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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대교체” vs “경륜” 유력주자들 손사래

    “세대교체” vs “경륜” 유력주자들 손사래

    재계의 본산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요즘 비상 상황이다. 향후 전경련과 한국 재계를 대표할 ‘선장’의 윤곽이 잡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중량감 있는 선장 후보들이 없는 건 아니다. 그러나 유력 주자들은 모두 손사래를 치고 있는 형국이다. ●이준용·최태원 회장 등 고사 이들이 각자 주장하는 거부의 명분은 경륜과 세대교체. 그러나 진짜 속내는 자기 배 건사하기도 힘든 판국에 다른 배까지 어떻게 신경쓰냐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재계 총수들이 전체 재계와 한국 경제를 위해 희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6일 조석래 회장이 사의 표명을 한 뒤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명확한 차기 회장 후보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기존 후보군 중 제외되는 총수만 늘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근 공식적으로 “(전경련 회장은 관례대로) 경륜이 있는 분이 맡아야 하는 것이 아니냐.”면서 우회적으로 고사할 뜻을 밝혔다. 전체 재계를 대표하는 자리인 만큼 젊은 층보다 중량감 있는 원로 인사가 맡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1960년생으로 재계 총수들 중에서는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 반면 유력한 차기 회장 후보로 거론되던 이준용 대림산업 명예회장은 이에 앞서 “이번 기회에 전경련의 세대 교체를 이뤄야 한다.”면서 “(72세인 본인은) 자격이 없는 사람이고, 회장직을 맡을 뜻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번 전경련 회장 선임 과정이 ‘젊은 재계’로 탈바꿈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자기회사 챙기기 급급” 지적 하지만 문제는 전경련 회장에 대한 주장은 많지만 대안은 별로 없다는 것. 현재 전경련 부회장단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구본무 LG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17명이다. 관례대로라면 이건희 회장이나 정몽구 회장이 차기 회장 물망에 올라야 하지만 이들은 그룹 경영에만 전념하겠다는 태도다. 구본무 회장은 회의에 거의 참석하지 않았다. 이 밖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박용현 두산그룹 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강덕수 STX그룹 회장 등도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각자 사정 때문에 전경련 회장으로 나설 만한 형편이 못 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외부 영입설도 대안으로 고개를 들고 있지만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정설이다. 그러나 전경련 안에서는 차기 회장 선임이 그리 어렵지는 않을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전경련 관계자는 “재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던 과거 정권 때와 달리 현 정권에서는 재계를 대표하는 전경련과 회장의 역할에 대해 인정하는 분위기”라면서 “전경련 회장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고, 하기 싫다고 하지 않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닌 만큼 이른 시일 안에 추대를 마치고 임시총회를 통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재계 관계자는 “전경련의 당면 과제는 일자리 창출과 건전한 자유경제 체제 확립 등 전체 국가경제의 대안 제시를 위한 리더십을 재정립하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4대 그룹 회장 등 총수들이 재계와 사회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희생정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LG화학 美공장 기공식에 참석하는 오바마

    LG그룹의 간판 계열사인 LG화학이 미국에 건설하는 전기자동차용 2차전지(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참석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 새벽(한국시간) 미시간 주 홀랜드 시에서 열리는 LG화학 자회사인 컴팩트파워(CPI)의 전기차 2차전지 기공식에 참석, 축하연설을 할 예정이다. CPI는 LG화학의 현지법인이다. 한국기업의 공장 기공식에 미국 현직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LG화학은 2013년까지 3억 300만달러를 투입해 이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미국 연방정부가 1억 5000만달러를 지원하고 미시간 주 정부는 1억 3000만달러의 세금감면 혜택을 주기로 했다. LG화학은 이 공장에서 연간 하이브리드 자동차 20만대 분량의 배터리 셀을 생산할 수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파격적으로도 보일 수 있는 외국기업의 공장 기공식에 참석하는 것은 차세대 자동차로 알려진 전기차 및 친환경 산업에 대한 육성 의지를 보이려는 뜻으로 해석된다. 미국은 정부 차원에서 전기차 사업을 신(新)수종 사업으로 꼽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5년 안에 전기차 100만대를 미국에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해 미시간 주에서 “미래의 자동차를 작동할 기술이 바로 이곳 미국에서 개발되고 활용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미시간 주는 미국 자동차산업의 본거지와도 같은 곳이다. CPI는 500명의 현지 직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홀랜드 시의 인구가 3만 5000명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다. 서울이라면 15만명에게 근무조건이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과 다를 게 없다. LG화학의 공장이 준공되면 홀랜드 시는 고용이 늘어 활기를 찾을 게 분명하다. 우리 정부와 지방정부도 국내·외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유인책을 보다 더 강구해야 한다. 부지 제공과 세금 감면은 많은 나라의 정부에서 제공하는 유인책이다. 기업들도 틈만 나면 세율을 낮춰 달라거나 규제를 풀어 달라고 우는 소리만 할 게 아니라 신수종사업을 비롯해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한다. 현 정부는 법인세율을 낮췄지만 대기업들이 투자나 고용을 늘렸다는 뉴스는 거의 없다.
  • LG화학 시총6위… 그룹 선두주자로

