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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6차 핵실험] “韓 유화적” 언급한 트럼프… 한·미, 대북 先제재·압박 공감대

    [北 6차 핵실험] “韓 유화적” 언급한 트럼프… 한·미, 대북 先제재·압박 공감대

    靑 부랴부랴 발언 경위 문의… 美 “한·미 간 이견 없다” 답신“내가 한국에 말했듯, 그들(한국)은 북한에 대한 유화적 발언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알아 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이 한 줄의 글이 북한 6차 핵실험 국면에서 한·미 관계에 미묘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외교적·평화적 해법 기조를 유지해 온 한국에 노선 수정을 요구하는 뉘앙스로 읽힐 소지가 있다는 게 외교가의 시각이다. 청와대는 부랴부랴 발언의 경위를 문의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한·미 간에 이견이 전혀 없다”는 답신을 보내 왔다. 그럼에도 미국이 한국의 평화 노선을 적극 지지하며 한반도 문제의 ‘운전대’를 맡기겠다고 공언했던 과거와는 기류가 다소 달라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 핵우산 논의 정례화 합의 애초 미국은 군사적 옵션을 포함한 강력한 제재를 주장했다. 한국은 ‘한반도 전쟁 불가론’을 외치며 평화적 해법을 강조해 왔다. 문재인 정부는 취임 초부터 한·미 동맹에 공을 들였다. 양국 정책의 균형점을 맞추는 데 주력했고 어느 정도 성과를 보는 듯했다. 하지만 북한 핵실험에 위협을 느낀 미국이 자국 중심의 해법에 몰두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저울추가 기우는 양상이다. 극단의 안보 위기 상황에서 한국이 외교력을 발휘해 한반도 문제의 주도권을 쥐려면 미국뿐만 아니라 북한을 제어할 수 있는 유일한 국가인 중국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하다. 북한의 ‘생명줄’인 원유 공급을 차단하는 등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강력한 제재 방안도 중국의 협조 없인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수준의 타격을 주기 어렵다. 그러나 문재인 정부는 지난 7월 29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임시 배치 결정을 내린 이후 ‘사드 대못’에 발목 잡혀 대중(對中) 외교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북핵 실험 하루 만인 4일 문 대통령은 일본·독일·러시아 정상과 통화하고 북핵 문제를 숙의했으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는 통화하지 못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청와대 참모들에게 중국 정상과의 소통을 강구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과의 통화 여부는 북핵 문제에 대한 중국의 의지를 확인하는 시금석이 될 수 있다. 지난해 9월 북한의 5차 핵실험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도 미·일 정상과 연달아 통화하고 모든 수단을 동원해 북한이 핵을 포기하도록 강력히 압박했으나 중국과는 통화하지도, 협조를 얻지도 못했다. 국제사회가 실효성 없는 제재에 몰두하는 동안 북한은 핵 능력을 고도화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전략적 목표로서 ‘평화노선’을 고수하고 있으나, 현재로선 미·중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양방향 외교 수단도, 독자적 제재 방안도 마땅치 않아 출구를 찾지 못하고 이전 정부들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미 북핵 국면은 미국과 북한의 대결구도로 전개되고 있다. 미국은 ‘세컨더리 보이콧’(2차 제재) 예고와 함께 ‘군사적 옵션’의 가능성을 다시 내비치는 등 북한과 중국, 러시아에 대한 압박 강도를 급속히 높였다. ●北 유엔총회서 ‘핵보유국 주장’ 관측 한·미는 북핵 억지력 확보를 위해 외교·국방(2+2) 확장억제전략협의체(EDSCG)를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 2+2 장관회의와 차관급 EDSCG를 번갈아 개최하고 매년 국장급 회의도 열기로 했다. 확장억제는 동맹국에 미국 본토와 같은 수준의 ‘핵우산’ 등 방어 전력을 제공한다는 의미다. 북한의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가에서는 북한이 유엔 안보리 논의에 반발해 추가 미사일 도발을 준비하는 한편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핵보유국’ 지위 획득을 주장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부천대학교 최순옥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2017-2018년판 등재

    부천대학교 최순옥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2017-2018년판 등재

    경기 부천대학교 최순옥 간호학과 교수가 세계 최고 권위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7-2018년판에 등재됐다. 최 교수는 주저자 및 교신저자로 연구한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이용한 신규 간호사의 조직사회화과정 모델개발’이 사회과학 인용 지표(SSCI)급인 ‘대한간호학회지’에 실렸다. 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역할과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임상실습 전 학생들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 등 연구논문을 주저자와 교신저자로 국제학술지에 다수 게재했다. 최 교수는 지난 30년간 이화여자대병원에서 배려정신으로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노인전문간호사로서 의료·보건분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현재는 부천대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예비 간호인력 양성과 간호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명사전 등재 소식에 최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기초연구단계에 있는 간호교육과 간호중재 연구에 노력하고 전문 인재양성에도 앞장서 대학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 후는 영국 케임브리지의 국제인명센터, 미국의 ABI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최순옥 부천대학교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2017-2018년판 등재

