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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씨구 !좋다~” 김포한옥마을에서 판소리교실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얼씨구 !좋다~” 김포한옥마을에서 판소리교실 수강생을 모집합니다

    원진주 명창이 경기 김포시 운양동 한옥마을에서 진행되는 판소리교실 수강생을 신규 모집한다. 수강료는 1개월에 3만원이다. 첫 수업은 12월 5일 시작한다. 12월부터 새로 개강하는 아트빌리지 판소리교실은 임방울국악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중견 소리꾼 원진주 명창이 강사다. 네 번 도전 끝에 김세종제 ‘춘향가’ 중 ‘십장가’ 대목을 불러 판소리 지존의 자리에 올랐다. 원 명창은 통으로 질러내는 꿋꿋한 동편제 소리를 구성진 통목으로 힘있게 질러내는 고음이 매력이다. 수강생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판소리와 흥겨운 남도민요를 섞어가며 수업할 예정이다. 12월 첫 수업은 춘향가 중에서 “이리오너라~ 업고놀자”로 시작하는 ‘사랑가’부터 진행된다. 원 명창은 남도잡가 육자배기와 흥타령·씻김굿을 진도에서 직접 배웠다. 동편제의 구성진 통목에 남도민요의 감성이 어우러진 성음을 자랑한다. 명창 박송희 선생과 안애란 선생을 사사했다. 판소리교실 프로그램은 매주 수요일 2개반 수업이 실시되고 한달에 4회 가르친다. 낮반은 오후 1시부터, 저녁반은 오후 7시부터 90분간 전통문화체험관에서 진행된다. 겨울방학을 맞아 성인반 외에 학생반도 별도 모집 중이다. 학생반은 수강생 숫자에 따라 수강료가 달리 정해질 수 있다. 원진주 명창은 김포에 거주하며 국악예고와 이화여대 한국음악과 학사·석사를 졸업했다. 국가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흥부가 이수자로, 2013년 임방울국악제 명창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교육 장소는 김포한옥마을 전통문화체험관이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원진주 명창에게 문의하면 된다(010-8980-5868).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시,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 연계방안, 성공·실패사례 발표 포럼

    부천시,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 연계방안, 성공·실패사례 발표 포럼

    경기 부천시는 오는 12월 12일 부천시사회적경제센터 배움터에서 ‘2018년 제2회 부천시 사회적경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정부의 사회적경제 정책기조인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 사회적경제와 공유경제의 융합모델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도시재생 전문가인 정광섭 고양시 도시재생지원센터장이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의 연계방안, 성공·실패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사회적경제나 공유경제·도시재생에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은달 11일 오후 5시까지 선착순 30명을 모집한다. 부천시 사회적경제센터 홈페이지(http://www.seeot.or.kr)에 온라인 접수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해 이메일(seeotsay@gmail.com)과 팩스(032-625-2999)로 보내면 된다. 남순우 일자리정책과장은 “이번 포럼이 원미·소사지역과 연계한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 융합모델을 찾을 수 있는 좋은 기회로, 부천형 도시재생 사회적경제 육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법원장에 고개 숙인 김부겸·민갑용… ‘화염병 테러’ 사과

    대법원장에 고개 숙인 김부겸·민갑용… ‘화염병 테러’ 사과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과 민갑용 경찰청장이 대법원을 방문해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화염병 테러 사건’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사법부 수장에 대한 경호·경비 책임을 맡은 행정부가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는 취지다. 김 대법원장은 이번 사건을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한 일’로 규정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관계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김 장관과 민 청장은 28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을 방문해 김 대법원장과 10여분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전날 김 대법원장의 차량에 화염병을 투척한 사건이 발생한 데에 대해 “법질서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는 우리 공동체가 쌓아 온 가치와 제도를 무너뜨리는 행위”라며 “법과 질서를 견고히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 청장 역시 “대비를 더 철저히 했어야 했는데 대법원장과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 대법원장은 “이번 일은 일선 법관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어 매우 안타깝다”면서 “법관이 위해에 대한 두려움 없이 재판 업무를 할 수 있도록 보안을 철저히 하겠다. 경찰 등 관계기관에서도 더욱 경각심을 갖고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대법원장 차량에 화염병을 던진 남모씨에 대해 경찰의 신청을 받아 법원에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남씨에겐 특수공무집행방해·현주건조물등에의 방화 등의 혐의가 적용됐고 이르면 3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릴 전망이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경찰서 찾아가 ‘지인 수사’ 캐물은 靑특별감찰관

    청와대 민정수석실 내 특별감찰반 소속이었던 한 직원이 직위를 이용해 지인이 관련된 뇌물사건 수사 상황을 알아본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8일 청와대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에서 청와대로 파견된 특별감찰반 소속 김모 수사관이 지난달 경찰청 특수수사과를 찾았다. 김 수사관은 지인인 건설업자 최모씨와 관련된 뇌물사건과 관련해 질문했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경찰이 검찰에 송치한 사건의 입건자 숫자만 알려주고 다른 요청은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경찰은 청와대에 연락해 김 수사관의 신분과 해당 사건에 대한 감찰 여부를 확인했다. 청와대는 김 수사관의 신분을 확인해 줬지만 그 사건을 감찰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 일이 알려지자 청와대는 징계 차원에서 김 수사관을 복귀 조치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민정수석실 산하 공직기강비서관실에서 즉각 감찰조사를 했고 부적절한 행동으로 판단돼 복귀 조치했다”며 “검찰에 김 수사관 건을 구두 통보했고 추가 조사가 필요해 조사를 마친 뒤 서면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김종천 전 의전비서관의 음주운전 및 경호처 직원의 시민 폭행에 이어 전 직원의 부적절한 직위 남용 사실까지 뒤늦게 알려지면서 공직기강이 해이해졌다는 비판에 곤혹스러운 상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文·트럼프 G20 기간중 정상회담…북·미회담과 비핵화 돌파구 여나

