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G유플러스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국립중앙박물관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마이크로소프트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 한덕수
    2025-12-1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55
  • [서울광장] 산업정책 개념이 부재한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산업정책 개념이 부재한 시대/박현갑 논설위원

    1980년대 말 한강 둔치에 노점이 400여개나 있었다. 한강을 즐기려는 시민들과 함께 노점이 늘었으나 쓰레기가 처치 곤란할 정도로 쏟아지자 서울시가 정비에 나서 지금은 29개만 남았다. 그런데 2년 전부터 한강공원 텐트 대여 업체가 40여개나 생겨날 만큼 텐트 이용객이 늘면서 시민의 보행권과 한강조망권 침해 시비가 불거졌다. 과거 나들이객들이 김밥 등 먹거리를 집에서 준비해 와 쓰레기 처리 문제가 덜한 것과 달리 배달업체를 이용한 음식물 주문이 일반화되면서 공원 일대가 쓰레기 더미로 변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하천법상 텐트 설치는 금지 사항이다. 서울시는 지난달 중순부터 시민 편의를 감안해 텐트 4면 중 2개면을 개방하면 그늘막으로 인정하고 그늘막 설치 구역도 지정해 일몰 기준인 저녁 7시까지 텐트 설치를 허용하고 있다. 음식물 쓰레기를 담을 박스도 추가 설치했다. 달라진 시민의 삶의 방식에 부응하면서도 하천 수질 관리라는 공공의 목표를 조화시킨 경우다. 그런데 정책이 시장 변화에 늘 제대로 대응하는 것은 아니다. “택시 혁신을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을 펼치되 법의 허점을 이용하고 소상공인들만 노리는 약탈 앱에 대한 규제 장치를 만들어 달라.”(서울개인택시조합의 ‘타다’ 퇴출을 촉구하는 성명서) “혁신산업과 전통산업 간 갈등은 정부가 관망할수록 사회적 비용이 커진다. 개인택시 면허를 사서 감차하는 등 정부가 역할을 할 때다.”(택시업계 비판에 대한 이재웅 ‘쏘카’ 대표의 반응) 카풀을 둘러싼 논란이 타다 서비스를 둘러싼 시비로 확산되면서 기존 산업과 혁신산업 간 갈등을 조정 못 하는 정부에 쏟아지는 상반된 주문이다. 카풀업계와 택시업계는 지난 3월 택시·카풀 사회적 대타협기구에서 평일 출퇴근 시간 카풀 허용, ‘플랫폼 택시’ 등 합의안을 도출했다. 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관련법 개정안은 여야 간 대치로 국회에서 잠자고 있다. 법안 통과와 별개로 공유경제의 필요성을 강조한 정부라면 공유경제에 대한 개념을 분명히 하고 갈등 해소책을 제시해야 하지만 꿀 먹은 벙어리다. 개인정보에 대한 개념 규정도 이런 경우다. 군사정권 시절의 트라우마로 개인정보 보호 중심의 정책을 펴면서 개인정보 활용에 대한 관심은 최근 들어서야 높아진 형국이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핵심 자원인 빅데이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 등을 골자로 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안 17건이 계류 중이다. 정부에서 가이드라인으로 규정한 개인정보 처리와 보호에 관한 사항을 법으로 명문화하려는 것으로 가명정보, 익명정보 등 개인정보에 대한 개념 정의가 관건이다. 개인정보를 활용한 빅데이터 기술은 분석 대상이 광범위할 뿐 아니라 분석 내용의 대부분이 개인의 활동 정보로 정보 주체의 사생활 침해가 논란이 될 수 있다. 예컨대 개인의 핸드폰 요금 연체액과 보험대출 금액을 함께 분석하면 활용도는 커지나 개인정보 침해 시비가 생길 수 있다. 개인정보 범위를 좁히면 사생활 침해 우려가 커지고, 그 범위를 넓히면 활용할 가치가 줄게 돼 어떻게 개념을 잡느냐가 중요하다. 세계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산업보호에 혈안이다. 미국의 구글은 중국 통신장비업체인 화웨이에 안드로이드 모바일 운영체제를 중단하고, 인텔ㆍ퀄컴은 통신칩 공급을 중단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국산 통신장비 사용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뒤 나온 후속 조치다. 미국은 화웨이 사용으로 미국인 사용자의 정보가 중국에 넘어가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2위 업체인 화웨이는 이번 조치로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2억 580만대에서 올해 1억 5000만대로 뚝 줄 것으로 예상된다. 2030년에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고 기술국 자리를 노리는 중국에서는 이에 대응해 아이폰 불매를 주장하는 목소리가 거세다. 미중 무역전쟁은 우리에게도 위기다. 당장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의 위기일 뿐만 아니라 미국의 규제 논리가 국내 정보기술(IT)산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정부가 바뀐 산업 환경에 부응하는 산업정책을 재정립해야 한다. 내년까지 운전자 범위에 자율주행 시스템을 포함하는 등 자율주행차 규제를 개혁한다지만 자율주행차의 시범운행 영상 촬영과 이용은 아직 금지 사항이다. 혁신과 규제 철폐, 적극 행정 면책은 말로 하는 게 아니다. 제도 마련으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 eagleduo@seoul.co.kr
  • LG 구본무 회장 1주기 추모식… 구광모 등 임원만 참석

