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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비만 잘해도 반은 이긴경기

    안양 LG가 수비축구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안양하고만 붙으면 게임이 안풀린다’는 푸념을 들을 정도의 빗장 수비를새 트레이드 마크로 내세워 프로축구 17년 사상 처음으로 9게임 연속 승리의금자탑을 쌓은 것. 안양은 지난 주말 정규리그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9연승을 세웠다.이전까지의 기록은 지난 98·99년 부산 대우(당시)와 수원 삼성의8연승이었다. 안양은 13승3패(승점 35)를 기록하며 단독선두로 멀찍이 달아났다. 9연승의 제일 요인은 중앙수비 강화.대한화재컵 대회까지 썼던 4백을 3백시스템으로 과감히 바꾸면서 전체적으로 수비가 한층 안정됐다.포메이션 변경은 곧 중앙수비를 1명 더 늘려 상대의 공격찬스를 미드필드부터 차단하는효과를 가져왔다. 이같은 변화는 화력은 수준급이나 수비에 문제가 많다는 조광래 감독의 각성에서 비롯됐다.그 결과 대한화재컵(팀당 8게임)에서 10개 팀중 최다실점(14점)을 기록했던 팀이 정규리그 들어 최소실점(16게임 8실점)을 허용한 팀으로 탈바꿈했다. 반면 득점수에서는 대한화재컵 때와 마찬가지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16일 현재 22득점으로 부천 SK(26득점)와 부산 아이콘스(23득점)에 이어 3위권. 이처럼 빗장수비와 함께 유지되는 안양의 여전한 화력은 ‘재미 없는 수비축구를 펼친다’는 불만을 무마시키는 한편 수비축구의 새로운 전형을 만들어가는 요인이 되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LG이병규 야구 잘하니 인기도 쑥쑥

    이병규(LG)가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을 제치고 새 천년 첫 해 최고 인기 선수의 영예를 안았다. 이병규는 11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발표한 2000올스타전 팬 인기투표 최종 집계에서 총 유효표 23만4,949표(구장투표 13만3,363표,인터넷투표 10만1,586표) 가운데 11만7,405표(50%)를 얻어 홈런왕 이승엽(11만,7104표·49.8%)을 301표 차로 따돌리고 최다 득표자가 됐다.이병규는 투표마감일인 9일 현재 안타 111개로 최다안타 1위,타율 .340으로 타격 4위에 오르는 발군의 공격력으로 2년 연속 외야수 부문 올스타로 선정됐다. 홍현우(해태)는 드림리그 2루수 부문 올스타로 뽑혀 2루수로 3차례,3루수로 5차례 등 통산 8차례 올스타전에 나서는 기쁨을 맛봤고,박재홍(현대)은 96년 데뷔이후 5년 연속 외야수 부문 올스타의 영광을 누렸다. 반면 현역 최고참 김용수(40)와 조인성(이상 LG),강석천과 송지만(이상 한화)은 생애 처음 올스타에 뽑혔고 98년 최우수선수(MVP)인 타이론 우즈(두산)는 외국인 최초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선수가 됐다.구단별로는 LG가 6명으로 가장 많았고 두산과 현대는 각 4명,한화 롯데는 각 2명,삼성 해태는 각 1명이 뽑혔으나 신생팀 SK는 올스타를 1명도 배출하지 못했다. 올스타 20명은 지난 5월23일부터 7주동안 구장과 인터넷을 통한 드림과 매직 양대리그의 각 포지션별 팬투표로 결정됐으며 양 리그 감독이 선정하는추천선수는 12일 발표된다.올 프로야구 올스타전은 21일 마산에서 1차전,23일 제주에서 2차전이 열린다. 김민수기자 kimms@
  • 안양, 이유있는 수직상승

    ‘꼴찌에서 일약 선두로’-. 프로축구 안양 LG가 대한화재컵 조꼴찌에서 정규리그 단독선두로 수직상승,강력한 우승후보로 돌변했다.리그 중반인 6일 현재 10승3패(승점28)를 기록,2위 전북 현대와의 격차를 5점차까지 벌렸다. 5일 대전 시티즌과의 경기까지 6연승,지난 6월 3일 포항 스틸러스전 이후홈 4연승의 무한 질주를 거듭해온 지금의 기세대로라면 우승을 점치는 것도무리가 아니다. 지난해 정규리그 9위,올시즌 대한화재컵 A조 꼴찌였던 점을 감안하면 놀랄만한 변신이다.이는 중앙수비와 팀플레이 강화,효율적인 기습공격으로 요약되는 조광래 감독의 새로운 작전이 먹혀든데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현대축구의 전형인 4-4-2 포메이션을 정규리그부터 3-5-2 또는 3-6-1로바꾼 것이 근본원인이라는 것. 우선 미드필더 숫자가 늘어나면서 중앙수비가 강화됐다.조 감독은 “대한화재컵 때와 비교할 때 슈팅 찬스 허용이 3분의1 정도로 대폭 줄었다”고 자평했다. 팀플레이가 좋아졌다는 사실은 정규리그에서의 팀 전체 도움수가 리그 최다(17개)라는 점에서 잘 드러난다.팀전체 득점(19골)의 대부분이 개인기량이아닌 유기적인 팀플레이에 의해 이뤄졌다는 반증이다. 안양은 슈팅 성공률에서도 10개팀중 최고(14.3%)를 기록하고 있다.정규리그에서 133개의 슈팅을 날려 19개를 성공시켰다.전원수비 작전을 펴면서 최용수 정광민 드라간 등 소수정예 골잡이들의 경제적 기습공격이 결실은 맺은결과다. 한 전문가는 “안양은 철저하게 이기는 축구를 한다.그러면서도 골을 많이넣기 때문에 재미 없는 축구를 한다고 말할 수도 없다”고 평했다. 박해옥기자 hop@
  • LG 2003년 지주회사 탈바꿈

