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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객정보 30만건 유출 LG유플러스, 과징금 68억

    고객정보 30만건 유출 LG유플러스, 과징금 68억

    지난 1월 해커의 공격에 의해 고객 개인정보 약 30만건이 유출된 LG유플러스에 대해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가 과징금 68억원과 과태료 2700만원을 부과했다. 위원회가 그동안 제재한 국내 기업 중 최대 금액이다. 위원회는 12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 지난 1월 불법거래 사이트에 LG유플러스 고객 개인정보 약 60만건(중복 포함)이 공개됐다. 이에 위원회는 민관 합동조사단, 경찰과 협조해 조사를 해 왔다. 분석 결과 유출이 확인된 개인정보는 중복된 경우를 빼면 총 29만 7117건이며, 유출된 항목은 휴대전화번호·성명·주소·생년월일·이메일 주소·아이디·유심(USIM) 고유번호 등 26개다. LG유플러스의 여러 시스템 중 유출된 자료와 가장 일치하는 데이터를 보관하는 시스템은 고객인증시스템(CAS)이며, 유출시점은 2018년 6월인 것으로 분석됐다. CAS는 LG유플러스 부가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고객인증과 부가서비스 가입·해지 기능을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위원회는 전체 매출액이 아닌 부가서비스 관련 매출액을 기준으로 과징금을 산정했다. 조사가 시작된 지난 1월까지 CAS의 서비스 운영 인프라와 보안 환경은 해커의 불법침입에 매우 취약한 상태였다. 운영체제(OS),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DBMS), 웹서버(WEB), 웹 애플리케이션 서버(WAS) 등 LG유플러스가 사용하는 소프트웨어 대부분은, 유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2018년 6월 기준 단종되거나 기술지원이 종료된 상태였다. 또 침입차단시스템(방화벽) 등 기본 보안장비가 설치되지 않았거나, 보안정책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았다. CAS 운영기에서 관리하는 실제 운영 데이터를 살펴본 결과, 2008년에 생성된 정보 등 개인정보 1000만건 이상이 조사 시점까지 남아 있었던 사실도 확인됐다. 다량의 개인정보를 관리하면서도 개인정보취급자의 접근 권한과 접속 기록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아, 대규모 개인정보를 추출·전송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고, 비정상 행위 점검과 확인이 안 되는 등 관리 통제도 부실한 상황이었다. 개인정보 유출 사실을 알고도 피해 고객들에게 24시간 내에 개별적으로 통지하지 않은 것도 법규 위반항목에 포함됐다. 위원회는 “CAS 시스템 관리가 전반적으로 부실했고, 타사 대비 현저히 저조한 정보보호 관련 투자와 노력이 이번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이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과징금 규모는 연 매출액의 3% 이내까지 부과할 수 있는 관련 법규에 비해서는 다소 가벼운 편이지만, 위원회가 국내 기업에 부과한 규모로는 사상 최대 액수다. 위원회는 이와 함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의 역할 강화, 개인정보 보호 조직 전문성 제고, 개인정보 내부관리계획 재정립 등을 시정명령하기로 했다. 지난 1월 사고 이후 LG유플러스가 약속한 개인정보 보호 관련 각종 투자와 2차 피해 방지대책을 차질없이 이행하라고도 당부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제재에 대해 “이번 일로 불편을 겪으셨을 고객들께 다시 한 번 고개숙여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지난 2월 발표한 1000억원 규모 정보보호 투자 계획을 포함한 전사적 차원의 재발방지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입장을 냈다. 이어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상반기까지 취약성 점검과 인프라 투자 등에 640억원을 집행하는 등 정보보호 투자액을 늘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 [사설] 태양광 비리 5000억… 이권 카르텔 혁파 속도 내라

    [사설] 태양광 비리 5000억… 이권 카르텔 혁파 속도 내라

    윤석열 대통령이 어제 “우리 정부는 반(反)카르텔 정부”라면서 “이권 카르텔과 가차 없이 싸워 달라”고 주문했다. 윤 대통령은 신임 차관들과의 오찬에서 “헌법 정신에 충성해 달라”면서 “민주사회를 외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전체주의와 사회주의이고 내부에서 무너뜨리는 것은 부패한 카르텔”이라고 강조했다. 전 부처가 공직사회에 만연한 이권 카르텔과 복지부동을 혁파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에도 차관으로 이동하는 대통령실 비서관들과의 만찬 자리에서 “정권이 바뀌었는데도 움직이지 않고, 조금 버티다 보면 또 (정권이) 바뀌지 않겠냐고 생각하는 공무원들은 국회로 가야 한다”고 언급한 있다. 어제 발표된 문재인 정부 때의 태양광 비리는 이권 카르텔에 의해 자행된 전형이다. 국무조정실은 전력산업기반기금사업(전력기금) 사용 실태 2차 점검 결과 5359건에서 5824억원의 위법·부적정 집행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부분에서만 3010건, 4898억원의 부당행위가 발견됐다고 한다. 탈원전을 빌미로 태양광 카르텔이 나랏돈을 쌈짓돈처럼 빼먹는 도둑질을 일삼은 것이다. 담당 공무원의 무능, 정권 눈치보기, 묵인이라는 카르텔 없이는 생각할 수 없는 비위다. 윤 대통령이 언급한 연구개발(R&D) 예산 나눠 먹기, 갈라 먹기도 전력 분야에서 적발됐다. 교육부도 어제 ‘사교육 카르텔·부조리’ 2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고 10건은 공정위에 조사를 요청했다. 그제까지 접수된 사교육 업체와 수능 출제 기관의 유착이 의심되는 사례도 261건에 달했다. 국세청의 사교육 세무조사는 대형 학원에 이어 ‘일타강사’까지 확대됐다. 정보통신기술(ICT) 당국도 SKT·KT·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와 네이버·카카오 등 포털에 대해서도 카르텔 성격의 정책을 가리는 비상 점검에 나섰다. 대통령이 이권 카르텔을 언급하고 칼을 빼들자 각 부처가 뒤늦게 움직이는 모습은 가관이다. 전 정권의 악습인 포퓰리즘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암세포 같은 이권 카르텔을 뿌리부터 뽑아내야 한다. 복지부동 척결도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감사원이 감사관 50여명 증원을 추진해 공직자 및 공공기관 직원에 대한 감찰과 예산 집행에 대한 감사를 강화한다고 한다. 1급 공무원의 일괄 사퇴가 환경부 등 일부 부처에 국한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공직사회의 물갈이 계기가 돼야 할 것이다.
  • LGU+,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맞손

    LGU+, 카카오모빌리티와 ‘전기차 충전’ 맞손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해 합작 회사를 세운다. LG유플러스의 인프라 구축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선도 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양사는 지난달 30일 합작 사업 계약을 체결했고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 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한다. 연내 사명과 브랜드명, 사업 전략 및 방향성을 수립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 설립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 짓기로 했다. 두 회사는 합작 법인에 약 250억원씩 출자했다. 지분율은 각각 50%지만, LG유플러스가 1000만 1주를 취득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1000만주를 취득한다. 이에 따라 합작 법인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 법인이 된다. 이들은 합작 법인을 통해 뚜렷한 시장 선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1년부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벌여 온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을 출시하고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 사업 브랜드 ‘헬로플러그인’을 인수하는 등 영역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부터 ‘카카오내비’ 앱에서 간편결제, 충전기 검색 등을 지원해 왔다.
  • LGU+ 인프라에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세운다

