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G그룹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분양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선데이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과로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 이해찬
    2026-08-1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83
  • 가격파괴 대형 할인점 “봇물”/연내 20개 더 생긴다

    ◎국내·외국계 10곳씩… 「대회전」 예고/98년엔 160곳… 매출 8조원 넘을듯/삼성·LG·대우 등 앞다퉈 진출… 재벌경연장 전망 유통업계의 전면 개방에 따라 가격파괴 할인업태를 앞세운 외국 유통업체의 국내 진출이 본격화하면서 국내 유통업계가 선진국형 할인점 춘추전국 시대를 맞았다. 지난 94년 10월 신세계백화점이 기술제휴 형태로 서울 양평동에 프라이스클럽을 개점하면서 불붙기 시작한 대형 할인점 붐은 최근 대기업의 참여로 더욱 가속화하면서 서울은 물론 신도시와 기존 지방도시에 이르기까지 전국의 유통지도를 급속히 바꿔놓고 있다.그 결과 지속적인 고성장을 구가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까지 비유됐던 백화점의 성장률이 둔화되기 시작했고 재래시장들은 설 땅이 좁아지면서 재개발과 공동브랜드 사용 등의 방법으로 돌파구를 찾고있는 실정이다. ○신도시·지방 급속히 확산 한국유통연구소(소장 이동훈)가 밝힌 「96 유통환경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가격할인」을 무기로 앞세운 다양한 형태의 할인점들은 올해에만 전국적으로 20여곳 이상 개점될 계획이다.이 가운데 지난 1월17일 4천평 규모의 매장을 열어 한국 공략에 나선 네덜란드계 합작회사인 한국마크로의 마크로 인천점과 프랑스 카르푸사의 100% 출자에 의해 오는 6월 개점 계획인 카르푸 중동점 등 외국계 할인점만도 10여개에 이른다. 또 부지매입을 끝내고 98년까지 개점을 확정한 곳만도 20여개로 알려져 2∼3년내에 디스카운트스토어·회원제 창고형할인점·하이퍼마켓·슈퍼센터 등 대형 할인점포의 수는 전국적으로 1백60여곳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대형 다국적기업 “군침” 이처럼 할인점 중심의 신업태 돌풍이 일게 된 것은 국내 할인점 시장의 잠재력 때문이다.즉 국내 유통시장에서 아직은 백화점과 재래시장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3∼4년 이내에 할인점 매출이 8조원을 넘어서 산매시장의 6%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업계의 분석에 따른 것이다. 다국적 유통업체들이 기술제휴·합작·1백% 참여 등 여러 자본형태로 물밀듯 쏟아져 들어오고 있는 것도 그때문으로 이미 진출한 네덜란드의 마크로와 프랑스의 카르푸 외에 미국의 월마트와 시어스·샘스클럽,영국의 막스앤스펜서,일본의 다이에이와 세이유,프랑스의 프로모데스 등 유통분야에서만 20여 초대형 다국적업체의 각축전이 예상된다.실제로 마크로는 인천 용인 고양 등 수도권과 김해 대구 칠곡 등에,카르푸는 중동 일산 분당 대구 등에도 부지를 마련하고 점포개설을 추진중이다. ○E마트선 40곳 개점 계획 그러나 이에 대응하는 국내 세력도 만만치않아 신세계가 97년 상반기에 대구와 용인에 프라이스클럽 2개점을 세우는 것을 비롯,순수 국내기술로 개발된 E마트는 2000년까지 전국에 40곳을 추가 개점할 계획이다.또 한국형 회원제 도매클럽인 킴스클럽을 운영중인 뉴코아백화점과 한화유통 등 기존의 국내 백화점들은 물론 삼성과 LG 대우 선경 코오롱 효성 등의 대기업들도 할인점과 양판점 등 신유통사업 진출을 앞다투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소비자 선택폭 크게 확대 그 가운데 삼성은 삼성물산을 앞세워 서울 개포동과 용인 분당 대구 창원 등에 점포부지를 확보했고 최근 우성그룹으로부터 부산리베라백화점을 인수한 대우는 전국적인 할인점망 구축을 위해 대형 슈퍼매입을 진행중이다.LG그룹도 LG유통과 LG백화점을 앞세워 디스카운트스토어 등 신유통사업을 적극 추진중에 있으며 선경은 선경유통을 중심으로 도산매 전문점인 S마트 점포망을 거미줄처럼 엮으려 추진중에 있다.따라서 재래시장과 경쟁력이 약한 중소 슈퍼마켓 및 편의점 등은 큰 타격을 받으면서 「다자간 혼합 무한경쟁」체제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그 덕에 어디서나 싼 값에 물건을 살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게 됐다. 프라이스 클럽 유하일 점장/하루 매출 4억… 실패예상 깨고 대성공/마진폭 적어 고도의 경영 노하우 필요 94년 10월 「한국에선 아직 시기상조」라는 우려 속에서 출범한 신세계 프라이스클럽이 95년 한해 동안 총매출 1억7천7백만 달러(1천3백54억원)로 2백56개 전세계 점포중 매출실적 3위의 쾌조를 기록했다.이는 한 점포에서 매일 평균 4억3천5백만원(주말은 6억1천만원)어치의 상품을 판매한 것이다. 『양질의 상품을 저가로 공급,알뜰구매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가계운영에 도움을 주고 병행수입 허용에 따른 합리적인 구매패턴을 제시하는 등 실용성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충족시켜 주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내 첫 회원제 창고형 도소매업태 프라이스클럽을 이끌고 있는 유하일점장.그는 이런 속도대로라면 예상보다 빠른 5년이내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국 등 선진국은 할인업태가 보편화됐지만 우리는 그런 분위기가 무르익질 못해 아직도 상품정보가 담긴 바코드 부착 제품이 적어 전산관리가 어렵고 값싼 패키지상품 조달이 힘든 실정 입니다』 유점장은 그러나 최근 전국적으로 할인점 붐이 불면서 상품조달이 많이 수월해졌다고 밝힌 후 할인점의 경우 마진이 적어 고도의 경영 노하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따라서 최근 할인업태 붐을 타고 국내업체들이 선진 외국업체들과 한판 경합이 예상되는데 경험이 부족한 우리 업체들이 강한 경쟁력과 경영 노하우를 갖춘 외국업체에 밀려 도산하지나 않을까 걱정이라고 지적하기도했다. 『할인점의 경쟁력은 결국 비용을 얼마나 줄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느냐에 달려있다』는 그는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할 수 있는 각종 자동화·표준화 작업이 완벽히 구축돼야 할것이라고 그간의 경험을 강조했다.
  • 「PCS」 사업권/4대 그룹 본격 수주전

