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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암 엇갈린 10대그룹/ 현대車 순익 59% 늘어 ‘흐뭇’

    삼성·현대·LG 등 10대 그룹이 지난해 실적(당기순이익)때문에 명암이 엇갈렸다.현대자동차·롯데그룹은 웃었다.삼성·LG·SK·포항제철은 고개를 떨궜다.현대·한진·금호·한화는 ‘적자지속’으로 한숨을 내쉬었다. 현대차그룹은 당기순이익 2조 427억원을 기록,전년대비 59%의 신장세를 보였다.현대차가 1조 1653억원(전년대비 74%)을 벌어들였고,기아자동차는 5522억원(67%)의 순이익을 냈다. 롯데그룹은 1946억원으로 10% 순이익증가율을 기록했다.롯데삼강 240억원(8.8% 증가) 롯데제과 658억원(38.8%) 롯데칠성음료 972억원(34%) 등 ‘롯데3인방’의 활약이 컸다. 매출 82조 2978억원으로 업계 1위인 삼성그룹은 순이익이3조 8024억원으로 전년대비 45.3% 감소했다.반도체가격의하락으로 삼성전자의 순이익이 2조 9469억원으로 전년대비51%나 줄어든 탓이다. 포항제철도 8193억원으로 전년(1조 6370억원)보다 무려 59% 감소했다.SK그룹 역시 SK글로벌과 SKC의 순손실 규모가각각 1310억원,1122억원에 달해 당기순이익(1조 653억원)이전년대비(1조 2101억원) 12% 감소했다. LG그룹은 데이콤(-687억원·적자지속)과 LG산전(-163억원·적자전환) 때문에당기순이익이 전년(8488억원)보다 5.3%% 감소한 8038억원에그쳤다. 현대는 5483억원,한진 6500억원,금호 3912억원,한화가 4465억원의 순손실을 각각 기록,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주병철기자
  • 삼성 이건희회장 이사직 절반으로 줄어

    이건희(李健熙) 삼성 회장이 이사로 있는 계열사 수가 지난 1년사이 18개사에서 9개사로 줄었다.8일 삼성에 따르면 이 회장이 지난1년간 이사직을 내놓은 곳은 삼성생명·삼성화재보험·삼성카드·삼성라이온스·삼성엔지니어링·삼성SDS·삼성경제연구소·삼성정밀화학·제일기획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삼성SDI·삼성전기·삼성코닝·삼성물산·삼성에버랜드·호텔신라·제일모직·SJC 등 9개 계열사에만 등기이사로 올라 있다. 재계 관계자는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으면서도 나중에문제가 생길 경우 손해배상 등 책임추궁을 받을 수 있기때문에 이사직을 정리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LG그룹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LG전자·LGCI·LG카드 등 6개 계열사를,최태원(崔泰源) SK㈜회장은 SK㈜·SK텔레콤·SK C&C·워커힐 등 4개 계열사 이사를 맡고 있다. 박건승기자 ksp@
  • SKT·LG 화학 주총

    SK텔레콤은 8일 서울 보라매 사옥에서 정기 주주총회를열어 윤재승 ㈜대웅제약 사장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임기 만료된 이상진 사외 이사를 재선임했다. 최태원 SK㈜ 대표이사 회장을 이사로 재선임하고,김신배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과 김영진 SK텔레콤 부사장을 신임이사로 선임했다.SK텔레콤은 이익 배당금을 배당률 138%인 1주당 690원으로 결정했다. SK글로벌도 임기 만료된 손길승 회장 등 2명을 재선임하고 김장욱 벨모어 파트너즈 대표를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했다.SK㈜ 지분 처분에 따른 특별손실로 지난해 당기 순손실이 발생,주주 배당을 하지 않기로 했다. LG화학도 제1기 정기 주총을 열고 강유식 LG 구조조정본부장과 조한용 LG화학 부사장을 신임 등기이사로 선임했다.또 임원 8명에 대한 승진인사도 발표했다. 강 본부장이 LG화학 이사회 멤버로 참가한 것은 화학과전자 부문 지주회사 통합 등 LG그룹의 사업구조 개편 작업을 원활히 추진하고 이사회 중심 경영체제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LG화학은 이날 주총에서 보통주 15%(750원),우선주 16%(8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박대출 강충식기자 chungsik@
  • LG 대주주 계열사 분할 한창

