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LEE
    2026-04-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7,355
  •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7) 취임 첫 해를 맞은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이종락의 기업인맥 대해부](67) 취임 첫 해를 맞은 이해욱 대림산업 회장

    이해욱 회장, 입사 24년만인 올해 회장에 올라에너지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올인’ 부인은 LG家...고 구본무 회장의 조카사위대림산업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이했다. 국내 건설사 중 최고(最古)의 역사를 자랑하는 대림산업은 1939년 10월 10일 인천 부평역 앞에서 ‘부림상회’라는 간판을 내걸고 건설 자재 판매회사로 첫 발을 내디뎠다. 1947년 대림산업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건설업에 진출했다. 대림이 급성장하게 된 계기는 이재준 창업주의 장남 이준용(81) 명예회장이 경영이 참여하면서부터다. 경기고와 서울대 상대를 졸업한 후 미국 덴버대학에서 통계학을 전공한 이 명예회장은 귀국한 뒤 영남대와 숭실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학자의 길을 걷던 이 명예회장은 1969년 부친의 엄명으로 대림산업에 계장으로 입사했다. 그는 건설과 석유화학 분야를 양대축으로 해 대림산업을 2018년 재계순위 18위까지 끌어올렸다. 이 명예회장은 3남 2녀를 뒀는데 장남 이해욱(51) 회장이 올해부터 명실상부한 그룹 총수에 올라 3세 경영시대를 열었다. 이 회장은 경복고를 졸업한 뒤 미국으로 떠나 부친이 나온 미 덴버대 경영통계학과를 졸업하고 컬럼비아대 대학원에서 응용통계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 대림엔지니어링 대리로 입사한 뒤 대림산업 구조조정실 부장, 석유화학사업부 부사장, 대림코퍼레이션 대표, 대림산업 부회장을 거쳐 24년만에 회장직에 올랐다. 이 회장의 치적은 대부분의 기업이 어려움을 겪던 1998년 IMF 외환위기때 선제적 대응으로 순조롭게 위기를 극복한 것이다. 그는 이 당시 석유화학사업 부문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 고강도 구조조정과 전략적 제휴확대, 혁신을 주도했다. 또한 한화와 NCC사업부문을 통합해 아시아 최대규모의 여천NCC를 출범시켰고, 선진 화학기업인 바젤사와의 합작으로 폴리미래, 미국쉐브론 필립스와의 합작법인인 KRCC를 설립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대규모 석유화학부문의 구조조정 성공으로 대림그룹은 IMF 이전 1997년 395%에 달하던 부채비율을 2005년 72%로 낮췄으며, 1997년 1조 9000억원이었던 매출액이 2018년에는 22조 1000여억원으로 증가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이재준 창업주가 대림산업의 토대를 만들고 건설업을 특화시켰다면, 2세대 이준용 명예회장은 유화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3세대인 이해욱 회장은 석유화학사업의 체질을 개선하고 대림산업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을 도입하는 등 대림산업의 새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 이 회장은 에너지 사업을 회사의 중장기적 전략으로 세웠다. 2013년 에너지 사업을 전담하는 대림에너지를 설립해 에너지 디벨로퍼 사업을 벌이고 있다. 같은 해 호주 퀸즐랜드 석탄화력발전소 지분을 인수해 해외 민자발전 시장에 진출했다. 2015년에는 국내최초로 석유화학산업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류브리졸과 폴리부텐 라이센스 계약을 체결했다. 대림산업은 연간 8만톤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는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을 사우디에 건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2024년 상업운전에 돌입하면 연간 33만톤의 폴리부텐을 생산할 수 있으며 약 35% 이상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다. 이 회장은 음악과 미술 등에 전문가 수준으로 조예가 깊어 2003년부터 대림미술관 관장을 맡아 오고 있다. 취미는 드럼이다. 회사 이메일 주소에 ‘드럼’이라는 단어가 들어있다고 한다. 세심하고 자유분방한 성격이라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2016년 운전기사를 상습적으로 폭언했다는 혐의로 재판에서 1500만원 벌금형을 받았다. 이 회장은 당시 “잘못된 행동이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기게 됐다”면서 “상처를 받은 모든 분들께 용서를 구한다”며 공개 사과했다. 이런 점 때문인지 대림산업은 지난 1월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의 ‘2019 기업인과 대화’에 한진, 부영그룹과 함께 초대받지 못했다. 하지만 문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중인 지난 3월 11일 대림산업이 브루나이에서 짓고 있는 ‘템부롱 대교’건설 현장을 찾았다. 템부롱 대교는 브루나이만(灣)을 사이에 두고 저개발지역인 동부(템부롱)와 개발지역인 서부(무아라)로 나뉜 브루나이 국토를 연결하는 30㎞ 규모의 해상교량이다. 브루나이 경제발전의 핵심 동력이 될 2조원 규모의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문 대통령은 “템부롱 다리야말로 우리 정부가 추구하는 동반 및 포용적 성장의 좋은 사례”라면서 “이런 가치 있는 사업에 우리 기업이 큰 역할을 해 더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의 템부롱 대교 공사현장 방문을 계기로 대림산업이 청와대의 ‘부정적 기업목록’에서 빠진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하지만 대림산업이 그룹의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 상표권을 이 회장과 아들이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인 APD에 넘겨주고는 자회사인 오라관광(현 글래드호텔앤리조트)이 사용하게 하는 식으로 이 회장 일가가 수익을 챙긴 사실이 지난 2일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됐다. 이 회장 등은 과징금 총 13억 500만원을 물게 된 것은 물론 검찰에 고발당해 또다른 시련을 맞게 됐다. 이준용 명예회장은 1965년 열애 끝에 이화여대 출신의 고 한경진씨와 혼인했다. 장인인 한순성씨는 천안 사업가 집안 출신이었다. 장남인 이해욱 회장은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의 외손녀인 김선혜(48)씨와 결혼했다. 장모가 구자경 회장의 큰 딸 구훤미씨, 장인은 희성금속 회장을 지낸 고 김화중씨다. 즉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처사촌이다. 두 사람은 친지의 소개로 만나 연애 결혼했다.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미국에서 개인사업을 하고 있는 차남 이해승(50)씨의 부인 김경애(51)씨는 전 미국 미주리대 김현영 박사의 딸이다. 3남 이해창(48) 캠텍 대표이사는 외동딸을 두고 있다. 막내딸 이윤영(47)씨의 남편 김동일(46)씨는 외국계 금융사에 근무하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합니다”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 공모합니다”