    文·트럼프 G20 기간중 정상회담…북·미회담과 비핵화 돌파구 여나

    文 구체적 중재안·트럼프 ‘메시지’ 관심 靑 “평화 프로세스 공조 중점 논의할 것” 김정은 서울 답방 시기 윤곽 드러날 듯제2차 북·미정상회담의 시기·장소·의제를 조율하기 위한 고위급 회담이 미궁에 빠진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12월 1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간 만나기로 하면서 비핵화 대화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된다. 문 대통령 순방을 수행 중인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8일(현지시간) 프라하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미 양국은 G20 기간 정상회담을 갖기로 합의했다”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등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해 나가는 데 있어 공조 방안과 한·미동맹 강화와 관련한 협력 방안을 중점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 정상회담은 지난 9월에 이어 두 달 만이자 두 정상 취임 이후 여섯 번째다. 회담을 계기로 앞서 평양 정상회담에서 남북이 합의한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도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답방에 대해서도) 두 정상 간 의견 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북·미정상회담과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은 연관이 돼 있으면서도 완벽하게 연계돼 있다고 보기 어려운 사안으로 우리가 북한과 이야기할 대목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간 큰 흐름이 타결되고, 일정이 잡히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 대통령은 북·미 회담이 조기 개최돼야 한다는 말씀을 강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추가 비핵화 조치를 전제로 대북제재 완화 등을 언급할지, ‘비핵화 촉진자’인 문 대통령이 구체적 중재안을 내놓을지도 주목된다. 또 다른 관계자는 “회담을 위한 회담은 아닐 것”이라며 “미측에서 문 대통령의 적극적 역할을 요청한 만큼 깊이 있는 대화가 오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성렬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은 “미국은 적어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해체 약속을 받으려 할 것”이라면서 “미국 참관·입회하에 북한이 ICBM을 해체하고 해외에 반출하는 식의 안을 문 대통령이 제시한다면 트럼프 대통령도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언질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이 대북제재 완화를 공개 언급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제재 완화의 조건을 언급하고, 문 대통령이 대북 특사를 보내 의중을 파악하는 방식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민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문 대통령이 대북제재 완화를 밀어붙이기보다는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북·미 회담의 최적 타이밍을 확인하고, 우리도 (김 위원장 답방 등) 전략을 조정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프라하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서울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광명시민단체·광명시, 서울 구로 차량기지 이전·광명~서울고속도로 사업 일방추진 반대

    광명시민단체·광명시, 서울 구로 차량기지 이전·광명~서울고속도로 사업 일방추진 반대

    경기 광명시와 시민단체·시의회가 한목소리로 국토교통부의 서울 구로 차량기지 이전과 광명∼서울 고속도로 사업의 일방적 추진에 반대한다고 28일 밝혔다. 광명시는 지난 27일 오전 11시 광명시민회관 앞에서 시민단체와 시의회가 서울 구로 차량기지 이전과 광명∼서울 고속도로 사업의 일방적 추진 반대 합동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조미수 시의장과 광명서울민자고속도로 건설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육성 범시민대책위원회를 포함한 시민 10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광명시와 시민의 의견이 배제된 국토부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방식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밝히고, 서울 구로 차량기지 이전 반대와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지하차도 건설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전했다. 박 시장은 성명서에서 “서울 구로 차량기지는 혐오시설로 광명시에 피해만을 안기는 명분없는 사업”이라며 “국토부는 한쪽만 혜택을 주는 사업을 추진하면서 피해당사자인 광명시와 시민 의견을 듣지 않고 명분도 내놓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사업도 당초 지하건설을 약속했다가 2015년 국토부 사정으로 보금자리주택지구가 특별관리구역으로 변경되면서 민간사업자 손실보존과 개발논리만 앞세워 일방적으로 지상건설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국토부가 지방정부를 상대로 일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건 문재인 정부의 자치분권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우리 시는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지속적이고 강력하게 항의하고 대응하겠다”고 성명 발표를 마쳤다. 시는 향후에도 범시민대책위원회와 함께 꾸준히 논의하는 자리를 열고 집회와 시민서명 등 후속 절차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포에서 열리는 제64회 서부수도권행정협의회 정기회의에서는 광명~서울 고속도로가 지나는 광명시를 비롯한 서울 구로구, 강서구, 경기 부천시 관계자들이 공동대응하는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학벌 떼고 겨루는 공시, 성실함이 최대의 무기”

    “학벌 떼고 겨루는 공시, 성실함이 최대의 무기”

