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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내년 해외투자 대폭 확대

    ◎“최적 생산거점 찾기”… 사업 세계화전략 일환/현대 2조6천억 최고… 대우도 2조원 투입 국내 재벌그룹들이 해외생산비중을 급격히 높이고 있다.10대 그룹은 내년에 국내투자 증가율을 낮춰잡는 대신 남는 재원을 해외투자 쪽에 집중시키는 투자전략을 세우고 있다.세계무역기구(WTO) 출범으로 「국경 없는 무역」이 시작됨에 따라 사업영역을 전세계로 확대하는 세계화 전략의 일환이다.세계에서 가장 이자가 싼 자본과,가장 양질의 노동력,첨단기술과 경영노하우를 결합해 최적생산거점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다.국내 재벌들의 세계경영이 한차원 높아지는 것이다. 현대그룹의 내년 해외투자규모는 2조6천9백50억원.올해 3천80억원의 8.75배 규모다.국내에서 제품을 만들어 수출하는 것 보다는 시장·자본·기술이 있는 곳에 공장을 지어 현지생산·수출 체제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이를 위해 올해 중국에 이어 내년에는 미국에 13억달러 규모의 반도체 조립공장을 건설하고 베트남에 자동차 조립공장·조선소·발전소를 건설하는 등 동남아의 전략거점으로 집중육성할 계획이다. 대우그룹도 내년 총투자액중 44%인 2조원을 해외부문에 쏟아부을 방침이다.올해 인수한 폴란드 및 체코의 자동차회사 설비를 확충하는데 집중 투자한다. 삼성그룹은 새해 해외투자를 올해의 5천1백억원보다 18% 늘어난 6천억원 선으로 잡고 있다.전자관련이 5천6백억원으로 90% 이상을 차지한다.전자 해외생산·판매법인 1백곳의 증자에 1천6백억원,미국 텍사스주 반도체 공장 건설비로 3백50억원을 투자한다.중남미 동남아 인도 등 해외거점투자에 역점을 두고 있다. LG그룹도 새해에 브라질 컬러TV공장과 인도 VCR공장 건설에 각각 4천만달러씩을 투자하는 등 해외투자에 의욕을 보이고 있다.동남아와 인도에 2000년까지 45억달러를 집중 투자,전략거점지역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이다. 선경그룹은 내년 해외투자를 올해의 5백억원보다 4배 늘린 2천억원으로 잡았다.세계화전략에 따라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등 주요거점지역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방침이다.유공의 해외유전 개발과 SKC의 미국현지공장 증설,SKKI(선경 끄리스 인도네시아) 등에중점투자한다.총투자비 15억달러가 소요되는 중국 심천의 정유공장 건설 계약도 내년 상반기중 체결한다. 한화그룹도 그리스 아테네은행의 국내외지점을 28개로 6개 늘리고 엥도스 헝가리 은행의 인수를 추진하는 한편 그루지야 및 카자흐공화국에 석유유통업 진출을 확대하고 중국 닝보항에 물류기지 건설을 확대하는 등 해외사업을 중점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고합그룹의 새해 해외시설투자는 1천2백39억원으로 올해보다 무려 16배나 늘어난다. 두산그룹도 내년 해외투자를 올해의 3백억원보다 두배인 6백억원으로 잡고 있다.호주에 맥아공장을 짓고 멕시코에 두산전자 합작회사를 설립할 계획이다.
  • LG그룹/협력업체 공모 평균 10대1 경쟁/업계 최초 실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음성적 협력관계가 양성화된다.대기업간부와 친분이 있어야 혹은 뒷돈을 주어야 납품을 할 수 있던 관행이 실력과 신용만 있으면 되는 시대로 바뀌고 있다. 경기양극화 현상과 비자금파문으로 시달리고 있는 중소기업계에 LG그룹의 「중소기업 협력업체 공개모집」은 한가닥 숨통을 터주는 희소식이다.중소기업들의 공개모집에 대한 높은 관심도가 중소기업계의 기대를 읽게 해준다. LG그룹은 14일 업계 최초로 실시한 중소기업 협력업체 공개모집에 모두 1천69건이 접수돼 평균 10.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밝혔다.LG그룹은 지난달 7일부터 30일까지 LG화학,LG전자,LG전자부품,LG산전,LG패션,LG반도체,LG전선,LG정보통신,LG소트프웨어등 9개 계열사의 협력업체 공개 모집에 대한 접수를 마감했다.이 가운데 LG패션과 LG전선,LG소프트웨어는 각각 23대 1,20.3대 1,20.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여 이 부문에 대한 중소기업체의 경쟁이 보다 치열함을 보여주었다. LG의 이같은 협력선 공개모집 시도가 좋은 반응을 얻음에 따라 다른 그룹들도 이의 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져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음성적 협력구조를 양성화시키는 대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LG그룹은 이달안으로 접수된 업체에 대한 서류심사를 실시한뒤 내년 1월중 해당 공장의 공정과 품질에 대한 실사를 거쳐 각사별로 설치된 협력업체 공모 선정위원회에서 1월말쯤 업체를 선정,발표할 계획이다. LG그룹은 내년에는 그룹내 전계열사를 대상으로 전사적인 중소기업 협력업체 공개모집을 실시해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및 육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업체 공개모집은 LG그룹이 그동안 일관되게 추진해온 「정도경영」에 바탕을 둔 공정거래 문화 정착 실천방안의 하나이다. LG측은 이를 통해 품질 및 생산성의 향상에 따른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는 한편 우수 협력업체도 동시에 확보할 수 있게 된다.여기에 중소기업과 함께 하는 대기업이라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거둘 수 있어 일석삼조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LG·동양·삼성·현대/데이콤 지분 확보전 치열

    ◎장은보유 129만주 19일 매각/관계사 등 통해 집중 매입/라이벌기업 견제 속셈도 (주)데이콤의 경영권을 둘러싼 대기업들의 격돌이 연말 재계를 달구고 있다.장기신용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콤 주식 1백29만주(9.84%)를 오는 19일 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키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그동안 물밑에서 은밀하게 진행돼온 대기업들의 인수 작업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번 입찰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곳은 정보통신사업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LG와 동양.여기에 삼성과 현대의 관심도 만만치 않아 데이콤 주식인수를 놓고 4파전이 예상된다. 11월말 현재 데이콤의 주식소유현황은 장기신용은행 9.84%,동양그룹 9.57%,삼성그룹 7.62%,LG그룹 2.45%,현대그룹 2.96%,우리사주조합 5.97% 등이다.증권당국에 보고된 공식적인 수치일뿐 실제와는 큰 차이가 있다는 것이다.증권가에서는 LG그룹이 국민생명 등 관계사나 친인척 등을 통해 이미 16%대의 지분을 확보했고 동양그룹도 비슷한 수준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다. 데이콤 경영권 확보에 대한 LG의 입장은 한결같다.『21세기 그룹의 목표가 정보통신사업 육성이어서 통신회사 확보는 필수적』이라는 것이다.동양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이다.현재 지분율이 9.57%로 전기통신사업법에서 정한 한도(10%)에 거의 육박,대응책을 강구중이다. 뒤늦게 경쟁에 뛰어든 삼성과 현대에는 복선이 깔려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최근 계열사인 삼성생명을 통해 데이콤 주식 3.92%를 집중 매입,눈길을 모았던 삼성그룹은 LG에 정보통신장비분야 선두를 빼앗기지 않겠다는 것외에 향후 LG가 보유하고 있는 기아자동차 주식과 데이콤 주식을 맞바꾸려는 의도가 숨어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다. 현대 입장도 단순하지 않다.정보통신분야에 관심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삼성자동차 견제가 주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 전문경영인체제 대폭 강화/LG그룹 임원 354명 인사

