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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대 그룹 투자 100조 넘는다

    올해 삼성과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의 투자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3일 산업통상자원부와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인 49조원대의 투자 계획을 세웠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인 47조 8000억원의 투자 계획을 세웠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인해 실제 투자액은 45조원대에 그쳤다. 올해 삼성그룹의 투자 계획은 지난해보다 2.5% 높은 수준이다. 올해 고용은 지난해(2만 6100명)와 비슷한 수준으로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관계자는 “스마트폰과 반도체 등 세계 일류 상품을 만들기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14조원에 약간 못 미치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올해 투자 계획을 세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 등의 대규모 생산시설 투자는 없지만 친환경 자동차 연구 개발(R&D) 투자 등을 대폭 늘렸다”고 말했다. 재계 3위인 SK그룹은 올해 16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작년 실제 투자 금액이 15조 1000억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가량 늘어났다. LG그룹은 이미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4대 그룹의 올해 투자 총액은 10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핫이슈 ‘창조경제’] 재계도 창조경제 개념파악하느라 분주

    재계가 창조경제 때문에 바쁘다. 새 정부의 창조경제에 대한 개념 정리를 끝낸 대기업들은 정부 구상에 화답하는 경영전략 수립과 실행에 착수했다. 하지만 일부 기업은 애매모호한 창조경제의 개념을 파악하느라 갈팡질팡하고 있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새 정부가 내세우고 있는 창조경제의 개념이 명쾌히 드러나지 않으면서 이를 올해 경영전략에 담기 위해 머리를 싸매고 있다. 통일된 개념이 없는 만큼 기업마다 해석도 ‘창조경제는 융합이다’(A기업), ‘동반성장과 상생이 바로 창조경제의 근간’(B기업), ‘창조경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C기업) 등으로 제각각이다. 주요 그룹의 한 임원은 “창조경제가 무엇인지 우리 나름대로 해석을 했지만 그게 맞는지 확신할 수 없고, 그래서 실천전략을 짜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 맞춰 경영 계획과 투자 규모 등을 결정해야 하지만 모호한 개념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기업 관계자도 “지금은 창조경제가 뭔지 모색하는 단계”라며 “섣부르게 움직이기보다는 당분간 정부 움직임을 지켜봐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런 상태에서 일부 대기업은 자신들의 해석에 따라 창조경제 실현에 착수했다. 가장 확실한 밑그림을 그린 곳은 삼성이다. 최근 삼성 사장단은 창조경제와 그룹의 과제를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삼성은 인재육성, 정보통신기술(ICT) 산업 인프라의 고도화, 이종산업 간 창조적 융합, 중소기업과의 상생 등 4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창의적 인재 양성은 창조경제의 핵심이다. 삼성이 올 상반기 대졸자 공채에서 통섭형 인재 선발 과정을 처음 도입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삼성 컨버전스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CSA)는 인문·예체능계 전공자를 뽑아 6개월 동안 집중 교육 후 소프트웨어 전문가로 양성한다. 다른 대기업도 ‘창의력’과 ‘실천력’에 초점을 맞추고 신입 사원 선발 방식에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화는 올부터 인적성시험을 폐지했으며, 현대차그룹은 이력서에 증명사진은 물론 출신학교 항목도 없앴다. KT는 서류만으로 경험과 끼를 보여 주기 어려운 지원자를 위해 오디션 형식의 현장 면접도 진행한다. 산업 융복합을 이끄는 연구인력에 대한 대접도 후해지고 있다. ‘시장 선도’를 주창하는 LG그룹은 최근 이례적으로 연구·개발(R&D) 책임자 25명을 전원 발탁, 승진시키기도 했다. 창조경제의 ‘산파’였던 김광두 미래연구원장은 최근 강연회에서 ‘창조경제와 경제민주화는 다른 개념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중소기업의 창조성을 높이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유휴특허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대여해 기술 전파에 나서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업체 채용박람회’를 통해 구인난을 겪는 중소 협력업체 지원에 나섰다. SK텔레콤은 지난해 9월부터 ICT솔루션을 제공, 중곡제일시장을 대형마트 공세에도 든든히 맞서는 ‘스마트 시장’으로 변화시켰다. 박상숙 기자·산업부 종합 alex@seoul.co.kr
  •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LG

    [세계 무역 8강 코리아] LG

    LG그룹은 지난해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로 주력 사업 분야의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는 데 성공했다. 정보전자소재, 생활용품·화장품, 자원개발 분야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성과를 거뒀다. 불황이 이어지고 있는 올해 LG는 ‘시장선도’를 경영 최우선에 내세우는 기업답게 역대 최대 규모인 20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과감한 계획을 선제적으로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무려 19.1% 증액한 것이다. 시설 투자의 경우 주력사업 및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기반시설 신·증설에 14조원, 연구개발(R&D) 투자의 경우 원천기술, 승부기술 발굴 및 확보에 6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7월 기준 편광필름패턴방식(FPR) 3차원(3D) 패널 누적 판매 1500만대를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구축했다. 업계 불황에도 사상 최대인 29조 4297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흑자 전환을 이뤘다. 올해는 7000억원 규모의 올레드(OLED) 생산시설 투자를 통해 55인치 올레드 TV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지난해 5조 3160억원을 기록하며 4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유지한 LG이노텍은 지난해 스마트폰 및 스마트 정보기술(IT) 기기에 장착되는 1300만 화소 카메라 모듈 생산으로 선두 입지를 공고했다. 올해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발광다이오드(LED) 등의 소재·소자 분야의 신성장 사업을 강화하고 LED 전조등, 전기차에 적용되는 배터리 운용 시스템 등 부품 라인업을 보강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석유화학, 정보전자소재, 전지 등 3개 핵심 사업부문에서 매출이 고루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23조 2630억원에 이어 올해는 태양광발전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분야를 적극 공략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을 더욱 공고히 하고 OLED 조명 사업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예정이다. 적극적인 해외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3조 8962억원)을 기록한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생활용품사업 1위를 다지는 한편 코카콜라음료와 해태음료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한 음료 사업 도약 가속화를 추진한다. LG상사는 지난해 중국 희토류 사업 진출 등으로 자원·에너지 전문 기업(매출 12조 7938억원)으로 도약했다. 올해는 중국의 유연탄, 오만의 원유 생산량을 확대하고 앞으로 1~2년 내 카자흐스탄, 인도네시아, 미국 등 신규 자원 개발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SK 올 대졸공채 지방대생 30% 이상으로 확대

