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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OLED 무기로 TV 1위 달성”

    LG전자 “OLED 무기로 TV 1위 달성”

    LG전자가 세계 TV 시장에서 1위로 올라서겠다는 각오를 세웠다. 차세대 TV로 주목 받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그 ‘무기’다. 특히 치열하게 경합 중인 삼성전자보다 한발 앞서 OLED TV 양산에 들어가 올해 한국을 시작으로 주요 전략 국가에 출시하고, 내년부터는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권희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가 열린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OLED TV 시장 선점을 통해 새로운 수익 기회를 창출하고 3차원(3D) 스마트 TV 시장을 선도해 세계 TV 시장 1위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 사장은 “2000년 이후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액정표시장치(LCD)를 중심으로 한 TV 전쟁에서 국내 업체가 승리했지만 향후 2~3년 내에 차세대 TV를 놓고 전 세계 TV 제조업체 간 진검 승부가 전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 사장은 이어 “OLED TV 기술 개발을 강화해 차세대 TV시장 주도권을 확실히 잡고 3D TV와 스마트 TV 사업을 지속적으로 선도해 나가는 한편, 제품 포트폴리오를 개선해 양적·질적 성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권 사장은 “TV 1등이 되기 위해서는 월드 퍼스트, 베스트 제품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그래서 올해 그런 제품(OLED TV 등)을 내놓았다.”고 말했다. 권 사장은 OLED TV에 대해 “생산기술 측면에서 굉장히 어려워 생산해 보지 않은 일본, 중국 업체가 당분간 따라오기 힘들 것”이라면서 “지금은 수율이 낮고 만들기 어려워 고가지만 내년 연말에 수율이 90%까지 올라간다면 가격이 급격히 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중소형·LG 대형 TV ‘최고 에너지 효율상’ 수상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가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에서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TV로 인정받았다. 에너지 고효율 제품을 장려하는 국제기구인 SEAD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IFA 전시장에서 LG전자 시네마3D 스마트TV(47LM670S)에 ‘대형 TV 최고 에너지 효율상’을 수여했다. 또 29인치 미만 소형 TV와 29~42인치 중형 TV 등 2개 부문에서는 삼성전자 제품(UE26EH4000, UE40EH5000)을 각각 1위로 선정해 시상했다. 소형, 중형, 대형 전 부문을 한국 TV 제품이 석권한 것이다. 부문별 우승 제품에는 ‘국제효율메달’ 엠블럼이 부여돼 마케팅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SEAD는 국제에너지장관회의(CEM) 산하에 있는 다국적 정부 회의기구로 한국, 미국, 영국, 독일, 프랑스, 일본, 중국 등 14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구본준 부회장 각별한 야구 사랑

    구본준 부회장 각별한 야구 사랑

    지난 1일 전북 익산야구장에서 개막한 LG배 한국여자야구대회는 LG전자 구본준 부회장이 없었다면 출범하기 어려웠을 것이다. 구 부회장은 실제로 LG트윈스 프로야구단의 구단주이자 사회인 야구 선수이기도 하다. 구 부회장은 사회인 야구 활동을 하면서 오래전부터 여자야구와 인연을 맺어 왔다. 구 부회장이 속한 경남중·고 OB팀은 여자야구팀과 매년 1회 친선 경기를 치러 왔다. 지난 4월에 여자야구 수도권 연합팀과 경기를 치른 후 선수들과 식사를 하면서 여자야구의 열악한 환경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자야구인들이 계속 늘고 있지만 경기 여건은 여전히 열악했다. 그 뒤 LG전자는 여자야구 지원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5월부터 6월까지 LG전자, 한국여자야구연맹, 익산시 관계자들과 5차례의 실무 회의를 거친 결과 여자야구 저변 확대를 위해 전국 규모의 여자야구대회를 신설키로 결정했다. 여자야구 대회로는 처음 대기업이 스폰서로 참가하며 전국 28개 팀이 1일부터 11월 25일까지 주말 정규경기를 비롯해 한·일전, 올스타전 등 모두 55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 결승전, 올스타전 등 주요 20경기가 MBC 스포츠 플러스를 통해 중계된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프로야구] 사도스키 “굿바이 8월”

    [프로야구] 사도스키 “굿바이 8월”

    8월 들어 부진에 빠졌던 프로야구 롯데의 사도스키가 오랜만의 호투로 2위 다툼을 하느라 바쁜 팀에 귀중한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2일 사직에서 열린 LG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사도스키의 6과3분의1이닝 무실점 호투를 바탕으로 7-2 완승을 거뒀다. 2위 롯데는 이날 두산에 무릎을 꿇은 3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한 순항을 계속했다. 사도스키가 제자리로 돌아온 게 반가웠다. 사도스키는 7회 1사까지 3안타 1볼넷만 내주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다. 삼진은 9개나 잡아냈으며, 5회 2사 후 정의윤에게 2루타를 맞은 것 말고는 별다른 위기도 없었다. 상대 도루를 3차례나 잡아낸 게 큰 도움이 됐다. 시즌 7승(6패). 롯데 리드오프 전준우는 홈런 2개를 쏘아올리며 팀의 완승을 거들었다. 사도스키는 후반기 첫 경기였던 7월 26일 한화전에서 승리투수가 된 후 5경기 연속 승리가 없었다. 8월 들어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가 단 한 차례에 불과했고, 2패 평균자책점 5.18에 그쳤다. 2010년 한국 진출 이후 가장 부진한 모습을 보인 사도스키였지만, 이날 호투로 분위기를 전환할 수 있게 됐다. 반면 LG 선발 주키치는 4와3분의2이닝 동안 5실점(5자책)하며 시즌 7패째를 기록했다. 대전에서는 KIA가 홈런포 3방과 선발 전원안타를 몰아치며 한화를 13-2로 완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IA는 1회부터 김선빈의 홈런과 나지완의 적시타를 앞세워 3점을 뽑는 등 한화 선발 박찬호를 무너뜨렸다. 박찬호는 8월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7.52로 페이스가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3이닝 7실점(7자책)으로 부진했다. KIA 김상훈은 6회 1사 만루에서 신주영의 3구를 밀어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그랜드슬램을 터뜨렸다. 올 시즌 18번째이자 개인통산 6호 만루홈런. 대구에서는 삼성이 넥센에 5-3 역전승을 거뒀다. 2007년 데뷔 후 아직 승리가 없는 넥센 선발 장효훈은 6회 1사까지 2-1로 앞서며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으나, 최형우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해까지 10경기만 출전할 정도로 주목받지 못했던 장효훈은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하고 있다. 그러나 4패 1세이브만 기록했을 뿐이다. 삼성 오승환은 9회 1실점했으나 시즌 30세이브를 거두며 두산 프록터와 나란히 선두로 올라섰다. 4위 두산은 잠실에서 치열한 공방 끝에 SK를 6-4로 제쳤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특파원 칼럼] 일본, 이제는 가슴보다 머리로 대하자/이종락 도쿄특파원

