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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가 AR 만들고 AI 활용 외국어 익혀요”

    “아이가 AR 만들고 AI 활용 외국어 익혀요”

    LG유플러스가 증강현실(AR) 기술이 적용된 유아용 플랫폼을 앞세워 TV 콘텐츠 강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는 유아용 IPTV 서비스 ‘U+tv 아이들나라 2.0’을 1일 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첫선을 보인 ‘1.0’ 버전을 1년 만에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2.0 버전은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을 키우는 TV’라는 주제로 만들어졌다. ‘생생체험학습’, ‘파파고 외국어 놀이’, ‘웅진북클럽TV’, ‘부모교실’ 등으로 구성됐다. ‘생생체험학습’은 아이가 직접 만드는 AR 놀이 플랫폼으로 ‘내가 만든 그림책’, ‘물고기 그리기’ 등 8가지 새 AR 콘텐츠를 제공한다. 아이가 직접 그린 그림이 TV 화면에 덧입혀지는 방식이다. 인공지능(AI) 기반 언어학습 ‘파파고 외국어놀이’는 리모컨으로 TV 속 캐릭터에게 전화를 걸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와 관련된 질문을 하면 캐릭터가 대답해 준다. ‘웅진북클럽TV’에서는 인기 도서와 독서교육 영상 1000여편을 이용할 수 있다. ‘부모 교실’은 부모와 임산부를 위한 자체 제작 콘텐츠 440여편을 무료로 서비스한다. LG유플러스가 TV 콘텐츠 강화의 선봉으로 키즈 플랫폼을 선택한 것은 정보통신기술(ICT) 키즈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KT의 유아용 IPTV 서비스 ‘키즈랜드’는 지난 5월 출시 뒤 두 달 만에 이용자 320만명을 넘어섰고, LG유플러스의 아이들나라 1.0은 현재 누적 이용자 120만명, 월평균 사용 고객은 70만명에 달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유플러스, 농협중앙회에 전화기 1만대 기증

    LG유플러스, 농협중앙회에 전화기 1만대 기증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오른쪽 두 번째)가 농협중앙회에 ‘농업인행복콜센터’ 전용 전화기 1만대를 다음달 말까지 추가 기증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지켜보고 지켜주는 ‘손 안의 경호원’

    지켜보고 지켜주는 ‘손 안의 경호원’

    우리아이 별일 없나…집 비운사이 누가 왔나…밤길 누가 따라오나… 바쁜 일상을 지내다 보니 하루 중 집이 비어 있을 때가 더 많고, 가족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더 길다. 세상은 갈수록 각박해지고 흉악한 범죄도 종종 일어나 가슴을 덜컥하게 한다. 그래서 요즘 사람들은 항상 소중한 사람의 안위와 집 걱정을 안고 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나마 정보통신기술(ICT)이 이런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대부분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활용돼 제품이 발견한 이상 상황을 이용자의 스마트폰으로 알려 주는 방식이다.●놀 때도 위급할 때도 안심하도록 한시라도 눈을 떼면 어디선가 넘어지고 깨져서 돌아오는 아이들 안전을 위해 KT는 지능형 영상분석 기반의 서비스 ‘기가아이즈’를 경기 용인시에 있는 프리미엄 키즈카페 ‘피코아일랜드’에 구축했다. 지상 4층, 총 4033㎡(약 1220평)에 11개의 놀이공간으로 구성된 경기 수원·용인 지역 최대 규모의 키즈카페 안전을 기가아이즈가 책임지는 셈이다. 기가아이즈는 ‘히트맵’ 기능으로 11개의 놀이구역 중 아이들이 몰려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구역을 판단해 실시간으로 알려 준다. 또 키즈카페 안에서 일어난 안전사고 영상을 검색할 때, 아이가 입고 있던 옷 색깔을 키워드로 넣어 검색하면 해당 색깔 옷을 입은 아이들이 보이는 영상만 선별해 찾을 수 있다. 물론 보통 폐쇄회로(CC)TV보다 훨씬 빨리 영상을 찾을 수 있다. KT 관계자는 “기존에 쓰던 폐쇄회로(CC)TV 카메라를 바꾸지 않고도 지능형 CCTV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어 경제적 부담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가아이즈는 키즈카페뿐 아니라 자영업 매장, 사무실 등에도 적용할 수 있다. 유치원이나 학교, 학원에 아이를 보내 놓고 돌아올 때까지 마음을 놓지 못하는 부모들은 LG유플러스가 출시한 ‘카카오프렌즈 키즈워치’를 선택해 봐도 좋을 것 같다. AI 서비스가 탑재된 어린이용 웨어러블 기기로, 부모가 앱을 통해 언제든지 아이의 상황을 확인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부모가 스마트폰에 ‘U+가족지킴이’ 앱을 설치하면 아이와 항상 연결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나에게 전화’ 기능을 쓰면 아이가 전화를 걸지 않아도 키즈워치가 부모에게 자동으로 전화를 건다. 앱은 그뿐 아니라 아이의 실시간 위치와 발자취 확인, 안심지역 이탈 알림 등 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아이가 긴급호출 버튼을 3초 이상 누르면 키즈워치는 부모 스마트폰 앱에 알림음과 함께 아이의 현재 위치를 전송한다. ● 문열림 센서로 집 밖에서도 집안 경비 요즘엔 집 문이 열렸는지, 누군가 들어왔는지를 집 밖에서 스마트폰이나 PC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혼자 사는 사람은 집을 비운 사이 집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들어가기가 겁이 나기도 한다.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은 안전·보안 서비스 등 집 안의 다양한 IoT 기기를 통합 관리할 수 있게 만들어졌는데, 이를 통해 제어할 수 있는 ‘지키미 SOS 버튼’과 ‘문열림 센서’는 1인 가구에 딱 맞는 보안 서비스다. 지키미 SOS 버튼은 집 안이나 소규모 매장 등에서 위급한 상황을 만났을 때 유용하다. 기기를 스마트홈 앱에 추가하고 지인을 미리 등록해 놓으면 유사시 버튼을 누르거나 앱을 이용해 빠르게 비상 메시지를 전송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사이렌도 동작하며, NSOK 출동보안 시스템에 가입돼 있으면 자동으로 무인경비업체 출동 서비스를 호출한다. 문열림 센서는 집 밖에 있을 때 요긴하다. 두 개의 센서 기기를 문에 설치하면 누군가 문을 열거나 닫았을 때 이를 감지해 앱을 통해 알려 준다. 외부의 침입뿐만 아니라 어린 자녀나 가족의 귀가·외출도 확인할 수 있다. 이동통신사들은 각자 비슷한 서비스를 내놨다. LG유플러스의 경우도 ‘IoT열림알리미’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 회사 ‘홈 폐쇄회로(CC)TV’는 움직임 감지 즉시 자동으로 녹화를 하는 것은 물론 경보음을 울려 침입을 알려 주며,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알림을 전달한다. 이 제품은 풀HD급 화질과 회전 없이 142도 화각을 지원한다. ● 작지만 강한 여성 호신용품… 볼펜처럼 뽑기만 해도 경보·호출 20대 여성 중 절반 이상이 강력 범죄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있다. 모양이 투박하거나 부피가 커서 위급한 상황에서 어떻게 꺼내 써야 할지 모르는 기존 제품들 대신 볼펜만 한 크기로 예쁘게 나온 휴대용 여성 호신용품을 목에 걸고 다녀도 괜찮을 듯하다.SK텔레콤은 최근 ‘마이 히어로’를 출시했다. 지름 0.8㎝, 높이 8㎝로 딱 볼펜 크기다. 립스틱 모양의 심플한 디자인으로 목걸이로 착용하거나 가방에 달 수 있게 제작됐다.예상치 못한 위험에 노출되면 가방을 열어 꺼내서 안전 장치를 해제하고 겨누고 쏠 필요 없이 볼펜 뚜껑을 열 듯 외부 케이스를 뽑으면 된다. 즉시 약 90㏈(데시벨) 수준의 경보음이 울리고 112에 문자 신고가 접수된다. 또 이용자가 사전에 지정한 지인에게 긴급 메시지와 함께 위치 정보도 전달된다. 나중에 증거로 활용할 수 있도록 3분 자동녹음 기능도 지원된다. 마이 히어로 역시 IoT 제품으로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앱에 기기를 등록해 쓰게 돼 있다. 앱에 등록하면 긴급 메시지와 위치 정보를 전송할 지인을 5명까지 지정할 수 있다. 또 112 문자 신고 활성화 여부, 자동 녹음 파일 확인 등의 기능도 편리하게 설정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업무혁신 통해 변화…생각보다 행동하자”

