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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유플러스, 전학 잦은 군인 자녀 지원… 통신장비·U+초등나라 서비스 등 제공

    LG유플러스, 전학 잦은 군인 자녀 지원… 통신장비·U+초등나라 서비스 등 제공

    LG유플러스는 육군 및 고려대와 잦은 전출로 학업, 학교 적응이 어려운 군인 자녀들을 위한 교육 사업 지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황현식(오른쪽) LG유플러스 사장, 남영신(가운데) 육군참모총장, 정진택 고려대 총장이 함께했다. 유플러스는 군인 자녀의 학력 향상과 정서 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통신장비와 인프라, 교육 콘텐츠 ‘U+초등나라’ 서비스, 전용 스마트패드 등을 제공한다. 첫 지원 대상은 강원 고성의 간성초등학교이며, 향후 양구, 철원 등 8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황 사장은 “보유한 자원 및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 군인들이 자녀 교육 걱정 없이 안심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도록 꾸준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LGU+ 신임 황현식 CEO 첫 조직개편

    새 수장을 맞은 LG유플러스가 1개 사업총괄을 신설하고 4개 사업 부문을 6개로 확장하는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우선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광고, 콘텐츠, 데이터 등 사업 조직을 모아 ‘신규사업추진부문’을 신설한다. 관계자는 “최우선 과제로 신사업 영역에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고, 고객 접점에서 서비스와 품질 제고에 집중하겠다는 황현식 CEO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곰돌이 리모컨, 어린이들의 ‘닌텐도’ 됐으면”

    “곰돌이 리모컨, 어린이들의 ‘닌텐도’ 됐으면”

    “3사의 어린이 콘텐츠 변별력 없어져4~6세 타깃 노란색 ‘유삐’ 캐릭터 탄생”무독성 플라스틱… “공부하고 놀이도”지난 27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 서비스 개발 담당인 최경식(34) 선임이 어린이용 리모컨인 ‘놀이펜’을 손에 쥐고 TV 속 영상에 따라 한바탕 춤사위를 보여줬다. 덩실거리는 최 선임의 움직임을 인식하고 ‘완벽해요’라는 칭찬이 화면에 등장했다. 땀을 뺀 최 선임이 이번엔 놀이펜을 종이로 된 영어책에 갖다 대니 갑자기 TV 화면에 해당 페이지가 등장하고 낭랑한 목소리로 내용을 읽어주기 시작했다. 잇단 인수·합병으로 KT·LG유플러스·SK브로드밴드가 시장의 80% 이상 점유한 ‘유료방송 삼국지’가 본격화된 가운데 LG유플러스가 어린이 전용 리모컨을 직접 개발해 내놓으며 경쟁에 불을 붙이고 나섰다. 놀이펜을 탄생시킨 ‘아버지·어머니’라 할 수 있는 개발자 4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문홍주(34) LG유플러스 미디어서비스2팀 선임은 “3사 모두 어린이 대상 서비스가 있다. 지난해까지는 누가 콘텐츠를 더 많이 집어넣느냐의 싸움이어서 ‘뽀로로 영상’이 너도나도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서로 변별력이 없어지다 보니 어떻게 승부해야 하나 궁리하다 아이들을 위한 리모컨을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쯤 아이디어를 내놓은 뒤 1년간 제품 개발을 거쳐 지난 16일 출시했다. 디자인을 담당한 이서연(29) 선임은 서비스의 주요 타깃층인 ‘4~6세 아동’과 이를 사주는 어머니들이 좋아할 만한 제품을 만드는 것에 중점을 뒀다. 이 선임은 “엄마와 아이 400쌍을 대상으로 IPTV 시청 습관이나 선호 디자인을 조사해 반영했다”면서 “남녀 아이들이 모두 좋아할 수 있도록 보편적 색상인 노란색에 선호도가 높았던 (곰돌이 모양의) ‘유삐’ 캐릭터를 택했다”고 말했다. 아이들 손 크기를 고려해 16.3㎝였던 제품은 15㎝로 줄였고, 무독성 플라스틱을 사용해 아이들이 입으로 물어도 해가 없게 했다. 문 선임도 “원래 버튼이 더 많았는데 디자인팀에서 단호하게 ‘아이들용은 복잡하면 안 된다’고 해서 결국 7개로 줄였다”고 거들었다. 놀이펜이 움직임을 인식하는 것은 ‘6축센서’ 덕분이다. 최 선임은 “센서가 방향, 힘의 가속도 등 6개 요소를 감지한다”면서 “안무가가 사전에 춤을 춰본 데이터와 이용자의 것이 얼마나 유사한지를 대조하는 방식”이라고 말했다. 놀이펜이 책을 인식해 이를 화면에 보여주는 것과 관련해 기기 기획을 담당하는 임상호(40) 책임은 “기기 하단의 광학센서를 통해 정보가 전달되는 것”이라며 “책에 미리 깔아둔 특수코드를 읽어 정보를 IPTV에 전달해 콘텐츠를 재생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갓 세상에 나온 놀이펜의 ‘아버지·어머니’들이 자식 잘되기 바라는 마음은 당연하다. 최 선임은 “코로나 시대에 아이들이 놀이펜으로 안전하게 공부하고 즐길 수 있게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 선임은 “놀이펜이 미취학 아동들의 ‘닌텐도’로 자리매김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구광모의 ‘뉴LG’ 가속… 젊은 인재 발탁, 5개 회사 계열 분리