    LG그룹에 구씨와 허씨 두 대주주 집안의 계열사 분할작업이 한창이다. 재계에 따르면 구씨 일가는 LG의 전자·통신·화학·금융 계열사를 맡고,허씨 일가는 건설·유통·정유 부문을 맡는 것으로 내부의견이 조율돼 경영진 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구씨 일가내에서도 고 구인회 회장의 동생들인 구태회,구평회,구두회씨측에 LG전선과 LG칼텍스가스,극동도시가스를 맡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18일 열리는 LG전선 주주총회에서는 구평회 LG창업고문의 장남인 구자열 부사장이 한동규 기술담당 부사장과 함께 LG전선의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허창수 LG전선 회장은 오는 20일 LG건설 주총에서 대표이사회장으로 선임돼 이 회사의 기획담당상무를 맡고 있는 동생 허명수씨와 함께 LG건설의 경영을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현재 LG백화점과 LG슈퍼센터의 대표인 허승조사장은 오는 7월 출범하는 LG 유통부문 통합법인의 대표이사를 맡아 유통부문 경영을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 초에는 허동수 LG칼텍스정유 부회장이 회장으로승진,허씨 일가가 건설·유통·정유 부문 계열사에 대한 경영권을 확고히 다지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음을 보여줬다.한편구본준 LG필립스LCD 사장은 최근 LG전자 지주회사인 LGEI등기이사로 선임됨으로써 전자·정보통신 부문에 대한 구씨 일가의 경영권도 더욱 확고해졌다. 재계에서는 LG의 이같은 행보가 내년부터 본격화될 지주회사체제에 대비해 책임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한 것으로해석한다. 박건승기자 ksp@
  • [신경영 트렌드] (10)LG그룹의 대변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려는 기업계의 움직임이 거세다.복잡한 출자구조에서 벗어나 출자를 전담하는 지주회사,사업을 담당하는 자회사로 단순화해 기업경쟁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에서다. 국내에서는 LG그룹이 지주회사 체제의 모범으로 자리잡고있다.지난해 4월 LG화학이 지주회사인 LGCI와 사업회사인 LG화학,LG생활건강으로 분할된 이후 시가총액이 3배이상 늘어날 만큼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핵심역량 및 자원의 집중] LG측은 지주회사 체제의 첫번째장점으로 기업경쟁력 강화를 꼽는다.지주회사 체제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책임경영 체제를 확립할 수 있기 때문이다. 대주주는 지주회사의 주식을 보유하면서 투자지분 관리,자회사 성과관리 등 출자문제 등에만 주력할 수 있게 되고,전문경영인은 사업자회사의 고유사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것이다. [높아지는 기업투명성] 계열사간에 복잡하게 얽혀있는 출자구조가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단순화돼 기업투명성이 제고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실제로 LG측은 과거 LG화학만 재무제표를 공시하던것과 달리 이제는 LGCI,LG화학,LG생활건강 등을 모두 공시하고 있다.과거보다 관련성이 높은 회계정보가제공되는 만큼 건전한 재무상태를 유지하지 않고서는 회사를 유지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이는 투자자를 적극 유인하는 효과도 있다. [상시 구조조정체제 확립] 지주회사는 복잡한 출자구조에서벗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업자회사에 대한 소유지분 매각과취득 등을 통해 한계사업 정리를 신속히 할 수 있다.외자유치나 신규유망사업 진출도 원할해지는 등 상시적인 구조조정 체제를 갖출 수 있는 것이다.LG화학은 지난해 4월 지주회사로 전환하면서 비관련사업 분야인 당알콜사업을 해외에 매각했다.핵심역량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해서다.하지만 이같은신속한 매각은 과거와 같은 복잡한 출자구조 하에서는 단행하기 어려웠다는 것이 LG관계자의 지적이다. [기대섞인 시장반응] 사업자회사인 LG화학은 지난해 분할이후 주력분야인 석유화학에 역량을 집중,4조7000여억원의 매출을 올렸다.영업이익만도 3738억원을 올렸다.이는 2000년보다 각각 12%와 15%가 증가한것이다.LG화학의 주가도 분할시점(1만2700원)보다 190%가량 치솟아 최근에는 3만7000원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LG생활건강도 생활용품과 화장품에 기업자원을 집중,지난해 1조 1100억원의 매출과 1070억원의 경상이익을 기록했다.전년도보다 각각 15%와 36%가 늘어난 것이다.주가도 분할전(1만2700원)보다 3배가량 증가한 3만9000원대에 달하고 있다. LGCI도 계열사간 복잡한 상호출자 등을 피할 수 있어 분할이후 부채비율이 114%에서 87%로 낮아지는 등 재무구조가 건실해졌다. LG그룹은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다음달 LG전자를 지주회사인 LGEI와 사업자회사인 LG전자로 분리시킬 계획이다. 이어 내년중에는 LGCI와 LGEI를 합쳐 단일 지주회사인 LG홀딩스를 만들어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지주회사 체제를 통해 새롭게 도약한다는 LG그룹의 원대한계획의 출발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LG화학 노기호사장- 비밀 없는 '열린 경영'추구. ‘가치있는 일을 신바람나게 하자.’ 지주회사체제로 바뀐 뒤 LG화학 초대 CEO(최고경영인)에 오른 노기호(盧岐鎬·56) 사장의 경영철학이다. 노 사장은 자신의 경영철학을 열린경영에서부터 풀어나간다.종업원이 전원 참여하는 경영,비밀이 없는 투명 경영,정도(正道) 경영이 바로 노 사장이 말하는 열린경영이다.대주주를 포함한 투자자들에게 경영정보를 투명하게 제공하는 것은기본이다.이 때문에 그는 취임 직후 많은 간부들로 구성된운영위원회를 명실상부한 의사결정기구로 만들었다.e메일 신문고제도를 도입해 비판의 목소리도 가리지 않고 수렴하고있다. 하지만 사원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는 나서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노 사장은 최근 한 여사원으로부터 ‘회사 간부들이 업무가 끝난 뒤 사내에서 담배를 피우니이를 막아달라’는 내용의 e메일을 받았다.그러자 노 사장은 “사내에선 금연이 원칙인 만큼 당사자가 직접 상관에게 담배를 피우지 말라고 당당히 말하라.”고 응답했다.사장이 금연문제까지 직접 챙겨야 하느냐는 것이었다. 노 사장은 사원들에게 가치있는 일에 열정을 바치라고 강조한다.그는 취임 후 모든팀장들에게 베스트셀러 ‘겅호(Gung Ho)’ 한 권씩을 선물했다.겅호는 중국어 공화(工和)에서유래된 말로 투지와 열정을 불어넣는 구호다.임직원이 각자가치있는 일에 매진해야 신바람 나는 조직,열정을 가진 조직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노사장은 2005년까지의 중장기적 목표를 8864로 잡았다.매출액 8조원,경상이익 8000억원,EVA(경제적 부가가치) 6%,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 4%를 상징하는 수치다. 그는 “모든 구성원들이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어찌보면 가장 평범한 회사를 만들면 이같은 목표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 LG전자 임단협 타결