    ◎30대 10명·고졸 2명 이사 발탁 LG그룹이 12일 발탁 55명을 포함해 승진 3백36명 등 모두 3백54명에 이르는 창업이래 최대 규모의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구본무 그룹 회장 취임이후 처음 단행된 이번 인사에서 LG그룹은 변규칠 그룹 부회장을 LG상사 회장 겸 그룹 부회장으로 승진,경영일선에 다시 포진시키고 성재갑 LG화학 사장을 LG화학 부회장 겸 화학사업문화단위(CU)장으로,문정환 LG반도체 사장을 LG반도체 부회장 겸 반도체 CU장으로 각각 승진,전문경영인 체제를 강화했다. 이로써 LG그룹은 LG전자,LG산전에 이어 모두 5개 계열사에 전문경영인을 회장 또는 부회장으로 임명,기존의 오너1인 중심의 중앙집중식 경영에서 탈피해 전문경영인 중심의 자율경영체제를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또 이번 인사에서 남영우 정보통신전무와 상무급 4명,이사대우급 7명 등 업적이 두드러진 12명에 대해 두단계를 건너뛰는 파격적인 승진인사를 했다.이밖에 사장급 4명,부사장급 7명,전무급 4명,상무급 3명,이사급 14명등 32명을 승진 연한보다 빨리승진시켰고 특수직 1명을 이사대우로,30대 10명을 한꺼번에 임원으로 각각 발탁했다.발탁인사가 지난 해 5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LG그룹은 『연공서열에서 벗어나 연령·지위·근속에 관계없이 능력과 업적이 뛰어난 인재를 과감히 발탁한다는 구회장의 인사 원칙이 반영된 것』이라고 밝혔다. 정일만 LG전자 수석부장과 박재화 LG마이크론 수석부장 등 고졸 부장 2명이 이사대우로 승진했고 이승수·이윤식 LG전자 수석연구원 등 전문대졸 출신 임원도 2명 나왔다.최연소 임원 승진자는 기술분야가 아닌 경영부문인 경영혁신추진본부의 조준호 전문위원(36세)이 차지했으며 LG전자의 와타나베 노부오(도변신부)가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사로 승진했다. 초우량 기업을 주창한 구본무 회장의 LG는 이번의 파격적인 발탁위주 인사를 계기로 종래의 보수적인 경영에서 벗어나 보다 공격적인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장 및 문화사업단위장으로 승진한 임원은 다음과 같다.▲LG전자 대표이사 겸 CU장 구자홍 ▲LG화학 생활건강 CU 대표이사 겸 CU장 최영재 ▲LG석유화학 대표이사 이정호 ▲LG전선 기계CU 대표이사 겸 CU장 유환덕 ▲LG전자 중국지주회사 대표이사 노용악 ▲LG전자부품◎ 조희재 ▲LG하니웰◎ 권태웅 ▲LG유통 대표이사 겸 CU장 강말길 ▲LG­EDS◎ 김범수 ▲한무개발 대표이사 이상기 ▲동남아지역본부 본부장 육동수 ◎LG그룹 인사 화제의 인물/36세 최연소이사… 21세기 비전 마련/조준호 전문위원 LG그룹 임원 인사에서 36세의 나이로 최연소 임원에 오른 경영혁신추진본부의 조준호 전문위원(이사대우).입사한지 9년만에 임원으로 승진한 조 전문위원은 연공서열의 틀을 깨고 나이에 관계없이 유능한 사람을 대거 기용하겠다는 구본무 회장의 인사원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이번 인사에서 보름 차이로 정일재 LG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제치고 최연소의 영예를 차지한 조 전문위원은 그룹의 21세기 비전을 마련하는데 참여했던 핵심 멤버 가운데 한명이다. 77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에 유학,82년 시카고대 대학원에서 마케팅 석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86년 LG전자에 입사해 91년까지 줄곧 해외영업을 맡아왔다. 이어 91년 그룹의 경영혁신과 장기비전을 마련하는 경영혁신추진본부로 자리를 옮긴 그는 경영혁신추진 업무를 맡아 일을 깔끔하게 처리,구본무 회장의 눙에 띄었다는 것이 그룹관계자들의 설명이다. 그룹의 장기비전인 「21세기를 향한 경영구상」을 일선 경영현장에 전파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 그룹내에서는 구회장의 경영이념의 전도사라는 별명을 얻고 있다.
  • 삼성·현대 매출액 1위 경쟁/서로 “연내 60조원 돌파확실”장담

    ◎LG 50조·대우 44조원으로 3·4위 될듯 연말을 앞두고 재계 맞수간에 순위다툼이 치열하다.반도체·컴퓨터 등 호황업종은 순위가 뒤바뀌는 경우도 많다. 삼성그룹은 반도체와 화학부문의 호조로 총매출액이 지난해보다 10조원이 늘어 6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그룹도 자동차와 전자·화학부문에서 매출이 늘어나 총매출액을 지난해보다 12조원이나 증가한 60조원정도로 보고 있다.양측은 서로 매출액 1위가 틀림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해는 삼성이 매출목표를 50조원으로 잡자 현대는 47조원에서 50조원으로 상향조정했으나 2조원이 모자란 48조원에 그쳐 2위에 머물렀다. 재계 3∼4위인 LG그룹과 대우그룹은 지난해 각각 38조5천억원,35조5천억원으로 LG가 우위를 지켰다. 올해는 LG 50조원,대우 44조원으로 잡고 있어 그룹간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대우는 매출액 3조원규모인 우리자동차판매(주)가 지난해부터 계열사에서 제외돼 당분간 LG를 잡기 어려울 것 같다. 업종별로는 반도체의 경우 삼성전자가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가 2위자리를 놓고 각축을 벌인다.삼성전자는 올해 6조5천억원가량 될 전망이다.LG와 현대는 지난해 각각 1조6천억원의 매출을 올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으나 올해는 3조원정도로 추정하고 있는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압도할 것 같다.LG반도체는 2조6천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가전업계는 TV·VCR·세탁기·냉장고·전자레인지 등 5대가전의 내수판매액에서 LG전자가 지난해 삼성전자를 앞섰으나 올해는 아직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 주주에 경영내용 공개/LG,내년부터

    LG그룹이 국내 그룹으로는 처음으로 96년부터 11개 상장사에 홍보팀과는 별도로 투자자홍보(IR)팀을 설치,주주와 투자자에 대한 기업홍보를 실시한다.이는 구본무 그룹회장이 최근 『「정도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해 성장과실을 주주와 공유함으로써 주주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는 지시에 따른 것이다. LG그룹은 기존의 「고객과 함께하는 LG」에 「주주와 함께 성장 발전하는 LG」라는 새 이미지를 추가로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IR활동은 공정·신속·정확을 원칙으로 이벤트·출판물·전자매체·인터넷등을 통해 실시된다.모든 투자자가 평등하다는 전제아래 그룹의 긍정적 정보는 물론 부정적 정보도 제공,투명성을 최대한 확보키로 했다.또 투자자의 제언이나 건의를 경영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최고경영자의 위임하에 경영전반에 걸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 사법처리 수위따라 희비 교차/「비자금 수사 발표」 재계 반응

