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G그룹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애경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대전시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간판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아수라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08
  • 노씨 비리 수사­재계 표정·반응

    ◎재벌회장 「소환 한파」에 긴장… 당혹…/“문제 없을것” 애써 태연… 사태추이 주시­삼성/“반대급부 받은적 없는데 왜 소환하나”­LG·대림/“사실 그대로 밝히겠다” 진술자료 챙겨­동아 「재계 최악의 날」­.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최원석 동아·이준용 대림·김중원 한일그룹 회장 등 주요재벌 총수들이 8일 검찰에 소환되자 재계는 완연한 긴장감에 휩싸여 있다.9일에는 쌍용·두산·해태·코오롱·효성·고려합섬 등 6개 재벌 회장과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환될 예정이이서 「노태우 비자금 파문」이 재계에 최악의 한파를 몰아오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소환에 무척 당혹한 모습이다.이회장의 소환을 전혀 예상하지 못한 탓이다.현명관 비서실장과 배동만 전략홍보팀장을 비롯,비서실에서 10명의 임직원이 나왔고,현실장은 이회장의 한남동 자택부터 줄곧 수행했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이회장은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 것일 뿐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에 관련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지만,혹시문제가 생길 경우 그룹과 이회장의 이미지 손상에 타격이 있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LG그룹은 비교적 여유를 보이고 있다.한 관계자는 『구자경 명예회장이 가장 당당하게 검찰청에 들어가지 않았느냐』는 말로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김동인 법률고문 등 3∼4명이 구명예회장을 수행해 이건희 회장과는 다른 분위기였다. 다른 그룹처럼 의례적인 정치자금은 제공했지만,의혹을 살만한 반대급부를 노리고 건넨적은 없다고 LG쪽은 밝히고 있다.구명예회장은 지난 87∼89년 전경련회장을 역임해 당시의 그룹별 정치자금 내역을 정확히 알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그룹은 정주영 명예회장의 검찰소환 예정시간이었던 상오10시를 전후해 안강민 중수부장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상의 이유로 소환시기를 늦춰줄 것을 요청,검찰이 수락함에 따라 9일 하오2시로 소환시기가 연기되자 다소 여유있는 모습. 이날 상오 검찰에 출두한 동아그룹 최원석 회장은 7일 리비아에서 도착하자 마자 이종훈 기획관리실장과 같이 서울 장충동 자택으로 가 이실장으로부터 비자금파문과 관련한 사태전말을 보고 받고 검찰에서 진술할 사항을 밤늦게까지 준비했다는 후문. 최회장은 진술할 자료를 직접 챙겼으며 예상 답변은 준비하지 않았다고 측근들이 전언.그룹의 한 관계자는 『최회장이 귀국하기 전에 시나리오와 대책등을 마련했었으나 최회장이 사실 그대로 진술할 마음을 굳혀 측근들의 「역할」은 거의 없었다』고 설명. 대림그룹은 이날 하오 검찰이 비자금제공 혐의까지 들며 갑작스럽게 이준용 회장을 소환하자 의례적인 소환과는 성격이 다른게 아니냐며 크게 당황하는 모습.이에 따라 여러 채널을 통해 소환배경을 알아보느라 부산하게 움직였으나 납득할 만한 정보를 얻지못하자 불안해 하는 표정이 역력. 한 관계자는 『6공 시절 특별히 덕본 것도 없는데 느닷없이 불러들이는 이유를 모르겠다』면서 『이회장도 상오까지는 정상적으로 업무를 한 것으로 미루어 소환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또 쌍용·두산·해태·코오롱·효성·고려합섬 등 6개 그룹 고위관계자는 밤늦게까지 대책회의를 열고 검찰수사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습.
  • 돈 준 경위·뇌물여부 추궁/검찰/삼성 등 5개 재벌회장 소환

    ◎오늘 쌍용 등 7개그룹 총수 출두 요청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조성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8일 노전대통령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알려진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동아그룹 최원석 회장,대림산업 이준용 회장,한일그룹 김중원 회장 등 재벌그룹 총수 5명을 불러 자금을 전달한 경위와 액수,성격등에 대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쌍용그룹 김석원 전 회장,두산그룹 박용곤 회장,해태그룹 박건배 회장,코오롱 이동찬 회장,효성그룹 조석래 회장,고려합섬 장치혁 회장 등 재벌 총수 7명을 9일중으로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이로써 소환됐거나 소환예정인 재벌기업의 현·전 총수는 17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과 한양그룹 배종렬 전회장은 소재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검찰은 삼성그룹 이회장등을 상대로 차세대 전투기사업과 원전건설사업,경부고속철도공사 등 6공 당시 발주한 대형 사업에 참여하면서 노전대통령에게 뇌물성 자금을 주었는지에 대해집중추궁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수사결과와 계좌추적과정에서 삼성·LG·동아·대림산업 등 재벌기업이 노전대통령 재임중 뇌물성이나 「떡값」명목으로 수백억원을 전달한 사실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검찰에서 『노전대통령에게 돈을 전달한 사실은 있으나 특혜를 대가로 한 뇌물이 아닌 성금 명목이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LG그룹 구회장등 3명은 이날 상오 검찰에 출두했으며 미국에 사업일로 머물던 한일그룹 김중원회장은 이날 낮 12시45분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오 5시쯤 출두했다. 현대그룹 정회장은 이날 검찰에 출두하기로 했으나 개인사정으로 출두를 연기,9일 하오 2시쯤 검찰에 나오기로 했다. 한편 철야조사를 받은 진로그룹 장진호회장은 16시간만인 이날 상오 11시20분쯤 돌아갔다. 검찰은 노전대통령의 비자금 실명전환에 개입한 민자당 금진호 의원을 조사한 결과 금의원이 한보그룹 5백99억원,대우그룹 3백억원등 모두 8백99억원에 대한 비자금의 실명전환에 관여한 사실을 밝혀냈다.
  • 노 정권 5년 재벌 성장사/금호 외형자산 4.3배 증가 “1위”