    LG가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탈바꿈한다. LG는 2003년까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지주회사와 사업자회사로 출자구조를 재편하고,지배주주는 지주회사의 주식만 보유토록 할 계획이다. LG 강유식(姜庾植) 구조조정본부장은 4일 서울 여의도 트윈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내용의 ‘21세기형 경영체제로의 개편방안’을 밝혔다. 국내 대기업이 지주회사 설립을 골격으로 한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LG가 처음이다. ◆화학·전자에 지주기능=지주회사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2003년까지 자기자본 규모가 5조∼6조원에 달하는 지주회사(가칭 ‘LG홀딩스’)를 세우기로 했다.첫 단계로 화학·에너지계열은 LG화학이,전자·통신계열은 LG전자가 각각 지주기능을 수행하도록 했다.금융계열사는 독립운영된다. 이를 위해 현재 계열기업간에 복잡하게 얽힌 순환 출자관계를 재편,LG화학과 LG전자는 관련업종 계열기업의 지분만 소유하고 관련이 없는 계열기업간출자관계를 해소하기로 했다. 강 본부장은 “계열사에 분산돼있는 지배주주의 지분을 단계적으로 매각,LG전자의 지분율을 내년 상반기까지 20∼25%로 확대하고,LG화학의 지분율도 향후 같은 수준까지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핵심사업 중심으로 재편=정보통신,바이오,인터넷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이들 핵심사업에 5년간 15조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비주력 사업분야는 과감히 계열분리,분사,외자유치 등 구조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도 한국시장의 일부로 간주,LG상사를 중심으로 비무장지대에 10억달러 규모의 ‘국제물류센터’를 건립하고,20만대 규모의 TV 합영공장을 세우는 등 대북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중국시장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통해 주도권을 확보하기로 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두산·삼성 맞대결 “1위를 꿈꾼다”

    순위 경쟁에 불이 붙었다. 2000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가 반환점을 향해 치달으면서 좀처럼 꼼짝않던드림리그와 매직리그의 팀 순위 다툼이 두산과 삼성,롯데의 강세로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따라서 드림리그 2위 두산과 3위 삼성,드림리그 1위 현대와 매직리그 1위 LG가 맞붙는 이번 주중 대구와 잠실의 각 3연전(4∼5일)이 전반기 순위를 가름할 최대의 빅카드가 되고 있다. 두산은 지난 2일 잠실에서 롯데에 6-1로 낙승,3연승으로 마침내 현대와 리그 공동 1위에 올랐다.4월 5∼7일 개막 3연승이후 처음이다.반면 4월27일 이후 두달여동안 단독 선두자리를 굳게 지켜 온 현대는 수원에서 라이벌 삼성에 3연패를 당하며 흔들리고 있다.특히 삼성은 심판 폭행사건이후 정신을 재무장,5연승을 달려 선두권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연패하면 회복이 어렵게 돼 사활을 건 총력전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두산-삼성전은 나란히 상승세인 데다 상대전적에서도 4승4패의 팽팽한 호각세여서 명승부가 점쳐지고 있다.두 팀은 모두 타력이 승부수.두산은 타격 20걸에 무려 5명이 포진,팀 타율 .293으로 8개 구단중 최고의 공격력을자랑한다.김동주(홈런 19개)-타이론 우즈(23개)-심정수(18개)로 이어지는 클린업트리오는 단숨에 승부를 가를 무서운 폭발력을 지녀 상대 투수를 공포에 몰아넣기 십상이다. 삼성은 팀 타율(.269)과 방어율에서 두산에 뒤지며 승차가 7.5게임이나 벌어져 있지만 팀 승리의 요체인 이승엽이 최근 폭죽 홈런(23개)으로 완전히되살아나 기대를 부풀리고 있다.또 다승 공동 선두(10승)에 오른 김진웅을비롯해 노장진 박동희 김상진 등 선발진과 특급마무리 임창용 등도 회복세로돌아서 큰 힘이 되고 있다. 현대는 상대전적에서 5승6패로 뒤진 LG전이 부담스럽다.자칫 LG에 연패를당할 경우 치명타를 입기 때문.LG도 사정은 마찬가지여서 ‘벼랑끝 승부’가팬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김민수기자 kimms@
  • LG “통신업계 3위 만족 못한다”