    SK그룹이 올해 대졸 공채에서 지방대생 채용을 30% 이상으로 확대한다. SK 관계자는 24일 “SK텔레콤은 2011년부터 지방대생을 30% 이상 선발하고 있고, 지난해 그룹 전체 지방대생 비중도 30%에 육박하는데, 올해는 이를 더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그룹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과 인력 담당 임원들은 올해부터 전국 지방대를 직접 돌면서 취업특강을 진행하기로 했다. SK는 스펙보다 끼와 열정, 미션 수행 능력을 보고 합격자를 선발하는 ‘바이킹형 인재’를 전체 채용 인원의 최대 15%까지 선발할 예정이다. 삼성 등 다른 대기업도 지방대생 채용을 늘리는 추세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하반기 3급 신입사원 공채에서 총 4500명 중 36%인 1600명을 지방대 출신으로 선발했다. LG그룹도 계열사별로 공채 인원의 30%를 지방대생으로 선발하기로 했고, 지방에 유통 사업장이 많은 롯데도 지방대생 비중을 더 확대할 예정이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현대상선 우선주 발행 확대… 현 회장 ‘판정승’

    현대상선 우선주 발행 확대… 현 회장 ‘판정승’

    새 정부의 재벌 규제 움직임 등 경제민주화 바람 속에 국내 주요 대기업의 주주총회가 대부분 조용히 마무리됐다. 하지만 현대상선 주총에서는 현대그룹과 현대중공업이 우선주 발행 한도 확대 여부를 놓고 맞대결을 벌였으며 무리한 용산개발의 투자로 법정관리를 신청한 롯데관광개발의 주총은 삼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또 한화와 SK그룹 계열사는 경영진의 횡령·배임에 대한 책임 논란이 제기됐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SK와 한화, LG, 기아차 등 660여개사의 주주총회가 동시에 열렸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주총장은 단연 현대상선이었다.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이 현대상선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상정한 우선주 발행 확대 등의 안건을 정몽준 회장의 현대중공업 등 범 현대가에서 반대를 한 것이다. 주총장에서 즉석 표 대결을 벌인 결과 형수인 현정은 회장이 판정승을 거뒀다. 따라서 현대그룹은 현대상선 우선주 발행을 통해 신주를 우호적인 제3자에게 넘길 수 있는 길을 열었다. 현대상선 주식을 32.9% 보유하고 있는 범 현대가의 지분율을 낮춰 경영 지배권을 공고히 하고 자금도 조달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이로써 10년 동안 현대상선을 두고 이어졌던 현대그룹과 범 현대가의 갈등이 마무리됐다. SK C&C는 회사 돈 횡령 혐의로 법정 구속된 최태원 SK㈜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지분 1%를 보유한 국민연금이 주총에 불참한 채 위임장을 통해 반대 의사를 표시했지만 결과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비슷한 처지인 한화그룹의 주총도 조용히 지나갔다. 무리한 용산개발 투자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롯데관광개발의 주총장은 기자들의 출입까지 통제할 정도로 긴장감이 돌았다. 주총 참석자는 “회사가 자산매각을 하거나 차입금을 연장해서라도 상장폐지를 막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대부분의 주주가 일단 회사를 믿고 지켜보자는 분위기였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정준양 회장과 박한용 사장 등 2인 대표 체제에서 4인 대표 체제로 바꿨다. 이날 이사회에서 박한용 사장이 물러나고 박기홍 부사장과 김준식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장인환 부사장을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하면서 3명의 새 대표를 맞았다. 대한항공도 주총 후 이사회를 열고 순환출자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오는 8월 지주회사인 한진칼홀딩스를 분할, 신설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임대업, 브랜드 및 상표권 등 지적재산권의 관리 등 투자사업부문을 신설하는 한진칼홀딩스로 이관한다. 항공우주, 기내식 및 기내판매 리무진 사업 등 항공운송 사업은 유지한다. 한진칼홀딩스와 대한항공은 순 자산기준으로 0.19대0.8의 비율로 인적분할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6월 말 분할 계획서 승인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8월 1일 분할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했다. LG그룹도 주총을 열고 구본무 회장을 3년 임기의 사내이사로, 롯데쇼핑도 재계 최고령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각각 재선임했다. 산업부 종합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LG, R&D 선도 인재 전원 파격 승진

