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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훈센 캄 총리 접견 안팎

    ◎“국교 정상화 주역” 준국빈 예우/“대표부 설치 양국관계 증진 전기로” 캄보디아의 훈센 총리는 의안을 끼고 있다.75년 내전에서 왼쪽 눈을 잃었기 때문이다.올해 45세인 그로서는 젊은 나이에 공산혁명을 주도했다는 자부심의 상징일 법하다. 그러나 훈센총리는 더이상 공산혁명에 연연하지 않고 있다.세계의 지탄을 받은 「킬링 필드」가 되풀이돼서는 안된다,한국과 같은 나라로부터 많은 투자와 지원을 얻어내야 한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김영삼 대통령은 15일 상오 훈센총리를 접견한 뒤 함께 오찬을 했다.「준국빈」 대접이다. 캄보디아에는 시아누크 국왕이 있고,그의 아들인 라나리드가 제1총리직을 맡고 있다.훈센은 제2총리다.시아누크는 연로해 훈센총리가 대부분의 국정을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다. 시아누크국왕은 북한과 가까운 인사다.훈센 총리는 시아누크 쪽의 견제를 딛고 한국과의 관계정상화를 밀어붙였다. 김대통령은 이날 훈센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지난 75년 국교가 단절된 지 21년만인 올 5월 두 나라가 대표부설치에 합의한 것은 양국관계증진에 중요한 전기가 마련된 것』이라고 두 나라 관계증진을 위한 훈센총리의 노력에 사의를 표했다.오찬사에서도 『75년이래 캄보디아 고위인사로는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훈센총리를 환영한다』고 거듭 밝혔다. 우리로서도 캄보디아는 동남아진출의 중요국가다.메콩강개발참여와 함께 근면하고 값싼 그곳 노동력은 우리 기업의 투자진출을 기다리고 있다. ○…훈센총리는 이날 저녁 이수성 국무총리가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했다.이외 대부분 일정은 기업인접촉 및 산업시찰이다. 도착당일인 14일 LG그룹회장 주최의 비공식만찬에 참석했다.15일 낮 농어촌진흥공사를 방문한 데 이어 한국중공업회장을 접견했다.16일에도 진로회장 주최 조찬과 한화에너지 부회장 접견,LG 주최 오찬 및 LG 평택공장 방문,대우자동차 부평공장 방문,대우회장 주최 만찬참석등의 일정을 짜고 있다.〈이목희 기자〉
  • LG,영에 대규모 전자단지/어제 조인식

    ◎30만평에 2002년까지 26억달러 투자/반도체·모니터·브라운관·TV 등 생산 LG그룹이 영국에 대규모 종합전자단지를 건설한다. LG그룹은 영국 웨일스 뉴포트시 임피리얼 파크 30만평 부지에 2002년까지 25억9천만달러를 투자,반도체와 모니터·브라운관·TV·모니터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종합 전자단지를 건설한다고 10일 서울과 런던에서 동시에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한국기업의 해외투자사상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이며 유럽지역에 대한 외국기업의 투자로도 단일 그룹의 단지로는 최대다.LG전자가 6억9천만달러,LG반도체가 19억달러를 투자한다. LG그룹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윌리엄 헤이그 웨일스 총리와 문정환 LG반도체 부회장,구자홍 LG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국 생산법인 투자조인식」을 가졌다. LG전자는 1차로 3억5천만달러를 투자해 모니터 연산 2백만대,TV 및 모니터용 브라운관·편향코일·고압변성기 3백만개씩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내년말까지 완공하고 2차로 2002년까지 3억4천만달러를 추가로 투자,생산규모를 2배로 늘릴계획이다. LG반도체는 19억달러를 들여 8인치 웨이퍼 월 3만장을 가공할 수 있는 반도체 일관생산체제를 구축,99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방침이다.특히 영국 현지공장에서는 정보통신·가전 등 기능이 하나의 칩으로 구현되는 멀티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메모리와 주문형 반도체를 결합한 차세대 반도체를 생산하기로 했다.LG그룹은 영국 현지공장에서 오는 2천년에 반도체 10억달러,전자 8억달러 등 18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그룹은 영국 종합전자단지 구축으로 영국 뉴캐슬 지역에 가동중인 LG전자의 TV·전자레인지 가전 복합단지 및 아일랜드 연구법인과 연계체계를 구축,전자핵심부품 사업의 전략적 생산거점 및 유럽내 반도체 생산기지를 확보하는 동시에 LG전자와 LG반도체의 공동진출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협력업체와의 동반진출도 추진하고 있다.〈김균미 기자〉
  • “올 여름 불볕더위 오래 간다”/2조규모 음료시장 후끈

    ◎「빅3」 아성에 재벌·제약사들 거센 도전/전통·기능·신세대음료 “춘추전국시대”/고전하는 탄산·과즙음료 「반짝 아이디어」로 승부 한여름 무더위가 닥치면서 음료시장도 달아오르고 있다.음료업체들은 연중 최대성수기인 여름철시장을 확보하기 위해 저마다 참신하고 공격적인 판촉전략을 앞세우고 더위보다 더 뜨거운 경쟁을 벌이고 있다. 사실 지난해말 이후 음료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돼 포화상태에 이른 느낌을 준다.해태음료가 추산한 올해 전체 음료시장규모는 2조4천30억원.지난해보다 겨우 5% 성장에 그칠 것이라는 예상이다.그럼에도 음료업체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것은 불볕더위가 오래 갈 것이라는 기상예보다.날씨는 음료판매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최근의 음료시장특징은 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음료사업에 뛰어드는 업체는 계속 늘고 있고 제품도 매우 다양화돼 춘추전국시대의 양상을 띠고 있다는 것이다. 음료업계의 빅3인 롯데칠성음료와 해태음료·두산음료의 아성에 일반식품·유업회사와 제약회사가 사업다각화의일환으로 잇따라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올해 들어 음료사업에 뛰어든 회사만해도 LG그룹의 LG생활건강,동원산업,한국야쿠르트,웅진식품,매일·남양유업,삼립G·F,크라운제과 등 규모가 꽤 큰 회사도 여럿 된다.이 업체들은 기능성음료,신토불이형 전통음료,이색음료를 내놓고 사이다와 콜라·주스류가 주종을 이루던 음료시장의 틈바구니를 헤집고 있다.새 업체의 신상품이 인기를 얻으면 기존업체의 시장은 그만큼 줄어들 수밖에 없다.제로섬의 원리가 적용되는 셈이다.때문에 시장을 빼앗으려는 신업체와 빼앗기지 않으려는 기존업체의 경쟁은 날로 격화되고 있다. 탄산음료와 과즙음료에 식상한 소비자의 입맛과 기호가 다양화함에 따라 제품도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또한 제품의 수명도 매우 짧은 편이다.1∼2년이상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음료는 극히 드물다.신규업체나 기존업체 모두 이런 소비자성향을 좇아 히트상품을 개발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비락식혜가 주도한 식혜돌풍은 다소 잠잠해지는 대신 새로운 성분과 맛을 가진 신제품이 속속 나오고 있다. 80여개 업체가 참여,과잉경쟁을 빚고 있는 식혜시장은 지난해 2천6백억원대규모에서 보합세를 유지하거나 1천5백억∼1천8백억원대로 크게 축소될 것이라는 업계의 예상이 나오고 있다.다만 비락은 올해에도 식혜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사이다시장의 두배에 가까운 3천4백억원대의 규모로 형성될 것이라는 낙관적인 예측을 내놓고 있다.그러나 최근 음료의 다양화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은 점을 고려하면 식혜시장은 성장세가 둔화될 것은 분명하다. 올해 제2의 식혜로 각광받고 있는 음료는 대추음료.건강지향적인 30대이상의 장년층을 타깃으로 한 대추음료는 한방에 약재로 쓰이는 대추를 음료화한 마케팅전략이 주효,올 시장규모가 1천2백억원대로 예상되고 있다.음료후발업체로서 지난해 10월 「가을대추」를 내놓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는 웅진식품.가을대추가 의외의 히트를 기록하자 롯데와 해태를 비롯해 군소음료업체까지 26개 업체가 대추음료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대추음료 주요3사의 5월 한달 매출액은 86억원으로 4월의 69억원,3월의 54억원에 비해 매월 25%이상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음료시장의 정체속에서도 눈에 띄게 고성장을 보이고 있는 제품은 사과를 갈아서 만든 주스제품.주스음료 판매가 올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나 줄어든 가운데서도 과즙농도가 묽은 저과즙시장은 1백10%이상의 높은 성장을 기록했다.반면에 고과즙시장은 30%이상 감소했다.이는 저과즙은 물론 전통음료에 더욱 타격을 입은 것이라 할 수 있다.롯데칠성음료의 「사각사각사과」와 해태음료의 「갈아 만든 홍사과」에 이어 대부분의 음료업체가 갈아 만든 사과주스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비락은 「갈은 사과」,한국야쿠르트는 「아삭아삭생사과」등 비슷한 상품을 선보였다. 반면에 탄산음료는 5백㎖ 용기를 출시하는등 업체가 제품의 다양화에 힘을 기울였음에도 사이다와 콜라를 제외한 전제품이 5∼30%의 감소를 보였다.특히 향음료와 「밀키스」와 같은 우유탄산음료 매출이 대폭 감소한 것이 탄산음료시장 정체의 원인이 됐다. 주요음료업체는 이와 같은 상황에서 각사의 주력제품을 앞세우고 올여름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지난해 열대풍의 씹어먹는 주스 코코팜이 5백억원대의 매출을 올린 해태음료는 지난해 8월 출시한 갈아 만든 홍사과와 큰집대추를 주종목으로 여름 더위 사냥에 나선다.세븐업 사이다를 롯데에 넘긴 해태음료는 또 4월에 독자적인 브랜드로 선보인 「쿨사이다」의 시장정착을 위한 광고·판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철성음료는 「사각사각사과」와 사과주스 「이브」,「잔치집식혜」,오렌지와 탄산을 조화시킨 「쌕소다」,「홍대추」 등을 앞세워 시장점유율을 높여갈 예정.롯데칠성은 올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15.7% 많은 7천억원으로 잡고 있다.〈손성진 기자〉
  • 「해고자 복직」 일파만파 예고/공공부문 단협 합의안 “불씨”

