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G그룹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카니발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방사선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환기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 당뇨병
    2026-03-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3,008
  • IT·유통 2,130명 뽑는다

    외국계 기업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채용박람회가 21,22일이틀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유통업계와정보통신(IT)업계 등에 우수인력을 채용할 수 있는 기회를제공하고 졸업 예정자들의 취업을 돕기 위한 것이다. 박람회에는 대기업과 외국계 기업,우수 중소기업 등 모두255개 업체가 참여해 2,130명을 뽑을 예정이다. 주요 참가업체는 LG그룹,SK그룹,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롯데제과 등 국내 대기업 7곳을 비롯해 암웨이,애플 컴퓨터,한국 P&G,AT&T 등 30개 외국계 업체,동양엘리베이터,한국OA,컴퓨터 코리아 등 우수 중소기업 218개 등이다. 행사장에서는 직업훈련 및 자격증에 관한 정보제공과 함께 상담을 위한 직업훈련·자격정보관과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작성,모의 면접 등을 진행하는 ‘성취 프로그램관’이 운영된다. 22일에는 주한미국상공회의소가 주최하는 외국회사 취업공략을 위한 세미나가 열리고,대우자동차 퇴직자를 위한 재취업 부스도 마련된다. 문의 (02) 2254-2341,4491오일만기자 oilman@
  • 직장인 경기침체로 썰렁한 추석

    직장인들의 올 추석연휴는 풍요롭지 않을 것 같다. 경기침체로 형편이 여유있는 기업들이 지난해 수준의 상여금과 선물을 지급하는 반면 나머지 기업들은 정기상여금만 주거나 이마저 일부를 운영자금으로 떼내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예년과 같이 추석상여금 100%를 지급할 계획이며,LG전자는 상여금 100%에 10만원 상당의 가전제품을선물로 주기로 했다. LG전자를 제외한 텔레콤·화학 등 LG그룹 계열사는 100%정기상여금 외에 5만∼10만원 상당의 선물을 줄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연봉제가 적용되지 않는 대리 이하 직원들에게 정기상여금 50%를 주고 모든 임직원에게 15만원의 귀향비와 10만원 상당의 추석선물을 나눠줄 예정이다.기아자동차와 쌍용자동차도 대리·사원에게 정기상여금 50%를,전직원에게 15만원 상당의 선물을 제공할 계획이다. 효성은 지난해와 같이 각 공장의 기능직 사원을 대상으로추석상여금 형태로 100%를 지급할 예정이고 대림산업은 기본급의 50%를 전달한다. 그러나 강도높은 자구노력을 진행중인 현대건설은 예정됐던 정기상여금 이외에 ‘떡값’ 명분의 특별상여금은 지급하지 않고 귀향선물도 없다. 직원들은 정기상여금의 5% 정도를 희망퇴직자의 퇴직위로금 재원 마련을 위해 반납할 정도로 허리띠를 졸라맨 상태다. 이밖에 한화그룹·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새한 등은 50∼100%의 정기상여금으로 추석떡값을 대신키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재벌 공정거래법 상습 위반

    재벌들이 공정거래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나타났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민주당 박주선(朴柱宣)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91년부터 지난6월까지 10년여동안 공정거래법 위반으로 공정위로부터 5차례 이상 시정명령을 받은 기업은 170여개였다. 현대건설이 24차례로 가장 많이 위반했고 현대자동차(23차례),롯데쇼핑ㆍLG화학(18차례),현대전자(17차례),SK건설(16차례) 순이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64차례),현대그룹ㆍLG그룹(59차례),SK그룹(54차례),현대자동차그룹(40차례) 순이었다. 과징금은 683억여원의 SK그룹에 이어 LG그룹(521억여원),삼성그룹(498억여원),현대그룹(380억여원),현대자동차그룹(188억여원)의 순이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삼성·LG 단기차입 급증

