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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에 30대 최연소사장 탄생

    ◎삼성출신 37세 이양동씨 LG인터넷 맡아 LG그룹에 30대 최연소 사장이 탄생했다.LG그룹은 지난 9일 발족한 LG인터넷의 초대사장으로 올해 만 37세의 이양동씨를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공개모집한 사장직 지원자 30여명중에서 뽑힌 이사장은 서울대 전자계산학과와 미 예일대 전산학과 석사,콜럼비아대 전산과 연구조교를 거쳐 삼성그룹계열인 SDS 해외서비스사업팀장으로 일해왔다.
  • 기아사태 해법 10인10색

    ◎재계 ‘빅4’ 제3자 인수 대비 물밑작업/채권은행단 “LG쪽에 넘겼으면” 기대 기아사태를 보는 시각과 해법이 제각각이다.김선홍 회장 인책론이 나오는 가하면 김회장 체제유지와 함께 정상화에 주력해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제3자 인수설도 심심치않게 나온다.금융당국과 채권은행단,자동차업체 등 재계 입장이 그야말로 10인 10색이다. 현재로선 기아운명은 제3자인수보다 정상화 쪽으로 가닥이 잡혀있다.채권은행단과 정부는 강도높은 정상화를 통해 기아그룹을 회생시키는 것을 최선의 안으로 보고 있다.김회장 퇴진론이 있으나 ‘대안부재론’과 선정상화 여론이 높아 당분간 유지될 수 밖에 없을것 같다. 문제는 사태가 악화됐을때다.부도처리되거나 제3자 인수라는 길로 들어설 경우다.3자 인수시 현대 삼성 LG 대우 등 ‘빅4’가 모두 기아자동차의 인수전에 뛰어들게 분명하다.‘빅4’는 현 단계에서 인수입장을 표시하지 않고 있다.불필요하게 기아그룹을 자극할 필요가 없어서다. ‘빅4’중에서는 삼성이 가장 눈독을 들이고 있다.삼성은 이번이 기아자동차를 인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보고 있다.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이건희 회장이 포드 회장과 접촉해 기아자동차의 지분인수 협상을 시도하려 한다는 소문이 단순한 소문이 아니라는 징후들이 삼성그룹에서 발견되고 있다.삼성그룹의 분위기는 전과 다르다.기아자동차 인수를 위한 준비움직임이 활발하다. 채권은행단은 오히려 3자인수시 LG그룹 인수를 선호하고 있다.LG그룹 이미지가 ‘빅4’중에는 가장 좋고 LG그룹과 기아그룹이 상대적으로 우호적이기 때문이다.LG종합상사가 러시아 극동지역에서 기아자동차 판매를 대행해주는게 두 그룹의 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사례다.구본무 LG그룹 회장은 95년 10월 “기아자동차를 인수하고 싶지만 지금은 짝사랑 단계”라며 “그쪽에서 마음을 주지 않는다”고 말한 적이 있다. 특혜시비와 경제력 집중문제에 휘말릴 가능성이 적다는 것도 한 이유다.현대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현재 50%선이어서 기아자동차까지 인수하면 사실상 독점체제가 된다.그러나 현대그룹 관계자는 “현대자동차가 기아를 인수하지 말라는 법이 없다”고 잘라 말한다.대우그룹 역시 그동안 ‘인수’로 성장한 그룹이라는 좋지않은 이미지가 있어 부담스러운 면이 있다.현대나 대우는 현재로선 기아가 삼성으로 넘어가는 것을 막기 위해 기아를 지원하는 형국이다.
  • “재계 8위마저” 충격… 파장 촉각/재계·기아그룹 표정

    ◎현대·대우·삼성 자동차관련 그룹 “일단 살려야”/전혀 예상 못한듯… 경영진 잇단 긴급대책회의 현대 삼성 LG 대우 선경 등 5대 그룹들은 15일 기아의 부도유예협약 적용소식을 접하고 충격받은 모습이다.특히 현대 삼성 대우 등 자동차업종을 보유한 그룹들은 향후 기아의 운명에 촉각을 곤두세우면서도 “일단 살려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LG와 선경은 업종상 직접 관련이 없어서인지 국민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는 분위기였다.자동차 회사들은 구체적인 언급을 피하면서 이번 사태로 한국 기업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까 우려했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재벌 오너의 전횡을 막고 전문경영인 체제의 경영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해온 정부가 이번 기아사태와 관련,뭐라고 말할 지 궁금하다”며 전문경영인의 재벌 운영에 문제가 있음을 강조.이 관계자는 “기아에는 주식포기각서를 내야 할 대주주도 없는 상태”라며 “정부가 또 다시 전문경영인을 믿고 경영을 맡길 것인지,아니면 다른 업체에 떠넘길지 관심”이라고 언급. ○…삼성그룹 관계자는 “기아가 어려운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정도로 심각한지 몰랐다”며 “이번 일에도 불구,삼성자동차의 사업일정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강조.기아자동차 인수문제에 대해 “기아가 자구책을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며 현재로서는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라며 언급을 자제. ○…대우그룹은 “국민경제에 미치는 파장이 워낙 클 것으로 예상돼 정부 금융권이 기아의 자구노력을 도와야 한다“면서 “만약 기아자동차 인수가 논의된다면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는 그럴 상황이 아니다”라고 대답. ○…LG그룹 관계자는 “화학 전자업종에서 기아쪽에 납품한 것이 많아 걱정이지만 일단 부도방지협약으로 어음이 처리될 것으로 보여 다행”이라며 기아의 향후 처리문제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단언. ○…서울 여의도 기아그룹 사옥에는 임직원들이 일손이 잡히지 않는듯 사무실과 복도에 삼삼오오 모여 회사의 장래에 대해 얘기를 나누면서 TV와 라디오를 켜놓고 속보에 귀기울이는 모습.경영진들은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과 한승준 기아자동차 부회장이 긴급대책회의를 연달아 주재하는 등 대책마련에 부심.
  • 정부 특단조치땐 정상화 가능/기아그룹 앞으로 어떻게 될까