    ◎경쟁사 약점잡기… 실적 내세우기… /“잇단 새 사업 진출”­“탈세” 헐뜯기… 과열 양상/“수출경험”­“외국서 기술 인정”… 「자격」 강조도 문민정부의 최대이자 최후 이권사업인 개인휴대통신(PCS)사업권 한장을 놓고 4대 그룹이 본격 수주전에 돌입했다. 그동안 진출의사만 내비치며 물밑싸움을 해온 이들 그룹은 7일 LG그룹의 「PCS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일제히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통신장비제조업체에 할당된 한장의 티켓을 놓고 한판승부에 들어갔다. 지난 6일 정부가 개인휴대통신 사업자선정의 1차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컨소시엄 대주주의 경우 ▲최근 5년간의 기존 기업인수 및 신규업종 진출 유무 ▲기업경영의 도덕성 관련자료 등을 제출토록하는 등 허가신청 수정공고안을 확정,발표하자 제각기 사업자 선정이 객관성을 띠게 됐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나섰다.그러나 한편으로는 경쟁업체에 대한 「약점잡기식」의 분석들을 흘리면서 벌써부터 과열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삼성은 새 정부들어 승용차사업에 신규로 진출한데 이어 한국비료를 인수했고 현대는 현대상선의 탈세문제와 위성그룹을 동원한 국민투신 인수,LG는 데이콤의 지분 인수문제가 걸림돌로 작용하지 않겠느냐는 시각들이 그것이다. 선제공격에 나선 LG그룹은 컨소시엄에 참여 또는 참여를 희망하는 1백여개 기업대표 1백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7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설명회를 갖고 정장호 LG정보통신사장이 이달중에 자본금 약 5천억원 규모의 운영회사인 LG텔레콤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의 교환기 수출,국내 최초의 CDMA 사용시험 합격 등 그룹의 통신사업 실적을 강조하고 미국 PCS 운영사업자인 넥스트웨이브사에 2억달러 이상의 CDMA 장비와 단말기 판매권을 갖고 있고 미국 샌디에이고에 공장도 짓고 있으며,중소기업과의 공동개발 및 해외시장 동반진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사장은 데이콤의 민영화와 경영권 논쟁은 소유한도 관계법 개정과 데이콤 자립도,통신시장개방의 진전에 따라 2000년 이후에나 가치가 있다며 적극 해명,눈길을 끌었다. LG그룹의 뒤를 이어 대우그룹도 8일 PCS사업에 대한 그룹의공식 입장을 밝힌다.비서실에 정보통신사업단을 가동시키고 있는 대우그룹은 최근 5년간 기존 기업을 인수하거나 신규업종에 진출한 사실이 없고 공정거래법 위반 등 도덕적 지표에서도 다른 그룹에 뒤질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삼성그룹도 승용차 시장진입과 8인승 경헬기사업 등으로 사업자 선정에서 다소 영향을 받지 않겠느냐는 업계의 시각에 전혀 개의치 않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업체가 사업자로 선정되는 것이 공정하며 특혜시비도 줄일 수 있다』면서 『삼성의 승용차시장 진출 등은 경쟁확대와 진입장벽 제거라는 신경제 원칙에 따른 것으로 영향을 줄 수도,줘서도 안된다』고 주장했다. 현대는 후발주자임을 인정하면서도 현대전자가 이미 CDMA 단말기와 시스템을 개발했고 교환기도 공식인정을 받아 사업진전도에서 앞선다고 주장한다.제철업 등 신규사업 진출이 어렵고 기업윤리 면에서도 최근 국민투신 인수 좌절이 전화위복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현대는 다른 그룹과의 컨소시엄 형식으로 공동 참여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경총 회장 공석 장기화/이헌조 LG 인화원 회장 추대 실패

    ◎후임물색 원점… 역할·위상 재고해야 경총이 표류하고 있다.새 회장에 이헌조 LG그룹 인화원회장이 추대됐으나 이회장이 극력 고사하는 바람에 무주공산이 됐다. 경총은 아직 이회장에 일말의 기대를 갖고 있다.그러나 이회장의 고사의지는 단호하며 건강이 안좋아 중책을 맡기가 어려움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그는 『두달에 한번꼴로 미국의 제니스사에 가야하는 데다 인화원을 출퇴근하는것도 벅차다』며 자신의 입장을 이해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답답해진 건 경총이다.이동찬 전 회장이 14년간 회장직에 몸담아오다 지난달 28일 총회에서 이헌조 회장을 추대하고 물러나 현재로선 대안이 없는 실정이다.이회장이 추대분위기를 살려 회장직을 수락해 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이런 사정때문에 경총 회장자리는 장기 표류할 공산이 커졌다.이헌조회장의 추대가 일단 「물건너 간」 사안이 됐고 후임회장 물색 역시 그렇게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재계가 이헌조카드를 만들어내는 데만도 2개월여가 걸렸다.이동찬 전 회장이 구본무 LG그룹회장,장치혁 고합그룹회장,정세영 현대자동차회장,김선홍 기아그룹회장 등 할만한 인사들을 모두 접촉했으나 한결같이 「노」했던 자리가 경총회장이다. 경총회장을 선출하려면 총회를 다시 열어야 한다.그러나 후임자 물색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덮어놓고 총회일정만 잡을 수도 없는 노릇이다.이래저래 회장공석은 장기화되고…장기공석은 경총의 위상과 역할을 다시 보게 하는 계기로 작용할 게 분명하다.재계 관계자는 『하기 싫어하는 사람까지 끌어내 앉혀야 할 자리인지 한번 생각해 볼 일』이라고 말했다.
  • Pcs 삼성·LG “사운건 수주전”

