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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덮친 3高, 7월 경기 전망…1년 반 만에 최저

    기업 덮친 3高, 7월 경기 전망…1년 반 만에 최저

    고금리·고환율·고물가 등 ‘3고(高) 현상’에 기업들의 경기 전망이 1년 반 만에 최저치로 추락했다. 29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기준 600대 기업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7월 BSI 전망치는 92.6으로 지난해 1월(91.7) 이후 1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적 전망에도 빠르게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6월 BSI 실적치는 86.1을 기록했는데 이는 2020년 9월(84.0)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달(97.2)보다도 11.1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기업들의 경영 실적이 실제로 악화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7월 투자 부문 BSI는 99.7로 지난해 4월(99.4) 이후 1년 3개월 만에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다. 실제로 대내외 악재로 부정적 전망이 커지자 급변하는 시장 상황을 시시각각 모니터링하며 투자를 미루거나 취소, 재검토하는 기업들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 3월 1조 7000억원을 들여 미국 애리조나주에 배터리 공장을 짓기로 한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LG엔솔 관계자는 “투자 계획을 아예 철회하는 것은 아니고 경영 환경 악화로 공장 건설·운영 등 투자비가 급등하며 투자 시점과 규모, 내역 등을 다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엔솔은 올 2분기 미국에 연산 11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공장을 착공해 2024년 하반기에 가동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고물가, 고환율 충격에 투자비가 2조원대 중반으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 “테슬라, 보고 있지?”…LG엔솔, 7300억원 들여 원통형 배터리 설비 신·증설

    “테슬라, 보고 있지?”…LG엔솔, 7300억원 들여 원통형 배터리 설비 신·증설

    LG에너지솔루션이 한국 오창공장에 원통형 배터리 생산라인 신·증설을 위해 7300억원을 투자한다. 테슬라를 중심으로 향후 수요가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중대형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3일 오창 2공장에 5800억원을 투자해 총 9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 신규 폼팩터(4680) 양산 설비를 구축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창 1공장에도 1500억원을 투자해 4GWh 규모의 원통형 배터리(21700) 라인을 증설키로 했다. 두 라인은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는 전기차 배터리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주목되는 ‘4680 배터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보다. 테슬라는 현재 파나소닉과 함께 4680 배터리를 탑재한 완성차를 양산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업계는 테슬라가 파나소닉과 자체적으로 생산하는 물량만으로는 향후 늘어날 수요를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외에도 삼성SDI, 중국 CATL 등이 이 시장을 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4680 배터리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와 체적비를 크게 높인 제품으로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약 15% 더 늘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원통형 배터리 채용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에 따라 공급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었다”면서 “앞으로 파우치·원통형 등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춰 고객 요구에 적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 ‘4680’ 전기차 게임체인저 시동… 한중일 사활 건 ‘배터리 삼국지’[전기차 오디세이]

    ‘4680’ 전기차 게임체인저 시동… 한중일 사활 건 ‘배터리 삼국지’[전기차 오디세이]

    ‘혁신을 몰고 올 폭풍이 될 수 있을까.’ 요즘 전기차 산업 종사자들의 온 관심이 ‘4680 원통형 배터리’에 쏠려 있다. 최근 급성장하기 시작한 원통형 배터리 시장의 흐름을 바꿀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의 배터리사들에도 큰 기회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테슬라 ‘21700’ 사용… 핵심은 크기 4680 배터리가 처음 언급된 것은 2020년 9월 테슬라의 ‘배터리데이’에서다. 당시만 해도 완성차 회사 중 거의 유일하게 원통형 배터리에 관심을 쏟았던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기존 제품의 한계를 뛰어넘을 새로운 중대형 배터리가 출시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다가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2022년 안에 4680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가 생산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양산 시점까지 못박았다. ‘4680’의 핵심은 크기다. 지름을 46㎜, 높이를 80㎜까지 키웠다고 해서 붙은 이름인데, 테슬라가 현재 사용 중인 ‘21700’(지름 21㎜·높이 70㎜) 배터리보다 체적비가 무려 5배 이상 커졌다. 원통형 배터리를 크게 만드는 이유는 그만큼 에너지당 공정이 줄어들어 생산비용을 떨어뜨릴 수 있어서다. 원자재값 상승으로 고공행진하는 전기차의 가격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다는 얘기다. 4680을 채택하면 전기차의 주행거리가 기존보다 15% 정도 더 길어질 것이라는 게 업계의 기대다. 현재 양산을 앞두고 여러 테스트가 진행 중인 가운데 업계는 4680을 둘러싼 작은 소식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최근에 전해진 뉴스로는 “일본의 파나소닉이 생산한 4680 샘플이 지난 1일 미국으로 선적됐다”는 로이터의 보도다. 로이터에 따르면 파나소닉은 내년 3월부터 일본 와카야마 공장에서 4680의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 그동안 해외 진출에 소극적이었던 파나소닉이 4680 양산을 계기로 북미에 생산기지를 짓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졌다.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캔자스와 오클라호마 정도가 파나소닉의 미국 배터리 공장 후보지로 거론된다고 전했다. ●수율 40%… 여러 공급사로 손 벌릴 것 현재로서는 파나소닉이 테슬라의 유일한 ‘4680 파트너’다. 그러나 이 시장이 앞으로도 오롯이 일본만의 독무대가 될 것으로 예측하는 이는 많지 않다. 머스크가 장담했던 ‘배터리 내재화’가 상당히 더디게 진행되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테슬라가 미국 프레몬트 공장에서 자체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4680의 수율이 40% 안팎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배터리 100개를 생산하면 이 중에서 불량이 아닌 제품이 40개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국내 한 배터리사 관계자는 “셀 제조사들이 안정적으로 보는 수율은 90% 이상이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상당한 시간이 걸렸다”면서 “테슬라의 호언장담과는 달리 상당한 난항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결국 테슬라가 파나소닉 외 여러 배터리 공급사로 손을 벌릴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특히 그동안 원통형 배터리 시장이 ‘한국의 텃밭’으로 여겨졌던 만큼 국내 기업들의 기대감이 크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양사 모두 “테슬라를 겨냥하고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는다. 다만 이를 상당 부분 염두에 두고 개발을 진행 중이라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본격적인 양산 시점은 내년 초쯤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CATL, EVE 등 중국 회사들도 이 시장을 노리고 원통형 배터리 개발과 양산을 본격화하고 있어 향후 4680을 둘러싼 한중일 ‘배터리 삼국지’가 벌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수요가 폭발하는 시점에 뒤처지지 않고 안정적으로 양산에 성공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 LG엔솔, 독일 뮌스터 대학과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센터 설립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대학 및 기관들과 공동 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 확보에 나서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독일 뮌스터 대학 내 배터리 연구센터인 ‘MEET’, 독일 국가연구기관 헬름홀츠 연구소 뮌스터 지부와 함께 ‘FRL’을 설립한다고 밝혔다. FRL은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기관들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관련 집중 연구개발(R&D) 과제를 설정해 연구하는 공동 연구센터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9월 미국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 대학(UCSD)에 이어 10월 카이스트와도 손잡고 FRL을 설립한 바 있다. UCSD 연구팀은 전고체 배터리 최고 권위자인 셜리 멍 교수가 이끌고 있으며 지난해 ‘상온 구동 장수명 전고체 배터리’를 LG에너지솔루션과 공동 개발한 바 있다. 이번에 출범하는 MEET FRL은 배터리 가격을 낮추면서 용량을 극대화하는 ‘차세대 양극재 기술’, 충전 속도 및 용량 개선에 필수적인 ‘실리콘 음극재 기술’, 전해액 조성 및 전극 제조 시 사용하는 슬러리 용매를 친환경 소재로 전환하는 ‘친환경 공정’ 관련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MEET는 30년 이상 배터리 연구와 다양한 수상 경력을 지닌 배터리 최고 권위자 마틴 빈터 교수가 이끄는 곳으로 차세대 배터리 관련해 세계적인 수준의 R&D 역량을 인정받고 있는 연구센터라고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설명했다. 신영준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급성장하는 배터리 산업에서 기술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려면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이 중요하다”면서 “FRL을 통해 차세대 배터리 원천 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LG그룹, 5년간 국내 106조원 투자·5만명 직접 채용