    ◎계열사 정리여부가 관건… 제3자 인수 될수도 ‘회생이냐,제3자 인수냐’ 기아그룹의 진로는 여러 갈래로 상정해볼수 있다.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세워줄 경우 회생이 가능하다.과감한 계열사 및 부동산 정리 등 뼈를 깎는 자구 노력 여부도 회생의 관건이다. 기아그룹의 금융부채는 5월말 현재 10조원에 가깝고 이에 따른 이자부담만도 연간 1조원이 넘는다.때문에 영업호조 등만으로는 자체 정상화가 어려운 실정이다. 자동차 산업의 경우 경기침체로 인한 내수부진으로 지난 95년 이후 신규 수요가 거의 없는 상황이다.헌 차를 바꾸거나 새 모델로 나오는 차를 구입하는 정도에 그치고 있다.특히 기아는 내수부문에서 대우에 밀려나면서 수출쪽에 치중해 왔으나 채산성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다행히 기아특수강이 삼미특수강의 부도 영향으로 최근들어 경영이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으나 10조원의 금융부채를 부담하기에는 여전히 힘이 부치는 실정이다. 자체 정상화가 불가능해질 경우 부도처리를 통한 제3자 인수로 가게 된다.이 경우 재계 전체가 지각변동을 겪게 된다.재경원이나 은행가에서는 ‘제3자 인수 불가피론’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삼성그룹을 비롯,자동차 산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LG그룹 등이 유력한 인수 후보로 여겨진다. 자구와 관련,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관계자는 “기아그룹은 주인이 없기 때문에 부동산 매각 등 자구계획이 너무 미진하다”며 “수익성이 없는 계열사를 과감히 처분해 빚을 갚는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분할매각 가능성도 예상해볼수 있다.기아를 도우기 위해 ‘백기사’역을 맡아온 현대·대우 등 기존 자동차 업체들이 광명과 아산공장을 필요에 따라 나누어 인수하는 방법이다. 정부의 지원 의지도 기아그룹의 회생 여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여겨진다.기아그룹이 무너질 경우 5천여개에 이르는 협력업체 등 관련업계에 끼칠 파장이 한보철강의 부도사태때보다 훨씬 클 것이라는 점을 정부가 모를리 없기 때문이다.
  • 빌 게이츠 재산 364억불 1위

    ◎정주영 명예회장 47위·이건희 회장 48위/미 제외 500대 회사 한국 15개 기업 뽑혀 【뉴욕 AP UPI 연합】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일가족과 삼성그룹의 이건희 회장 일가족이 각각 세계 47위와 48위 부자로 랭크됐다. 미 경제전문주간지 포브스가 14일 발표한 200대 억만장자 기업인 명단에 따르면 정명예회장 일가족은 총52억달러(약4조6천8백억원)소유로 세계에서 47번째 부자로 선정됐으며,이회장 일가족 역시 52억달러 소유로 48위를 차지했다. 또 LG그룹의 구본무 회장 일가족은 22억달러 소유로 149위를,김우중 대우그룹 회장 일가족은 20억달러 소유로 164위를 기록했다.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기업인으로는 포브스 평가사상 최고치인 3백64억달러를 소유한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사 창업주 빌 게이츠(41)였으며 다음으로는 미국 월­마트 할인점 체인의 소유주 월튼가문(2백76억달러),증권투자가 워런 버펫(2백32억달러),홍콩 부동산재벌 리 쇼우 키(1백47억달러)등이 꼽혔다. 한편 한국은 포브스가 최신연도의 총매상을 기준으로 별도로 추린 500대 외국회사 리스트에서 15개를 차지했다.일본은 195개,영국은 67개,프랑스는 46개,독일은 40개,네덜란드는 19개,스위스와 캐나다는 16개,이탈리아는 한국과 함께 15개,호주와 스웨덴은 각각 13개를 점했다. 200대 리스트중 약 30%는 미국이 차지했으며 아시아는 56개,유럽이 44개를 점했다. 이밖에 「왕·여왕·독재자」카테고리 에서 가장 부유한 지배자는 볼키아 하사날 브루나이 국왕(3백80억달러)이었으며,가장 영향력 있는 기업체들의 명단「월드 슈퍼 50」에서는 로열 더치 셸 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셸그룹은 3년 연속 1위를 점했다.
  • 재벌,재무구조 개선 ‘잰걸음’/현대 이어 삼성·LG 등도 본격화