    경기 광명도시공사는 광명동굴 주변 가학동 일대 ‘광명동굴 주변 도시개발사업 민간사업자’를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동굴 주변 55만 7535㎡(17만평)에 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광명동굴이라는 앵커시설을 기반으로 관광과 쇼핑·문화·주거가 결합된 수도권 핵심 복합관광테마파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민관합동법인(PFV)을 만들어 추진한다. 오는 25일부터 8월 22일까지 120일간 공모한다. 해당 기간 동안 사업설명회와 현장설명회, 자료열람 및 질의회신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사는 8월 공모 사업계획서를 평가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사업협약협상과 협약 체결 후 오는 12월 민관합동법인(PFV)을 설립해 내년 상반기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공모지침서 주요 내용은 ▲사업계획서 작성요령 ▲사업시행조건 ▲사업신청자 자격 및 제출서류 ▲사업계획서 평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사업협약 체결 등이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홈페이지(www.gmuc.co.kr) 알림마당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종석 공사 사장은 “본 사업이 완료되면 광명역세권지구와 광명·시흥테크노밸리를 연계해 관광·쇼핑·첨단산업 클러스터가 만들어진다”며 “이는 광명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가진 민간사업자들이 적극 참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시흥시 공약이행평가단 출범… 시민 눈높이에서 시정 감시한다

    시흥시 공약이행평가단 출범… 시민 눈높이에서 시정 감시한다

    경기 시흥시는 지난 22일 민선 7기 정책공약에 대해 ‘민선7기 시흥시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25일 밝혔다. 시민 입장에서 내실 있게 이행을 촉진하고 시민과 공개적으로 약속한 정책공약을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평가해 시정운영의 책임성을 강화하려는 뜻에서다. 시는 지난달 동주민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천해 시민 공약이행평가단 20명을 선발했다. 시민 전문성을 보완해 분야별 맞춤형 전문가 5명을 뽑아 모두 25명 공약이행평가단을 구성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은 만 19세 이상으로 공약이행평가를 성실히 수행하고 시정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지역 주민과 전문가를 우선 선발했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주민배심원제의 동별 인구비례로 배심원 위촉 방법을 착안해 4개 선거구별로 최대한 인구비례에 맞게 모집했다. 공약이행평가단은 도시교통분과를 비롯해 교육문화분과, 복지보건분과, 경제분과, 안전환경분과, 참여행정분과 등 모두 6개 분과로 이뤄졌다. 또 시민 눈높이에서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약 이행 평가를 위해 분과 구성에 자격 제한을 두지 않고 단원의 시정 관심사를 최대한 고려해 자원하는 분과에 배정했다. 정책공약은 중앙정부 정책 패러다임 등과 연계해 시민이 수혜를 보는 공동 정책위에 노인과 장애인·여성·청소년·아동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정책들로 구성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국토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 광명시민 요구 무시땐 전시민 일어나 싸우겠다”

    “국토부가 구로차량기지 이전 광명시민 요구 무시땐 전시민 일어나 싸우겠다”

    경기 광명시는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과 관련해 전략환경영향평가서 공람에 대한 시민의견서 2만 1175부를 국토부에 전달했다고 25일 밝혔다. 주민의견서에는 기존 요구사항인 차량기지 친환경 지하화를 비롯해 5개역 신설·이전 과정에서 광명시와 시민들이 참여를 보장하고 지하철 운행시간을 5분간격으로 조정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33만 광명시민 대표로 광명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과 광명시 부시장이 함께 전달했다. 김광식 구로차량기지 이전 광명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입장문을 통해 “국토부는 광명시민 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 요구사항을 반드시 반영해줘야 하며, 우리 의사를 무시하고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강행할 경우 33만 광명시민이 함께 일어나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함께 참석한 강희진 부시장은 “국토부의 차량기지 이전으로 광명시의 환경파괴와 도시성장 저해를 우려하는 시민 목소리가 크다”며 “국토부가 주민의견서를 면밀히 검토해 사업 추진시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9일 박승원 시장과 조미수 시의회 의장은 국토부 관계자를 불러 시와 시의회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박 시장은 국토부를 방문하는 부시장에게 33만 시민의 일치된 의견을 단호히 국토부에 전달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다음달 3일 오후 2시 평생학습원 2층 대강당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토론회를 개최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말빛 발견] 전문용어 띄어쓰기/이경우 어문부장

    지난주 열린 한국어문기자협회 세미나. 주제발표를 하던 서강대 이덕환 교수가 물었다. “‘원자가 전자를 떼어내다’를 어떻게 읽으시나요?” 무슨 말씀? 참가자들이 의아한 표정을 짓자 이 교수는 “[원자가 전자]가 아니라 [원자까 전자]”라고 했다. 이건 또 무슨 말씀? ‘원자가 전자’는 하나의 뜻을 가진 전문용어였다. ‘원자가’에서 ‘가’는 주어를 나타내는 조사 ‘이/가’의 ‘가’가 아니었다. ‘물가, 소매가’에서 ‘값’을 뜻하는 ‘가’였다. 이 교수가 말하고 싶었던 건 전문용어의 띄어쓰기 문제였다. ‘원자가전자’로 붙여 쓰면 의미를 더 바로 알 수 있고, [원자가 전자]라고 읽을 일도 별로 없다는 것이었다. 그럼 붙여 쓰면 되지 왜? 출판 과정에서 자동으로 ‘원자가 전자’로 돌아간다고 했다. 맞춤법에 단어는 띄어 쓰는 게 원칙으로 돼 있다. 이 ‘원칙’을 엄격하게 따르면 ‘원자가 전자’라고 띄어야 한다. 표준국어대사전에는 ‘원자가^전자’라고 올려놓았다. 붙여도 좋다는 표시다. 한데 띄우기가 ‘지침’인 곳이 많은 모양이다. ‘원칙’을 따르는 게 더 나은 선택이라고 본 것이다. 띄어쓰기의 목적은 효율적인 읽기에 있다. 취지를 잃은 ‘원칙’은 달라져야 한다. wlee@seoul.co.kr
  • [길섶에서] 헌책방의 진화/이종락 논설위원