    수능과 전혀 다른 시험… 탐구 문제 없어 국어 지문분석형·지식 문제 모두 잡아야 영어 기초어휘 없으면 기출문제 못 풀어 헌법·행정법, 버릴 문제 구별이 당락 좌우 슬럼프 와도 책상에 앉아 암기라도 해라 수험생은 백수 아냐… 통제된 생활해야 기본기 없이 합격 바라는 마음가짐 안 돼공무원 시험(공시) 학원가엔 내로라하는 ‘1타 강사’들이 있다. 야구의 1번 타자에서 따온 1타 강사의 강의는 개설되자마자 마감된다. 자체 제작한 교재들도 매해 불티나게 팔린다. 학원 ‘공단기’의 이선재 국어 강사와 이동기 영어 강사, 전효진 헌법·행정법 강사는 이 세계에선 스타 강사로 통한다. 이들은 수많은 공시생들을 겪으며 합격생과 불합격생을 내다보는 눈도 생겼다. 27일 공시 전망과 학습법, 그리고 합격을 위해 절대로 해서는 안 되는 것들이 무엇인지 들어봤다. ●“학창시절 공부잘했던 건 아무 소용없다” 세 명의 강사는 합격의 조건 중 첫 번째가 ‘성실함’이라고 입을 모은다. 좋은 학벌과 높은 지적 능력이 공시 합격을 보장하지 않는다는 얘기다. 전 강사는 “공시는 (학벌이라는) 계급장 떼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시험”이라면서 “오히려 공부를 전혀 해보지 않았던 학생들이 ‘합격하려면 이렇게 해야 한다’는 말을 그대로 따라해 단기 합격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이동기 강사도 “머리가 좋아서 되는 시험과는 달리 공시는 성실한 친구들이 붙는 대표적인 시험”이라고 강조했다. 공시는 대부분의 공시생들이 앞서 치른 수능과는 결이 다르다. 짧은 시간 내 많은 과목의 문제를 풀어야 하기 때문에 과목별로 이해하고 외워야 할 것이 많은 반면 깊게 공부해야만 풀 수 있는 탐구형 문제들이 나오지 않는다. 2007년 제49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전 강사는 “사시도 버려야 할 것을 구별하는 게 시험의 당락을 결정한다”면서 “이해가 안 된다고 붙잡고 있다가는 결국 자신이 보지 못한 부문에서 나온 한 문제 때문에 떨어질 수 있다. 그래서 우선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해 어떤 문제들이 나오는지 눈여겨 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국어만 해도 문제를 이해해 풀 수 있는 문제와 지식, 암기가 바탕이 된 문제가 함께 나온다. ‘선재국어’로 유명한 이선재 강사는 “공시 국어는 언어능력(수능)이나 언어논리(공직적격성시험·PSAT)가 아닌 그야말로 우리가 아는 국어 시험”이라면서 “독해와 문학이 지문분석형이라면 문법과 어휘는 지식형 문제로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 고득점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본적인 학습 능력이 부족한 수험생이라면 다른 수험생보다 추가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동기 강사는 “특히 공시 영어는 최근 독해 지문이 길어지는 경향이 있어서 기초 어휘력에서 밀리면 기출 문제를 풀 수가 없다”면서 “최소 6개월 정도는 영어만 공부해 독해 지문을 읽어낼 수 있는 수준으로 끌어올린 뒤 본격적인 수험 생활에 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영어 과목에서 모든 문제에 적용되는 특별한 스킬은 없기 때문에 책상에 앉아서는 독해와 문법을, 버스나 전철을 탔을 때와 쉬는 시간엔 단어를 암기하는 방법이 가장 좋다”고 덧붙였다. ●“슬럼프 때 잠시 쉬는 건 금물” 많은 합격생들을 봐 온 스타 강사들은 어떤 학생들이 시험에서 떨어질지 한눈에 보인다고 한다. 으레 성실하지 않은 학생들이 불합격한다고 생각하겠지만 불성실이 곧 나태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이동기 강사의 지론은 ‘슬럼프를 슬럼프로 받아들여선 안 된다’는 것이다. 어떤 시험이든 준비 과정에서 슬럼프가 오기 마련이다. 매사에 의욕이 떨어지고 괜히 공부가 하기 싫은 위험한 순간이 있다. 이동기 강사는 “수험 생활은 본래 즐겁거나 활력이 넘치는 시기가 아님에도 슬럼프라고 바람을 쐬러가거나 언제 끝날지 모를 휴식을 취하는 건 수험 기간을 낭비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강조했다. 하루치의 공부를 건너뛰면 다음 날은 더 하기 싫은 법이다. 눈에 안 들어와도 책상에 앉아서 단어라도 하나 더 보는 게 현명한 슬럼프 극복기라고 이동기 강사는 조언했다. 공시생은 시험준비생이자 취업준비생이지만 ‘백수’이기도 하다. 가족이나 친구들에겐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사람처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전 강사는 “자신의 시간을 주변 사람들이 ‘공유재’처럼 사용하도록 놔둬서는 안 된다”면서 “‘나를 만나고 싶으면 미리 약속을 잡아달라’고 말하며, 규칙적이고 통제된 생활을 하는 수험생임을 각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가족이나 친구 등과 만나는 일을 하나씩 포기해야 한다는 말과 일맥상통한다. 빨리 합격해야 한다는 절박함 때문에 마음을 조급하게 먹는 것도 금물이다. 시험에 대한 압박과 주변 사람의 기대는 수험 기간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배가되어 공시생의 어깨를 짓누른다. 그럴 때일수록 자신이 얼마나 준비돼 있는지를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자신에게 부족한 게 뭔지 살펴야 한다. 이선재 강사는 “기필코 합격해야 한다는 마음 때문에 차별화된 노력을 기울이지 않은 채 달콤한 결과만을 기대해선 안 된다”면서 “기본기도 없는 학생이 기출을 푸는 건 운에 모든 걸 맞기는 행동과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공시 대변혁“스킬·기존 역량이 좌우할 것” 현행 공시에서 고득점을 얻기 위한 주무기가 성실함이었다면 지난해부터 국가직 7급 영어 과목을 대체한 토익과 2021년부터 국가직 7급에서 국어 대신 치러질 PSAT는 성실함과 다소 거리가 있다는 게 강사들의 중론이다. 이동기 강사는 “토익은 영어 시험을 얼마나 성실하게 준비했느냐보다 학원에서 고득점을 받을 수 있는 기술을 얼마나 잘 익혔는지에 따라 점수가 나뉘는 대표적인 시험”이라면서 “게다가 국가직과 달리 지방직 7급에는 영어 과목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공시생들의 부담과 혼란이 큰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PSAT 문제를 만들고 LEET(법학적성시험) 서적을 제작하기도 했던 이선재 강사는 “PSAT는 생각보다 지문이 짧고 문제 난도가 높지 않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약간의 논리 학습과 실전 훈련만 하면 수능을 잘 본 학생들, 즉 언어 능력이 뛰어난 학생들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언어 능력이 높을수록 유리한 시험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 공시생들의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결국 학습도 수험생의 언어 능력에 따라 이원화돼야 한다. 언어 능력이 있는 수험생은 실전 문제풀이 중심으로, 중위권 이하 학생들은 기본적인 언어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 ●대체과목 생기는 공시는 법 과목 중요해져 이런 흐름 속에 중요도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는 과목은 헌법과 행정법을 포함한 법 과목이다. 토익, PSAT 등이 필수 과목을 대체함에 따라 오히려 실무에서 많이 접하는 법 과목이 합격을 좌우하는 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전 강사는 “변호사가 많아지면서 정부 부처나 기관으로 소송이 늘어날텐데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7급에 이어 9급에서도 헌법 과목이 들어올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어 “헌법은 최근 일어난 중요한 법적 공방이나 이슈에서 꼭 출제되기 때문에 공부할 때도 상식과 배경 지식이 확장되는 부수효과를 거둘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30년 전 檢수사 제대로 했다면 짐승의 삶 살지 않았을 것”