    최순옥 부천대학교 교수 ‘마르퀴즈 후즈 후’ 2017-2018년판 등재

    경기 부천대학교 최순옥(사진) 간호학과 교수가 세계 최고 권위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2017-2018년판에 등재됐다. 최 교수는 주저자 및 교신저자로 연구한 ’시스템 다이내믹스를 이용한 신규 간호사의 조직사회화과정 모델개발’이 사회과학 인용 지표(SSCI)급인 ‘대한간호학회지’에 실렸다. 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역할과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임상실습 전 학생들의 불안에 미치는 영향 등 연구논문을 주저자와 교신저자로 국제학술지에 다수 게재했다. 최 교수는 지난 30년간 이화여자대병원에서 배려정신으로 양질의 간호서비스를 제공했다. 이 밖에도 노인전문간호사로서 의료·보건분야 발전에 많은 기여를 했다. 현재는 부천대 간호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예비 간호인력 양성과 간호연구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명사전 등재 소식에 최 교수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기초연구단계에 있는 간호교육과 간호중재 연구에 노력하고 전문 인재양성에도 앞장서 대학발전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의 마르퀴즈 후즈 후는 영국 케임브리지의 국제인명센터, 미국의 ABI와 함께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꼽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흥 관통 ‘소사~원시 복선전철’ 두차례 개통연기끝 시운전

    시흥 관통 ‘소사~원시 복선전철’ 두차례 개통연기끝 시운전

    내년 2월 개통예정이던 소사~원시복선전철이 두차례 연기끝에 시운전에 나선다. 4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 전철은 당초 2016년 개통예정이었으나 공사업체 부도와 토지 보상 등 문제로 인해 2018년 2월로 개통이 지연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운행될 차량의 제작 지연으로 내년 6월로 미뤄지게 됐다. 소사~원시선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5248억원이 투입됐다. 이 전철은 부천 소사에서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안산 원시까지 23.3㎞ 구간을 연결한다. 시흥내 5개역과 안산 5개역, 부천 2개역을 경유한다. 또 소사~원시선은 현재 건설 중인 소사~대곡선과 연계된다. 전철 지연에 대해 시흥내 시민들과 단체들은 차량 구매시기를 놓쳐 개통이 지연된다는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민은 “한 시민은 1조원대 국책사업이 두 차례나 지연되는 등 전반적인 사업 부실문제에 대해 적극 감사가 필요하고 지연개통에 따른 피해도 보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소사~대곡선 건설 사업에 차량제작이 포함돼 있었으나, 사업이 지연돼 국토교통부에서 별도 발주했다. 이로 인해 차량 반입과 시험운행이 일부 지연된 상태다. 한편 소사∼원시선은 차량이 반입돼 오는 6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이 전철은 4량짜리 10개 편성해 운행예정이나 현재 4량으로 된 1편성 차량만 반입됐다. 시흥차량기지에서 시험운행 전 각종 검수를 진행 중이다. 모든 철도 시설물에는 2만 5000v 고압전원이 공급돼 현재 시승은 어렵다. 2018년 2월까지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차량 반입과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6월쯤 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소사~원시선이 차질없이 내년 상반기내 개통되면 시흥시청에서 부천 소사까지 평소 40~50분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13분으로 30분이상 대폭 단축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전철개통 기대가 커 국토부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흥 관통 ‘소사~원시 복선전철’ 두차례 개통연기끝 시운전

    시흥 관통 ‘소사~원시 복선전철’ 두차례 개통연기끝 시운전

    내년 2월 개통예정이던 소사~원시복선전철이 두차례 연기끝에 시운전에 나선다.4일 시흥시에 따르면 이 전철은 당초 2016년 개통예정이었으나 공사업체 부도와 토지 보상 등 문제로 인해 2018년 2월로 개통이 지연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운행될 차량의 제작 지연으로 내년 6월로 미뤄지게 됐다. 소사~원시선 사업은 총 사업비 1조 5248억원이 투입됐다. 이 전철은 부천 소사에서 시흥시를 남북으로 관통해 안산 원시까지 23.3㎞ 구간을 연결한다. 시흥내 5개역과 안산 5개역, 부천 2개역을 경유한다. 또 소사~원시선은 현재 건설 중인 소사~대곡선과 연계된다. 전철 지연에 대해 시흥내 시민들과 단체들은 차량 구매시기를 놓쳐 개통이 지연된다는 데 대해 도저히 이해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시민은 “1조원대 국책사업이 두 차례나 지연되는 등 전반적인 사업 부실문제에 대해 적극 감사가 필요하고 지연개통에 따른 피해도 보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당초 소사~대곡선 건설 사업에 차량제작이 포함돼 있었으나, 사업이 지연돼 국토교통부에서 별도 발주했다. 이로 인해 차량 반입과 시험운행이 일부 지연된 상태다. 한편 소사∼원시선은 차량이 반입돼 오는 6일부터 시험운행에 들어간다. 이 전철은 4량짜리 10개 편성해 운행예정이나 현재 4량으로 된 1편성 차량만 반입됐다. 시흥차량기지에서 시험운행 전 각종 검수를 진행 중이다.모든 철도 시설물에는 2만 5000v 고압전원이 공급돼 현재 시승은 어렵다. 2018년 2월까지 건설공사를 마무리하고 차량 반입과 시험운행을 거쳐 내년 6월쯤 개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소사~원시선이 차질없이 내년 상반기내 개통되면 시흥시청에서 부천 소사까지 평소 40~50분 소요되던 이동시간이 13분으로 30분이상 대폭 단축될 것”이라며, “시민들의 전철개통 기대가 커 국토부와 협의해 내년 상반기 중 개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文 ‘한반도 운전자론’ 최대 위기… 대북 압박·제재 더 커질 듯