    LG 구본무 회장 1주기 추모식… 구광모 등 임원만 참석

    LG그룹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고 구본무 전 회장의 1주기 추모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고인의 아들이자 후계자인 구광모 LG 회장을 비롯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임원진 400여명이 참석했다. 추모식은 구 전 회장의 약력 소개, 추모 영상 상영, 사장단의 헌화와 묵념 순서로 진행됐다. 추모 영상엔 1995년 2월 고인의 회장 취임식 장면부터 이차전지와 올레드(OLED) TV 사업 추진, 대기업 최초 지주회사체제 전환, 새로운 기업문화 ‘LG웨이’ 선포, 마곡 사이언스 파크 방문, LG 의인상 제정, 화담숲 조성 등이 담겼다. 영상에 출연한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이차전지 사업이 처음에 적자가 많이 났다”면서 “구본무 회장의 집념이 아니었으면 힘들었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은 “항상 단기적인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대국적 관점에서 이야기를 열심히 하셨다. 몇 번을 만나도 좋아지고 존경심이 생기는 분”이었다고 고인을 기억했다. 고모리 시케타카 후지필름 회장, 이헌재 전 경제부총리 등도 영상을 통해 고인을 추모했다. LG 관계자는 “생전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을 기리기 위해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간소하게 추모식을 열고, 진정성을 갖고 사람과 사회와 자연을 대했던 고인을 기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추모식은 구본무 회장을 추억하는 동시에 고인의 유지를 이어받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 생각하고 다짐하는 자리였다”고 덧붙였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경제 블로그] 일부 지역서 ‘5G 1Gbps 도달’ 목매는 이유는

    [경제 블로그] 일부 지역서 ‘5G 1Gbps 도달’ 목매는 이유는

    LGU+ “상용 단말서 1.1Gbps 구현” SKT는 “상용망에선 달성 힘들어” 고객유치 이용… 5G 먹통 지역 ‘씁쓸’5세대(5G) 이동통신이 걸음마를 뗀 최근 Gbps라는 용어를 종종 접합니다. 이동통신사들이 자사 네트워크 속도를 내세울 때 거론하기 때문입니다. 컴퓨터 등 정보처리 장치나 네트워크 속도가 1Gbps라고 하면 1초에 1기가비트(Gb)의 정보를 처리하거나 전송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강서구 마곡동, 종로구 등 서울시내 다수 장소에서 특정 단말로 5G 다운로드 속도가 1.1Gbps를 넘은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실험실 환경이 아닌 상용망에서 상용 단말로 구현된 무선인터넷 속도로는 최고치라고 강조하면서 말입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와이파이, 4G(LTE), 5G 네트워크를 모두 동원한 실험실 환경에서 2.7Gbps까지 가능하다고 홍보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관계자는 상용망에선 1Gbps 넘기 힘들다고 했습니다. 도대체 1Gbps가 얼마나 대단한 속도기에 통신사들이 이 수치에 목을 매는 걸까요. 통신사 설명으로는 30기가바이트(GB)짜리 영화 한 편을 4분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는 속도입니다. LTE를 쓰는 기자의 경우 가장 빠를 때 300Mbps 안팎인데 이의 4배에 육박하는 속도이니 빠르긴 빠릅니다. 하지만 1Gbps는 5G 상용화 전인 LTE 환경에서도 구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던 속도입니다. 5G 광고에 나오는 수준의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커넥티드카 등 융복합 서비스를 실현하려면 1Gbps로는 갈 길이 멉니다. 이론상 최고 속도가 20Gbps인 5G 네트워크가 서울 일부 지역에서 고작 1Gbps 도달했다고 자랑할 일일까요. 경쟁사가 아직 도달 못했으니 내세워서 한창 과열된 고객 유치 싸움에 이용하자는 의도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상용화 3개월을 바라보는 지금까지 5G가 터지지 않는 지역 고객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는 고민하지 않았나 봅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 U+ 헬스트레이너·고객 연결 플랫폼 출시

    LG유플러스가 고객과 피트니스센터 개인 트레이너를 연결하는 플랫폼을 출시했다. LG유플러스는 사내벤처 1호 서비스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O2O) 플랫폼 ‘운동닥터’를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모바일 앱으로 서비스되는 운동닥터는 빅데이터로 수집한 전국 4800여개 피트니스센터 정보를 제공한다. 지도, 위치를 기반으로 각 피트니스센터 트레이너들의 이용 요금, 일정, 이미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센터 및 트레이너와 안심번호를 통한 일대일 상담도 가능하다. 운동닥터는 트레이너 자격증과 수상 경력 등을 직접 검증한다. 트레이너들은 홍보의 번거로움을 덜고 손쉽게 신규 회원을 모집할 수 있고, 고객은 믿을 만한 트레이너를 합리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설명이다. 운동닥터를 개발한 ‘위트레인’은 LG유플러스 사내벤처 1기 팀으로 지난 1월부터 태스크포스 활동을 시작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료방송 합산규제 내일 윤곽… KT ‘긴장’ LGU+·SKT ‘여유’