    ◎선경·금호 18개,LG 14개 계열사 신설 노태우 전 대통령이 집권한 6공 5년을 가장 잘 활용한 기업은 어디일까.이기간동안 30대 재벌의 총자산은 2배이상 늘었다.선경과 금호그룹이 재벌중에 가장 많은 18개의 계열사를 새로 설립하고 재계순위도 각각 1단계,5단계씩 올랐다. 8일 은행감독원에 따르면 6공 출범 직전인 87년말 현재 30대 재벌(총 여신기준)의 자산은 1위인 현대그룹이 12조5백49억원인 것을 비롯,총 82조7천3백78억원에서 6공 말엽인 92년 말에는 1백69조4천5백15억원으로 2.05배 늘었다.또 이 기간 중 우성건설·벽산·대한유화·삼양사·진로그룹 등 5개 그룹이 새로 30대 재벌에 편입된 반면 미원·한보·극동정유·통일·풍산금속그룹이 30대 재벌에서 밀려났다. 그룹 별로는 금호가 총자산 9천92억원에서 4조2천4백71억원으로 4.3배가 늘어 외형증가율이 가장 높았다.증가율 2위는 5천4백8억원에서 2조1천4백86억원으로 4배 늘어난 한라그룹이었다.다음으로는 기아그룹이 1조7천8백26억원에서 6조9천4백94억원으로 3.9배,선경과 두산이 각각 3배,고려합섬이 2.8배,롯데가 2.7배,해태가 2.6배,현대가 2.3배의 순으로 외형을 키웠다. 계열사 신설 숫자면에서는 노전대통령과 사돈관계인 선경그룹이 에너지·정보·금융분야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면서 구미도시가스·대한도시가스·선경유통·선경증권 등 18개 계열사를 새로 설립했다.외형성장률 1위를 기록한 금호그룹 역시 6공동안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아시아나항공·금호개발·금호석유화학·유승무역 등 18개 계열사를 신설했다. 또 럭키금성그룹(현 LG그룹)이 호유에너지·럭키금속·엘지유통 등 14개 계열사,벽산그룹이 (주)벽산·벽산개발·벽산상호신용금고 등 13개 계열사,진로그룹이 (주)금비·연합전선·진로건설 등 13개 계열사,현대그룹이 현대석유화학·세일석유·현대강관 등 12개 계열사,한진그룹이 극동해운·한일레저·한진중공업 등 11개 계열사를 새로 거느렸다.이밖에 동양과 두산그룹이 각각 10개 계열사,삼성그룹이 9개 계열사,한화와 코오롱이 각각 8개 계열사를 신규 편입시켰다. 그러나 30대 재벌 중 우성건설은 5년동안 단1개의 계열사도 신설하지 못했으며,대림과 극동건설·동아건설그룹도 1개의 계열사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 정치자금은 시효 지나 처벌 불능/노씨 비리 수사­법적처리 방향

    ◎“대통령 상납용” 기업들 돈세탁 안해 덜미/총수들 “돈 줬지만 대가 받은일 없다” 일관 검찰이 8일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이건희 삼성그룹회장·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최원석 동아그룹회장 등 국내굴지의 재벌총수들을 소환하면서 김성호 서울지검 특수3부장을 전격 투입한 배경에 대해 대해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부장검사는 이미 지난해 8월 안병화 전 한전사장을 구속한 원전수주 비리사건수사 당시 김우중 대우·최원석 동아그룹 회장과 박기석삼성건설회장을 직접 조사한 적이 있다.이 때문인지 재계는 『사건이 예기치 않은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 같다』며 「불똥」이 어느 선까지 튈지를 분석하느라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대검중수부 2과장으로 있던 김부장검사는 지난해 2∼5월까지 「6공 비자금」은 내사하면서 20여개 재벌기업 회장과 임원들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검찰은 그동안 이에 대해서는 『절대 그런일이 없다』고 내사설을 부인해 왔다. 그러나 검찰이 이번 사건에 김부장을 투입한 것은 당시 「비파일」의 존재를 스스로 인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이기 위한 의도로 풀이되고 있다. 검찰은 재벌회장들을 상대로 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이 검찰에서 밝힌 노전대통령과 재벌회장의 면담내용 및 비자금제공금액을 추궁하면 소기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전실장에 대한 조사에서 드러난 기업인들의 비자금제공액은 기업규모에 따라 10억∼3백억원까지 천차만별인 것으로 알려졌다.노전대통령이 「돈」되는 일이라면 염치불구하고 마구 거둬들인 것으로 보인다. 30대 재벌 가운데 지금까지 검찰의 조사를 받거나 출두통보를 받은 기업은 모두 17곳으로 절반을 넘어섰다.현대 삼성 대우 LG 쌍용 롯데 두산 대림 동아 효성 한보 한일 코오롱 고합 진로 해태 동부그룹 등이다. 나머지 그룹들도 안심할 수만은 없는 입장인 것 같다.10대 그룹중 현재까지 거론이 안된 재벌은 노전대통령의 사돈기업인 선경을 비롯 한진 기아 한화 등 4곳뿐이다. 검찰에 출두했거나 출두할 이들 기업은 검찰의 계좌추적과정에서 결정적인 「꼬리」가 잡힌것으로 전해지고 있다.대통령에게 갖다 주는 돈인 만큼 「돈세탁」과정을 거치지 않고 상납하는 「우」를 범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자금 조성 및 돈세탁에 귀재인 재벌들도 결국 「금융실명제」의 덫에 걸려든 셈이다. 이와 관련,소환대상 그룹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에게 상납하는데 무슨 걱정을 했겠느냐』고 반문하고 『우리 그룹도 자회사에서 발행한 당좌수표가 계좌추적과정에서 걸려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소환됐던 장진호 진로그룹회장과 이날 소환된 이삼성그룹회장 등은 자금제공 사실은 시인하면서도 「대가성」 뇌물에 대해서는 한결같이 부인하고 있다고 수사관계자가 귀띔했다. 재벌회장들의 이같은 「발뺌」은 뇌물제공혐의로 사법처리되는 것을 면하기 위한 「고육지책」으로 보인다.뇌물제공죄의 공소시효는 5년으로 혐의가 인정되면 일부 기업의 사법처리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재벌들은 대신 노전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정치자금임을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 경우 공소시효는 3년밖에 안돼 노전대통령의 퇴임을 앞둔 92년 11월 이전에 정치자금을 주었더라도 사법처리대상에는 제외된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기업인 소환조사