    文 ‘한반도 운전자론’ 최대 위기… 대북 압박·제재 더 커질 듯

    靑 “대북정책은 긴 호흡으로 가야”… 미사일 탄두 1t보다 더 확대 논의 북한의 3일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정세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시계(視界) 제로’ 상태에 놓이면서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운전자론’도 최대의 위기를 맞게 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아직 구체적인 ‘레드라인’(금지선)의 정의나 범위를 밝힌 바 없지만, 북한이 실전에서 운용 가능한 수준으로 핵 능력을 고도화한 이상 이미 심리적 레드라인은 넘어섰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완성하고 거기에 핵탄두를 탑재해 무기화하는 것이 레드라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북한은 이날 핵실험에 앞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핵무기병기화사업 현지지도 소식을 보도하며 ICBM에 장착할 수소탄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적어도 한국이 정한 레드라인은 이미 넘어선 셈이다.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미국에 실체적, 현재적 위협으로 부상하면서, 미국은 앞으로 한반도 문제에서 자국 중심의 해법을 모색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이 ‘베를린 구상’ 등에서 강조한 대화 기조가 더이상 설득력을 얻기는 어려워졌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도 “북한이 계속 도발한다면 대화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북핵 문제와 별개로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 대화는 인도적 차원에서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지만, 이마저도 속도 조절이 불가피해졌다. 청와대 내에도 지금은 어떤 형식이든 대화하기 어렵지 않겠느냐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다만 북핵 문제를 외교적·평화적으로 풀어야 한다는 기조와 다른 목소리를 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외교적·평화적 해법이야말로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를 막을 국제적 통제 메커니즘을 유지하는 수단으로서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우리 정부의 입장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북 정책은 긴 호흡으로 가야 한다”면서 “북한이 도발 강도를 높이면 압박과 제재 강도도 커지겠지만, 전략적 목표와 전술적 국면에서의 대응은 분명히 다르다”고 강조했다. 외교적·평화적 해법을 통한 한반도 비핵화가 끝까지 가져갈 전략적 목표라면, 현재의 압박·제재 국면은 일시적인 전술적 대응이란 의미다. 대화 기조를 잠시 접어두되, 대화를 포기하진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핵개발 저지를 목표로 했던 북핵 정책 기조에도 변화가 필요해졌다. 북한 핵이 완성 단계에 다다른 이상 당장 무기화할 수 있는 실체적 위협을 막고자 모든 수단을 동원해 한층 복잡한 고차방정식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 문 대통령은 오는 21일 미국 뉴욕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달라진 국면의 북핵 문제 해법을 종합적으로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 정상은 유엔 총회를 계기로 다시 만나기로 했다. 한·미 양국 간 군사 공조도 더욱 강화되고 있다. 양 정상은 지난 1일 전화 통화에서 한국이 원하는 수준으로 미사일 지침을 개정하기로 했으며, 청와대 관계자는 “사거리는 그대로 두되, 탄도미사일의 탄두 중량을 적어도 1t보다 더 늘리는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54분 만에 NSC 전체회의 즉각 대응… 정의용·맥매스터 ‘한·미 핫라인’ 가동

    54분 만에 NSC 전체회의 즉각 대응… 정의용·맥매스터 ‘한·미 핫라인’ 가동

    합참 경계태세… 대북 경고 성명 외교부, 안보리 긴급 회의 요청 경제부처 시장 영향 발빠른 점검 청와대는 3일 낮 12시 36분쯤 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일대에서 핵실험으로 추정되는 규모 5.7의 인공지진파를 감지하고, 54분 만에 즉각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개최하는 등 긴박하게 움직였다.지난달 29일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을 때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하는 NSC상임위가 열렸지만, 이번에는 상임위를 건너뛰고 곧바로 전체회의가 열렸다. NSC는 1시 30분부터 3시 5분까지 1시간 35분가량 진행됐다. 문 대통령이 NSC 전체회의를 주재한 건 지난 5월 14일, 7월 4일, 7월 29일에 이어 이번이 네 번째로 모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 직후 이뤄졌다. NSC 전체회의에는 정 안보실장, 이낙연 국무총리,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외교·안보 관계자들이 모두 참석했다. 정 안보실장과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보좌관도 NSC 회의 전후로 각각 20분씩 모두 40분간 전화통화를 했다. 미국 시간으로 자정을 넘긴 시각에 매우 긴급하게 통화가 이뤄진 것이다.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한·미 양국의 인식이 상당히 엄중함을 짐작게 한다. 남북관계 주무부처인 통일부는 NSC 전체회의 직후 조명균 장관 주재 긴급 점검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당분간 매일 오전 장관 주재로 일일 상황점검회의를 열기로 했다. 외교부는 유엔안보리에 북핵 실험에 대응한 긴급회의 개최를 요청하고, 핵실험을 규탄하는 정부 성명을 발표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과 통화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국에 대북 감시·경계태세 격상 지시를 하달하고 국방부와 함께 위기조치반을 긴급 소집했으며 대북 경고 성명을 냈다. 정경두 합참의장은 조지프 던퍼드 미국 합참의장과 통화했다.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여야 5당은 이날 긴급회의를 소집해 북한 핵실험 대책을 논의했으며, 국회 국방위원회는 4일 전체회의를 소집하고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긴급 현안보고를 받기로 했다. 경제부처도 발 빠르게 움직였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후 4시 정부 서울청사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긴급확대간부회의를 열고 북한 핵실험에 따른 시장 영향을 점검했다. 4일 오전에는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 회의’를 열어 북한 핵실험이 경제에 미칠 파문을 점검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文대통령·트럼프, 미사일 지침 ‘한국 희망 수준’ 개정 합의

