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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요청에…LG에너지솔루션, 스페이스X에 배터리 공급

    머스크 요청에…LG에너지솔루션, 스페이스X에 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의 우주선에 배터리를 공급할 예정이다. 1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로부터 우주선에 탑재할 전력 공급용 배터리 납품을 의뢰받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개발 중인 원통형 리튬이온 배터리 제품은 스페이스가X가 내년 선보일 차세대 우주왕복선 ‘스타십’(Starship)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스페이스X는 대부분 자체 생산한 배터리만 우주왕복선에 장착해왔다. 하지만 우주왕복선 발사 횟수가 늘고 안정성과 긴 수명을 갖춘 배터리에 대한 필요성을 느껴 LG에너지솔루션에 개발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LG는 수년 전부터 우주선 내 전력 공급 장치, 예비 에너지저장장치(ESS), 우주복용 배터리 등을 개발해오고 있다.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로 개발하는 우주선이다. 지난달에는 다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이 우주선은 미 항공우주국(NASA)이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달에 보내려고 추진하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 임무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스페이스X의 모기업인 테슬라 전기차에 배터리를 납품중이며 스페이스X 우주선에도 일회성으로 몇 차례 공급한 적이 있다. NASA가 지난해 발주한 우주복용 배터리와 달 탐사차량용 배터리 공급업체로 선정되기도 한 것이 이번 배터리 개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에 대응해 고객 및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비(非)전기차 사업 비중을 확대하는 데 힘쓰고 있다.
  • 성남시,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우호 교류 협약

    성남시, 폴란드 브로츠와프시와 우호 교류 협약

    경기 성남시는 7일(현지 시간) 폴란드의 브로츠와프시와 경제·문화·교육·과학·도시거버넌스 분야에서 ‘우호 협력 교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이날 브로츠와프시 청사를 방문해 야첵크 수트리크(Jacek Sutryk) 브로츠와프 시장과 협약서에 서명하며 양 지역 간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시청 관계자, 야첵크 수트리크 시장, 아그니에슈카 시의회 의장, 야쿱 마주르 부시장, 이홍민 폴란드 한인연합회장, 주폴란드대사관 윤종석 1등서기관 등이 참석했다. 신 시장은 “서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는 브로츠와프시는 경제, 기술, 문화적으로 뛰어난 인프라를 갖춘 혁신 도시”라며 “이번 협력이 양 도시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과 폴란드의 관계 증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첵크 수트리크 브로츠와프 시장은 “브로츠와프시는 폴란드에서 한국 기업의 투자가 가장 많은 도시이자 국제교류가 활발한 지역”이라며 “한국의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성남시와 경제, 문화 등 핵심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브로츠와프시는 폴란드 남서부에 위치한 인구 약 70만명(한인 4000여명)의 도시로, 폴란드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이자 두 번째로 부유한 지역이다. IT, 첨단 기술, 제조업 등이 발달해 있으며, 브로츠와프 대학교와 브로츠와프 공과대학교 등으로 학문적 명성도 높다. LG전자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브로츠와프 대학 한국학과 설립, 폴란드 항공의 인천-브로츠와프 직항 노선 2023년 개설 등으로 한국과 깊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신 시장은 8일, LG전자의 유럽 생산기지인 브로츠와프 LG산업단지와 브로츠와프 대학을 견학한 후, 폴란드 한인회 및 기업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어 9일에는 독일 뒤셀도르프로 이동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 ‘메디카 (MEDICA) 2024’에 참가한 성남시 중소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메디카는 매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로, 올해 성남시에서는 12개 기업이 참가해 성남관을 운영한다.
  • 통상본부장 “트럼프 新행정부 동향 예의주시… 공급망 기여 강조”

    통상본부장 “트럼프 新행정부 동향 예의주시… 공급망 기여 강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 성공으로 더 강력해진 ‘트럼프노믹스 2.0’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대미(對美) 투자기업을 모아 긴급 간담회를 갖고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8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대미 투자기업 간담회’를 열고 향후 민관 합동 아웃리치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등 전자·반도체·자동차·배터리 등 주요 대미 투자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제47대 미국 대선 결과 정책 기조가 민주당에서 공화당으로 바뀌면서 한국의 대미 투자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참석자들은 민관이 힘을 모아 한국 진출기업의 이익 보호를 위해 긴밀한 대응에 입을 모았다. 특히 지난해 최대 대미 투자를 진행 중인 한국의 진출기업이 미국의 고용 창출과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상당수가 공화당 지역구에 집중됐다는 점을 적극 설명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공감했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향후 트럼프 신(新)행정부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다양한 가능성에 차분하고 철저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면서 “우리 업계와 긴밀한 공조 체계를 구축해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의가 적시에 효과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앞으로도 개별 업종별 릴레이 간담회를 통해 우리 업계와 지속 소통하며 대미 통상 관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되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 전기이륜차 비율 2년 내 3.7% → 20%로 높인다

