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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LG 불방망이 호랑이 잡았다

    방망이가 대폭발한 LG가 한달 만에 2연승을 달렸다. 우리 히어로즈는 롯데와 팽팽한 투수전 끝에 연장전까지 펼쳤지만 상대 실책에 편승, 손쉽게 이겼다. LG는 18일 광주에서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에서 선발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장단 16안타를 몰아쳐 11-2로 6회 강우콜드게임승을 거뒀다.7회 초 LG 공격 전 폭우가 쏟아져 올시즌 첫 강우콜드게임이 선언됐다.1회 초 2사 뒤 안치용의 2루타와 이종열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LG는 3회 무사 만루에서 손인호, 조인성, 김정민의 연속 안타로 4점을 보태 6-2로 앞섰다.5회 1사 1,2루에서 박경수의 3점포 등으로 5점을 추가,11-2로 달아났다. 전날 데뷔전에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던 LG의 새로운 외국인 선수 로베르토 페타지니(37)는 이날 3타수 3안타를 기록, 빠르게 한국 야구에 적응했다. 6회 초 2사 뒤 LG 이대형이 KIA의 세 번째 투수 박정태의 공에 맞은 뒤 양팀은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갔다.KIA의 불펜투수 임준혁은 이대형을 밀쳐 쓰려뜨려 퇴장당했다. 히어로즈는 사직에서 1-1로 맞선 연장 11회 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강정호가 상대 두 번째 투수 나승현으로부터 몸에 맞는 공으로 나간 뒤 보크로 2루까지 진루했고, 다시 나승현의 폭투 때 득달같이 홈으로 내달려 안타 한개도 때리지 않고 결승점을 수확,2-1로 승리했다. 히어로즈 선발 마일영은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아내며 4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고 롯데 선발 손민한도 9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았지만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히어로즈 마무리 황두성은 11회 나와 삼자범퇴로 처리 4연속 세이브. 롯데는 올시즌 9번째로 3만석의 사직구장이 꽉 찼고,22경기 만에 관중 51만 3384명(경기당 평균 2만 3336명)을 기록,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50만 관중을 돌파하는 등 흥행대박 속에 어이없이 승부를 내줘 홈팬들을 실망시켰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오빠 안죽었어” KIA 노장들 날았다

    KIA가 노장들의 잇단 선전에 힘입어 3연승을 달렸다. KIA는 16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경기에서 최경환(36)이 3-3으로 맞선 7회 1사 2,3루에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4로 승리했다.선발 서재응이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1점을 내준 채 3회 2사 3루에서 물러나 위기를 맞은 KIA는 그러나 중간 계투가 잘 막고 타선이 폭발한 덕에 값진 승리를 거뒀다.5연승 뒤 다시 3연승. 중위권 도약의 발판도 마련했다.6위 우리 히어로즈와는 0.5경기차를 유지하며 7위를 지켰다. 최경환은 지난해 롯데에서 방출당한 설움을 딛고 5월 들어 27타수 10안타(타율 .370)의 맹타로 팀 상승세에 밑거름이 됐다. 이날 성적은 4타수 2안타 2타점. 지난 1995년 타자로선 처음으로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했지만 메이저리거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1999년 LG에 역트레이된 최경환은 제자리를 찾지 못하다 두산과 롯데를 거쳐 KIA에 둥지를 틀었다. 공격의 시발점은 4타수 2안타 1득점을 수확한 돌아온 ‘바람의 아들’ 이종범(38)의 몫이었다. 이종범은 0-1로 뒤진 4회 말 2사 뒤 가운데 담장을 맞히는 3루타를 터뜨렸고 김선빈의 내야 안타 때 홈으로 들어와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KIA는 계속된 2사 1루에서 차일목이 홈런을 터뜨려 3-1로 뒤집었다.LG가 5회 김태완의 2루타와 이대형, 안치용의 안타로 2점을 쫓아왔지만 7회 최경환에 이어 이현곤의 1타점 적시타로 LG의 추격을 6-3으로 따돌렸다.LG는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이 6이닝 동안 9안타(1홈런) 5실점으로 시즌 첫 패를 당하며 5연승에 실패, 꼴찌 탈출의 길이 험난해졌다. 삼성은 잠실에서 선발 이상목의 퀄리티 스타트와 타선의 응집력을 묶어 두산을 8-3으로 제치고 3연승했다. 이상목은 2승(3패)째를 챙기며 두산전 3연승. 삼성은 장단 7안타와 상대 실책 1개로 8점을 뽑아내는 경제적인 공격을 선보였지만, 두산은 삼성의 막강 불펜에 막혀 5연승에 실패했다. 우리 히어로즈는 사직에서 5-6으로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정성훈의 2루타와 김동수의 안타로 2점을 뽑아내 롯데에 7-6으로 역전승했다.SK는 문학에서 선발 송은범의 5이닝 2실점 호투를 앞세워 한화를 7-3으로 누르고 3연패를 끊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삼성-LG, 이번엔 손잡나

