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G유플러스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하이패스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크로아티아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당뇨병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 6자회담
    2025-12-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58
  • ‘갤럭시S2’ 화이트모델 17일 첫선

    ‘갤럭시S2’ 화이트모델 17일 첫선

    개통 73일 만에 국내 200만대 판매를 돌파한 ‘갤럭시S2’의 화이트 모델이 나온다. 삼성전자는 14일 갤럭시S2 화이트를 오는 17일부터 SK텔레콤과 KT를 통해 출시하고, 24일 전후로 LG유플러스를 통해 국내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2 화이트는 후면만 흰색이었던 갤럭시S와 달리 전면과 후면을 모두 흰색 컬러를 적용해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 화이트 출시를 기념해 구매고객 2000명을 선정해 배터리 커버를 증정하는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와 함께 코엑스 갤럭시존을 비롯해 엑스포존, 갤럭시 체험버스, CGV 등에 갤럭시S2 화이트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존 블랙과 달리 화이트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여성층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판매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KT, 기본료 10월부터 1000원 인하

    KT, 기본료 10월부터 1000원 인하

    SK텔레콤에 이어 KT도 이동통신 요금을 인하하기로 했다. KT는 11일 “기존 및 신규 가입자에 상관없이 10월부터 매달 기본료 1000원을 인하하고 11월부터는 50건의 문자메시지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표준요금제의 경우 기본료가 1만 2000원에서 1만 1000원으로, 스마트폰 정액요금제도 1000원씩 내려간다. KT의 기본료 인하 폭과 문자메시지 추가 제공 건수는 앞서 요금 인하안을 발표한 SK텔레콤과 동일하다. 또 10월부터 음성과 문자, 데이터를 고객이 사용 패턴에 맞게 조합할 수 있는 ‘스마트폰 선택형 요금제’도 도입하기로 했다. KT는 선택형 요금제를 통해 월평균 3500원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산정했다. KT는 와이파이(Wi-Fi)존에서 휴대전화로 저렴하게 음성통화를 수 있고, 기본료 8000원을 추가하면 유·무선 통합 네트워크에서 무제한 음성통화를 할 수 있는 ‘올레 와이파이콜’ 요금제를 신설했다. KT망 밖으로 통화하면 최대 3000분까지 음성통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3세대(3G)망에서는 50분 통화가 제공된다. KT는 기본료 인하와 문자메시지 추가 제공으로 3190억원, 선택형 요금제 1250억원, 유·무선 무제한 요금제 400억원의 요금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동통신 3위 사업자인 LG유플러스도 이달 안에 요금인하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LGU+ 벤처사업 모델 발굴·개발

    LG유플러스(부회장 이상철)는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엔젤투자’ 전문그룹인 프라이머와 업무제휴 계약을 맺고 신규 벤처사업 모델을 발굴·개발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프라이머가 육성하는 창업기업들인 ‘프라이머 클럽’의 제품과 서비스를 지원하고, 내부에서 벤처에 적합한 아이디어가 나오면 프라이머 클럽을 통해 추진하는 등 대기업과 벤처의 상생 성공 사례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벤처기업이 초기 단계에 사업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단계별 개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서비스를 공동 기획한 경우에는 벤처기업의 개발권과 운영권을 보장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LG유플러스의 네트워크와 유통망, 콜센터 등 기반시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번 제휴로 LG유플러스는 내부로부터의 혁신뿐만 아니라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외부로부터의 혁신을 가속화해 대기업의 장점과 벤처기업의 역동적 에너지가 시너지 효과를 발휘,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라이머는 권도균 대표를 비롯한 5명이 설립한 엔젤투자그룹. 전자지불서비스 업체 이니시스를 창업했던 권 대표를 비롯해 다음 창업자인 이재웅· 이택경, 이머신즈 설립 멤버인 송영길, 네오위즈 창업자 장병규씨 등이 공동 창업자이자 파트너로 함께 하고 있다. 프라이머는 자금 지원에 중점을 둔 일반 엔젤투자사와 달리 이들 5명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기업에 대한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아이디어의 제품화와 서비스화를 돕고, 창업기업의 투자와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와 프라이머 측은 “기업공개 직전에 투자해 고수익을 남기는 단기적인 벤처캐피털 투자를 지양하고,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형식으로 벤처기업이 자생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통사 “스마트TV 제조사도 망 사용료 내라”

    이통사 “스마트TV 제조사도 망 사용료 내라”

