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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Y2K오류 완전 해결

    LG가 Y2K(2000년) 문제를 완전 해결했다. LG그룹은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Y2K 시뮬레이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7일 밝혔다. LG의 Y2K 시뮬레이션은 올해 상반기에 전계열사 전산시스템의 연도 코드 변환 및 통합 테스트를 포함한 Y2K 대응 작업을 완료한 뒤 실제 현업에 적용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작업은 외부와 연계된 전산시스템까지 포함,체계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제조공정과 인사,회계 등 각종 정보시스템을 2000년 이후 날짜로 전환한 뒤 업무에 문제가 없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손성진기자 sonsj@
  • LG캐피탈 대표 李文浩씨

    LG그룹은 25일 LG캐피탈 대표이사 부회장에 이문호(李文浩·57)전 LG화재 대표이사 부회장을 선임했다.신임 이 부회장은 66년 LG화학에 입사,그룹 회장실 사장과 구조조정본부 사장 등을 역임했다.
  • 데이콤주식 위장보유 조사

    금융감독원은 이르면 이달 중 현대 삼성 LG그룹 등 데이콤의 주요 대주주가 주식을 위장 분산했는지에 조사하기로 했다.LG 동양그룹이 데이콤 주식을위장계열사와 거래업체를 통해 분산한 사실을 적발하고도 묵인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지만 금감원은 부인했다. 금감원 임용웅(林勇雄) 부원장보는 15일 “현대 삼성 LG그룹이 대량주식 변동보고를 해왔으므로 사실여부를 확인하는 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9∼11월 특정금전신탁 부분을 조사하다 동양그룹계열인 동양선물이 데이콤 지분을 공식지분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것을 적발했다”며 “하지만 동양그룹의 대량주식보유 보고 위반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면 LG를 비롯해 삼성,현대 등 데이콤 지분확보 경쟁에 나섰던 5대그룹에 대한동시조사가 불가피해 구체적인 조치는 미뤘다”고 해명했다.임 부원장보는“LG그룹의 데이콤 지분 위장분산 여부에 대한 조사를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김영선(金映宣)의원은 이날 금감원이 지난해 9∼11월 LG와 동양그룹의 관계회사와 친인척을 상대로 데이콤 주식 보유내역을 조사해 위법사항을 적발하고도 묵인한 사실을 금감원 내부보고서를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금감원은 LG가 지난 해 6월말 현재 4.87%의 데이콤 공식 지분외에 22.25%의 위장지분을 갖고 있으며 동양도 공식지분율 9.78%외에 5.46%의 위장지분을 신고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중간조사 보고서를 지난 1월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곽태헌기자 tiger@
  • 삼성 취업문 활짝 열렸다

    삼성그룹이 연말까지 신입사원 2,000명을 공개 채용한다. 삼성그룹은 14일 삼성전자 삼성전관 삼성전기 삼성코닝 삼성SDS 등 전자계열 5개사가 11월 중순께 1,000명의 신입사원을 공동으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전자계열사를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도 수시채용 방식으로 연말까지 1,000명을 채용할 계획이어서 올해 삼성의 공채규모는 총 2,000명에 이른다. 삼성은 당초 계열사별 수시모집으로 올해 1,00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할 계획이었으나 반도체 호황 등으로 전자 계열사의 인력수요가 크게 늘어 채용규모를 늘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지난해에는 1,000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하는 데 그쳤었다. 5대 그룹 중에서는 SK(350명)가 지난 2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그룹공채를진행 중에 있으며,LG그룹이 오는 15일부터 23일까지 원서접수 일정으로 1,800명의 신입사원을 뽑을 예정이다. 대우그룹에서는 대우자동차판매가 영업직 사원 450명을 다음달 초 채용한다. 손성진 김환용기자 khc@
  • 대기업 ‘가치PR’ 로드쇼 행렬

    대기업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투자유치를 위한 해외 로드쇼(기업설명회)를 잇따라 여는가 하면 새로운 사업기회를 찾아 총수들의 해외출장도크게 늘고 있다. 연말까지 재무구조개선을 통해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LG그룹은 12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서울과 홍콩,런던,뉴욕 등 세계 주요 금융도시를 순회하며 로드쇼를 갖는다. 12일에는 LG화학과 LG정유,LG전자,LG정보통신,LG전선,LG건설 등 주력 6개사 및 구조조정본부,LG경제연구원이 함께 서울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기업설명회를 가졌다.이어 15일에는 홍콩,18일에는 런던,22일에는 뉴욕에서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초청해 로드쇼를 갖는다. 해외로드쇼에는 조지 소로스와 타이거,모건 스탠리,골드만 삭스,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 등 세계 굴지의 기관투자가들을 비롯한 700여명의 금융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LG는 로드쇼에서 구조조정 성과와 경영실적 및 재무구조 개선 현황을 설명해 주식가치를 높이고 자금조달 여건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현대그룹도 오는 25일부터 2주동안 홍콩,싱가포르,영국 런던,독일 프랑크푸르트,미국 보스톤·뉴욕에서 순회 구조조정 로드쇼를 연다. 이번 로드쇼에는 현대자동차,현대건설,현대전자,현대중공업,현대상선,현대종합상사,경영전략팀 등 7개 계열사 또는 부서가 참가한다.박세용(朴世勇)구조조정본부 회장,김윤규(金潤圭) 현대건설 사장,이계안(李啓安) 현대자동차 사장 등 사장단이 참석해 국내외 시장 전망과 구조조정 현황,재무구조 개선 방안 등을 발표한다. 삼성물산도 내달초 국내 증권사가 주관하는 유럽 투자설명회에 참가,자사의 수익성 및 미래 발전 가능성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해외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SK의 경우 이달들어 손길승(孫吉丞) 회장과 최태원(崔泰源) SK㈜ 회장이 번갈아 제네바 정보통신 박람회에 참석하고 있으며 에릭슨,노키아 등 주요업체 관계자와도 면담할 계획이다. SK는 중국 정보통신 및 에너지화학 시장 진출을 위해 손 회장과 최 회장이올들어 모두 3차례 중국을 다녀왔으며 지난 1일에는 베이징에 중국사업기획본부를 신설하기도 했다. 손성진김환용기자 sonsj@
  • [國監 하이라이트] 정무위-“재벌 경영권 변칙이양 방치” 맹공

