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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용과 조용히, 구광모 땐 뜨겁게…정의선의 ‘배터리 회동’ 온도차 왜

    이재용과 조용히, 구광모 땐 뜨겁게…정의선의 ‘배터리 회동’ 온도차 왜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과 구광모(42) LG그룹 회장은 뭐가 달랐을까.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은 최근 이 부회장과 구 회장을 잇달아 만나며 미래 전기차에 탑재될 차세대 배터리 협업에 시동을 걸었다. 재계 1, 2위와 2, 4위 대기업 수장 간의 단독 만남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정 수석부회장이 이 부회장을 만났을 때와 구 회장을 만났을 때의 온도 차는 확연했다. 왜 그랬을까. 2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지난 22일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의 LG화학 오창공장 회동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공동 배포한 자료에는 참석자 면면, 만남의 취지, 살펴본 차세대 배터리 종류와 설명까지 이례적으로 상세히 담겼다. 양사는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이 웃으며 악수하는 사진도 공개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정 수석부회장과 이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사업장에서 만났을 땐 달랐다. 회동은 극도의 보안 속에 진행됐다. 일정을 공개할 계획이 없었는데 언론 보도로 알려진 탓인지 두 사람이 함께 찍은 사진 한 장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 측은 현대차그룹에 물어보라며 입을 닫았고, 현대차그룹도 “아는 바가 없다”며 회동 상황을 숨기기에 바빴다. 먼저 정 수석부회장과 이 부회장의 회동이 대외에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양측이 서로를 배려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정 수석부회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회동인 만큼 현대차그룹 측에 주도권을 넘기려 했고, 정 수석부회장은 두 살 차이의 이 부회장을 배려해 자신이 회동을 주도하는 모습으로 비치지 않도록 사진도 공개하지 않고 철저히 보안을 유지했다는 것이다. 또 삼성SDI가 현대차와 기아차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가 아니다 보니 아직 관계가 서먹서먹해 서로 최대한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인 것이란 관측도 있다. 반면 정 수석부회장이 여덟 살 아래인 구 회장과의 만남을 상세히 알린 것은 “이 회동은 내가 주도한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의도라는 해석도 나온다. 더구나 LG화학은 이미 오래전부터 현대차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해 왔기 때문에 두 사람 모두 서로 꺼릴 게 없고, 회동에도 자신감이 넘쳤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그룹과의 회동을 앞둔 SK그룹 측은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이 만나는 모습을 썩 달가워하진 않는 눈치였다. SK이노베이션과 LG화학이 인력 유출 문제로 맞소송을 벌이며 대립관계에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도 정 수석부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만남에 대해선 기대감을 보였다. 대기업 간의 이런 복합적인 역학구도 속에서 앞으로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의 회동은 누구의 주도로 어디에서 어떤 방식으로 이뤄질지 관심이 쏠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K배터리 동맹 ‘미래차 빅텐트’

    K배터리 동맹 ‘미래차 빅텐트’

    현대차 ‘5배 성능’ 배터리 탑재 논의 SK 최태원과도 전기차 협력 나설 듯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22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나 전기차 배터리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13일 정 수석부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I 천안공장에서 단독으로 만난 이후 성사된 두 번째 ‘배터리 회동’이다.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이 단독으로 만난 것도 처음이다.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쯤 충북 청주시 LG화학 오창공장을 방문했다. 두 사람은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과 개발 현장을 둘러봤다. 현대차그룹에서는 앨버트 비어만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사장, 김걸 기획조정실 사장, 서보신 상품담당 사장, 박정국 현대모비스 사장 등이 동행했고, LG그룹에서는 권영수 ㈜LG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사장), 김명환 배터리연구소장(사장) 등이 현대차그룹 경영진을 맞았다. 정 수석부회장은 LG화학이 개발에 나선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과 개발 방향성에 대한 설명을 유심히 들었다.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은 구내식당에서 오찬도 함께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향후 전기차 전용 모델에 탑재될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 개발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배터리에 대한 개발 방향성을 공유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개발 중인 장수명(Long Life) 배터리와 리튬·황 배터리,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 3종을 동시에 소개했다. 장수명 배터리는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에 비해 성능이 5배 이상 유지된다. 리튬·황 배터리는 양극재로 황탄소 복합체, 음극재로 리튬 금속 등 경량 재료를 사용해 에너지 밀도가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2배 이상 높고, 희귀 금속을 사용하지 않아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전고체 배터리는 지난달 이 부회장과의 회동 때 삼성SDI가 소개했던 배터리로, 액체 전해질을 고체 전해질로 바꿔 폭발 위험성을 낮췄다는 장점을 지닌다. 정 수석부회장은 앞으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를 만드는 현대차가 국내 배터리 3사인 ‘삼성SDI-LG화학-SK이노베이션’을 차례로 만나 협력을 요청하는 모양새다. 업계에서는 국내 완성차·배터리 업체가 세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빅텐트’를 구축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이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에선 현대차그룹이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사 선정을 위한 실사에 나선 것이란 해석도 나온다. 배터리 3사도 ‘집토끼’ 격인 현대차그룹과 손잡으면 안정적인 물량 수주가 가능해진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현대차 손잡고 꽃길 여는 K배터리…LG·SK 소송전이 ‘합종연횡’ 변수