    LGU+ 인프라에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전기차 충전 합작법인 세운다

    LG유플러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의 대규모 인프라 구축 역량과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국내 선도 사업자로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양사는 이달 중 공정거래위원회에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를 신청한다. 그 뒤, 사명과 브랜드명, 사업 전략 및 방향성을 올해 안으로 수립하고 인력을 확보하는 등 회사 설립을 위한 절차를 마무리한다. 합작법인을 위해 두 회사는 약 250억원씩 출자했다. 지분율은 각각 50%이지만, LG유플러스가 1000만 1주를 취득하고, 카카오모빌리티는 1000만주를 취득한다. 이에 따라 합작 법인은 LG유플러스의 연결 대상 종속 법인이 된다. 2021년부터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을 벌여 온 LG유플러스는 올해 초 전기차 충전 서비스 ‘볼트업’을 출시했다. LG헬로비전의 전기차 충전 사업 브랜드 ‘헬로플러그인’을 인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1년부터 ‘카카오내비’ 앱에서 간편결제, 충전기 검색, 사용 이력 알림 기능 등을 지원해 왔다. 양사는 합작 법인을 통해 뚜렷한 시장 선도 사업자가 나타나지 않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차지하겠다는 포부도 드러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우선 공동주택 시장에 집중해 서비스 커버리지를 신속하게 확보하고, 고객 경험 혁신을 이뤄내겠다”며 “서비스 생태계와 운영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확보해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기존에 충전기를 이용할 때 겪었던 다양한 문제점을 플랫폼 기술로 해결하려고 한다”며 “장기적으로는 축적된 이용자 데이터에 기반을 둔 신규 사업모델을 발굴하겠다”고 강조했다.
  • LG, 경영 방향·계획 담은 ESG 보고서 발간… 탄소중립 4대 전략 수립

    LG, 경영 방향·계획 담은 ESG 보고서 발간… 탄소중립 4대 전략 수립

    지난해 주요 상장사 이사회에 환경·사회적 책임·지배구조 개선(ESG)위원회와 내부거래위원회 설립을 완료한 LG가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감사위원회 권한 및 독립성 강화 등 지배구조 개선과 탄소중립 등 환경 분야에 중점을 두고 ESG 활동을 강화하고 있는 LG는 지난해 9월 그룹 차원의 ESG 방향성을 담은 ‘ESG 보고서’를 발간했다. 구광모 LG 회장은 보고서를 통해 “국제 정세의 급격한 변화와 공급망 불안정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매년 심각해지는 가뭄, 홍수, 온난화와 같은 미증유의 ‘초불확실성의 시대’를 경험하고 있다”며 “LG는 기후위기 문제에 책임의식을 갖고 탄소중립과 신재생에너지 전환, 제품 폐기물 순환체계 구축 등을 위한 클린테크 육성투자 등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LG가 계열사의 ESG 활동을 종합한 그룹 차원의 ESG 보고서를 발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보고서에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고객가치 실천’이라는 LG그룹의 ESG 경영 방향성과 실행 계획을 담았다. 이와 함께 LG는 기업 가치 제고를 위해 재무 성과와 비재무 성과를 균형 있게 창출하는 ESG 기반 강화, 글로벌 이슈에 대한 공동 해결을 위해 LG 내외부 이해관계자와 함께 ESG 생태계 구축, 기후 위기와 탈탄소 경제 전환에 따른 사업 방식의 변화 등 3대 전략 체계를 수립했다. 보고서는 또 LG 주요 계열사의 ESG 활동 현황과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최근 3년간(2019~2021년)의 그룹 차원의 종합적인 ESG 경영 현황과 관련한 데이터를 담고 있다. LG는 2050년까지 탄소 순배출을 ‘0’으로 만드는 탄소중립을 추진하며 글로벌 기후 위기에 동참하고 있다. 이를 위해 LG는 구체적인 탄소 감축 이행 목표를 담은 그룹 차원의 ‘LG 넷제로 특별 보고서’를 발간했다. 기후변화 대응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개별 기업이 아닌 그룹 차원의 탄소중립 추진 계획을 보고서 형태로 구체적으로 공개한 것은 LG가 처음이다.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그룹 내 온실가스 배출량의 99%를 차지하는 7개사가 실질적이고 단계적인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추진 계획을 제시했다. LG는 2050년까지 주요 계열사의 필요전력을 재생에너지로 100% 전환, 온실가스 배출량 직접 감축, 탄소를 직접 흡수·제거할 수 있는 산림 조성 등 상쇄사업 발굴, 기후 거버넌스 중심의 탄소중립 이행체계 구축 및 모니터링 강화 등의 탄소중립 4대 전략을 수립했다.
  • 생생함·개성 살려… 메타버스, 다시 달릴까

    생생함·개성 살려… 메타버스, 다시 달릴까

    “마크 저커버그도 사명을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바꾼 것을 후회하고 있을 것입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5일 시정을 점검하는 서울시의회 시정 답변에서 메타의 최고경영자(CEO) 저커버그를 언급했다. 서울시 예산이 들어간 메타버스 사업의 성과가 지지부진하다는 시의원 지적에 대한 답변이었다. 오 시장은 “(시 메타버스) 도입 당시 전 세계적 사회 분위기는 페이스북이 메타로 사명을 바꾸고 가상공간이 급부상하고 있었다”면서 “메타버스를 중간에 접는다는 것도 너무 성급하다”고 덧붙였다. 메타버스에 관한 오 시장의 고민은 메타버스 시장에 경쟁적으로 뛰어든 통신 3사의 고민과도 맞닿아 있다.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이 결합한 가상공간인 메타버스는 2년 전만 하더라도 글로벌 ICT 업계에서 ‘기회의 땅’으로 급부상했다. 전대미문의 감염병 탓에 사회의 물리적 연결이 끊어진 상황에서 경제·교육·문화 등 인류의 삶 대부분의 영역을 연결할 수 있는 메타버스는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담긴 공간으로 여겨졌다. 하지만 전 세계가 ‘엔데믹’을 선언하고 다시 대면 활동이 정상화하면서 업계에서는 ‘메타버스 거품론’이 고개를 들었다. 미국 미디어 컨설팅 기업 EXPR의 에드 지트론 CEO는 “비디오 게임과 같은 가상 세계에서 어색하게 놀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한때 인기를 끌었던 메타버스가 사망했다. 그의 나이 3세였다”며 메타버스에 사망 선고를 내리기도 했다.19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의 ‘메타버스 이용 현황 및 이용자 특성’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민의 메타버스 이용률은 4.2%에 불과했다. 연령대별로는 6~10세 미만의 이용률이 20.1%로 가장 높았고 10대(19.1%), 20대(8.2%), 30대(3.1%), 40대(2.5%)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동물의 숲’ 26.9%, ‘제페토’ 26.6%, ‘마인크래프트’ 19.9%, ‘로블록스’ 16.2% 등 게임 기반 플랫폼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대중의 무관심과 생활 환경 변화에 따라 메타버스 전략을 조금씩 수정하고 있다. 아직은 시장 초기 단계일 뿐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큰 분야라는 게 3사의 공통된 시각이다.3사 가운데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를 통해 가장 먼저 시장에 뛰어든 SK텔레콤은 지난달 초 기존 이프랜드 서비스에 개인화를 강화한 ‘이프홈’(if home)을 도입했다. 2000년대 초반 ‘국민 SNS’였던 싸이월드에 인스타그램 등의 장점을 결합한 개념이다. 이프홈은 새로 업데이트한 ‘이프랜드’에 접속해 지형 4곳과 건축물 6개 가운데 각각 하나를 선택해 총 24개의 조합으로 만들 수 있다. 개인의 관심사와 경험, 활동을 글과 사진, 동영상 형태로 남기는 게시 기능도 제공한다. 게시물은 ‘이프홈’ 내 거대한 3D 볼 형태로 전시돼 돌려보거나 벽에 액자 형태로 전시할 수도 있다. 하반기 중에는 특정 모임을 진행하는 호스트의 후원이나 소장 가치가 있는 희귀 대체불가토큰(NFT) 아이템을 구매하는 등 경제 시스템도 도입한다.KT는 미디어콘텐츠 컨트롤타워인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지식재산권(IP), NFT 등 가상자산을 만들어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축한다. 또 지난 3월 오픈베타 버전으로 출시한 메타버스 플랫폼 ‘지니버스’를 7월 중 업데이트해 자사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모델 ‘믿음’을 접목할 계획이다. 지니버스와 믿음이 결합하면 이 공간에서 생성한 아바타가 사람처럼 대화하고 움직이는 가상 세계가 더욱 세밀하게 구현될 전망이다. 디지털 트윈 기술도 도입해 오프라인상의 상점을 가상 세계에 구현해 수익을 창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KT는 또 현재 지니버스가 모바일 환경에서만 구동할 수 있는 한계를 극복하고 지니버스 확장을 위해 가상현실(VR) 헤드셋 시장 진입도 검토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직장인·대학생·어린이 등 세대와 직업별 맞춤 플랫폼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3월과 4월 각각 아동·청소년과 대학생에 특화된 메타버스 플랫폼 ‘키즈토피아’와 ‘유버스’를 공개한 데 이어 지난 7일에는 직장인 특화 업무용 ‘메타슬랩’ 체험단을 공개 모집했다. 고객 중심의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먼저 체험단 형식으로 시장에 내놓은 뒤 고객 검증을 기반으로 사용성을 높인다는 게 LG유플러스의 전략이다.
  • 인공지능, 눈을 뜨다