    文대통령·트럼프, 미사일 지침 ‘한국 희망 수준’ 개정 합의

    “北에 최대한 제재… 북핵 평화적 해결, 이달 뉴욕 유엔총회서 양자회담 개최”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일 밤 전화통화를 해 지난달 29일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시험발사 등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9월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양국 정상 간 통화는 지난달 7일 이후 25일 만이다. 양국 정상은 이날 40분간의 통화에서 ”북한에 최대한의 제재와 압박을 가지만, 북핵문제는 평화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점에 대해 서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전화통화에서 대북 압박을 극한까지 높이기로 한 바 있다. 이날 통화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에 강력하고 분명한 메시지 전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미사일 지침은 한국 정부가 희망하는 수준으로 개정하겠다”는 약속을 거듭 확인했다. 또한, 양국 정상은 9월 유엔총회를 계기로 양자회담을 갖기로도 합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의 통화에 앞서 북한이 일본 상공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자 지난달 29일과 30일 이틀간 아베 일본 총리와 전화통화를 해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며 대북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눴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6~7일 취임 후 처음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한·러 정상회담을 한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6일 푸틴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과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주요 협정 체결, 양해각서(MOU) 서명식도 갖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직원들도 뒤늦게 ‘청와대’ 관람...시계 못구해 발 동동

    청와대 직원 500명이 1일 ‘청와대 관람’에 나섰다. 대통령 비서실 직원 대상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서다. 매일 청와대로 출근해 온종일 청와대에서 일하는 이들이 일터 관람에 나선 이유는 뭘까. 청와대 관계자는 “여민관에서만 근무하지 본관이나 영빈관에 못 가본 직원이 태반”이라며 “남들이 들으면 웃겠지만 이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본관은 대통령이 공식적인 집무를 보는 곳이고 영빈관은 외빈을 위한 공식 행사를 개최하는 건물이다. 일반 직원은 영빈관과 인연이 없고 새 정부 들어 대통령 집무실을 여민1관으로 옮기면서 본관 역시 갈 일이 별로 없는 곳이 됐다. 그러다보니 아침부터 저녁까지 여민관에서 일만 하는 직원은 고작 여민관 주변을 왔다갔다 하는게 청와대 구경의 전부다. 본관 구경이 처음이라는 한 청와대 직원은 “일이 너무 많아 산책 시간에 맞춰 본관으로 발걸음 하기는 어렵고 자기 부서와 관련된 일이 아니면 여민관 다른 동을 찾는 일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대통령 집무실이 ‘구중궁궐’ 본관에서 여민관으로 옮겨오기 전에는 대통령과 일반 직원이 마주칠 일이 거의 없었던 셈이다. 대통령 친필 사인이 들어간 일명 ‘문재인 시계’는 청와대 직원에게도 희귀 아이템이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얼마 전 모 수석이 회의에서 왼팔을 들어 자꾸 머리를 매만지길래 보니 어렵게 구한 시계 자랑을 하려는 거였다. 실장, 수석, 비서관도 못구하는 게 문재인 시계”라고 말했다. ‘문재인 시계’는 청와대 살림을 책임지는 이정도 총무비서관이 관리한다. 청와대 공식 행사에 초청받은 내빈 또는 대통령이 해외로 나가 동포간담회 등의 행사를 할 때만 선물로 지급하도록 얼마 전 ‘기념품 및 답례품운영·관리 방안’란 깐깐한 내규를 신설했다. 직원들의 원성이 빗발치자 최근에는 청와대 직원 생일에 ‘문재인 시계’를 지급하는 방안도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광명 고교무상급식…“부담 줄고 질 좋은 점심 먹을 수 있어 좋아요”

    광명 고교무상급식…“부담 줄고 질 좋은 점심 먹을 수 있어 좋아요”

    “어머니가 급식비 부담이 줄었다고 좋아하세요. 우리는 값싸고 질 좋은 점심을 먹을 수 있어 좋고요.”경기 광명시가 고교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 첫날인 1일 점심시간. 광명동 명문고등학교 급식실에서는 학생들의 수다와 웃음소리로 왁자지껄했다. 일렬로 줄을 지어 배식을 받은 학생들은 “맛있게 먹어”라고 친구끼리 말을 건네며, 여느 때와 달리 즐거운 점심시간 풍경이었다. 광명시는 이날부터 급식비 8만 5000원 중 70%를 차지하는 식품비 전액을 지원한다. 점심때 학생들의 화제는 단연 대폭 줄어든 급식비였다. 1학기에는 8만 5000원대였는데 시가 식품비를 전액 지원한 이달부터는 2만 4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18억원 예산으로 11개 고교 8700여명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남동현 명문고 교장은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학생들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훌륭한 정책”이라며 “경기도에 무상급식을 선도하는 광명시의 교육지원 정책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채무제로 선언 이후 고교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방재정법 규정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는 제외했다. 식품비만 전액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도 급식비 지원 예산을 반영해 고교 무상급식을 제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학부모는 양기대 광명시장의 페이스북 댓글에서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 1년 급식비가 정말 부담이었는데 9월 급식비가 4분의1로 크게 줄어 놀랐다”며 “이번달부터 실시하는 무상급식은 시민들이 실제 현실에서 혜택을 보는 행복한 정책”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 시장은 고교 무상급식 첫날 명문고를 찾아 학생·교직원과 함께 점심을 함께하며 현장의 여러 의견을 들었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 급식지원은 단순히 밥값을 지원하는 게 아니라 미래 지역인재에 과감한 교육투자라고 생각해서 식품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경기도와 중앙정부에서도 결단을 내려 ‘급식도 교육’이라는 철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광명시 고교 무상급식 전면 실시

