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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폰, 한국시장 깰까?”…해외언론 촉각

    “아이폰, 한국시장 깰까?”…해외언론 촉각

    아이폰, ‘토종 강세’ 한국에선 어떨까? 애플 아이폰의 한국 상륙에 해외 매체들의 이목이 쏠렸다. 한국 IT시장의 높은 진입 장벽이 알려진 만큼 아이폰이 얼마나 파급력을 보일지가 관심사다.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이하 WSJ)는 지난달 27일 ‘아이폰이 한국시장을 깨보려 한다.’(IPhone Tries to Crack Korea)는 제목으로 소식을 전했다. WSJ는 “한국은 지난 10년 동안 가장 진보된 휴대전화 시스템을 자랑하고 있다.” , “삼성과 LG가 한국 휴대전화 시장의 90%를 이미 장악했다.” 등의 이유를 들어 아이폰이 쉽지 않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WSJ는 삼성의 ‘옴니아2’ 가격 인하를 예로 들면서 아이폰의 등장이 한국 시장을 흔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아이폰 요금제도 국내 휴대전화 요금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경제지 파이낸셜타임즈(이하 FT)는 삼성의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FT는 “삼성은 스마트폰 소비자들을 잡기 위해 뭔가 해야만 한다.”면서 ‘삼성 압박하는 아이폰 한국 출시’(Pressure on Samsung as iPhone launches in South Korea)라는 제목을 붙였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시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삼성 측의 계획을 전한 FT는 “잘 갖추어진 제작 시스템을 활용해 디자인 및 개발 속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삼성은 자신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아이폰의 한국 진출은 패러다임의 변화’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전문가들은 이 상징적인 스마트폰이 폐쇄적인 IT산업을 깨울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통신사 캐나디안프레스(CP)는 IT기술에 대한 한국인들의 높은 관심과 관련지어 보도했다. 통신은 ‘기술 강국 한국에서 아이폰이 큰 환영을 받았다’는 제목을 붙이고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뛰어난 사회”라고 설명했다. 이어 출시행사 현장 분위기를 자세히 전하면서 “이들은 오랫동안 아이폰 출시를 기다려왔다.”고 보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제15회 서울광고대상- 본상]올해의 광고인상-정상국 LG 부사장

    [제15회 서울광고대상- 본상]올해의 광고인상-정상국 LG 부사장

    LG의 경영이념은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와 ‘인간존중의 경영’입니다. 특히 LG는 경영이념의 한 축인 ‘고객을 위한 가치창조’를 모든 경영활동의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고객들에게 세계 최고 수준의 LG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 실천해 가고 있습니다. LG는 이러한 고객중심의 LG 기업문화를 토대로 LG의 BI(Brand Identity)를 ‘고객사랑’으로 정립해 내·외부에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해 오고 있습니다. LG 광고 컨셉트도 LG가 ‘고객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전달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으며, 올해는LG가 청소년을 대상으로 펼치고 있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을 소재로 사용해 ‘고객사랑’을 커뮤니케이션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LG의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이 느끼는 즐거움과 보람, 청소년들의 젊은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모두의 마음 등 고객관점에서 LG의 사회공헌활동을 따뜻하게 담아내려 했던 점이 올해 LG의 기업PR광고가 다른 기업PR광고와 차별화되는 요소였다고 생각합니다. LG의 기업PR 광고는 단순히 ‘고객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알리는 수단뿐만 아니라 LG의 ‘고객사랑’이 부족한 점은 없는지 되돌아보게 하는 성찰의 장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번 수상은 따뜻한 응원과 격려가 되었으며, 앞으로도 LG는 ‘고객사랑’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노력들을 꾸준히 실천해 나갈 것입니다.
  • [프로농구] 김동우 3점포… 모비스 뒤집기쇼

    [프로농구] 김동우 3점포… 모비스 뒤집기쇼

    지난 시즌 유재학 감독의 조련을 받으며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프로농구 모비스는 올 시즌 더 큰 주목을 받았다. 남부럽지 않은 수혈을 했기 때문. 주인공은 군에서 제대한 양동근과 김동우였다. 200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모비스 유니폼을 입은 김동우는 196㎝·94㎏의 탄탄한 체격에 덩크슛부터 3점슛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빅 포워드. 양동근 역시 이듬해 전체 1순위로 모비스에 입단,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2006~07시즌에는 모비스의 리그·챔프전 통합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 등 2관왕에 등극했다. 통합우승의 주역인 양동근과 김동우는 2년간의 공백을 뛰어넘으며 올 시즌에도 건재함을 과시했다. 1라운드 5승4패로 감을 조율한 뒤 2라운드 첫 경기(삼성전 84-90) 패배 후 6연승의 신바람. 22일엔 탄탄한 전력을 뽐내며 선두를 질주하던 동부도 꺾었다. 이날 울산동천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동부전에서 김동우는 3점슛 6개를 포함, 21점(5리바운드)을 올려 70-66 승리의 선봉에 섰다. 모비스는 40분 경기 중 39분을 뒤졌지만 마지막 1분에 기적 같은 반전 드라마를 찍었다. 3쿼터 중반 15점(35-50)까지 뒤졌던 모비스는 외곽포를 앞세워 숨가쁜 추격을 시작했다. 경기종료 48초를 남기고 66-66. 경기종료 33초전, 양동근(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수비를 몰고 돌파하다 빼준 외곽찬스에서 김동우의 3점포가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동부는 마퀸 챈들러의 3점슛이 림을 외면하며 눈물을 삼켰다. 브라이언 던스톤(14점 11리바운드)의 자유투 한 개까지 추가한 모비스는 이로써 동부·KT와 함께 공동 선두(11승5패)에 올랐다. 함지훈(16점 8리바운드)도 역전승에 힘을 실었다. 창원에서는 백인선과 문태영이 나란히 20점을 올린 LG가 연장 접전 끝에 오리온스를 84-79로 제압했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타짜’ 챈들러 나홀로 30점 꽂다