    유료방송 합산규제 내일 윤곽… KT ‘긴장’ LGU+·SKT ‘여유’

    1위 사업자 KT, 점유율 31.1%로 비상 몸집 불린 LGU+ 24.5% SKT 23.9% 업계 “콘텐츠 제공만 하는데 적용 무리” 각 당 이해관계 엇갈려 결론 쉽지 않을 듯유료방송 합산규제의 향방이 16일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숨죽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사후 규제방안을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최종 제출하기 때문이다. 14일 과기부 등에 따르면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한 사업자가 케이블, 위성, IPTV(인터넷TV) 등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3분의 1(33%) 이상을 점유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2015년 6월 방송시장 독과점을 견제하고 방송 공공성, 여론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 아래 3년 시한으로 도입됐다가 지난해 6월 일몰됐다. 합산규제 재도입에 관한 정치권 입장은 엇갈렸다. 합산규제 찬성론에 맞서는 쪽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미디어그룹이 국내에 진입해 국내 사업자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며, 방송 사업 역시 시장 원리에 맞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논의는 지난 4월까지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변화된 시장 상황에 맞게 사전 규제가 아닌 사후 규제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과기부에 규제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점유율 제한 등 요소를 빼는 대신 공익성, 다양성, 지역성을 보호할 수 있으며, 시장지배 사업자가 시장 교란을 막을 수 있는 규제안을 주문했다. 업계에 따르면 여기엔 현재 이동통신업계에 적용돼 있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요금 인가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안에 33% 시장점유율 제한이 들어가면 제약을 받는 것은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 사안에 관해 침묵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KT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와 함께 점유한 가입자가 전체의 31.07%다. LG유플러스는 최근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를 인수해 각각 몸집을 불렸다. 하지만 각각 24.54%, 23.92%의 점유율로 합산규제 점유율과는 상관이 없다. KT는 딜라이브(6.29%)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점유율 규제가 재도입되면 불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여론 독점을 우려해 도입된 규제안인데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고 제공만 하는 사업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디어 업계에도 시장 논리가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규제에 관한 각 당 입장과 사업자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16일 과기부 규제안이 국회에 도착해도 쉽게 결론이 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유료방송 합산규제가 뭐기에

    과기부, 16일 국회에 사후규제안 제출지난해 6월 일몰... 33% 점유율 규제부활하면 KT, 딜라이브 인수합병 차질 유료방송 합산규제의 향방이 16일 윤곽을 드러내는 가운데 통신사들이 숨죽인 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유료방송 합산규제 일몰에 따른 사후 규제방안을 이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최종 제출하기 때문이다. 14일 과기부 등에 따르면 유료방송 합산규제는 한 사업자가 케이블, 위성, IPTV(인터넷TV) 등 전체 유료방송 시장의 3분의 1(33%) 이상을 점유할 수 없도록 한 규정이다. 2015년 6월 방송시장 독과점을 견제하고 방송 공공성, 여론 다양성을 확보한다는 취지 아래 3년 시한으로 도입됐다가 지난해 6월 일몰됐다. 하지만 3대 이동통신사가 각각 IPTV 등 방송 사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통신 사업의 지배력이 방송 사업으로 전이될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국회에서는 지난 1월부터 합산규제 재도입 논의가 다시 시작됐다. 합산규제 재도입에 관한 정치권 입장은 엇갈렸다. 합산규제 찬성론에 맞서는 쪽은 넷플릭스, 유튜브 등 글로벌 미디어그룹이 국내에 진입해 국내 사업자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며, 방송 사업 역시 시장 원리에 맞겨야 한다는 주장이다. 논의는 지난 4월까지 진척을 보이지 못하다 더불어민주당이 변화된 시장 상황에 맞게 사전 규제가 아닌 사후 규제로 전환이 필요하다며 과기부에 규제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다. 점유율 제한 등 요소를 빼는 대신 공익성, 다양성, 지역성을 보호할 수 있으며, 시장지배 사업자가 시장 교란을 막을 수 있는 규제안을 주문했다. 업계에 따르면 여기엔 현재 이동통신업계에 적용돼 있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요금 인가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안에 33% 시장점유율 제한이 들어가면 제약을 받는 것은 유료방송 1위 사업자인 KT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가 이 사안에 관해 침묵하고 있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KT는 지난해 하반기 기준 자회사 KT스카이라이프와 함께 점유한 가입자가 전체의 31.07%다. LG유플러스는 최근 CJ헬로비전을 인수하고, SK텔레콤은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티브로드를 인수해 각각 몸집을 불렸다. 하지만 각각 24.54%, 23.92%의 점유율로 합산규제 점유율과는 상관이 없다. KT는 딜라이브(6.29%)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점유율 규제가 재도입되면 불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당초 여론 독점을 우려해 도입된 규제안인데 콘텐츠를 제작하지 않고 제공만 하는 사업자에게 적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미디어 업계에도 시장 논리가 적용돼야 한다”고 말했다. 규제에 관한 각 당 입장과 사업자별 이해관계가 엇갈려 16일 과기부 규제안이 국회에 도착해도 쉽게 결론이 나진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포토]-‘LG V50 ThinQ 듀얼 스크린 출시