    삼성,LG,쌍용,두산 등 주요 그룹들의 2000년도 결합 단기차입금이 전년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동부·새한·코오롱그룹은 장기 차입금이 늘었다.현대·한진·롯데·한솔·동양그룹은 장·단기 차입금이 모두 감소했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13개 주요 그룹들이 최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결합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계정과목상차입금으로 명기된 금액은 모두 69조6,246억9,000만원으로전년의 72조9,677억원보다 4.58% 줄었다. 그러나 1년 미만의 단기 차입금은 52조8,291억원에서 53조1,043억6,000만원으로 0.52% 증가했다.1년 이상의 장기차입금은 20조1,386억원에서 16조5,203억3,000만원으로 17.97% 줄어들었다. 그룹별로는 삼성그룹의 단기 차입금이 14조7,168억8,000만원으로 전년보다 무려 18.66% 증가했다.이에따라 장기차입금을 포함한 전체 차입금은 18조1,179억원으로 전년보다 5.62% 늘어났다. LG그룹의 단기 차입금은 14조2,960억4,000만원으로 전년보다 21.86%나 증가했다.장기 차입금도 3조5,966억9,000만원으로 33.39% 뛰었다. 그러나 현대그룹의 단기 차입금은 12조6,953억원으로 20. 93% 줄어들었고,장기 차입금은 46.89% 감소한 4조694억8,000만원이다.전체 차입금은 29.31% 감소한 16조7,647억7,000만원이었다. 문소영기자 symun@
  • 우수기업 좋은광고/ 대상 ‘LG그룹 기업PR’

    대한매일신보사는 3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제1회 ‘우수 기업 좋은 광고’ 수상작 시상식을 가졌다. 기업의욕을 고취하고 우수광고 제작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LG그룹의 기업PR 등 20개 작품이 선정됐다.수상작을 3차례에 나누어 소개한다. LG는 올초부터 ‘기본’‘미래’‘희망’ 등이 우리 경제의 화두로 떠오르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내실을 굳건히다지는 것’에 경영의 최대 역점을 뒀다. 기업이 본분에 충실하고,미래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할때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이런 맥락에서 LG는 안팎의 시대적 상황을 충실히 반영했다.올해의 광고캠페인 슬로건도 “기본을 생각합니다,미래를 생각합니다”로 정하고 ‘남녀고객편’을 시작으로 ‘LG글로벌챌린저’편,‘LG사이언스홀’편,그리고 ‘LG연암해외연구교수’편을 계속 선보였다. 이들 광고는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역인 다음세대를위해 LG가 펼치고 있는 다양한 공익활동을 통해 LG가 지켜가는 기업경영의 근본을 잘 보여줬다는 평가다.특히 LG와 직접 인연을 맺은 일반고객이나 대학생,어린이,교수 등을 광고모델로 출연시켜 좀 더 친근한 이미지를 연출시켰다. 깔끔하고 독특한 레이아웃과 선명한 컬러표현으로 시선을끌어모았고, 시리즈광고로서의 일관성과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각 편마다 약간씩 변화를 줘 독자적인 완성도도 높였다. LG가 펼치고 있는 지면광고 시리즈는 그 어느 때보다 기업에서 필요한 시대적 요구를 충실히 반영,기업과 기업광고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기업광고의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다. LG구조조정본부 정상국(鄭相國) 상무는 “우리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요즘,기본과 미래를 생각하는 마음으로 기업의 본분을 다할 때 우리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면서 “대상 수상을 계기로 보다 나은 기업광고를 개발해,보다 나은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수기업 좋은광고/ 심사평 “”LG그룹 경영철학 잘 표현””

    대상으로 선정된 LG그룹의 기업광고는 맑은 눈동자의 어린이를 모델로 하면서 LG그룹이 건립한 사이언스 홀과 청소년과학관 부각을 통한 기업시민정신을 미래경영이라는 경영철학과 잘 조화시켰다. 금상인 삼성전자의 삼성블루윈 에어컨광고는 왕건드라마를패러디한 것으로 디지털제품과 역사인물을 조합하는 절묘한크리에이티브가 돋보였다.은상인 한국통신의 기업광고는 통신기술의 대표주자인 한국통신이 “렛츠(Let’s) KT”라는슬로건과 함께 인기배우 이영애가 인터넷으로 영어공부를시작하는 모습을 보여 선두기업의 상징성을 잘 표출했다. 다른 수상작들의 경우 나(Na)광고와 같이 포스트모던적 발상의 광고나 르노삼성차의 SM5·국민은행 기업광고처럼 휴먼터치를 중심으로 한 광고들이 많았다.반면 태평양 화학의아이오페 화장품광고와 같이 기능성 화장품을 정교하게 영상처리해 고급화장품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는 경우도 있었다. 이같은 현상들은 정보제공과 논리적 설득을 위주로 해온신문광고가 이제 기존의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TV와 같은 비인쇄 광고매체의 기능을 대신하거나,다른 광고매체들과 더불어 통합마케팅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한정호 연세대 신방과 교수
  • “정보기술 분야 협력 강화 희망”