    ◎삼성­홍보전 선수… 정보 흘리며 여론떠봐/LG­7일 사업설명회 계기 대대적 반격/6월 사업자 선정… 현대·대우도 물밑서 준비 오는 6월 개인휴대통신서비스(PCS) 사업자선정을 앞두고 대재벌들이 사운을 건 일전에 나섰다.그동안 드러내고 출사표를 던지지 못했던 삼성과 LG가 다음주 중에 공식적으로 진출 의사를 발표,물밑 싸움에 종지부를 찍고 정면대결을 선언한다. PCS(Personal Communication Service)사업진출을 해 삼성과 치열한 홍보전을 펴고 있는 LG그룹은 다음 주부터 반격의 포문을 연다.먼저 삼성그룹의 김광호 삼성전자부회장에 변규칠 그룹 전략사업개발단장을 대응카드로 내세워 그룹 차원에서 총력전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공식 반격시점은 오는 7일 열리는 LG정보통신 주최 「PCS사업 설명회」.명목상으로는 주주를 위한 설명회이지만 정장호사장이 나와 PCS사업과 관련,LG의 보유기술과 장비개발실적,컨소시엄 추진실태 등 자세한 명세표를 내놓고 최적임자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씨프린스호 사건으로 구본무 그룹회장의 「정도경영」에치명타를 입으면서 다소 움츠러들었던 LG는 그러나 최근 경쟁업체들로부터 「데이콤의 실질적인 대주주이기 때문에 PCS사업에는 참여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얘기가 계속 흘러나오자 더이상 가만 있으면 안되겠다는 위기감에서 「정정당당한 경쟁」을 내세우며 자기방어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특히 최근 삼성이 시험가동도 하지 않은 디지털 휴대폰(CDMA방식)시스템과 전화기 6백만달러어치를 러시아 회사에 수출키로 했다고 발표하자 강공책을 마련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설 연휴 직후인 지난 22일 계열사 홍보관계자들의 월례 조찬모임에 이례적으로 그룹 출입기자들을 초청,PCS사업에 대한 은근한 속내를 비쳤다.홍보관계자들을 위한 PCS사업 설명회가 명분이었지만 PCS사업 참여에 대한 삼성그룹의 강한 의지를 간접적으로 내비쳐 여론을 떠보기 위한 시험장이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삼성이 평소와 달리 홍보에 유달리 조심스러운 것은 문민정부 들어 한국비료 인수,승용차사업 진출 등 굵직굵직한 사업들을 따낸 데다 21세기 산업의 총아로 꼽히는 PCS사업권까지 따내면 「특혜 시비」를 불러일으킬 것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삼성으로선 부정적인 여론을 얼마나 희석시키느냐가 PCS티켓을 따내는 데 관건이어서 그룹홍보를 풀가동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삼성전자가 최근 열린 경영설명회에서도 수십조가 들어가는 자동차사업에 대한 지원은 전자사업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 국한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만약의 경우에 대비,삼성이 한솔과의 연합작전을 펴지 않겠느냐는 소문도 나돈다.남보다야 남매그룹에서 사업권을 따는 게 낫다는 것이고 그 이후에는 간접적·우회적인 방식으로 참여가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것이다.그러나 이 방안은 차선책이고 현재로는 실현가능성이 낮다.오히려 한솔이 다른 재벌과 손잡는 깜짝쇼를 연출할 거라는 소문도 있다. PCS사업권을 향해 질주하기 시작한 기업은 이들 두 그룹 이외에도 많다.정몽헌 현대전자회장은 지난달 29일 미국에서 PCS사업 진출을 재차 밝혔고 대우와 코오롱,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측도 기회있을때마다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현재로서는 선두를 달리면서 감정적 대립양상까지 보이는 삼성과 LG의 맞대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 경총 비오너 회장 나올까/총회서 이헌조씨 추대… 수락 불투명

    후임 회장문제로 혼미를 거듭했던 경총이 비오너 전문경영인을 새 회장으로 맞게 됐다. 경총은 28일 정기총회에서 14대 회장에 LG그룹 이헌조 인화원원장을 추대했다.이회장이 아직 최종 수락의사를 밝히지 않아 취임여부는 다소 불투명하다. 이날 총회석상에서 이동찬 회장이 『다른 단체는 회장이 경선 분위기인데 좋은 자리라고 생각되는 경총회장은 오히려 총회전부터 후임회장을 물색해야 하는 자리』라고 토로했듯 그동안 경총회장에 나서겠다는 인사가 없었다. 예상을 깨고 새 회장에 이헌조 회장이 추대된 데는 이동찬 회장과 구자경 LG그룹명예회장의 인연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진다.72년 경총회장 추대위원장직을 맡았던 이동찬 회장이 당시 회장에 추대됐던 구자경 회장에게 회장직 수락을 권유하다 구자경 회장이 고사하는 바람에 대신 회장직을 맡았던 것.때문에 이동찬 회장은 이번에 후임 회장을 물색하면서 구회장쪽에 경총회장직을 권유했고 이에 LG그룹이 고심끝에 「이헌조 회장카드」를 만들어낸 것으로 볼 수 있다.이동찬 회장은 구본무회장을 추천했지만 그룹회장에 취임한 지 얼마 안되고 작은아버지(구평회 무협회장)와 함께 경제단체를 맡는 게 모양이 안좋다며 고사했다. 비오너 회장체제에 대해서는 「전문경영인시대에 걸맞는 선택」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비오너라는 약점때문에 경총입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부정적 시각이 엇갈린다.경총이 이헌조 회장을 추대하면서 장치혁고합그룹 회장을 수석부회장에 위촉한 것도 비오너회장의 입지약화를 막기위한 조치다. 그러나 한편으론 이회장이 맡게되면 LG전자회장 시절 극심했던 노사분규를 슬기롭게 극복,노경화합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 경험을 살려 노사문제를 솜씨있게 다뤄나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경총회장 자리가 어떻게 정리될 지 주목된다.
  • 신임 경총회장 이헌조씨 추대/본인은 고사

    제14대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에 이헌조 LG그룹 인화원회장이 추대됐다. 경총은 28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제27회 정기총회를 갖고 이날로 임기가 끝난 이동찬 회장(코오롱그룹 명예회장) 후임에 경총 사상 처음 전문경영인 출신인 이헌조 LG그룹 인화원회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그러나 이날 회장으로 추대된 이헌조 회장은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않고 측근들을 통해 건강 등 일신상의 이유를 들어 경총회장직을 고사해 경총회장 문제는 앞으로도 상당한 진통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 경총 새회장/정세영씨 추대움직임/내일 정총…일부서 3대회장에거론

    ◎“빛안나고 희생만…” 서로 고사/정회장 사양땐 회장직 공전우려 요즘 경총 분위기는 한마디로 답답하다.현 이동찬회장이 14년 재임끝에 사임의사를 밝혔지만 누구도 새 회장에 나서겠다는 이가 없다.이회장은 연초부터 후임 회장을 물색하기 위해 구본무 LG그룹회장,장치혁 고합그룹회장 등 재계인사들을 두루 접촉해 왔다.그러나 총회를 이틀앞둔 26일까지도 이회장의 간곡한 회장직 권유를 받아들인 인사는 없다.경총이 무주공산으로 표류할 공산도 커졌다. 경총회장은 그야말로 「낯도 안나고 빛도 안나고 희생만 강요되는」 자리다.회장사로서 출연금도 많이 내야 하고 대외활동에도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특히 노총과 상대해야 해 여간 부담스런 자리가 아니다.노동계에서는 경총 회장사를 공격목표로 삼으려는 경향마저 있다. 그래서 회장만은 못하겠다는 기피증이 어느 단체보다 강하다.26년 역사 중 회장이 1대 김용주 전 전방회장과 이회장 단 둘뿐이라는 사실에서도 여실히 입증된다.모그룹 회장은 최근 이회장이 회장직을 권유하자 아예 경총 부회장직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런 분위기라면 28일 정기총회에서도 새 회장이 결정되지 않을 수 있다.이회장이 경총회장을 맡았던 82년에도 회장희망자가 없어 총회석상에서 구자경 럭키회장이 추대됐었다.그러나 구회장이 고사하는 바람에 간사자격으로 구회장에게 추대소식을 전하러 갔던 이회장이 대신 회장직을 떠맡았었다. 이러저런 사정을 감안,재계일각에서는 정세영 현대자동차 명예회장을 새 회장에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경총 관계자는 『개인입장과 자사 이기주의를 내세워 경총회장직을 공전시키는 것은 재계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으며 이회장이 사퇴의사를 밝힌 이상 재계지도자들이 이를 받아들이는 게 도리』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정세영회장의 추대 움직임마저 실패로 돌아갈 경우 이회장의 연임이라는 불행한 일이 재연될 지 모른다.재계가 14년간 사용자 대표단체인 경총을 이끌어온 원로에게 또다시 연임의 짐을 지우게 되는 것이다.
  • 한국카프로락탐·데이콤/재벌들 경영권 다툼