    [프로농구] ‘타짜’ 챈들러 나홀로 30점 꽂다

    18일 잠실학생체육관 원정팀 대기실. 강동희 동부 감독은 마퀸 챈들러를 붙잡고 나지막이 이야기를 나눴다. ‘성격으로 농구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기분파인 챈들러는 컨디션이 좋으면 ‘팀의 보배’이지만 슛이 난조를 보이는 날까지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해 팀 플레이를 그르치곤 했다. 강 감독은 “성격으로 농구하면 챈들러는 NBA(미국프로농구)감”이라면서 “타짜가 그러면 안 되지. 우리 팀엔 김주성하고 챈들러가 타짠데 오늘은 실타래를 어떻게 풀지….”라고 말끝을 흐렸다. 고개를 끄덕거린 챈들러(30점·3점슛 2개 5리바운드 3스틸)는 타짜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2·3쿼터에 각각 12점씩 넣으며 승부의 향방을 갈랐다.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챈들러의 3점포 2개를 앞세운 동부가 58-41로 리드. 쿼터 종료 3초 전엔 25점차(71-46)까지 달아나 사실상 승부를 끝냈다. 챈들러는 자유투 13개를 얻어 12개나 성공시키며 힘을 보탰다. 마지막 쿼터를 71-49로 시작한 동부는 윤호영(15점)·표명일(12점)·김주성·이광재(이상 10점) 등 주전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채우며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김주성은 블록슛 2개를 더해 최초로 정규경기 통산블록슛 700개 고지에 올랐다. 챈들러의 활약을 앞세운 동부가 2009~10프로농구에서 ‘부상병동’ SK를 90-75로 누르고 원정 3연승, 10승4패로 KT와 선두자리를 나눠 가졌다. 챈들러는 “감독님 말씀을 듣고 팀플레이에 집중해 좋은 결과가 있었다. 앞으로도 동료를 생각하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SK는 사마키 워커(4점 8리바운드)가 철저히 봉쇄당해 눈물을 삼켰다. 포스트에서 워커가 공을 잡을 때면 수비 2~3명이 달라붙어 골대로 손을 올리기도 힘들 지경. 워커는 포스트에서 수비를 끌고 외곽에 오픈찬스를 만들어줬지만 3점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SK는 2쿼터에만 7개의 외곽포를 던져 단 1개를 넣는 데 그쳤다. 주희정(17점·3점슛 3개 11어시스트)의 ‘더블더블’도 팀 패배로 빛바랬다. 창원에서는 LG가 KT&G를 98-88로 누르고 3위(10승5패)를 달렸다. LG 문태영은 시즌 개인최다인 41점(15리바운드 6어시스트)을 쓸어담았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LG,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에 8조 추가투자

    LG가 디스플레이 부문의 생산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는 15일 액정표시장치(LC D) 일관 생산체제 구축을 위한 중장기 투자 로드맵을 확정하고 파주 디스플레이 클러스터에 2018년까지 8조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LG가 추진하고 있는 LCD 일관 생산체제는 LCD패널을 생산하는 LG디스플레이와 LCD용 유리기판을 생산하는 LG화학, 그리고 LCD TV용 백라이트유닛(BLU)에 사용되는 발광다이오드(LED) 모듈을 생산하는 LG이노텍의 생산 공장을 모두 한자리에 조성하는 것이다. 예정대로 추진되면 LG는 파주 디스플레이단지 내에서 LCD패널 핵심 부품을 모두 생산하게 돼 물류비용 절감과 생산 효율성 면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프로농구] 유아독존 문태영 34점 폭발

    LG가 또 삼성에게 쓰라린 ‘창원 징크스’를 안겼다. LG는 12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삼성에 91-82 승리를 거두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9승4패로 KT와 동부에 이은 단독 3위. 삼성은 2007~08시즌 후반인 지난해 2월23일부터 이번 경기까지 원정 6연패를 당하며 고개를 숙였다. 삼성은 이번 시즌 6패(5승)째를 안았다. 한마디로 34점(3점슛 2개·6리바운드)을 올린 혼혈선수 문태영의 날이었다. 공격에 적극 가담했고 수비에서도 긴 팔을 이용해 궂은 일을 떠맡았다. ‘더블더블’을 올린 크리스 알렉산더(13점 18리바운드)도 4쿼터에만 리바운드 9개를 잡으며 뒤집기에 힘을 보탰다.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붙인 삼성은 전반을 47-37로 앞섰고 줄곧 10여점 차의 리드를 지켰다. 하지만 LG는 3쿼터 5분여를 남기고 맹반격을 시작, 68-65로 바짝 추격하며 쿼터를 마쳤다. 존 디펜스에 막힌 삼성이 허둥대는 사이 문태영은 경기종료 2분50여초를 남기고 회심의 3점포를 쏘아 74-73로 역전시켰다. 경기종료 3분여를 남기고는 백인선(7점)의 3점포로 82-78. LG는 마지막 삼성의 파울작전을 잘 버텨내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김효범(28점·3점슛 6개·3어시스트)의 외곽포를 앞세워 ‘디펜딩챔피언’ KCC를 87-84로 누르고 적진에서 1승을 챙겼다. 양동근(15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과 박종천(13점)도 부지런히 힘을 보탰다. 4연승을 달리던 KCC는 경기종료 1분12초를 남기고 84-83으로 역전에 성공, 짜릿한 뒤집기를 벌이는 듯했으나 함지훈(7점 11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애런 헤인즈(12점)에 잇달아 점수를 내주며 연승행진을 마감했다. 한편 10연패에 빠진 전자랜드는 유도훈 감독대행 체제로 전환한 뒤 하루도 안 돼 KT&G와 2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전자랜드는 12일 “크리스 다니엘스(206㎝)와 김성철을 KT&G에 넘겨주고 라샤드 벨(198.5㎝)과 이현호, 이상준을 데려오는 2대3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농구] LG 시작부터 끝까지 문태영