    “어머니가 급식비 부담이 줄었다고 좋아하세요. 우리는 값싸고 질 좋은 점심을 먹을 수 있어 좋고요.” 경기 광명시가 고교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한 첫날인 1일 점심시간. 광명동 명문고등학교 급식실에서는 학생들의 수다와 웃음소리로 왁자지껄했다. 일렬로 줄을 지어 배식을 받은 학생들은 “맛있게 먹어”라고 친구끼리 말을 건네며, 여느 때와 달리 즐거운 점심시간 풍경이었다. 광명시는 9월 1일부터 급식비 8만 5000원 중 70%를 차지하는 식품비 전액을 지원한다. 점심시간 학생들의 화제는 단연 대폭 줄어든 급식비였다. 1학기에는 8만 5000원대였는데 시가 식품비를 전액 지원한 이달부터는 2만 4000원만 납부하면 된다. 18억원 예산으로 11개 고교 8700여명 학생이 무상급식 혜택을 받는다. 남동현 명문고 교장은 “많은 돈은 아니지만 학생들 가정의 교육비 부담을 줄여주는 훌륭한 정책”이라며 “경기도에 무상급식을 선도하는 광명시의 교육지원 정책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지난 3월 채무제로 선언 이후 고교 급식비 전액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지방재정법 규정에 따라 인건비와 운영비는 제외했다. 식품비만 전액 지원한다. 시는 내년에도 급식비 지원 예산을 반영해 고교 무상급식을 제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온라인과 SNS에서 학부모들의 반응도 뜨겁다. 한 학부모는 양 시장의 페이스북 댓글에서 “쌍둥이를 키우고 있어 1년 급식비가 정말 부담이었는데 9월 급식비가 4분의1로 크게 줄어 놀랐다”며 “이번달부터 실시하는 무상급식은 시민들이 실제 현실에서 혜택을 보는 행복한 정책”이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양기대 시장은 고교 무상급식 첫날 명문고를 찾아 학생·교직원과 함께 점심식사를 함께하며 현장의 여러 의견을 들었다. 양 시장은 이 자리에서 “학교 급식지원은 단순히 밥값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지역인재에 과감한 교육투자라고 생각해서 식품비 지원을 결정했다”며 “경기도와 중앙정부에서도 결단을 내려 ‘급식도 교육’이라는 철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文대통령 “저출산·일자리 예산은 성장예산”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정부가 제출한 예산안에 대해 ‘복지예산 증가, 성장예산 감소’라는 식으로 평가하는 것은 과거 시대의 낡은 관점”이라며 “저출산, 일자리, 격차 해소에 드는 예산은 복지예산이면서 성장예산”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 핵심정책토의에서 “새 정부는 국민에게 투자하는 것이 국가의 미래를 위한 길이자 경제를 살리는 길이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고용과 복지를 늘리면 성장이 이뤄진다는 것은 허황된 생각’이란 보수 야당의 비판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보육·교육·주거·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정부의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특히 “아동수당을 새롭게 도입하고 의료의 국가 책임성을 강화하는 일, 국공립 어린이집을 늘리고 돌봄 서비스를 확대하는 정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장시간 노동을 개선해 부모에게 아이를 돌볼 여유를 주고, 일과 삶의 균형을 찾는 것도 중요한 과제”라면서 “장시간 노동을 강요했던 법과 제도의 잘못된 관행을 개선하고, 근로감독 강화도 강력하게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업무보고에 앞서 문 대통령은 세종청사 식당에서 다자녀 공무원들과 식사하며 고충을 듣고 “임기 내에 아이 세 명 이상부터는 대학교까지 국가가 책임지겠다는 정책을 제대로 완비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22일부터 이어진 부처별 업무보고는 이날로 사실상 마무리됐으며, 새 정부 들어 장관급으로 승격된 중소벤처기업부 업무보고는 부처 출범식을 겸해 다음달 별도로 열린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천 상동 신세계백화점 백지화…부천시 “법적 대응하며 새사업자 선정방안 마련하겠다”

    부천 상동 신세계백화점 백지화…부천시 “법적 대응하며 새사업자 선정방안 마련하겠다”

    경기 부천 상동 영산산업단지내 신세계백화점 건립사업이 2년여 만에 백지화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세계가 백화점 건립 토지매매계약 연기 기한인 지난 30일까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결국 신세계가 상동 백화점사업을 포기하고 계약이행을 불이행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받아들여진다”며 “부천시는 신세계가 지난 2년간 시민과 시와의 계약 약속을 내팽개친 데 대해 강한 불만과 유감을 표명하고 이제 신세계의 민간사업시행자 지위 해제를 위한 법적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신세계 측에서 ‘중소상인단체와 인근 지자체 등 이해 당사자간 이견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 반대해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매매계약 체결을 이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어제 오후 늦게 보내 왔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정식 계약포기절차를 이행한 후 협약불이행에 따른 이행보증금 115억원과 기집행된 경비 전부를 신세계 측에 청구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그럼에도 부천시는 영상산업단지 사업 가운데 1단계 사업인 웹툰융합센터와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 LH와 공동추진 중인 예술인행복주택 건립 등은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가 이번에 포기한 토지를 포함해 영상문화산업단지 잔여부지에 대해서는 사업용역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새로운 민간사업자 선정 방안과 잔여 토지 활용 계획 등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말 출범 예정인 부천도시공사(가칭)가 설립되면 시가 직접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인천시에 대해서는 쓴소리로 답했다. 김 시장은 “인천시는 앞으로 부천시가 계획하는 사업에는 입도 뻥끗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입이 열개라도 청라 신세계쇼핑몰이 취소되지 않는 한 더 이상 부천시 행정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날을 세웠다. 말미에서 김 시장은 “정부는 유통법 개정 등 혼선을 빚고 있는 여건들에 대해 제반 정책기조를 가을 정기국회에서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며, “유통산업에 대한 입지·영업 규제의 세부적인 내용을 하루빨리 정립해 이번 사태처럼 혼선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시는 애초 신세계백화점을 앵커시설로 2021년까지 1·2단계 사업을 마치고 영상복합단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근 부평 전통시장 상인들의 반발에 부닥치자 당초 대형 할인매장과 복합쇼핑몰을 제외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인천지역 상인들의 백화점 설립 반대가 끊이지 않아 신세계 측에서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미루는 등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상동 신세계백화점 백지화…부천시 “법적 대응하며 새사업자 선정방안 마련하겠다”