    “업무혁신 통해 변화…생각보다 행동하자”

    LG유플러스 신임 최고경영자(CEO) 하현회 부회장이 취임 첫 메시지로 업무 혁신을 통한 성과 달성을 강조했다. 하 부회장은 18일 서울 용산사옥에서 열린 2분기 성과 공유회에서 “업무 방식의 변화를 통해 사업을 멋지게 키워 내야 한다는 목표로 LG유플러스를 더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문했다. 하 부회장은 “앞으로 생각보다 행동으로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행동은 나 혼자가 아니라 여러분과 같이 만들어 나가야 한다”며 현장 중심 경영 철학도 강조했다. 이어 “다양한 조직 문화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여러분과 눈높이를 맞춰 가겠다”며 “활기 넘치고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LG유플러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LG유플러스가 지난 몇 년간 변화를 만들어 내려는 모습이 좋았다. 물려받은 자산을 잘 운용해 임직원이 영속적으로 꿈을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며 “CEO로서 엄청난 책임감 느낀다. 책임을 완수할 수 있도록 같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는 이날 티셔츠 차림으로 임직원 앞에 섰다. 그는 “여러 계열사를 거치는 동안 거의 정장 아니면 비즈니스 캐주얼 차림이었는데 티셔츠를 입고 왔더니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하 부회장은 지난 16일 ㈜LG 대표이사에서 LG유플러스 CEO로 자리를 옮겼다. 17일에는 첫 대외 행사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 3사 CEO 간담회에 참석했다. LG유플러스는 “하 부회장이 오늘부터 주요 경영진과 차례로 미팅하고 본격적인 업무 구상에 나선다”고 전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삼성 ‘래미안’ 품질실명제·대우 스마트 아파트

    건설업체들 품질 차별화 경쟁 가속 삼성물산, 누수 등 하자 발생 최소화 대우건설, AI·사물인터넷 기술 접목 건설업체들이 아파트 품질 차별화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고, 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 개선도 발벗고 나섰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래미안 아파트에 품질실명제와 품질시연회를 도입, 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품질실명제는 결로, 소음, 누수, 탈락 등의 하자를 최소화할 수 있게 시공자와 관리자가 시공 상태를 확인하고 나서 서명하는 제도다. 시공 담당자에게는 자신이 시공한 공사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게 하고, 입주자에게는 품질 관리에 믿음을 주기 위해서다. 품질시연회는 방수, 단열 등에서 발생 가능한 하자를 사전에 막고자 본격 공사를 시작하기 전 공개 시공하면서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제도다. 현장소장을 포함해 시공과 품질을 담당하는 전체 인력이 참석한다. 삼성물산에 이어 대우건설도 이날 인공지능(AI) 음성인식 기술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프리미엄 아파트를 공급하고자 네이버, LG유플러스와 스마트 아파트 공급 업무협약을 맺었다. 스마트 아파트 기술은 이달 경기 광명에서 공급하는 ‘철산 센트럴 푸르지오’ 아파트부터 적용된다. 대우 스마트 아파트는 네이버의 음성인식 스피커를 제공, 편리하게 홈 IoT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스피커와 연동한 앱으로 스마트폰에서도 음성으로 홈 IoT 이용이 가능하다. 인공지능 음성인식 스피커를 통해 조명, 가스 제어, 주차위치 조회, 무인택배 조회 등 기존 홈네트워크 시스템은 물론 입주자가 개별적으로 사들이는 에어컨, 공기청정기, 가습기, 전동블라인드 등의 IoT 가전도 제어할 수 있다. 지식 정보, 외국어 번역, 뉴스 등의 콘텐츠도 제공된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신한금융그룹, 신기술 개발 900억 투자… ‘디지털 신한’ 가속