    LG그룹의 전자관련 4개 계열사의 올해 임·단협이 동시에타결됐다. LG전자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구자홍부회장,장석춘 노조위원장 등 노경(勞經·노사와 같은 의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대기업으로는 처음으로 ‘2002년 임금 및 단체협약’안에 합의했다고 밝혔다.LG필립스디스플레이와 LG이노텍,LG마이크론 등 그룹내 다른 전자계열사도 이날 각각 임단협을 타결했다. 임단협안은 ‘선(先) 경쟁력 확보,후(後) 성과보상’을기조로 △기본급 동결 △‘1등노경,1등LG’ 달성을 위한성과급 지급(사업본부별 130∼170% 지급) △성과급 재원의 일부로 R&D(연구개발)분야 인센티브 도입(6억원) △모범사원 해외연수 실시 확대 등이다. 김성수기자 sskim@
  • 물류·교통난 장기화 우려

    철도·발전 노조 파업 이틀째인 26일 본격적인 노사교섭이 재개돼 노정(勞政)간 접점을 찾기 위한 노력이 밤늦도록 계속됐다. 이번 파업으로 인해 교통난에다 물류체증까지 겹쳐 사태는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발전부문 파업이 장기화할 경우전력수급에 차질이 예상된다. 철도노조에서 협상권을 위임받은 한국노총 이남순(李南淳) 위원장과 손학래(孫鶴來) 철도청장은 노사정위 회의실에서 특별교섭을 재개함으로써 극적 타결이 가능할 수도 있다는 기대를 갖게 했다. 이 위원장은 해고자를 기능직 10급으로 특별채용할 것 등의 요구안을 전달했으며,철도청측은 현재 노사정위에서 인도적 차원의 협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그 결과에 따라결정하자는 입장을 보였다.양측은 이후 수차례 교섭과 정회를 거듭하면서 의견차를 좁혀 나갔다.사측 관계자들은밤 10시 현재 “3조2교대제 근무 도입,임금 보전 등 대부분 합의를 봤고 몇몇 문구만 수정하면 된다.”며 낙관했지만 노조측은 회의적인 반응을 보여 타결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발전노조의 교섭권을 위임받은민주노총 공공연맹도 이날 사측과 실무교섭을 재개,전임자 수 및 고용안정 방안 등 핵심 쟁점을 좁혀나가며 타결을 시도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종묘공원 등 전국 22개도시에서 민영화 철회,정부측의 성실 교섭,주 5일 근무제도입 등을 요구하며 현대자동차 등 전국 140여개 사업장 13만명(정부 94개 사업장 5만여명)이 한시적(4시간) 총파업을 강행했다. 이틀째 철도 파업으로 이날 서울과 인천·수원 등을 연결하는 국철 1호선 구간을 중심으로 혼잡이 빚어졌으며,새마을호·무궁화호·통일호 등 여객열차의 운송률이 30%로 떨어지고,화물 열차도 평소 물량의 10% 안팎에 그쳐 물류·교통대란이 이어졌다. 사회보험노조원 2000여명은 이날 발전산업노조원 4000여명이 농성중인 서울대 농성장에 합류,연대 농성투쟁에 들어갔다. 검찰은 파업 지도부가 농성중인 명동성당과 서울대·건국대 등에 공권력 투입을 적극 검토 중이다.특히 발전 노조의 파업이 5일 이상 장기화할 경우 제한급전 현상이 가시화될 것으로 판단,늦어도 3월1일 이전에는 공권력투입이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LG그룹의 전자 관련 4개계열사의 올해 임단협은 이날 동시 타결됐다. 오일만 류길상기자 oilman@
  • ‘CEO 27년’ 벽 누가 깰까?