    통신업계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간 갈등에서 출발한 망 중립성 논쟁이 포털사이트와 스마트TV 제조업체 등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다. 유·무선 통신망을 가진 통신업계와 이들 통신망을 기반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업체들이 망 사용 대가를 두고 싸움이 커지는 양상이다. ●이통사 “인터넷 회선 중단 고려” 7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통신사들은 조만간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소니 등 스마트TV 제조업체들에 대해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 명의로 공문을 보내 스마트TV로 인한 데이터 사용 대가를 지불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KT는 스마트TV가 유발하는 트래픽을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올해 안에 장비를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TV가 고화질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엄청난 용량의 트래픽을 유발하는 만큼, TV 업체들도 망 투자비를 분담해 상생할 수 있는 모델을 만들자는 게 통신업계의 설명이다. 제조업체들과 협상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스마트TV를 인터넷 회선에 연결해 주던 것을 중단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통사들이 이처럼 초강수를 두는 것은 데이터 트래픽 급증으로 인한 망 추가 설치에 부담을 느끼기 때문이다. 특히 TV 업체들이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TV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으려 하고 있어 인터넷 사용 대가 논의를 더는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다. 스마트TV도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처럼 업체들이 망 이용대가를 치러야 할 경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가뜩이나 TV 시장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아직 시장도 만들어지지 않은 스마트TV에 대한 망 사용료를 내라는 이야기가 나와 당혹스럽다.”고 설명했다. ●이면에서 통신업계 위기의식 현재 망 중립성 논쟁은 스마트TV뿐 아니라. 포털사이트, 모바일 메신저, 무료 음성·영상 통화 서비스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벌어지고 있다. 스카이프, 구글(구글톡), 애플(페이스타임) 등과의 갈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국내의 경우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과도하게 트래픽을 잠식하고, 포털사이트 ‘네이버’가 프로야구 생중계 서비스로 망 부하를 일으키고 있다는 게 통신업계의 주장이다. 하지만 통신업계의 주장에는 자신들이 독점적으로 운영하던 음성, 문자, 영상통화 수익을 잠식당하고 있는 데 대한 위기의식이 담겨 있다. 무료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는 자신들의 문자메시지 서비스와, 무료통화 서비스는 음성 및 영상통화 서비스와 겹친다. 스마트TV 역시 통신업계가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인터넷프로토콜(IP) TV와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모두 이통사들의 잠재적인 위협 대상인 셈이다. 결국 경쟁업체들의 서비스를 허용할 수밖에 없다면 이들의 수익 가운데 일부를 망 사용료로 보전받겠다는 속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용어클릭] ●망 중립성 인터넷 네트워크를 통해 전송되는 트래픽은 내용과 서비스, 단말기 종류 등과 무관하게 차별받지 않고 동등하게 취급돼야 한다는 원칙을 말한다. 무선인터넷을 과도하게 사용하는 기기들은 대가를 지불해야 한다는 통신업계와 망 중립성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사업자들 사이에 논란이 되고 있다.
  • 트래픽 폭증에 통신대란 우려감 고조

    트래픽 폭증에 통신대란 우려감 고조

    LG유플러스의 전국 무선 인터넷망 불통이 트래픽 폭증에 의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통신 대란이 현실화되고 있다. 트래픽 과부하 우려가 고조되면서 통신 3사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특히 이용자가 집중되는 ‘피크 타임’(오후 6시~밤 11시)이 ‘3M’(모바일 스트리밍, 모바일 메신저, 모바일 인터넷 전화) 활성화로 버티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달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에 따르면 지난 6월 3세대(3G) 무선데이터 트래픽이 1만 테라바이트(TB)를 돌파했다. 스마트폰 도입 초기인 지난해 1월 408TB에 머물던 통신 3사의 3G 데이터 트래픽은 1년 6개월 만에 25배가량 늘었다. 무선 데이터 트래픽 비중은 포털사이트 접속과 멀티미디어 콘텐츠 사용이 가장 많다. SKT의 지난달 트래픽 비중은 포털 접속 42%, 멀티미디어 콘텐츠 21%로 전체의 절반을 넘고 있다. LG유플러스가 집계한 지난달 무선데이터 접속 순위에서 모바일 메신저인 카카오톡이 1위였고, 포털의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가 10위 안에 들었다. ●오후 6시~밤 11시… 3M 서비스 절정 대표적인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는 프로야구 생중계다. 네이버가 지난 5일부터 스마트폰에 생중계하는 모바일 프로야구는 동시 접속자 수만 2만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데이터 트래픽은 스마트폰 1대마다 시간당 175MB, 프로야구 1경기를 보는 데 700MB 안팎의 트래픽을 유발한다. 월 4만 5000원 정액요금제 가입자에게 제공되는 무료 데이터가 500MB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용량이다. 프로야구 생중계와 같은 모바일 스트리밍뿐 아니라 모바일 메신저,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의 피크 타임도 통신사의 음성·데이터 피크 타임대와 겹쳐 망이 혼잡하다는 설명이다. 모바일 프로야구 중계 방송은 평일 오후 6시 30분에 몰린다. 카카오톡과 다음 마이피플도 오후 6시부터 저녁 9시 시간대에 트래픽이 급상승한다. 카카오톡의 일일 평균 메시지는 4억건으로 피크 타임에는 초당 5000건 이상의 메시지가 전송된다. 마이피플의 인터넷전화 통화량도 이달 들어 하루 평균 400만분을 넘고 있다. 다음이 지난달 7일 저녁 8시에 생중계한 한국과 가나 축구 대표팀 평가전의 접속자 수는 4만 5000명으로 집계됐다. KT 관계자는 “스포츠 생중계, 영화, 드라마 등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가 증가한 데다 모바일 메신저마다 가입자 상태 확인을 위해 보내는 킵 얼라이브 신호가 여전히 트래픽 부담을 주고 있다.”며 “서비스 사업자들이 수익을 위해 트래픽을 최대한 증가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KT의 경우 지상파 DMB 기능이 없는 애플 아이폰이 주력이어서 망 부담이 크다는 입장이다. KT의 3G 트래픽은 지난해 12월 적정 처리 용량인 1370TB를 넘어 지난 3월부터는 한계 용량인 2300TB를 초과한 ‘데이터 폭증’ 상태다. 이석채 KT 회장은 지난달 14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의 회동에서 “망 부하를 일으키며 비즈니스를 하는 사업자는 비용을 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방통위 11월 ‘망 중립성’ 법제화 마련 이통사로부터 트래픽 과부하 주범으로 찍힌 포털 등 인터넷 업계는 “통신사들이 앞다퉈 도입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로 망 부담을 가중시킨 책임을 모바일 서비스 사업자에게 돌리고 있다.”고 발끈하고 있다. 다음, 구글코리아, 야후코리아 등 7개 인터넷기업과 인터넷기업협회 등은 최근 대용량 콘텐츠 서비스 제한을 주장하는 통신사에 맞서기 위해 ‘오픈인터넷협의회’(OIA)를 결성했다. 한 포털 관계자는 “모바일 스트리밍 서비스가 트래픽을 얼마나 유발하는지 통신사들이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며 “임의로 모바일 서비스를 제한하거나 제재하는 건 이용자 선택권을 위협하고 망 중립성 원칙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반박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오는 11월 망 중립성의 법제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LGU+ 무선망 불통 보상금 최대 3000원