    재벌그룹들의 재무구조 개선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현대그룹이 2조원의 자산매각과 1조원의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키로 한 것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셈이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전자 자동차부문을 중심으로 자산매각과 증자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재무구조 개선책을 마련하고 있다.삼성그룹은 반도체경기 하락과 자동차사업의 대규모 자금 소요로 지난 1년새 근 2조원의 은행빚이 늘어난 상태다. 매각대상 자산은 불요불급한 부동산과 보유주식 등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은 여신한도를 초과한 은행대출금중 4백50억원도 신속히 정리키로 했다. LG그룹은 90여개 한계사업에서 철수키로 하고 올해부터 99년까지 40개의 국내외 사업을 정리한 뒤 나머지 50여개에 대해서도 철수방안을 마련키로 했다.출자한도 초과분인 3백27억원중 내년 3월말까지 1백98억원을 처분키로 했다.계열사의 비수익성 자산도 가급적 처분할 계획이다. 대우는 증자나 자산매각보다는 경비절감과 생산성 배가 등 ‘제2관리혁명’의 실천에 주력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계열사 별로 차입금을 현수준에서 동결하고,부동산 매입 중단,경비절감 등을 강도높게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선경은 하반기에 SKC 등 주력 계열사의 기업공개를 통해 직접금융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쌍용은 증자,차입금줄이기,인력감축 등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키로 했다.기아와 한라그룹도 부동산매각,인력감축,단기부채 줄이기 등의 방법으로 재무구조를 개선키로 했다.
  • 진로,2개 계열사 매각

    진로그룹은 11일 계열사 가운데 다단계판매업체인 (주)진로하이리빙과 진로엔지니어링을 매각했다고 발표했다.진로하이리빙은 주식 44만주 전량을 드원창업투자(주),(주)라조아 및 현 대표이사 고동호씨 등에게 22억원을 받고 팔았다.진로하이리빙은 이로써 진로그룹에서 완전히 분리됐다.진로하이리빙은 자본금 25억원에 지난해 반년간 매출은 60억원이었다.또 자본금이 10억원인 진로엔지니어링은 LG그룹에 팔렸다.
  • 약국­주유소서 PCS단말기 구입·가입/LG텔레콤 오픈마케팅 실시

    ◎‘019PCS’ 가입점 자격요건 파괴 약국이나 편의점·주유소 등에서도 개인휴대통신(PCS) 단말기를 구입하고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인 LG텔레콤은 자사의 ‘019 PCS’ 가입자 유치업무를 희망하는 전국의 모든 조직과 개인에게 개방,오는 16일까지 가입점을 모집한다. 이같은 가입점 모집방식은 고객들이 가까운 곳에서 쉽게 PCS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한다는 ‘오픈 마케팅’정책에 따른 것으로 독점적인 이동통신 유통체계에 새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019 PCS가입점이 되기 위한 특별한 자격요건은 없으며 담보도 필요없다.또한 반드시 LG텔레콤 서비스만 취급해야 하는 것이 아니며 가입점의 자체 판단에 따라 각종 통신기기업체의 단말기를 판매할 수 있다. LG텔레콤 관계자는 “LG그룹내 유통편의점과 가전대리점·주유소뿐 아니라 약국과 슈퍼마켓 심지어 가정집에도 단말기 판매와 PCS서비스 가입업무를 허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LG텔레콤은 8월1일 예약 가입업무를 시작하며 PCS3사중 가장 먼저 오는 10월쯤 상용서비스를 할 예정이다.080­019­7000,(02)3416­7000.
  • 외국인투자 LG·대우주 집중/성장성 높고 저평가 판단

    ◎한도확대뒤 20% 상승/1만∼2만원대 저가 대형주 시장 주도 주식시장이 재상승 채비를 하면서 저가대형주들이 다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최근 들어 LG그룹과 대우그룹 관련주들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사자주문이 몰리면서 1만∼2만원대에 포진해있는 이들 저가 대형주들이 장을 이끌고 있다.이보다 앞서 현대그룹 관련주들이 일제히 오름세 속에 외국인들과 기관성 대량매물이 수반되는 등 지난 5월2일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이후 대그룹 관련주들이 돌아가며 장을 주도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 대우전자는 2일 470원 상승속에 4백43만8천여주가 대량거래된데 이어 3일에도 강세속에 4백88만3천주가 대량거래됐다.LG증권과 금속 전선등도 3일 전날에 이어 여전히 대량거래속에 상승세가 이어졌고 화학은 보합,전자는 소폭 내림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거래는 폭주했다. 3일 증권거래소가 30대 그룹의 지난 5월2일 외국인 한도확대 당일주가와 지난 2일 주가를 비교한 결과에 따르면 대우와 LG 현대그룹의 상장사 평균주가는 모두 20%이상의 상승률을 기록,30대그룹 평균 상승률 5.39%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10.08%를 훨씬 앞섰다.이중 대우그룹 상장사들의 주가가 26.29%로 가장 많이 올랐고 현대 24.95%,LG 22.44% 순이었다.반면 삼성그룹의 상장사 평균주가상승률은 2.86%에 그쳤다. 증권 전문가들은 금리하락과 엔화강세 지속,고객예탁금 증가,여기에 30개월만에 무역수지흑자전환 등 증시주변 여건과 경기회복 조짐이 보이면서 저가대형주들이 힘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박병문 LG증권 투자전략팀장은이런 상황에서 LG와 대우그룹 상장 계열사 주식들에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집중,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업종대표주이고 내재가치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는 인식이 깔려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이들 기업들의 경우 상반기 실적이 예상보다 호전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같은 사실이 주가상승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동안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기록한 상위 10개 종목에 LG와 대우그룹 주식이 6개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증시 주변에서는 5월 외국인한도 확대 실시이후 외국인들이 1조7천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지만 이중 순수 외국인자금이 어느 정도인가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30대그룹기업 최대주주 평균 15명에 지분 분산/증권감독원 공개