    서울시가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내연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바꾸는 데 속도를 내고자 환경부 및 기업 등과 손을 맞잡았다. 이를 통해 3.7% 수준인 시내 전기이륜차 비율을 2026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7일 시청에서 ‘소상공인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병화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종로·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 LG에너지솔루션, 대동모빌리티, KR모터스 등 8개 기관 대표와 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환경부는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구매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보급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화재 예방 등 안전한 전기이륜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도 모색한다. 종로와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 홍보 및 안전 운행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대동모빌리티, KR모터스는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구매를 돕고,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적기에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시내 등록된 이륜차 42만 6000여대 중 전기이륜차는 1만 6000여대에 불과하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구매 자부담이 일부 줄어들 수 있어 기쁘다”며 “서울시는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을 목표로 관계 기관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시민이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서울시, 2026년까지 전기이륜차 비율 20% 목표…환경부 및 기업과 맞손

    서울시, 2026년까지 전기이륜차 비율 20% 목표…환경부 및 기업과 맞손

    서울시가 대기 오염을 유발하는 내연이륜차를 전기이륜차로 바꾸는 데 속도를 내고자 환경부 및 기업 등과 손을 맞잡았다. 이를 통해 3.7% 수준인 시내 전기이륜차 비율을 2026년까지 20%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7일 시청에서 ‘소상공인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병화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 종로·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 LG에너지솔루션, 대동모빌리티, KR모터스 등 8개 기관 대표와 소상공인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환경부는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구매 지원을 강화하고,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보급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또한 화재 예방 등 안전한 전기이륜차 운행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제도적 방안도 모색한다. 종로와 동대문구, 소상공인연합회는 전기이륜차 보급 사업 홍보 및 안전 운행을 위한 교육을 지원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대동모빌리티, KR모터스는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구매와 국가표준형 전기이륜차와 배터리 교환형 충전시설이 적기에 보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시내 등록된 이륜차 42만 6000여대 중 전기이륜차는 1만 6000여대에 불과하다. 이날 협약식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전기이륜차 구매 자부담 비용이 일부 줄어들 수 있어 기쁘다”며 “서울시는 친환경 배달 문화 조성을 목표로 관계 기관과 협력하는 것은 물론 시민이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환율 1400원 돌파·비트코인 사상 최고… ‘트럼프 트레이드’ 강타

    환율 1400원 돌파·비트코인 사상 최고… ‘트럼프 트레이드’ 강타

    원달러 환율 7개월 만에 1400원대비트코인 10% 급등, 1억원 재돌파연준 추가 금리 인하 땐 강달러 진정외국인 증시 매도·2차전지 줄하락 달러와 가상자산(암호화폐) 가치가 다시 치솟기 시작했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약진 소식에 주춤했던 ‘트럼프 트레이드’가 다시 본격화한 셈이다.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고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시장에선 암호화폐의 추가 상승과 함께 1400원대의 원달러 환율이 ‘뉴노멀’(새로운 표준)로 완전히 자리잡을 것이란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오후 9시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402.7원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은 것은 지난 4월 이후 약 7개월 만이다. 달러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대표 주자다. 원달러 환율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기 시작한 지난 10월 중순부터 치솟다가 대선 레이스 막판 해리스 부통령의 약진 소식에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함께 다시 1% 이상 급등했다. 암호화폐도 고공 행진을 시작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대선 기간 미국을 암호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는 등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이면서 비트코인은 대표적 ‘트럼프 수혜자산’으로 꼽혀 왔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3시 25분 기준 1억 504만원 선에 거래됐다. 24시간 전에 비해 10% 가까이 급등했다. 비트코인은 사상 최초로 1억 500만원대에 진입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전문가들은 적어도 연말까지는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의 영향도 있지만 한국의 잠재 성장률은 지속 하락하는 반면 미국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 역시 원달러 환율의 고공 행진 가능성을 높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7일(현지시간) 열릴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또 한 번의 금리 인하가 유력하고 12월에도 추가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보여 내년부턴 달러 강세가 다소 진정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반면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두드러졌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52% 하락한 2563.51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만 1080억원어치를 팔아 치웠다. 특히 해리스 부통령의 수혜주로 분류됐던 2차전지들은 일제히 하강 곡선을 그렸다. 에코프로와 LG에너지솔루션은 각각 7.61%와 7.02%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해 좋지 않은 기억을 갖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보호무역이 본격화한 2018년 한 해 코스피는 17.3% 폭락한 바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편적 관세를 포함해 무역 적자 품목 위주로 추가 관세 부과 가능성 등이 거론되면서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의) 부정적인 주가 흐름이 상기되고 있다”고 해석했다.
  • ‘K배터리’의 역량, 전기차 배터리 화재 관련 안전 기술 주도