    “전통산업은 물론 IT(정보기술) 등 분야에서도 한국과의 협력이 강화되기를 희망합니다.” 600여명의 대표단을 이끌고 방한중인 보시라이(薄熙來)랴오닝(遼寧)성 성장은 19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무역·투자상담회’를 가진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보 성장은 “한국을 포함한 외국기업을 위해 8가지 투자유치책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히고 구체적인 투자유치책으로 세금감면,값싼 노동력,공단조성,관료주의 철폐,차별없는 대우,완벽한 기반시설 제공 등을 들었다. 보 성장은 또 “현재 랴오닝성에는 현대,LG그룹과 삼보컴퓨터 등을 비롯해 1,0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좋은성과를 거두고 있다”면서 “랴오닝성 정부는 한국과의 교류·협력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삼보컴퓨터가 진출해 있는 선양(瀋陽)은 국제적인 컴퓨터 제조지역으로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남북한 관계와 관련,“한반도의 안정은 랴오닝성에도 중요한 사안”이라며 “앞으로 남북한의 경제협력 및 정치등 분야에서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양-단둥(丹東) 및 다롄(大連)-단둥간 고속도로가완공된 이후 남북관계가 개선되면 한국이 북한을 경유, 이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17일 방한한 보 성장은 국내에서 정부 및 국회,지방자치단체 관계자들과의 면담,산업현장 시찰 등의 일정을마치고 오는 23일 출국할 예정이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공정위, LG·KTF 조사

    공정거래위원회는 15일 이동통신업체인 LG텔레콤(019)와KTF(016,018)를 대상으로 부당내부 거래행위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감축시한을 10여일 앞두고 이동통신 업체들이 대대적인 회원확장 등에나섰다는 제보를 받아 조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동통신 업체들은 이달말까지가 가입자 확대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보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가입자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두 이동통신업체에 직원을 파견해 사원을 통한판매나 계열사를 통한 부당지원 등의 부당내부거래 혐의가있는지에 조사를 벌이고 있다. KTF는 이달말까지 시장점유율 36%를 달성한다는 목표를세워놓고 지난 4월부터 직원들에게 판매량을 할당하는 고강도의 사내판매 행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텔레콤은 데이콤을 제외한 20여개 LG그룹 계열사에 총30만여대의 019 PCS 판매를 목표로 이른바 ‘L-프로젝트’라는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관계자는 “사원판매 자체는 문제가 없지만 이 과정에서강압이 있다면 부당 내부거래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박정현기자 jhpark@
  • 이통업계 고객유치 또 출혈경쟁