    현대차 손잡고 꽃길 여는 K배터리…LG·SK 소송전이 ‘합종연횡’ 변수

    車·배터리 협력 강화로 ‘흑자 원년’ 야심 배터리 국내 1·3위 소송 합의 나설지 주목 ‘K배터리’(한국 배터리)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그룹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업 기대감 때문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면서 올해를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삼을지 주목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22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난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이미 현대·기아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와 두 회사의 협력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룹 총수끼리 만나는 만큼 앞으로 배터리 기술 관련 협력 수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재계는 기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SDI 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만난 바 있다.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회사의 ‘합종연횡’은 이미 세계적 추세다. 9억 유로(약 1조 2200억원)를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한 독일 폭스바겐과 스웨덴의 노스볼트, 미국 네바다주에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공장을 함께 지은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협력은 익히 알려진 사례다. 이는 이르면 2~3년 안에 배터리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시기가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완성차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다. 당장 배터리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국내 배터리 회사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기준 LG화학은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CATL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기준으로 삼성SDI가 5위, SK이노베이션도 7위에 오르면서 국내 3사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배터리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1위인 LG화학에 대해서는 “역사적 고점 주가에 도전한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는 평가까지 나온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 규모는 앞으로 3년마다 2배씩 성장해 2030년이면 9배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수율 문제가 없다면 (하반기) LG화학 배터리 평균 영업이익률은 5~6%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폭탄’은 남았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이 여전히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예비판결을 통해 LG화학의 손을 들어 줬지만, 이내 SK이노베이션이 이의를 제기하자 판결을 재검토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이메일 삭제 등 주요 쟁점에서 SK이노베이션이 예비판결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만큼 최종판결인 오는 10월까지는 별다른 합의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차 협업 기대감에…들썩이는 ‘K배터리’

    현대차 협업 기대감에…들썩이는 ‘K배터리’

    ‘K배터리’(한국 배터리)가 연일 들썩이고 있다. 국내 최대 자동차 그룹인 현대자동차와의 협업 기대감 때문이다. 하반기 본격적인 성장궤도에 오르면서 올해를 ‘흑자전환의 원년’으로 삼을지 주목된다. 21일 재계에 따르면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은 22일 구광모 LG그룹 회장을 만난다. 이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회동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이미 현대·기아차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와 두 회사의 협력이 처음은 아니지만, 그룹 총수끼리 만나는 만큼 앞으로 배터리 기술 관련 협력 수준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재계는 기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지난달 삼성SDI 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만난 바 있다. 완성차업체와 배터리 회사의 ‘합종연횡’은 이미 세계적 추세다. 9억유로(약 1조 2200억원)를 투자해 합작사를 설립한 독일 폴크스바겐과 스웨덴의 노스볼트, 미국 네바다주에 세계 최대 규모 전기차 공장을 함께 지은 테슬라와 파나소닉의 협력은 익히 알려진 사례다. 이는 이르면 2~3년 안에 배터리 수요가 공급을 넘어서는 시기가 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더욱 가속화하는 분위기다. 완성차업체들이 ‘배터리 내재화’에도 열을 올리고 있지만 이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거라는 분석이다. 당장 배터리 회사와의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공급처를 확보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다. 국내 배터리 회사들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누적 기준 LG화학은 일본의 파나소닉과 중국의 CATL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기준으로 삼성SDI가 5위, SK이노베이션도 7위에 오르면서 국내 3사가 나란히 상위권에 올랐다. 그간 이익을 내지 못했던 배터리 사업이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으로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업계 1위인 LG화학에 대해서는 “역사적 고점 주가에 도전한다”(황규원 유안타증권 연구원)는 평가까지 나온다. 황 연구원은 “글로벌 배터리 시장규모는 앞으로 3년마다 2배씩 성장해 2030년이면 9배까지 증가할 것”이라면서 “수율 문제가 없다면 (하반기) LG화학 배터리 평균 영업이익률은 5~6%에 안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직 ‘폭탄’은 남았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의 영업비밀 침해 소송전이 여전히 진행중이다. 지난 4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예비판결을 통해 LG화학의 손을 들어줬지만, 이내 SK이노베이션이 이의를 제기하자 판결을 재검토하고 나섰다. 업계 관계자는 “이메일 삭제 등 주요 쟁점에서 SK이노베이션이 예비판결 결정에 승복하지 않고 있는 만큼 최종판결인 오는 10월까지는 별다른 합의는 난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현대차 정의선, LG 구광모도 만난다… ‘전기차 동맹’ 확대

