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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대한생명 입찰 불참

    LG가 대한생명 2차 매각입찰에 불참했다.한화는 김승연(金昇淵) 회장이 직접 대한생명 투자제안서를 금융감독위원회에 제출했다. LG 구본무(具本茂) 회장은 7일 “LG는 당분간 부채비율 감축 등 구조조정에전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LG는 그러나 대한생명 인수를 완전히 포기한 것인지 이번 입찰에만 불참키로 한 것인지 여부는 명확히 하지 않았다. 한화는 일본을 중심으로 한 복수의 외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대한생명 2차 입찰에 참여했다. 백문일 김환용기자 mip@
  • LG, 大生인수금 2兆이상 제시할듯

    LG가 대한생명 인수금액을 정부가 바라는 2조원 이상으로 제시,대한생명 2차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그러나 정부는 5대 그룹의 신규사업 진출을 당분간 불허한다는 입장이어서 2차 입찰 결과가 주목된다. LG는 투자제안서에서 대한생명을 인수할 경우 LG생명을 신설해 한성생명 등과 ‘3자 합병’을 추진하고 미국계 대형 생보사로부터 거액의 외자를 추가로 유치,공적자금 지원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밝힐 예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조건을 제시했음에도 2차 입찰마저 유찰된다면 생보업 진출을 아예 포기할 방침이다. 백문일기자
  • 재벌들 경제관료 특채 ‘열풍’

    재계에 ‘공무원 스카웃’ 열풍이 불고 있다.재벌들이 최근 젊고 똑똑한 30∼40대 경제관료들을 간부로 특채하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기업측에서는관계(官界) 인맥을 최대한 동원,정책방향을 사전에 감지할 수 있을 뿐아니라 개개인의 능력도 뛰어나 활용가치가 높다고 본다. 공무원들도 과거처럼 신분보장이 확실하지 않은데다 사명감으로만 일할 여건이 마련되지 않아 민간인으로의 변신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이들은 특히일한 만큼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의 보수체계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5대 그룹 가운데는 삼성과 LG가 두드러진다.삼성의 경우 올해 주우식(朱尤湜) 전 재경부 지역경제과장을 삼성전자 국제영업 담당 상무로,이형승(李炯昇) 전 재경부 서기관을 삼성증권 기획팀장으로 영입했다. 이에 앞서 97년에는 장일형(張一炯) 전 통상산업부 세계무역기구 담당관을삼성전자 상무로 특채했으며 이종화(李鍾和) 전 공정거래위 독점국장도 삼성전자 감사로 모셔왔다.신원식(申元植) 전 상공자원부 통상지원과장은 95년에 삼성중공업으로 가 현재 해외전략담당 임원으로 있다. LG는 최근 박종호(朴鍾昊) 재경부 서기관을 LG전자 국제금융담당 수석부장으로 영입했다.정영의(鄭永儀) 전 재무부 장관과 박운서(朴雲緖) 전 통산부차관은 각각 LG증권 회장과 LG상사 부회장으로 있으면서 해외업무를 돕고 있다.구조조정본부의 정재호(鄭在昊) 전무는 공정위 정책국장,이정식(李貞植)상무는 통산부 수출입조사과장 출신으로 대한생명 인수 등을 맡고 있다. 대우도 재경부 금융정책국 이모 사무관을 곧 구조조정본부 이사대우로 영입할 계획이다.현재 대우에는 3공 시절 문공부 장관을 지낸 김성진(金聖鎭)씨가 경제연구소 회장으로 있을 뿐이다.한화그룹은 지난달 29일 진영욱(陳永郁) 전 재경부 금융정책과장을 한화증권 대표이사 전무로,95년부터 98년까지주일대사를 지낸 김태지(金太智)씨를 한화증권 사외이사로 각각 영입했다. 이밖에 경제부처 국장급 2명이 기업행을 검토하고 있으며 재경부 국고국 사무관과 공정거래위원회 서기관이 재계로 진출할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위 모서기관도 기업들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大生 인수戰 바빠진 한화-당황한 LG