    신한금융그룹, 신기술 개발 900억 투자… ‘디지털 신한’ 가속

    신한금융지주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확대해 올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17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올해 디지털 신기술 개발에 9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지난해 디지털 관련 신기술 실험을 250건 이상 진행했으며 올해는 더 많은 실험을 시도하고 있다. 앞서 신한금융은 지난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각종 인프라 구축에 집중했다. 신속한 의사 결정을 위해 전 그룹사에 ‘최고 디지털 책임자’(CDO)를 도입하고 디지털 조직을 CDO 산하로 재편했다. 그룹 CDO 협의회를 통해 그룹 차원의 협업과 주요 사업에 대한 의사 결정 속도를 향상시켰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신기술을 활용한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실제 신한은행은 빅데이터를 활용한 상품 추천과 자산 관리를 7000개 태블릿 창구를 통해 제공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고객에게 위치 기반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 GS칼텍스 등과 공동으로 차량을 활용한 온라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신한생명은 혈당 관리 업체와 연계해 신개념 인터넷 전용 건강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신한금융은 디지털 인재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디지털 부서장 교육, 고려대 정보통신대학원 디지털금융공학과 석사과정, 아마존 연계 디지털 심화과정 등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 올해는 2만 6000여명의 신한인 모두를 디지털 인재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확대 디지털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대우건설, 진동·화재센서 등 스마트 건설 선도

    대우건설, 진동·화재센서 등 스마트 건설 선도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대우건설이 스마트건설을 선도하며 건설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있다. 대우건설이 2016년 발표한 대우 스마트건설(DSC) 기술은 국내 최초로 사물인터넷 센서를 기반으로 한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의 모든 장비와 근로자, 시공 과정을 유기적으로 통합 관리하는 기술이다. 건설현장의 구조물에 지능형 폐쇄회로(CC)TV, 가스센서, 진동센서, 화재감지 센서 등의 각종 디바이스를 설치하고, 주요 장비와 근로자들에게도 위치센서나 출입증 또는 밴드형 스마트태그를 착용시켜 주변 상황과 유기적·자동적으로 소통함으로써 재해를 줄이고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대우건설은 건설업이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융·복합 서비스 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텔레콤이나 LG유플러스와 함께 협업 체계를 갖추며 건설현장에 대한 관리에서 스마트홈 분야에 이르는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 시스템을 구축해 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스마트시티 건설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해 스마트시티 관리·운영을 위한 첨단서비스와 지능형 시설물관리 시스템 구축 등 궁극적으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첨단 미래도시 구현에 힘쓰고 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LG유플러스, 국내외 장비회사와 협력… 5G 상용화 이끈다

    LG유플러스, 국내외 장비회사와 협력… 5G 상용화 이끈다

    최근 5G(5세대)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에서 실리를 바탕으로 전략적 승리를 거뒀다고 평가되는 LG유플러스가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먼저 국내외 글로벌 장비회사, 국내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가상화 플랫폼 및 네트워크 자동제어 기술 플랫폼 등을 개발한 데 이어 글로벌 장비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5G 중계기, 대용량 백홀 구간에 사용되는 전송장비 등의 국산 장비 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원격제어 드라이브, 지능형 CCTV, 5G 생중계, 8K초고화질 가상현실(VR)영상, 스마트 드론, 4K초고화질 무선 IPTV 등 6대 5G 핵심 서비스를 연초에 발표했다. 5G 시대가 오면 기업대기업(B2B) 서비스는 원격제어와 영상인식, 소비자 서비스는 고화질 비디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촬영영상을 실시간 분석해 얼굴을 인식하고 성별과 연령대까지 확인이 가능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운전자가 차량에 직접 탑승하지 않고도 무인 자동차에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멀리 떨어진 곳의 무인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원격제어 드라이브,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을 적용해 목적지를 설정하면 알아서 비행하고, 드론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원격 조종 가능한 5G 스마트 드론 등은 공공산업재난 현장에서 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 또 초고화질로 현실감을 극대화하는 5G 비디오 서비스도 핵심적인 서비스다. ‘5G 생중계’는 원하는 시점에서 위치별 영상, 360도VR, 밀착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생중계로 볼 수 있다. 최주식 LG유플러스 부사장은 “모든 국민이 5G 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적기에 구축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먼저 발굴해 4G를 선도했듯 5G에서도 반드시 1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통신3사, 세계 첫 5G 같은 날 시작한다