    LG그룹이 연구개발(R&D) 분야에서 성과를 창출한 인재들을 전원 승진시키는 파격 보상을 실시했다. 시장 선도를 위한 인재 확보를 거듭 강조해온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의지의 반영이다. LG는 13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55인치 올레드(OLED) TV 패널 양산에 성공한 ‘대면적 OLED 기술팀’(LG디스플레이), 발광 효율을 기존보다 25% 이상 높인 ‘OLED용 고효율 장수명 정공수송 물질 제조기술팀’(LG화학), 세계 최초로 초단거리 대화면 프로젝트 TV를 개발한 ‘100인치 초단거리 광학시스템 기술팀’(LG전자) 등 24개 연구개발 프로젝트팀에 ‘LG 연구개발상’을 수여했다. 특히 팀을 이끈 연구개발 책임자들 가운데 부장급인 수석연구원 12명을 임원급 연구·전문위원으로 승진시켰다. 이들에겐 상무급에 준하는 연봉과 대우가 보장된다. 차장급인 책임연구원 7명은 각각 수석연구원으로 발탁됐으며, 이미 임원급인 6명의 책임자는 추가 승진 없이 별도의 보상을 하기로 했다. 사실상 수상자 전원을 승진 발탁한 것은 1982년 시상식이 진행된 이후 30여년 만에 처음이다. LG는 부사장급까지 있던 연구·전문위원 직급도 사장급까지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 구 회장은 이날 보고회에서 10개 계열사의 70여개 핵심기술을 4시간에 걸쳐 살펴보면서 R&D 전략 및 신기술 동향을 점검했고 수상자들과 만찬을 하며 격려했다. 그는 “한 걸음 앞서 원천기술을 확보해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만들어 내고 시장을 선도할 수 있다”면서 “계열사 인재들이 역량을 모아 R&D 시너지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경영진은 연구에 몰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LG 관계자는 “동기 부여를 통해 R&D 핵심 인력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면서 “연구·전문위원 가운데 차별화된 기술력과 역량이 인정될 경우 정년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에는 현재 200여명의 연구·전문위원이 있으며 이달 중 계열사별로 추가 선임할 예정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구본무 LG회장 “선도기업도 안심 못한다”

    구본무 LG회장 “선도기업도 안심 못한다”

    “일상화된 혁신을 통해 품질, 마케팅, 서비스까지 근본적으로 다 바꿔야 합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최근 경영 환경의 어려움을 언급한 뒤 이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미나는 분기마다 열리는 행사로 최고경영자(CEO)와 임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구 회장은 “연초부터 환율의 등락이 심상치 않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마저도 그 지위를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이런 때일수록 고객에 대한 자세에 변함이 없어야 시장선도기업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할 수 있다”면서 “최고 상품을 만들겠다는 열정과 패기가 조직 전체에 가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는 정동일 연세대 경영대 교수가 ‘시장선도를 향한 전략적 혁신 리더십’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LG 구본무 회장 아들 광모씨 부장 승진