    대한생명 2차 입찰에 참여할 LG와 한화의 표정이 대조적이다. LG는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반면 한화는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에 이어 이헌재(李憲宰) 금감위원장마저LG의 대한생명 인수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하자 양측의 희비는 180도 엇갈리고 있다. LG는 3일 “2차 입찰에는 참여할 예정이지만 정부가 굳이 반대한다면 대한생명 인수를 포기하겠다”고 밝혔다.인수가격을 정부가 바라는 수준인 2조원 정도로 높일 생각이지만 LG가 낙찰되리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강 장관과이 위원장의 발언이 재벌개혁의 원칙을 강조한 것이라고 해도 지금같은 상황에서 5대 그룹이 신규사업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다고 본다. LG는 지난 2일 정영의(鄭永儀) LG증권 회장과 그룹 구조조정본부 정재호(鄭在昊) 전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일부 참석자는 정부 생각과 관계없이 손을 떼자는 주장도 있었다는 후문이다. LG 관계자는 “경쟁입찰로 매각한다고 해놓고 정부가 입찰을 5일 앞둔 시점에서특정기업은 안된다는 식의 여론몰이를 하는 게 시장경제냐”고 불만을표시했다.그러면서도 LG는 정부방침을 거스르지는 않을 것이며 구조조정도예정대로 성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다짐했다.내부적으로는 2차 입찰이 유찰돼 대한생명 인수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는 총력전이다.김승연(金昇淵) 회장도 최근 전경련 세미나에서 “우리가 참여하면 사생결단을 낸다”고 말할 정도로 적극적이다.박종호(朴鍾昊)구조조정본부 회장은 2일 인수파트너 물색을 위해 일본을 다녀온 경위를 김 회장에게 보고했다.상당한 성과가 있었다는 내용이다. 맨 파워도 강화했다.지난달 29일 진영욱(陳永郁) 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과 김태지(金太智) 전 주일대사를 각각 한화증권 대표이사와 사외이사로영입했다.진 대표는 국제금융 전문가로 입찰에 참여할 외국기관들의 동향과재경부 인맥을 통해 금감위의 매각방침 등을 파악하고 있다.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과는 경기고 동문으로 각별한 사이다.김 사외이사는 일본으로부터의 자금조달 등을 돕고 있다.이중효(李重孝) 전 교보 부회장도 그룹 자문역으로 활동 중이다.계열에서 분리한 제일화재 직원들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자금력에서는 LG에 상대가 되지 않아 들러리로 끝날 수도있지만 구조조정에 성공한 그룹이라는 이미지를 내세울 경우 의외의 결과가나올 수 있다”고 자신했다.김 회장도 최근 LG가 쫓기고 있다며 직원들에게대한생명 인수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화는 인수후보로 LG,미국의 인수합병(M&A) 전문기관인 노베콘 그룹에 이어 스스로를 세번째로 꼽고 있다. 백문일기자 mip@
  • LG그룹 임직원 선정, 정보화시대 없어져야 할 속담 1위

    LG가 3일 계열사 임직원 500명을 상대로 ‘글로벌 시대에 적합하지 않은 속담’을 조사한 결과 ‘아는 것이 병이요 모르는 것이 약이다’가 정보화 시대에 역행한다는 이유에서 1위로 선정됐다.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라’는 속담은 스피드와 도전의 시대에 바람직하지 않고 오히려 생산적인 실패는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 2위에 뽑혔다.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남녀평등에 역행하는 전근대적 속담으로,‘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보지도 말라’는 시도하지도 않고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사고에 따라 각각 3,4위에 올랐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무사안일주의의 발상으로 5위,‘구관이명관이다’는 변화와 혁신을 거부하는 속담으로 6위,‘모로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는 투명성과 정직성이 요구되는 시대상황에 맞지 않는다는 점에서 7위에 랭크됐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는 개성과 창의성을 무시해서,‘윗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상사에 의지할 우려가 있어서,‘산 사람 입에 거미줄 치랴’는 나태한 자세를 반영한다고 해서각각 8∼10위에 뽑혔다.이밖에 도전적자세에 역행하는 ‘개팔자가 상팔자다’‘침묵은 금이고 웅변은 은이다’ 등도 다수 선정됐다. 백문일기자
  • [사설] 신규사업 앞서 구조조정을