    LG화학 시총6위… 그룹 선두주자로

    LG화학이 LG그룹의 선도기업으로 떠올랐다. LG화학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지표는 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이다. 12일 장중 현재 LG화학의 시총은 20조 7400억원대로 한국전력을 제치고 6위에 올랐다. 시총 규모는 LG그룹에서 대표적 계열사라 할 수 있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넘어섰다. 2007년 시총 순위 35위에 머물렀던 LG화학은 2008년 25위, 2009년 9위로 해마다 껑충 뛴 반면에 2007년 7위였던 LG디스플레이는 등락을 거듭하다 현재 12위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 시총 순위 7위까지 올랐던 LG전자는 13위로 밀리고 말았다. 이로써 LG그룹 안에서 차지하는 시총의 비중도 2008년과 2009년 각각 14.5%, 15.5%에서 현재는 지난 9일 기준 26.8%로, 단연 1위를 달리고 있다. 매출과 영업이익 비중을 살펴봐도 LG화학의 성장세는 두드러진다. LG화학의 그룹 내 영업이익은 2007년 20.9%에서 2009년 27.6%로 커졌다. 해마다 실속있게 사업을 꾸리고 있는 셈이다. LG화학의 성장세는 연구·개발(R&D)에 대한 지속적 투자를 통해 추진한 사업구조 다각화가 결실을 맺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LG화학은 R&D 분야에 연간 2500억원이 넘는 투자와 함께 1500명이 넘는 연구원을 운용하고 있다. 올해도 400명 이상의 연구인력을 신규로 채용한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신사업은 전기차용 배터리 부문. LG화학은 미국의 GM 등 6곳의 완성차업체들과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마쳤고 향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미국 미시간주 LG화학의 배터리 현지공장 기공식에 오바마 미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도 성장세를 과시할 기회이다. 그 외에도 편광판, 액정표시장치(LCD)용 유리기판 사업 등 정보전자소재 부문에서 선두 기업의 위치를 자리매김하고 있어 탄탄대로를 예고하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구본무 LG회장 “어려워도 R&D 지속”

    구본무 LG회장 “어려워도 R&D 지속”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7월 임원세미나에서 “안주하지도, 조급해하지도 말고 중심을 잡고 가장 중요한 일에 조직 전체의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3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어려워진 사업에 있어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리더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그렇다고 위축되거나 조급해하지 말고 경영진을 중심으로 가장 중요한 일에 조직 전체의 힘을 모아 현재의 어려움을 당당히 극복하고 재도약의 기회로 바꿔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실적에 대해서는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경우도 있고 어려움을 겪는 분야도 있다.”면서 “잘 되는 사업은 현재에 안주하지 말고 새로운 위협을 경계하며 고객 가치를 한 단계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어떤 환경에서도 장기적 관점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투자와 인재 확보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세상의 변화 주도하는 인재 되길”

    “세상의 변화 주도하는 인재 되길”

    “이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가 돼 주길 기대합니다.” 구본무 LG 회장은 30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인 ‘LG글로벌 챌린저’ 발대식에 참석, 이같이 당부했다. 발대식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LG그룹 최고경영진과 인사담당 임원, LG글로벌 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격려사에서 “LG글로벌 챌린저는 젊은이들이 스스로의 생각과 열정으로 마음껏 상상을 펼치는 무대”라며 “세계 곳곳을 다니며 책상에서 얻을 수 없는 값진 경험과 교훈을 얻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이 꿈꾸는 분야에 끊임없이 도전하고 실력을 갖춰 세상의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젊은 인재가 돼 달라.”면서 “앞으로도 젊은이들이 자유롭고 창의적인 생각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펼쳐 나가도록 최대한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재계판도 바꾼다

