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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 TV 속에 현실이…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다

    [이슈] TV 속에 현실이… 화질의 한계를 뛰어넘다

    ‘더 크게, 더 선명하게’. 삼성전자가 크기와 화질을 무기로 한 ‘QLED 8K’를 앞세워 차세대 TV 시장에서의 주도권 굳히기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 ‘QLED 8K’ 65·75·82·85형 4개 모델의 국내 본격 출시를 앞두고 지난 19일부터 사전 판매하고 있다.퀀텀닷 기술에 8K(7680X4320) 해상도를 적용한 QLED 8K를 지난달 처음 선보인 삼성전자는 유럽 시장을 시작으로 이달 한국과 미국 판매에 돌입했다. 지금까지 시장에 선보인 제품 중 가장 높은 해상도를 가진 QLED 8K는 풀HD(1920X1080)보다 16배, UHD(3840X2160)보다 4배 더 많은 3300만개 이상의 화소가 촘촘히 배열돼 큰 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삼성 QLED 8K는 ▲8K 해상도가 주는 압도적 화질 ▲퀀텀닷 소재의 풍부한 색 재현력 ▲최대 4000니트(nit) 밝기와 HDR10+ 기술을 통한 최적의 HDR(High Dynamic Range) 영상 구현 등 ‘8K HDR 4000’을 통해 현장감과 깊이감을 높여준다. 특히 업계 처음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엔진 ‘퀀텀 프로세서 8K´는 TV가 수백만 개의 영상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찾아낸 알고리즘을 통해 저화질 영상이 입력돼도 스스로 밝기, 명암, 번짐 등을 바로잡아 8K 수준의 고화질로 변환해준다. 이 화질엔진은 음량까지 영상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한다. 사용자가 별도의 기능을 설정하지 않아도 스포츠 경기에서는 청중의 환호성을 크게 해 현장감을 높이고 뉴스 영상에서는 내용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아나운서의 목소리를 강조해 준다. 이 밖에 QLED 8K는 인공지능 기반 음성인식 플랫폼 ‘빅스비(Bixby)’가 적용돼 음성 명령으로 TV 조작은 물론 스마트싱스(SmartThings) 클라우드에 연동된 다양한 IoT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또한 ▲화면 몰입감을 높여주는 테두리 없는 디자인과 스탠드 폭을 환경에 맞게 조정할 수 있는 ‘매직스타일’ ▲TV를 보지 않을 때 날씨나 뉴스 등의 생활 정보 및 그림을 띄워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매직스크린’ ▲TV 주변기기의 선과 전원선을 하나로 만든 ‘매직케이블’ 등을 탑재했다. 지난 8월까지 삼성전자 TV의 국내 누계 판매량을 보면 75형 이상은 93%, 300만원 이상은 65%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에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QLED 8K를 앞세워 우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QLED 8K는 출고가 기준 65형 729만원, 75형 1079만원, 82형 1790만원, 85형 2590만원이다. 사전에 사면 다양한 프로모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8K는 압도적인 화질로 디스플레이의 한계를 다시 한번 뛰어넘었다”며 “‘초대형·초고화질은 곧 삼성’이라는 이미지를 높여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4K보다 선명하다는 8K TV… 우리 눈은 구별할까요