    LG 등 국내 기업들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학회에 대거 참가해 ‘이미지 인식(비전) AI’ 기술을 뽐낸다. LG AI연구원은 18일(현지시간)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국제 컴퓨터 비전 및 패턴 인식 학회(CVPR) 2023’에 LG전자, LG이노텍,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와 함께 참가해 ‘캡셔닝 AI’를 처음 공개했다. 국제학회에 처음 공개되는 캡셔닝 AI는 인간처럼 처음 보는 물체나 장면에 대해서도 이전의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AI다. 눈이 달려 본 것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생성형 AI로 보면 쉽다. 캡셔닝 AI는 대량의 이미지를 관리해야 하는 기업들의 업무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평균적으로 문장 5개, 키워드 10개를 10초 내에 생성할 수 있어, 이미지 범위를 1만장으로 확장하면 2일 이내에 맞춤형 이미지 검색·관리 시스템 구축에 필요한 작업을 끝낼 수 있다. CVPR은 세계 최대 공학 학술단체인 국제전기전자공학회(IEEE)와 국제컴퓨터비전재단(CVF)이 공동 주최하는 가장 권위 있는 비전 AI 학회다. AI가 카메라나 센서로 인식한 이미지를 분석하고 분류하는 기술인 비전 AI는 자율주행, 의료, 스마트공장, 광학문자인식(OCR, 금융 등), 안면인식(보안) 등 활용 범위가 매우 넓다. 올해 행사엔 9155편의 비전 AI 논문이 접수돼 25.8%에 해당하는 2359편이 발표됐다. 올해도 네이버클라우드와 카카오브레인이 CVPR에 논문을 제출해 각각 8편, 6편이 채택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대표적으로 인터넷에서 이미지를 검색해 반자동으로 대화를 생성하고 이를 원래의 데이터셋과 함께 사용해 10배 효율적으로 모델을 학습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 카카오브레인은 CVPR에서 LG가 주최하는 이미지 캡셔닝 대회인 ‘NICE 챌린지’에서 3위를 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선 기업과 기관 117곳이 부스를 차리고 AI 인재 채용에 나선다. 올해도 구글, 애플, 아마존, 퀄컴, 메타(옛 페이스북) 등 글로벌 정보기술(IT) 기업이 부스를 차렸다. 테슬라, 아마존의 자율주행 스타트업인 죽스(ZooX)도 가장 큰 부스를 차려 인재 모집에 나섰다.
  • “개통 후 철회 못 하는 통신사 약관 부당”

    “개통 후 철회 못 하는 통신사 약관 부당”

    SKT·KT 상대 소비자단체소송2008년 도입 이후 첫 대법 판단 휴대전화를 개통하면 구매 계약을 철회하지 못하도록 한 이동통신사 약관이 부당하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2008년 1월 도입된 소비자단체소송에 대한 대법원의 첫 판단이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15일 한국소비자연맹이 SK텔레콤을 상대로 “소비자의 권익을 침해하는 행위를 금지 또는 중지하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에 돌려보냈다. 한국소비자연맹은 이동통신사가 소비자의 청약철회권을 인정하지 않아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2015년 12월 SKT와 KT를 상대로 각각 소송을 냈다. 구매 계약을 체결한 소비자는 관련 법에 따라 일정 기간 청약철회권을 갖는다. 다만 소비자의 사용으로 재화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에는 철회할 수 없다. 1·2심은 모두 원고가 패소했다. 회선이 개통돼 이동통신서비스가 개시되면 재화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해 청약 철회를 할 수 없다는 것이 법원 판단이었다. 같은 취지로 LG유플러스를 상대로 낸 소송은 1심 패소 판결이 그대로 확정됐다. 그러나 대법원은 “회선이 개통돼 이동통신서비스 일부가 사용, 소비됐다고 하더라도 청약철회권 행사가 제한될 정도로 이동통신서비스에 현저한 가치 감소가 발생한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봤다. 이어 “일부 가치가 감소했더라도 이동통신서비스 계약에서 제공이 예정된 전체 서비스에 비하면 상당히 적은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도 같은 단체가 KT를 상대로 낸 소송의 원고 패소 판결을 깨고 사건을 2심 법원에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휴대전화 구매계약은 유지한 채 회선 개통 계약만 철회할 경우에는 소비자가 단말기 지원금 등을 반환할 수밖에 없어 사실상 청약철회권이 제한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DL이앤씨 6조 3000억원 규모 ‘백현 마이스’ 수주

    DL이앤씨 6조 3000억원 규모 ‘백현 마이스’ 수주

    DL이앤씨, 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이 총사업비 6조 3000억원 규모의 경기 성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분당구 정자동에 전시컨벤션센터와 복합업무시설(임대주택 포함), 오피스, 호텔, 주차장, 공원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 부지는 20만 6350㎡ 규모로, 강남 코엑스의 1.4배, 마곡 마이스의 2.5배, 서울역 북부역세권 마이스 사업의 7배 규모다. 목표 준공 시점은 2030년 하반기다.DL이앤씨는 백현 마이스 단지를 로봇, 자율주행, 도심항공교통(UAM) 등 미래 기술 산업의 테스트베드이자, 자체적으로 협업과 융합을 통해 세계적인 콘텐츠를 생산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단지 내외부를 하나로 연결한 유기적인 설계를 제안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운영사와 빅테크, 스타트업 기업을 유치했다. 컨벤션 운영의 경우 국내 최대 운영사인 킨텍스 대비 약 40배 규모의 컨벤션을 운영관리하고 있는 ASM 글로벌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 또한 컨벤션 연계 호텔 운영에 특화된 하얏트도 참여할 예정이다. K-콘텐츠의 선두 주자인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가 참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를 제작해 전 세계에 선보일 예정이다.백현 마이스의 업무시설은 단순한 오피스가 아닌 미래 기술의 테스트베드이자 입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백현 마이스는 로봇의 이동과 출입이 원활한 로봇친화형 공간으로 조성되며, 건물 내부 공간을 수직, 수평으로 자유롭게 변형할 수 있는 가변형 오피스가 들어선다. 벽은 물론이고 층과 층 사이의 슬라브 배치를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또한 업무시설과 컨벤션, 호텔 등 단지 내부와 분당 수내역, 백현 카페거리, 잡월드 등 단지 외부를 연결하는 6개 링크 및 10개의 브릿지를 통해 내외부가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설계됐다. 더불어 자율주행 셔틀 운영을 위한 스마트 교통관제 시스템과 UAM 포트 등 미래 이동 수단 인프라도 구축될 예정이다. 산업군을 대표하는 빅테크와 유망 스타트업도 미리 엄선해 사전 유치했다. 퀄컴, LG유플러스, 네이버 클라우드, 지멘스와 같은 빅테크 기업을 비롯해 성남 8대 전략산업군의 대표적인 스타트업 52개 기업이 함께할 의향을 밝혔다고 DL이앤씨는 설명했다.DL이앤씨가 제안한 미래형 마이스는 단순한 소비형 공간이 아닌 ‘생산형 마이스’다. 판교테크노밸리와 분당에 위치한 기업을 위한 회의, 컨벤션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백현 마이스만의 특화된 기술 융합 콘텐츠를 개발해 단지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백현 마이스에는 드론 레이싱장, 디지털아트전시, 버츄얼스파와 같은 기술 융합 엔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K-콘텐츠 대표 회사인 SM타운플래너와 YN컬쳐앤스페이스의 플래그쉽스토어와 아티스트 브랜드샵 등을 유치하고 홀로그램콘서트 등 문화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단지 내 공원 및 인근 탄천공원과 연결된 옥외 광장과 이벤트 공간을 조성해 내외부 문화시설을 연계하고 입주 기업의 제품과 기술을 홍보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마이스의 한계를 분석하여 제로베이스에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미래 지향적 마이스를 고민했다”며 “산업의 육성이라는 마이스의 본질을 구현하기 위해 지금까지 없었던 차별화된 미래형 마이스를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 “5G 속도 25배 부풀려 광고”… 공정위, 통신 3사에 과징금 336억