    현대건설 인수전 재계판도 바꾼다

    한국정책금융공사가 현대건설의 인수·합병(M&A) 작업 개시를 선언함에 따라 현대건설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1위 회사로, 지난해 매출액만 9조 2785억원의 ‘대어급’이다. 따라서 누가 현대건설을 인수하느냐에 따라 인수사 산업군과의 시너지 효과는 물론 재계의 순위도 뒤바뀔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 현대중공업, 현대기아차 등 주로 현대가(家)에서 현대건설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다른 그룹에서도 군침을 삼킬 만하다. 다만 매각 금액이 최소 4조원 이상이어서 무리한 인수는 ‘제2의 대우건설 사태’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가장 적극적으로 현대건설에 관심을 내비치는 곳은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 현대그룹은 건설을 인수할 경우 그룹의 주력인 현대상선과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재 재계(공기업 제외) 21위 규모의 그룹을 14위로 끌어올리면서 덩치를 키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무엇보다 현대건설이 갖는 상징성 때문에 현대가에서 현대그룹 위상이 높아질 수 있다. 현대그룹이 현대가 정통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 정몽헌 회장과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대북사업을 계속해오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하지만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의 재무개선약정 체결이 문제다. 만약 그룹이 재무개선 약정을 체결한다면 그룹은 인수자금을 마련할 방법이 없다. 이날 채권은행단은 오는 7일까지로 약정 체결 시간을 다시 연기했다. 그룹은 만약에 대비해 중동권 등 외부에서 자금을 지원받는 방안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표면적으로는 “현대건설 인수에 관심이 없다.”는 입장이다. 사업 포트폴리오를 볼 때 현대건설 인수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최근 대형 플랜트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 점에 비춰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은 듯하다. 정몽준 전 고문은 최근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현대건설을 인수해서 아파트를 지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겼다. 현대건설은 현대상선의 지분 8.3%를 가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각각 17.6%, 7.87%를 갖고 있어 이 지분을 모두 합칠 경우 현대그룹의 경영권을 지배할 수 있는 규모가 된다. 이 경우 현대중공업과 현대그룹이 합쳐진 초대형 그룹이 탄생할 수 있다. 중공업 측은 그러나 “상선의 지분을 매입한 것은 투자 목적이며, 인수할 의지가 없음을 매입 당시부터 밝혀왔다.”고 인수가능성을 일단 부인했다. 현대중공업, KCC, 현대기아차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현대건설을 인수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제기된다. 4조원에 달하는 인수자금을 어느 한 곳이 부담하기에는 너무 크기 때문이다. KCC는 2006년 현대중공업과 손을 잡았던 전력이 있고, 현대기아차도 현대엠코라는 건설사를 가지고 있어 이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 그 밖에 LG그룹이나 롯데그룹, 신세계, 두산그룹, 한화그룹 등이 인수 후보군으로 거론되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한편 현대건설 관계자는 “건설업을 잘 키워주고 시너지 효과를 충분히 낼 수 있는 기업에서 인수해 주었으면 하는 게 임직원의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88세 생일 축하 미수연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88세 생일 축하 미수연

    LS전선은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의 88세 생일을 축하하는 미수연(米壽宴)이 지난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털호텔 연회장에서 열렸다고 25일 밝혔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의 창업주인 구인회 전 회장의 셋째 동생으로 1958년 4대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6선 의원과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LG그룹에서는 LG전자 전신인 금성사와 럭키금성그룹에서 경영인으로 활동했다. LG그룹 창업고문도 맡았다. 슬하에 구자홍 LS그룹 회장과 구자엽 LS산전 회장, 구자명 LS-니꼬동제련 회장, 구자철 한성 회장 등 4남2녀를 두고 있으며, 손주와 증손주 등을 합쳐 직계 가족이 50여명에 이른다. 구 명예회장 부부는 지난해 3월 결혼 70주년을 맞았고 부인 최무 여사는 지난해 미수연을 가졌다. 미수연에는 직계 가족 외에 구태회 명예회장의 동생인 구평회 E1 명예회장과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을 비롯, 구자경 LG 명예회장, 구본무 LG 회장 등 일가 친척 130여명이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LG 경영전략 ‘현장서 답을 구하다’

    삼성-LG 경영전략 ‘현장서 답을 구하다’