    LG 구본무 회장 아들 광모씨 부장 승진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광모(35) LG전자 차장이 4일 부장으로 승진했다. LG그룹에 따르면 구 차장은 이날 전체 사원 인사에서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에서 부장으로 승진했다. 차장 승진 2년 만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정기인사에 따른 승진으로 후계 구도와는 무관하다”면서 “다른 기업과 달리 대리, 과장, 차장, 부장으로 단계를 밟아 실무를 익히면서 올라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 부장은 구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아들로,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구본무 회장은 딸만 둘 두었다. 미국 뉴욕주 인스티튜트 공과대학을 졸업한 구 부장은 경력을 인정받아 2006년 LG전자에 대리로 입사했다. 2007년 미국 유학길에 올라 스탠퍼드대학 경영대학원 석사과정(MBA)을 마치고 2009년에 LG전자 미국 뉴저지 법인에서 재경업무를 해오다 올 초 본사로 복귀했다. 구 부장은 지난해 9월 말 기준,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의 지분 4.72%를 보유해 구본무 회장(10.91%), 구본준 LG전자 부회장(7.72%), 구본능 회장(5.13%)에 이어 네 번째 대주주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0대그룹 신입사원 공채 본격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재계의 신입 사원 공개채용이 LG그룹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LG그룹은 1일 LG상사를 시작으로 10대 그룹 가운데 처음으로 계열사별 대졸신입사원 공채에 나섰다. LG상사는 10일까지 4년제 대학 졸업자를 대상으로 자원개발, 해외영업, 경영지원 분야 등에서 입사 지원서를 접수한다. 자원개발 관련 전공자와 제2외국어 가능자는 우대받는다. LG전자는 4~20일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구설계 등의 연구·개발(R&D)인재를 비롯해 영업, 마케팅 부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입 사원을 뽑는다. LG전자는 국내 주요 대학에서 캠퍼스 리쿠르팅 행사도 병행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오는 15∼16일 서울 서교동 자이갤러리에서 잡 캠프를 열고 실전 같은 모의 인성 면접, 자기소개서 지도, 취업 성공 스토리 소개 등을 진행한다.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은 4∼20일 입사 희망자들의 지원서를 받는다. LG유플러스는 25일부터 다음 달 25일까지 인턴십으로 신입사원을 채용하며 7월 초부터 6주간 인턴십을 진행한 뒤 최종 면접을 거쳐 정식 채용한다. 삼성그룹은 18일부터 공채를 시작한다. 원서접수는 18일부터 22일까지이며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는 4월 7일 실시한다. 면접은 4월 말이나 5월 초가 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SK그룹, 롯데그룹, GS그룹, 한화그룹 등은 아직 구체적인 일정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3월 채용이 유력시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LG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LG그룹은 ‘LG 사랑의 다문화학교’를 비롯해 계열사별로 ‘교육’을 테마로 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에게 무료 교육을 지원하는 ‘LG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LG가 가장 차별화하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27일 LG그룹에 따르면 LG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전국 3700개 초·중등학교와 100여개 다문화지원센터, 법무부 출입국 사무소 등 온·오프라인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하며 경쟁률은 4대1에 이른다. 수업 과정은 과학인재과정과 언어인재과정으로 나뉜다. 과학인재과정은 대전 카이스트에서 매월 1박2일 교육과 월 2회 온라인 교육, 방학 캠프 및 국제 과학 경진대회 참가 등을 통해 실험·실습 교육을 진행한다. 언어인재과정은 깊이 있는 이중언어 구사력 향상을 목표로 전국 각지를 돌며 월별 1박 2일 캠프와 연 1회 해당 언어권 국가로 9박 10일 현지 연수, 주 1회 온라인 교육 등을 한다. LG는 지방에 있어서 형편상 현장 수업(60~70명 내외)을 받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을 위해 2011년 온라인 과정을 신설하고 교육대상자 수를 300명 이상으로 대폭 확대했다. LG 관계자는 “학년별 맞춤 강의를 하고 카이스트, 한국외대 교수진들과 대학생 및 대학원생 멘토들이 학생들의 학업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부분까지 멘토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년간의 장기적인 교육지원으로 현재까지 1~2기에 참여한 10명의 학생이 국제중이나 특목고에 진학했다. LG이노텍도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해 2010년부터 임직원이 직접 참여하는 ‘희망 멘토링’을 하고 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2부) ④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다시 개천에서 용 나는 사회를] (2부) ④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엄마, 학교에 오지 마.” 어머니가 부끄러웠다. 중국 한(漢)족 출신인 어머니는 서투른 한국말 때문에 금세 외국인인 게 티가 났다. 주변의 수군거림이 싫었다. 어릴 땐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그런 어머니에게 노골적으로 화를 냈다. 짜증을 내고 반항도 했다. 아버지는 최근 학교 경비 업무를 맡기 전까지 벌이가 일정치 않은 일용직 노동자였다. 어머니는 청소부다. 인천 강화군에 사는 박정우(15·인천 강화중)군은 한국인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넉넉하지 않은 살림 탓에 1년 전만 해도 네 식구(여동생 포함)가 29.7㎡(9평)짜리 원룸에 살았다. 사춘기에 접어든 박군에게 개인 공간이 없는 집은 숨이 막혔다. 그런 박군에게 지난해 3월 변화가 찾아왔다. 어머니의 권유로 지원한 ‘LG 사랑의 다문화학교’에 다니면서부터다. 평소 수학, 과학을 좋아했던 박군은 한 달에 한 번씩 한국과학기술원(KAIST) 영재교육원에서 진행하는 실험 강의에 흠뻑 빠져들었다. 카이스트 대학생 멘토 선생님이 꾸려가는 강의는 과학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층 넓혀 줬다. 멘토는 혼자 고민해야 했던 공부 방법을 알려주고, 진로에 대한 박군의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주었다. 그런 뒤엔 멘토 자신의 경험을 들려주며 힘을 북돋아줬다.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했다. 학교 성적도 쑥쑥 올라갔다. 그리고 지난해 7월 중국에서 열린 ‘상하이 국제 청소년 과학 엑스포’에 박군은 다문화학교 친구 4명과 함께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했다. 자신이 낸 아이디어인 무선으로 전기를 공급받아 움직이는 ‘미니 온라인 전기 자동차’가 조직위원회상을 받았을 땐 너무 기뻤다. 특히 영어로 진행된 개인 발표 부문에서 태양광 발전기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상도 받았다. 블라인드에 태양광 패널을 붙여 빛을 차단하는 동시에 패널에 흡수한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활용하는 박군의 아이디어는 심사위원들에게 많은 찬사를 받았다. 새달이면 중학교 3학년이 되는 박군의 성적은 최상위권이다. 가고 싶은 과학고 문턱에도 한 발짝 다가섰다. 집안 형편 때문에 학원에 다니거나 과외를 받아본 적이 없는 박군은 “학원보다 자기주도학습이 중요한 것 같다”며 학교에서 저소득층 자녀에게 무료로 제공하는 방과 후 수업과 다문화학교 수업만으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박군은 27일 “저의 미래와 성적 고민, 진학에 대해 많은 도움을 준 대학생 멘토 선생님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건 정말 행운이었다”면서 “과학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면서 성적도 많이 올랐고 부모님에 대해서도 많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제 꿈이 생명과학자인데 부모님에게 중국의 언어와 문화를 잘 배워서 나중에 중국에서도 활동해보고 싶다”며 밝게 웃었다. 박군과 같은 기간 다문화학교를 다닌 이병찬(16)군은 올해 특목고인 경북외국어고 중국어과에 합격했다. 그가 다니던 중학교에서 외고에 합격한 학생은 이군이 유일하다. 비정규직으로 중장비 일을 하는 아버지와 중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군은 외고에 진학할 때 다문화학교 대학생 멘토 형, 누나들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이군은 “실험 수업을 직접 준비해오는 멘토들의 색다른 시각은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특히 진로에 대해 같이 고민해주고 외고 면접 볼 때 자기소개서를 차별화하라는 조언과 미리 충분히 연습할 수 있도록 도와줘 긴장을 덜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이군은 다문화학교를 통해 수학, 과학 성적이 전교에서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로 상승했다. 지난해에는 경북 봉화군 과학경시대회에 출전해 동상을 받았고 자신감과 사교성, 리더십이 강해지면서 학급 부반장을 맡기도 했다. 중국인 어머니로부터 집에서 틈틈이 중국어를 익히고 있는 이군은 한국과 중국을 잇는 외교관을 꿈꾸고 있다. 이군은 “피부색 등 외모나 집안 환경에 대한 편견이나 선입견을 가지고 바라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2010년에 시작된 LG그룹의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다문화가정의 자녀 중 과학과 이중언어 분야에서 재능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2년 동안 한국외대와 카이스트 교수진이 대학생 멘토링 제도 등을 결합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무료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4대 그룹 가운데 다문화가정 청소년 교육 지원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550여명의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온·오프라인 교육 혜택을 받았으며 LG는 연간 10억원(1인당 평균 500만원)의 교육비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과학인재과정 2기에서는 이군 외에 안은지양이 청주외고 영어과에, 이소은양이 청심국제고에 합격하는 등 중학교 3학년 8명 가운데 3명이 특목고에 진학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2013 구정을 말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2013 구정을 말하다] 노현송 강서구청장

