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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 기업·관광 홍보하러 갑니다… 지자체장들 CES행

    지역 기업·관광 홍보하러 갑니다… 지자체장들 CES행

    박원순 시장 “서울 미래 먹거리 찾겠다” ‘8년째’ 권영진 대구시장, 중소기업 지원 조은희 서초구청장 “새 기술, 행정 접목” 원희룡 제주지사, 글로벌 기업 협력 모색박원순 서울시장, 권영진 대구시장, 원희룡 제주도지사, 조은희 서울 서초구청장이 7일부터 10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CES)에 참가한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삼성전자와 LG전자, 현대차, SK 등 기업인들이나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경제 부처 장관들이 라스베이거스행 비행기에 올랐다. 올해 박 시장을 비롯해 지자체장이 4명이나 CES에 참석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서울시는 7~10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 ‘스마트 시티 & 스마트 라이프’를 주제로 서울관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관은 박 시장과 함께 현지를 찾는 20개 기업의 부스와 서울 홍보 공간으로 290㎡ 규모로 조성된다. 20개 기업은 시가 선정하고 CES 주관사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인정한 곳이다. 참가 기업 대부분은 서울창업허브 입주 기업이거나 서울산업진흥원, 서울디지털재단 등 산하 기관의 지원을 받아 창업했다. 참여 기업 부스 옆에는 전용 상담공간을 설치해 해외 바이어들과 실제 수출 계약 상담도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 홍보 공간은 55인치 스크린 6대를 동원해 서울시장실에 있는 것과 동일한 ‘디지털 시민시장실’로 만든다. 서울 관광의 매력을 홍보하는 ‘서울 관광존’도 있다. 박 시장은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 갈 유망 혁신기업들에 발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서울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해 서울의 미래 먹거리 발굴과 혁신성장의 선봉에 설 수 있도록 힘껏 돕겠다”고 말했다.CES와 가장 먼저 인연을 맺은 이는 권 시장이다. 2013년부터 8년 연속으로 대구 지역의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중소·벤처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위해 CES에 참가해 왔다. 지난해 25개 기업이 525만 달러의 계약을 해내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대구시는 경북도와 함께 공동전시관에 스마트시티, 미래자동차, 스마트 헬스케어, 가상현실(VR) 등 다양한 기업들의 기술을 전시할 예정이다. 권 시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뒤처지지 않으면서 대구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매년 CES에 참가하고 있다”고 밝혔다.서울 시내 25개 구청장 중 유일하게 자유한국당 소속인 조 구청장은 취임 이후 관용차로 전기차를 사용하는 등 일찍이 미래 산업에 관심을 가졌다. 미세먼지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떠오르자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지역 내 공사장의 비산먼지와 어린이집 실내 공기질을 모니터링하는 등 정보통신기술을 행정의 영역으로 넓히고 있다. 조 구청장은 “미래를 열어 가는 새로운 기술의 변화를 직접 보고 행정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번 방문을 통해 미래형 자동차, 5G 기술, 스마트시티 등 분야를 선도하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들의 리더와 만나 ‘글로벌 블록체인 허브도시 조성’을 비롯해 지역 미래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최광숙 선임기자 bori@seoul.co.kr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테두리 없고 두께도 15㎜ ‘삼성 8K TV’…천장서 돌돌 내려오는 ‘LG 롤러블 TV’

    테두리 없고 두께도 15㎜ ‘삼성 8K TV’…천장서 돌돌 내려오는 ‘LG 롤러블 TV’

    세계 최대 전자쇼… 4500여개 기업 참가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비전 최초 공개 SK는 작년보다 8배 큰 공동부스 마련155개국 4500여개 기업이 참가하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0)가 7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막을 올린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SK, LG 등 국내 4대 대기업도 총출동해 첨단 제품을 선보이고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새해 벽두에 열리는 첫 ‘전자 쇼’인 만큼 올 한 해 가전·정보기술(IT)·모빌리티의 화두와 방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CES 개막을 이틀 앞둔 5일 삼성전자는 ‘CES의 꽃’이라 불리는 TV 부문에서 ‘테두리 없는’(베젤리스) 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이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2020년형 QLED 8K(초고화질) TV는 전면의 99%가 디스플레이로 구성돼 있다. 그동안 경쟁사들도 ‘베젤리스 TV’를 표방하며 제품을 내놨지만 1㎜ 정도의 테두리는 있었다. 하지만 이번 삼성의 TV는 눈으로 테두리를 찾아보기 쉽지 않을 정도다. 극도로 얇은 베젤이 디스플레이를 잡아 주기 때문에 시청자들은 더 시원시원한 화면을 통해 영상을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테두리가 거의 없을 뿐만 아니라 TV의 두께도 15㎜에 불과해 타사 제품보다 디자인이 더 돋보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화질이 나쁜 영상도 인공지능(AI)이 스스로 최적의 알고리즘을 찾아 8K 수준으로 변화시키는 기능이 탑재됐다. 스마트폰을 TV 디스플레이에 갖다 대기만 해도 스마트폰 화면이 TV에 그대로 나타나는 ‘탭뷰’ 기능도 최초로 적용됐다. 이에 맞서 LG전자도 새로운 야심작으로 맞불을 놓는다. LG전자는 LG시그니처 올레드(OLED) 8K TV 77인치, LG 나노셀 8K TV는 65인치를 이번 전시회에서 추가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LG전자 관계자는 “8K TV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는 것에 대응하기 위해 기존보다 크기가 작은 제품을 라인업에 추가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공개했던 돌돌 말리는 ‘롤러블 올레드 TV’를 새롭게 단장한 제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롤러블 TV는 천장 쪽에 말려 있던 TV가 바닥을 향해 내려오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현대차는 이번 CES에서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비전은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모빌리티 환승 거점(Hub) 등과 같은 구성 요소를 긴밀하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이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는 하늘을 새로운 이동 통로로 활용해 도로 혼잡을 줄여 줄 미래 핵심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SK텔레콤, SK이노베이션, SK하이닉스, SKC 등 SK그룹은 지난해보다 약 8배 넓은 713㎡ 규모의 공동부스를 마련하고 전기차 배터리, 자율주행차 기술, 자동차 소재 등 SK그룹이 보유한 모빌리티 산업 역량을 총결집해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SK이노베이션은 전기차 배터리와 친환경 소재를 총망라한 자동차 이미지인 ‘SK 인사이드’를 공개한다. 라스베이거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라스베이거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CES에서도 불꽃튀길 삼성·LG ‘TV 맞대결’