    “5G 속도 25배 부풀려 광고”… 공정위, 통신 3사에 과징금 336억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의 데이터 전송 속도를 실제보다 약 25배 부풀려 광고한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총 336억원(잠정)을 부과했다. 표시광고법 위반 사건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큰 과징금이다. 공정위는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참석한 전원회의를 통해 통신 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 과징금 총 33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관련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SK텔레콤에 168억 2900만원, KT에 139억 3100만원, LG유플러스에 28억 5000만원을 부과했다. 통신 3사는 2019년 4월 5G 서비스 상용화 전후에 ‘최고 속도 20Gbps(초당 기가비트)’,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라며 5G 기술표준상 목표 속도인 20Gbps를 소비자가 실제 사용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통신 3사가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 및 대역폭으로는 20Gbps를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광고 기간 통신 3사의 5G 평균 속도는 20Gbps의 약 3~4% 수준인 0.65~0.8Gbps에 불과했다. 이후 통신 3사는 1대의 기지국에 1개의 단말기만 접속하는 것을 가정한 실험 환경에서의 최대 지원 속도인 2.1~2.7Gbps를 실제 속도인 것처럼 광고했다. 최대 지원 속도를 도출하기 위해 전제한 조건 중 하나인 주파수 대역은 실제로 전국에서 이용 가능하지 않았다. 반면 통신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에 따라 ‘이론상 최고 속도’, ‘실제 속도가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제한 사항을 광고에 기재했으므로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이러한 형식적 제한 사항만을 기재한 것으로는 소비자 오인성이 해소될 수 없다고 봤다. 한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론상 수치가 도출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부기해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속도와 얼마 차이가 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속도에 대한 근사치, 평균치 또는 최소와 최대로 구성되는 대략적인 속도의 범위 등 실질적인 제한 사항을 부기해야 된다”고 말했다. 또한 “(통신 3사가) 행정지도에 따르더라도 표시광고법상 위법성이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부당 광고에 대한 규제 권한은 공정위에 있다”고 했다. 아울러 통신 3사가 객관적 근거 없이 자신의 5G 속도가 타사보다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해 광고한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위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공정위가 통신 3사의 5G 서비스 속도 관련 부당 광고 행위를 제재한 것은 처음이다. 과징금 규모는 2017년 1월 아우디·폭스바겐의 배출가스 관련 부당 광고에 대해 부과한 373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다. 공정위의 제재에 대해 SK텔레콤은 “통신기술의 특성에 따라 이론상 속도임을 충실히 설명한 광고임에도 법 위반으로 판단한 이번 결정은 매우 아쉽다”면서 “공정위 의결서를 수령하는 대로 대응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으면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LTE보다 20배 빠르다”더니… 5G 속도 과장 광고한 통신 3사에 과징금 336억원

    “LTE보다 20배 빠르다”더니… 5G 속도 과장 광고한 통신 3사에 과징금 336억원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실제보다 최대 25배 부풀려 광고한 데 대해 공정거래위원회가 과징금 총 336억원(잠정)을 부과했다. 표시광고법 위반 사건 가운데 역대 두 번째로 큰 과징금이다. 공정위는 한기정 공정위원장이 참석한 전원회의를 통해 통신 3사가 5G 서비스의 속도를 거짓 과장하거나 기만적으로 광고한 행위, 자사의 5G 서비스 속도가 가장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 광고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공표명령, 과징금 총 336억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액 등을 기준으로 SK텔레콤에 168억 2900만원, KT에 139억 3100만원, LG유플러스에 28억 5000만원이 부과됐다. 통신 3사는 2019년 4월 5G 서비스 상용화 전후에 “최고 속도 20Gbps”, “LTE보다 20배 빠른 속도”라며 5G 기술표준상 목표 속도인 20Gbps를 소비자가 실제 사용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 공정위 조사 결과, 통신 3사가 할당받은 주파수 대역 및 대역폭으로는 20Gbps를 구현하는 것이 불가능했고, 광고 기간 통신 3사의 5G 평균 속도는 20Gbps의 약 3~4% 수준인 656~801Mbps에 불과했다. 또 통신 3사는 1대의 기지국에 1개의 단말기만 접속하는 것을 가정한 실험 환경에서의 최대 지원속도인 2.1~2.7Gbps를 실제 속도인 것처럼 광고했다. 최대 지원속도를 도출하기 위해 전제한 조건 중 하나인 주파수 대역은 실제로 전국에서 이용 가능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통신 3사는 실제 환경에서 20Gbps 속도를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을 알리거나 불충분한 정보만을 제공했다. 2.1~2.7Gbps 속도가 도출되는 계산식, 실험 환경의 구체적인 전제 조건과 실제 사용 환경과의 차이점 등 속도에 대한 제한 사항을 제공하지 않거나 형식적으로만 광고에 기재했다. 반면 통신 3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의 행정지도에 따라 ‘이론상 최고 속도’, ‘실제 속도가 사용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제한 사항을 기재했으므로 위법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공정위는 형식적인 제한 사항만을 기재한 것으로는 소비자 오인성이 해소될 수 없다고 봤다. 한기정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론상 수치가 도출되기 위한 구체적인 조건을 부기해서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속도와 얼마 차이가 나는지를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실제 사용 환경에서의 속도에 대한 근사치, 평균치 또는 최소와 최대로 구성되는 대략적인 속도의 범위 등 실질적인 제한 사항을 부기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의 방통위의 행정지도와 관련해선 “(통신 3사가) 행정지도에 따르더라도 표시광고법상 위법성이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통신 3사가 객관적 근거 없이 자신의 5G 속도가 타사보다 빠르다고 부당하게 비교해 광고한 행위에 대해서도 공정위는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통신 3사가 특정 지역 또는 장소에서 측정한 결과를 마치 서울, 전국 등에서의 전체적인 품질인 것처럼 일반화했고, 특히 LG유플러스는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만 취사 선택해서 광고했다는 것이 공정위의 설명이다. 공정위가 통신 3사의 5G 서비스 속도 관련 부당 광고 행위를 제재한 것은 처음이다. 과징금 규모는 2017년 1월 아우디·폭스바겐의 배출가스 관련 부당 광고에 대해 부과한 373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크다. 공정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사업자와 소비자 간 정보 비대칭성이 큰 이동통신 시장에서 통신 기술 세대 전환 시마다 반복돼온 부당 광고 관행을 근절했다”며 “공공재인 전파를 할당받아 사업을 영위하는 통신 3사가 부당 광고를 이용한 과열 경쟁에서 벗어나 품질에 기반한 공정 경쟁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공정위의 제재에 대해 SK텔레콤은 “통신기술의 특성에 따라 이론상 속도임을 충실히 설명한 광고임에도 법 위반으로 판단한 이번 결정은 매우 아쉽다”면서 “공정위 의결서를 수령하는 대로 대응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와 LG유플러스도 공정위의 의결서를 받으면 구체적인 내용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 ‘2월 약속’ 이행하는 LGU+, 정보보호자문위 신설