    국내 30대그룹에 속하는 상장기업의 최대주주들은 평균 약15명의 친·인척,임원 등 특별관계자를 통해 지분을 분산시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LG그룹의 경우 13개 상장기업 지분을 친인척 517명,임원 12명과 계열사 58개를 포함,624명의 특별관계자에게 분산,1사당 평균 48명의 친인척과 임원들에게 지분을 분산시켜 놓은 것으로 분석됐다.이는 다른 그룹의 경우 친인척보다 임원들의 훨씬 높은 것과 대조적이다. 30일 증권감독원이 공개한 「30대 대규모 기업집단의 특별관계자 현황」에 따르면 30대 그룹 소속 183개 상장기업의 최대주주가 지분을 합산신고한 특별관계자는 총2천686명으로 1개사당 평균 14.7명이었다.이는 신고가 이뤄진 전체 상장사 655개사의 평균 9.5명보다 5.2명이나 많은 것이다.
  • 통신업계/주주변동 ‘소용돌이’

    ◎보유주 처분 틈탄 재계의 인수경쟁 치열/신세기통신­LG·대우 등 매각주 삼성서 인수설/온세통신­한라 등 「범현대사단」 최대주주 부상/데이콤­PCS 허가관련 LG 주식매도 ‘군침’ 정보통신사업에 참여하려는 재계의 물밑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면서 통신업계가 주주 변동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 경기침체의 여파로 자금난을 겪는 통신업체 주주사들이 보유 주식 매각을 추진함에 따라 이들의 지분을 인수하려는 업계의 경쟁이 뜨겁다.주주간 지분 변동은 경영권과 직결되는 중대 사안이라는 점에서 통신업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제2이동전화사업자인 신세기통신의 경영권 향방. 업계에 따르면 심각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대농그룹이 신세기통신 주식 6만6천주(0.01%)를 이달안에 전량 매각키로 결정했다.LG그룹도 개인휴대통신(PCS)사업의 시설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신세기통신 주식 1백98만주(2.83%)를 곧 팔 예정이다.신세기통신 주식의 3% 가량이 시중에 쏟아져 나오는 셈이다.신세기통신의 양대주주인 포철(14.8%)과 코오롱(13.9%)의 지분차이가 불과 0.99%인 점을 감안할 때 충분히 대주주가 바뀔 수 있는 물량이다. 신세기통신측은 『포철과 코오롱이 지분 비율에 따라 주식을 인수할 예정이므로 최대 주주자리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업계는 『1대 주주인 포철의 대규모 투자가 지연되고 있는데다 2대 주주인 코오롱도 적극적인 투자가 어려운 상황이어서 대주주 변동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신세기통신은 그동안 근소한 지분 차이에서 비롯된 경영권의 불안정으로 SK텔레콤과의 경쟁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이번 기회에 삼성이 아예 신세기통신을 인수할 것이라는 설도 꾸준히 나돈다. 제3국제전화사업자인 온세통신도 최근 주주의 변화를 겪었다. 롯데·한라·일진·해태·아세아시멘트·금강·고합·동아 등 8개 업체가 6.55%의 동일 지분을 갖고 있다가 대륭정밀의 경영권이 아세아시멘트로 넘어가면서 이 지분을 금강그룹이 인수했다.업계에서는 한라와 금강 등 「범 현대사단」이 13.1%의 지분을 차지해 사실상 최대 주주로 떠오른 점을 주시하고 있다. 데이콤의 경영권 다툼 불씨도 다시 살아나고 있다. LG그룹이 PCS사업권 허가 조건인 「데이콤 주식을 5%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규정을 지키기 위해 보유지분 9.35% 가운데 적어도 4.35%를 곧 매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따라서 LG와 근소한 차이로 경영권 다툼을 벌이고 있는 동양그룹과,정보통신 분야에서 LG의 독주를 막으려는 삼성·현대 등 대기업간에 데이콤 지분 확보 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이같은 통신업계의 지분 변동은 신규 통신사업자 선정에 이은 또 하나의 통신사업권 쟁탈전이라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신규 통신사업자가 대부분 적게는 수십개에서 많게는 수백개가 넘는 소액 주주로 이뤄져 있어 이들의 지분 이동에 따라 대주주 자리가 영향을 받는 사례는 앞으로 부쩍 늘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게다가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으로 내년부터 통신사업자간에 인수·합병(M&A)이 허용되면 대주주 자리를 놓고 벌이는 다툼이 모든 통신업종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 “삼성자 파문 중재 용의”/전경련/경제살리기 우선 원만 해결을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최근 삼성자동차의 자동차산업 구조조정보고서 파문과 관련,이해당사자간의 원만한 해결을 촉구하고 필요할 경우 중재에 나서기로 했다. 전경련은 12일 상오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손병두 상근부회장 주재로 월례 회장단회의를 갖고 이번 사태가 국민들에게 좋지 못한 인상을 주어서는 안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같은 내용의 발표문을 냈다. 회장단은 발표문에서 『사태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면 전경련이 양 당사자간 상호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고 향후 재계의 단합을 위해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지금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한 재계의 단합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인 만큼 경제살리기에 재계가 총력을 기울이고 이같은 차원에서 양 당사자간의 원만한 해결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회장단은 『자동차 뿐아니라 모든 산업의 구조조정은 국가경쟁력 강화의 차원에서 민간자율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문은 김선홍 기아그룹 회장과 김석준 쌍용그룹 회장이 회의에서 『관련 규정과 위원회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회장단에 요청한데 따라 즉석에서 마련된 것이라고 전경련은 설명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최종현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번 파문의 이해관계 그룹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정몽구 현대그룹 회장,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이 참석하지 않는데다 구본무 LG그룹 회장도 불참,5대그룹 총수들이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지난 5일 업무때문에 미국에 갔던 최회장은 11일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업무가 끝나지 않아 불참했다고 전경련은 밝혔다.
  • 외국언론인 재교육 프로 LG­서울대 공동개발 계약