    ◎「협상제외」 원칙 깨져 민간분규에 악영향/직장안정 저해 안될지 사전검증도 안돼 서울 및 부산지하철과 한국통신·지역의료보험조합 노사는 20일 임·단협협상을 합의하면서 내용에서는 다소 차이는 있으나 일부해고자를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서울 및 부산지하철은 해고자중 벌금형을 선고받은 15명과 4명을,한국통신은 6명을 단계적인 절차에 따라 복직시키기로 했다.또 지역의보도 별도의 실무소위를 구성,해고자복직문제를 계속 심의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장의 노사는 화합분위기를 조성하는 차원에서 직장에 복귀할 경우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개전의 정을 보이는 해고자만 복직시키기로 했다고 공언하고 있으나 복직에 따른 파장도 적지 않을 것이라는 게 노동계 안팎의 시각이다. 우선 서울지하철의 경우 노조의 힘의 논리에 밀려 정부의 일관된 방침과는 달리 해고자복직문제를 단체협상과 연계시켰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말하자면 원칙을 저버렸다는 비판이 정부 내부에서조차 공공연히 제기되는 꼴이다.또 해고자가 복직하더라도 직장의 안정을 저해하지 않겠다는 사전검증이 되지 않은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미 「민주노총」 일각에서는 「힘으로 정부를 굴복시켜 해고자복직문제를 쟁취했다」고 선전하고 있다. 게다가 이같은 무원칙한 해고자복직합의는 해고자 17명을 복직시키라며 파업에 돌입하려는 현대중공업의 분규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들 현대중공업의 해직자중에는 노조의 표면적인 복직요구와는 달리 LG그룹의 해고자와 마찬가지로 노조도 직장복귀를 꺼릴 정도로 노동운동을 업으로 하는 「노동운동가」도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93년 문민정부가 출범하면서 5,6공 때 해고된 근로자 1천5백99명이 노동부에 복직을 신청,이중 지난해말까지 5백86명이 일자리를 되찾고 나머지 1천여명이 미해결상태로 남아 있다.또 문민정부 출범이후 서울지하철·한국통신 등 공공부문에서만 2백42명이 해고됐다.〈우득정 기자〉
  • 두산·LG 환경관리 “으뜸”/환경부 선정… 삼성그룹도 양호

    ◎대우·쌍용·한전·롯데 매우 저조 두산그룹이 대기업 가운데 사업장의 환경관리 실적이 가장 뛰어나다.LG 및 삼성그룹도 높은 점수를 받은 반면 대우·쌍용·한진 등은 상대적으로 저조했다. 20일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1년동안 환경친화기업으로 선정된 사업장은 모두 99곳으로 이 가운데 두산그룹 계열사업장이 22곳으로 가장 많았다.LG그룹이 21곳으로 2위였으며 삼성그룹은 13곳이다. 이밖에 ▲한국전력 10곳 ▲한화그룹 8곳 ▲한국지역난방공사 6곳 ▲제일제당과 한라그룹이 각 4곳 ▲현대그룹 3곳 ▲선경 2곳 등이다. 10대 그룹중 대우·쌍용·한진·기아·롯데 등은 단 1곳도 지정받지 못했다. 단위 기업별로는 LG전자가 8곳,삼성전자·OB맥주·한화종합화학 각 5곳,LG화학·제일제당 각 4곳,만도기계 3곳 등이다. 「환경친화기업」으로 지정되면 3년동안 배출시설 설치와 변경허가를 면제,허가과정의 시간과 절차를 대폭 줄일 수 있다.〈노주석 기자〉
  • LG창업투자 사장 김영준씨

    LG그룹은 11일 LG창업투자 대표이사 사장에 김영준 LG전자 부사장(54)을 선임했다.
  • 재계순위 지각변동 “초읽기”/PCS 사업자 등 선정이후 전망

