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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 크는 세계 3DTV 시장

    전 세계 TV시장 규모가 줄어들었지만 3차원(3D) 입체영상 TV시장은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과 LG가 40% 이상의 점유율을 가져가며 세계 3D TV시장을 주도했다. LG전자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20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의 세계 TV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세계 TV시장은 총 5122만대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554만대보다 8%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 침체로 평판 TV시장 역시 지난해 1분기 4800만대 수준에서 올해 1분기에는 4600만대 수준으로 다소 축소(-4%)됐다. 그럼에도 3D TV의 성장세는 지속돼 1분기 시장 규모가 전년 동기(209만대)보다 245%나 팽창한 719만대로 나타났다. 평판TV 가운데 3D TV가 차지하는 비중도 16%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2% 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1분기 3D TV시장에서 25%의 점유율을 차지해 전 세계 업체 가운데 1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1년 전보다는 9% 포인트, 지난해 4분기보다는 5% 포인트가 줄었다. 이에 비해 지난해 1분기 8%였던 LG전자의 점유율은 16%로 급증, 2위로 뛰어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와의 격차도 9% 포인트로 좁혔다. 이로써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합친 우리나라 업체의 3D TV시장 점유율은 41%로 지난해 4분기 45%보다는 다소 줄어들었지만 40%대는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해 1분기 27%였던 소니의 점유율은 12%로 급감해 LG전자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프로야구] 6탈삼진·3실점… ‘핵잠’ 선발 상륙작전 성공

    [프로야구] 6탈삼진·3실점… ‘핵잠’ 선발 상륙작전 성공

    ‘핵잠수함’ 김병현(33·넥센)의 국내 첫 선발 등판을 앞둔 18일 오후 서울 목동구장. 넥센과 삼성의 더그아웃에는 묘한 긴장감이 감돌았다. 류중일 삼성 감독은 선배인 김시진 넥센 감독에게 “용 고아 잡쉈습니까. 왜이리 잘해.”라며 농담섞인 견제를 했다. 최근 3연승을 달리는 넥센인 데다 김병현 같은 묵직한 투수의 등판은 아무래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병현이 때문에 오더를 빡세게 짰습니다.”라며 류 감독은 파격적인 라인업을 선보였다. 1~5번을 모두 좌타자로 내세운 것. ‘잠수함’ 투수는 좌타자에게 약하다는 점을 십분 활용했다. 류 감독은 “상대가 김병현이니 우리도 강하게 맞서야 하지 않겠나. 초반에 승부를 보려면 왼손 타자들이 해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그보다 투구수를 걱정했다. “아무리 잘해도 투구수 90~95개에서 내릴 것이다. 오늘 결과를 봐서 회복이 늦으면 선발 로테이션도 한두 번 미루겠다.”고 했다. 승리보다는 에이스의 몸관리가 더 중요했다. 김병현에게는 좌타자와 투구수 관리라는 두 가지 과제가 주어진 셈이었다. 결과는 나쁘지 않았다. 김병현은 4와3분의2이닝 동안 6피안타 6탈삼진 2볼넷 3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하나만 더 잡으면 승리투수 요건을 갖출 수 있었지만 96개라는 투구수가 발목을 잡았다. 김병현은 1회 이승엽에게 던진 147㎞짜리 직구가 3루타로 연결된 뒤 최형우의 적시타로 먼저 실점했다. 3회 선두타자 박한이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이후 2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지만 박석민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위기를 모면했다. 문제는 투구수가 80개를 넘어간 5회였다. 이승엽은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2사 3루에서 채태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추가 실점을 했다. 김시진 감독은 예우 차원에서 마운드에 직접 올라 김병현의 의사를 물은 뒤 강판시켰다. 김병현은 씁쓸한 미소를 지으며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뒤를 이은 김상수가 박석민, 진갑용, 신명철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추가 2실점, 4-4 동점이 됐다. 넥센은 6회 런다운에 걸렸지만 재치있게 홈을 밟은 서건창의 주루플레이와 7회 박병호의 솔로홈런, 8회 이택근의 1타점 적시타에 힘입어 삼성을 7-6으로 누르고 4연승, 시즌 첫 2위에 올랐다. 이승엽은 8회 7호 솔로포를 터뜨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김병현과의 해외파 맞대결에서는 3루타-몸에 맞는 공-삼진으로 대등했다. 김병현은 “5회를 채우고 싶었지만 감독님이 길게 보자고 해서 내려왔다.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70점 정도 주고 싶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 잡는 것을 보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을 3-2로 꺾었다. 롯데는 홈에서 KIA를 5-4로 제압하고 4연패를 끊었다. 대전에서는 SK가 한화를 9-3으로 눌렀다. 한편 이날 4개 구장에는 모두 7만 6803명이 입장, 역대 최소인 126경기 만에 200만 관중(200만 6043명)을 돌파했다. 이는 155경기 만에 200만 관중을 돌파한 1995년 기록을 29경기나 앞당긴 것이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LG 정재복·SK 제춘모, 살아 있다