    LG가 실추된 ‘정보통신 그룹’의 이미지를 만회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한솔엠닷컴 인수전에서 이런저런 이유로 한국통신에 고배를 든 뒤 ‘재기’의 발판 마련에 분주하다. ■‘1약’에 머물 수는 없다/ 지금의 통신업계는 ‘2강(한국통신·SK텔레콤)1약(LG)’의 구도다.지난 6개월 동안 라이벌인 한국통신과 SK텔레콤이 각각한솔엠닷컴과 신세기통신을 합병하면서 세력을 부풀렸지만 LG는 별다른 성과를 못 거뒀다.현재 한국통신 가입자는 유·무선 합해 2,800만명이고,SK텔레콤은 1,700만명.반면 LG텔레콤(380만)과 데이콤을 양대 축으로 하는 LG는 턱없이 모자란다. 때문에 연말로 예정된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에서 자칫 하나로통신·온세통신 및 중소·벤처들이 모인 ‘한국IMT-2000컨소시엄’에도밀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마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 ■파워콤과 하나로통신/ LG가 가장 탐내는 부분은 대규모 가입자 유치가 가능한 유선 기간망사업 확보.그 대안이 하나로통신과 파워콤 인수다.이달부터현대에서 들어오는 LG반도체 매각대금 1조2,000억원을 이쪽에 집중할 계획이다.현재 시중에는 대금의 일부를 현대가 보유한 하나로통신 지분(7.64%)으로대신할 것을 요구했다는 설도 나돈다. LG는 그러나 하나로통신보다는 한국전력의 광통신망을 운영하는 파워콤에더 관심을 갖고 있는 눈치다.LG텔레콤이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해 사용하는유선망의 90%를 파워콤에 의존하고 있는데다 광통신 인프라를 확보할 경우,경쟁 사업자들을 영향력 아래에 놓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하나로통신은 앞으로 막대한 투자가 필요하지만 파워콤은 인수 즉시 높은 수익을 낼 수 있다.LG는 파워콤 소유권의 완전 민영화 여부가 결정나는이달말 이후 구체적인 인수전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총력전 편다/ LG 구조조정본부 관계자는 “그룹 규모나 성격에 비춰볼 때현재의 구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이를 의식한듯 LG텔레콤은 22일 무선인터넷서비스를 차세대 핵심 승부사업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히고 나섰다.사장 직속의 데이터사업부문을 신설, 사장이 직접 부문장을 맡는 파격적인 조직운영계획도 발표했다. 또 LG정보통신은 지난21일 최대 통신장비제조업체인 중싱퉁쉰과 CDMA(코드분할다중접속)이동통신기지국 장비의 개발 및 생산·판매를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그러나 LG는 아직 겉으로는 조심스런 행보를 보인다.LG전자의 LG정보통신인수과정에서 대주주의 지분매입에 대한 비난 여론이 잠재워지지 않은데다지나치게 발빠른 움직임을 보일 경우 한국통신,SK텔레콤 등 경쟁업체의 견제도 예상되기 때문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새강자’ 안양 선두굳히기

    안양 LG가 성남 일화를 상대로 본격적인 선두 굳히기에 나선다. 프로축구 정규리그 삼성디지털 K-리그 2라운드 시작과 함께 확실한 선두를굳혀 막판까지 여세를 몰아갈 태세다.안양은 팀당 27게임씩 치르는 정규리그에서 1라운드 9게임씩을 마친 20일 현재 6승3패 승점18로 2위 성남에 승점 3점차로 앞서 있다. 따라서 21일 성남과의 원정경기를 90분 경기승으로 장식하면 2위와의 격차를 6점차로 벌리게 된다.승점 14점으로 3위인 대전 시티즌이 전북 현대를 90분 경기승으로 이기고 2위로 올라서더라도 2위와의 격차를 4점차로 벌리게돼 2라운드 운영에서 한결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안양은 이에 따라 수원 삼성,부산 아이콘스 등 명문팀들의 몰락을 유도하면서 새 강자로 떠오른 여세를 몰아 2라운드 첫 경기에서 총력전을 펼치기로했다.최전방의 최용수 드라간과 득점선두(5골)를 달리는 미드필더 정광민을풀 가동,기필코 승점3을 보태겠다는 것이다. 안양은 골잡이 최용수가 정규리그 들어 도움 3개를 올리며 도우미로서의 새 능력을 보이고 반대로 2선 공격수 정광민이 고비마다 결승골을 터뜨리는데용기를 얻고 있다.드라간이 최근 들어 한국무대 적응도를 높이고 있는 것도강점이다. 반면 성남은 3골차 이상으로 안양을 꺾어야만 선두를 차지할 수 있어 2라운드 초반 기세를 잡기에는 상대적으로 어려운 입장이다.성남은 그러나 93∼95시즌 정규리그 3연패의 주역인 박남열 신태용 이상윤과 지난달 새로 영입한브라질 출신 공격수 죠이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박해옥기자 hop@
  • 안양, 리그 단독선두 점프

    안양 LG가 김성재의 결승골에 힘입어 단독선두로 뛰어 올랐다. 안양은 14일 전주에서 열린 프로축구 삼성디지털 K-리그 전북 현대와의 원정경기에서 최용수의 도움을 받은 김성재가 선제골이자 천금 같은 결승골을넣어 1-0 승리를 거뒀다.안양은 이로써 5승3패(승점 15)를 기록,3위에서 단독 선두로 나섰다.안양은 알토란 같은 90분 경기승만 5승을 챙겨 승부차기 2승을 거둔 대전 시티즌(6승2패)을 2위로 밀어냈다. 안양은 전반 24분 최용수가 벌칙지역 왼쪽에서 밀어준 공을 반대편에 있던김성재가 오른발로 골을 넣어 귀중한 1승을 보탰다. 광양 경기에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울산 현대를 1-0으로 꺾고 정규리그 8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목동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부천 SK 경기에서는 대전이 부천과 1-1 무승부를 이룬 뒤 승부차기에서 4-1로 이겼다. 박해옥기자 hop@
  • IMT-2000 사업자 선정 토론회