    LG그룹, 5년간 국내 106조원 투자·5만명 직접 채용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근 주요 그룹들이 투자·채용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LG그룹은 앞으로 5년간 106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고 5만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26일 밝혔다.LG는 미래성장 분야를 중심으로 2026년까지 106조원을 국내에 투자하며 연구개발(R&D), 최첨단 고부가 생산시설 확충, 인프라 구축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48조원이 R&D에 활용된다.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확고히 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게 LG 측 설명이다. LG는 배터리·배터리소재, 전장, 차세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데이터,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분야는 10년 이상을 내다보는 장기적 관점에서 선제 투자를 강화해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스마트가전, TV, 화학, IT·통신 등 기존 주력사업에서는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를 통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각 사업을 챔피언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배터리와 배터리 소재 분야에는 5년간 10조원 이상을 투자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오창공장에 대한 추가 투자를 단행, 원통형 배터리 등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고체 전지, 리튬황전지 등 차세대 전지 개발에 주력하고 배터리 리사이클 등 자원선순환 시스템 구축, 배터리 데이터를 활용한 진단 및 수명 예측 등의 BaaS(Battery asa Service) 플랫폼 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세계 1위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성장한다는 목표로 양극재, 분리막, 탄소나노튜브등 배터리 소재 분야에 2026년까지 1조 700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배터리 소재 육성을 위해 경북 구미에 양극재 공장을 건설하고 있고, 기술력과 시장성을 갖춘 기업 대상으로 M&A, JV(조인트벤처) 등을 검토 중이다.AI·데이터 분야에는 최고 수준의 AI 및 빅데이터 기술을 확보하고 대규모 R&D를 추진하기 위해 3조 6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2020년 그룹 차원의 AI연구 허브로 설립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EXAONE(엑사원)’ 및 AI 관련 연구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초거대 AI를 통해 계열사의 난제 해결을 돕고, 이종 산업분야와의 협업을 늘려 AI 리더십을 조기에 확보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2026년까지 매년 1만명, 총 5만명 직접채용 LG는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을 고도화하고 AI,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2026년까지매년 약 1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신규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AI, SW,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의 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대학및 관련기관과 협업해 채용계약학과, 산학장학생, 인턴십 등산학연계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적극 지원해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 생태계 구축에도 적극 나선다. 아울러 LG는 첨단 기술인력뿐 아니라 우수한 능력을 보유한 고졸 인재를 대상으로 산학연계 등을 통해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LG관계자는 “기업의 생존과 직결되는 고객가치 혁신을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라는기업의 소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는 오는 30일 LG전자 HE사업본부(TV사업)를 시작으로 약 한달간 ‘전략보고회’를 진행한다. 전략보고회는 구광모 그룹 회장과 계열사 경영진들이 사업·기술·고객 포트폴리오 등 중장기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그룹 차원의 미래준비를 심도있게 살펴보는 자리다. 전략보고회에선 3년에 1회 이상 주요 계열사 또는 사업에 대한 전략 재정비와 미래 준비에대한 점검이 이뤄진다. LG는 올해 전략보고회에서 전략방향을 세밀히 점검하고 고객가치에 기반한 미래준비를 위해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등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 혹독한 고산(高山)서도 강력한 성능…LG엔솔 전기차, 세계 최고도 주행 기네스