    ◎불구속 기소 소식에 당황­삼성·대림/“구속소문 벗어 다행” 반색­대우·동아 비자금사건과 관련,검찰이 대부분의 그룹총수를 불구속기소하거나 불입건처리한 데 대해 재계는 『검찰이 경제계 전반에 미칠 파장을 우려 신중하고도 현명한 판단을 내린 것 같다』며 환영했다. 재계는 『이를 계기로 심기일전,국민의 기대에 맞추어 나라의 경제성장에 더욱 헌신하겠다』고 다짐하는등 환골탈태의 의지를 보였다.그러나 관련 그룹은 총수의 사법처리정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리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구속이 불가피할 수도 있을 것이란 소문에 시달리던 대우와 동아건설등은 즉각적인 반응을 유보,표정관리를 하면서도 내심 반기는 모습. 특히 사돈기업이라는 점 때문에 따가운 시선을 받아온 선경은 오히려 의혹을 씻을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내부적으로는 희색이 만면.총수가 불입건된 현대·LG·한진·롯데·금호등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이들 그룹은 재계가 반성하고 경영에 전념해달라는 메시지로 받아들인다며 한편으로는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심기일전을 다짐. 반면 별일 없을 것으로 믿던 삼성·대림등은 총수가 기소되자 당황하는 기색을 감추지 못하는 인상. ○…삼성은 이건희 회장이 기소대상 7명 가운데 포함되자 『의외의 결과』라며 충격으로 받아들이는면서도 『당사자가 뭐라고 얘기할 수 있겠느냐』며 말을 아끼는 분위기.한 관계자는 『이회장과 그룹의 이미지실추로 국내외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에상된다』면서도 『그러나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타파하는 신경영의 차원을 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전화위복을 강조. ○…대우는 김우중 회장이 수사과정에서 다른 총수에 비해 유난히 언론의 스폿라이트를 받은 탓인지 『이번 사건으로 특별히 할말은 없다』며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단지 『앞으로 세계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 『그동안 시행해오던 경영개혁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등 앞으로의 경영개혁에 대한 의지를 강조,실추된 이미지제고에 나서는 모습이다. ○…구자경 명예회장이 불입건된 LG그룹은 『우선 다행스러운 일』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잘돼야 기소유예정도를예상하고 있던 LG측은 입건조차 안되자 『이렇게까지 될 줄을 몰랐다』라는 반응. 현대도 제공한 금액이 많더라도 특혜받은 일이 없어 정주영 명예회장의 불입건은 당연하다는 입장.코오롱·한일·효성그룹도 모두 검찰의 불입건결정과 관련,「다행스러운 일」이라며 검찰의 조치를 환영. ○…동아는 최원석 회장의 이름과 뇌물공여행위가 구체적으로 거론되어 처벌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불구속처리되자 크게 안도. 한 관계자는 『회장이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는 동안 61억달러짜리 말레이시아 바쿤댐 1단계공사(1억달러)수주가 보류되는 등 해외건설부문에서 차질을 빚어 직원이 한때 크게 동요했다』고 전언.기소된 대림그룹의 이준용회장은 전날 부친(이재준)의 삼오제를 마치고 첫 출근한 탓인지 장례식때 고생한 직원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참석하객에게 감사전화를 하는 데 더 신경을 쓰는 모습. 직원도 『그동안 명예회장의 장례로 경황이 없었다』며 『이회장이 집안일을 정리하고 나면 기업경영 쇄신책과 임원인사 등을 단행할 것』이라고전망.
  • 비자금 수사 매듭 대기업 경영정상화 총력

    ◎임원인사·내년 사업계획 확정 서둘러/삼성 8일·선경 12일 승진인사/동아 “전문경영인 체제로” 쇄신책 발표 비자금 사건이 5일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로 일단락됨에 따라 한달이상 이 사건에 시달려온 재계가 경영정상화를 서두르고 있다.그동안 미뤄온 인사와 사업계획 확정을 서두르는가 하면 이미 경영쇄신책을 발표한 기업들도 후속실천대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뜻밖에 재벌총수 불구속기소 대상 7명에 포함돼 분위기가 가라앉은 삼성은 창사이래 최대규모의 승진인사를 8,9일쯤 단행,분위기를 일신하는 한편 11일 전자소그룹을 시작으로 내주중 5개 소그룹별 사장단회의를 열어 야심찬 새해사업계획을 확정지을 계획이다.이와 별도로 이번 사건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사원들의 단결력을 공고히 하기 위한 대처방안과 과거의 잘못돤 관행을 타파하는 신경영 후속실천 조치들을 조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대우는 6일 대대적인 사장단 인사를 단행,지난주 발표한 자율경영체제 확립방안의 후속실천대책을 강력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다.비슷한 처지의 동아는 5일 경영쇄신책을 마련,전문경영인 위주의 자율경영체제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LG그룹은 지난 2월 마련한 21세기형 경영체제 구축을 위한 실체혁신방안을 계속 강력히 추진,내부지분율 축소와 기업공개,전문경영인 도입을 가속화할 계획이다.내년도 사업계획을 18일쯤 확정,발표할 예정이다. 세계화전략을 골자로 한 새해 사업계획을 지난주 이미 발표한 선경그룹은 오는 12일 사장단을 포함한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세계화전략에 부합하는 해외지향적 인재를 대폭 발탁할 계획이다. 현대그룹은 연말쯤 대대적인 인사를 단행,분위기를 쇄신하는 한편 계열사 기업공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진로그룹이 최근 인사에서 기조실을 대폭 축소하고 젊은 임원들을 대폭 발탁한 것을 비롯,대부분의 기업들이 세대교체와 전문경영인 자율경영체제를 이루는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 재계는 이번 비자금 사건 처리와 관련,정부가 경제에 미칠 파장을 고려해 사법처리대상을 최소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기소대상에 포함된 기업들의 경우는 이미지 실추에 따른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과거 국제그룹 해체당시 다른 국내 기업들이 외국기관이나 업체들로부터 『너희들도 해체되지 않으리란 보장이 있느냐』는 비아냥과 함께 어려움을 겪었던데 비하면 해외사업이나 기업규모가 훨씬 더 커진 현재의 어려움은 가히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계는 이번 사건이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는 확실한 계기가 돼 장기적으로는 기업경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같은 창피를 당하고도 앞으로도 계속 부정한 돈을 갖다바칠 기업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소유·경영 분리문제도 국민감정대로 당장에 이뤄질 수는 없지만 그같은 추세로 나가고 있고 나가야 한다는 데는 재계도 공감하고 있다.
  • 맥주3사 광고 대기업 계열사에 맡겨

    ◎자체 광고사 대신 삼성·현대·LG 위탁/“재벌그룹 사원 많이 사먹을 것” 속셈도 맥주 시장에 광고 대리전이 벌어지고 있다. 동양맥주는 1일 계열 광고회사인 오리콤에서 맡아오던 주력 상품 「넥스」의 광고대행권을 현대그룹 계열사인 금강기획에 넘겼다.넥스의 예상 광고 물량은 1백20억원대로 동양맥주의 전체 광고액인 1백50억원의 대부분을 차지할 전망. 계열 광고회사를 마다하고 막대한 광고권을 다른 회사에 넘겨 손해를 감수하는 이유는 「공격적이고 참신한」 광고 아이디어를 개발하자는 것과 함께 광고대행사 소속그룹의 막대한 인력을 수요자로 끌어들일 수 있는 이점이 있기 때문이라는 풀이들. 조선맥주도 헤드콤이라는 광고회사를 갖고 있으나 「하이트」의 광고권을 삼성그룹 계열사인 제일기획에 맡기고 있는 상태. 또 진로그룹의 진로쿠어스맥주에서 만드는 「카스」는 LG그룹의 LG애드가 광고권을 갖고 있다.진로는 「새그린」이라는 광고회사를 인터막스코리아라는 광고사에 최근 매각했다. 내년 맥주시장은 현대·삼성·LG 3대 그룹의대리전 양상으로 전개돼 더욱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 LG그룹 “납품특혜 근절”/전현임직원 친인척 운영 협력업체 조사

    ◎공정거래 확립… 기업이미지 개선 LG그룹(회장 구본무)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인정돼왔던 임직원 및 주주 관련 거래선에 대한 특혜를 없애고 공정거래를 확립하기 위해 오는 12월말까지 이들 특수 거래선에 대한 현황조사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LG그룹은 이날 11월 정례 사장단회의에서 이같이 정하고 오는 12월말까지 현직 부장이상 임직원 전원은 각사 감사실에 해당사항을 자진신고토록 했다.또 주주와 퇴직임직원의 경우에는 각사 구매담당 임원이 현황을 파악하도록 했다. 이번 현황조사에서 1만5천여명의 현직 부상이상 전 임직원(부장승진자는 승진 즉시 신고)은 직계 존비속이나 형제·자매가 직접 운영하거나 친인척·추천인이 운영하는 업체로 원부자재나 국산설비·설비공사·외주가공등을 담당하는 모든 구매거래선을 직접 자진신고해야 한다. 주주 본인 또는 주주의 친인척이거나 퇴직 임직원이 운영하는 업체로 연간 거래금액이 1억원이상인 구매거래선은 각사의 구매담당 임원이 관련업체를 조사하게 된다. LG그룹측의 이같은 조치는 최근비자금 사건으로 악화된 재벌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해보려는 자구책으로 보인다.
  • 대기업 연말인사/최고 경영진 젊어진다