    LG유플러스가 지난 2일 오전부터 9시간 동안 발생한 무선 인터넷망 불통 피해에 대해 가입자에게 최대 3000원의 보상 방안을 제시했다. 불통 원인은 장애 시작 시점인 오전 8시부터 5분 동안 평소의 5배 이상 발생한 데이터 트래픽 폭증으로 인한 장비 과부하로 나타났다. 3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고객 보상책으로 데이터 정액제 1일 기본료의 9배인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요금제 및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에게는 3000원이, 일반 휴대전화 요금제 및 데이터 정액제 가입자에게는 2000원이 책정됐다. 일반 요금제 가입자에게는 무료 문자 50건, 청소년 요금제 이용자에게는 1000원 상당의 통화를 제공한다. 보상 신청은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LG유플러스 홈페이지나 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다. 보상은 9월 요금고지서에 반영된다. LG유플러스는 “오전 8시부터 순간적으로 트래픽이 평소(20만~30만)보다 5배 이상 증가한 140만~150만의 착신 시도가 발생했다.”며 “무선 트래픽을 수용할 수 있는 데이터교환망(PSDN) 등의 장비에 과부하가 걸려 서비스 장애가 일어났다.”고 해명했다. LG유플러스는 평소 트래픽을 유발했던 주요 사이트는 관리됐지만 다른 사이트 여러 곳에서 이상 트래픽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트래픽 유발 사이트를 모두 조사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비정상적 트래픽에 대해 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네트워크 과부하 통제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LG유플러스 무선인터넷망 전국 불통

    LG유플러스 무선인터넷망 전국 불통

    LG유플러스의 무선 인터넷망이 2일 전국적으로 불통됐다.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에서 전국 단위의 통신 장애가 발생한 건 전례가 없다. LG유플러스는 이날 오전 8시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보다 5배 이상 급증하면서 망 폭증 현상이 발생, 전국적으로 데이터 접속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일부 지역에선 데이터 접속뿐 아니라 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 송수신도 장애를 일으키는 등 통신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가입자 230만명(전체가입자 920만명)이 접속 장애를 겪었고 국지적으로 음성통화 및 문자서비스에도 간헐적인 장애가 발생했다. 이날 장애가 발생한 서비스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망의 리비전A 방식 무선 데이터 서비스로,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은 정상적으로 운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이날 불통 시점에서 특정 사이트 서버에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급증한 정황을 포착하고 조사를 진행 중이다. 불통 사태가 빚어진 데이터망은 낮 12시부터 일부 복구가 이뤄졌고 오후 5시부터 정상화 됐다. 불통의 직접적인 원인은 무선 데이터 트래픽의 폭증이다. LG유플러스는 3세대(3G) 무선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보다 5배 이상 급증하면서 동시에 무선 인터넷 시스템이 ‘셧다운’(가동중단)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데이터 트래픽도 몸살을 앓고 있었다. 무선망 트래픽은 스마트폰 도입 초기인 2009년 12월 70테라바이트(TB)에서 지난 6월 1130TB로 16배 이상 늘었다. 지난해 연말까지 50만명에 불과하던 스마트폰 가입자는 지난 3월 130만명을 기록하면서 2배 이상 늘었다. 문제는 4월부터 갤럭시S2 등 최신 스마트폰으로 라인업이 강화되면서 단기간에 가입자와 트래픽이 폭증했다는 점이다. 스마트폰 가입자는 4월부터 3개월 만에 100만명이 늘어 전체 230만명을 돌파했고, 트래픽도 616TB에서 2배 이상 급증했다. 네트워크의 한계 용량을 초과한 데이터 폭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또 장애가 발생한 CDMA망의 리비전A 방식의 무선망 서비스가 트래픽 분산에 취약한 점도 원인으로 거론되고 있다. 리비전A 방식은 스마트폰에서 하나의 주파수 채널(FA)만 선택해 사용해 트래픽 분산 효과가 크지 않다. 이 때문에 LG유플러스는 주파수 채널 2~3개를 동시에 활용할 수 있는 리비전B 방식으로 서비스를 전환해 왔다. 결국 리비전A 방식에서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는 한계 용량이 포화 상태가 되면서 무선망이 먹통이 됐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 LG유플러스는 또 불통 시점인 오전 8시 특정 사이트 서버에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폭증한 원인에 대해서도 조사 중이다. 그러나 통신 장애가 전국 단위로 발생했다는 점에서 일부 기지국의 문제가 아닌 전국망을 제어하는 LG유플러스의 중앙교환국(MSC) 시스템에서 대규모 장애가 발생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무선망 장애로 불편을 겪은 가입자에 대한 보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객 책임이 없는 사유로 서비스를 3시간 이상 제공하지 못하거나, 1개월 동안 서비스 장애 발생 누적 시간이 12시간을 초과한 경우 이를 보상해야 한다. 보상 대상은 데이터망을 많은 쓰는 스마트폰 가입자가 될 전망이다. 그러나 보상 금액은 가입자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 가입자는 “고객센터에 문의했더니 ‘오즈스마트35 요금제’를 쓰는 경우 무선인터넷 서비스요금은 만원으로, 이 가운데 하루 요금인 322원의 3배인 1060원(부가세 포함)을 돌려준다는 답을 얻었다.”고 말했다. 가입 요금제에 따라 보상 금액이 달라질 수 있지만 통상적 기준인 ‘3배 보상원칙’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트래픽의 이상 폭주로 무선 데이터가 불통됐지만 장애 원인이 중앙교환국의 장애인지 의도적인 외부 공격인지 조사하고 있다.”며 “통신 장애에 따른 가입자 보상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류지영기자 ipsofacto@seoul.co.kr
  • KT, 4G 와이브로 무제한요금제 폐지