    ‘2월 약속’ 이행하는 LGU+, 정보보호자문위 신설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신설 이어상반기 중엔 CISO·CPO도 선임 올해 초 잇단 사이버 보안 사고를 겪은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했던 약속을 속속 이행하고 있다. 숭실대에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기로 한 데 이어 이번엔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정보보호자문위원회를 발족한다. LG유플러스는 23일 자문위를 발족하고 첫 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위촉된 위원은 총 7명으로 이기주 김앤장 법률사무소 정보보호연구소장 및 고문(자문위 총괄 위원장), 김진환 법률사무소 웨일앤썬 변호사, 김익균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사이버보안연구본부 책임연구원, 김휘강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상민 연암공대 스마트전기전자공학과 교수, 최동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 등이다.위촉식에선 앞으로 정기 회의를 갖고, 회사의 기술·관리 정책 자문 역할을 수행하기로 했다. 본회의에서는 지난 4월 정부에서 발표한 시정 요구사항과 개선과제의 방향성을 살펴 보고, 투자·인력·모의훈련·교육 등에 걸친 실행 계획에 대해 논의했다. 자문위 총괄을 맡은 이기주 위원장은 “기업을 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사이버 보안의 필요성이 증대되고 있다”며 “특히 통신 업계는 다양한 데이터가 모이는 곳인만큼 정보보호의 양적, 질적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실행 방안들을 살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최고경영자(CEO, 사장)는 “회사 보안 체계의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부의 다양한 시각을 수렴할 수 있는 기구를 마련했다”며 “고객에게 더 신뢰받는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자문위원들과 함께 보안 검증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발표한 ‘사이버 보안 혁신 활동’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8일 사이버 보안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숭실대 정보보호학과 신설 및 운영에 나섰다. 상반기 중엔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개인정보보호최고책임자(CPO) 선임도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외부 보안 전문가와 취약점 사전점검·모의 해킹, 선진화된 보안기술 적용 및 미래 보안기술 연구·투자, 사이버 보안 혁신 과제 수행 등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 LG, AI·바이오·클린테크 중심의 ‘미래 설계’ 가속