    LG그룹은 10일 LG상남언론재단이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와 공동으로 해외언론인 재교육 프로그램인 「SNU­LG 프레스 펠로우십」을 열기로 계약하고 프로그램 개발에 착수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에는 우선 중국·인도·인도네시아·베트남·태국·필리핀·미얀마 등 동남아 7개국에서 12명의 언론인을 현지법인과 광고대행사 등을 통해 선발,오는 9월1일부터 6주간 진행할 예정이다.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가 언론관련 실무강의와 한국사회의 이해 강좌,참가자 상호교류프로그램을 담당하고 LG상남언론재단은 한국의 경제 및 기업활동을 소개하고 사회문화 전반을 직접 체험토록 한다.
  • “막힌 돈줄” 신용공황 우려 고조

    ◎부도 도미노에 금융권 잇단 대출회수/증자요건 강화로 상장사 자금난 가중 신용공황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한보그룹과 삼미그룹의 부도에 이어 진로그룹과 대농그룹이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의 적용을 받게 되자 금융권이 자금사정이 안좋은 기업에 대해 대출회수에 나서는 등 신용경색이 두드러지고 있다.최근들어 5대 그룹 외에는 은행 돈을 쓰기가 아주 힘들어졌다.다급해진 기업들이 증시 쪽으로 돌려보지만 사정은 마찬가지다.해태그룹 주식이 21일 자금악화설로 하한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1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용대출은 신용도가 좋은 대그룹을 제외하고 1천만∼2천만원짜리 개인대출밖에 없을 정도다.부익부 빈익빈의 양극화 현상이 자금시장에 뚜렷해지고 있다.대기업의 잇따른 부도에다 박석태 전 제일은행 상무의 자살까지 겹친게 은행으로 하여금 대출에 소극적으로 나오는 한 요인들로 꼽힌다. 금융계에는 전망이 좋지 않거나 재무구조가 나쁜 대출기피 그룹(기업) 7∼8개의 명단(리스트)이 나돌고 있다.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A그룹의 경우지난 2월말에는 종금사들로부터 3천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빌렸지만 지난달 말에는 1천억원가량 줄었다.B그룹의 종금사 대출금은 2월 말 4천억원을 넘었지만 4월말에는 약 5백억원 쯤 줄었다.종금사들이 자금을 회수한 탓이다.시중은행들은 최근 자금사정이 나빠진 D그룹에 대해서도 자금을 회수에 나섰다. S종금 관계자는 『대그룹들이 무너지다 보니 5대그룹 외에는 불을 켜고 봐야 할 정도』라며 『각종 정보와 루머(소문)를 토대로 대출심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종금사들은 5대그룹 정도만 A급으로 간주해 어음을 할인해주지만 5대 그룹중에도 삼성·현대·LG그룹 계열사들만 거의 대부분 A급 대우를 받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증자요건 중에 배당요건을 추가함으로써 증자를 통한 상장기업들의 자금조달도 어려워졌다.이 요건때문에 597개 상장기업 중 증자요건을 갖춘 기업은 300개에 불과하다.1∼4월중 직접금융 조달은 10조8천3백18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0 %가 줄었다.이중 기업공개와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도 4천2백60억원으로 63%가 줄었고 회사채도 10조4천58억원으로 4.4%가 감소했다.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유상증자는 각각 전년동기대비 64%,54%가 줄었다. 조흥은행의 위성부 상무는 『내수부진으로 기업들이 자금을 필요로 하고 있지만 은행들의 신용도 평가가 신중해진데다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까지 나와 재무구조가 나쁜 기업들의 자금사정을 좋지 않게 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금융계 관계자들은 악성루머(소문)부터 우선 없어져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21일에는 비교적 괜찮은 그룹으로 알려진 해태그룹이 부실징후기업 처리협약으로 선정됐다는 루머가 증시에 나돌았다.
  • “계열사 먼저 SK개명”/선경 역순CI “눈길”