    “30년 전 檢수사 제대로 했다면 짐승의 삶 살지 않았을 것”

    “검찰이 1987년에 수사를 정확히 하고 제대로 밝혀 줬다면 30년 동안 짐승의 삶을 강요받으며 살아가지는 않았을 겁니다.” 문무일 검찰총장이 27일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피해자들을 만나 사과했다. 문 총장은 사과문을 읽다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문 총장이 과거사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한 것은 지난 3월 고 박종철 열사의 부친 이후 두 번째다. 이날 예정 시간인 오후 3시보다 20여분 일찍 서울 여의도 이룸센터 교육실에 도착한 문 총장은 피해자 30여명과 일일이 악수를 나눴다. 문 총장은 “검찰이 외압에 굴복해 수사를 조기에 종결했다는 검찰 과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피해사실이 제대로 밝혀지지 못하고 현재까지 유지되는 불행한 상황이 발생한 점에 대해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군사정권 시절 최대의 인권유린 사건으로 꼽히는 형제복지원 사건은 1975년부터 1987년까지 부랑인 선도를 명목으로 고아, 장애인 등 3000여명이 시설에 불법수용돼 강제노역과 구타, 성폭행, 학대 등에 시달린 사건이다. 일부 수용자들의 집단 탈출로 검찰 수사가 시작됐으나 폭행, 사망 등에 대한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결국 박인근(2016년 사망) 형제복지원장은 특수감금과 횡령 혐의로만 기소됐고, 법원에서는 횡령 혐의만 유죄로 인정했다. 최근 문 총장은 형제복지원 사건에 대한 법원 판결에 법령 위반이 있다는 이유로 대법원에 비상상고를 신청했다. 피해자 김대우(48)씨는 “형제복지원 때문에 부모도 다 잃고 배움도 짧아 한스럽다”면서 “피해 생존자들 모두 외로이 살아야 했다. 제대로, 올바르게 산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울먹였다. 문 총장은 고개를 숙인 채 참담한 표정으로 피해 생존자들의 증언을 경청했다. 피해생존자모임의 한종선 대표는 “가해를 저질렀던 사람이 진정한 사과를 하겠나. 선배가 잘못한 걸 후배가 책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진정한 진상 규명으로 처벌이라도 똑바로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피해 생존자들은 국회 계류 중인 형제복지원 특별법 제정과 검찰 개혁도 요구했다. 이들은 “검찰의 비상상고 결정은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피해자들의 억울함과 한을 풀 수 있도록 특별법 통과를 끝까지 책임져 달라”고 말했다. 공식 행사 뒤 문 총장은 피해자들과 약 1시간 동안 비공개 면담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대표는 “한 번 더 문 총장이 사과 말씀을 전달했다”면서 “피해로 인해 내 감정이 재단돼 있어 기쁨 등을 잘 느끼지 못하지만 오늘 문 총장이 와 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文 “편의점 과밀해소·자영업 종합대책 마련하라”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과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자영업자 지원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출국하기 전 김 위원장과 홍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대책은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어야 하고 실질적인 도움이 돼야 하며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같이 주문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먼저 김 위원장에게 “편의점 과밀해소를 위한 업계의 자율 협약을 공정위가 잘 뒷받침하고 그 효과를 현장에서 편의점 점주가 피부로 느끼게 해 달라”고 지시했다. 홍 장관에게는 “자영업자가 성장 주체가 될 수 있는 자영업자 종합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하면서 “골목상권 활성화와 자영업자 매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자영업자 안전망을 강화하는 대책이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변인은 “지난 22일 최종구 금융위원장에게 카드수수료 완화를 지시해 26일 대책이 나온 것과 같은 맥락에서 이뤄진 것”이라고 밝혔다. 공정위와 중기부는 이미 해당 대책을 준비 중이며 문 대통령은 전화로 대책 마련을 서두를 것을 촉구했다. 순방에 나선 문 대통령은 다음달 4일까지 체코와 아르헨티나(G20 정상회의), 뉴질랜드를 차례로 방문해 한반도 비핵화와 ‘혁신적 포용국가’ 비전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와 지지를 끌어낼 계획이다. G20 정상회의 기간 여섯 번째 한·미 정상회담을 성사시켜 답보 상태에 놓인 북·미 비핵화 대화의 전환점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靑 “한·미동맹 깨려는 반국가적 행태”… 안보실 사칭 문건 수사 의뢰

    청와대는 27일 누군가 국가안보실을 사칭해 작성한 가짜 문건이 외교전문가들 이메일로 전파되고 한 매체가 해당 문건을 인용 보도한 것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이 사건은 단순한 오보 차원을 넘어 언론 역사에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악성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허위 조작 정보가 생산·유포된 경위가 대단히 치밀하고 담은 내용 또한 한·미 동맹을 깨뜨리려는 반국가적 행태”라고 비판했다. 김 대변인은 그러면서 “끝까지 파헤쳐 누가 왜 이런 일을 벌였는지 밝히겠다”며 “보도한 언론사에도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가안보실 사이버정보비서관 명의로 경찰청 사이버수사관에 수사 의뢰서를 발송했다. 가짜 문건 사건과 관련해 참모진은 이날 출국한 문재인 대통령에게도 수사 의뢰 사실을 보고했으며 문 대통령도 고개를 끄덕였다고 김 대변인은 전했다. 민정수석실과 국가안보실은 자체적으로 문건이 유포된 경위를 파악했으나 민정과 안보실이 조사할 차원을 넘어섰다고 판단했다. 단순한 오보 사건이 아닌 불순세력의 ‘조직적 음해’로 간주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평가와 전망’이란 제목의 해당 문건은 ‘청와대 국가안보실’이란 문구가 적혀 있긴 하나 실제 청와대에서 생산하는 문건 형식과는 다르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에서 생산한 문건은 어떤 형식이든 간에 무단으로 복사하거나 반출할 수 없고 복사할 경우 ‘리퍼블릭 오브 코리아’라는 워터마크가 찍힌다. 또 문서를 출력하면 출력한 사람의 이름과 시간, 초 단위까지 모두 기록되는데 해당 문건은 이런 것이 없기 때문에 청와대 문서가 아니라는 것이다. 문건은 지난 수개월간 한반도 비핵화 협상과 관련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불신이 급증했다는 내용과 함께 구체적인 사례가 열거돼 있다.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의 한 연구원 명의의 이메일로 외교안보 전문가 등에게 대량 발송됐는데 해당 연구원은 이메일 계정을 해킹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오강현 김포시의원 “김포 국악한마당행사 유독 판소리분야만 외부인이 출연하는 이유가 뭐냐” 지적