    LG, AI·바이오·클린테크 중심의 ‘미래 설계’ 가속

    LG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는 2020년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AI 개발 역량을 한곳에 모아 그룹 차원의 AI 연구 허브로 ‘LG AI연구원’을 설립했다. LG AI연구원은 설립 1년 만인 2021년 연말 초거대 AI ‘엑사원’(EXAONE)을 공개했다. ‘초거대 AI’는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를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해 인간처럼 사고·학습·판단할 수 있는 AI를 말한다. 엑사원 공개 이후 1년 만인 지난해 12월에는 ‘AI 경량화·최적화’ 신기술을 적용한 초거대 언어모델을 선보였으며, 지난 2월 1일부터 4월 말까지 서울대 AI연구원, 셔터스톡과 함께 ‘LG 글로벌 AI 챌린지’를 개최해 AI가 이미지로 인식한 내용을 언어로 정확히 표현하는 능력을 평가하기도 했다. 엑사원은 말뭉치 6000억개 이상과 언어·이미지가 결합해 있는 고해상도 이미지 3억 5000만장 이상의 세계 최대 규모 수준의 데이터를 학습했다. 또한 IT금융의료제조통신 등 다양한 분야의 산업 데이터까지 학습하고 있어 다른 초거대 AI 모델들이 가지지 못한 차별화한 경쟁력을 갖췄다. LG 계열사인 LG화학은 항암 영역의 혁신 신약을 중심으로 글로벌 신약 공급 파이프라인을 확보해 글로벌 제약사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1월 미국 FDA 승인 신장암 치료제를 보유한 아베오 파마슈티컬스사를 인수·합병했다. 이번 인수로 단기간에 미국 내 항암 상업화 역량을 확보하는 한편, 미국에 다양한 자체 개발 신약을 출시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 역량을 강화해 친환경 경영에 앞장선다.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수반되는 환경문제, 폐기물 처리 이슈 등으로 폐배터리 재활용·재사용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관련 투자와 연구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GM과의 합작법인인 얼티엄셀즈를 통해 북미 최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리사이클’(Li-Cycle)과 미국 합작공장의 폐배터리 재활용 협력에 나섰다. 뿐만 아니라 유럽 폴란드 브로츠와프나 한국 오창 등 다른 공장에서도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해 유수의 업체들과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와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시장을 공략하며 친환경 클린테크 사업에 나선다. LG전자는 BS(Business Solution)사업본부 산하에 ‘EV충전사업담당’을 신설해 전기차 충전 설비 제작 및 기술 개발에 나선다. LG유플러스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과 비용 과금 체계 설계를 책임질 ‘EV충전사업단’을 신설했다. 신규 조직을 통해 전기충전 예약용 앱 개발, 전기차 충전소 지리 정보 제공 서비스 등 전기차 충전 관련 플랫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 콘텐츠·통신 등 생활밀착 정책 요람… ICT 미래 성장동력 키운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콘텐츠·통신 등 생활밀착 정책 요람… ICT 미래 성장동력 키운다[윤석열 정부-2023 공직열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실은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전반의 진흥과 규제를 담당한다.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 방송·미디어 콘텐츠 사업 지원, 통신시장 경쟁 촉진 및 요금제 개선, 네트워크 고도·안정화, 정보보호 및 사이버 침해 대응, 주파수 할당 및 운용 등 ICT 시대에 국민 생활과 밀착한 정책들이 2차관실에서 수립·추진된다. 최근 카카오·네이버 등의 서비스 장애 사태,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및 사이버 침해, 이동통신 3사의 중간요금제 도입 등 각종 현안에 대응함과 동시에 ICT 분야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찾는 게 모두 2차관실의 일이다.그렇다 보니 박윤규 2차관은 ‘윤석열 정부에서 가장 바쁜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현장을 잘 이해해야 좋은 정책이 나온다’는 소신을 드러내며 지난해 6월 취임한 이후 디지털 국정과제 연속 간담회를 스물한 차례 여는 등 기업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면서 현장 중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윤 정부의 디지털 분야 국정 철학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다른 부처의 디지털 정책을 조율·결합하는 ‘디지털 총괄 차관’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행정고시 37회로 과기정통부에 입부해 ICT 산업의 진흥과 규제 업무를 두루 맡았던 박 차관은 정보통신정책관과 정보통신정책실장 시절 고령자와 장애인 등 디지털 소외 계층을 보듬는 디지털 포용정책에 관심을 갖고 디지털 격차 해소 정책을 마련했다. 2차관실은 ICT 산업 진흥을 맡은 정보통신정책실과 네트워크·정보보호·통신의 규제 및 미디어 산업의 지원을 담당하는 네트워크정책실, 전파·방송기술 정책을 다루는 전파정책국으로 구성된다. ●ICT산업 진흥 꾀하는 정보통신정책실 강도현 정보통신정책실장은 소프트웨어정책관,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정보통신정책관 등을 거치며 ICT 산업 진흥 정책에서 전문성을 쌓아 왔다. 상사, 동료뿐만 아니라 다른 부처, 국회, 업계 등과 활발히 소통하며 주요 현안을 원만하게 처리하는 ‘해결사’로 정평이 나 있다. 업무에 있어서 큰 방향은 신중하게 결정하지만 세세한 사항은 실무진에게 권한과 책임을 위임해 실무진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일이다. 2차관실 총괄 국장인 송상훈 정보통신정책관은 탁월한 조정 능력의 소유자다. 지상파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등 이해관계자 간 조정이 필수적인 주요 정책들을 입안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조사조정국장, 정보통신정책실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을 거치며 ICT 규제와 산업 진흥 간 균형 잡힌 정책을 추진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쿄대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취득한 일본통으로 최근 한일 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한일 과학기술, 정보통신 협력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엄열 인공지능기반정책관은 소탈한 성격, 합리적 업무 처리 및 리더십으로 상사와 동료, 직원 모두에게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엄 정책관은 직원들이 선정하는 ‘과기정통부 우수관리자’에 2020년, 2022년 두 차례 뽑히기도 했다. 최근 챗GPT 열풍이 불며 한국이 AI 분야에서 뒤처졌다는 우려가 나올 때 빠르게 중심을 잡고 초거대 AI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오용수 소프트웨어정책관은 방송·미디어 분야 최고 전문가로 꼽힌다. 방송위원회 출신으로 4급 특채를 통해 과기정통부로 옮겨 온 후에도 방송, 방송통신융합, 전파 등 미디어 분야에서 주요 정책을 세웠다. 자기계발에 힘쓰고 학계, 산업계 전문가들과 폭넓게 교류하면서 방송·미디어뿐만 아니라 정보보호,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전문 지식을 쌓아 왔다. 전영수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AI반도체, 디지털 산업 수출 확대 등 최근 핵심 현안을 담당하고 있다. 주로 통신 분야를 맡아 온 전 정책관은 통신이용제도과장 당시 통신요금 25% 할인 제도를 도입했으며, 과기정통부 내 선임 과장인 기획재정담당관을 지내며 주요 정책의 기획 업무를 맡았다. 차분하고 배려심이 깊은 성격으로 위아래와 활발하게 소통한다고 평가받는다.●‘정보보호·통신 규제’ 네트워크정책실 홍진배 네트워크정책실장은 통신, 정보보호, 네트워크 분야 경력을 주로 이어 오며 관련 정책을 섭렵해 왔다. 최근에는 이동통신 3사와의 긴밀한 협의를 거쳐 중간요금제를 도출하는 등 이해관계자와 적극 소통해 정책을 과감하게 추진하는 ‘조율사’로 평가받는다. 문재인 정부에서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으로 일할 당시 코로나19 백신 예약 시스템에 장애가 발생하자 며칠을 밤새우며 문제를 해결한 일화는 홍 실장의 전문성과 추진력, 책임감을 잘 보여 준다. 정창림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온화한 성품으로 동료와 직원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해 ‘큰형님’으로 불린다. 전파정책국, 방송진흥정책관실에서 과장을 거치며 통신, 전파, 방송 정책을 맡았고, 통신정책관 시절 통신사업 허가제를 폐지하는 등 시장 진입 규제를 혁신하는 데 앞장섰다. 다양한 이슈를 꼼꼼하게 챙기고 빈틈없이 처리하는 스타일이다. 김경만 통신정책관은 최고의 통신정책통으로 손꼽힌다. 통신정책관실에서 잔뼈가 굵은 김 정책관은 와이브로팀장, 통신경쟁정책과장 등을 역임하며 통신 사업자가 서로의 통신 설비를 빌려주고 정산하는 제도인 상호접속을 설계했으며, 알뜰폰 활성화 등 주요 통신 정책의 틀을 마련했다. 선후배 간 친화력이 좋아 ‘함께 일하고 싶은 동료’, ‘형 같은 직장 상사’로 통한다. 김정렬 방송진흥정책관은 불도저 같은 추진력, 신속한 정책 기획력 및 판단력으로 유명하다. 동시에 보고서는 논리적으로 꼼꼼하게 검토하는 스타일이라고 한다. 통신, 정보보호, 전파 분야에서 주로 근무했으며 방송진흥정책관으로서 디지털미디어콘텐츠 산업 혁신 및 글로벌화를 주도하고 있다. 미국 터프츠대와 하버드대에서 석사 과정을 밟은 학구파이자 노모에 대한 애정이 극진한 효자로 유명하다. 최우혁 전파정책국장은 뛰어난 대외 모니터링 능력과 정무 감각, 기술적 전문성을 바탕으로 굵직한 정책 결정 시 리스크 관리 대응과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 5G 28㎓ 주파수 할당 조건을 이행하지 않은 통신 3사에 대한 주파수 할당을 사상 최초로 취소할 당시 전파정책국장으로서 결정 과정을 순조롭게 처리했다. 특히 2019년 7월 정보통신정책총괄과장을 지낼 때 우정노조가 최초로 집배원 파업을 추진하자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파업을 해결하는 등 복잡한 이해관계를 조율하는 데도 두각을 나타냈다. ●우체국 업무 총괄하는 우정사업본부 우정사업본부의 효시는 조선 말인 1883년에 설립된 우정사다. 1948년 정부 수립 당시 체신부로 출범했으며, 2000년 본부로 개편돼 현재 과기정통부에 소속돼 있다. 우편, 우체국예금·보험 등 우체국 업무를 총괄한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과기정통부에서 통신, 네트워크 분야를 주로 담당하다 우정사업본부를 맡게 됐다. 본부장 취임 후 복지 등기, 폐의약품 수거, 우체국에서의 4대 은행 서비스 제공 등 생활 밀착형 우정서비스를 도입해 우체국의 역할 범위를 확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직원들이 불필요한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도록 배려하며 MZ세대와도 적극 소통해 후배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과기정통부 관련 별도 기구로는 지식재산전략기획단,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 디지털플랫폼정부추진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지원단 등이 있다. 송경희 지식재산전략기획단장은 과기정통부 최초의 여성 국장, 실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이다. 4차산업혁명위원회 지원단장, 인공지능기반정책관, 소프트웨어정책관 등을 거치며 데이터, AI, 소프트웨어 분야의 식견이 높아 디지털 전환 시대를 주도할 인재로 평가받는다. 영어, 프랑스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송 단장은 국제협력관 등을 역임해 국제협력 전문가로도 꼽힌다. 조낙현 지식재산정책관은 거대공공연구정책과장을 맡아 우주 개발, 생명 기술, 과학기술 인재 양성, 원자력 정책 등 과학기술 전반의 업무를 두루 다룬 경험을 갖고 있다. 특히 초소형위성 개발 로드맵 수립, 우주기술의 국산화 지원, 우주산업 생태계 육성, 우주부품시험센터 개소 등을 추진하며 우주산업의 토대를 마련했다. 일을 처리하고 변화에 대응하는 데 적극적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과감하다고 평가받는다. 최원호 우주항공청설립추진단장은 최고의 우주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거대공공연구정책관으로 일하면서 제3차 우주개발 진흥계획, 대한민국 우주산업전략 등을 주도해 우주항공청을 설립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됐다. 영국 버밍엄대 기계공학 석·박사를 취득한 스페셜리스트인 동시에 과학기술 정책·예산의 수립·조정, 연구개발사업의 기획·관리·평가, 국제 협력 보직을 섭렵한 제너럴리스트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委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는 류제명 추진단장이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인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을 주도하고 있다. 류 단장은 전파, 통신, AI 등 정보통신 분야 핵심 요직을 두루 거쳤다. 통신이용제도과장 때 30년 만에 통신요금을 데이터 중심으로 개편하고 전파정책국장 시절 세계 최초로 5G 주파수를 경매하는 등 주요 현안을 매끄럽게 해결했다. 국회 담당 과장,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OECD대표부 공보관 등을 지내면서 대외 및 국제 협력 경험을 갖췄으며, 세계은행 선임정책자문관으로 일할 때 세계은행 부총재가 류 단장의 파견 연장을 한국 측에 요청할 정도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대통령 직속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노경원 지원단장은 전략통으로 꼽힌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우주원자력기술정책관을 지내며 나로호 발사를 성공시킨 주역이며, 박근혜 정부의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창조경제기획국장으로 재직할 당시 창조경제 실현 계획을 마련했다. 노 단장은 현재 지원단장을 맡아 정책 자문·심의 분야에서 민관 소통을 이끌어 내고 있다. 주중 대사관 공사참사관, 국제원자력기구(IAEA) 선임자문관 등을 역임해 국제적 감각과 소통 역량도 겸비했다.
  • ‘경영공백’ KT 울상… LGU+는 의외의 선방