    이달말로 예정된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선정방식에 뜨거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주파수 경매제와 비교심사제를 함께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2일 오후 2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주최로 서울 중구 정동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IMT-2000 사업자 선정 관련토론회’에서 의제 발표에 나선 숭실대 문영성(文榮成)교수는 “논란이 되고 있는 주파수경매제 도입은거액의 경매대금을 확보할 수 있고 선정방법이 투명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법률 개정에 시간이 걸리는 만큼 비교심사제를 우선 실시하고 나중에 1∼2개사업자를 대상으로 경매제를 실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문 교수는 이어 “세계적인 추세를 고려하고,대외 기술 의존도를 벗어난다는 차원에서 1∼2개 사업자에게는 유럽식(비동기식)을 허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 교수는 또 “PCS사업자 선정 과정이 투명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를 우대한다는 정보통신부의 방침은 또 다른 특혜시비를 낳을수 있다”면서 “학계와 시민단체,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들을 망라한 시민감시단을 설립,선정 과정에 한점 의혹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통신과 SK텔레콤,LG텔레콤,한솔엠닷컴,한국IMT-2000컨소시엄 등 후보 사업자 관계자들이 참석해 선정방식과 표준방식을 둘러싸고열띤 토론을 벌였다. 김재천기자 patrick@. * 수세 몰린 LG 발빠른 행보. LG가 대반격에 나섰다.한솔엠닷컴 인수경쟁에서 한국통신으로부터 한방 얻어맞고 상황이 급해졌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배수의 진’까지 쳤다. [높아지는 위기감] 무선분야의 SK는 신세기통신 인수로 선두자리를 고수 중이다.유선분야의 한국통신은 한솔엠닷컴 인수로 한통프리텔까지 이어지는 초대형 통신업체로 등장했다. LG로서는 열세에 놓이게 됐다.‘만년꼴찌’로 굳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IMT-2000 사업자가 3개로 유력시되면서 강박감은 더 커졌다. [비동기 기술표준으로 승부수] LG정보통신은 12일 에릭슨과 IMT-2000장비 및단말기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LG는 동기식(미국식)에서 세계적인기술력을 갖고 있다.에릭슨은 비동기식(유럽식) 기술을 갖고 있는 세계 최대의 업체다.IMT-2000시장에서 협공체제를 시도하는 것이다. 정보통신부를 향한 압박전술이라는 관측도 있다.‘동기든,비동기든 모두 자신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분석이다.정통부에게 두가지 선택의 길을 열어주는 동시에 거기에는 LG가 반드시 포함돼야 함을 부각시키려는 의도가 있다는 지적이다. 경쟁업체들은 LG의 선택을 ‘도박’으로 연결지으려는 눈치다.정통부가 기술표준과 관련해 동기식 단수표준으로 약간 기운듯한 인상이라는 점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동기식으로 굳어진다면 ‘무모한 시도’가 될 수 있다. [역전드라마 시도] LG는 하나로통신과 파워콤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경영권확보작업에 본격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다.LG 고위 관계자는 “한솔엠닷컴의인수를 포기할 경우 하나로통신과 파워콤을 인수한다는 대안이 오래전부터마련돼 있다”고 말해 본격적인 검토에 들어갔음을 시사했다. [예민한 한국IMT-2000컨소시엄] 지난주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에 이어 12일280만개 중소기업 대표인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를 회원사로 합류시키는 등‘인해전술’로 맞서고 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정보통신업계 M&A바람 또 분다

    ‘정보통신업계에 인수·합병(M&A) 바람이 다시 부나.’ 무산됐던 한솔엠닷컴 매각설이 또 다시 불거지고 하나로통신, 파워컴 등을둘러싼 M&A 소문도 무성하다.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권 확보 경쟁이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LG의 의욕?/ 한솔엠닷컴 인수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LG전자와 LG정보통신 통합에서 보듯 적극적인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과 맞물린다. 소문은 점점 구체화되고 있다.LG가 데이콤 지분 일부에 대한 매각협상을 진행중이라는 등의 얘기가 나온다.인수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상대는 유럽계 통신업체며 시기가 임박했다는 내용도 곁들인다.LG증권이 장내매집을 통해 한솔주식 40만주 이상을 사들였다는 얘기도 있다. 한솔엠닷컴측은 증권업협회에 조사를 공식 의뢰하는 등 협상 진행설을 부인했다. ■하나로통신에 새 전선 / LG와 반(反)LG세력으로 양분되고 있다.LG가 우호지분 집중 매집에 나섰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다.하나로통신을 얻으면 IMT-2000사업자 선정에 유리하다는 분석과 맥이 닿는다. 하나로통신의 지분은 삼성 9.89%,현대 8.74%,SK 8.03%.이들 3개사에겐 LG측태도가 거슬린다. 지난번 LG의 데이콤 인수에 이어 두번 당하지 않겠다며 공동 견제에 나설 움직임이다. 하나로통신측도 불쾌하다는 반응이다.한국IMT-2000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는 이상 독자적으로 밀고 나갈 뜻을 분명히 했다. ■파워컴도 태풍권/ 2002년 민영화 계획에 따라 이달말까지 지분 66% 매각을추진하면서 출범 한달만에 인수전이 치열하다.현대 삼성 SK텔레콤 LG 두루넷등은 물론 외국 업체들도 대거 끼어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증시 불안정으로 7조∼8조원이던 자산가치가 3조∼4조원으로떨어져 지분 매각 일정을 다소 늦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퀸란 10호…홈런 단독 선두