    통신3사, 세계 첫 5G 같은 날 시작한다

    글로벌 시장 선점 위해 ‘최초’ 경쟁 지양 9월부터 상용망 구축·내년 3월 서비스 투자부담 완화·통신비 절감 방안도 논의통신 3사는 ‘5세대 이동통신’(5G) 상용화 서비스를 공동 개시하기로 합의했다. 통신 3사는 다음달까지 장비업체 선정을 마치고 9월부터 본격적인 상용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내년 3월 세계 최초 시행이 가시권에 들어왔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파크센터에서 KT 황창규 회장, SKT 박정호 사장, LG유플러스 하현회 부회장 등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유 장관은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 5G 상용화 국가가 돼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려면 사업자 간 ‘최초’ 경쟁을 지양하고 우리나라가 최초가 되는 ‘코리아 5G 데이’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3사 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5G 상용화 시장 선점 효과를 관련 업계도 누릴 수 있도록 동반 성장과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필요하다”면서 “5G 시대에도 국민의 통신비를 줄일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5G가 세상을 어떻게 변화시키느냐를 많이 연구하고 있다”면서 “망 투자뿐 아니라 관련 산업 생태계를 활성화하면서 경쟁력을 키우겠다”고 화답했다. 황 회장도 “4G는 주로 B2C(소비자용 서비스)와 관련됐지만 이제 B2C는 소수에 지나지 않는다”며 “5G는 B2B(기업용 서비스), 다시 말해 공공적 성격이 사회 전반에 걸쳐 있어 투자가 많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전날 LG유플러스 CEO로 선임된 뒤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하 부회장은 “(정부가 제시한) 일정에 맞춰서 상용화하고, 단말 등 공동 기술 개발을 통해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는 5G 투자 부담 완화, 중소기업과의 상생, 통신비 절감 방안 등이 오갔다. 황 회장은 “5G 장비 도입 시 조세 감면 혜택, 부가세 환급 등을 법제화해 기업 부담을 줄여 달라”고 요청했고, 유 장관은 “가능한 범위에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황 회장은 “장비, 칩세트 등은 삼성전자가 선도적으로 하면서 중소기업과의 협업 구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며 중소벤처 생태계 조성을 위한 3사 태스크포스(TF)도 제안했다. 또 유 장관은 3사에 “5G 시대 서비스 수익은 의료, 자율주행차 등에서 창출하고 소득 하위 20%의 요금은 많이 낮춰 달라”고 당부했다. 다만 이날 간담회에서는 그동안 관심이 쏠렸던 5G 화웨이 장비 도입과 관련해 3사의 구체적인 입장 표명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LG 부회장 선임… 주목받는 ‘권영수 역할론’

    ㈜LG 부회장 선임… 주목받는 ‘권영수 역할론’

    ㈜LG가 16일 이사회를 열고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최고운영책임자(COO) 부회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하면서 그의 역할론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신임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첫 임원 인사로 권 부회장과 하현회 ㈜LG 부회장을 맞교체하면서 그룹 전면에 나선 권 부회장에게 무게감이 실리는 이유에서다.이날 COO로 선임된 권 부회장은 다음달 29일 임시 주주총회, 이사회를 거쳐 ㈜LG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공식 취임한다. 12년차 장수 최고경영자(CEO)인 그는 그룹 주력인 전자·디스플레이, 화학, 통신을 모두 거친 재무통이다. 핵심 계열사를 섭렵한 경력과 철저한 성과주의, 현장 중시형 소통의 권 부회장이 구 회장의 오른팔로 신사업 진출 및 계열 분리, 디스플레이·스마트폰 흑자 회생의 리더십을 발휘하리라는 전망이다.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권 부회장은 최연소 부장 및 재경 부문 사장,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거쳤다. 경영학과 출신이면서도 석사는 산업공학을 택했다. 그는 철저한 성과주의로도 유명하다. 2007년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임 이후 4년 연속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했고 2016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로 옮긴 직후 2년간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이뤘다. 자율주행차 등 신사업 발굴을 주도했고 네이버, 화웨이, 넷플릭스 등 인접 분야 1위 기업들과 제휴하는 ‘오픈 플랫폼’ 전략도 구사했다. 그룹 내에서는 권 부회장의 이동이 예정된 수순이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계열사 6인 부회장단 중 핵심 계열사와 재무 분야를 모두 꿰뚫고 있는 이는 권 부회장이 유일하다는 이유에서다. LG는 권 부회장의 경험이 위기를 겪고 있는 스마트폰·디스플레이 사업의 돌파구를 마련해 주리라는 기대감이 크다. 그는 LG전자 재직 당시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16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 현 LG디스플레이를 출범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LG화학에서도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중·대형 배터리 시장 가능성을 간파하고 사업을 키웠다. 업계 관계자는 “권 부회장이 전자·장비 분야와 통신 부문을 융합한 신사업 진출, 대형 인수합병(M&A)에서 특기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부회장은 이날 LG유플러스 전 직원에게 보낸 사내 메일로 “믿음직한 리더, 강력한 팀워크·열정의 직원들이 5세대(5G) 이동통신에서 1등 유플러스를 실현해 달라”고 고별 인사를 남겼다. 한편 같은 날 이사회에서 신임 CEO에 선임된 하현회 LG유플러스 회장 역시 5G 상용화 및 케이블TV M&A, 통신비 규제 대응을 놓고 새판을 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하이파이브·반도체의 사랑… 광고 보면 기술도 보여요