    강봉균(康奉均)재정경제부장관에 이어 이헌재(李憲宰)금융감독원장이 구조조정이 완료되기 이전에는 5대그룹이 신규사업에 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지않다는 발언을 한 것을 두고 재계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강장관은 지난달 25일 “5대그룹이 부채비율을 감축하지 않은 채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이금감원장은 1일 “5대그룹이 확실하고 충분하게 구조조정을 하지 않은 채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전제한 뒤 LG그룹의 대한생명 인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도 지난 1일 한 일간지와의 회견에서 “기업들이 외자유치를 하거나 계열사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새로운 사업을 벌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연구개발(R&D)분야에 투자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대통령과 경제부처 장관들이 잇따라 5대그룹의 신규사업 진출에 제동을걸고 나선 것은 재벌들이 경기가 회복되는 틈을 이용해 과거처럼 팽창경영의 유혹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평가된다.5대그룹의 신규사업 불허방침에 대해 이들 그룹은 추진중인 대규모 신규사업 진출계획에 차질이 빚어질까 우려하는 반면 구조조정을 통해 충분한 자금(유동성)을 확보한 비(非)5대그룹은 반기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LG그룹은 공개입찰로 진행되는 대한생명매각문제를 놓고 정부가 특정그룹 인수불허 방침을 밝힌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정부가 LG그룹의 대한생명 인수를 바람직하지 않게 보는 데는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정부·재계·금융권이 합의한 5대그룹 구조조정 원칙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올 연말 부채비율 200% 달성과 핵심역량 사업을 위주로 한 계열사 축소·재편이다.LG는 2조5,000억원의 반도체 매각대금을 전자와 정보통신 계열사 재무구조 개선과 기술개발에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정부는 LG가 대한생명 인수에 나선 것은 5대그룹 구조조정의 대원칙에어긋난다는 결론을 내린 것이다. 또 LG에 대한생명 인수를 허용할 경우 현대그룹과 삼성그룹이 한국중공업매각에 참여하는 것을 막기가 어렵고 현대그룹과 SK그룹의 신용카드 사업진출도 허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될 것이다.그렇게 되면 재벌개혁은 지연 또는수포로 끝날 공산이 크다.5대 그룹의 구조조정이 지연되면 될수록 우리나라의 대외신인도 회복은 그만큼 늦어지게 된다.외국언론들은 5대그룹의 구조조정과 관련,‘계획은 거창한데 실행이 미진하다’는 경고를 하고 있다.그러므로 5대그룹은 신규사업 진출에 한눈을 팔기보다는 구조조정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 올 설비투자 증가율 10%이상 될듯

    민간경제연구소들이 최근 올 설비투자 증가율을 10% 이상으로 높여 잡았다. 작년말이나 올초만 해도 마이너스 성장이나 5%안팎의 소폭 신장세를 전망했던 것과 대조적이다. 2일 재정경제부가 밝힌 ‘최근 경제동향’에 따르면 대우경제연구소가 올설비투자 증가율을 11.3%로 예상했다.현대와 LG경제연구소는 각각 13.5%와 11.8%의 설비투자 증가를 전망했다.지난해말이나 올초 대우가 -11.4%,현대 2. 7%,LG가 0.9%로 내다본 것보다 상향 조정된 것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 4월초 올 설비투자증가율을 3%로 예측했으나 수정작업을 벌여 연간 8∼10%로 높일 예정이다.이에 앞서 지난 4월중 발표된 국책연구소들의 설비투자증가율은 한국개발연구원(KDI)이 9.6%로 가장 높았고 산업연구원과 금융연구원은 각각 0.2%와 2.3%였다. 이상일기자 bruce@
  • LG, 동양 데이콤지분 인수위해 공탁

    LG(회장 具本茂)가 동양이 갖고 있는 데이콤 지분 20%를 매입하기 위해 지난 14일 서울지법 남부지원에 4,000억원을 공탁했다. LG는 27일 “지난 3월 동양과 지분 양수도에 합의한 뒤 이달 초 실무협상에들어가면서 합의이행의 의지표현으로 공탁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데이콤의 총 발행주식 수 20%(377만4,000주)를 공탁금 4,000억원으로 나누면 데이콤 지분의 주당 매입가격은 9만4,350원으로 동양이 요구하는15만∼16만원선에 크게 못미쳐 협상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LG는 “공탁과는 별개로 양측간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돼 빠른 시일내에 협상이 마무리될 것”이라며 “공탁금은 데이콤 지분을 매입하겠다는 의지의표현일 뿐 매입가격과는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LG가 동양과의 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해 낮은 매입가격으로 공탁한 것으로 본다.동양이 보유한 데이콤 지분은 당초 알려진 16.68%가 아니라 20%로 확인됐다. 백문일기자 mip@
  • 음료업계 LG돌풍 예고

    음료시장에 ‘거함’LG가 진출,시장점유율을 야금야금 높여가자 관련업계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LG그룹의 주력사인 LG화학의 사업부문인 LG생활건강은 저탄산 음료 ‘H.O.T’와 기능성 음료 ‘레모니아’‘마이빈’를 앞세워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있다.특히 10대들의 우상인 인기밴드 ‘H.O.T’의 이름을 딴 ‘H.O.T’는 음료시장에 돌풍을 몰고 왔다는 평이다.지난 2월 출시이후 3개월만에 1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10∼20대의 여학생들이 즐겨찾는 비타민C함유음료 ‘레모니아’도 차별화된 브랜드,용기,광고전략으로 기능성음료시장을 위협하고 있다.출시 1개월만에 저탄산음료시장점유율 8%를 차지하는 등 히트상품의 반열에 올랐다.국내최초로 사이버 가수 아담을 모델로 캐스팅한 기발한 광고전략도 주효했다. 그러나 막강한 자금과 유통망,광고기획력 등을 앞세운 LG그룹의 음료시장본격진출을 업계는 달가와하지 않고 있다. 노주석기자
  • ‘보직 변경’ 구대성·심재학…누가 누가 더 잘할까