    현대차 정의선, LG 구광모도 만난다… ‘전기차 동맹’ 확대

    현대차 정의선, 삼성SDI에 이어 LG화학 방문최태원 SK 회장과 ‘이노베이션’도 둘러볼 계획전기차 배터리 대란 앞서 ‘EV 동맹’ 체제 구축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오는 22일 구광모 LG그룹 회장과 만난다. 전기차를 생산하는 현대차와 배터리를 생산하는 LG화학을 진두지휘하는 수장의 만남으로, 전기차 협업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의 공식 회동은 이번이 처음이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정 수석부회장과 구 회장은 22일 충북 청주 LG화학 오창공장에서 만나기로 했다. 두 사람은 LG화학의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전기차 관련 포괄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앞서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달 충남 천안 삼성SDI 사업장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만나 ‘전고체 배터리’ 개발과 관련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회동 직후 현대차가 앞으로 삼성SDI로부터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받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LG화학은 삼성SDI와 달리 현대차와 오래전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현대차 전기차 배터리 대부분 LG화학 제품이다. 2022년 출시될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에도 LG화학의 배터리가 장착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18일 전기차·배터리 분야 유망 스타트업 공모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한 뒤 전략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 수석부회장은 2년 전인 2018년 9월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 이후부터 그룹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구 회장도 총수에 오른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아울러 정 수석부회장은 조만간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SK그룹의 SK이노베이션은 주로 기아차의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내년에 출시될 전용 플랫폼 기반 전기차에 탑재될 배터리를 대거 수주했다. 코로나19로 자동차·정유·화학 업계가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그룹 수장들의 잇단 회동이 주목을 끈다. 현대차가 삼성, LG, SK 순으로 만난다는 점에서 공통된 화두는 ‘전기차’와 ‘배터리’다.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일본의 파나소닉, 중국의 CATL 등과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배터리 공급 대란이 일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현대차도 이런 배터리 대란에 대비해 국내 3사와 미리 동맹관계를 맺어 두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현대차가 배터리 3사 가운데 한 곳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회사를 세울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LG, 상·하반기 정기 공채 없애고 채용 연계 인턴십으로 70% 선발

    LG, 상·하반기 정기 공채 없애고 채용 연계 인턴십으로 70% 선발

    인·적성 검사도 9월부터 온라인으로 채용 축소 우려엔 “규모엔 영향 없어”LG그룹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해 오던 신입사원 공채를 없앤다. 대신 현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상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인재를 뽑는다. 특히 앞으로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전체 신입사원의 70%를 선발한다. 지원자들은 4주간 자신이 희망하는 회사와 직무를 경험할 수 있고 회사는 지원자들이 업무에 적합한지 파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LG는 앞으로 계열사별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 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이번 주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와 생명과학사업본부에서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공고를 내면서 계열사별로 채용에 나선다. LG 관계자는 “이번 채용 방식 변화는 경영 환경과 기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시 채용과 채용 연계형 인턴십이 자리잡으면 지원자가 원하는 업무와 협업 부서의 직무가 맞지 않는 문제가 해소돼 1년 이내 퇴사하는 신입사원 비율을 낮추는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줄곧 오프라인으로 진행해 오던 인·적성 검사도 오는 9월부터는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31일 삼성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 도입한 신입사원 대상 온라인 직무적성검사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집중력 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성 검사 문항 수를 기존의 절반으로, 응시 시간은 3시간에서 1시간대로 대폭 줄인다. 최근 재계 주요 그룹 사이에서 공채를 폐지하는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신입 채용 규모가 축소될 거란 우려도 나온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부터 대졸 공채 대신 수시 채용으로 채용 방식을 바꿨다. KT는 올해부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인턴 채용으로 선회했다. LG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과 수요에 맞춰 현업 부서에서 속도감 있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로 채용 규모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LG, 신입 공채 없앤다...채용 규모 축소 우려도

    LG, 신입 공채 없앤다...채용 규모 축소 우려도

    LG그룹이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해오던 신입사원 정기 공채를 없앤다. 대신 현업에서 필요한 인력을 적재적소에 상시 채용하는 방식으로 인재를 뽑는다. 특히 앞으로는 채용 연계형 인턴십으로 전체 신입사원의 70%를 선발한다. 지원자들은 4주간 자신이 희망하는 회사와 직무를 경험할 수 있고 회사는 지원자들이 업무에 적합한지 파악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 LG는 앞으로 계열사별로 채용 연계형 인턴십 비중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당장 이번주부터 LG화학 전지사업본부와 생명과학사업본부에서 채용 연계형 인턴십 공고를 내면서 계열사별로 채용에 나선다.LG 관계자는 “이번 채용 방식 변화는 경영 환경과 기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며 “상시 채용과 채용 연계형 인턴십이 자리잡으면 지원자가 원하는 업무와 협업 부서의 직무가 맞지 않는 문제가 해소돼 1년 이내 퇴사하는 신입사원 비율을 낮추는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줄곧 오프라인으로 진행해오던 인적성 검사도 오는 9월부터는 전면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31일 삼성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처음 도입한 신입사원 대상 온라인 직무적성검사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LG는 집중력 저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성 검사 문항 수를 기존의 절반으로, 응시 시간은 3시간에서 1시간대로 대폭 줄인다. 최근 재계 주요 그룹 사이에서 정기 공채를 폐지하는 추세가 가속화되면서 신입 채용 규모가 축소될 거란 우려도 나온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부터 대졸 공채 대신 수시 채용으로 채용 방식을 바꿨다. KT는 올해부터 공채를 폐지하고 수시·인턴 채용으로 선회했다. 지난해 SK도 올해부터 단계적으로 공채 규모를 줄이고 수시 채용을 늘리기로 했다. LG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 환경과 수요에 맞춰 현업 부서에서 속도감 있게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취지로 전체 채용 규모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실패해도 복귀 보장”… 사내 벤처 키우는 기업들