    오강현 김포시의원 “김포 국악한마당행사 유독 판소리분야만 외부인이 출연하는 이유가 뭐냐” 지적

    경기 김포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의 오강현 의원은 지난 23일 열린 김포문화재단 행정사무감사에서 “한국국악협회 김포시지부가 주최하는 대표적 행사인 국악한마당 행사의 취지와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해 이에 걸맞은 콘텐츠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의원은 “김포문화재단의 2018년은 새로운 원년이라 할 정도로 왕성히 활동하고 있고 준비한 행사마다 진정성이 느껴질 정도여서 감사하다”고 말하면서, “다만 아직도 김포문화예술이 열악하고 예산이 적어 더 많은 분야로 확대할 필요성이 있으며 문화의 효율성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전 문화관광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그는 봉수대터 관리문제점을 비롯해 아라뱃길과 관광지 교통접근성의 불편한 점, 공공기관 한글명칭 사용하기, 전문가 영역과 생활동아리 영역 구분 등을 지적했다. 먼저 오 의원은 오는 30일 김포아트홀에서 열리는 김포 국악한마당 공연행사 팸플릿을 들어보이며 한국국악협회김포지부가 주최하는 행사에 대해 지적했다. 그는 “출연자 명단을 보면 모두 김포에 거주하는 사람들로 짜여졌는데 유독 판소리하는 출연자만 외부인”이라며, “아마 출연료도 적지 않을 것인데 판소리 공연자만 외부에서 섭외한 이유를 모르겠다. 혹시 그 이유를 아느냐”고 따져물었다. 이에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는 “우리가 주최하는 게 아니라서 자세한 건 모르겠으나 특별출연이 아닌가하는 생각같다”고 답했다. 이에 오 의원은 “판소리하는 분이 출연순서도 제일 맨앞에 있어 외부인이 메인이라는 느낌이 든다. 이러면 김포출신의 나머지 분들이 조연으로 여겨진다. 춤꾼도 있고 다양한 분들이 출연하고 있는데, 차라리 외부인 대신에 김포에도 아트빌리지에서 판소리를 가르치는 유명한 중견소리꾼이 있으니 이런 분들을 초대해 활용해 무대에 올리면 김포출신으로 적격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지적에 최 대표는 “국악한마당은 시 문화예술과에서 지원받아 아트홀을 대관받아 치르는 행사인데 이번 행사를 준비하는 사람이 외부 판소리꾼과 친분이 있어 추천한 것 같다. 시나 문화재단에서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 좀 곤란하다고 본다. 다만 김포출신을 모시고 공연하는 건 어떻겠냐고 의견을 낼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자 오 의원은 “김포시지부가 주최하는 국악한마당 행사의 취지와 목적이 무엇인지 파악해보고 앞으로는 이에 걸맞은 콘텐츠도 잘 생각해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 제6회 김포금쌀국악제전대회도 도마에 올랐다. 그는 “아트빌리지에서 열렸던 김포의 대표적인 국악대회로 판소리부문에 여러 팀이 출전했는데 어찌된 건지 판소리 심사위원이 없었다고 들었다”는 질의에 이민수 아트빌리지 팀장은 “문화재단이 주최한 게 아니고 대관한 행사로 국악협회 김포지부에서 판소리예선을 치르는데 판소리 전문심사위원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아직 파악이 안됐다”고 답했다. 이에 오 의원은 “판소리분야에 여러 팀이 참가했는데 판소리를 전공한 전문심사위원도 없었다면 문제다. 특정한 분야만 독차지하면 문화가 다양하게 발전할 수 없다”며, “적은 시민들이 즐기는 문화라도 자꾸 양성화시키는 지원이 필요하고 문화는 다양한 것들이 충돌하면서 발전하는 것으로, 김포시는 판소리 외에 영화 등 다양한 문화분야를 발굴하고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진조크루, 세계비보잉 슈퍼브레이크대회 “왕중왕”

    진조크루, 세계비보잉 슈퍼브레이크대회 “왕중왕”

    경기 부천시는 세계적인 비보이팀 진조크루가 지난 25일 일본 가와사키시에서 열린 세계대회 슈퍼브레이크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고 27일 밝혔다. 5대5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일본 초청팀과 한국 등 5개국에서 초청받은 대표팀과 예선전을 거쳐 선발된 2개팀이 본선에서 8강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렸다. 진조크루는 결승에서 일본을 대표하는 비보이팀 바디카니발을 만나 세계 랭킹 1위다운 면모를 보이며 우승을 차지했다. 부천시와 가와사키시는 자매도시로 지난 9월 부천에서 열린 제3회 BBIC(부천세계비보이대회)를 가와사키시 부시장 등이 직접 참관한 바 있다. 이후 BBIC를 벤치마킹해 11월 세계대회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기간에는 송유면 부시장과 관계자들이 가와사키시를 방문해 문화예술을 통한 교류활동을 펼쳤다. 진조크루 김헌준 단장은 “송유면 부시장과 문화예술과 관계자들이 관전하러 일본까지 오셨는데 우승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성황리에 마무리된 대회를 통해 부천과 가와사키, 나아가 한국과 일본이 비보이 문화를 통해 하나가 돼 즐기고 열광할 수 있고 앞으로 더욱 발전된 움직임을 기대해본다”고 전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대법 특조단 발목 잡는 ‘양승태 블랙리스트’