    ‘현장에서 혼란스러운 경영 환경의 해답을 찾는다.’ 최지성 삼성전자 사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 ‘IT 코리아’를 이끌어가는 두 수장이 ‘현장경영’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이들은 모두 다음주에 열리는 그룹 전체 전략회의에 앞서 글로벌 해외 법인들을 방문, 막바지 현장 점검과 함께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이라는 암초가 도사리고 있는 하반기 경영 전략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최 사장은 지난 14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지역 현장 점검에 나섰다. 특히 15일에는 베트남 수도 하노이에서 본사 임원 60여명과 현지법인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동남아 지역전략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주요 현지 판매 및 생산법인들의 상반기 현황을 진단하고 하반기 주요 사업전략들이 논의됐다. 최 사장은 이에 앞서 지난달에도 중국을 방문해 현지 법인장과 하반기 주요 사업전략을 논의하고 거래선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22일과 23일 이틀 동안 경기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최 사장을 포함한 본사 경영진과 해외법인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글로벌 경영전략회의는 상반기 각 부문별, 지역별 실적과 하반기 글로벌 사업전략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다. 특히 이번에는 최근 발표된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와 3차원(3D) 입체영상 TV 등 대표 제품들의 마케팅 전략 등도 함께 다뤄질 전망이다. 남 부회장도 이달 초 5일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현지 법인들을 순회하고 돌아왔다. LG전자 관계자는 “남 부회장은 상반기 사업점검 및 하반기 사업전략을 논의하는 현지 전략회의와 현지 채용인들과의 오픈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현지 가정집을 방문해 LG 가전제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까지 직접 청취했다.”고 전했다. 이를 토대로 남 부회장은 다음주 구본무 LG그룹 회장과의 컨센서스미팅(CM)을 갖고 LG전자의 상반기 실적 현황과 하반기 사업전략에 대한 보고를 진행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이 회의를 통해 태양전지와 차세대 조명 등 6개 미래 성장동력의 육성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유럽발 재정위기 확산과 세계 각국의 출구전략 채택 확산 등 기업 경영에 돌발 변수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보고 듣는 게 효과적인 경영 전략을 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플러스] LG 8일부터 경영전략회의

    LG그룹은 오는 8일부터 3주 일정으로 계열사별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기 위한 ‘컨센서스 미팅(CM)’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1989년 시작된 LG 컨센서스 미팅은 구본무 그룹 회장이 전자와 화학, 텔레콤, 상사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본부장을 직접 만나 각사의 경영 전략을 점검·결정하는 자리다.
  • 목소리 높이는 범LG家 총수들

    목소리 높이는 범LG家 총수들

    ‘정중동(靜中動)의 경영’을 지향하던 범 LG가(家) 총수들이 요즘 부쩍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최근 천안함 사태에 따른 ‘한반도 리스크’와 ‘PIGS(포르투갈·이탈리아·그리스·스페인) 리스크’가 불거지는 가운데 ‘녹색 산업’이 새로운 명제로 떠오르는 등 경영 환경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들이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 손꼽히는 ‘오너 경영’의 중요성이 다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 구본무 LG그룹회장 “획기적 상상으로 경영 혁신” 범LG가의 ‘맏형’ LG그룹 구본무 회장은 26일 상상력에 바탕한 획기적인 경영 혁신을 임직원에게 주문했다. 구 회장은 이날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진행된 LG스킬올림픽’에서 “이제는 고객가치를 혁신적으로 높이는 리더가 시장을 선도해야 할 때”라면서 “혁신도 점진적인 개선에 그칠 것이 아니라 획기적인 수준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구 회장은 “무엇보다 상상력을 발휘해 과감한 혁신을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LG 스킬올림픽이 다양한 상상이 어우러져 차원 높은 고객가치를 선도하는 장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 스킬올림픽’은 경영 혁신과 관련된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1992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에는 구 회장과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임직원 1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허창수 GS그룹회장 “완성도 갖춘 명품경영하라”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명품 경영론’을 들고 나왔다. 허 회장은 26일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면서 “명품은 마무리가 뛰어나다. 경영도 마찬가지”라고 역설했다. 아무리 좋은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이 있더라도 실행단계에서 완성도를 충실하게 확보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허 회장은 또 “리더십의 가장 중요한 덕목은 실행력”이라면서 “비록 실패의 우려가 다소 높더라도 전략적 방향성과 일치하는 과제에 대해서는 더 공격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경영진에서 명확히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구자홍 LS그룹회장 “세계가 놀랄 그린비즈니스를” 구자홍 LS그룹 회장은 미래 성장엔진으로 키우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서 세계를 깜짝 놀라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5일 경기 안성 LS미래원에서 열린 혁신한마당 행사인 ‘LS I(Innovation)-Fair 2010’ 격려사에서 “LS가 미래 성장엔진으로 키우고 있는 그린 비즈니스 분야에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면서 “이 분야에서 세계가 깜짝 놀라게 하는 데 LS의 혁신 리더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혁신의 기운이 조직 내에 넘쳐나도록 임직원 모두가 혁신을 즐기고 혁신의 메신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제플러스] 25~26일 ‘LG 스킬올림픽’

    LG그룹은 오는 25~26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스킬올림픽’을 개최한다. ‘LG 스킬올림픽’은 국내외 사업장에서 진행된 경영혁신활동 성공사례를 임직원이 공유하는 자리로 1992년부터 해마다 치러졌다. 이번 행사에는 구본무 회장을 비롯해 최고경영진 30여명과 임직원 1300여명이 참석한다. 올해는 고객 가치를 높인 16개팀의 창의적인 혁신사례 발표와 지난 3월 열렸던 중국 스킬경진대회 수상테마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 LG 소비자중심 디자인경영 시동