    혹독한 고산(高山)서도 강력한 성능…LG엔솔 전기차, 세계 최고도 주행 기네스

    폭스바겐의 전기차 ‘ID.4 GTX’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를 주행한 전기차’로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이 차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됐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간) 장거리 전문 드라이버인 라이너 지틀로우의 ‘챌린지포’(Challenge4) 팀은 해발고도 5816m인 볼리비아의 휴화산 우투런쿠를 주행하는 데 성공했다. 챌린지포 팀은 전기차의 안전성과 성능을 증명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하고 있다. 지난해 전기차로 5만 6000km에 달하는 미 48개주 횡단에 성공하며 ‘단일국가 최장거리 운행 전기차’ 기네스 기록도 가지고 있다. 이번 최고도 주행에 성공한 전기차에는 1회 충전으로 약 480km(300마일)을 운행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77kWh의 고용량·고성능 배터리가 장착됐다. 라이너 지틀로우는 “우리의 목표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최고의 성능으로 주행하는 전기차를 보여줌으로써 전기차의 잠재력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기네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지틀로우와 Challenge4팀에 축하를 보낸다”며 “이번 기네스 신기록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폭스바겐은 2016년부터 폭스바겐의 전기 자동차용 모듈식 플랫폼인 MEB 플랫폼(MEB, Modular E-Antriebs Bauskasten)을 공동으로 개발하면서 최적화를 통한 고성능 배터리 구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 LG엔솔 배터리 탑재 전기차, 세계서 가장 높이 달렸다

    LG엔솔 배터리 탑재 전기차, 세계서 가장 높이 달렸다

    ●LG엔솔 배터리 탑재한 폭스바겐 전기차, 해발 5816m 도달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가 ‘세계 최고도(最高度) 주행 전기차’ 기네스 신기록을 세웠다. 고지대의 낮은 기압과 기온에서도 배터리의 안전성이 입증된 것이다. 24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폭스바겐 ID.4 GTX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해발 고도 5816m에 달하는 볼리비아의 휴화산인 우투런쿠산 주행에 성공하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고도에서 달린 전기차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이 차량은 1회 충전으로 약 480㎞(300마일)를 운행할 수 있는 LG에너지솔루션의 77kWh(킬로와트시)의 고용량·고성능 배터리가 탑재됐다. 이번 기네스 신기록 도전은 장거리 전문 드라이버인 라이너 지틀로우가 설립한 ‘챌린지4’팀이 전기차의 안전성과 성능을 증명하고,소비자 신뢰를 높이기 위해 시행한 프로젝트다. 이 4팀은 지난해 5만 6000㎞에 달하는 미국 48개 주 횡단에 성공해 ‘단일국가 최장거리 운행 전기차’ 기네스 기록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신기록 수립의 1등 공신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다. 일반적으로 자동차는 고지대 주행 때 낮은 기압과 기온 등으로 인해 연비와 성능이 떨어지기 때문에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고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내구성과 안전성을 갖춘 배터리가 필수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이번 기네스 신기록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폭스바겐은 2016년부터 폭스바겐의 전기 자동차용 모듈식 플랫폼인 MEB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며 고성능 배터리 구현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 한미동맹 핵심 반도체·배터리·SMR에 기업들 투자 잰걸음

    한미동맹 핵심 반도체·배터리·SMR에 기업들 투자 잰걸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을 계기로 반도체·배터리·초소형모듈원전(SMR) 산업이 한미 경제안보동맹의 3대 축으로 격상하면서 기업들도 관련 분야 투자와 기술 개발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SMR 산업은 윤석열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맞물리며 기존 원전 기업들이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본격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23일 원자력 사업을 전담하는 별도의 전문조직을 신설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존 팀 단위 조직이었던 원자력부문을 ‘원자력사업실’로 격상했다. 원자력 사업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세분화하자 본격적인 사업 추진과 독립적인 의사결정을 위해 조직을 키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소형 원자로 및 수소 생산 ▲원전해체·핵주기 사업 ▲연구용 원자로 및 핵연료제조시설 사업 추진에 나서는 동시에 SMR 고유 기술을 확보해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SMR은 전 세계적으로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축으로 떠오른 분야”라고 조직 신설 배경을 설명했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발전 용량과 크기를 줄인 500메가와트(㎿)급 이하의 원전으로 안전성이 높고 설계, 건설 방식이 간소해 탄소 중립을 해결할 유력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앞서 SK그룹은 바이든 대통령 방한을 앞둔 지난 17일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SMR 기업 테라파워와 포괄적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삼성그룹에서는 삼성물산이 세계 1위 SMR 기업 미국 뉴스케일파워에 7000만 달러(약 890억원)를 투자한 데 이어 최근 글로벌 사업 공동진출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중공업은 덴마크 원전 기업 시보그와 함께 ‘해상 부유식 SMR’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SK그룹은 최재원 그룹 수석 부회장 겸 SK온 대표이사를 에너지 자회사 SK E&S의 미국법인 ‘패스키’로 전진 배치하며 북미 지역 에너지 사업 강화에도 나섰다. 최 부회장은 패스키의 북미 에너지 사업 투자처 확대에 힘을 보탤 것으로 전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내 배터리 공장 신설을 포함해 2025년까지 관련 사업에 100억 달러(약 12조 6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며 롯데케미칼도 상반기 중 미국 법인을 신설하고 2030년까지 배터리 소재 사업에 4조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반도체 산업에서는 삼성전자가 지난 20일 한미 정상의 경기 평택 캠퍼스 방문 당시 공개한 3나노 반도체를 이르면 이달 중 세계 최초로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고, SK하이닉스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1조원 이상을 투자해 연구개발(R&D) 센터를 신축해 이를 거점으로 북미 반도체 시장 공략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업들의 이런 움직임에 경제단체도 조직 정비를 통한 지원에 나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바이든 대통령이 일본이 아닌 한국을 먼저 방문한 것은 본격적인 경제안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기업들의 공급망 확보, 자원·부품의 안정적 공급 등에 적극 대응할 경제안보태스크포스(TF)를 꾸리기로 했다. 전경련은 반도체 업계 등 주요 기업들이 그간 꾸준히 요구해 왔던 반도체, 전자부품 등 해외 소부장 기업들의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기 위해 올해 중 해외 투자설명회(IR)도 추진할 계획이다.
  • LG엔솔, 전기차 250만대분 리튬 확보…호주 광산업체와 계약