    대법, 세 차례 셀프조사서 “못 찾았다” 檢, 명단·불이익 방안 검토 문건 확보 “조사 직전 인사자료 삭제 의혹도 살필 것” 안철상 행정처장 등 현직 고위 법관 다수…수사 본격화땐 현 사법부 타격 불가피 세 차례의 자체 조사에도 “판사 블랙리스트는 없다”고 발표한 대법원 조사단에 대해 검찰이 ‘제 식구 감싸기’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3차 특별조사단에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을 비롯해 현직 고위 법관들이 다수 포함됐던 만큼 본격적인 수사가 진행될 경우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사법농단 수사팀(팀장 한동훈 3차장)은 조만간 대법원 조사단을 대상으로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앞서 대법원 특조단은 지난 5월 특정 판사들의 명단을 작성해 인사상 불이익을 준 ‘판사 블랙리스트’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검찰은 최근 ‘물의 야기 법관 인사조치 검토’ 문건을 확보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부가 실제로 사법행정에 비판적인 법관들의 명단을 작성하고 불이익을 주는 방안까지 검토한 사실을 확인했다. 당초 검찰은 대법원 조사단에 대한 수사에 회의적이었다. 자체 조사단에 강제수사권이 없기 때문에 검찰과 달리 조사 결과가 미진했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러나 불이익 검토 문건을 확보하면서 검찰은 입장을 바꿨다. 검찰 관계자는 “법원이 판사 블랙리스트를 밝히기 위해 세 번이나 조사했는데도 내부 자료를 배제하고 발표한 경위를 파악해 봐야 한다”면서 “아직 특조단 관계자를 조사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나아가 검찰은 지난해 3월 자체 조사 직전 인사 자료 상당 부분이 삭제된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할 방침이다. 현직 고위 법관들로 구성된 조사단이 검찰 수사 대상에 오른다면 김명수 사법부에 대한 타격이 클 것으로 보인다. 특히 3차 특조단에는 김흥준 법원행정처 윤리감사관, 구태희 사법연수원 교수, 정재헌 법원행정처 전산정보관리국장, 노태악 서울북부지법원장 등이 참여했다. 법원 내부적으로도 특조단 조사에 대한 비판이 일고 있다. 차성안 판사는 “특조단 조사를 주도한 책임자들이 (연루자들에 대한) 형사조치 필요성 자체를 부정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검찰은 사법농단 의혹 연루자들은 물론 전직 행정처 관계자들을 여러 차례 불러 조사하며 ‘정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조사에 대비하고 있다. 박병대 전 대법관은 지난 25일 네 번째 조사를 받았고, 고영한 전 대법관도 지난 23일과 24일 이틀에 걸쳐 검찰에 출석했다.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 모두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검찰은 강형주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도 최근 여러 차례 다시 불러 조사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OECD총장 만난 文 “GDP보다 삶의 질”

    OECD총장 만난 文 “GDP보다 삶의 질”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청와대에서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 참석차 방한한 앙헬 구리아 OECD 사무총장을 만나 ‘혁신적 포용성장’에 대해 논의하고 OECD와 관련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문 대통령은 특히 “세계적인 석학이 함께하는 만큼 GDP(국내총생산)나 경제성장률보다 삶의 질의 지표가 더 중요한 것이라는 공감대가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우리 정부는) 사람 중심의 경제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구리아 사무총장은 “OECD 경제전망에서 한국 부문을 보면 계속 성장하고 있다. 올해 2.7%, 2019년 2.8%, 2020년 2.9%로 성장할 전망”이라며 “아주 괜찮은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보호무역주의와 통상마찰이 문제”라면서 “한국 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이 문제를 적극 제기하고 OECD와 협력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혁신적 포용성장’은 OECD가 제시한 ‘포용적 성장’이란 개념과 일치한다. OECD는 성장의 열매가 골고루 돌아가는 경제발전을 추구하고 있다. 정부와 OECD는 이와 관련해 공동 연구를 추진 중이다. 연구가 본격화하면 보수 야당으로부터 공격받는 문재인 정부의 ‘혁신적 포용성장’을 국제기구가 ‘보증’하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단체장 동정] 임병택 시흥시장, 후안 이그나시오 스페인대사 환담

    [단체장 동정] 임병택 시흥시장, 후안 이그나시오 스페인대사 환담

    임병택 경기 시흥시장은 지난 22일 시장 집무실에서 후안 이그나시오 모로 비야시안 스페인대사, 최삼섭 대원플러스건설 회장과 시화MTV에서 진행되고 있는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사업 등 현안을 논의했다. 임 시장은 후안 스페인 대사에 “거북섬 해양레저 복합단지 개발사업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가져줘 고맙다”고 사의를 표했다. 거북섬이 세계적인 서핑과 미식 명소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13일 취임한 후안 스페인대사는 1994년부터 3년간 주한 스페인대사관에서 비서관으로 근무하는 등 한국과 깊은 인연이 있고 이번 방문이 대사 취임 후 첫 공식일정으로 알려졌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시,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한다

    김포시, 지방공공기관 채용비리 전수조사한다

    경기 김포시는 김포시 내 지방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채용청탁과 부당지시 등 채용비리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해 지방공공기관 대상 채용비리 특별점검에도 최근 비정규직 정규직 전환과정의 비리 의혹이 지속적으로 제기됨에 따라 실시하게 됐다. 조사 대상은 지난해 10월 1일 이후 모든 신규 채용자와 2014년 이후 비정규직에서 정규직 전환자 전체를 대상으로 한다. 기관장 등 임직원 채용청탁·부당지시와 인사부서의 채용업무 부적정 처리여부를 중점 점검할 예정이다. 시 채용비리 전수조사단은 다음달 12일까지 1차 전수조사를 한다. 1차 전수조사 결과 비위혐의가 높거나 주요 제보 사안 위주로 행정안전부와 합동으로 심층조사를 한다. 이재국 감사담당관은 “지방공공기관 채용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전수조사를 실시해 채용비리가 적발된 기관은 경영평가 감점과 평가등급 조정 등 페널티를 부여하고 비위연루자를 엄정 처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채용비리 신고를 활성화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용비리 신고센터와 김포시의 익명신고 레드휘슬 헬프라인(www.redwhistle.org)을 운영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광명시, “시민참여 제도화·우리동네시장실 운영·맞춤형 일자리 실현”