    CES에서도 불꽃튀길 삼성·LG ‘TV 맞대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의 가전·IT(정보기술) 박람회인 ‘CES 2020’에 참가해 자존심을 건 ‘TV 맞대결’을 펼친다. 두 회사 모두 ‘CES의 꽃’이라 불리는 TV 부문에서 신제품을 공개하는 것이다. 2019년 CES에서는 화면이 말리는 LG전자의 ‘롤러블 TV’와 초소형 LED(발광다이오드) 광원을 이용한 삼성전자의 마이크로LED 기반 ‘더월’이 박람회의 주인공이었는데 올해 CES에서도 두 회사가 관객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삼성전자는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이 역량을 쏟아붓고있는 마이크로LED 기반의 새로운 TV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이크로LED는 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미터) 이하 크기의 LED를 뜻한다. 조명이나 LCD TV 백라이트로 활용되던 LED가 눈에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졌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크기와 형태 등에 제약없이 생산이 가능하다. 향후 삼성전자는 기존의 QLED 8K와 마이크로LED TV 양쪽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직 제조단가가 비싸고 대량 생산 기술이 무르익지 않아서 대중화가 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삼성전자는 TV 옆을 감싸는 테두리가 없는 ‘베젤리스’ QLED TV도 이번 CES에서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제로(0) 베젤’이라고 주장하는 TV가 몇몇 나오긴 했지만 베젤이 아예 없는 TV는 삼성전자가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다. 중국의 샤오미가 지난해 베젤을 최소화한 TV를 출시했지만 그 제품도 베젤이 아예 없지는 않았다. TV에 베젤을 없애면 시청자는 같은 인치의 TV를 보더라도 화면이 더 커진 것과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윤이 많이 남는 65인치 이상부터 베젤이 없는 제품을 순차적으로 생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LG는 ‘롤다운 롤러블 올레드 TV’를 새롭게 선보일 전망이다. 2019년 CES에서 공개했던 것은 아래에서 위로 올라가는 ‘롤업 롤러블 TV’였는데 말리는 방향이 반대로 전환된 것이다. ‘롤업 롤러블 TV’를 설치하려면 스크린이 돌돌 말려 들어가는 거치대를 둘만한 공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위에서 TV가 내려온다면 천장에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차지하는 공간이 줄어든다는 점이 핵심이다. 제품 크기는 65인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LG전자는 LG시그니처 올레드 8K TV를 기존 88인치에 77인치를 추가해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LG 나노셀 8K는 기존 75인치에서 65인치를 추가했다.QLED와 OLED 방식을 놓고 서로 자사가 탁월하다고 주장하는 ‘삼성·LG TV 설전’이 CES에서 재현될지도 관심이다. CES 2020을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 참가 계약서에 업체 간 상호 비방을 금지하는 조항을 뒀다. 업계에서는 이 조항을 근거로 두 회사가 지난해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국제가전박람회(IFA)에서처럼 설전을 펼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고 있다. 게다가 LG전자는 당시 IFA에서 삼성의 2019년형 QLED 8K TV의 화질 선명도(CM)가 12~18%에 불과해 국제 기준(50% 이상)에 미치지 못했다고 비판했는데 최근 해당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가 CES 2020을 주관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로부터 2020년형 QLED 8K TV 전 제품에 대해 ‘8K UHD’ 인증을 받은 것이다. 이로써 적어도 CM값 논쟁은 CES에서 재현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식단 비서 AI 냉장고

    식단 비서 AI 냉장고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7일 막을 올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박람회 ‘2020 CES’에서 ‘더 똑똑해진 냉장고’를 선보이며 프리미엄 냉장고 시장을 공략한다.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해 냉장고 안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살펴봐주고 맞는 레시피를 추천해 주는 ‘냉장고 진화의 끝판왕’을 만나볼 수 있다. 삼성전자의 ‘패밀리허브’는 지난 2016년부터 사물인터넷(loT)과 AI 기술을 냉장고에 적용해 더 편리한 주방의 변화를 이끌어 왔다. 이번 신제품에는 한 단계 진화한 ‘푸드 AI’로 개인에 맞는 식단과 레시피를 제안해 준다. ‘푸드 서비스 관리’와 ‘식단 플래너’ 기능을 추가해 미리 좋아하는 음식을 등록해 놓으면 자주 활용한 식재료가 뭔지 분석해 식성에 맞는 식단과 요리법을 추천해 주는 식이다. 기존엔 냉장고 안에 있는 식재료 확인만 가능했다면 신형은 보관된 식재료를 스스로 인식해 새로 추가되거나 남은 식재료 정보를 푸드 리스트에 반영한다. 필요한 재료가 냉장고에 없으면 필요한 물품을 쇼핑 리스트로 보내 온라인 주문까지 할 수 있다. 삼성전자 측은 “국내에서는 이마트로 주문할 수 있고 앞으로 서비스 확대도 검토하겠다”며 “2020년형 패밀리허브는 비스포크 디자인과도 결합해 4월쯤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성능을 한층 높인 ‘인스타뷰 씽큐’와 세계 최초로 구형(球形) 얼음을 만들 수 있는 ‘인스타뷰 크래프트 아이스’를 함께 내놔 CES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인스타뷰 씽큐’도 냉장고 안 식재료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남은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알려주고 재료가 떨어지면 주문할 수 있도록 알려준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없이도 무선인터넷을 탑재한 냉장고의 도어 디스플레이에서 레시피를 검색하고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노크온 기능을 적용해 문을 열지 않고도 냉장고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제품의 작동 상태를 분석해 예상되는 고장을 미리 감지하고 알려주기도 한다. ‘CES 2020 혁신상’을 수상한 ‘인스타뷰 크래프트 아이스’는 호텔 라운지나 대형 바에서 즐기던 구형 얼음을 만들어 준다. 하단의 냉동칸에서 지름 5㎝의 구형 얼음, 상단에서는 각얼음과 조각얼음을 만들 수 있다. 특히 구형 얼음은 크고 천천히 녹기 때문에 집에서도 칵테일, 위스키, 레모네이드, 아이스커피 등의 풍미를 제대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미세먼지부터 패딩 볼륨까지 책임진다