    탐 퀸란(현대)이 10경기만에 홈런포를 가동,홈런 단독 선두에 나섰다.삼성은 천신만고끝에 7연패의 악몽에서 깨어났다. 현대는 5일 수원에서 벌어진 2000 프로야구에서 정명원의 호투를 앞세워 SK를 5-1로 물리치고 파죽의 6연승을 달렸다. 정명원은 6이닝동안 4사사구 3볼넷 무실점으로 꽁꽁 묶어 3승째를 챙겼다.지난달 23일 인천 SK전 이후 홈런 방망이가 침묵하던 퀸란은 선발 강희석을 상대로 중월 1점포를 뿜어 시즌 10호째를 기록했다.퀸란은 공동 선두를 달리던타이론 우즈(두산)와 에디 윌리엄스·심재학(이상 현대)을 1개차로 따돌리고 홈런 단독 1위.심재학은 4타수 2안타를 뽑아 22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연속 경기 안타는 지난해 박정태(롯데)가 세운 31경기 연속 안타가최고 기록.SK 김성래는 안타 2개를 보태 통산 2,000안타(역대 22번째)를 달성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삼성은 광주에서 김진웅의 역투와 오랜만의 집중 포화로 해태를 9-2로 제치고 7연패의 어두운 터널에서 벗어났다. 드림리그 3위 삼성은 2위 두산과 1게임반차.김진웅은 8이닝동안 5안타 2볼넷2실점으로 막아 4승째(다승 공동 2위).삼성은 0-1로 뒤진 7회 선두타자 신동주의 1점포(6호)를 신호탄으로 무려 8안타를 집중시켜 단숨에 전세를 뒤집었다.앞선 2경기에서 연속 완투승을 거둔 해태 선발 최상덕은 6이닝동안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7회 삼성의 봇물 안타를 견뎌내지 못하고 무려 6실점,아쉬움을 남겼다.올 시범경기에서 부상을 당한 해태 주포 홍현우는 8회 시즌 첫 타석을 대타로 나서 1점포를 터뜨렸다. 한화는 마산에서 강석천(2점) 송지만(1점·8호) 허준(3점) 댄 로마이어(1점·7호)의 홈런 4발로 7점을 빼내는 장타력으로 롯데를 13-3으로 대파했다.한용덕은 6이닝동안 6안타 1볼넷 2실점(무자책)의 빼어난 피칭으로 롯데전 3연패를 끊고 2승째. 94년부터 7년 연속 어린이날 만원을 이룬 잠실에서는 LG가 앞선 집중력으로서울 라이벌 두산을 7-5로 제압,매직리그 단독 1위에 올랐다. 최근 마무리로변신한 최향남은 3세이브째. 김민수기자 kimms@
  • ‘승부사’중앙대 김태환감독

    ‘승부사’ 김태환감독(50)이 프로농구 LG 세이커스 사령탑을 맡았다. LG는 28일 3년임기가 끝난 이충희감독의 후임으로 김태환 중앙대감독을 전격 영입했다.연봉 1억4,500만원에 계약기간 3년.LG의 김감독 선임은 프로농구 출범 이후 첫 대학팀 감독 영입인데다 농구계의 고질인 ‘학연위주 선임’ 관행을 과감히 깨뜨린 것이어서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김감독은 농구명문대 출신이 아니면 좀처럼 발 붙이기가 어려운 국내농구의척박한 풍토를 실력 하나로 딛고 일어선 ‘명장’.동대문상고에서 농구를시작한 김감독은 제자리에서 뛰어 올라 두손으로 림을 잡을만큼 탄력이 뛰어난데다 ‘폭주기관차’라는 별명이 말해주 듯 힘이 좋아 몇몇 대학팀으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으나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만 하는 상황을 피할수 없어 고교 3년생 신분으로 화계초등학교 코치를 맡으면서 험난한 지도자의 길을 걸어야만 했다. 선일여중·고와 국민은행 감독을 거치면서 숱한 우승을 엮어냈지만 농구계는그를 결코 인정하지 않았다.농구명문대는 커녕 대학 문턱에도 가보지 않았다는 게 그 이유. 농구계의 푸대접에 아랑곳하지 않고 묵묵히 외길을 걷던 그는 지난 98년 5월 중앙대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다.그의 재능을 눈여겨봐온 정봉섭 중앙대 체육부장이 ‘삼고초려’ 끝에 그를 감독으로 영입했고그는 기대에 부응이라도 하듯 특유의 뚝심과 지략,통솔력을 앞세워 화려한멤버를 갖췄으면서도 정상권에 접근하지 못하던 중앙대를 단숨에 최강으로끌어 올렸다. 부임 2개월만에 치른 MBC배에서 정상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농구대잔치 2연패 등 7개대회에서 우승 6회·준우승 1회의 대기록을 세웠다.바쁜 와중에서도 ‘고졸감독’ 꼬리표를 떼내기 위해 중앙대 대학원을 수료하기도 했다. “김태환이 손을 대면 팀이 달라진다”는 평가가 코트 주변에 퍼진 것은 당연한 일.프로팀으로부터의 영입 제의가 이어졌고 집요하게 학교측을 설득한LG가 결국 영입에 성공한 것. “결단을 내린 구단과 재능은 뛰어나지만 학연이 없어 소외된 농구인들에게희망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힌 김감독은 대학농구1차연맹전이 끝나는 새달 8일 이후 LG에 본격 합류할 계획이다. 오병남기자 obnbkt@
  • “LG화재 새면모 보여줄것”