    부천상동 신세계백화점 백지화…부천시 “법적 대응하며 새사업자 선정방안 마련하겠다”

    경기 부천 상동 영산산업단지내 신세계백화점 건립사업이 2년여 만에 백지화됐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3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세계가 백화점 건립 토지매매계약 연기 기한인 지난 30일까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지 않았다. 결국 신세계가 상동 백화점사업을 포기하고 계약이행을 불이행하겠다는 의사표시로 받아들여진다”며 “부천시는 신세계가 지난 2년간 시민과 시와의 계약 약속을 내팽개친 데 대해 강한 불만과 유감을 표명하고 이제 신세계의 민간사업시행자 지위 해제를 위한 법적절차를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시장은 “신세계 측에서 ‘중소상인단체와 인근 지자체 등 이해 당사자간 이견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 반대해 여건이 개선되지 않는 상황에서 매매계약 체결을 이행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어제 오후 늦게 보내 왔다”고 말했다. 앞으로 시는 정식 계약포기절차를 이행한 후 협약불이행에 따른 이행보증금 115억원과 기집행된 경비 전부를 신세계 측에 청구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김 시장은 “그럼에도 부천시는 영상산업단지 사업 가운데 1단계 사업인 웹툰융합센터와 부천기업혁신클러스터, LH와 공동추진 중인 예술인행복주택 건립 등은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세계가 이번에 포기한 토지를 포함해 영상문화산업단지 잔여부지에 대해서는 사업용역이 진행 중이다. 앞으로 새로운 민간사업자 선정 방안과 잔여 토지 활용 계획 등을 연말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또 내년 1월 말 출범 예정인 부천도시공사(가칭)가 설립되면 시가 직접 참여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인천시에 대해서는 쓴소리로 답했다. 김 시장은 “인천시는 앞으로 부천시가 계획하는 사업에는 입도 뻥끗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입이 열개라도 청라 신세계쇼핑몰이 취소되지 않는 한 더 이상 부천시 행정에 대해 왈가왈부할 자격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혀둔다”고 날을 세웠다. 말미에서 김 시장은 “정부는 유통법 개정 등 혼선을 빚고 있는 여건들에 대해 제반 정책기조를 가을 정기국회에서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며, “유통산업에 대한 입지·영업 규제의 세부적인 내용을 하루빨리 정립해 이번 사태처럼 혼선을 빚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시는 애초 신세계백화점을 앵커시설로 2021년까지 1·2단계 사업을 마치고 영상복합단지 개발을 마무리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인근 부평 전통시장 상인들의 반발에 부닥치자 당초 대형 할인매장과 복합쇼핑몰을 제외하는 수정안을 제시했다. 그럼에도 인천지역 상인들의 백화점 설립 반대가 끊이지 않아 신세계 측에서 토지매매계약 체결을 미루는 등 사업이 지연돼 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표창원·장제원, ‘불후의 명곡’ 출연 취소…“KBS 총파업 지지”

    표창원·장제원, ‘불후의 명곡’ 출연 취소…“KBS 총파업 지지”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하기로 한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자유한국당 장제원 의원이 KBS 파업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히며 출연을 취소했다.표 의원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KBS 정상화를 위한 구성원들의 의지와 희생, 노력에 공감하며 ‘불후의 명곡’ 출연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불후의 명곡’은 오는 4일 ‘국회의원 특집’ 녹화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이날 표 의원과 장 의원 외 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정의당 추혜선 의원 등이 출연할 것으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두 사람은 현재 KBS 정상화를 위해 총파업에 돌입한 PD, 아나운서, 기자 등 KBS 구성원들의 뜻을 지지한다는 의미로 프로그램 출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표 의원은 “KBS 정상화를 위한 총파업에 나서는 KBS 구성원들의 의지와 희생과 노력에 공감하며 힘을 실어드리고 싶고, 엄중한 상황에서 편하게 노래할 수는 없어 제작진께 양해를 구하고 출연을 취소한다”라며 “양해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장 의원 역시 표창원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저 개인적으로는 국민들과의 약속에 대한 가치와 KBS 구성원들의 총파업을 존중하는 가치 사이에서 정확한 판단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함께 할 파트너의 결정을 존중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국민들과 노래로 소통하고 가까워 질 기회라고 생각해서 방금 전까지도 스튜디오에서 열심히 노래연습을 한 저로서 무척 아쉽지만 KBS가 하루빨리 정상화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뜻에 함께 하겠다. 가까운 시일 안에 KBS 정상화되어 구성원, 출연진 모두 흔쾌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동참한 가운데 국민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혜리 기자 lee@seoul.co.kr
  • 文대통령 “먹거리 사고 미봉책 그쳐” 농식품부 질타