    ◎LG,10조시장 선점… 1∼2위 넘볼수도/한솔·아남 등도 「무서운 아이들」 급부상 LG그룹과 한솔그룹이 문민정부 최대의 이권사업으로 불리는 개인휴대통신사업(PCS) 사업권을 거머쥐었다.또 주파수공용통신,무선데이터 통신,발신전용휴대통신등 이른바 미래통신사업에 대한 「주인」들이 발표됨으로써 재계의 앞순위는 물론 후순위에서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해지고 있다. 2005년 「매출3백조 달성」과 「경영의 질과 양에서 1등 실현」을 골자로 한 「도약 2005」계획을 발표한 LG그룹으로서는 현대나 삼성,대우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하고 수십년간 업종운영에 변화가 없었던 사업구도를 다각화함으로써 재계 순위변동에 가속페달을 밟게 됐다. 통신업계전망에 따르면 98년 초 서비스를 시작하는 PCS는 가입자가 2000년에는 2백70만명으로 1조6천억원,2005년에는 1천만명에 이르면서 1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따라서 10조원의 PCS시장을 장비제조업체로는 LG가 선점함으로써 시장선점효과를 극대화,경쟁그룹과의 격차를 확대하거나 재계 1·2위의 순위변동까지 넘볼 수 있게 됐다. 매출만 보면 삼성이 올해 70조원을,LG가 60조원을,현대가 70조5천억원을 목표하고 있다.아울러 이들 3대 그룹은 2000년에 매출 1백50조원 내외를 목표하고 있어 앞으로 10년 내외의 사업성과가 선두그룹의 순위를 뒤바뀌어놓을 것이 분명하다.구본무 LG그룹회장은 지난달 중국 장사에서 가진 기자감담회에서 2005년에 매출 3백조원의 달성할 수 있느냐고 묻자 『현재의 사업구조로는 곤란하다.새로운 사업을 해야 되는 데 새 사업에는 PCS도 포함돼 있다』고 말했었다.낙관적인 전망이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LG는 이미 「3백조원의 대전제」에 PCS를 넣고 있었다. 때문에 LG그룹으로서는 차세대 전략산업으로 떠오른 PCS사업에 진출함으로써 사업의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면서 사세를 확장시킬 절호의 기회를 마련해다고 볼 수 있다. 이른바 차세대 전략사업으로 불리는 사업들에 대한 재계의 경쟁은 치열하다.시장선점의 기회를 놓치면 바로 도태를 의미하는 것이어서 이번 PCS사업자 선정과정에서도 재계는 피튀기는 경쟁을 벌여왔다. 75년국내 전자산업을 주도한 금성사의 연간 매출은 삼성전자(2백억원)의 두배인 4백억원이었다.그러나 현재 삼성전자의 외형은 16조원으로 LG전자와 LG반도체,LG정보통신(9조원)의 두배를 웃돈다.업종선택과 적기투자가 가져온 시장선점의 결과다. 10조원이라는 국내 시장 못지않게 세계시장 진출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LG는 PCS사업권 획득을 발판으로 중국과 인도,베트남 등 동남아와 남미지역의 통신시장 진출을 가속화,그룹의 사업구조를 첨단중심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이다. 비장비 제조군에서 PCS사업자로 선정된 한솔그룹의 약진도 예상된다.한솔은 공정거래위원회 뇌물사건으로 도덕성에 치명상을 입어 사업자선정이 어렵지 않겠느냐는 예상을 뒤엎고 제휴선인 데이콤의 세를 얻어 사업권을 따냄으로써 약진의 발판을 마련했다.아울러 주파수공용통신(TRS)의 전국사업자가 된 아남텔레콤과 무선데이터통신 전국사업자에 선정된 (주)에어미디어,인텍크무선통신,한컴텔레콤 등 신규통신사업자들도 규모에 있어 PCS에 못미치지만 통신분야에서 「무서운 아이들」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장비제조군에서 탈락한 삼성·현대 등도 쌍방형 무선호출사업 등 차세대 통신사업에 재차 도전할 것으로 보여 통신분야의 영역타툼은 지속될 전망이다.〈권혁찬·김균미 기자〉
  • PCS 사업자/LG·한솔·한통 선정/정통부

    ◎통신 7개분야 27개사업자 발표/TRS 전국사업자 아남/국제전화­해태 등 8사 연합/무선데이터­한컴델레콤 등 3사 정부는 10일 개인휴대통신(PCS) 신규 통신사업자로 LG그룹의 LG텔레콤,한솔그룹 한솔PCS,한국통신등 3개업체를 선정했다. 또 국제전화 새 사업자로 해태·고합·롯데·대륭정밀·아세아시멘트 등 8개사연합컨소시엄인 한국글로벌텔레콤을,주파수공용통신(TRS) 전국사업자에는 아남그룹의 아남텔레콤을 확정했다.무선데이터통신 전국사업권은 고려아연의 에어미디어,인텍산업의 인텍크무선통신,한국컴퓨터의 한컴텔레콤등 3개업체에 돌아갔다. 정보통신부는 이날 하오 오는 98년 서비스에 들어갈 개인휴대통신,주파수공용통신,국제전화등 7개 통신사업분야에 사업권을 신청한 53개 컨소시엄에 대한 심사결과 27개 사업자를 최종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중 가장 관심을 모았던 PCS장비제조업체군에서는 삼성­현대연합과 LG가 치열한 경합을 벌인 결과 LG텔레콤이 사업권을 따냈다.한솔PCS와 금호­효성컨소시엄인 글로텔,중소기업협동중앙회의 그린텔이 3파전을 벌인 통신장비 비(비)제조업체군에서는 한솔PCS가 사업권을 거머쥐었다. 기간통신사업자인 한국통신은 자회사를 설립해 PCS사업을 운영한다는 조건으로 사업권을 부여받았다. 주파수공용통신 전국사업자부문에서는 아남이 동부그룹·기아그룹·한진그룹을 제치고 사업권을 획득했다. 이밖에 대한무선통신·에어미디어·인텍크무선통신·지오텔레콤·한국무선데이터통신·한컴텔레콤등 5개 컨소시엄이 경합을 벌인 무선데이터분야는 에어미디어와 인텍크무선통신·한컴텔레콤등 3개 업체에 사업권이 돌아갔다. 정통부는 이 27개 신규통신업체가 법인설립등기와 일시출연금 납입등의 절차를 마치는대로 사업허가서를 내줄 방침이다.〈박건승 기자〉
  • 「신규 통신사업자 발표」 업계 표정

    ◎LG·한솔·아남/“공식 선정” 발표에 일제히 환호성/삼성·현대·대우 ”새 사업영역에 또 도전”/기아·동부그룹 등 결국 탈락하자 “허탈” 신규통신사업자 선정발표가 있은 10일 재계는 희비의 쌍곡선이 교차했다.신규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축제분위기로 들떴고,반면 탈락업체는 풀죽은 분위기 속에 일부는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는 성명을 내기도 했다 ○…PCS사업권을 따낸 LG그룹은 축제분위기.LG그룹은 정부의 공식발표직후 사내방송으로 이 사실을 그룹사에 알려 근무중이던 임직원이 일제히 환호. 회장실 관계자는 『구본무회장이 취임이후 펼쳐온 공격경영의 개가』라며 『앞선 기술력과 치밀한 사업계획을 인정받아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본다』고 언급. ○…PCS사업자로 LG그룹이 유력하다는 소문은 돌았지만 LG쪽으로 대세가 기운 것은 지난 4일 청문회가 끝나고서라는 게 업계 정설.청문회가 끝난 뒤 남궁석 에버넷대표가 『정부방침에 따르겠다』고 한 반면 정장호 LG텔레콤대표는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기자들의 인터뷰에 응한 데서 엿보였다는 후문. ○…삼성과 현대그룹을 주축으로 하는 에버넷은 정부발표직후 『양그룹이 협력해 국가경쟁력강화에 일조하려 했으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아 아쉬울 뿐이며 결정에 따르겠다』는 공식입장을 발표.그러나 그룹 관계자들은 노골적으로 『승복하기 어렵다』며 불만을 표시. 삼성그룹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사업자선정에 그렇게 실망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98년 통신시장개방에 따라 쌍방형 무선호출시스템 등 신규사업에 얼마든지 진출할 수 있어 이번 PCS사업이 사활이 달린 문제는 아니다』라고 자위. ○…비장비제조군 PCS사업자로 선정된 한솔그룹 역시 정부의 발표내용을 사내방송을 통해 전직원에 알렸으며 직원들은 그동안 수고했다며 격려하는 모습.지금까지의 주력사업인 제지로는 미래산업환경에 대처하기 어렵다고 보고 정보통신을 주력사업으로 정해 미리부터 주도면밀하게 대처한 것이 주효했다고 자체분석. ○…전국 주파수공용통신(TRS)사업자로 선정된 아남그룹은 『지난 4년동안 착실히 사업을 준비해와 사업계획 및 기술력에서 높은평가를 받은 점이 사업자선정의 요인이 된 것 같다』고 평가.한 관계자는 『우선 컨소시엄 참여주주와 협의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정식법인을 설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시킬 계획이며 시스템 및 단말기의 개발 및 제조 프로그램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향후계획을 설명 ○…PCS장비비제조군에서 중소기업컨소시엄인 그린텔이 탈락하자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는 『대통령이 지금까지 중소기업육성과 지원정책을 누누이 강조해왔는데도 정보통신부가 그에 반하는 결과를 택한 것을 보고 정부의 중소기업정책이 과연 어디로 가는지 심히 개탄스럽다』는 입장을 표명. ○…장비비제조군의 효성·금호컨소시엄에 참여했다 탈락한 대우그룹은 사업자발표에 대해 허탈해 하면서도 통신사업과 관련,새로운 사업영역이 계속 나올 것이기 때문에 낙담하지 않는다며 애써 자위하는 표정. ○…주파수공용통신(TRS)에 사업신청을 했다 탈락한 동부텔레콤의 대주주인 동부그룹도 침통한 분위기가 역력.92년 제2이동통신사업자 선정에 이어 두번째로 통신사업진출에 실패한 동부그룹은 일단 정부발표를 수용하면서도 그동안 기술력확보를 위해 들인 공이 허사로 돌아간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기도.기아그룹 TRS사업추진팀 관계자들도 이날 낮 정통부에 나가 있는 팀 직원으로부터 『탈락가능성이 높다』는 연락을 받고도 『막판 역전가능성도 있으니 끝까지 지켜보자』고 서로 격려했으나 역시 「탈락」으로 결론나자 허탈해 하는 모습.〈권혁찬·육철수 기자〉 □신규통신사업자 선정 일지] ▲95. 2.24 선정기본계획 발표 ▲95. 7. 4 7개분야 30개사 선정계획 발표 ▲95. 7.21 정책방향 공청회 ▲95. 8.12 선정기준 시안 발표 ▲95. 8.12∼16 PC통신 전자공청회 ▲95.12.14 선정요령 공고 ▲96. 3. 6 선정요령 수정공고 ▲96. 3.15 삼성·현대 연합컨소시엄 발표 ▲96. 3.28 한솔·데이콤·금호·효성연합 발표 ▲96. 3.29 국제전화 8개연합 발표 ▲96. 4.15 PCS·국제전화 허가신청 접수 ▲96. 4.16 TRS 허가신청 접수 ▲96. 4.17 CT­2 지역사업 허가신청 접수 ▲96. 5.23∼29 사업계획서 심사 ▲96. 6. 3∼4PCS·TRS청문심사 ▲96. 6. 5 사업계획 계량 평가 ▲96. 6. 7∼8 심사결과 집계 ▲96. 6.10 사업자 확정
  • 윌드컵코리아 2002­숨은 유치 공로자들