    ◎“어째서 얼마줬나” 규명에 초점/“불법” 확인된 일부기업 사법처리 가능성/「노씨 수뢰」 입증할 진술 얻어낼지는 의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사건과 관련,7일 소환된 장진호 진로그룹회장의 검찰조사내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날 장회장과 함께 출두통보를 받고도 이날 소환에 불응한 김준기동부그룹회장과 미국 출장중이어서 나오지 못한 김중원 한일그룹회장 등 3명은 30대재벌그룹 총수 가운데 1차소환대상자로 지목됐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 수 밖에 없는 처지다. 검찰주변에서는 이들의 소환은 10대 재벌을 부르기에 앞서 「구색갖추기용」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검찰이 8일 정주영 현대그룹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회장,구자경 LG그룹명예회장,김우중 대우그룹회장,최원석 동아그룹회장,신격호 롯데그룹회장을 동시에 소환한 것이 기업인수사의 권한이다. 검찰은 이번주말까지 하루에 4∼5명씩 20여명의 기업총수를 줄줄이 소환할 방침이며 기업총수소환순서에 특별한 기준은 없다고 밝히고 있다. 노전대통령에게 돈을 준 50여명의재벌기업 총수 대부분이 소환될 마당에 누가 언제 검찰에 불려 오느냐는 「논외의 문제」라는 설명이다. 그러나 소환순서에 촉각을 곤두 세울 수 밖에 없는 기업측으로서는 이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 들이지 않는 눈치다. 1차 소환대상으로 선정될 경우 언론에 집중조명돼 결과적으로 기업이미지와 대외신용도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다는 것이다.따라서 초점이 분산될 가능성이 높은 후반부에 속해 집중타를 면하겠다는 속셈이다. 따라서 1차 소환대상에 재벌순위 20위권의 기업을 뽑은 것은 10대 그룹총수 소환을 앞두고 여론의 관심을 「희석」시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검찰이 소환대상 기업인을 상대로 무엇을 조사할 것인지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조사의 윤곽은 대충 그려 볼 수 있다. 안강민 중앙수사부장이 「노전대통령의 비자금조성경위의 불법행위를 파헤치는 것」이 이번 수사의 핵심이라고 거듭 강조해온 대목을 눈여겨 봐야 한다. 노전대통령이 조성한 비자금 5천억원의 주요 「파이프라인」이 기업체인 이상 기업인들이 준 돈의 성격과 규모를 규명하는데 수사의 초점이 맞춰질 것은 명약관화하다. 통상 재계의 정치헌금은 ▲경제단체나 정경간담회를 통한 공개적인 기부 ▲협회의 헌금 ▲개인별 또는 건별 헌금 등으로 분류돼왔다. 이가운데 비공개적으로 이뤄진 개인별·건별 헌금이 검찰의 주요신문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이는 노전대통령에게 특가법상의 뇌물죄를 적용할 수 있는 열쇠이기도 하다. 기업총수들의 개별헌금은 5·6공을 통틀어 설·추석 등 명절과 선거·정당행사,대통령의 외유,대통령및 영부인의 생일때 「인사치레」성으로 이뤄져 왔다는 것.대통령독대를 통해 내놓은 금액은 10대그룹의 경우 한번에 30억∼50억원선이라는 설이 92년 정현대그룹명예회장의 폭로에서 확인됐다. 검찰은 그동안의 계좌추적과 지난해 초의 내사자료 그리고 이현우 전청와대 경호실장의 진술을 통해 돈준 기업인 명단은 물론 돈의 「성격」에 대해서도 밑그림을 완성해 놓은 것으로 알려져 이들의 사법처리여부도 주목된다. 안중수부장이 『계좌추적을 통해 몇몇 기업의 돈이 노전대통령에게로 흘러 들어간 연결고리를 찾았다』고 언급한 점에서도 일부기업의 사법처리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 노태우씨 비리 수사­관련업체 이모저모

    ◎“올것 왔다” 긴장속 대책마련 분주­재계/“이건희 회장 이미지에 흠집 날라” 촉각­삼성/“특혜 안받아 별문제 없을 것” 애써 느긋­LG·현대/“50대 그룹 관계자 소환 일환” 의미 축소­동아 노태우 전대통령의 비자금 파문과 관련,재계는 『마침내 올 것이 왔다』면서 크게 술렁이고 있다.김준기 동부그룹 회장과 장진호 진로그룹 회장이 7일 검찰에 소환된 데 이어,8일에는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등 주요 그룹 총수들도 검찰에 출두할 것으로 발표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재계는 소환순서에 무슨 배경이 있는지 각종의 정보망을 동원하고 있으며,자신들의 그룹 총수는 언제 소환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긴장감을 풀지 못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검찰에 소환되는 것과 관련,7일 경남 사천에서 열린 F­16 전투기 출고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6일 밤까지만 해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소환사실을 통보받고 마음을 바꿨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구색 맞추기 차원에서 이회장이 소환되는 것으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장담했지만,삼성은 상용차 진출과 증권사 진출 등에 일부 의혹도 받고 있다.삼성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지만,혹시 그룹과 이회장의 이미지에 흠집이 생기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삼성그룹의 지난 해 매출액은 51조8천3백억원으로 1위. ○…현대그룹은 『정기적으로 청와대에 헌금을 해 왔다』는 정주영 명예회장의 지난 92년 발언이나 그룹 규모를 감안할 때 소환을 피할 수 없었다고 판단하고 그룹 종합기획실을 중심으로 대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 그룹측은 그러나 정세영 현회장은 6공 당시 정치자금 제공 문제에 관한 한 거의 관여하지 않았으며 정명예회장의 경우 지난 대선을 전후해 「검찰의 검증작업」을 거친 처지여서 크게 문제될 게 있겠느냐는 표정. ○…폴란드에 체류중인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당초 조기 귀국방침을 변경,빨라도 오는 14일 이후에나 귀국할 듯. 그룹 관계자는 『5일 폴란드 대통령선거 결과를 보고 귀국할 계획이었으나 19일 2차 투표까지 갈 정도로 정국이 혼미한 상태로 변해 현지에서 추진중인 11억달러 규모의 자동차 투자사업을 김회장이 지휘하고 있다』며 『그러나 14일 예정된 FSO 자동차 회사의 인수 서명식을 마치고 별다른 일이 생기지 않으면 귀국할 것』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구자경 명예회장이 8일 검찰에 소환되지만 큰 걱정은 하지 않는 분위기다.한 관계자는 『6공 때 특별히 이권과 관련돼 혜택을 입은 일이 없다』며 『다른 그룹 총수들과 함께 가는 것이므로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모든 그룹이 같이 주는 떡값 명목으로는 돈을 줬지만,특혜를 바라고 주지는 않았다는 얘기다.구명예회장도 지난주 전경련의 재계 중진회의에서 『과거 정권때까지는 그룹들이 가이드라인을 정해서 알아서 정치자금을 줬다』고 말하기도 했다.LG의 지난해 매출액은 29조5천7백억원으로 3위였다. ○…롯데그룹은 노씨의 재임기간에 기업을 인수하거나 대형 신규프로젝트를 추진한 적이 없다는 점을 들어 『의례적인 떡값을 줬을 것』이라며 담담한 모습. 롯데는 검찰이 노씨에게 돈을 건네준 기업들을 특별한 기준없이 소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면서도 비서실을 통해 현재 일본 롯데의 도쿄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있는 신격호회장에게 국내상황을 보고. ○…동아그룹은 최원석 회장이 2차 소환 대상으로 발표됐으나 노씨의 비자금 파문이 대두되기 시작한 때부터 울진 3·4호기 공사와 관련,검찰 소환 대상으로 거론됐기 때문인지 크게 놀라지 않는 분위기. 한 관계자는 『50대그룹 관계자들이 전부 소환되고 있는 가운데 최회장이 포함된 것 이상의 어떤 의미도 담겨있지 않은 것으로 봐달라』며 소환 의미를 애써 축소.
  • 6대 재벌회장 오늘 소환/금진호 의원·장진호 회장 환문/검찰