    文대통령 “먹거리 사고 미봉책 그쳐” 농식품부 질타

    “국정교과서는 전체주의적 발상… 교육부·문체부 깊은 성찰 필요 ”“사교육비 획기적 절감 대책을… 예술인 창작권 부당 개입 안돼”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살충제 검출 달걀 사태 등과 관련해 “먹거리 안전에 대한 국민 관심과 눈높이가 높은 데 비해 정부 대처가 안일하지 않았나 되돌아봐야 한다”며 농림축산식품부를 강하게 질타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먹거리 안전사고가 잊을 만하면 터지고 그때마다 내놓은 대책은 미봉책에 그쳐 국민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해 주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축산물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얼마나 많이 생산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키우고 생산하느냐로 축산업의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해양수산부 업무보고에서는 “해운업과 조선업은 구조조정을 하더라도 경기를 살리면서 연계할 필요가 있다”며 “해운업은 해수부로, 조선업은 산업부로 소관이 나뉘어 있어도 해운·조선의 상생을 위해 협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에서도 문 대통령은 “(두 부처가) 지금까지 사명에 맞는 역할을 해 왔는지 깊은 성찰이 필요하다”고 질책했다. 교육부에는 “지난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시도는 획일적인 교육, 획일적 사고를 주입하고자 하는 전체주의적 발상이었다”며 “상식과 원칙에 어긋나는 일에 대해서는 분명히 ‘노’(No)라고 할 수 있는 깨어 있는 공직자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다양성을 훼손하는 획일적인 교육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되며 학교가 규격화된 부품을 생산하는 공장처럼 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아기에서 대학까지 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사교육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하는 대책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문체부의 블랙리스트 논란에 대해선 “예술인의 창작권은 헌법상 표현의 자유이고 누구도 침해할 수 없는 기본권”이라며 “어떤 정부, 어떤 권력도 이 기본권을 제약할 권한이 없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부당한 개입은 어떤 경우에도 용납되어서는 안 된다.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확실히 제도를 정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젊은 창작인의 열정페이는 이제 없어져야 한다”며 “관행이라는 말로 불공정 계약이 이뤄지지 않도록 시급히 조치를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대북 압력 극한까지 높여 北 대화의 장 나오게 해야”

    “대북 압력 극한까지 높여 北 대화의 장 나오게 해야”

    “북한에 대한 압력을 극한까지 높여 북한 스스로 대화의 장으로 나오게 해야 한다.”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30일 전화통화에서 이렇게 의견을 모으고 다음달 6~7일 ‘제3차 동방경제포럼’이 열리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만나 대응 방안을 더 논의하기로 했다. 양 정상이 ‘압력을 극한까지 높인다’는 표현을 쓴 것은 전날 북한이 일본 상공을 향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쏘아 올리면서 동북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른 만큼 지금과는 차원이 다른 고강도 제재를 가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북한이 압박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국제사회에 대화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일본 상공을 통과한 IRBM 발사를 “도발을 넘은 이웃 국가에 대한 폭거”로 규정하며 “한국 정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즉각 소집해 북한 도발을 강력히 규탄했고 전투기 4대를 출격시켜 강력한 포탄 8발을 투하하는 무력시위를 했는데 이는 역대 최고강도 대응이었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양 정상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유례없이 신속히 소집되고 그 첫날 의장성명이 채택된 것은 한·미·일의 긴밀한 공조 결과라고 평가하면서 보다 구체적이고 효과적인 대북 대책이 담긴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안을 추진할 것과 중국과 러시아의 협력을 얻도록 노력하자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아베 총리와 통화한 것은 이번이 다섯 번째다. 이날 통화는 아베 총리가 요청해 25분간 이뤄졌다. 청와대는 한·미 정상의 통화 일정도 조율 중이다. 한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6일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직후 비공개 일정으로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허버트 맥매스터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전보장회의 사무국장과 북한의 도발에 대응한 공조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포시 TF팀 농지불법성토행위 18곳 현장적발 조치

    김포시 TF팀 농지불법성토행위 18곳 현장적발 조치

    경기 김포시가 농지불법성토행위 18곳을 현장적발해 고발 조치했다. 김포시는 우량농지훼손방지TF팀이 지난 26~27 통진읍과 월곶면, 하성면 일대를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 18필지에서 재활용골재 등 농지 불량토 매립행위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이에 따라 토지주와 매립행위자·알선자를 농지법 등 관련법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했다. 최근 수도권 신도시 개발과 도시철도 건설 공사장에서 반출되는 재활용골재나 건축폐자재 등 불량 토사가 우량농지로 매립되고 있다. 월곶면 조강리에서는 성토시 자갈모양의 아파트공사장 폐자재나 재활용골재를 진입로 바닥에 깔아놓고 매립한 뒤 이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바닥에 덮어버린 행위가 적발됐다. 또 하성면 마조리와 후평리일대에서는 2m 이상 성토시 사전 토지형질변경 대상인데 신고없이 불법으로 매립했다. 이 밖에 통진면 고정리와 귀전리에서는 좁은 마을길을 25t트럭들이 쉼없이 드나들다 보니 도로 곳곳에 금이 가고 함몰돼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도로 파손행위는 김포시청 건설도로과나 농어촌공사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골재 등 폐기물 반입시 성토 높이와는 상관없이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며, “우선 임시 기동TF팀이 단속중이나 다음달 말부터 불법성토전담관리팀을 구성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인 농로와 용·퇴수로 문제를 관련 부서와 합동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홍균 부시장은 유관기관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농지불법성토 방지 전담관리 TF팀 인원을 보강하고 주말·공휴일 없이 지속적으로 단속해 김포농업의 산실인 우량농지를 보존하고 김포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시, 농지불법성토행위 18곳 현장적발 고발 조치