    [프로야구] LG 정재복·SK 제춘모, 살아 있다

    의외였다. 화끈한 난타전이 예상됐던 17일 문학구장의 LG-SK전. 어느덧 서른 줄에 접어든 정재복(31·LG)과 제춘모(30·SK)가 숨막히는 투수전을 펼쳤다. 정재복은 6과3분의2이닝 동안 노히트노런을 기록한 뒤 마운드를 내려와 시즌 첫 승을 챙겼다. 2009년 5월 9일 삼성전 이후 1104일 만에 올린 선발승. 2005년 5월 22일 문학 현대전 이후 2552일 만에 선발등판한 제춘모는 7이닝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끊었지만 타선이 안 도와줬다. 돌아온 베테랑의 팽팽한 투수전 끝에 LG가 SK를 1-0으로 누르고 아슬아슬 5할 승률(16승15패)을 유지했다. 참 많이 돌아왔다. 정재복은 2010년 11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아 지난해 내내 재활만 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전지훈련을 성실히 했고 시범경기에서도 눈도장을 찍으며 선발 로테이션 한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세 차례 등판에서 승리 없이 평균자책점 5.40으로 부진해 자리를 빼앗길 위기에 놓였다. 그러나 이날은 완벽 그 자체였다. 직구·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포크볼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SK 타선을 가뿐하게 요리했다. 이렇다 할 위기도 없었다. 노히트노런을 이어 가던 7회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겨준 게 의아할 정도. 경기 후 정재복은 “예전 실력은 의미 없는 프로의 세계라 마지막 선발등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그간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7년 만에 선발등판한 제춘모도 정재복 못지않게 호투했다. 3회 초 오지환에게 좌월 솔로홈런을 내줬을 뿐 3피안타 3볼넷 2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안정적으로 공을 뿌렸다. 제춘모는 2005년 오른쪽 팔꿈치 수술 후 군입대했고 그 후 지난 시즌까지 1군에 고작 네 차례 등판하며 잊혀져 가던 선수다. 비록 패했지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삼성은 대구 KIA전에서 장단 10안타를 터뜨려 8-4로 승리했다. 이승엽은 6회 솔로아치 등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KIA 에이스 윤석민은 3이닝 6실점(7피안타 2볼넷 2탈삼진)으로 무너졌다. 시즌 첫 패배. 허벅지 부상을 딛고 시즌 첫 1군에 복귀한 이범호도 침묵했다. 잠실에선 한화 박찬호가 2승(2패)째를 챙겼다. 국내 복귀 후 최다인 7이닝을 던지면서 6피안타 5탈삼진 1실점(1자책)으로 잘 막았다. ‘큰형님’이 등판할 때마다 바짝 기운 내는 한화는 초반부터 방망이를 휘두르며 두산을 5-1로 눌렀다. 넥센은 사직구장에서 선발 나이트의 호투와 불붙은 타선을 앞세워 롯데를 9-0으로 꺾고 3연전을 싹쓸이했다. 18일 목동 삼성전엔 ‘핵잠수함’ 김병현(넥센)이 처음으로 선발 등판, 물오른 ‘국민타자’ 이승엽을 상대한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미소짓는 박상오 미소잃은 서장훈

    프로농구 자유계약(FA) 시장이 2라운드에 돌입했다. 김주성(동부), 김동욱(오리온스) 등이 원소속 구단과 무난히 재계약한 가운데 FA 시장에 나온 14명은 새 둥지를 찾고 있다. 20일까지 다른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아 계약을 맺고, 그러지 못하면 원 구단과 재협상한다. ‘대어’는 2010~11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던 박상오다. KT가 4억원을 제시했지만, 박상오는 4억 5000만원을 불렀다. 입단 동기인 김동욱이 4억 5000만원에 5년 계약한다는 소식에 흔들렸다고 한다. 박상오는 지난 시즌 53경기에서 평균 11.2점 3.8리바운드 2.1어시스트로 준수한 성적을 냈다. 높이와 외곽을 모두 갖춘 게 강점이다. 게다가 FA 자격을 얻은 김동욱·이동준(이상 오리온스)·이규섭(삼성)·김도수(KT) 등 포워드가 모두 원래 구단에 남기로 하면서 몸값은 더 폭등할 전망이다. 삼성·LG·SK 등이 손짓할 것이란 소문이 무성하다. 다만, 보상 문제가 관건이다. 박상오는 FA 시장에 뛰어든 14명 중 유일하게 지난 시즌 보수총액 서열 30위 안에 든다. 박상오를 원할 경우 보호선수 3명을 제외한 보상선수 1명과 박상오 보수의 100%를 주거나 혹은 보수의 300%를 KT에 내줘야 한다. 만만찮은 부담이다. 선뜻 영입의향서를 제출하기가 망설여질 것이다. 반면 ‘국보급 센터’ 서장훈은 기로에 섰다. LG가 재계약 포기를 선언했다. 서장훈은 시즌 내내 김진 감독과의 불화설, 외국선수와의 호흡 문제, 잔부상 등이 겹치며 데뷔 이후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단 35경기를 뛰며 경기당 7.5점 2.9리바운드에 그쳤다. 한 자릿수 득점은 데뷔 후 최초. 만 38세 나이도 발목을 잡는다. 보수 30위 안에 들었지만 LG의 포기로 보상 적용을 받지 않는다. 박상오와 협상이 결렬된 KT로 서장훈이 갈 것이란 소문만 무성한 상태. 나머지 다수는 결국 3차 협상에서 원소속 구단과 헐값에 계약할 가능성이 크다. ‘사인 앤드 트레이드’도 쏟아질 것. 이래저래 시장에 나온 선수들의 속만 탄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LG 음악영재 특별레슨

    LG그룹이 세계적인 실내악단 연주자들을 초청해 실내악 교육을 받을 기회를 마련하는 등 음악영재 육성에 나선다. LG는 지난 15일부터 1주일 동안 ‘LG 사랑의 음악학교’ 프로그램의 하나로 미국의 대표적 실내악단인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멤버들이 지도하는 특별레슨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LG 음악학교는 LG가 4년째 운영해 온 실내악 전문교육 프로그램. 음악영재를 선발해 1년간 국내 유수 교수진의 실내악 교육을 지원한다. 올해는 링컨센터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 공동 예술감독이자 ‘2012 뮤지컬 아메리카’의 올해 음악가상 수상자인 피아니스트 우 한을 비롯해 첼리스트 티머시 에디, 바이올리니스트 이안 스웬슨·조르자 플리자니스, 비올리스트 신연 황 등 5명의 세계적 연주자들이 음악영재들을 지도한다. 이들은 서울 중구 정동 예원학교에서 LG 음악학교 음악영재 30명에게 하루 4시간씩 실내악 레슨, 작곡가 분석, 공연 리허설 등을 가르칠 예정이다. LG그룹은 오는 2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LG 사랑의 음악학교 특별콘서트도 개최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LG 잡아라” OLED TV패널 개발 소니·파나소닉 손잡다