    KT, 4G 와이브로 무제한요금제 폐지

    KT가 4G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는 등 요금 체계를 개편했다. KT는 9월 2일부터 무제한 요금제를 폐지하는 대신 약정 시 최고 2만원까지 할인해 주는 내용을 담은 신규 와이브로 요금제를 마련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KT는 그동안 판촉 차원에서 모집했던 와이브로 무제한 요금제의 신규 가입은 더 이상 받지 않기로 했다. 이는 전체의 0.002%에 해당하는 소수 가입자가 600~700MB에 달하는 트래픽을 사용하는 폐해를 막기 위한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만 기존에 가입한 무제한 요금제 이용자는 이전과 같은 혜택을 계속 누릴 수 있다. 기본료를 인상하면서 약정을 조건으로 할인을 확대하는 방식도 도입된다. 기존의 와이브로 요금제는 1G 요금제·30G 요금제·50G 요금제로 등이 있으며 1만~2만 7000원의 기본료로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 가운데 50G 요금제에 대해서만 요금을 1만 5000원 할인했다. 그러나 새로운 요금 체계에서는 가격을 1만~4만원으로 다소 높이면서 2년 약정 시 2만원까지 요금을 깎아주기로 했다. 또 기본료 2만원에 약정 시 8000원을 할인하는 10G 요금제도 신설된다. 약정 고객에게 할인을 확대하기로 한 것은 LTE 서비스를 시작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과의 가입자 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KT는 4G 스마트폰 전용 요금제와 4G 태블릿PC 전용요금제도 데이터 요금제에 따라 차등을 두던 기존 방식에서 와이브로 10GB를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기아車 2조 순익… 크게 웃었다

    국내 대표 기업들이 상반기 실적 부진으로 침울한 가운데 기아자동차는 2조원의 순이익을 거둬 시장 기대치에 부응했다. 세계 자동차시장 점유율도 3%대로 올라섰다. 기아차는 29일 국제회계기준(IFRS)으로 ▲매출액 22조 2383억원 ▲영업이익 1조 8717억원 ▲당기순이익 2조 810억원을 올렸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30.5%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55.8%, 66.8%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1분기 대비 8.8% 증가한 2조 3036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그러나 스마트폰 마케팅비 지출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8.1% 감소한 603억원을 기록했다. 합병 영향을 제외하면 영업이익은 1143억원, 당기순이익은 892억원이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무선 가입자가 11만명이 늘면서 총 919만명을 기록, 성장세가 두드러져 올해 목표 가입자 400만명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준규·안동환·이두걸기자 hihi@seoul.co.kr
  • 첫 주파수 경매신청 마감

    4세대(4G) 이동통신 주파수 확보를 위한 2.1기가헤르츠(㎓), 1.8㎓, 800메가헤르츠(㎒) 등 세 대역에 대한 국내 첫 주파수 경매 참가 신청서 접수가 마감됐다. ●LGU+ 2.1㎓ 낙찰 유력 28일 방송통신위원회 등에 따르면 SK텔레콤과 KT가 1.8㎓와 800㎒ 등 두 대역에 경매의향서를 냈고, LG유플러스는 SKT와 KT의 경매 참여가 배제된 2.1㎓에 단독으로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로써 2.1㎓는 LG유플러스의 단독 낙찰이 유력해졌고, 1.8㎓와 800㎒는 SKT와 KT가 치열한 베팅 전쟁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는 SKT와 KT가 다음달 8일부터 시작되는 본입찰에서 1.8㎓ 카드를 최종 선택, 머니게임을 벌일 것으로 보고 있다. ●SKT·KT, 1.8㎓ 머니게임 벌일 듯 SKT와 KT는 1.8㎓ 확보에 총력전을 펴는 모양새다. 대역폭이 800㎒의 10㎒보다 두 배가 크고 글로벌 통신사들이 4G 롱텀에볼루션(LTE) 주파수 대역으로 확보해 글로벌 로밍 등 활용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번 주파수 경매 방식이 동시 ‘다중오름’ 입찰 방식으로 최저 입찰가만 제시될 뿐 원하는 주파수에서 상대보다 무조건 높은 입찰가를 써내는 방식이라 낙찰가가 시초가인 4455억원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상한가도 없고 라운드 제한도 없기 때문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강남 통신두절·물류 배송지연·건설공정 중단…