    8일 국회 정무위의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삼성그룹의 변칙적인 경영권 이양 문제와 LG그룹 위장계열사의 조사결과에 대한 여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의원들은 공정위가 이건희(李健熙)삼성회장의 장남인 재용(在鎔)씨가 부당한 방법을 통해 총수지분을 확보하기까지 뭘 했는지를 따졌다.또 한나라당김영선(金映宣)의원이 데이콤 주총에서 위장계열사들이 보유한 데이콤 주식의결권을 LG그룹 구조조정본부 직원들이 직접 행사한 사실을 폭로,LG그룹의데이콤 지분 확보 문제가 다시 불거졌다. 국민회의 김민석(金民錫)의원은 “이재용씨는 지난 97년이후 삼성에버랜드주식 62만7,390주(34.4%)를 보유해 최대주주로서 삼성에버랜드를 통해 삼성그룹의 지주회사인 삼성생명을 지배하게 됐다”며 “삼성은 세금 한푼 물지않고 편법상속으로 삼성그룹의 후계구도를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의 이석현(李錫鉉)의원도 “올해 31살인 재용씨가 지난 95년 이건희 회장에게 60억8,000만원을 증여받아 비상장 에스원 주식 23억원어치와 삼성엔지니어링 주식 19억원어치를 구입한 것을 시작으로 현재 거대한 삼성그룹의 지배자가 될 수 있게 됐다”며 재벌의 부당한 내부거래에 의한 지배권 강화 및 상속에 대해 공정위가 소극적인 이유를 따졌다. 야당 의원들은 에스원과 LG종금에 대한 조사를 촉구했다.한나라당 권영자(權英子)의원은 “삼성SDS는 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을 통해 이재용씨에게 막대한 이익을 제공해 부당 지원행위로 공정위에 적발됐고 에스원 또한 동일유형의 부당내부거래 의혹이 있다”며 공정위의 신속한 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 김영선의원은 지난 9월 공정위가 LG그룹의 위장계열사에 대한 무혐의 판정을 내린 것을 ‘사실 은폐’라고 비난했다.김의원은 “지난 3월 데이콤 정기주총에서 국민생명보험,성철사,삼성 등 5개 위장관계사와 허광수 등 특수관계인 5명이 보유한 데이콤 주식의 의결권을 LG임직원이 직접행사했다”고 주장했다.김의원은 오후 신문들의 마감시간에 맞춰 지난 3월데이콤 정기주총에서 LG그룹 구조조정본부 소속 차장과 대리 과장 등이 위장계열사의 의결권을 직접 행사했다며 이들의 명단을 공개,공정위의 무혐의 판정으로 끝났던 LG그룹의 위장계열사를 통한 데이콤 지분 매집사건이 다시 표면뒤로 떠올랐다. 국민회의 김민석의원도 “18개 관계사가 데이콤 주식을 취득했던 시점과 LG종금으로부터 자금을 차입했던 시점이 대부분 일치한다”며 이들 18개 관계사의 LG종금 차입액이 어디에 쓰여졌는지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부유층 어린자녀 610억규모 주식보유

    일부 부유층의 어린 자녀들이 억대가 넘는 주식을 갖고 있어 무분별한 부의 세습이라는 지적과 함께 서민층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심화시키고 있다. 7일 증권거래소가 지난달말 현재 601개 상장법인의 5% 이상 주식보유자 4,480명을 조사한 결과 10세 미만의 어린이들이 무려 81억9,000만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7살짜리 어린이가 15억원대,3살짜리 유아가 1억6,000만원 어치의 주식을 보유한 경우도 있었다. 20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모두 228명으로 보유규모는 421만2,000주에 달한다.5일 종가기준으로 610억원이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현행 증권거래법은 나이에 상관없이 주식을 사주거나 증여할 수 있어 법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면서 “이들의 재산축적 과정과 납세실적이 정당한 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풍산의 경우 대주주의 아들인 7세의 어린이가 15억원대의 주식을,삼영무역대주주의 세살배기 아들은 1억6,000만원규모의 주식을 갖고 있다. 카오디오 제조업체인 남성과 LG화재해상보험,LG건설의 경우 각각 4살짜리가 2억원,1억8,000만원,9,000만원 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다.10대그룹 중 20세미만의 미성년자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는 LG그룹과 한진그룹등 2곳이었으며,규모는 각각 78억원과 2억원 가량이었다. 김상연기자 carlos@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LG화학(4)