    ◎정부­정계­재계 함께 뛰었다/정부­이총리·공장관 등 외국순방 “지지세몰이”/정계­유치지원단 구성… 1백40여명 의원외교/재계­집행위원 접촉·경기 협찬 등 “홍보 총력전” ○정부 월드컵유치를 위해 전방위외교를 벌인데는 행정부의 몫도 빼놓을 수 없다. 이수성 총리는 외빈등을 만날때면 월드컵의 지원을 반드시 요청했고 지난달 중동유럽 4개국순방때도 『월드컵에 영향력이 큰 유럽이 한국을 지원해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낙점을 호소했다. 공로명 외무부장관은 각료로서는 처음 공동개최의 필요성을 언급했고 국내외에서 각국 외무장관을 만날 때마다 그 나라에 FIFA 집행위원이 있든 없든 월드컵유치에 협조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또 이양호 국방부장관도 지난달 18일 3박4일간 일정으로 국방장관으로는 처음으로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한 이유는 대외적으로는 아랍권과의 군사협력증진을 위한 것이었으나 사실은 월드컵지원 요청 때문이었다.문체부의 김영수 장관은 자난해 5월 취임후 아프리카의 카메룬·튀니지·모리셔스 3개국을 순방,아프리카세가 공동개최지지로 돌아서는데 한몫을 했다. ○정계 구평회 월드컵유치위원장,이홍구 명예위원장,정몽준 대한축구협회장.2002년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를 놓고 여론의 시선은 이들 「3총사」에게 쏠리고 있다.그러나 이들 말고도 숨은 공로자는 많다.「총동원령」이 내려진 가운데 유치전을 벌였기 때문이다. 정치권도 한몫 거들었다.지난해 연말 국회월드컵유치지원단을 구성,유치활동에 두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여야의원 1백40여명이 동참했다.단장은 당시 민자당의원이던 국민회의 박정수의원이 맡았다. 지원단은 지난달 구주·중동반,북미반,중미반 등 3개반으로 나눠 일제히 유치를 위한 의원외교활동을 벌였다.신한국당 심정구의원을 단장으로 한 구주·중동반은 신한국당 변정일,국민회의 이석현,민주당 유인태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지난달 13일부터 23일까지 이집트·영국·프랑스를 순회했다.98년 프랑스월드컵조직위를 방문,쿠카와대변인과 면담하면서 우리의 유치활동배경을 설명하고 적극 지원을 요청했다. 박정수 의원을 단장으로 한 북미반은 신한국당 이재명·박종웅의원과 자민련 이긍규의원 등이 참여했다.지난달 11일부터 23일까지 캐나다·멕시코를 돌며 미주지역의 세계축구연맹(FIFA)집행위원 3명을 만나 지지를 부탁했다. 특히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출신의 이재명의원은 누구보다 눈에 띈다.지난해 10월 월드컵유치인천시민운동본부장을 맡아 유치활동을 벌여오면서 4만5천명의 서명을 받아 FIFA측에 전달했다. 중미반은 신한국당 김중위의원을 단장으로 신한국당 김영진 의원,자민련 조부영 전 의원,민주당 김종완 전 의원등으로 구성됐다.지난달 15일부터 27일까지 코스타리카,트리니나드 토바고 등을 방문했다.코스타리카의 국회의장·부통령·체육부장관,트리니나드 토바고의 대통령·국회의장·체육청소년부장관 등 영향력 있는 인사들을 두루 만나 지원을 요청했다.〈박대출 기자〉 ○재계 2002년 월드컵의 성공적인 유치에는 재계도 한몫 했다.내놓고 활동을 벌인 것은 아니지만 총수까지 직접 발벗고 나서 막후 유치활동을 벌였다.정몽준대한축구협회회장과 특수관계에 있는 현대그룹외에 삼성,LG,대우그룹 등을 비롯 재계가 한몸이 되어 뛰었다. 국제축구연맹(FIFA)집행위원이나 집행위원이 속해있는 국가의 고위관계자들을 만나 유치를 요청하는가 하면 세계 각국에 협찬이나 광고등을 통해 홍보활동을 폈다 삼성그룹의 경우 유치결정이 막바지에 달한 지난달 10일 김광호삼성전자부회장이 에르네스토 멕시코상공장관을 면담,대회유치를 지원해달라는 이건희그룹회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멕시코정부로부터 지원약속을 받아냈다. 지난달 6일에는 정용 삼성중국사장이 홍콩 FIFA 집행위원인 헨리콕을 만나 유치지원을 요청하기도 했으며 스웨덴 축구대표팀 초청경기등 월드컵붐조성을 위한 유명팀 국내 초청경기등에 17억원을 협찬했다.LG그룹은 박수환 LG상사사장을 중심으로 FIFA 집행위원국인 러시아를 상대로 유치지원활동을 폈다.지난 3월초에는 구자홍 LG전자사장등이 남미축구협회 총회에 참석,현지 언론과 기업인들을 만나 월드컵 코리아 이미지를 높이는등 지원을 해왔다. 재계의 유치전에 중심이었던 현대그룹은 현대종합상사를 앞세워 활동을 벌였다.대한축구협회 월드컵유치위원회등 공식단체의 손발이 되어 FIFA 집행위원들의 면담주선에서부터 정보수집,각종축구행사 기획,정보수집,집행위원국을 우리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젝트추진 등을 도맡아왔다.〈권혁찬·김균미 기자〉
  •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어떤 이익 있나