    ‘이번엔…’ 삼성과 LG가 TV패널 교차구매 재추진에 나서 성사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부터 시도했지만 말만 앞섰을 뿐, 번번이 결실을 보지는 못했다. 양측은 “이번에는 분위기가 무르익었다.”며 성사쪽에 무게를 둔다. 정부도 가교 역할에 적극적이다. 지식경제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15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전략 보고회 및 비전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업계 쌍두마차인 삼성과 LG는 7월부터 교차구매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삼성전자 TV사업부가 자신들에게는 없는 37인치 패널을 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에서 사오고,LG전자 TV사업부는 대형 패널에 강한 삼성전자 LCD 총괄사업부에서 52인치를 사오는 방안이다.지난해 디스플레이협회가 발족할 때부터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윈-윈 모델’이지만 각자 “우리 쓸 물량도 부족하다.”는 등의 이유로 논의가 헛돌았다. 양측은 그러나 “종전과 달리 이번에는 교차구매 시점(7월)을 구체적으로 명시했고,3·4분기(7∼9월)에는 물량 여유가 다소 생기기 때문에 논의가 상당히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차별성을 부각시켰다. 전날 양측이 북·미 모바일TV 기술표준 규격을 공동 개발하기로 전격 합의한 점도 이같은 낙관론에 힘을 실어준다. 정부 책임자가 바뀐 점도 업계의 ‘자세 전환’을 끌어낸 한 요인이다.새 정부 출범과 함께 발탁된 임채민 지경부 제1차관은 “일본, 타이완 등 국가간 경쟁이 심화되고 있어 대기업간 협력이 시급하다.”며 교차구매를 강하게 독려했다. 현재 삼성전자는 37인치 패널을 전량 타이완에서,LG전자는 52인치 패널 65%를 일본 샤프에서 각각 수입하고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G, 브라운 방출… 페타지니 영입

    프로야구 LG가 12일 우완 투수 제이미 브라운(31)을 방출하고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4번 타자 출신인 로베르토 페타지니(37)를 계약금 3만달러, 연봉 22만달러 등 총 25만달러에 영입했다.왼손 타자 페타지니는 1999년부터 2004년까지 6년간 일본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317에 홈런 223개, 타점 594개를 올렸다. 올해 멕시칸리그 멕시코 디아블로스에서 37경기에 출장해 타율 .372에 홈런 6개를 때리고 27타점을 거뒀다.
  • 구본무 LG회장 ‘디자인 경영’ 승부수

    구본무 LG회장 ‘디자인 경영’ 승부수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디자인 경영’에 승부수를 던졌다. 올해 디자인 분야 연구개발(R&D)과 인력 확보에 1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지난해(880억원)보다 100억원 이상 더 배정했다. 구 회장은 6일 서울 역삼동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에서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LG전자는 휴대전화,TV, 생활가전의 감성 디자인에,LG화학은 인테리어 자재 디자인에,LG생활건강은 연령별로 차별화된 화장품 디자인에 각각 역량을 집중한다. 지난해 640명 수준이던 디자인 인력도 올해 700명선으로 늘린다. 구 회장은 “고객 감성을 사로잡는 디자인을 통해 LG가 최고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디자인 경영에 이렇듯 집착하는 것은 ‘세계 시장이 품질, 가격, 기술로 경쟁하는 시대는 이미 지났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이제는 디자인으로 승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구 회장은 이날 각 분야 디자인연구소장들에게서 세부전략을 일일이 보고받은 뒤 제품들을 꼼꼼히 살펴 보기도 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업계, 모방의혹 2제] 삼성-LG, 냉장고 광고 표절 신경전

    [업계, 모방의혹 2제] 삼성-LG, 냉장고 광고 표절 신경전

    삼성전자가 발끈했다.LG전자의 냉장고 광고 때문이다. 삼성전자측은 1일 “LG전자가 우리 회사의 냉장고 신제품 핵심 컨셉트와 슬로건을 베꼈다.”며 법적 대응까지 검토 중이다.LG전자측은 “말도 안 된다.”고 맞섰다. 발단은 LG전자가 지난달 8일부터 내보내기 시작한 2008년형 디오스 신규 광고다. 삼성전자측은 “LG전자의 광고는 두 달 먼저 시작한 2008년형 지펠 신제품 광고를 노골적으로 모방했다.”고 격분했다. 삼성이 내세우는 모방 근거는 크게 두 가지다. 첫째 광고 슬로건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신제품을 출시하면서 광고 슬로건을 ‘아내들의 기술’에서 ‘마이 프레시 라이프’(My Fresh Life)로 바꿨다.LG전자의 슬로건은 ‘마이 베터 라이프’(My Better Life)이다.‘프레시’가 ‘베터’로만 바뀌었다. 삼성측은 광고모델 의상조차 비슷하다고 주장한다.3월1일 방송을 탄 삼성전자의 지펠 광고모델 의상과 3월2일 배포된 LG전자 디오스 광고모델 의상이 흡사하다는 것이다. 공교롭게 ‘수분’에 초점을 맞춘 핵심 컨셉트와 홍보책자 문구도 비슷하다. 삼성전자는 지펠 신제품이 습도를 74%까지 지켜준다며 ‘수분케어기술’을 집중 부각시켰다.3∼4월 홍보책자에도 ‘수분을 지켜라.’‘공간을 창조하라.’‘아름다움을 리드하라.’라고 앞세웠다.LG전자의 5월호 프로모션 자료에는 ‘공간을 지켜라.’‘아름다움을 지켜라.’‘신선함을 지켜라.’라고 돼있다. 손정환 삼성전자 상무는 “가전업계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어느 정도의 모방은 흔한 일이지만 이번처럼 제품의 중장기 컨셉트와 슬로건까지 베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상표권 침해와 관련해 법적 대응방안 검토에 착수했다. 삼성전자는 ‘My Life’를 1984년에,‘My Fresh Life’를 올 1월28일에 상표로 출원했다.LG전자는 2월26일 ‘My Better Life’를 상표로 출원했다. 이에 대해 LG전자측은 “가전과 라이프(삶)는 떼어 놓고 생각할 수 없는 개념”이라고 전제한 뒤 “올초 에어컨 신제품에도 ‘라이프 컨디셔너’라는 신개념을 적용했고, 그 브랜드 통일성(BI) 연장선상에서 냉장고에도 ‘베터 라이프’를 적용했는데 이를 모방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터무니없다.”고 반박했다. LG측은 “그렇게 따지면 과거 LG가 ‘기술의 상징’이란 슬로건을 내세웠을 때 삼성이 ‘첨단기술의 상징’이라고 수식어만 추가한 적 있다.”면서 “이건 어떻게 설명할 것이냐.”라고 반문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프로야구]3만 부산갈매기 사직구장 날다