    “삼성·LG 잡아라” OLED TV패널 개발 소니·파나소닉 손잡다

    일본 전자업계의 라이벌인 소니와 파나소닉이 한국 업체를 잡기 위해 ‘적과의 동침’을 선택했다. 15일 니혼게이자이에 따르면 소니와 파나소닉은 액정표시장치(LCD) TV에 비해 해상도가 높고 전력소비량이 적은 차세대 TV인 발광다이오드(OLED) TV의 기술개발 제휴 협상에 나섰다. 두 회사는 OLED 패널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대형 OLED TV를 조기 양산한다는 방침이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기술 제휴를 통해 OLED TV의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양산 시기를 앞당기려 하고 있다. 연구개발비의 절감도 기대하고 있다. 두 업체의 기술 제휴는 OLED TV의 공동생산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소니와 파나소닉의 제휴가 실현되면 일본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하면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업체가 주력 사업에서 협력하는 첫 사례가 돼 일본의 전자산업에 큰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두 라이벌 기업이 손을 잡게 된 계기는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에 시장을 빼앗겨 어려움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 소니와 파나소닉은 TV 사업에서 삼성과 LG에 밀리면서 지난해 최악의 적자를 냈다. 지난해 세계 TV 시장에서는 삼성이 점유율 23.8%로 1위, LG가 13.7%로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소니(10.6%), 파나소닉(7.8%), 샤프(6.9%), 도시바(5.1%) 등이 쫓고 있다. 기술개발에서도 일본 기업이 한참 뒤져 있다. 삼성과 LG는 연내 55인치 OLED TV를 시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소니와 파나소닉은 2015년 대형 OLED TV 생산을 추진하고 있다. 소니는 또 중국의 하이센스, 타이완의 AUO와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하이센스와는 텔레비전 사업의 생산·판매를, AUO와는 OLED TV 공동 개발을 협상하고 있는 중이다. 소니는 하이센스와의 제휴를 통해 중국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중국을 지렛대 삼아 세계 시장에서 한국 기업에 역전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이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프로야구] 유격수가 쏘아올린 홈런공

    [프로야구] 유격수가 쏘아올린 홈런공

    메이저리그엔 A-로드, 프로야구 넥센엔 K-로드? 넥센의 강정호(25)가 시즌 11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올시즌 홈런 부문 단독 선두. 전체 시즌의 20%밖에 소화하지 않았지만 절정의 타격감으로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37)처럼 리그 최고의 거포 유격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강정호는 15일 사직 롯데전에서 5회 1사 1루에 상대 중간계투 진명호의 4구째를 당겨 쳐 좌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13일 문학 SK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홈런으로 강정호는 홈런 부문 2위 최정(SK·9개)과의 격차를 2개로 벌려놓았다. 이승엽(36·삼성), 김태균(30·한화) 등 해외파 거포들이 줄줄이 귀환한 올 시즌, 홈런 타자의 선두에 강정호의 이름이 있으리라고 예상한 이는 아무도 없었다. 지난 시즌 4번타자의 중책을 맡아 부담감에 짓눌리며 9홈런에 그쳤던 전력이 있기에 더더욱 그랬다. 그런데 이택근(32), 박병호(26)가 가세해 짐을 나눠 들자 마음이 가벼워졌다. 부담이 없으니 공이 잘 맞았다. 올 시즌 박흥식 타격코치와 함께 스윙을 간결하게 가다듬은 것도 주효했다. 강한 손목을 이용해 콘택트 순간 힘을 집중시키며 홈런뿐 아니라 장타율 부문에서도 1위(.747)를 달리고 있다. 지난 시즌처럼 홈런왕이 30개 전후에서 결정된다고 보면 강정호는 유력한 후보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라 시즌 중후반 페이스가 떨어질 것을 감안해도 충분하다. 유격수가 홈런왕을 차지한 것은 1990년 28홈런을 기록한 장종훈(당시 빙그레·현 소프트뱅크 타격코치)이 유일하다. 강정호의 활약이 이어진다면 장종훈(당시 빙그레, 현 소프트뱅크 코치) 이후 12년 만에 유격수 출신 홈런왕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이날 강정호와 함께 김민우, 장기영이 홈런 3방을 합작해 7점을 뽑아낸 넥센이 롯데를 9-2로 꺾었다. 김민우는 프로 데뷔 10년 만에 처음으로 2회에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두산은 잠실에서 한화를 맞아 11-8로 화끈한 역전승을 기록, 3연승을 달렸다. 선발 서동환이 1과3분의2이닝 동안 4피안타 4볼넷으로 흔들리며 6실점(6자책)하는 바람에 패색이 짙었지만 5회 이후 연속 안타에 상대 실책이 겹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위 SK를 밀어내고 11일 만에 단독 선두 자리에 앉았다. 문학에서는 LG가 SK를 6-4로 눌렀고, 대구에선 삼성이 KIA를 8-3으로 꺾었다. 지난 9일 한화전에서 179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된 KIA 김진우는 이날 선발로 나서 4와3분의2이닝 동안 7피안타 3볼넷 1탈삼진 7실점(4자책)으로 부진했다. 삼성 선발 탈보트는 5승째를 기록, 니퍼트(두산)와 함께 다승 공동 1위에 올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FTA가 몰고 온 ‘지각변동’] ‘소리 상표’ 뜬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소리와 냄새 등 비전형 상표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소리 상표’ 출원이 급증하고 있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 국내에서 첫 소리 상표가 등록될 전망이다. 7일 특허청에 따르면 출원된 소리 상표는 60건에 이른다. 반면 냄새 상표는 1건도 출원되지 않았다. LG가 47건, SK 4건, 대상 1건, 일본 기업 1건, 개인 2명이 7건을 출원했다. 유럽에 소리 상표를 등록했고 미국에 출원 중인 삼성은 출원하지 않았다. 기업들이 출원한 소리 상표는 ‘띠리리리 OO’ ‘띵띵 띠리띵’ 등과 같이 광고를 통해 널리 알려진 효과음이다. 반면 개인들은 유명 프로그램 및 영화 효과음 등을 출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프로야구] 9회 투런포 ‘끝내준’ 조인성… 5안타 쇼 ‘불방망이’ 안치홍