    “실패해도 복귀 보장”… 사내 벤처 키우는 기업들

    주요 대기업에서도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사내 스타트업이 발전시킨 아이디어를 적용해 회사의 기존 제품에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수도 있고, 만약 사내 스타트업이 분사해 나간다면 지원금을 투자해 유망한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는 효과가 있다. ●현대차, 최대 3억 지원… 3년 내 재입사 가능 현대자동차그룹의 사내 스타트업은 재계 5대 그룹 중 역사가 가장 길다. 2000년에 현재 사내 스타트업 제도의 전신인 ‘벤처플라자’를 출범해 임직원들로부터 새로운 아이디어를 받아 왔다. 위에서 아래로 지시하는 것이 아닌 직원 스스로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보텀업’(Bottom up) 방식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시작됐다. 지금까지 현대차에서 육성한 사내 스타트업은 53개팀이고 이 중에서 분사에 성공한 스타트업은 총 16개사다. 팀당 최대 3억원을 지원해 주고 분사했더라도 본인이 원하면 3년 이내에 현대차로 복귀할 수 있다. ●SK그룹, 4개팀 창업 성공… ‘2기’ 6개팀 운영 SK그룹에서는 SK하이닉스가 2018년부터 사내 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하이게러지’ 프로그램을 운영해 팀당 최대 2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하이게러지 1기에는 6개팀이 도전해 4개팀이 창업에 성공했고, 2기에서도 총 6개팀이 선정돼 현재 과제를 수행 중이다. 2017년부터 ‘스타트앳’을 운영 중인 SK텔레콤은 사내벤처 사업 모델 구체화 비용으로 총 1억원을 책정해 놨다. ●LG그룹, 계열사별 프로그램 운영 LG그룹에서도 계열사별로 사내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2018년 사내벤처 1기를 출범한 LG유플러스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업무 공간을 마련해 주고, 팀당 최대 1억 7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LG디스플레이는 2018년 ‘드림챌린지’를 발족하면서 사내 스타트업이 분사하더라도 원하면 3년 내에 회사로 복귀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 창업전문 투자회사 파견… 1년간 도전 롯데그룹은 2016년부터 ‘롯데 사내벤처 프로젝트’를 진행해 주제와 분량에 제한을 두지 않고 참여자를 선발해 왔다. 최종 선정된 임직원은 함께할 멤버를 모은 뒤 롯데의 창업 전문 투자회사인 ‘롯데 엑셀러레이터’에 파견돼 1년 동안 독자적인 활동공간에서 불필요한 간섭 없이 새로운 사업에 도전할 수 있다. 만약 분사하게 되면 사업초기지원금 및 투자금 명목으로 팀당 3000만원을 지급해 주는데 지금까지 사내 스타트업 2개팀이 실제 사업화에 성공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구광모 LG그룹 회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실패”

    구광모 LG그룹 회장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실패”

    취임 2주년 앞두고 ‘미래 먹거리’ 챙기는 구광모 LG 회장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고 볼 수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출범 2년을 맞은 29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해 미래 비전을 강조했다. LG사이언스파크는 2018년 6월 29일 취임한 구 회장이 그해 9월 취임 후 처음으로 찾았던 사업 현장이다. 구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LG사이언스파크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과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 인공지능(AI), 우수 인재 확보 등에 대해 논의했다. 그는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 문화를 만들어달라”고 강조했다. LG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움츠러들지 말고 LG사이언스파크가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고 미래 준비를 해 나가는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잠시 현장 경영을 자제했던 구 회장은 최근 적극적으로 사업장을 챙기고 있다. 구 회장은 지난 20일 LG화학 대산공장을 헬기 편으로 방문해 최근 연이어 발생한 국내외 사업장 사고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고 근본적인 안전 대책을 강도 높게 주문했다. 이후 8일 만에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미래 먹거리’를 살피며 취임 2주년을 앞두고 현장 경영 행보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중소·신생기업들과 함께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거점 역할을 하는 사업장이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17만여㎡(5만 3000여평) 부지에 20개 동이 들어서 있다. 현재 1만 7000여명이 근무중이고 다음 달 LG화학 연구동 2개가 추가로 완공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LG, 95세·외국인… ‘의인’ 찾아 전하는 희망