    구광모의 ‘뉴LG’ 가속… 젊은 인재 발탁, 5개 회사 계열 분리

    ‘구광모의 LG’가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하며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더 빠르게 뛴다. 26일 LG전자, LG화학 등 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4대 그룹 중 처음으로 내년도 인사를 단행했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지휘한 이번 인사에서 최고경영진은 대부분 유임시키고, 124명의 신규 임원(총임원 인사 규모는 181명)을 뽑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할 안정성과 신사업에 속도를 낼 추진력을 모두 도모했다. 이날 ㈜LG 이사회에서는 구본준 고문의 계열 분리안이 의결됐다. 구 회장이 취임 이후 3년간 주력해 온 사업구조 재편이 일단락되며 배터리, 대형 OLED, 자동차 전장 등 신성장 동력에 더욱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다. ㈜LG는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해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MMA 등 5개사를 계열 분리한다. LG 부회장단은 전날 하현회(64) LG유플러스 부회장까지 퇴진하면서 3인 체제로 축소됐다. 권영수(63) ㈜LG 부회장과 신학철(63) LG화학 부회장, 차석용(67)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유임됐다. 2005년부터 16년째 LG생활건강을 이끌고 있는 차 부회장은 화장품 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올해는 지난해 106명보다 증가한 124명의 상무가 새로 선임됐다. 특히 45세 이하의 젊은 신규 임원은 24명으로, 지난 2년간(각 21명)에 비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LG전자에서는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이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 LG화학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41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는 그간 계열사 CEO들에게 “미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실행력,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겠다”고 강조해 온 구 회장의 인사 철학이 구현된 것이다. LG 관계자는 “급격히 발전하는 미래사업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에게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그간의 관성에서 벗어나 혁신을 꾀하고, 경험이 풍부한 최고경영진을 유지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구광모식 실용주의 인사”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계열사 CEO들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김종현(61)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이 LG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돼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란 타이틀을 유지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사장 승진자는 5명으로 지난해(1명)보다 4명이 늘었다. LG전자에서는 이상규(59)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LG CSR 팀장인 이방수(62)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7년부터 실리콘웍스를 이끌어 온 손보익(59) 대표는 취임 3년 만에 2배에 가까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공을 인정받아 사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나이, 성별, 경력에 관계없이 중용하는 추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여성 임원이 15명으로 역대 최다이고 1980년대생 임원이 3명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에서는 각각 1명, 2명씩 첫 여성 전무가 탄생했다. LG생활건강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30대 여성 임원이 또 나왔다. 37세인 지혜경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와 별개로 LG는 올해 총 23명의 외부 인사를 임원으로 영입하며 순혈주의를 깨고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설명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구광모의 ‘뉴LG’ 더 빨리 뛴다..젊은 인재 대거 발탁

    구광모의 ‘뉴LG’ 더 빨리 뛴다..젊은 인재 대거 발탁

    ‘구광모의 LG’가 젊은 인재를 대거 발탁하며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더 빠르게 뛴다. 26일 LG전자, LG화학 등 그룹 주요 계열사는 이사회를 열고 4대 그룹 중 처음 내년도 인사를 단행했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이후 세 번째로 지휘한 이번 인사에서 최고경영진은 대부분 유임시키고, 124명의 신규 임원(총 임원 인사 규모는 181명)을 뽑아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대응할 안정성과 신사업에 속도를 낼 추진력을 모두 도모했다. 이날 ㈜LG 이사회에서는 구본준 고문의 계열 분리안이 의결됐다. 구 회장이 취임 이후 3년간 주력해 온 사업구조 재편이 일단락되며 배터리, 대형 OLED, 자동차 전장 등 신성장 동력에 더욱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 수 있게 됐다. ㈜LG는 신규 지주회사를 설립해 LG상사, 실리콘웍스, LG하우시스, LGMMA 등 5개사를 계열 분리한다. LG 부회장단은 전날 하현회(64) LG유플러스 부회장까지 퇴진하면서 3인 체제로 축소됐다. 권영수(63) ㈜LG 부회장과 신학철(63) LG화학 부회장, 차석용(67)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유임됐다. 2005년 1월부터 16년째 LG생활건강을 이끌고 있는 차 부회장은 화장품 업계 최장수 CEO 기록을 다시 쓰게 됐다. 올해는 지난해 106명보다 증가한 124명의 상무가 새로 선임됐다. 특히 이 가운데 45세 이하의 젊은 신규 임원은 24명으로, 지난 2년간(각 21명)에 비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LG전자에서는 신규 임원 가운데 1970년 이후 출생 비중이 지난해 57%에서 올해 72%로 크게 늘었다. LG화학에서는 사상 최대 규모인 41명의 임원 승진자를 배출했다. 이는 그간 계열사 CEO들에게 “미래 성장과 변화를 이끌 실행력,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겠다”고 강조해 온 구 회장의 인사 철학이 구현된 것이다. LG 관계자는 “급격히 발전하는 미래사업 분야에 경쟁력을 갖춘 인재들에게 기회를 부여함으로써 그간의 관성에서 벗어나 혁신을 꾀하고, 경험이 풍부한 최고경영진을 유지해 지속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려는 구광모식 실용주의 인사”라고 말했다. 대부분의 계열사 CEO들이 자리를 지킨 가운데 김종현(61)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이 LG에너지솔루션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돼 전기차 배터리 세계 1위란 타이틀을 유지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사장 승진자는 5명으로 지난해(1명)보다 4명이 늘었다. LG전자에서는 이상규(59) 한국영업본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LG CSR 팀장인 이방수(62)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았다. 2017년부터 실리콘웍스를 이끌어 온 손보익(59) 대표는 취임 3년 만에 2배에 가까운 실적 성장을 견인한 공을 인정받아 사장 자리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는 나이, 성별, 경력에 관계없이 중용하는 추세가 강하게 나타났다. 여성 임원이 15명으로 역대 최다이고 1980년대생 임원이 3명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에서는 각각 1명, 2명씩 첫 여성 전무가 탄생했다. LG생활건강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30대 여성 임원이 또 나왔다. 37세인 지혜경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이번 인사와 별개로 LG는 올해 총 23명의 외부 인사를 임원으로 영입하며 순혈주의를 깨고 조직에 활기를 불어넣었다는 설명이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사]