    LG화학은 ‘럭키치약’등 생활용품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업체다.LG그룹의모체이기도 하다. 이 LG화학이 사업구조의 일대 전환을 선언하고 나섰다.전통적인 생활용품과 석유화학,산업건재 등 기존 주력사업 대신 생명과학과 정보전자의 소재를 21세기의 ‘승부 카드’로 뽑아들었다.듀폰이나 다우케미컬같은 세계적 종합화학회사를 단기간에 따라잡기 위해서는 선발이나 후발업체 모두에게 걸음마 단계이면서 부가가치도 높은 첨단사업에 주력하는 것이 효과적이란 판단 때문이다. 지난 63년 럭키화학에 입사,부사장과 사장을 차례로 역임한 성재갑(成在甲)LG화학 부회장은 “현재 전체 매출액의 12%에 불과한 생명과학과 정보전자의 소재 비중을 오는 2003년 두배 수준인 24%로 끌어올리겠다”면서 “생명과학 가운데서도 LG화학이 핵심으로 삼고 있는 것은 ‘신약(新藥)개발’”이라고 강조했다. 신약 개발은 한마디로 ‘황금알을 낳는 거위’다.물론 고도의 기술축적이필요한 만큼 지금까지는 몇몇 선진국의 전유물이다.LG화학은 이 분야에서 이미 개가를 올렸다.호흡기와 요로감염에 특효가 있는 신약 ‘퀴놀론계 항생제’를 개발했다. LG화학은 현재 항응혈제,항바이러스제,항감염제 등 10개의 신약을 개발 중이다.인류의 숙원인 에이즈치료제와 항암제도 외국업체와 손잡고 개발하고있다.또 앞으로 매년 1개 이상의 신약 후보를 발굴해내겠다는 야심찬 목표도세워놓고 있다. LG화학의 또 다른 승부카드인 정보전자 소재는 그룹차원에서 집중 육성하려는 부문이다.정보전자 소재는 미래 유망산업이기도 하지만 LG그룹내 전자와반도체,LCD(액정표시장치)등 계열사와의 연관성이 깊기 때문이다.성부회장은 “2005년까지 정보전자 소재 분야에서 8개 제품을 세계 1등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이 가운데 가장 역점을 두는 것은 ‘2차 전지’”라고 설명했다. 2차 전지는 한번 쓰고 버리는 1차전지와는 달리 충전해 계속 사용할 수 있는 전지다.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휴대폰과 노트북,캠코더의 필수 부품인데다 이들 제품의 경박단소(輕薄短小)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만큼 잠재력이 엄청난 품목이다. 홍덕기(洪德基)상무는 “사업구조 조정을 바탕으로 현재 세계 30위대 종합화학업체에서 2003년 10대 업체로 발돋움하겠다”고 청사진을 밝혔다.이같은 목표 설정은 연구개발(R&D)능력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됐다.LG화학은 현재 매출액의 3%인 연구개발투자 비중을 오는 2003년까지 매출액의 3.5%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물론 연구개발비의 70%는 생명과학과 정보전자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입된다.LG화학은 현재 직원 10명당 1명꼴인 1,200명의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박사급이 20%에 달하고 있어 국내기업 가운데는 최고 수준이다. 홍 상무는 “기업 수익성의 척도가 되는 EVA(경제부가가치)율도 지난해 2.3%에서 2001년 4%로 높이겠다”면서 “97년 듀폰이 2.7%,제너럴일렉트릭(GE)이 3.6%의 EVA율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LG화학의 4% 목표는 그야말로 세계 초일류기업 수준”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추승호기자 chu@ **LG화학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LG화학이 세계 초일류기업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서는 현재 전체 매출의 90% 가량을 차지하는 석유화학과 생활용품 부문의 강화가 병행돼야 한다.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비중은 현재 51%.석유화학 제품은 저가의 범용제품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데다 국제유가나 시황에 따라 수익성이 오르내리는 단점이 있다.따라서 석유화학 매출비중을 40% 이하로 낮추고 석유화학 제품도 가능하면고부가가치 제품으로 특화해야 한다는 것이 업계의 충고다. 아울러 세제와 화장품 등 생활용품 부문의 수출비중이 너무 낮다는 점도 LG화학의 약점으로 꼽힌다.현재 LG화학의 매출액 가운데 수출비중은 45% 정도. 그러나 생활용품 부문의 수출비중은 20%에 그치고 있다.그것도 60∼70%가 중국시장에 편중돼 있다.생활용품쪽의 수출비중이 낮은 것은 국내시장에만 안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추승호기자
  • 30대그룹 계열사 9개 줄어

    국내 30대 그룹은 지난 8월중 계열사수를 5개 늘린 반면 14개를 제외시켰다.이에 따라 전체 계열사수는 645개에서 636개로 9개 줄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6일 밝힌 30대 기업집단의 계열사 현황에 따르면 LG그룹은 LG니꼬동제련을,두산은 두산타워상가관리를,삼양은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유클릭과 금융업체인 당산컨설팅을 각각 새로 설립했다.한솔은 전기통신공사업체인 한통엔지니어링의 주식을 취득,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반면 현대그룹은 한소해운을 현대상선에 합병하고 기아포드할부금융을 청산했다.대우는 대우정보시스템을 지분매각했으며 대우에스티반도체설계는 경영진이 변하면서 계열사에서 제외됐다. LG는 LG전자서비스를 청산하고 LG엔지니어링은 LG건설에 합병시켰으며 한진은 한진건설과 한진종합건설을 한진중공업에 합병시켰다. 쌍용이 국민레미콘을,롯데가 국제신문을,강원산업이 강남도시가스를 각각지분매각으로 정리했다.두산그룹은 두산전자를 ㈜두산에 합병했으며 코오롱은 유니온봉제를,동양은 에셋코리아투자자문을 각각 지분매각했다.이상일기자 br
  • LG, 데이콤 인수 급류 탄다

    LG그룹의 데이콤 인수가 급류를 탄다.늦어도 오는 11월 초에는 LG가 경영권을 장악,경영진을 개편할 전망이어서 통신업계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최근 데이콤에 대한 LG그룹의 위장계열사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위장계열사가 없다고 발표,LG 손을 들어줬기 때문이다. 정보통신업계에서는 최대주주인 LG그룹이 내달쯤 데이콤을 공식적으로 인수하고 그동안의 부실경영을 문제삼아 현 경영진중 상당수를 대폭 물갈이할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다.LG가 친정(親政)체제를 조기에 구축할 것이란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나돌고 있다. 업계는 그동안 LG를 괴롭혀온 위장계열사 문제가 공식적으로 해소됨에 따라 LG가 종합통신그룹으로 부상하기 위해 핵심업체인 데이콤의 인수에 본격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LG측은 내부적으로 착착 준비를 하겠지만 데이콤 공식 인수에는 신중한 행보를 보일 전망이다.데이콤의 지분은 지난 7월 13일 현재 LG그룹 23.32%,삼성그룹 23.28%,동양그룹 16.84%,우리사주 5.23% 등으로 LG그룹이 아직은 확실한 최대주주가 아니기 때문에 데이콤의 경영진으로 선뜻 나서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다.즉 경영권을 확보하려면 절대적인 지분을 확보해야하는데 아직동양그룹과 원칙적으로 주식을 넘겨받기로 합의를 했지만 가격 등 협상여지가 남아 있어 최대주주라고 할 수는 없는 형편이다.또 동양그룹이 지난 2월에 취득한 주식을 조기에 양도할 경우 물게될 세금을 LG측이 부담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점도 인수를 늦추는 요인이다.경영진 교체를 위한 임시주총에도 최소 5주 이상이 소요되는 점도 감안할 사항이다.LG측은 데이콤의 임시주총을 소집할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이와 함께 현대전자 주가조작에 대해 검찰이 강한 수사의지를 보이는 등 재벌개혁이 현안이 되고 있는시점에서 데이콤 인수에 나설 이유가 적다는 점도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LG내부에서도 데이콤 경영권을 사실상 확보한 시점에서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적지않은 것으로 알려 지고 있다. 이러저런 사정을 종합하면 LG의 데이콤 인수는 11월을 전후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특히 오는 11월로 예정된 데이콤 사옥의 강남 이전 이전에는경영진을 비롯한 체제개편이 단행돼야 조직의 안정과 새로운 비전 제시가 가능하다는 내부 목소리가 높다. LG의 데이콤 입성은 하나로 통신의 인수전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다.그동안데이콤에 대한 5% 지분제한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지분을 통해 최대주주 자리를 지키며 데이콤 경영권 확보에 관심을 기울여 왔던 이유이기도 하다. 조명환기자 river@
  • LG-SK “우리는 바람 없다”