    [프로야구] 9회 투런포 ‘끝내준’ 조인성… 5안타 쇼 ‘불방망이’ 안치홍

    조인성(SK)이 극적인 대타 끝내기 홈런을 쏘아올렸다. 안치홍은 시즌 첫 5안타의 맹타로 22일 만에 KIA의 2연승을 이끌었다. 조인성은 6일 문학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3-3으로 맞선 9회 1사 2루에서 김성현 대타로 나서 상대 마무리 김사율의 2구째 직구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는 짜릿한 끝내기 2점포를 폭발시켰다. 올 시즌 첫 끝내기 홈런이었으며 통산 13번째이자 조인성으로선 생애 처음이다. SK는 이호준(2회1점)·최정(8회1점)·조인성의 홈런 세 방으로 5점을 모두 뽑아 강민호·박종윤이 홈런 두 방을 날린 롯데를 5-3으로 제쳤다. 안치홍은 광주 넥센전에서 5타수 5안타 5타점의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안치홍은 1회 첫 타석에서 우전 안타를 친 뒤 2회 중전 안타, 4회 좌중월 3점포, 6회 내야 안타, 7회 좌전 2루타를 터뜨렸다. 5안타는 이날 한상훈(한화)과 함께 올 시즌 처음이며 5타점은 지난달 26일 김일경(LG)이 롯데 전에서 뽑아낸 이후 두 번째다. KIA는 넥센의 막판 추격을 10-8로 따돌리고 모처럼 2연승했다. 지난달 13~14일 잠실 LG전 이후 22일 만이다. 넥센은 3연패. 부진했던 KIA 선발 앤서니는 7이닝 동안 정수성에게 1점포를 맞았지만 삼진 3개를 곁들이며 6안타 2실점으로 막아 2승째를 움켜쥐었다. 전날까지 3경기 연속 연장 사투를 벌인 KIA는 1회 선두타자 김원섭을 시작으로 김선빈(2루타)·안치홍·최희섭의 연속 4안타 등으로 단숨에 4득점했다. 6-1로 앞선 4회 김원섭의 2루타와 김선빈의 볼넷에 이은 안치홍의 통렬한 3점포가 터져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서울 라이벌끼리 격돌한 잠실에서는 LG가 두산에 5-3으로 역전승했다. LG는 2-3으로 뒤진 7회 박용택·이진영·정성훈·오지환(2루타)의 4안타와 상대 실책을 묶어 3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8회 구원 등판한 유원상은 2이닝을 3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시즌 첫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는 대구에서 한상훈·김태균의 맹타를 앞세워 삼성을 7-3으로 눌렀다. 한상훈은 5타수 5안타 2타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김태균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김혁민은 7이닝 동안 6안타 2사사구 3실점으로 버텨 승리를 거뒀다. 안방에서 2연패한 삼성은 무려 2년 10개월 13일 만에 정규리그 7위(9승13패)로 추락하는 수모를 당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류현진 너마저… 1이닝 5실점 ‘난타’당한 괴물

    [프로야구] 류현진 너마저… 1이닝 5실점 ‘난타’당한 괴물

    프로야구 8개 구단 중 유일하게 2할대 승률(.294)로 ‘잔인한 4월’을 보낸 한화. 5월 들어서도 반전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부동의 에이스 류현진마저 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해 1회에만 무려 5점(5자책)이나 내주며 무너졌다. 1회 상대 선두타자 박용택에게 볼넷을 허용할 때부터 조짐이 좋지 않았다. 평소 “볼넷을 주느니 홈런을 맞겠다.”고 말할 정도로 볼넷을 싫어하는 류현진이 그것도 선두 타자에게 내준 것은 아무래도 불안했다. 곧바로 김일경을 삼진으로 잡으며 분위기를 다잡나 했지만 이진영에게 또 볼넷을 내줬다. 묵직하게 내리꽂히던 직구는 높게만 들어갔고 공은 스트라이크존을 살짝살짝 벗어났다. 최고 구속은 151㎞까지 나왔지만 문제는 제구력이었다. 마음먹은 대로 공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류현진은 흔들렸다. 정성훈과 정의윤에게 거푸 적시타를 맞고 순식간에 2실점했다. 이게 시작이었다. 최동수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는 동안 정성훈이 홈을 밟으며 추가 실점이 나왔다. 설상가상으로 프로 2년차 김재율에게 뿌린 134㎞짜리 슬라이더가 왼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됐다. 지난 시즌까지 김남석이란 이름을 쓰다 지난 3월 개명한 김재율은 데뷔 첫 홈런이자 올 시즌 첫 홈런을 ‘괴물’ 류현진에게서 뽑아 개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심광호를 삼진으로 낚으며 간신히 1회를 끝냈지만 류현진은 이미 5실점한 뒤였다. 2회에도 류현진은 2사 후 3루수 이여상의 실책에 안타, 볼넷 등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정의윤을 삼진으로 돌려 세우며 추가 실점은 피했다. 위기 탈출을 계기로 류현진은 5회까지 호투했다. 7탈삼진 1피홈런 6피안타 3볼넷. 류현진은 그나마 자신의 한 이닝 최다실점(6실점·2011년 4월 8일 대전 LG전 4회) 수모를 넘지 않은 것이 위안거리였다. 팀 타선 역시 도움이 되지 않았다. 찬스마다 병살타 등으로 번번이 득점에 실패했다. 6회 2사 후 김태균의 투런 홈런으로 추격의 불씨를 댕기는 듯했지만 후속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6회 1사 3루에서 터진 박용택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한 LG가 6-2로 이겼다. 류현진은 지난달 26일 KIA전에서 3전4기 끝에 첫 승을 올린 뒤 연이어 승수 쌓기에 실패했다. LG 선발로 나선 루키 최성훈은 6이닝 동안 홈런 등 6안타 3볼넷 2실점으로 첫 선발승의 기쁨을 누렸다. 목동에서는 넥센이 장기영과 강정호, 오재일의 홈런포에 힘입어 롯데를 6-4로 누르고 롯데의 4연승을 저지했다. 강정호는 6회 1점포로 시즌 8호 홈런을 기록. 정성훈(LG)과 홈런 공동선두를 이뤘다. 대구에서는 두산이 삼성을 5-3으로 제압, 롯데를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앉았다. 광주 KIA-SK전은 비 때문에 취소됐다. 이날까지 예정된 광주 11경기 중 비로 5경기밖에 열리지 않았다. 시즌 개막을 전후해 주력 투수와 중심 타자들의 줄부상으로 전력이 크게 약화된 KIA에는 단비가 아닐 수 없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이병철·구인회 美 ‘CEA 명예의 전당’에