    ◎그룹이미지 이통·유공에 뒤져/우선단행 「SK텔레콤」 성공적/12월 변경 마무리… 내년 모두 시행 선경그룹의 이미지통합 작업이 화제다.보통 그룹이름을 바꾸고 그에 따라 계열사 이름을 바꿔 통일된 로고를 사용하는게 통례.LG그룹이 그랬고 제일제당·새한·한솔 그룹 등이 그랬다.그러나 선경그룹의 경우 완전히 반대다.계열사가 먼저 개명하고 그룹이 따라가는 모양새다. 선경그룹의 그룹개명 작업은 오래됐다.선경(일제시대의 한국 선만주단과 일본 경도직물의 합성어)이라는 표현이 글로벌 경영시대에 어울리지 않아 최종현회장 지시로 새 이름짓기가 모색돼왔다.일찍이 「SK그룹」이 새 그룹명으로 떠올랐다.그러나 한국이동통신(현 SK텔레콤)과 유공의 반발로 한동안 주춤했다.여타 그룹의 이미지통합식으로 추진할 경우 두 거대기업이 SK라는 이미지에 동화돼 이미지가 손상될 우려가 있다는게 반발이유였다.최회장도 반발을 무시해가며 무리하게 추진하지는 말도록 했다.내부 반발을 줄이는 방향으로 추진됐고 이 때문에 이미지 통합작업이 늦어졌다.선경그룹은 그룹이미지 쇄신과 유공,한국이동통신 등 주력업체의 이미지 유지라는 두가지 목적달성을 위해 모 광고대행사에 이미지조사를 의뢰했다.조사결과 그룹이미지가 한국이동통신이나 유공 등 개별기업 이미지보다 못했다.『작은 것(선경그룹)으로 큰 것(한국이동통신,유공)을 담을수 없다.가슴아픈 일이지만 큰 것을 내세워 작은 것이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는게 결론이었다. 선경그룹은 지난 3월 한국이동통신을 SK텔레콤으로 개명했다.성공작이라는 평가다.손길승 SK텔레콤 부회장은 『한국이동통신이라는 이름으로 누려오던 많은 이점을 포기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회고했다.오는 10월에는 유공 창립35주년을 기념해 유공이 SK주식회사로 바뀐다.영문표기는 SK CORPORATION.2단계 이미지 통합작업의 마무리다.이어 경영혁신 프로그램인 슈펙스 선포기념일인 12월 3일에 CI(그룹이미지통합)선포식과 SK그룹으로의 개명을 공식 선언한다.나머지 계열사도 SK머리글자로 바꾸어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계획이다.(주)선경이 SK글로벌,선경인터스트리가 SK케미컬,선경건설은 SK건설,선경증권은 SK증권,유공가스는 SK가스,유공해운은 SK해운 등으로 바뀐다.이미지통합에 따른 광고집행,간판교체에만 5백억∼1천억원이 들 것으로 알려졌다.
  • 우포늪서 황소개구리 사냥대회

    ◎LG직원 5백여명… “산란기 초기에 소탕”/마·창화경운동연도 곧 생태계 보존행사 「LG 경남지역 사회봉사단」은 11일 상오 11시부터 경남 창녕군 이방면 우포늪에서 황소개구리 사냥대회를 가졌다. LG그룹 직원들과 가족 등 5백여명은 이날 국내 최대의 자연늪인 우포늪에서 2인 1조로 팀을 이뤄 낚시줄에 인조미끼를 끼워 수심이 낮은 늪가에서 떼지어 서식하는 황소개구리와 올챙이를 잡았다. 황소개구리는 청개구리의 10배,참개구리의 3배가 넘는 큰 몸체를 갖고 있으며 토종개구리의 새끼나 참붕어 등 어류의 알을 마구 잡아먹어 우리나라 고유의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요인의 하나로 꼽히고 있다. LG 경남지역본부 정태근 팀장(42)은 『황소개구리는 5월부터 7월까지가 집중적인 산란기이기 때문에 초기에 집중적으로 잡아야 자연생태계 보존에 도움이 될 것 같아 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LG 경남지역 사회봉사단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마다 5월에 황소개구리 사냥대회를 개최,황소개구리로 인한 생태계 파괴를 막기로 했다. 한편 창녕환경운동연합(위원장 배종혁·58)도 마창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오는 24일 우포늪에서 「황소개구리 사냥대회 및 황소개구리알 소탕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 자사 브랜드 구축(미국시장을 다시 찾자:5)