    [특파원 칼럼] 일본, 이제는 가슴보다 머리로 대하자/이종락 도쿄특파원

    폭풍이 지나간 듯한 느낌이다. 한반도를 강타한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폭풍우가 잦아진 뒤에 느꼈을 공허감이랄까, 그런 기분을 느끼는 요즘이다. 지난 2년 동안 그렇게 좋았던 한·일 관계가 한순간에 어그러졌기 때문이다. 2년 전 특파원으로 갓 부임했을 때 도쿄대의 한 교수와 한·일 관계를 토론한 적이 있다. 그 교수는 불행한 과거사를 안고 있는 두 나라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려면 무엇이 제일 중요하겠냐고 물었다.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양국민 500만명이 서로 오가는 시대를 맞아 상대방 국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느끼면 이해도가 높아진다고 말했다. 일본 국민들에게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은 한국이 정치·안보적으로도 일본인에게 가깝고 소중한 나라라는 인식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 교수는 정치라고 답했다. 양 국민들이 아무리 서로를 잘 이해하려 해도 독도나 교과서 문제 등 민감한 사안이 있을 때는 다시 냉각 국면으로 전환돼 어렵사리 쌓아온 우호관계가 하루아침에 무너진다는 반론을 폈다. 결론적으로 지난 2년간은 내 대답이 맞았고, 최근 20일 동안은 도쿄대 교수의 생각이 정답이었다. 그러면 이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리 땅인 독도를 넘보려 하고 일본군 위안부를 강제동원하지 않았다고 뻔뻔하게 말하는 보수 우익 정치인들의 모습에 분노하면서 일본과 영원히 담을 쌓아야 하는 건가. “그놈의 정치가 문제”라며 일본인들 뼛속 깊이 스며든 한류 바람을 이제는 포기해야 할까. 카라·소녀시대·티아라·2AM·2PM·장근석 등이 일본 가요계를 장악하고, 가라오케에서 한국의 최신 노래가 인기 순위 상위 10위를 휩쓰는 지금의 일본 모습을 이제는 기대하지 말아야 하나. 최근 며칠간 머리가 복잡했다. 일본과의 관계가 이렇게 망가진 마당에 ‘일본은 그래도 중요하다’고 떠들기가 참 부답스럽다. 친일파로 낙인 찍히면 당대는 물론 자손대대 오명 속에 살아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일본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 이제는 흥분하고 분노했던 가슴을 조금 진정하고 냉철한 머리로 일본이 왜 중요한지를 다시금 곱씹어 보자고 제안하고 싶다. 일본의 보수 우익들에 대해서는 강력히 응징해야 하지만, 일본의 장점은 최대한 받아들이고 활용해야 한다는 우국충정으로 말이다.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을 겪었지만 부품소재, 제조업 수준은 여전히 세계 최고다. 오늘의 삼성과 현대차, LG가 일본의 부품소재에 힘입어 세계적인 대기업이 된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과거에는 우리가 부품소재를 일본에서 사와 완제품을 만들어 제3국에 수출했기 때문에 일본과는 B2B(기업 간 거래)가 주류였다. 하지만 최근 한국의 완제품이 일본 소비자에게 팔리는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로 바뀌어 가고 있다. 삼성, LG전자 등의 스마트폰과 TV, 각종 한류 제품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대일 수출이 43% 증가했다. 이제야 일본시장이 우리에게 문을 열기 시작한 시점이다. 안보 측면에서도 일본은 중요하다. 북한은 김정은 후계체제로 바뀌면서 불안한 걸음마를 시작한 상황이다. 한·일 정보협정은 우리 정치권의 반대로 무산됐지만, 일본이 동아시아 지역협력 차원에서 주요한 파트너임은 부인할 수 없다. 단기적으로는 북핵문제, 장기적으로는 통일을 앞두고 일본은 우리가 활용해야 할 이웃 국가다. 북핵 6자회담의 일원임은 물론이고 통일 이후에 막대한 통일비용의 상당 부분을 일본 자금에 의존해야 한다. 한국은 일본이 아시아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맹국이며, 민주주의와 시장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라는 점에서 ‘철천지 원수’로 지내서는 안 될 이웃이다. 일본의 보수 우익세력을 꾸준히 비판하고 당당히 맞서야 한다. 하지만 양심적인 정치인과 시민단체, 일반인들과는 계속 소통해야 한다. 그것이 일본을 배워 일본을 이기는 지름길이다. jrlee@seoul.co.kr
  • 삼성 “OLED TV 4분기 출시”… LG, 차세대TV ‘올인’

    삼성 “OLED TV 4분기 출시”… LG, 차세대TV ‘올인’