    LG 소비자중심 디자인경영 시동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디자인 중시 경영을 새롭게 강조하고 나섰다. 구 회장은 18일 서울 양재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열린 ‘디자인 경영간담회’에서 계열사 최고경영진과 디자인 책임자들에게 “최고의 완성도를 향한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품격이 다른 디자인을 창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이제는 소비자의 삶에 대한 진지한 관찰을 바탕으로 편안함과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고 그룹 측이 전했다. 2006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열리는 디자인 경영간담회는 구 회장이 디자인 성과를 직접 점검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자리이다. 간담회에는 구 회장과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통합LG텔레콤 부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또 구 회장은 스마트폰과 3차원(3D) 입체영상 TV의 디자인을 중점적으로 살피고 LG전자와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등 3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LG디자인협의회’의 성과를 점검하면서 헬스케어 분야에서 계열사 간의 시너지를 내는 디자인 제품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그룹은 올해 새로운 디자인 방향으로 ‘사용자의 경험 중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사용하기 편리하면서도 정교함을 갖춘 휴대전화와 생활가전 제품 디자인을 창출하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상철 LGT 부회장 “버림의 미학으로 새로운 전설 만들자”

    이상철 LGT 부회장 “버림의 미학으로 새로운 전설 만들자”

    통합LG텔레콤의 이상철 부회장이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직원들에게 새로운 사명과 함께 탈통신으로의 출항을 선언하는 의지를 전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사명 변경을 위한 이사회가 끝난 다음날인 14일 아침 사내 인트라넷에 “이제부터 LG U+, 버림의 미학으로 새로운 전설을 만듭시다”라는 제목으로 메시지를 올렸다. 이 부회장은 “우리 회사의 새로운 이름이 LG U+로 확정됐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 서비스로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더해주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특히 이는 앞으로 우리 회사의 지향점이자 임직원 모두를 하나로 묶는 정신적 구심점이 될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상철 부회장은 “사실 10년 이상 사용한 사명을 버리는 것은 쉬운 결정은 아니었습니다”라며, “하지만 만년 3위 사업자라는 이미지를 깨뜨리기 위한 결단이며, ‘모든 것을 고객 중심으로 생각하고 실행하겠다’는 각오와 의지를 담은 탈통신으로의 출항 선언”이라고 강조했다. 또 1500년 이상 아일랜드 최고 명문으로 군림했던 오닐家의 시조, 헤르몬 오닐이 자신의 오른손을 잘라 던짐으로써 새로운 땅 아일랜드를 얻었던 것과, 스티브잡스가 언론의 혹평 속에서도 기존 휴대폰의 키패드를 버려 더욱 넓고 편리한 화면의 아이폰을 탄생시킨 것을 예로 들며 ‘버림의 미학’을 발휘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 부회장은 “버림은 매우 어렵고도 두려운 일이며, 때로는 감내하기 힘든 고통이 따르지만 시의적절한 버림은 더욱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줍니다. 지금 통신업계의 탈통신 노력도 그 첫걸음은 ‘버림’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제 고객 중심이 아니었던 지금까지의 생각들을 과감히 버리고, 지금까지의 방식대로 계속하는 ‘관행’도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사명에 걸맞게 ‘고객에 의한, 고객을 위한’ 생각과 행동양식으로 채우십시오. 그러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더해주는 탈통신 1위로 재탄생함은 물론 LG그룹의 고객문화까지 선도하게 될 것입니다”라고 확신했다. 서울신문NTN 차정석 기자 cj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포스코 그룹’ 시동 걸었다