    강남 통신두절·물류 배송지연·건설공정 중단…

    서울과 경기 북부지역에 5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면서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통신업계의 경우 ‘물폭탄’ 피해가 집중된 서울 강남·서초 지역에서 통신이 두절됐고, 물류업계도 배송 지연 사태가 속출하면서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28일 방송통신위원회 및 업계 등에 따르면 서울 강남 사거리와 대치동, 신림동 인근의 침수로 인해 이동통신 3사의 기지국과 중계기들이 작동을 멈추면서 서울과 경기 지역 곳곳에서 인터넷이 끊기고 위성방송이 제대로 수신되지 않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지난 27일에는 강남역 사거리 인근에서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가입자의 휴대전화 불통 사태가 빚어졌다. 한국전력이 강남 지역에 침수 사태가 발생하자 감전 사고를 우려해 전력 공급을 중단했기 때문이다. 현재 대부분의 통신 불통 상황은 해소됐지만 여전히 일부 지역에서는 통신 장애가 발생하고 있다. 침수와 낙뢰, 정전 등으로 소형 중계기들이 피해를 봐 일부 지역에서 통화가 안 되는 현상도 이어졌다. 물류업계는 배송 지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CJ GLS·한진 등 택배업체들은 도로가 통제된 지역의 배송이 1~2일 지연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해가 광범위하다 보니 우회도로를 찾기도 쉽지 않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유통업계 역시 피해가 속출했다. 보광훼미리마트 등 한강시민공원 내 점포 대부분이 침수됐으며, 한강변 주변의 편의점 대부분은 불어나는 물을 피해 매장을 이동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이마트의 경우 서울 이수점과 경기 용인 동백점 등이 침수돼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기도 했다. 건설업계도 모든 공정을 미루고 침수와 붕괴, 감전사고 등을 막기 위해 현장점검에 들어갔다. 현장마다 비상대응팀을 꾸려 본사와 긴밀한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다행히 지방 강수량이 적어 아직 피해가 크지 않지만 집중호우가 전국을 오르내리며 발생하고 있는 만큼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대기업들은 이번 폭우 피해에서 벗어나 있는 상태다. 사업장들이 대부분 충청 이남 지역에 있는 데다, 집중호우나 산사태에 대비가 잘돼 있는 편이기 때문이다. 다만, 서울 도심에 본사가 있는 경우 직원들의 출·퇴근을 배려해 한두 시간 늦게 출근하고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중앙회가 나서 ‘재해중소기업 지원대책단’을 꾸려 운영에 들어갔다. 아직까지 특별한 피해 사례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도심지역 소상공인 일부가 침수 피해를 봤을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예상한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기후가 이제 열대를 방불케 할 정도로 바뀐 만큼 산업계 전체가 (폭우 등) 기후 리스크를 감안한 새로운 경영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폭우에 울고 웃는 인터넷] 연결 끊긴 무선통신

    중부 지방에 내린 집중 호우로 27일 오전 서울 강남 일대의 이동통신망이 불통되고 국지적으로 인터넷과 위성방송의 장애 현상이 발생했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오전 9시 15분터 낮 12시 5분까지 SK텔레콤의 강남기지국에 전력 공급이 중단되면서 강남역 일대의 이동통신망 연결이 끊겼다. SKT 관계자는 “오전 8시 강남·서초구에 정전이 발생하면서 기지국 전원이 차단돼 비상전원 장비를 가동했지만 9시 15분에 배터리마저 완전 방전돼 기지국 가동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SKT는 해당 기지국에 발전차량을 보냈으나 도로 침수로 접근을 하지 못하다 낮 12시 5분에 복구했다. LG유플러스도 정전으로 건물 내 음영 지역을 커버하는 광중계기의 전원이 없어 통화 장애 현상이 빚어졌다. 방송통신위원회 재난 상황실에 따르면 강남·서초구의 정전으로 피해를 본 이동통신 기지국은 SKT 3개, KT 1개, LG유플러스 7개로 집계됐다. 디지털 위성방송 사업자인 KT스카이라이프는 “폭우로 신호가 미약해 수신 장애가 생기고 있다.”고 알리고 있다. KT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위성방송 특성상 시간당 70㎜가 넘는 비가 내리면 끊김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LGU+ CCTV 사업 진출

    LGU+ CCTV 사업 진출

    LG유플러스가 25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원격 감시가 가능한 지능형 폐쇄회로(CC)TV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CCTV 전문기업인 씨앤비텍과 공동으로 중소기업, 소호(SOHO) 운영자, 아파트 단지, 공중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유플러스 스마트CCTV’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는 기존의 디지털 비디오 녹화기 기반의 CCTV뿐 아니라 인터넷 통신과 결합한 지능형 IP CCTV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CCTV 구축 요금도 기존보다 10% 이상 저렴하게 내놓기로 했다. 유플러스 스마트 CCTV는 PC,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매장 환경을 실시간으로 지켜볼 수 있다. 또 단순 감시·관리 기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방문객 수를 확인하거나 고객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등의 지능형 매장관리 기능을 추가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을 활용한 무선 CCTV 서비스와 클라우드 컴퓨팅을 이용한 다양한 CCTV 부가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독거노인 사랑잇기] 노인이 행복한 사회 ⑧ LG유플러스 ‘사랑의 전화봉사’

    [독거노인 사랑잇기] 노인이 행복한 사회 ⑧ LG유플러스 ‘사랑의 전화봉사’