    ◎경제적효과 4조원 추산/고용창출 11만명·간접자본 시설 확충/건설·정보통신업종 등 주가상승 예상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공동개최는 우리나라에 엄청난 경제적 활력을 가져다 줄 것으로 보인다. 94년 미국 월드컵 기간중 전세계의 TV 시청자수는 연인원 3백20억명으로 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당시의 2백60억명을 능가했다.월드컵의 홍보효과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올림픽을 능가한다는 얘기다. 단독개최 예상과 달리 일본과 공동개최하기로 결정된 상황이어서 결승전 개최장소 등 변수들이 많고 양국간 엄청난 물가차이로 인해 비용계산이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나라가 얻을 경제효과만 따로 떼내 정확히 계산하기란 쉽지 않다.대략 단독개최 경우에 비해 절반정도로 봐야 할 것같다. 한·일 공동개최가 국민경제에 미칠 영향은 단독개최를 전제로 작성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월드컵유치위원회의 자료를 보면 어느정도 가늠해볼 수 있다. KDI에 따르면 2002년 월드컵대회를 단독으로 유치할 경우 관광소비지출 7천6백억원과 경기장 건설 등 직접 관련 투자 1조6백억원에 따라 승수효과를 감안한 총생산 유발효과는 5조7백억원,부가가치 유발효과는 2조3천2백87억원,고용창출 22만여명,수입유발액 4천6백51억원 등 파급효과는 총8조원으로 예상된다.공동개최 때는 절반 정도인 4조원 수준으로 유추해볼 수 있다. 그러나 단독이든 공동개최든 상관없는 사회간접자본 투자규모는 99조3백31억원 정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개최로 국내 경제에 미치는 효과에 큰 차이가 발생하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먼저 공동개최로 경기횟수가 줄어드는 만큼 경기장을 많이 지을 필요가 없어진다.프로구단들이 보유하고 있는 전용구단을 증·개축하는 수준에 머물거나 한두개 신설하는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또 단독개최할 경우 지방도시에 국제수준의 호텔 5개를 건설하기 위해 5백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던 숙박시설도 공동개최로 자연히 축소된다.경제전문가들은 관람객과 관광객들이 일본에 적을 두고 경기만 관람하러 우리나라에 왔다 일본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관광수입도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월드컵 한일 공동개최가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은 크게 없을 것으로 증권전문가들은 보고 있다.일부는 단독개최 무산에 대한 실망으로 소폭 하락했다가 회복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본다. 대우경제연구소에 따르면 공동개최 인정이 FIFA 집행위원회에 상정된 뒤 7월 총회에서 최종 결정됨에 따라 주식시장에서는 월드컵이라는 조정장세 탈출 실마리가 1개월정도 연기되는 것으로 실망감이 대두될 것으로 보여 최근의 조정장세가 길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했다.단 사회간접자본의 조기집행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설주에 대한 관심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88년 올림픽 개최결정 시점인 지난 81년 9월30일 이후 3일동안 종합주가지수는 7.6% 단기급등했고 업종별로는 건설업종을 필두로 도매,운송업종의 상승을 주도하며 경기관련주인 화학,철강,전기기계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월드컵 공동개최로 수혜를 입을 업종도 역시 건설업종 및 건설관련업종,수출관련업종등으로 이들이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이며음식료,운수보관,서비스업종등으로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또 2002년 월드컵은 「정보통신 월드컵」이 예상되고 있어 국내 정보통신 기술과 서비스 능력을 세계 각국에 홍보하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현재 선정작업이 진행중인 PCS,TRS등이 모두 중심적인 통신서비스로 대회 관계자에게 제공돼 국내 관련기업들의 큰 투자없이 수출확대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보통신관련주도 수혜주로 꼽힌다.〈김균미 기자〉 ◎외교적 영향/한­일 새로운 협력의 장 열릴듯/일 총리 방한추진 등 관계강화 예상/동북아 안보·대북정책 공조에 기여 2002년 월드컵축구 대회의 한·일 공동개최는 우리의 단독 유치와 비교할때 국민적 아쉬움이 남는다.그러나 외교적으로 나은 측면도 있다. 우리 외교는 미국과 일본을 중요축으로 하고 있다.한국과 일본중 한나라가 월드컵을 단독 유치했을때 한·일 우호관계에 금이 갈 것은 뻔했다. 일본측은 그동안 하시모토 총리의 연내 방한을 추진해왔다.월드컵 유치를 둘러싸고 한·일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방한 자체가 불투명한 상태였다.이제 모양좋게 공동개최가 결정되었으므로 하시모토 총리의 방한이 적극 추진되는 등 양국관계가 정상궤도에 오를 것이다. 한·일 공동개최는 사활을 걸고 대치하던 두나라가 휴전을 이룩했다는 의미를 뛰어넘는다.공동개최를 준비하고,실제 대회를 치르는 과정에서 한·일간 협력에 새로운 장이 열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외교뿐 아니라 경제·사회 등 모든 부문에서 양국의 동반자 관계가 공고해지게 된다.이는 동북아질서 재편에도 영향을 미치리라 전망된다. 한·일 두나라는 또 월드컵대회를 치르기 위해 경기장·숙박시설 건립과 관광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보조를 취해나가리라 예상된다.대회가 개최되면 양국 정상과 대규모 응원단의 교류가 이뤄질게 틀림없다.한번도 우리나라를 방문한 적이 없는 일왕의 방한 여부가 주목된다. 물론 한·일관계가 모두 순탄하리라 점치기는 힘들다.월드컵대회 개막전과 결승전 개최장소를 포함,대회준비 과정에서 부딪칠 사안이 많다.두나라 국민간 라이벌 의식을 감안할때 양쪽다 선뜻 양보가 쉽지 않다.그런 문제들이 잘못 다뤄질때 오히려 한·일간 국민감정이 나빠질 우려도 제기된다. 남북관계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서도 몇 갈래 해석이 나온다. 정부는 현재 북한의 4자회담 수용과 대북 경협을 사실상 연계시키고 있다.대화와 개방의 장으로 나와야 경제협력 등 실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북한이 절감할때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이 효과를 거둘 수 있다.이때 중요한 것은 미국 일본의 공조다. 한·일 월드컵 공동개최는 우리와 일본의 외교안보적 공조를 더욱 강화시키고 대북문제를 둘러싼 보조도 일치시키는데 기여할 것이다. 정부는 우리가 월드컵을 단독유치했을때 북한 지역에서 일부 경기를 치르는 「남북분산 개최」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수차례 밝혔었다.한·일 공동개최가 됨으로써 남북 분산개최 여지가 낮아지긴 했지만 그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정부의 한 당국자는 『월드컵경기의 절반을 일본과 나누었다해도 우리에게 배정된 몫중 적은 부분이라도 북측 지역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남북간에 논의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북한을 궁지로 몰음으로써 남북관계가 악화되리라는 우려도 있다.하지만 월드컵 준비국으로서 세계의 이목을 받는 이상 북한의 도발을 국제사회가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한반도 안보태세는 더욱 확고해지리라는 관측이 보다 설득력이 있다.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는 한·일,남북관계를 떠나 한국이 일본과 나란히 어깨를 같이하는 선진국이라는 인식을 전세계에 심어줌으로써 「21세기 선도국」으로서 우리의 위치를 확실히 자리매김해주는 행사가 될 것이다.〈이목희 기자〉 ◎재계의 반응/“경제 활성화 도움 될것” 큰 기대/일부업체 「월드컵특수」 전략자기 본격화 재계는 2002년 월드컵대회의 공동개최가 결정되자 비록 공동개최이지만 국가의 위상이 한층 높아지고 한·일간에 관계개선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경제적으로도 긍정적인 요소가 많아 세계화 추진전략의 요체가 될 뿐아니라 우리 경제의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특히 일부 기업들은 월드컵 특수 극대화 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이날 밤부터 부산한 모습들. ○…전경련은 『공동개최인 만큼 어려움 점이 많겠지만 한·일 양국이 힘을 모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도록 힘을 모을 수 있는 분위기조성이 필요하다』는 입장. 한국무역협회는 『공동개최라 하더라도 사회간접시설 등 국가발전기반 구축과 지역의 균형발전 및 국제사회의 외교역량강화 등의 대외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 또 대한상의는 『경기시설,교통인프라,관광 등 각 분야에서 경쟁이 불가피해진 점을 감안해 범국민적 노력으로 월드컵유치효과를 극대화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고 경총은 『동북아경제발전과 평화질서유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 ○…현대그룹은 일본보다 3년이나 늦게 유치활동에 나서는 등 여건이 어려웠음을 감안하면 좋은 결과이며 어쨌든 월드컵을 아시아 최초로 개최하게 된 것은 온국민의 쾌거라고 촌평. LG그룹은 세계의 관심속에 월드컵대회를 공동 개최하게 돼 국가는 물론 기업이미지제고에 좋은 기회가 될 것이며 국내경기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그리고 이번 결정을 계기로 그룹의 이미지홍보에 박차를 가해 대외수출과 국내경기활성화에 일익을 담당할 방침. 대우그룹관계자들은 『양국간의 감정이 해소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수도 있다』며 『남북화합과 통일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본이 노력해줬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 ○…두산·진로그룹 등은 주류및 음료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을 기대.두산은 88올림픽당시의 자료를 찾아보는 등 월드컵 장사에 착수한 느낌. 진로도 휘장사업에서 일본의 경쟁사들을 누르기 위한 비책마련에 돌입하는 한편 세계 주류시장을 평정할 새로운 제품개발에 나설 채비. 한편 한진그룹과 금호그룹은 공동개최로 한·일 노선의 승객수송실적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점에서 환영할 만하다고 평가.〈손성진·김균미 기자〉
  • LG 동남아 통신시장 적극 공략