    ‘포스코 그룹’ 시동 걸었다

    14일 포스코가 대우인터내셔널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됨에 따라 포스코발(發) 재계의 지각 변동이 구체화되고 있다. 삼성과 현대자동차, SK, LG 등 재계 ‘빅4’를 쫓는 추격전이 본격화된 셈이다. 포스코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자산규모 15조 9000억원)마저 이후에 인수한다면 한국 재계에 공기업 출신의 첫번째 ‘그룹’이 탄생할 전망이다. ●대우조선 인수땐 재계 빅5시대로 건설 외에 제대로 된 계열사가 없었던 포스코가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번 인수로 포스코의 자산은 57조원에 육박한다. 지난 1년 새 인수·합병(M&A)으로 자산을 무려 18조원이나 불린 롯데(5위·67조 2000억)에 이어 재계서열 6위(공기업 제외)이다. 하지만 포스코의 바람대로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다면 자산 규모는 73조원 안팎으로 늘어나 재계 빅4인 LG그룹(78조 9000억)을 턱밑까지 추격하게 된다. 1999년 옛 대우그룹 몰락 이후 재계에 새로운 ‘빅5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이다. 자금 동원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인터내셔널을 인수하더라도 포스코가 외부 수혈 없이 대우조선해양 인수에 동원할 수 있는 현금만 3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시장에서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뛰어들 경쟁업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포스코의 의지만 있다면 인수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의 매각 절차가 아직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지금 앞서서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그룹을 향한 체제 정비도 한창이다. 포스코는 본사와 계열사 간 원가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룹 통합 구매조직을 출범시켰고, 브랜드위원회를 만들어 기업이미지(CI) 단일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하우스 광고대행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준양 회장은 최근 “포스코와 출자사 간 시너지 경영에 대한 마인드부터 새롭게 진단하고 역량을 향상시켜야 한다.”면서 “나아가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할지 관련 부문이 함께 목표를 정하라.”고 주문했다. ●“2018년 매출 20조원 달성”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을 상사와 자원개발, 신사업 개발이라는 삼각 사업을 중심으로 2018년까지 매출액 20조원, 글로벌지사 100개 이상을 갖춘 글로벌 ‘네트워크 컴퍼니’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우선 그동안 축적해온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등 신규시장을 개척하고, 해외 자원개발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미얀마와 페루의 가스개발, 베트남 석유개발 등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편 포스코는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한 교보생명 지분(24%) 전량을 매각하는 방향으로 방침을 정했다. 또 대우인터내셔널의 새로운 최고경영인(CEO)으로 이동희 전 포스코 재무투자부문장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과감한 미래투자 ‘이건희 경영’ 재시동

    과감한 미래투자 ‘이건희 경영’ 재시동

    미래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는 ‘이건희 경영’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대상은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발광다이오드(LED),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등 5대 신수종(新樹種) 사업이다. 삼성은 이 미래산업에 2020년까지 총 23조 3000억원을 쏟아붓는 신사업 추진 계획을 확정했다. ●신속한 오너경영 장점 극대화 11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지난 10일 저녁 서울 한남동 승지원(영빈관)으로 신사업과 관련된 최고경영자(CEO)들을 불렀다. 23개월의 공백기를 거쳐 지난 3월24일 경영 일선에 복귀 후 처음으로 주재한 사장단 회의였다. 승지원에는 무거우면서 비장한 분위기가 감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다른 글로벌 기업들이 머뭇거릴 때 과감하게 투자해서 기회를 선점하고 국가경제에도 보탬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래 먹거리 창출에 수십조원의 투자를 단행, 서구의 경쟁 기업과 차별되는 과감하면서도 신속한 ‘오너 경영’의 장점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이다. 이는 지난해부터 재계와 삼성그룹에서 이 회장의 경영 복귀를 주장했던 근거이기도 하다. 또 이 회장은 “환경 보전과 에너지 고갈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각국 정부도 녹색산업에 투자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 회장과 사장단은 이날 삼성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사업의 대상과 투자 규모를 집중 논의한 결과 5대 신수종 산업에 대한 투자 규모와 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친환경이라는 세계적인 추세에 맞춰 정보·통신·AV를 중심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사업 구조에서 태양전지와 LED, 의료·바이오 등 21세기형 ‘녹색 산업’까지 넓히겠다는 것이다. 이인용 삼성그룹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은 “(이 회장이) 복귀할 때 ‘삼성을 대표하는 제품이 10년 안에 사라진다.’고 언급하는 등 이 회장의 신사업에 대한 의지가 컸다.”면서 “정부가 세종시 발표할 때의 내용보다 투자 기간과 범위가 더 늘어난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사업을 둘러싼 LG와 경쟁 예고 삼성이 투자하게 될 분야별 규모는 태양전지 6조원, 자동차용 전지 5조 4000억원, LED 8조 6000억원, 바이오제약 2조 1000억원, 의료기기 1조 2000억원 등이다. 먼저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의 시험생산라인이 가동에 들어간 태양전지 사업의 경우 실리콘을 원료로 하는 결정계를 먼저 추진한 뒤 실리콘을 사용하지 않고 상용화를 위한 기술적 난제가 많은 박막계는 이후에 개발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1만명의 고용과 10조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삼성 측은 전망했다. 또 자동차용 전지 분야에서는 7600여명을 고용, 모두 10조 2000억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LED에도 8조 6000억원을 투자해 신사업 분야 중에서 가장 많은 매출 17조 8000억원과 1만 7000명의 고용이 가능할 것으로 삼성은 내다봤다. 바이오 제약은 수년내 특허가 만료되는 바이오시밀러(복제약)를 중심으로 삼성의료원 등과 협력, 2조 1000억원을 투입해 1조 8000억원의 매출과 710여명의 고용을 창출할 수 있다는 계획이다. 혈액검사기 등 의료기기 사업도 10조원의 매출과 95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이를 통해 삼성은 지난해 200조원 정도인 그룹 매출의 4분의 1을 신수종 산업에서 거둬들이기로 했다. 이날 삼성그룹이 신수종 산업에 투자하기로 결정하면서 지난달 태양전지와 자동차용 전지, LED 등에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놓은 LG그룹과의 ‘라이벌 대결’이 전자 분야에서 미래산업 영역으로 번질 전망이다. 투자 규모도 삼성 23조원, LG 20조원으로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다 해당 사업을 일정 궤도에 올려놓겠다고 공언한 시한도 2020년으로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천안함 46용사 추모]국내외 끊이지 않는 추모행렬