    “아이다. 니 와 그라노. 목소리도 참말로 좋고 잘할 수 있데이. 힘을 내야 한데이.” LG유플러스의 부산고객센터에는 점심 시간과 퇴근 시간마다 특별한 어르신들의 목소리가 수화기를 타고 전해져 온다. 보건복지부의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을 통해 LG유플러스 고객센터 직원들과 인연을 맺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고객센터의 봉사자들에게 전하는 정이 듬뿍 담긴 목소리들이다. LG유플러스의 전국 9곳 고객센터 직원 630명은 지난 3월부터 독거노인 1260명과 매주 2차례 사랑의 전화통화를 하고 있다. 상담사 1명이 2명의 어르신에게 매주 2차례 4회씩 연락을 하고, 3차례 이상 연결이 되지 않으면 독거노인종합복지센터로 연락해 지역 돌보미가 방문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봉사자 좌석엔 ‘봉사위원’ 이름표 부산고객센터 곽성규(32)씨는 사랑의 전화 봉사자를 이끌고 있는 봉사팀장이다. 그에게 지난 23일은 설레는 주말이었다. 그동안 얼굴도 모른 채 안부통화만 했던 어르신의 집을 처음으로 방문했기 때문이다. 그는 “매주 2차례씩 5분에서 20분까지 통화를 하다 보니 정이 들게 되고 직접 인사를 드리지 못해 아쉬웠다.”며 “직접 얼굴을 뵙고 대화를 나누니 너무 좋아하셔서 오히려 늦게 찾아 뵌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회사에서 ‘독거노인 사랑잇기’의 전도사로 통한다. 부산고객센터 전체 직원 864명 중 독거노인과의 통화에 봉사자로 나선 183명의 좌석에 ‘독거노인 사랑잇기 봉사위원’이라는 감사의 이름표가 붙어 있다. 곽 팀장이 직접 이름표를 만들어 좌석마다 붙인 것이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는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을 위한 전산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했다. 곽 팀장이 회사에 제안을 했고 이를 통해 어르신과의 통화 내역도 봉사자 게시판을 통해 공유할 수 있게 됐다. 또 어르신들이 상담사들을 가족처럼 느낄 수 있게 서로의 사진을 나누는 방식도 기획했다. 그의 노력들은 사내 입소문을 타면서 외부로 알려져 오는 9월 노인의 날에 복지부 장관상 추천 후보가 됐다. ●‘보이스피싱’ 의심에 처음엔 진땀도 곽 팀장은 독거 노인들과의 통화에서 가장 큰 수혜자는 정작 고객센터 직원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과 통화할 때는 불만을 듣다 보니 때때로 스트레스가 되지만 어르신과 통화할 때는 오히려 업무 스트레스를 치유받는 느낌”이라며 “어르신들의 말동무가 되면서 따뜻한 정을 깨닫게 돼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을 꼭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랑의 전화에 참여하는 LG유플러스 직원들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첫번째 통화. 어르신들이 보이스피싱과 같은 사기 전화에 시달려서인지 처음 전화 통화에서는 경계심을 풀지 않는다. 그 역시 첫번째 통화에서 진땀을 흘려야 했다. 왜 전화하게 됐는지, 순수한 봉사활동을 설명해야 했다. 처음에는 마음의 문을 닫은 독거노인들도 안부 통화가 잦아지고 대화를 나누다 보면 어느새 얼어붙은 마음도 눈 녹듯 녹아내리기 마련이다. LG유플러스 고객센터는 독거 노인들에게 복지제도나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당뇨나 고혈압이 있는 어르신들에게는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지, 주의사항은 무엇인지, 약은 정기적으로 복용하는지 꼼꼼히 확인한다. 노인들의 반응도 따뜻하다. ●저소득 청소년 돕기로 봉사 확대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은 독거 노인뿐 아니라 저소득층 청소년까지 세대를 아우르고 있다. 임직원 멘토 100명이 매년 저소득층 청소년 100명과 1박 2일 캠프를 통해 마음을 나누고 장애가정 청소년들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매칭기금을 마련해 지급한다. 우편 청구서 대신 이메일이나 모바일 청구서를 선택한 이동전화 고객들의 마음을 모아 심장병이나 난치병 어린이의 수술비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에만 8명의 어린이들이 새 생명을 찾았다. 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장애인 상품 나눔 행사와 자사 페이스북을 통해 사회공헌 아이디어를 모집해 실천하면서 관심을 모았다. 곽 팀장은 “전화로 인연을 맺게 된 제2의 아버님, 어머님이 돼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드리고 싶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독거노인 사랑잇기에 동참해 젊은 세대와 어르신 세대를 잇는 다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전화로 말벗이 되는 봉사뿐 아니라 홀로 사는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는 봉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체 3867명의 고객센터 상담사 중 16.2%가 참여하는 사랑의 전화에 전 직원이 동참하도록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말벗 봉사는 미래·참여형 공헌 직원들 자부심·만족도도 높아”

    “말벗 봉사는 미래·참여형 공헌 직원들 자부심·만족도도 높아”

    “이벤트성 후원이나 금전 지원 위주였던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도 미래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지원과 진정성이 담긴 참여형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점에서 홀로 외롭게 사시는 노인분들에게 사랑의 전화를 드리는 캠페인은 통신사인 LG유플러스에 소중한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유필계(부사장) LG유플러스 CR전략실장은 24일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에 대한 지원과 관심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에 지속적으로 후원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노인 고객을 위한 전용 요금제인 ‘뉴실버 요금제’의 홍보를 강화해 더 많은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독거노인 사랑잇기 캠페인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임직원 자원봉사 등을 통해 독거노인에 대해 지원해왔지만 체계적인 지원책이 아쉬웠다. ‘독거노인 사랑잇기’는 장기적인 후원, 진정성을 담은 후원을 추구하는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철학과 맞다고 생각한다. 참여하고 있는 직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봉사자라는 자부심뿐만 아니라 회사 생활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기업의 역할이 무엇인가. -‘지속 가능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업의 사회공헌이 양적, 질적으로 풍성해지고 있다. 하지만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곳이 많다. 연말연시 기부금 전달과 같은 1회성 인사치레가 아닌, 장기적인 안목으로 동반성장하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을 기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LG유플러스도 금전적 후원뿐 아니라 임직원과 통신 고객들의 참여형 공헌 활동을 연구하고 있다. →LG유플러스의 노인 고객들을 위한 특화된 서비스는. -어르신들의 통신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용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만 65세 이상의 통화량이 적은 이동전화 고객들은 ‘뉴실버 요금제’에 가입할 수 있다. 기본료 1만원을 내고 지정한 번호 2개에 대해서는 무료음성 통화와 영상통화가 60분씩 추가로 제공된다. 유·무선 번호 모두 가능하다. 멀리 떨어져 있는 자녀들과도 통신비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의 사회공헌 활동은. -‘사랑더하기’라는 슬로건 아래 ▲정보기술(IT)플러스 ▲다문화 사랑 ▲청소년 사랑 등 3가지 방향을 설정해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두드림 유플러스는 5년 동안 진행하는 장기 프로젝트로 미래 자립기반을 만드는 자산형성 지원 사업이다. 서울시의 희망플러스통장, 꿈나래통장 등과 유사한 사회공헌 모델이지만,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시도했다. 두드림 유플러스는 본인이 장애를 갖고 있거나 부모에게 장애가 있는 가정의 청소년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 진출이나 대학 진학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종잣돈을 마련해 주고 있다. 청소년 가정에서 매달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1대1로 매칭된 LG유플러스 임직원이 동일한 금액을 적립하고, 회사는 해당 금액의 3배 이상을 함께 적립한다. 장애가정 청소년들의 미래를 위한 종잣돈이 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무제한 데이터’ 무제한 눈치작전