    김포시, 농지불법성토행위 18곳 현장적발 고발 조치

    경기 김포시가 농지불법성토행위 18곳을 현장적발해 고발 조치했다. 김포시는 우량농지훼손방지TF팀이 지난 26~27 통진읍과 월곶면, 하성면 일대를 집중 단속한 결과 모두 18필지에서 재활용골재 등 농지 불량토 매립행위를 적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토지주와 매립행위자·알선자를 농지법 등 관련법에 따라 사법기관에 고발조치했다. 최근 수도권 신도시 개발과 도시철도 건설 공사장에서 반출되는 재활용골재나 건축폐자재 등 불량 토사가 우량농지로 매립되고 있다. 월곶면 조강리에서는 성토시 자갈모양의 아파트공사장 폐자재나 재활용골재를 진입로 바닥에 깔아놓고 매립한 뒤 이를 치우지 않고 그대로 바닥에 덮어버린 행위가 적발됐다. 또 하성면 마조리와 후평리일대에서는 2m 이상 성토시 사전 토지형질변경 대상인데 신고없이 불법으로 매립했다. 이 밖에 통진면 고정리와 귀전리에서는 좁은 마을길을 25t트럭들이 쉼없이 드나들다 보니 도로 곳곳에 금이 가고 함몰돼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도로 파손행위는 김포시청 건설도로과나 농어촌공사로 신고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재활용골재 등 폐기물 반입시 성토 높이와는 상관없이 강력하게 단속하겠다”며, “우선 임시 기동TF팀이 단속중이나 다음달 말부터 불법성토전담관리팀을 구성해 농업생산기반시설인 농로와 용·퇴수로 문제를 관련 부서와 합동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홍균 부시장은 유관기관합동 대책회의를 갖고 “농지불법성토 방지 전담관리 TF팀 인원을 보강하고 주말·공휴일 없이 지속적으로 단속해 김포농업의 산실인 우량농지를 보존하고 김포 농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또 판 깨는 北…文대통령, 대화 기조 속 단호 대응 양면전략

    또 판 깨는 北…文대통령, 대화 기조 속 단호 대응 양면전략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한 29일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화 기조를 이제 접을 것이냐’는 질문을 받고 “대북 대화는 동전의 양면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에 단호하게 대응하겠지만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풀겠다는 큰 틀은 유지하겠다는 뜻이다.문재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군은 F15K 전투기를 출격시켜 MK84 폭탄 8발을 태백 필승사격장에 투하하는 등 대외적으로는 단호한 의지를 나타냈다. 하지만 청와대 내부 기류는 조금 달랐다. 이 관계자는 “(한반도 문제에는) 작은 국면, 좀더 큰 국면, 더 큰 국면, 완전히 큰 전략적 국면이 있는데 이런 국면은 자꾸 바뀌는 것”이라며 “큰 전략적 목표를 이루려면 일관성 있게 한 길로만 갈 수는 없으며 다양한 전술적 변화가 모두 전략적 목표에 기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외교적·평화적 해법을 통한 북핵 문제 해결과 한반도 평화 정착이 큰 전략적 목표라면 단호한 북핵 대응이나 대화 제의는 다양한 전술적 변화의 일환이라는 설명이다. 이런 기류는 문 대통령의 발언에서도 드러난다. 문 대통령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 내용을 보고받고 “강력한 대북 응징 능력을 과시하라”고 지시했다. 그렇지만 이어진 김덕룡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수석부의장 임명장 수여식에선 “오늘도 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있었지만 그럴수록 반드시 남북 관계의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시간차를 두고 ‘동전의 양면’인 무력시위와 대화를 모두 강조한 것이다.청와대는 당초 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 개최를 검토했다가 정 실장이 주재하는 NSC 상임위로 격을 낮추는 등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움직임을 좀더 지켜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도발에 강력한 조치로 맞대응한 이후 대화 기조가 위축되자 참모에게 안타까움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국가안보실 보고가 주로 압박·제재 쪽이다 보니 (대통령은) 대화를 강조하길 원했고 지난 14일 수석보좌관회의부터 기류가 압박·제재에서 대화에 더 무게를 싣는 쪽으로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다음달 미국 유엔본부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해 평창동계올림픽을 홍보하며 평화 메시지를 발신하고 10·4 남북공동선언 기념일에 즈음해 8·15 광복절 경축사보다 진전된 대화 메시지를 내놓을 계획이었다. 북한의 도발로 대화 기조를 적극적으로 펴긴 어려워졌지만 당장 기조를 틀기보다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인 9·9절까진 관망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 기간 북한이 추가 도발을 하더라도 중·저강도에 그친다면 대화 모멘텀을 살릴 수 있지만 9·9절에 맞춰 ICBM을 시험발사하는 등 고강도 도발을 하면 한반도 정세는 벼랑 끝에 서게 된다. 국가정보원은 9·9절 추가 도발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을 방문 중인 테드 요호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동아태소위원장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인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의원과 만나 “미국은 괌 등의 미국 영토나 주한미군 기지에 대한 타격 등 직접적으로 공격받는 경우 미국 주도하에 보복 공격을 하겠지만 그 외에는 한국 정부가 주도적으로 군사적 보복을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고 이 의원 측이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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