    ◎지분제한 약속깨고 주식 대량매입/카프로락탐­코오롱 “동양나이론 증권거래법 위반”/데이콤­동양그룹 “LG,관계사 편법동원” 비난 내년부터 본격화될 M&A(인수·합병)시대를 앞두고 재벌기업들이 특정기업의 경영권을 놓고 심한 마찰음을 빚고 있다. (주)코오롱은 22일 동양나이론이 한국카프로락탐의 주식을 불법매입했다며 매각촉구와 함께 법정투쟁 불사를 선언했고,데이콤의 공식 제1주주인 동양그룹은 LG그룹이 전경련 합의를 무시한 채 편법으로 데이콤주식을 사들였다며 LG의 비도덕성을 맹렬히 비난하고 나섰다. (주)코오롱은 이날 효성그룹 계열사인 동양나이론이 금융실명제와 공정거래법,증권거래법을 위반하며 한국카프로락탐 주식을 임직원 이름으로 불법 매입,경영권을 장악하려한다며 불법매입한 주식을 전량 매각할 것을 촉구했다. 구광시 코오롱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고려합섬과 함께 마련한 성명서에서 『동양나이론이 88년 이후 임직원들과 친인척 명의로 한국카프로락탐의 주식을 사들여 지난 1일 현재 지분이 57.63%에 달하는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는 특정회사의 주식을 10%이상 보유한 대주주는 상장당시의 지분비율을 초과하는 주식을 취득할 수 없다는 증권거래법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주)코오롱은 이날 동양나이론에 대해 공정거래위원회와 증권관리위원회에 진상파악을 의뢰했고 이에따라 공정거래위는 동양나이론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동양나이론은 『임직원이 개인자격으로 한국카프로락탐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알고 있으며 매입주식도 코오롱 주장보다 많지 않다』고 해명했다.한국카프로락탐은 나일론 제조원가의 60∼65%를 차지하는 원료인 카프로락탐을 독점공급하는 업체로 74년 민영화됐으나 동양나이론과 (주)코오롱,고려합섬 등 3사가 경영권을 행사하지 않기로 하고 지분만 공유해왔다.공식적으로는 현재 동양나이론이 20.03%,(주)코오롱이 19.2%,고려합섬이 7.4%를 갖고 있다. 동양그룹도 이날 LG그룹이 94년 1월 전경련회장단 합의(동양그룹이 제2이동통신사업을 포기하고 데이콤 경영에 전념한다는 내용)를 무시한 채 관계회사를 동원,데이콤의 주식을 30% 가까이 확보,최대주주가 됐다면서 편법으로 취득한 주식을 매각하도록 촉구했다. 동양그룹은 『오는 6월로 예정된 신규통신사업자 선정에는 참여하지 않고 데이콤의 발전에만 기여하겠다』며 『동양은 전기통신사업법상의 소유지분제한(10%)을 준수하기 위해 전환사채 추가매입분을 매각했으나 LG는 지난해 12월 장기신용은행의 데이콤 주식매각입찰에 계열사 외에 관계사인 다화산업까지 동원해 9.84%를 사들이는 등 편법을 일삼았다』고 비난했다. 두 그룹은 94년부터 데이콤 주식매입을 경쟁해왔는데 동양은 공식지분을 포함,15% 안팎을 보유하고 있고 LG는 관계회사를 포함,30% 내외의 지분을 갖고 있으나 공식지분은 1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대응은 현대그룹이 최근 정부의 강경방침에 밀려 국민투신 경영권 인수포기를 선언한 데 자극받은 것으로 보인다.
  • LG­한진/경전철 컨소시엄 체결/서울 강동∼하남 10.5㎞

    ◎2천2백억 투입 내년 착공 LG그룹은 국내 최초의 상용 경전철 구간인 경기도 하남시와 서울 강동역간의 10.5㎞ 구간 경전철 건설사업을 한진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발표했다. 하남­강동간 경전철사업은 모두 2천2백2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97년에 착공,2001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LG그룹은 국내 경전철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대전엑스포의 모노레일 2.5㎞ 구간을 성공적으로 시공한 실적이 있고 한진은 철도차량,지하철 전동차 및 프랑스 TGV의 고속전철차량을 제작·수주한 국내 최초의 철도차량제작 전문회사이다. 두 그룹의 컨소시엄 체결과 관련,『상호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매우 이상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면서 『특히 이번 컨소시엄 구성은 경전철 사업을 가장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협력관계』라고 LG측은 설명했다. 하남∼강동역간 경전철 구간에는 서울 4개,하남시 7개등 모두 11개 역사가 세워지며 복합역사 및 택지개발,각종 편의시설등을 완비한 역사의 테마화로 건설된다.특히 구간의 종착역인 지하철 5호설 강동역이 김포공항과 직결되는 점을 감안할 때 구간개통과 함께 국제적인 명소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된다.
  • 구본무 회장 취임 1년… 달라진 LG 그룹