    ‘LG와 SK는 무풍지대?’ 대우그룹의 해체,현대 주가조작 수사,삼성 세무조사 등 재계가 온통 벌집쑤셔놓은 듯 하지만 LG와 SK그룹은 소용돌이에서 벗어나 있다.LG는 공정거래위원회의 데이콤 위장지분 조사에서도 ‘무혐의 판정’을 받았다. SK SK는 다른 그룹이 골치를 앓고 있는 빅딜관련 업종에 포함된 계열사가 하나도 없다. 지난 6월말 한진·보광그룹 등과 특별세무 조사 회오리에 휘말리기도 했으나 정기적인 조사로 밝혀졌고 SK에게 부담이 됐던 쌍용정유 인수건도 백지화됐다. 고(故) 최종현(崔鍾賢)회장의 장남 최태원(崔泰源)회장 대신 5대그룹 최초로 전문경영인인 손길승(孫吉丞) 회장체제로 전환한 것도 소유와 경영분리의모범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지난달 23일에는 SK텔레콤의 지분 9.5%를 추가매입해 총 지분 36.5%를 확보,그룹의 경영권을 확고히 했다.이에 앞서 지난 7월에는 국내 신약1호인 제3세대 백금착체 항암제 ‘선플라’의 시판허가를 받고 간질치료제 기술을 미국존슨 앤 존슨에 수출하기도 했다. LG LG반도체를 현대에 넘긴 LG는 일이 잘풀리고 있다.LG전자가 필립스사로부터 16억달러의 외차를 유치한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에서도 데이콤위장지분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3일 “참여연대가 지난 6월 LG그룹이 관계사를 통해 데이콤 지분을 위장소유했다고 고발해옴에 따라 28개사를 대상으로 위장계열사여부를 조사했지만 새로 LG그룹에 편입시킬만한 회사는 없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18개사가 과거 데이콤 주식을 취득한 시점에 LG종금에서 대부분의 자금을 차입했지만 차입금과 이자 상환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졌고 LG측이차입회사와 계약체결 등을 통해 데이콤 주식을 실질적으로 취득했다고 볼만한 사항이 없어 위장계열사로 단정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김균미 김환용기자 kmkim@
  • [기고] 재벌 해체냐 개혁이냐

    노벨 경제학상을 탄 미국 시카고대학의 코오즈 교수는 “모든 제도는 필요에 따라 생성된다”는 원리를 밝혀냈다.그러나 우리나라에서 모든 제도와 관행은 정부의 규제나 인위적인 개혁의 산물인 것 같다.시장이 불완전하고 시장실패가 크기 때문에 이를 시정하기 위한 정부개입이 불가피하다고 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정부가 추진하는 재벌개혁이다.재벌들은 흔히 총수 1인의 독단적 선단(船團)식 경영,상호출자,상호지급보증을 통한 중복과잉투자,방만한 족벌체제 등으로 금융·외환위기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비판을 듣는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이후 정부는 재벌의 구조조정을 시급한 개혁과제라고 인식한다.이것은 또한 IMF와의 협약사항이기도 하며 외국투자자들도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는 부분이다. 그동안 정부는 재벌개혁을 독려해 왔다.재벌들로부터 투명경영,재무구조 개선,기업지배구조 개선,핵심사업 중심의 구조조정 등 실천과제의 약속을 받아내기도 했다.이런 방향에서 지속적인 구조조정이 추진된다면 재벌의 선단식경영이나 과잉 중복투자 등 비능률과 낭비는 저절로 없어질 것 같다. 최근에 정부는 더욱 가시적인 개혁성과를 얻기 위해서 금융감독위원회 공정거래위원회 그리고 필요하다면 국세청,검찰 등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서 재벌들에게 압박을 가하고 있다.우리나라 재벌이 아무리 공룡같다고 해도 무소불위(無所不爲)한 정부와 맞서고 거스를 수는 없을 것이다. 지난 해 LG그룹이 반도체 빅딜에 저항하다가 결국 정부에 굴복했고 최근에삼성자동차 부채문제도 마찬가지다.대우그룹은 아예 해체의 운명을 맞았다. 그러나 구조조정이 시급하더라도 과도한 정부개입이 반드시 바람직한 것인지는 생각해봐야 한다.구조조정에서 기업실패에 따른 정부 채권단 기업간의 손실분담 원칙도 불분명하다. 기업총수의 사재출연이 경영실패의 책임을 응징하는 의미는 있다.그러나 사유재산과 주식회사 제도 등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원칙과 법치주의에는 어긋난다는 비판도 없지 않다. 정부의 지나친 개입 때문인지 최근에는 재벌개혁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이냐는 의구심까지 생기고 있다.지난달 25일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5대 재벌총수와 장관 등이 참석한 정·재계 간담회에서 “일부에서 재벌개혁을 재벌해체라고 오해하지만 정부의 의도는 선단식 경영을 종식시키는 것”이라고해명했다. 실제로 대기업들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핵심 역량사업 위주로 구조조정을하는 것은 경쟁력을 강화하는 길이라고 본다.이러한 노력은 무한경쟁 시대에살아남기 위해 재벌이 스스로 추진해야 할 일이다.재벌개혁이 재벌해체나 국민정서에 따르는 응징 자체가 될 수는 없다. 재벌의 구조조정도 산업기반을 무너뜨리고 글로벌시대에 국제경쟁력을 약화시켜서는 안된다.궁극적으로 한국경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돼야 한다.이런 목적에서 재벌개혁은 가능한 한 원칙과 절차에 따라 일관성있게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정부의 개입은 재벌로 하여금 스스로 기업구조를 조정하도록 하는 환경 제도 및 유인을 마련하는데 중점을 둬야한다.주어진 여건에서 재벌이 어떠한선택을 하느냐는 기업에 맡겨야 한다.경제제도의 생성과 변화는 결국 경제주체들의 필요와선택에 따라서 결정되기 때문이다. [李在雄 성균관대 부총장]
  • [청와대 政財界 간담] 간담회 합의문