    일본 도쿄 진보초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헌책방 거리가 있다. 가로세로 약 2㎞에 걸쳐 있다. 헌책방만 160여곳이 성업 중이다. 1000만여권의 책이 이곳에 진열돼 있다. 가장 오래된 고서점은 1877년에 문을 연 유히가쿠다. 일본 좌익과 리버럴리즘의 보고인 이와나미 출판사도 이곳에 있다. 우리나라에도 진보초 같은 헌책방 거리가 있다. 서울 청계천과 부산 국제시장 근처 보수동에 있는 헌책방 거리다. 책방이 20~30개에 불과해 진보초와 비교하기가 민망하다. 그런데 지난달 말 서울 잠실나루역 인근에 대형 헌책방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가 신천유수지 내 옛 암웨이 창고를 리모델링해 전국 최초의 공공 헌책방 ‘서울책보고’를 개관한 것이다. 1465㎡ 규모의 초대형 헌책방에는 독립출판물과 명사의 기증도서 컬렉션까지 총 13만여권의 책을 만날 수 있다. 공연과 토크, 마켓 등이 열리는 아카데미 공간과 북카페도 갖춰져 있다. 지난해 말 오픈한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기흥점에도 중고서점 예스24가 골프장이 보이는 테라스 등 최신 시설을 뽐낸다. 326평 규모의 매장에는 6만여권의 중고도서가 비치돼 있고, 유명가수 공연 등 문화행사가 수시로 열린다. 규모에서는 일본에 뒤지지만 시설 면에서는 최첨단을 구가하는 우리나라 헌책방의 현주소다. jrlee@seoul.co.kr
  • 도수 낮은 돋보기·물안경 온라인 구입 가능

    그동안 매장에서만 구입한 저도수 돋보기 안경과 도수 수경(물안경)을 온라인에서도 손쉽게 살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24일 소비자의 구매 경로 선택권을 확대하고자 돋보기 안경과 도수 수경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개정안이 시행되더라도 모든 돋보기 안경을 온라인에서 살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안경 양쪽 렌즈의 도수가 같고, 도수가 +3.0디옵터 이하인 저도수 돋보기 안경만 온라인에서 구매할 수 있다.전자상거래·통신판매 사업자와 안경사는 자신의 온라인몰에서 소비자의 주문을 받고, 해외에서 구매 또는 배송 대행하는 방법으로 양안동일·저도수 돋보기 안경과 수경을 판매할 수 있다. 다만 소비자가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 후 국내로 배송받는 해외 직구는 여전히 금지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아동·청소년 대상 촬영 범죄 두 배 급증

    성범죄자 수 1년 새 10.8% 늘어 3195명 강제 추행 52.4% 최고… 강간·성매수 順 아동·청소년 대상 범죄 중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 범죄가 1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성가족부가 한국형사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분석한 ‘2017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 발생 추세와 동향분석 결과’에 따르면 2017년 아동·청소년 대상 성범죄자 수는 3195명으로 전년(2884명) 대비 10.8% 늘었다. 같은 기간 카메라 이용 촬영 범죄는 61건에서 139건으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성범죄자의 평균 연령은 36.2세, 피해 아동들의 평균 연령은 14.6세였다. ●카메라 이용한 촬영 범죄 61건→ 139건 성범죄 유형은 강제 추행이 52.4%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간 20.6%, 성매수 10.8%, 성매매 알선 5.4% 순이었다. 강제 추행 범죄자 1674명 가운데 ‘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죄’를 저지른 범죄자는 209명으로, 전년(131명)에 비해 59.5% 늘었다. 아동·청소년 대상 성매매 알선은 89.1%가 메신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졌다. 강간은 집(44.9%)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고, 가족 등 ‘아는 사람’(77.4%)에 의해 자행됐다. 강제 추행은 주로 야외·거리·산야·대중교통시설(28.1%)에서 일어났으며, 대개 낯선 사람 등 ‘전혀 모르는 사람’(51.2%)에 의해 이뤄졌다. 연령별로는 강간 범죄자 중에 10대(34.7%)와 20대(27.0%)가 특히 많았고, 강제 추행은 50대(22.6%), 40대(22.0%), 20대(20.0%)가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밖에 성매수는 30대(37.7%), 성매매 강요는 10대(59.5%), 성매매 알선과 음란물 제작 등은 20대(각각 48.7%, 41.5%)가 가장 많았다. ●징역형 33.7% 그쳐… 50.8%는 집행유예 그러나 성범죄자 가운데 징역형을 받은 사람은 33.7%에 그쳤다. 50.8%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고, 14.4%는 벌금형이 내려졌다. 특히 성매수 범죄자 가운데 집행유예(64.2%)가 많았다. 최종심 평균 형량은 강간 5년 2개월, 유사강간 4년 2개월, 강제추행 2년 6개월, 성매매 강요 2년 11개월, 성매매 알선 2년 10개월, 성매수 1년 7개월, 음란물 제작 등 2년, 아동 성학대 1년 4개월이었다. 성범죄자 3195명 중 신상이 공개된 사람은 9.7%인 310명이었다. 전년(401명) 대비 13.9% 감소했다. 김지영 한국형사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스마트폰 채팅앱 등을 이용한 범죄 비중이 계속 높게 나타나고 있어 사이버 성매매 환경에 대한 적극적인 단속과 사이버 경로 차단 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김포 고촌초, 상설 재능발표회 ‘꿈나눔 콘서트’ 공연