    LG엔솔, 전기차 250만대분 리튬 확보…호주 광산업체와 계약

    LG에너지솔루션(LG엔솔)이 전기차 250만대분의 리튬 정광을 호주 광산업체로부터 확보하게 됐다. 2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호주 광산업체 라이온타운(Liontown)은 지난달 29일 호주 증권거래소(ASX)에 LG엔솔과의 리튬 정광 70만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LG엔솔은 지난 1월 라이온타운과 사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엔솔은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년간 리튬 정광 70만t을 공급받게 됐다. 이후엔 5년간 추가 연장도 가능하다. LG엔솔은 첫해에 리튬 정광 10만톤을, 그 이후 4년간 15만톤씩을 공급받는다. 라이온타운은 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와도 15만톤의 리튬 공급 계약을 맺었다. LG엔솔이 공급받는 리튬 정광 70만t은 수산화리튬 10만t을 만들 수 있는 양으로, 고성능 전기차(한번 충전으로 500㎞ 이상 주행 가능) 기준 약 250만 대분의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하기 쉬워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G엔솔이 호주의 리튬 정광 업체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수산화리튬은 83.5%를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어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 LG엔솔 관계자는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수산화리튬을 추출할 수 있는 리튬 정광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테슬라·‘원통형’ 채택에… K배터리 ‘빅3’ 희비 갈렸다

    테슬라·‘원통형’ 채택에… K배터리 ‘빅3’ 희비 갈렸다

    테슬라에 원통형 공급 LG엔솔매출 4조·영업익 2589억 ‘선방’ 삼성SDI 영업익 2878억 전망‘파우치형’ SK온 1000억대 손실‘원통형 배터리와 테슬라’. 국내 배터리 3사의 성적표를 가른 키워드다. 27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 1분기 매출 4조 3423억원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8일에는 삼성SDI, 29일에는 SK온까지 한국을 대표하는 배터리 제조사들의 실적이 줄이어 발표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은 “선방했다”고 평가받는다. 차량용 반도체 품귀로 전기차 출고에 영향이 있었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니켈·코발트 등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가격이 크게 올랐다. 당초 증권사들이 “LG에너지솔루션의 영업익은 1000억원 중반대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 이유다. 최악의 상황 속 예상을 깬 호실적에 대해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는 “원통형 배터리의 수요가 견조했다”면서 “광물의 가격 연동 계약 확대와 이외의 다른 원가 상승분도 판매가에 반영하려고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부동의 1위’ 테슬라와도 관련이 있다. 올 1분기 187억 6000만 달러(약 23조 7000억원)의 매출을 낸 테슬라의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배 이상 개선된 33억 2000만 달러였다. “부진할 것”으로 예상한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크게 웃돈 수치다. 테슬라의 선전이 LG에너지솔루션의 실적에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글로벌 전기차 업계에서 원통형을 채택하는 몇 안 되는 회사인 테슬라는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다. 원통형 배터리는 제조 공정이 매우 간단하다. 대량생산 체계를 구축하기 쉬우며 그만큼 다른 형태의 배터리보다 원가경쟁력이 높다. 루시드모터스 등 미국의 신생 전기차 스타트업들도 원통형 배터리를 선택하는 등 앞으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슬라를 고객사로 두진 않았지만, 마찬가지로 원통형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 삼성SDI의 영업익도 2878억원(에프앤가이드)으로 준수한 수준이다. ‘파우치형’ 위주인 SK온은 다소 부진했던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SK온이 1000억원대 중반대의 손실을 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SK온이 제시한 흑자전환 시점은 올 4분기다. 이 약속을 지킬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층 개선된 사양의 원통형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이른바 ‘뉴 폼팩터’ 프로젝트다. 테슬라는 앞서 “2022년 내 ‘4680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Y’를 양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지름 46㎜·높이 80㎜ 크기에서 따온 별칭으로 기존 배터리 대비 주행거리 상승과 원가 절감이 기대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고객이 필요로 하는 시점에 생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이라는 불가항력적인 외부 요인을 설계 혁신을 통해 완충할 여지가 있음을 보여 주는 사례”라면서 “전기차 가격을 낮추기 위해 고민 중인 완성차 회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말했다.
  • LG엔솔 영업이익 전년동기 대비 24% 감소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3423억원, 영업이익 2589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1%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6%를 기록했다.
  • 주식 보상에 신입 지원 219% 는 CJ ENM...‘인재 쟁탈전’에 복지 경쟁도 치열