    ■전문 1.98년1월,정부와 재계는 대기업 구조개혁을 위한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 지급보증의 해소,재무구조의 개선,핵심부문의 설정과 중소기업과의 협력강화,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강화 등 5대 원칙에 합의했으며,지난 1년반동안 많은 부분에 걸쳐 합의사항의 실천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상호지급보증의 해소,지배주주 및 경영진의 책임강화를 위한 관련 법과 제도를 정비하고,기업의 구조조정 노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세제 등 관련제도를 마련했다. ▲재계는 금융기관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 약정’에 따라 자산매각,외자유치 등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했고,중복·과잉설비 해소 등을 위해 7개 업종에 관한 사업구조조정 방안을 추진해왔다. 2.금년 상반기 5대그룹의 구조조정 이행실적을 점검한 결과 일부 그룹을 제외한 4대그룹의 경우 자산매각,외자유치,상호지급보증 해소 등 전반적인 구조조정 실적이 당초 목표를 초과 달성했고,부채비율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업종별 사업구조조정 추진도 대체로 계획대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아울러 금융 구조개혁에 따른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리하락,그리고 물가·임금·환율 등 전반적 경제여건의 개선으로 기업의 수익성이 호전되고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아직은 경제여건이 바뀌면 기업경영이 다시 악화되고 위축될 수 있는 취약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기업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조조정에 더 많은 노력이 경주되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3.특히 대기업집단의 경영방식과 관련해 그동안 많은 개혁과 변화가 이뤄졌지만,아직 국민들의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지난 30여년간 고도성장 과정에서 대기업 집단이 성장과 수출,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는적지않지만,지금과 같은 세계화된 무한경쟁시대에서 더 이상의 방만한 선단식 경영이나 차입에 의존하여 양적 확대를 추구하는 경영방식으로는 세계 유수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는 것이 냉혹한 현실이다. ▲따라서 이제는 대기업집단이 방만한 선단식 경영방식을 종식하고 투명한협력구조하에서각 계열기업이 독립된 경영주체로서 핵심분야에 전념하는 것만이 기업의 체질과 경쟁력을 강화해 국민경제의 튼튼한 발전을 가져올 수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4.정부와 재계,금융기관은 대기업의 구조개혁이야말로 외환위기 요인을 근본적으로 치유하고 21세기에 세계 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관건임을 인식하고 대기업 구조개혁을 조속히 완료한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대기업 구조개혁을 위한 5대 원칙이 명실공히 실천되도록 노력한다. ▲구조개혁을 더욱 내실화하기 위해 제2금융권의 경영지배구조개선,계열사간 순환출자의 억제와 부당내부 거래의 차단,그리고 변칙 상속·증여의 방지를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병행키로 한다. ▲또한 일부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발생된 금융시장 불안을 해소하고 구조조정이 신속히 그리고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경주한다. 5.오늘 재계,정부와 금융기관은 이와같은 상황인식과 구조개혁의 필요성에서로가 공감하고 기업구조개혁을 금년 말까지 반드시 완결한다는 목표하에다음사항을 실천하기로 합의한다. ■실천사항 1.대기업 구조개혁 5대원칙의 연내 마무리 ▲5대그룹은 주채권은행과 체결한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성실히 이행해 99년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내로 축소토록 한다. ▲또한 자산매각,자본확충,외자유치,상호지급보증 해소,분사화,계열사 정리 등 재무구조개선 약정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한다. ▲5대그룹 주채권은행은 그룹별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상황을 월별로 점검하고 필요하다고 판단될 경우 출자전환 등을 통해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한다. ▲주채권은행과 금융감독원은 각 그룹의 재무구조개선 약정 이행상황을 철저히 점검·감독하여 약정이 반드시 이행되도록 한다, ▲5대그룹은 사업구조조정을 연말까지 완료하고 통합법인의 경영정상화가조속히 이뤄지도록 노력한다. ▲채권은행은 아직 사업구조조정이 완료되지 않은 업종에 대하여 조기 완료를 적극 유도하며 통합법인 출범이 조속히 완료될 수 있도록 필요시 부채구조조정,출자전환 등을 추진한다. 2.기업지배구조 개선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재무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조속히 마련하고,재계는 이를 성실히 준수하며,정부는 법과 제도를 정비한다. ▲금융기관도 채권자로서 뿐만아니라 기관투자가로서 기업경영에 대한 감시책임과 건전한 기업의 육성을 위한 역할을 충실히 이행한다. 3.제2금융권의 경영지배구조 개선 ▲정부는 제2금융권의 경영지배 구조를 개선하고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높이며,금융기관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규명을 강화한다. ▲5대그룹은 계열금융사의 경영투명성을 제고하여 계열금융사가 사고화되지 않도록 경영의 독립성·책임성과 자산운용의 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한다. ▲금융감독기관은 제2금융권의 자산운용에 대한 감독을 강화한다. 4.순환출자의 억제 ▲재계는 개별회사별 전문경영체제와 실질적인 부채비율 축소를 위하여 해당기업의 순자산 증가에 기여하지 않는 계열사간 출자를 단계적으로 축소해나간다. ▲금융기관은 각 그룹별로 결합재무제표에 의해 산정된 부채비율을 여신운영의 건전성 관리를 위한 기준으로 삼음으로써 순환출자 감축이 신속히 이뤄지도록 유도한다. ▲정부는 순환출자가 확대되는 것을 억제하기 위하여 출자 총액제한제도를재도입한다.다만 출자총액 제한제도 도입에 따른 보완대책도 병행 추진한다. 5.부당 내부거래 차단 ▲재계는 계열사간 부당한 내부거래가 이뤄지지 않도록 공정거래법을 철저히 준수하고 내부거래에 대한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공시기능을 강화한다. ▲정부는 부당 내부거래를 사전 예방하기 위해 내부거래를 사전에 이사회의 의결을 거치도록 하고 이를 공시토록 하는 등 법적·제도적 장치를 강화한다. 6.변칙 상속·증여의 방지 ▲정부는 변칙상속·증여를 통한 부당한 부의 대물림이 없도록 관련세제를개선하고 변칙상속과 음성탈루 소득에 대한 세무관리를 철저히 한다. 7.합의사항의 원활한 실천을 위한 상호협력 ▲정부와 재계,금융기관은 이상의 합의사항이 원활히 실천될 수 있도록 실무차원의 협조체제를 강화한다. ▲정부는 기업의 자율적인 구조조정 노력을 적극 뒷받침하고 법과 제도를통해 시장경제원리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대기업 구조개혁을 추진해 나간다. [재계]현대그룹 공동회장 정몽구,대우그룹 회장 김우중,삼성그룹 회장 이건희,LG그룹 회장 구본무,SK그룹 회장 손길승 [정 부] 재정경제부 장관 강봉균,산업자원부 장관 정덕구,기획예산위원장진 념,공정거래위원장 전윤철,금융감독위원장 이헌재 [5대그룹 주채권은행]산업은행총재 이근영,한빛 은행장 김진만,제일은행장류시열,외환은행장 이갑현
  • 5대그룹 개혁 주요내용-김대통령 정·재계 간담회 주재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5일 “일부에서 정부가 재벌과 대립돼 있고 재벌해체의 시각을 가진 것으로 오해하고 있지만,우리가 바라는 것은 (경쟁력이없는)선단식 경영이 종식돼야 한다는 것”이라면서 “재벌개혁은 기업들이경쟁력을 갖춘 세계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라는 취지”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정·재계·5대그룹 채권은행단 간담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근본적인 개혁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 다시 위기로 떨어질지 모른다”며 “기업들은 주력 사업을 통해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대해 김우중(金宇中)대우그룹회장은 “채권단주도의 구조조정에 이의가 없다”며 앞으로 채권기관과 협조해 잘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구본무(具本茂) LG그룹회장은 “연말까지 비주력 업종을 과감히 정리하는 등 차질없이 구조조정을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고 정몽구(鄭夢九) 현대그룹 공동회장은 “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 이하로 낮추겠다”고 다짐했다.또 이건희(李健熙)삼성그룹회장은 “세계 1위의 반도체 기술을 유지할 수 있도록 투자와연구개발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고 손길승(孫吉丞) SK그룹회장은“에너지 화학 정보통신 등 주력업종에 투자를 확대,세계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청와대 政財界 간담] 대화 요지