    김포 고촌초, 상설 재능발표회 ‘꿈나눔 콘서트’ 공연

    경기 김포 고촌초등학교는 등굣길에 올해의 꿈나눔 콘서트를 학교 풍경마당에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2017년부터 특색 있는 교육활동으로, 상설 재능발표회 ‘꿈나눔 콘서트다. 고촌초는 학생들이 수업시간과 방과후학교 특기적성교육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에서 학습한 결과를 학생자치회 주도의 상설 재능발표회에서 기회를 준다. 어린이 창의성과 소질을 계발하고 풍부한 예술 감수성을 함양할 뿐만 아니라 공연도 함께 즐기며 하루 일과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는 데 뜻이 있다. 꿈나눔 콘서트는 독주와 중주·마술·국악연주·연극·영어발표·웅변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발표하는 어린이의 탁월한 실력보다는 발표를 원하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학생자치회 회장 사회로 진행된 이날 꿈나눔 콘서트는 5학년 어린이의 비올라 공연으로 막을 열었다. 이후 창작댄스와 합창·영어스피치·우쿠렐레 합주가 이어졌다. 이번 꿈나눔 콘서트에 참여한 한 어린이는 “많은 친구들 앞에서 노래하는 것이 무척 떨리기도 했지만 우리 학교 꿈나눔 콘서트의 첫 무대에 서게 돼 매우 기쁘고 즐거운 경험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식 교장은 “꿈나눔 콘서트가 가능한 많은 고촌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발표와 참여 장이 되고, 발표하는 학생뿐만 아니라 감상하는 학생들도 함께 즐기고 호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태도를 기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꿈나눔 콘서트는 24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연중 10회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 515만 7660㎡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지정 주민의견 청취

    김포 대곶면 거물대리 515만 7660㎡ 개발행위허가 제한구역 지정 주민의견 청취

    경기 김포시가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평화경제자유구역 예정지에 대해 ‘개발행위허가 제한 공람 공고’를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계획관리지역에 난립한 개별공장 밀집지역을 정비하고 주민 주거환경을 개선하려는 뜻에서다. 개발행위허가 제한 대상지역은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 515만 7660㎡ 규모다. 향후 도시관리계획 결정에 따라 용도지역·용도지구 또는 용도구역 변경이 예상돼 개발행위허가 기준이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다. 다음달 8일까지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김포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개발행위허가 제한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신승호 기업지원과장은 “거물대리 일대는 남북경협 등 변화하는 미래 전략적 요충지로 평화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 개발행위제한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구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학업 성적 우수한 학생일수록 수면의 질 좋아”

    “학업 성적 우수한 학생일수록 수면의 질 좋아”

    계명대 동산병원 수면센터 조용원 교수가 ‘남녀 고등학생의 수면과 학업 성적간의 관계’이라는 논문에서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일수록 수면의 질이 좋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논문은 오는 6월 미국 산안토니오에서 열리는 ‘Sleep 2019’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조 교수는 대구시 소재 일반계 고등학교 1, 2학년 남녀학생 691명을 대상으로 수면 양상을 평가하고 교정 가능한 생활 요인을 조사하여 학업 성적과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조사결과, 고등학생의 평균 수면시간은 주중 5시간 24분, 주말 7시간 36분이었다. 이는 미국, 일본, 중국 학생들의 수면시간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제 교육부 2018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에서 고등학교 43%는 하루 수면시간이 6시간에 못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수면의 질 및 우울지수에서는 27%의 학생들이 수면의 질 저하와 불안 및 우울감을 보였다. 수면의 질에 있어서는 수면의 질이 좋은 학생들은 나쁜 학생들보다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아침형 생활의 비율이 높았으며, 불면증·주간 졸림·불안과 우울 척도 점수가 낮고 방과 후 스마트폰 사용 시간이 적었다. 저녁형 생활의 학생들은 성별과 상관없이 방과 후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유의하게 높았는데, 이러한 요인이 수면에 나쁜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즉 학업 성적이 상위권인 학생들이 수면의 질이 좋았으며 방과 후 스마트폰 사용시간이 유의하게 적었는데, 실제로 방과 후 스마트폰 사용시간은 수면의 질과 반비례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는 스마트 폰 사용 시간이 학업 성적 변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교정 가능한 인자가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조 교수는 “결과적으로 수면의 양상이 청소년들의 학업 성적에 영향을 미치는데, 단순히 수면 시간뿐만 아니라, 수면의 질과 일주기 리듬, 그리고 방과 후 스마트폰 등의 생활 습관 또한 청소년들의 학업 성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며, 중요한 인자”라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포의 ‘아름다운 교사상’ 선생님을 추천해주세요”

    “김포의 ‘아름다운 교사상’ 선생님을 추천해주세요”

    “김포의 ‘아름다운 교사상’ 선생님을 추천해주세요.”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학사모) 경기 김포시지부는 ‘제12회 아름다운교사상’ 수상자를 추천받는다고 24일 밝혔다. 꿈·성장·행복이 있는 김포 미래교육을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며 신뢰와 소통으로 따뜻하게 공교육 현장을 지켜주는 아름다운 교사를 선정해 주는 상이다. 학부모들이 직접 뽑아 수고를 치하하고 주는 상으로, 대한민국에서는 유일하다. 2007년 5월 18일 처음 진행된 ‘제1회 아름다운 교사상’은 초·중·고교 교사 1명씩 모두 3명에게 주어졌다. 올해로 12년째 학부모가 아름다운 교사를 선정해 수상하는 행사가 이어지고 있다. 수상 대상은 김포내 초등학교 교사 2명, 중학교 1명, 고등학교 1명, 김포교육지원청 1명으로 모두 5명이다. 접수기간은 오는 5월 3일 오후 6시까지다. 추천 방법은 학부모추천서 1부와 학부모 추천서명 50명 이상을 받아 작성해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isunflower16@naver.com / gaz706@naver.com)로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김포학사모 사무국(010-7187-6616)으로 연락하면 된다. 수상자 선정위원회에서 심사하며, 공적심의위원회에서 심의 선정하는 블라인드 방식으로 뽑는다. 아름다운교사상 시상식은 5월 17일 오후 4시 김포컨벤션웨딩홀 2층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지난해까지 김포학사모는 50명에게 상을 수여했다. 김혜진 김포학사모 상임대표는 “김포내 아름다운 교사상은 학부모들이 직접 교사를 뽑아 드리는 전국에서 유일한 상”이라며,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나 주위에 훌륭한 선생님들을 적극 추천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맹성호 부천교육장 “질문·상상 넘치는 즐거운 배움교실 부천 교육공동체가 함께 조성해야“