    ◎LG·대우·현대 등 유례없는 물갈이 예고/대우­40대 7∼8명 선임… 50대는 해외로/삼성­30대임원 7∼8명선… 여성도 포함 대기업들의 올연말 임원인사가 유례없는 대규모로 이뤄지며 「물갈이」가 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우선은 전자 자동차 등 전반적인 경기호황 덕택이다.두번째는 비자금 파문에 따른 분위기 쇄신과 「새로운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그룹을 따지지 않고 40대사장과 30대 임원들이 대거 탄생,재계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몇년전까지만 해도 연초에 인사를 단행하는 기업들이 적지 않았으나 연말로 앞당기는 기업들이 늘어나는 것도 새로운 추세다. LG그룹은 내달 10일 전후로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다.이번 인사는 크게 발탁인사와 전문직에 대한 직급상향 조정으로 요약된다.구본무 회장은 10월말 열린 사장단 회의에서 연공서열이 아닌 능력에 따라 기용하는 발탁인사를 하겠다는 점을 이미 예고한 바 있다.반도체와 전자 화학등 올해 사업실적이 좋았던 계열사의 승진 폭이 클 것으로 보인다.작년 인사때는 승진이 60여명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이보다 훨씬 많은 1백명선에 이를 전망이다.발탁인사의 경우 차장이 이사로 승진하는 등 2∼3단계 건너 뛰는 파격적인 발탁보다는 1∼2단계 건너 뛰는 상식선의 발탁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동기들보다 2∼3년정도 앞서는 정도다. 전문직에 대한 직급상향 조정은 특히 이공계가 대부분인 연구위원과 기업관리쪽의 전문위원들을 대상으로 영업쪽 못지 않게 최고분야로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주게 된다.이번 인사로 최고경영자의 연령층은 50대 중반에서 초반으로 낮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의 그룹이 개혁인사를 예고하고 있는데 비해 대우는 혁명적인 인사가 예고되고 있다.대우는 1월말 2월초에 하던 인사를 올 연말이나 내년초로 앞당겨 단행한다.창사 30년을 앞두고 최고경영자에 대한 대대적인 「숙정」이 기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7∼8명의 40대 최고경영자가 탄생하고 50대이상 경영진은 해외로 돌려질 것으로 보인다.그룹 제2도약을 40대 젊은층에 맡기겠다고 김우중회장이 천명한 바있기 때문에 대폭적인 발탁인사를 아무도 의심치 않고 있다.이에 따라 전무에서 사장으로 2단계를 뛰는 승진이 일부 있을 것으로 보이며 3단계 승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사내에서는 이번 인사를 「새로운 대우」를 위한 친위혁명쯤으로 이해하는 분위기다. 삼성그룹은 부사장급 이하 임원에 대한 정기인사를 금주말과 내주초에 단행한다.부사장과 전무급은 그룹이 내달 2일 확정,발표하고 상무이하 임원인사는 5개 소그룹별로 2일이나 4일쯤 이뤄진다.지난해에도 창사이래 최대규모인 2백명이 이사보로 승진했으나 올해는 전자 등 호황업종을 중심으로 승진규모가 더욱 커지고 7∼8명의 30대 임원도 배출될 전망이다.현재 2명인 여성임원도 2∼3명 추가될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3일 사장단 인사에서도 대상자 16명중 10명이 승진하는 발탁인사가 이뤄졌다. 현대그룹은 예년처럼 내달말에 사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인사를 단행한다.지난 91년이후 주요 계열사 사장단 인사가 전혀 없었으나 올해는 반도체와 자동차 등 호황업종 위주로 사장단을 포함한대대적인 임원인사를 계획하고 있다. 선경그룹도 내달중순 사장단을 포함한 인사를 할 것으로 보인다.승진규모는 예년수준인 80∼1백명에 이를 전망이나 분위기 쇄신차원에서 발탁인사가 점쳐지고 있다. 쌍용그룹은 내달중순쯤 있을 인사에서 김석준회장의 방침대로 계열사간 대폭 교류를 단행한다.사장단 인사는 지난 3월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는 전무급이하를 대상으로 대폭적인 교류가 예상된다.다만 김석원 전회장의 인사를 뒤엎는 부담이 있어 파격적인 발탁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코오롱그룹은 지난 22일 승진 11명을 포함해 사장단 1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19개 계열사 대표이사중 11명이 바뀌어 그룹 창립이래 최대규모였다.최고경영자의 평균연령이 높은 축에 드는 코오롱답지 않게 승진한 임원들 거의 50대 초반이었고,처음으로 40대사장이 나왔다.내년에 경영권을 승계하는 이웅렬 부회장 체제에 대비한 사전포석으로 세대교체와 공격경영에 맞는 사장진 구성이라는 평가다. 금호그룹등 여타기업들도 연말·연초인사를 통해 발탁인사를 단행할움직임이다.
  • LG,아산에 전용공단 조성/60만평 규모

    ◎반도체·화학·기계공장 입주계획 LG그룹이 충남 아산공단 부곡지구에 대규모 전용공단을 조성,반도체 공장을 비롯해 엔지니어링,플라스틱 성형제품 사출기공장을 건설한다. LG그룹은 이 지구에 60만평 규모의 전용공단을 만들어 반도체,화학,기계공장 등을 입주시키기로 하고 입주신청계획서를 최근 공단본부에 제출했다고 24일 밝혔다. LG그룹이 신청한 면적은 반도체 20만평,화학 20만평 등 모두 60만평이나 최종 분양면적은 공단과의 협의과정에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은 올 연말 안에 분양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공단조성작업에 들어가 반도체,엔지니어링,플라스틱 성형제품과 공조기 및 사출기 공장을 세울 계획이다.
  • 불구속기소 가능성…검찰선 “함구”/뇌물액 드러난 재벌 사법처리는