    [천안함 46용사 추모]국내외 끊이지 않는 추모행렬

    │워싱턴 김균미·도쿄 이종락특파원·서울 김병철 김양진기자│천안함 ‘46용사’ 장례 사흘째인 27일 정·재계 등 각계 인사들의 조문이 잇따랐다. 오전 평택 해군2함대사령부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는 유가족들의 손을 잡고 “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용기를 내라고 위로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과 샤프 한미연합사령관, 한승수 전 총리도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서울시청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는 재계 인사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은 헌화를 한 뒤 방명록에 ‘조국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천안함 장병들의 고귀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국가발전에 온 힘을 쏟겠습니다. 조석래’라고 썼다. 앞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재원 SK E&S 부회장과 김창근 SK케미칼 부회장,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 등과 분향소에 들러 고인들의 넋을 기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을 비롯한 사장단 20여명과 서경석 GS그룹 부회장 및 계열사 사장단, 강유식 LG부회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 등 LG그룹 사장단, 정준양 회장을 비롯한 포스코 임원단도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한편 주미한국대사관도 26일(현지시간) 워싱턴 시내 대사관 통합청사 1층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했다. 한덕수 대사를 비롯한 주미대사관 직원들이 오후 분향소에서 검은 조의 리본을 단 채 헌화와 분향을 한 것을 시작으로 오는 29일까지 희망하는 재외국민의 분향을 받을 계획이다. 주일한국대사관은 27일 오후 도쿄 요쓰야 대사관에 마련된 빈소에서 권철현 대사와 직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함 순직 장병들에 대한 추도식을 가졌다. kmkim@seoul.co.kr
  • 재계 ‘천안함 성금’ 100억원 넘어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장병 유족들에 대한 재계 성금이 총 100억원을 넘었다. 포스코는 23일 유가족 지원 성금으로 KBS에 10억원을 기탁했다. GS그룹은 9억원, 한진그룹 5억원, 현대중공업 4억원, 효성그룹은 3억원을 기탁했다. 한화그룹은 5억원을 기탁할 예정이다. 순직자의 직계 및 배우자에게 일자리 제공 계획을 발표한 한화는 이날 평택의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유가족들에게 취업 절차를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그룹과 두산그룹이 30억원과 5억원을 전달한 데 이어 현대기아차그룹, SK그룹, LG그룹이 각각 20억원, 롯데그룹이 10억원을 기탁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재계 ‘천안함 성금’ 밀물 현대기아차·LG·SK 20억씩 기탁

    천안함 침몰로 희생된 장병 유족들에 대한 재계의 성금이 줄을 잇고 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22일 유족을 위한 성금으로 2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앞서 해비치 사회공헌문화재단을 통해 천안함 승조원 유자녀 전원에게 초등학교 입학 후 대학 졸업까지의 학비를 지원하기로 했었다. LG그룹은 조준호 ㈜LG 사장이 그룹을 대표해 20억원을 전달했고, SK그룹도 박영호 SK㈜ 사장이 그룹을 대표해 성금 20억원을 기탁했다. 롯데그룹도 정책본부 이인원 사장이 그룹을 대표해 KBS를 방문, 10억원을 전달했다. 두산그룹은 성금 5억원을 전달하고, 방위산업체인 두산DST는 진해 해군기지사령부를 방문해 따로 성금을 전달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달라진 대기업 채용… ‘니즈’에 맞춰라