    하이파이브·반도체의 사랑… 광고 보면 기술도 보여요

    국내에서 광고 지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정보통신기술(ICT)·컴퓨터 분야다. 닐슨 코리아가 TV, 신문 등 4대 매체 광고비를 조사한 결과 전체 광고비 5조 676억원 중 ICT·컴퓨터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5025억원)로 가장 컸다. 이 분야 광고 지출이 많은 이유는 광고할 제품·서비스가 많고,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ICT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신기술이 적용된 수많은 제품, 서비스가 출시되고 있음을 방증하는 숫자”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분야는 기술 발전이 빨라서 소비자에겐 어렵게 느껴지기 쉽다. 광고 제작자들은 신기술에 대한 소비자 거부감을 낮추고 브랜드를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골몰한다. ICT 업계 광고에 갖가지 재밌는 기법들이 나타나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KT는 광고에서 손짓과 몸짓, 즉 ‘제스처’를 자주 활용한다. 요즘 통신업계에서 제일 뜨거운 화두인 5G(5세대) 이동통신 홍보에도 이 방법을 쓰고 있다. KT의 5G 광고 캠페인 슬로건은 ‘하이파이브’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손바닥을 맞부딪치는 행동을 뜻하면서 5G를 반갑게 맞이하며 하는 인사(Hi, Five)의 의미를 중의적으로 담고 있다. 제일기획은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기용, KT의 다양한 5G 기술을 체험한 뒤 느끼는 기쁨, 놀라움 등의 감정을 하이파이브로 표현하는 장면을 광고에 담았다. KT는 2018 러시아월드컵 캠페인에서도 하이파이브를 주제로 사용하고 있다.SK하이닉스는 ‘반도체 의인화’라는 방식으로 ‘광고대박’을 냈다. 졸업식을 맞은 반도체들이 스마트폰, AI 등 여러 첨단기기들로 보내진다는 스토리라인으로 시작, 최근엔 수출돼 해외로 팔려 나가는 반도체를 사랑 이야기에 담아 재밌게 풀었다. 광고는 최근 유튜브에서 2300만 조회수를 넘어섰다.LG유플러스는 실제 1급 시각장애인 엄마와 8개월 된 아들을 통해 생활 속 불편함이 인공지능(AI) 스피커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줬다. 광고업계 관계자는 “‘터치’로 모든 걸 해결하는 시대가 시각장애인들에게는 오히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시대라는 점을 보여 주면서 음성인식 AI 서비스의 장점을 부각시켰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5G 장비시장 넘보는 中 화웨이… 안방서 꽃길 내줄 판

    5G 장비시장 넘보는 中 화웨이… 안방서 꽃길 내줄 판

    내년 우리나라의 세계 최초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 서비스를 앞두고, 5G 장비시장을 주도하는 중국 통신장비기업 화웨이가 최대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장비시장을 선점하려는 기업들 간 싸움이 본격화되고 있지만, 통신기술 이외 우리 기업들의 생태계는 갖춰지지 않은 관계로 자칫 5G 시장에서 중국 기업만 이득을 챙길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4세대(LTE)망 구축 당시엔 LG유플러스만 화웨이 장비를 도입했지만, 이번에 SK텔레콤과 KT도 화웨이를 채택할지가 최대 관건이다. 화웨이는 5G용 3.5㎓ 주파수 대역 장비의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발판 삼아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더욱 확대한다는 목표다. 삼성전자가 대항마로 거론되지만 경쟁력이 뒤진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안방 시장을 내주는 것은 물론 기술 종속, 보안 침해 가능성도 대두하고 있다.15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 세계 최초 상용화를 위해서는 늦어도 9월 말까지 장비 선정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전국망 구축에 6개월가량 시간이 필요한 이유에서다. 통신 3사는 앞서 LTE망 구축에 총 20조원가량을 투자했다. LTE 대비 기지국이 더 필요한 5G의 경우 비용이 그 이상 들어갈 수밖에 없어 장비업체들엔 대목인 셈이다. 통상 통신사들은 서너 곳의 장비업체를 복수 선정한다. 경쟁을 유도해 가격을 끌어내리고 기술 ‘올인’에 따른 위험도를 낮추는 것은 물론 업체별 기술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통신장비 시장은 삼성전자가 40% 이상 점유율을 기록 중이고, 에릭슨, 노키아도 통신 3사에 장비를 제공해 왔다. 화웨이는 LG유플러스에 LTE 장비를 공급하며 한국 시장에 첫발을 들였다. 화웨이는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상하이 2018’에서 기술력에 가격 경쟁력까지 더해 국내 시장을 대대적으로 공략할 방침을 밝혔다. 특히 기술 사용 특허 비용도 대폭 낮추겠다고 공언했다. 지난해 화웨이는 138억 달러(약 15조원)를 연구개발(R&D)에 투입했고, 이 중 대부분을 5G 기술 개발에 사용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화웨이 장비 가격은 에릭슨, 노키아 등 경쟁사 대비 30%가량 저렴하다. 전 세계 50대 통신사에 네트워크 장비를 납품 중인 화웨이의 지난해 세계 통신장비 시장 점유율은 28%로 1위다. 에릭슨(27%), 노키아(23%)가 각각 2위와 3위, 중국업체 ZTE(13%)가 4위로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3%에 그쳤다. 화웨이는 국내 통신 3사가 내년 3월 5G 상용서비스 때 주력망으로 활용할 3.5㎓ 대역에서 삼성 등 국내 업체보다 3~6개월 정도 앞선 것으로 평가된다. 화웨이가 3.5㎓ 대역 장비에, 삼성은 28㎓ 장비에 기술 개발을 집중한 것 역시 변수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화웨이 본사(선전)가 한국과 가까워 장비에 문제가 생겨도 하루 만에 엔지니어가 와서 점검할 수 있다”면서 “화웨이가 고객사의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맞춤 요청에도 타 업체들보다 훨씬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통신 3사는 모두 화웨이 5G 장비 도입 여부를 놓고 고민에 빠졌다. LG유플러스는 다시 화웨이 장비를 쓸 가능성이 크다. 5G 상용화 이후에도 당분간은 LTE 장비를 함께 써야 하는데 안정적 운영을 위해 기기 호환성이 중요한 이유에서다. 이런 가운데 화웨이는 업계 1위 SK텔레콤을 새로 끌어들이기 위해 공을 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과 KT가 보편요금제 도입 등 정부의 통신요금 인하 압박에 비용 절감 차원에서 화웨이 장비를 도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화웨이를 안 쓸 이유는 없지만, 정작 우리 장비 기업들은 세계 최초 5G 상용화의 혜택을 덜 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쪽에서는 보안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중국 통신장비를 통해 주요 정보가 중국 정부로 빠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12년 미국 의회는 “화웨이 장비가 스파이 활동에 악용될 수 있다”며 경고하고 나섰고, 최근 미국 정부는 국가 안보를 이유로 화웨이, ZTE를 제재하거나 조사 중이다. 호주 역시 5G 통신망 장비 입찰에서 화웨이 배제를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화웨이 측은 “전 세계 170여개국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지만 보안 사고가 일어난 적은 없다”며 “2015년 영국 정부 산하 정보기관으로부터 검증까지 받았다”고 주장했다. 유영민 정보통신부 장관은 17일 통신 3사 최고경영자(CEO)들과 관련 논의를 위한 간담회를 갖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어젯밤 내 꿀잠 점수는?