    이동통신업계의 혼탁양상이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무한경쟁 앞에 법과 질서가 완전히 무너졌다. 업계는 이달말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50% 축소시한을 앞두고 보조금·경품·사원강매 등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가입자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동통신 본사와 대리점·판매점이 한데 엉기면서 유통망을 극도로 어지럽히고 있다. ●김치냉장고와 의무가입=지난달 28일 통신위원회의 불법 보조금 제재가 나온지 열흘 밖에 안됐지만 혼탁양상은 갈수록도를 더하고 있다.김치냉장고가 경품으로 등장했고,법으로금지된 의무가입 기간도 사실상 부활했다. 서울 용산 A대리점은 25만원짜리 휴대폰을 6개월 의무가입조건으로 2만원에 팔고 있으며,B점포에서는 24개월 의무가입하면 공짜로 준다.이들은 본사로 부터 받는 판매장려금과 관리수수료로 휴대폰 손실을 보전하고 있다.계열사인 SK텔레콤의 시장점유율 축소를 돕기 위해 LG텔레콤 가입자를 대신 모아온 SK글로벌은 지난달 통신위로부터 “위반 행위가 재발되면 영업정지나 등록취소 처분하겠다”는 통보를 받았지만 이를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통신위 제재 이후에도 여전히 15만원 안팎의 보조금을 뿌리며 하루평균 5,000명의 가입자를 유치,지금까지 23만명의 LG텔레콤 가입자를 모았다. ●직원대상 판매 확대=LG텔레콤은 데이콤을 제외한 LG그룹계열 20여개사에 총 30만여대의 019 휴대폰 판매를 목표로이른바 ‘L프로젝트’라는 이름의 판촉행사를 실시하고 있다.공정위는 이를 부당내부거래로 보고 8일부터 직권조사에 들어갔다. ●판매점 난립=가입자 유치경쟁으로 최근 신규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판매차익을 노린 판매점(딜러)이 난립,불공정 경쟁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본사로부터 휴대폰을 직접 납품받아 가입자를 유치하는 공식 대리점의 수는 줄었지만 대리점에서 물건을 도매로 떼어다가 소비자에게 파는 2차 영업점인 판매점은 우후죽순 격으로 늘고 있다.대리점수는 SK텔레콤 1,300여곳,KTF 1,800여곳,LG텔레콤 1,200여곳이지만 각각의 판매점은 2만∼4만곳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업계 관계자는 “시장점유율 경쟁이 극에 달했던 99년 초 이후 지금처럼 판매점이 난립했던 적은없었다”면서 “이들 판매점을 중심으로 경품과 보조금이 더욱 극성을 부린다”고 말했다. ●판매관리,일부러 안한다=현재 이동통신업계는 대리점이 아닌 판매점에 대해서는 전혀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때문에같은 이동통신업체 안에서도 대리점과 판매점간 소모전이 가열되고 있다. 서울 강북에서 KTF 대리점을 운영하는 L씨는 “이달 초부터우리 업소에서 50m 정도 떨어진 곳에 김치냉장고를 경품으로 제공하는 판매점이 새로 생겨 정상적인 영업을 하는 우리측의 피해가 막심하다”고 말했다.그는 “본사에 이를 시정해줄 것을 요구했지만 본사 직원은 ‘당사자끼리 알아서 하라’고만 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이런 관리부실이 대리점과 판매점의 경쟁을 일으켜 어떻게든 가입자를 많이 확보하려는 본사의 속셈에서 비롯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대기업 북한사업 노이로제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대북사업 노이로제’에 걸렸다. 대북사업의 참여설이 거론되기만 해도 주가가 요동을 치는 등 기업가치에 치명타를 입힐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북사업으로 주가가 크게 떨어진 현대상선이 대표적이다. 이 때문에 대기업들은 자신들이 대북사업에 참여한다는 등의 얘기가 나돌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요즘 잘나가는 삼성그룹이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지난 12일 이건희(李健熙) 회장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만난뒤 시중에 삼성의 대북사업 참여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등락을 반복했다.대북사업 참여설에 대한 여파가 아니냐는얘기도 돌았으나,삼성측은 확대해석하지 말아달라며 경계했다. 현대자동차도 사정은 마찬가지다.얼마전 현대차의 대북사업 참여설이 나돌면서 주가가 곧두박질한 경험을 갖고 있어 ‘대북사업’얘기만 나와도 알레르기반응이다.‘있지도 않은 얘기는 하지도 말라’며 불쾌해할 정도다. LG그룹은 일부 대기업의 대북사업 참여설이 자칫 자신들에게까지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그럴듯 하게한번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 ‘부인해 봤자 소용이 없다’는 시장의 생리때문이다. SK 롯데 등도 ‘말하지 않는 게 상책’이라며 입을 굳게다물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대북사업과 관련해 기업이름만 오르내려도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에서 신경이 곧두설 수 밖에 없다”면서 “선의의 피해를 볼 경우 누가 주가를 높여주겠느냐”며 고충을 토로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대기업 “외국투자자 잡아라”

    ‘외국인투자자를 잡아라’ 삼성 LG 현대 등 대기업들이 외국인투자자를 끌어들이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외자유치는 투자활성화와 함께 정부가 요구하는 출자총액 초과분을 해소할 수 있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있다. 다른 기업에 비해 출자총액 초과분이 많은 LG그룹의 경우 LG전자 LG전선 LG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들이 ‘분기실적 설명회’‘IR(기업설명회)컨퍼런스’‘One-On-One’(개별기업상담) 등을 통해 적극적인 해외IR을 전개하기로 했다. 10월쯤에는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 및 CFO(최고재정담당자)들이 서울·홍콩·뉴욕·런던 등 세계 금융도시를 순회하는 대규모 ‘글로벌 순회 로드쇼’도 적극 검토 중이다. 현대차그룹도 최근 일본의 최대 증권회사인 노무라증권의 주선으로 일본의 대표적인 50개 기관투자가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갖는 등 대대적인 외자유치작업에 들어갔다.설명회를 통해 일본 우정사업청이 관리하는 780조원 규모의 우편저금 가운에 적어도 7,000∼8,000억원을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임태순 주병철기자 stslim@
  • 규제완화 어떻게 될까