    “그동안 마곡지구 개발과 기업 유치 등을 통해 경제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밑그림을 그렸다면, 남은 임기는 그 기반을 더욱 탄탄히 하는 데 역점을 두겠습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5일 “올해는 친환경 녹색 첨단도시, 마음이 풍요로운 문화·복지가 공존하는 도시, 주민이 주인되는 자치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지난해 기반을 다진 마곡산업단지를 문화·관광 인프라를 갖춘 친환경 첨단도시로 육성하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그는 “지난해 분양 당사자인 서울시가 LG그룹이 요청한 연구개발(R&D)센터 신청 부지의 50%밖에 줄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한때 지역에서 유치 무산 우려가 높았다”며 “하지만 서울시와 LG그룹 관계자를 만나 지속적으로 의견을 조율해 당초보다 10% 많은 13만㎡를 분양하겠다는 약속 등을 받아내 센터를 유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마곡단지에 국내외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덧붙였다. 주민 숙원사업인 김포공항 고도제한 완화에도 첫걸음을 내딛는다. 그는 “우리 지역 전체 면적의 97%가 김포공항 고도제한을 받는다”면서 “현재 김포공항 활주로를 기준으로 반경 4㎞ 이내 건축물 높이를 57.86m 미만으로 규제하면서 지역 발전에 큰 제약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활주로 방향과 떨어져 고도를 제한할 이유가 전혀 없는 마곡단지 전체가 고도제한에 걸려 최대 15층 건물밖에 올릴 수 없다”며 “올해 반드시 고도제한 완화를 위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오는 8월 양천구, 경기 부천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연구용역 결과가 나오면 이를 토대로 정부에 강력하게 건의할 계획이다. 의료관광 특구 조성과 관련해서는 “우리 구에는 공항이 인접한 데다 여성·척추·관절 분야 14개의 특화병원이 있다”면서 “지난해 해외 의료관광단 유치 등의 성과를 냈는데 올해는 국제 간병인 양성과 특화상품 개발과 함께 적극적인 해외 홍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주민 복지에도 힘을 쏟는다. 그는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지난해 강서형 복지 시스템인 ‘Yes, 희망드림단’을 만들고, 자본금 20억원으로 재단법인 희망나눔재단도 설립했다”면서 “민관 합심으로 틈새계층이 없는 지역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주민에게 공약한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도시’ 완성과 ‘작은 도서관 건립’도 마무리할 방침이다. 그는 지난해 초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관 민선5기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기도 했다. 노 구청장은 “지금까지 무한한 성장 가능성이 있는 도시 강서구를 확인했다”면서 “서울의 변두리라는 멍에를 벗어던지고, 서남권 상권과 문화중심지로 우뚝 서도록 58만 주민과 올해도 힘껏 뛰겠다”고 강조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카드’ 없는 전경련, 허창수 회장 재추대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오는 21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 정기총회가 열릴 예정이어서 논의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총회에서는 임기가 만료되는 현 허창수 회장의 연임 및 정병철 상임 부회장 등 상근 임원진의 교체 여부가 결정된다. 새 정부에 대한 어젠다도 함께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재계 4대 그룹 고위 관계자들이 모임을 갖고 허 회장의 유임 여부와 상근 임원들의 교체에 대한 논의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온다. 17일 재계에 따르면 현재 전경련의 최대 관심사는 2년간의 임기를 마치는 허 회장의 연임 여부다. 전경련 회장단은 대안 부재를 이유로 허창수 현 회장을 재추대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는 그동안 GS칼텍스 세무조사와 GS건설 담합 행위 적발 등 계열사 비리가 불거진 데다 허 회장의 ‘무색무취’ 스타일이 전경련의 위상 약화에 영향을 줬다는 비판도 있어 그의 연임을 탐탁지 않게 생각했지만 대안부재로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국세청이 GS그룹의 대표 계열사인 GS칼텍스에 대해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다. GS칼텍스 대주주의 친족이 보유한 국외 자회사와의 내부거래에 대한 조사 소식도 전해진다. 여기에 ‘4대강 사업 입찰 담합사건’에 연루된 GS건설에 대한 조사도 진행 중이다. 전경련 회장이 오너로 있는 회사가 담합을 주도해 온 사실이 드러날 경우 입장이 난처해진다. 정병철 상근 부회장과 이승철 전무 등 이른바 ‘양철’이 계속 남느냐도 관심거리다. 그간 이들은 전경련의 ‘입’으로 통했지만, 경제민주화 등의 조류에 편승한 ‘기업 때리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했다는 지적도 받아 왔다. 여기에 전경련 불통 이미지가 가해져 ‘새 시대의 소통’과 거리가 있다는 평가도 있다. 이와 관련, 정병철 부회장은 최근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재계에서는 허 회장이 유임할 경우 정 부회장 교체를 주저할 것이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정 부회장이 분가 전 LG그룹 출신인 데다 허 회장의 업무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의 ‘경제민주화’ 이슈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교체가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재계 5위 이내의 회원사인 H사의 J 사장 등 하마평도 나돌고 있다. J 사장의 경우 힘 있는 부회장으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지만, 모(母)기업이 그를 놔줄 리 없어 재계의 기대를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또 다른 H그룹 계열사 사장을 맡고 있는 J 사장도 하마평에 오른다. 재계 안팎의 신망이 두텁기 때문이다. 이 밖에 또 다른 J 전 L그룹 부사장, S그룹 K 부사장 등도 이름이 오르내린다. 전경련이 새로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에 어떤 ‘카드’를 내놓고 관계 설정에 나서려 할지도 주목된다. 재계에서는 전경련이 10대 그룹을 중심으로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계획을 제시하며 박 당선인과 우호적 관계를 모색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아직 삼성 등 주요 그룹들이 올해 투자 규모를 밝히지 않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대통합’을 명분 삼아 청년 일자리 창출과 동반성장 등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구본무 “인재가 즐거운 일터, 글로벌 톱 LG 만들자”