    마무리 전문에서 선발로 보직을 변경한 구대성(30 한화)과 올 시즌 타자에서 투수로 탈바꿈한 심재학(27 LG)이 26일 잠실벌에서 나란히 첫 선발 맞대결을 펼치게 돼 프로야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좌완끼리의 대결이라는 점도 흥미거리로 꼽힌다.이 때문에 좌타자들이 곤욕을 치를 전망이며 대규모의 라인업 변경도 예상된다.게다가 한화와 LG가 이번 3연전에서 자칫 연패를 당할 경우 치명타를 입게 돼 첫 머리인 26일 경기의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25일 현재 매직리그 2위 LG와 3위 한화는 7.5게임차. 구대성은 구원전문 투수 가운데 간판격으로 96년 투수로는 처음으로 4관왕(다승 승률 방어율 구원)을 휩쓸었고 심재학(27)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팀 타선에서 4번을 치며 ‘대포 명성’을 떨쳤다.그러나 구대성은 선발진 붕괴로,심재학은 투수기근 탓에 변신을 모색할 수밖에 없었던 것. 구대성(1승4패9세이브)은 지난 21일 삼성전에서 기대와 우려 속에 3년만에선발 등판했다.그는 예상을 뒤엎고 9회 2사까지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아웃카운트 한개를 늘리지 못해 통한의 패배를 안았다.하지만 그의 기량을 한껏과시한 한판이었다는 평가다.구대성은 빠른 직구가 여전히 살아 있고 컨트롤도 좋아 팀의 기대에 정도는 부응할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한편 구대성은선발진이 회복되면 마무리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 심재학은 현재 3승째(2패)를 거둬 일단 변신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변신하기 전에 가장 우려했던 경기 운영능력이 경기를 치르면서 차차 좋아졌고변화구의 제구력도 크게 향상돼 상대 타자들이 쉽게 공략하기 힘들어졌다. 송한수기자 onekor@
  • 康奉均재경, 부채비율 감축 미흡한 5대재벌 신규투자 불허

    강봉균(康奉均) 재정경제부 장관은 “5대 재벌이 부채비율을 감축하지 않고 대규모 신규투자에 나서는 것은 허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25일 언론사 경제부장들과 만나 “재벌의 구조조정은 업종전문화 등에 있는 만큼 5대 그룹이 부채비율 감축을 게을리하고 핵심업종이 아닌 분야에 출자하거나 신규투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따라서 LG가 부채비율을 낮추지 않고 대한생명을 인수하는 것은곤란하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삼성 이건희(李健熙) 회장의 사재(私財)출연 요구에는 “정부가 재벌 회장의 사재출연을 강요할 수는 없으나 삼성차의 부채가 큰 점을 감안하면 총수의 자발적인 출연은 가능하다”고 말했다.
  • 대한생명 유찰 배경·전망-LG,인수금 올려 재입찰 나설듯