    정부와 재계가 재벌정책의 기본틀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규제완화 방안 마련에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규제완화를 둘러싼 갈등은 일단 봉합됐다.정·재계를 만족시킬 수있는 공통분모를 찾는 일만 남게 된 셈이다. ■간담회 분위기 16일 열린 정·재계 간담회는 서로가 격의없이 기업경영의 어려움을 털어놓고 해답을 찾아가는 생산적인 자리였다. 진념 경제부총리는 “좋은 모임이다. 자주만나는 게 좋지 않겠느냐.충분히 토론하고 대안을 강구하자”며 분위기를 잡았다. 30대그룹 구조조정본부장들의 발언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출자총액제한제도의 완화로 모아졌다.한 참석자는 “지금부터는 축소지향적 구조조정이 아니라 신규투자 등을 활성화하는 등 확대 구조조정을 펴야 하는 시점이 아니냐”고말했다. 다른 참석자는 “전경련 모임에 여러 차례 참석했지만 이처럼 진지한 모임은 처음”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반복되는 갈등과 공조 국민의 정부 출범초기 재벌개혁 5대원칙에 합의하면서 정부와 재계는 공조관계를 설정했다. 하지만 99년 경기가 회복국면에 접어들면서 정·재계 관계는 얼어붙었고 ‘진념 경제팀’이 들어서면서 복원되는 듯하던 관계는 재계의 전방위적인 규제완화 요구로 냉각됐다. ■출자총액제한제 어떻게 보완될까 전경련이 요구한 규제완화 가운데 출자총액제한과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지정제도가갈등의 핵심이다. 이 가운데 30대 대규모기업집단 지정 축소 또는 폐지는 불가능하다는 게 공정거래위의 설명이다. 공정위 조학국(趙學國)사무처장은 “자산규모로 대규모기업집단을 지정하기도 했으나 자산이 늘어남에 따라 기업집단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어 다시 30대로 제한했다”고 말했다.출자총액제한제의 예외규정을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적극적이다. 첫째로 공정위는 지난 3월말로 끝난 구조조정을 위한 출자금액의 예외인정 범위를 늘려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즉 3월이후의 구조조정 출자도 예외로 인정하겠다는 것이다. 둘째로 기존 핵심역량 외에 신규 핵심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도 예외로 인정하는 방안도 가능하다. 셋째로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도 예외로 인정될전망이다.하지만 사회간접자본(SOC)분야의 민간투자,분사한 기업에 대한 출자 등에 대한 예외인정 요구는 수용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기타 규제완화는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건의한 기업규제완화 가운데 상당수는 수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도권 내 투자에 대한 조세 감면은 긍정적으로 검토되고있다.재경부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단순 분할이나 인터넷회사를 포함한 첨단 지식집약형 회사 등 인구·교통의 수도권 추가유입을 유발하지 않는 경우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분할에 따른 신설법인 설립 등기시 등록세를 제한적으로 면제해 주는 방안도 고려되고 있다. 박정현 주병철기자 jhpark@. *고무된 재계. 재계는 정·재계 간담회 결과에 대해 다소 고무된 표정이다.그러면서도 정부가 기업의 기대에 부응할 만한 대안을내놓을지에 대해서는 낙관하지 않는 분위기다. 정·재계 모임을 주최한 전경련은 “정부측의 전향적인 답변을 기다린다”며 회동 자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경총 관계자는 “일단 정면대결로 비치던 정·재계가 현실을 인식하고 문제를 합리적으로 풀어나가기로 한 것은 바람직스런 일”이라면서 “앞으로 과제는 원칙적인 문제를 흑백논리로 해결하려는 자세를 버리고 국가경쟁력 제고를 위한 대승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삼성그룹은 “정부와 재계의 시각차를 좁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경제 살리는 데는 정부와 재계가 따로 없고 정부의 기업정책은 기업의 경쟁력을 제고하는 데 역점을 두고 검토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기대했다. LG그룹 관계자는 “정부가 기업의 애로점을 적극 개선해주기로 한 만큼 정부측의 대책이 기대된다”면서 “그러나재계가 정부에 요구한 만큼 기업도 수익성·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철기자
  • 이건희 삼성회장 행보 “눈에 띄네”