    ‘K배터리’의 역량, 전기차 배터리 화재 관련 안전 기술 주도

    최근 열 폭주에 의한 전기차 화재에 대한 공포가 고조된 가운데 배터리 화재 폭발을 예방·감지·소화하는 안전 기술 개발을 한국이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특허청에 따르면 최근 10년간(2012∼2021년) 세계 주요국 특허청(IP5, 한국·미국·중국·EU·일본)에 출원된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 특허를 분석한 결과 2021년 말 기준 출원 건수가 1만 3599건으로 2012년(715건) 대비 19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평균 증가율이 15%에 달했다. 출원인 국적별로는 한국이 전체의 37.7%(5122건)를 차지했다. 한국은 2012년 이후 최다 출원국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중국(3099건), 일본(2855건), 미국(1518건) 순이다. 2017년까지는 일본이 한국의 뒤를 이었으나 이후 중국이 출원 2위에 올랐다. 기술별로는 화재 감지 분야가 61.2%(9855건)로 가장 많았고, 화재 예방 분야(5292건), 화재 소화 분야(967건)가 뒤를 이었다. 출원 증가율은 화재 소화가 연평균 37.7%로 가장 높았다. 전기차 화재 폭발 사고가 잇따르면서 배터리 화재 소화 기술에 대한 요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다출원 기업도 한국이 상위군에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가 각각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SK온이 6위, 현대차가 9위에 올랐다. 특허청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 강화를 위해 최근 20년(2003~23년)간 주요 특허청에 등록된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을 선별한 ‘배터리 화재 안전 기술 특허 100선’을 발간해 배터리 산업 관련 기업·기관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신상곤 특허청 특허심사기획국장은 “배터리 화재폭발 사고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특허정보를 적시에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 M5 릴레이 실적 발표·美 대선까지… 투자자들, 이번 주 내내 피 마른다

    M5 릴레이 실적 발표·美 대선까지… 투자자들, 이번 주 내내 피 마른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연이은 실적 발표와 미 대선이 일주일 안으로 다가오면서 투자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증시를 이끄는 ‘매그니피센트7’(이하 M7) 중 가장 먼저 실적을 발표한 테슬라 주가가 시장 전망을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로 급등하면서 각 기업의 실적에 관한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동시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이번 주가 투자자들에겐 피 말리는 한 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M7에 속해 있는 기업 중 5개 기업이 이번 주 3분기 실적 발표에 나선다. 29일(현지시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을 시작으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30일), 애플과 아마존(31일)의 실적 발표가 뒤를 이을 예정이다. 이들 종목에 대한 서학개미(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애정은 절대적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M7 기업 주식 보유액은 24일 기준 약 411억 달러(약 56조 9000억원)에 달한다. 한 주 앞서 먼저 축포를 터뜨린 테슬라로 인해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는 한껏 치솟은 상황이다. 지난 23일 213달러 선으로 거래를 마친 테슬라는 3분기 실적 발표 직후인 24일 무려 21.9%나 오른 260달러대로 장을 마감했다.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 가면서 종가 기준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순이익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전 소식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대표적인 트럼프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CEO로 인해 테슬라는 트럼프 트레이드의 주요 종목 중 하나로 분류된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수혜가 있겠지만 해리스 후보가 당선되면 로보택시 운영 승인이 계속 보류되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대선 결과에 따라 단기 주가 방향은 달라질 수 있다”고 했다. 미국 빅테크 기업의 실적과 대선 레이스 상황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미국은 물론 국내 증시에까지 적잖은 영향을 미치면서 투자자들의 고심은 갈수록 깊어질 전망이다. 변수가 많다 보니 자본시장이 점점 더 예측하기 힘든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어서다. 일례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과 함께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봤던 국내 2차전지 업종은 테슬라의 선전에 힘입어 이날 일제히 큰 폭의 상승 곡선을 그렸다. 테슬라의 2차전지 공급선상에 있다고 분류되는 엘앤에프와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각각 10.19%와 2.33% 상승하며 거래를 마쳤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이라면서“특히 양당 후보자 간 지지율 격차가 크지 않아 정치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주가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 “100억 넘게 샀다” 국회의원·고위관료가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100억 넘게 샀다” 국회의원·고위관료가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현직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와 22대 국회의원이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삼성전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애플, 테슬라 순이었다.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정부 차관급 이상 고위 관료 308명과 22대 국회의원 300명의 재산공개 내역에서 주식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절반 이상인 335명(55.1%)이 본인 또는 배우자, 자녀 명의로 주식을 보유했다. 본인이나 가족 명의 주식을 보유한 현직 고위 관료는 183명(59.4%), 국회의원은 152명(50.7%)이었다. 보유 인원을 기준으로 이들이 국내외 주식을 통틀어 가장 많이 보유한 종목은 ‘국민주’ 삼성전자였다. 236명이 총 17만 5821주를 보유했으며, 지난 17일 종가 기준 평가액은 104억 9651만원이다. 삼성전자 주식이 가장 많은 인사는 삼성전자 사장 출신인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으로, 본인과 가족 명의로 총 7만 2041주를 보유했다. 이어 82명이 애플 주식(3340주·10억 6106만원)을, 72명이 테슬라 주식(3701주·11억 2276만원)을 보유했다. 카카오(65명), 네이버(48명), 엔비디아(40명), 현대차(36명), 마이크로소프트(33명), 알파벳(32명), LG에너지솔루션(31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보유 종목 상위 10위 안에서는 한국과 미국 주식이 각각 절반을 차지했다. 조사 대상 중 개인 주식자산 1위는 안랩 최대주주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다. 안 의원은 안랩 주식 186만주(1281억원)를 신고했다. 2위는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으로, 비상장회사인 ㈜플러스원의 주식가치가 219억원이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본인 소유 삼성전자 주식(700주·5490만원)과 배우자 소유 상장·비상장 주식자산 등 총 175억원을 신고해 3위에 올랐다.
  • “지정학 리스크 커졌다”…LG 구광모, 계열사 돌며 내년 먹거리 찾는다