    [서울포토]-‘LG V50 ThinQ 듀얼 스크린 출시

    10일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듀얼스크린을 출시해 LG유플러스 서울광장점에서 판매와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2019.5.10. 안주영기자jya@seoul.co.kr
  • [서울포토]-‘LG V50 ThinQ 듀얼 스크린 출시

    [서울포토]-‘LG V50 ThinQ 듀얼 스크린 출시

    10일 LG전자의 첫 5G 스마트폰 ’V50 씽큐‘듀얼스크린을 출시해 LG유플러스 서울광장점에서 판매와 체험 행사를 하고 있다. 2019.5.10. 안주영기자jya@seoul.co.kr
  • AI 코리아 어벤저스, 美·러·캐나다·인도까지 세계 곳곳서 뛴다

    AI 코리아 어벤저스, 美·러·캐나다·인도까지 세계 곳곳서 뛴다

    한국인에게 ‘인공지능’(AI)이라는 말이 공상과학 창작물의 영역에서 갑작스레 현실로 넘어온 계기는 2016년 3월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천재 바둑기사 이세돌을 4승 1패로 꺾었을 때 받은 충격이었을 것이다. 단지 한 영역에서였지만 인간 중 최고인 자가 컴퓨터와 대결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는 걸 본 한국의 AI 연구는 그때서야 진정성을 띠기 시작했다. AI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융복합 기술들은 단순히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뿐 아니라 세상 모든 영역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온다. 첨단 기술은 선점하지 못하면 사서 쓰는 처지가 되고 마는데 불행히도 한국은 미국, 중국 등에 뒤처졌다. 국가 주도 연구는 사실상 멈춰 있고, 대학은 교수진이 부족하다. 기술격차에 생존이 걸린 기업들이 그나마 2~3년 전부터 각자 연구조직이나 기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삼성전자, 세계 곳곳에 뻗친 AI 연구센터 삼성전자는 국내 기업 중 가장 큰 AI 연구 조직을 세계 곳곳에 구축했다. 2017년 11월 설립한 삼성리서치 산하에 각국 AI 연구센터를 두고 있는데, 현재 한국을 포함, 5개국에 7곳을 운영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은 2017년 8월 캐나다 몬트리올대에 AI 랩(lab)을 설립했다. 삼성전자 AI 연구센터로는 한국 AI 총괄센터 외에 지난해 1월 개소한 미국 실리콘밸리 센터, 영국 케임브리지 센터, 캐나다 토론토 센터, 러시아 모스크바 센터가 있다. 지난해 9월엔 미국 뉴욕에, 10월엔 캐나다 몬트리올에 AI 연구센터를 추가했다.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AI 인재들도 요직에 기용했다. 삼성리서치에서는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다니엘 리 코넬 테크 교수가 일하고 있다. 승 교수는 삼성전자 AI 전략 수립과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역할을 맡았고, 리 교수는 차세대 기계학습 알고리즘과 로보틱스 연구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 3월엔 위구연 미국 하버드대 교수를 삼성리서치에 ‘펠로’로 영입하기도 했다. 펠로는 삼성전자 연구 분야 최고위직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에게 부여한다. 위 교수는 하버드대 석좌교수를 겸직하는 조건으로 영입됐다. 케임브리지 센터는 마이크로소프트 연구소 소장을 역임한 앤드루 블레이크 박사가 센터장으로 있으며, AI 기반 감정인식 연구로 유명한 마야 팬틱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도 영입됐다. 모스크바 센터장은 드미트리 베트로프 러시아고등경제대 교수이며 스콜테크, 빅토르 렘피츠키 교수 등이 소속돼 있다. 몬트리올대 AI 랩은 최근 관련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있는 밀라 연구소로 확장 이전했다. 삼성전자는 한국 AI 총괄센터를 전 세계 AI 연구 허브로 만들 계획이다. 2020년까지 AI 선행 연구개발 인력을 1000명(국내 600명, 해외 400명) 이상으로 늘린다는 게 목표다. ●LG전자, 인도에도 AI 연구 조직 LG전자는 국내에 AI연구소를 두고 있으며 미국, 캐나다, 러시아, 인도 등에 있는 해외 연구소들이 협력해 AI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2017년엔 최고기술책임자(CTO)부문 산하 소프트웨어센터에 AI연구소를 신설하고 인식 기술, 딥러닝 알고리즘 등 인공지능 제품·서비스 개발에 필수적인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 초엔 미국에 설치된 실리콘밸리 랩 산하에 ‘어드밴스드(Advanced) AI’를 신설해 딥러닝, 미래자동차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LG전자는 AI 연구의 세계적인 허브가 된 캐나다 토론토에도 ‘토론토 AI연구소’를 열었다. 