    이병철·구인회 美 ‘CEA 명예의 전당’에

    고 이병철(왼쪽) 삼성그룹 창업회장과 구인회(오른쪽) LG그룹 창업회장이 미국 소비자가전협회(CEA)가 선정하는 올해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1일 재계에 따르면 CEA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2012 CEA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인물로 이 창업회장과 구 창업회장 등 12명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회장은 1969년 삼성전자공업과 삼성-산요전기 등을 설립하며 전자업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이듬해에는 삼성NEC(옛 삼성전관)를 설립하며 브라운관 시대를 열었다. 또 1977년에는 한국반도체를 인수하며 반도체 산업을 시작했고, 같은해 4월에는 컬러TV를 수출하는 등 현재 세계 최대 전자·IT 업체인 삼성전자의 기틀을 닦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구 회장은 6·25전쟁 후 산업 불모지에서 창조력, 결단력 등으로 한국의 전자산업을 개척한 선구자로 LG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크게 공헌한 점이 평가를 받았다. 구 회장은 1958년 금성사를 설립하고, 1959년 국내 최초의 국산 라디오를 비롯해 TV·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전자제품을 국내 처음 개발·생산했다. 1960년대에는 전력 및 통신용 케이블, 전화기 및 교환기 등을 개발해 보급하며 우리나라의 정보기술(IT)과 통신의 대중화에도 기여했다. 한편 지난해까지는 소니, 파나소닉, 제니스, RCA, 필립스 등의 창업자가 ‘CE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야구] 롯데 “대호 잊었다”

    [프로야구] 롯데 “대호 잊었다”

    시즌 개막 전 롯데를 보는 눈은 불안했다. 지난 시즌 패넌트레이스 2위팀 롯데의 선전을 모두 반신반의했다. 이대호(오릭스)의 공백이 너무 크다는 이유였다. 그럴 만도 했다. 이대호는 지난 시즌 타율 .357, 176안타(27홈런), 113타점, 76득점을 기록하며 롯데의 중심에 섰다. 하지만 타선의 무게감이 떨어질 거란 예상은 기우였다. ‘거인군단’의 방망이는 여전히 뜨거웠다. 프로야구 롯데가 1일 목동 넥센전에서 선발 전원이 안타를 쳐 11-1 대승을 거뒀다. 3연승. 롯데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두산을 반 경기차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11승5패1무·승률 .688)에 올랐다. 선발 고원준은 5와 3분의1이닝 동안 1피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호투, 네 경기 만에 시즌 첫 승(2패)을 따냈다. 마무리 이용훈은 2005년 6월 26일 사직 KIA전 이후 2501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했다. 1회부터 뜨거웠다. 롯데는 안타 3개와 상대 수비 실책을 묶어 먼저 3득점, 기선을 제압했다. 김주찬의 볼넷과 조성환의 안타로 만든 1, 2루에서 홍성흔의 우중간 안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강민호의 적시타 등으로 점수를 보탰다. 6회까지 7-0. 김주찬의 내야 안타로 또 한 점을 달아난 롯데는 조성환의 2타점 2루타로 쐐기를 박았다. 장단 16안타. 3안타 빈공의 넥센이 이길 재간은 없었다. 롯데는 이날까지 8개팀 중 유일하게 3할을 넘는 팀 타율(.309)로 단독 1위를 달렸다. 출루율(.367)·득점권 타율(.325)을 봐도 집중력이 단연 돋보인다. 더 무서운 건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의 경계가 없다는 것. 이날 1500경기 출장(24번째)을 기록한 4번타자 홍성흔(타율 .383)을 비롯해 조성환(.365), 박종윤(.348), 전준우(.333), 김주찬(.316) 등 3할 타자들이 수두룩하다. 잠실에서는 LG가 한화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4월의 최우수선수(MVP) 정성훈은 마일영을 상대로 1회 2점짜리 자축포를 날렸다. 시즌 8호(단독 1위)이자 개인통산 123호. 선발 주키치는 7이닝 8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3승을 챙겼다. 세 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마무리로 나선 봉중근은 세 타자에게서 아웃카운트 세 개를 잡아내 개인통산 첫 세이브를 챙겼다. LG는 6회 양영동의 도루로 역대 두 번째로 팀 3600스틸를 채웠다. 한편, 두산-삼성과의 대구경기와 SK-KIA와의 광주경기는 비로 취소 됐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여수엑스포 LG 친환경 전시관 미리 가보니…

    여수엑스포 LG 친환경 전시관 미리 가보니…

    전국에 초여름 더위가 엄습한 지난 27일. 늦은 오후가 되자 전남 여수세계박람회 부지 안에 자리잡은 LG관 옥상정원에 붉은 노을이 드리워졌다. 이윽고 LG관 서쪽에 솟아 있는 여수엑스포 스카이타워에서 가야금과 파이프오르간이 함께 연주하는 파헬벨의 ‘캐논변주곡’이 은은하게 울려퍼졌다. 옥상정원 주변에서 쏘아 올려진 분수 물방울도 초저녁 여린 햇살을 머금은 채 허공으로 흩어졌다. ●외부엔 거대 워터 스크린 LG 관계자는 “전시관의 가장 큰 주제는 물(水)”이라면서 “관람객들이 인류 최초의 디스플레이인 동시에 LG의 미래 녹색생활과 여수를 상징하는 물을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건물 내외관을 꾸몄다.”라고 귀띔했다. LG는 새달 12일부터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Life is Green’을 주제로 한 독립기업관 LG관을 조성했다고 29일 밝혔다. 연면적 3724㎡(1130여평) 규모의 4층 높이로 세워진 LG관은 2020년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등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하겠다는 LG의 ‘그린 2020’ 비전이 구현됐다. 특히 LG관은 기술적으로는 세계 최초의 ‘미디어 샹들리에’를 비롯해 ‘워터스크린’ 등 첨단 전시 연출 기법이 동원됐다. 건물 전면에 가로 32.6m, 세로 4.2m 크기의 물줄기로 만들어진 워터스크린은 ‘Life is Green’이라는 영상 메시지를 관람객들에게 전달한다. 미디어 샹들리에는 54대의 47인치 발광다이오드(LED) TV가 각각 수직으로 움직이며 화려한 볼거리를 연출한다. 이어 물과 세제 없이 세탁하는 휴대용 세탁기, 태양으로부터 에너지를 충전하는 초소형 고출력 배터리, 실제 자연에서 컬러를 채취해 색조 화장을 하는 메이크업 펜 등 LG가 선보일 미래의 다양한 그린 제품들도 소개된다. ‘3D 퍼포먼스’ 코너에서는 55인치 3차원(3D) 입체영상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11대가 LG의 태양광 에너지 기술이 만드는 미래의 일상을 실감나게 연출한다. ●미래 녹색생활 제품 소개 전시관 옥상에는 태양광 모듈을 부착해 태양광 에너지를 LG관 운영에 활용하고, 워터 스크린 등에 사용되는 물도 정수해 재활용한다. 건물은 LG하우시스의 저탄소 친환경 자재가 사용됐고, 남은 자재는 관람객들이 이용하는 의자와 벤치·테이블·평상 등 휴게 집기 제작에 재활용됐다. LG 관계자는 “박람회 폐막 뒤 주요 전시 아이템을 지역사회에 기증하고 자재를 재활용하는 등 친환경 콘셉트 전시관의 진수를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여수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야구] 거포군단 넥센, 삼성에 홈런폭격