    “가출했다 집에 돌아오는 기분입니다” 오는 30일 강원도 동해체육관에서 개막되는 제2회 금호생명배 한국실업배구대제전을 앞둔 LG화재 김찬호감독(36)은 이번 대회를 맞는 각오가 남다르다.드래프트 타결로 신인을 보강하고 1년 3개월만에 팀이 코트에 복귀한데다 실업배구 최연소 사령탑 취임후 첫 대회이기 때문.김 감독의 이번 대회목표는 4강.국내 최장신 왼쪽 공격수 구본왕(203㎝)이 전성기 때의 기량을70%정도밖에 회복하지 못하고 오른쪽 공격수 오욱환이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결장하지만 왼쪽 김성채와 센터 김완식,고려증권 출신인 오른쪽 문병택 등이 그동안 선보이지 못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는데 기대를 건다. 또 올 드래프트에서 최대어 손석범(한양대졸)과 재능있는 센터 손정식(성균관대졸),세터 이동엽(서울시립대졸) 등 알짜배기 5명을 뽑아 전력을 보강했다.이 가운데 국가대표 손석범은 팀 공격에 한 몫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조직력 보강에 주력하고 있는 김 감독은 공격을 성공시킨 뒤 파이팅을 할때도 선수 전원이 함께 하도록 유도하는 등 조직배구를 위해 기본기외에도사소한 것까지 관심을 두고 있다. “오랜만에 뛰는 선수들의 감각을 살리는 게 급선무”라는 김 감독은 “서두르지 않고 매경기에 최선을 다해 LG가 달라졌다는 소리가 나오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영중기자 jeunesse@
  • 프로야구/ 4강 2중 2약 판도 다이아몬드 ‘후끈’

    프로야구가 5일 개막 팡파르를 시작으로 6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올해는 두산 삼성 현대 해태가 드림,한화 롯데 LG SK가 매직리그에 속해 팀간 19차전,팀당 133경기를 펼쳐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리그별 2개팀을 가리게 된다.특히 올해는 각 팀의 전력이 향상된 데다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홈런 퍼레이드 등 흥미거리도 풍성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4강 2중 2약’-.2000시즌 프로야구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드림리그에서는 삼성과 현대,매직리그에서는 롯데와 LG가 플레이오프에 각각진출,우승을 향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는 4강 판도가 점쳐지고 있다.드림리그의 두산과 매직리그의 한화가 4강권을 위협하고 해태와 신생 SK는 상위권도약이 버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영원한 우승후보’ 삼성의 플레이오프 진출에는 이견이 없다.‘라이언 킹’ 이승엽이 이끄는 타선은 8개 구단 최강.여기에 메이저리그 타격왕 출신훌리오 프랑코와 미국에서 역수입된 최창양의 가세로 폭발력은 배가됐다.투수력에 있어서도 이강철의 영입과 박동희의 구위 회복에 김동수가 안방을 꿰차 안정감을 더하고 있다. 마운드가 자랑인 현대는 20승 투수 정민태를 축으로 한 선발진에 부활한 임선동과 ‘젊은 피’ 마일영이 뒤를 받쳐 마운드가 더욱 높아진 느낌.게다가마무리로 위재영과 정명원이 버티고 있어 막판 공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타격에서는 새얼굴 에디 윌리엄스가 메이저리그의 진수를 선보인다는다짐이다.지난해 준우승팀 롯데는 선수협 사태로 가장 큰 피해를 봤다.에이스 문동환과 주포 박정태·마해영이 빠진 초반이 고비. 그러나 마운드가 보강됐고 이들이 돌아오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기론이위력을 더하고 손민한의 재기와 마무리 박지철의 군에서 복귀가 가능성을 부풀리는 대목.새 용병 테드 우드도 펠릭스 호세의 몫을 해낼 것이라는 기대다. 지난해 선발진 붕괴로 추락했던 LG는 용병 투수 데니스 해리거와 장문석,부활한 이적생 김상엽 등이 자신감의 요체가 되고 있다.LG도 선수협 활동으로최향남과 김재현이 당장 보탬이 되지 않지만 거포 양준혁의 영입과 서용빈의복귀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다시 구축했다. 그러나 지난해 정규리그 승률 1위팀 두산과 우승팀 한화는 엷어진 투수층이부담이 되고 있다. 두산은 강병규를 내준데다 이경필과 박명환의 부상 회복이 더뎌 고심하고 있다.한화도 정민철의 일본 진출과 선수협 회장 송진우의동계훈련 부족 등으로 선발진이 무너진 상태다. 해태와 SK는 투타에서 한수 아래로 평가된다.해태는 이대진의 복귀가 불투명하고 양준혁의 트레이드와 용병 호세 말레이브가 기대 이하여서 ‘명가 재건’은 어려운 실정.쌍방울 선수들을 주축으로 참가하는 SK도 강병규와 권명철 등을 받아들이기는 했지만 돌풍을 기대하기는 힘겨운 상황.용병 헨슬리뮬렌과 타이론 혼의 활약 여부가 SK 돌풍의 강도를 가늠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수기자 kimms@. * 최대 볼거리는.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홈런 레이스가 올해도 프로야구판을 뜨겁게달굴 전망이다. 지난해 한시즌 최다인 54개의 홈런을 폭죽처럼 쏘아올리며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른 이승엽이 올시즌에는 몇개의 홈런을 쳐낼까가벌써부터 팬들의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동계훈련을 착실히 쌓은 이승엽은 올 시범 8경기째무홈런으로 애를 태웠으나 지난 24일 마침내 만루포를 폭발시켜 자신감을 회복했다. 이승엽의 목표는 2년 연속 50홈런 달성.그러나 이승엽은 내심 지난해 문턱에서 좌절된 64년 왕전즈가 세운 아시아 최다홈런(55개) 경신을 벼르고 있다.특히 올해는 다니엘 로마이어(한화)와 타이론 우즈(두산)외에 훌리오 프랑코(삼성)과 에디 윌리엄스(현대) 등 메이저리그 10년 이상 경력의 ‘특급 용병’들이 홈런 경쟁에 가세,이승엽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못잖게 재미를 볼러올 또다른 다툼은 진필중(두산)과 임창용(삼성)의‘구원전쟁’ 2라운드.지난 시즌 내내 손에 땀을 쥐게하는 시소게임끝에 진필중이 막판 1포인트차로 구원왕(52세이브포인트)에 올랐다.2년 연속 구원왕을 다짐한 진필중과 ‘특급 마무리’의 자존심 회복을 선언한 임창용의 불꽃2라운드는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송한수기자 onekor@. *어떤 신기록 나올까. ‘올시즌 어떤신기록이 나올까’-. 선수들이 쏟아낼 신기록이 팬들의 또다른 흥미거리다.기록이란 언젠가 깨지기 마련이지만 최고의 기록을 작성한 선수는 명예와 함께 부도 안게 돼 팬들은 물론 선수들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 올 신기록 달성의 주역으로는 장종훈(한화)과 김용수(LG),이강철(삼성) 등이 꼽힌다.‘촌놈’ 장종훈은 지난해 이만수(전 삼성)의 개인통산 최다 홈런(252개)을 경신한 이후 타점과 득점,루타,2루타 등 개인 통산 5개 부문을 모두 갈아치워 ‘기록의 사나이’로 불렸다.이제 남은 것은 통산 최다안타 뿐. 현재 1,388개의 안타를 기록중인 장종훈은 김성한(전 해태)이 보유한 종전기록을 불과 2개 남겨 경신이 확실시된다.그는 또 88년부터 이어온 ‘두자리수홈런’도 13년 연속으로 늘릴 각오다. 지난해 200세이브를 달성한 김용수(39)는 올 시즌 250세이브와 300세이브포인트에 도전한다.목표에 27포인트씩을 남긴 김용수가 이를 달성하면 불멸의대기록이 될 가능성이 높다.올해 해태에서 삼성으로 이적한 ‘잠수함’ 이강철도 통산 최다승리기록을 갈아치울 태세다.최다승리는 선동열(전 해태)이수립한 146승으로 15승을 올리면 된다. 김민수기자.
  • LG 경헌호 ‘무서운 루키’