    ■국방부 ◇과장급△인사기획관실 인력정책과장 천승현 ■여성가족부 △여성정책국장 김종미 ■LG유플러스 ◇부사장 승진△박형일CRO△현준용 홈플랫폼추진단장 ◇전무 승진△김새라 마케팅그룹장△양효석 CHO△여명희 경영기획담당△이상엽 기술개발그룹장 ◇상무 선임△고은정 씨에스원파트너 대표이사△박수 고객가치혁신담당△배은옥 클라우드기술담당△염상필 홈IoT상품담당△임방현 글로벌·미디어영업담당△임성준 기간망담당△정소이 빅데이터담당△정영훈 금융영업담당△정철 서부소매영업담당 ■LG디스플레이 ◇전무 승진△김희연 BID·IR 담당△이진규 업무혁신그룹장△이현우 TV운영혁신그룹장 ◇상무 선임△강원석 TV상품기획담당△권재영 IT 전략·마케팅담당△김기영 모바일 고객·품질담당△김승도 난징법인장△김흥수 모바일 공정개발담당△박환우 모바일 영업그룹 모바일1담당△배성준 올레드 TV패널 개발담당△백지호 올레드 셀 연구·개발담당△송유진 노경담당△안상현 오토 영업담당△윤원균 IT제품개발1담당△이병승 SCM 프로세스 이노베이션 담당△이해원 생산기술담당△전종석 IT영업·마케팅그룹 IT2담당△최인관 모바일 모듈 기술담당△최훈 제품기술담당 ■미래에셋생명 ◇본부장 선임△GA영업2부문 영업2본부 황문규△방카영업1부문 영업2본부 이정완△법인영업1본부 김병석△VIP영업본부 이진명△고객서비스본부 이후민△디지털혁신본부 최진혁
  • LGU+ 새 수장 황현식… 첫 내부 승진, 하현회 부회장은 36년 만에 LG 떠나

    LGU+ 새 수장 황현식… 첫 내부 승진, 하현회 부회장은 36년 만에 LG 떠나

    구광모 LG 회장의 ‘실용 경영’을 가속화할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가 25~26일 계열사별로 단행된다. 이번 LG 인사의 주요 변수는 구본준 ㈜LG 고문의 계열 분리다. 구 고문의 최측근인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5일 퇴진 결정을 내리면서 ‘부회장단 4명 체제’에 변화가 생겼고 LG유플러스는 새 수장을 맞았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황현식(58)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지난해 11월 말 정기 인사에서 LG그룹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하며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주목을 받아 왔다. 1999년 LG텔레콤으로 입사한 황 사장은 통신 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은 ‘영업통’으로 모바일 사업에서 성과를 내왔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내부에서 CEO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내년 3월 말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던 하 부회장은 구 고문이 ㈜LG 지분 7.72%로 LG상사와 LG하우시스, 판토스 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독립하면서 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분리되는 계열사의 CEO를 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 부회장은 구 고문이 ㈜LG 부회장을 지낼 때 ㈜LG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다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겼다. 구 고문의 계열 분리안은 26일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36년 만에 LG에서 떠나기로 한 하 부회장의 용퇴로 2018년 6월 구 회장 취임 당시 6명이던 LG 부회장단은 3명으로 줄게 됐다.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은 각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 유임 관측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올해 ‘깜짝 실적’을 이끈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LG전자는 올해 사상 처음 3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권 사장이 CEO가 된 지 1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회장 승진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온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희망·행복 주는 기업] LG유플러스, 교육 격차 사라진 ‘아이들 나라’

    [희망·행복 주는 기업] LG유플러스, 교육 격차 사라진 ‘아이들 나라’

    LG유플러스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문제가 되고 있는 교육·돌봄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21일 포스코에너지와 함께 취약 계층을 위한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가 아동들을 대상으로 내놓은 태블릿PC용 교육 앱 서비스인 ‘U+초등나라’와 휴대용PC ‘스마트패드’를 인천 서구 7개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생 취약계층 48명에게 무료로 제공했다.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48명에게도 스마트패드를 지원해 아이들과 1대1 학습지도가 가능하도록 했다. 또 본사 건물이 위치한 서울 용산구 관내 효창동과 용문동 2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방과후 어린이집 아동 60여명에게 U+초등나라와 스마트패드를 무료로 지원했다. 성남시, 한국사회보장정보원과 ‘드림스타트 아동 생활안전 및 교육서비스 추진 업무협약’을 맺고 성남시 거주 취약계층 100가구에 U+초등나라, 스마트패드, ‘우리집 지킴이 이지’를 내년부터 3년간 무상지원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하현회 퇴진...내부 출신 첫 수장 맞은 LG유플러스