    3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한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의 최대 이슈는 ‘TV’였다. 국내 양대 가전 라이벌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재정 위기로 유럽 전역이 몸살을 앓는 상황에도 각자 자신들의 방식으로 개발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초고화질(UD) TV, 스마트TV와 구글 TV, 3차원(3D) 입체영상 TV 등 프리미엄 제품을 대거 선보이며 시장 선점 경쟁에 나섰다. ●삼성·LG, OLED TV 연내 출시 IFA 2012 참석을 위해 독일 베를린을 찾은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은 3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OLED TV 출시 시점을 올 4분기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가 국내에서 “올해 안에 OLED TV 패널 상용화에 나서겠다.”며 LG전자의 OLED TV 연내 출시를 기정사실화한 것에 대한 ‘맞불’ 차원이다. OLED TV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반응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화질이 뛰어나며 광원(백라이트)도 필요 없어 두께가 얇은 장점이 있다. 이 때문에 ‘꿈의 TV’로 불린다. 다만 TV 패널 생산 방식은 두 회사가 서로 다르다. LG전자는 양산이 쉽고 생산비가 적은 W-RGB 방식을, 삼성전자는 정교한 화질 표현이 가능한 RGB 방식을 채택했다. 그간 업계에서는 패널 수율(생산성) 문제로 삼성이 OLED TV의 생산 방식을 바꿀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지만 윤 사장은 “W-RGB 방식으로 전환할지 말지에 대해 확정된 게 없다.”며 그간의 논란에 못을 박았다. 기존 고화질(HD) TV보다 해상도가 4배 높은 초고화질(UD) TV에서도 양사는 정반대의 견해를 보였다. 이미 84인치 대화면 제품을 시장에 내놓은 LG는 “서서히 방송 콘텐츠들이 만들어지고 있어 조만간 시장이 개화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삼성 측은 “이번 IFA에 UD TV를 내놓긴 했어도 아직 관련 기술이나 콘텐츠가 무르익지 않았다.”며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태도다. ●LG전자 “한발 앞서 가겠다”는 전략 보여줘 LG전자가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스마트TV 얼라이언스’(다른 업체들과 스마트TV 앱을 공동 개발해 사용하는 동맹)에 대해서도 두 회사는 극명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LG전자는 스마트TV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을 경쟁 업체들과 함께 개발해 ‘규모의 경제’를 일궈낼 수 있다고 자신하지만, 삼성전자는 “다 같이 쓸 수 있는 앱을 개발하면 정작 소비자가 좋아할 ‘킬러 앱’은 나오지 않는다.”며 부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LG전자는 삼성보다 한발 앞서 차세대 TV를 출시하려고 ‘올인’(다걸기)하는 모습이다. LG는 과거 기술적 완전성을 중시하다 2009년 유기발광다이오드(LED) TV, 3차원(3D) 입체영상 TV 등의 출시가 늦어져 잇따라 삼성에 주도권을 내 준 경험이 있다. 이에 대한 ‘학습효과’가 이번 IFA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LG전자가 지난해부터 ‘실현 가능하고 경제적인 기술로 남들보다 제품을 먼저 내 세계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겠다’는 전략으로 선회했다.”고 설명했다. 베를린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혁신으로 한계 넘자” 삼성 ‘IFA 결의’

    유럽 최대 가전쇼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 공개를 시작으로 사실상 막이 올랐다. 삼성전자는 29일(이하 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만국박람회장(메세)에서 ‘모바일 언팩’ 행사를 갖고 갤럭시노트2를 공개했다. 갤럭시노트2는 화면이 5.5인치로 갤럭시노트(5.3인치)보다 커지고 화면 비율도 16:9로 길쭉해졌다. 고해상도(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1280X720)에 구글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운영체제(OS), 엑시노스 4412 프로세서(1.6㎓ 쿼드코어 AP), 800만 화소 후방카메라, 3100㎃h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함으로써 전작보다 기능이 크게 향상됐다. 이는 지난 6월 공개한 ‘갤럭시S3’와 거의 비슷한 수준의 하드웨어 사양이다. <서울신문 8월 25일자 1, 16면>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아티브’라는 새로운 브랜드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8’을 탑재한 스마트PC, 태블릿, 스마트폰도 선보였다. 아티브 라인업은 강력한 PC 성능과 휴대성이 결합된 11.6인치 컨버터블 PC ‘아티브 스마트PC 프로’와 ‘아티브 스마트PC’, 10.1인치 태블릿 ‘아티브 탭’, 4.8인치 슈퍼아몰레드를 탑재한 스마트폰 ‘아티브S’ 등 4종이다. 행사를 주관한 신종균 삼성전자 정보기술·모바일(IM) 담당 사장은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어떤 역경에 굴하지 않고 쉼 없이 소비자들을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소개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어 30일 세계 각국의 취재진 1000여명이 몰린 가운데 ‘한계를 뛰어넘는다’(Pushing Boundaries)란 주제로 1시간 동안 프레스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윤부근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은 “2015년 말까지 세계 가전시장 1위와 더불어 10년 연속 세계 TV시장 1위의 신화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도 ‘기대와 상상을 넘어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주력인 영상가전 분야에 화력을 집중해 전시장을 마련, 손님맞이 준비를 끝냈다. 이번 IFA에서 LG전자는 TV 분야에서 유럽 소비자들에게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히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두께가 4㎜에 불과한 OLED TV 55인치 모델의 세계 최초 양산을 눈앞에 둔 점을 부각시켜 ‘OLED는 LG’라는 인식을 구축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또 지난주 국내 출시한 최대 84인치 초고해상도(UD) TV, 베젤이 거의 없는 스마트TV, 생생한 3차원(3D) 입체음향 기술을 탑재한 비디오 및 오디오(AV) 기기, 선명한 화질의 광시야각(IPS) 모니터 등 다양한 홈엔터테인먼트 제품들을 전시한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재벌 내부거래 급증] “내부 거래 표현부터 잘못 경영효율 위한 계열사간 협력”

    “내부 거래라는 표현부터 잘못됐다. 기업들이 계열사를 왜 두는가.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해 경영 효율을 높이고 경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재계 관계자들은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 있는데도 공정거래위원회가 ‘묻고 따지지도 않고’ 계열사 간 거래면 무조건 내부 거래로 못 박는 것에 대해 못마땅해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의 한 관계자는 “최근 LG전자에서 선보인 스마트폰 ‘옵티머스G’는 그룹의 총역량을 결집해 나온 것이라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룹의 역량을 결집한다는 게 무엇인가. 계열사 간 거래를 통해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고 시너지를 높여 경쟁력 있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라며 “업종의 특수성을 인정하지 않고 계열사 간 협력을 내부 거래로만 깎아내리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자동차·반도체 등 중후장대한 산업이나 식품 등 일부 업종은 특성상 수직 계열화가 불가피하다는 게 재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가령 현대차그룹이 본업만 놔두고 다른 분야를 다 외부에 주면 원활한 부품의 납품이 어렵고 해외 기업들에 영역을 빼앗길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같은 맥락에서 일감 몰아주기 관행이 심화됐다는 시각에 대해서도 답답해했다. 한 대기업 관계자는 “공정한 입찰 과정 없이 친인척 회사라는 이유로 거래를 했다면 업체에도 당연히 문제가 된다.”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기업이 그토록 한가하게 사업을 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다만 신용도나 장기 계약 등의 관점에서 계열사가 비계열사보다 단가 등에서 유리한 조건을 얻는 것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불법·탈법적인 내부 거래는 문제가 있으며, 이를 시정하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는 데는 공감했다. 또 다른 재계 관계자는“공정위 감시로도 내부 거래의 성격을 충분히 가려낼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기업별로 내부거래방지위원회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삼성·LG전자, 유럽서 ‘脫구글’ 승부