    LG, 95세·외국인… ‘의인’ 찾아 전하는 희망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하자.”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생전 밝힌 뜻을 기리고자 LG복지재단은 2015년 9월부터 ‘LG의인상’을 수여하고 있다. LG그룹이 지난 5년간 찾아낸 ‘숨은 의인’은 총 121명에 달한다. 그들은 경찰이나 군인 같은 ‘제복 의인’부터 얼굴도 모르는 이웃을 위해 위험한 현장에 몸을 내던진 우리 주변의 ‘평범한 이웃’까지 다양했다. 2019년부터는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뜻을 반영해 수상 범위를 자신을 희생한 의인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을 한 시민들까지 확대해 ‘선행의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다. LG의인상 첫 수상자인 고 정연승 특전사 상사는 2015년 9월 교통사고를 당한 여성을 구하려다 신호 위반 차량에 치여 목숨을 잃었다. 2017년 2월에는 경북 군위군 주택 화재 현장에서 치솟는 불길 속에서 할머니를 구해낸 스리랑카 출신 근로자 니말씨가 외국인으로선 처음 LG의인상을 받았다. 2018년 10월 제주에서는 고 김선웅군이 손수레를 끌던 할머니를 돕다 불의의 사고로 뇌사에 빠진 뒤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최근 수상자들도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95세의 고령에도 34년 동안 서울 영등포구 무료 급식소에서 주5일 하루도 빼지 않고 봉사를 이어 온 정희일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의인상 수상 소식에 “당연한 일을 한 것이지 상을 받기 위한 봉사가 아니었다”며 거듭 상을 사양했다. 지난달에는 불법 체류 사실이 드러날 수 있음에도 주저하지 않고 화재 속 이웃 10여명을 대피시킨 카자흐스탄 근로자 알리의 수상 소식이 감동을 안겼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경찰, 경비원 갑질피해 특별신고 받는다

    경찰, 경비원 갑질피해 특별신고 받는다

    ‘가명조서’ 활용해 유사사례 수사LG그룹 채용비리 관련 1명 입건경찰이 입주민의 지속적인 폭행과 협박에 시달리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서울 강북구 아파트 경비원 고 최희석씨 사건과 비슷한 사례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피해자를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면서 “25일부터 아파트, 대형 건물의 (입주자) 갑질 행위에 대한 특별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씨는 지난 10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최씨가 세 차례 남긴 음성유서에는 입주민 A씨로부터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내용이 들어 있었다. 서울북부지검 정수경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2일 “증거인멸과 도망의 우려가 있다”며 가해자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최씨가 당한 갑질 사건의 유사 사례가 더 많을 것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갑질 피해를 당했거나 사례를 알고 있는 사람은 서울경찰청 또는 경찰서 형사과에 신고하면 된다. 경찰은 접수된 사건은 강력 1개팀이 맡아 집중 수사하도록 할 예정이다. 이 청장은 “피해자 보호와 신고 활성화를 위해 조사시 실명을 적지 않는 ‘가명조서’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면서 “피해자가 원하면 경찰관이 직접 방문해서 피해 사실을 청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그룹 채용비리를 수사하는 경찰은 사건 관련자 1명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LG그룹 채용 과정에 비리가 있다는 첩보를 입수해 지난 15일 서울 중구 LG전자 한국영업본부 인사팀과 마포구 상암IT센터의 LG CNS 사무실 등 2곳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경찰은 첩보 내용으로 볼 때 이번 사건이 조직적인 채용비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해외공장 재가동·총수들 현장으로… ‘포스트 코로나’ 경영 박차

    해외공장 재가동·총수들 현장으로… ‘포스트 코로나’ 경영 박차

    재택근무 끝내고 직원 中 등 파견 줄이어 이재용, 中 출장… 정의선과 ‘천안회동’도 경영악화 극복 위해 매각·인수 활발 관측코로나19로 움츠렸던 기업들이 속속 ‘포스트 코로나’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발이 꽁꽁 묶였던 대기업 수장들도 현장 행보에 박차를 가하기 시작했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가동을 멈췄던 국내 주요 대기업의 해외 공장들이 대부분 본격 재가동에 나섰다.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스마트폰 공장은 지난 7일부터, 첸나이 가전제품 공장은 14일부터 조업을 재개했다. LG전자의 가전제품을 생산하는 푸네 공장과 노이다 공장은 각각 지난 18일, 22일부터 정상 가동 중이다. 현대·기아차의 해외 공장도 대부분 다시 문을 열었다. SK텔레콤은 25일부터 코로나19에 따른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업무체제를 정상화한다. 기업의 해외 파견도 중국을 중심으로 줄을 잇고 있다. 이달 초 한국과 중국 정부 합의로 코로나19 음성 판정 시 14일간 자가격리를 면제해 주는 ‘입국절차 간소화’(신속통로)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여일 만에 삼성, SK, LG 직원 1000여명이 중국으로 건너갔다. 중국 공장 생산 정상화와 증설 작업을 위해서다. 대기업 수장들도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자 경영 정상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7~19일 중국 시안 반도체 공장 출장을 다녀왔다. 지난 13일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충남 천안 삼성SDI 사업장에서 ‘배터리 단독 회동’을 하기도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20일 화재가 발생한 충남 서산 LG화학 공장을 찾아 최근 잇따른 국내외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기업의 경영 활동이 정상화되면서 기업들은 연구개발(R&D) 투자에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경기 평택캠퍼스에 2021년 가동을 목표로 극자외선(EUV) 기반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시설 구축 계획을 공개했다. 투자 규모는 10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LG화학은 중국 난징 배터리 공장 증설에 올해까지 1조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영 악화를 극복하기 위한 기업의 각종 매각과 인수도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구본무 前 회장 2주기… 소탈했던 생애 닮은 조용한 추모