    하현회 퇴진...내부 출신 첫 수장 맞은 LG유플러스

    구광모 LG 회장의 ‘실용 경영’을 가속화할 정기 사장단·임원 인사가 25~26일 계열사별로 단행된다. 이번 LG 인사의 주요 변수는 구본준 ㈜LG 고문의 계열 분리다. 구 고문의 최측근인 하현회(사진) LG유플러스 부회장이 25일 퇴진 결정을 내리면서 ‘부회장단 4명 체제’에 변화가 생겼고 LG유플러스는 새 수장을 맞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후 열린 이사회에서 황현식(58)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황 사장은 지난해 11월 말 정기 인사에서 LG그룹에서 유일하게 사장으로 승진하며 ‘차기 최고경영자(CEO)’로 주목을 받아 왔다. 1999년 LG텔레콤으로 입사한 황 사장은 통신 시장에 대한 이해가 깊은 ‘영업통’으로 모바일 사업에서 성과를 내왔고 온화한 리더십으로 직원들 사이에서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LG유플러스 내부에서 CEO가 배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LTE 시대 진입할 때 업계 최초로 전국망을 구축하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바짝 좁혔던 것처럼 적극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기 위해 통신 전문가인 황 사장을 CEO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내년 3월 말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었던 하 부회장은 구 고문이 ㈜LG 지분 7.72%로 LG상사와 LG하우시스, 판토스 등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독립하면서 이에 합류할 것으로 관측된다. 분리되는 계열사의 CEO를 맡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하 부회장은 구 고문이 ㈜LG 부회장을 지낼 때 ㈜LG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다 LG유플러스로 자리를 옮겼다. 구 고문의 계열 분리안은 26일 이사회에서 결정된다. 36년만에 LG에서 떠나기로 한 하 부회장의 용퇴로 2018년 6월 구 회장 취임 당시 6명이던 LG 부회장단은 3명으로 줄게 됐다.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은 각 계열사의 실적이 좋아 유임 관측이 우세하다. 일각에서는 올해 ‘깜짝 실적’을 이끈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LG전자는 올해 사상 처음 3조원의 영업이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권 사장이 CEO가 된지 1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부회장 승진은 시기상조라는 의견도 나온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LG맨들, 대림號에 대거 승선한 까닭은

    LG맨들, 대림號에 대거 승선한 까닭은

    대림그룹의 ‘LG맨’ 사랑이 유별나다. ‘인화(人和)의 LG’여서일까, LG 측도 대림그룹으로의 ‘임원 엑소더스(대탈출)’에 크게 괘념치 않는 분위기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최근 인적분할을 통해 내년 1월 1일 출범하는 건설사 디엘이앤씨 대표에 마창민(52) 전 LG전자 전무를 내정했다. LG전자에서 최연소(45세) 전무 승진 기록을 세우며 ‘잘나가던’ 마 대표는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으로 선임된 지 한 달 만에 돌연 ‘대림맨’이 됐다.LG에서 대림그룹으로 갈아탄 임원은 마 대표뿐만이 아니다. 남용(71) 대림산업 이사회 의장은 LG전자 부회장 출신이다. ‘LG의 장자방’이라 불리기도 한 그는 한때 LG맨의 표상이었으나 2013년 ‘대림호(號)’에 승선했고, 지금은 이해욱(52) 대림그룹 회장의 핵심 경영 멘토가 됐다. 지난달 부회장으로 승진한 배원복(59) 대림산업 대표는 LG전자에서 30년 넘게 일했다. 이 회장의 최측근인 이준우(45) 전 대림코퍼레이션 대표도 LG전자를 거쳤다. 윤준원(59) 대림자동차공업 대표는 LG유플러스, 허인구(59) 전 대림자동차공업 대표는 LG전자 출신이다. 박문화(70) 전 대림씨엔에스 사외이사는 LG전자 사장과 LG그룹이 설립한 연암공대 총장을 지냈다. LG맨들이 대림그룹 주요 계열사 4곳의 수장을 장악할 수 있었던 배경에 이 회장의 ‘혼맥’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의 부인 김선혜(49)씨는 구자경 전 LG그룹 명예회장의 외손녀로, 구광모(42) LG그룹 회장과는 사촌지간이다. 이 회장의 장모는 구 전 명예회장의 장녀 구훤미(73)씨로 구 회장에게는 고모가 된다. 대림그룹에 먼저 깃발을 꽂은 남용 의장의 인맥을 통한 연쇄 영입이라는 시선도 있다. 마창민 대표를 LG전자 최연소 상무로 영입한 인물이 바로 남 의장이었기 때문이다. 배원복 대표도 남 의장의 제안으로 2018년 대림오토바이 대표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전해진다. 대림그룹에 ‘LG DNA’가 뿌리 내린 가운데 대림산업 분사를 비롯한 그룹 지배구조 개편도 순항하고 있다. 대림산업은 지난 9월 디엘(지주사)·디엘이앤씨(건설사)·디엘케미칼(석유화학사)로 회사를 인적·물적 분할하기로 의결했고,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도 이날 기업 분할에 찬성 의견을 냈다. 대림산업은 다음달 4일 임시주총을 열고 기업분할 안건을 논의한다. 가결되면 내년 1월 1일 지주사 체제로 새 출발 한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생큐! 아이폰12”

    “생큐! 아이폰12”