    “지정학 리스크 커졌다”…LG 구광모, 계열사 돌며 내년 먹거리 찾는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약 한 달간 주요 계열사를 돌며 경영진과 함께 내년 사업 전략을 구상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은 이날부터 내년 사업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사업 보고회를 실시한다. 올해 경영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 사업 경쟁력 강화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로 구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본부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글로벌 경기 침체 장기화, 미국 대선·중동 정세 등 지정학적 리스크 등에 따른 대응 전략을 계열사별로 집중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이 강조해 온 고객 가치 내재화 전략과 함께 미래 먹거리로 추진 중인 인공지능·바이오·클린테크(ABC) 분야 등을 중심으로 한 미래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도 모색할 전망이다. 앞서 구 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CEO, 사업본부장 등 최고경영진 40여명은 지난달 25일 사장단 워크숍을 열고 경쟁력 확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구 회장은 당시 “기존에 해오던 방식을 넘어 최고, 최초의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LG의 미래에 기록될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이번 보고회가 끝나는 다음달 말쯤 조직 개편과 임원 인사를 순차적으로 할 예정이다. 지난해 인사에서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용퇴하면서 구 회장 취임 당시 6인 체제였던 부회장단이 권봉석 ㈜LG 부회장과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2인 체제’로 바뀌었다. 재계에선 올해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조주완(62) LG전자 CEO와 정철동(63) LG디스플레이 CEO 등이 유력 후보다.
  • LG엔솔, 벤츠 이어 포드에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

    LG엔솔, 벤츠 이어 포드에 전기차 배터리 장기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이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에 이어 포드와도 배터리 장기 공급계약을 따냈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기)이 길어지고 있는 가운데 고출력 배터리에 이어 상용차용 배터리도 공급하는 등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위기 돌파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와 모두 109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전기 상용차 배터리 셀·모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해당 제품은 폴란드 브로츠와프 공장에서 전량 생산될 예정이다. LG엔솔은 구체적인 계약 금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해 글로벌 평균 배터리 셀 가격이 킬로와트시(㎾h)당 89달러 수준이었던 것을 감안할 때 이 계약 규모는 13조원을 웃돌 것으로 추산된다. 계약은 2027년부터 2032년까지 6년간 75GWh를 공급하는 것과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34GWh를 공급하는 것 등 2건이다. 전기 상용차는 전기차와 비교했을 때 차량 1대당 배터리 탑재량이 많은 데다 평균 운행 거리가 길고 눈비 등 극한의 환경 속에 운행하는 경우도 잦다. 이에 따라 높은 품질과 기술을 갖춘 프리미엄 배터리가 요구되는 고부가가치 시장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LG엔솔은 메르세데스벤츠 계열사와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8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8년 1월 1일부터 2038년 12월 31일까지 10년간이다.
  • 30일 상장 케이뱅크… “몸값 5조 거품” vs “영업익 안정”

    30일 상장 케이뱅크… “몸값 5조 거품” vs “영업익 안정”