    미세먼지부터 패딩 볼륨까지 책임진다

    트롬 스타일러 패딩코스 제품 보온력 높여 에어드레서 미세먼지 필터로 청정기능 ‘쑥’처음 시장에 등장한 8년 전만 해도 ‘무엇에 쓰던 물건인고’란 의문을 품게 했던 의류관리기가 성장세를 거듭하며 어느새 집 한켠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2011년 LG전자가 처음 출시한 이후 몇 년간 고전하던 의류관리기는 미세먼지 우려가 커지던 2015~2016년부터 가파른 성장 곡선을 그려 왔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3만대에 불과하던 판매량은 지난해 45만대로 4년 만에 15배가량 뛰었다. LG전자에 이어 지난해 삼성전자, 코웨이까지 가세하면서 판이 커졌다. 매서운 추위에 필수 복장인 코트, 패딩 등을 매일 세탁할 수 없는 데다 외부 미세먼지로 인한 의류 오염이 집안 공기까지 저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클린가전’(공기청정기·건조기) 가운데 하나로 소비자들의 선택이 늘고 있다. LG전자는 겨울철을 맞아 ‘트롬 스타일러’가 고객들이 즐겨 입는 패딩의 볼륨과 보온력을 높이는 데 강점을 갖고 있다는 걸 내세우고 있다. 패딩 자체가 오리나 거위의 깃털을 가공해 보온력을 높인 옷인 만큼 가격도 비싸고 부피도 커 소비자들이 보관과 관리에 애를 먹는다는 데 주목해 ‘패딩관리 전용코스’를 따로 둔 것. 전문 인증기관인 인터텍에서 시험한 결과 트롬 스타일러의 패딩 관리 전용코스(60분 소요)를 사용했을 때 패딩의 볼륨감은 최대 29%까지 높아졌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는 패딩관리 코스로 구스다운을 관리하고 난 뒤 보온력이 최대 34% 높아진다는 실험 결과를 내놨다. LG전자 관계자는 “겨울이 끝나고 패딩을 다시 옷장에 보관할 때도 패딩관리 전용코스로 간편하게 패딩의 볼륨감을 높여 준 뒤 넣어두면 다시 추위가 올 때까지 패딩의 보온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러는 1600분의1만큼 미세한 스팀으로는 유해세균을 살균하고 옷에 밴 냄새, 진드기, 바이러스 등을 없애 준다. 바지를 다림질하듯 눌러서 ‘칼주름’을 잡아주는 기능은 정장을 주로 입고 나가는 직장인들이나 교복을 입는 자녀를 둔 주부들에게 특히 호응이 높다.삼성전자는 ‘의류관리기’ 대신 ‘의류청정기’라는 용어로 ‘에어드레서’의 청정 기능을 강조한다. 스타일러가 강력한 힘으로 1분당 최대 200차례 옷을 털고 스팀을 쏴 미세먼지를 없애고 구김을 펴 주는 방식이라면 에어드레서는 위아래로 분사되는 바람으로 옷의 미세먼지를 털어 주고 미세먼지 필터, 냄새 분해 필터 등으로 먼지와 냄새를 잡는 방식이다. 에어드레서의 에어스팀건조청정의 4단계 기능을 거치면 미세먼지 제거부터 냄새 분해, 바이러스·유해세균 제거까지 해결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최근에는 한 번에 여러 벌의 옷을 관리하거나 크고 긴 옷도 여유롭게 넣기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의류 청정 기술과 용량을 높인 대용량 에어드레서가 주목받고 있다. 기존 제품이 최대 상의 세 벌, 하의 세 벌을 넣을 수 있었다면 상의와 하의를 각각 5벌까지 넣을 수 있게 크기를 키웠다. 또 최근 롱패딩, 롱코트 등 긴 옷이 유행하는 트렌드도 반영해 ‘긴 옷 케어존’도 따로 뒀다. 최대 길이 143㎝ 길이의 긴 옷도 바닥에 닿지 않도록 관리할 수 있게 편의성을 높였다. 사이즈가 큰 옷도 걱정 없다. ‘안감케어 옷걸이’를 45도 각도로 고정해 최대 4XL 사이즈(어깨 길이 약 58㎝)의 옷도 청정 기능이 작동하는 동안 제품 벽면에 닿지 않도록 ‘회전 키트’를 따로 설치했다. 내부 공간이 커진 만큼 강화된 팬과 모터로 풍량을 60% 수준으로 증가시키고 미세먼지 필터도 1.5배 키웠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올해 주식시장 승자는?...외국인·기관 웃고 개미 울었다

    올해 주식시장 승자는?...외국인·기관 웃고 개미 울었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대부분 주가가 오른 반면 개인 투자자가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은 모두 주가가 떨어졌다. 주식 등락률로 투자 수익을 판단하긴 어렵지만, 대형주 위주의 장기 투자 전략을 구사한 외국인·기관에 비해 중형주·소형주 위주의 단기 투자 전략에 나선 ‘개미 투자자’ 간 희비가 엇갈렸다는 평가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중 8개 종목은 연초 대비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미중 무역분쟁 등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해 전년 대비 7.7% 상승으로 장을 마감한 코스피 상승률을 훨씬 윗도는 수치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삼성전자는 연초 3만8700원 대비 44.19% 오른 5만5800원으으로 지난 30일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산 종목인 SK하이닉스도 연초 대비 55.54% 올랐다. 특히 외국인은 하반기 들어 반도체 업종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카카오(49.03%)와 삼성전기(20.77%)도 각각 외국인이 3, 4위로 많이 산 종목이었다. 기관의 성적표도 나쁘지 않았다. 기관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7개 종목은 연초보다 주가가 올랐다.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기관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였다. 네이버(52.87%)와 카카오도 각각 기관 순매수 상위 종목 5위와 10위에 올랐다. 반면 개인의 투자 성적표는 초라했다. 지난 1년간 개인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1년 전보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단 한 종목도 없었다. 개인이 가장 많이 산 종목인 KT&G(-7.59%)와 SK텔레콤(-11.69%)의 주가는 연초 대비 크게 떨어졌다. SK이노베이션(-16.43%), 이마트(-30.14%), KT(-9.40%), 롯데쇼핑(-35.78%), 기업은행(-16.01%), LG화학(-8.50%). 한국전력(-16.01%), 한국가스공사(-21.47%)도 그 뒤를 이었다. 공교롭게도 SK텔레콤, KT&G, 이마트,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은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상위 10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상위 10개 종목 중 9개 종목은 연초 대비 주가가 올랐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삼성전기, 네이버, 기아차(31.45%), LG전자(15.73%), 삼성바이오로직스(12.03%), 한국항공우주(6.74%) 순이었다. 거래소 관계자는 “주식시장의 개인을 일반화해 평가하긴 힘들지만, 외국인·기관과 투자 기간이나 전략의 차이를 보여준 것”이라며 “외국인이나 기관이 상대적으로 장기적인 투자를 하면서 국내 제조업 위주의 대형주 중심의 매수 경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여풍’ 강세… 주요 기업 여성 임원 대거 발탁

    ‘여풍’ 강세… 주요 기업 여성 임원 대거 발탁

    LG, 34세 심미진 상무 등 8명 탄생 포스코, 공장장 출신 김희 상무 승진 SK는 ‘그룹 역사상 최대’ 7명 임명삼성을 제외한 대부분의 주요 기업 연말 임원 인사가 30일 마무리됐다. 올해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단연 여성들의 약진이었다. LG그룹은 1980년대생 여성을 임원으로 발탁하는 파격을 선보였다. LG생활건강 심미진(34)·임이란(38) 상무와 LG전자 김수연(39) 상무가 주인공이다. 이들을 포함해 LG그룹에서는 올해 8명의 여성 임원이 새로 탄생했다. 지난해 7명에 이어 여성 발탁이 이어진 것이다. SK그룹도 올해 여성 임원을 7명이나 배출하면서 ‘그룹 역사상 최대’라는 기록을 만들었다. 롯데그룹도 여성 임원 확대 기조를 유지해 올해 3명의 여성 임원을 새로 발탁했다.지금까지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지지 않았던 중후장대 업계에서도 변화가 뚜렷했다. 포스코그룹에서는 김희(52) 철강생산기획그룹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여성 엔지니어 출신으로 공장장을 지내기도 한 인물이다. 해운업계에서도 여풍이 거셌는데 현대상선은 국적선사 사상 첫 여성 기관장에 고해연(34)씨, 첫 여성 선장에 전경옥(38)씨를 각각 임명했다. 현대차그룹에서도 제네시스고객경험실장 이인아 책임매니저, 현대차 지역전략팀장 이형아 책임매니저, 현대·기아차 인재개발1실장 송미영 책임매니저가 상무로 승진했다. 기업분석 전문업체인 ‘한국 CXO 연구소’는 올해 대기업 임원 인사의 특징을 ‘WINDY’라는 단어로 정리했다. ‘여성’(Woman) 임원이 강세를 보였고 ‘융합형’(Intercross) 임원을 선호했으며 인사 폭은 좁았고(Narrow) 임원 수를 감축(Decrease)하는 가운데 젊은(Young) 임원으로의 세대교체가 두드러졌다는 뜻이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허재 후광’보다 빛난 실력… 팬심은 역시 허훈