    ◎“시효 만료” 총수 5명 면죄 받을듯/추가 액수 유무·경제 파장 등 변수 재벌총수들이 노태우 전대통령에게 준 돈 가운데 검찰이 뇌물로 1차 판정한 금액이 공개됨에 따라 뇌물액수와 사법처리 수위와의 역학관계가 또다시 주목되고 있다. 검찰의 판정결과에 따르면 정주영현대·김우중대우그룹회장이 각각 1백50억원씩의 뇌물성 자금을 노씨에게 「상납」한 것을 비롯,24개 재벌총수가 5억∼1백50억원씩 모두 1천4백65억원의 뇌물을 제공한 것으로 돼 있다. 검찰은 그동안 뇌물사건의 경우,통상 ▲액수가 5억원 이상이면 구속기소 ▲1억원이상∼5억원미만 불구속기소 ▲1억원미만은 약식기소하는 선에서 처리해 왔다. 그러나 이번에 밝혀진 뇌물액수는 뇌물죄의 공소시효 5년을 기준으로 삼았다는 점을 유의할 필요가 있다.즉 노씨가 구속된 지난 16일부터 5년전인 90년 11월16일 이전에 건넨 돈은 대상에서 제외시켰다.그 이후 건넨 돈이라도 「떡값」 성격이 분명한 돈도 뺏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지만 극히 일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즉 공소시효 대상에 포함되는 대부분의 돈은 「대가성 뇌물」로 판정됐다고 봐도 좋을 듯 싶다. 검찰은 특히 최종현 선경·이동찬 코오롱·박건배 해태·김용산 극동건설·서성환 태평양회장 등 5개 재벌총수의 경우 뇌물공여죄의 공소시효 5년이 만료된 것으로 판단,뇌물죄 적용 대상에서 제외시켰다.사법처리대상에서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검찰의 고위관계자는 그러나 『재벌총수들의 대부분이 뇌물공여혐의에서 빠져 나가기 위해 대가성 뇌물액을 최대 50억원까지 감추거나 줄여 진술한 사실이 노씨 구속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5개 재벌총수들에 대해서도 완전히 「면죄부」를 부여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실제 검찰은 노씨 구속이후 총수들이 진술한 돈의 제공날짜와 대형 국책사업의 수주시기 등을 정밀비교한 결과 「냄새」가 나는 사례를 다수 발견,관련 기업의 사장과 자금담당임원들을 불러 조사를 계속해 왔다. 이에 따라 삼성그룹 이종기부회장,삼성건설 박기석회장을 비롯,대우그룹 이경훈비서실장,LG그룹 구자원부회장,선경그룹 손길승경영기획실장 등 20여명의 고위급 관계자들이 소환조사를 받았으며 이명박전현대건설회장의 소환조사도 한때 고려됐었다.검찰은 실무책임자들에 대한 조사를 통해 상당액의 뇌물을 추가로 찾아냈다고 밝히고 있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뇌물액수와 사법처리와의 「함수관계」를 극구 부인하고 있다.『기업인들의 사법처리에 관한 어떠한 기준 및 방침도 세워진 바 없다』고 강조한다. 검찰은 기업인들의 사법처리가 경제에 미칠 「주름살」을 가장 걱정하고 있는 듯하다.재계쪽의 논리이기도 하지만 「법대로」 하기에는 너무나 엄청난 경제적 타격이 따를 것으로 보고 있다.대부분 재벌총수들에 대해 불구속기소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는 것도 이 때문이다. ◎안강민 대검중수부장 일문일답/“「율곡비리」 감사자료 어제 받았다/소환대상 또 있을 것… 현의원 없어” 안강민 대검중수부장은 24일 율곡사업 비리에 관한 본격수사,비자금 조성내역 및 사용처 추적등에 관해 기자들과 일문일답을 가졌다.다음은 문답의 요약. ­차세대전투기사업과 관련,김종휘씨의 조사는. ▲93년 당시 김씨가 미국으로 도피해 조사를 중단했다. ­김씨가 모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귀국의사를 밝히기도 한 것 같은데. ▲그 일간지에 알아보라. ­율곡사업 비리와 관련,감사원으로부터 자료를 건네받았나. ▲당시 감사결과보고서를 요청하는 공문을 지난 22일 감사원에 보내 오늘 아침에 받았다. ­자료는 전부 다 받았나. ▲자료가 너무 방대해 일단 결과보고서만 받았다. ­율곡비리전체에 대해 수사를 한다는 것인가. ▲전체인지 일부인지는 해 봐야 안다. ­명확히 해달라. ▲율곡비리중에서 노씨 비자금과 관련있는 부분에 대해서만 한다. ­감사원에서 인력지원을 받았나. ▲아직 안 받았다. ­당시 군관계자들에 대해서도 조사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해 봐야 알겠다. ­기소이후에도 이 부분 조사를 계속하나. ▲(매우 단호하게)그렇게 봐야 한다. ­내일(25일)소환대상자는. ▲특별한 사람이 없다. ­그러면 이제 다 부른 것인가. ▲소환사실을 알려줄 만한 사람이 없다는 뜻일 뿐이다.중요한 인물이면 보고 받았을 것이다. ­부를 만한 사람들은 이제 한번씩은 다 불렀다고 보면 되나. ▲1백% 장담 못 한다. ­마무리단계임을 뜻하는 것은 아닌가. ▲마무리를 언제로 보아야 하는가.마무리란 것은 상대적인 의미지 절대적인 의미가 아니다.또 부를 사람이 있을 것이다. ­노씨와 이현우씨에 대한 구속기간연장을 신청하나. ▲내일이 만기다.내일 신청하겠다. ­이원조씨는 오늘 돌려보내나. ▲계속 조사하고 있다. ­이씨에 대한 사법처리 물증을 확보했나. ▲그런 질문에 내가 대답한 적 있나.(반문) ­23일 노씨에 대한 방문조사결과는. ▲특별한 게 없는 것 같다. ­노씨 소유라고 보도된 부암동 빌라는 확인됐나. ▲확인중에 있다. ­금진호씨는 언제 소환하나. ▲소환할 일이 있으면 한다고 누차 말했다.왜 자꾸 같은 것을 묻나. ­비자금의 대선자금유입 부분의 진전은. ▲아직 특별한 것이 없다. ­노씨가 입을 안 열어도 다양한 방법으로 사용처를 규명할 수 있다고 장담했는데,효과는 있나. ▲계좌 추적에주력하고 있다. ­노씨의 소명자료에 5공으로부터 전수받은 돈에 대한 내용이 있나. ▲없다.아니,없는 것 같다. ­분명히 확인해달라. ▲알아보고 확인해줄 수 있으면 해주겠다. ­현역의원들에 대한 소환계획은. ▲현재로선 없다. ­구속만료일인 12월5일안에 5천억원의 내역 규명이 가능한가. ▲하는데까지 한다. ­5천억원이 정말 전부인가.단정지을 수는 없는 것 아닌가. ▲그렇다.다만 5천억원 전후일 것이다.
  • 대기업,협력중기 지원 대폭 강화/비자금 충격 덜게

    ◎납품대금 현금결제 확대 대기업들이 경기침체 비자금 파문등 잇따른 악재로 경영이 어려워지고 있는 중소기업의 협력업체들에 대한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지원 방법도 자금난과 인력난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방안에서 국제 경쟁력을 키울수 있는 대책에 이르기까지 보다 다각적이고 입체적이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올해에만 실시키로 했던 납품대금 현금결제를 내년에도 계속 실시한다.올해 2백7억원인 생산설비 무이자 자금지원을 내년에는 5백억원 정도로 늘릴 계획이다. 첨단고수익사업에 진출하면 기술과 출자부족분도 지원하며 5백명인 중소기업 고기술·기능인력파견단의 인력규모를 더욱 늘릴 계획이다. 대우그룹은 현재 5천만원이하로 정해진 납품대금 현금 결제범위를 더 늘리고 어음 결제기일은 60일에서 30일까지 단축시키는 것을 검토중이다.해외정보 네트워크도 중소기업에 개방한다. LG그룹도 올해 1천5백억원으로 책정된 연계보증범위를 내년에는 2천5백억원으로 늘린다.1천만원이하인 현금결제범위는 더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현대그룹은 현재 자동차 건설 인천제철 종합상사등의 협력업체에 지원하는 자금을 올해 10조5천억원에서 내년에는 더욱 확대한다.해외 공동투자 경영지도 등의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선경과 쌍용처럼 올초부터 어음결제기일 단축 등으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섰던 다른 대기업들도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 노씨에 제공한 기업별 뇌물성자금 현대·대우 백50억 최다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23일 재벌기업총수들이 노씨에게 제공한 돈의 성격을 정밀조사,이 가운데 뇌물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는 돈의 액수를 기업별로 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밤 문화방송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지금까지 뇌물로 본 금액은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과 현대그룹의 정주영 회장이 1백50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또 LG그룹의 구자경 회장이 1백40억원,동아의 최원석 회장과 롯데 신격호 회장이 1백10억원,삼성 이건희·한진 조중훈·진로 장진호 회장이 1백억원을 뇌물로 주는 등 1백억원이상을 건넨 곳이 8개 기업이라는 것이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안강민 중수부장은 『노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때까지 일용뇌물로 본 금액』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노씨를 구속한뒤 수사를 계속해 해당기업가운데 3분의1정도는 뇌물을 더 건넨 사실이 드러났다』고 말했다. 안부장은 또 재벌총수 모두를 불구속 기소할 것이라는 이 보도에 대해서도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고 밝혔다.
  • 이원조씨 금명 구속/검찰 철야조사