    ◎정주영·이건희·구자경·김우중·신격호·최원석씨 6대 재벌회장 소환/동부 김회장 출금·배종렬씨 수배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비리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앙수사부(안강민 검사장)는 7일 노전대통령에게 거액의 비자금을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는 진로그룹 장진호 회장(43)을 불러 노전대통령에게 전달한 자금의 액수와 성격,특혜대가인지 여부등에 대해 조사한데 이어 6개 재벌그룹회장 등도 8일중 불러 조사키로 했다. 6개 재벌총수는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을 비롯 삼성그룹 이건희회장,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대우그룹 김우중 회장,롯데그룹 신격호 회장,동아그룹 최원석 회장 등이다. 검찰은 이날 민자당 금진호 의원(63·영주 영풍)도 불러 비자금의 실명전환을 주선한 경위와 비자금조성등에 관여했는지 여부등에 대해조사를 벌였다. 금의원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모든 사실은 검찰에서 말하겠다』면서 보도진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지 않았다. 검찰은 이날 소환에 불응한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51)에 대해서는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검찰은 또 전날 출두통보를 받은 김중원 한일그룹회장(47·미국체류중)은 귀국하는 대로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그러나 『롯데그룹 신회장과 대우그룹 김회장 등이 회사일로 각각 일본과 독일에 머물고 있는 점을 고려,빠른 시일안에 귀국,출두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잠적한 한양그룹 배종렬 전회장(55)이 민자당 연수원 부지를 매입하면서 거액의 자금을 노전대통령에게 전달한 혐의를 잡고 전국에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배전회장의 뇌물공여 혐의가 밝혀질 경우 노전대통령의 수뢰혐의도 입증할 수 있다고 보고 배전회장의 신병확보에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검찰은 기업인들의 소환이 본격화됨에 따라 서울지검 특수3부 김성호 부장검사 등 3명을 이번 수사팀에 추가 합류시켜 수사팀을 보강키로 했다. ◎동아 최회장 귀국 지난 달 20일 리비아 대수로 공사 현장을 점검하기 위해 출국했던 최원석 동아그룹회장은 검찰의 출두요구를 받고 7일 하오 9시30분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최회장은 당초 오는 10일 귀국하기로 했던 일정을 앞당겨 홍콩을 거쳐 들어왔다.
  • “음성 정치자금 제공 않겠다”/전경련,대국민 사과 발표

    ◎정경관계 잘못돼 오늘의 사태 야기 반성 재계는 3일 정치자금 문제로 야기된 최근의 사태로 심려와 충격을 끼친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앞으로는 어떤 경우에도 음성적인 정치자금을 절대로 제공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재계는 이날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최종현 전경련회장 주재로 비자금 파문과 관련한 긴급 재계중진회의를 열고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사과의 말씀」을 발표,이같이 밝혔다. 재계는 사과문에서 『일천한 근대화의 과정속에서 정치문화가 올바르게 정립되지 못해 선진국의 경우와는 달리 음성적인 정치자금의 조성과 제공이 관행화되어온 것이 사실』이라고 전제,『이런 연유로 정·경관계가 올바르게 뿌리 내리지못해 오늘의 이런 사태를 배태하는 원인이 됐다』고 진단했다. 재계는 『김영삼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현 정부는 「재임중 한푼의 돈도 기업으로부터 받지 않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오고 있다』고 전제,『기업인은 이에 힘입어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정치자금에 대한 부담없이 지난 2년 8개월 동안 기업경영에만 전념해왔다』고 밝혔다. 사과문은 『경제계는 이에 힘입어 대·중기업간 협력증진,국제경쟁력제고 등 기업활동에 전념해 오고 있으나 과거의 잘못으로 인해 오늘의 불행한 사태가 야기된데 대해 깊이 반성한다』고 말해 이번 사태가 과거의 잘못에서 비롯된 것으로 규정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상하 대한상의 회장,구평회 무역협회 회장 등 경제단체장과 정세영 현대그룹 회장,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과 재계 중진 23명이 참석했다. 김우중 대우그룹회장을 비롯,최원석 동아그룹 회장,박성용 금호그룹 회장 등은 해외출장을 이유로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비자금 관리 의혹을 받고 있는 동방유량 신명수 회장도 이날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 “문민정부 정경유착 없었다/비자금 파동을 정치·사회발전 계기로”

    ◎재계,오늘 대국민성명 발표 재계는 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긴급 재계 중진회의를 갖고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파동에 따른 대책을 마련,발표한다. 재계는 중진회의를 통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지난 정부까지는 깨끗하지 못했던 고리가 있었던 것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현 문민정부 출범 후는 특혜고리가 없어졌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앞으로 재계는 경영에 전념할 것이며 비자금 파문을 앞으로 모든 사회가 투명해지는 긍정적 정치 및 사회발전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다. 이번 회의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과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이건희 삼성그룹회장 등 전경련 회장단과 고문단,구평회 무협회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 총수들 속속 귀국… 숨가쁜 재계