    ◎「제이름표 달고 제값받기」/품질·광고·AS로 승부/OEM방식으론 경쟁서 탈락 LG전자의 한 라인에서 생산된 똑같은 VCR 2대에 「골드스타」와 「제니스」 상표를 붙여 미국시장에서 팔면 제니스 제품은 10∼15%를 더 받을수 있다.이 만큼이 제니스와 골드스타라는 브랜드의 차이고 제니스 브랜드의 가치이다.같은 원가를 들이고도 우리 제품들은 앉아서 손해를 감수해야 한다.우리 기업들의 브랜드 가치가 높아지면 그만큼 더 받을수 있다는 얘기다. 이러니 지금 우리 기업들에게 「제이름 달고 나가 제값받기」만큼 급한 것도 없다. 맨해튼의 뉴욕시청 부근에 위치한 「J&R 뮤직월드」는 뉴욕타임즈의 문화·레저면에 매주 거의 전면으로 제품광고를 하는 26년된 고급 전자제품 전문점으로 뉴요커들이 즐겨찾는 곳이다.삼성전자와 거래를 하고 있는 「J&R 뮤직월드」의 마케팅 책임자인 필 투댄저씨는 『미국인들은 한국제품을 30년전의 일본제품처럼 생각한다.고급품이라는 인식이 박힌 소니나 파나소닉을 놔두고 왜 굳이 한국산을 사느냐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외국산 제품들의 경우 발음하기 어려운 이상한 이름들에 소비자들이 거부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그러나 일단 제품을 써 본 사람들은 만족해한다며 문제는 브랜드의 약세극복에 있다고 지적했다.브랜드가 열쇠라는 말이다. 브랜드 가치가 수백억달러나 돼 브랜드가 기업의 최대 자산인 외국 기업들이 많다.지난해 7월 파이낸셜월드가 브랜드가치를 금액으로 환산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의 말보로가 4백46억달러로 코카콜라(4백34억달러)를 제치고 최고 비싼 브랜드로 평가됐다.이어 맥도널(1백89억달러),IBM(1백84〃),디즈니(1백53〃),코닥(1백32〃),캘로그(1백14〃),버드와이저(1백10〃),네스카페(1백5〃),인텔(1백4〃),질레트(1백2〃)순이었다. 「이름없는 제품」을 컨테이너에 실어 수출하며 호황을 구가하던 시대는 끝났다. 물량 위주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신발의 예에서처럼 가격이 맞지 않으면 하루아침에 거래선이 끊기고 만다.경공업 제품 얘기만이 아니다.수출물량의 50%를 OEM방식으로 수출하는 전자제품도 상황은 비슷하다.국내 유수의 기업들은 지난해에야 비로소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품질 못지않게 브랜드 가치를 높일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브랜드 관리전략을 채택하기에 이르렀다. 삼성과 LG그룹은 지난해부터 브랜드 관리팀을 운영하고 있다.삼성은 계열사별로 브랜드관리위원회를 설치,운영중이다.LG는 애드와 경제연구원,회장실 직원들로 구성된 브랜드관리팀을 가동중이다.LG전자 미주법인 브랜드 매니지먼트팀에는 현지인 마케팅 매니저(MM)와 서울 본사 파견사원인 제품 메니저(PM)가 한 팀이 돼 MM은 제품 프로모션·시장 및 개발정보를 수집하고 PM은 한국의 해당 사업부와 수시로 의견교환역할을 맡고 있다.이밖에 미국 시카고시 근교 글랜뷰에 있는 엔드밀공구 제조업체인 양지원공구와 LA의 오토바이 헬멧 제조업체인 홍진크라운 등 중소기업들도 미국시장에 자기 브랜드 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LG전자 구자용 법인장은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면 시간과 제품력·,품질·광고·애프터서비스 등이 총체적으로 어우러져야만 가능하다』며 『소니도 현재의 브랜드 위치를 굳히기까지 20년이 넘게 걸렸다』고 어려움을 설명했다.LG가 미국의 전통적인 전자회사인 제니스를 인수하고 대우가 프랑스의 톰슨를 인수하려고 시도한 것도 새 브랜드를 구축하기까지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위해 택한 결정이었다. 미국에서 만난 전문가들은 21세기는 품질·성능 등 상품 자체보다는 기업이미지와 브랜드로 경쟁하는 「브랜드 경쟁력」시대라며 세계시장에 내세울 자기 브랜드가 없는 기업은 도태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제일 빠를 때라는 말처럼 지금이라도 브랜드 가치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인식이 제고되야 한다고 조언했다.
  • 왜 공략해야 하나(미국시장을 다시 찾자:2)