    대한생명의 매각 유찰은 어느정도 예상됐었다.국내외 경쟁입찰이라고 하지만 세계 굴지의 보험사들이 모두 빠져 LG를 제외하고는 사실상 이렇다할 경쟁자가 없었다. 김철호(金澈鎬) 회장의 명성이 2조5,000억원을 써냈지만 금융감독위원회는김 회장의 건재를 알리려는 일종의 ‘해프닝’으로 여겼다.아예 재입찰 요청서도 보내지 않을 계획이다. 부동산 개발·관리 업체인 미국계 JE 로버트 펀드나 인수·합병(M&A) 전문그룹인 노베콘도 보험업 발전보다는 대한생명이 가진 부동산과 매매차익에만 관심을 보여 금감위의 ‘홍보’에도 불구,실질적 후보군이 아니었다. LG의 경우 보험업 발전에 공헌할 가능성과 자금조달 능력에서는 후한 점수를 받았으나 자본충실화 부문에서는 형편없는 판정을 받았다.인수금액 1조9,000억원 가운데 9,000억원을 후순위 차입금으로 제시,인수금액은 사실상 1조원에 불과했다.대한생명의 순자산가치가 마이너스 3조원인 상태에서 LG에게연 1,000억원에 가까운 이자를 주면서 정상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다. 금감위는 LG가 ‘꿩먹고 알먹는’ 전술을 썼다고 혹평했다.반도체 빅딜을양보한 대가로 LG에게 데이콤과 대한생명을 넘기려한다는 의혹을 받는 상황에서 LG가 판단착오했다는 것이다.특히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과 프랑스 AXA가 입찰에 불참한다는 사실을 알고 금액을 낮췄거나 담합했을 것이라는 지적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일각에선 특혜시비를 없애기 위한 금감위의 ‘사전정지 작업’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공적자금 지원을 최소화한다는 정부방침에 변화가 없고 대한생명 부실도 가시지 않은 상태에서 메트로와 AXA가 더 좋은 조건으로 입찰에 참여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결국 LG가 인수금액을 더 쓰고 후순위 차입 비율을 낮추면 금감위가 LG의 손을 들어주는 수순을 밟지 않겠냐는 것이다. LG는 유찰사실이 알려지자 정재호(鄭在昊) 구조조정본부 전무가 18일 금감위 이종구(李鍾九) 제1심의관을 황급히 찾아 진의를 캐고 갔다.LG는 인수금액을 낮게 쓴 것을 후회하고 당장 가격조정 작업에 들어갔다.가격을 더 쓰고 후순위 차입을 없애거나 외자유치로 대체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물론 LG가 가격을 높이지 않아 2차 입찰도 유찰돼 정부가 공적자금을 우선지원,정상화시킨 뒤 매각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금감위의 표정관리에 LG의 장단맞추기가 흥미롭다.
  • LG 순풍에 돛달았다

    LG(회장 具本茂)가 잘 나간다.LG측은 “잘 하려고 애쓰고 있다”고 표현한다.그러나 반도체 분야를 털어낸 뒤 LG는 ‘순풍에 돛단 듯’ 순항하고 있다.새 정부들어 독주하던 현대를 능가할 정도다.그러다보니 ‘특혜’라는 말이 오간다.LG는 주력업종을 보강하고 있을 뿐이라며 특혜시비를 일축한다.영토확장이 아니라 구조조정(리스트럭처링)의 일환이라고 강조한다. ?襤ㅊ매戮? 왕국을 건설한다 반도체를 포기할 때만 해도 LG는 침통한 분위기였다.그러나 데이콤 지분을 확보하게 됨으로써 전화위복이 됐다.LG가 미리주판알을 튕겼다는 얘기도 있다.LG 강유식(姜庾植) 구조조정본부장은 “동양이 갖고 있는 데이콤 지분이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많아 양수도 협상에 시간이 걸릴 뿐 곧 타결될 것”이라고 말했다.데이콤을 인수하면 LG는 유선(데이콤)·무선(LG텔레콤) 통신사업에다 PC통신,위성방송,통신장비제조업체 등을거느리게 된다.하나로통신(시내전화)과 차세대 첨단통신망인 IMT-2000 분야에서도 우위를 차지,명실상부한 종합통신그룹으로 거듭날 전망이다.?蘭렝? 넘쳐난다 LG는 LG전자가 갖고 있던 LCD 지분 100%가운데 50%를 네덜란드 필립스에 16억달러(1조9,200억원)를 받고 팔기로 했다.반도체 매각대금으로 현대로부터 2조5,6000억원을 받기로 한데다 지난해 자산매각 등으로 2조원 이상을 비축했다.이에 따라 LG가 단기간에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이 무려 6조5,000억원에 이른다. 다른 그룹들이 자금난에 허덕이는 것에 비하면 LG는 돈방석에 앉은 셈이다. 강 본부장은 이 돈으로 차입금을 상환,부채비율을 200% 미만으로 낮추고 전자의 디지털 TV와 PDP(벽걸이)TV에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나머지는 데이콤 지분확보와 대한생명 인수에 쓸 생각이다.하반기에도 2∼3개의 외자유치가 성사돼 10억달러 정도가 들어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朗測肉? 다른 점은 LG는 현대와 비교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한다.현대는 금강산 관광산업 등 신규분야에 진출한 반면 LG는 주력업종인 전자와 정보통신 금융·서비스 분야를 보강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현대는 자금부담을안고 기아차와 LG반도체를 인수했지만 LG는 외자를 유치,재무구조를 개선하고 남은 돈으로 핵심분야에 투자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주력업종을 강화하는 게 특혜냐고 되묻는다. 반도체 빅딜 이후 정부와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진군나팔을 힘차게 부는 모습이다.
  • LG, 대한생명 인수 美와 ‘연합작전’