    ‘CEO 27년’은 철옹성인가? 강진구(姜晋求·75) 전 삼성전기 회장의 최고경영자(CEO) 최장수 재임 기록이 좀체 깨지지 않고 있다.연초만 해도이수빈(李洙彬·63) 삼성생명 회장이 강 전 회장의 27년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유력시 됐다.하지만 그도 지난 1일25년간의 CEO 활동에 마침표를 찍음으로써 강 전 회장의‘벽’을 넘지 못했다. 현재 강 전 회장의 아성에 가장 근접한 인물로는 장성원(張性元·70) 호텔롯데 사장과 고종진(高宗鎭·65) (주)두산 부회장이 꼽힌다.각각 22년,21년째 최고경영인으로 뛰고 있다. 장 사장은 80년 롯데백화점 사장에 취임,92년 이후 호텔롯데·호텔롯데제주의 경영을 총괄하고 있다.고 부회장은64년 OB맥주에 들어가 건설·음료·맥주 사장을 거친 OB의맏형격이다. 이들의 뒤를 바짝 쫓는 인물은 경력 20년째의 손길승(孫吉丞·61) SK 회장과 민경훈(閔庚勳·64) 두산건설 부회장.손 회장은 선경에 입사한 지 17년 만인 82년 유공해운 사장에 올랐다.민 부회장은 82년 오리콤 대표이사를 시작으로 두산컴퓨터·두산건설·두산정보통신의 대표이사를 지냈다. 20년째 이상 장수를 누리는 대기업 CEO ‘빅4’에는 두산인사가 2명,롯데·SK가 각각 1명씩 포진하고 있다. 10년 이상 20년 미만의 CEO로는 성재갑(成在甲·64) LG석유화학회장,윤종용(尹鍾龍·58) 삼성전자 부회장,임승남(林勝男·64) 롯데건설 사장,김승정(金昇政·61) SK글로벌부회장,경창호(慶昌浩·61) 두산기업 사장이 있다. 성 회장은 LG그룹 최장수 경영인.89년 석유화학 사장에 오른 뒤 13년째 경영 전반을 관장하고 있다.윤 부회장과 임사장은 12년,김 부회장과 경 사장은 각각 11년째 사령탑을 맡고 있다. 10년 미만 경력의 CEO층은 매우 두텁다.삼성에선 이학수(李鶴洙·56) 구조조정본부 사장과 함께 이형도(李亨道·59) 전기 부회장,허태학(許泰鶴·58) 에버랜드 사장,이윤우(李潤雨·56) 반도체 총괄사장이 8년째 CEO로 활약 중이다. LG에선 허동수(許東秀·59) 칼텍스 대표이사와 구자홍(具滋洪·56) 전자 부회장,권문구 전선 부회장,민수기(閔壽基·59) 건설 부회장,강말길(姜末吉·59) 유통 사장이 각각 7∼8년차의 경력을 갖고 있다. 두산에는 김대중(金大中·54) 주류총괄 사장과 이정훈(李正勳·58) 전자부문 사장,강문창(姜文昌·59) 건설 사장등이 8∼9년째 뛰고 있다. 한국경영컨설팅연구소 김종수(金鍾秀) 이사는 “CEO의 생명력은 오너의 용인술과 무관치 않다.”면서도 “최장수 CEO 기록을 누가 깰 것인지 여부는 결국 얼마나 회사수익창출에 기여하고,자기관리를 잘 하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공정위 재벌 지분구조 공개