    [프로야구]3만 부산갈매기 사직구장 날다

    롯데가 사직구장 3만석을 올시즌 7번째로 꽉 채운 부산 홈팬들의 성원에 짜릿한 역전승으로 보답했다. 롯데는 1일 프로야구 LG와의 홈경기에서 전국구 에이스 손민한의 역투와 이대호의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앞세워 8-5로 이겼다. 손민한은 7이닝을 9안타 3실점으로 막고 4연승을 올렸다.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도 돋보였다.3-3으로 맞선 7회 선두 타자 안치용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번트 타구를 잡아 3루에서 아웃시켰고,1사 만루 위기에선 박경수의 스퀴즈 때 재빨리 잡아 홈으로 송구, 병살을 이끌어냈다. 기선은 LG가 잡았다.1회 초 2사 2,3루에서 조인성의 적시 2루타로 먼저 2점을 따냈다. 그러나 롯데의 반격은 매서웠다.3회 정수근의 볼넷과 조성환의 2루타로 1점을 따라간 뒤 계속된 1사 2루에서 이대호의 안타로 점수를 보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3-2로 뒤진 5회엔 정수근의 발이 빛났다. 선두 타자로 나와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성 타구를 때렸지만 빠른 발과 재치있는 슬라이딩으로 2루까지 내달렸다. 희생번트로 3루를 밟은 정수근은 좌익수 뜬공 때 홈으로 쇄도, 포수를 피하는 멋진 슬라이딩으로 또 동점을 이뤘다. 롯데는 7회 1사 만루에서 이대호의 2타점 안타로,8회엔 박현승의 2루타 등과 상대 실책을 틈타 3점을 보태 8-3으로 달아났다. 두산은 잠실에서 0-1로 뒤진 6회 홍성흔의 역전 결승 2루타에 힘입어 KIA를 5-1로 제압했다. 우리는 대구에서 마일영-송신영-전준호로 이어지는 환상 계투로 삼성 타선을 5안타로 묶고 2-0 완봉승을 거뒀다. 마일영은 6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2승(3패)째를 챙기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마무리로 변신한 ‘동명이인’ 전준호는 3세이브째. KIA는 5월 들어서도 침체의 그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8개 구단 가운데 가장 먼저 시즌 20패(8승)째를 당했다. SK는 대전에서 4-4로 맞선 연장 11회 2사 1,2루에서 박재상의 역전 2타점 적시타로 한화를 6-4로 누르고 2위 롯데에 5경기차 선두를 굳게 지켰다. 한화 더그 클락은 0-4로 뒤진 1회 시즌 9호 1점포를 작렬, 홈런 선두를 지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서재응 감격의 첫 승

    서재응(31·KIA)이 특유의 칼날 제구력을 선보이며 5전6기 끝에 한국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SK는 가장 먼저 20승 고지를 밟으며 한국시리즈 2연패의 꿈을 키웠다. KIA는 29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선발 서재응의 호투와 모처럼 장단 13안타로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6-2로 승리,3연패에서 벗어났다. 메이저리그에서 뛰다 돌아온 서재응은 6과 3분의1이닝을 7안타 1실점으로 막고 6경기 만에 승리, 그동안 쌓인 마음 고생을 털었다. 타선도 초반부터 활발하게 움직여 서재응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회 초 차일목·김현섭의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KIA는 4회 최경환·이현곤의 연속 안타와 이용규의 2타점 적시타로 2점을,5회에도 2사 3루에서 이현곤의 2점 홈런으로 2점을 보태 5-1로 앞섰다.7회엔 이종범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6-0으로 달아났다. 서재응은 경기를 마친 뒤 “이전엔 체인지업을 주로 던지는 바람에 상대 타자들의 타깃이 됐지만 오늘은 슬라이더 위주로 패턴을 바꾸고 공을 뿌리기 전 한 박자 쉬면서 던진 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두산 선발 이승학은 3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3실점으로 3패(2승)째를 안으며 해외파끼리의 자존심 대결에서 무릎을 꿇었다. SK는 대전에서 선발 채병용의 역투와 장단 13안타를 몰아친 타선 덕에 한화를 8-4로 누르고 올시즌 두 번째로 7연승의 기쁨을 누렸다. 특히 SK는 25경기 만에 20승(5패)을 찍고 역대 최소 경기 20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현대가 2000년 5월4일 25경기 만에 20승(5패)을 올린 바 있다. 채병용은 8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4승째. 롯데는 사직에서 선발 장원준이 7과 3분의2이닝을 6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이대호가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끈 덕에 LG를 8-0으로 완파,2연패를 끊고 돌풍을 다시 일으킬 준비를 갖췄다. 장원준은 3승(2패)째.LG가 0-5로 뒤진 8회 초 2사 뒤 최동수 타석 때 외야 4.8m 담장을 넘어온 관중 2명 때문에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4-5로 뒤진 7회 말 2사 2·3루에서 대타 양준혁의 2타점 적시타로 우리 히어로즈에 6-5로 역전승,3연승을 달렸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정부 “경기 하강국면 진입” 선언