    LG가 미국계 생명보험사와의 합작으로 대한생명을 인수할 계획이다. 김철호(金澈鎬) 회장의 (주)명성은 대한생명 인수금액으로 가장 많은 2조5,000억원을 제시했으며 인수할 경우 경영은 일본 생보사에 맡기기로 했다. 12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대한생명 입찰에 참가한 4개사 가운데 LG는익명의 미국계 생보사와 합작해 대한생명을 인수하겠다는 투자제안서를 냈다. 인수금액은 2조원 안팎으로 경영권은 LG가 갖고 최종 인수계약 이전에 합작사를 밝힐 예정이다. 명성의 경우 1조5,000억원을 먼저 투자하고 정부가 공적자금을 지원할 때 1조원을 추가로 내기로 했다. 명성은 대한생명을 인수할 경우 지분 10%를 일본 생보사에 팔아 경영을 맡길 계획이다. 미국의 JE 로버트와 노베콘 그룹은 인수금액을 2조원 가까이 써낸 것으로알려졌다. 금감위는 4개사 모두에게 다음주까지 인수계획을 구체화한 추가자료를 내라고 요구했다. 투자제안서에 자금유치 계획 등이 구체적으로 나타나지 않아 4개사를 비교평가하기 어려워 추가자료를 받아 재검토한 뒤 우선협상 대상자를 1∼2곳 선정하기로 했다. - 대한생명 입찰 언저리 대한생명 입찰에 참여한 4개사의 속셈은 제각각이었다.김철호(金澈鎬) 회장의 명성은 대한생명이 보유한 1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에 관심을 보이고있다.생보업계에는 문외한일 뿐 아니라 앞으로 인수하더라도 경영에는 흥미가 없다. 명성 김용엽(金龍燁) 부회장은 “명성은 대한생명의 부동산 가치를 2조원이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부동산 관리에는 나름대로의 ‘노우하우’가있어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대한생명의 자산가치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대한생명 인수시 일본 생보사에 지분 10%를 넘겨 경영권을 맡기기로 일본대한민국민단과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강력한 인수후보자로 떠오른 LG는 단독인수가 아니라 합작투자를 추진하고있다.당초 미국 메트로폴리탄생명 및 프랑스 AXA와의 공동인수를 추진했으나 양쪽 모두 경영권을 내놓지 못하겠다고 해 무산됐다.그러나 LG의 단독인수시 자금부담이 크고 정부도 공적자금 지원 최소화를 위해 합작을 바란다는것을 알고 미국 생보사와합작해 대한생명 인수에 나섰다. LG 정재호(鄭在昊) 구조조정본부 전무는 “선진 보험기법을 도입,생보업계에 획기적인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미국계 대형 생보사와 합작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경영권을 뺏지 않는다면 메트로측이나 AXA와의 합작도 가능하다고 했다. 부동산 투자와 관리를 전문으로 하는 미국의 JE 로버트 펀드도 대한생명의부동산에 흥미를 갖고 있으며 노베콘 그룹은 대한생명 지분을 재매각,시세차익을 얻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인수를 포기한 메트로폴리탄생명은 올해 미국 증시 상장을 앞두고 대주주들이 불확실한 채권을 인수하면 주가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경영진의 입찰참여를 말린 것으로 알려졌다. 백문일기자백문일기자 mip@
  • 대한생명 LG가 인수할듯

    대한생명 매각을 위한 경쟁입찰에 LG와 ㈜명성,미국계 펀드 2곳 등 총 4개사가 투자제안서를 냈다.유력한 인수 후보자로 거론되던 프랑스의 악사(AXA)는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에 이어 인수를 포기,LG의 대한생명 인수가 확정적이다. 금융감독위원회는 12일 LG와 김철호(金澈鎬)회장의 명성,미국의 J E 로버트 펀드,미국의 인수합병(M&A) 자문기관인 노베콘(Novecon)사가 유치한 익명의 펀드 등으로부터 투자제안서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명성은 일본의 대한민국민단이 현지 금융기관으로부터 유치한 자금으로 대한생명을 인수하겠다는 의향서를 냈으나 자금 출처를 정확히 밝히지는 못한것으로 알려졌다.미국계 로버트 펀드는 부동산 관리와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펀드이며 노베콘사는 동유럽 기업의 민영화에 참여한 인수·합병 및 금융관련 전문사다.
  • LG, 대한생명인수 전략과 업계 판도변화