    국내 1호 인터넷 은행인 케이뱅크가 2년 만에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재도전한다. 내부에선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최소 5조원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계획대로라면 2022년 LG에너지솔루션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다. 하지만 여타 금융사들에 비해 몸값이 과대평가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케이뱅크는 1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공모 계획을 밝혔다. 공모 규모는 총 8200만주, 주당 희망 공모가는 9500~1만 2000원으로 희망 공모가 범위 상단 기준 공모 금액은 9840억원이다. 공모가가 1만 2000원으로 최종 확정되면 케이뱅크의 시가총액은 5조원을 넘게 된다. 최종 공모가는 기관투자자 수요 예측을 거쳐 오는 18일 확정된다. 공모가 확정 후 21일부터 22일까지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30일 상장한다는 계획이다. 케이뱅크가 상장에 나서는 건 이번이 두 번째다. 2022년 상장 예비인가를 받은 직후 케이뱅크의 예상 몸값은 7조~8조원대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IPO 시장이 침체하자 케이뱅크는 기업 가치를 제대로 평가받지 못할 거라는 판단에 지난해 2월 상장을 철회했다. 케이뱅크는 상반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이번 상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85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올해 상반기 기준 총자산은 24조 284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24% 늘어났다. 같은 기간 여·수신 잔액도 각각 24%, 26% 늘어 최근 3년(2020년 12월~2023년 12월)간 4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과 인터넷 은행 3사(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중 여·수신 성장률 1위를 기록했다. 김지영 교보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케이뱅크는 향후 2~3년 동안 경쟁사 대비 높은 여신 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다만 케이뱅크의 몸값이 과대평가됐다는 시각도 있다. 케이뱅크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56배로 비교 기업으로 선정한 카카오뱅크(1.62배)보다 높은 수준이다. PBR은 주가를 장부상 순자산으로 나눈 비율로 숫자가 높을수록 높게 평가됐다는 뜻이다. 2021년 인터넷 전문은행 중 첫 번째로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한때 최고가 9만 1000원을 경신했지만 이날 종가 기준 주가는 2만 2600원에 그친다. 케이뱅크는 기업금융에 집중해 성장세를 이어 가겠다는 계획이다. 최우형 케이뱅크 은행장은 이날 “지금까지는 가계금융을 중심으로 성장했다면 내년부터는 개인사업자·소상공인 중심의 기업금융을 기반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당국의 규제로 한계에 부딪힌 가계대출 대신 비대면 중소기업 대출 시장에서 여신을 늘린다는 판단이다. IPO로 확보한 자금도 기업금융 대출 재원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상장으로 과거 유상증자 자금 7250억원이 자기자본으로 인정받을 경우 1조원 이상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전기차 배터리, 사전 검증받는다… 현대차그룹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참여

    전기차 배터리, 사전 검증받는다… 현대차그룹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참여

    현대자동차그룹이 이달부터 실시하는 국토교통부의 전기차 배터리 인증제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최근 발생한 전기차 화재 사고로 커진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가 나서서 배터리 안전관리 기준을 강화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달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전기차 화재 안전대책’의 일환이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광주 빛그린 산업단지에 위치한 자동차안전연구원 친환경 자동차·부품 인증센터에서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 김동욱 현대차그룹 부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 시범사업 실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정부가 차량에 탑재하는 배터리의 안전성을 사전에 직접 시험·인증하는 제도다. 전기 승용차뿐 아니라 전기버스, 전기화물차 등 상용차도 적용 대상이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지난 2003년부터 제작사가 스스로 차량 인증을 완료하면 정부가 판매된 신차를 확보해 사후에 안전기준 적합 여부를 검증하는 ‘자기인증제’를 시행해왔다. 그러나 이번 제도가 시행되면 배터리 분야에 한해서는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안전성능시험을 거쳐 국토교통부 장관 인증을 받아야 하는 사전 승인 방식(형식승인제)이 적용된다. 당초 국토교통부는 내년 2월부터 제도를 시행하되, 1년 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2026년 2월부터는 인증을 거친 배터리만 시중에 판매될 수 있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승용차 부문에서는 현대차, 기아, 이륜차 부문에는 LG에너지솔루션, 그린모빌리티, 대동모빌리티 등 5개 참여 업체의 일부 전기차 및 전기이륜차 배터리에 대해 인증제가 선제적으로 시행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그룹의 경우 첫번째 적용 차종은 올해 연말께 출시 예정인 아이오닉9이 유력하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유예기간을 활용하지 않고 내년 2월부터 인증제를 본격 실시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 중이다. 또 내년 상반기에는 소유주가 정보제공에 동의한 차량의 화재 위험 정보를 자동으로 소방당국에 알리는 시범사업도 참여하고, 소방청과 무인 소방로봇 공동 개발에 나서는 등 전기차 안전 대책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 [사설] 고개 숙인 삼성… 미래산업 통째로 고개 숙일 수도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반도체 수장이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삼성전자는 어제 3분기 매출이 79조원, 영업이익은 9조 1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274.49% 늘었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12.84% 줄었다. 시장 전망치인 10조 7719억원(에프앤가이드)보다 10% 이상 적다.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은 “근원적인 기술 경쟁력과 회사의 앞날에 대해 걱정을 끼쳐 송구하다”고 머리를 숙였다.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숨가쁘게 재편되는 반도체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위상이 위협받고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지으면 환경영향평가를 면제해 주는 법안에 서명했다. 미국은 2021년 반도체지원(칩스)법을 앞세워 69조원의 보조금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끌어냈다. 중국은 반도체 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지난해 SMIC 등 반도체 기업에 4조원의 보조금을 지급했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인 대만 TSMC 공장을 유치한 일본도 자국의 연합 반도체 기업인 라피더스 설립에 63억 달러(약 8조 5000억원)의 보조금을 투입했다. 각국의 총력전은 반도체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이렇다 할 이차전지 대표 기업이 없는 미국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의 전기차 보조금을 아낌없이 지원해 미국 내 생산을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이 미국 내 공장을 건설했거나 계획 중이다. 일본도 이차전치 국내 생산시설 확보에 보조금을 주고 있다. 중국은 디스플레이 산업에 대규모 보조금을 퍼부어 우리 기업들을 바짝 뒤쫓고 있다. 우리 정부의 첨단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겨우 저리 대출이나 세제 혜택에 그친다. 공장 운용에 필요한 산업용수·전력 등 관련 인프라 해결은 기업 몫이다. 반도체의 대명사였던 ‘인텔의 몰락’이 증명했듯 첨단산업의 명운은 선제적 투자로 엇갈린다. 산업 기반시설 완공은 해당 기업은 물론 중앙·지방정부가 발 벗고 나서 줘야 하는 일이다. 그나마 반도체 산업에 대한 세액 공제도 올 연말 종료된다. 일몰 기한 연장이냐 폐지냐 그런 지엽적 논란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보조금을 융탄포격하듯 퍼붓는 경쟁국들을 보면서 정부도, 국회도 ‘기울어 가는 운동장’이 아찔해야 정상이다. 재정건전성 확보는 중요하지만 첨단산업 지원은 미래 곳간이 바닥날 수 있다는 경제안보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 정쟁을 하더라도 제발 이 문제만큼은 눈을 똑바로 뜨고 봐주길 바란다.
  • 보조금 없이 공정 경쟁?… K배터리 시장점유율 3.4%P 또 빠졌다