    애플의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와 맞물려 알뜰폰 업계가 ‘아이폰 특수’를 누리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의 아이폰12가 정식출시된 지난달 30일 이후 주요 알뜰폰 업체들의 신규 가입자 유입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알뜰폰 점유율 1위 업체인 KT엠모바일은 고용량 데이터 요금제 기준으로 지난 10월 평균보다 이달 중순까지의 신규 가입자 증가세가 약 50%가량 늘어났다고 밝혔다. 업계 2위이자 LG유플러스의 자회사인 LG헬로비전도 지난달 평균 대비 이번 달 고가 데이터 상품 신규 가입자 유입이 약 30%가량 증가했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이자 업계 4위인 SK텔링크도 10월 평균 대비해 신규가입자 수가 11월에 약 20%가량 늘어났다. 아이폰12는 이동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자급제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상대적으로 많다는 점이 알뜰폰 신규 가입자 증대로 이어졌다. 공시지원금은 통신사와 단말회사가 협의해 내놓는 것인데 애플은 공시지원금에 상대적으로 돈을 적게 쓴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실제로 아이폰12 시리즈에는 요금제에 따라 공시지원금이 최대 24만원까지 책정된 반면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20은 최대 50만원으로 두 배 넘게 차이가 났다. 업계 관계자는 “아이폰12 프로맥스는 출고가가 147만~187만원에 달하는데 공시지원금의 혜택을 누리더라도 100만원이 훌쩍 넘는 가격에 구매해야 한다”면서 “차라리 제값을 주고 아이폰12 자급제폰을 산 뒤 롱텀에볼루션(LTE) 요금제 기준으로 이동통신사보다 30%쯤 저렴한 알뜰폰을 이용하는 것이 낫다는 인식이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알뜰폰 업체들도 아이폰12 시리즈 출시에 맞춰 스마트폰 보험료를 일부 지원하거나 충전기를 비롯한 액세서리를 선착순으로 제공하는 등 ‘아이폰 특수’를 놓치지 않기 위해 공을 들였다”면서 “다만 알뜰폰 가입자 확대가 일시적 현상일지 지속적 시장 확대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10기가 인터넷 대중화…내년 전국 85개 도시 24% 지역서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기가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10기가 인터넷이 내년부터 대중화될 전망이다. 2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내년 전국 85개 주요 도시의 10기가 인터넷 커버리지 목표는 24%로 설정됐다. 올해 목표 16%보다 1.5배 높다. 10기가 인터넷은 기존 기가 인터넷보다 최대 10배 빠른 인터넷으로, 5G 통신, 초고화질,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등 대용량·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2018년 한국정보화진흥원과 함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촉진 사업을 추진, 지난해까지 전국 85개 주요 도시 기준 커버리지 8.04%를 기록했다. 올 4월엔 SK브로드밴드와 KT컨소시엄을 최종 사업수행기관으로 선정하고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 업체는 이 사업에 450억원을 투자해 인프라 고도화와 함께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솔루션 발굴, 관련 서비스 모델 발굴과 상용화에 나섰다. LG유플러스도 올 6월 국산 장비 협력사와 10기가 홈서비스 장비 계약 규모를 기존보다 2배 가까이 많은 2710억원으로 늘리는 등 투자를 확대했다. 2023년까지 매년 장비구매 투자 규모는 900억원에 달한다. 과기정통부는 10기가 인터넷 가입자망의 국산장비 보급률도 50%까지 높이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국산화율 33.7%보다 약 1.5배 높은 수준이고, 올해 목표치 40%보다도 10%포인트 높은 수치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재계 블로그] 보양식·소통행사… 통신사 수장들 직원 챙기기

    [재계 블로그] 보양식·소통행사… 통신사 수장들 직원 챙기기

    통신 3사 수장들이 직원 챙기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행사를 자주 열거나 보양식을 깜짝 선물하는 등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통신 3사가 클라우드·이커머스·모빌리티 등 ‘탈통신’ 사업으로 급격히 핸들을 꺾는 가운데 구성원에게 이러한 전환에 대해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SKT 박정호, 허심탄회 ‘타운홀 미팅’ 19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왼쪽)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제한된 인원만 모이는 방식으로 ‘타운홀 미팅’을 꾸준히 열었다. 지난 6월에는 임직원들과 모여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 규범’이라는 주제로 논의했고, 지난 5일에는 SK텔레콤이 최근 분사를 선언한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7일에는 현재 5곳에서 운영 중인 ‘거점 오피스’를 확대하는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박 대표께서 타운홀 미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라면서 “토론할 사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KT 구현모, 정규 2위 야구단에 한우·장어 구현모(가운데) KT 대표는 최근 야구단에 ‘보양식’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KT위즈는 2015년 KBO리그에 합류한 이후 단 한 번도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 정규시즌 2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자 이를 격려하기 위해 선수들을 살뜰히 챙긴 것이다. 이달 초 포스트시즌 출전을 앞두고는 선수단에 낙지와 한우 갈빗살을 보냈고 지난 9월과 10월에는 각각 한우와 장어를 선물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2030세대의 기업문화를 다루는 ‘Y컬처팀’을 신설하고 보통 ‘부장급’이 맡는 팀장 직책을 KT 최초로 30대 ‘과장급’에게 맡기는 파격을 선보였다. ●LGU+ 하현회, 주1회 현장 찾아 의견 반영 하현회(오른쪽) LG유플러스 대표는 ‘현장 경영’을 통해 직원·고객과 적극 소통하는 스타일이다. 2018년 7월 취임 직후 “책상을 벗어나 현장을 찾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지금까지 직영점, 콜센터 등의 현장을 주 1회꼴로 찾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0차례 이상 현장을 찾았다. 정책에 대한 고객 반응과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파악해 관련 부서에 즉시 전달하고 있다. 또한 평균 연령 27세의 신입사원을 멘토로 삼아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지난해에는 연간 1회 진행했지만 올해는 상·하반기 두 차례 늘려 진행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재계블로그]보양식·소통행사…직원 챙기기 나선 통신사 수장들