    ‘허재 후광’보다 빛난 실력… 팬심은 역시 허훈

    ‘농구 대통령’의 차남이 형에 이어 국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아니면 아버지의 후광 덕분일까. 부산 kt의 가드 허훈(24)이 2019~20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KBL은 26일 “전날 마감한 팬 투표 결과 총투표수 11만 4187표 가운데 5만 104표를 얻은 허훈이 4만 5952표의 김시래(창원 LG)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인 허훈은 프로 데뷔 세 시즌째에 국내 최고 인기 농구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두 살 위 형인 허웅(원주 DB)도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형제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석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허훈은 대학 시절이던 2016년 아버지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형과 함께 나란히 발탁되며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무리한 발탁이라는 비판에도 허 감독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허훈의 올스타 투표 1위 등극도 아버지 덕택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결과가 아니겠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허훈이 올 시즌 들어 경기 조율 능력은 물론 매서운 득점력까지 장착한 듀얼 가드로서의 ‘포텐’을 폭발시키며 농구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뗀 결과라는 게 농구계의 중론이다. 아버지나 형에 견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훈훈한 외모는 덤. 실제 앞선 두 시즌에서 어시스트 능력을 뽐내 온 허훈은 올 시즌 중장거리 슈팅 능력이 개선되며 득점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득점 16.5점에 어시스트 7.4개, 3점슛 2.2개를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 MVP에다가 득점 국내 1위, 어시스트 전체 1위, 3점슛 전체 3위, 스틸 1.3개 전체 8위다. 허훈은 또 지난 10월 19일 창원 LG전 32득점, 하루 뒤 원주 DB전 3점슛 9개(연속 성공은 KBL 역대 2번째), 12월 3일 서울 삼성전 어시스트 13개 등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직전 시즌 허훈은 30경기에서 평균 11.3점, 어시스트 4.1개, 3점슛 1.6개, 데뷔 시즌에는 32경기를 뛰며 평균 10.6점, 어시스트 4.3개, 3점슛 0.9개를 기록한 바 있다. 팀 기여도도 압도적이다. kt는 이달 중순 허훈이 부상당하기 전까지는 7연승을 내달리며 2위까지 치솟았다가 허훈의 공백 이후 6위로 곤두박질쳤다. 만약 허훈이 부상 복귀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 가 득점 국내 1위와 어시스트 1위를 석권한다면 아버지도 하지 못한 기록을 세우며 23년 KBL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정규리그 MVP도 뒤따를 게 당연하다. 농구계 관계자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를 세대별로 살펴보면 1960년대생에는 허재·강동희, 1970년대생에는 이상민·김승현·주희정·신기성, 1980년대생에는 양동근·김태술·김선형이 있다”면서 “허훈이 성장세를 유지하면 1990년대생을 대표하며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LG, 초·중·고에 공기청정기 1만여대 ‘통 큰 기부’

    LG, 초·중·고에 공기청정기 1만여대 ‘통 큰 기부’

    갈수록 나빠지는 고농도 미세먼지가 어린이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가운데 LG그룹이 ‘미세먼지 지킴이’로 활약하고 있다. LG는 최근 전국 433개 초중고등학교에 LG전자 대용량 공기청정기 1만 100대를 무상으로 지원하며 학부모들과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G는 앞으로 3년간 공기청정기 필터 교체와 애프터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월부터는 전국 262개 아동사회복지생활시설에도 공기청정기 3100여대를 선물했다. 사물인터넷(IoT) 기반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 인공지능(AI) 스피커도 함께 제공하며 아이들의 삶의 질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총 지원 규모는 22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는 미세먼지에 취약한 어린이,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 기업이 적극 역할을 해야 한다는 구광모 LG 대표 등 경영진의 뜻이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LG는 정부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공기 정화 시설이 부족했던 학교, 도서관, 수련원 등에 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줬다. 이를 위해 창원 공장의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기도 했다. LG는 실내 미세먼지 농도를 측정해 알려 주는 LG유플러스의 IoT 공기질 알리미 서비스와 공기청정기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AI 스피커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LG의 사회공헌활동은 저신장 아이들의 키와 꿈을 키우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25년째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저신장 아동에게 지원하고 있어서다. LG복지재단은 지난 7월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기증식’을 열고 126명의 저신장 아동에게 10억원 상당의 유트로핀을 전달했다. ‘유트로핀’을 지원받은 아이들은 연 평균 8㎝, 최대 20㎝까지 키가 컸다. 실제로 유트로핀을 지원받으며 키가 130㎝에서 150㎝로 훌쩍 크게 된 13살 A군은 “열심히 공부해 과학자가 돼서 나와 같은 상황에 놓인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집안에 텃밭… LG전자, 신개념 ‘식물재배기’