    보조금 없이 공정 경쟁?… K배터리 시장점유율 3.4%P 또 빠졌다

    세계 1‧2위 휩쓴 中 점유율 53.5%한국, WTO 제소 가능성에 신중론中日은 앞다퉈 자국 업체에 혜택“불공정 싸움에 경쟁력 유지 못 해”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재편, 주요국의 자국 산업 육성 정책으로 세계 경제 질서가 크게 바뀌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첨단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각국이 막대한 보조금을 퍼붓는 상황에서 한국만 공정 경쟁을 고수해서는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1·2위 업체인 중국 CATL과 BYD의 합산 점유율(1~8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 포인트 오른 53.5%로 집계됐다. CATL이 37.1%로 선두를 달리고 BYD가 16.4%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 업체의 시장점유율 확대 등 영향으로 합산 점유율(21.1%)은 전년 동기 대비 3.4% 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2.1%로 3위, SK온(4.8%)과 삼성SDI(4.2%)는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했다. 파나소닉(4.4%, 6위)은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중국은 1위 업체인 CATL에 2011년 설립 당시부터 각종 지원을 하고 있으며 보조금 지급 범위도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로 확대했다. 일본 정부도 이차전지를 에너지 정책과 경제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도요타에 8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이차전지 R&D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 산업에 이어 이차전지 산업에서도 보조금 지급 정책이 전무하다는 게 한경협 설명이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들처럼 보조금을 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 협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이 경우 중국이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문제 삼아 WTO에 제소한 것처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상대국으로부터 소송당할 위험이 있다. 한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미국이 공정무역 룰을 바꿨고 WTO 체제가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운 만큼 우리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주장도 나온다. 오종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 中 배터리 업체의 무서운 성장세…‘K-배터리 3사’ 점유율 3.4%P 빠졌다

    中 배터리 업체의 무서운 성장세…‘K-배터리 3사’ 점유율 3.4%P 빠졌다

    미국과 중국의 기술 패권 경쟁에 따른 공급망 재편, 주요국의 자국 산업 육성 정책으로 세계경제 질서가 크게 바뀌면서 국내 기업들의 입지가 약화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첨단 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각국이 막대한 보조금을 퍼붓는 상황에서 한국만 공정 경쟁을 고수해서는 경쟁력을 잃을 수 있다는 위기감도 감지된다. 7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1·2위 업체인 중국 CATL과 BYD의 합산 점유율(1~8월)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1%포인트 오른 53.5%로 집계됐다. CATL이 37.1%로 선두를 달리고, BYD가 16.4%로 그 뒤를 쫓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모두 배터리 사용량은 전년 동기 성장세를 보였지만 중국 업체의 시장 점유율 확대 등 영향으로 합산 점유율(21.1%)은 전년 동기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2.1%로 3위, SK온(4.8%)과 삼성SDI(4.2%)는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했다. 파나소닉(4.4%, 6위)은 일본 업체 중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보조금협정 위반 가능성에도각국, 자국 우선주의 내세워“실질적 구속력 높지 않아”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에 따르면 중국은 1위 업체인 CATL에 2011년 설립 당시부터 각종 지원을 하고 있으며, 보조금 지급 범위도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R&D)로 확대했다. 일본 정부도 이차전지를 에너지 정책과 경제안보 문제로 인식하고 도요타에 8억 5000만 달러 규모의 이차전지 R&D 보조금 지급을 결정했다. 반면 한국은 반도체 산업에 이어 이차전지 산업에서도 보조금 지급 정책이 전무하다는 게 한경협 설명이다. 그렇다고 다른 나라들처럼 보조금을 줄 경우 세계무역기구(WTO) ‘보조금협정’ 위반에 해당될 수 있다. 이 경우, 중국이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문제 삼아 WTO에 제소한 것처럼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상대국으로부터 소송을 당할 위험이 있다. 한국 정부가 보조금 지급에 신중한 입장을 취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다만 미국이 공정무역 룰을 바꿨고 WTO 체제도 제대로 작동하기 어려운 만큼 우리 정부도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주장도 나온다. 오종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은 “각국이 자국 우선주의를 내세우며 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한 지원을 하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김우철 서울시립대 세무학과 교수는 “이차전지 산업은 한중일 삼각구도가 형성돼 있지만 각국 정부의 지원 여부에 따라 시장 판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면서 “직접환급제도와 같은 시스템 도입을 방해할 만큼 WTO 협정의 실질적 구속력이 이제는 더 이상 높지 않다”고 말했다.
  • “배터리 제조에서 에너지 순환 생태계로”… LG엔솔 출범 첫 비전 선포