    광명시, “시민참여 제도화·우리동네시장실 운영·맞춤형 일자리 실현”

    경기 광명시 민선7기 최대 화두는 ‘현장행정’과 ‘소통’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슬로건으로 취임한 박승원 시장은 ‘현장소통’을 중심으로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주권시대를 열기 위해 모든 시정에 시민참여를 제도화하고 있다. 정책제안부터 정책평가까지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시민이 답이다’ 시민소통 강화 시는 현장에서 직접 시민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500인 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했다. 광명시가 ‘시민이 답이다’는 슬로건으로 민선7기 출범 100일을 맞아 시민의 의견을 직접 듣고 시정방향과 우선 추진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성공적으로 진행된 ‘광명시민 500인 원탁토론회’는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교환할 수 있는 공론화 장이 됐다는 평가다. 시는 시민참여 공론화 장을 만들고 토론회의 정례화를 위해 민관협치활성화 조례를 제정해 시민이 시정의 중심이 되도록 했다. 조례제정으로 다양한 생각을 가진 시민들이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도록 하고 시민 간 첨예한 갈등 요소를 대화와 토론을 통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시 개청이후 처음으로 열린 시민토론회는 시민이 당당한 민·관협치 도시로 나아가기 위한 첫 걸음이었다. 시민들이 다양한 의견을 내고 의견을 듣는 과정에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했다. 깊이 있게 논의해야 할 광명시 주요 현안에 사회적 합의와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숙의 민주주의의 과정과 시민들이 시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나가도록 했다. 또 시민들의 지혜와 의견을 수렴하는 토론회를 상시화하기 위한 시민원탁회의 운영조례 제정은 향후 본격적으로 원탁회의가 진행되면 단순한 의제부터 다양하고 복잡한 의제까지 함께 토론하고 숙의하여 해결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했다. ●‘우리동네 시장실’ 운영으로 소통행정 펼쳐 또 시는 우리동네 시장실 운영으로 소통행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박 시장은 취임 후 일선 18개 동사무소를 방문, 현장에서 주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주민들과 한 약속을 시정에 반영하기로 하고 우리동네 시장실 운영을 하고 있다. 매월 동 행정복지센터를 순회하며 운영하는 우리동네 시장실은 민선7기 출발과 함께 시민이 주인인 자치분권시대를 열려는 박 시장의 발 빠른 행보다. 시민의 작은 소리도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하고 발로 뛰는 현장중심의 시민소통 시스템이기도 하다. 우리동네 시장실은 지난 8월 21일 광명1동을 시작으로 학온동과 광명2동, 소하2동 등에 대해 매월 실시했다. 주민들 요구사항에 대해 직접 현장을 방문하고 관련 공무원들과 해결방안을 강구했다. 또 독거노인가구를 방문하고 주민과 대화를 통해 현장 소통행정을 직접 보고 듣고 경험한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자리는 생명’, 광명시 맞춤형 일자리 실현 특히 일자리 시장을 내세우며 취임한 박 시장은 시대적 소명의식을 갖고 임기 내 연 1% 이상 고용률 상승 달성을 목표로 삼았다. 2022년까지 4년간 공공일자리 2만 5270명과 민간일자리 3만 740명을 합해 모두 5만 6010명의 일자리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앞으로 4년간 시민 삶을 바꾸는 일자리 정책을 추진해 광명시형 ?춤형 일자리로 실효성 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박 시장은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은 지역 문제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가 달린 중차대한 과제로 시민 삶의 질을 위해 절실해졌다”며 “일자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기 위해 시대적 사명감을 갖고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조국의 ‘페북 정치’… 주말 이례적 세 차례 글

    조국의 ‘페북 정치’… 주말 이례적 세 차례 글

    경제·노동 등 광범위한 현안에 목소리 팔로어 4800명… 국정 홍보 일환인 듯 “자기 정치” 시각엔 “황당한 풍문” 부인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최근 페이스북을 통해 부쩍 자주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나마 올해 중반까지는 사법개혁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민정수석실 업무와 직결된 현안에 대한 의견 제시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에는 경제·노동 등 영역을 파괴한 광범위한 현안에 대해 목소리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세 차례나 글을 올렸는데, 역대 민정수석들이 대외적 발언을 자제했던 것과 비교하면 매우 이례적이다. ●성장동력 강화·양극화 해결 부족… 가슴 아파 조 수석은 25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 출범 1년 반이 지났지만 경제 성장동력 강화 및 소득 양극화 해결에 부족함이 많기에 비판을 받고 있다”며 “이 분야 전문가는 아니나 가슴 아프게 받아들인다”고 했다. 또 각 분야의 국정과제 성과를 열거하고서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여전히 배고프다(still hungry)”며 “정부가 아무리 노력했더라도 국민이 부족하다면 부족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앞서 전날에는 페이스북에서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과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을 향해 “두 분, 서로 손을 잡기를 소망한다”고 밝혔고 22일에는 경사노위에 민주노총이 불참한 것을 두고 “문재인 정부는 민주노총만의 정부도, 참여연대만의 정부도, 또한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만의 정부도 아니다”라며 “노무현 정부 출범 초기 상황의 기시감이 든다”고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민정수석은 공직기강을 바로잡고 대통령 친인척 동향과 비리 부패를 감시하는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데다, 한마디 한마디가 주요 기관의 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역대 민정수석들은 대외 발언을 삼갔다. 조 수석도 지난해 5월 11일 페이스북에 “(민정수석직을) 마치고 학교에 돌아갈 때까지 페북을 접는다”라고 쓴 이후 1년여간 페북 활동을 일절 하지 않았다. ●작년엔 “학교에 돌아갈 때까지 페북 접는다” 그러다 지난 7월 노회찬 정의당 의원과 박종철 열사의 아버지 박정기씨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글을 올린 이후 소득주도성장, 최저임금 논란이 불붙을 때마다 관련 기사를 링크하는 식으로 의견을 간접적으로 개진하더니 최근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조 수석이 영역을 넘나드는 글을 올리는 것은 페이스북 팔로어만 4800여명에 이르는 대중적 영향력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국정을 홍보하고 여론 조성에 나서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조 수석이 ‘자기 정치’를 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나온다. 조 수석은 “황당한 풍문”이라며 거듭 부인해 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KT “피해 고객들 1개월 요금 감면… 소상공인 보상은 별도 검토”