    주요 재벌그룹의 총수 또는 친족들은 적은 지분을 갖고도그룹을 지배하면서 경영권까지 세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대한 일반주주들의 견제와 감시강화가 시급하다는지적이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8일 참여연대의 행정정보 공개청구에 따라 30대 재벌(대규모 기업집단)의 지분구조 자료(1998∼2001년)를 공개했다.국회 등에 제출돼 온 그룹별 지분구조 자료가 일반에 공개되기는 처음이다. [지분없이 기업지배] 삼성 그룹 64개 계열사 가운데 총수인이건희(李健熙) 회장이 한주 이상의 주식을 갖고 있는 회사는 지난해 8개에 불과했다.이 회장의 친족이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까지 합치면 18개사에 이른다.총수 개인의 지분은생명(4.83%) 에버랜드(3.72%) 라이온즈(2.5%) 등의 순이었다.총수개인의 계열사 지분 평균은 0.46%로 98년이후 계속 낮아지고 있다. SK의 54개 계열사 가운데 최태원(崔泰源) ㈜SK회장이 주식을 갖고 있는 계열사는 12곳.총수의 지분율은 98년 6.04% 이후 계속 낮아져 지난해 2.12%를 기록했다. LG의 계열사 43개 가운데 구본무(具本茂) 회장이 주식을 갖고 있는 계열사는 9개로 98년 20개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었다.친족이 지분을 갖고 있는 회사까지 합하면 17곳이나 된다.총수 개인의 지분율은 99년 0.26%에서 지난해에는 0.48%로높아졌다.다른 재벌 총수의 지분율이 내려가는 것과 대조적이다.공정위 관계자는 “LG그룹 총수가 지분을 갖고 있는 계열사 수는 줄고 지분율이 높아진 것은 지주회사 등에 지분을 집중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일반주주의 견제방안 시급] 방송대 김기원(金基元)교수는“재벌 총수들은 주요 계열사에 지주역할을 맡기면서 다단계 지배를 하고 있다.”며 “총수가 몇 개의 기업을 지배하느냐가 중요하지는 않다.”고 말했다.그는 “문제는 총수들이얼마되지 않는 지분으로 지배권을 가공·증폭시키면서 경영권까지 세습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일반주주들의 견제와감시장치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재벌 계열사의 자본금이 늘어날수록 총수의 지분율은 계속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현기자 jhpark@
  • 30대그룹 작년 구조조정 ‘A학점’

    지난해 30대 그룹이 단행한 보유지분 처분 등 구조조정금액이 전년도에 비해 7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의 합병에 힘입어 전체 상장법인의 합병,분할,지분처분 등 구조조정 금액은 219조9,971억원이었다. 전년도에 비해 무려 377.3%나 늘어난 것이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30대 그룹 가운데 18개 그룹이 보유지분 처분 등 구조조정을 실시했다.구조조정금액 규모는 26조8,030억원으로 전년도(15조1,630억원)에비해 11조6,400억원(76.8%)이 증가했다. LG그룹이 11조887억원으로 51.4% 증가해 가장 규모가 컸다.이어 SK 4조9,326억원,동양 4조3,541억원,두산 1조2,288억원,고합 1조1,439억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상장법인의 구조조정 실적을 사례별로 보면 합병이160조4,640억원으로 전년도(9조5,403억원)에 비해 무려 1,582%가 증가했다.이 가운데 국민·주택은행의 합병 금액이 147조9,174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분할은 46조6,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118.3% 증가했다.영업양도와 고정자산처분도 각 2조4,832억원과 1조4,682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0.1%와 188.4% 늘었다. 영업 양도는 동양메이저가 시멘트사업부문 등 두 건을 양도해 1조5,439억원으로 최대였다.고정자산 처분은 현대산업개발이 6,200억원대의 강남사옥을 처분해 가장 많았다. SK글로벌은 SK텔레콤과 SK의 지분 2조617억원어치를 처분해 출자지분 처분 가운데 규모가 가장 컸다. 주병철기자
  • [비전 21세기 ‘우리 캠퍼스’] 한양사이버대