    집안에서 채소를 야외보다 더 빨리 키워 준다. 새싹채소는 2주, 잎채소는 4주, 허브는 6주 지나면 모두 자란다. LG전자가 집에서 일년 내내 신선한 채소를 키울 수 있는 프리미엄 식물재배기를 오는 1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인 ‘CES 2020’에서 처음 공개한다. 식물재배기는 상추, 케일 등 24가지 종류의 채소를 4개의 선반에서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씨앗, 흙, 비료 등 채소를 키우는 데 필요한 요소를 하나의 패키지에 통합해 이를 선반에 넣고 문을 닫으면 자동으로 채소 재배가 시작된다. 복잡한 채소 가꾸기 과정 대부분을 자동화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식물재배기에는 LG 가전의 기술력이 모두 집약돼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채소가 잘 자랄 수 있도록 최적의 온도를 자동으로 제어하고 유지하는 데는 디오스 냉장고의 정밀 온도 제어·정온 기술이 적용됐다. 물을 정확하게 공급하기 위해선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급수 제어 기술을 기반으로 한 급수 시스템이 도입됐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는 채소의 생장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수확 시기, 재배 정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허훈,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농구 대통령 아빠 후광일까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허훈, 프로농구 올스타 팬투표 1위···농구 대통령 아빠 후광일까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허훈, 5만표 얻어 LG 김시래 5000표차로 제쳐올시즌 공격력까지 겸비한 듀얼 가드 포텐 폭발국내 득점 1위+어시스트 전체 1위 MVP급 질주과거 대표팀 발탁 당시 아빠 찬스 논란 날려버려‘농구 대통령’의 차남이 형에 이어 국내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 1위에 올랐다. 탁월한 실력 때문일까, 아니면 아버지의 후광 덕분일까.부산 kt의 가드 허훈(24)이 2019~20시즌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KBL은 26일 “전날 마감한 팬 투표 결과 총투표수 11만 4187표 가운데 5만 104표를 얻은 허훈이 4만 5952표의 김시래(창원 LG)를 제치고 최다 득표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농구 대통령으로 불리는 허재 전 국가대표 감독의 아들인 허훈은 프로 데뷔 세 시즌째에 국내 최고 인기 농구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두 살 위 형인 허웅(원주 DB)도 2015~16시즌과 2016~17시즌 연속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형제가 올스타 팬 투표 1위를 석권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허훈은 대학 시절이던 2016년 아버지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남자농구 대표팀에 형과 함께 나란히 발탁되며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무리한 발탁이라는 비판에도 허 감독은 고집을 꺾지 않았고 이러한 상황은 지난해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졌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허훈의 올스타 투표 1위 등극도 아버지 덕택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주목을 받은 결과가 아니겠냐는 시선도 있다. 하지만 허훈이 올 시즌 들어 경기 조율 능력은 물론 매서운 득점력까지 장착한 듀얼 가드로서의 ‘포텐’을 폭발시키며 농구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꼬리표를 뗀 결과라는 게 농구계의 중론이다. 아버지나 형에 견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훈훈한 외모는 덤. 실제 앞선 두 시즌에서 어시스트 능력을 뽐내 온 허훈은 올 시즌 중장거리 슈팅 능력이 개선되며 득점이 크게 향상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22경기에 나와 경기당 평균 득점 16.5점에 어시스트 7.4개, 3점슛 2.2개를 기록하고 있다. 1라운드 MVP에다가 득점 국내 1위, 어시스트 전체 1위, 3점슛 전체 3위, 스틸 1.3개 전체 8위다. 허훈은 또 지난 10월 19일 창원 LG전 32득점, 하루 뒤 원주 DB전 3점슛 9개(연속 성공은 KBL 역대 2번째), 12월 3일 서울 삼성전 어시스트 13개 등 자신의 한 경기 최다 기록을 모두 갈아치우고 있다. 직전 시즌 허훈은 30경기에서 평균 11.3점, 어시스트 4.1개, 3점슛 1.6개, 데뷔 시즌에는 32경기를 뛰며 평균 10.6점, 어시스트 4.3개, 3점슛 0.9개를 기록한 바 있다. 팀 기여도도 압도적이다. kt는 이달 중순 허훈이 부상당하기 전까지는 7연승을 내달리며 2위까지 치솟았다가 허훈의 공백 이후 6위로 곤두박질쳤다.만약 허훈이 부상 복귀 이후에도 흐름을 이어 가 득점 국내 1위와 어시스트 1위를 석권한다면 아버지도 하지 못한 기록을 세우며 23년 KBL 역사를 새로 쓰게 된다. 정규리그 MVP도 뒤따를 게 당연하다. 농구계 관계자는 “한국 농구를 대표하는 가드를 세대별로 살펴보면 1960년대생에는 허재·강동희, 1970년대생에는 이상민·김승현·주희정·신기성, 1980년대생에는 양동근·김태술·김선형이 있다”면서 “허훈이 성장세를 유지하면 1990년대생을 대표하며 계보를 이을 것”이라고 했다. 올스타전은 내년 1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2019 하반기 히트상품] 100인치 4K 초고화질… 초대형 화면 구현

    [2019 하반기 히트상품] 100인치 4K 초고화질… 초대형 화면 구현

    LG전자의 ‘LG 시네빔 Laser 4K’ 프로젝터는 초고화질·초대형 화면에 편의성까지 갖춘 제품이다. 현재 LG전자는 타입 및 가격대별로 4K 해상도를 구현하는 ‘LG 시네빔’ 프로젝터 3종을 운영하고 있다. ▲이동·설치가 편리한 ‘시네빔 레이저 4K’ ▲좁은 공간에서도 최대 120인치 초대형 화면을 구현하는 초단초점 ‘시네빔 레이저 4K’ ▲고해상도와 합리적 가격을 겸비한 ‘시네빔 4K’ 등 3종이다. LG 시네빔 Laser 4K는 4K UHD 해상도와 파란색 레이저 광원과 빨간색 레이저 광원을 동시 적용한 듀얼 레이저 광원을 탑재했다. 단색 레이저 광원을 사용하는 프로젝터보다 더욱 풍부하고 섬세한 색 표현이 장점이다. 사용자는 영상 제작자가 의도한 색 표현을 정확하게 볼 수 있다.
  • [2019 하반기 히트상품] 집에서도 탄력있게… 프리미엄 홈뷰티

    [2019 하반기 히트상품] 집에서도 탄력있게… 프리미엄 홈뷰티

    LG전자의 ‘LG 프라엘(LG Pra.L) 플러스’는 안전성과 효능을 대폭 강화한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다. 프라엘 플러스는 LG전자가 2017년 처음 론칭한 프리미엄 홈 뷰티기기 ‘프라엘’의 장점을 유지하면서도 안전성과 효능을 더욱 높인 2019년형 신제품이다. LG전자는 효과를 극대화하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4종 풀라인업을 동시에 업그레이드했다. LG 프라엘 플러스는 ▲더마 LED마스크(피부톤 및 탄력 관리) ▲토탈 리프트업 케어(탄력 관리) ▲갈바닉 이온 부스터(화장품 흡수 촉진) ▲듀얼 브러시 클렌저(클렌징) 등 4종이다. LG전자는 새롭게 출시한 목 피부 관리를 위한 ‘LG 프라엘 더마 LED 넥케어’ 등을 포함하면 모두 6종의 LG 프라엘 제품군을 운영하고 있다.
  • 대기업, 매출 감소에도 R&D 비용 4조↑

    대기업, 매출 감소에도 R&D 비용 4조↑

    국내 대기업들이 올해 매출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연구개발(R&D) 비용을 지난해보다 4조원가량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국내 500대 기업 가운데 R&D 비용을 공시하는 211개 기업이 올 들어 3분기까지 들인 R&D 비용은 39조 2274억원이었다. R&D 투자비용이 가장 많은 기업은 삼성전자였다. 올 3분기까지 총 15조 2877억원을 투자했다. 지난해 동기보다 14.6% 증가한 규모다. LG전자(3조 252억원), SK하이닉스(2조 3281억원), 현대자동차(1조 8839억원), LG디스플레이(1조 7326억원), 네이버(1조 2477억원), 기아자동차(1조 172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 대비 R&D 비용 비율도 전년 동기보다 0.34% 포인트 높아져 3.13%를 기록했다.
  • ‘그들만의 시무식’ 퇴출… MZ 세대와 소통한다