토론토대와 공동으로 다양한 산학과제를 수행하며 인공지능 연구를 진행한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인도 벵갈루루에 있는 소프트웨어연구소에도 AI 연구 조직이 있어, 생체인식 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모스크바연구소에서는 센서 기술과 AI 알고리즘 연구를 진행 중이다. ●SKT ‘드림팀’ KT ‘슈퍼컴’ LGU+ ‘AI랩’ ‘AI 드림팀’을 내세우는 SK텔레콤은 이들을 중심으로 연구·개발 조직을 꾸렸다. 조직 수장은 김윤 AI리서치센터장이다. 그는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기관인 스탠퍼드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활동했으며, 애플의 음성인식 기술인 ‘시리’ 개발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대규모 조직개편으로 서비스플랫폼사업부와 AI리서치센터를 AI센터로 통합했는데, 김 센터장이 새 조직 지휘봉을 잡았다. 순수 AI 연구 조직인 AI리서치센터 안엔 티 브레인,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이 속해 있다. 테크 프로토타이핑 그룹은 AI 기술 검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타진하는데, 세계적인 자연어 기반 지식 엔진 ‘울프램 알파’ 창립 멤버인 장유성 박사가 맡았다. 데이터 머신 인텔리전스 그룹장은 실리콘밸리에 있는 세계 최대 모바일 광고 플랫폼 ‘탭조이’에서 데이터 사이언스를 총괄했던 진요한 박사가 맡고 있다. 여기에선 머신러닝 등 AI 기술을 연구한다. KT 역시 AI사업단 안에 연구개발 조직을 두고 있다. 서울 우면동 연구소는 AI테크센터와 AI서비스기술, AI플랫폼기술을 총괄한다. 특히 KT는 지난해 7월 개소한 AI테크센터에 세계적인 수준의 슈퍼컴퓨터 등 인프라를 구축해 뒀다. KT 측은 “슈퍼컴퓨터는 기존 컴퓨팅 파워로 일주일 걸리는 음성 데이터 학습을 하루 만에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테크센터는 제휴사들을 위해 개방돼 있어, 다양한 개발환경을 제공한다. 개발자 포털, 딥러닝 인프라 실습을 위한 딥러닝 포털, 음성평가 테스트베드, 글로벌 단말을 사용해 볼 수 있는 체험존 등이 이에 해당한다. LG유플러스 AI 연구는 FC(미래 융복합)부문 안에 있는 AI기술담당이 전담하고 있다. AI 음성, 언어기술, AI 영상기술과 각 플랫폼을 축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서울대 AI 자회사 ‘SNU AI랩’과 이미지, 비디오 영상분석 등의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네이버 2013년 별도 법인 ‘네이버랩스’ 출범 네이버 AI 연구는 연구개발 법인인 네이버랩스가 담당한다.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MIT)에서 로봇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석상옥 대표가 이끌고 있다. 네이버랩스는 2013년 네이버의 사내 기술 연구 조직으로 출발해 2017년 1월 별도 법인으로 분사했다. 네이버랩스는 AI와 로보틱스,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들을 연구개발하고 있으며, “생활 속에서 상황과 환경을 인지하고 이해해, 필요한 정보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생활환경지능’(Ambient Intelligence)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카카오도 별도 법인을 두고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외에 내부에서 연구개발을 전담하던 조직인 ‘AI랩’ 역시 오는 15일 사내 독립 기업으로 출범한다. 카카오브레인은 2017년 2월 설립됐으며, 머신러닝 방법론, 로보틱스, 강화학습, 자연어처리, 음성인식 및 합성, 의료진단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한국기원 등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학계, AI 커뮤니티와 제휴, 교류하고 있다고 카카오 측은 설명했다. 카카오가 보유한 음성인식, 검색 등 AI 기술 관련 인력들을 하나의 조직에 모은 AI랩엔 개발자 수백명이 소속돼 있다. AI 플랫폼 ‘카카오 I’ 기술을 고도화하고 ‘카카오미니’ 등 자사 AI 서비스나 제품을 기획하고 개발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가상현실에 빠진 동자승

    가상현실에 빠진 동자승

    7일 서울 서초구 LG유플러스 팝업스토어에서 한 동자승이 가상현실(VR) 기기를 체험하고 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조계사 동자승 10명을 초청해 5G서비스 체험 행사를 가졌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5G 상용화 한 달’ KT 10만명 최다 가입…통신품질 개선·‘킬러 콘텐츠’ 확보 과제