    맹성호 부천교육장 “질문·상상 넘치는 즐거운 배움교실 부천 교육공동체가 함께 조성해야“

    “부천에 교육자치 학교민주주의를 더욱 성장시키려면 질문과 상상이 넘치는 즐거운 배움교실을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맹성호 경기도 부천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난 22일 부천시출입기자협의회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맹 교육장은 올해 부천교육 기본계획으로 질문하는 학생, 즐거운 학교, 상상이 넘치는 마을, 공감하는 지원행정 등 4대 비전을 밝혔다. 그는 “학생이 삶의 문제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며 교육공동체가 서로 통합해 함께 참여하는 행복한 배움교실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지원행정 등 4대 비전을 밝혔다. 그는 “학생이 삶의 문제를 창의적이고 주도적으로 해결하며 교육공동체가 서로 통합해 함께 참여하는 행복한 배움교실을 만들어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맹 교육장은 “즐거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미래교육을 위한 지금의 학교 공간혁신’이야말로 학교 개혁”이라며 “기존 획일적인 네모난 도화지 같은 교실 공간으로는 아이들 상상력을 모두 담을 수 없다. 학생이 주도하는 교육활동을 통해 학습과 놀이·휴식 같은 균형 잡힌 삶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게 필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먼저 변해야 학생들이 변한다. 지난날 ‘나를 믿고 따라오라는 교육’ 방법으로 학생들을 평가하고 판단하고 조언한 게 학생들에게 마음의 상처를 주었다는 사실을 새로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젠 학생들이 즐겁게 참여하고 창의성을 마음껏 펼치는 학생이 주도하는 행복한 부천교육을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포부도 밝혔다. 맹 교육장은 “학교와 연계한 교육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부천시와 부천시의회, 교장이 참여하는 ‘부천아트밸리사업’ 활성화를 위해 연수나 포럼을 개최하고 싶다”며 “초등학교 생존 수영교실과 고교 교육과정 특성화 시범지구 등 지난해 부천 혁신교육지구사업 운영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운영계획과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했다. 시급한 현안을 묻자 그는 “낡은 학교시설 개선사업도 시급한데 특히 수영장은 부천시가 관리방안을 수립해 시민들과 함께 수영장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학교건물 노후화는 아이들 안전과 직결돼 안전 사각지대가 될 우려가 있어 커 부천시는 이런 시설물을 점검하고 관리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원도심의 부족한 주차 공간 해결책으로 학교운동장 지하에 주차장 건립 특별교부금을 지역 국회의원들이 확보해 준다면 반대하는 학부모와 학생·주민들을 설득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김포 “고려 개성 타임머신 열차 타요” 과기부와 애기봉에 VR 체험관 조성

    올 연말이면 경기 김포시 하성면 애기봉에서 500년 고려왕조 수도인 개성으로 떠나는 가상현실(VR) 체험을 할 수 있다. 김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도 차세대 실감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공모에 ‘애기봉 VR 콘텐츠 개발 구축사업’이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북한 고려문화유산 디지털 체험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과기부와 공동으로 11억원을 들여 개성유적 VR 체험시설 두 가지를 연말까지 완공한다. 애기봉에서 23㎞ 떨어진 ‘개성역사유적지구’는 찬란한 문화를 뽐내며 201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됐다. ‘고려 개성 타임머신 열차’를 타면 조강철교를 건너 송악산과 개성 성곽, 남대문, 경천사, 선죽교, 공민왕릉을 살펴보며 1000년 전 고려 수도의 정취를 맛본다. 역사적 고증을 거쳐 3차원(3D) 디지털로 재현한 고려왕궁 ‘만월대’와 국가행사인 ‘팔관회’도 즐길 수 있다. 실물 모형으로 재현한 ‘고려 첨성대 체험’에선 혼천의(천체 운행과 위치를 측정하던 천문관측기)를 손으로 직접 사용해 별을 관측하고 사계절을 가상 체험한다. 애기봉 VR 체험존은 촉감과 바람,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실감 콘텐츠와 핵심기술을 활용·구현해 눈길을 끈다. 시는 3대 전시장인 조강전망대, 평화관, 생태관, 통일미래관과 디지털 체험관 콘텐츠까지 추가로 조성해 연말 재개장한다. 또 야외공연장과 생태탐방로, 스카이워크, 흔들다리, 개성 문화유적 북한디지털 체험관을 차례로 완성할 예정이다. 향후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돼 명실상부 수도권 관광 중심지로 기대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사회적 참사 특조위 “세월호 DVR 조작 정황 수사 의뢰”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세월호 내 폐쇄회로(CC)TV 증거자료가 조작됐는지 정식으로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특조위 활동 기간도 1년 연장한다. 사회적 참사 특조위는 23일 전원위원회를 열고 ‘활동 기간 연장안’과 ‘DVR(CCTV 영상 녹화 장치) 수거 관련 수사요청의 건’을 의결했다. 특조위는 해군과 해경이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세월호 DVR을 조작했고, 권한을 남용해 검경 합동 수사본부의 수사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특조위 관계자는 “사안의 중대성과 긴급성 등을 고려해 검찰에 수사를 요청하기로 했다”며 “특조위에서 조사하던 내용은 계속 이어 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조위는 24일 서울중앙지검에 수사 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앞서 특조위는 지난달 28일 “참사 당시 해군이 DVR 수거 과정에서 찍은 영상 속 DVR과 검찰이 확보한 세월호 DVR이 다르다”며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초 올해 12월까지 1년간 활동 예정이었던 특조위는 이날 의결로 내년 12월까지 활동하게 됐다. 특조위 설치 근거인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은 특조위 의결로 1회에 한해 활동 기간을 1년 이내에서 연장할 수 있게 규정하고 있다. 특조위 관계자는 “사회적 참사 피해자가 7000명이 넘고 가습기 살균제 참사 관련 기업도 100개가 넘는 등 조사 대상이 너무 많아 활동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치매 아내 10년 ‘노노 돌봄’ 끝내 살인 부른 ‘독박 돌봄’

    치매 아내 10년 ‘노노 돌봄’ 끝내 살인 부른 ‘독박 돌봄’