    삼성그룹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행보가 활발하다. 이 회장은 그동안 건강을 이유로 적극적인 활동을 펴지않았으나,지난 1월11일 전경련 회장단회의 참석이후 활동이 부쩍 눈에 띈다. 지난달에는 전경련 회장단 골프모임을 주최했고,10일 열린 5월 회장단회의에서는 ‘규제는 없을수록 좋고,선진국일수록 기업하기가 좋다’며 정부의 기업규제에 일침을 가했다.바깥손님들과의 접촉도 많다.이 회장 측근들은 이 회장과의 면담을 요청하는 정·재·관계 인사들이 줄을 잇고있다고 전한다. 삼성은 최근 조선일보출신인 박세훈(朴世薰·46) 상무를계열사 에버랜드 임원으로 영입했다.동아일보와 사돈관계,중앙일보는 관계기업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른바 언론계‘빅3’와 이러저런 연을 맺어놓은 셈이다. 재계는 이 회장의 아들인 삼성전자 이재용(李在鎔) 상무보의 경영연착륙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나아가 이 회장이 전경련 수장을 맡으면서 연착륙을 측면지원할 것인 지도 관심거리다. 반면 현대자동차,LG,현대그룹 총수들은 조용하다.삼성 못지않게 잘나가는 현대자동차 그룹의 정몽구(鄭夢九) 회장은 공식활동을 자제하고 있다.오해살만한 언급도 피한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대그룹을 감안한 점도 있지만,‘튀는 모습’이 결코 도움이 안된다고 판단한 듯하다.전경련에도 참석하지 않는다.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은 ‘마이 웨이’스타일이다. 그룹내 전자·화학계열사의 각종 행사에 참석하거나 현장을 돌아다니며 사업구상에만 몰두해 있다.정 회장과 마찬가지로 전경련에도 참석하지 않는 등 대외적인 활동을 삼가고 있다.정몽헌(鄭夢憲) 현대그룹 회장은 ‘내코가 석자’여서 현대건설·하이닉스반도체·금강산 관광사업의 해법을 찾느라 머리를 싸매고 있다. 임태순 주병철기자 bcjoo@
  • “나이어린 팀장 괜찮다” 65%

    ‘나이어린 팀장도 상관없다.’ LG그룹 사보팀이 계열사 팀장 100명과 팀원 300명을 대상으로 ‘팀장의 능력과 역할’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65%가 “능력만 있으면 나이어린 팀장과 일해도 괜찮다”고 응답했다.2%는 “무조건 따른다”고 했고,33%는 ‘마음은 내키지 않지만 따르겠다’고 답했다. 이같은 응답은 IMF(국제통화기금)체제 이후 구조조정을 거치면서 기업문화가 종래의 연공서열 중심에서 탈피,능력주의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시사하는바가 크다. 21세기형 팀장이 갖춰야 할 자질과 유능한 팀장의 요건을묻는 질문에는 전체 47%가 ‘리더십’을 꼽았다.팀장의 역할에 대해서는 팀원의 52.1%,팀장의 72%가 “기업의 발전에팀장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답변했다. 가장 싫어하는 팀장의 유형으로는 ‘권위적인 팀장’이 41.5%로 가장 많았고,‘팀원에게 모든 것을 미루는 팀장’(21.9%),‘팀원 육성에 무관심한 팀장’(14.8%)이 뒤를 이었다. 팀장이 인사고과때 가장 나쁜 평가를 주는 팀원은 ‘무책임한 사람’(49%),‘업무능력이 부족한 사람’(33%),‘실적이 나쁜 사람’(10%),‘공사(公私)가 불확실한 사람(8%) 등으로 조사됐다.반대로 팀원들에게 자신이 팀장이라면 어떤사원과 일하고 싶은지 묻는 질문에는 ‘책임감이 강한 사람’(50.5%),‘업무처리가 확실한 사람’(27.6%)이라고 답해팀장이나 팀원 모두 책임감과 업무능력을 갖춘 인재를 선호했다. IT(정보통신)능력과 관련해서는 팀장의 56%가 ‘남의 도움없이도 PC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26%는 ‘PC나 인터넷 사용이 익숙하다’고 답했다.또 팀장들 가운데 51%는‘향후 경영자로 승진할 수 있다’고 응답해 팀장 스스로자신의 미래에 대해 상당한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주병철기자 bcjoo@
  • 전경련·LG 화해할까

    전국경제인연합회가 LG그룹과의 관계개선에 발벗고 나섰다. 99년 LG가 현대전자에 LG반도체를 넘기기 전만 하더라도전경련과 LG의 관계는 괜찮았다. 그러나 전경련이 정부의 빅딜정책을 옹호,결과적으로 LG반도체를 현대측에 넘기게 되자 구본무(具本茂) LG그룹 회장은 전경련에 발길을 뚝 끊었다. 이런 가운데 전경련이 7일 오후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김각중(金珏中)회장과 고문단 등 10여명의 재계원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구자경(具滋暻) LG명예회장의희수(喜壽)축하모임을 갖기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재계에서는 LG의 불만을 해소하려는 전경련의 제스처로 분석한다.어느 때보다 재계의 단합이 절실한 전경련으로서는LG그룹과의 소원한 관계를 정리해야 할 형편이다.그래서부친의 희수축하모임을 관계회복의 장으로 만들겠다는 심산이다. 그러나 전경련의 노력이 결실을 맺기는 어려울 것같다.‘한번 마음먹으면 웬만해서는 마음을 돌리지 않는’ 구 회장의 성격으로 볼 때 관계회복은 당분간 어려울 것이란 얘기다.LG그룹측은 구 회장이 전경련주최의 ‘희수축하모임’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아들이 참석하지 않는 구 명예회장의 축하모임에서 전경련이 부친을 통해 아들의 마음을 되돌릴 수 있을 지 관심거리다. 한편 LG는 구 명예회장의 경영활동을 담은 화보집 ‘우리시대의 참 경영인 具滋暻’을 발간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재벌 총수 안부러워요””