    구본무 “인재가 즐거운 일터, 글로벌 톱 LG 만들자”

    “여러분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싶습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본격적인 석·박사급 연구개발(R&D) 인재 확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LG그룹은 23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실트론, LG화학, LG하우시스,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한 가운데 국내 석·박사급 R&D 인재 500여명을 대상으로 한 ‘LG 테크노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행사는 그룹 차원에서 진행되는 우수 인재 확보 계획의 일환이다. 30여명의 경영진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구 회장은 “LG는 여러분과 같은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앞서 가려면 좋아하는 일을 즐겁게 해야 한다”며 “LG가 조성할 사이언스파크도 최적의 근무 환경과 즐겁게 일할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학생들과 함께 만찬을 하며 대화를 나누는 등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구 회장은 우수 인재 확보에 대해 여러 차례 강조해 왔다. 올 초 신년사를 통해 “사업에 필요한 좋은 인재가 있다면 어디라도 직접 찾아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으며, 2011년 LG인재개발대회에서는 “좋은 인재를 뽑으려면 유비가 삼고초려한 것처럼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찾아가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LG그룹은 지난해 4월에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주 지역 석·박사급을 대상으로 같은 내용의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에는 LG 계열사의 최고기술책임자(CTO)와 연구소장 등이 회사별 차세대 성장 엔진과 주요 기술 혁신 현황 등을 직접 소개했다.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은 ‘기술경영자로서의 성장 비전 및 LG전자의 주요 기술’을, 여상덕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대표 기술과 인재육성’을 주제로 프레젠테이션을 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울트라HD(UHD·초고해상도) TV, LTE 스마트폰,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 향후 시장을 주도할 제품에 대한 설명도 이뤄졌다. LG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국내의 우수한 인재들을 대상으로 미래 성장을 위한 LG의 기술혁신 현황과 트렌드를 소개하고 경영진과의 대화를 통해 꿈과 비전을 나누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훌륭한 마케팅이 위험 비용 낮춰”

    “훌륭한 마케팅이 위험 비용 낮춰”

    LG그룹 최고경영진들만 참여해 1박 2일로 진행되는 ‘글로벌 CEO 전략회의’가 16일 시작됐다. 특히 정몽구 현대차그룹의 둘째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초대를 받아 특별강연자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정 사장과 구 회장은 평소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정 사장은 이날 경기 이천 인화원에서 열린 전략회의 연단에 나와 ‘현대카드의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강의했다. 현대카드 사장 부임 이후 조직 문화를 크게 개선한 것으로 평가받는 정 사장은 현대카드의 마케팅 기법과 브랜드 관리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정 사장은 “돈이 좀 들더라도 혁신적 마케팅으로 우량 회원을 끌어들여 재무적 안정성을 높일 수 있었다”면서 “결국 훌륭한 마케팅은 리스크 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결론을 도출했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지난 8~11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 전시회 ‘CES 2013’에 출품된 LG 제품에 대해 “우리가 이렇게 어려운 기술을 갖고 있다고 보여주는 건 좋지만 정말 소비자들이 원하는 기술인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매년 초 한번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구 회장과 계열사 사장, 각 영업본부장 등 LG그룹 최고 임원들 40여명이 참석했다. ‘시장선도를 위한 LG만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문화’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서 계열사 CEO들은 경영전략을 공유하고 목표 달성을 위한 집중토론을 벌이며 각오를 다졌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LG유플러스 “협력사 100% 현금결제”

    LG유플러스 “협력사 100% 현금결제”