    [재계블로그]보양식·소통행사…직원 챙기기 나선 통신사 수장들

    통신 3사 수장들이 직원 챙기기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행사를 자주 열거나 보양식을 깜짝 선물하는 등 방법도 각양각색이다. 통신 3사가 클라우드·이커머스·모빌리티 등 ‘탈통신’ 사업으로 급격히 핸들을 꺾는 가운데 구성원에게 이러한 전환에 대해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최신 정보기술(IT)을 다루는 업종 특성상 젊은 직원들의 역할이 커지면서 이들과 교감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인식도 작용한 것이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박정호 SK텔레콤 대표는 올해 코로나19 국면에서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거나 제한된 인원만 모이는 방식으로 ‘타운홀 미팅’을 꾸준히 열었다. 지난 6월에는 임직원들과 모여 ‘코로나 이후 시대의 새 규범’이라는 주제로 논의했고, 지난 5일에는 SK텔레콤이 최근 분사를 선언한 ‘모빌리티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지난 17일에는 현재 5곳에서 운영 중인 ‘거점 오피스’를 확대하는 방안 등에 대해 토의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박 대표께서 타운홀 미팅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직급에 상관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자리”라면서 “토론할 사안이 있을 때마다 수시로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구현모 KT 대표는 최근 야구단에 ‘보양식’을 선물해 화제를 모았다. KT위즈는 2015년 KBO리그에 합류한 이후 단 한 번도 ‘가을 야구’에 진출하지 못했는데 올해 정규시즌 2위라는 빼어난 성적을 거두자 이를 격려하기 위해 선수들을 살뜰히 챙긴 것이다. 이달 초 포스트시즌 출전을 앞두고는 선수단에 낙지와 한우 갈빗살을 보냈고 지난 9월과 10월에는 각각 한우와 장어를 선물했다. 또한 지난 6월에는 2030세대의 기업문화를 다루는 ‘Y컬처팀’을 신설하고 보통 ‘부장급’이 맡는 팀장 직책을 KT 최초로 30대 ‘과장급’에게 맡기는 파격을 선보였다.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는 ‘현장 경영’을 통해 직원·고객과 적극 소통하는 스타일이다. 2018년 7월 취임 직후 “책상을 벗어나 현장을 찾겠다”는 약속을 했는데 지금까지 직영점, 콜센터 등의 현장을 주 1회꼴로 찾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40차례 이상 현장을 찾았다. 정책에 대한 고객 반응과 현장 직원들의 의견을 파악해 관련 부서에 즉시 전달하고 있다. 또한 평균 연령 27세의 신입사원을 멘토로 삼아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리버스 멘토링’을 지난해에는 연간 1회 진행했지만 올해는 상·하반기 두 차례 늘려 진행하고 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삼촌 구본준의 독립...구광모의 LG, 전자·화학에 집중한다

    삼촌 구본준의 독립...구광모의 LG, 전자·화학에 집중한다

    구본준(69) LG 고문이 LG상사·하우시스·판토스를 들고 LG에서 독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반드시 1등 할 것”을 강조하는 공격적 경영 스타일로 유명한 구 고문의 LG상사 계열 분리가 현실화하면 LG는 양대 축인 전자와 화학의 신성장사업 발굴에 집중하고 자회사 일감 몰아주기 문제도 털어내게 된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르면 오는 26일 이사회에서 이런 내용의 계열 분리안과 사장단·임원 인사를 의결한다. 구 고문은 조카인 구광모 LG 회장(15.95%)에 이어 지주사인 LG의 2대 주주로 7.72%의 지분을 갖고 있다. 현재 1조원대 가치인 LG 지분을 통해 LG상사와 LG하우시스, 판토스를 인수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2대 회장인 고 구자경 LG 명예회장의 셋째 아들이자 3대 회장인 고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 고문은 LG전자·화학·반도체·디스플레이·상사 등 LG의 주력 계열사에서 임원, 대표를 두루 거치며 ‘구원투수’ 역할을 해 왔다. 2016년부터 ㈜LG 부회장을 지내며 형을 보필해 온 그는 2018년 6월 구광모 회장의 취임과 함께 ‘조카 총수’에게 길을 터 주기 위해 경영에서 완전히 손을 뗐다. 이후 계열 분리로 독립 경영을 할 거란 전망이 제기돼 왔다. 구 고문의 홀로서기가 이달 말 LG 사장단·임원 인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과 분리 대상 기업의 경영진 교체 가능성도 언급된다. LG그룹은 선대 회장 때부터 장남이 그룹을 이어받고 나머지 형제는 비주력사를 가져가며 독립하는 장자 승계 원칙을 철저히 지켜 왔다. 1세대에서는 고 구인회 창업주의 첫째 동생인 고 구철회씨 자녀들이 1999년 LG화재(현재 LIG)를 들고 나왔고 나머지 동생인 구태회·평회·두회씨는 2005년 LS그룹을 일궜다. 재계 관계자는 “구 고문의 계열 분리가 이뤄지면 재계에서는 드물게 잡음 없이 LG가의 승계가 마무리된다”며 “지분을 보유한 친척들이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계열 분리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 안대로 계열 분리가 이뤄져도 LG그룹은 60개 회사, 자산 131조 1993억원 규모로 재계 4위를 유지한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오늘밤도 네 덕분에 꿀잠… 쑥쑥 크는 ‘슬리포노믹스’ 시장