    구본무 前 회장 2주기… 소탈했던 생애 닮은 조용한 추모

    고 구본무 전 LG 회장의 2주기인 20일 LG그룹은 회사 차원의 별도 행사 없이 구 회장의 경영 활동이 담긴 영상물을 사내 인트라넷에 게시해 고인을 조용히 추모했다. LG는 생전에 과한 의전과 복잡한 격식을 멀리하고 소탈했던 고인의 뜻을 따라 간소한 온라인 추모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1주기였던 지난해에는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장남인 구광모 대표를 비롯해 계열사 임원진 400여명이 참석해 구 회장의 생전 모습을 담은 추모 영상으로 고인을 기렸다. 이날 인트라넷에 올라온 3분 분량의 추모 영상은 구 회장이 1995년 취임한 이후 전자, 화학, 통신서비스 분야에 핵심 사업군을 구축하고 국내 처음으로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 ‘LG 웨이’ 선포 등 100년을 넘어 영속하는 LG를 만들기 위한 그의 리더십을 조명했다. LG 관계자는 “구 회장은 특유의 뚝심과 집념으로 세계 유일의 대형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자동차 전지를 글로벌 1등 사업으로 일구는 한편 LG의 핵심 신념인 ‘고객 가치’를 강조했다”며 “직원들이 고인의 이런 경영 행보를 추모 영상으로 다시 한번 돌아볼 수 있었다”고 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구광모 “LG화학 사고 매우 송구… 원점서 대책 마련”

    구광모 “LG화학 사고 매우 송구… 원점서 대책 마련”

    “최근 잇단 안전환경 사고에 대해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원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전날 인명사고가 난 충남 서산 LG화학 대산 공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꼼꼼히 살피며 경영진에게 강도 높은 안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선친인 구본무 전 회장의 2주기인 이날 별도의 추모 행사도 갖지 않고 헬기편으로 긴급히 대산 공장을 방문한 구 회장은 2시간가량 LG화학 최고경영자(CEO)인 신학철 부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최근 2주 사이 LG화학의 인도법인과 국내 사업장에서 잇따라 안전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최근 연이은 LG화학 사고와 관련해 회사의 사과문 외에 구 회장이 직접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구 회장은 “기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안전 환경, 품질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했을 때 한순간에 몰락하는 것”이라면서 “사업장 내 안전한 환경은 사업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EO들이 실질적인 책임자가 돼 안전한 환경 조성·관리를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LG화학 대산 공장에서는 촉매포장실에서 화재가 나 연구원 1명이 숨지고 공장 직원 2명이 2도 화상을 입었다. 지난 7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티렌가스가 누출돼 주민 12명이 사망한 사고를 수습하던 중 또다시 악재가 터지자 그룹 수장인 구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책 마련을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잇단 악재에 헬기타고 사고 현장 찾은 구광모 회장

    잇단 악재에 헬기타고 사고 현장 찾은 구광모 회장

    “최근 잇단 안전환경 사고에 대해 모든 경영진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해야 합니다. 원점에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20일 오전 전날 인명사고가 난 충남 서산 LG화학 대산 공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을 꼼꼼히 살피며 경영진에게 강도 높은 안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선친인 구본무 전 회장의 별세 2주기인 이날 별도의 추모의 행사도 갖지 않고 헬기편으로 긴급히 대산 공장을 방문한 구 회장은 2시간 가량 LG화학 최고경영자(CEO)인 신학철 부회장 등 경영진과 함께 사고 현장을 둘러보며 수습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구 회장은 최근 2주 사이 LG화학의 인도법인과 국내 사업장에서 잇따라 안전 사고가 발생한 데 대해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 많은 분들께 염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사과했다.최근 연이은 LG화학 사고와 관련해 회사의 사과문 외에 구회장이 직접 사과한 것은 처음이다.  구 회장은 “기업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것은 경영 실적이 나빠져서가 아니라 안전 환경, 품질 사고 등 위기 관리에 실패했을 때 한순간에 몰락하는 것”이라면서 “사업장 내 안전한 환경은 사업을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CEO들이 실질적인 책임자가 돼 안전한 환경 조성·관리를 경영의 최우선 순위에 두고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라”고 말했다.  전날 오후 LG화학 대산 공장에서는 촉매포장실에서 화재가 나 연구원 1명이 숨지고 공장 직원 2명이 2도 화상을 입었다. 지난 7일 인도 남부 안드라프라데시주 비샤카파트남의 LG폴리머스인디아 공장에서 스티렌가스가 누출돼 주민 12명이 사망한 사고를 수습하던 중 또다시 악재가 터지자 그룹 수장인 구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아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책 마련을 강조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LG그룹 상반기 사업보고회 취소… 하반기 1회만