    [프로야구] 거포군단 넥센, 삼성에 홈런폭격

    “그동안 밥값을 못했는데 오늘 만루홈런으로 그 부담을 조금 덜어낼 것 같습니다.” ●차우찬은 두 경기 연속 만루포 맞아 프로야구 넥센의 4번타자 박병호(26)는 오랜만에 웃음을 지어 보였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다. 팀 타선의 중심에 있으면서도 개막 이후 20타수 2안타(1득점)에 그쳤다. 4번타자의 부진은 타선 전반으로 퍼져나갔다. 강정호만 2홈런 7타점을 휘두를 뿐 이택근은 25타수 5안타, 오재일은 22타수 5안타에 머물렀다. 그러나 15일 대구 삼성전에서 프로 데뷔 후 첫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마음고생을 한번에 씻었다. 넥센은 박병호와 강정호의 홈런에 힘입어 삼성을 10-7로 눌렀다. 0-2로 뒤지던 3회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는 삼성 선발 차우찬의 2구째를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기는 105m짜리 만루홈런을 때려냈다. 차우찬은 7일 LG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만루홈런을 얻어맞으며 무너졌다. 순식간에 4-2로 역전됐다. 그러나 그게 끝이 아니었다. 뒤이어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 역시 볼을 골라낸 뒤 왼쪽으로 시원하게 뻗는 솔로홈런을 만들어 냈다. 올 시즌 첫 연속타자 홈런이 나온 것. 강정호의 물오른 타격감은 5회에도 이어졌다. 1사 1루 상황에서 권오준을 상대로 좌월 투런홈런을 또 때려냈다. 올 시즌 첫 번째 연타석 홈런이면서 개인 통산 세 번째였다. 그러나 그대로 주저앉을 삼성이 아니었다. 물꼬는 역시 이승엽이 텄다. 3-7로 뒤지던 6회 1사 1루 상황에서 넥센 좌완 오재영의 9구째 날아온 140㎞짜리 직구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올시즌 첫 홈런이자,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서는 2003년 10월 2일 대구 롯데전 이후 3118일 만에 기록한 홈런이었다.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삼성은 8회 우동균과 최형우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연장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끝내 이기지는 못했다. 넥센이 10회 초 1사 만루에서 조중근의 희생플라이와 김민우의 우중간 적시 3루타로 3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끝냈다. 이승엽은 4타수 3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활약했지만 넥센의 불방망이에 무릎을 꿇었다. 통산 12번째 2600루타 기록도 세웠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잠실에서는 LG가 KIA를 5-3으로 꺾었다. 1745일 만에 선발로 등판한 KIA의 김진우는 5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으나 6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진해수가 정성훈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하는 등 무너지는 바람에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문학에서는 안치용의 홈런 두 방을 앞세운 SK가 한화를 11-6으로 완파, 3연승 가도를 달렸다. SK 선발로 나선 루키 임치영은 데뷔 후 첫 선발승을 거뒀다. ●KIA 김진우 5이닝 3탈삼진·2실점 호투 사직에서는 이용훈이 7과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홍성흔이 3타점 2루타를 날리는 등 시즌 두 번째로 선발 전원 안타를 몰아친 롯데가 두산을 5-0으로 꺾고 4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韓·美·日 3국서 선발승 ‘특급’ 박찬호 새 역사를 던졌다

    [프로야구] 韓·美·日 3국서 선발승 ‘특급’ 박찬호 새 역사를 던졌다

    돌아온 ‘코리안 특급’ 박찬호(39·한화)가 눈부신 피칭으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박찬호는 12일 청주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두산과의 경기에서 첫 선발 등판해 6과 3분의1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4안타 2볼넷 2실점으로 막았다. 6회까지 2안타 무실점으로 쾌투했지만 7회 내준 주자 2명이 홈을 밟아 아쉽게 실점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박찬호는 시범경기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씻고 국내 무대 첫 승을 챙겼다. 한국·미국·일본에서 모두 선발승을 따낸 첫 한국인 투수로도 이름을 올렸다. 또 3회에는 단 3개의 공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낚아 1이닝 최소 투구(3개) 타이까지 일궜다. 통산 36번째. 한화는 8-2로 이겨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박찬호는 이날 불과 92개의 공으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투구에 3점 이하 실점)를 펼쳤다. 최고 구속은 149㎞를 기록했고 직구와 슬라이더를 집중적으로 던졌다. 6회까지는 완벽했다. 1회 2볼넷으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무실점으로 넘겼고 2회에는 삼자범퇴 처리했다. 3회에는 고영민·이종욱·정수빈을 공 3개로 모두 내야 땅볼로 낚는 진기한 장면을 연출했다. 6회까지 무실점 호투. 7회에도 등판한 박찬호는 최준석과 허경민에게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송신영에게 넘겼다. 송신영이 고영민에게 2타점 2루타를 맞는 바람에 박찬호의 실점으로 기록됐다. ‘맏형’ 박찬호의 쾌투가 이어지면서 타자들도 힘을 냈다. 0-0이던 3회 1사 후 이여상의 볼넷에 이어 강동우·한상훈(2루타)·장성호·김태균(2루타)의 4안타가 연쇄 폭발하며 단숨에 3득점, 박찬호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이어 4회 1사 2루에서 강동우의 적시타로 1점, 5회 장성호의 2루타에 이은 김태균의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 승기를 잡았다. 장성호는 4타수 2안타로 양준혁·전준호에 이어 역대 3번째로 통산 1900안타를 돌파했다. 김태균은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터뜨렸다. 박찬호는 “긴장을 많이 했고 팀이 3연패에 빠져 반드시 이기고 싶었다. 승리할 수 있게 도와준 동료와 팬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삼성은 광주에서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KIA를 10-2로 대파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 탈보트는 6이닝동안 4안타 2실점으로 첫 승을 거뒀다. 삼성 이승엽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잠실에서는 LG가 1-0이던 8회 2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3타점 쐐기 2루타로 롯데를 4-0으로 완파했다. LG 류택현은 9회 등판해 조웅천이 보유한 투수 최다 출장 기록(813경기)과 타이를 이뤘다. 넥센은 목동에서 3연승을 달리던 SK를 4-2로 꺾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2-2로 맞선 6회 강정호가 짜릿한 2점포를 날렸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혹독한 겨울 보낸 LG, 12년만에 개막 2연승