    ◎금융기관 설립·인사에 영향력… 거액 수뢰/비자금 조성 노씨에 전달 시인/노씨 2차 구류조사… 수사결과 새달초 발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23일 이원조 전 의원을 밤샘 조사한 결과 금융기관설립과 은행장 등 임원들의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면서 거액의 뇌물을 챙긴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전의원을 우선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의 뇌물수수혐의 등으로 금명간 구속한뒤 계속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지난 93년 동화은행비자금사건 수사때 이전의원에게 2억3천만원의 뇌물을 준 것으로 알려진 안영모 전 동화은행장을 소환,관련사실에 대해 조사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날 노전대통령의 구속만기일인 12월5일이전에 최종 수사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전의원을 상대로 ▲금융기관설립과 금융권인사에 대한 영향력행사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에서의 역할과 조성액 ▲경기도 남양주군과 용인군 일대 60억원대의 전답과 임야의 매입자금원 등을 집중추궁했다. 이전의원은 그러나 비자금조성과 관련,『동국제강 장상태 회장으로부터 30억원을 받아 노전대통령에게 건네준 사실은 있으나 이 과정에서 대가를 받은 것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서울구치소에 구감중인 노전대통령에 대한 2차 구류조사를 벌였다. 문영호 중수2과장과 김진태 대검연구관은 이날 하오2시쯤 서울구치소에 도착,그동안 조사에서 미흡했던 ▲비자금이 대선자금에 흘러들어간 경위와 액수 ▲정치자금을 준 여·야정치인 ▲석유비축기지 건설공사,상무대이전 등 공공기관 발주공사와 관련한 뇌물수수 등에 대해 추궁했다. 검찰은 상무대 비리사건과 관련,이날 청우종합건설 조기현 전 회장도 소환해 상무대이전사업 수주와 공사과정에서 노전대통령에게 전달한 돈의 규모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집중 조사했다. 안 중수부장은 포항제철이 노전대통령에게 비자금을 건넸다는 설에 대해서도 『계좌추적 과정에서 소액의 수표가 발견돼 포철의 전 자금담당상무 송기환씨를 불러 조사했으나 비자금과는 관계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검찰은 91년 여천 석유비축기지공사를 수주한 LG그룹 구자원 부회장을 24일 상오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 우리 기업은 이런 인재를 원합니다

    ◎삼성 박영준 이사/「열린 마음·열린 머리」 갖춘 「열린 사람」 21세기 경쟁의 시대에 「인류와 사회에 공헌하는 세계속의 초일류기업」을 지향하는 삼성은 모든 규제와 장벽이 없어지는 무한경쟁시대에 대비,학력과 성차별의 장벽을 허무는 열린 채용을 실현함으로써 열린 사회를 열어가고자 한다. 열린 시대,열린 사회에서 삼성이 지향하는 인재는 「열린 마음,열린 머리,열린 행동」을 갖춘 「열린 사람」이다.구체적으로는 역지사지의 입장에서 서로간에,고객에게,사회·국가·인류를 향해 열린 마음을 가진 사람,창의와 협력을 바탕으로 미래를 개척하는 창조형의 열린 머리를 가진 사람,국제화되고 에티켓을 갖춘 열린 행동을 통해 세계무대로 인류사회에 공헌하려는 사람이다. ◎현대 홍성원 이사/미래를 예측하고 변화 주도해 나갈자 현대그룹이 희망하는 바람직한 인재상은 첫째 미래를 예측하고 변화를 주도하며,둘째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하며,셋째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며 책임지는 젊은이다. 우리 그룹은 미래사회를 선도할 세계일등기업을 지향하며,사원의 자기실현 지원 등을 경영이념으로 삼아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하나로 자율적이고 창조적이며 세계적인 21세기형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올 하반기부터 필기시험을 폐지하고 종합 인성평가 위주의 서류전형과 다단계 면접 방식을 골자로 한 신채용제도를 실시한다. ◎LG 장재화 상무/우직할 정도로 기본에 충실함이 우선 LG그룹을 21세기 초우량 기업으로 이끌어갈 인재의 기본요건으로는 첫째 기본에 충실한 젊은이다.우직할 정도로 기본에 충실해 그속에서 사물의 본질과 진리를 발견해내는 순수한 젊음이 필요하다.둘째,단순한 지식보다는 지식을 활용하고 응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 낼 수 있는 창의적인 젊은이다.셋째,올바른 가치관을 가진 젊은이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고 자기의 능력을 높여가는 자기계발 의지를 갖춰야 한다.넷째,세계 최고를 목표로 끊임없이 도전하는 젊은이다. 이밖에도 외국어는 물론,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포용력을 바탕으로 호기심과 도전의욕을 가지고 세계최고를 목표로 시야의 깊이와 폭을 더해가는 사람이 필요하다. ◎대우 권오택 이사/단순지식 보다 잠재적 능력 더 중요시 대우는 기업의 세계화를 주도하고 대우의 경영 이념인 「창조·도전·희생」을 실천적으로 구현코자 하는 의지가 있고 그만한 자질을 갖춘 젊은이를 원한다.그래서 단순지식 측정보다 지원자들이 갖고 있는 잠재적 능력이나 전인적인 면모를 더 중요시한다. 올해는 보다 다각적이고 전인적인 평가가 가능하도록 면접에 있어서는 인성면접을 중요시 할 계획이다.임원 면접,블라인드 인터뷰,그룹 토의 등 다양한 방식을 도입한다. 또 공채시기가 집중되면서 인재가 다른기업으로 분산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고 해외유학생등 우수인력의 취업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상시 채용제도도 대폭 확대해 나갈 생각이다. ◎선경 김대기 이사/패기·경영지식·건강·사교력 겸비해야 선경은 지속적인 기업의 안정과 성장을 위해 인간 위주의 경영,합리적인 경영,현실을 인식한 경영이라는 세가지 경영원칙과 「기업은 국가경영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며 영구히 존속,발전해가는 유기체」라는 기업관을 갖고 있다. 선경이 원하는 인재는 이런 기업관에 뜻을 같이 하면서 선경인의 자세를 기를 수 있는 자질을 두루 갖춘 사람이다.선경인의 자세란 모든 선경인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자격요건으로 패기,경영지식,경영에 부수된 지식,사교자세,가정및 건강관리를 높은 수준으로 함양하는 것을 말한다. 선경은 사람을 키우는 일이 기업을 성장시키는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따라서 선경은 인재들이 평생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일터가 되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인다. ◎쌍용그룹 박창훈 이사/신뢰·혁신·인화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 학교성적이나 어학성적은 참고로 하고 평소 본인이 활동한 사항중 앞으로 회사의 직무수행과 연관성을 갖는 사항들을 우선하여 평가할 계획이다. 입사희망자의 관심사항이 회사의 업무추진에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그리고 쌍용의 경영이념인 신뢰·혁신·인화를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인지도 볼 생각이다. 지원자 중심의 채용제도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룹차원에서 홍보와 접수등을 맡아 시행하나 입사지원자가 희망하는 회사별로 응시와 경쟁이 이루어지게 된다.기업의 이익보다 개인의 삶을 즐길 수 있도록 터를 마련해주는 쌍용을 선택하여 흔들림 없는 미래를 설계해보기 바란다. ◎포철 김응규 상무/무한경쟁 헤쳐나갈 도전의식 갖춰야 오늘날 급변하는 경영환경은 경영의 패러다임은 물론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 즉 바람직한 인간상마저 바꿔놓고 있다.포스코를 세계 초우량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인재는 첫째 무한경쟁시대를 헤쳐나갈 수 있는 도전의식과 창의력을 갖춰야 한다.둘째 자기일에 긍지를 갖고 남과 더불어 일하려는 자세를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대규모 조직의 일원으로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희생정신을 지닌 인물이 필요하다.셋째 국민기업의 종사자로서 사명의식과 함께 건전한 윤리의식을 가진 인물이어야 한다.공기업으로서 이익과 사회공헌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이어서 사명감과 건전한 윤리관은 시대변화에 상관없이 포스코인이 되려면 누구에게나요구되는 기본적인 자질이다.
  • 면접시험 2차례로 대폭 강화/주요기업 취업가이드­면접 방식