    4일 삼성과의 홈경기를 앞둔 LG 강을준 감독은 올시즌 최고의 ‘핫플레이어’로 떠오른 문태영에 대해 “아직 (칭찬하기엔) 이르다. 팀플레이에 더 녹아들어야 한다. 국내선수들이 몸을 내던진 덕분에 조금 빛나 보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경기는 ‘하프코리안’ 문태영(LG)과 이승준(삼성)의 첫 공식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이전까지 문태영은 20.6점 7.6리바운드, 이승준은 15.2점 7.7리바운드로 나란히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 줄곧 교체멤버로 뛰던 문태영은 이승준을 겨냥, 국내무대 첫 선발로 출전했다. 4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이승준(24점)이 화끈한 투핸드 덩크슛과 자유투 2개를 내리 성공, 삼성이 76-71로 달아났다. 라이벌의 활약에 자극받은 것일까. 문태영의 본격적인 ‘춤사위’가 시작됐다.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를 흔든 뒤 크리스 알렉산더(21점 17리바운드)에게 킬패스를 찔러준 게 신호탄. 76-73으로 따라붙은 종료 1분23초 전 이승준과 테렌스 레더(17점)의 틈을 뚫고 레이업슛. 종료 47초 전에는 레더를 등지고 솟구쳐 올라 77-76, 역전을 시켰다. 안준호 삼성 감독은 작전시간을 불러 “레더가 막다가 이승준이 도움수비를 들어가라.”고 지시했다. 반면 강 감독은 문태영의 ‘아이솔레이션(나머지 4명은 반대편으로 움직여 공간을 확보한 뒤 한 명이 1대1로 공격)’을 고집했다. 문태영은 쏜살같이 레더를 제치고 또 골밑슛을 올려놓았다. 이승준이 막을 틈조차 없었다. 경기종료 15초 전 79-76. 승부는 끝이었다. LG가 창원에서 열린 2009~10프로농구에서 4쿼터에만 11점을 쏟아부은 문태영(29점 6리바운드)을 앞세워 삼성에 80-7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1라운드 마지막 날 7승(2패)째를 챙긴 LG는 단독 1위로 올라섰다. 문태영은 “동료들과 감독 덕에 (한국농구에) 잘 적응하고 있다. 아직 능력의 전부를 보여준 것은 아니다. 굳이 말한다면 65% 정도”라며 활짝 웃었다. 울산에선 모비스가 박종천(16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전자랜드를 93-70으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7연패. 창원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달라진’ KT 5연승 질주

    [프로농구] ‘달라진’ KT 5연승 질주

    2009~10시즌 개막을 앞두고 KT 전창진 감독은 “1라운드 5승(4패)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꼴찌 KT(당시 KTF)의 무기력한 모습을 기억하는 이들은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KCC를 꺾었지만, 그 뒤 SK와 모비스에 잡혔다. “그러면 그렇지….”란 반응. 지난해라면 연패의 늪으로 빠져들 수순이었다. 그러나 KT는 뜻밖에 오리온스·전자랜드를 꺾고 자신감을 충전하더니 삼성·LG마저 깨뜨리며 연승 바람을 탔다. KT가 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KT&G를 84-81로 꺾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KT의 5연승은 2006~07시즌(2006년 12월31일~2007년 1월11일) 이후 처음. 6승2패로 LG와 공동선두를 지켰다. 반면 KT&G는 4연패. 맏형 신기성(4점)은 허리통증으로 22분 정도밖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전 감독이 공들인 ‘나머지’ 선수들이 돋보였다. 송영진이 14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안팎에서 맹위를 떨쳤다. 조성민(11점)은 4쿼터에만 7점을 올렸고, 김도수(11점 5리바운드)는 종료 15초를 남기고 날쌘 골밑돌파로 결승골을 올렸다. SK는 울산에서 4연승을 노리던 모비스에 80-78,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개막 4연승 뒤 2경기 연속 2점차로 패했던 SK로선 터닝포인트를 만든 셈. 반면 최연소 300승을 노리던 모비스 유재학 감독은 손 안에 들어온 승리를 놓쳤다. SK는 3쿼터까지 68-57로 뒤졌다. SK 김진 감독은 주희정과 김민수 등 주전들을 벤치에 앉혔다. 하지만 ‘루키’ 변현수(12점)가 경기를 조율하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날카로운 페니트레이션은 물론 사마키 워커(26점 15리바운드)의 입맛에 맞는 패스를 찔러 줬다. 시나브로 점수차를 좁힌 SK는 문경은(8점)의 3점포와 워커의 골밑슛으로 종료 31초를 남기고 79-78로 뒤집었다. 창원에선 LG가 ‘하프코리안’ 문태영(20점 12리바운드)과 강대협(18점)을 앞세워 오리온스를 73-69로 눌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삼성 ‘잠실 라이벌’ SK 5연승 저지