    “배터리 제조에서 에너지 순환 생태계로”… LG엔솔 출범 첫 비전 선포

    “우리는 더 이상 배터리 제조업에 머무르지 않고 에너지 순환을 중심으로 하는 에너지 사업으로 확장해 나갈 것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에너지와 관련된 모든 분야에서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입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7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전사 구성원 대상 비전 공유회에서 배터리 제조를 넘어 에너지 순환 비즈니스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청사진을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전기차 캐즘(대중화 전 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업황이 부진한 가운데 새 비전과 중장기 전략 발표로 기업 가치와 성장성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새 기업 비전 ‘에너지로 세상을 깨우다’(Empower Every Possibility)를 선포했다. 2020년 말 공식 출범한 LG에너지솔루션이 기업 비전을 발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는 김 사장과 각 사업부 경영진, 임직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를 바탕으로 오는 2028년까지 지난해(33조 7455억원) 대비 매출을 2배 이상 성장시키고,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세액 공제를 제외하고도 10% 중반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달성해 안정적인 수익성과 현금 창출 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또 이를 달성하기 위한 4대 중장기 전략으로 균형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제품·고객 포트폴리오 다양화, 소프트웨어·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 확보, 전고체·건식전극 공정 등 차세대 전지 기술리더십 강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전기차(EV) 사업 의존도를 낮추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비중을 높이면서 도심항공교통(UAM)과 선박, 로봇 등 신사업에도 투입 역량을 확대하는 등 비전기차(Non-EV) 비중을 확대한다. 전기차용 배터리 분야에서는 리튬인산철(LFP)과 리튬망간인산철(LMFP), 고전압 미드니켈(Mid-Ni) 등 중저가형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46-시리즈를 통해 전통 완성차 업체까지 고객 포트폴리오를 넓힌다. 고객 요구에 맞춘 새로운 폼팩터도 적극 고려할 예정이다. 또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은 물론이고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생태계 구축을 통해 배터리 리스, 렌털, 재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사업을 확대한다. 차세대 전지 기술 리더십 확보에도 총력을 기울여 전고체 전지의 경우 리튬 음극을 뺀 무음극 제품과 흑연계 음극 제품 생산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바이폴라’ 반고체 전지와 황·소듐을 적용한 저가 고출력 제품, 리튬금속을 활용한 항공용 경량 제품도 양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우리는 배터리 산업의 글로벌 표준을 만들어왔고 앞으로도 업계 리더로서 위상을 지켜낼 것”이라면서 “서로가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가 되어 응원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간다면 우리의 기나긴 여정은 더 멋진 풍경과 미래로 다가올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 외국인 웃을 때 눈물 삼킨 개미들..3분기 TOP10 투자종목 ‘-9%’

    외국인 웃을 때 눈물 삼킨 개미들..3분기 TOP10 투자종목 ‘-9%’

    올해 3분기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주식들의 약세 속에 국내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수익률이 외국인 투자자들에 비해 저조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개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SK하이닉스와 현대차, 유한양행과 LG화학 등이 뒤를 이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삼성전자 주식 7조 8190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SK하이닉스의 주식을 2조 6580억원어치 사들였다. 현대차는 4840억원, 유한양행과 LG화학은 각각 2810억원과 2750억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국내 개인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9% 하락했다. 10개 종목 중 7개가 하향 곡선을 그렸다. 이수페타시스가 37.7% 하락해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고 한미반도체(-37.1%)와 SK하이닉스(-26.2%), 삼성전자(-24.5%) 등이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7% 하락했다. 반면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상위 10개 종목의 주가는 평균 13.9%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3분기 동안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바이오로직스로 936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3분기 동안 34.4% 상승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반도체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꾸린 국내 개인투자자들과 다르게 바이오와 이차전지, 게임주 등 다양한 분야의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외에도 LG전자(4420억원)와 알테오젠(3670억원), 삼성중공업(3530억원), 크래프톤(3230억원), LG에너지솔루션(2710억원) 등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응 방식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9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경제 연착륙 달성을 위한 예방적 빅컷(0.5% 포인트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 모멘텀은 이미 약화되고 있어 경계감이 필요하다”며 “통신, 유틸리티 등 방어주로 대응해야 하며 밸류업 지수에 편입된 덕에 시장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금융, 보험, 지주 등도 주가 하락 시 매수를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 한전, 아시아 최대 ‘계통안정화용 ESS’ 준공