    정부 “경기 하강국면 진입” 선언

    정부는 28일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6월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선 지 10개월 만에 정점을 찍고 후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물가, 고용, 경상수지도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대한 투자를 올해 40조원에서 45조원으로 늘리고 수도권에서의 대기업 투자와 관련한 규제도 과감히 풀기로 했다. 지방 회원제 골프장의 세금도 낮춘다. 외국계 초·중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내국인 비율을 처음부터 30%로 높이고 비무장지대(DMZ) 접경 지역은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서비스 수지 개선 방안을 포함한 경제활성화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재정부는 먼저 “최근 지표를 감안할 때 우리 경기는 정점을 통과해 하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3.3%에서 3.5%로 높였고 신규 고용은 당분간 20만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28만명에 미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 목표치 35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통화 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지난해 세계잉여금 15조원 가운데 채무상환 5조원을 제외하곤 모두 경기 회복에 쓰겠다고 밝혔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오는 6월 18대 국회가 시작되면 여당과 추경예산 편성 방안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SOC 등 성장 촉진효과가 큰 부문을 중심으로 공기업 투자를 40조 3000억원에서 5조원 더 늘리고 기업투자 환경개선을 위해 수도권과 대기업 규제를 과감히 풀기로 했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34조원 규모의 기흥반도체 공장증설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하고 LG가 3조원 규모로 추진하는 파주공장 디스플레이 증설도 가능하도록 관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서비스 수지 개선 방안으로는 해외골프 관광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 지방 회원제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2만 1120원과 체육진흥기금 3000원을 폐지하기로 했다. 토지 종부세와 골프장 부지·건축물 재산세도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만∼4만원 정도 요금 인하 요인이 생길 것으로 추정했다. 외국 교육기관이 국내에서 분교 등의 학교를 세울 때 본국으로 순이익을 송금할 수 있도록 영리법인화를 허용했다. 이들 외국계 초·중등학교에 내국인이 입학할 수 있는 비율은 처음부터 30%로 높였다. 지금은 처음에는 10% 이내로 제한했다가 5년까지 30%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외국인을 상대로 한 공공교육기관인 ‘외국인 학교’의 경우 국내법인도 설립할 수 있고 입학자격도 해외거주 3년 이상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영어전용 교사제’를 도입하고 원어민 교사 대상에 인도와 필리핀 등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도 포함시켰다. 한편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30대 그룹의 투자 규모는 지난해 75조 5000억원보다 26.6% 증가한 95조 6000억원이라고 보고했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친기업 정책’에 재계가 적극 부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올해 30대 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도 지난해 6만 5548명에서 18.3% 증가한 7만 7541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규 백문일 이두걸기자 mip@seoul.co.kr
  • 新 TV 라이벌전 승자는?

    新 TV 라이벌전 승자는?

    신(新) TV대첩의 승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저마다 ‘획기적 TV’라고 주장해 온 2008년형 TV 신제품의 판매 성적이 속속 나오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가 지난 2월14일 출시한 LCD TV ‘스칼렛’이 출시 두 달 만에 판매량 2만대를 돌파했다.LG전자보다 보름가량 늦게 나온 삼성전자의 LCD TV ‘파브 보르도 650’은 출시 한 달 만에 6700여대 팔렸다. 판매대수만 놓고 보면 초반 승부는 LG의 승(勝)이다. 하지만 삼성 신제품이 LG보다 대당 90만∼160만원가량 비싸고 성능이 앞선다는 점에서 삼성의 패(敗)를 말하기는 이르다. 그래도 LCD TV에서는 전통적으로 삼성이 강세였던 점을 감안하면 LG 스칼렛이 기대 이상으로 선전 중인 것은 분명해 보인다.LG전자측은 “검은색 일색이던 TV 색상을 과감히 파괴, 뒷면과 옆면에 강렬한 붉은색을 넣은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했다. 터치식 전원센서 ‘블루밍 라이트’와 오디오의 거장 마크 레빈슨이 튜닝한 스피커를 채용한 점도 인기비결이라고 덧붙였다. 스피커를 TV 아랫부분에 감추면서 하단이 두툼해지는 디자인상의 약점도 제기됐지만 기선 장악에 성공했다는 자평이다. 삼성전자측은 “파브 보르도 650은 완전히 차원이 다른 제품”이라며 스칼렛과의 비교 자체를 불쾌해했다. 실제 보르도 650은 전부 풀 고화질(HD)인 데다 120㎐(초당 120개 화면 전송)를 적용해 화질을 더 한층 선명하게 끌어 올렸다. 반면, 스칼렛은 HD와 풀HD가 섞여 있고 아직 60㎐에 머물러 있다. 삼성측은 “스칼렛 동급모델인 보르도 550은 우리도 이미 출시 두 달 만에 2만대를 넘어섰다.”며 “화면 전체를 하나의 통유리로 감싼 보르도 650의 독창적 디자인(크리스털 로즈)은 2년 안엔 세계 어느 회사도 따라오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거실에 비치는 햇빛 양에 따라 TV 색깔과 느낌이 달라지는 것도 삼성이 믿는 ‘무기’다. PDP TV에서는 예전부터 우세를 보여온 LG가 앞서가고 있다.‘보보스’가 출시 한 달 만에 1만대가량 팔렸다. 삼성전자의 ‘깐느 450’은 같은 기간 6500대 팔렸다. 업계 일각에서는 두 회사의 발표숫자를 놓고 거품론을 제기하기도 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LG “상대 안방광고판 점령”

    삼성·LG “상대 안방광고판 점령”