    ‘재벌총수 부럽지 않네’ 국내에도 수십억원대의 소득을 올리는 최고경영자(CEO)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억대 CEO’라는 찬사는 옛말이돼 버렸다. 이들의 소득은 월급여에다 영업실적에 따른 스톡옵션,성과급 등이 원천이다.지난해 엄청난 수익을 낸 삼성그룹 일부 계열사와 ‘잘나가는’ 일부 중견기업 CEO들이 그 주인공이다. 재계에서는 재벌총수 못지않은 소득에 막강한 권한까지부여받은 이들을 선망의 대상으로 부러워하고 있다. 대표적인 고액소득 CEO는 삼성전자 윤종용(尹鍾龍) 부회장.삼성전자를 국내 최고의 업체로 자리잡게 한 주인공으로 지난 3월 10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았다.스톡옵션 행사가격이 주당 19만7,100원으로 3년뒤 이를 되팔아 남은 이익을 챙길 수 있게 됐다.주당 가격이 30만원만 돼도 10억원가량을 버는 셈이다. 여기다 수억원대에 이르는 연봉을 합치면 10억원대를 훨씬 웃도는 것으로 이건희(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의 소득(18억원 추정)에 못지 않다.LG의 구본무(具本茂)회장이 10억원대,SK 최태원(崔泰源)회장 6억원대 등 다른재벌총수들의 소득도 평균 5억∼10억원대로 알려지고 있다. 삼성전자 소속인 이학수(李鶴洙) 삼성구조조정본부 사장과 김인주(金仁宙)구조조정본부 부사장도 각각 10만주와 5만주의 스톡옵션을 받아 재벌총수 못지 않은 대우를 받고있다. LG그룹에서는 이헌출(李憲出) LG캐피탈사장이 단연 으뜸이다.카드회사가 순이익을 낸 지 몇년 안된 상태에서 지난해 3,9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렸다.이 덕분에 수억원대 이상의 성과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일찍부터 세간의 화제가 됐던 휠라코리아의 윤윤수(尹潤洙)사장이 지난해 24억원대를 받았으며,올해에는 30억원대를 넘게 받을 것으로 전해진다. 재계 관계자는 “십억원대를 웃도는 고액소득 CEO들이 줄줄이 탄생하는 것은 CEO들의 본격적인 차별화를 의미한다”고 풀이했다. 주병철기자
  • LG텔레콤 이틀째 상한가

    LG텔레콤이 차세대 영상이동통신 IMT-2000 동기식 사업참여 희망 소식에 힘입어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27일 코스닥시장에서 LG텔레콤은 가격제한폭인 560원이 오른 5,28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텔레콤의 주가 강세는 LG텔레콤이 IMT-2000 동기식 사업참여를 희망하고 있다고 밝힌데다 신임 양승택(梁承澤) 정보통신부 장관이 IMT-2000 동기식 사업을 성공시키겠다는포부를 밝힌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영증권 박세용(朴世鎔)애널리스트는 “LG텔레콤의 주가는 정부가 어느 정도 지원하는 지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출연금을 삭감해주거나 출연금을 분할(15년) 납부하도록허용할 경우 수익성이 호전돼 주가는 LG그룹이 IMT-2000사업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하기 직전 수준인 7,000∼8,000원수준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SK증권은 이날 “LG텔레콤은 올 1·4분기에 500억원 흑자전환이전망되고 3G서비스 지연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시장수준 수익’에서 ‘시장수준 수익 초과’로상향 조정했다. 오승호기자 osh@
  • LG그룹 IT자격제 도입

    LG가 ‘디지털 경영마인드’ 확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LG는 우수 IT(정보기술)인력 양성을 위해 내년부터 모든계열사에 ‘LG IT자격제도’를 도입,이를 인사에 철저히반영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99년 처음 시행된 이 제도는 그동안 인사의 가산점 자료정도로 활용돼 왔지만 앞으로는 기본 자격을 얻지 못하면승진대상에서 누락된다. 주병철기자 bcjoo@
  • [공직자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6시그마 경영’을 통한 공공부문 혁신