    ◎공격경영·정도경영 “재계 새 바람”/“탈권위” 강조… 새 총수상 정립/전략사업단 만들어 투자 박차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2일로 취임 1주년을 맞는다.구회장의 회장 취임은 재계에 세대교체 바람과 함께 「정도경영」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다.구회장은 불과 1년만에 보수경영의 대명사라는 그룹 이미지를 「공격경영」으로 바꾸는데 성공했고 직원들과 격의없이 지내는 탈권위주의적인 총수상을 정립,재계에 적지않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구회장은 취임 이후 활발한 신규사업 추진과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한 세계화 경영,능력주의·성과주의 문화정착으로 조직에 신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중이다.회장 취임후 신규사업 추진을 전담할 「전략사업단」이 신설됐고 에너지·정보통신·생명공학·환경 등 성장유망사업 참여가 적극 추진되고 있다.사업단은 그동안 ▲LNG 복합화력발전소 및 LNG 인수기지건설(2010년까지 3천억원 투자) ▲광주첨단과학산업단지 공단조성(2002년까지 1조2천억원 투자) ▲부산 가덕도 신항만 및 배후도시 개발사업 참여(4조3천억원 투자) ▲지붕개폐형 돔구장 건설(3천5백억원) ▲한국가스공사 및 한국중공업 등 공기업 민영화 참여 ▲서울·부산지역 경전철사업 참여 ▲경인운하 개발사업 참여(2조8천억원)등 굵직굵직한 계획을 잇따라 발표했다.특히 지난해 7월 미국 최고의 가전 브랜드 메이커인 제니스사를 3억5천1백만달러에 전격 인수,재계를 놀라게 했다. 구회장은 그룹내에 공정문화 추진위원회를 신설하고 대규모 중소기업 육성·지원책을 발표,실시해오고 있다.협력중소기업 공개모집,임직원 및 주주관련 거래업체 현황조사실시 등 획기적인 경영혁신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지원책은 투명하고 공정한 기업거래 풍토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중국의 물 부족/천진환LG그룹중국본부장(서울광장)

    최근 중국은 지속적인 가뭄 때문에 피부로 물부족을 느끼고 있다.중국은 지난 25년간 사막화된 토지가 3만9천㎦에 이르고 있다.해마다 평균 1천5백60㎦가량이 황폐화되는 셈이다.이는 중국 농업생산의 중요한 불안요소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지난 30년간 중국 전역의 가뭄면적은 전 경작 면적의 19%에 이르고 있다.또한 북경 주변 천당하는 20년전에 이미 바닥을 드러냈으며 산동성을 지나는 황하 하구도 고갈돼있다. 중국의 수자원총량은 2만8천억㎥로 세계 6위이지만 인구당 평균점유량은 2천7백㎡로 세계 88위에 머물고 있다.즉 전세계 인구 평균점유량의 4분의1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한마디로 중국은 수자원 부족국가로 분류되는 것이다. 현재 중국은 5백여 도시 가운데 3백여 곳이 심한 물부족을 겪고 있다.물부족이 어느 정도 심하냐 하면 각종 지하수 개발로 북경·천진·당산등 대도시의 지하는 지반침하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심한 곳은 2.46m나 땅이 가라앉았다.이런 현상은 농촌지역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소맥생산에 필요한 물 필요량은 경작 방식 및 관개방식의 낙후성으로 인해 세계 평균치보다 2배 이상 많다.낭비되는 물의 양도 황하강 전체의 3∼4배나 될만큼 엄청나다. 따라서 중국의 농업부문 절수잠재력은 대단히 큰 편이다.절수형 신관개기술을 도입할 경우 절수량은 현재의 지면수관개방식에 비해 50%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또 수자원 이용효율을 현재의 30%선에서 50%선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면 연간 62.8억㎥의 물 절약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된다. 중국은 최근 지속적인 공업발달로 공업 용수량 역시 대폭 증가하고 있다.연간 소요 공업용수량은 약 5백억㎥이지만 생산단위당 물사용량은 선진국에 비해 5∼10배 이상 많고 해마다 약 70억㎥의 공업용수가 재활용없이 그대로 흘러 내려가고 있다.이 또한 재활용률을 현재의 30%에서 45%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으면 52억㎥의 절수가 가능할 것이다.지난해 중국의 산업폐수방출량은 2백33.9억t(향진기업 제외)으로 그 가운데 절반은 폐수처리를 전혀 하지 않았거나 했다하더라도 표준에 미달된 오염된 물인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해마다 공업으로인해 오염되는 담수는 3천억㎥로 2000년까지 물 오염으로 인해 야기될 손해는 2천7백35억 인민폐(3백34억달러)로 추산된다. 이같은 중국의 물부족 현상 및 담수의 오염문제는 개혁·개방정책의 실현과 맞물린 주요 현안이다. 그러면 어떻게 이런 물부족 및 오염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까. 중국 전문가들은 「남수북조」방안을 제시하고 있다.즉,장강의 풍부한 물을 북의 결수지역으로 운송하자는 것이다.이는 미·러·인도네시아·오스트리아등에서 시행하고 있는 수자원 이용정책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다.일본 국토청이 지난해 발표한 수자원 백서는 물부족 해소를 위해 해수를 담수화하는 설비를 보급하고 수원지부근의 산림을 육성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런 조치는 자연수를 보호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자원을 공급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중국의 한 통계에 따르면 농업용수는 전체담수총량의 3분의 2로,농업용수를 10% 줄이면 그 양은 전세계 가정이 쓰는 물의 배이상에 해당된다.이런 의미에서 중국은 선진국들의 수자원관리방식을주목할 필요가 있다. 일본은 공업용수 가운데 거의 70%를 재활용하고 있다.즉 사용된 물의 4분의 1만이 하수구를 통해 배출하는 것이다.미국은 92년 1인당 사용량을 기존의 2백91ℓ에서 2백4ℓ로 낮추었으며 가정에서 사용하는 물의 5%만 하수도로 내려보내게 했다. 중국의 수자원 위기는 날로 극심해지고 있다.따라서 중국정부는 시급히 국민들의 절수의식을 강화하고 물이 인류의 운명과 직결된다는 이치를 깨닫게 해야 한다.중국인들의 절수의식은 결국 경제건설 성패의 원인이 되고 국민들이 아름답고 훌륭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다.중국의 물부족과 환경오염을 강 건너 불로 보아서는 안될 것이다.
  • 대기업/경영중심축 해외이동 “가속화”