    삼성·LG전자, 유럽서 ‘脫구글’ 승부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의 대표적 정보기술(IT) 업체들이 유럽 최대의 가전쇼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에서 잇따라 ‘탈(脫)구글’ 카드를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IFA 최고 기대작인 ‘갤럭시노트2’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폰8’을 탑재한 스마트 기기들을 대거 선보이고, LG전자는 ‘구글 TV’의 도전을 이겨내기 위해 스마트 TV 동맹들과의 성과물을 공개하며 ‘세 불리기’에 나선다. ●삼성전자 MS OS 탑재 ‘아티브’ 시리즈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생활가전 부스를 지난해보다 2배로 늘리는 등 참가업체 가운데 최대 규모인 8628㎡의 전시 공간을 확보해 제품 홍보와 판매계약에 나선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애플과의 미국 내 특허소송에서 완패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삼성은 IFA 2012에서 애플 아이폰5의 새 대항마인 갤럭시노트2를 공개해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지금까지 알려진 갤럭시노트2의 사양은 ▲5.5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 ▲엑시노스 4412프로세서(1.6㎓ 쿼드코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4.1버전(젤리빈) ▲800만 화소 카메라 ▲16/32GB 메모리 및 3세대(3G)/롱텀에볼루션(LTE) 통신망 탑재 등이다. 특히 애플의 ‘둥근 모서리’ 등 소송을 피할 새 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반전을 노리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분야 ‘탈안드로이드’ 차원에서 스마트폰 ‘아티브 S’와 태블릿PC ‘아티브 탭’을 공개한다. 삼성은 아티브 브랜드를 사용하면서 윈도폰 OS 기기에 사용하던 기존 ‘옴니아’ 브랜드는 버리기로 했다. 애플과의 소송에 휘말린 안드로이드 사업에 대한 ‘플랜B’(대안) 차원에서 윈도폰 사업을 강화, ‘멀티 OS’체제를 갖춰 다양성을 확보하겠다는 복안이다. ●LG전자 스마트TV 세 불리기 본격화 LG전자도 이번 IFA에서 ‘스마트TV 얼라이언스’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앱) 개발 툴인 ‘소프트웨어 개발키트(SDK) 1.0’을 이용한 스마트TV 앱을 공개한다. 날씨 정보를 제공하는 ‘아큐웨더’, 영국의 스포츠 채널 ‘유로스포츠’, 온라인 음악 채널 ‘빌라노이스’ 등 3가지다. 스마트TV 분야에서 독자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스마트TV에서만큼은 구글에 종속되지 않겠다.’는 게 LG전자의 의도다. 스마트TV 얼라이언스는 지난 6월 LG전자가 스마트TV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업계 최초로 TP비전(옛 필립스 TV사업부), 샤프 등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이다. 이 컨소시엄에서 개발한 SDK 1.0을 이용해 앱을 개발하면 각 회사의 운영 체제와 상관없이 얼라이언스 내 모든 스마트TV에서 구동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TV시장에서 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LG전자 16.3%(2위), 샤프 4.4%(7위), 필립스 3.0%(9위) 등이다. 이들의 점유율을 모두 합치면 23.7%로, 1위인 삼성전자(20.9%)를 넘어선다. ‘규모의 경제’를 기반으로 LG전자는 퀄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기업들을 스마트TV 얼라이언스에 끌어들여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스마트폰 OS를 구글 안드로이드에 의존, 고전했던 경험을 살려 TV에는 독자 OS를 키워내 승부를 걸겠다는 판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 공개

    LG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 G’ 공개

    LG전자가 지금까지 ‘코드명 G’로 알려졌던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G’를 28일 공개했다. 옵티머스G는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 LG그룹 관계사들이 개발 단계에서 협력해 만든 제품이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트루고해상도(HD) 광시야각(IPS)’ 디스플레이보다 밝기와 소비전력을 개선한 ‘트루HD IPS+’ 화면을 만들어 ‘옵티머스G’에 세계 최초로 탑재했다. LG이노텍은 국내 스마트폰 가운데 최다 화소(1300만) 카메라 모듈 개발에 관여했다. 2100밀리암페어시(㎃h) 대용량 배터리는 LG화학이 책임졌다. LG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이 공동으로 개발한 ‘커버 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 공법은 커버 유리와 터치 센서를 통합한 기술이다. 이를 통해 두께가 얇아질 뿐만 아니라 외부 충격에도 더 강하고 표면 반사가 줄어 야외에서도 화면이 선명하게 보인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이 제품은 퀄컴이 새로 선보인 롱텀에볼루션(LTE) 기반 통합 칩 ‘스냅드래건 S4 프로(APQ8064)’를 세계 최초로 장착했다. 기존 쿼드코어 제품보다 40% 이상 성능이 향상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래픽 처리속도도 이전보다 3배 빨라져 비디오·웹브라우징·게임·내비게이션 등 모바일 그래픽 환경이 뛰어나다. 옵티머스G는 테두리(베젤)를 3㎜대, 제품 두께를 8㎜대로 줄여 손에 쥐기 편하게 했다. 꺼져 있을 때의 화면이 테두리 색상과 같아 화면 경계가 사라진 것처럼 보이도록 디자인했으며, 뒷면에는 크리스털 리플렉션 공법을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줬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삼성, 아이폰5 타깃 LTE 특허소송도 준비