    삼성사옥이 있는 지하철역에는 LG 광고,LG사옥 지하철역에는 삼성 광고? 삼성과 LG의 신경전이 점입가경이다. 공교롭게 서로의 안방 광고판을 점령해 또 하나의 얘깃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TV 명암비를 둘러싸고도 계속 갑론을박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신사옥이 들어선 서울 강남역의 스크린 도어(보호막) 등은 온통 LG 문구 일색이다. 엑스캔버스·싸이언·휘센 등 LG전자 간판제품들의 광고가 무려 100개에 이른다. 거꾸로 LG그룹 쌍둥이 빌딩과 연결되는 서울 여의나루역은 삼성이 점령했다. 아예 벽면 전체를 벚꽃 그림과 함께 보르도(삼성 TV브랜드) 등으로 도배했다. 고의성은 없어 보인다. 삼성은 “여의도 벚꽃잔치를 겨냥한 것”이라고 말한다.LG는 “삼성 계열사가 이사오기 전에 먼저 계약한 것”이라며 ‘결백’을 주장한다. 삼성중공업의 한 직원은 “출퇴근 때마다 LG 제품과 마주치다 보니 기분이 묘하다.”고 털어놓았다. 불편하기는 LG맨들도 마찬가지다.LG전자의 한 직원은 “벚꽃시즌이 빨리 끝나든지 해야지…”하며 자존심 상해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4일 삼성전자는 경기 수원공장에서 ‘문제의 100만분의1’ 명암비를 공개했다.LG가 이 명암비에 자꾸 의문을 제기하자 직접 기자들을 모아놓고 기술을 시연해 보인 것이다. 하지만 LG는 여전히 “실제 생활환경에서는 일어나지 않는 명암비”라는 주장을 거두지 않고 있다. ‘특검’ 시비도 이 명암비에서 촉발됐다.LG전자가 내부 직원용 교육자료에 민감한 표현을 써가며 비판하자 삼성이 “상대 약점을 교묘히 물고늘어졌다.”며 발끈하고 나선 것이다.LG측은 “상도덕을 먼저 어긴 쪽은 삼성”이라며 “삼성이 내부 직원용 자료에 ‘LG 신제품 TV는 하체 비만’이라고 공격해 반격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바로 이 맛이야”

    07∼08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첫 판을 앞둔 ‘56년생 동갑내기’ 두 감독은 경기전 라커룸에서 원격(?) 입씨름을 벌였다. 신선우 LG 감독은 “정규리그에선 삼성에 2승4패로 뒤졌지만, 처음 두 경기는 우리가 세팅이 덜 된 상태였기 때문에 2승2패라고 생각한다. 총득점에서 502-504로 2점 뒤졌을 뿐, 내용은 우리가 더 낫다.”고 말했다. 이에 안준호 삼성 감독은 “농구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점만 이기면 된다. 그게 짜릿하다.”면서 “LG가 우리를 (플레이오프 상대로) 고른 것은 모험심에서 비롯된 선택이란 걸 증명하겠다.”고 맞받아쳤다. 3쿼터까지는 LG의 페이스. 신 감독의 말이 현실로 되는 듯했다. 기복이 심해 감독의 속을 끓였던 센터 캘빈 워너(38점)는 1쿼터에 16점을 쓸어담아 매치업 상대 테렌스 레더(24점 11리바운드)를 압도했다. 이후 LG는 오다티 블랭슨(21점 11리바운드)과 이현민, 한정훈의 3점포 등으로 74-67로 3쿼터를 마감했다. 코트는 4쿼터부터 들끓었다. 빅터 토마스(18점)의 3점슛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이 레더의 스틸에 이은 골밑슛이 거푸 성공하면서 종료 7분여 전 77-77을 만든 것. 이후 삼성이 이정석, 강혁(16점)의 골밑 돌파로 달아나면 LG가 ‘신들린’ 워너를 앞세워 따라붙기를 수 차례. 하지만 종료 2분3초 전 이상민의 역전 3점포가 꽂힌 데 이어 강혁이 종료 1분여 전 자유투 2개를 성공,90-86으로 달아나면서 승부의 추는 급격하게 기울었다. LG도 워너의 3점포로 89-90까지 추격했지만, 종료 12.7초 전 점프볼을 삼성에 빼앗긴 것이 뼈아팠다. 삼성이 30일 잠실에서 열린 6강PO 1차전에서 LG에 94-9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금까지 22번의 6강PO에서 1차전 승리팀이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21번(95.5%).2차전은 새달 1일 창원에서 열린다. 삼성 이상민은 23분간 코트를 누비면서 17점(3점슛 3개)을 터뜨려 맏형의 몫을 톡톡히 해냈다. 또 5어시스트를 보태 프로농구 첫 플레이오프 통산 400어시스트(404개)를 돌파했다. 이상민은 “큰 경기일수록 묘한 흥분이 느껴진다.LG,KCC를 모두 꺾고 반드시 챔피언전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9일 열린 6강PO 1차전에선 KT&G가 SK에 90-87로 승리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SK·LG 6강PO 진출

    [프로농구] SK·LG 6강PO 진출

    어떤 해보다 순위 경쟁이 뜨거웠던 07∼08프로농구가 5개월여의 대장정을 끝냈다. 정규리그 마지막날인 23일 6강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대진이 결정된 탓에 만만한(?) 상대를 고르기 위한 중위권 팀들의 눈치작전이 계속됐다. 결국 SK와 LG, 전자랜드 3팀이 29승25패로 동률을 이루는 기현상을 빚었지만 상대전적에 따라 SK가 5위,LG가 6위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다.29일부터 시작되는 6강플레이오프는 KT&G(4위)-SK(5위), 삼성(3위)-LG(6위)의 대결로 펼쳐진다.4-5위전 승자는 1위 동부와,3-6위전 승자는 2위 KCC와 4강플레이오프(5전3선승제)에서 겨룬다. 전날 SK가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어 맥이 빠진 전자랜드는 전주 원정에서 테렌스 셰넌(42점)과 조우현(30점)을 앞세워 KCC를 112-105로 꺾었다.KCC 서장훈은 21점을 보태 453경기 만에 국내 프로농구 최초로 9900득점을 돌파(9903점)했다. LG는 창원에서 모비스에 86-99로 패해 4연패에 빠졌다.LG는 마지막 홈경기에서 졌지만, 시즌 맞대결에서 1승5패로 절대 약세를 보인 1위 동부와 다른 조에서 플레이오프를 치르기를 원한 신선우 감독의 계획대로 된 셈.KTF는 5년 만에 여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KT&G를 80-77로 꺾었다. 동부도 잠실에서 삼성에 87-85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전자랜드 “6강 티켓 포기 못해”