    ◎대우­현지인력 국내보다 많아/삼성­거점 340개… 5본사 체제로/선경­중에 7조 투입 정유시설/LG­동남아·중·인도 집중공략/세계화 전략 맞춰 사업 규모도 대형화 대그룹들의 경영 중심축이 해외로 옮겨가고 있다. 현지화와 세계화 전략에 따라 해외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일부 그룹에서는 해외인력이 국내 인력규모를 웃도는 현상마저 빚어지고 있다.그룹회장들이 프로젝트 협상에 직접 나서는 일은 흔해졌으며 아예 해외공장에 기거하며 경영을 지휘하는 총수도 생겨났다. 대우그룹은 12일 현재 해외사업장에 종사하는 인력이 주재원(1천5백87명)을 포함해 10만1천명으로 국내 인력(10만명)을 웃돌고 있다.해외 사업장도 지사 97개,법인 2백44개로 92년에 비해 지사 16개,법인 1백85곳이 늘었다. 그룹총수인 김우중회장은 지난해 인수한 폴란드 FSO사 가동을 위해 그룹 일은 윤영석총괄회장에게 맡기고 현지에서 사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한때 대우조선과 대우자동차 공장에서 근로자와 함께 경영개혁을 추진했던 김회장이 이제 무대를 해외공장으로 옮긴것이다.김회장은 비자금사건으로 올들어 두차례 국내에 들어왔을 뿐 FSO사의 생산능력을 연 20만대에서 50만대로 늘리는 유럽현지화 사업에 몰두하고 있다. 대우는 이 사업을 비롯,동구와 동남아,서남아지역에 10여개 생산기지를 확보해 98년까지 국내보다 많은 1백만대 해외 자동차생산체제를 갖출 계획이어서 자동차는 이미 사업의 무게중심이 해외로 이동했다. 삼성그룹도 「현지기업으로서의 지역별 제2삼성」이라는 장기비전에 따라 경영현지화를 국제화전략으로 채택했다.인력과 경영의 현지화,현지인의 삼성화,전략시장의 진출가속화를 무기로 해외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삼성은 이미 영국 윈야드와 중국 천진,멕시코 티후아나 등지에 대규모 복합생산단지를 가동하고 해외 5본사 체제를 출범시켰다.해외거점도 94년 3백14개(생산법인 35개 포함)에서 지난해 3백40개(생산법인 46개)로 늘렸고 이에 따라 해외종업원도 2만6천명에서 3만1천명으로 늘어났다. 그룹규모에 비해 해외투자가 많지 않은 선경그룹도 올들어 중국 등지로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최종현회장은 지난 7일 다보스총회를 다녀오자 곧 유공의 심천 정유공장 사업추진을 위해 전경련 이사회일정을 취소한 채 중국으로 갔다.최회장은 이붕 총리와 만나 유공의 심천프로젝트를 논의,상당한 협의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유공이 1백40만평 부지에 하루 11만배럴 정유공장(15억달러)과 석유정제시설을 건설하려는 이 사업은 단일 프로젝트로는 대중국 최대투자사업으로 선경은 7조원의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그룹전략회의를 주재한 LG그룹도 지난해 9천명이던 해외인력을 올해 1만명으로 늘리는 등 해외사업에 비중을 높이고 있다.LG그룹은 LG전자가 중국 호남성에 컬러브라운관과 전자총(연산 1백만개) 공장을 세우는 등 중국을 비롯,동남아·인도지역의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노종선경그룹경영기획실이사는 『대기업들이 해외생산을 늘리는 것은 인건비와 금융비용,각종 행정규제로 국내에서 기업하기가 매우 어려워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높은 수준의 인건비로 섬유나 신발 같은 업종은 국내에서 설땅을 잃은 지오래며 금융만해도 국내에선 돈쓰기가 어렵고,또 돈을 꾼다 해도 금리가 높다』고 말했다.
  • 경총,임금인상 4.8% 제시/올 조정지침 발표

    ◎기업 경쟁력 강화위해 불가피/「임금연구위」 구성 절충안 모색/정부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올해 사용자측 임금인상률을 총액기준 4.7%선으로 책정,제시했다. 경총은 8일 하오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동찬회장 주재로 구두회 LG그룹고문과 박승복 샘표식품회장,김희철 벽산그룹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회장단회의를 갖고 「96년 경영계 임금조정지침」을 이같이 확정했다. 경총은 『80년대 후반 이후 임금이 지나치게 올라 기업들의 부담이 누적되고 있는 상황에서 올해는 경기둔화 속도가 의외로 빨라질 수 있어 임금조정 폭을 지난해 소비자물가상승률 수준(전년말 대비 4.7%)에서 책정키로 했다』고 밝혔다.경총의 임금조정안은 노동계와 중앙단위의 노사임금협의때 사용자측 안으로 제시되나 중앙임금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개별사업장에서 사용자측 안의 준거가 된다. 그러나 경총이 이날 밝힌 임금조정안은 노총의 올 임금인상요구율(12.2%)보다 크게 낮은 데다 노총이 지난달 8일에 있었던 중앙노사협의회에서 공익대표가 제시한 임금인상률(6.6%)을 거부한 바 있어 올해도 중앙단위의 임금합의가 쉽지 않을 전망이다. 경총과 노총은 93년과 94년에 중앙단위의 노사임금합의를 이뤄 4.7∼8.9%,5∼8.6%의 단일안을 마련한 바 있다.그러나 지난해에는 4.4∼6.4%를 제시한 경총과 12.4%의 인상률을 제시한 노총의 임금협의가 결렬돼 정부가 임금연구위원회를 구성,5.6∼8.6%의 절충안을 제시했었다. 정부는 올해에도 경총과 노총 차원의 임금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지난해와 같이 학계 등의 전문가로 구성된 임금연구위원회를 구성,절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기업 신입사원 공명선거 “봉사체험”/LG·장은 공선협에 활동신청

    ◎연수 프로그램 일환… 불법선거운동 감시/“사회적 책임 느낄 좋은 기회”… 문의 쇄도 대기업 신입사원이 오는 4·11총선을 앞두고 사전불법선거운동감시에 나섰다. 이들의 무대는 서울 종로구 가회동 공명선거실천시민운동협의회.공선협에 따르면 5일 현재 자원봉사를 신청한 회사는 LG정보통신,장기신용은행과 사조산업 등 세곳이지만 다른 그룹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지난달 입사한 LG그룹 신입사원의 경우 앞으로 8명이 1개조로 1주일씩 공명선거자원봉사활동을 펼치게 된다. 이들은 신입사원 연수프로그램 「현장체험교육」의 일환으로 공명선거운동에 동참키로 했다. 우선 이들은 공선협사무실에서 하룻동안 선거법 등 소양교육을 받은 뒤 공명선거스티커 배부,상징물 제작,시민 대토론회 등에 투입되며 제보전화를 받고 현장에 출동,확인작업도 벌일 예정이다.특히 오는 10일에는 서울 종묘공원 앞에서 공명선거구호 외치기,공명선거를 호소하는 내용으로 노래가사 바꿔부르기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번 불법선거감시활동에 참가하고 있는 신입사원 신식씨(26)는 『대학 재학중에도 잠시 선거운동을 해보았는데 봉사활동을 통해 사회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LG정보통신 홍보팀 하재선대리(32)는 『학생시절 자신만을 위해 지내온 신입사원에게는 이번 경험이 타인에게 봉사하고 사회에 책임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기업도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사원상을 원하고 있다』고 참가동기를 설명했다. 장기신용은행 신입사원도 3명이 1개조로 하룻동안 같은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같은 공명선거관련 봉사활동에 대한 문의는 중앙성거관리위원회에도 잇따르고 있다. 선관위는 선거구별 지부마다 20∼30명의 자원봉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한편 선거운동감시와 관련,지난 6·27 지방자치선거 때 한양대가 선거자원봉사활동을 학점으로 인정,교직원·학생의 적극참가를 유도하기도 했다.
  • 재벌 주식 변칙증여·상속 조사/국세청