    주식 보상에 신입 지원 219% 는 CJ ENM...‘인재 쟁탈전’에 복지 경쟁도 치열

    주요 기업들이 임금 인상에 더해 한층 진화된 사내 보상·복지 제도를 내세우며 ‘인재 확보 경쟁’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특히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2030세대 직원들의 특성에 맞춰 업무 환경을 개선하고 직원 개개인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다양한 복지 혜택과 휴식권 등을 확대하며 인력 유출을 막고 새 인재를 유입하는 데 열을 올리고 있다. CJ ENM은 올 상반기 공채 지원자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219%가 늘어났다고 18일 밝혔다. 여기엔 올초 새로 마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주식 보상 등 파격적인 보상과 일하는 공간과 시간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 등이 작용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CJ ENM 관계자는 “올초 3월 1일을 기준으로 재직 중인 모든 직원에게 ‘연봉+α’로 본인 연봉의 5% 규모를 주식으로 주는 양도제한보건부주식 제도를 도입했는데 이런 보상과 근무 방식 개선 등이 지원자가 대폭 늘어난 배경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CJ ENM은 또 직원들을 대상으로 체류비 200만원을 지원하며 제주 월정리에 있는 제주 거점 오피스에서 한달간 일할 수 있는 기회도 부여한다. 이 역시 큰 호응을 얻으며 매달 지원자를 받을 때마다 치열한 경쟁이 이어진다는 후문이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관계자는 “MZ세대(1980년대 초반~2000년대 초반 출생) 직원들은 거창한 경영 비전보다 자신들의 손에 당장 잡히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문화나 스포츠 인프라, 휴식 확대 등 구체적인 복지에 대한 세세한 요구가 많고 이 때문에 인재 확보 경쟁이 치열한 업계에서도 ‘디테일한 복지’ 아이디어를 발굴해 점차 강화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날부터 경력직 채용에 나선 컴투스그룹은 합격자에게 일주일 휴가를 제공하고 매년 200만원 상당의 복지카드를 지원한다는 점을 내세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부터 그룹이나 사내 부부 직원의 경우 배우자가 해외파견을 가면 최대 2년간 휴직을 할 수 있게 했다. 개발자 인력이 전체의 80%가량에 이르는 LG CNS는 임원뿐 아니라 직원들에게 회사가 보유한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하이닉스는 ‘사무용 의자계의 에르메스’인 허먼 밀러 의자를 최근 임직원 3만명에게 제공하기로 했다. 의자 교체에만 6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들 전망이다. 기업들은 모성보호제도, 양육 지원 등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는 만큼 직원이 첫째 자녀를 출산하면 200만원을, 둘째 자녀를 출산하면 500만원을 지원한다. 게임사 펄어비스는 자녀 인원 제한 없이 1명당 매월 50만원의 양육비를 지급한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1인 가구 등 미혼 직원을 대상으로 복지제도 공모전을 열어 직원들이 원하는 복지를 직접 듣고 제도화하고 있다”며 “업계 최고의 개발자 유치와 그들의 노력에 대한 보상을 위해 최고의 복지 제공을 목표로 한다”고 설명했다.
  •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자사주 4억여원 매입…“책임경영 강화”

    권영수 LG엔솔 부회장, 자사주 4억여원 매입…“책임경영 강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취득 단가는 주당 42만원으로 총 4억 2000만원어치다. LG에너지솔루션은 15일 이런 내용을 공시했다. 회사 측은 “권 부회장의 자사주 매입은 보다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하고 주주 신뢰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약속”이라면서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의 미래 기업 가치를 한층 높이는 데 노력하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권 부회장은 지난 2월 열린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회에서 올해 19조 2000억원을 매출 목표로 잡으며 “가장 기본인 품질 및 수익성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투자를 과감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역사상 최대어’라는 평가를 받았던 LG에너지솔루션은 상장 이후 주가 하락으로 고전했다. 상장 이후 고점인 59만 8000원(1월 27일) 이후 줄곧 하락해 한때 35만 5000원(3월 15일)까지 곤두박칠쳤다. 그러나 올 1분기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전기차 반도체 부족 등으로 수익성에 타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도 나름 실적을 선방했다는 평가를 들으며 주가가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올 1분기 실적은 매출 4조 3423억원에 영업이익 2589억원이다. 현재 주가는 40만원대 중반대까지 회복했다.
  • 가열되는 ‘연봉 전쟁’에 고심 깊은 삼성...‘파업 결의’ 웹젠에 IT업계도 파란

    가열되는 ‘연봉 전쟁’에 고심 깊은 삼성...‘파업 결의’ 웹젠에 IT업계도 파란

    최근 정보기술(IT)·전자·배터리업계 주요 기업들이 잇따라 임금 인상에 나서며 인재를 붙들기 위한 ‘연봉 전쟁’이 가열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사는 올해 임직원 연봉을 10% 늘리기로 합의했다. 카카오가 올해 임금 재원을 15% 올리기로 한 데 이어 IT 대표기업 모두 두 자릿수의 임금 인상률을 결정하며 타 기업과의 임금 격차는 더 벌어지게 됐다. 양 사는 지난해에도 연봉을 각각 평균 7%, 6%씩 올렸는데 올해 인상 폭이 더 확대된 셈이다. 전자업계에서도 최근 LG전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이례적으로 큰 폭의 임금 인상률에 합의했다. LG전자 노사는 지난 8일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 인상률을 8.2%로 확정했다. 지난해에는 10년 만에 최대 폭인 9.0%로 임금을 올린 바 있다. 통상 5월초 임금 단체협상에 들어가는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 1월 올해 기술사무직 임금의 2% 인상분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배터리업계에서도 임금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사무직 임금을 전년보다 10% 올린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올해 임금 인상률도 평균 10%로 정했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사무직 직원들의 올해 연봉을 일괄적으로 500만원씩 더 올려주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다른 업종들이 보상 경쟁력을 높이려 임금을 올리고 있어 우수 인재 확보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 쪽에서는 ‘임금 인상 도미노’가 이어지는 가운데 다른 한 쪽에서는 임금 갈등으로 인한 파업 예고까지 불거지고 있다. 특히 “성과 있는 곳에 보상 있다”는 원칙을 견지해 온 삼성전자의 고심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통상 2~3월 중 임금 인상률을 확정해 온 삼성전자는 근로자 대표로 구성된 노사협의회와 올해 임금 인상 폭을 협의 중이나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사협의회가 역대 최고 수준인 기본 인상률 15.7%를 제시하면서 사측이 인건비 부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측은 “현재 성실하게 협상을 진행하고 있어 좋은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게임업계는 웹젠을 시작으로 연봉 인상 목소리가 다시 커질 전망이다. 지난해 1인당 연봉을 800만~2000만원선까지 올려준 게임업계는 올해는 조용히 연봉을 협상해 왔다. 하지만 사측과의 임금 협상이 결렬된 웹젠 노조가 지난 7~8일 조합원 투표에서 게임업계 처음 파업을 결의하면서 파란이 일었다. 웹젠 노조는 올해 일괄 1000만원 연봉 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에서 평균 10% 이상을 제시하며 협상이 틀어졌다. 웹젠 노조가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어 연봉 인상 요구가 IT업계 전반으로 퍼질 수 있다. IT위원회는 이날 판교 웹젠 대회의실에서 웹젠 노조와 향후 대응 방안을 함께 논의했는데 카카오, 네이버, 넥슨, 스마일게이트 등도 속해 있다. ‘인재 확보’와 ‘수익 위축 우려’ 사이에서 기업들의 고민은 커지고 있다. 한 대기업 고위 임원은 “지속적인 성과가 나지 않으면 이렇게 큰 폭의 임금 인상을 계속 이어갈 수는 없다”며 “기업의 경쟁력까지 훼손시켜가며 인건비를 부담할 수는 없기 때문에 임금을 올린 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이 크다”고 말했다. IT 업계 연봉이 지나치게 상향 평준화됐다는 지적도 있다. 김태기 단국대 경제학과 명예교수는 “개발자 인력 부족으로 임금이 과열됐다”며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까지 임금이 오르면 지속적인 기술 개발이나 혁신이 어려워질 수 있다. 임금은 합리적인 선에서 조절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소기업들은 대기업과의 임금 격차가 더 벌어지게 되면서 구인난이 더 심화될 거란 우려를 호소한다. 한 IT 업종의 중소기업 대표는 “경력직 개발자가 필요한데 1억원 넘는 대기업 연봉 수준을 요구하니 이를 맞춰줄 수도 없고 다른 관리직들의 박탈감도 커 아예 채용을 포기하고 있다”며 “구인난이 심화되면서 중소기업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입양휴가 보내고, 직원들과 ‘100분 대화’… CEO들은 ‘소통 경쟁’