    [프로농구] 삼성 ‘잠실 라이벌’ SK 5연승 저지

    ‘잠실 라이벌’의 시즌 출발은 예상과 달랐다. SK가 예상을 깨고 개막 4연승의 신바람을 낸 반면, KCC와 더불어 ‘2강(强)’으로 꼽힌 삼성은 2승2패로 고전(?)을 면치 못한 것. 삼성이 ‘저공비행’을 한 원인은 ‘하프코리안’ 이승준의 부상 때문. 오른쪽 종아리 타박상으로 이승준이 이탈하자 테렌스 레더 홀로 지키는 골밑에 약점이 드러났다. 27일 SK전을 앞두고 삼성 안준호 감독은 “오늘 (이승준을) 시험가동할 계획”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2쿼터까지 47-42, 삼성의 리드. 3쿼터 중반 SK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병석(17점)의 3점포와 김기만(10점)의 자유투를 묶어 쿼터 종료 2분17초를 남기고 57-56, 첫 역전. SK의 공세는 4쿼터 초 더욱 거세졌다. 김기만과 김민수가 거푸 3점슛을 터뜨려 경기 종료 6분15초 전 75-66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삼성은 주저앉지 않았다. 이승준의 덩크슛 두 방으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뒤 이상민(5점)의 3점포와 이정석(5점)의 속공 마무리로 경기 종료 1분3초 전 80-79, 재역전을 이뤘다. SK도 종료 12초 전 주희정(6점)의 자유투로 80-80을 만들었다. 이어진 삼성의 마지막 공격. 이상민의 패스를 받은 레더가 시간에 쫓겨 던진 미들슛은 버저와 함께 림으로 사라졌다. 삼성 선수들이 우승이라도 한 듯 코트로 뛰어든 순간, SK 선수들은 고개를 떨궜다. 삼성이 2009~10프로농구 홈경기에서 43점을 합작한 ‘트윈타워’ 레더(25점)-이승준(18점)을 앞세워 5연승을 넘보던 SK에 82-80,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레더의 버저비터가 승부를 매조지했지만, 3경기 만에 복귀해 4쿼터에만 9점을 몰아친 이승준이 흐름을 뒤바꿨다. 이승준은 “몸상태는 80% 정도”라면서 “레더와 동선이 종종 겹치지만 시간이 흐르면 잘 될 것”이라며 웃었다. 광대뼈가 함몰돼 안면보호대를 착용하고 나선 SK 김민수(17점)는 매치업 상대인 이승준 못지않게 활약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랬다. 창원에선 홈팀 LG가 3쿼터에서만 18점을 쓸어담은 ‘하프코리안’ 문태영(34점)의 활약 덕에 전자랜드를 97-82로 눌렀다. 전자랜드는 4연패에 빠졌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농구] LG “3연승 봤지”

    LG가 동부 강동희 감독에게 쓰라린 첫 패배를 안겼다. LG는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벌어진 2009~10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동부를 73-68로 누르고 쾌조의 3연승을 내달렸다. 혼혈선수 드래프트 3순위로 LG 유니폼을 입은 문태영은 32분을 뛰며 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빛나는 활약으로 팀 승리에 헌신했다. 1쿼터를 15-19로 뒤진 LG는 2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다. 초반 5분간 동부를 7점으로 묶고 조상현(5점), 문태영의 연속 3점포와 골밑슛으로 18점을 몰아쳐 33-26까지 점수를 벌렸다. 고른 기량에다 다양한 공격루트로 밀어붙인 LG 앞에 동부는 속수무책이었다. 쿼터종료 35초를 남기고 터진 전형수(6점 6어시스트)의 클린 3점포로 점수는 43-29, 14점차. 그러자 2쿼터 자유투 2점에 그쳤던 동부의 주포 마퀸 챈들러(21점·3점슛 2개)는 3쿼터에만 12점을 뽑으며 점수차를 좁혀 갔다. 경기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64-70까지 따라붙었지만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랐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LG는 완전히 달라진 모습으로 코트를 휘어잡았다. 지난 시즌에 뛰었던 멤버는 조상현과 전형수, 이현민, 기승호, 이지운 등 5명뿐. 현주엽은 은퇴했고 박지현은 동부로 떠났다. 연승을 예상한 전문가는 드물었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LG는 강했다. 문태영이 가세했고 용병 최장신인 크리스 알렉산더(216㎝)의 기량도 출중했다. 주전, 비주전을 가를 수 없을 정도로 상향 평준화됐다. 강을준 감독은 누구를 쓸지 ‘행복한 고민(?)’을 할 지경. 끊임없는 경쟁과 함께 선수들의 기량을 최대로 끌어낸 LG는 모비스와 KT&G, 동부를 연파하며 새 강자로 떠올랐다. 2연승을 달리던 ‘초보’ 강동희 감독은 첫 쓴잔을 들었다. 울산에서는 ‘돌아온 MVP’ 양동근(22점 4리바운드 7어시스트)이 펄펄 난 모비스가 KT를 85-72로 누르고 2패 뒤 첫 승을 거뒀다. 브라이언 던스톤(22점 7리바운드)과 김효범(14점), 함지훈(11점)도 뒤를 받쳤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프로야구] 우천 노게임… 悲에 젖은 곰