    ‘무제한 데이터’ 무제한 눈치작전

    국내에 도입된 지 채 1년이 안 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존폐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통신업계 등에 따르면 이통사 내부적으로는 무제한 요금제 보완을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유력 방안은 부분적 종량제. 신규 가입자부터 단계별로 차등 요금제를 적용해 불필요한 트래픽을 막자는 방안이다. 무제한 요금제 도입 후유증도 커지고 있다. 망 부하 현상이 잦아져 통신 두절 등 통화 품질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 14일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의 회동에서도 이통 3사 최고경영자(CEO)들은 폐지 쪽에 무게를 실었다. 이석채 KT 회장은 “막대한 비용으로 망을 확충해도 용량이 바닥나 공급으로 (데이터량을) 통제하는 건 난센스”라고 말했고,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아예 “통신사가 편하게 빠질 수 있게 (방통위가) 명분을 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하성민 SKT 사장은 “현재는 폐지 계획이 없지만 앞으로도 하지 않는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여운을 남겼다. 그러나 폐지 논의가 무성한 이면에는 이통 3사 간 눈치작전이 치열하다. 여론의 뭇매에다 기업 이미지 추락이 뻔한 상황에서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겠느냐.’는 것이다. KT와 LG유플러스는 인가 사업자인 SKT가 먼저 도입한 만큼 ‘결자해지’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SKT는 ‘경쟁 우위 효과’를 내세우며 무제한 요금제의 유지를 강조하고 있다. 특히 SKT의 경우 경쟁사보다 자사 스마트폰 가입자의 무제한 요금제 사용자 비율이 월등히 높다. SKT의 전체 스마트폰 가입자 780만명 중 64.4%인 503만명이 무제한 데이터를 쓰고 있다. KT는 545만명의 49.5%인 270만명, LG유플러스는 210만명의 57.1%인 120만명 수준이다. 통신업계 전문가는 “음성 매출이 빠르게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망 포화와 주파수 부족이 동시에 발생하는 데다 무선인터넷의 수익성마저 좋지 않다.”며 “무제한 요금제는 언젠가는 폐지될 운명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유플러스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에 올인하고 있다. LTE에만 올해부터 1조 2500억원을 투입한다. LTE 전국망을 조기 구축해 단말 라인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탈통신 기반의 서비스로 정보통신기술(ICT) 컨버전스를 주도한다는 전략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일 서울·부산·광주에서 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하며 ‘LTE 1등’을 선언했다. LG유플러스는 경쟁사보다 전송속도가 2배 빠른 ‘스피드’를 강조하고 있다. 수신과 발신 대역을 각각 10㎒씩 사용해 경쟁사보다 속도의 강점을 갖고 있다. 상용화 1년 만인 내년 7월에는 전국망을 구축해 전국 어디서나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이다. 전국 단일망이 구축되면 아이폰 등 국내외 전략 스마트폰으로 무장해 가입자 경쟁을 주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세계 최대 규모의 와이파이 네트워크인 ‘유플러스 존’ 구축을 완료했다. LG유플러스의 미래 성장 또 다른 축은 탈통신 서비스이다. 국내 처음으로 개방형 모바일 광고 플랫폼인 유플러스 애드를 선보였고, 한국형 트위터 ‘와글’, 위치기반인 ‘플레이스북’과 소셜 쇼핑 서비스인 ‘딩동’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 진출했다. 딩동의 경우 제휴 매장과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모바일 결제 및 물류 등 비즈니스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중소기업용 모바일 오피스 시장과 대학의 스마트캠퍼스 구축, 의료기관과 제휴해 의료서비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마트 헬스케어 등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강화하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그룹