    한전, 아시아 최대 ‘계통안정화용 ESS’ 준공

    한국전력은 26일 밀양시 154kV 부북변전소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계통안정화용 ESS 건설사업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총 사업비 8300억 여원이 투입돼 전력변환장치 978MW, 배터리 889Wh 등 설비를 구축한 이번 사업에는 효성중공업, LS일렉트릭, HD현대일렉트릭,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총 14개 회사가 참여했다. 준공식에는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 이호현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정책실장, 류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 안병구 밀양시장 등 정부, 지자체 및 민간기업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계통안정화용 ESS는 전력망 건설 지연에 따른 발전제약을 최대 1GW까지 완화시키게 되며, 향후 전력망 건설이 완료된 이후에는 주파수 조정용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ESS 건설사업은 한전이 보유한 기존 변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함으로써 사업비를 절감한 것은 물론 전력설비 건설 관련 민원을 최소화, 사업 기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서철수 한전 전력계통부사장은 “앞으로도 ESS 건설 현장에서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에너지 대전환을 이루어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고려아연, 국가핵심기술 신청…결정권 정부 손으로 가나

    고려아연, 국가핵심기술 신청…결정권 정부 손으로 가나

    영풍과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경영권 위협에 정면돌파를 택한 고려아연이 ‘국가핵심기술 신청’이라는 카드를 꺼내 들면서 경영권 분쟁이 새로운 국면으로 넘어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고려아연이 국가핵심기술 보유 기업으로 선정되면, 외국 기업의 인수합병 시도 때 정부가 승인권을 갖게 된다. 고려아연은 25일 “전날(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국가핵심기술 판정신청서를 제출했다”면서 “산업부는 전문위원회 개최를 비롯해 표준절차를 진행하는 등 내부검토를 완료한 뒤 판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혔다. 고려아연의 바람대로 국가핵심기술 신청이 통과되면 정부가 경영권 갈등에 직접 개입할 권한을 갖는다. 분쟁 구도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해당 기술은 이차전지소재 전구체 관련 기술로, ‘하이니켈 전구체 가공 특허기술’이다. 자회사인 켐코와 고려아연이 공동으로 가지고 있는 기술인데, 고려아연이 대표로 신청했다. 켐코는 2022년 배터리 소재 공급망을 강화하기 위해 LG화학과 전구체 합작법인 ‘한국전구체주식회사’를 설립한 바 있다. 한국전구체주식회사는 울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인근에 LG화학이 집중 육성 중인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용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전구체 전용 라인을 구축했다. 켐코는 황산니켈 생산능력(연간 8만톤 규모)을 보유하고 있고, 고려아연은 니켈과 코발트, 망간 등 배터리 핵심 원료를 추출하는 기술을 가지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 등 한국의 이차전지 기업들은 전구체를 비롯한 양극재 소재 공급을 중국에 의존해왔는데, 고려아연은 탈중국 공급망 구축을 통한 하이니켈 전구체 대량 국내 생산을 추진 중이다. 올해 하반기부터 정부가 발주한 ‘2024년도 소재부품 기술개발 사업’ 중 ‘저순도 니켈 산화광 및 배터리용 고순도 니켈 원료 소재 제조 기술개발’ 과제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10개 산학연 기관과 함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산업기술보호법(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국내외 시장에서 차지하는 기술적·경제적 가치가 높거나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아 해외로 유출될 경우에 국가의 안전 보장 및 국민 경제의 발전에 중대 악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기술’은 국가핵심기술로 규정할 수 있다. 국가안보 및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 관련 제품의 국내외 시장점유율, 해당 분야의 연구동향 및 기술 확산과의 조화 등이 판단 기준이 된다. 현재 30나노 이하급 D램 기술, 아몰레드(AMOLED·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을 비롯해, 반도체, 디스플레이, 전기전자, 조선, 원자력 분야 기술 70여건이 국가핵심기술로 등록돼 정부 관리 하에 있다. 고려아연이 신청한 기술에 대한 산업부의 판단은 이르면 다음달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고려아연은 영풍·MBK파트너스에 경영권이 넘어가면 중국 등 해외 자본에 재매각될 우려를 제기하며 이들의 공개매수 시도에 반기를 들고 있다. 2차전지 소재 관련 핵심 기술이 해외로 유출되면 국가적 손해라는 논리다. 반면 영풍·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경영권을 인수해도 중국에 매각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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