    오늘밤도 네 덕분에 꿀잠… 쑥쑥 크는 ‘슬리포노믹스’ 시장

    첨단 정보기술(IT)로 무장한 ‘슬립테크’가 잠이 부족한 이들을 돕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수면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슬리포노믹스’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수면(sleep)과 경제학(economics)의 합성어인 ‘슬리포노믹스’는 본래 침대나 베개 같은 침구 중심이었는데 최근에는 IT 기술이 가미된 제품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의 규모는 2011년 4800억원에서 2015년 2조원, 지난해에는 3조원으로 급성장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의하면 수면장애로 인해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사람은 2014년 약 42만명이었는데 연평균 8.1%씩 증가해 2018년에는 약 57만명으로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슬립테크 시장은 급성장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슬립테크를 선도하는 것은 스마트워치 업계다.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 워치 시리즈 6’를 이용하면 ‘수면 무호흡증’을 확인할 수 있고, 설정된 수면 시간에 맞춰 미리 알림도 받을 수 있다. 수면에 들어서면 ‘방해 금지 모드’가 설정돼 모든 연락으로부터 차단되며 디스플레이 밝기도 자동으로 은은하게 조절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워치’ 시리즈도 깊이 잠에 빠졌던 시간을 파악해 ‘수면의 질’이 어땠는지 알려주는 기능이 탑재됐다. 경동나비엔은 카이스트와 공동연구를 통해 온수매트 신제품에 ‘수면 모드’를 장착했다. 온수 매트를 켠 뒤 30분 동안에는 따뜻하게 온도를 올려 잠에 빠지기 좋은 상태를 만든다. 이후에는 숙면을 유도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온도를 떨어뜨린다. 잠에서 깨기 1시간 전부터는 다시 온도가 상승해 사용자가 자연스럽게 기상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U+ 숙면알리미’도 사용자가 수면 도중 얼마나 뒤척였는지, 잠들기까지 걸린 시간, 수면 중 맥막·호흡수 등을 알려준다.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적용된 제품과 연동해 에어컨 켜기, 수면유도등 켜기 등도 작동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깨어 있는 시간만큼 잠에 들어 있는 시간 또한 중요하다”면서 “수면장애 환자가 늘어나면서 수면의 질에 대한 관심이 점점 커지고 있기 때문에 슬립테크 업체들의 경쟁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 방식 공개하라”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 방식 공개하라”

    주파수를 재할당하는 대가로 얼마를 지불해야 하는지를 놓고 통신 3사와 정부 사이 감정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결국 괜히 소비자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2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정보공개 청구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과거에 있었던 주파수 재할당 대가 산정 방식을 세세하게 알려 달라는 것이다. 더불어 2021년에 이용기간이 끝나는 주파수와 관련해 현재 진행 중인 대가 산정 방식과 이전의 산정 근거가 다르게 이뤄지는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요구했다. 지난 3일 통신 3사가 공동의견서를 통해 “차라리 재할당 주파수에 대해 재경매를 하자”고 역제안을 한 것에 이어 또다시 정부와 각을 세웠다. 정보공개를 요청받은 행정기관은 10일 안에 청구자에게 정보를 공개할지 여부를 답해야 한다. 통신 3사는 정부가 검토 중인 주파수 재할당 대가가 너무 과도하다고 보고 있다. 정부는 2021년 예산안에서 주파수 할당 대가를 10년간 5조 5705억원으로 산정했다. 이용기간을 5년으로 줄이면 2조 7852억원이다. 5년간 1조 6000억원이 적정하다는 이통 3사의 주장과는 간극이 크다. 계산이 다른 것은 산정 방식의 차이 때문이다. 내년에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2G·3G·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310MHz 폭이 약 10년 전 시장에 공급될 때에는 LTE 가입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해당 주파수에 대한 가치가 높았다. 하지만 향후 10년은 2G·3G·LTE 가입자가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 옛날 경매가를 근거로 지금의 재할당 대가를 산정하는 게 부당하다는 것이 통신 3사의 의견이다. 반면 정부는 과거에 경매 방식으로 할당된 적이 있으면 과거 낙찰 가격을 고려해 재할당 대가를 산정할 수 있다는 전파법 시행령을 근거로 내세우고 있다. 이용기간 종료 6개월 전에 재할당 신청을 해야 한다는 것을 고려할 때 정부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까지 재할당 대가 산정 기준을 확정 지을 듯하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세계화상(華商)·한국기업 창원서 3일간 교류행사