    ‘원격대학의 진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한양대가 수년 간 쌓아온 온라인 교육 경험이 한양사이버대(www.hanyangcyber.ac.kr)로 거듭났다.대부분의 원격대(사이버대)가 컨소시엄 형태로 설립된 것과는 달리 한양사이버대는 한양학원에 의해 단독으로 설립됐다.지난해 11월 11일 교육인적자원부의 인가를 받고 첫 신입생을 모집하는 올해는 e-비즈니스학과를 비롯,경영정보,컴퓨터,교육콘텐츠,디지털디자인학과 등 5개 학과에서 일반 및 특별전형을 통해 각 200명씩 총 1,000명을 선발한다. 한양사이버대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안정된 시스템과 산학협력.LG-EDS시스템과 산학협정을 맺고 개발과 연구,교육 등다양한 분야에서 인적·물적 자원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현업 전문가의 강의와 상담을 제공한다.특히 LG그룹의 서버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LG-EDS시스템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통해 365일 24시간 내내 제공하는 네트워크 서비스는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다. 한양대 내 창업보육센터와 연계,창업 관련 각종 교육과 상담 프로그램도 제공한다.학생들은 보육센터 내 협력 기업의인턴십 프로그램까지 활용해 진로 걱정을 덜게 될 전망이다. 온라인 강의의 특성에 맞춘 독특한 교육 프로그램도 눈길을끈다.온라인 강의의 특성상 자칫 학습 의욕이 떨어질 것에대비해 ‘학습계약제’를 도입,학생들의 자기조절 학습을 유도할 예정이다.입학과 동시에 결정한 4년간의 학습 및 과외활동 계획,향후 진로 등에 맞춰 교수 및 전담 튜터(개인별강사)들의 상담을 수시로 받을 수 있다. 방송국 수준의 영상 콘텐츠 제작시설은 또 하나의 자랑거리다.학습 효과를 높이기 위해 케이블 방송국에 버금가는 스튜디오와 녹음실,편집실을 갖췄다.교육 공학 전문가 인력풀을가동,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물고 있는 국내 온라인 교육 콘텐츠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류완영(柳完永)학장은 “실용 학풍을 지향하는 한양대의 연구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온라인 IT교육의 산실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교 졸업자나 이와 동등한 학력을 갖추면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시험은 따로 치지 않으며 입학원서와 학업계획서만으로 선발한다.입학금 30만원에 수업료는 학점당 8만원.한 학기에 9∼18학점까지 신청할 수 있다.졸업학점은 140학점.편입은 2003학년도부터 가능하다. 고교 졸업증명서 원본과 사본 1부(또는 검정고시 합격통지서)는 반드시 제출해야 하며 정보처리기사 1급,정보검색사 1급 등 대학에서 지정하는 컴퓨터 관련 16개 국가공인자격증이나 경력증명서,재직증명서,어학증명서(TOEIC,TEPS) 등 각종 자격증을 내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김재천기자 patrick@ ■어떤 학과 있나. ▲e-비즈니스 학과=문제해결 능력 중심의 교육 과정으로 전자상거래와 공급자 사슬 관리,고객관계 관리,전사(全社)적자원 관리 등 인터넷과 관련된 새로운 비즈니스 이론을 가르친다.웹 기반 프로그래밍과 e-비즈니스 소프트웨어 구축 및활용 능력 등을 중시하는 실무 중심의 교육을 한다. ▲경영정보학과=사회의 정보화·전산화 추세에 맞춰 일반 경영학과와 차별화에 중점을 둔다.소프트웨어 관련 회사나 경영컨설팅 회사,각종 시스템통합(SI)업체,이벤트 업체,광고대행 업체,멀티미디어 관련 업체,각종 연구소,금융기관에 진출한다.일반 기업체에는 경영혁신팀이나 전산 및 기획·전략분야에 종사한다.소프트웨어 개발업체나 정보서비스 용역 업체 등 정보 관련 벤처기업의 창업에도 도전해볼만 하다. ▲컴퓨터학과=컴퓨터 소프트웨어 엔지니어,컴퓨터 네트워크엔지니어,시스템 엔지니어,멀티미디어 전문가,웹디자이너,웹마스터,정보기술·정보보안 전문가 등으로 진출한다. ▲교육콘텐츠학과=졸업 후 교육기관이나 기업체에서 사이버교육과정 개발자,웹교육 시스템 설계전문가,사이버교육 컨설턴트,교수(敎授)설계자,사이버 교육 운영자 등으로 활동한다. ▲디지털디자인학과=인터넷과 디지털 기술의 발달로 새로 생긴 직업이 1,000여종에 이르는 만큼 취업 전망이 밝다.그래픽 디자인을 비롯,편집,출판,캐릭터,광고,멀티미디어,웹,영상 디자인 등 다양한 업종에 종사한다.
  • 2001 대한매일 광고 대상/ 심사평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 다시 대상으로 뽑힌 LG그룹의 기업광고는 광고전문가들 사이에 꽤 유명한 작품이다.회사의기업철학인 사랑을 디지털기술 및 자연과 공존시킨 영상적 현저성(Salience)을 통해 시리즈로 히트시킨 광고다.특히 인간 뿐 아니라 벌이나 도마뱀 같은 미물에까지도 미치는 사랑을 잘 표현했다. 대상 작품으로 선정된 SK텔레콤의 기업광고도 고객 무한만족이라는 기업의 철학을 미래의 고객인 어린이에 대한관심과 사랑으로 승화시켜 표현했다.종이자판을 가르치고배우는 자매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컴퓨터와 같은 신기술을 통한 사람과 사랑,그리고 커뮤니케이션의 조화를 감명깊게 보여주었다. 최우수상인 삼성전자의 ‘DVD플레이어 콤보’ 광고는 영화배우 안성기의 코믹한 모습을 통해 이제 DVD가 VTR만큼이나 생활화됐다는 사실을 설득력있게 보여준 걸작이다.또 ‘닮은꼴 콤보커플 선발대회’ 안내를 같이 내보냄으로써 콤보 브랜드의 제품적 특징을 잘 인지시켰다. 공동 최우수상에 선정된 한국통신 ‘렛츠 KT’(Let's KT)광고는 지난해에도은상을 수상한 작품인데 ‘산소같은 여자’ 이영애가 자아실현을 추구하는 모습을 주부생활에 연장시켜 조용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다.광고에 대한 소비자반응이 좋아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이번 수상작들의 경우 대체로 정보,반복,강화 등 전통적인 기법보다는인간생활에서 느끼는 잔잔하고 소박한 인간미나 정서를 다소 투박하게 부각시킨 감성적인 작품들이 많았다. 한정호 연세대 신방과교수
  • LG 최고경영진 구본무 회장등 중국행