    ◎전경련 회의 참석 목적… 정부서도 입국 종용한듯/최종현·이건희씨 전경련회장 사퇴·증뢰설 부인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 사건과 관련,검찰의 1차 소환대상 기업이 어디가 될까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최종현 전경련 회장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3일 열릴 전경련 중진회의에 참석키 위해 서둘러 2일 귀국하는 등 재계가 숨가쁘게 움직이고 있다. 최회장은 중진회의 주재를 위해 이날 하오 9시50분 뉴욕발 KAL 023편으로 귀국했다.최회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경련 회장 사퇴설은 처음 듣는 말』이라며 『6공시절 태평앙증권(현 선경증권) 인수를 비롯한 선경그룹에 대한 특혜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이에 앞서 이회장도 중진회의에 참석키 위해 이날 하오 4시 20분 도쿄발 KAL 703편으로 앞당겨 귀국했다.이회장은 빠르면 이번 주말께 귀국할 계획이었다.이회장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태우 전 대통령에게 내가 돈을 준 것 같으냐』는 말로 뇌물제공설을 부인했다. 반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2일 중국에서 돌아올 예정이었으나,폴란드 정부와 국영자동차회사인 FSO 인수문제를 최종 협의하기 위해 이날 상오 폴란드로 떠났다.다음 주초에나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대우 관계자는 『김회장의 귀국이 늦어져 비자금 파문과 관련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도 있겠지만 폴란드 자동차회사 인수문제가 워낙 중요하기 때문에 「오해」를 무씁쓰고 귀국을 연기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소환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정태수 한보그룹 총회장은 이날 하오 충남 당진의 철강공장으로 떠났다.한보측 인사는 『정총회장이 당진공장에 내려가면 보통 하루나 이틀정도 머무는 편』이라고 했다. 정총회장의 지방출장에 따라 재계는 검찰의 기업인 소환조사가 예상보다 늦춰진 게 아니냐고 보고 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정총회장이 이미 검찰에 극비리에 출두했거나 외부에서 조사를 받았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돌고 있다.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비자금 관련설이 나오지 않는 LG그룹의 구본무 회장은 한·일 프로야구 슈퍼게임의 구단주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이날 출국했다.LG그룹에서는재계 중진회의에 구자경 명예회장이 참석한다. 반면 신명수 동방유량 회장은 이날 회사에 출근하지 않았고 지난 달 20일 리비아로 출국,대수로 건설현장을 살펴보고 있는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은 합작회사인 DAM 이사회에 참석한 뒤 10일 쯤에야 귀국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 쪽에서는 『재벌회장들이 지금 외국에 나가 있는 게 모양이 좋지 않으니 서둘러 귀국하는 게 좋겠다』고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충격적”…조속한 수사 종결 희망/재계의 노 전대통령 사죄 반응

    ◎기업이 경제발전 전념할 계기 됐으면… 재계는 27일 노태우 전대통령의 대 국민사과성명에 대해 공식 반응을 자제하면서도 노전대통령의 희망대로 비자금 수사가 기업까지 확대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는 분위기였다.그러나 노전대통령의 사과가 미흡하다는 반응도 적지않아 묘한 대조를 보였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파문이 본질적으로 정치문제인 만큼 경제단체가 논평할 사안은 아니나 「이번 일로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애쓰는 기업의 의욕을 꺾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는 노전대통령의 말대로 더이상 경제계로 파급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그동안 설왕설래했던 비자금 파문이 노전대통령의 사과성명으로 사실로 판명된데 대해 충격적으로 받아들인다』면서 『이 문제가 조속히 종결되기 바란다』고 공식 성명. ○…삼성그룹은 『과거의 여러가지 정치·사회구조적인 문제 때문에 오늘의 아픔과 진통을 겪게 된 것같다』며 『이번 기회가 어두웠던 과거를 떨쳐버리는 전환점이 되어 우리사회 전 부문의 도덕성 회복은 물론,사회정의가 뿌리내리고 기업으로서는 오로지 국가경제발전에만 전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공식입장을 발표. ○…현대그룹은 이날 상오 10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산재단 주최로 열린 「정보사회 기업·사회윤리」심포지엄에 그룹 종합기획실과 문화실 주요 간부,계열사 임원들이 대거 참석해 겉으로는 노전대통령의 사과문 발표에 개의치 않는 모습. 아산재단 이사장으로 심포지엄에 참석한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은 이날 정보화 사회의 의의와 기업역할을 강조한 인사말만을 읽어 내려가고 비자금과 관련한 공식 발언은 자제.그러나 인사말을 끝낸 뒤 기자들이 비자금 사건에 대해 묻자 『나는 90년 이후 정치자금을 노전대통령에게는 한푼도 주지 않았다』며 『법대로 처리돼야지 사과를 한다고 잘못한 일을 무조건 용서해 줄 수 있느냐』고 언급. ○…노전대통령과 인척관계로 이번 파문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선경그룹은 철저히 「노 코멘트」로 일관. ○…LG그룹은 『논평할 게 없다』면서 『애초부터 비자금 문제에 대해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고 초연한 모습.한 관계자는 『준 사람이 있으니까 받았을 것 아니냐』며 『뭔가 이권을 주고 받았다면 문제이며,분위기상 준조세성격으로 어쩔 수 없이 있었다면 그것과는 별개로 다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의미있는 언급.
  • LG전자 미 제니스사 경영 본격 참여

    ◎TV공급 3년내 미 1위 공급 목표… 화학사 인수 추진 LG그룹은 다음달부터 미국 제니스사의 경영에 본격 참여하고 미국의 정밀화학 회사를 3∼4개 인수하는 등 북미시장에서의 현지화 경영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LG전자와 제니스사의 컬러TV와 VTR 생산대수를 연 5백50만∼6백만대로 늘려,3년 내에 미국시장 1위업체인 RCA사를 따돌리고 미국내 최대의 공급업체로 떠오른다는 전략을 세웠다. 내년부터는 제니스사의 멕시코내 3개공장과 LG전자 공장을 연계해 공동생산 품목을 전자레인지와 모니터로 확대하기로 했다. LG는 또 올해 금성플래스틱 등 캐비닛·인쇄회로기판·튜너·스티로폴 분야 4개 중소업체와 공동진출 한데 이어 내년에도 오성전자 등 리모컨·전원코드·편향코일 등 분야의 3∼4개 업체를 추가 유치해 현지 일관생산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 기아 “합병 있을수 없다” 경고 여파/LG­삼성,손익계산 분주