    [프로야구] 혹독한 겨울 보낸 LG, 12년만에 개막 2연승

    올 시즌 바닥권으로 평가된 LG가 강력한 우승 후보 삼성을 제물로 12년 만에 개막 2연승의 감격을 누렸다. LG는 8일 대구에서 벌어진 프로야구에서 삼성의 막판 추격을 따돌리고 3-2로 이겼다. LG의 개막 2연승은 지난 2000년 롯데전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승부처는 0-0의 행렬이 이어지던 8회. LG는 선두타자 이진영의 중전 안타와 김일경의 2루타로 무사 2·3루의 천금 같은 찬스를 잡았다. 심광호의 희생플라이와 오지환의 3루타로 2점을 뽑고 계속된 2사 3루에서 이대형이 중전 결승타를 터뜨려 극적으로 승리했다. LG 선발 이승우는 4와 3분의2이닝 동안 5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역투했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지만 막강 삼성 타선을 상대로 승리의 디딤돌을 놓아 기대를 부풀렸다. 2007년 입단한 이승우는 2009년 5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8.31을 기록한 것이 전부였다. 마무리 리즈는 9회 말 2실점하고도 2세이브째를 챙겼고 7회 등판한 류택현은 2009년 8월 29일 사직 롯데전 이후 2년 7개월 만에 승리를 맛봤다. 문학에서는 SK가 윤희상의 쾌투를 앞세워 KIA를 4-1로 꺾었다. SK는 2연승으로 시즌을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개막전 8연패에 이어 2연전을 내리 내준 KIA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고향으로 이동, 부담스러운 삼성과의 3연전을 준비한다. 선발 윤희상은 7이닝 동안 4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첫 승을 일궜다. KIA의 새 외국인 투수 앤서니는 6이닝 동안 장단 8안타를 얻어맞고 4실점해 기대에 못 미쳤다. SK는 0-0이던 2회 안치용의 안타와 김강민의 2루타, 조인성의 볼넷으로 맞은 2사 만루 찬스에서 임훈의 통렬한 3루타로 단숨에 3-0으로 앞서며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8-11로 패색이 짙던 8회 집중 5안타로 5점을 뽑는 무서운 뒷심으로 넥센에 13-11로 역전승,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22개)과 넥센(18개)은 4시간 12분 동안 40안타(한 경기 9이닝 최다 안타 타이)를 주고받는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최준석은 5타수 4안타 4타점, 김동주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롯데는 사직에서 1-5로 뒤진 4회 장단 7안타를 집중시키며 대거 7득점한 데 힘 입어 한화에 10-5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강민호는 4타수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전날 개막전에서 4년 연속 전 구장 매진(9만 2600명)을 기록한 프로야구는 이날도 대구구장 만원 등 8만 2519명이 들어 2연전 합계 17만 5119명이 입장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日·타이완 동맹군 ‘반격’…韓 주도 TV패권 넘본다

    日·타이완 동맹군 ‘반격’…韓 주도 TV패권 넘본다

    한국 가전업체들에 세계 TV 시장 주도권을 내주고 고전하는 일본 업체들이 최근 타이완 업체들과 손을 잡고 명가(名家) 재건에 나서고 있다. 부품부터 TV 완제품 생산까지 일관 생산하는 삼성·LG의 방식에서 벗어나 패널과 부품 등은 타이완이 맡고, TV 제조는 일본이 따로 맡는 연합전선을 통해 한국 타도에 나선 것이다. 6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세계 5위 액정표시장치(LCD) 업체인 일본 샤프는 최근 일본 도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 최대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업체인 타이완 훙하이그룹과 자본 및 사업 제휴에 합의했다. 샤프가 669억엔(약 9150억원) 상당의 제3자 할당 증자를 실시하면 훙하이그룹의 4개 업체가 이를 인수한다. 샤프 지분의 11%에 해당한다. 이로써 훙하이는 100년 역사를 지닌 샤프의 최대 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훙하이는 또 샤프의 10세대 LCD 생산라인을 운영하는 샤프디스플레이프로덕트 지분 46.48%도 660억엔(약 9026억원)에 인수한다. 이로써 양사의 지분율은 같아지며, 훙하이는 10세대 공장에서 생산하는 LCD 패널을 50%까지 구매할 수 있게 된다. 과거 삼성전자, 소니와 합작해 설립한 ‘S-LCD’와 같은 운영 방식이다. 샤프 관계자는 “지금처럼 연구개발에서부터 생산까지 모든 영역에 손대기보다는 우리의 강점을 극대화할 방침”이라면서 “두 회사의 강점을 살려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수직 통합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샤프는 세계 최대 크기의 10세대 LCD 라인의 생산 부담을 덜어내며 재무적 안정을 얻게 됐다. 훙하이그룹 역시 LCD 시장점유율이 자회사인 치메이전자(15.3%)와 샤프(7.4%)를 합쳐 22.7%로 뛰어올랐다. 이로써 삼성전자(27.6%), LG디스플레이(26.2%)와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훙하이그룹은 애플 제품의 아웃소싱 기지인 폭스콘의 모회사인 만큼 향후 디스플레이 패널 납품 경쟁에서 한국 업체들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일본 소니도 타이완 LCD 업체인 AUO와 손잡았다. 소니는 최근 자사 엔지니어들을 타이완 AUO에 파견해 차세대 TV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고해상도 패널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소니는 세계 최초로 OLED TV를 개발했지만, 투자 여력이 부족해 아직까지 상용화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AUO로서는 한국 업체들이 주도하는 OLED 패널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소니의 OLED 원천 기술이 절실한 상황이다. AUO가 OLED 패널을 생산하고 소니가 이를 조립해 완제품을 내놓아 삼성·LG가 올해 상용화할 예정인 OLED TV 시장에 도전장을 내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부터 타이완은 일본 기업들에 우호적이어서 양국 간 경제교류가 활발했다.”면서 “일본과 타이완 업체들의 제휴가 본격화되면 국내 기업들에게는 상당한 위협요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LG그룹 창립 65주년] 3대 슬로건 걸고 100년 향해 앞으로!