    LG그룹의 최고경영자들이 대거 중국을 방문한다. LG 구본무(具本茂) 회장을 비롯한 전자·화학부문 최고경영자 30여명은 중국기업의 경쟁력을 파악하고 LG의 중국현지사업 점검을 위해 22일부터 26일까지 중국을 찾는다. 이번 방문에는 허창수 LG전선 회장,성재갑 LG CI부회장,허동수 LG칼텍스정유 부회장,구자홍 LG전자 부회장,노기호LG화학 사장,강유식 LG구조조정본부 사장 등이 참가한다. 전자부문의 최고경영자들은 중국 1위 가전업체 하이얼(海爾),중국최대 IT(정보기술)기업 렌샹(聯想),세계 4위의 컬러TV 생산업체 창홍(長虹) 등을 둘러본다.화학부문 최고경영진은 중국의 5대 석유화학업체 중 하나인 양쯔석화(楊子石化),중국 최초의 폴리스티렌 합작업체인 양쯔BASF,매출액 150억달러 규모의 다롄(大連)WPP 등을 방문한다. 25일에는 LG의 최고경영자 30여명이 중국 경제발전의 상징인 상하이(上海) 푸둥(浦東)개발지구를 시찰하고 ‘LG의중국 현지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회의’를 가질 계획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접대비 미공개 기업투명성 해쳐

    삼성전자 포항제철 한국통신 한국전력 등 우리나라 간판기업을 포함한 10%가량이 지난 상반기 접대비를 공개하지 않았다. 외환위기 이후 중시돼 온 기업투명성을 해친다는 지적이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공인회계사의 검토를 거쳐 상반기 결산 재무제표보고서를 제출하고 공시한 12월결산 상장사 553개사중 10%인 55개사가 접대비 항목을 보고서 내용에서 뺐다.접대비는 손익계산서의 판매·관리비에 들어가는 항목으로 금융감독원이 만들어놓은 기업회계기준에는판매·관리비에 들어가는 구체적 내용의 공개를 의무화하고 있지는 않다. 접대비 미공개 기업은 삼성그룹의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삼성중공업,SK그룹의 SK SK가스,LG그룹 LG산전 LG전자 LG상사 LG전선 LG칼텍스가스 등이다.현대종합상사 포항제철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등 대형사들도 접대비를 재무제표에서 뺐다. 이밖에 태평양제약 대림통상 애경유화 태평양 한국타이어아남반도체 크라운제과 메디슨 등도 공시하지 않았다. 주현진기자
  • 채용박람회 구직 ‘구름인파’

    하반기 최악의 취업난이 우려되는 가운데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전시장에서는 노동부와 경제 5단체,주한미국상공회의소 등이 함께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열렸다.이날 박람회에는 최근의 취업난을 반영하듯 2만5,000여명의 구직자들이 몰려들었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는 LG그룹,SK그룹,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롯데제과 등 국내 대기업 7곳을 비롯해 암웨이,애플 컴퓨터,한국 P&G,AT&T 등 30개 외국계 업체,동양엘리베이터,한국OA,컴퓨터 코리아 등 우수 중소기업 218개 등 모두 255개 업체가 참여해 2,130명을 뽑을 예정이다.한편 이날 오전 박람회장에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와 유용태(劉容泰)노동장관,민주당 한광옥(韓光玉) 대표 등이 참관했으며,민주노총 산하 비정규직 노조원 30여명이 기습적으로 행사장에 나타나 유 노동장관을 면담하고 비정규직 보호대책을 마련해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오일만기자 oilman@
  • IT·유통 2,130명 뽑는다

    외국계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21,22일이틀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와정보통신(IT)업계 등에 우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제공하고 졸업 예정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박람회에는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우수 중소기업 등 모두255개 업체가 참여해 2,130명을 뽑을 예정이다. 주요 참가업체는 LG그룹,SK그룹,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롯데제과 등 국내 대기업 7곳을 비롯해 암웨이,애플 컴퓨터,한국 P&G,AT&T 등 30개 외국계 업체,동양엘리베이터,한국OA,컴퓨터 코리아 등 우수 중소기업 218개 등이다. 행사장에서는 직업훈련 및 자격증에 관한 정보제공과 함께 상담을 위한 직업훈련·자격정보관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모의 면접 등을 진행하는 ‘성취 프로그램관’이 운영된다. 22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외국회사 취업공략을 위한 세미나가 열리고,대우자동차 퇴직자를 위한 재취업 부스도 마련된다. 문의 (02) 2254-2341,4491오일만기자 oilman@
  • 직장인 경기침체로 썰렁한 추석