    [프로야구] 우천 노게임… 悲에 젖은 곰

    프로야구 28년 역사상 두 번째로 포스트시즌 경기가 비로 취소되는 사태가 빚어졌다. 13일 오후 6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5차전 SK-두산전이 갑자기 내린 비로 노게임 처리됐다. 2회초 두산 선두타자 김현수가 솔로포를 때린 뒤 후속 김동주 타석 때인 오후 6시26분께 폭우가 쏟아져 경기가 중단됐다. 심판진(주심 최수원)은 7시45분까지 1시간여 기상 상태를 지켜봤으나 결국 경기를 취소하고 노게임을 선언했다. 두산 김현수의 홈런 등 이날 경기 기록도 모두 무효가 됐다. 지난 1998년 10월14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LG의 PO 1차전 때 4회초 LG가 4-3으로 앞서던 상황에서 비로 경기가 취소됐었다. 당시 LG가 3승1패로 승리했다. 두산에 운이 따르지 않는 경기였다. PO에서 부진했던 김현수가 15타수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리드를 잡았지만 채 기쁨이 가시기도 전에 경기가 취소됐다. 특히 이번 PO에서 선취점을 올린 팀이 모두 승리했던 것을 감안하면 두산이 포스트시즌에서 처음으로 SK를 꺾을 절호의 기회가 날아간 셈이다. 기선을 잡았던 두산이나 2패 뒤 2연승의 상승세를 탔던 SK 모두 전력상 작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시리즈를 앞두고 짜뒀던 투수 운용 전략이 뒤죽박죽되면서 양팀 사령탑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SK 김성근 감독은 “피차 마찬가지 아니냐.”면서도 “다만 두산이 투수 운영 면에서 유리할 것 같다.”며 신중론을 폈다. 김 감독은 이어 “(이런 상황이) KIA에 좋을 수도 있으나 이 긴장감 속에서 플레이를 하면 오히려 우리나 두산에 플러스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시합이 취소돼서 아쉽지만 내일 다시 열심히 준비해서 잘 싸우겠다.”는 말만 남기고 서둘러 경기장을 떠났다. 선수들도 맥이 빠지긴 마찬가지. 두산 김현수는 “하늘이 이런 걸 어쩌겠나. 오늘 경기는 잊고 내일 다시 잘 치겠다.”며 애써 마음을 다독였으나 선발로 나선 금민철은 “마음먹은 대로 공이 들어갔다. 오늘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아쉬움을 그대로 드러냈다. 포스트시즌 일정도 재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 취소된 5차전은 14일 오후 6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다시 열린다. 한국시리즈 1·2차전은 16·17일 광주에서 시작된다. 3차전부터는 PO 승자에 따라 달라진다. SK가 승리할 경우 3·4차전은 19·20일 문학, 5·6·7차전은 22~24일 잠실에서 열린다. 두산 승리 때는 3·4·5차전은 19~21일 잠실, 6·7차전은 23·24일 광주에서 치른다. 한편 14일 선발로 SK는 채병용을, 두산은 후안 세데뇨를 예고했다. 손원천 황비웅기자 angler@seoul.co.kr
  • LG 박종훈사단 새판짜기 박차

    박종훈 감독이 지휘봉을 쥔 LG가 새판짜기에 박차를 가했다.프로야구 LG는 30일 김영직 2군 감독을 1군 수석코치로 임명하고, 윤학길 히어로즈 2군 감독을 투수코치로 영입하기로 했다. 서용빈 육성군 코치는 타격코치로 자리를 옮겼다. 또 구단의 살림을 담당하던 염경엽 운영팀장은 수비코치로 임명했다. LG는 김용수 전 투수코치에게 스카우트 코치를 제의했다.이로써 지난 27일 박종훈 감독과 김기태 2군 감독을 차례로 영입한 LG는 코칭스태프 인선 작업을 완료했다. 박종훈 감독은 김영직 수석코치와 서용빈(타격), 유지현(작전·주루), 송구홍(1루), 서효인(배터리), 성영재(불펜) 등 LG 출신 6명을 1군 코치진으로 임명해 LG 색깔을 뚜렷이 드러냈다. 2군에서는 김기태 감독(전 요미우리 코치)만 외부에서 영입했을 뿐, 기존 코치들이 그대로 유임됐다.이날 은퇴를 선언하고 코치진에 합류한 이종열 신임 코치는 1991년 LG에 입단한 뒤 19년 동안 한 팀에서 활약해온 프랜차이즈 스타다. 통산성적은 타율 .247에 1175안타·448타점으로 내야수비의 주축을 맡아왔다. LG는 그동안 이종열의 활약과 공로를 인정해 2군 육성군 코치로 임명했다. 이종열 코치의 선수 은퇴식은 다음 시즌초에 진행할 예정이다.이종열은 “19년 동안 LG선수로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아 행복했다. 선수 생활을 접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영원히 LG맨으로 남고 싶어 결심했다.”고 소감을 말했다.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LG, 박종훈 감독과 5년 계약