    ‘그들만의 시무식’ 퇴출… MZ 세대와 소통한다

    손경식 CJ회장, 동영상 신년사로 대체 최태원 SK회장 내년에도 ‘파격 시무식’ 구광모 LG회장, 전 임직원에게 이메일 디지털 문화에 익숙한 MZ세대와 소통 새해 첫 길목에서 회사의 비전을 구성원들과 나누는 기업들의 시무식 풍경에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1월만 해도 본사 로비에서 임원들이 모여 시무식을 진행했던 CJ는 손경식 회장의 동영상 신년사로 시무식 행사를 대신한다.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 컴퓨터나 사내방송으로 최고경영자(CEO)의 신년 화두와 경영 목표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 초 회사 대표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시무식의 틀을 깨고 주요 계열사 대표 5명의 대담을 처음 선보였던 SK그룹도 “기존의 시무식 형식을 되풀이하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수년 전부터 최태원 회장이 경영 현장에서 ‘딥 체인지’를 기치로 내걸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강조해 온 만큼 격식 차린 행사보다 수평적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올 1월 2일 시무식의 CEO 대담도 생중계를 통해 직원들의 실시간 댓글과 투표로 생기 넘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호응이 높았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새해 ‘디지털 신년회’ 계획도 화제를 모았다. 시무식을 별도로 열지 않고 구 회장의 동영상 신년사를 직원들의 이메일로 쏘겠다는 것이다. 내년 1월 2일 오전이면 국내외 LG 임직원 25만명이 이메일로 대표의 메시지를 받아 보게 된다. LG가 1987년 LG트윈타워가 세워진 이후 31년간은 여의도 사옥에서, 지난해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직원들과 신년 모임을 열었던 과거를 돌이켜보면 ‘파격’에 가까운 행보다. 여기에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을 화두로 내건 구 회장의 철학이 녹아 있다. 그는 지난 9월 취임 후 처음 가진 사장단 워크숍에서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기술 변화에 따라 소통 방식이나 업무 방식을 바꿔 이를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 혁신으로 이어지게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대표의 방침에 발맞춰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들도 새해 모임 대신 CEO의 ‘디지털 신년사’를 직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시무식 풍경 변화’는 더 확산할 전망이다. 재계 주요 그룹의 총수가 3~4세대로 ‘세대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데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경영·업무·소통 방식을 전면 바꾸며 체질 개선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직원들은 물론이고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고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1980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일컫는 신조어)와 효율적으로 소통하려는 취지이기도 하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사내 행사들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형식 대신 내용에 공을 들이면서 직원들과 교감할 수 있는 메시지 전달력, 효과도 높아지고 별도의 비용과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시무식의 형식 파괴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선택된 임직원들만 참여하는 시무식이 ‘그들만의 잔치’로 비치며 참여하지 않은 직원이나 해외 직원들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시무식을 선호하는 곳이 많아질 수 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Z세대와 소통, 수평적 리더십 강조...기업 시무식 풍경 달라진다

    Z세대와 소통, 수평적 리더십 강조...기업 시무식 풍경 달라진다

    새해 첫 길목에서 회사의 비전을 구성원들과 나누는 기업들의 시무식 풍경에 ‘혁신’ 바람이 불고 있다. 올해 1월만 해도 본사 로비에서 임원들이 모여 시무식을 진행했던 CJ는 손경식 회장의 동영상 신년사로 시무식 행사를 대신한다. 직원들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개인 컴퓨터나 사내방송으로 최고경영자(CEO)의 신년 화두와 경영 목표를 공유할 수 있게 된 것이다.올초 회사 대표가 주인공으로 나서는 시무식의 틀을 깨고 주요 계열사 대표 5명의 대담을 처음 선보였던 SK그룹도 “기존의 시무식 형식을 되풀이하진 않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수년 전부터 최태원 회장이 경영 현장에서 ‘딥 체인지’를 기치로 내걸며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강조해온 만큼 격식 차린 행사보다 수평적 리더십으로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올 1월 2일 시무식의 CEO 대담도 생중계를 통해 직원들의 실시간 댓글과 투표로 생기 넘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며 호응이 높았다는 평가다.최근에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새해 ‘디지털 신년회’ 계획도 화제를 모았다. 시무식을 별도로 열지 않고 구 회장의 동영상 신년사를 직원들의 이메일로 쏘겠다는 것이다. 내년 1월 2일 오전이면 국내외 LG 임직원 25만명이 이메일로 대표의 메시지를 받아보게 된다. LG가 1987년 LG트윈타워가 세워진 이후 31년간은 여의도 사옥에서, 올 1월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임직원들과 신년 모임을 열었던 과거를 돌이켜보면 ‘파격’에 가까운 행보다. 여기에도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디지털 전환)을 화두로 내건 구 회장의 철학이 녹아 있다. 그는 지난 9월 취임 후 처음 가진 사장단 워크숍에서 “디지털 시대의 고객과 기술 변화에 따라 소통 방식이나 업무 방식을 바꿔 이를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 혁신으로 이어지게 하자”고 강조한 바 있다. 대표의 방침에 발맞춰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들도 새해 모임 대신 CEO의 ‘디지털 신년사’를 직원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시무식 풍경 변화’는 더 확산할 전망이다. 재계 주요 그룹의 총수가 3~4세대로 ‘세대 교체’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데다, 급변하는 디지털 시대에 맞게 경영·업무·소통 방식을 전면 바꾸며 체질 개선에 나서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직원들은 물론이고 디지털 문화에 익숙하고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1980년부터 1994년 사이에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와 1995년 이후 태어난 Z세대를 일컫는 신조어)와 효율적으로 소통하려는 취지이기도 하다. 재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던 기존의 사내 행사들이 불필요하다는 인식이 커지고 있다”며 “형식 대신 내용에 공을 들이면서 직원들과 교감할 수 있는 메시지 전달력, 효과도 높아지고 별도의 비용과 시간을 들일 필요가 없다는 점에서 시무식의 형식 파괴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일부 선택된 임직원들만 참여하는 시무식이 ‘그들만의 잔치’로 비치며 참여하지 않은 직원이나 해외 직원들에게 소외감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시무식을 선호하는 곳이 많아질 수 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삼성·LG TV 화질 경쟁 ‘불꽃’… 현대차 ‘개인용 비행기’ 주목

    삼성·LG TV 화질 경쟁 ‘불꽃’… 현대차 ‘개인용 비행기’ 주목

    새해 전 세계 산업계를 주도할 정보통신기술(ICT) 트렌드를 압축한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가 보름여 앞으로 다가왔다. 국내에선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을 비롯해 중소기업까지 311개 업체가 새해 1월 7~10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박람회에 참여해 ‘신기술 각축전’을 벌인다. 지난해(255개사)보다 참가 규모가 늘었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TV 전쟁’은 지난 9월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9’에 이어 새해 CES에서도 재연될 전망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일본 소니, 중국 TCL, 하이센스 등 다수 업체가 ‘8K TV’를 선보이며 치열한 화질 경쟁으로 시장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 CES에선 8K TV 자체가 이슈였다면 내년에는 어떤 새 기술을 도입했는지 보여 주는 동시에 146인치가 가장 작은 크기였던 마이크로 LED TV가 가정으로 들어왔을 때 유리한 사이즈를 소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80인치짜리 가정용 마이크로 LED TV를 처음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았다 펼 수 있는 롤러블TV를 세계 최초로 선보여 화제의 중심에 선 LG전자는 최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로부터 ‘8K UHD’ 인증을 받은 8K TV 제품을 이번 전시에 대거 선보인다. 현대자동차는 CES에서 도심형 항공 모빌리티(UAM) 일명 ‘소형 개인용 비행기’와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그리고 이를 연결할 허브를 소개한다. 현대차는 ‘하늘을 나는 UAM’으로 도로 혼잡을 줄이고 개인화 설계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PBV로 사용자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도시 곳곳에 허브를 만들어 UAM과 PBV를 쉽게 이용하게 한다는 구상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도 참석하는 만큼 처음 공개하는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직접 소개할지 관심을 모은다. 두산그룹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CES에 참가한다. 박정원 회장도 동행한다. 전통적인 제조업과 정보기술 등 업종 간 경계가 무너지는 시대, 한발 앞선 대응으로 시장 주도권을 잡으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두산인프라코어의 무인 자동화 건설 시스템인 ‘콘셉트 엑스’,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조종 기술과 증강현실(AR)을 적용한 두산밥캣의 작업 지원 프로그램,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의 수소연료전지 드론 등을 선보인다. SK그룹은 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등의 합동 부스를 올해보다 8배 이상 큰 715㎡(약 216평) 규모로 설치하고 그룹 차원의 모빌리티 기술력을 소개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강신 기자 xin@seoul.co.kr
  • 불붙은 ‘디지털 세금’ 논의… 구글세 받으려다 삼성세 낼 판