    ‘경영공백’ KT 울상… LGU+는 의외의 선방

    11일 발표가 마무리된 이동통신 3사의 지난 1분기 실적에 각사의 악재와 고군분투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났다. KT는 경영 공백의 악영향을 피하지 못한 반면, LG유플러스는 개인정보 유출,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피해로 인한 비용 증가에도 영업이익 감소 폭을 최소화했다. KT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6조 443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2.6%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4861억원으로 같은 기간 22.4% 줄었다고 이날 공시했다. 지난해 1분기엔 마포솔루션센터를 746억원에 매각한 효과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1.1% 급증(6266억원)했는데, 올 1분기엔 이에 대한 역기저 효과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해당 일회성 이익을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12%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는 KT가 최고경영자(CEO)와 사외이사진이 모두 ‘대행’인 비상경영 체제를 이어 가며 주요 자회사마다 업무 공백이 발생해 사업 운용이 원활하지 않다는 데서 실적 악화의 원인을 찾고 있다. 일각에선 연임을 시도했던 구현모 전 대표가 지난해에 최대한 끌어올린 실적 또한, 비상경영 상황인 올해 역기저 효과의 원인이 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자회사 실적도 큰 충격을 받았다. 전날 실적을 공개한 KT스카이라이프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7.9%나 줄어든 160억원에 불과했다. 다만 KT클라우드는 IMM크레딧앤솔루션(ICS)으로부터 국내 업계 최대 규모인 6000억원 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하고 4조 6000억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매출은 3조 54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602억원으로 같은 기간 0.4% 감소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의 영업이익은 올해 초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장애에 대한 고객 피해 보상,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투자된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 하지만 무선 가입자 수가 11.3% 증가하며 2000만명을 돌파하고 해지율을 개선하는 등 모바일 수익 성장이 실적 ‘선방’에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전날 매출 4조 3722억원, 영업이익 49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2%, 14.4%씩 증가한 실적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의 영업이익 개선세는 KT와는 반대로 지난해 1분기 SK스퀘어 분사로 인한 직원 인센티브 비용(750억원)에 대한 기저효과가 작용한 덕이다. 특히 성숙기에 접어든 이동통신 부문에서 마케팅 비용과 감가상각비 감소 효과를 본 가운데 미디어·엔터프라이즈 등 전체 매출의 약 20%를 차지하는 신사업 영역에서 실적이 고르게 성장했다. 미디어 매출액은 39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2% 늘었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등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은 3862억원으로 같은 기간 5.8% 증가했다.
  • LG유플·숭실대 정보보호학과 신설…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LG유플·숭실대 정보보호학과 신설… 사이버보안 인재 양성

    LG유플러스와 숭실대가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된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한다. LG유플러스와 숭실대는 지난 8일 서울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정보보호학과 신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사진)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계약학과 신설은 LG유플러스가 지난 2월 발표한 ‘사이버 안전 혁신안’의 일환이다. 숭실대는 IT대학 내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2024학년도부터 매년 신입생 20명을 선발한다. 입학생 전원에게 2년간 LG유플러스가 전액 등록금과 생활지원금을 지급한다. 이후 산학 장학생을 선발해 졸업할 때까지 전액 등록금과 생활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장학생에겐 LG유플러스에 입사할 기회도 주어진다.
  • [최광숙 칼럼] YS 때 원격진료 시동, 그 혁신 DNA 어디 갔나/대기자

    [최광숙 칼럼] YS 때 원격진료 시동, 그 혁신 DNA 어디 갔나/대기자

    최근 전 정보통신부 장관과 식사를 하다가 흥미로운 얘기를 들었다. 우리나라가 세계 최강의 정보기술(IT) 강국이 된 것은 그 과정에 수많은 정책 결정이 있었고, 갖은 난관에도 그것들이 성공한 덕분이라는 것이었다. ‘산업화에 뒤졌지만 정보화에는 앞서자’는 기치를 내걸었던 역대 정부의 노력을 거론하며 여러 사례를 들었는데, 장관을 지낸 분의 공치사로 들리지 않고 예전 정부가 이처럼 멀리 내다보고 혁신 정책을 펼쳤었나 감탄할 정도였다. 그 가운데 귀가 솔깃했던 부분은 바로 요즘 논란이 되고 있는 비대면 원격진료다. 김영삼(YS) 정부 시절 당시 정통부 과장이었던 그는 1994년 ‘원격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했다고 한다. 대도시 종합병원과 농어촌 보건의료원 간 원격의료 시스템을 구축해 농어촌 주민들의 의료서비스를 대도시 수준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이었다. 그 성과가 경북대병원과 울진군 보건소, 전남대병원과 구례군 보건소 간 원격진료 시스템 개통이었다. 당시 YS 정부는 다가올 21세기 정보사회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초고속 정보통신 기반 구축 계획’을 세웠다. 정보통신기술을 이용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의도였는데 그중 하나가 원격진료였다. 이때 시범사업으로 ‘원격 초등학교교육’, ‘원격 영상재판’, ‘정부 기관 원격영상회의’ 등도 선보였다. 섬 지역 주민의 재판 편의를 위한 영상재판은 ‘재판은 법정에서 해야 한다’는 법 규정이 걸림돌로 작용하자 특례법까지 만들어 추진했다. 당시 한국통신(현 KT)과 데이콤(현 LG유플러스)이 이들 사업을 수행했는데 “돈이 남아도냐”는 부정적인 반응이 많았다. 그때만 해도 원격진료는 물론 원격교육, 원격재판까지 너무 앞서가다 보니 나온 반응이었다. 하지만 29년 전 시범사업까지 마쳤던 비대면 진료는 의료계의 반대로 여태껏 자리잡지 못했다. 처음에는 오진 사고 등을 이유로 전면 반대를 하다가 코로나 기간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가 대부분 초진이고 사고라야 처방전 누락 같은 사소한 것으로 드러나자 이제는 초진 대신 재진부터 하자고 주장한다. 지난해 칠곡경북대병원은 중앙아시아 원격진료 시스템을 개발해 한국 방문이 어려운 해외 환자들에게 양질의 진료를 제공했다고 홍보했는데, 의료계 논리라면 해외 초진 환자들은 사고가 나도 괜찮다는 자가당착에 빠지게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 비상사태 해제로 비대면 진료의 법적 근거가 사라진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 회원국 중 비대면 진료를 허용하지 않는 나라는 한국이 유일하다. 디지털 강국이자 의료 선진국에서 원격진료를 도입하지 못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기득권 세력에 포획돼 원격진료 시스템이라는 신기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현실은 낡은 규제에 발목 잡혀 전진하지 못하는 한국의 슬픈 자화상이기도 하다. 신산업 출현에 기득권 세력들의 반대는 예상되는 일이다. 문제는 다른 나라도 비슷한 상황인데, 유독 우리 정부와 정치권만 신구 산업 간 갈등을 조정하지 못하고 이해당사자에게 질질 끌려다니고 있다는 점이다. 운송혁신 서비스 ‘우버’만 해도 독일과 일본은 반대하는 택시업계에 배달이나 택배사업 허용 등 ‘당근’을 주면서 우버 도입에 성공했지만 우리는 택시업계 눈치만 살피고 있다. 첨단 신기술이 국가 경쟁력인 시대에 기득권에 굴하지 않고 신기술의 활로를 열어 줄 묘수를 찾는 게 정부 역할이다. 이 전직 장관은 “기존 산업에 비해 신산업은 약자인 만큼 무턱대고 규제를 들이댈 게 아니라 약자를 대변하는 관련 부처가 적극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정보화 초기 시절 우리 경제와 국민 생활을 바꾸기 위해 어느 나라보다 앞서 혁신 시범사업을 추진했던 패기와 용기는 어디로 갔나.
  • 핵전쟁도 버텨낼 씨앗 금고… ‘U+스마트레이더’로 철통 보안