    [글로벌기업의 신성장 미래전략] LG그룹

    LG그룹은 올해 연구·개발(R&D)에 사상 최대인 4조 7000억원을 투자하고, 5000명의 대졸 인력을 채용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R&D 인력이 3만명을 돌파한다. 이는 장기적으로 근본적인 기업 경쟁력을 확보, 시장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로 도약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LG 도약 키워드의 중심은 ‘R&D’다. 구본무 LG 회장이 평소 강조하는 ‘고객가치 혁신을 선도하는 테크놀로지 컴퍼니’를 실현하기 위해 연구개발에 기반을 둔 체질 개선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것이다. 구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전략회의, 신임 임원·전무 만찬, LG화학·LG전자·LG디스플레이 사업장 방문, 임원세미나 등 6번의 공식 석상마다 빼놓지 않고 R&D를 언급했다. 이러한 구 회장의 강력한 R&D 리더십에 따라 LG는 올해 R&D에 사상 최대인 4조 7000억원을 투자한다. 5년 전인 2007년 2조 6000억원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3조 7000억원보다 1조원이 늘었다. 또한 LG는 길게는 20여년간 장기적인 R&D 투자를 통해 첨단 원천기술을 확보하며 신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LG화학의 전지사업과 LG전자가 2008년 말 세계 최초로 개발한 4세대 이동통신 LTE 기술을 적용한 단말 모뎀칩, LG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LG생명과학의 바이오 의약품 서방형 기술이 대표적인 사례다. 지금까지 LG의 R&D투자는 휴대전화, 디스플레이, 석유화학, 이동통신 등 주력사업의 기술혁신과 미래성장사업에서 시장을 선도할 선행기술 확보에 집중되고 있다. 특히 에너지와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 차세대 성장엔진에 1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LG는 ▲에너지 분야는 태양전지, 차세대전지, 스마트그리드 사업 ▲리빙에코 분야는 발광다이오드(LED)·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종합공조, 수처리 사업 ▲헬스케어 분야는 U헬스케어 사업 등을 각각 집중 육성하고 있다. 이들 사업은 대부분 녹색 신사업이다. LG는 2020년까지 이들 분야에 20조원을 투자, 녹색 신사업 분야에서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세부적으로는 에너지 분야의 차세대 전지 사업은 LG의 대표적인 미래 먹거리로 손꼽힌다. LG화학의 충북 오창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공장은 지난해 9월 말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생산 능력은 연간 850만셀에 달한다.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공장으로 세계 최대 규모다. LG화학은 2013년까지 1조원을 투자, 오창 공장을 연간 6000만셀을 생산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산업의 메카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금까지 GM, 포드, 르노, 현대기아차, 볼보 등 10여개 글로벌 브랜드와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으며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해외의 경우 2010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기공식에 참석해 화제가 된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도 2013년까지 약 3억 달러를 투자, 연간 2000만셀을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갖출 예정이다. 태양전지 사업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6월 경북 구미의 태양전지 생산라인 준공식을 갖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LG전자는 2009년 말 생산능력 120㎿급 1기 라인을 완성하고 지난해 초 양산을 개시했다. 올해는 2기 라인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능력을 330㎿로 늘릴 예정이다. 스마트그리드 사업은 LG전자와 LG유플러스, LG CNS 등이 추진하고 있다. 차세대조명 사업에서는 LG전자가 지난해 초부터 할로겐 램프 대체형 LED조명인 ‘MR16’을 생산하며 호텔, 백화점 등 B2B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최시중·통신3사 ‘무제한 데이터’ 폐지 논의

    최시중·통신3사 ‘무제한 데이터’ 폐지 논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통신3사 최고경영자(CEO)들이 14일 서울 종로구 필운동에서 만찬 회동을 갖고 무선망 데이터 폭증 및 요금제 폐지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석채 KT 회장은 “막대한 투자로 트래픽 용량을 두 배 늘렸지만 순식간에 다 차버렸다. 수요를 통제하지 않고 공급으로 (트래픽 문제를) 해결하는 건 난센스다. 망부하를 일으키며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들이 비용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의 발언은 과도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애플리케이션 사업자에 대한 대책을 방통위에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는 영원히 갈 수 없는 만큼 결국 손을 봐야 한다.”며 무제한 요금제의 존속 반대를 분명히 했다. 이어 “스마트TV가 엄청난 트래픽을 유발할 것이고 그때는 4세대 이동통신인 LTE로도 커버되지 않을 것”이라며 해법을 촉구했다. 반면 하성민 SK텔레콤 사장은 “무제한 요금제 폐지 계획은 없으며 고객이 원하면 지속하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위원장은 가계 통신비 경감 부담과 관련해 “통신비 인하 여부는 각사가 알아서 해주길 바란다.”며 KT와 LG유플러스의 인하 동참을 우회적으로 압박했다. 지난달 SKT가 기본료 1000원 인하를 결정한 후 KT와 LG유플러스는 아직 계획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스마트폰 가입 1500만명 돌파

    스마트폰 가입 1500만명 돌파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가 15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3월 23일 1000만명을 기록한 지 넉달도 안 돼 500만명이 늘었다. 매달 평균 128만명, 매일 4만여명이 스마트폰을 구입하면서 빠른 속도로 대중화되고 있다. 1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기준 국내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는 1535만명이다. SK텔레콤이 780만명, KT 545만명, LG유플러스 210만명이다. 스마트폰 사용자는 2009년 11월 애플 아이폰이 첫 선을 보인 후 19개월 만에 전체 가입자의 3분의1이 스마트폰으로 갈아탔다. 올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4월 176만대가 팔린 후 5월 234만대로 전월 대비 33%가 증가했고, 지난달에는 257만대로 전월 대비 10%가 늘었다. 이통 3사의 스마트폰 가입자 전망치도 일제히 상향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당초 650만명이던 목표 가입자 수치를 850만명으로 늘렸고, 연말까지 각각 1000만명, 300만명을 예상하고 있는 SKT와 LG유플러스도 목표치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올 연말 국내 스마트폰의 누적 가입자 수는 최대 2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월 기준으로 5175만명인 국내 전체 가입자의 50%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게 된다. 스마트폰이 이처럼 빠르게 확산되는 것은 경쟁력 있는 단말기가 대거 출시되고 애플리케이션 등 모바일 콘텐츠의 활용 가치가 높다는 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또 단말기와 요금제가 비싸지만 애플리케이션 등 콘텐츠를 활용하는 데 제 값을 한다는 인식도 컸다. 이통사 관계자는 “손 안의 컴퓨터로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의 장점과 유행에 뒤처지지 않으려는 우리나라 소비자들의 정서가 스마트폰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며 “음성통화 위주의 휴대전화 시대는 서서히 저물고 있다.”고 말했다. 4세대(4G) 이동통신인 롱텀에볼루션(LTE)의 대중화 경쟁이 본격화되는 내년부터는 4G 스마트폰 각축전으로 전환될 전망이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