    미국에서 열린 애플과의 특허침해 소송 배심원 평결에서 ‘완패’한 삼성전자는 앞으로 이의신청과 항소 등을 통해 이번 평결의 부당성을 설득해 간다는 전략을 세웠다. 이와 함께 애플이 곧 선보일 ‘아이폰5’를 타깃으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통신 특허 침해 여부를 정밀 조사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선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조만간 미국 법원에 이번 배심원 평결에 대한 ‘이의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또 애플이 제기한 삼성전자 제품에 대한 판매금지 요청에 공격적으로 대응하는 방안 등 다양한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일단 삼성전자로서는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 등 글로벌 주력 제품들이 이번 판매금지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점에 안도하고 있다. 하지만 애플이 언제라도 갤럭시S3, 갤럭시노트1·2에 대해 추가로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에 나설 수 있어 긴장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다행스러운 점은 2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에서 처음 공개되는 갤럭시노트2에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4.1) 운영체제(OS)인 ‘젤리빈’이 탑재된다는 것이다.<서울신문 8월 25일 자 1, 16면> 갤럭시S3 역시 다음 달부터 젤리빈 업그레이드가 시작된다. 애플은 젤리빈 이전 OS인 4.0버전(아이스크림샌드위치)을 탑재한 스마트폰에까지만 특허 침해 공격을 가해 왔다. 구글이 애플의 특허소송을 피해 젤리빈에 다양한 우회 전략을 적용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갤럭시S3와 갤럭시노트2 모두 애플의 ‘둥근 모서리’를 피한 디자인을 택한 만큼 애플의 소송에서 한발 벗어나 있는 것으로 삼성전자는 보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도 4G 특허로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 다음 달 공개될 애플의 아이폰5가 핵심 타깃이다. 글로벌 컨설팅그룹 톰슨 로이터와 평가 전문업체인 AOP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의 LTE 특허 경쟁력 점유율은 노키아 18.9%, 퀄컴 12.5%, 삼성전자 12.2%, 에릭슨 11.6%, LG전자 7.5% 등의 순으로 평가되고 있다. 애플이 이들 업체의 특허를 모두 피해 LTE 스마트폰을 만들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LTE와 관련해 특허권을 인정받기가 상대적으로 어려운 표준 특허 외에도 비공개 기술인 상용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어 다양한 공격 전술을 구사할 수 있다. 다만 여기에는 ‘퀄컴칩’이라는 변수가 있다. 지난 6월 삼성전자가 첫 본안 소송에서 승리한 네덜란드 헤이그법원 판결에서 애플이 삼성의 통신 기술을 침해한 것으로 인정된 모델(아이폰3G·3GS·4, 아이패드1·2)은 모두 인텔-인피니언이 만든 통신칩이 탑재됐다. 그렇지만 퀄컴의 칩을 사용하는 아이폰4S와 뉴아이패드 등은 삼성의 공격을 피해갔다. 삼성과 퀄컴은 크로스 라이선스(특허 공유) 계약에 따라 기술 사용료만 내면 상대방의 특허기술로 얼마든지 칩셋을 만들 수 있다. 애플은 퀄컴에서 이 칩셋을 사서 제품을 만들었기 때문에 삼성의 특허가 소진됐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점진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8’과 삼성의 독자 모바일 운영체제(OS) ‘바다’, 리눅스 기반의 ‘타이젠’(인텔과 삼성 합작) 등 ‘탈 안드로이드’화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삼성전자 특허 침해를 안드로이드 OS와 연관시키지 말라.”며 안드로이드 기기 업체들과 선을 긋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가전용 컬러강판 ‘맞춤형 공급’

    포스코가 수출시장에서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한국산 가전제품에 고급 컬러강판을 ‘맞춤형’으로 공급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원하는 강재의 개발에서 공급, 사용기술 이전까지 토털솔루션 마케팅을 펼치기로 한 것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28일 “지난 6월 LG에 컬러강판 100t을 우선 공급했는데 반응이 좋았다.”면서 “9월부터는 삼성에도 공급하고 고객 반응에 따라 물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가전업계는 필요한 철강제품을 한꺼번에 살 수 있고 포스코는 불확실한 경쟁 환경에서 안정적인 공급선을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협업을 통한 원가 절감 등 윈·윈의 경쟁력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컬러강판은 다양한 색깔과 문양의 가전제품 외관에 맞도록 가공 전에 색을 입힌 제품으로, 색 도장 방식에 따라 폴리에스테르수지강판·실리콘수지강판·고내후성컬러강판·불소수지컬러강판·하이폴리머컬러강판 등으로 구분된다. 가전용 강판은 미세한 흠집이나 기포가 있어도 TV와 냉장고, 세탁기 등의 품질에 문제가 되기 때문에 페인트를 잘 배합하고 도료와 필름을 정밀하게 부착하는 게 핵심기술이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삼성전자 하루새 시총 14兆 증발… 납품업체 주가도 폭락

    삼성전자 하루새 시총 14兆 증발… 납품업체 주가도 폭락

    미국 법원에서 열린 애플과의 특허 소송에서 삼성전자가 완패하면서 삼성전자 관련 주가가 일제히 급락하는 등 후폭풍을 맞고 있다. 벌써부터 안드로이드 기기의 대안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폰이 부상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사내 게시판을 통해 남은 재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며 내부 결속을 다졌다.삼성전자는 27일 오후 3시 직전 거래일보다 7.45%(9만 5000원) 급락한 118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전자 우선주도 7.17%(5만 4000원) 하락한 69만 9000원에 마감됐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187조 8067억원에서 173조 8132억원으로 13조 9935억원 증발했다. 삼성전자가 장중 110만원대로 추락한 것은 한 달 전인 7월 27일 이후 처음이다. 삼성전자 스마트폰에 부품을 납품하는 업체들도 직격탄을 맞았고,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삼성전기(-6.40%), 삼성SDI(-1.74%), 삼성물산(-1.21%), 삼성테크윈(-2.07%) 등 삼성그룹주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에 스마트폰용 인쇄 회로 기판을 공급하는 대덕GDS는 전날보다 5.15% 떨어진 1만 2900원에 거래됐다. 연성 회로기판을 공급하는 비에이치와 플렉스컴도 각각 13.09%, 11.19% 하락했다. 반면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회사와 경쟁사인 LG전자는 반사이익에 대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둥글지 않은 사각 모서리 디자인으로 차별성이 높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 결과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가 예상 밖 수혜자가 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윈도폰 운영체제가 아직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안드로이드보다는 애플의 운영체제와 확연하게 구별되고, 애플의 법률팀도 아직 윈도폰 운영체제에 대해서는 법률적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폰을 만들어 온 제조사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나 윈도폰을 기반으로 한 제품을 동시에 제조해 온 터라 이번 배심원 평결을 계기로 구글의 안드로이드에 들였던 노력을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로 돌릴 수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배심원들이 애플의 특허를 인정한 것과 관련해 27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지 않고 법정에서 경쟁사를 누르고 성장을 지속한 사례는 없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 사내 미디어인 ‘삼성전자Live’와 삼성그룹 미디어인 ‘미디어삼성’에 공지문을 올려 지금까지 전개된 애플과의 소송 내용과 앞으로의 대응 방침에 대해 밝혔다. 우선 삼성전자는 “애플이 주요 고객사임을 고려해 소송보다는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지만 애플이 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방어를 위해 맞소송을 할 수밖에 없었다.”며 소송전까지 비화한 경위를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하지만 “판사의 최종 판결이 남았고 그 이후에도 여러 재판 과정이 남아 있으므로 우리의 주장이 받아들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면서 “실제로 동일한 사안에 대해 영국, 네덜란드, 독일, 한국 법원은 우리가 애플의 디자인을 모방하지 않았다고 판결했을 뿐 아니라 우리의 표준 특허도 일부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0대그룹 새달 1일부터 하반기 공채