    어젯밤 내 꿀잠 점수는?

    LG유플러스는 수면 상태를 측정해 건강한 수면습관 형성을 도와주는 사물인터넷(IoT) 기기인 ‘IoT숙면알리미’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IoT숙면알리미는 수면 기기 전문 브랜드 슬립에이스가 만들었다. 제품은 이용자 상반신 부근에 깔고 자는 무선 밴드 형태로 만들어졌다. 밴드에 내장된 센서는 이용자의 호흡, 맥박, 뒤척임 수 등을 측정한 뒤 종합 수면 점수로 환산, 스마트폰 앱을 통해 보여 준다. 잠든 시간,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깊은 잠과 얕은 잠의 비중 등 세부 정보를 일·주·월 단위로 알려 주고, 맞춤형 수면 가이드도 제공한다. LG유플러스 홈IoT 앱(IoT@home)으로 다른 IoT 기기와 연동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IoT숙면알리미에 잠이 드는 시점이 감지되면 수면에 방해될 수 있는 조명, TV 등이 자동으로 꺼지게 한다. IoT숙면알리미는 IoT 기기를 3개 선택해 쓰는 ‘내맘대로 IoT 패키지’(3년 약정 기준 월 1만 2100원)에 가입하면 별도 기기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그룹, 부회장 교체에 인사팀장도 새로?‘구광모 체제’ 본격화

    구광모 ㈜LG 회장이 취임 3주 만에 LG 그룹 조기 안정화에 나섰다.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과 하현회 ㈜LG 부회장의 자리를 맞바꾸는 첫 고위 임원 인사에다, ㈜LG의 인사를 총괄하는 인사팀장을 교체하는 등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이다. 2인자인 지주회사 부회장에 이어 인사팀장까지 교체한 것은 만 40세에 재계 서열 4위인 ‘LG호(號)’를 이끌게 된 구 회장이 그룹에 조기 안착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권 부회장을 불러들인 배경에도 시선이 쏠린다. 13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을 ㈜LG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내정한 데 앞서 지난달 말 이명관 LG화학 최고인사책임자(CHO·부사장)를 ㈜LG 인사팀장으로 선임했다. 이 부사장은 LG화학 CHO도 겸임한다. 권·하 부회장의 교체는 그룹 핵심 경영진을 교체하는 파격으로 받아들여진다. 당초 재계에선 두 사람이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등 6인 부회장단의 일원으로 현 위치에서 구 회장을 보좌할 것으로 예상했던 터다. 재계 관계자는 “빠른 속도로 계열사 현황을 파악하고 미래 먹거리를 발굴해야 하는 구 회장이 주력 계열사를 모두 경험한 권 부회장을 핵심 참모로 발탁한 것은 전략적 선택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권 부회장은 구광모 체제의 그룹 내에서 계열사 간 투자 정리, 신사업 발굴, 인사 등에서 조력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무 전문가인 그는 LG전자 재경부문장(사장), LG디스플레이 전신인 LG필립스LCD 대표이사(사장),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사장) 등을 거쳐 2016년 LG유플러스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공격적인 업무 스타일로 신규 사업투자, 구조조정 분야에서 능력을 발휘하리라는 예상이다. LG전자 근무 당시인 1999년 LG필립스 LCD 출범 때 네덜란드 필립스에서 16억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한 사례 등이 한 예다. 회사 관계자는 “구회장이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했을 당시 권 부회장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개인적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신임 이 팀장은 앞서 2008년부터 2015년까지 ㈜LG 인사팀장을 이미 맡았고, LG인화원 원장, LG경영개발원 대표이사를 거쳤다. 재계 다른 관계자는 “구 회장의 첫 수뇌부 인사는 4세 경영 체제에서 그룹 지배력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면서 “연말 정기 그룹 인사에서 큰 폭의 인사가 단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LG유플러스 CEO 맞교체 할 듯

    LG·LG유플러스 CEO 맞교체 할 듯

    그룹 인적 개편 가속화 가능성LG그룹이 주력 계열사인 ㈜LG와 LG유플러스의 최고경영자(CEO) 부회장을 서로 맞바꾸는 인사안을 논의하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지난달 말 구광모 회장이 지주사 ㈜LG의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뒤 이뤄지는 첫 고위급 인사다. 재계에 따르면 ㈜LG와 LG유플러스는 오는 16일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사회에서는 ㈜LG의 하현회 부회장이 LG유플러스 사내이사로, LG유플러스 권영수 부회장이 ㈜LG 사내이사로 각각 선임되는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이후 주주총회를 거쳐 각사의 대표이사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이후 LG디스플레이 사장, LG화학 사장(전지사업본부장),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을 맡았다. 주력 계열사를 두루 거쳤다는 점에서 계열사들의 경영 현안을 조율하는 역할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구 회장 체제가 조기에 안착되도록 새 총수의 ‘보좌역’을 맡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대내외적인 변수로 인해 경영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을 염두에 둔 인사로 풀이된다. 재계에서는 구 회장이 당분간 그룹 현안을 챙기는 동시에 주력 계열사의 ‘6인 전문경영인 부회장단 체제’를 유지하면서 연말 정기 임원 인사를 기다릴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다. 하지만 두 회사의 CEO가 맞교체될 경우 인적 개편이 빨라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그러나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와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며 말을 아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구광모, LG그룹 새 총수 등극···40대 총수 체제로