    [LG그룹 창립 65주년] 3대 슬로건 걸고 100년 향해 앞으로!

    창립 65년 만에 매출을 50만배 가까이 늘린 LG그룹이 그린 신사업 확대 등의 전략을 기초로 올해 매출 1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26일 LG에 따르면 창업주인 고 연암 구인회 회장이 1947년 부산 서대신동 공장에서 화장품 크림 생산에 성공하고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를 설립하면서 LG의 역사는 시작됐다. 이후 창업 1년 만에 3억원의 매출을 올린 LG는 지난해 무려 48만배 정도 성장한 142조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사상 처음으로 150조원이 넘는 158조원의 매출 목표를 세웠다. 자본금 역시 300만원에서 지난해 7조 8000억원으로 260만배, 종업원은 90평 규모의 공장에서 럭키크림을 생산할 당시 20명에서 21만명으로 1만배 이상으로 성장했다. 자산 규모는 집계를 시작한 1973년 1180억원에서 100조원으로 840배 이상 불었다. ●원천기술·고객가치확대 등 선정 시가총액은 지난 23일 종가 기준 11개 계열사를 합쳐 78조원으로 집계됐다. 락희화학은 1969년 10월 기업공개를 결정하고 1500명의 신규 주주에게 액면가 1000원의 신주를 공모해 150만원의 자금을 모았다. 여기에 LG는 이날 65년을 넘어 100년 이상 지속되는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그린 신사업과 원천기술 확보, 고객가치 확대 등 3가지 키워드를 설정했다. 이는 LG가 창업 이후 지켜온 경영 이념인 ‘고객가치경영’을 이어가는 동시에 미래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또 미래 성장성이 큰 그린 신사업에 투자를 집중해 새로운 주력사업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LG는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연구·개발(R&D)에 4조 9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5년 전인 2008년 2조 8000억원보다 2조원 이상, 지난해보다 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그린신사업에 4년간 8조 투자 그린 신사업 분야의 경우 ▲에너지 ▲전기자동차 부품 ▲리빙에코 ▲헬스케어 등 4개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집중 육성, 2020년에는 그룹 전체 매출의 15%를 그린 신사업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다. 또 2015년까지 그린 신사업에 8조원을 투자해 1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660여개의 중소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 재계 관계자는 “최근 전자 계열사들이 부진을 겪고 있지만 글로벌 경기가 되살아나면 그룹의 전체적인 분위기도 금방 좋아질 것”이라면서 “다만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맞춰 좀 더 공격적인 기업 운영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카자흐 대통령 자서전 LG가 후원한 까닭은?

    LG가 사업에서 맺은 돈독한 인연으로 독립 초기 가난과 분열의 위기에서 자원 강국으로 성장한 카자흐스탄의 성공신화 전파에 나섰다. 25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는 카자흐 대사관이 주최하고 LG가 후원하는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전기 한국어판 출판 기념회’가 열렸다. LG는 구본무 회장이 2004년 경제계 대표로 카자흐를 방문하는 등 지금까지 수차례나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을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친분을 쌓았다. 이번 전기 출판 후원도 지난해 LG화학의 대규모 석유화학 합작 프로젝트 등 카자흐 정부가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데 대한 감사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프로야구 시범경기] 류현진 147㎞ 돌아온 에이스

    [프로야구 시범경기] 류현진 147㎞ 돌아온 에이스

    대한민국 대표 투수 류현진(25·한화)이 홈런을 허용했지만 기분좋은 올 시즌을 예고했다. 류현진은 22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첫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빼앗으며 2안타 1볼넷 1실점했다. 2안타 가운데 하나가 홈런이었다. ●류현진-윤석민 투수 대결 볼만 5회까지 75개의 공을 던진 류현진은 직구 45개, 체인지업 23개 등 두 구종을 중점 점검했다. 최고 구속은 시속 147㎞. 지난해 부상 등으로 부진했던 류현진이 해외 전지훈련에서부터 줄곧 안정된 페이스를 유지해 오고 있어 지난해 최고 투수(4관왕)로 거듭난 윤석민(26·KIA)과의 맞대결이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류현진은 1회에 삼진 2개를 낚으며 깔끔하게 처리했다. 2회에도 선두 타자 오장훈에게 볼넷을 내줬을 뿐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와 4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요리, 4이닝 동안 무안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양의지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양의지는 볼카운트 2-3에서 높게 형성된 129㎞짜리 체인지업을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류현진은 다음 오재원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로 처리하고 마운드를 넘겼다. 한화 최승환은 2회 1점포로 시범경기 첫 2호 홈런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니퍼트는 5이닝 동안 삼진 3개를 낚았지만 홈런 1개 등 장단 7안타 1볼넷으로 4실점, 다소 부진했다. 한화가 4-1로 이겨 단독 선두로 나섰다. 삼성의 제1선발로 낙점된 새 외국인 투수 탈보트는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서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산발 5안타를 맞고 1실점해 기대에 부응했다. 탈보트는 2010년 추신수와 클리블랜드에서 함께 뛰며 한 시즌 두 자리 승수(10승)를 챙겨 한국에서의 활약이 일찍부터 기대됐다. 이승엽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지만 넥센이 9회 말 강정호의 짜릿한 끝내기포로 3-2 승리를 거뒀다. ●투수 수난 LG는 14안타 덕에 이겨 잠실에서는 선발 등판한 SK의 새 외국인 투수 마리오가 LG를 상대로 5이닝 동안 삼진 2개를 곁들이며 5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아 기대를 부풀렸다. 이에 맞서 경기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박현준·김성현의 공백으로 무너진 선발 한축을 노리는 임정우는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8안타를 얻어맞고 2실점했다. LG가 장단 14안타를 퍼부으며 5-2로 이겼다. 사직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KIA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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