    10대그룹 새달 1일부터 하반기 공채

    다음 달 1일 공채 신호탄을 쏘는 LG하우시스를 시작으로 하반기 대기업들의 ‘우수 인재 모시기’가 시작된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1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먼저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접수를 받는다. LG그룹은 전통적으로 그룹 단위가 아닌 계열사 단위로 인재 채용을 하기 때문에 계열사별 채용 일정이 다르다. LG하우시스는 새달 1~14일 사무직과 연구직 지원서를 받는다. 국내영업 분야는 전공에 상관없으나 사무직 중 생산기술 분야와 연구직은 화학공학, 고분자공학, 재료공학 등의 전공자여야 한다. LG전자는 다음 달 3~21일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LG전자는 연구개발(R&D) 인력을 많이 뽑을 방침이며 특히 소프트웨어 및 기계 전공 인력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3~12일 접수를 받으며 올해부터 인성역량을 집중 평가한다. 3~24일 모집하는 LG CNS는 올해부터는 1차 면접에서 프레젠테이션과 토론이 실시된다. LG CNS는 취업카페에서 온라인 채용설명회와 온라인 채용상담을 하고 지난해부터 ‘캠퍼스 멘토’제를 실시해 해당 대학 출신 임직원들이 자율 홍보활동도 한다. LG생명과학은 10~16일이 원서접수 기간이다. LG그룹은 올 하반기에 대졸신입 3000명, 고졸 3400명, 기능직 500명 등 총 7700명을 선발한다. 롯데그룹은 다음 달 4~13일 신입사원 800명, 11월 중순 인턴 400~500명 등 총 6600명을 뽑을 방침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부터 지원 자격을 고졸 이상으로 학력 조건을 완화하고 인턴들의 실무능력을 평가해 절반가량을 이듬해 공채에서 선발하는 등 조기 인재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다음 달 3일부터 그룹 차원에서 1만 305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현대자동차그룹(상·하반기 7500명)도 4일부터 신입사원 모집에 들어간다. SK그룹과 동부그룹도 9월 초 각각 3000명, 1300명을 채용할 계획이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사설] 글로벌 특허소송 정부차원 대응책 시급하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전쟁에서 삼성전자가 예상 밖의 ‘완패’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강화 추세에 상응하는 대책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일각에서는 이번 배심원 평결이 ‘문외한들의 애국심의 발로’라며 미국 사법제도의 맹점을 꼬집고 있으나 사태 해결에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이 사건을 계기로 경제규모 세계 15위, 특허 출원 세계 5위에 걸맞게 지적재산권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이 있다고 본다. ‘특허괴물’로 일컬어지는 특허전문기업과 특허소송을 통해 우리 기업의 부상을 견제하려는 선진국 경쟁기업들의 공세가 날로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금이라도 정부가 앞장서 민·관·전문가집단이 참여하는 기구를 만들어 각국의 법률체계를 감안한 ‘맞춤형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법이라는 얘기다. 특허전문기업이 주도한 특허소송은 미국에서만 2001년 144건에서 지난해에는 1211건으로 늘었다. 올 들어서는 6월까지 2414건으로 지난해 전체의 2배에 달했다. 거대 자본을 동원해 특허를 대거 사들인 뒤 특허료를 받아낼 목적으로 무차별 특허 공세를 펼치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IT기업이 주타깃이다. 지난해 글로벌 기업들이 특허괴물과의 소송에 쏟아부은 돈이 34조원에 이른다는 보고서도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를 물고 늘어진 애플도 지난 6년여 동안 152건의 특허소송을 당했다가 지난해 45억 달러를 들여 특허괴물 록스타비드코를 설립했다. 이에 비해 우리 기업들은 특허 출원 수를 늘리기에만 급급했을 뿐 독점적·배타적 권리로 정당한 사용료를 받아내려는 공세적 활용에는 미흡했다. 그 결과, 특허 피소건수가 매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때 전세계 필름시장을 평정했던 코닥은 1980년 후반 폴라로이드와의 특허분쟁에서 패하면서 배상금 8억 7300만 달러를 포함해 제품 회수 및 공장 폐쇄 등 모두 30억 달러 이상의 손실을 입고 쇠락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 같은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특허를 다량 보유한 기업을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하는 등 선제 대응에 나서야 한다. 특허 포트폴리오를 수비형에서 공격형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가 개별 기업을 넘어 정부 차원의 대응책을 촉구하는 이유다.
  • [프로야구] 또 홈런에… 고개 숙인 박찬호

    [프로야구] 또 홈런에… 고개 숙인 박찬호

    프로야구 한화의 박찬호(39)에게 8월은 잔인한 달이었다. 잔부상이 많아 제 컨디션이 아니었다. 무더위도 체력 방전에 한몫했다. 이달 들어 선발로 나선 4경기에서 1승(2패)밖에 거두지 못하면서 평균 자책점도 6.95로 치솟았다(올 시즌 평균 4.42). 지난 7일 대전 두산전에서는 한국 무대 데뷔 후 최다인 8실점으로 무너졌는가 하면 19일 대전 LG전에서는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허용한 데다 최다 피안타(9개) 기록도 다시 썼다. 부진 속에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얻어맞은 박찬호가 26일 대전 KIA전에서 또 홈런을 내줘 4경기 연속 피홈런으로 늘렸다. 박찬호를 무너뜨린 주인공은 KIA의 안방마님 김상훈(35)이었다. 김상훈은 2회 초 2사 1·2루에서 박찬호의 5구째 몸 쪽 높게 들어온 144㎞짜리 직구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순식간에 3-0으로 달아나는 기선 제압용 홈런이었다. 지난해 6월 19일 광주 삼성전 이후 434일 만에 홈런을 터뜨린 김상훈은 올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박찬호에게서 얻어냈다. 흔들린 박찬호는 5회 안타와 볼넷, 희생번트로 1사 2·3루 위기를 자초한 뒤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4와3분의1이닝 동안 5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5실점(5자책)했다. 지난 1일 잠실 LG전 승리 이후 4경기째 6승 수확에 실패했다. 한화 역시 0-6으로 져 4연패 늪에 빠졌다. 반면 KIA는 서재응의 시즌 6승과 함께 4연승 가도를 달리며 4위 두산과의 승차를 2경기로 좁혔다. 잠실에서는 삼성이 선발 배영수의 호투에 힘입어 LG를 11-2로 완파했다. 배영수는 이날 승리로 올 시즌 10승과 통산 100승, 1000탈삼진이란 기록을 한꺼번에 달성하며 기쁨이 배가됐다. LG는 5연패. 목동에서는 이성열의 짜릿한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넥센이 SK를 3-1로 꺾었다. 이적 후 한 달 넘게 부진에 시달리던 이성열은 넥센으로 옮긴 뒤 이날 터뜨린 첫 홈런으로 마음의 짐을 덜었다. 롯데는 사직에서 두산을 3-2로 꺾으며 SK를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4개 구장에 4만 8592명이 들어 올 시즌 누적 604만 6019명을 기록, 419경기 만에 600만 관중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소경기였던 지난해 466경기를 47경기나 단축하며 2년 연속 600만 관중 몰이를 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LG 야심작 ‘G폰’ 더 얇고 선명해져