    “중소 협력사와의 동반성장 강화를 통해 정보기술(IT)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습니다.” LG유플러스는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삼지전자 등 10개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 간담회를 열고 ‘동반성장을 위한 5생(生) 정책’을 발표했다. 이진철 LG유플러스 구매담당 상무는 “5생 정책을 실행하면 중소 협력사에 어음으로 결제했던 5800억원의 현금 전환을 포함해 연간 총 1조 2000억원을 현금으로 지급하게 된다”며 “100% 현금 지급에 따른 부담이 가중되지만 협력사 도움 없이 LG유플러스를 이끌어 갈 수 없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 상무는 “장비 국산화 및 공동 개발, 기술 지원과 교육 등을 통해 중소 협력사는 10~30%의 매출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5생 정책은 ▲협력사와 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국산화 상생 ▲중소 협력사에 100% 현금 결제하고 상생협력펀드를 25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확대하는 자금 상생 ▲기술개발 인프라를 무상 제공하는 기술 상생 ▲품질관리 지원 체계를 2차 협력사까지 지원하는 수평 상생 ▲중소 협력사와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소통 상생 등이다. 이날 5생 정책 발표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주문에 따른 후속 조치”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구 회장은 앞서 지난 2일 경영진 400여명이 모인 새해 인사 모임에서 “협력회사는 성장의 동반자임을 잊지 말고 함께 시장을 선도할 방법을 찾아 실행해 달라”고 강력하게 당부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사설] LG 20조 투자 경제계 확산 기대한다

    LG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을 투자해 공격경영에 나선다고 한다. 이는 지난해 투자액 16조 8000억원보다 19.1%나 늘어난 것이다. LG 측은 “시장 선도(先導)를 위한 적기·선제투자로 국민경제를 활성화하고 기업의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나라 안팎의 경기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에서 과감한 투자를 통해 활로를 잡았다는 점은 우리 경제에 한 줄기 빛처럼 반가운 일이다. 그동안 투자에 몸을 사리던 다른 대기업에도 이런 분위기가 확산돼 침체한 한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면 한다. 우리 경제는 올해 2.5~3.7%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런데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결정적인 역할은 기업의 몫이라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설비투자를 1% 포인트 높이면 성장률이 0.1% 포인트 증가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번에 LG그룹이 전자·화학·통신·서비스 등 주력 시설분야에 14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은 그런 점에서 큰 희망을 안겨준다. 그동안 대기업들은 돈을 쌓아 놓고도 투자를 망설였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6월 말 현재 100대 기업(매출 기준)의 현금성 자산은 무려 66조원이나 됐다. 세계경제가 어렵고 대통령 선거, 새 정부 경제정책의 불확실성 등이 투자를 가로막는 요인이었다는 게 기업들의 하소연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대선도 끝났고 정책의 윤곽도 공약을 통해 드러났다. 적어도 국내 정치의 안개는 어느 정도 걷혔으니 적극적인 투자를 모색해야 할 때라고 본다. 마침 이건희 삼성회장은 신년 인사회에서 “투자는 될 수 있는 대로 늘리겠다”고 했다.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도 “미래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곧 발표될 삼성과 현대차의 투자규모도 예년 수준을 뛰어넘을 것으로 기대된다. 경기가 좋든 나쁘든 기업에 투자를 강요할 수는 없는 일이다. 하지만 국내외의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는 정부의 재정운용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기업의 투자가 제때 이루어져 상승 작용을 해야 한다. 기업의 투자가 위축되면 경제의 선순환이나 일자리 창출은 꿈도 꿀 수 없는 일이다. 예년의 경우 대기업들이 연초에 투자 규모를 부풀려 발표하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투자에는 수익을 고려해야겠지만, 대기업들이 말보다는 진정성 있는 실천으로 경제 회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야 한다.
  • “근혜노믹스 화답 어떻게” 고민 커지는 전경련

    오는 10일 첫 회장단 회의를 앞두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가 깊은 고민에 빠졌다. 곧 출범하는 새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에 맞춰 투자와 고용에 있어서 ‘화끈한 카드’를 내놓아야 하는데 기업들의 사정이 그다지 좋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까지는 대기업들이 올해 투자와 고용 규모를 늘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새 정부의 경제민주화 정책에 눈높이를 맞추고 대내외 경영 악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보수적 경영을 통한 내실 강화가 최상책으로 여겨졌다. 전경련이 전하는 현재 기업 분위기도 여기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전경련에 따르면 현재 30대 그룹은 투자·고용 계획을 취합 중인데, 지난해 수준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축소되는 경우도 있다. 10대 그룹 가운데 아직 투자 계획을 확정하지 못한 곳도 있다. 기업들 사이에서는 투자 계획보다 구조조정 일정을 짜야 한다는 자조 섞인 이야기도 나오는 지경이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6일 LG그룹이 지난해보다 3조 2000억원(19.1%) 늘려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면서 전경련과 재계가 당혹스러워하고 있다. 재계 일각에서는 선수를 쳤다는 표현도 나온다. LG가 치고 나가자 여기저기서 박수가 쏟아졌지만, 재계로서는 예상치 못했기 때문이다. 이유야 어떻든 경제위기 극복을 내세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받아들여진 만큼 삼성, 현대차, SK 등도 조만간 이에 상응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나 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도 신년사를 통해 공격경영을 유지할 것이라고 시사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올 첫 회장단 회의에서 전경련이 경제위기 극복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화답해야 한다’는 기대가 더욱 높아졌다. 새달 박근혜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국 재계를 대표하는 재벌 총수들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관심도 크다. 앞서 지난달 26일 전경련 회장단은 전경련 사옥을 찾은 박 당선인에게 “새 정부와 협력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동반성장, 사회공헌사업 등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었다. 전경련 고위 관계자는 “첫 회의는 올해 국내외 경제 전망을 토대로 투자 계획을 점검하고 새해 사업을 검토하는 자리”라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뭐라도 내놔야 하는데 시기적으로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어서 부담스럽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 관계자는 “경제민주화 영향으로 대기업에 대한 바람은 알지만 기업들이 정치 논리에 따라 투자와 고용 계획을 짤 수는 없지 않으냐”며 곤혹스러워했다. 한편 첫 회장단 회의에 회장들이 얼마나 참석할지도 관심사다.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있어 회장들이 많이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 있지만 얼마 전 박 당선인과 상견례를 가져 회의 참석 인원은 10명 안쪽이 될 것이란 관측도 있다. 지난달 간담회에는 정몽구 현대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16명이 참석했다. 전경련 측은 “총수들의 참석 여부는 회의 당일 오전쯤에나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LG, 올 사상 최대 투자