    다이어트 후에는 이전과 비슷한 양의 음식을 먹어도 인체는 남아도는 에너지를 지방으로 저장하기 때문에 살이 더욱찌는 이른바 ‘요요현상’이 온다고 한다.따라서 일단 몸무게를 줄이는 데까지는 성공한 사람들도 그 수준을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도중에 포기하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공공부문의 개혁도 어느 면에서는 다이어트와 비교할 수있겠다.그동안의 강도 높은 구조조정 노력을 통해 대폭적인기구개편과 인력감축 등 많은 진전이 있었다.그러나 공조직은 체질을 근본적으로 개혁하지 않는 한, 시간이 지나면 업무량에 상관없이 다시 비대해지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 다이어트 전문가들은 요요현상을 막는 방법으로 유산소운동과 행동교정을 권한다.규칙적 운동과 함께 생활습관을 개선함으로써 변화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나가야 한다는 것이다.공공부문도 마찬가지이다.개혁의 성과에 따라 경쟁력이강화되고,국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향상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구조개혁과 함께 경영전반에 걸친혁신이 필수적인 것이다.이런 관점에서 철도의 6시그마 경영혁신은 좋은 선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6시그마란 결함 내지 고객불만족 발생률을 100만개 중 3∼4개만 허용한다’는 통계적 개념이며,업무프로세스의 질을 최고수준이 되도록 접근·해결하는 경영기법이다.미국모토로라에서 시작되어 GE에서 큰 성과를 거두었으며,국내에서는 1999년부터 삼성,LG그룹 등에서 도입하여 많은 기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6시그마는 총체적 고객만족을 위해 서비스·업무·조직 등경영의 모든 부문의 비효율적인 부분을 개선, 좋은 품질과낮은 비용, 신속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내부 업무프로세스를 고객지향적으로 재구축하는 것이다.블랙벨트 (Black Belt)라고 불리우는 개선전문가를 양성하여 5단계의 표준개선절차(정의-측정-분석-개선-관리)를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철도는 지난해에 공공부문 최초로 6시그마 경영을 도입하여,프로세스개선 전담조직인 ‘21세기 철도발전전략기획단’을 발족하고 20여명의 개선전문가를 양성했다.이를 통해화물영업 및 차량정기검수 회기율 조정 등 24가지의 업무프로세스 개선작업을 추진한 결과 500여억원의 비용절감과 수입증대 효과를 거둘 수 있었다. 금년도부터는 6시그마 경영혁신을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담조직을 6시그마사무국으로 확대 개편하고,각사업본부별로 개선전문가를 중심으로 혁신팀을 구성했다.앞으로 모든 제도,조직,업무,관행,의식 등을 수익성을 추구하는 민간기업 경영의 관점에서 과감하게 개선해 나갈 것이다. 그동안 마치 독점기업과도 같이 경쟁에서 예외적이었던 공공부문도 이제는 경영의 투명성과 함께 경쟁력을 확보하지않으면 더이상 지탱해 나갈 수 없는 엄연한 현실에 직면하고 있다.철도의 6시그마 경영이 공공부문에 널리 확산되어경영혁신의 새로운 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정종환 철도청장
  • LG계열사 여성임원 2명 탄생

    사내 첫 여성 임원에 오른 김진(金珍·41)LG전자 상무는 13일 “그동안 열심히 해온 것을 인정받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여성 임원이 이제야 처음 나온게 늦은 감은 있지만,여성들의 능력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마련된 것같습니다” 김상무는 홍익대 산업디자인과를 졸업한 뒤 83년 LG전자에입사했다. “제품 디자인에 얼마나 걸렸냐는 질문을 받으면 저는 항상 제 나이만큼을 얘기합니다.태어나서 지금까지 제가 보고 듣고 만져본 모든 것들이 디자인에 녹아있기 때문이지요”김상무와 같이 일하는 직원들은 사무실에 붙어있을 시간이없다.현장에 있지 않으면 제대로 된 디자인을 할 수 없다고믿기 때문이다.적극적으로 밀어준 남편(치과의사)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숙영(李叔英·40)상무도 이날 LG그룹내 엔지니어로는 처음으로 임원에 올랐다.‘엔지니어=남성’이라는 고정관념을깬 셈이다. “30%에 이르는 사내 여성 인력들에게 작은 힘이 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열심히 일할 기회를 준 회사와 저를 보고 쫓아올 많은 후배들에게누가 되지 않도록 바른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고려대 수학과를 나와 89년 경력사원으로 LG-EDS시스템에입사했다. 이상무는 ‘프로 엔지니어’로서 회사가 국제적인 기술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평소에는 아줌마처럼 편안하지만 일할 때만큼은 정확한 판단력으로 황소처럼 밀어붙이는 스타일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