    SKT 9만명 2위… 기존 시장구도 깨져 ‘고객 만족 서비스’·기지국 확대 경쟁 5G망 활용 의료·미디어 사업도 늘어 가입자 26만명, 기지국 5만 4202개, 기지국 장비 11만 7001대, 이동통신 2위 사업자인 KT의 선전…. 지난달 3일 세계 최초 5G(세대) 이동통신 상용화 이후 한 달여 만에 달성한 기록과 변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달 29일 기준 가입자 수를 공개했다. 이동통신 3사의 5G 가입자 점유율은 KT 38.5%, SK텔레콤 34.6%, LG유플러스 26.9%로 알려졌다. 이통 3사 중 KT는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51분 기준으로 갤럭시S10 5G 가입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9만명이 SK텔레콤, 7만명이 LG유플러스를 선택한 것으로 추산된다. LTE(4G·4세대 이동통신) 시절까지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점유율이 5:3:2 정도로 고착됐던 기존 시장 구도가 깨진 모습이다. KT는 이통 3사 간 벌어졌던 5G 무제한 요금제, 삼성 갤럭시S10 5G에 대한 구매 지원금(보조금) 경쟁을 이끌어 왔다. 다양한 통신 서비스 경험 욕구가 강한 2040세대, 가상현실(VR) 기기 사용에 호기심이 많은 얼리어답터들이 5G 초반 시장을 이끌면서 KT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5G 통신품질 관련 문제제기가 이어지면서 통신사들이 당면한 과제 역시 통신품질 개선, 5G 콘텐츠 확보 등으로 옮겨지고 있다. 5G에서 LTE로, 혹은 반대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끊김 현상이 발생하는 등 데이터 통신 지연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통 3사는 5G 품질 개선에 사활을 걸고 있다. SK텔레콤은 엔지니어 약 300명을 전국에 배치해 고객 요청이 오면 24시간 내 현장에 방문해 고객 거주지의 5G 단말과 네트워크 환경을 직접 점검하는 ‘5G 고객 만족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5G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5G 커버리지 현황을 공개했던 KT는 최근 실제 개통 완료한 기지국 수를 지역·제조사별로 공개하며 5G 커버리지 맵 2.0 서비스를 하고 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2만여개 5G 기지국을 구축했던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전국적으로 기지국 8만개를 구축하겠다고 6일 발표했다. 프로야구 중계, 이스포츠 중계 등 5G 콘텐츠에 이어 5G망을 활용한 B2B(기업 대 기업) 사업 기회도 늘고 있다. SK텔레콤은 SBS와 함께 5G 기반 뉴미디어 사업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연세대 의료원과 5G 디지털 혁신병원 구축 협약을 체결하는 등 제휴처를 늘리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스크림미디어, EBS와 손잡고 5G를 접목한 에듀테크 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KT는 제조, 미디어, 의료, 공공 등 다양한 분야 산업 현장에서 5G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포토] AR 체험하면서 신난 동자승들

    [서울포토] AR 체험하면서 신난 동자승들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LG유플러스가 7일 서울 서초구 U+팝업스토어에서 동자승을 초청해 U+ AR·VR 체험행사를 열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부고] 유남규(전북 서울장학숙 사감)씨 장모상

    △하정임씨 별세, 강정호(LG유플러스 상무)·강정훈(삼성SDS 부장)·강명희·강신여씨 모친상, 홍태주(경북 상주영천고속도로 부사장)·유남규(전북 서울장학숙 사감)씨 장모상 = 5일 오후 9시께, 전북대병원 장례식장 2층 2호실, 발인 8일 오전 9시30분. 063-250-2442
  • AI 스피커, 이젠 화면으로 승부