    대한생명 인수전이 LG쪽에 유리하게 전개되고 있다.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에 이어 프랑스의 AXA마저 대한생명 인수를 포기,LG의 독무대가 됐다.LG가 대한생명을 인수할 경우 보험업계의 ‘지각(地殼)변동’도 예상된다. ?擥맨渦耽窩? 판도는 LG가 대한생명을 인수할 경우 계열사와 협력업체를 상대로 한 기업(단체)영업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시장점유율은18.2%였으나 계속 강세를 보인 개인영업까지 정비되면 업계 2위인 교보생명(19.5%)과의 순위다툼이 치열해지고 삼성생명(33.8%)과의 격차도 좁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동아화재(5.1%)까지 인수해 LG화재(11.7%)와 합병하면 손보업계는 LG가 현대해상화재(13.5%)를 제치고 2위로 뛰어올라 삼성화재(25.5%)와 선두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辣俟?로와 AXA의 포기 배경 대한생명과 1년여 가까이 외자유치 협상을 벌인 메트로측이나 최근 30여명의 실사팀을 보낸 AXA 모두 대한생명의 가치를 2조원 이상으로 보지 않았다. 메트로측은 10억달러(1조2,000억원)를 웃도는 수준에서,AXA는 기껏해야 2조원 가까이 투자할 생각이었다.반면 금감위는 2조원 이상의 투자가치가 있다며 지나친 경쟁을 부추겼다.결국 2조원 이상을 투자할 경우 실익이 없다고판단,막판에 포기했다.AXA는 경영진의 결정을 이사회가 승인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LG의 전략 당초 1조5,000억원 정도면 대한생명을 인수하겠다고 판단한 LG는 메트로측과의 공동인수 계획이 무산되고 뒤늦게 AXA가 적극적으로 나서자 투자금액을 1조5,000억∼2조원으로 올렸다.동시에 AXA에는 LG가 인수한 뒤외자유치를 통한 합작을 제의,AXA의 인수의지를 흐리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AXA의 포기로 LG는 인수전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으나 5대 그룹의 생보진출 과정에서 특혜와 AXA와의 입찰담합 시비에 휘말릴 수도 있다. ?辣茨별? 미국계 펀드는 일본계 자금의 출처가 분명치 않아 명성의 대한생명 인수는 거리가 멀다.그러나 김철호회장의 재기와 맞물려 재계 안팎의 관심이 높으며 일각에서는 대한생명이 확보한 신동아화재 지분을 염두에 뒀다는분석도 나오고 있다. 미국계 J.E.로버트 펀드는자금력이 뒷받침되는 부동산 전문기관으로 LG와함께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될 가능성이 높으나 최종 인수자로서 적격이 아니라는 평이다.인수합병 자문회사인 미국계 노베콘도 큰 변수가 되지 못할것으로 알려졌다.
  • LG“두마리 토끼잡기”동분서주

    LG가 동분서주(東奔西走)하고 있다.데이콤 경영권 확보와 대한생명 인수를위해 “바쁘다 바빠”를 연호하고 있다.둘 중 하나만 차지해도 ‘월척’을낚는 셈인데 LG는 두마리 토끼를 쫓느라 여념이 없다.그룹 차원에서 총력을기울이지만 10일부터 시작된 동양과의 가격협상과 대한생명 인수경쟁이 예상처럼 쉽지가 않아 고민이다. 데이콤의 경우 출발은 산뜻했다.‘반도체 빅딜’의 보상차원에서 LG의 ‘5% 지분 보유제한 규정’도 손쉽게 풀렸고 동양이 갖고 있던 데이콤 지분 16.68%도 넘겨받기로 미리 약속,삼성의 추격을 보기 좋게 따돌렸다. 그러나 ‘우군’이라 생각했던 동양이 발목을 잡았다.동양은 6일 계열사를통해 지분율을 17.31%로 끌어올려 LG와의 인수협상에서 기습적인 선제공격을 했다.동양은 “LG와의 지분매각 협상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한다.인수가격을 주당 14만2,000원이라고 말하는 것은 LG쪽 생각일 뿐 동양은 16만원 이상은 돼야한다고 본다.주당 가격이 1만원 오르면 LG의 자금부담은 500억원 정도 추가된다. 대한생명 인수에도적지 않은 돈이 들어갈 것으로 보여 LG의 주머니 사정은 더욱 빠듯하다.당초 유력한 후보였던 미국의 메트로폴리탄생명이 대한생명을 포기,LG에 유리하게 전개되는 듯 했으나 미국의 투자금융기관이 가세,인수전은 혼전을 거듭하고 있다. LG는 AXA와의 각축전으로 좁혀지면 대한생명을 인수한 뒤 나중에 AXA로부터 외자를 유치할 계획이었다.그러나 제3의 기관이 참여하는 바람에 AXA와의원하지 않는 ‘혈전’을 치르게 됐다.AXA는 LG보다 인수금액을 높게 써낼 것으로 알려져 LG의 자금부담은 적지 않다.‘선인수 후외자유치’를 꾀하던 LG가 승리의 축배를 들지 주목된다. 백문일기자 mip@
  • 정통부, LG 데이콤지분 제한 해제