    불붙은 ‘디지털 세금’ 논의… 구글세 받으려다 삼성세 낼 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뿐 아니라 제조업에도 ‘디지털세’(일명 구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애초 유럽에서 미국 IT 공룡인 구글, 페이스북을 대상으로 추진하던 디지털세 논의의 주도권이 미국으로 넘어가면서 애꿎은 한국 기업들이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의 디지털세 논의는 한국에 득보다 실이 될 가능성이 크므로 세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적극적으로 반대 논의를 개진해 협상에서 최대한 양보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조언한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22일 “OECD가 내년 6월쯤 디지털세 기본 원칙에 합의하고 내년 말에 최종 합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세제실에 서기관급 팀장으로 구성된 디지털세 대응팀을 신설해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남은 시간이 많아야 1년밖에 없다는 의미다. 디지털세 논의는 미국의 글로벌 IT 기업들이 정작 사업을 하는 해당 국가에 과세 의무를 다하지 않는다는 유럽연합(EU)의 문제 의식에서 시작됐다. 현 국제 과세제도 아래서 법인세는 기업의 고정사업장이 있는 경우와 해당 사업장이 위치한 국가에서만 과세할 수 있다. 글로벌 IT 기업들은 대부분 자신의 서버가 있는 국가에 법인세를 낸다. 한국을 예로 들어도 구글을 포함해 글로벌 IT 기업들은 한국에 자회사 법인을 설립했지만 구글코리아가 납부한 법인세는 2017년 기준 200억원을 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고서비스 등 상대적으로 적은 매출액이 국내 소득으로 잡혔기 때문이다. 구글은 구글플레이 등으로 올린 수익에 대해서는 법인세를 거의 내지 않는다. 구글의 국내 서비스는 서버에서 이뤄지기 때문이다. 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는 구글이 지난해 국내에서 5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5조 5869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법인세로 3979억원을 납부한 네이버로서는 세금 역차별을 받고 있는 셈이다. EU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3월 글로벌 IT 기업이 EU 내에서 거둔 매출에 대해 디지털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법인세율이 낮은 아일랜드 등이 반대해 무산됐다.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은 이에 독자적으로 디지털세를 추진하고 있다. 프랑스는 올해부터 글로벌 IT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국 매출의 3%를 디지털세로 부과하는 방안을 시행 중이고, 영국은 내년 4월부터 세율 2%를 적용할 예정이다. 하지만 디지털세 납부 대상에 제조업이 포함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양상이 복잡해졌다. OECD는 지난 10월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를 조정해 디지털세의 두 가지 큰 방안을 제시했다. 시장 소재지 국가의 과세권을 강화하는 ‘통합 접근법’과 ‘글로벌 최저한세’다. 통합접근법은 IT 기업뿐 아니라 스마트폰, 가전제품, 자동차 등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다국적 제조업체들도 디지털세 적용 대상으로 본다. 기존 논의대로 디지털세가 도입되면 구글과 페이스북 등이 주로 피해를 볼 것으로 우려되자 미국 정부가 소비재를 파는 기업들까지 과세 대상에 넣어야 한다고 요구해 반영된 것이다. 제조업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온라인마켓 등을 통해 마케팅을 하고 가치를 창출하니 디지털 사업에서 IT 기업들과 다를 바 없다는 논리다. 이렇게 되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도 과세 대상이 된다. 구자현 한국개발연구원(KDI) 지식경제연구부장은 “OECD에서 압도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미국의 자국 중심주의 입김이 반영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통합접근법은 세계 각국의 소비자로부터 얻은 이익에서 발생한 세금을 모회사가 있는 국가만 갖지 말고 매출이 발생한 지역의 국가가 나눠 가져야 한다는 취지다. 큰 틀에서 기업의 이익을 마케팅, 연구개발(R&D), 영업 활동 등 유형자산을 통해 번 통상이익과 무형자산을 통해 발생한 초과이익으로 나누고, 초과이익 일부에 대해 매출이 발생한 국가가 자국의 법인세율에 따라 과세하는 방안이다. 예를 들어 초과이익의 10%에 대해 매출이 발생한 국가가 과세권을 갖기로 합의한 경우를 보자. 국내 A기업이 초과이익 10조원을 올렸다면 10%인 1조원에 대해 매출이 발생한 국가가 법인세를 부과할 수 있다. A기업이 10개 국가에서 동일한 매출이 나왔다면 10개 국가가 각자 1조원의 10분의1인 1000억원에 대해 과세권을 갖는다. 법인세율이 많은 국가에서 많은 매출을 올리면 A기업 입장에서는 한국에만 세금을 낼 때보다 총 부담세액이 늘어난다. 우리 정부도 A기업에서 거두던 세금 일부를 다른 나라에 배분하기 때문에 세수가 줄어든다. 반대로 구글 등 글로벌 기업이 한국에서 올린 매출에 대해 우리 정부가 과세권을 갖게 돼 어떤 기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세수 증감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아직 초과이익의 몇 %를 어떻게 과세할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 한국조세재정연구원 관계자는 “내수 시장이 작고 수출 위주 산업을 갖춘 우리나라의 경우 제조업이 디지털세 부과 대상이 되면 법인세수가 줄어 득보다 실이 많다”고 우려했다. 통합접근법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조세 회피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 일정 수준 이상의 세금을 납부하는 글로벌 최저한세를 도입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다국적 기업들이 법인세율 낮은 국가에서 더 많이 소득을 낸 것처럼 꾸며 법인세를 덜 내려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제조업은 디지털세 대상에 포함되지 말아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미국과의 무역분쟁을 고려해 내년에 예정된 국제 합의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OECD가 내년 1월 말 기본 골격을 내놓을 것처럼 하지만 글로벌 영업이익률에 대한 각국의 입장이 첨예해 쉽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합의에 이른다고 해도 실제 시행까지 3~4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현 상황을 가볍게 여길 수 없다는 경고가 나온다. 미국은 지난 2일(현지시간) 와인, 치즈 등 프랑스 수출품 24억 달러(약 2조 8000억원)어치에 최대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프랑스의 독자적 디지털세 부과에 대한 보복으로 그만큼 자국 기업의 손해를 막겠다는 미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 OECD는 지난달 21~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각국 기업인과 전문가 등이 참석한 디지털세 공청회를 가졌다. 이 공청회에서 미국이 논의의 주도권을 쥐면서 유럽 측은 제조업에 대한 디지털세 부과에 별다른 반대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U도 디지털세 논의를 진척시키려면 미국에 일정 부분 양보가 불가피한 탓이다. 공청회에 참석한 한성수 변호사(법무법인 양재)는 “디지털세에 제조업을 넣으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지만 전반적으로 발표자들이 미국의 제안을 옹호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면서 “우리 기업과 정부는 별 존재감도 없고 관심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OECD 방식을 따르면 국내 대기업이 전 세계를 대상으로 매년 초과 소득을 계산하고 이를 분배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서는 회계법인이 1년 내내 회사에서 자료를 받아 소득을 계산하고 배분하는 데 매달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내 대기업들이 나름 합리적 방법으로 소득을 분배하려고 해도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 논리가 강하게 적용돼 강대국으로 더 많은 소득이 재배분될 가능성이 높다”면서 “정부는 관련 논의에 적극 참여해 반대 입장을 강하게 주장하고, 앞으로 발생할 조세 분쟁에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은경 경기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별도의 디지털세를 부과하면 내국법인에 한해 중복과세 문제도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또 “디지털세 부과는 디지털서비스 가격 인상을 초래해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될 가능성도 있다”면서 “국제 동향을 파악하면서 국내 세수 손실을 막기 위한 조세시스템 개혁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 ‘케어솔루션 리얼 후기 인증샷 페스티벌’