    ◎캄보이아서 TRS 사업… 태 등 진출 타진 【호치민=권혁찬 특파원】 LG그룹이 캄보디아의 TRS(주파수 공용통신)사업에 처음 진출하는 등 베트남을 발판으로 동남아 통신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노태익 LG정보통신 베트남 법인장은 30일 기자회견을 갖고 『캄보디아 국영 SMI사 및 한국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캄통솜 등 지역에서 TRS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오는 6월5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국통신이 자금투자와 기술운영 지원을,LG정보통신이 교환 및 전송장비를 공급하며 일정기간 사업후 SMI사에 시설과 운영권을 넘기는 형태로 운영된다. LG그룹은 고유모델 교환기 공급으로 베트남 교환기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LG정보통신을 통해 캄보디아·미얀마·태국·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 시장진출을 확대하고 있다. 태국에서는 태국정부의 통신망 현대화 프로젝트와 관련,합작법인을 설립해 교환기를 생산,공급할 계획이며 필리핀에서도 필리핀PT&T사와 마닐라를 중심으로 한 23개 지역에 3천만달러 규모의 대용량 교환기를 공급,올 한반기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 경기침체·감량경영/올 취업 “바늘구멍”/경총 조사

    ◎대기업 채용 작년수준 동결/PCS 등 신규사업 확정땐 늘수도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기업들의 「살빼기 작전」으로 올 하반기 신입사원 채용 증가율은 지난해보다 크게 둔화될 전망이다.삼성·현대·LG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대부분 경기 하강에 따른 가동률 저하와 수출과 내수 부진으로 신규인력 채용규모를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잡을 계획이다. 경총(회장 이동찬)이 28일 전국 1백인 이상 기업체 4백34곳을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96 신규인력 채용 전망」에 따르면 사무관리직의 경우 48.7%,기술직은 56.1%,생산 노무직은 56.7%가 지난해보다 채용 인원을 줄이거나 비슷한 규모로 채용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조사 결과와 비교해보면 줄이거나 비슷한 규모로 채용하겠다고 한 기업이 직종별로 6.4∼14.5%나 증가한 것이다. 반면 지난해에 비해 늘리겠다고 한 기업은 사무관리직이 13.4%,기술직이 22.6% 등으로 지난해 조사 때보다 크게 줄었다. 대그룹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해마다 수백명씩 신규 채용 인원을 늘려온 삼성그룹 인력개발팀 관계자는 『그룹의 경영이 전반적으로 좋은 상태가 아니어서 올 하반기 채용인원은 지난해와 같은 3천명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룹도 아직 계열사별 채용계획을 종합해보지는 않았지만 자동차와 전자부문의 내수와 수출부진으로 올 하반기 채용인원은 지난해의 2천2백명 수준을 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LG그룹 관계자는 『경기 여건이 좋지 않아 작년의 1천3백여명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대우그룹은 해외파견 인력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등의 이유로 올 하반기에 지난해 1천5백명보다 5백명 가량 신입사원 채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인 채용 증가율 둔화에도 불구하고 대그룹의 채용인원에는 PCS 등 신규 사업에 진출할 기업이 6월중 확정되는 등의 이유로 다소 변수가 따를 것이라고 그룹 인력 관계자들은 밝히고 있다.〈손성진 기자〉
  • LG 북에 컬러TV 생산공장 추진/구본무 회장

    ◎2005년까지 중국시장 100억달러 투자/북경사옥 올 착공… 사업기반 지속확대/중국 전문인력 1천명 양성 “토착화” 【장사(중국 호남성)=권혁찬 특파원】 LG그룹이 중국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LG전자 컬러브라운관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중인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27일 상오 호남성 장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05년까지 중국지역에 1백억달러를 투자,매출 5백억달러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LG그룹은 이를 위해 그룹의 주력사업인 전기,전자·통신은 물론 정유·석유화학분야,유통,부동산개발,금융 등 3차산업에 이르기까지 중국내에서 적극적으로 사업기회를 발굴,전개해 사업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구회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현지 생산·판매·서비스를 실현하는 현지토착화를 이룩하기 위해서는 인재육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중국현지에 그룹연수원을 건립해 중국 전문인력을 1천명이상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중국시장 진출에 대한 그룹의 의지를 확고히 하고 LG브랜드에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북경 천안문 광장대로변에 최고급 오피스빌딩을 지어 그룹 및 계열사의 본부역할을 수행하는 그룹사옥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구회장은 덧붙였다. 그룹사옥은 총 3억달러를 투자,3만6천평규모로 세울 계획이며 올해말에 착공해 99년에 준공할 계획이다.구회장은 『앞으로 남북한 관계가 진전될 경우 북한에 컬러 TV공장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본무 LG회장 중국서 기자간담회/“신규사업 집중투자… 중서 일 추월”/장사·천진 세계 최고의 가전생산기지로 육성/통신 등 주력사업·SOC·국영사 관리도 참여 다음은 구본무 LG그룹회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이번 장사 컬러브라운관 공장은 중국진출에 어떤 의미를 갖는가. ▲중국은 9차 5개년계획(96∼2000년)을 통해 기존의 연안지역을 중심으로 한 경제발전에서 탈피해 중서부내륙지역을 최우선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장사공장도 내륙지역인 호남성에 위치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LG그룹은 장사지역을 천진과 함께 2대 가전생산거점으로 삼고 수직계열화 등을 통해 세계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생산기지를 육성할 계획이다. ­중국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선정한 배경은. ▲중국은 세계에서 인구가 제일 많다.경제도 장기간 급속히 발전하고 있어 앞으로도 중국시장은 부단히 확대될 것이며 성장 잠재력도 매우 크다.게다가 우리에게 부족한 토지,광산,인적자원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양국간의 경제·무역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지역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산업구조면에서도 양국은 상호보완관계가 강해 합작 등을 통한 신규사업 기회가 많다. ­LG그룹의 중국진출 현황은.또 앞으로 추진할 사업은. ▲10개 계열사가 진출해 지난해 무역액이 10억달러에 이른다.현재 연산 10만t 규모의 PVC 레저사업,분산염료등 석유화학부문,컬러브라운관,오디오,에어컨,전자교환기,부동산개발분야 등 20여개 프로젝트에 투자하고 있으며 투자지역도 북경,상해,장사,천진,심천등 주요지역에 고루 분포하고 있다.앞으로 추진할 사업으로는 아직 협의중인 프로젝트도 있지만 우선 정유,대형석유화학기지,가전,반도체,통신등 주력사업은 물론 도로,공항,항만,발전소 등과 같은 SOC건설 그리고 유통,부동산개발,금융사업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다.특히 중국의 국영기업 위탁관리에도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할 생각이다. ­중국이나 동남아를 일본기업들이 한발 앞서 생산,마케팅을 선점하고 있는데 상대적 후발주자로서 일본업체들과의 경쟁에서 이길 복안은. ▲일본업체가 우리그룹이 주요전략지역으로 지목한 중국과 동남아에서 생산 및 마케팅을 선점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상대적으로 열세에 있는 우리가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정유,석유화학,전기·전자등 우리기업이 강점을 갖고 있는 분야에 현지에서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통신운영,부동산개발사업등 신규유망사업에 대해서는 이를 조기에 포착해 공격적인 투자로 시장을 조기에 선점해야 한다. ­LG그룹의 대북경협 전략은. ▲우리그룹은 북한과 임가공사업중심으로 경제협력을 해왔다.그동안 임가공을 통해 반입했던 의류는 물론이고 최근 들여온 컬러TV도 품질이 국내수준 못지않은 것으로 안다.앞으로도 임가공을 중심으로 경제협력을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대내외환경이 조성되면 평양근교에 컬러TV등 전기·전자제품의 북한내 현지공장 설립도 고려하고 있다. ­최근 정부의 대기업정책을 어떻게 생각하나. ▲규제는 완화하되 기업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어 기본방향에서 긍정적이라고 본다.정책의 본래 취지는 살리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기업활동이 위축되지 않도록 검토되고 운영되기를 바란다. ­지난 20일 출국했는데 그동안 뭘 했나.북한 방문설도 있는데. ▲근거없는 추측이다.상해,청도,중경등지의 사업장을 둘러보면서 중국지역에 대한 사업구상을 했다.〈장사(중국호 남성)=권혁찬 특파원〉
  • 4백일 이후 홍콩의 명암/천진환 LG그룹 중국본부장(서울광장)