    입양휴가 보내고, 직원들과 ‘100분 대화’… CEO들은 ‘소통 경쟁’

    #사례1. 지난달 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소통 채널 ‘엔톡’에는 한 여직원이 “입양을 준비하고 있다”며 “입양 가정을 위한 지원을 회사에서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입양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고 사회적으로도 필요한 일이라 회사 차원의 배려가 꼭 필요하다”며 자녀를 입양하면 5일간의 휴가를 주는 ‘자녀입양휴가 제도’를 이달부터 처음 도입했다. 회사 직원들은 “사회적 출산에 관한 글을 보고 큰 울림을 받았다. 사회적 출산을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께 이번 개선이 힘이 되길 응원한다”며 제도 개선에 크게 호응했다.#사례2. 지난 4일 저녁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오늘 이 메시지를 시작으로 여러분과의 소통을 진정성 있게 꾸준히 하겠다”며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지난 1일 타운홀미팅에 이어 임직원들의 갖가지 건의사항에 대한 개선 약속이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한 부회장은 ‘일부 사업장의 보행 중 통화 금지가 과도하다’는 의견에 “인도, 로비, 사무실 등에선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했고, ‘수원 사업장 어린이집의 영아 입소 대기가 심하다’는 지적에는 “영아반 전용 어린이집을 신축하겠다”고 했다. 최근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임직원과의 소통 강화가 경쟁 양상을 띨 정도로 활발하다. 임직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 채널이나 사내 게시판을 따로 개설해 일일이 답변하는가 하면 연례행사였던 임직원과의 소통 행사도 주간 단위로까지 빈번히 늘리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은 올 상반기 중 직원들을 참여시켜 회사 비전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직, 직급, 연령 등을 고려한 직원 300명을 ‘비전크루’로 모집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해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정한다. ‘소통의 달인’으로 불려온 경 사장이 “회사 비전을 왜 톱다운 방식으로 정하나. 삼성전자 반도체가 어떤 목표를 가질지 대표이사부터 말단사원까지 다 같이 만들면 좋겠다”고 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쯤 경 사장이 처음 만들어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온라인 소통 창구 ‘위톡’의 주인공은 경영진에 이어 조만간 평직원들에게까지 차례가 돌아갈 예정이다.전체 직원의 80%가 MZ세대(1980 ~2000년대 출생)인 LG엔솔은 “CEO와의 직접 소통 창구를 만들어 달라”는 MZ세대 직원들의 목소리에 권 부회장이 직접 사내 소통 채널 ‘엔톡’을 지난해 11월 도입했다. 지난 3월까지 엔톡에는 240여건의 제안이 접수되며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 냈다. ‘허니문 기간’인 주요 IT 기업의 신임 CEO들도 직원들과의 교감에 주력하고 있다. 1981년생 CEO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취임 전부터 직군, 연차 등으로 10명 내외로 나눈 9개 그룹 직원들과 그룹당 100분씩 대화할 정도로 직원과의 얼굴 맞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이런 노력은 비대해진 조직에서 내부 소통이 막혀 있었다는 주요 대기업들의 자성에서 나온 것이자, 평생직장 개념이 옅어지고 연봉 인상 요구 등 자기 목소리가 높아진 MZ세대 직원들과 교감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CEO들이 소통을 강화하는 기업은 인재 영입 경쟁이 심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 요구가 높아 급여, 성과급을 많이 올려 주는 곳”이라며 “과거에는 직원들을 인건비라는 비용 측면에서 봤다”면서 “이제는 이직을 막는 게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직군들이 생기면서 성과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가려운 곳까지 긁어 주는 소통의 필요성이 커지며 CEO들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 MobileAdNew center -->
  • 직원 요청에 ‘자녀입양휴가’ 첫 도입한 LG엔솔....요즘 CEO들은 소통 경쟁 중