    ◎1차 실무능력·2차 창의력 평가/삼성­주제발표 현대­「무자료 면접」/LG·대우·쌍용 집단토론식 진행 올 하반기 입사시험에서 예년의 시험 방식과 가장 크게 달라지는 점은 필기시험이 폐지되는 대신 면접시험이 강화된다는 것이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입사 지원자들은 따라서 각 기업의 달라진 면접 방식에 관한 충분한 정보를 입수,시험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접 방식은 기업마다 조금씩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면접을 1차와 2차로 나누어 다단계로 실시하고 지원자 개인에 관한 어떤 자료도 보지 않고 면접을 하는 「블라인드 인터뷰」(BI­blind interview)나 집단토론식 면접 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달라진 방식 대비를 다단계 면접의 1차에서는 주로 과장 또는 대리급의 실무진들이 면접관으로 나와 실무 능력을 평가하고 2차에서는 임원진이 창의력이나 인성을 시험하는 질문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1차 면접에서는 전공이나 외국어 실력을 구두 테스트하는 회사가 많다. 삼성은 면접을 2차로 나누어 실시하되 1차 면접에 외부인사를참여시키는 등 면접방식을 변경했다. 삼성의 올해 1차 면접에는 그룹 임원 5명과 교수 등 외부인사 1명이 참여한다. ○외국어 능력 테스트 2차면접은 종전의 집단토론식을 폐지하고 응시자 스스로 직군별로 전문성있는 주제에 대한 의견·지식·경험·열정 등을 발표함으로써 응시자의 개성과 소신을 폭넓게 평가한다.우선 면접 대기시간에 직군에 따라 5개의 주제중 1개를 응시자가 선택하도록 하며 주제는 직군별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을 구체적이고 시사적인 내용으로 출제한다.예를들어 영업직군이라면 누군가로 벤치마킹을 한다면 누구를 대상으로 할 것인가? 그 이유를 자신의 포부와 관련하여 설명하라는 것과 같은 것이다.발표할 때는 소도구를 이용하거나 3명으로 구성되는 응시자끼리 의견을 교환할 수 있다. ○전문적인 주제 부여 올해부터 필기시험을 폐지한 현대는 1차 시험을 서류전형으로 대체하는 대신 면접을 2차에 걸쳐 다단계로 실시하고 무자료 면접을 도입하는 등 면접시험 방식을 개선했다. 1차면접에서는 상식 수준의 한자 시험을 치고 국가관과 민족관,직업관 등을 묻는 표준 질문서를 작성케 하며 차·과장급이 선입관을 배제한 객관적 평가를 할 수 있도록 15∼20분 동안 무자료 면접을 실시한다.2차면접은 임원들이 지원서와 1차 면접 결과를 토대로 인성 등을 최종 평가한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기본한자를 익혀 대비해야 하며 면접관들에게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사고와 행동을 보여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어야 한다. LG그룹은 계열사별로 1차 또는 1·2차 면접을 한다.도전 의식이나 창의력 등을 평가하는데 중점을 두며 면접위원 4∼6명이 참석,3∼5명의 응시자를 40여분 동안 면접한다.면접자는 자신의 의견을 간단 명료하게 답변해야한다. 계열사의 예를 들면 LG상사는 1차면접에서 5∼6명이 한조가 돼 집단토론으로 평가하며 창의력과 상황대처 능력 평가에 중점을 둔다.2차에서는 4∼5명의 면접관이 인성과 직업관,외국어 구사능력,국제적인 마인드 등을 평가한다. ○면접위원 4∼6명 대우도 계열사별로 면접을 실시하되 1차는 임원과 부서장이 실시하는 일반면접,2차는 실무책임자가 하는 전공면접이며 주로 집단토론식으로 진행한다.(주)대우는 1차 면접에서 회장과 사장 등 4∼5명의 면접관이 참석,3명 1조인 응시자들을 약 15분동안 면접,상사맨으로서의 가능성을 판단한다.2차에서는 각부서 책임자들이 조직적응력과 적극적 사고방식 등을 테스트한다. 쌍용은 면접을 계열사별로 다양하게 실시하며 정직성·성실성·창의성 등을 위주로 평가한다.면접할 때 직무수행 기초지식·직무 적성·인성을 살펴보는 직무능력평가 시험을 친다. 선경은 1차는 지원회사 실무부서장이,2차는 임원이 면접하며 패기와 경영지식,사교자세 등을 중심으로 평가한다. 코오롱은 네이티브 스피커와 간단한 영어 인터뷰를 한뒤 응시자 5∼6명이 주제 토론을 하도록 유도하는 면접방식을 채택하고 있다.또 응시자에 관한 사전 정보 없이 면접하는 블라인드 인터뷰도 실시한다.
  • 재벌·친인척·측근 40명선 조사/노씨 구속­「폭로」서 수감까지

    ◎이 전경호실장 자진출두뒤 “실마리”/검찰,비자금 3천6백억원 규모 확인/은닉 부동산·해외계좌·돈 쓴곳 규명 과제로 박계동 의원(민주)이 노태우씨의 비자금을 폭로한 것은 지난달 19일.16일 노씨 구속까지 만 28일이 걸렸다.그동안의 수사진행상황과 밝혀진 부정축재 내역은 다음과 같다. ▲최초 폭로 및 관련자 소환=박계동의원은 10월19일 국회에서 『노태우 전대통령이 퇴임을 전후해 4천억원의 비자금을 시중 은행에 분산 예치했으며 그 가운데 3백억원이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 차명 계좌로 입금돼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안우만 법무부장관은 다음날인 10월20일 국회 답변에서 『검찰에 수사를 지시하겠다』고 밝혔고 대검 중수부가 수사에 착수했다. 대검 중수부는 신한은행 서소문지점 3백억원 차명 계좌설의 발설자인 이우근전지점장 등 관련자 7명을 소환해 차명 계좌의 주인을 찾아나섰다.실마리는 10월22일 이현우전청와대 경호실장의 자진출두로부터 풀려나가기 시작했다.이전실장은 『문제의 3백억원은 노전대통령이 재임기간동안 「통치자금」으로 조성해 쓰다가 남은 돈으로 신한은행 서소문지점에는 4백85억원이 있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수사는 노씨의 비자금 조성경위와 총액 및 잔액,사용처에 초점이 맞춰졌다.검찰은 10월24일 비자금을 실무 관리한 이태진전경호실 경리과장을 소환하고 계좌 추적을 통해 10월26일까지 1천5백억원의 비자금 조성 사실을 밝혀냈다. 노씨는 여론의 비난에 못이겨 10월27일 『재임중 조성한 비자금 총액은 5천억원 가량이며 이 가운데 1천7백억원이 남아 있다』는 내용의 대국민 사과성명을 발표했다.검찰은 계좌 추적과 이현우·이태진씨 등 관련자의 진술을 통해 노씨가 공개한 것보다 1백57억원 정도가 더 많은 1천8백57억원의 비자금을 갖고 있는 것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에 따라 11월1일 당사자인 노씨를 전격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그러나 노씨는 『모른다』 『기억이 나지 않는다』 『말할 수 없다』는 답변으로 일관했고 수사는 노씨에게 돈을 준 기업인 소환과 계좌 추적으로 방향을 선회했다.노씨는 11월15일 2차 소환됐으며 16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뇌물수수)혐의로 서울구치소에 구속 수감됐다. ▲비자금 규모=검찰은 11월16일 현재 3천5백억∼3천6백억원의 비자금을 파악했다.그러나 이 가운데는 중복된 부분도 있어 실제로는 3천억원쯤 된다는 것이 검찰의 설명이다.잔액은 2천3백58억원.11월7일 이후 소환된 35명의 기업인들이 노씨에게 준 돈의 액수를 줄여 진술한 사실로 미루어 비자금 규모는 수사 진행에 따라 늘어날 공산이 짙다.나아가 국영기업체 은행 등으로 수사가 확대되면 노씨가 밝힌 5천억원을 넘어 항간의 소문대로 1조원에 육박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 없다. ▲비자금 사용처=검찰은 그동안 사용처에 대한 수사는 조성경위가 밝혀진 다음에나 가능하다는 태도를 견지해왔다.그러나 조성경위에 대한 수사가 소강국면으로 접어들자 11월14일 대선자금을 포함한 사용처에 대한 수사도 병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정해창전청와대 비서실장은 노씨의 2차 소환에 앞서 『대선자금 부분에 대해 기억이 나는대로 진술할 수 있다』고 밝혀 앞으로 비자금 사용처에 대한 상당한 진술을 받아낼 수있을 것으로 보인다.대선자금을 비롯한 정치자금에 대한 수사는 앞으로 정치권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도 있는 시한폭탄으로 여겨지고 있다.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에 대한 대대적인 숙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뇌물 공여 기업인 수사=검찰은 11월7일 장진호 진로그룹회장을 시작으로 8일 이건희 삼성그룹회장 구자경 LG그룹회장 최원석 동아그룹회장등 15일까지 하루에 2∼7명씩 모두 37명을 소환했다.검찰은 이 가운데 10여명이 율곡사업,원자력발전소 수주,경부고속철도사업,신공항 건설,상무대 이전공사등 대형 국책사업을 따내는 대가로 노씨에게 돈을 제공해 뇌물공여혐의가 인정된다는 결론을 내렸다.검찰은 노씨의 비자금을 뇌물,명절과 대규모 행사 직전의 떡값,13대와 14대 총선때의 정치자금등 3개로 분류해 이 가운데 순수한 뇌물이 적어도 1천억원을 넘는다는 잠정 결론을 내렸다. ▲친인척 및 측근 비리=검찰은 6공때 은행장 인사 및 대출과 관련해 사례비를 챙긴 것으로 알려진 노씨의 동서 금진호의원와 노씨의 자금을 관리해 온 동생 재우씨를 제외한 다른 친인척에 대해서는 별다른 혐의점을 포착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금의원을 11월7일과 13일 두차례 소환해 조사를 벌여 상당한 비리를 적발했다.검찰은 그러나 금의원에 대한 사법처리와 친인척에 대한 수사는 노씨 구속 이후로 보류하고 있다.재우씨도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크다. ▲스위스은행 비밀계좌=검찰은 노씨의 스위스은행 비밀계좌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지난 90년 1월 딸 소영씨 부부의 20만달러 밀반입사건 수사 및 재판기록을 미국측에 요청했다.당시 미국검찰은 『소영씨 부부가 미국내 11개 은행에 예치했던 돈은 스위스은행에서 인출된 것이며 이 계좌는 한국의 고위 인사와 관련이 있다』고 밝혔었다.검찰은 또 스위스정부에 친인척 21명의 명단을 보내 이들 명의의 계좌 여부도 조사하고 있다.그러나 스위스은행 계좌 확인은 구체적인 물증 확보와 함께 스위스 및 미국 정부가 얼마나 협조해 주느냐에 달려 있어 오랜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노씨가 스위스를 방문했을때 수행했던 이태진씨도 주요수사 대상이다. ▲부동산 등 국내 은닉 재산=검찰은 노씨가 사돈인 신명수 동방유량회장을 통해 서울센터빌딩과 동남타워빌딩을 사들인 사실을 확인했다.또 동생 재우씨 소유로 되어 있는 동호빌딩과 미락냉장을 합쳐 모두 3백55억원의 비자금이 부동산에 유입된 사실을 확인했다.그러나 경기도 오산의 공장부지 7천여평,인천 영종도 근처의 대지 5만여평,대구시 팔공산 인근의 임야,경기도 포천의 골프장,일산 신도시와 파주 일대의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한 수사가 진행되면 숨겨진 부동산이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 「국책사업 뒷거래」 의혹 규명 기대/김우중씨 소환조사 안팎

