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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에서 ‘오로라’ 여행

    광명에서 ‘오로라’ 여행

    경기 광명에서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17일 광명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오로라 기획전을 개최한다.재단은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계절이 겨울이어서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전시실은 도입·전시·영상·체험 4개 공간으로 이뤄진다. ‘오로라를 기대하다’, ‘마주하다’, ‘바라보다’, ‘빠져들다’라는 소주제로 꾸며진다. 관람객이 마치 극지방의 오로라 존으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전시, 동선 등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광명 오로라 존 여행은 공항 출국장으로 연출된 공간을 지나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김상용·이세린·양다연·박종우·이은숙 등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오로라를 상상하고 경험할 수 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무료다. 내년 1월에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文대통령 방중 결산] “사드, 中 이해 구하며 안보이익 지켜… 한반도 문제 또 하나의 큰 산 넘었다”

    [文대통령 방중 결산] “사드, 中 이해 구하며 안보이익 지켜… 한반도 문제 또 하나의 큰 산 넘었다”

    “또 하나의 산을 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첫 중국방문 성과에 대한 청와대의 자체 평가를 요약하면 이렇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지난 16일 충칭을 떠나 귀국하는 공군 1호기에서 기자들을 만나 “우리가 처한 위중한 안보상황을 극복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몇 개 더 있는 것 같다”면서도 이번 정상회담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지난 6월 말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주도적 역할을 인정받는 등 ‘첫 번째 산’을 넘은 데 이어 이번 방중에선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4대 원칙’에 합의함으로써 ‘또 하나의 큰 산’을 넘었다는 얘기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이의 신뢰 회복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관계자는 “두 정상이 사드 갈등에 따른 서먹함을 완전히 극복했다고 본다”면서 “사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한 것은 아니지만 언급의 빈도와 강도, 주체의 수준이 현저하게 낮아졌다”고 말했다. 사드 문제와 관련, 이 관계자는 “우리 입장을 확실하게 지켰다. 우리의 안보이익을 확실히 보호하면서 중국의 이해를 구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일각에서 나오는 ‘저자세 외교’ 주장을 반박했다. 문 대통령이 ‘역지사지’(易地思之·상대방의 처지에서 생각)와 ‘관왕지래’(觀往知來·과거를 되돌아보면 미래를 알 수 있다)를 키워드로 시 주석은 물론 중국인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것이 청와대의 분석이다. 문 대통령은 수차례 역지사지란 표현을 언급하며 사드 이견을 점진적으로 풀어 나가자고 제안했고, 시 주석도 “앞으로 양국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있어 역지사지야말로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호응했다. 문 대통령이 방중 기간 중국 고위인사와 두 차례밖에 식사 일정을 갖지 못했다는 이른바 ‘혼밥론’에 대해 또 다른 고위관계자는 “국민 감정선을 건드리는 언급으로, 그런 식의 프레임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청와대는 17일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인 ‘11시 50분 청와대입니다’를 특별 편성해 국민들에게 직접 방중 성과를 홍보하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김현철 경제보좌관은 “(한·중 관계가 풀리며) 앞으로 경제성장률 0.2% 포인트를 올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성장률 2.8%에 추가로 0.2% 포인트 성장해 연간 3.0% 성장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남관표 국가안보실 2차장은 “한·중 국빈만찬 장소에서 단독 회담이 끝나기를 기다리는데 10분, 20분 계속 연장돼 걱정됐다. 그런데 중국 측 외교 담당자들이 아무 걱정 말라며 연신 ‘엄지척’을 해 줬다”면서 “두 정상이 회담을 마치고 환한 웃음을 지으며 나오는 순간 걱정됐던 마음이 사라졌다”고 당시 긴박했던 상황을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지난 10월 중국 공산당의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당시 시 주석이 연설한 3시간 30분짜리 연설문을 입수해 꼼꼼히 읽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영찬 국민소통수석은 문 대통령이 지난 16일 중국 충칭시 연화지에 있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유적지를 방문했을 때 중국 당국이 경호를 위해 청사 뒤편 아파트 주민들을 모두 내보낸 사실을 공개했다. 윤 수석은 “그 얘기를 나중에 듣고 문 대통령도 놀랐다. (중국 측의) 경호, 보안, 배려를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충칭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광명으로 한겨울 오로라 여행 떠나보자

    광명으로 한겨울 오로라 여행 떠나보자

    경기 광명에서 한겨울 이색적인 오로라 기획전이 열린다. 광명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내년 2월 4일까지 광명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오로라 존 Auroral zone”을 개최한다. 마침 오로라를 관측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겨울철을 맞아 이번 전시회를 마련했다. 광명시의 밝은 빛의 이미지를 혼합해 ‘오로라’라는 새로운 주제로 해석했다. 전시실은 도입과 전시·영상·체험 4개 공간으로 구성해 ‘오로라를 기대하다’, ‘마주하다’, ‘바라보다’, ‘빠져들다’라는 소주제로 꾸며졌다. 오로라 여행에서 느낄 수 있는 상황과 감정들을 전시 동선과 흐름에 이입시켜 전시 관람 시 관람객이 마치 극지방의 오로라 존으로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광명의 오로라 존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해 공항 출국장으로 연출된 공간을 지나는 것으로부터 전시가 시작된다. 전시공간에 도착하면 김상용을 비롯해 이세린·양다연·박종우·이은숙 작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통해 오로라를 상상하고 경험하게 된다. 이후 영상실로 들어서게 되면 마치 극지방 오로라 여행 중 베이스캠프에 온 것 같은 착각마저 들게 하는 기분을 만끽한다. 고요하고 편안한 분위기의 영상실에서는 권오철 천체 사진작가의 오로라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마지막 체험존은 색모래를 이용해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오로라를 표현해보는 ‘오로라 창작소’다. 또 오로라 생중계 영상을 통해 오로라 출몰지역에서 전달되는 생생함과 오로라가 나타나기를 간절히 기다리는 여행자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는 ‘오로라 Live’장이 있다. ‘오로라 여행을 마치며’와 기념스탬프를 찍어보는 스탬프 찍기 공간인 ‘전시 관람을 마치며 도장 꾹~’ 등 모두 4개 공간으로 꾸며졌다. 김흥수 광명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연말을 맞이해 광명문화재단 출범을 기념한 기획전시 ‘오로라 존’에서 다양한 작품들을 감상하고 다채로운 체험과 추억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누구나 무료 관람 가능하다. 내년 1월에는 겨울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이 참여가능 한 전시연계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광명문화재단 홈페이지(www.gmcf.or.kr)와 광명문화재단 블로그(http://blog.naver.com/gmcf_officia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양기대 광명시장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하면 경기도민과 함께 북한 응원단 조직하겠다”