    중국의 제8차 전국인민대표대회 4차회의(96.3.5∼17)는 충분한 토론과 심사를 거쳐 국무원이 제출한 「국민경제와 사회발전의 9차 5개년 계획과 2010년까지의 장기 목표 요강」을 정식으로 통과시켰다.이는 금세기의 남은 5년과 다음 세기 첫10년간의 중국의 발전 목표를 설정한 것이다.즉 지금까지 중국이 실행해오던 개혁,개방과 중국식 사회주의 현대화 건설사업을 다음 세기에 어떻게 연결해 나가야 할것이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제를 포함하고 있다.따라서 홍콩인들에게는 이러한 요강이 홍콩과의 관계에는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또한 어떠한 기회가 이를 통하여 그들에게 주어질 것인지,좋은 기회가 주어진다면 홍콩인들의 역할은 무엇이 될 것인지 하는 것들이 초미의 관심사가 아닐 수 없을 것이다. 1898년 중국은 영국의 압력에 못이겨 홍콩조차조약을 체결하였으며,이어서 1842년 남경조약과 1860년 북경조약을 체결함으로써,홍콩 전 지역이 영국의 조차지가 되었다.이제 마침내 그 조차조약의 만기일을 400여일 남겨둔 시점에서 홍콩의 장래와 중국의 발전 전략을 연결시켜 생각해 보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홍콩은 중국의 제9차 5개년 계획(9·5계획,1996∼2000)기간내에 중화인민공화국의 일개 특별행정구가 될 것이고 아울러 중국의 각 성,시,직할구와 함께 9·5계획과 2010년까지의 장기 목표 달성에 직접 참여하게 될것이 분명하다.그러나 실제로 「일국양체제」의 정책하에서 추진될 중국의 장기목표 요강자체에는 홍콩의 장기발전이나 목표에 대하여 전혀 언급된 바가 없다. 그렇지만 홍콩이 지난 100년간의 영국통치에서 벗어나 중국에 귀속되지만 이미 결정된 「일국양체제」정책에 따라 자본주의 체제의 유지가 가능하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사실상 홍콩에 대한 발전 방향은 이미 확정된 것이라고 믿어진다.따라서 금세기말 부터 시작될 홍콩의 새 시대는 중국이 새로운 세기를 맞아 시도하는 발전과 번영의 실현 과정중에서 홍콩이 이미 소유하고 있는 능력과 재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향후 2010년까지의 중국의 발전 목표를 보면 전면적이고 광범위한 것이다.즉,국영기업의 개혁을 비롯,농공업의 발전과 산업구조 조정을 통하여 전국 각 지역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나아가 인민생활 수준향상과 사회발전을 실현토록 계획되어 있어 자금,기술,무역,기업관리등 다방면에서 홍콩의 협력이 필요하게 될 것이다.따라서 향후 홍콩의 역할은 중국의 무역,금융,해운,정보통신의 중심지가 될 것이며,또한 상해,광주,무한,심천등 대륙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와의 상호 의존관계를 한차원 높여나가는 견인차가 될 것이다.홍콩은 1997년 중국 귀속후,이미 보유하고 있는 국제상의 우위를 바탕으로 가장 개방되고,국제화가 원숙한 도시로서 외상이 중국시장에 진입하는데 가교의 역할을 할 것이며,아울러 중국 본토와 대만간의 중계인 역할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그러므로 홍콩은 그 위치와 역할이 1997년 이후 삭감되는 것이 아니고,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각국이 21세기의 중국을 주시하는 가운데,그들의 능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며 또한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하였던 새로운 역할을 충분히 수행해 갈수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장미빛 홍콩의 장래 이면에 잠재된 몇가지 문제점들도 고려해 보아야만 할 것이다.첫째,홍콩은 그동안 영국의 통치하에 자본주의적 삶을 영위하여 왔고 향후 최소한 50년간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는 마련되어 있다.그러나 실제로 97년 7월1일 이후 사회주의 영토의 일부로서 홍콩의 중국화가 어떻게 진행될 것인지,혹은 중국의 홍콩화가 실현될 가능성은 없는지 등에 대한 문제는 아직 더 두고 보아야할 문제이다.둘째,최근들어 고조되고 있는 상해와 홍콩의 경쟁적 시각이다.상해의 발전이 근년에 이르러 급속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홍콩의 중국 귀속후 상해가 홍콩의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과연 조속한 시일내에 상해가 홍콩의 위치를 능가할 수 있을 것인지,적어도 30년간은 홍콩의 위치가 전혀 흔들림없이 장미빛 역할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문제 역시 더 두고 보아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셋째,자주권의 문제이다.홍콩이 중화인민공화국의 일개 특별 행정구라는 새로운 환경속에서 얼마만큼의 자주권을 누리며 기회를 향유할 것인지,또한 홍콩인들의 심리적 갈등은 어느정도 해소될 것인지 하는 문제도 결코 쉽게 해결될 문제는 아닌듯 싶다. 다만 한가지 틀림없는 사실은 만일 중국이 홍콩의 제반 문제를 처리함에 있어 실패하는 경우가 생긴다면 이는 홍콩의 장래 문제 뿐만 아니라 더 나아가서는 양안관계 즉,대만 문제에도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하게 될 것으로 보여 중국의 통일문제가 동남아를 비롯한 동북아시아의 정세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 LG 「중기경영기술지원단」 발족

    LG그룹이 16일 재계 처음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총괄하게 될 그룹차원의 「중소기업 경영기술 지원단」을 발족시켰다. 중소기업 지원의 핵심기구인 중소기업 경영기술 지원단은 그룹내 경영혁신 전문가 20명과 고유기술 전문가 등 1백명으로 구성된 인재풀로 LG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모든 자원을 투입해 중소기업의 경영체질을 강화시키는데 주력하게 된다.LG그룹은 LG­EDS시스템,LG산전 등 계열사 전문조직을 활용,중소기업 경영기술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며 일본 경영컨설팅회사인 JBC 등 해외선진 전문기관과의 제휴도 추진중이다. LG그룹은 내년말까지 20개 업종의 기업을 세계 일류 중소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LG그룹은 올해 중소기업지원 규모를 지난해 1조8천억원보다 8천억원 늘어난 2조6천억원으로 확대하겠다는 내용의 금년도 중소기업지원계획도 확정,발표했다.〈김균미 기자〉
  • 인니서 한국주제 수필대회/공보처 해외공보관 “한국알리기”