    LG그룹 상반기 사업보고회 취소… 하반기 1회만

    LG그룹이 상하반기 한차례씩 열던 사업보고회를 하반기 1회로 축소한다. LG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변화로 인해 수시로 계열사의 주요 전략 방향을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상반기 사업보고회는 별도로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디지털 신년사를 선보이는 등 실용주의적 경영 방식을 펼치는 구광모 LG 회장의 뜻이 반영된 것이란 설명이다. 이에 따라 LG는 올해부터 통상 5월에 열던 사업보고회는 건너뛰고 오는 10~11월 하반기 사업보고회에 화력을 집중한다. 각 계열사의 한 해 성과, 이듬해 사업 계획을 중심으로 미래 준비 전략, 회사의 경쟁력과 고객 가치를 높일 방안을 세운다. 1989년부터 이어진 LG그룹 사업보고회는 한달간 그룹 회장이 각 계열사 최고경영진을 순차적으로 만나 경영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다. 상반기에는 코로나19로 경영 환경이 예측 불가능해지면서 구 회장뿐 아니라 권영수 부회장이 주재하는 전략회의도 수시로 열리며 계열사별로 코로나19 대응책과 포스트 코로나 전략을 논의해 왔다. LG는 오는 20일 고 구본무 회장의 2주기도 조용히 치를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고인의 장남인 구 회장과 계열사 임직원 400여명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모여 회사 차원의 추모 행사를 열었으나 올해는 총수 일가만 모여 추모의 자리를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양치질 습관을 바꾸다 -‘라이온 치마’/손성진 논설고문

    [근대광고 엿보기] 양치질 습관을 바꾸다 -‘라이온 치마’/손성진 논설고문

    칫솔과 치약이 없던 근대 이전에는 소금을 손가락에 묻혀 양치질을 했다. 수십 년 전 시골에서도 노인들이 소금으로 이를 닦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소금도 귀한 물건이어서 서민들은 그저 지푸라기 같은 것으로 치아의 이물질을 제거했다고 한다. 또 버드나무 가지 끝을 수십 개로 쪼개어 지금의 칫솔처럼 사용했다고 한다. 칫솔에 치약을 묻혀 이를 닦는 것이 양치질인데 양치의 어원이 버드나무와 관련이 있다는 설이 있다. 즉 버드나무 가지를 한자어로 양지(楊枝)라고 하는데 양지질이 양치질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고대 이집트인들은 추스틱이라는 이쑤시개로 치아를 관리했다. 최초의 칫솔은 15세기에 중국에서 발명된 것으로 보인다. 수퇘지의 억센 털을 대나무나 뼛조각에 박아 칫솔을 만들어 썼고 유럽으로 건너갔다는 것이다. 1780년 무렵의 영국에서 개량된 칫솔이 나왔는데 나폴레옹이 사용했다는 말털로 만든 칫솔의 실물이 지금까지 전한다. 1938년 미국 듀퐁사가 나일론 칫솔을 내놓아 칫솔은 획기적인 발전을 하게 됐다. 치약 대용으로 소금 외에 고대로부터 달걀껍질이나 조개껍데기 등을 가루로 내 썼다고 한다. 1860년 무렵 영국에서 가루도 된 치분(齒粉)이 발명됐고 현재와 같은 형태의 치약은 1896년 미국의 콜게이트가 개발했다. 우리나라에 치약이 들어온 것은 1889년이며 가루 형태였다. 그 후 1891년 일본에서 창업한 생활화학 기업 ‘라이온’은 ‘사자표 라이온 치마’라는 치약을 1896년 개발, 국내에도 들여와 시장을 지배하게 됐다. ‘치마’(齒磨)는 이를 갈아 낸다는 뜻의 분말치약이다. 라이온 치마는 일제강점기에 가장 흔하게 등장하는 광고의 하나였다. 일본 기업 라이온으로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치약을 써 본 적이 없는 한국은 큰 시장이었다. 그런데 라이온 치마는 광복 후에도 계속 팔렸다. 아마도 일본은 물러갔지만 수요가 있었기에 우리나라 사람이 대표인 라이온 치마 국내 회사가 일본에서 물건을 들여와 판매했을 것이다. 위 광고는 1950년 3월에 나온 라이온 치마 광고로 대표가 전석규로 돼 있는데 전씨는 일제강점기에 라이온 치마 국내 지점의 대표로 있던 사람이다. “너도나도 조석으로 이를 닦는데 반드시 라이온 치마분을 애용합시다”라고 적혀 있다. LG그룹의 모태 기업인 ‘락희화학공업사’가 칫솔은 1952년, 튜브형 치약은 1954년에 생산하기 시작했다. 짜서 쓰는 젤 형태의 치약을 드디어 우리 손으로 만들어 냈지만, 분말 치약도 바로 없어지지 않아 라이온 치마는 1950년대 중반까지도 팔렸다고 한다. sonsj@seoul.co.kr
  • 靑 비상경제회의 직전 5대 그룹 만난 김상조 “고용 유지해달라” 강조

    靑 비상경제회의 직전 5대 그룹 만난 김상조 “고용 유지해달라” 강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 경영진과 조찬모임을 가졌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과 기업 애로사항,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그간 강조한 ‘고용 유지’에 대한 협조를 누차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장동현 SK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 실장은 경영진에게 이날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10조원의 고용유지안정대책과 75조원 규모의 기업 유동성 지원방안 등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의 투자 지속과 중소 협력사 지원, 코로나 이후 상황에 대비한 선제 대응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인들은 최근 코로나19가 북미, 유럽 등 전 지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악화된 수출환경 지원을 요청했다. 재계에서는 항공·자동차·철강·정유·석유화학 등 경영 사정이 어려워지며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이 위기를 버텨 나갈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 논의와 각국 출입국 제한으로 막힌 기업인 특별입국 허용, 탄력적 인력운용을 위한 노동규제 완화 등을 기업인들이 건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업 안팎에서는 ‘보여 주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5대 그룹의 한 임원은 “특별히 무엇을 건의하거나 심도 깊은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면서 “오늘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도 열고 하니 의례적으로 연 ‘구색 갖추기용 자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도 “기업 애로 해결에 나설 거라면 이렇게 비밀리에 진행할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불법체류 신분에도…불길 속 인명 구한 알리 ‘LG 의인상’