    ◎LG “이미지 좋은 기업” 표현에 희색/삼성 “인수설 유포 장본인몰려” 불쾌 한승준 기아자동차 사장이 지난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기아자동차 인수설과 관련된 해명을 한 뒤,이 설과 관계가 깊은 기아·삼성·LG그룹은 손익계산에 분주하다.3개 그룹의 반응도 사뭇 달라 3사 3색이다.한사장은 대외적으로는 인수설을 퍼뜨리지 말 것을 경고하고 대내적으로는 임직원들의 단합을 위한 다목적으로 기자회견을 했다. 기아의 분위기는 종전보다는 좋아진 것 같다.기아의 임직원들은 그동안 심심하면 인수 합병설이 나돌아 자존심도 상하고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었다.때문에 이번에 최고경영진이 공식 해명한 것을 반기는 분위기다. 기아의 한 관계자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기아에 관심을 표명한 일을 계기로 기자회견을 했지만 주 타깃은 LG가 아니다』라며 『기자회견에 따라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 거듭나는 계기로 삼자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의 반응도 나쁘지는 않다.기아가 구회장의 발언을 계기로 기자회견을 한 것일 뿐,LG그룹이 인수설을 퍼뜨린 그룹으로 몰리지는 않기 때문이다.한사장의 기자회견에서도 이런 사실은 감지된다.그는 『구회장을 개인적으로 존경하며 LG그룹은 기업 이미지가 좋은 회사』라고 표현하는 등 LG에 대해서는 매우 우호적이었다. 한사장은 『구회장의 발언으로 인수설이 증폭된 게 사실이지만 구회장의 발언 때문에 기자회견을 하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는 『구회장에게 서한은 보냈지만 결례되는 표현을 쓰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구회장도 충분히 이해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지난 16일부터 계열사 연수소를 순시 중인 구회장은 구두로 서한이 왔다는 내용만 보고받았으며 별다른 얘기는 없었다는 게 LG쪽의 설명이다. 기아의 의도는 명확하다.그동안 인수설에 휘말렸지만 기자회견을 망설여 왔다.그러나 마침 구회장의 발언이 있었기 때문에 LG가 아닌,인수설을 퍼뜨리는 쪽을 「경고」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가졌다고 봐야 한다. 삼성도 이를 인정한다.삼성의 한 관계자는 『한승준 사장이 삼성을 지적만 하지 않았을 뿐,회견내용을 보면 기아 인수설을 퍼뜨린 쪽은 삼성이라는 심증을 갖도록 했다』며 불쾌한 표정이다. 삼성이 지난 93년 5월부터 기아자동차 주식을 꾸준히 매집한 사건 이후,삼성과 기아의 관계는 최악으로 빠져들었고 작년 말 삼성이 승용차에 진출한 이후는 더욱 꼬였다.한사장의 회견은 이런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 기아 “합병 절대 있을수 없다”/한승준 사장 회견

    ◎악성루머 피해 법적대응 강구/LG그룹 관심표명뒤 「전략제휴」 등 소문/구 회장에 항의서한… 진화될지는 의문 기아자동차는 16일 최근 나도는 합병설 등과 관련해 공식적인 해명을 했으나,기아자동차의 합병설과 전략적 제휴설 등이 과연 멈출수 있을 지 주목된다. 한승준 기아자동차 사장은 이 날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기아는 다른 대기업들의 인수설로 심각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기아의 인수설이 끊이지 않는 게 유감』이라고 말했다.그는 『기아의 경영권을 뒷받침하는 지분이 50%를 넘을 뿐 아니라,안정지분을 계속 늘리는 계획이 차질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아는 결코 다른 기업에 인수되지 않을 것』이라며 『적대적 인수합병이 현실로 나타났을 때를 대비하여 2중,3중의 비상대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덧붙였으나 비상대책의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다. 한사장이 기자회견한 것은 최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기아자동차 인수에 관심을 표명한 뒤기아 인수설이 다시 꼬리를 물어 이를 진화할 필요성을 느꼈기 때문이다.한사장은이날 구회장에게 항의서한을 보냈지만 LG그룹이나 구회장에 대해서는 「우호적」으로 말해 주목을 끌었다.그는 『LG그룹은 기업 이미지가 좋은 회사이며구회장을 개인적으로 존경한다』며 『기아는 LG로부터 자동차부품을 받는 등 LG와 기아는 서로 좋은 고객』이라고 덧붙였다. LG와 기아의 관계가 나쁘지 않다는 설이 기아자동차 최고경영진에 의해 확인된 셈이다.삼성과 기아가 「원수」같이 지내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는 매우 대조적이어서 주목되는 대목이다. 사실 기아자동차는 지난 93년 10월 삼성생명을 비롯한 삼성그룹 계열사의 기아자동차 주식 매집사건 이후 전화기나 냉장고,핸드폰 등 전자제품을 종전의 삼성에서 LG로 바꿨다.LG 임직원들도 될 수 있으면 기아의 자동차를 사는 게 좋지 않느냐는 생각을 하고있다.현재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의 모그룹은 현대·삼성·대우 등 라이벌인 탓으로 풀이된다. 한사장은 『최근 나도는 기아자동차 최고경영진간의 불화설은 악성 루머(소문) 중 대표적인 것으로,점점 루머의 강도도 깊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는 루머로 생기는 피해에 대해 명예훼손이나 손해배상청구 등 법적인 조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사장의 해명에도,기아의 인수설은 쉽게 그칠 것 같지는 않다.기아는 소유와 분산이 잘 이뤄져,주인이 없는 회사로 인식돼 역설적으로 인수가 쉽기 때문이다.게다가 21세기에도 유망한 자동차를 생산하므로,삼성·LG 등 주요그룹에서 눈독을 들일 이유도 된다. 삼성과 쌍용그룹도 오는 97년을 전후해서 승용차를 생산,자동차 업계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것도 기아 인수설이 당분간 계속될 이유다.현대나 대우그룹 등에 비해 자본력이 뒤지는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게다가 기아의 생산직원과 사무직원들이 불화를 빚는 등 내부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오는 97년이면 기업인수에는 제한이 없지만,기아자동차 인수문제는 이런 단순한 경제적 요인만으로 해결될 사항은 아니다.
  • 꼬리무는 「기아차」 인수설… 재계 “촉각”