    양기대 광명시장 “북한이 평창올림픽 참가하면 경기도민과 함께 북한 응원단 조직하겠다”

    “북한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하면 광명시는 시민을 포함한 경기도민과 함께 북한 선수 응원단을 조직하겠습니다.” 양기대 경기 광명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북한에 평창동계올림픽 참가를 촉구했다. 양 시장은 “세계인들의 평화올림픽을 기원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54일 후면 개최된다”며, “평창 동계올림픽은 1988년 서울림픽이후 30년 만에 한반도에서 개최되는 세계인의 스포츠 축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 시장은 “이번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과 2022년 북경 동계올림픽으로 이어지는 동북아에서 3회 연속 개최되는 올림픽의 시작으로, 동북아의 군사적 긴장을 해소하고 평화를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1970년대 ‘핑퐁 외교’를 바탕으로 미국과 중국이 30년 만에 수교를 맺었듯이 평창올림픽은 남북관계 개선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유엔과 IOC도 북한을 참가시키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고 미국도 “전제조건 없이 북한과 만나겠다”며 북한의 올림픽 참가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정부는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을 한반도의 평화를 다지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한 의지를 밝힌 바 있다. 또 양 시장은 “저도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를 위해 홍보대사를 자임하고 북한선수단 응원단 구성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평창올림픽은 평화올림픽이 돼야 하고 북한은 평창올림픽 참가 선언으로 7000만 동포와 세계인의 열망에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명시는 북한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할 경우 시민을 중심으로 경기도민과 함께 자발적인 북한 선수 응원단을 모집하도록 하겠다”며, 광명시는 강원도와 협의해 이미 평창동계 올림픽 입장권 구입 예산을 편성해 입장권 2000장을 구입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 말미에 양 시장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남북한 동시 입장을 비롯해 2014년 인천 아시안 게임 참가 등 남과 북은 스포츠로 하나가 돼 세계인의 감동과 뜨거운 동포애를 나눈 경험을 갖고 있다”며, “경색된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한반도 평화의 메시지를 세계에 전달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맺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靑 “근로시간 단축 협의 첫발 떼야”

    청와대는 15일 근로시간 단축이 중복할증 문제로 진통을 겪고 있는데 대해 “낮은 수준의 출발이라도 어떤 형태든 출발하는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여야가 잘 합의하면 청와대는 따른다는 입장”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중복할증이란 휴일근로에 대해 휴일수당과 연장수당을 모두 지급하는 것이다. 여야는 최근 단계적으로 근로시간을 현행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줄이되 중복할증을 인정하지 않고 휴일 근로에 휴일근로수당만 지급하는 내용의 합의안을 내놨다. 노동계는 중복할증을 인정하지 않으면 임금이 감소하게 된다며 합의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다. 청와대의 입장 표명은 사실상 여야 합의를 받아들이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이 관계자는 “근로기준법이 이른 시간 내 처리되지 않으면 굉장히 늘어지는 구조일 것”이라면서 “대통령 임기 내에 (법안 처리를) 할 수 없다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처음부터 완벽한 걸 꾸리기 위해 여야 협상도 되지 않는 걸 가지고 출발도 못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관계 정상화 ‘긍정적’…북핵 해법 ‘아쉬움’…홀대론 ‘부정적’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후 첫 중국 국빈 방문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한·중 정상회담을 통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결정으로 최저점을 찍었던 한·중 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리고 재도약의 단초를 마련했다는 점은 일단 긍정적인 대목으로 꼽힌다. 양국의 최대 갈등 현안인 사드 갈등이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이 문제와 별개로 관계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기로 함으로써 상호 이익에 기반하도록 양국 관계를 재설정한 것은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반면 북핵 문제에 대한 뚜렷한 해법을 찾기에는 미흡했고 전체적인 내용과 형식 면에서 ‘한국 홀대론’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것은 부정적인 측면으로 꼽힌다. 지난 14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사드 문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을 재천명하고 한국 측이 이를 계속 중시하고 적절히 처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사드 문제와 관련, 지난 10·31 한·중 관계 개선 관련 양국 간 협의 결과를 평가하고, “양국 중대 관심사에 대한 상호 존중의 정신에 기초해 양국 관계를 조속히 회복 발전시켜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에 배치된 사드 체계 반대’(중국), ‘사드 체계는 제3국을 겨냥하지 않는 것으로 중국의 전략적 안보이익을 해치지 않는다’(한국)는 기존 입장을 확인하되, 이 문제로 더는 각을 세우지 않겠다는 것이 10·31 협의의 요체다. 시 주석의 사드 언급에 문 대통령 역시 당시 협의의 정신을 되새겨 우리 입장을 담담하게 밝히는 것으로 응수한 셈이다. 당장 접점을 찾을 수 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양측이 자국의 입장과 이익을 추구하되, 상대를 고려해 언급 수위를 점차 낮춰 가며 새로운 미래로 간다는 점에서 과거와는 다른 양상의 한·중 관계가 전개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물론 한·중 관계 발전과 사드 문제를 병행하겠다는 중국의 ‘투트랙’ 전략이 확인된 이상 사드 추가 배치나 미국 전략자산의 상시 배치 등이 이뤄진다면 제2의 사드 갈등이 재현될 소지는 남아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와 관련, “지난달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계기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보다 발언 횟수가 줄고 강도가 낮아진 것은 양국 관계가 새로운 출발로 가는 좋은 신호”라고 자평했다. 시 주석은 확대정상회담에서 ‘사드’ 란 용어를 직접 언급하지 않고 ‘우리가 모두 아는 사실’이라고 에둘러 표현했다. 소규모 정상회담에서도 사드를 마지막에 살짝 직접 언급하는 데 그쳤다. 다만 북핵 문제 해법 마련은 미흡했다는 지적이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통화에서 “중국 방문을 통해 시 주석에게 더욱 강력한 역할을 해 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이에 따라 문 대통령이 원유 공급 중단을 요청할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실제로 이뤄지지는 않았다.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추가적인 대북 제재에 대해선 중국의 입장이 바뀐 게 없고,뭔가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만한 합의도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방중에 우리 측에선 최태원 SK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등 재벌 총수들이 대거 참석했지만, 중국 측에선 이보다 격이 낮은 기업의 2, 3인자들이 나오는데 그친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청와대에서 경제 분야를 담당하는 핵심관계자는 그러나 방중 성과와 관련, “중국은 ‘톱다운(하향식) 방식’이어서 앞으로 좋아질 것”이라면서 “두고 보면 회담의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혼밥’ 논란, 공항 영접인사의 ‘급’(級) 문제, 기자단 폭행, 문 대통령의 어깨를 툭툭 친 중국 왕이 외교부장의 외교 결례 논란도 제기됐다. 정재흥 세종연구소 연구위원은 “시간을 갖고 어느 정도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번에는 너무 급하게 한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든다”고 말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李 “평창에 중국인 많이 갈 것” 文 “양국, 미생 거쳐 완생·상생”