    달라진 대기업 채용… ‘니즈’에 맞춰라

    우수 인턴·신입사원 공채를 위한 대기업들의 ‘4월 대전’이 시작됐다. 특히 올해부터는 정규직 채용을 전제로 인턴을 선발하는 대기업이 크게 늘어난 데다 기업별 특성화된 인재 선별 방식이 강화되는 추세다. 따라서 취업 전문기관들은 ‘문어발식’ 입사 지원보다는 목표 기업을 좁히고 ‘니즈(Needs)’에 맞춰 올인하는 전략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상반기에 대졸 신입사원 400명을 뽑는 두산그룹은 입사지원서를 현미경으로 보듯 꼼꼼히 검토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학점과 토익점수 등 겉으로 드러난 스펙보다 두산과 얼마나 궁합이 들어맞는지가 관건이다. ●두산, 자체계량 130문항 테스트 두산은 자사 인재상과 얼마나 부합하는 지를 검증하는 ‘바이오(bio) 데이터서베이’라는 테스트를 거친다. 두산이 자체 선발한 임직원 대표들의 특성과 가치관을 계량화한 것으로, 1차 관문인 서류전형 통과 여부를 좌우한다. 모두 130문항이다. 오는 15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서류 접수를 하는 한화그룹은 상반기 중 460명을 선발한다. 한화는 기본에 충실한 인재를 선호해 학점이 1차적 판단 기준이 된다. 신용과 의리를 강조하는 기업 문화로 인성 검사가 중시된다. 상반기 3500여명을 뽑는 삼성그룹의 자기소개서에는 ‘존경하는 인물’을 적는 코너가 이색적이다. 응시자의 가치관과 인성을 알아보려는 것이다. 누구를 존경하는지보다 왜 존경하는지를 논리적으로 써야 한다는 게 삼성 관계자의 조언이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채용 절차가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직무 프레젠테이션 및 영어 면접에 비중을 둔다. LG전자의 경우 돌발 질문이나 압박 질문이 많고, LG화학은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 능력 우수자를 우대한다. ●SK·CJ·포스코, 인턴절반 정규직 인턴십의 정규직 비중을 확대하거나 공채를 대체하는 대기업이 늘면서 인턴 제도가 사실상 ‘본고사’로 자리잡고 있다. SK그룹은 정규직 공채 대신 상반기 인턴 채용으로 신입사원을 선발한다. 모두 600명을 뽑아 두 달간의 인턴기간을 거친 뒤 절반인 300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SK는 ▲글로벌 경쟁력 ▲벤처창업 경험자 ▲연구개발 전문지식 보유 인재를 우선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CJ그룹은 대졸 공채와 별도로 인턴 200명을 뽑아 50%를 정규직으로 입사시킬 방침이다. CJ는 부장급 면접관 2명이 지원자 1명과 대화를 나누며 과거 경험을 묻는 역량 면접을 중시한다. 지원자의 과거를 보면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포스코는 올해 인턴 500명을 뽑아 절반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최대 관문은 1박2일간의 합숙 면접. 최소 5차례 이상 면접이 진행돼 지원자의 밑천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전공 지식을 얼마나 아는 것 보다는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초점을 둔다. 외국계 기업들도 인턴의 정규직 채용에 나선다. 한국존슨앤드존슨메디칼은 인턴 15명을 선발한다. 여름방학 2개월 동안 인턴십을 거쳐 70%를 정사원으로 채용한다. 한국P&G는 마케팅·영업·생산 부문의 인턴 사원 중 우수자를 정직원으로 채용하고 상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LG “2020년까지 그린산업 20조 투자”

    LG그룹이 2020년까지 20조원을 투자해 태양전지와 차세대 조명 등 ‘그린 산업’에서 총매출의 10%를 내겠다고 11일 밝혔다. 또 2020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09년보다 40%, 물 사용량은 30% 줄이기로 했다. LG트윈타워의 조명을 모두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해 전력 사용량도 45% 감축할 계획이다. LG그룹은 녹색 경영전략인 ‘그린 2020’을 마련, 구본무 회장 주재의 사장단 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확정했다. LG는 그린 신제품 개발과 신사업 발굴 등 연구·개발(R&D) 분야에 10조원, 제조공정의 그린화와 그린 설비에 1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계열사별로는 LG전자가 태양전지 및 차세대 조명·종합 공조(공기조절)·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관련 사업에, LG화학이 태양전지 및 LED 소재사업과 전기자동차용 전지·스마트 그리드용 전력저장 전지 개발에 주력한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 다이오드(AM OLED)와 전자종이 등 저전력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룹 상징인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는 하반기 리모델링이 진행되면서 기존 형광등 조명을 모두 LED 조명으로 대체해 전력소비량을 45% 줄인다. 구본무 회장은 “단순히 외부 규제나 법규에 대응하는 수준에 그치지 말고 LG가 주도하는 ‘그린 경영’을 통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둬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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