    불법체류 신분에도…불길 속 인명 구한 알리 ‘LG 의인상’

    원룸 주택 화재 현장서 불길 뛰어들어2017년 니말 氏 이어 두 번째 외국인 의인상 수상자 22일 LG복지재단에 따르면 강원 양양군 양양읍 구교리 원룸 주택 화재 현장에서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길에 뛰어든 카자흐스탄 출신 근로자 알리(28) 씨에게 ‘LG 의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취임 후 첫 외국인 수상으로, 지난 2017년 스리랑카 국적 의인 니말 씨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수상자이다. 알리 씨는 3월 23일 자정 무렵 집으로 가던 중 자신이 살고 있는 3층 원룸 건물에 화재가 난 것을 발견하고 곧바로 불이 난 2층으로 뛰어 올라갔고, 사람들에게 화재 사실을 알리기 위해 서툰 한국말로 “불이다”, “불이야!”를 소리쳤다. 이후 불이 난 2층 방문을 수차례 두드렸다. 인기척이 없자 소방대원들이 도착할 때까지 기다릴 수 없어 1층에 거주하는 건물 관리인과 열쇠로 문을 열려고 시도했으나, 열리지 않았다. 알리 씨는 사람을 빨리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건물 밖으로 나가 외벽에 설치된 가스 배관과 TV 유선 줄을 잡고 거센 불길이 치솟고 있는 2층 창문으로 올라갔다. 망설임 없이 창문을 열고 방 안으로 들어갔으나, 이미 연기와 불길로 가득 차 있는 방에서 사람을 찾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었다. 알리 씨는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다시 밖으로 나왔고, 이 과정에서 목, 등, 손 등에 2~3도의 중증 화상을 입었다. 주민 한 명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했지만, 알리 씨의 빠른 대처로 건물 안에 있던 10여 명의 주민들은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한편, 알리 씨는 카자흐스탄에 있는 부모님과 아내, 두 아이를 부양하기 위해 3년 전 관광비자로 한국에 와 체류 기간을 넘어 공사장 일용직으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자신의 안전과 불법체류 사실이 알려지는 것보다 사람들을 살리는 것이 먼저라는 알리 씨의 의로운 행동으로 더 큰 인명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알리 씨는 2017년 ‘LG 의인상’을 수상한 스리랑카 국적 의인 니말 씨에 이어 두 번째 외국인 수상자이다. 한편 LG 의인상은 2015년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고(故) 구본무 회장의 뜻을 반영해 제정했다.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수상 범위를 우리 사회에 귀감이 될 수 있는 선행과 봉사를 한 시민들까지 확대했고 수상자는 현재까지 총 121명이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200대 그룹 오너 일가 50세 이하 임원이 150명

    200대 그룹 오너 일가 50세 이하 임원이 150명

    국내 주요 그룹 오너 일가이면서 1970년 이후 출생한 50세 이하의 임원이 15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연소 임원은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차남인 김민성(26) 상무였다. 20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200대 그룹을 대상으로 오너가 출신 임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40대 회장은 6명으로 파악됐으며 차기 회장 후보인 부회장급도 15명으로 조사됐다. 구광모(42) LG그룹 회장과 조원태(45) 한진그룹 회장, 정지선(48)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이 10대 그룹의 대표적인 ‘젊은 회장’이다. 윤호중(49) 한국야쿠르트 회장, 박주환(37) 휴켐스 회장 등은 올해 처음 회장 자리에 올랐다. 정의선(50)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과 강호찬(49) 넥센그룹 부회장은 각각 정몽구 회장과 강병중 회장의 외아들이어서 차기 회장이 유력하다. 오너가 임원 중에선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의 자녀들이 가장 어렸다. 김 회장의 차남 김 상무는 1994년생으로 호반산업 지분을 41.99% 가진 최대 주주다. 장남 김대헌(32) 호반건설 부사장은 이 회사 지분 54.73%를 가져 총수인 김 회장보다 지분이 많다. 장녀 김윤혜(28) 호반베르디움 사내이사 겸 아브뉴프랑 실장도 오너가 여성 임원 중 최연소였다. 2040 오너 일가 임원 중에는 사장급이 49명으로 가장 많았다.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의 3남 조현상(49), 크라운해태홀딩스 윤영달 회장 장남 윤석빈(49), 한미약품 임성기 회장 장남 임종윤(48)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오일선 소장은 “국내 주요 그룹이 오너 일가뿐 아니라 일반 임원도 젊은 임원들을 전진배치하는 움직임이 활발하다”며 “올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 1960년대생을 줄여나가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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