    李 “평창에 중국인 많이 갈 것” 文 “양국, 미생 거쳐 완생·상생”

    서열 3위 장더장 “사드 단계적 처리” 靑 “미완의 과제로 남겨두자는 의미” 리커창 중국 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 해제 요청을 받고 경제 채널과 관광업 정상화를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리 총리를 만나 경제무역 부처 간 채널 재가동을 요청했다. 이에 리 총리는 “경제무역 부처 간 소통채널이 정지된 상태임을 잘 알고 있다. 향후 양국 경제 무역부처 간 채널을 재가동하고 소통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리 총리는 또 “한국은 내년에 동계올림픽을 개최하고 중국은 2022년 베이징에서 동계올림픽을 개최한다”면서 “한국의 동계올림픽 조직 경험을 중국이 배울 것이며 이 기간에 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해 경기를 관람하고 관광하게 될 것”이라고 관광업 정상화를 시사했다. 경제무역과 관광 등 양국 교류협력 양대축의 전면 정상화를 약속한 것이다. 리 총리는 “중국에 곧 동지가 온다. 이는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온다는 뜻”이라며 “중·한 관계의 봄날도 기대할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모두가 중·한 관계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를 바둑에 비유해 “‘미생’의 시기를 거쳐 ‘완생’의 시기를 이루고, 완생을 넘어서서 앞으로 ‘상생’의 시기를 함께 맞이하길 바란다”며 “이번 방중이 완생의 시기를 넘어 상생의 시기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리 총리의 회동은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가 열렸던 지난달 13일 필리핀에서의 회동에 이어 두 번째다. 문 대통령은 “중국과 한국은 역사적·지리적으로 평화와 번영의 운명을 공유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평화와 번영을 함께해 나가야 하는 운명적인 동반자 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제가 대통령 취임 후 총리님과 첫 번째 만날 때까지는 6개월이 걸렸었는데 두 번째 만남은 불과 한 달 만에 이뤄졌다”며 “이렇게 한·중 관계 회복과 발전속도가 그만큼 빨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베이징 인민대회장에서 중국 권력서열 3위인 장더장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을 만나 한·중 입법기관 간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향후 한·중 관계는 정부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의 다양한 소통과 교류가 필요하며, 우리 국회와 전인대 간 긴밀한 교류와 소통이 필요한 만큼 각별한 관심을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에 장 위원장은 “중·한 양국은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의견을 같이했고, 이를 바탕으로 시진핑 주석, 리커창 총리가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을 성사시켰다”며 “대통령님의 방중은 양국관계 회복 발전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으며, 방중 목적은 이미 달성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사드의 단계적 처리에 의견을 같이했다’는 장 위원장의 발언에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현 단계에서 (사드를) 처리할 수 없고, 미완의 과제로 남겨 두고 가자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베이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文대통령, 서민식당 ‘깜짝 방문’…베이징 시민들과 식사 화기애애