    LG전자가 애플의 아이폰과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의 대항마로 준비 중인 스마트폰 ‘코드명G’의 새로운 스펙을 공개했다. LG전자는 다음 달 출시 예정인 코드명G에 세계 최초로 커버 유리와 터치 센서를 합친 ‘G2 하이브리드’ 기술을 적용한 ‘트루 HD IPS 플러스’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26일 밝혔다. G2 하이브리드 기술은 커버 유리와 2개의 필름 센서 전극를 증착시켜 기존보다 화면 두께가 얇아지고 이미지는 선명하게 보이는 디스플레이를 구현한다. 이 기술로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두께인 3.08㎜를 2.2㎜로 약 27% 축소했다. 또 일체형 커버 유리 아래 따로 공간을 두지 않아 야외 빛에 의한 표면반사가 12%에서 4%로 줄고 강도도 높아졌다. 디스플레이는 4.7인치의 화면에 295만 화소를 집어넣어 인치당 픽셀수가 320ppi에 이른다. LG전자 관계자는 “공기층이 없어서 화면을 터치하면 손끝에서 바로 그림을 만지는 느낌이 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2012 대선 인맥 대해부] 안철수의 사람들(하)

    [2012 대선 인맥 대해부] 안철수의 사람들(하)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의 인맥은 그가 몸담고 있는 재계와 학계뿐 아니라 시민사회까지 광범위하게 퍼져 있다. 기성 정치권의 대선 주자들이 주로 성향이 비슷한 인사들과 인연을 맺는 반면 안 원장은 진보, 보수와 폭넓게 교류하는 게 특징이다. 그를 보는 시각에 따라 안 원장의 정치 성향을 진보나 중도 보수로 제각각 판단할 정도로 이념적 스펙트럼이 넓다. 대선 가도에서 안 원장을 후원할 수 있는 잠재적 인맥이 적지 않은 것으로 평가된다. 진보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관계를 확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의 정치적 확장 가능성과도 연계될 수 있다. 안 원장은 지난해 9월 ‘청춘콘서트’에서 멘토가 300명이라고 밝혔다. 1년이 지난 현재 안 원장의 최측근들은 특정 인사와 안 원장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300인 중의 한 명”이라고 답한다. 1년 전 맺은 ‘멘토단’이 대부분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박경철 안동 신세계연합클리닉 원장 등 그의 초기 인맥은 대부분 청춘콘서트를 매개로 형성됐다. 조국 서울대 법대 교수도 그런 인연이다. 그는 지난해 10월 서울시장 선거 때 안 원장이 박원순 후보에게 힘을 보태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지지를 표시했다. 이후 자신의 발언이 정치적으로 해석되고 ‘폴리페서 논쟁’이 불거지자 “상처를 핥고 내공을 쌓겠다.”며 스스로 선을 그었다. 그러나 안 원장이 대선 출마를 하면 앞장서 도울 인물군에 이름이 오르내린다. 지난 6월 안 원장이 일부러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만났던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도 잠재적 지원 그룹으로 분류된다. 안 원장은 당시 이 전 부총리의 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1시간을 머물렀다. 부산대 강연 이후 한달 만의 공식 행보였다. 안 원장과 이 전 부총리의 인연은 김대중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벤처 산업 관련 회의 석상에서 맺어진 것으로 알려진다. 재계 인맥은 화려하다. 주로 2~3세들로 안 원장과 학맥이 겹친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차장,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의 장남 허세홍 전무, 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외아들인 구본웅 하버퍼시픽캐피탈 대표가, 안 원장이 벤처비즈니스 과정을 수료했던 미국 스탠퍼드대 출신이다.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동문으로는 김신배 SK 부회장, 김용성 두산인프라코어 사장, 안용찬 제주항공 대표이사 등이 알려져 있다. 현재는 직접적 연결 고리로 평가되지는 않지만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 등 52명의 교수들이 안 원장을 공개 지지했고 안 원장이 최근 전주에서 만난 강준만 전북대 교수와 이상록(전북대), 원도연(원광대), 변주승(전주대) 교수도 향후 자문 그룹이 될 수 있다. 자발적인 ‘안철수 팬심’도 지지층을 이룬다. 최근 발족한 안 원장 지지 모임인 ‘CSKorea재단’에는 의문사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고(故) 장준하 선생의 장남 장호권 박사가 참여하고 있다. 도올 김용옥 원광대 석좌교수도 안 원장에 대해 공개적으로 관심을 드러냈다. 그는 최근 펴낸 저서 ‘사랑하지 말자’에서 안 원장에 대해 “이 시점에 한민족에게 내려주신 하느님의 축복”이라고 극찬했다. 하지만 안 원장을 만나고 싶다는 편지를 써서 인편으로 보냈는데도 답변을 받지 못했다며 “내 인생 처음 당한 모독 같은 느낌이었다..”고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안 원장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 스님이 이끄는 평화재단도 후원 그룹이다. 이현정기자 hjlee@seoul.co.kr
  • 9x18㎝, 갤노트2 각지고 더 길어졌다