    이 경기를 내주면 더 따져볼 것도 없이 6강플레이오프 티켓을 놓치는 전자랜드.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는 절박함 하나하나가 모여 기어이 6강 티켓을 향한 실낱 같은 희망을 부여잡았다. 전자랜드는 21일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LG전에서 테런스 섀넌(33점)과 리온 트리밍햄(22점)의 활약에 힘입어 91-83으로 승리했다.28승25패가 된 전자랜드는 SK와 공동 6위에 올랐지만 여전히 불리한 상황이다. 23일 KCC전 한 경기만을 남겨놓은 전자랜드가 이 경기를 이기더라도 SK가 22일 KCC를 꺾어버리면 6강행 티켓을 SK에 넘기게 된다. SK와의 상대전적에서도 2승4패로 뒤져 동률이 되더라도 6강에 나갈 수 없다. 전자랜드는 1쿼터 섀넌과 트리밍햄에게만 공격을 의존하며 17-20으로 끌려갔다.2쿼터 들어 LG가 턴오버 6개를 저지르며 틈을 보인 사이 전자랜드는 섀넌이 13점을 퍼붓고 정병국(10점)이 4점을 보태며 반격을 시작, 전반을 44-41로 앞선 채 끝냈다. 3쿼터 초반 주태수의 레이업과 추가 자유투, 이홍수의 3점슛, 김성철의 2점슛으로 52-43으로 점수를 벌리며 공격에 활기를 찾았고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섀넌을 앞세워 71-62로 성큼 앞서갔다. 마지막 쿼터에서도 트리밍행과 섀넌이 번갈아 점수를 보탰고 속공에 이은 정병국, 정선규의 슛이 림을 가르면서 6분55초를 남기고 81-62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가 갈렸다.LG는 4쿼터 들어 종료 5분43초 전 한정훈의 자유투가 첫 득점일 정도로 무력한 플레이로 일관했다. 원주에선 KTF가 접전 끝에 정규리그 1위팀 동부를 83-81로 꺾었지만 6강 탈락의 아픔을 씻기엔 역부족이었다.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프로야구 올 관중 500만명 재도전

    프로야구가 13년 만에 관중 500만명에 도전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8일 8개 구단의 관중 유치 계획을 집계한 결과 총관중이 지난해 410만 4429명(경기당 평균 8144명)보다 101만 8568명 늘어난 512만 3000명(평균 1만 165명)이라고 밝혔다.가장 높은 목표치를 세운 구단은 롯데다. 사상 최초로 외국인 사령탑 제리 로이스터 감독을 영입한 롯데는 지난해 75만 9513명에서 24만명 이상 보탠 총관중 100만 8000명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평균 관중도 1만 6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지난해 90만 1172명을 동원한 LG가 총관중 100만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두산은 90만명을,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SK는 70만명을 목표로 세웠다. 신생구단 우리 히어로즈는 목동구장에서 총 63경기를 치르면서 45만명(평균 7143명)을 모을 계획이다. 지난해 현대 유니콘스가 수원구장에서 이룬 13만 4559명의 세 배가 넘는 수치. 한화는 지난해보다 8.5% 많은 35만명. 미국에서 돌아온 서재응과 메이저리그 출신 투수 호세 리마 등을 영입한 KIA는 흥행 돌풍을 예고하며 지난해 20만 7232명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인 52% 늘어난 31만 5000명을 끌어모을 작정이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농구] LG, 꼴찌 오리온스에 역전승

    3쿼터까지 스코어는 62-59, 오리온스의 리드. 새내기 가드 김영수(3점슛 5개·21점)를 앞세운 꼴찌 오리온스가 LG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들어 LG가 뒤늦게 정신을 차리면서 경기 양상은 급반전됐다.LG는 4쿼터 시작 12초 만에 이현민(12점)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든데 이어 오다티 블랭슨(30점 12리바운드)과 캘빈 워너(10점 14리바운드)의 공격이 불을 뿜어 종료 3분여를 남기고 81-64까지 달아났다. 승부는 그것으로 끝이었다.LG가 1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07∼08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오리온스에 90-70, 역전승을 거뒀다.29승21패가 된 LG는 2위 삼성(30승19패)에 1.5경기차로 따라붙어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의 희망을 이어갔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1.4초 ‘역전 드라마’