    ‘루키’ 경헌호(LG)가 또다시 빼어난 피칭을 선보이며 올 시즌 기대를 부풀렸다. 국가대표 에이스였던 경헌호는 29일 수원에서 벌어진 현대와의 프로야구 시범 마지막경기에 선발 등판,5이닝동안 18타자를 상대로 삼진 5개를 솎아내며 3안타(1볼넷) 1실점으로 역투했다.이로써 경헌호는 시범 2경기 9이닝에 나서 홈런없이 4안타 1실점,방어율 1.00을 마크하며 손민한(롯데) 0.60,조계현(LG) 0.90에 이어 방어율 3위에 올랐다. LG는 경헌호가 기대 이상으로 활약함에 따라 용병투수 데니스 해리거,장문석 등과 함께 지난해와 전혀다른 새로운 선발진을 구축,정규리그에서 돌풍이 점쳐지고 있다.LG는 경헌호의 호투와 1회 이병규의 2점포에 힘입어 현대를4-2로 눌렀다. 한편 이번 시범경기에서 두산은 6승3패1무로 드림리그 1위에 올랐고 다음이 삼성(7승4패),현대(4승8패),해태(3승7패)의 순이었다.매직에서는 롯데가 8승2패1무로 1위,LG가 3승5패2무로 2위,한화가 3승6패2무로 3위를 차지했다. 김민수기자
  • LG빌리지·동일하이빌 용인서 2차전

    용인지역 최고 인기 브랜드로 꼽히는 ‘LG빌리지’와 꼼꼼하게 집 짓기로이름난 ‘동일하이빌’이 지난해 하반기 1차전에 이어 조만간 2차전을 벌인다. 양사는 지난해 하반기 각각 LG빌리지 3차 750가구와 동일하이빌 1차를 내놓고 치열한 분양경쟁을 펼쳤었다. 청약접수 결과 2순위까지 LG빌리지는 평균 9.6대1,동일하이빌은 8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전평형 마감됐다.분양률은 LG의 승리로 끝났지만 계약기간내 계약률은 LG 94%,동일 96%로 동일이 우위를 보여 무승부에 가까운 접전을 펼쳤다.이들 아파트는 프리미엄까지 엇비슷한 수준이다. 양사는 이번에도 팽팽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브랜드 인지도에서는 LG가낫지만 품질과 가격경쟁력은 동일이 우세해 섣불리 승부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의 분석이다. 수지읍 성복리에 들어설 LG빌리지 Ⅵ차는 52∼74평형 956가구로 구성돼 있다.전가구 남향배치와 광교산을 등진 쾌적한 주거여건이 장점이다.구성면 언남리에 들어설 동일하이빌 2차는 42∼61평형 837가구로 구성돼 있다.지상을전면공원화하고 호텔급 전용스포츠센터와 정보통신 1등급 예비인증의 통신망을 갖추고 있다는 게 매력이다. LG건설 양영복(梁永福)상무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아무래도 브랜드인지도가 높은 쪽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이에 대해 동일토건 김영철(金永喆)상무는 “대형 평형의 가수요가 걷힌 만큼 품질과 가격이 분양률을좌우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전광삼기자
  • LG 최경환 만루홈런