    직원 요청에 ‘자녀입양휴가’ 첫 도입한 LG엔솔....요즘 CEO들은 소통 경쟁 중

    #사례1. 지난달 8일 LG에너지솔루션의 사내 소통 채널 ‘엔톡’에는 한 여직원이 “입양을 준비하고 있다”며 “입양 가정을 위한 지원을 회사에서 고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권영수 LG엔솔 부회장은 “입양은 정말 어려운 결정이고 사회적으로도 필요한 일이라 회사 차원의 배려가 꼭 필요하다”며 자녀를 입양하면 5일간의 휴가를 주는 ‘자녀입양휴가 제도’를 이달부터 처음 도입했다. 회사 직원들은 “사회적 출산에 관한 글을 보고 큰 울림을 받았다. 사회적 출산을 고민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이번 개선이 힘이 되길 응원한다”며 제도 개선에 크게 호응했다. #사례2. 지난 4일 저녁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직원들에게 “오늘 이 메시지를 시작으로 여러분과의 소통을 진정성 있게 꾸준히 하겠다”며 이메일을 보냈다. 메일에는 지난 1일 타운홀미팅에 이어 직원들의 갖가지 건의사항에 대한 개선 약속이 빼곡히 채워져 있었다. 한 부회장은 ‘일부 사업장의 보행 중 통화 금지가 과도하다’는 의견에 “인도, 로비, 사무실 등에선 쓸 수 있게 하겠다”고 했고, ‘수원 사업장 어린이집의 영아 입소 대기가 심하다’는 지적에는 “영아반 전용 어린이집을 신축하겠다”고 했다. 최근 주요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임직원과의 소통 강화가 경쟁 양상을 띨 정도로 활발하다. 임직원들과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통 채널이나 사내 게시판을 따로 개설해 일일이 답변하는가 하면 연례 행사이던 임직원과의 소통 행사도 주간 단위로까지 빈번히 늘리고 있다.삼성전자 반도체사업을 이끄는 경계현 사장(DS부문장)은 올 상반기 중 직원들을 참여시켜 회사 비전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직, 직급, 연령 등을 고려한 직원 300명을 ‘비전크루’로 모집해 자유로운 의견 교환을 통해 회사의 미션과 비전을 정한다. ‘소통의 달인’으로 불려온 경 사장이 “회사 비전을 왜 톱다운 방식으로 정하냐. 삼성전자 반도체가 어떤 목표를 가질지 대표이사부터 말단사원까지 다 같이 만들면 좋겠다”고 해 추진되는 것이다. 지난해 12월 경 사장이 처음 만들어 매주 수요일 진행되는 온라인 소통 창구 ‘위톡’의 주인공은 경영진에 이어 조만간 평직원들에게까지 차례가 돌아갈 예정이다. 전체 직원의 80%가 MZ세대인 LG엔솔은 “CEO와의 직접 소통 창구를 만들어달라”는 MZ세대 직원들의 목소리에 권 부회장이 직접 사내 소통 채널 ‘엔톡’을 지난해 11월 도입했다. 지난 3월까지 엔톡에는 240여건의 제안이 접수되며 다양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허니문 기간’인 주요 IT 기업의 신임 CEO들도 직원들과의 교감에 주력하고 있다. 1981년생 CEO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취임 전부터 직군, 연차 등으로 10명 내외로 나눈 9개 그룹 직원들을 그룹당 100분씩 대화할 정도로 직원과의 얼굴 맞대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런 노력은 비대해진 조직에서 내부 소통이 막혀 있었다는 주요 대기업들의 자성에서 나온 것이자, 평생직장 개념이 옅어지고 연봉 인상 요구 등 자기 목소리가 높아진 MZ세대 직원들과 교감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재용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는 “최근 CEO들이 소통을 강화하는 기업은 인재 영입 경쟁이 심하고 성과에 대한 보상 요구가 높아 급여, 성과급을 많이 올려주는 곳”이라며 “과거에는 직원들을 인건비라는 비용 측면에서 봤다면 이제는 이직을 막는 게 기업의 생존에 중요한 직군들이 생기면서 성과에 대한 보상뿐 아니라 가려운 곳까지 긁어주는 소통의 필요성이 커지며 CEO들도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고 짚었다.
  • 美 당국, LG엔솔 전기차 배터리 ‘화재 위험’ 조사

    LG엔솔 배터리 장착한 13만 8324대 조사미국의 자동차 안전 규제 당국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5일(현지시간) 전기차 화재 위험과 관련해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 조사를 착수했다고 AP통신이 보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를 장착한 조사 차량은 총 13만 8324대다. 이번 조사는 제너럴모터스(GM), 메르세데스-벤츠, 현대차, 스탤란티스, 폭스바겐 등 5개 자동차 회사가 2020년부터 LG 배터리 결함 등에 따른 화재 위험을 이유로 연쇄적으로 차량 리콜을 한 데 따른 것이다. 업체 측은 이날 성명에서 “NHTSA의 이번 조사는 자동차 업체가 리콜을 실시할 경우 후속 조치로 해당 부품업체에 대해 다른 자동차 업체에도 동일하거나 유사한 부품이 공급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일반적인 절차”라며 “성실하게 협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LG엔솔 “북미 배터리 장악”… 6조 5000억 ‘투자 본능’

    LG엔솔 “북미 배터리 장악”… 6조 5000억 ‘투자 본능’