    ◎원전수주 관련 금품수수 재조사 예상/실명전환 부문 추궁에 그치진 않을듯 해외 일정 등을 이유로 출두를 미뤄오던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에 대한 검찰의 조사 내용이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김회장의 혐의 내용은 중앙투자금융에 예치돼 있던 노태우전대통령의 비자금 3백억원을 본인 명의로 실명 전환한 것 이외에는 없다.그러나 지난 7일 이건희 삼성·정주영 현대·구자경 LG그룹 회장 등 이른바 「메이저그룹」 총수와 함께 출두 통보를 받은 김회장이 귀국 일정을 미루면서 해외 체류를 계속해 온 점 등에 비쳐 볼때 뭔가 찜찜한 구석이 있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폴란드 FSO자동차회사 인수 문제등을 내세워 출두 시간을 6일간이나 연기했지만 최원석 동아그룹·김중원 한일그룹 회장 등 비숫한 처지의 총수들이 급거 귀국해 조사에 응한 것이나 해외출장을 위해 소환일을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 김석원 전쌍용회장과는 너무 대조적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실명 전환한 것만으로는 금융실명거래에 관한 긴급명령위반에 저촉되지않는다는 것이 법조계의 해석이고 보면 이같은 분석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검찰은 김회장이 단순히 노씨의 비자금을 실명 전환하는데에만 도움을 준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대우 그룹은 율곡 사업,원전 건설 사업,고속철도사업 등 6공화국 당시 발주한 굵직굵직한 국책 사업에 거의 참여했다.따라서 검찰은 김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노씨의 비자금 규모 등을 규명하는데 상당한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회장은 특히 지난해 한국전력 안병화 전사장에게 원전건설 수주와 관련,2억원의 뇌물을 준 사실이 적발돼 불구속 기소된 전례가 있어 이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당시 재계에서는 김회장이 안전사장에게만 뇌물을 주었겠느냐는 소문이 파다했었다. 이와함께 김회장에 대한 조사가 눈길을 끄는 것은 야당에 대한 「정치보험금」 제공설 때문이다. 김회장은 그동안 고교 동기인 민주당 이종찬 의원에게 거액의 정치자금을 제공했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다.또 92년에는 스스로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으며 올들어서도 신당참여설·서울시장출마설 등이 끈덕지게 나돌았다.따라서 김회장에 대한 조사는 실명전환 부분이 아니라 정치자금부분에 맞춰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안강민 중수부장은 그러나 지금까지 조사를 받은 26개 기업총수 가운데 김대중국민회의총재에게 돈을 줬는지 여부를 조사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조사한 일도 조사를 지시한 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소환조사를 받은 일부 총수에 대한 검찰의 신문 내용이 『노씨의 비자금뿐만이 아니다』라는 이야기가 일부 재벌총수들의 「입」에서 나온 것만은 사실이다. 김회장은 안전한전사장의 원전수주사건과 관련해 2억원을 준 혐의로 불구속기소된 뒤 법정에서 눈물을 흘리며 울어 화제에 올랐다.올 광복절특사로 사면되자 『그동안 해외업무추진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이제 짐을 덜게 됐다』며 홀가분해 했다. 재벌총수에 대한 소환수사가 거의 마무리된 시점에서 이뤄지는 김회장에 대한 조사에서 검찰이 노씨 관련 비리 뿐 아니라 정치자금부분에 대해 어느 정도 밝혀낼지 주목된다. ◎재계 표정/대우 등 임직원 휴일 비상근무/김·신 회장 귀국 즉시 검찰 출두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임창욱 미원그룹 회장이 12일 검찰에 출두함으로써 재벌 총수들의 검찰 소환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이들 그룹들도 다른 그룹들과 마찬가지로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대우 등 3개 그룹의 비서실과 홍보실 임직원들은 일요일이지만 총수의 소환에 따라 비상근무를 하기도 했다. 김회장 등 이날 검찰에 출두한 3명의 재벌 총수들은 이미 조사받은 그룹 총수들의 「선례」에 비춰 조사시간이 다소 길어졌다.김회장과 신회장은 해외에 머무르면서 검찰소환에 즉각 응하지 않아 「괘씸죄」가 적용됐다는 후문. 김회장은 이날 하오 2시 45분 빈발 아시아나 항공 504편으로 예정을 앞당겨 귀국한 뒤 6시쯤 검찰에 출두.김회장은 공항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은 채 모처로 직행해 자금담당 임원에게 비자금과 관련된 브리핑을들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폴란드의 자동차회사인 FSO사 인수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해외출장중이었으나 검찰 출두에 따라 마무리하지 않은 채 서둘러 귀국.김회장은 지난달 21일부터 사업차 미국∼폴란드∼중국을 돌았으며 지난 2일 중국에서 귀국할 예정이었으나,전날 밤 갑자기 폴란드로 다시 가 비자금과 관련한 「오해」를 받기도 했다. 김회장은 원래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등과 함께 8일 소환될 예정이었다. 대우의 한 관계자는 『김회장은 14일로 예정된 FSO사 인수 서명식에 참석할 계획이었으나 검찰에 나가기 위해 예정보다 앞서 돌아온 것』이라며 『대우는 노 전대통령의 비자금과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신회장은 이날 낮 12시30분 도쿄발 일본항공 951편으로 귀국한 뒤 김성회 비서실장과 함께 검찰에 출두.신회장은 공항에서 비자금 제공여부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노 전대통령에게 정치자금을 별로 주지 않았으며 야당 정치인에게는 준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몸이 불편해검찰에 출두하는 게 늦었다』고 해명했다.그도 8일 소환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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