    ◎경영권 이양·인수합병 실시 20여곳 대상 국세청은 지난해 2세 또는 3세에게 경영권을 물려 준 재벌그룹과 기업을 인수·합병(M&A)한 20여개 기업들을 대상으로 주식이동실태를 조사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다음달 말까지 법인세 확정 신고를 할 때 제출하는 주식이동 상황명세서를 기초자료로 변칙적인 상속이나 증여가 있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5일 이같은 방침을 밝히고 그러나 이 조사가 경영권을 2세등에게 이양하였거나 인수·합병을 통한 소유권의 이동이 있었던 기업을 특정적으로 하는 것은 아니며 일반 주식이동조사의 한 부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말까지 세무서별로 주식이동상황명세서가 제출되면 이를 전산처리해 불법적인 이동이 있었는지를 가려낼 계획이다. 이와 관련,국세청은 최근 증권감독원에 공문을 보내 지난 한햇동안의 대주주 주식이동 상황서 등 관련 자료를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해 2세로 경영권이 넘어간 그룹은 현대·LG그룹이며 동생이 물려받은 그룹은 쌍용·삼미그룹이다.또 코오롱그룹은 올해 초 경영권이 3세에게 넘어갔고 한진·한라·한보·금호·대우그룹 등은 2세 또는 동생·전문 경영인 등에게 경영권을 이양하기로 계획중인 것으로 국세청은 보고 있다. M&A를 통한 소유권 이동이 있었던 기업은 전기전자 업종 8개사,금융 관련 6개사,제지 2개사 등 20여개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세청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 기업에서 변칙적인 주식의 이동이 있었다는 정보는 현재로서는 입수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식이동상황명세서에는 전체 주식의 1% 이상을 소유하고 있는 주주 또는 대주주와 특수관계에 있는 주주의 주식수와 지분율,주식 양도일자,양도가액,주식 취득일자,취득가액 등이 기록된다.
  • LG,북서 컬러TV 생산/연내 설비 반출… 연 2만여대 현지조립

    LG전자가 우리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올해부터 북한에서 컬러 TV를 본격 생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측은 4일 『한해 2만여대의 컬러 TV를 조립 생산하고 성과가 좋으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의류·봉제분야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에 한해 주로 이뤄진 남북위탁가공무역이 전자분야로 확대돼 남북교역의 질적성장에 상당부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정부는 최근 LG전자가 제출한 TV테스터기 등 35만달러어치의 TV생산설비 대북반출을 승인했다』며 『설비의 대북반출이 곧 이뤄져 LG전자는 본격적인 컬러 TV생산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북한에서의 컬러TV 생산은 한해 3억달러에 육박한 남북교역의 질적인 성장을 상징적으로 대변해 주는 것』이라며 『남북간 정치적 상황과 별개로 교역 및 경제협력은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LG그룹 경제협력사절단은 지난해 초 북한을 방문,북한의 평양 인근에 있는 기존 공장의 설비를 이용해 LG가 보낸 부품으로컬러 TV를 조립생산키로 합의한 바 있다.
  • LG “재계 1위 도약”/발리 「스킬올림픽 96대회」 폐막

    ◎구본무회장 등 500명 참석 LG그룹이 3일 인도네시아 발리 현지에서 「스킬올림픽 96」을 열고 재계 1위 도약을 다짐했다. 발리의 쉐라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에는 구본무 LG그룹회장,변규칠 LG상사회장 겸 그룹부회장,성재갑 LG화학부회장 등 사장단 40여명과 그룹 임직원,지방 공장의 생산직 및 협력사 사원등 5백여명이 참석했다.브루스 엘버슨 제너럴 일렉트릭 아시아지역담당 사장,무크타르 위드자자 인도네시아 시나르마스 그룹 사장 등 동남아 지역의 거래선 1백명도 함께 자리했다. 스킬경진대회는 미국의 모토롤라사가 도입한 제도로 기존업무와 소속부서에 관계없이 작업과정에서 노출되지 않았던 문제점을 찾아낸 뒤 조직의 구성원이 선진기업의 벤치마킹을 통해 해결하는 방안.국내에선 유일하게 LG가 92년부터 이 대회를 해오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각사별 스킬경진대회 및 그룹실사를 통해 선정된 34개 우수테마 중 17개 문화사업단위(CU)의 24개팀이 스킬테마를 발표했다.대상은 「고광택 데코시트 생산기술력 향상을 통한 수익성 제고」를 발표한 LG화학 울산공장팀에게 돌아갔다. 구회장은 시상후 기념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이 행사를 통해 사고와 행동,경쟁의 관점을 세계로 넓히길 바란다』며 『올해부터는 세계 최고를 목표로 한 스킬개발활동이 되도록 모두가 혁신의 주역이 돼달라』고 당부했다. 공식행사가 끝난 뒤 이어진 축하공연에서 노사간의 격의없는 대화와 몸짓은 자연스런 LG기업문화의 단면을 보여주기도 했다.
  • LG그룹 동남아에 50억달러 투자/구본무회장

    ◎2000년까지 정유·반도체사업 등 추진/“2005년엔 재계랭킹 1위 도약” 구본무LG그룹회장은 오는 2005년까지 현대와 삼성을 제치고 재계 1위에 오르겠다고 선언했다. 구회장은 또 오는 2000년까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등 동남아 지역과 인도에 모두 50억달러를 투자,글로벌 경영체제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구본무회장은 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그룹 「스킬경진대회」에 참석,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그룹 장기발전계획 「도약 2005」를 발표했다.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있는 구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룹의 새로운 비전인 「도전 2005」는 2005년까지 업종별 최고의 수익률을 확보하는등 경영의 질과 양 모두에서 1등을 실현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꼭 삼성·현대를 제치고 국내 재계 1등에 오른다는 평면적 의미는 크게 중요하지 않으며 이보다는 21세기 개방경제시대에 세계 초우량기업의 대열에 오르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구회장은 최근 일부에서 LG그룹의 데이콤 지분 대량확보와 관련,개인이동통신(PCS)사업에 참여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 『LG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데이콤 주식은 9.3%에 불과하다』면서 『PCS사업은 그룹의 21세기 전략사업이고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한국중공업과 가스공사등 공기업 민영화에는 『기회가 있으면 꼭 해보고 싶다』면서 높은 관심을 보여 대조를 이뤘다. 구회장은 또 LG그룹의 동남아시아 및 인도투자와 관련,『동남아·인도시장은 중국과 함께 성장잠재력이 매우 큰 거대시장으로 시장선점 효과가 크다』면서 『이 지역에서는 전자·화학등 주력사업 뿐 아니라 통신운영·금융·개발사업등 3차 사업에 투자해 사업을 다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회장은 특히 베트남 국영석유회사와 합작으로 베트남 중부지역 다낭 남쪽에 12억달러를 들여 건설하는 베트남 정유공장은 『베트남 뿐 아니라 이웃 캄보디아와 라오스에도 공급하는 거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LG그룹은 정유공장이외에 베트남에 교환기와 승강기등을 생산하는 전기·통신공장(투자액 5천만달러)과 연내에 하노이시에 리스회사,97년중에는 호치민시에 은행을 설립한다고 밝혔다.또 1천만달러를 들여 하이퐁 시내에 주택단지를 개발하는등 베트남 투자를 늘리고 있다.
  • “PCS등 미래전략사업 집중 추진”/구본무회장 발리회견 일문일답