    ◎고교·대학생 6백만명 “참가”/태·말련·비·베트남서도 계획 동남아국가의 현지 언론사들이 고교생과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에 관한 글짓기대회를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동남아에 한국붐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공보처 해외공보관이 「한국 바로 알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이 글짓기대회는 올해 인도네시아를 비롯,태국·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등 5개국에서 각각 개최될 예정이다. 인니의 경우 민영 TV방송사인 라자왈리 치트라 텔레비전 인도네시아(RCTI)가 한국대사관과 공동으로 오는 6월부터 8월까지 전국 1만4천여개의 고등학교와 1천여개의 대학을 대상으로 수필대회를 열 계획이다.특히 이 기간중 RCTI는 하루 세번씩 대회개최 안내방송을 내보낼 계획인데,인니 방송사가 대사관과 공동으로 한국홍보에 나서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주제는 두 나라의 선린의 길을 제시하는 「한·인니관계증진을 위한 제언」이며 참가대상학생은 무려 6백만명에 이른다. 이를 위해 공보처 해외공보관이 3만달러를 지원했으며 LG그룹에서도 8만달러를 내놓았다.이에 따라 이번 대회는 현지 언론과 한국대사관·한국기업체등 3자가 협력해 벌이는 「국가세일즈홍보」의 모범사례가 될 전망이다.〈자카르타 연합〉
  • 증권·보험·투신 등 재벌참여 허용 파장

    ◎제2금융권 중심 「지각변동」 예고/현대·LG·대우 투신사 전환 박차/선경·금호·두산은 인수·합병 노려/투신사 현재 8개서 20개 이상 늘어날듯 정부가 금융산업에 대한 재벌참여를 잇따라 허용함에 따라 향후 증권사와 보험사,투자신탁회사 등 제 2금융권을 중심으로 금융권에 지각변동이 예고되고 있다. 이미 대우그룹의 경우 「서울투자신탁」 설립을 위한 준비작업을 끝내고 조만간 재정경제원에 설립 인가신청을 낼 계획이다.현대 및 LG그룹도 투자자문사를 투신사로 바꾸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3개 그룹은 지난해 증권산업 개편안이 발표된 이후 치밀한 준비작업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어느 그룹이 가장 먼저 투신사를 신설할 지 여부가 오히려 관건』이라고 말했다. 삼성그룹은 국내에서 적당한 공동 출자자를 찾지 못해 외국 투신사와 손잡고 합작사를 설립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선경 및 한화그룹도 아직 투신사 신설을 위한 파트너를 찾지는 못했으나 오는 12월쯤 설립 인가신청을 낼계획 아래 물밑 작업을 진행시키고 있다. 재경원은 투신사의 경우 연내에는 15개,내년 이후까지 합하면 20개 가량 새로 생겨날 것으로 보고 있다.현재 투신사는 서울과 지방을 합해 8개가 있다. 그러나 재벌그룹이 투신사를 신설해도 당장 투신사의 순위에 변화는 주지못할 것으로 보인다.업계에서는 투신사 신설 1년 뒤의 수신고를 5천억원 가량으로 예측하고 있는 반면 기존 서울 3개 투신사의 수신고는 10조∼20조원이나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증권사가 주축이 돼 생겨날 신설사의 경우 속성상 과감하고 공격적 영업형태를 띠게 될 것으로 보인다.때문에 기존 투신사는 준은행적인 영업방식에서 탈피,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의 대책을 마련 중이다. 지방 5개 투신사는 증권사로 전환하기 위해 이미 1차 증자를 실시,자본금 규모를 6백억원까지 늘려 놓았다.앞으로 자본금을 1천억원까지 늘려 98년초에는 증권사로 형태를 바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증권사로 전환하려면 자본금 규모가 최소한 1천억원 이상은 돼야 하기 때문이다. 보험사의 경우에도 선경과 금호 및 두산그룹 등에서 기존 보험사의 증자에 참여,인수·합병을 시도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재벌들은 특히 자금여력이 미약한 지방 보험사의 증자에 적극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재경원은 이 달 중 5개 생보사가 증자를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전국 33개 생보사 중 6개사는 지난 해 9월 재경원으로부터 총 1천3백52억원의 증자명령을 받았으나 증자실적은 2백2억원에 불과한 상태다.〈오승호 기자〉
  • 재계/「신재벌정책」 속도조절 요구/전경련 오늘 회장단회의

    ◎투명경영등에 신중론 제기 재계가 정부의 신재벌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재계는 13일 과천청사에서 공정거래위원회가 마련한 「30대그룹 기조실장과의 간담회」에서 경제력집중해소시책에 대해 비판적인 목소리를 낸 데 이어 14일에는 전경련 월례회장단 회의를 열고 신재벌정책 전반에 대한 재계입장을 논의한다.회의내용과 재계대응 방안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단 회의에는 최종현 전경련회장을 비롯,구본무 LG그룹회장 김각중 경방회장 조석래 효성그룹회장 황정현 전경련부회장 등 회장단 9명이 참석한다.최회장은 이에 앞서 13일 하오 선경그룹 회장실에서 전경련 전대주 전무와 이용환·김태일 이사,한국경제연구원 손병두 부원장,정진호 박사(특수연구실장)등 전경련과 한경연 고위간부들로부터 신재벌정책과 관련된 현안을 보고받았다. 전경련은 회장단회의에서 투명경영을 골자로 한 정부의 개혁프로그램이 오히려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활동을 해칠 우려가 크다고 보고 내용과 속도에서 조절을 요청할 계획이다.특히 소액주주의 권리보호 등을 골자로 한 대기업 투명경영방안은 총회꾼 기승이나 기업내부정보의 사외유출 등의 부작용이 예상되는 만큼 신중해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복수노조와 제3자개입금지 해제문제에 관한 재계의 공식입장은 별도창구인 경총을 통해 반영해 나가기로 했다.〈권혁찬 기자〉
  • 민간기관도 자격증 발급 가능/노동부,자격기본법 새달 제정

    ◎교육­노동시장 연계 강화/언어·경영능력 등 자체측정/국가­대기업 등 상호간 자격 인정키로 빠르면 내년부터 삼성그룹에서 받은 어학능력 등급을 현대그룹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또 대우그룹에서 인정한 전산처리 능력 등급이 LG그룹에서도 통용된다. 12일 노동부에 따르면 교육과 노동시장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국가기관 뿐 아니라 대기업과 각종 전문직 단체와 직종별 협회 등 민간 기관도 자체 검정을 통해 자격증을 부여하는 내용의 「자격기본법」을 다음 달까지 제정,입법예고한 뒤 올 가을 정기국회에서 처리키로 했다. 자격기본법은 언어·수리 및 통계처리·경제 및 경영·문화·문제해결 영역 등 민간기관이 인증자격을 부여하는 직업능력 분야 등을 규정한다.자격증 인증방법에는 합격·불합격제,점수제,등급제 등이 있다. 자격기본법의 제정은 교육개혁위원회가 지난 2월9일 건의한 「신직업 교육개혁안」을 받아들인 것이다.교개위는 당시 기술의 생성과 소멸 주기가 단축되는 여건에서 자격제도의 탄력성을 확보하려면 발급자 위주로 운용되는 현행 국가 자격제도를 정부와 민간부문으로 다양화해야 한다고 건의했었다. 자격기본법이 발효되면 정부는 대다수 국민들과 관련된 일반 자격분야와 민간이 수행하기 어려운 자격분야만 관장하게 된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현재 분야별로 흩어진 직업훈련기관을 한데 묶어 직업능력개발원으로 통합하는 내용의 「직업능력개발원법」도 제정할 방침이다. 또 교육부와의 협의를 거쳐 민간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직업교육훈련촉진법의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우득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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