    치매 70%·인지 저하 56%, 가족이 수발 돌봄책임, 배우자>자녀>지역사회 꼽아 돌보는 노인도 신체·정서·경제적 부담 노령화 2060년 4배… 돌봄 문제 가속화 삶의 질 고려해 ‘사회적 돌봄’ 분담을10년의 간병 끝에 치매 아내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80대 남편이 검거됐다. 고령화 사회에서 점차 보편화되고 있는 노노(老老) 돌봄이 살인이라는 비극으로 이어진 것이다. 여전히 많은 노인들이 또 다른 노인들을 돌봄의 책임자로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노인들의 인권과 삶의 질을 고려해 사회가 책임을 나눠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2일 전북 군산에서 A(80)씨가 치매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로 붙잡혔다. A씨는 10년 전부터 병시중을 들어 왔고 아내와 요양병원 입원 여부를 두고 다투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노노 돌봄의 비극적 단면을 보여 주는 사건이다. 스스로를 보살피기도 어려운 노인이 배우자 등 다른 노인을 돌보게 되면서 어려움에 부딪히고 결국 극단적 범행으로 이어졌다. 노노 돌봄은 돌봄 제공 노인에게 신체적·정신적·경제적으로 큰 부담이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치매 노인과 돌봄 제공자를 위한 맞춤형 정책 방안 모색’ 보고서(2018)에서 한 노노 돌봄 노인은 “뇌병변 2급인 내가 치매인 아내를 만나러 일주일에 한 번 요양원에 오는데 요양원비 자체가 큰 부담”이라며 “몇 번 죽으려 했지만 아내만 혼자 남길 수 없어 죽지도 못하고… 내가 꼭 죽었으면 싶을 정도로 힘들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치매 확진자의 70.2%, 인지 저하자의 56%가 동거 가족에게 도움을 받고 있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발행한 ‘노노 돌봄 현황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노인들은 돌봄의 주체를 배우자 등 같은 노인으로 보고 있다. 전국 60세 이상 노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노인들은 노인 돌봄의 가장 큰 책임자로 배우자(39.1%)를 꼽았다. 노인인 자녀를 꼽은 응답자도 24%나 됐다. 국가를 꼽은 응답자는 27.3%였으나 지역 사회를 꼽은 응답자는 9.6%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노인 돌봄을 제공할 때의 어려움도 호소했다. 건강 악화를 우려한 응답자들이 45.9%에 달했고 정서적 스트레스(25.6%), 생계활동 제약(20.8%)을 꼽은 응답자들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110.5명인 노령화지수(0~14세 유소년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가 2060년에는 현재보다 4배나 증가한 434.6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앞으로 노노 돌봄으로 인한 문제는 더욱 증가할 것이 명백하다. 전문가들은 삶의 질 측면에서 노인 돌봄을 개인, 민간에만 맡길 것이 아니라 지역 사회와 정부가 함께 분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재언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가족 내 노노 돌봄은 필연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지만 이를 권장하기 어려운 현실을 실태 조사를 통해 확인했다”면서 “가족 구성원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기는 것이 아니라 가정 방문 등 지역 커뮤니티 형태로 사회적 돌봄 제도를 확대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위 역시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 연말쯤 노노 돌봄이 노인의 정서적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등에 대해 추가로 연구할 예정이다. 인권위 관계자는 “가족 내 노노 돌봄은 돌봄 제공자의 신체적·정신적인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아동학대 범죄자’가 아동관련 기관서 버젓이 일한다

    ‘아동학대 범죄자’가 아동관련 기관서 버젓이 일한다

    “범죄 전력 조회 통과 후에 학대 저질러” 아동기관서 신고 않으면 범죄 사실 몰라 복지부 “수사 단계서도 직무 배제 필요”정부가 어린이집과 학원 등 아동관련 기관 34만곳을 전수조사해 아동학대 범죄 전력자 21명을 적발했다. 이들은 모두 형이 확정된 사람들이다. 형 확정 판결을 받지 않은 사람까지 포함하면 학대 혐의가 있는데도 아동 관련 기관에서 근무하는 운영자나 종사자가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복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유치원, 체육시설, 아동복지 시설 등 아동 관련 기관 34만 649곳의 운영·취업자 205만 8655명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을 점검하고 23일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에 적발된 전과자는 운영자 6명, 취업자 15명이다. 학원 운영자나 종사자가 7명으로 가장 많았고, 어린이집 4명, 의료기관 3명 순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해당 기관에 취업하려면 아동학대 범죄 전력이 없어야 하는데, 이번에 적발된 이들은 범죄 전력 조회를 통과하고서 나중에 학대를 저지른 경우”라고 설명했다. 다만 “정부도 행정정보공동이용망을 통해 아동학대 관련 범죄 전력 여부만 통보받았을 뿐이어서 구체적인 학대 유형까진 모른다”고 덧붙였다. 이들이 아동을 학대하고도 적발되기 전까지 아동 관련 기관에서 버젓이 일할 수 있었던 것은 형이 확정되더라도 그 정보를 정부나 지방자치단체가 법원으로부터 바로 전달받을 수 없어 조치가 즉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아동 관련 기관이 자진 신고를 하지 않는 이상 정부와 지자체는 알 도리가 없다. 이런 이유로 복지부는 2016년부터 매년 1회 이상 법무부 등과 함께 아동 관련 기관 운영·취업자들의 아동학대 범죄 전력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 2016년 이전에는 이런 점검조차 없었다. 형이 확정되진 않았으나 아동 학대 혐의가 있는 사람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학교에서 계속 근무하게 하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나온다. 아동의 안전을 위해 형 확정 전이라도 아동학대 혐의자를 직무에서 일시 배제할 필요성이 제기되지만 관련 법 조항은 어디에도 없다. 복지부 관계자는 “수사 단계에 있는 사람을 혐의만으로 해임하거나 시설 폐쇄 명령을 내릴 수는 없지만, 아이들 관점에서 생각하면 수사 단계에서도 직무에서 배제할 필요가 있어 아동복지법에 관련 조항 마련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아동학대로 형이 확정되면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할 수 없다. 복지부는 적발된 21명에 대해 지자체나 교육감·교육장이 시설 폐쇄나 해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18명은 조치를 완료했고 3명은 진행 중이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고려 개성까지 타임머신 열차타고 고려 첨성대 체험하고”… 연말까지 애기봉에 북한고려문화유산 디지털체험관