    AI 스피커, 이젠 화면으로 승부

    KT, 셋톱박스 결합 ‘테이블TV’ 출시 SKT 어린이에 적합 ‘누구네모’ 내놔 LG는 마블 활용 ‘U+AI 어벤져스’ 준비인공지능(AI) 스피커가 저마다 화면(디스플레이)을 달고 나왔다. 음성 명령을 하면서도 내용을 눈으로 즉각 확인하려는 게 사용자의 심리이기 때문이다.KT는 29일 기자설명회를 열고 화면과 셋톱박스를 결합한 일체형 AI TV ‘기가지니 테이블TV’를 공개했다. 기가지니 테이블TV는 화면을 단 AI 스피커를 ‘개인형 TV’ 형태로 만들었다. 대체로 7인치(17.8㎝)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타사 제품과 달리 11.6인치(29.5㎝) 화면을 적용했으며, 특히 올레tv 이용료를 내면 IPTV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전원만 있으면 와이파이로 침실, 주방, 서재 등 어디서나 TV를 볼 수 있게 만들었다. KT 관계자는 “정보를 청각으로만 얻는 것엔 한계가 있어 스크린과 결합된 AI 스피커가 시장에 나오게 된 것”이라며 “보이는 AI를 통해 이용자는 빠르고 편리한 이용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면을 단 AI 스피커 ‘원조’는 2017년 아마존이 자사 AI 비서 알렉사 기반으로 출시한 스마트 디스플레이 ‘에코쇼’다. 구글은 지난해 10월 ‘구글 홈허브’를 선보였으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도 지난달 일본에서 디스플레이형 AI 스피커 ‘클로바 데스크’를 공개했다.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이런 제품을 잇달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최근 국내 이통사 중 처음으로 디스플레이를 단 AI 스피커 ‘누구네모’를 내놨다. 누구네모는 특히 아이들이 보는 키즈콘텐츠에 적합하게 제품을 만들었다. 시력 저하 예방을 위해 아이들이 너무 가까이 오면 영상 재생을 멈추고 뒤로 가기를 안내한다. LG유플러스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AI 스피커를 출시하기 위해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마블 지적재산권 사용 계약을 지난달 체결했다. LG유플러스는 영화 ‘어벤져스4: 엔드게임’ 개봉에 맞춰 마블 캐릭터를 활용한 차세대 AI 스피커 ‘U+AI 어벤져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통3사, 사설 인증서비스 진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25일 본인인증 공동 브랜드 패스(PASS) 앱을 기반으로 한 ‘패스 인증서’를 출시하며 사설인증 서비스 시장 본격 진출을 선언했다. 패스 인증서는 패스 본인 인증 앱과 연동되는 사설 인증서로 공공기관의 각종 본인 확인, 온라인 서류발급 신청, 금융거래, 계약서 전자서명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이통 3사는 패스 앱 실행 뒤 1분 이내에 패스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고, 가입 이후에 휴대전화 번호 입력으로 전자서명을 할 수 있어 편리하다고 설명했다. 또 패스 인증서가 기존 공인인증서와 금융권 앱 이상 높은 보안 수준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이통 3사는 패스를 이동통신 가입 고객 대상 인증 플랫폼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KT는 공공기관에 제공 중인 모바일 통지 서비스 공공알림문자에 패스 인증서를 적용하고, 이어 공공민원·금융·보험 등으로 사용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신규 가입, 결제가 필요한 개인 고객 본인 인증에 활용된다. T인증, KT인증, U+인증으로 각각 서비스하던 이통 3사는 지난해 7월 스마트폰 앱 기반 본인 인증 브랜드를 패스로 통합했다. 패스는 네이버, KB국민카드, 교보문고, 넥슨코리아, 삼성의료재단 등과 제휴를 맺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KT·LG유플러스 등 4개사 과징금 133억

    공정위, 담합 주도 KT는 검찰 고발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등 통신사들의 담합 사실이 드러나 백억원대 과징금 철퇴를 맞았다. 공정거래위원회는 공공기관 전용회선 사업 입찰에서 담합 행위를 한 KT와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세종텔레콤 등 4개사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33억 2700만원을 부과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중 담합을 주도한 것으로 파악된 KT는 검찰 고발 조치도 이뤄졌다. 이에 따라 금융 당국의 KT에 대한 케이뱅크 대주주 자격 심사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4개사는 2015년 4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공공기관들이 발주한 12건의 전용회선 사업 입찰에 일부러 불참하거나 막판에 빠지는 ‘들러리’를 서기로 사전에 합의했다. 이를 통해 입찰을 유찰시킨 후 특정 업체가 수의계약으로 낙찰을 받았다. 낙찰 업체는 도와준 업체로부터 회선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실제 사용 여부와 관계없이 이용료를 지급했다. 성경제 공정위 입찰담합조사과장은 “법무부에도 통보해 발주기관이 민사소송을 통해 부당이득을 적극적으로 환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LGU+, 5G 기지국 5개 시도만 설치”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 거의 5개월이 지났지만 LG유플러스 5G 기지국은 이달 초까지 전국 17개 시도 중 5곳에만 설치된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17개 시도 중 LG유플러스 기지국이 설치된 곳은 서울, 경기, 인천, 광주, 대전 등 5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지역에는 기지국이 단 한 곳도 설치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5G 커버리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모든 지역에 기지국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 3일 기준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 12개 지역을 포함해 19일까지 기지국 1만 4170개 구축을 완료했다”면서 “더 빨리 설치하고 싶어도 노키아 등 장비 제조사에서 기지국 수급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현재 수도권에 설치된 이통 3사의 5G 기지국 수는 3만 647개로 지난 5개월간 2만 4412개 증가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1만 3159개)은 같은 기간 1만 2590개 증가에 그쳤다. SK텔레콤과 KT는 17개 시도에 모두 5G 기지국을 설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지국 수는 각각 1만 5207개와 1만 7236개로, KT가 약간 많았다. 기지국 구축이 더딘 것은 5G 장비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는 데다 LTE 기지국에 5G 송수신 장치를 부착하는 논스탠드얼론(NSA) 방식 등에 대한 연동 시험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고속도로 차량정체 내비게이션이 알려준다.

    고속도로 차량정체 내비게이션이 알려준다.