    文대통령, 서민식당 ‘깜짝 방문’…베이징 시민들과 식사 화기애애

    인민대회당서 문화교류의 밤 한·중 협연으로 환상의 선율문재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공동기획한 ‘한·중 수교 25주년 문화교류의 밤’이 14일 중국 인민대회당에서 열렸다. 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내외는 국빈 만찬을 마치고 양국에서 초청한 주요 인사 등 600여명과 공연을 관람했다. 양국이 인민대회당에서 양국 정상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함께 문화공연을 연 것은 처음이다. 공연에 참여한 한·중 예술감독의 공동작업도 이채롭다. 한국의 유명 작곡가 겸 프로듀서인 김형석과 중국 중앙음악학원 원장인 위펑이 각각 양국을 대표해 예술감독으로 참여했다. 두 예술감독은 연주곡 선정과 편곡, 공연에 사용할 영상과 조명에 이르기까지 공연의 모든 분야에서 협업했다. 연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KBS교향악단이, 지휘는 중국 국가교향악단 수석지휘가인 리신차오가 맡아 명실상부한 한·중 협연 무대를 만들었다. 첫 번째 곡으로는 양국의 희망찬 미래를 기원하는 의미로 쇼스타코비치의 ‘축전 서곡’을 선보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 방문이 한·중 양국 관계의 우의를 돈독히 하는 한편 양국 문화 교류의 새로운 출발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한국과 중국 문화부가 공동으로 준비한 특별행사”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중국인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이날 오전 숙소인 댜오위타이 인근 한 서민식당에서 베이징 시민들과 현지식 아침 식사를 했다.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 들어가는 소프트 외교를 편 것이다. 그러나 일부에선 ‘한국 홀대론’도 제기됐다. ‘베이징 시민들과 함께한 아침’이란 콘셉트였지만, 결과적으론 이날 아침도 문 대통령 내외가 중국 측 인사 없이 ‘혼밥’을 한 셈이 됐기 때문이다. 방중 첫날인 지난 13일 문 대통령은 재중국 한국인들과 오찬을 하고, 숙소에서 가볍게 저녁 식사를 하고선 참모들과 한·중 정상회담 의제를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3박4일간의 국빈 방문 기간에 예정된 문 대통령과 중국 고위 당국자의 공식 식사 자리는 이날 열린 시 주석과의 국빈 만찬, 마지막 날인 16일 천민얼 충칭시 당서기와의 오찬뿐이다. 홀대론에도 불구하고 이날 서민식당에서의 아침 식사 분위기는 화기애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옆에서 식사하던 베이징 시민들은 대통령 내외를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관심을 보였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 내외가 베이징 시민들 사이에서 식사하고 담소를 나누는 등 중국 서민들의 아침 일상을 잠시나마 체험함으로써 마음으로 중국인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과 시 주석의 첫 만남은 이날 오후 4시 30분(현지시간) 인민대회당 북대청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야 이뤄졌다. 문 대통령이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전날 시 주석은 주요 지도급 인사들과 함께 장쑤성 난징에서 열린 난징대학살 8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과 인사한 뒤 중국측 인사들과도 악수했다. 왕이 외교부장과 악수할 때는 왕 부장의 팔을 두드리며 친근함을 표시했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베이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이경형 칼럼] 中 ‘쌍중단’ 수정 논의 필요하다

    [이경형 칼럼] 中 ‘쌍중단’ 수정 논의 필요하다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오늘 한·중 정상회담을 갖는 가운데 미국 틸러슨 국무장관은 어제 “북한과 전제조건 없이 만나자”고 전격 제안했다. 북한 김정은 노동당위원장은 12일 평양 군수공업대회에서 ‘핵 무력 완성’을 선언했다. 지난주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북한이 유엔과의 대화를 정례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스위스에서 김일국 북한 올림픽위윈회 위원장과 만난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은 다시 방북을 타진하고 있다. 김정은 ‘신년사’에 국면 전환 기류가 감지되고 있고, 미국이 그동안 ‘비핵화 약속 없이 대화 없다’던 태도에서 후퇴함으로써 북핵 문제는 대화 모드로 바뀔 조짐이다. 문재인 정부는 내년 2월 평창평화동계올림픽을 위해 북한 참여를 종용하고 있다. 이미 유엔총회 결의를 통해 각국은 평창올림픽 전후 50일 동안은 어떤 적대적 행위도 하지 않기로 선언했다. 새해 북핵 문제는 협상 테이블로 옮겨져 장기전으로 들어갈 공산이 크다. 중국은 ‘쌍중단·쌍궤병행’을 주장하고 있다. “북한은 핵·미사일 도발을 중단하고 한·미 양국은 연합군사훈련을 중단하자. 북한의 비핵화 프로세스와 북·미 평화협정 체결 협상을 병행하자”는 것이지만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아시아 순방 후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한국 정부도 북한이 국제법을 위반한 핵무기 개발과 연례적인 한·미 연합훈련을 대등하게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북한이 대화 모드로 돌아서면 “쌍중단 수정안 마련(2018년 1월)→평창평화올림픽 구현(2월)→쌍궤 병행(3월)의 수순”을 상정해 볼 수 있다. 중국이 주장하는 ‘쌍중단’은 협상의 원칙인 등가의 법칙에 어긋난다. 북한의 핵 개발 수준이 완성 단계에 이른 현시점에서 동결은 보유 상태의 지속과 다름없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은 북한의 대응훈련을 강요하고 도발 시 군사적 응징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는 대북 압박의 강력한 수단이다. 북한의 도발 중단이 의미를 가지려면 북한이 주장하고 있는 ‘핵 무력 완성’이 실은 미완성이라는 것을 스스로 입증해야 설득력이 있다. 북한은 7차 핵실험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실험을 추가할 수 있다고 말할지 모르겠다. 강경화 외교장관은 지난 6일 미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사일 대기권 재진입과 원격 종말 유도, 핵탄두 소형화 기술 등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완성했다는 증거가 없다고 말했다. 북한이 2006년 10월 1차 핵실험을 한 후 지금까지 132개월 동안 계속 핵 개발을 해 왔고, 미 중앙정보국(CIA)이 북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저지 데드라인을 내년 3월까지로 판단한 것을 감안하면 북의 핵 무력은 시간 기준 98% 완성됐다고 할 수 있다. 이 ‘2%의 미완성분’을 인정하더라도 ‘쌍중단’은 수정하는 것이 타당하다.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중단이 아니라 규모·빈도 축소나 한시적 유예 등의 내용이 수정안에 담길 수 있다. 북한은 협상 테이블에 앉으면 비핵화 몸값을 엄청 높게 부를 것이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기 전인 1994년 제네바 합의는 핵 활동 중지, 핵 시설 폐기 대가는 경수로 제공 및 완공 때까지 연간 중유 50만t 공급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 때는 북한의 농축우라늄 등 핵 프로그램 포기 약속에 북·미 관계 정상화와 에너지 지원, 경제협력 등을 제시했다. 북한은 비핵화 대가로 대북 제재 철회, 북·미 수교와 평화협정 체결, 주한미군 철수까지 요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의 무조건 대화 제의에 북의 반응이 주목되지만, 설사 만나더라도 바로 비핵화 협상으로 들어갈 수는 없을 것이다. 북·미의 만남이 이뤄지면 이를 계기로 중국의 ‘쌍중단’을 한·미·중을 중심으로 수정안을 논의해 북한과 본격적인 협상에 들어가야 한다. 문재인 정부도 북한의 평창올림픽 참가 유도에 따른 한·미 키리졸브 연합훈련의 한시적 유예 등을 적극 논의하는 한편 남북 인도적 교류를 위한 대화도 함께 모색해야 한다. khlee@seoul.co.kr
  • [말빛 발견] 명태/이경우 어문팀장