    25일 청와대에서 가진 김대중대통령과 5대그룹 총수들의 간담회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대통령 (대우 김우중 회장에게)최근 구조조정 계획에 따른 계열사의 분리와 매각 등 많은 아픔이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생각해보면 대우측의 수 차례에 걸친 구조조정 계획이 국내외 시장의 신뢰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그래서 앞으로는 시장의 신뢰회복을 위해 보다 강력하고 실천 가능한 구조조정계획마련이 불가피했다고 본다. 김회장은 대우의 책임자로서 국민이 기대하는 구조조정을 잘해서 진정한 기업인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해주길 바란다.앞으로의 구조조정 계획과 각오,신념을 말해달라. ■김우중 회장 국가적으로 어려운 때 회사 문제로 대통령과 국가에 심려와부담을 끼쳐 면목이 없다. 나는 어떤 미련도 갖고 있지 않다.일부 언론보도나 시중의 루머와는 달리대우의 소유권이나 경영권에 마음을 비운지 오래다.국가 경제가 입은 피해를최소화하고 금융기관들에게도 피해가 없도록 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구조조정과 관련 큰 어려움이 있다.계열사들의 정상적 영업과 공장 가동이 어렵고관련 협력업체들도 정상적이지 못하다.대우에 100% 의존하는 1만8,000여개의협력업체들이 어음할인도 안되는 등 어려움이 크다. 국가경제에 대한 타격이최소화 되도록 직원들의 고용안정 문제에 대해 정부기관들의 이해가 있었으면 좋겠다. ■김대통령 (삼성 이건희 회장에게)지난 상반기에 삼성이 자산을 매각,부채비율을 목표 비율 200%로 낮추는 것을 달성해 다른 그룹보다 앞서간 것을 평가한다.자동차회사의 처리 과정에서 기업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한 것도 평가 받을만하다.앞으로 반도체와 전자 산업의 전망,투자계획과 기술개발 계획에 대해 말해달라. ■이건희 회장 PC수요가 20% 느는 등 수요가 확충됐다.대만의 정전사고로 공급이 적어진 것도 한 요인이고 세계적으로 반도체 가격이 안정돼있다.64메가D램의 경우 4달러 50센트에서 7달러 50센트로 올랐고 반도체 수출이 연간 185억 달러인데 그중 삼성이 30%인 55억 달러를 수출하고 있다.앞으로 반도체분야에 3조 5,000억원을 투자,메모리 반도체 부분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반도체 강국으로서 한국이 자리잡도록 노력하겠다. ■김대통령 국가 경쟁력을 위해 기술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한다.현대는 지난해 기아자동차 등을 인수하는 등 재무구조가 악화될 것이란우려의 시각도 있다. 그러나 상반기 중 현대의 재무구조 개선실적을 보면 그런 우려가 해소되는 것 같다. ■정몽구 현대그룹공동회장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경제를 호전시킨 대통령과 정부의 노고에 거듭 감사한다.현재 구조조정을 철저히 이행하고 있고 구조조정 목표를 초과 달성하고 있다.더욱 노력해서 연말까지 부채비율을 200%이하로 내리는데 차질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김대통령 부채비율 개선에 특별히 유념할 필요가 있다.(LG그룹 구본무 회장에게)LG는 반도체 빅딜 매각 대금을 정보통신 디지털에 집중 투자했는데구체적인 상황과 디지털 사업에서의 국제경쟁력에 대해서 어떤 전망을 하고있는가. ■구본무 회장 LG는 통신 인터넷 디지털 TDX CDMA 등 4대 업무를 특화시켜종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CDMA 경험을 살려 앞으로 미래산업인 인터넷그리고 디지털과 CDMA 기술을 발전,가전과 디지털 TV 등의 사업을 병합,발전시키겠다.여기에 매년 2조원 이상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당초 계획대로 구조조정과 재무개선을 차질 없이 이행할 것이며 비주력 업종을 과감히 정리하겠다. ■김대통령 기업들이 주력사업을 통해서 세계 일류기업으로 나가야 한다.(SK 손길승회장에게)SK그룹은 타그룹보다 앞서 핵심 역량기업으로 계열사가 독립경영체제를 지향하고 있는데 앞으로 계획은. ■손길승 회장 SK상황을 소상히 알고 있는데 감사드린다.우리는 에너지 화학 정보 통신 등에 투자를 확대할 예정이다.중국과는 통신 에너지 분야에서의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남미와는 에너지 화학 분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김대통령 재계와 금융계 정부가 지난 1년반 동안 국가경제를 되살리기 위해 협력해서 이룬 성과와 공로가 크다.세계가 놀라는 경제회복을 이룩했다. 오늘 우리는 중요한 합의를 했고 이 합의는 높이 평가될 만하다.국내외가 오늘의 합의를 기쁘게 맞이할 것이다. 금융 기업 공공 노동 4대분야 개혁을 줄기차게 추진해서 외환위기를 겪은국가들 중에서 가장 모범적인 나라라는 평가를 받게됐다.그 덕택으로 외환위기를 극복하면서 금리 주가 물가 모든 것이 안정 돼 있다.우리는 올해 2%의성장을 기대했는데 2·4분기에 9.8%의 성장을 이뤘다.실업도 2월 178만명에서 135만명으로 줄었다.지난해 중소기업이 2만3,000개가 도산했지만 최근엔하루에 100개 이상씩 창업되고 있다.대기업 구조개혁도 이미 지적한 5대원칙을 실천하고 있고 빅딜도 대체로 잘 되고 있다.반가운 것은 상장사들의 순이익이 올해 3조 1,000억원으로 작년 4조5,000억원 적자에 비해 약 8조원 정도가 이익으로 전환됐다.사상 최대의 흑자라는 보도들이 있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같은 순이익 증가는 기업들이 체질개선을 하고 경쟁력을 향상시킨데 (원인이)있다.저금리 저물가와 임금안정,정리해고 실현,환율안정,외국인 투자확대 그리고 64조원에 달하는 공적 투자확대 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이제 재벌들은 핵심 역량을 집중,과감하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오늘 합의된 사항이 잘 이행이 돼야한다. 근본적인 개혁이 없으면 우리는 언제 다시 위기의 떨어질지 모른다.국민과세계가 주목하고 있다.국민들은 고통속에 정부에 대한 비판과 함께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주시하고 있다.재벌에 대한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도 정확히 알아야 한다.세계의 비판적 시각을 정확히 주시해야 한다.우리가 바라는 것은경쟁력을 갖고 세계적으로 초일류 기업으로 발전하라고 하는 것이다.이것 이외에 요구사항은 없다.크게 보면 정부와 재벌의 이해는 같다.일부에서 재벌과 정부가 대립되는 시각에서 보거나 재벌해체라는 오해를 하고 있다.하지만 우리가 바라는 것은 선단식 경영이 종식돼야 한다는 것이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을 도와야 한다.중소기업에 대기업이 피해를 주었다는 것이 거의 상식이 돼있다.대만 독일 오스트리아 일본 등을 보면 중소기업이 잘돼야 나라 경제가 튼튼함을 증명하고 있다. 정부가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즐거워서 하는 일이 아니다.비상 시기에 직·간접적인 개입은 불가피하다.80년대 미국의 불황시대와 같은 분위기다.올펀슨 세계은행 총재등도 비상시 정부의 개입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정부간섭을 축소하고 자유로운 경제활동이 이뤄지도록 하겠다. 앞으로 무한경쟁 시대에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문경영인들을 많이 육성해야 한다.오너 여러분들이 전문경영인 배출에 많은 역할을 해달라.이번 계기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펴나가자. 앞으로 채권은행이 주도적으로 재벌 구조조정 이행을 점검해서 철저한 여신 심사를 해달라.금융기관도 부당한 대출 청탁은 단호히 배격해야 한다.정부가 바로서야 재계나 금융기관이 바로선다.정부가 솔선해서 깨끗한 정부가 돼어야 하겠다. 정리 오일만기자 oilman@
  • 정부, 재벌 순환출자 강력 차단