    핵전쟁도 버텨낼 씨앗 금고… ‘U+스마트레이더’로 철통 보안

    식물 종자 5000종·20만점 보관 노르웨이와 한국 등 세계 2곳뿐 국내 첫 자율주행車 레이더 설치무단 침입·출입자 동선까지 관측5초내 경보 발령… 골든타임 확보 경북 봉화군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안쪽 깊은 곳 철책 안에 ‘시드볼트’의 입구가 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5000여종, 약 20만점의 야생식물 종자가 영하 20도, 상대습도 40도의 환경에서 기나긴 ‘겨울잠’을 자고 있다. 핵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식물 자원이 고갈될 경우를 대비해 종자를 안전하게 모아 두는 저장고다. 노르웨이 스발바르를 비롯해 세계 단 두 곳뿐인 시드볼트를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고 부르는 이유다. 2019년 국가정보원이 지정한 국가 보안시설인 이곳이 2021년 속속들이 방송을 탔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내부 구조와 저장고 위치, 출입 경로까지 세세하게 공개된 것이다. 산림청은 무단침입, 테러 등의 위험을 인식하고 시설 관리 주체인 수목원정원관리원에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부지 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커졌다. 이에 수목원은 지난해 11월 보안과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LG유플러스의 ‘U+스마트레이더’를 도입했다. 폐쇄회로(CC)TV가 아닌 레이더로 무단침입, 낙상 사고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시해 알람을 송출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백두대간수목원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스마트레이더 시스템을 시연했다. 시연자가 시스템이 구축된 화장실 하나를 클릭해 보여 주던 중 화면 오른쪽 아래에 경고창이 떠올랐다. 창에는 빨간 느낌표와 함께 ‘기록물 보관 서고-출입자 탐지’라고 적혀 있었다. 하단 ‘상황 확인’ 버튼을 누르자 해당 기록물 보관 서고의 평면도가 나타났다. 평면도 위엔 사람 모양의 빨간색 표시가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탐지된 출입자는 시연을 위해 서고에 들어간 수목원 직원이었다. 실제 상황에선 스마트레이더 시스템이 5초 안에 알람을 송출해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수목원 내 시드볼트와 종자를 보관·출납하는 시드뱅크, 기록물 보존 서고 등 보안 구역 3곳엔 자율주행 차량용으로 설계된 77㎓ 레이더 4개가 설치됐다. 7m×7m 공간에서 최대 5명을 동시에 인지할 수 있으며 감지 정확도는 최대 98% 수준이다. 약용식물원, 돌담정원, 매화원, 호랑이숲, 알파인하우스, 단풍역 등 6곳의 공중화장실엔 60㎓ 스마트레이더 63개가 설치됐다. 레이더 방식은 화장실에 설치해도 사생활 침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면서 화장실 칸에 30분 이상 머무르거나 급격한 자세 변화(낙상), 60㎝ 이하 높이에서 5초 이상 움직임이 없는 경우(쓰러짐) 등을 재빨리 이상 징후로 인지해 비상 알람을 송출한다. 허영석 LG유플러스 프로젝트오너(PO)는 “4개의 레이더칩이 각각 거리, 높이, 깊이, 속도를 측정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사람의 상태값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 ‘현대판 노아의방주’ 시드볼트 식물종자 20만점 지키는 U+스마트레이더

    ‘현대판 노아의방주’ 시드볼트 식물종자 20만점 지키는 U+스마트레이더

    경북 봉화군 국립 백두대간수목원은 여의도 면적의 약 18배로 아시아 최대, 세계 두 번째로 큰 수목원이다. 이 시설 안쪽 깊은 곳엔 철책으로 둘러싸인 기묘한 형태의 건축물이 있다. 미확인비행물체(UFO)나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를 축소해 놓은 것처럼 생긴 이 건물은 ‘시드볼트’의 입구다. 지하로 내려가면 5000여종, 약 20만점의 야생식물 종자가 영하 20℃, 상대습도 40도의 조건에서 기나긴 ‘겨울잠’을 자고 있다. 3중 철판 구조로 된 시설은 핵전쟁이나 자연재해 등으로 식물 자원이 고갈될 경우를 대비해 종자를 안전하게 모아두는 저장고다. 노르웨이 스발바르를 비롯해 세계 단 두 곳 뿐인 시드볼트를 ‘현대판 노아의 방주’라고 부르는 이유다. 2019년 국가정보원 지정 국가 보안시설인 이곳이 2021년 속속들이 방송을 탔다.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내부 구조와 저장고의 위치, 출입 경로까지 세세하게 공개된 것이다. 산림청이 발칵 뒤집혔다. 뒤늦게 무단침입, 테러 등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시설 관리 주체인 수목원관리원에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여기에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도 시행돼, 부지 내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도 커졌다. 수목원은 지난해 11월 보안과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LG유플러스의 ‘U+스마트레이더’를 도입했다. 폐쇄회로(CC)TV가 아닌 레이더로 무단침입, 낙상사고 등 이상 징후를 실시간 감시해 알람을 송출하는 서비스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일 백두대간수목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스마트레이더 시스템을 직접 시연했다. 시연자가 시스템이 구축된 화장실 하나를 클릭해 보여주던 중, 화면 오른쪽 아래에 경고창이 떠올랐다. 창엔 빨간 느낌표와 함께 ‘기록물 보관 서고-출입자 탐지’라고 적혀 있었다. 하단 ‘상황 확인’ 버튼을 클릭 하자, 해당 기록물 보관 서고의 평면도가 나타났다. 평면도 위엔 사람 모양의 빨간색 표시가 이리저리 움직이고 있었다. 이날 탐지된 출입자는 시연을 위해 서고에 들어간 수목원 직원이었지만, 실제 상황에선 스마트레이더 시스템이 상황 발생 5초 안에 알람을 송출, ‘골든 타임’을 확보할 수 있게 한다. 허영석 LG유플러스 프로젝트오너(PO)는 “스마트레이더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율주행차량용 레이더센서를 탑재했다”며 “4개의 레이더칩이 각각 거리, 높이, 깊이, 속도를 측정하고, 인공지능(AI) 알고리즘으로 사람의 상태값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천장에 매달린 레이더가 탐지한 정보를 ‘포인트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수많은 점들이 뭉쳐진 4D 이미지로 만들고, 이 이미지의 형태와 움직임을 AI가 판단해 상황을 파악한다는 얘기다.수목원 내 시드볼트와 종자를 보관, 출납하는 ‘시드뱅크’, 기록물 보존 서고 등 보안구역 3곳엔 자율주행차량용으로 설계된 77㎓ 레이더 4개가 설치됐다. 7m×7m 공간에서 최대 5명을 동시에 인지할 수 있으며 감지 정확도는 최대 98% 수준이다. 약용식물원, 돌담정원, 매화원, 호랑이숲, 알파인하우스, 단풍역 등 6곳의 공중화장실엔 60㎓ 스마트레이더 63개가 설치됐다. 레이더 방식은 화장실에 설치해도 사생활 침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 그러면서 화장실 칸에 30분 이상 머무르거나, 급격한 자세 변화(낙상), 60㎝ 이하 높이에서 5초 이상 움직임이 없는 경우(쓰러짐) 등을 재빨리 이상 징후로 인지해 비상 알람을 송출한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지하철 8호선 공중화장실 17곳에도 스마트레이더를 설치했으며, 지능형 공장 사업에서도 스마트레이더를 활용한 안전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 차량을 스마트폰처럼… 전용 e심 요금제 첫 출시

    차량을 스마트폰처럼… 전용 e심 요금제 첫 출시

    차량을 하나의 스마트 기기로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모바일 데이터 요금제가 처음 출시됐다. 통신 3사는 BMW와 함께 차량 전용 e심요금제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차량용 e심은 별도의 물리적 칩 없이 차량에 내장된 식별칩을 활용해 모바일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요금제는 BMW 차량 뒷좌석 모니터를 사용하기 위한 모바일 데이터를 제공한다. 기존 앞좌석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모바일 데이터는 제조사와 통신사 간 기업 간 거래(B2B)에 따라 제공된다. 통신 3사의 첫 차량용 e심요금제는 총 5종이며, 제공 데이터를 모두 사용하면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가입한 회선의 데이터 공유 한도 내에서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요금과 데이터 제공량은 통신사에 따라 차이가 크다. SK텔레콤은 250MB(월 8800원)·150GB(월 4만 9500원), KT는 600MB(월 9900원)·2.5GB(월 1만 9800원), LG유플러스는 3GB(월 1만 6500원) 요금제를 각각 내놨다. 서비스는 e심 서비스와 차량 소프트웨어 최신 버전(OS 8)이 적용된 BMW 차량 고객이 ‘MyBMW’ 앱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국내 출시된 ‘BMW 뉴 7시리즈’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BMW 시어터 스크린’에 내장된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별도 네트워크 연결 절차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제 가입 고객은 차량 내에서 BMW ID로 로그인해야 서비스 사용이 가능하며, 로그인 후 동영상 시청과 와이파이 핫스팟 이용이 가능하다. 한상윤 BMW코리아 대표는 “통신 3사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 BMW 고객에게 높은 품질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BMW 뉴 7시리즈 고객은 차량이 선사하는 새로운 차원의 차량내 디지털 경험을 통신 3사의 최첨단 서비스를 통해 보다 쾌적하게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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