    구광모, LG그룹 새 총수 등극···40대 총수 체제로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29일 그룹 지주회사인 ㈜LG의 대표이사에 오르면서 사실상 ‘총수’로 등극한다. ㈜LG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LG는 곧바로 이사회를 개최해 구 상무에게 대표이사 직함을 부여한다. 선친이 별세한 지 41일째 되는 날 ‘창업주’ 구인회 전 회장과 구자경 명예회장, 구본무 회장에 이어 사실상 그룹 총수에 오르게 되는 것이다. 구 상무는 원래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하지만 불의의 사고로 외아들을 잃은 구 회장이 2004년 양자로 들이며 LG가의 후계자로 낙점됐다. 서울 경복초교, 영동고교를 거쳐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구 상무는 2006년 LG전자 재경 부문에 대리로 입사하면서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잠시 미국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에서 근무했던 그는 이후 LG전자 미국법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홈어플라이언스(HA) 사업본부 등을 거쳐 올해부터는 LG전자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B2B사업본부의 정보디스플레이(ID)사업부장을 맡았다. 재계 일각에서는 구 상무가 지주사 대표이사에 오르는 것을 ‘신호탄’으로 그룹 내 사업 재편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특히 구본무 회장 와병 중에 사실상 그룹 경영을 총괄했던 구본준 부회장이 ‘장자 승계’의 전통에 따라 조카에게 길을 터주고 독립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그룹 내 구도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그러나 당분간은 하현회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 대표이사들의 보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LG그룹 ‘구광모 시대’ 연다

    LG그룹 ‘구광모 시대’ 연다

    하현회 부회장 조력군단 대두 신사업 로봇·車전장·AI 관심 급격한 변화보다 안정에 ‘무게’LG그룹의 ‘4세 경영’ 시대가 29일 본격 개막한다. ㈜LG는 이날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장자 승계 전통에 따라 구 상무가 총수로서 경영 전면에 나서는 관문을 넘는 것이다. 이어 개최될 이사회에서 구 상무가 달게 될 직책과 최근방에서 보좌할 조력 군단 및 미래 주력사업에도 관심이 쏠린다. 구 상무가 초반 급격한 변화보다 경영 안정에 무게중심을 두면서 미래 먹거리 발굴에 주력하리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은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LG 지분은 지난달 별세한 구본무 회장(11.28%)과 구본준 부회장(7.72%), 구 상무(6.24%) 등 일가가 46.68% 보유하고 있다. 이사회에서는 구 상무의 승진 혹은 대표이사 선임 여부가 논의될 예정이다. 새 직급으로 사장부터 회장·부회장까지 폭넓게 거론된다. 회장 승진론은 지난해 정기 인사에서 B2B 사업본부 정보디스플레이(ID) 사업부장에 임명된 구 상무가 그룹 부회장단 보고를 받아야 하는 위치라는 의견에서 나온다. 반면 올해 만 40세인 구 상무의 경영 수업 기간이 아직 짧다는 속도 조절론도 나온다. 다만 내부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27일 “승계 기반이 다져진 상태에서 그룹을 이어받은 만큼 조직 내부적으로 구 상무의 새 직급은 별반 중요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조력 군단에도 이목이 쏠리는 가운데 하현회 ㈜LG 부회장의 역할론이 대두된다. 계열사 분리 등 독립 경영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이는 구본준 부회장을 대신해 구 상무의 안착을 도우리라는 관측이다. 하 부회장은 올 상반기 LG그룹 사업보고회를 주재하기도 했다. 그를 비롯해 전문경영인인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6명의 부회장단이 경영 판단에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재계 관계자는 “구 상무가 전자 외 화학, 통신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숙지한 다음에야 구광모호(號)의 색깔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구광모 시대’ 신사업으로는 로봇, 자동차 전자장비, 인공지능(AI) 등이 거론된다. 미국 로체스터공대 출신인 구 상무는 정보기술(IT) 동향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LG 그룹이 지난해부터 로봇 분야에 투자를 집중해 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지난 22일 LG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로봇 개발 스타트업인 ‘보사노바 로보틱스’에 300만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전장 영역에서는 오스트리아의 글로벌 자동차 조명업체 ZKW를 인수했다. 김상헌 전 네이버 대표가 29일 사외이사로 선임되는 것 역시 신사업에 대한 그룹 차원의 관심이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LGU+ ‘아시아나 갤S9’ 새달 출시

    LG유플러스는 아시아나항공, 삼성전자와 함께 항공 마일리지를 활용해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아시아나 갤럭시S9’을 다음달 10일 출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갤럭시S9 출고가에서 아시아나항공 5만 마일리지를 공제하면 이에 준하는 60만원이 할인된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음달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아시아나항공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5000대 한정으로 판매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유플러스의 ‘특별한 기회’

    LG유플러스의 ‘특별한 기회’