    프로야구 LG가 3년 계약이 만료된 김재박 감독을 대신할 새 사령탑에 박종훈(50) 두산 2군 감독을 임명했다고 27일 공식 발표했다. LG는 신임 박 감독과 계약기간 5년에 계약금 2억원, 연봉 2억원 등 총 12억원에 계약했다. 2000년 말 삼성 지휘봉을 잡으며 계약기간 5년 시대를 연 김응용(현 삼성 사장) 감독과 삼성 선동열 감독(2005~2009년)에 이은 역대 세 번째 장기 계약. 이영환 LG 단장은 “팀 재건에 3년은 짧다고 봤다. 3년 계약을 하면 (감독이) 계속 기용하던 선수만 또 쓰게 돼 젊은 선수에 대한 육성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며 파격적인 조건으로 영입한 배경을 설명했다. 박 감독에게 충분한 여유를 줘 성적과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뜻. 신임 박 감독은 구단을 통해 “1990년대 중반 LG 코치를 역임한 인연도 있고 두산 2군 감독으로 있으면서 같은 서울 구단인 LG가 오랜 침체기를 겪는 모습이 안타까웠다. 팬이 많은 LG 감독이 된 만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 감독은 이어 “구단의 지원이 충분했던 만큼 현장에서 많은 반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감독인 나를 포함해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획기적인 의식전환이 필요한 시기다. 확실한 원칙을 세우고 이를 반드시 지킬 것이며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팀워크를 다지는 데 주력하겠다.”고 소신을 밝혔다. 팀 운용 방안에 대해서는 “기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통해 어려움을 극복하는 길밖에 없다. 주전과 비주전 선수 간 격차를 줄이고 고참과 신인급 선수들의 조화를 통해 이를 해결하겠다. 모든 선수에게 고루 기회를 줄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감독은 또 “선수들과 많은 대화를 통해 최선의 방법을 찾아 좋은 팀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며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LG는 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에서 코치로 활약 중인 김기태(40)를 2군 감독으로 데려오는 협상도 곧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LG는 코치진 구성이 끝나면 10월 중순 마무리 캠프를 시작으로 내년 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美 조사기관 “아이폰, 한국서 고전할 것”

    美 조사기관 “아이폰, 한국서 고전할 것”

    애플 아이폰이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는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할 것이라는 분석이 미국에서 나왔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거슨레먼그룹(Gerson Lehrman Group, GLG)은 아이폰의 국내 정식 출시를 다룬 지난 24일 분석 기사에서 “한국에서 삼성과 LG를 상대로 아이폰의 영향력은 미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GLG는 “아이폰이 한국에서 험난한 싸움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그 이유로 기술의 차이와 유통 환경, 소비자들의 성향 등을 꼽았다. 특히 문화적인 차이를 강조하면서 삼성과 LG가 선점한 시장을 깨기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GLG는 “한국 시장은 외국 IT제품에 까다롭다.”면서 “한국인들은 수리와 보상 등을 고려해 삼성이나 LG 등 자국 브랜드를 선호한다.”고 분석했다. 또 “삼성과 LG는 이미 스마트폰을 출시했다.”며 시장이 이미 선점된 점도 언급했다. 아이폰의 고전을 예상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의 성향 때문만은 아니다. GLG는 국내 통신사들과 유통사들이 삼성과 LG 등 휴대전화 제조사들과 긴밀한 관계라는 점을 들어 “아이폰은 한국에서 판매 경로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술 부분에서는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방식이 장애물이다. 이전까지 출시된 아이폰은 GSM 방식이기 때문. 애플 측에서는 CDMA 방식 모델을 만든다는 소문이 있지만 아직 어느 곳에서도 선보인 바 없어 검증되지 않았다고 GLG는 지적했다. 또 새로 개발해야 하는 한국어 인터페이스도 불안 요소로 꼽았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프로야구 2009] 박용택 사실상 타격왕 확정

    올시즌 타격왕이 LG 박용택으로 사실상 굳어졌다.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롯데 홍성흔은 ‘박용택 타격왕 만들기’에 나선 LG 투수들의 고의성 짙은 4연속 볼넷으로 칠 기회조차 잡지 못하며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LG는 안타를 맞더라도 타율 순위가 바뀌지 않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서야 홍성흔을 상대로 승부를 벌여 중견수 플라이로 잡았다. 이로써 ‘타율관리’를 위해 이날 경기에 나서지 않은 박용택이 타율 .374를 유지, 홍성흔(.371)을 제치고 사실상 타격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경기는 LG가 롯데에 3-2로 이겼다. 광주에서는 KIA가 최희섭의 3점포를 앞세워 히어로즈를 5-2로 제압했다. KIA는 팀 역대 최다승 타이기록(81승48패4무)을 세우고 시즌을 마감했다. 히어로즈의 ‘대도(大盜)’ 전준호(40)는 프로 데뷔 19시즌 만에 프로통산 첫 550도루에 성공했다. 대전에서는 한화가 삼성을 2-1로 꺾었다. 삼성 강봉규는 시즌 세 번째 ‘20홈런-20도루’ 기록을 세웠다. 문학에서는 SK가 박정권의 대포 두 방 등 타선 폭발로 두산을 8-4로 완파하며 18연승을 내달렸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사설] LG·경기도의 ‘윈윈’ 파주 첨단소재단지

    LG가 그제 경기도 파주 월롱산업단지 내에서 최첨단 부품소재단지 기공식을 가졌다. LG화학이 3조원을 투자해 오는 2018년까지 총 7개의 액정표시장치(LCD)용 유리기판 생산라인을 건설하고, LG이노텍이 2012년까지 1조원을 투자해 발광다이오드(LED) 패키지 생산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LG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정보전자 부품소재산업의 최대 생산기지가 될 첨단소재단지에 특별히 주목하는 이유는 기업과 지자체 모두가 상생하는 훌륭한 본보기가 되기 때문이다.LG의 파주 첨단소재단지 건설은 중소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과 대규모 고용창출 등 지역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첨단소재단지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2018년까지 4500명 이상의 신규고용 창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한다. 협력업체 등의 간접고용을 포함하면 1만여명의 대규모 고용창출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는 얘기다. 친기업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경기 파주시의 노력은 다른 지자체들이 눈여겨볼 만하다. 파주시는 산업단지 입주기업들에 세제지원 등 다양한 인세티브와 교통편의, 산업단지 내 공원 조성, 행정편의 등 각종 혜택을 제공하면서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기업들이 파주시로 몰려드는 이유다.기업은 지속적인 투자로 미래를 준비하고, 지자체는 기업이 무엇을 원하는지 세심하게 귀 기울이며 지원을 아끼지 않을 때 지역과 국가의 경쟁력은 강해진다. 상생을 향한 LG와 경기도의 공감대가 다른 기업과 지자체에도 확산되길 바란다.
  • [프로야구 2009] 개인타이틀 경쟁 장갑벗어야 안다