    [말빛 발견] 명태/이경우 어문팀장

    “…시인이/밤늦게 시를 쓰다가 쇠주를 마실 때/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그의 시가 되어도 좋다/짜악 짝 찢어져 내 몸은 없어질지라도/내 이름만은 남아 있으리라/명태, 명태라고…”(양명문, ‘명태’) 노래가 된 시처럼 명태는 곳곳에 이름을 새겼다. 세상 어느 물고기보다 많은 이름을 퍼뜨렸다. 이름은 또 다른 이름을 낳았고, 삶터는 그에 맞게 새로운 별명을 갖게 했다. 시 속 외침처럼 명태로만 남기는 어려워졌다. 검푸른 바다 밑에 있을 때는 ‘명태’였지만, 바다 밖으로 나오는 순간부터 다른 이름들로 불려 왔다. 갓 잡아 싱싱한 ‘선태’, 얼리거나 말리지 않은 ‘생태’, 얼린 ‘동태’, 반건조한 ‘코다리’, 말린 ‘북어’, 얼부풀어 더덕처럼 마른 ‘황태’, 너무 추워 하얗게 된 ‘백태’, 겨울 날씨가 따뜻해서 검게 된 ‘먹태’ 혹은 ‘찐태’, 얼지 않고 말라 버리는 바람에 딱딱해진 ‘깡태’, 소금에 절여 말린 ‘짝태’, 알을 낳은 뒤 잡힌 ‘꺽태’, 알을 밴 상태에서 잡힌 ‘난태’, 낚시로 잡은 ‘낚시태’, 그물로 잡은 ‘망태’, 봄에 잡은 ‘춘태’, 가을에 잡은 ‘추태’, 겨울에 잡은 ‘동태’, 늦봄 마지막에 잡은 ‘막물태’, 함경도 연안에서 잡힌 작은 ‘왜태’, 새끼 명태 ‘노가리’…. 이름은 대상이나 현상을 이해하는 도구가 된다. 올바른 이름은 가치를 왜곡하지 않는다. 어울리는 이름은 사실을 투명하고 소박하게 한다. 명태의 이름이 많아진 이유가 아닐까. wlee@seoul.co.kr
  • 靑 전문임기제 블라인드 공채 합격 6명 모두 여성

    靑 전문임기제 블라인드 공채 합격 6명 모두 여성

    청와대가 직원들의 연차 사용을 촉진해 절감한 연가 보상비로 전문임기제 공무원 6명을 채용했다.대통령비서실 최초로 성별, 나이, 출신지, 학력, 가족관계를 일절 묻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적용한 결과 전원 여성이 합격했다. 평균 경쟁률은 44대1이며, 채용 과정에 여성에 대한 특별 배려는 없었다. 청와대는 13일 “직원들이 연가의 70%를 의무 사용하도록 해 연가 보상비 2억 2000만원을 절감했고, 연가를 간 직원들의 빈자리를 보완하고자 일자리통계 전문가, 통·번역 전문가, 문화해설사, 동영상 전문가, 포토에디터 등 5개 직위에 전문임기제(최대 임기 5년) 공무원 6명을 뽑았다”고 밝혔다. ●연말 성탄절 시즌 연가 70% 달성할 듯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블라인드 채용을 해 보니 통상 남성, 대학, 출신지 위주로 뽑는 관행에 가려 있던 우수한 재능의 여성들을 대거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결과 발표 후 최종 합격자들의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연세대 출신이 2명, 숙명여대, 덕성여대, 서울예대, 경일대 출신이 각각 1명씩이었다. 이 비서관은 “제가 기획재정부에 있었을 때 통상 임기제 공무원을 뽑으면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이 90% 이상, 남성이 95% 이상이었다”면서 “애초 블라인드 채용을 했다면 정말 실력 있는 사람들이 골고루 채용돼 자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았겠나”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앞으로 100% 연가 사용을 독려해 연가 보상비 절감액을 늘리고, 인력 채용을 비롯해 꼭 필요한 곳에 아낀 재원을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청와대의 연가 사용률은 60%를 조금 넘는 수준이다. 연말 성탄절 시즌이 되면 70%를 달성할 것으로 이 비서관은 내다봤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의 연가 중 지금까지 7일을 사용했다. 70%를 달성하려면 3일을 더 쉬어야 한다. 이 비서관은 “중국 방문을 끝내고 큰 국정 현안이 없다면 적정한 때에 마저 쓰시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채용된 전문임기제 공무원 중 눈에 띄는 직위는 문화해설사다. 이 비서관은 “그동안 여경들이 청와대 경내 투어 안내를 담당했는데, 치안질서 유지에 진력해야 할 경찰에게 이런 업무를 맡기는 것은 적절치 않아 문화해설사를 처음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직원들 틈내 복지시설 주말 자원봉사 한편 청와대는 지금까지 150명의 직원들이 주말에 짬을 내어 11개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했으며, 내년 설 명절까지 ‘1실 1자원봉사단’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이 연말 위문품만 전달하고 사진 한번 찍는 것은 너무 형식적이라며, 봉사활동에 참여한다면 차량이나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대통령 訪中] 추자현·우효광 부부 소개 때 “우리쪽선 中며느리·사위”