    정부는 재벌의 순환출자를 막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약정에 결합재무제표상의 부채비율을 새로운 기준으로 삼기로 했다.또 5대 그룹이 약속한 재무구조개선약정 상황을 월별로 점검해 제대로 이행하지 않으면 벌칙금리를 부과하는 등 제재도 강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5일 청와대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정부·여당·재계·채권금융단 간담회에서 이같은 정부의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금융기관들은 각 그룹별 결합재무제표상의 부채비율을 재무구조 개선약정이행실적을 판별하는 기준으로 채택해 재계의 순환출자 감축이 빨리 이뤄지도록 유도하기로 했다.결합재무제표에 따른 새로운 부채비율 기준은 5대 그룹이 연말까지 달성하도록 한 부채비율 200%와는 별개로 적용된다.이는 개별회사별 독립경영체제와 실질적인 부채비율 축소를 위해 해당 기업의 순자산증가에 기여하지 않는 계열사간 출자를 단계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한 것이다. 이밖에 순환출자를 억제하기 위해 출자총액제한제도가 부활되며,부당내부거래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내부거래의 의사회 의결사항을 모두 의사록에 작성토록 했다. 정부와 재계·채권은행단은 이러한 내용을 간담회가 끝난 뒤 합의문 형식으로 발표할 예정이다.간담회에는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위원장,이기호(李起浩)청와대경제수석,이건희(李健熙)삼성·김우중(金宇中)대우·정몽구(鄭夢九)현대·구본무(具本茂)LG그룹회장 등이 참석한다. 한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재벌개혁 성패가 우리나라의 장래를 좌우한다”며“재벌개혁 5원칙과 후속 3원칙을 통해 우리경제에 공정한 경쟁체제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김 대통령은 이어“지난해 1월 재계와 5개항의 개혁원칙에 합의,어느 정도 이행돼 왔으나 최근 다시 재벌의 제2금융권 지배,순환출자,상속·증여문제 등이 대두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결합재무제표란 대기업 집단의 실질적 경영상태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계열사간 거래를 모두 상계(相計) 처리하고 남은 잔액으로 만든 재무제표.현재 상장기업이 작성하고 있는 연결재무제표가 법인들의 지분소유관계만을기준으로 한 것인 데 반해 결합재무제표는 대주주 개인의 지분관계까지 포함시키는 게 다른 점이다. 양승현 곽태헌기자 tiger@
  • LG증권·종금 합병

    LG증권과 LG종합금융은 23일 각각 이사회를 갖고 합병을 결의할 예정이다.LG그룹은 그룹 구조조정 차원에서 두 금융사의 합병을 추진해왔으나 그동안투자신탁회사 등 기관투자가들과 일반투자가들은 합병에 반대해왔다.LG종금의 부실이 많아 LG증권도 부실해진다며 반발해 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0일 “LG증권과 종금이 합병하는 데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합병비율을 제대로 산정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증권과 종금은 다음 달 중순 각각 주주총회를 갖고 합병을 확정한 뒤 10월 1일부터 합병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금감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금융기관의 구조조정 차원에서 LG증권과 종금의 합병이 바람직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곽태헌기자
  • 채권단 삼성車 제재 효과·파장