    세계화상(華商)·한국기업 창원서 3일간 교류행사

    세계 화상(華商)기업과 대한민국 기업간에 관계(네트워크)형성과 교역확대를 위한 교류행사인 ‘2020 한국-세계화상 비즈니스위크가 12일 경남 창원에서 개막했다.3일간 열리는 이 행사는 경남도, 창원시, 한국중화총상회가 공동 주최하고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신남방정책특별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한다. 동남아시아에서 막강한 경제력과 시장지배력을 갖춘 화상 기업과 네트워크를 만들고 수출, 투자유치, 인력·기술교류 등을 확대하기 위한 한국과 세계화상 기업간 교류 행사다. 도는 화상과 한국 기업이 우리나라에서 만나는 교류행사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날 개막행사에 화상측에서는 싱가포르,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 10개국 중화총상회 회장들을 비롯해 세계 1000여개 화상기업과 최고경영자들이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두산중공업, LG전자, LG유플러스, 현대로템, SK텔레콤 등 대기업을 비롯해 대한민국 대표 공동 브랜드인 ‘브랜드K’ 기업, 글로벌강소기업, 새싹기업(스타트업) 등 477개 기업이 참가했다. 미래교통수단(모빌리티), 신재생에너지, 산업기계류, 항공, 전기·전자제품, 정보통신기술(ICT), 식품, 소비재, 금융, 문화콘텐츠, 관광 등 미래 전망이 밝은 업종들이 대거 참가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당초 아세안 주요 화상 기업인들을 대거 초청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온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한다. 온라인 전시와 홍보에 필요한 무대는 창원컨벤션센터에 마련됐다. 창원컨벤션센터에 만든 세계화상비즈니스워크 전용 플랫폼 ‘오아시스’와 산업군별 기업전시 플랫폼 ‘KWCE.NET’를 통해 화상기업과 국내기업이 활발히 교류 하고 투자유치·수출 상담을 한다. ‘코로나19’ 시대 수출과 투자유치에 목마른 기업들의 갈증을 풀어준다는 의미를 담아 플랫폼 이름을 오아시스로 정했다. 한국의 ICT 기술을 집약해 만든 초대형 스튜디오인 오아시스는 둥근 무대로 기업인들이 대형 스크린에 등장하는 1000여명 화상을 상대로 기업·제품 홍보를 할 수 있다. 오아시스에서 진행되는 모든 일정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줌(Zoom), 유튜브, 페이스북 등 온라인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로 송출돼 세계 모든 곳에서 실시간으로 오아시스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행사가 열리는 3일간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산업과 기업을 적극 홍보 한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KWCE.NET’에 축적된 화상기업과 국내 기업 데이터는 행사가 끝난 뒤에도 화상과 비즈니스 교류에 활용될 수 있어 한국과 화상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문재인 대통령도 영상으로 축하 인사를 전하는 등 이번 한·세계화상 교류 행사에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과 기대를 나타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한-화상 비즈니스위크가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해 서로 연대하고 협력하는 좋은 만남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남에 찾아오는 화교기업에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한국과 세계 화상이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발전적 관계를 형성하고 창원과 한국기업이 화상과의 교역을 통해 코로나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서울포토]LG유플러스, ‘U+아이들나라’ ‘놀이펜’ 출시

    [서울포토]LG유플러스, ‘U+아이들나라’ ‘놀이펜’ 출시

    12일 서울 LG유플러스 본사에서 모델들이 LG유플러스가 청담러닝과 제휴해 출시한 전문 영어교육 홈스쿨링 서비스 ‘U+아이들나라 4.0’와 아이전용 리모콘 ‘놀이펜’을 소개하고 있다. 2020.11.12 오장환 기자 5zzang@seoul.co.kr
  • “KT 기업가치 높여라”… 주가 부양 고민 깊은 구현모 대표

    “KT 기업가치 높여라”… 주가 부양 고민 깊은 구현모 대표

    구현모 KT 대표가 회사 주가 부양에 골머리를 싸매고 있다. 2만원대 박스권에 갇혀 있는 KT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이다. 올해 3분기에 통신 3사 중 유일하게 지난해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주가에 더욱 민감한 상황이다. 9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취득하겠다고 결정했다. 2009년 이석채 회장 시절 KT와 KTF의 합병을 앞두고 5000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11년 만에 이번이 최대 규모다. KT가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은 기업가치에 비해 주가가 너무 낮다는 문제의식 때문이다. 2002년 공모가 5만 4000원으로 상장됐지만 18년이 지난 현재 2만원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심지어 지난 3월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1만 7000원대까지 하락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2018년 9월로 시간을 돌리면 당시 업계 3위인 LG유플러스의 시가총액이 상장 18년 만에 처음으로 2위 KT를 제치자 당시 사내에서는 매우 충격적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팽배했었다. 전임 황창규 KT 대표가 재임 중 여러 성과를 냈음에도 주가를 끌어올리지 못해 주주들에겐 박한 평가를 받은 일도 있다. 1987년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KT맨’으로 살아와 이 같은 역사를 똑똑히 목격한 구 대표는 기업가치 제고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구 대표는 지난 3월 1억원을 들여 자사주를 사들이며 ‘책임 경영’을 강조했고, 지난 5월 증권사 애널리스트와 비공개 간담회를 가지기도 했다. 지난달 진행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는 “KT의 실제 기업가치보다 주가가 너무 저평가돼 있는 것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KT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강력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기업분석실장은 “획기적인 방안이 있어야 주가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구 대표가 투자자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구체적인 메시지나 로드맵을 전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정원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5세대(5G) 이동통신이 더욱 확산돼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KT의 기업간거래 사업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가시적 성과를 낼 것”이라며 “통신주 외국인 보유 한도가 전체 주식의 50%인데 이번에 자사주 매입 덕분에 현재 45% 수준인 KT 외국인 비중이 향후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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