    [文대통령 訪中] 추자현·우효광 부부 소개 때 “우리쪽선 中며느리·사위”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도착한 베이징 서우두 공항에는 중국에서 차관보급인 쿵쉬안유 외교부 부장조리가 나와 문 대통령을 영접했다. 일각에선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13년 취임 후 처음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장예쑤이 상무부부장(수석차관급)이 영접했던 것과 비교해 격이 맞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그러나 청와대는 쿵쉬안유가 은퇴한 우다웨이에 이어 부부장 대행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서 격이 낮아진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청와대 관계자는 “쿵쉬안유는 우다웨이 부부장 퇴임 후 부부장 업무를 대행하고 있다”면서 “10·31 한·중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 간 협의 담당자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과거 우리나라 대통령이 중국을 국빈 방문했을 때 부부장급만 영접에 나온 것은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2008년 5월 첫 방중했을 때에는 차관보급인 허야페이 외교부 부장조리가 나왔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 400여명을 베이징 완다원화호텔로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하고 “한·중 관계가 외부 갈등 요인에 흔들리지 않게 하겠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5년간 한·중 관계는 경제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지만 정치·안보 분야는 이에 미치지 못했다”고 지적하면서 “앞으로 한·중 관계를 경제 분야 발전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고르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그동안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여파로 얼마나 고생이 많으셨나. 저와 온 국민도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까운 심정이었다”면서 “비 온 뒤 땅이 더 굳어지듯 이번 국빈 방문으로 양국의 신뢰가 회복되고 한·중 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무엇보다 양국 국민의 마음이 다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중 국민의 마음을 잇는 의미에서 배우 추자현·우효광(위샤오광) 부부를 포함, 한·중 부부 11쌍을 초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쪽에서 보면 중국 사위, 중국 며느리지요”라며 추자현·우효광 부부를 직접 소개하고 격려와 응원의 박수를 부탁했다. 문 대통령은 간담회에 참석한 독립유공자 후손 5명의 이름도 호명했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에서 비서로 활약한 김동진 지사의 딸 김연령씨와 손자 김과씨, 임시정부 의원으로 활동한 김철남 지사의 아들 김중평·김정평씨, 님 웨일스가 쓴 전기 ‘아리랑’의 주인공인 김산(본명 장지락) 지사의 아들 고영광씨 등이 자리했다. 문 대통령은 “만리타향에서도 역경에 굴하지 않았던 숭고한 애국심의 바탕에는 불의와 억압에 맞서는 인간의 위대함이 있었다. 동지가 되어 준 중국 인민의 우의가 있었다”며 중국이 한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역사적 사실을 상기했다. 문 대통령은 “한·중 양국은 오랫동안 긴 역사를 함께해 왔다. 중국이 번영할 때 한국도 함께 번영했고, 중국이 쇠퇴할 때 한국도 함께 쇠퇴했다”며 양국의 오랜 인연을 강조하고, 한·중이 만들어 갈 미래상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마지막으로 “평창올림픽이 양국의 우의를 증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4일 밤 한·중 정상회담에 이어 인민대회당 금색대청에서 열리는 국빈만찬에는 양국 정부, 경제계 주요 인사와 함께 한류스타 송혜교씨가 참석한다. 송씨는 지난달 결혼한 송중기씨와 함께 출연한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중국에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베이징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美, 도발 중단·대화 복귀 입장 재강조” 신중

    미국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이 12일(현지시간) 북한에 ‘조건 없는 첫 만남’을 제안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다양한 대화가 가능하다고 본다”면서도 “북한이 도발과 위협을 중단하고 대화에 복귀해야 한다는 미 측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라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청와대는 13일 박수현 대변인 명의 입장문에서 이같이 언급하면서 “한·미 양국은 그동안 대화의 문을 열어 두고 여러 계기에 북한의 대화 복귀를 촉구해 왔으며, 이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 긴밀히 협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미 양국은 북핵 불용 원칙 견지하에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북핵 폐기라는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된다면 다양한 형태의 접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외교부와 통일부도 같은 입장을 냈다. 외교 당국에서는 틸러슨 장관의 이번 발언에 큰 의미를 두지는 않는 분위기다. 틸러슨 장관이 “날씨 얘기라도 좋다”며 조건 없는 첫 만남을 거론했지만 발언의 취지는 결국 비핵화에 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한·미 양국은 북한 문제에 긴밀히 협의해 왔고 비핵화 문제는 변함없이 포기할 수 없는 것”이라면서 “틸러슨 장관의 발언은 기존 입장 가운데서 외교적 해법을 강조한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우리 정부가 비핵화와 별개로 북한에 이산가족 상봉 등 대화 메시지를 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제안도 북·미 채널을 유지하고 궁극적으로 비핵화로 나아가는 데는 도움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북·미 간 대화 분위기가 본격적으로 조성된다면 장기적으로 정부의 대북 정책이 빛을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도 감지된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포시 고교 무상급식 시의회 제동 무산 위기