    최경환(LG)이 홈런포를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다. 왼손 슬러거 최경환은 21일 광주에서 열린 프로야구 시범경기 해태전에서 1-0으로 앞서던 3회초 1사에서 해태 선발 소소경으로부터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큼직한 만루아치를 그려냈다.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던 최경환은 시범경기 4차례 출장,14타수 6안타(1홈런)로타율 .428을 기록하고 있다. 공수주 3박자를 두루 갖춘 최경환의 활약으로 LG는 유지현-김재현-김상호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에 더욱 힘을 받게 됐다.최경환은 경희대를 졸업한 94년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그 야수를 꿈꾸며 애너하임 에인절스(당시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 진출한 뒤 96년 보스턴으로 이적하는 등 이렇다할 활약을 보이지 못하다 지난해말 LG로 역수입됐다.LG가 12-1로 대승. 송한수기자 onekor@
  • 李憲宰장관 국부유출 반박

    이헌재(李憲宰) 재경부장관은 20일 외국인 투자유치가 국부유출이란 주장은한마디로 시대착오적인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외국인 투자유치는 부가가치와 고용창출을 위해 필요한 것이란 데는 두말할필요가 없다. 글로벌경제 시대에서는 더이상 기업의 국적이 문제가 되지 않는다.국내에서 부와 일자리를 만들 경우 비록 대주주가 외국기업이더라도 우리기업으로 여기는 인식이 절실하다. 외자유치는 국내 기업을 헐값에 매각하여 국부를 유출시키는 게 아니다.기업의 해외매각은 시장가치에 의해 이뤄지는 것이며,기업의 시장가치는 해당기업 미래수익의 현재가치이기 때문에 헐값매각이란 있을 수 없다.이장관은예컨대 대우와 힐튼호텔,아도니스골프장,삼성자동차 등 어느 것도 헐값에는팔지않겠다고 말했다.특히 LG가 TFT부문을 18억달러에 필립스사에 판 것은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금은 국내기업의 자금조달을 쉽게 하고,내국인도 주가상승으로 이득을 얻는 ‘윈윈게임’인 셈이다.지난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비중은 19%로 나머지 81% 국내인이 투자수익을 누려 그만큼 국부창출이 이뤄진셈이다.또한 국내기업은 선진경영기법의 전수와 투명성 제고 등을 통해 기업의 체질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각국은 외국인 투자유치를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나 아직 우리나라는 국제수준에 못미치고 있는 실정이다.우리나라의 외국인투자규모는 97년 70억달러에서 98년 89억달러,99년 155억달러로 늘었으며 올해는 160억달러의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ps
  • LG 장문석 특급선발 돌풍 예고

    장문석(LG)이 특급 선발로 발돋움했다. 장문석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00프로야구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5와 3분의 1이닝 동안 20타자를 상대로 9개의 삼진을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의 위력적인 투구를 뽐냈다.이로써 장문석은 용병 데니스 해리거와 함께 허약한 선발진의 중심에 자리하며 올시즌 돌풍을 예고했다.동아대를 졸업,2차 지명 1순위(계약금 3억원)로 LG에 입단한 프로 4년차 장문석은 98년 어깨 수술을 받은 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마운드에 올라 4승3패4세이브를 기록,재기 가능성을 엿보였다. 지난 11일 한화와의 제주 개막전에서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부활의 날갯짓’을 했던 손민한(롯데)은 이날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5안타(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롯데 코칭스태프의 믿음을 샀다.펠릭스 호세 대신 영입된 용병 테드 우드는 2루타 2개 등 4타수 3안타를 폭발시켜 시범 4게임 통산 17타수 10안타(타율 .588)의 놀라운 성적으로 호세의 자리를 메웠다.LG가3-2로 승리. 인천 삼성-현대전에서 ‘라이언킹’ 이승엽(삼성)은 5타수 3안타를 때리는등 타격감은 본 궤도에 올랐지만 기대했던 홈런포를 터뜨리지는 못했다.삼성이 8-2로 이겼다.광주 두산-해태전은 비로 취소됐다. 김민수기자
  • LG 감사위 전원 사외이사로

    LG가 주력 계열사의 감사위원회 위원 전원을 사외이사로 구성키로 했다.이같은 방침은 기업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강화하고,신뢰성을 최대한 높이려는의지로 보이며,주총을 앞둔 다른 대기업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LG는 16일 올해부터 증권거래법에 따라 자산 2조원 이상 상장기업들이 설치토록 돼 있는 감사위원회의 위원(3명)을 전원 사외이사로 구성키로 했다고발표했다. 감사위원 전원이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계열사는 자산 2조원 이상 상장사인LG전자,LG화학,LG정보통신,LG건설,㈜데이콤 등 5개사다. 사외이사로 구성되는 LG의 감사위원회는 ▲회사와 자회사에 대한 감사 ▲이사에 대한 영업보고 요구 ▲회사의 업무 및 재산상태 조사 등에 대해 독립적인 권한을 갖고 경영 투명성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증권거래법 등 관련 법규에는 올해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사는 이사회내에 기존의 감사를 대체하는 감사위원회를 설치하고,감사위원은 3명 이상으로 하되 위원중 3분의 2 이상을 사외이사로 구성토록 하고 있다. 따라서 LG의 이같은 방침은 관련 법규나 참여연대의 요구보다 더 강도높게시행키로 한 것으로 시민단체들은 “매우 획기적이며 전향적”이라고 평가했다. LG는 감사위원회 구성 등을 골자로 한 정관 변경안을 계열사별로 마련,17일부터 열리는 주주총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데이콤은 참여연대의 제안을 수용,올해부터 이사회 멤버중 사외이사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이고 감사위원회 권한을 대폭 강화키로 하는등 지배구조 및 경영투명성 제고를 위한 개선안을 마련,시행키로 했었다. 육철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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