    9x18㎝, 갤노트2 각지고 더 길어졌다

    유럽 최대 규모의 가전쇼인 ‘국제가전전시회(IFA) 2012’가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독일 베를린 메세에서 열린다.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세계 주요 정보기술(IT) 업체들은 크리스마스 시즌 등 성수기를 겨냥해 다양한 전략제품을 내놓는다. 특히 이번 IFA에서는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5’(9월 공개 예정)의 대항마인 ‘갤럭시노트2’(삼성전자)가 공개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신문은 갤럭시노트2(5.5인치)의 실제 모델을 최초로 입수해 사용해 봤다. 전작인 ‘갤럭시노트’(5.3인치)는 갤럭시S, S2, S3 등과 함께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팔린 ‘텐밀리언셀러’다. 24일 손에 쥔 갤럭시노트2(모델명 GT-N7100)는 군더더기 없는 세련된 직사각형 모양의 검은색 제품이었다. 전작과 비교해 세로로 더 길어진 디자인이 인상적이었다. 갤럭시노트가 제품 모서리를 둥글게 처리해 부드러운 느낌을 줬다면, 새 제품은 이를 직각에 가깝게 처리해 차가우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갖췄다. LG전자 스마트폰인 ‘옵티머스뷰’(5인치)처럼 가로·세로 비율이 4대 3으로 출시된다는 소문이 있었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페이퍼백(책표지를 종이 한 장으로 장정한 염가형 책) 스타일 책에 흔히 쓰이는 ‘3×6판’(가로 90㎜×세로 180㎜ 안팎) 크기와 흡사했다. 다만 손에 편히 들고 다니기에는 너무 크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이전 제품보다 디스플레이가 불과 0.2인치 커졌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20% 이상 커진 느낌이다. 애플이 내놓을 ‘아이패드 미니’(7인치)를 의식해 7인치 태블릿 수요를 흡수하겠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차기작에서 크기를 더 늘리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하드웨어 사양을 살펴보면 안드로이드 4.1.1 버전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했고,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트레이드 마크’인 S펜도 제품 오른쪽 하단에 자리 잡았다. ‘물리 버튼을 없앤다.’는 소문과 달리 새 제품에도 예전처럼 맨 아래쪽 가운데에 배치됐다. 크기에 비해 제품이 대단히 얇고 가벼운 점이 매력적이다. 추후 지상파 DMB 등 한국형 기능이 추가돼도 무겁다는 느낌은 들지 않을 것 같다. 서울신문이 입수한 제품은 3세대(3G) 망으로 개통돼 있다. 아마도 국내용(LTE망)보다는 해외용 제품을 먼저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 제품은 16기가바이트(GB) 메모리를 장착했다. 앞서 나온 ‘갤럭시S3’처럼 메모리는 16GB와 32GB, 통신망은 3G용과 4G 롱텀에볼루션(LTE)용으로 나눠 출시될 것으로 짐작된다. 숫자를 확인할 수 없는 사양들은 미리 준비한 갤럭시S3와 동시에 구동해 가며 비교해 수준을 가늠했다. 중앙처리장치(1.4㎓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디스플레이(해상도 1280×720), 카메라 해상도(800만 화소) 등에서 두 제품이 큰 차이가 없었다. 갤럭시S와 비슷한 사양으로 추정된다. 일부에서 언급한 ‘플렉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와 ‘1300만 화소 카메라’도 사실이 아니었다. 하드웨어 경쟁력을 중요하게 여기는 삼성전자에서 새 기술을 확보했음에도 이를 제품에 적용하지 않았을 리 없다. 아직 갤럭시S3를 넘어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디스플레이, 카메라 이미지 센서 기술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된다. 종합적으로 갤럭시노트2는 앞서 나온 갤럭시S3(젤리빈 업그레이드 때 나오는 버전)와 대동소이한 사양과 성능을 갖췄다. 마치 현대기아차가 하나의 플랫폼으로 ‘아반떼’(현대)와 ‘K3’(기아)를 함께 생산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성능이 비슷한 두 제품을 차별화하기 위해 삼성은 과감히 ‘디자인 변이’ 전략을 택했다. 갤럭시S3는 전작보다 제품 모서리를 ‘더욱 둥글게’ 다듬었고, 갤럭시노트2는 정반대로 ‘좀 더 각지게’ 세웠다. 여기에는 ‘둥근 모서리’의 원조를 자처하며 삼성을 괴롭히는 애플과의 소송을 피하겠다는 의도도 담겨 있다. 두 제품을 비교하면서 갤럭시 시리즈의 미래를 읽을 수 있었다. 갤럭시S가 ‘2030’ 젊은 세대를 타깃으로 좀 더 자유분방하고 유연한 컬러로 원 모양의 디자인을 추구한다면, 갤럭시노트는 ‘4050’ 비즈니스맨에 맞춰 블랙을 기본으로 정제된 직사각형 형식을 가져갈 것이라는 점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OLED TV 새 모습 새달 IFA 선보인다

    OLED TV 새 모습 새달 IFA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 등 전략제품이 대거 출시되는 ‘국제가전전시회’(IFA)는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전자제품전시회’(CES),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와 함께 세계 3대 정보기술(IT) 전시회 가운데 하나다. 연초에 열리는 CES나 MWC가 그해 출시되는 신제품을 선보이는 만큼 기술 혁신 측면이 부각된다면, 하반기에 열리는 IFA는 연말 크리스마스 시즌 등 한해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제품들이 주로 전시된다. 올해 IFA에는 유럽의 재정위기 속에서도 54개 나라에서 1441개 기업과 23만여명의 관람객이 참가해 사상 최대 규모로 치러질 전망이다. IFA 2012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스마트 기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한 국내외 가전업체들은 차세대 TV로 주목받고 있는 OLED TV를 선보인다. 양사는 모두 올해 안에 OLED TV를 상용화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삼성은 ‘RGB 방식’으로, LG는 ‘W-RGB 방식’으로 TV를 개발하고 있다. 두 회사의 기술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또 이번 IFA에는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도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2’와 별도로 윈도8 운영체제(OS)가 탑재된 윈도폰과 ‘슬레이트PC2’(10.1인치)를 공개한다. 소니도 새 스마트폰인 ‘엑스페리아 아크S’와 듀얼 스크린을 적용해 휴대성을 높인 ‘태블릿P’를 선보인다. 글로벌 전자업체의 최고경영자(CEO)들도 참석해 ‘현장 경영’에 나선다. 삼성전자에서는 윤부근 소비자가전(CE) 담당 사장과 신종균 정보기술·모바일(IM) 담당 사장이 나란히 참석한다. LG전자도 권희원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 사장이 참석한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할지도 관심사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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