    김포시 고교 무상급식 시의회 제동 무산 위기

    경기 김포시가 내년 시행예정인 고교 3학년생 무상급식이 시의회 반대로 무산 위기에 놓였다. 김포시는 지난 11일 열린 내년도 김포시 예산안 심의에서 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고교 3학년생 무상급식예산 27억 2912만원을 삭감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의회는 고교 3학년생에게만 무상급식을 하는 게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고교 1~2학년생까지 모두 무상급식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포시내 고교생은 모두 1만 700여명이다. 이에 무상급식비가 75억원가량 필요하다. 국비가 지원되는 저소득층 급식비 8억원를 제외하면 67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해 시는 난색을 표하고 있다. 이에 유영록 시장은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고등학교 무상급식 예산안의 시의회 통과를 호소했다. 유 시장은 “내년부터 예산 27억원을 투입해 김포 고교 13곳 3학년 3600명의 급식비를 지원하기 위해 시의회에 예산안을 올렸다”며, “그러나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잇따라 급식예산을 삭감해 예산안 통과를 다시 한번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기자회견문에서 “김포 백년대계를 생각할 때 미래에 대한 투자를 멈출 수는 없으며, 우리 아이들 지원은 김포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시의회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도 생태환경 국제기구와 공동조사하자” 김포시, ESP세계총회서 제안

    “유도 생태환경 국제기구와 공동조사하자” 김포시, ESP세계총회서 제안

    경기 김포시가 국제사회에 한강하구 유도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공동조사를 공식 제안했다고 12일 밝혔다. 김포시는 오는 15일까지 중국 심천에서 열리고 있는 생태계서비스파트너십(ESP) 세계총회 비무장지대 세션에 참가하고 있다. 이곳에서 시는 유도 생태환경 공동조사를 요청했다. ESP 세계총회는 ‘생태 문명을 위한 생태계 서비스’를 주제로 열리는 닷새간 열린다. 김포시를 비롯해 ESP 아시아사무소와 유엔 사막화 방지 협약(UNCCD),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등 환경·생태 관련 국제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남북협력대비 DMZ 일대 생태계서비스 국제공동 협력 사업이 의제로 논의 중이다. 특히 시는 ‘평화의 섬, 유도 프로젝트’를 주제로 유도의 생태적 가치를 설명하고, 한강하구 여건을 활용한 국제 공동조사를 건의했다. 유도는 한강하구 중립지역 내 위치한 섬 중 북한과 가장 인접한 곳이다. 천연기념물인 저어새의 번식지로 알려져 있다. 또 한강하구 중립지역의 생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표본으로 그 환경적 잠재 가치가 독특하고 다양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재관 시 평화문화팀장은 “이번 주제 발표로 유도섬 생태조사 필요성이 국제적으로 공론화됐다”면서 “앞으로 유도 매입과 생태환경을 단계적으로 모니터링하는 문제를 관계기관과 적극 협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승원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진심으로 착한 정치하고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박승원 경기도의회 대표의원 “진심으로 착한 정치하고 희망을 드리겠습니다”

    박승원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은 오는 15일 오후 7시 광명시민회관에서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이라는 제목의 저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은 내년 지방선거에 광명시장 후보로 출사표를 올렸다. 박 의원은 저서 서문에서 “항상 진심의 정치, 착한 정치가 승리하는 길에 작은 희망이 되고 싶습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광명을 자치분권 마을 공동체로 만들고 싶은 꿈을 담아 ‘내 삶을 바꾸는 자치분권’을 출간했고,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과 안희정 충남지사, 시민들과 함께 진정한 의미의 자치분권 도시를 만드는 것에 대한 고민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연극을 하고 싶었던 꿈 많던 청년이 지역사회 일꾼으로 성장한 과정을 비롯해 광명시 발전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 그리고 풀뿌리 민주주의와 자치분권 도시에 대한 생각을 글로 묶어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자치와 분권이야말로 국민의 명령이고 시대정신이며, 권력과 권한은 나눌수록 커지며, 시민이 주인이고, 주체가 되는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의원은 “한 눈 팔지 않고 민주주의를 위해 한길을 걸었고, 광명시민과 함께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함께 가겠다”고 다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4차 산업혁명 시대 웹툰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어떨까

    4차 산업혁명 시대 웹툰 콘텐츠 비즈니스 모델 어떨까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2017 세계웹툰포럼 및 대한민국 만화대상 시상식을 오는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세계웹툰포럼’과 ‘대한민국 만화대상’ 시상식으로 진행된다. ‘세계웹툰포럼’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웹툰 콘텐츠가 겪어 온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살펴보고 현 세계 웹툰 시장을 점검한다. ‘대한민국 만화대상’ 시상식에서는 대상 1편을 비롯해 우수상 3편, 특별상 1편 등 최종 수상작 5편을 시상한다. 이번 세계웹툰포럼은 일본에서 성공한 픽코마 현황과 동남아시아에서 약진하고 있는 라인웹툰 성과를 들을 수 있어 주목된다. 뿐만 아니라 북미 시장의 태피툰 사례를 비롯해 콰이콴 사례, 작가 에이전시로서 세계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재담미디어 사례는 세계 웹툰 시장 관계사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웹툰포럼은 윤태호 한국만화가협회 회장이 ‘2017 한국웹툰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제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1부에서는 만화 플랫폼 ‘픽코마’를 운영하는 김재용 카카오재팬 대표가 ‘카카오재팬(픽코마) 일본 진출 전략과 방향’을 주제로 발제한다. 이어 차하나 라인웹툰 태국·인니 리더가 ‘태국인니를 열광시킨 웹툰의 지금을 말하다’를 진행한다. 기존 ‘대한민국콘텐츠대상’에서 올해 처음 만화 부문이 독립해 열리는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 시상식도 열린다.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은 작품성뿐만 아니라 대중성과 만화문화 기여도 등을 종합 심사해 수상작을 결정한다. 시상식은 심사위원장을 맡은 박기수 교수의 총평이 있고, 이어 대상 1편과 우수상 3편, 특별상 1편 등 최종 수상작 5개 작품 시상으로 진행된다. 올 한 해를 빛낸 ‘2017 대한민국 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으로는 ‘마음의 소리(조석)’가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신도림(오세형)’, ‘쌍갑포차(배혜수)’, ‘김철수씨 이야기(수사반장)’가, 특별상에는 ‘낮에 뜨는 달(헤윰)’이 선정됐다. .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공공기관 채용비리, 민형사상 책임 물어야”