    ◎“세계진출 시험무대”/자존심 내건 재도전/지사들 첨단기술 확보 경쟁 미국시장은 흔히 세계 최대규모의 단일시장,완전 경쟁시장이라고 부른다.경쟁이 치열해 그만큼 공략이 힘든 시련의 시장이면서,한편으론 시장공략의 이론과 실제가 일치하지 않는 시장이기도 하다. 그동안 우리 기업은 불행하게도 미국시장에서 가격은 물론,디자인과 브랜드같은 비가격 경쟁력쪽에서도 경쟁력을 구축하질 못했다.때문에 미국시장을 공략가능한 도전의 시장으로 생각하기 보다 피하고 싶은 시련의 시장으로 받아들여 왔다.그러나 글로벌 시대를 맞아 미국시장을 도외시하고는 세계 어느 곳에도 발붙이기 어렵다는 명제가 현실로 다가오면서 한국기업들의 미주법인에는 요즘 일종의 위기감이 감돌고 있다.미국에서 경쟁을 피했던 세계 우량 기업들과 신흥시장에서 격돌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미국 뉴저지주에 몰려있는 한국기업들의 미주법인과 지사들은 미국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서울 본사와 교감을 이끌어내려고 애쓴다.또 첨단기술정보의 획득과 첨단기술제품의 시험,인재확보 차원에서 미국시장의 이점을 최대한 살리는데 전력투구하고 있다. 이달중 H(Hand Held)PC로 LG브랜드의 미국 런칭(신제품 발표)을 준비중인 구자용 LG전자 미국현지법인장(이사)은 『미국은 이미 굳어버린 시장이어서 다시 들어가기 정말 어려운 곳』이라며 『규모가 아닌 가치로 승부하겠다』고 미국전략을 밝혔다.구법인장은 미국은 신제품의 경연장이며 다른 시장에 파급효과가 큰 브랜드의 이미지 역할은 물론,신유통망의 시험장 및 테스트 마켓,첨단기술·정보의 보고로 절대 소홀히 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미국시장에는 기존 제품으로는 안되며 신제품으로 승부를 걸어야 하며 뛰어난 추종자(Excellent Follower)보다는 뒤쳐지더라도 리더가 되야 한다』가 말했다. 아울러 미국시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일관성있는 시장공략 정책이 중요하며 필립스처럼 다브랜드 정책도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최종삼 LG그룹 미주본부 부장은 『미국은 최고의 인재와 유망한 신사업을 발굴할 수 있는 적지』라고 미국시장의 위상을 지적했다. 미국은 인구 2억6천만명으로 지난해 연간 국내총생산(GDP)이 6조7천억달러,총 교역규모는 세계 총 교역의 14%에 해당하는 1조4천억 달러나 됐다. 그러나 이같은 세계 최대의 시장에서 한국의 시장점유 비중은 점점 줄고 있다.수출총액에서 미국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이 86년 40%에서 지난해에는 약 17%로 줄었다.93년(1백81억4천만달러) 이후 증가세를 유지해온 한국의 대미수출은 95년에 전년대비 17.4%까지 늘었지만 96년에는 2백16억7천달러로 10.2% 감소했다.지난해 대미 무역적자도 1백16억4천만달러로 90년대 들어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시장의 다변화차원에서 대미 의존도가 줄어드는데 대해 긍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문제는 제품의 경쟁력이 떨어져 미국시장에서 내몰리는 신세로 전락하고 있다는데 있다. 삼성그룹 미주본사 전략기획팀 이명우 이사는 『미국시장은 가장 경쟁이 심하고 어렵지만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이라고 했다.『21세기 디지털 시대에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첨단기술의 전초기지이며 최초의 시장이이서 미국시장에서의 성공은 세계 다른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한다』고 미국시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오토바이 헬멧 HJC라는 자기 브랜드로 일본과 이탈리아 제품을 제치고 미국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홍진크라운 미국법인 홍수기사장의 미국시장관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미국에서 베스트 셀링 헬멧으로 알려지면서 유럽업체들도 서로 거래를 하자고 요구해 옵니다.미국은 수출업자에게는 최초이자 최후의 목표이며 미국에서 성공하면 그 신인도 때문에 어느 나라에 가나 대접을 받습니다.시장다변화가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닙니다.홍진크라운이 시장다변화를 했다면 힘이 분산돼 미국시장에 집중하지 못했을 것이고 오늘의 결과도 이뤄내지 못했을 겁니다』 우리 기업들이 새겨볼 만한 대목이다. 미국시장은 공략할 수 없다는 패배의식이나 「밑빠진 독에 물붓기」식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하기 보다 수익성높은 신흥시장을 중시하는게 현실적이라는 「근시안적인 실리주의」가 문제라는 얘기다.미국시장에 대한 자신감 회복과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절실해지는 시점이다.
  • 대기업사업 중기이전 “활기”/구조조정 따른 인력·시설 적극 활용

    ◎현대 등 14개 그룹 발표… 동참사 늘듯 대기업의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이양이 활발하다.「고비용­저효율」구조를 벗어나기 위한 대기업들의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청은 최근 30대 그룹을 대상으로 97년도 사업이양 계획을 조사한 결과 14개 그룹이 중소기업으로의 사업이양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추가로 사업이양 대상품목과 대상기업을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응답한 기업도 상당수에 달했다. 그룹 별로는 현대그룹이 현대중공업의 선박용 중·대형 엔진부품,굴착기 부품 등 10개 사업을 중소기업에 이양할 계획이다.선경그룹의 유공은 키텍(KITEC) 파이프사업을 중소기업에 이전한다. 쌍용그룹은 쌍용자동차가 실린더 라이너 등 7개 품목을 외주로 전환하고 최저온 용기부문을 중소기업에 이양할 계획이다.LG그룹도 매출액 기준 5백억원 규모의 6개 품목을 중소기업에 이양한다. 기아그룹은 36개 품목을 33개 기업,한라그룹의 만도기계는 11개 품목을 12개 기업에 각각 이양할 예정이다.한솔그룹은저속모뎀 통신장비 등 7백억원 규모의 사업을 중소기업에 이양할 계획이다. 아남산업은 차량위치추적 소프트웨어 등 25개 품목을 21개 업체에 이양하며 코오롱,한화,금호,해태 그룹 등도 2∼3가지 이상의 품목을 중소기업에 이양할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30대 그룹 대부분이 크고 작은 사업구조조정을 계획하고 있어 이 계획들이 구체화되면 중소기업에 대한 사업이양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대기업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생기는 인력이나 시설이 중소기업으로 원활히 이전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진로그룹 부동산 바겐세일 나섰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진로그룹이 매각하기 위해 내놓은 부동산이 잘 안팔리자 「바겐세일」에 나섰다.진로그룹은 지난 18일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등 21건,8천2백억원어치의 부동산을 매물로 내놨으나 서초동 남부터미널 부지를 LG그룹과 가계약 한 것을 제외하면 별다른 성과가 없어 애를 태우고 있다.2만8천7백평으로 매물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양재동 화물터미널부지의 경우 평당 1천7백만원을 받겠다고 했다가 원매자들이 비싸다고 하자 평당 1천4백만원대로 낮췄다.그러나 이 부동산 매입의사를 밝힌 삼성·LG·효성 등 6개 재벌이 가격이 높다는 이유로 협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자 평당 1천2백만원선,전체 가격은 3천3백억원까지 후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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