    ◎성장잠재력 큰 동남아 「글로벌경영체제」 구축/경영의 질·양 1등추구… 세계 초우량기업 목표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취임 1주년을 겸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년에 대한 소감과 향후 경영구상등을 밝혔다.구회장은 지난달 31일 청와대만찬에 10분 지각한 일을 거론하며 『생땀이 날 정도로 혼났다』는 말로 시작,시종 유머를 섞어가며 솔직하게 사업구상을 밝혔다.그러나 지난해 기자간담회 때 「짝사랑 발언」으로 곤욕을 치러서 그런지 말 한마디 한마디에 신경을 썼다.다음은 구회장과의 일문일답. ­회장 취임 1년에 대한 소감은. ▲부친보다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이 컸고 그만큼 열심히 뛰었다.정도경영을 한다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앞으로 구체화된 그룹비전을 갖고 비전달성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뛸 생각이다. ­추진중인 신규사업은. ▲지난해 발족한 전략사업개발단을 통해 개인이동통신(PCS)과 같은 통신운용사업,멀티미디어사업,방송미디어사업,그리고 민자발전이나 부산 가덕도 신항만건설,경전철,경인운하등 사회간접자본사업과 생명공학등 성장 유망한 사업을 발굴,추진할 것이다. ­앞으로의 그룹 경영구상은. ▲한마디로 요약해 「도약 2005」이다.「도약 2005」는 앞으로 10년간 그룹이 혼신을 다해 추구하게 될 제2혁신의 기본철학이자 그룹의 비전이다.21세기를 눈앞에 두고 초우량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국내 경쟁만을 생각해서는 안된다.세계 초우량기업을 경쟁상대로,세계시장을 사업대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세계적 관점에서의 경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앞으로 우리 그룹은 특히 해외에서 신규전략사업을 개발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도약 2005」의 지향점은. ▲「도약 2005」의 목표는 오는 2005년까지 경영의 질과 양 모두에서 1등을 실현하는 것이다.또 LG브랜드를 고객감동의 브랜드로 정착시키고 임직원에게는 최고의 보람있는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다.이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나를 비롯한 전임직원이 세계적 기회와 경쟁을 염두에 둔 「창조적 현상타파」를 해나가야 한다. ­경영의 질과 양에서 1등을 하겠다는것은 삼성이나 현대를 제치고 재계 1위로 올라서겠다는 뜻인가. ▲2005년까지 독자적인 전략을 세워 페달을 열심히 밟겠다는 것이다.국내 재계 순위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이보다는 세계적인 초우량기업의 대열에 오르겠다는 뜻이다. ­「도약 2005」을 내놓게 된 배경이 있나. ▲기업은 질적·양적으로 성장을 안하면 꿈과 기회를 가질 수 없다.규제완화나 경제개방등 경영환경이 급변하는 지금이야말로 새로운 비전을 갖고 미래사업구조의 핵심이 될 전략사업을 집중으로 추진해 나가기에 최적기라고 판단된다.우리 그룹은 지난 10년간 꾸준히 경영혁신을 통해 우수한 인재와 경영스킬이 확보돼 있어 성장기반은 충분히 쌓였다.「도약 2005」의 구체적인 내용은 오는 3월말쯤 발표하겠다. ­「도약 2005」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외사업 비중이 매우 커졌는데 LG그룹의 동남아전략은 무엇인가. ▲우리 그룹은 성장잠재력과 시장선점효과가 큰 동남아와 인도지역을 중국과 함께 최대 전략시장으로 선정,현지 시장기반을 확대하고 토착화할 계획이다.21세기에는 이 지역에서 초우량기업의 위상을 확립할 계획이다.중국과 동남아 등지에서 금융업도 하고 싶다. ­최근의 재계 세대교체 바람과 이들이 표방하는 공격경영이 재계에 마찰요소가 되지는 않겠는가. ▲재계의 세대교체는 경영층을 젊게 하자는 측면과 경영풍토를 쇄신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다른 그룹들이 경영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은 우리에게도 도움이 된다.LG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훌륭한 경쟁상대가 있었기 때문이다. ­기업의 사회공헌을 강조했는데. ▲사회공헌사업의 하나로 최신시설을 갖춘 대형 화장터와 납골당 설립을 추진중인데 지역이기주의로 부지확보에 어려움이 많다.국유지라도 불하받아 추진하고 싶다.나도 나중에 화장할 생각이다. ­희성그룹에는 지원하나. ▲완전히 분리된 것이고 조만간 전자에 납품하는 것도 중단할 계획이다.독립한만큼 독자적으로 일어서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외이사제를 도입할 계획은. ▲아직은 생각해 보지 않았다.현재도 인사자문위원회에 교수 두분이 자문으로 참여하고 있어 경영과 인사가 공개돼 있다.
  • LG,인니에 대형TV 공장/6억달러 투입

    ◎금융·통신운영 등 사업다각화/발리서 사업세미나… 사장단 대거 참석 【덴파사르=김균미특파원】 LG그룹이 6억달러를 투입,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 근교에 대형 컬러 TV 생산공장을 건설한다. 앞으로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지역의 사업전략 방향을 기존의 제조업 일변도에서 금융과 통신운영,개발사업등 3차산업으로 다각화시켜 나가고 기존의 전기·전자,석유·화학등 그룹 주력사업분야는 현지의 내수시장을 직접 공략,시장토착화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LG그룹은 해외사업추진위원회 주관으로 1일 인도네시아 발리 쉐라톤 컨벤션센터에서 「인도네시아 및 동남아지역의 사업환경과 지역전략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동남아지역에서의 향후 사업전략을 이같이 밝혔다. 2일부터 발리에서 열리는 「스킬경진대회」 일정중의 하나로 마련된 이날 세미나는 LG그룹의 해외사업추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변규칠LG상사회장겸 그룹 부회장이 주관하고 성재갑LG화학부회장,구자홍LG전자 사장,천진환중국지역본부사장등 해외사업추진 위원인 10여명의 사장단과 해외사업 및 해외금융 담당 임원등 40여명이 참석해 인도네시아 및 동남이지역의 전략적 의미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세미나는 통역 없이 영어로 진행됐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