    정보통신부는 96년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 선정때 LG의 데이콤 지분을 5% 미만으로 제한한 허가조건을 6일 공식 해제했다. 남궁석(南宮晳)장관은 이날 “PCS 허가이후 통신사업의 급속한 환경변화와동일인 지분제한 폐지 등을 감안해 LG의 데이콤 지분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혔다.그는 “데이콤 경영정상화를 도와 통신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것이 궁극적으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면서 “통신시장에 대규모 투자를하는 것이 현재 정부가 추진중인 정책(사이버코리아21)의 취지와도 맞고 통신업체의 국제경쟁력을 키울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통부는 올 1월부터 국내통신사업의 외국인 대주주가 허용됐고,기간통신사업자에 대한 외국인 지분이 7월부터 33%에서 49%로 확대되는 점 국내 기업과 내·외국인간 형평성 국내통신사업 발전 등을 구체적인 해제 사유로들었다. 남궁장관은 LG가 96년 당시 데이콤 경영권을 포기한다고 해놓고도 꾸준히우호지분 등을 통해 지분을 늘려온 사실과 관련,“주식이동문제는 정통부의소관사항이 아니며 정통부는 이를 파악할 능력이 없다”면서 “일부에서 현대와의 반도체 빅딜에 대한 보상으로 LG의 지분제한을 해제했다는 말이 있으나 그러기에는 데이콤의 규모와 수익성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결정이 반도체 빅딜에 따른 보상 성격임을 부인할 수 없는데다,PCS 사업 허가당시 약속한 사항을 불과 3년만에 전격 변경해 정부의 정책일관성이 결여됐고,재벌의 경제력 집중이 문제화되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논란의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 삼성 데이콤지분경쟁 숨은 뜻은 ‘하나로’ 점령 외곽때리기

    ‘데이콤에 시선을 모은뒤 하나로통신을 점령하라’ 데이콤 지분경쟁에 참여했던 삼성의 속뜻이 하나로통신 경영권 확보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업계는 지난달말부터 계속된 삼성의 데이콤 경영권 장악시도를 제2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통신을 차지하는데 유리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성동격서’(聲東擊西)전술로 해석하고 있다.4일 삼성 고위관계자도 “최악의 경우,데이콤은 포기할 수 있지만 하나로통신만큼은 절대 놓칠수 없다”고 강조,이를 뒷받침했다. 업계는 특히 지난달 30일 하나로통신의 비상임이사 간담회를 삼성이 주도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이자리에서 참석자들은 하나로통신의 경영권을 데이콤에 귀속시킨다는 정관 규정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경영권 인수의 법적걸림돌을 제거하는데 성공했다는 분석이다. 삼성은 이와함께 데이콤 경영권이 LG에 넘어갈 것에 대비,‘특정기업이 데이콤의 경영권을 갖게 될 경우,데이콤이 가진 하나로통신의 지분 10.82%는 주요주주들과 협의해 처리한다’는 하나로통신 합작투자계약서의 조항이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또 삼성전자가 생산하는 통신장비의 판로확보를 위해서도 데이콤보다는 하나로통신에 더 큰 매력을 느끼고 있다.이미 탄탄한 통신설비를 갖추고 있는 데이콤과 달리 지난달 서비스를 시작한 하나로통신은 앞으로 3∼4조원대의 대규모 설비투자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미 지난달초부터 하나로통신 주식을 대규모 매집하기 시작한 삼성은 LG가 데이콤 경영권을 완전히 넘겨받게 되면 하나로통신에 대한 공략을 더욱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업계 관계자는 “데이콤을 포기했다는 인상을 강하게심어 하나로통신이나 신세기통신의 경영권을 인수하는데 유리한 여론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엿보인다”고 말했다.
  • 데이콤노조 오늘부터 파업

    데이콤 노동조합은 3일 LG가 정부에 데이콤 지분제한 해제를 공식 요청한데 반발,4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다. 데이콤노조는 “LG의 지분제한을 유지하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전문경영제체를보장하라”며 “정부가 LG의 지분제한 해제요청을 받아들인다면 이는또다시 재벌에게 특혜를 주는 것이므로 이에 대한 거센 비판과 저항을 피할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데이콤 노조관계자는 “파업은 우선 7일까지 계속한 뒤 홍보활동을 펴겠으며 정부가 LG의 지분제한 폐지요구를 수용하면 재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말했다. 김태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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