    “공공기관 채용비리, 민형사상 책임 물어야”

    문재인 대통령은 11일 공공기관 채용 비리 특별점검 중간 결과와 관련,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이 큰 만큼 비리에 연루된 임직원에게는 민형사상 엄중한 책임을 묻고 부정하게 채용된 직원에 대해서도 채용 취소 등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적절한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공공기관 채용 비리는 예외적인 사건이 아니었고, 일부 기관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었다. 기관장이나 고위 임원이 연루된 사건이 상당수였고 채용 절차에서부터 구조적 문제가 많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일회성 조사나 처벌로만 끝내지 말고 공공기관과 금융기관부터 우선 채용 비리를 근절하고, 민간기업까지 확산시켜 우리 사회의 고질화한 채용 비리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정부는 이달 말까지 감사체계 정비, 적발·처벌 강화, 규정 미비 보완 등 채용 비리 근절을 위한 종합적인 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또 의료계가 ‘문재인 케어’로 불리는 정부의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에 반대하고 있는 데 대해 “의사들의 염려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일”이라면서 “건강보험 보장성을 강화하면서 의료수가 체계도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부터 올해 마지막 임시국회가 시작된 것과 관련, “부패 청산과 권력기관 정상화를 위한 개혁법안들을 신속하게 처리해 국회가 개혁을 이끄는 주체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주간의 임시국회 기간 여야는 선거구제 개편, 국가정보원 개혁법안,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신설법안,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 등을 놓고 팽팽한 힘겨루기를 벌일 전망이다. 문 대통령은 “(국회가) 개혁법안과 민생법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국민의 여망에 화답해 주시길 바라 마지않는다”면서 “특히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은 더는 늦출 수 없는 과제다. 18대 국회부터 논의해 왔던 사안인 만큼 가급적 빠른 시일 안에 단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국회가 매듭을 지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정숙 여사, 中국민 위해 시낭송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중국 국민을 위해 직접 시낭송을 준비했다. 김 여사가 낭송한 정현종 시인의 시 ‘방문객’은 문 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13~16일) 첫 날인 13일 중국 최대 시낭송 사이트 ‘웨이니두스(爲爾讀詩)’에 소개된다. 청와대는 웨이니두스가 문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맞아 13일부터 17일까지 5일간을 ‘한국문화주간’으로 정하고 한국의 시를 차례로 소개한다고 11일 밝혔다. 13일 김 여사의 ‘방문객’ 낭송을 시작으로, 14일 바둑기사 이창호가 마종하 시인의 ‘딸을 위한 시’를, 15일은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자신의 시 ‘담쟁이’를 소개한다. 16일에는 배우 추자현이 이해인 수녀의 ‘열두 달의 친구이고 싶다’를 읽고, 마지막 날인 17일에는 고은 시인이 자신의 시 ‘소년의 노� ?� 낭송한다. 김 여사가 고른 ‘방문객’은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로 시작하는 우리 국민에게 친숙한 시다. 김 여사는 “한국과 중국도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라는 오랜 인연으로 함께 이어진다”며 “양국이 서로 진심을 전하여 미래를 함께하자는 생각으로 이 시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너를 위해 시를 읽는다’는 뜻의 ‘웨이니두스’는 중국의 시낭송 플랫폼으로 중국 내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일 한편씩 시 낭송을 올리고 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인 펑리위안 여사를 비롯해 첼리스트 요요마, 배우 탕웨이, 덴마크 여왕 마가렛 2세, 지휘자 주빈 메타 등 저명인사가 이 사이트에 시낭송을 올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세울 2m짜리 ‘평화의 종’ 주조식

    김포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세울 2m짜리 ‘평화의 종’ 주조식

    경기 김포시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에 건립될 ‘세계평화의 종’ 주조식이 11일 오후 충북 진천군 성종사 주조실에서 열렸다고 밝혔다. 세계평화의 종은 한강하구와 북녘 일대를 조망하는 월곶면 애기봉평화생태공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대한민국평화통일국민문화제 조직위원회와 사단법인 우리민족교류협회가 추진한다. 디자인은 영국의 세계적 산업디자이너이자 1982년 오스크상을 수상한 다큐멘터리 감독 아널드 슈워츠먼(81)경이 맡았다. 56년간 범종 제작의 외길을 걷고 있는 원광식(75) 주철장이 제작한다. 지난해 에밀레종을 복원해 실제와 99%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은 명실공히 세계 최고의 장인이다. 이 평화의종은 한국전쟁의 상흔이 서려 있는 비무장지대의 녹슨 철조망과 탄피들을 녹여 만든다. 매년 정전기념일 등에 공식 타종할 예정이다. 평화의종은 높이 2m, 하단 둘레 163㎝ 규모로, 제작비 18억원이 투입된다. 서체는 훈민정음체를 집자해 우리 문화의 독창성을 살리고, 당좌에 한국전쟁 참전 16개국이 대한민국을 지키는 형상을 조각한다. 좌우 비천상은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한민족의 기원을 담아 창공을 향해 날아가는 비둘기의 모습을 새긴다. 유영록 시장은 “수도권 최북단 한강하구 애기봉에 남북평화의 종 건립을 추진한 김영진 위원장님을 비롯해 송기학 이사님과 원광식 주철장께 감사드린다”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평화명소가 되도록 끝까지 많은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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