    LG전자, 퓨리케어 정수기 ‘케어솔루션 리얼 후기 인증샷 페스티벌’

    LG전자는 12월 20일~내년 1월 17일까지 약 한 달 동안 퓨리케어 정수기 ‘케어솔루션 리얼 후기 인증샷 페스티벌’을 실시한다. 퓨리케어 정수기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받고 있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케어솔루션과 LG 정수기를 아껴주시는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마련됐다.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케어솔루션으로 관리 받은 퓨리케어 정수기 사진을 촬영한 뒤 이벤트 페이지에 업로드하면 케어솔루션 액자 이미지가 적용되고, 저장된 이미지를 자신의 SNS에 업로드한 뒤 해당 게시물 주소를 이벤트 페이지에 남기면 응모가 완료된다. 우수 참여자에게는 LG 트롬 스타일러, LG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 등의 경품이 제공되며, 응모자 중 200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케어솔루션 리얼 후기 인증샷 페스티벌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만의 가전 관리 서비스인 케어솔루션을 더 많은 고객들께 알리고, 이미 함께해 주고 계신 고객들께는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이 페스티벌을 실시하게 됐다”며 “손이 닿지 않는 내부까지 관리해주는 인사이드 클리닝으로 더욱 강화된 케어솔루션 서비스와 함께 LG 퓨리케어 정수기의 차원이 다른 깨끗함을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한편, LG전자는 지난 9월 국내 시판 정수기 최초로 출수구가 상하좌우 4방향으로 움직이는 신제품 ‘LG 퓨리케어 상하좌우 정수기’를 출시했다. 매년 직수관 무상 교체, 교체 주기에 따라 무상으로 필터 교체, 3개월마다 방문 살균 케어, 제품 내부를 관리하는 인사이드 클리닝, 5년 무상 A/S 등을 제공하는 정수기 케어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정수기 위생 관리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화한 ‘청정씨’ 덕에… 삼한사미 ‘먼지’ 몰라요

    진화한 ‘청정씨’ 덕에… 삼한사미 ‘먼지’ 몰라요

    미세먼지가 독해질수록 공기청정기가 똑똑해지고 있다.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잡아내 제거할 만큼 필터 경쟁력을 높이는 ‘정공법’으로 승부하는가 하면,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 배변의 유해가스까지 없애는 특화 제품으로 미세먼지 공포에 떠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파고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공기청정기 시장은 2014년 판매량 50만대에서 올해 예상 판매량 300만대로 5년 만에 6배가량 급성장했다. 미세먼지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겨울부터 봄철까지 인기를 끌던 공기청정기가 ‘사계절 가전’이 된 데다, 일상의 필수품목이 되면서 ‘집집마다’에서 ‘방방마다’ 놓는 개념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미세먼지와의 더부살이가 숙명이 되면서 필터 경쟁력은 공기청정기 제품을 고르는 가장 중요한 기준이 됐다. 빨아들인 공기 속 유해 물질을 필터로 걸러내고 다시 배출하는 것이 공기청정기의 원리인 만큼 필터의 성능이 곧 미세먼지 대응력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올 1월부터 미세먼지연구소를 신설해 혁신 소재를 통한 필터 기술, 분해 기술 등 제품에 적용할 신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하이브리드 집진 필터’를 설치한 ‘삼성 무풍 큐브’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 무풍 큐브는 0.3㎛(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초미세먼지를 99.999%까지 제거할 수 있는 초순도 청정 시스템을 제공한다. 필터에 극성을 지닌 정전 커버를 부착해 정전기의 힘으로 먼지를 강력하게 끌어당김으로써 10만개의 먼지가 필터를 통과할 때 1개의 먼지만 빠져 나갈 정도로 청정 수준을 높였다. 공기청정기에서 나오는 찬 바람과 소음으로 불편을 겪는 소비자들을 위해 바람 없이 조용히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바꿔주는 무풍 청정 기능도 도입했다.최근 위닉스에서 선보인 프리미엄 공기청정기 ‘마스터 S’는 빠르고 강력한 청정 기능을 내세운다. 제품 윗면과 뒷면에서 이중으로 정화된 공기를 뿜어내는 ‘듀얼 에어제트’ 기능이 공간의 미세먼지를 99.9% 이상 정화해준다. 미세먼지 농도가 심한 날 실내에 깨끗한 공기를 빠르게 채우고 싶을 때는 슈퍼 청정 모드를 이용하면 된다. 8분 30초 만에 해당 공간의 미세먼지 제거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기존 모델인 위닉스 ‘타워 Q’가 20분 걸리던 것과 비교하면 2.3배 빠른 속도다.LG전자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고객, 자동차나 유모차, 캠핑장 등 다양한 공간에서 공기청정기를 쓰고 싶어하는 고객 등 다양한 수요에 맞는 특화제품을 내놨다.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펫’은 펫모드 버튼을 누르면 자동 모드 대비 풍량이 70%까지 높아지며 반려동물의 털과 먼지 등을 최대 35% 더 많이 없애준다. 상단과 하단으로 구성된 100㎡용 제품은 펫모드에서 하단의 풍량을 집중적으로 높인다. 털과 먼지가 공기보다 무거워 실내 공간의 아래쪽에 깔려 있기 때문이다. 유해가스 광촉매필터를 탑재해 탈취 성능도 더 강력해졌다. 반려동물 배변 냄새의 주요 성분인 암모니아,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 등 유해가스를 기존 모델보다 55% 더 제거해준다. ‘퓨리케어 미니 공기청정기’는 생수 한 병과 비슷한 무게(530g)에 한 손에 잡기 좋은 크기, 디자인으로 어디서나 가지고 다니며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니 필터는 2000시간 쓸 수 있고 필터 1개당 1만원으로 필터 교체로 인한 비용 부담도 줄였다.위니아딤채의 ‘2019년형 위니아 공기청정기’도 일반적인 큰 먼지와 동물의 털, 악취, 유해가스 등을 프리필터와 카본 탈취 필터로 제거해준다. 4단계 에어 클린 시스템으로 오염된 실내 공기를 단계별로 거둬가고 공기 중 유해물질은 플라즈마 에어케어로 분해한 뒤 정화된 공기를 내보낸다. 대한아토피협회에서 아토피 예방 환경 우수제품으로 인증을 받기도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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