    “딩동~전방 1㎞에 차량 정체가 있습니다. 운전에 주의하세요.” 앞으로 차량 운전자 내비게이션에서 이런 내용의 새 안내 음성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고속도로 정체 구간에서 차량 추돌사고 위험을 줄이고자 24일부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고속도로 정체 알림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내비게이션 음성 안내와 경고음 등으로 전방 도로의 정체 상황을 알려 운전자의 주의와 감속을 유도하려는 것이다. 고속도로 정체 상황이 발생하면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련 정보를 고속도로 교통관리 시스템에 입력해 내비게이션 운영사에 보낸 뒤 이를 운전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다. 우선 아이나비와 맵퍼스 등 2개 내비게이션 운영사에서 서비스를 시작한다. 하반기에는 티맵과 LG유플러스 등으로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 행안부는 이 서비스로 고속도로 정체 상황을 운전자들에게 빠르게 전달해 치사율이 높은 정체 구간의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행안부에 따르면 최근 3년(2015년∼2017년)간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연평균 2197건이다. 사고 사망자는 225명으로 치사율은 약 10%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정체 구간 사고는 연평균 69건으로 전체 사고 건수의 3.1%에 불과하지만 이에 따른 사망자 수는 17명으로 치사율이 2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자가 고속으로 주행하다가 사전 감속조치 없이 그대로 충돌하기 때문에 일반 교통사고보다 치사율이 높게 나타난다고 행안부는 분석했다. 류희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앞으로 정체 구간뿐만 아니라 상습 결빙구간, 안개 구간 등에 대해서도 교통안전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LGU+ 5G 기지국 최근까지 17개 시도 중 5곳에만... 이유는

    LGU+ 5G 기지국 최근까지 17개 시도 중 5곳에만... 이유는

    5G 이동통신이 상용화된 지 거의 5개월이 지났지만 LG유플러스 5G 기지국은 최근까지 전국 17개 시도 중 5곳에만 설치되는 등 경쟁사에 비해 크게 모자란 것으로 나타났다.2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17개 시도 중 LG유플러스 기지국이 설치된 곳은 서울·경기·인천과 광주, 대전에 불과했다. 부산, 대구, 울산, 경북, 경남 등 영남권과 충북, 충남, 세종, 전북, 전남, 강원, 제주 등에는 기지국이 단 한 개도 설치되지 않았다. 반면 SK텔레콤과 KT는 17개 시도에 모두 5G 기지국을 설치했다. 기지국 수는 각각 1만 5207개와 1만 7236개로, KT가 약간 많았다. 다만 기지국에 설치된 장비는 SK텔레콤이 3만 7879개로 KT(3만 5115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기지국 구축이 더딘 것은 5G 장비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고 있는 데다 LTE 기지국에 5G 송수신 장치를 부착하는 논스탠드얼론(NSA) 방식 등에 대한 연동 시험에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5G 커버리지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모든 지역에 기지국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측은 “지난 3일 기준 기지국이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지적된 12개 지역을 포함해 19일까지 기지국 1만 4170개 구축을 완료했다”면서 “더 빨리 설치하고 싶어도 노키아 등 제조사 장비 수율이 떨어져 수급이 안 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이통사, ICT 이용 중·노년층 사회공헌

    SKT, 독거노인 돌봄 ‘케어센터’ 열어 LGU+, 50세 이상 ‘유튜버스쿨’ 운영 이동통신사들이 정보통신기술(ICT)을 이용해 중·노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벌인다. SK텔레콤은 독거노인 대상 ‘ICT 돌봄 서비스’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이를 주관할 ‘ICT 케어센터’를 서울 성동구에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8개 지자체(서울 성동구, 영등포구, 양천구, 중구, 강남구, 서대문구, 경기 화성시, 대전 서구) 독거노인 2100명에게 다음달 중순까지 음성인식 인공지능(AI) 스피커 ‘누구’를 보급하고 스마트 스위치, 문 열림 감지 센서 등을 제공한다. 독거노인들은 누구를 통해 감성 대화, 음악, 뉴스 등을 들을 수 있고 홈 사물인터넷(IoT) 기기와 연동해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된다. 올해 안으로 복약 지도 등을 제공하는 ‘행복 소식’, 건강 관련 콘텐츠를 제공하는 ‘건강 톡톡’, 치매 사전 예방 혹은 진단이 가능한 ‘행복 게임’ 등 특화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사회적 기업 ‘행복한 에코폰’은 ICT 케어센터에서 누구를 통해 수집된 각종 데이터를 모니터링하고 이상 징후를 감지했을 때에는 심리 상담, 방문 조치 등 실시간 대응을 담당한다. 각 지자체는 ICT 돌봄 서비스 업무를 담당할 현장 매니저, ICT 케어센터 상주 인력 총 25명의 인건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서울시50플러스재단과 만 50세 이상을 대상으로 운영하는 ‘50+유튜버 스쿨’ 참가자를 다음달 19일까지 모집한다. 참가자는 오는 6월부터 3개월간 인기 PD 특강, 유명 유튜버의 일대일 멘토링을 받으며 영상편집 등 콘텐츠 제작과 유튜브 채널 운영을 전수받는다. 교육과정 중 제작한 콘텐츠는 유튜브와 소셜미디어, U+tv 브라보라이프 등을 통해 배포되며, 우수 교육생에 대한 시상도 이뤄진다. 교육 과정은 방송 경력이 있는 장은혜 PD의 유튜브 기획·운영 교육, 안나영 다큐멘터리 감독의 영상편집 교육 등으로 구성돼 있다. 구글 코리아 본사 직원이 유튜브 운영과 채널 유입 원리를 알려 주는 강의도 진행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