    경기 종료 14초전.69-71로 뒤진 KT&G 벤치가 작전타임을 요구했다. 유도훈 감독은 외곽에서 스크린을 이용한 3점슛을 노리고, 여의치 않을 경우 골밑을 파고들어 동점 플레이(2점)를 할 것을 지시했다.종료 6.3초를 남기고 주희정의 패스를 받은 TJ 커밍스(33점 14리바운드)는 오픈 찬스에서 그대로 3점슛을 꽂아넣었다.72-71 역전. 홈팬들의 함성으로 안양체육관은 떠나갈 듯 흔들렸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였다. 삼성 벤치는 작전타임에서 테렌스 레더(19점 13리바운드)에게 돌파할 것을 지시했지만,KT&G는 재빨리 더블팀으로 압박해왔다.당황한 레더는 가까스로 공을 패스했고, 이를 이어받은 이상민(8점 8어시스트)은 1.4초를 남기고 3점슛 라인 밖에서 공중으로 뛰어올랐다.포물선을 뒤로 하고 공은 림으로 빨려들어갔다.6.3초 동안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드라마의 엔딩을 결정지은 이상민은 오른 주먹을 불끈 쥐었다. 20일 열린 07∼08프로농구에서 ‘토종듀오’ 이상민-강혁(14점)이 고비마다 해결사 역할을 한 덕분에 삼성이 KT&G에 74-72,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28승(17패)째를 챙기며 단독 2위에 복귀했다. 3쿼터까지 턴오버 개수 15(삼성)-3(KT&G). 공격 팀이 득점에 성공하지 못한 채 공격권을 넘겨주는 턴오버를 많이 하고도 이기기란 좀처럼 힘들다. 동부가 선두를 질주하는 상황에서 한 장 남은 4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놓고 피말리는 경쟁을 하고 있는 두 팀의 경기에서 삼성은 턴오버에 발목 잡혀 고전을 거듭했다. 하지만 삼성의 노련미는 4쿼터에서 빛났다.승부가 갈린 4쿼터에서는 KT&G보다 1개 적은 3개의 턴오버 만을 저지르면서 이상민과 강혁의 노련미로 위기를 정면돌파했다. 창원에서는 LG가 모처럼 제 몫을 해내 조상현(3점슛 4개·17점)의 외곽포를 앞세워 KCC를 95-80으로 눌렀다. 시즌 첫 3연패에 빠지며 자칫 6위권으로 추락할 위기에 빠졌던 LG는 간신히 한 숨을 돌리게 됐다. 반면 KCC는 연승행진을 ‘4’에서 마감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전자제품 ‘mm 전쟁’

    전자제품 ‘mm 전쟁’

    ‘얇게 더 얇게’ 가전·전자제품의 살 빼기가 한창이다. 초슬림 경향이 두드러지는 추세다. 올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소비자 가전쇼(CES)에서 일찌감치 포착됐던 흐름이기도 하다. 맞수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장군멍군’도 흥미롭다. 휴대전화 두께는 삼성이,TV 두께는 LG가 단연 앞선다. ●벽·천장에 최대한 밀착 12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6월 출시되는 LG전자의 액정화면(LCD) TV는 테두리(베젤)를 포함한 두께가 45㎜에 불과하다. 이달말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LCD TV 신제품(80㎜)보다 절반 가까이 얇다. 가전업계를 통틀어 올해 출시되는 TV 신제품 가운데 가장 얇다. 대신 위아래가 길어졌다. 옆구리 살을 빼기 위해 주요 기판과 스피커 등을 TV 화면 아래쪽으로 옮겼기 때문이다. 삼성도 초박형 TV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TV가 벽면으로 옮겨가면서(벽걸이형) 두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천장으로 옮겨간 에어컨도 더욱 얇아지고 있다. 위니아만도가 내놓은 에어컨 신제품은 두께가 120㎜다. 대부분의 아파트는 천장 안쪽이 움푹 파이게 설계돼 있어 내부 높이가 140㎜만(설치여백 감안) 돼도 감쪽같이 에어컨을 숨길 수 있다. 필립스는 DVD 플레이어 등을 막대형 스피커(136㎜) 한 대에 옮겨 담아 공간면적을 크게 줄인 홈시어터(HTS8100)를 내놓았다. 벽걸이형도 있다.3M의 스팀 청소기는 가구 밑이나 틈새 바닥을 청소하기 쉽게 헤드 높이(250㎜)를 대폭 줄였다. ●휴대전화 삼성,TV LG, 노트북 애플 단연 압도 삼성전자는 TV 두께에서 밀린 설욕을 휴대전화에서 단단히 했다.‘울트라 에디션 5.9’를 2008년판 기네스북에 올려놓았다.‘세계에서 가장 얇은 폰’ 부문이다.5.9㎜ 초박형이다. 국내 시판 이름은 SCH-C210이다. 얇지만 고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등 있을 건 다 있다. 삼성이 자랑하는 고집적 하드웨어 설계기술(SSMT) 덕분이다. LG전자 휴대전화 가운데 가장 얇은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샤인’(막대형)이다. 두께가 9.9㎜이다. 삼성 제품에는 많이 못 미친다. 팬택 계열의 스키니폰도 9.9㎜이다. 세계에서 가장 얇은 노트북 컴퓨터는 미국 애플이 올 초 깜짝 선보인 ‘맥북 에어’다. 두께(193㎜)가 2㎝도 안된다. 음악이나 영화를 본체에서 간단히 바로 내려받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CD 및 DVD 삽입용 드라이브를 과감히 없앴다. 삼보컴퓨터가 최근 출시한 데스크톱 컴퓨터 ‘루온 크리스탈’(430㎜)은 맥북 에어에는 크게 못 미치지만 기존 데스크톱에 비해 두께가 절반이다. 프린터의 초슬림 경쟁은 삼성전자가 불붙였다. 지난해 출시한 ‘스완’은 크기와 디자인에서 레이저 프린터의 통념을 깼다. 크기는 기존 제품의 3분의2, 두께는 120㎜에 불과하다. 김종우 위니아만도 마케팅커뮤니케이션 팀장은 “초슬림 제품은 예쁘고 세련된 느낌과 더불어 공간 활용을 넓게 해주는 실용적 장점이 있어 소비자들이 선호한다.”면서 “업체 입장에서는 핵심부품을 새로 개발해야 하는 만큼 비용과 시간 부담이 적지 않지만 시장 선도 효과가 크다.”고 전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LG ‘LCD 2인치 싸움’ 이겼다