    [프로야구 2009] 개인타이틀 경쟁 장갑벗어야 안다

    올 프로야구 흥행 대박은 KIA-SK의 선두 경쟁, 롯데-삼성의 4위 다툼 등 흥미진진한 콘텐츠 덕이다. 또 있다. 타격·다승왕도 못지 않게 살얼음판이다. 마지막 날이 돼야 판가름이 날 개인 타이틀의 주인은 누구일까. 21일 현재 롯데 홍성흔이 타율 .375로 선두를 지킨 가운데, LG 박용택이 .374로 쫓고 있다. 지칠 법도 하지만 둘 모두 생애 첫 타격왕을 위해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다. 홍성흔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429(14타수6안타)로 쉴 틈 없이 안타를 쏟아내고 있다. 박용택도 5경기 타율 .304(23타수 7안타). 4강티켓을 확정짓지 못해 매경기 피말리는 일전을 치르는 홍성흔의 부담이 더 클 터. LG가 롯데보다 1경기 많은 3경기를 남겨놓은 것도 변수다. 둘 중 누가 타이틀을 차지하든 1999년 마해영(롯데) 이후 꼭 10년 만에 3할7푼대의 고타율 타격왕이 탄생할 전망이다. 역대 가장 짜릿했던 타격왕 다툼은 1990년 한대화(해태·.3349)와 이강돈(빙그레 .3348)의 격돌이었다. 1리차로 타격왕이 갈린 것은 84년(이만수 .340-홍문종 .339), 91년(이정훈 .348-장효조 .347), 2000년(박종호 .340-김동주 .339), 04년(클리프 브룸바 .343-이진영 .342), 07년(이현곤 .338-양준혁 .337) 등이 있었다. 다승왕은 현재 롯데 조정훈과 삼성 윤성환의 양강구도. 공교롭게도 4위를 다투는 두 팀 에이스의 대결 양상이다. 삼성 선동열 감독은 ‘윤성환 밀어주기’를 공개 선언했다. 22일 SK전 선발은 물론, 상황에 따라 25일 한화전에 한 번 더 투입할 수도 있다는 것. 덕분에 윤성환이 유리한 상황이다. 조정훈은 로테이션상 25일 잠실 LG전에 출격할 차례다. 하지만 제리 로이스터 롯데 감독은 “이 경기 전 4위가 확정될 경우 (조정훈을) 선발로 기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29일 시작되는 준플레이오프에 조정훈을 1선발로 쓰기 위한 것. 로이스터 감독은 “팀에 제일 중요한 경기에 투입돼야지 개인에게 제일 중요한 경기에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개인 타이틀은 내년에도 도전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2009] KIA 조갈량 용병술 빛났다

    [프로야구 2009] KIA 조갈량 용병술 빛났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이제 한 걸음 남았다. KIA가 20일 프로야구 광주 LG전에서 9회말 터진 대타 최경환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5-4로 진땀승을 거뒀다. 5연승을 내달린 선두 KIA는 정규리그 우승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남은 24~25일 히어로즈전에서 1승만 따내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2위 SK가 22~23일 삼성과의 2연전 가운데 1패라도 할 경우엔 남은 경기에 관계없이 우승이 확정된다. 이날 승리를 거둔 2위 SK와는 여전히 2경기 차. 최근 족집게 대타 기용으로 ‘작두 범현’이란 별명을 새로 얻은 KIA 조범현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한판이었다. 4-4로 팽팽히 맞선 9회말 KIA 공격. 선두타자 최희섭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김상현의 타구가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되면서 무사 1·2루의 황금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상훈이 보내기 번트를 시도해 1사 2·3루. LG가 만루작전으로 응수하자 KIA 조 감독은 안치홍 대신 대타 최경환을 내세웠다. 최경환은 상대 세 번째 투수 노진용의 세 번째 공을 받아쳐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끝내기 안타로 연결했다. 올 시즌 두 번째 대타 끝내기 안타. 양 팀 간 시즌 최종 전적은 16승2패1무를 거둔 KIA의 압도적인 우세로 마무리됐다. 문학에서는 SK가 한화에 11-3으로 대승, 15연승을 내달리며 팀 최다 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이날 양 팀 선수들 간에 벤치 클리어링 사태가 벌어졌다. 한화 선발 안영명이 2-1로 뒤진 4회말 김재현의 오른쪽 발목 부분을 맞혔고, 발끈한 김재현이 마운드로 달려가자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뛰쳐나와 몸싸움을 벌인 것. 결국 한화 선발 안영명이 퇴장당하면서 경기가 속행됐다. 올 시즌 퇴장 6호째. 양 팀 시즌 최종전적은 15승4패를 거둔 SK의 우세. 잠실에서는 4위 롯데가 3위 두산을 5-2로 꺾었다. 시즌 막바지 6연승으로 날아오른 ‘갈매기 군단’ 롯데는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롯데 마무리 애킨스는 시즌 26세이브를 기록, 두산 이용찬(25세이브)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선두로 뛰어올랐다. 양 팀 최종전적은 롯데가 10승9패를 거둬 간발의 차로 앞섰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히어로즈를 9-1로 완파하고 포스트시즌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이어갔다. 양 팀 최종전적은 12승7패를 거둔 삼성의 우세.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프로야구]‘재주’ 부린 이재주 KIA 매직넘버 ‘4’