    4K보다 선명하다는 8K TV… 우리 눈은 구별할까요

    3m 내 해상도 29ppi 이상은 식별 못해 8K TV 104ppi… 한계해상도 훌쩍 넘어 80인치 미만, 4K-8K 구분 어려워“프리미엄TV 대형화 추세에 고화소 필요”TV 업계가 ‘8K 시대’ 문을 열었다.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각각 최상위 제품군인 퀀텀닷디스플레이(QLED)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8K 모델을 공개했다. 8K TV는 빛을 내는 단자가 가로 7680줄 세로 4320줄로, 총 3300만 화소가 넘는 제품이다. 아직 4K(3840×2160) 울트라고화질(UHD)도 완전히 정착하지 않은 시장에 차세대 TV로 소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우리 눈이 이 정도 고해상도 화면을 인식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인간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는 얘기가 나온 지도 오래됐다. 인간의 눈으로 4K와 8K를 구별할 수 있을까. 수학 공식에 대입해 계산해 봤다. 시력 1.0의 눈은 시야각 1도를 60개로 쪼갠 점(픽셀)을 분간할 수 있다. 점과 점 사이가 그 이상 붙어 있으면 우리 뇌는 두 점을 하나로 받아들인다. 시력이 높을수록 더 좁은 간격을 구별할 수 있는데, 과학·의학적으로는 인간 한계치로 인식되는 시력 2.5의 눈으로 시야각 1도를 150등분할 수 있다. 해상도의 단위인 ppi(pixels per inch)는 길이 1인치당 픽셀 수를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수록 픽셀 밀도가 높다는 뜻으로, 더 정밀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dpi(dots per inch)도 같은 개념이다. 눈의 해상도 한계치는 화면과의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당연히 가까울수록 더 촘촘하고 많은 점을 구분할 수 있고, 멀수록 잘 안 보인다. 따라서 눈앞에 바짝 두고 보는 스마트폰은 높은 ppi가 필요하다. 반대로 영화관 스크린이나 전광판처럼 멀리서 보는 제품은 낮은 ppi로도 충분하다. 거리에 따라 눈이 분간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점 크기는 삼각비의 탄젠트(tan) 법칙을 이용해 구했다. 공식에 인간 시력 한계치인 150분의1도와 거리 10㎝ 대입해 나온 값(약 12㎛)으로 1인치(2.54㎝)를 나누면, 인간이 10㎝ 앞에 있는 1인치 선 안에서 구분할 수 있는 최대 픽셀 수는 약 2183개라는 결과가 나온다. 의학적으로 성인 눈의 최소 초점 거리가 10㎝이니 인간 눈이 물리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한계해상도가 약 2183ppi인 셈이다. 보통의 좋은 눈(시력 1.0) 한계해상도는 약 873ppi다. 계산해 보면 1.5~3m 거리에 두고 사용하는 TV 해상도는 아무리 높아도 약 58ppi면 충분하다. 넓은 집에 대형 TV를 놓아 3m 거리에서 보게 되면 보통 사람이 29ppi 이상 볼 수 없다. 그런데 8K TV 해상도는 크기에 따라 104ppi(84인치)~137ppi(64인치)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4K TV 해상도도 52ppi(84인치)~91ppi(48인치)로 거의 모든 크기의 TV가 보통 눈의 한계해상도를 훌쩍 넘어섰다. 8K가 4K 해상도의 두 배라지만 소비자들은 그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높은 해상도를 체감하기 위해선 TV 크기가 커져야 한다. 하지만 TV가 커질수록 사용자는 더 뒤로 물러나서 봐야 하기 때문에 한계해상도가 크게 높아지기 어렵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80인치 TV의 경우 3m 떨어져서 외국 영화를 보면 자막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 우리가 30㎝ 이내에서 보는 스마트폰 해상도는 몇 ppi 정도면 될까. 시력 1.0인 사람이 30㎝에서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 ppi는 약 291개이며, 초인적인 시력으로 볼 수 있는 ppi는 약 727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LG전자 ‘V40 씽큐’ 등 요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화면이 550ppi 안팎이다. 보통의 좋은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한계치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이 밖에도 40㎝ 안팎에서 사용하는 태블릿PC 한계해상도는 약 218ppi이지만, 아이패드 4세대, 크롬북 등 프리미엄 태블릿은 픽셀 밀도가 264ppi를 넘나든다. 70㎝ 내외 거리를 두고 쓰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 한계해상도는 약 134ppi다. 하지만 요즘 고성능 노트북 화면은 300ppi에 근접하고 있다. 이렇게 디스플레이가 사람 눈의 한계를 뛰어넘은 상황에서도 고화소·초고화질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업계는 사람 눈이 실제로는 수학적 계산으로 나타나지 않는 미세한 차이도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프리미엄 TV 대형화 추세 때문에 고화소가 필요하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40~50인치 TV를 8K로 바꾸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80인치 정도 되면 8K를 눈이 인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대로 8K가 구현되면 화소 뿐 아니라 다른 화질요소들도 큰 폭으로 상승하기 때문에 우리 눈으로 확실하게 체감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포털 다음에 있는 ‘UHD 유저 포럼’ 카페 운영자 이군배 씨는 “아직 8K TV가 처음 출시되는 과도기라서 완전한 8K 영상을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하지만 앞으로 제품의 컬러비트(표현할 수 있는 색의 수)와 초당 프레임 수 등이 모두 향상되면 80인치 미만에서도 화질 차이를 느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전자 순항… 올 사상 최대 실적 확실시