    직장인들의 올 추석연휴는 풍요롭지 않을 것 같다. 경기침체로 형편이 여유있는 기업들이 지난해 수준의 상여금과 선물을 지급하는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정기상여금만 주거나 이마저 일부를 운영자금으로 떼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예년과 같이 추석상여금 100%를 지급할 계획이며,LG전자는 상여금 100%에 1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선물로 주기로 했다. LG전자를 제외한 텔레콤·화학 등 LG그룹 계열사는 100%정기상여금 외에 5만∼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줄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연봉제가 적용되지 않는 대리 이하 직원들에게 정기상여금 50%를 주고 모든 임직원에게 15만원의 귀향비와 10만원 상당의 추석선물을 나눠줄 예정이다.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도 대리·사원에게 정기상여금 50%를,전직원에게 15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해와 같이 각 공장의 기능직 사원을 대상으로추석상여금 형태로 100%를 지급할 예정이고 대림산업은 기본급의 50%를 전달한다. 그러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진행중인 현대건설은 예정됐던 정기상여금 이외에 ‘떡값’ 명분의 특별상여금은 지급하지 않고 귀향선물도 없다. 직원들은 정기상여금의 5% 정도를 희망퇴직자의 퇴직위로금 재원 마련을 위해 반납할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맨 상태다. 이밖에 한화그룹·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새한 등은 50∼100%의 정기상여금으로 추석떡값을 대신키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재벌 공정거래법 상습 위반

    재벌들이 공정거래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91년부터 지난6월까지 10년여동안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위로부터 5차례 이상 시정명령을 받은 기업은 170여개였다. 현대건설이 24차례로 가장 많이 위반했고 현대자동차(23차례),롯데쇼핑ㆍLG화학(18차례),현대전자(17차례),SK건설(16차례) 순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64차례),현대그룹ㆍLG그룹(59차례),SK그룹(54차례),현대자동차그룹(40차례) 순이었다. 과징금은 683억여원의 SK그룹에 이어 LG그룹(521억여원),삼성그룹(498억여원),현대그룹(380억여원),현대자동차그룹(188억여원)의 순이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삼성·LG 단기차입 급증

    삼성,LG,쌍용,두산 등 주요 그룹들의 2000년도 결합 단기차입금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동부·새한·코오롱그룹은 장기 차입금이 늘었다.현대·한진·롯데·한솔·동양그룹은 장·단기 차입금이 모두 감소했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3개 주요 그룹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결합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계정과목상차입금으로 명기된 금액은 모두 69조6,246억9,000만원으로전년의 72조9,677억원보다 4.58% 줄었다. 그러나 1년 미만의 단기 차입금은 52조8,291억원에서 53조1,043억6,000만원으로 0.52% 증가했다.1년 이상의 장기차입금은 20조1,386억원에서 16조5,203억3,000만원으로 17.97% 줄어들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의 단기 차입금이 14조7,168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18.66% 증가했다.이에따라 장기차입금을 포함한 전체 차입금은 18조1,179억원으로 전년보다 5.62% 늘어났다. LG그룹의 단기 차입금은 14조2,960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1.86%나 증가했다.장기 차입금도 3조5,966억9,000만원으로 33.39% 뛰었다. 그러나 현대그룹의 단기 차입금은 12조6,953억원으로 20. 93% 줄어들었고,장기 차입금은 46.89% 감소한 4조694억8,000만원이다.전체 차입금은 29.31% 감소한 16조7,647억7,000만원이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우수기업 좋은광고/ 대상 ‘LG그룹 기업PR’

    대한매일신보사는 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제1회 ‘우수 기업 좋은 광고’ 수상작 시상식을 가졌다. 기업의욕을 고취하고 우수광고 제작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LG그룹의 기업PR 등 20개 작품이 선정됐다.수상작을 3차례에 나누어 소개한다. LG는 올초부터 ‘기본’‘미래’‘희망’ 등이 우리 경제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내실을 굳건히다지는 것’에 경영의 최대 역점을 뒀다. 기업이 본분에 충실하고,미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이런 맥락에서 LG는 안팎의 시대적 상황을 충실히 반영했다.올해의 광고캠페인 슬로건도 “기본을 생각합니다,미래를 생각합니다”로 정하고 ‘남녀고객편’을 시작으로 ‘LG글로벌챌린저’편,‘LG사이언스홀’편,그리고 ‘LG연암해외연구교수’편을 계속 선보였다. 이들 광고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인 다음세대를위해 LG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공익활동을 통해 LG가 지켜가는 기업경영의 근본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특히 LG와 직접 인연을 맺은 일반고객이나 대학생,어린이,교수 등을 광고모델로 출연시켜 좀 더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시켰다. 깔끔하고 독특한 레이아웃과 선명한 컬러표현으로 시선을끌어모았고, 시리즈광고로서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각 편마다 약간씩 변화를 줘 독자적인 완성도도 높였다. LG가 펼치고 있는 지면광고 시리즈는 그 어느 때보다 기업에서 필요한 시대적 요구를 충실히 반영,기업과 기업광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업광고의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LG구조조정본부 정상국(鄭相國) 상무는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요즘,기본과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업의 본분을 다할 때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상 수상을 계기로 보다 나은 기업광고를 개발해,보다 나은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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