    ◎이번엔 “LG서 판매지원… 전략적 제휴” 소문/삼성 “미련 안버렸다”­현대선 주식 매입 “견제” 자동차 업계에 합병설과 전략적 제휴설이 난무한다.자동차 업계 뿐 아니라 재계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특히 기아자동차를 둘러싼 각종 소문이 많다. 기아 합병설이 자주 나도는 것은 특별한 대주주가 없는 데다,자동차 산업이 앞으로 더욱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 유망분야이기 때문이다. 현대·삼성·LG그룹 등 「빅3」가 모두 기아인수설에 등장한다.재계와 증권가에서는 ▲LG와 기아의 전략적 제휴설과 ▲LG의 기아 인수설이 점차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LG가 기아에 수천억원을 지원하고,LG전자 매장 등 LG의 유통망을 동원해 기아 판매를 지원한다는 게 전략적 제휴설의 내용.또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LG가 기아와 공동으로 부품을 개발한다는 소문도 이 범주에 속한다. LG와 기아의 전략적 제휴설은 올 초까지 나돌았으나 최근에는 LG의 기아 인수설 검토로 확대됐다.구본무 회장 취임 이후 LG가 공격적 경영을 펼치는데다,최근 중화학 공업 육성을 새 목표로 세웠기 때문이다. 삼성의 기아 인수설은 벌써 구문이 돼버렸다.승용차 진출을 위해 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했던 삼성은 당초 신규진출보다는 기존사 인수에 관심을 표명했었다.신규진출로는 기존사와 제대로 경쟁할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다. 작년 말 승용차에 진출한 뒤에도 기아 인수에 계속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삼성의 한 관계자는 『기존사를 인수하지 않겠다는 말은 이건희 회장의 각서에 없다』는 말로,기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았음을 은근히 비쳤다. 삼성은 서울 강남에 기존사 인수를 준비하는 팀을 가동 중이라는 얘기도 있다.기아의 합작사인 미국의 포드와 일본의 마쓰다 지분을 넘겨받을 것이라는 설도 나돈다. 현대의 대응도 만만치 않다.계열사인 현대증권,현대화재 등과 정세영 그룹회장과 특수관계인 한국생명을 통해 기아자동차 주식을 사들이는 것으로 전해진다.한국생명의 오너는 정세영 회장과 사돈이다. 기아는 난무하는 합병설에 매우 불쾌한 기색이다.한 관계자는 『기아가 합병될 것이라는 소문은 모두 사실과는 거리가 멀다』며 『포드나 마쓰다가 기아와 합작관계를 청산할 때에는 보유한 주식을 1차로 기아에 넘기기로 했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지난 달 말 현재 기아의 우리사주 및 회사경영발전 위원회와 해외제휴선 등 기아에 우호적인 지분은 52.6%나 된다는 게 기아의 설명이다.삼성과 현대가 공식적으로 보유한 지분은 각각 6%와 1%선. 기아는 좋지 않은 소문의 진원지로 주로 삼성을 지목한다.합병설로 기아자동차의 주가를 올려 돈을 벌려는 작전세력들의 장난일 가능성도 점친다.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에는 인수 합병이 많았다.쌍용자동차는 지난 86년 동아자동차를 인수했으며 대우자동차는 지난 78년 새한자동차 경영에 참여하는 등 사연이 많다.꼬리를 무는 자동차 합병설이 언제 멈춰질 지 주목거리다.
  • LG,자동차사업 진출 추진

    ◎그룹 고위인사 “기존회사 인수 모색… 신설 생각은 없다” 구본무 회장 취임이후 공격경영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LG그룹이 자동차 분야에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LG가 자동차 진출에 성공할 경우 현대·삼성·LG·대우 등 국내의 재벌 빅 4가 모두 자동차에 진출하는 셈이어서 재계 판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LG그룹의 최고위 관계자는 10일 『모자동차회사를 인수하고 싶지만 지금은 짝사랑 단계』라고 공개하고 『그쪽에서 마음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해 기존 자동차회사 인수에 관심이 있음을 명확히 밝혔다. 그는 『어떤 회사를 인수하더라도 LG그룹은 원수를 지면서 인수할 생각은 없다』고 말해 무리하게 기업인수·합병을 할 생각은 없다는 뜻도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기존자동차회사인수방법외에 자동차회사를 신설할 생각은 없다』고 덧붙였다. 지난 해 자동차에 진출한 삼성그룹(삼성자동차)도 인력충원,기술개발 등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신규진출로는 승산이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LG그룹은 지난 2월 구본무 회장 취임이후 한국중공업 인수에 적극성을 보이는 등 중공업분야에의 진출을 활발히 모색해 오고 있다. 최근까지도 증권가와 재계에는 기아자동차를 둘러싼 소문이 많이 나돌았다.삼성그룹이 기아자동차를 인수한다는 소문에다,현대그룹도 삼성의 인수를 막기 위해 계열 금융회사를 통해 기아자동차 주식을 사들인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며 LG와 기아의 전략적 제휴설 등도 나돌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LG 고위 관계자가 기존자동차 인수희망을 공식적으로 거론한 것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LG그룹의 다른 고위 관계자도 『LG가 기존자동차회사를 인수한다는 것은 희망사항』이라고 밝혀 여건이 허락되면 자동차 사업에 진출할 의사가 있음을 확인했다.
  • 기업 해외투자자금 마련 비상/자기자금 의무화