    5㎝(2인치) 싸움에서 LG가 웃었다. 삼성은 떨떠름한 표정이다. 두 진영은 그동안 각기 다른 크기의 액정화면(LCD) TV를 고수하며 ‘표준 경쟁’을 벌여 왔다. 크기 차이는 불과 2인치. 출발이 늦었던 LG가 초반 열세를 극복하고 역전승을 이끌어 냈다. 11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06.68㎝(42인치) LCD TV 출하량은 612만 4700대다.101.6㎝(40인치) LCD TV는 600만 400대에 그쳤다.42인치가 40인치를 누른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1분기(1∼3월)만 해도 42인치 출하량(98만 2600대)은 40인치(112만 8500대)에 밀렸다. 그러나 2분기(4∼6월)부터 따라잡기 시작해 결국 연간 실적으로도 40인치를 완전히 따돌렸다. 이에 따라 TV에 들어가는 유리기판(LCD 패널) 출하량도 지난해 3분기(7∼9월)부터 42인치가 40인치를 앞서기 시작했다. 가격도 역전됐다.42인치 패널은 크기가 더 크면서도 경쟁에 뒤진 탓에 40인치보다 더 쌌다. 하지만 지금은 장당 24달러 더 비싸다. 40인치 진영의 대표주자는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다. 두 회사가 합자해 세운 S-LCD도 여기에 속한다.42인치 진영에는 LG필립스LCD와 LG전자, 타이완 업체 AUO와 CMO 등이 포진해 있다.42인치 진영은 40인치 진영보다 석달 늦은 2003년 4분기에야 양산에 들어갔다. 이 때문에 3년 넘게 고전했다. LG전자측은 “디지털TV 시장의 대형화 추세가 갈수록 강해지고 있어 42인치가 40인치를 계속 압도,40인치대 표준 사이즈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40인치대에는 46인치와 47인치도 있지만 비중이 크지 않다. 삼성전자측은 “역전당한 것은 사실이지만 차이가 근소하다.”며 지난해 실적에 큰 무게를 두지 않았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구본무 LG회장 ‘세마리 토끼몰이’

    구본무 LG회장 ‘세마리 토끼몰이’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야심’이 심상찮다. 구 회장은 올해 투자 10조원대, 매출 100조원대 돌파라는 목표를 세웠다. 그룹 역사를 통틀어 최고 수치다. 자가용 비행기도 구입한다. 삼성에 이어 두번째다. 8년 전 빅딜로 반도체 사업을 빼앗기면서 울분을 삭여야 했던 구 회장의 요즘 언행에는 자신감이 가득하다. 실적이 크게 호전된 주력 3총사(LG전자,LG필립스LCD,LG화학)가 뒤를 받친다. 운도 따라 이렇다 할 커다란 악재도 없다. ●투자·매출·수출 목표, 창사이래 최고치 LG그룹이 23일 발표한 올해 사업계획에 따르면 투자 10조 7000억원, 매출 101조원, 수출 526억달러다. 세 가지 목표 모두 GS그룹과 LS그룹이 분가하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역대 최고치다.“단순한 목표치가 아니라 달성 가능한 수치”라는 게 LG측의 장담이다. 투자를 대폭 늘린 점이 가장 눈에 띈다. 지난해(7조 7000억원)보다 3조원(39%)이나 더 책정했다.LG가 한 해에 10조원 이상을 투자한 것은 2005년(10조 2000억원) 이후 3년만이다. 특히 시설투자가 공격적이다. 지난해(5조 1000억원)보다 57% 늘어난 8조원을 쓴다. 내년 상반기 완공 목표인 LG필립스LCD의 8세대 생산라인,LG전자의 휴대전화 및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이동통신 부문의 무선 네트워크 확장 등이 주된 투자처다. 휴대전화, 평판TV,2차전지 등 지금의 핵심사업은 물론 신재생 에너지, 카인포테인먼트, 홈네트워크,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등 ‘미래 먹거리’ 투자에도 비중을 뒀다. 자원개발 투자도 계속한다. 한마디로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차원의 투자전략이다. 연구개발(R&D) 투자에 2조 7000억원을 배정한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올해 매출 100조원 시대의 원년을 열지도 주목된다. 목표치만 놓고 보면 현대·기아차(118조원)보다는 뒤처지지만 SK그룹(82조원)보다는 훨씬 많다. ●비즈니스 제트기 구입… 삼성 이어 두번째 지난해부터 무성하던 소문이 현실이 됐다.LG측은 “미국 걸프스트림사와 비즈니스 제트기 구매 협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르면 상반기 중에 계약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 기종은 14인승 G550이다. 장거리 운항이 가능한 최고급 자가용 비행기다.‘하늘을 나는 리무진’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다. 구 회장 등 최고경영자(CEO)들이 해외출장 때 사용하게 된다. 가격은 200억∼300억원설이 나돌지만 LG측은 “전혀 정해진 게 없다.”며 부인했다. 현재 자가용 비행기가 있는 국내 그룹은 삼성이 유일하다.‘글로벌 익스프레스’(좌석수 14석) 2대와 보잉 비즈니스젯(BBJ,18석) 1대다.CEO는 물론 더러 임원들도 이용한다. 지난해에만 100회 이상 운항했다. 항공사(대한항공)가 있는 한진그룹도 비즈니스 제트기가 있으나 임대 등 사업용이다. 삼성그룹측은 “그동안 우리에게만 집중됐던 시선이 분산되게 됐다.”며 LG의 자가용 비행기 구매 움직임을 반겼다. 자가용 비행기를 구매하는 그룹이 더 늘 것으로 보인다.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은 비즈니스 제트기를 빌려써 왔다. 이들 그룹은 “아직은 구매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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