    “고려 개성까지 타임머신 열차타고 고려 첨성대 체험하고”… 연말까지 애기봉에 북한고려문화유산 디지털체험관

    올 연말이면 경기 김포시 애기봉에서 ‘고려 개성 타임머신 열차’와 ‘고려 첨성대 체험’ 등 가상현실 체험을 만끽할 수 있다. 김포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9년도 차세대 실감콘텐츠 개발지원 사업’ 공모에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애기봉평화생태공원 내 북한 고려문화유산 디지털체험관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과기부와 공동 총사업비 11억원을 투자해 개성유적 가상현실(VR) 체험시설 2가지를 연말까지 완공한다. 애기봉에서 23km 떨어진 개성은 500년간 고려왕조 수도로 2013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에 ‘개성역사유적지구’가 등재됐다. ‘고려 개성 타임머신 열차’는 애기봉에서 열차를 타고 조강철교를 건너 개성에 이르러 송악산과 개성 성곽, 남대문, 경천사, 선죽교, 공민왕릉을 살펴보며 1000년 전 고려 수도의 정취를 느껴 보는 체험이다. 역사적 고증을 거쳐 삼차원(3D)디지털로 재현한 고려왕궁 ‘만월대’와 국가행사인 ‘팔관회’의 화려한 장관도 볼 수 있다. ‘고려 첨성대 체험’은 개성에 있는 첨성대를 실물모형으로 재현한다. 천문관측장치인 혼천의를 손으로 직접 사용해 별을 관측하고 사계절을 가상체험할 수 있다. 이번 김포시의 애기봉 가상현실 체험존은 촉감과 바람·향기를 느낄 수 있는 실감 콘텐츠와 핵심기술을 다수 활용해 구현된다. 조강전망대와 평화관·생태관·통일미래관 3개 전시장과 디지털 체험관 콘텐츠까지 추가 조성돼 연말 재개장한다. 이 밖에 애기봉평화생태공원은 야외공연장과 생태탐방로·스카이워크·흔들다리·개성 문화유적 북한디지털 체험관을 순차적으로 완성해 나갈 예정이어서 복합문화공간으로 명실상부한 수도권 관광의 중심지로 기대된다. 이번 과기부 공모에는 대기업과 방송사 등 총 6개사가 지원했다. 최종 김포시 ‘애기봉 가상현실(VR)콘텐츠 개발 구축사업’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승원 광명시장, “KTX 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 출발역돼야”

    박승원 광명시장, “KTX 광명역이 남북평화철도 출발역돼야”

    경기 광명시는 광명시민회관에서 시민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27 남북정상회담 1주년 기념 라이브 토크쇼 ‘희망을 잇다! 평화를 품다!’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토크쇼에는 박승원 광명시장, 이화영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이재정 경기도 교육감이 토론자로 출연했다. 광명시 청년 활동가 30명도 토론에 참여했다. 토크쇼는 출연자간 자유토론 및 청년 활동가들의 통일에 대한 염원을 담은 자유 발언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날 토론자로 참석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 정책 전망 및 경기도의 선도적 역할’을, 이재정 교육감은 통일부 장관 ‘경험을 통한 북미 및 남북관계 전망’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이화영 평화부지사는 ‘경기도 남북교류 추진 방향’을 역설했다. 박 시장은 북미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는 상황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만이 중재자·촉진자·최고 협상가로서 이 교착상태를 풀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는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만들고 남북협력기금을 모아 평화통일을 위한 기반조성에 힘쓰고 있다”며 “무엇보다 북한과 교류할 수 있는 법적지위가 필요하며 광명에서 평양까지 평화 자전거 대회를 개최하는 등 우리 광명시가 주도적으로 민간교류를 통해 평화통일을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KTX 광명역에서 개성까지 20분이 걸리고 비용은 3조 8000억원으로 서울에 비해 훨씬 적게 든다. 시간절약과 비용절감에서 유리한 KTX 광명역을 평화철도 출발역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청년활동가인 최민수씨는 “광명시 새터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도 광명시에서 꼭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고 박 시장에게 제안했고, 이에 박 시장은 “광명시 새터민들과 함께할 수 있는 사업을 만들어 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지난해 9월 28일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올해 1월 10일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출범했다. 지난 3월 8일 남북협력기금 10억원을 조성했다. 시는 다음달 14일 DMZ 평화기행을 계획하고 있다. 통일기 게양을 비롯해 시민 1004명과 자전거 기행 및 평화 자전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평양 학교와 자매결연해 청소년 교류활동을 추진하고 KTX 광명역과 북한 고산군의 광명역 간 상징적 교류협력 사업도 계획 중이다. 이 밖에 북한 백석 시인과 광명 기형도 시인의 문화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한 달에 한 번 ‘동네 한 바퀴’… 교육·도시재생·일자리 광명 만들 것”

    “한 달에 한 번 ‘동네 한 바퀴’… 교육·도시재생·일자리 광명 만들 것”