    [프로야구]‘재주’ 부린 이재주 KIA 매직넘버 ‘4’

    이재주(36)는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다. 야구의 불모지나 다름없는 강릉 출신. 수비력이 떨어지는 탓에 지명대타로 출전하는 일이 많지만 그렇다고 홈런을 펑펑 터뜨리는 슬러거도 아니다. 그렇지만 ‘적자생존의 원리’가 지배하는 프로야구에서 17년째 뛰고 있다. 누구도 흉내내기 힘든 ‘한 칼’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목동 KIA-히어로즈전은 이재주의 ‘한 칼’이 빛난 경기였다. 1회 맏형 이종범의 솔로홈런과 최희섭-김상현 콤비의 연속 2루타로 KIA가 2-0으로 달아났다. 히어로즈도 1회말 무사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4번 덕 클락이 KIA 선발 양현종에게 삼진으로 물러나더니 5번 클리프 브룸바는 3루수앞 병살타를 때렸다. 3회초 KIA가 1사 1·2루 기회를 만들었다. 초반이었지만 ‘조갈량’ 조범현 감독은 지명타자 최경환 대신 올시즌 히어로즈전에서 1개의 홈런도 때리지 못한 이재주를 대타로 세웠다. 이재주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6구째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긴 것. 순식간에 스코어는 5-1. 개인통산 20번째 대타홈런. 역대 2위인 최동수(LG)가 10개인 점을 감안하면 이재주의 기록은 ‘전인미답’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결국 KIA가 히어로즈를 9-2로 꺾고 선두를 수성했다. KIA는 이날 패한 SK와의 승차를 1.5로 벌려 한국시리즈 직행을 위한 매직넘버를 ‘4’로 줄였다. 반면 6위 히어로즈는 4위그룹에 2.5경기차로 멀어져 가을 야구의 희망이 좀 더 옅어졌다. 삼성은 안방 대구에서 에이스 윤성환의 역투에 힘입어 ‘고춧가루 부대’ 한화를 6-1로 완파, 4연패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경기가 없던 롯데와 공동 4위로 복귀했다. 윤성환은 7과 3분의2이닝 동안 7안타 1볼넷을 내줬지만 8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1점으로 틀어막았다. 시즌 14승(4패)째를 챙겨 다승 선두로 뛰어올랐다. 잠실에서는 SK와 LG가 연장 12회 혈투 끝에 2-2로 비겼다. SK가 연장 12회초 정상호의 솔로홈런으로 14연승을 내달리는 듯했다. 하지만 12회말 1사 1·3루에서 SK 투수 게리 글로버의 폭투를 틈타 3루주자 박용택이 홈을 파고들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SK가 비겼지만 연승기록은 계속 이어진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프로야구] 못말리는 비룡군단 13연승 날다

    [프로야구] 못말리는 비룡군단 13연승 날다

    ‘비룡군단’의 기세가 거침없다. SK가 파죽의 13연승을 내달리며 구단 최다연승 기록을 또다시 갈아치웠다. SK는 15일 프로야구 잠실 LG전에서 나주환의 결승 솔로포 등 대포 세 방에 힘입어 8-5로 승리, 창단 최다연승 기록을 ‘13’으로 늘렸다. 2위 SK는 이날 히어로즈를 꺾은 선두 KIA를 0.5경기 차로 추격했다. 선취점은 LG가 냈다. 1회말 박용택과 이대형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2·3루에서 정성훈의 내야땅볼 때 3루 주자 박용택이 홈을 밟아 기세를 올렸다.SK는 곧바로 반격했다. 2회초 1사 1·3루에서 김강민의 적시타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계속된 1사 2·3루에서 박재홍의 2타점 적시타가 터지면서 전세를 뒤집었다. 이어 정근우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4-1로 달아났다. 3회엔 최정이 좌월 솔로포를 쏘아 올려 5-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LG는 1-5로 뒤진 3회 2사 만루에서 이진영의 적시타로 2점을 만회한 뒤, 4회 정성훈의 1타점 적시타로 턱밑까지 추격했다. LG는 5회 무사 2루에서 이진영이 기습번트를 시도해 2루 주자 최동수가 런다운에 걸렸으나 윤길현이 2루에 악송구하는 틈을 타 홈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처는 6회. 선두타자로 나선 SK 나주환은 상대 선발 김광수의 2구째 높은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이어 정상호가 8회 좌월 솔로포로 뒤를 받쳤고, 9회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목동에서는 KIA가 가을야구 티켓을 위해 총력전을 펼친 6위 히어로즈에 4-3, 진땀승을 거뒀다. KIA는 지난 주말 두산전 2연패 악몽에서 벗어나며 살얼음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SK와는 여전히 0.5경기 차. KIA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8회초 김원섭의 중전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최희섭이 천금같은 1타점 2루타를 때렸고, 이 점수를 끝까지 잘 지켜 귀중한 1승을 챙겼다. 반면 힘겨운 4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히어로즈는 4위 롯데와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졌다. 대구에서는 ‘꼴찌’ 한화가 13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삼성에 매운 고춧가루를 뿌렸다. 한화는 김태균의 3점포 등 모처럼 폭발한 타선에 힘입어 13-7 완승을 거뒀다. 한화 김태균은 7년 연속 세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프로통산 16번째. 반면 갈길 바쁜 5위 삼성은 4연패의 수렁에 빠졌고, 롯데와의 승차가 0.5경기로 벌어지며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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