    ◎국내 조달댄 이자 6∼7%P 더 부담/전경련 통해 정책번의 요청키로 정부가 9일 기업들의 해외투자에 대한 자기자금 의무조달 비율을 확정해 발표하자,전경련을 비롯한 재계는 대책 마련에 부산하다.정부에 정책의 재고를 요청하는 일면,새정책에 맞추기 위한 다각적인 자금조달책 마련에 착수했다. 전경련 관계자는 『종전에는 해외에서 싼 자금을 빌릴 수 있었는데,이번 조치로 국내 기업은 비용 부담이 늘어 외국의 기업과 경쟁하는 데 불리할 것』으로 내다봤다.이 관계자는 『이 조치로 국내기업이 외국투자를 적기에 하기 어려워 외국기업과 경쟁할 수 없는 문제도 생길 것』이라고 우려했다. 미국에 13억달러짜리 반도체공장건설을 추진중인 정몽헌 현대전자 회장은 『세계화와 국제화는 적절한 조치이지만,이번의 조치는 합당한 지를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현대전자는 2∼3년내에는 문제가 없겠지만,장기적으로는 문제가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그는 『장기적으로는 제약을 받을 것 같다』며 『자연스럽게 하는 게 좋지 않는냐』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LG그룹 재무팀의 한 관계자는 『외국 현지금융기관들의 보증을 얻기가 쉽지 않다』며 『따라서 이번 조치로 국내기업들이 해외투자를 하는 것은 어렵게 됐다』고 설명했다.그는 『국내에서 자금을 조달하려면 연 13∼14%의 금리를 내야하므로,외국의 돈을 사용할 때의 6∼7%보다 부담이 늘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대규모 해외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곳은 삼성전자의 미국 반도체공장(15억달러),역시 현대전자의 미국 반도체 공장,현대그룹의 베트남 자동차 및 발전소투자(21억달러),대우 자동차의 인도자동차공장(10억달러)등이 있다. 전경련은 재계의 입장을 모아 이번주중에 정부에 정책의 번의를 요청하는 건의서를 낼 방침이다.
  • 뇌물준 기업주에 징역형/이형구 전 노동 공판

    ◎「벌금」 구형보다 높여 중형 선고/3명에 징역 8월·집유 1년씩 이형구(54)전노동부장관에게 뇌물을 준 혐의로 기소된 기업체대표 12명에게 법원이 이례적으로 구형량보다 훨씬 무거운 징역형에 집행유예 또는 벌금형을 각각 선고했다. 서울지법 형사합의23부(재판장 전봉진 부장판사)는 6일 산업은행총재로 재직하면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피고인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수재)죄를 적용,징역 3년에 추징금 3억3천5백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특히 이피고인 등에게 2천만∼5천여만원의 뇌물을 준 조선맥주회장 박문덕(44),성신양회공업대표 김영준(51),홍성산업대표 박성철(50)피고인등 3명에게는 특경가법상의 증재죄를 적용,각각 징역 8월에 집행유예 1년씩을 선고했다. 검찰은 당초 이들을 벌금 1백만원씩에 약식기소했으나 재판부는 지난 6월 『뇌물액수가 많고 죄질이 나쁘다』는 이유로 정식재판에 회부했으며 이번에 다시 이례적으로 징역형을 선고했다. 이밖에 삼성전자회장 강진구(69),LG그룹부회장 변규칠(59),해태그룹회장 박건배(46),기아자동차부회장 이범창(65)피고인등 4명에게는 벌금 2천만원씩,해태제과대표 이용배(53),현대상선사장 박세용(54),동양시멘트회장 현재현(46),환영철강대표 조효제(52),한남실업대표 이정기(56)피고인등 5명에게는 벌금 1천만원씩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회지도층의 부정은 생존이 아닌 치부·영달을 위한 것이어서 하위직의 부정보다 더 엄히 처벌해야 한다』면서 『특히 재계지도자는 뇌물을 주지 않아도 기업활동이 충분히 가능한데도 뇌물수수관행이 남아 있어 이를 근절하기 위해 엄벌에 처한다』고 밝혔다.
  • LG,경전철 사업 진출/의정부·부산·서울시에 사업제안서 제출

    LG그룹은 경전철 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LG는 4일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민간자본 유치 정책에 따라,의정부 경전철 사업에 참여하는 제안서를 의정부시 등 관계기관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LG는 의정부시 송산동과 의정부역을 연결하는 7.1㎞의 경전철 사업을 계획중이다.총 사업비는 1천5백72억원이다.LG는 이 구간을 1단계로 건설한 뒤,의정부역에서 시청 및 시민회관을 거쳐 녹양동 지역을 연결하는 노선을 2단계로 건설할 계획이다. 이 노선은 금오택지 개발지구와 녹양 유통단지 등을 중심으로 한 지역개발 사업과 연결할 수 있어,교통기능 뿐 아니라 도시정비 효과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경전철 건설 외에 연계버스 운영,연계 주차장 및 장애인 편의시설 등을 설치하고 전철역을 문화공간으로 만들어 경전철 구간 전체를 도시미관과 환경을 고려한 도시생활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LG는 또 부산 사상역∼김해 신명간 26.3㎞의 경전철과 서울 강동역∼하남간 경전철 사업에도 참여하기로 하고,사업 의향서를 각각 제출하는 등 경전철 사업에 적극참여하기로 했다.부산∼김해간 사업비는 5천7백33억원,서울∼하남간 사업비는 2천4백42억원이다. LG의 경전철 사업은 지난 4월 발족된 전략사업 개발단내의 SOC팀이 주관하고 있으며,건설·산전·전선·정보통신·기계·유통 등 각 계열사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 한국재벌 미 사양기업 인수 “밑지는 장사”

    ◎기술축적 실패… 적자만 누적/미 포브스지 분석 보도 【워싱턴 연합】 한국의 주요 재벌 그룹들은 기술력 축적을 명분으로 미국내 사양 기업들을 잇달아 인수하고 있으나 대부분 큰 적자를 면치 못하는등 과거 일본이 범한 실수를 되풀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미 포브스지가 보도했다. 포브스 최신호(9일자)는 「퇴색한」 브랜드에 무엇이 있는가란 제목의 분석 기사에서 이같이 지적하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 기업들의 미국 투자는 지난해 4억1천4백만달러에서 올해는 10억달러를 쉽게 넘어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포브스는 현대가 지난해 미캘리포니아 새너제이 소재 컴퓨터 회사인 맥스터사지분의 40%를 1억5천만달러에 인수했으나 그 이후 약 4천7백만달러의 손해를 봤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또 삼성도 연초 퍼스컴 메이커인 AST 리서치사 주식의 40%를 확보했으나 이 회사가 계속 부진을 면치 못하는 바람에 투자한 3억7천7백만달러중 근 1억7천5백만달러를 손해본 상태라고 포브스는 분석했다. 또 대우가 부진을 면치 못해온 컴퓨터 메이커인리딩 에지 프로덕트사의 지분을 인수한 것도 같은 사례로 지적됐다. 포브스는 LG그룹도 미 제니스사 지분 3억5천1백만달러어치를 인수키로 결정했다면서 그러나 이 브랜드가 특히 『최근 몇년간 일본 브랜드들에게 밀려왔음』을 상기시켰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