    KT “피해 고객들 1개월 요금 감면… 소상공인 보상은 별도 검토”

    금전적 피해 인과관계 증명도 어려워KT가 지난 24일 서울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통신장애와 관련 피해 고객에게 1개월치 요금을 우선 감면하기로 했다. 소상공인에 대한 피해 보상은 별도로 검토할 예정이다. 하지만 KT가 제시한 보상이 약관에 적시된 보상 범위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 추가적인 손해 배상 청구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T는 25일 “이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유선 및 무선 가입고객에게 1개월 요금을 감면하기로 했다”며 “1개월 감면금액 기준은 직전 3개월 평균 사용 요금이며, 감면 대상 고객은 앞으로 확정해 개별 고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T의 보상 대상 고객은 유선 전화와 인터넷의 경우 장애지역 가입자들이 선정될 전망이다. 무선 기지국 불통 피해 고객은 우선 대상 지역 거주 고객을 중심으로 보상할 예정이라고 KT는 설명했다. KT 이동전화와 초고속인터넷 약관은 고객 책임 없이 연속 3시간 이상 서비스를 받지 못하면 피해 시간에 해당하는 월정액(기본료)과 부가사용료의 6배를 기준으로 고객과 협의를 거쳐 손해배상을 하게 돼 있다. IPTV는 시간당 평균요금의 3배를 보상한다. KT의 보상안은 피해 시간에 상관없이 우선 1개월 요금을 면제하겠다는 것이라, 약관 이상의 보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아직 복구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라 피해 시간당 요금의 6배가 1개월치 요금을 상회하는 고객도 나올 가능성은 있다. KT는 “이번 통신 장애로 금전적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 대한 보상은 별도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지만, 판례에 따르면 KT가 자발적으로 내놓을 보상 외에는 실제 피해를 회복할 뾰족한 방법이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2014년 SKT 통신장애로 피해를 입은 대리운전 기사 등 23명이 약관에 따라 받은 보상액이 너무 적다며 1인당 10만~20만원씩 달라는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1심에서부터 대법원까지 전부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당시 피해자가 입은 손해는 피해자 측의 특별한 사정으로 인해 추가로 발생한 특별손해라는 취지였다. 특별손해는 통상손해와 달리 원칙적으로 배상하지 않지만 손해를 입힌 자가 피해를 미리 알거나 알 수 있었을 경우 배상 책임이 따른다. 전문가들은 이번 피해 역시 특별손해 입증이 어렵고 피해 범위가 넓어 별도의 손해배상 청구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중권 변호사는 “특별손해에 대해서는 상대방이 피해를 미리 알거나 알 수 있었다는 것을 입증하기 어렵다”면서 “피해자가 많을 경우 법원은 더 엄격하게 판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영희 변호사는 “개인별 손해가 있었는지, 얼마를 손해로 인정할지가 중요한데 피해가 너무 광범위하고 인과관계 입증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임종석 “연내 철도 착공식 가능… 경의선 타고 中동계올림픽 응원 갈 수도”

    임종석 “연내 철도 착공식 가능… 경의선 타고 中동계올림픽 응원 갈 수도”

    남북관계의 중대한 전기가 형성될 때마다 목소리를 내온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25일 남북 철도 연결 공동조사 사업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로부터 제재 면제를 받은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임 실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제재 면제와 관련해 “남북의 합의와 인내,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통해 이룬 소중한 결실”이라며 “올해 안에 남북 철도 연결 착공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특히 “우리가 연결하게 될 철도와 도로는 남북을 잇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요녕, 길림, 흑룡강의 동북 3성은 지금 중국 땅이지만 장차 한반도와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될 것이다. 2억이 훌쩍 넘는 내수 시장이 형성되는 것이고, 육로를 통해 대륙으로 사람이 나가고 대륙의 에너지망이 한반도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했다. 동북 3성(1억 875만명)과 남북한(7500만명) 등 남북 철도 연결에 영향을 받는 인구를 합치면 하나의 거대 시장이 형성된다는 논리로, 철도 연결을 경제적 측면에서 인식하고 있음을 드러낸 셈이다. 남북 철도 연결 구간은 개성에서 신의주까지 경의선 430㎞, 금강산에서 나진·선봉 러시아 국경까지 동해선 800㎞ 구간이다. 철로로 서울~개성~평양~신의주, 북·중 접경 지역이자 경제특구인 나진·선봉을 잇는다면 문재인 대통령이 구상한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다. 임 실장이 언급한 철도 연결의 장밋빛 미래는 한반도 신경제지도구상의 한 단락을 이야기한 것으로 보인다. 임 실장은 또 “비핵화와 함께 속도를 낸다면 당장 2022년(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에 경의선을 타고 신의주까지 가서 단둥에서 갈아타고 베이징으로 동계올림픽 응원을 갈 수도 있을 것”이라며 “상상력을 활짝 열어야 한다. 과거의 틀에 우리의 미래를 가두지 않아야 한다”고 했다. 남북공동선언 이행추진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임 실장은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 여야 대표의 방북 동행을 제안하고 지난달 17일엔 강원도 철원 소재 화살머리고지를 방문하는 등 중요한 순간마다 눈에 띄는 행보를 해왔다. 지난 9월 3일 대북특사단 파견을 앞두고는 “결국 내일을 바꾸는 건 우리 자신의 간절한 목표와 준비된 능력”이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차기 대선주자로 꼽히는 임 실장이 ‘자기 정치’를 한다고 비판해왔다. 하지만 청와대에서는 임 실장이 워낙 남북문제에 관심이 많고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재임 중 완결 짓고 싶어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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