    LG, 올 사상 최대 투자

    경기불황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 LG가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채용 인원도 1만 5000명 이상에 이를 예정이다. LG는 지난해보다 3조 2000억원(19.1%) 늘린 20조원을 투자하는 2013년 투자 계획을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투자액은 시설 부문에 14조원, 연구개발(R&D) 부문에 6조원으로 나눴다. 특히 스마트폰 등 사업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자에 13조 4000억원을 비롯해 화학에 3조 5000억원, 통신·서비스에 3조 1000억원 등을 투자한다. 투자확대 방침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신년사 등을 통해 강조한 ‘시장선도 제품’ 출시를 통한 경쟁력 강화론에 따른 것이다. LG 관계자는 “경기회복 전망이 불투명하지만 적기투자, 선제투자로 국민 경제를 활성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장선도 사업에 필요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1만 5000명 이상을 새로 뽑기로 했다. LG의 국내 총 고용인원은 지난해 말 기준 12만 5000명으로 전년보다 5000명 정도 늘었다. LG는 주력 및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을 위한 기반 시설 증설에 집중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스마트폰, TV 등의 생산라인 강화하고, LG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 모바일용 액정표시장치(LCD) 패널 및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생산라인을 구축한다. LG이노텍은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터치윈도 등의 생산라인 증설에, LG화학은 고기능성 합성고무, 파주 LCD 유리기판 등의 생산라인을 확대한다. LG유플러스는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보다 두 배 빠른 속도를 제공하고 데이터트래픽을 분산하는 등 차세대 LTE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R&D 투자에서 LG전자는 스마트폰용 소프트웨어 개발을 비롯해 스마트TV 제품 차별화 기술 개발 등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2016년을 목표로 60인치 투명 OLED 패널을 개발하기로 했다. LG이노텍은 차세대 LED 소자, 차량용 부품 R&D에 투자할 예정이다. LG화학은 한 차례 충전하면 장거리를 갈 수 있는 고용량·고출력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등에 각각 투자한다. LG유플러스는 LTE 기반 초고속 인터넷, 인터넷 전화, 인터넷(IP)TV 등을 묶은 네트워크 운영 기술에, LG CNS는 스마트 교통 등 융합지능화 기술에 집중할 방침이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LG “협력업체서 경조금 안 받는다”

    LG그룹 임직원은 협력업체로부터 경조금을 전혀 받지 않기로 했다. LG는 모든 임직원이 업무 관련자로부터 경조사와 관련한 금품을 받지 않도록 사내 윤리규범을 변경, 올해부터 전 계열사에 엄격히 적용한다고 3일 밝혔다. 최근 경제민주화 분위기에 따라 ‘윤리경영’을 작은 것부터 실천하기로 한 것이다. 지금까지는 5만원 이상의 경조금을 받는 경우 각 계열사 윤리사무국에 신고해야 했으며, 사회통념상 인정되는 5만원 이내는 별도의 신고 없이 받았다. 그러나 윤리규범 변경에 따라 금액의 크기에 상관없이 아예 한 푼도 받지 않기로 한 것이다. LG의 각 계열사는 이런 취지를 담은 공문을 모든 협력업체에 전달해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LG는 또 전무급 이상 임원진부터 ‘작은 결혼식’을 실천하기로 했다. 결혼식 장소로 특급호텔 등 호화로운 장소를 피하고 하객 규모와 예물도 최소화해 검소하게 치르는 내용이다. 이와 함께 임원 자녀의 결혼식을 사내 게시판에 공지하는 것도 전면 중지했다. LG 관계자는 “예식장을 이미 예약한 경우 등을 고려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경조사 관련 규정의 강화와 작은 결혼식 실천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의지에 따른 것이라고 LG 측은 전했다.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도 “정도 경영과 사회 전체를 생각하는 윤리경영에 더욱 매진해야 한다”면서 “협력회사가 성장의 동반자임을 잊지 말아야 하며, 열린 마음으로 사회를 돌아보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적극 동참하자”고 강조했다. 임직원의 반응은 엇갈린다. LG 계열사 관계자는 “경조사 금지라는 가이드라인이라도 있으면 협력업체 사람들이 아무래도 부담을 덜 느끼지 않겠느냐”고 환영했다. 반면 협력업체의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는 좋지만, 잘 지켜질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미혼의 한 직원은 “뜻에는 공감하지만 규정을 잘 모르고, 성의라며 건네주는 적은 액수의 경조금이라도 받았다가 나중에 문제가 생기면 그때는 어떡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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