    “행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원칙으로, 원칙을 잘 지켜야 합리적이고 공정한 행정을 펼칠 수 있습니다.” 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은 22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행정을 추진하며 원칙을 준수해야 시민들에게 신뢰받을 수 있다”며 이렇게 덧붙였다. 또 “어떤 행정을 하더라도 시가 독단적이지 않고 시민 의견을 숙고해야 행정에 신뢰를 받는다”고 행정철학을 내비쳤다. 민선 7기 3대 역점시책으로는 ‘교육도시 광명’, 도시재생사업,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광명시 미래 100년 청사진도 밝혔다. 다음은 박 시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10개월째다. 지금까지 펼친 시정을 돌아본다면. “두 가지를 느꼈다. 막상 와 보니 광명시 직원조직이 매우 체계가 잘 잡혀 있고 철저하게 잘하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중요한 건 시민의 안전인데 안전행정이 촘촘하게 잘 짜여져 있다. 또 하나는 시민들의 민도가 매우 높아졌고 의식도 굉장히 높다. 어떻게 시민의사를 반영하느냐가 중요한 과제인데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모아 함께 참여해 일해나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게 시장의 역할이라고 본다. 시민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시정구도를 만들겠다.” -민선 7기에서 핵심 시정목표 3가지를 든다면. “첫째, 교육도시로서 성장한 광명시를 만들고 싶다. 광명이 갖고 있는 도시특성이 상호 밀접돼 있고 교육 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새 시대에 굉장히 능동적인 시민들이다. 다양한 평생교육뿐 아니라 혁신교육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마을교육 공동체에서 일어날 수 있는 틀을 갖춰 가는 게 중요하다고 본다. 우리가 하고 있는 3대 무상교육과 혁신교육·평생교육을 잘해나가는 것이다. 둘째, 도시재생사업이다. 장기적 전략과 목표를 갖고 추진해야 하고 도시를 어떻게 바꿔 갈 것인지 새로운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뉴타운 지역에서 해제된 곳이나 새롭게 지역을 바꾸고자 하는 지역주민들과 주거 문제를 새 시각으로 접근해야 한다. 셋째, 일자리다. 청년과 노인·여성 일자리 영역은 사회 소외계층 대상이다. 다양한 형태의 일자리를 갖출 수 있도록 공공 분야 일자리를 최대한 발굴하는 것을 우선순위로 두고 있다. 민간 분야 일자리엔 다양한 형태의 취업교육이 필요하다. 청년층과 경력단절여성들이 교육을 통해 민간기업에 취업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올해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시책은. “현장중심 시정 세 가지를 챙기겠다. 먼저 직접 한 달에 한 번씩 동을 찾아가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과 대화하겠다. 청년들·역세권 시민들과 대화하며 간담회 등 수시로 시민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 셋째, 토론회다. 금명간 현안인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주제로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민간업체를 통해 토론을 다양하게 실시해 시민 의사를 반영할 예정이다. 500인 원탁회의를 오는 7월 다시 추진할 것이다. 또 올해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았다. 올 한 해를 ‘역사의 해’로 삼아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겠다. 지난해 11월 기념사업추진단을 조직하고 시민 100인위원회를 구성해 시민참여형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또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독립유공자 발자취 책자 발간과 독립유공자 가족 항일운동지역 방문 사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 -시민들이 서울 구로차량기지 광명 이전을 결사반대하고 있다. 해법은. “국토교통부와 허심탄회하게 다시 원점에서 논의하겠다. 시민 의사를 반영하는 게 중요하다. 애초 서울 구로구 민원으로 시작된 사업이기 때문에 차량기지를 이전하려면 광명시민의 요구를 받아들여야 한다. 광명시 요구는 차량기지를 지하화해 달라는 것이다. 또 현재 노선을 5분 간격으로 다니는 대중교통노선이 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 지하철역도 5개를 설치해 달라. 국토부가 광명시민의 이런 요구를 수용해야 사업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을 것이다. 24일 국토부를 항의 방문하고 구로차량기지 이전에 대해 시민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광명동굴 일대를 레저휴양단지로 개발한다는데. “광명도시공사에서 추진하는 동굴 앞 17만평 개발은 관광명소로 개발계획 중이다. 사업공모에 들어가 곧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해 절차를 밟아 진행할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광명동굴은 이제 방향을 바꿔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엔 동굴 안쪽에 대한 개발이었는데 이젠 소화동에서 광명동굴쪽 방향으로 바깥쪽을 숲속 공원처럼 조성해 시민 쉼터, 힐링 동굴로 조성하려고 한다. 이른바 ‘숲속 광명동굴’ 만들기다. 동측 출입구를 새로운 출입구로 만들어 관광객들이 다닐 수 있게 추진한다. 조만간 사업기획안이 나온다.” -최근 청년실업이 문제다. 청년을 위한 시책이 있나. “청년 살리기 정책을 정말 많이 준비하고 있다. 청년창업과 관련해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지원센터도 짓고 있다. 청년들이 다양하게 모여 협력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 예정이다. 입사면접 때 양복정장 대여사업도 빼놓을 수 없다. 6개월 취업교육도 준비 중이다. 지난해 창업지원과 청년정책팀을 신설했다. 청년정책 토론회나 청년창업자 간담회, 청년과의 대화를 추진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있다. 기초자치단체에선 최대 규모 ‘시장 직속 광명시 청년위원회 50명’을 구성했다. 청년 실태조사와 청년공모사업, 청년주택 등 청년에게 필요한 분야별 사업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또 청년배당이나 ‘청년 생각펼침’ 공모사업, 청년창업자금 등 실업청년들에게 복지사업도 추진 중이다.” -광명 ‘내 일자리’ 창출 및 지원 방안은. “일자리는 복지다. 특히 청년과 노인,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취업교육을 강화하겠다. 2022년까지 4년간 공공 일자리 2만 5270명과 민간 일자리 3만 740명 등 모두 5만 6010명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삼았다. 저출산과 고령화에 대비해 ‘일자리 지키기와 만들기·채우기·나누기’ 4개 분야로 나눠 중점 추진한다. 시장 직속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광명 맞춤형 일자리 정책 추진에 대한 전문가 의견도 수렴 중이다. 또 구인·구직자 간 일자리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고 계층별 세밀한 맞춤 일자리 정책을 지원하겠다.” -광명 도심의 ‘서울시립근로청소년복지관’ 부지 활용 방안은. “지난번 박원순 서울시장과 이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만났다.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우리 시와 서울시가 서로 윈윈할 방법을 모색 중이다. 서울시와 같이 구성하고 협약서도 체결하기로 했다.” -시민들에게 바람이 있다면. “시민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 시정에 참여해야 지역발전을 기대할 수 있다. 오래전부터 갖고 있는 제 신념이다. 시민이 답이다.” 글 사진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박승원 광명시장 프로필 당적:더불어민주당 출생:1965년 충남 예산 학력:한양대학교 국문학과 졸업 경력:현) 문재인 정부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전국자치분권개현추진본부 공동대표, 전국자치분권 민주지도자회의 공동대표 전) 제8~9대 경기도의원(2010∼2018),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2017 문재인 대통령후보 광명을공동선거대책위원장, 노무현대통령자문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운영위원, 백재현 광명시장 비서실장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