    삼성자동차 부채처리를 둘러싼 채권단과 삼성간의 갈등이 끝내 삼성에 대한 금융제재로 이어지게 됐다.채권단은 일단 ‘경고’로 첫 수순을 밟은 뒤 단계적으로 제재의 강도를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으로선 기업 이미지 손상은 물론,자금난 등 물리적인 타격도 불가피하게 됐다.다만 채권단이 실질적인 제재조치를 발동하기 전까지 삼성측이 입장을 바꿀 경우 막바지 타결의 여지가 남아 있긴 하다. ■금융제재 실효성 있나 5대그룹에 대한 채권단 공동의 금융제재 조치는 이번이 두번째다.지난해 12월28일 현대전자와 LG반도체간 통합법인 설립 무산의 책임을 물어 LG그룹 채권단이 신규여신 중단조치를 한 게 처음이다.이듬해 1월7일 LG측이 LG반도체 지분 100%를 넘기기로 함에 따라 열흘만에 해제되긴 했지만 상당한 파문을 불러일으켰었다. 그러면 이번 금융제재 조치가 실제로 삼성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작용할까. 채권단 고위관계자는 이에 대해 “삼성에 결정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며 자신만만해 한다.“그동안 삼성의 튼튼한 자금력 때문에 금융제재의 실효성 여부가 의심돼 왔지만 그건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그룹 13개 채권단이 각 계열사에 대해 신규여신 중단 등 동시제재에 들어갈 경우 삼성전자나 삼성생명·화재·증권 등 금융관련 계열사는 끄떡없이 버틸 수 있겠지만 나머지 계열사는 당장 심각한 자금난에 처한다는 것이다. 채권단은 한국중공업 인수를 추진중인 삼성중공업과 엔지니어링,물산 등 계열사들이 곧바로 휘청거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그렇다고 삼성그룹이계열사 지원에 나설 수도 없는 형편이다.계열사간 상호출자나 상호지급보증등이 금지돼 있어 결국은 채권단 제재를 고스란히 받아들여야만 할 처지다. ■파장이 크다 일단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한 삼성의 명성이 상당부분 깎이게 된다.이미지 손상에 따른 피해가 자금난 등 실제적인 피해보다 더 크다는 견해도 있다.해외에서의 기업활동도 상당부분 제약을 받을 공산이 높다. 세계 유수 언론들도 삼성에 대한 금융제재 문제를 다루는 등 떠들썩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해외 금융기관들이 삼성 현지법인에 대한 대출을 꺼릴 경우삼성의 자금조달 비용도 올라갈 수밖에 없다.국가적으로도 손실 요인이다. 파장을 줄이기 위해선 삼성과 채권단이 어떤 식으로든 타결을 이끌어내야한다.이와 관련해 정부와 채권단은 “삼성측이 삼성차 부채 2조8,000억원을책임진다는 약속을 해야만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공을 다시 받아든삼성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박은호기자 unopark@
  • 삼성 금융제재 내주 본격화

    삼성자동차 채권단이 삼성그룹 계열사에 대한 제재조치에 본격 착수했다.5대 그룹에 대한 채권단 공동의 제재는 지난해 LG그룹에 이어 국내 금융사상두번째로 파문이 예상된다. 한빛은행 등 삼성차 5개 채권금융기관은 10일 서울 한빛은행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 2차 운영위원회’를 열어 삼성차 부채처리를 확약하지 않은 삼성그룹에 대해 금융제재의 첫 단계인 ‘경고’조치를 발동했다.채권단은 금융제재에 착수한 내용을 삼성 이건희(李健熙)회장과 그룹 구조조정본부,삼성자동차 등 세 곳에 문서로 전달키로 했다.채권단 고위 관계자는 “삼성이 이건희 회장이 출연한 삼성생명 주식 400만주로 부채처리에 충분하다는 입장을고수할 경우 단계적으로 제재의 강도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채권단은 다음주 초 삼성그룹 13개 채권단 협의회를 열어 이날 ‘경고’에이은 후속 조치로 ▲삼성계열사에 대한 신규여신과 여신의 만기연장때 이건희 회장 개인의 지급보증을 요구하고 ▲신규여신 중단 및 만기연장 거부 ▲기존 여신 회수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건희 회장에 대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제기 등에 나서기로 했다.채권단이 신규여신 중단에 들어갈 경우 삼성전자 등 일부를 뺀 나머지 계열사들이 심각한 자금난에 처할 전망이다. 박은호기자 unopark@
  • LG“이젠 우리가 세계제일”

    ‘이제는 우리가 세계 1등’ 지난달 26일 세계적 전자메이커인 네덜란드의 필립스와 순수 외자유치규모로는 국내 단일기업 사상 최대인 16억달러짜리 합작을 성사시킨 LG그룹의 ‘이유있는’ 야심이다. 세계 1위는 먼 장래의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이라고 말한다.올해 18억달러의 매출을 올려 단숨에 세계 1위로 올라설 것으로 자신한다.상반기에만 지난해보다 무려 400% 늘어난 7억8,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요즘 LCD시장은 물건이 없어서 못파는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 보수적인 기업문화를 가진 LG가 이처럼 자신감을 보이는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우선 지난해 세계 최초로 개발한 18.1인치짜리 모니터용 TFT-LCD가세계시장의 절반을 석권할 정도로 ‘대박’이 터졌다. 생산규모에서도 1위자리를 굳힌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있다.경북 구미의 1·2공장 생산라인에서 13.3인치짜리 TFT-LCD를 월 40만개씩 생산하고 있다. 또 대형 TFT-LCD를 양산하는 구미 3공장을 올 하반기에 착공,내년에 1차 양산체제를 갖추면 생산규모는 월 75만장에 이른다.2001년에는 월 90만장 규모로 독주체제를 이루겠다는 계산이다. 유일한 경쟁자인 삼성전자의 경우 2000년 하반기에 65만장의 생산력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투자규모도 엄청나다.필립스로부터 받는 2조원가운데 1조4,0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이같은 공격적 마케팅전략은 세계 TFT-LCD시장이 올해 기존의 12인치에서 13∼17인치로 대(大)화면화가 진행된 데 따른 것.특히 13.3인치 대화면의 시장비중이 97년 5%에서 지난해 35%로 껑충 뛸 정도로 LG에게 유리한 여건이 조성됐다.LG는 세계 최초로 14.1인치(97년 8월) 18.1인치(98년4월) 15.1인치(98년 4월)를 각각 개발·생산해 LCD의 대형화를 주도하고 있다. 필립스와의 합작을 통해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휩쓸리지 않고 안정적인 사업을 펼 수 있게 된 점도 강점이다.구자홍(具滋洪) 부회장은 “LG는 필립스가 갖고 있는 세계적 명성과 전 세계 사업망 및 사업경험을,필립스는 세계최고 수준의 LG 기술력을 활용할 수 있는 윈-윈(Win-Win)전략의 성공사례”라고 자평했다. 노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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