    하루 4시간·6시간 근무 실시 9가지 타입 중 원하는 시간에 2년 계약직 올 50~60명 선발경남 김해시 LG유플러스 서상직영점 매장에서 일하는 천세나(31)씨는 매일 오전 9시 30분까지 두 자녀를 어린이집에 데려다준다. 회사에는 오전 11시에 출근해 아침마다 출근 전쟁을 치르지 않아도 된다. 이어 오후 3시 30분까지 매니저 근무를 마치고 나면 어린이집 하원 시간인 4시에 맞춰 다시 아이들을 맞으러 간다. 집으로 돌아와서는 저녁 준비 등 집안일을 할 여유 시간이 생겼다. 천씨는 지난 3월 LG유플러스가 시험 도입한 ‘시간선택제’로 채용된 직원이다. 그는 “원하는 시간에 일하면서 경력도 쌓고, 가사·육아도 병행할 수 있게 됐다”면서 “내가 ‘누구 엄마, 누구 아내’가 아니라 나 자신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가 결혼, 출산, 육아를 겪으며 ‘경력이 단절된 여성’(경단녀)을 위해 하루 4시간 또는 6시간 선택 근무를 할 수 있는 ‘시간선택제’ 특별 채용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대상은 ‘영업전문인재’ 분야 2년 계약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50~60명을 뽑을 계획이다. 선발된 직원들은 전국 LG유플러스 직영점의 ‘매장 매니저’(FM)로 근무하게 된다. FM은 통신 서비스 컨설팅·판매, 고객 응대 업무를 맡는다. 이들은 가사 활동 시간을 고려해 9가지 타입 중 원하는 출퇴근 시간을 선택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에 고정된 근무시간을 맞출 수 없어 일할 기회가 없었던 여성들이 생활 패턴에 맞춰 역량을 발휘할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3개월여에 걸친 평가 기간 동안 시간선택제 직원들이 성과도 높고 스스로 업무 만족도도 높아 이번 채용을 기획하게 됐다는 후문이다. 시간선택제 일자리는 이전 정부에서 추진했던 정책이다. 그동안 은행권 등에서 일부 시행해 오기는 했지만, 현 정부 들어 다시 쪼그라드는 추세였다. 하지만 경력 단절 여성들에게는 여전히 유효한 대안 근무 형태다. 업계 관계자는 “정규직 전환 이슈 때문에 시간선택제 일자리가 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여성 인재들의 일·가사 병행을 위한 정부 유인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LG유플러스는 경단녀에 대한 채용 기회를 계속 확대해 이들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서류 접수는 오는 30일까지며. 다음달 현장 실습, 면접, 건강검진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 채용 관련 사항은 LG유플러스 채용 사이트(recruit.lguplus.com)에서 확인하면 된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5G 주파수 3조원대 낙찰… SKT·KT 최대폭 확보

    5G 주파수 3조원대 낙찰… SKT·KT 최대폭 확보

    SKT 노른자위 대역 할당 성공 LGU+ 최저금액으로 실속 챙겨 5G서도 파격 요금제 출시 유리 내년 3월 상용화 준비작업 가속 5세대(5G) 이동통신 주파수 경매가 시작 이틀 만인 18일 마무리됐다. 투입할 금액만 3조원이 넘는 이번 경매에 참여했던 이동통신 3사 모두 결과에 만족한다는 입장을 냈다. SK텔레콤은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대역을 확보했고 KT는 SK텔레콤과 동일한 주파수 폭을 따내는 데 성공했으며 LG유플러스는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다. 내년 3월로 예정된 상용화 준비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3사는 12월 주파수 할당에 앞서 낙찰받은 대역폭에 맞는 장비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망 구축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경매에 나온 두 대역(3.5㎓, 28㎓) 중 전국망 대역인 3.5㎓(기가헤르츠)에서 SK텔레콤과 KT가 나란히 최대한도인 100㎒(메가헤르츠)폭을 가져갔고 LG유플러스가 나머지 80㎒를 손에 넣었다. 28㎓ 대역은 3사가 각각 800㎒폭씩 가져갔다. 두 대역 총낙찰가는 3조 6183억원으로 시작가(3조 2760억원)보다 3423억원 늘어났다. 3.5㎓ 대역에서 폭(양)을 정하는 1단계 경매가 끝난 뒤 이어진 2단계 경매에선 각 사가 입찰한 주파수의 위치를 정했다. LG유플러스가 맨 왼쪽 A대역을, KT가 B대역을, SK텔레콤이 C대역을 가져갔다. SK텔레콤은 지난 4월 주파수 공청회 당시 3.5㎓ 대역에서 최소한 120㎒ 이상의 폭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KT와 똑같은 100㎒ 폭을 받았다. 게다가 최종 경매대가를 KT보다 2505억원이나 더 내게 됐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C대역을 확보했다”면서 “가장 넓은 주파수 폭과 최고의 위치를 함께 확보했다”고 기뻐했다. C대역이 향후 주파수를 확장하기 가장 쉬운 대역이라서 ‘통 큰 베팅’을 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관계자는 “C대역은 간섭이 전혀 없고 오른쪽으로 추가 확장이 가능한 대역”이라면서 “5G 전국망 구축 비용이 최소 5조~6조원인데 고작 2500억원 더 주고 산 건 강남 개발되기 전에 땅 사 놓은 셈”이라고 말했다. KT 역시 “이번 경매 결과에 만족하며 시장원리에 따른 합리적 경매였다”고 밝혔다.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될 주파수를 합리적인 가격에 국내 최대 폭으로 가져왔다는 자평이다. KT가 3.5㎓대에서 받은 B대역은 양옆 대역 사이에 끼어 추가 확장을 할 수 없지만 회사는 이 대역 100㎒ 폭과 28㎓ 대역 800㎒ 폭이면 국내 최대 초광대역 전국망 서비스를 하는 데에 충분하다는 계산이다. 업계 3위 LG유플러스는 세 업체 중 가장 적은 금액을 들여 좋은 위치의 대역을 충분한 폭으로 할당받게 됐다. 과기부에 따르면 3.5㎓ 대역에서 LG유플러스는 가입자 1인당 주파수 폭을 가장 넓게 가져가게 됐다. LG유플러스가 현재 LTE에서 8만원대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운영하는 것과 같이 5G에서도 파격적인 서비스를 시도해 볼 수 있는 여지가 타사보다 큰 셈이다. 관계자는 “A대역 왼쪽을 차지하고 있는 공공주파수는 추후 비워지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그럼 그 대역을 우리밖에 가져갈 수 있는 사업자가 없다”고 설명했다. 낙찰가가 4조원을 밑돌면서 3사는 투자 불확실성을 제거하고 본격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게 됐다. 3사는 최근 3GPP(이동통신표준화 국제협력기구)가 공표한 국제표준에 맞춰 상용 장비를 선정, 망 구축에 나설 계획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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