    ‘합작공장 4조 8000억원, 독자공장 1조 7000억원.’ 24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서만 두 건의 신규 공장 투자 계획을 밝혔다. 도합 6조 5000억원 규모다. 하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함께 짓는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 다른 하나는 미국 애리조나에 단독으로 투자한 ‘원통형’ 배터리 공장이다.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미국에서 주로 제너럴모터스(GM)와 파트너십을 구축해 왔다. 이번 스텔란티스와의 협업을 통해 북미 지역 사업 동반자를 한 곳 더 추가하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지프, 푸조, 시트로엥 등 세계 전역에서 14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회사다. 2030년 북미 판매량의 절반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전동화에 적극적이다. 국내 업체 가운데 삼성SDI와도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건설되는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한 뒤 2024년 상반기 양산을 예정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45GWh다. 미국 애리조나 퀸크릭 단독공장은 북미 시장에 지어지는 국내 업체 최초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기지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해 왔다. 제작할 수 있는 크기와 모양이 자유로워 공간 낭비가 없다는 게 파우치형의 최대 장점이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원통형을 채택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LG에너지솔루션도 승부수를 띄우게 됐다.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등이 원통형을 탑재하는 대표적인 전기차 회사다. 올해 2분기 착공되며 2024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이로써 2025년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만 6곳의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약 200GWh 정도의 생산능력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1회 충전 시 5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순수전기차 약 25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토록 북미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친환경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신차의 절반을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보를 위해 5년간 50억 달러(약 6조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대규모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위한 법안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46GWh에서 2025년 285GWh로 폭증이 예상된다.
  • LG엔솔 상장 기저효과?… 지난달 발행 주식 86.6%↓

    LG엔솔 상장 기저효과?… 지난달 발행 주식 86.6%↓

    지난달 기업이 발행한 주식 규모가 전월 대비 86% 이상 줄었다. 지난 1월 대규모 기업공개(IPO)가 있었던데 따른 기저효과라는 분석이다.금융감독원이 24일 발표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발행 규모는 모두 1조 4147억원(14건)으로 전월 10조 5525억원 대비 86.6% 감소했다. 이중 기업공개는 2329억원(12건)으로 전월 대비 발행건수는 3건 증가했지만, 전월 LG에너지솔루션 상장에 따른 기저효과로발행액은 10조 1578억원(97.8%) 감소햇다. 12건 모두 모두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였다. 유상증자는 2건, 1조 1818억원으로 전월 대비 발행 건수는 2건 줄었지만 발행 금액은 1조 200억원(630.4%) 늘었다.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4조 934억원으로 전월보다 16조 9815억원(17.0%) 줄었다. 연초효과로 1월에 회사채 발행이 집중됐고, 1월에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된 이후 추가 금리 인상 우려 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돼 2월에는 발행규모가 줄었다는 분석이다. 종류별로는 일반회사채가 5조 3750억원으로 전월(5조 6930억원)보다 3180억원 줄었다. 중·장기채 위주로 발행됐으며, 2월 들어 운영자금이 줄고 차환·시설자금 비중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신용등급은 AA등급 이상 우량물 비중이 67.0%를 차지했다. 지난달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0조 2597억원으로 전월 대비 4201억원(0.1%)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 순발행됐으며, 지난달 말 기준 순발행 규모는 7810억원이다. 주식과 회사채를 합한 발행액은 15조 5081억원으로 전달보다 12조 259억원(43.7%) 감소했다.
  • 합작으로 짓고, 단독으로 짓고…LG엔솔, 북미 6조 5000억 ‘투자 본능’

    합작으로 짓고, 단독으로 짓고…LG엔솔, 북미 6조 5000억 ‘투자 본능’

    ‘합작공장 4조 8000억원, 독자공장 1조 7000억원.’ 24일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 지역에서만 두 건의 신규 공장 투자 계획을 밝혔다. 도합 6조 5000억원 규모다. 하나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 함께 짓는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 다른 하나는 미국 애리조나에 단독으로 투자한 ‘원통형’ 배터리 공장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그동안 미국에서 주로 제너럴모터스(GM)와 파트너십을 구축해왔다. 이번 스텔란티스와의 협업을 통해 북미 지역 사업 동반자를 한 곳 더 추가하게 됐다. 스텔란티스는 크라이슬러, 지프, 푸조, 시트로엥 등 세계 전역에서 14개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는 회사다. 2030년 북미 판매량의 절반을 친환경차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는 등 전동화에 적극적이다. 국내 업체 중 삼성SDI와도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시에 건설되는 공장은 올해 하반기 착공을 시작한 뒤 2024년 상반기 양산을 예정하고 있다. 생산능력은 45GWh다.미국 애리조나 퀸크릭 단독공장은 북미 시장에 지어지는 국내 업체 최초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기지다. 국내 배터리사들은 그동안 ‘파우치형’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에 집중해왔다. 제작할 수 있는 크기와 모양이 자유로워 공간 낭비가 없다는 게 파우치형의 최대 장점이다. 그러나 최근 전기차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원통형을 채택하는 곳이 늘어나면서 LG에너지솔루션도 승부수를 띄우게 됐다. 공정이 복잡해 생산하기 까다로운 파우치형과 달리 원통형은 생산 역사가 길고 공정도 비교적 단순해 원가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테슬라, 루시드모터스 등이 원통형을 탑재하는 대표적인 전기차 회사다. 올해 2분기 착공되며 2024년 하반기 양산이 목표다. 이로써 2025년 이후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지역에서만 6곳의 생산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약 200GWh 정도의 생산능력을 갖출 전망이다. 1회 충전 시 500km 이상을 달릴 수 있는 고성능 순수전기차 약 25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규모다. LG에너지솔루션이 이토록 북미 시장에 집중하는 것은 미국 바이든 행정부가 친환경 드라이브를 강하게 걸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미국 정부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신차의 절반을 친환경 차량으로 대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보를 위해 5년간 50억 달러(약 6조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키로 했으며, 대규모 전기차 보조금 지급을 위한 법안도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에 따르면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은 지난해 46GWh에서 2025년 285GWh로 폭증이 예상된다. 최근 니켈을 비롯한 전기차 배터리 핵심 광물의 공급망 불안은 LG에너지솔루션이 풀어야 할 숙제다. 전기차 수요 급증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까지 겹치며 광물 품귀가 도드라지고 있다. 향후 5~10년간 여러 업체와 장기 공급계약을 맺어놓은 상태라 당장의 위험은 없다지만, 이런 현상이 장기화할 수 있어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스텔란티스 합작공장을 계기로 양사 모두 미래 전기차 시대 개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 “애리조나 공장에서는 성장세가 뚜렷한 원통형 배터리 시장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고객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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