    가전·TV 호조… 연 매출 62조 전망 LG전자가 가전과 TV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에도 실적 순항을 이어 갔다. 4분기에도 이들 사업본부 호실적을 바탕으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확실시된다. LG전자는 25일 실적발표 공시에서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5조 4270억원, 영업이익 748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조 2241억원) 대비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년 전(5161억원)보다 45.1% 늘어났다. 3분기 실적 중 매출액은 역대 최대이고, 영업이익도 지난 2009년(8510억원) 이후 최대치다.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각각 45조 5694억원, 2조 6276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2.6%, 25.0% 늘었다. 올해 전체로는 매출 62조 4000억원, 영업이익 3조 2000억원 안팎이 예상돼 과거 신기록을 모두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됐다. 가전 담당인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과 TV 사업인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가 실적을 주도해 각각 4097억원, 3251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의 한국·북미·유럽 시장 판매 호조,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에 힘입었다. HE사업본부는 매출액,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했지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영업이익률이 8.8%를 기록했다. ‘미래 먹거리’로 키우고 있는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는 올 초 인수한 글로벌 자동차용 조명업체 ZKW의 실적이 반영돼 처음으로 분기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섰으나 흑자를 내지는 못했다. 또 스마트폰 사업 부진이 계속되면서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는 1463억원 적자로 14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다만 적자 폭은 전 분기보다 줄었다. 회사 관계자는 “4분기에도 가전, TV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스마트폰 시장은 판매 경쟁이 심화하고 있어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ICT]인간의 눈은 8K와 4K 구분할 수 있나

    [ICT]인간의 눈은 8K와 4K 구분할 수 있나

    보통사람 3m 거리서 1인치당 29화소 한계 80인치 8K 104ppi… 4K도 52ppi 한계 훌쩍 업계 “TV 대형화 추세로 화소 계속 늘어날 것” TV 업계가 ‘8K 시대’ 문을 열었다. 세계 프리미엄 TV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막을 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8’에서 각각 최상위 제품군인 퀀텀닷디스플레이(QLED) TV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의 8K 모델을 공개했다. 8K TV는 빛을 내는 단자가 가로 7680줄 세로 4320줄로, 총 3300만 화소가 넘는 제품이다. 아직 4K(3840×2160) 울트라고화질(UHD)도 완전히 정착하지 않은 시장에 차세대 TV로 소개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우리 눈이 이 정도 고해상도 화면을 인식할 수 있을지 의문이 생긴다. 디스플레이 기술은 인간의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한계를 넘었다는 얘기가 나온 지도 오래됐다. 인간의 눈으로 4K와 8K를 구별할 수 있을까. 재미있는(?) 수학으로 계산해 봤다. 시력 1.0의 눈은 시야각 1도를 60개로 쪼갠 점(픽셀)을 분간할 수 있다. 점과 점 사이가 그 이상 붙어 있으면 우리 뇌는 두 점을 하나로 받아들인다. 시력이 높을수록 더 좁은 간격을 구별할 수 있는데, 과학·의학적으로는 인간 한계치로 인식되는 시력 2.5의 눈으로 시야각 1도를 150등분할 수 있다.해상도의 단위인 ppi(pixels per inch)는 길이 1인치당 픽셀 수를 나타낸다. 숫자가 높을수록 픽셀 밀도가 높다는 뜻으로, 더 정밀한 표현이 가능해진다. dpi(dots per inch)도 같은 개념이다. 눈의 해상도 한계치는 화면과의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당연히 가까울수록 더 촘촘하고 많은 점을 구분할 수 있고, 멀수록 잘 안 보인다. 따라서 눈앞에 바짝 두고 보는 스마트폰은 높은 ppi가 필요하다. 반대로 영화관 스크린이나 전광판처럼 멀리서 보는 제품은 낮은 ppi로도 충분하다. 거리에 따라 눈이 분간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점을 구하는 공식은 삼각비의 탄젠트(tan) 법칙을 이용하면 된다. 시력 1.0이 구분할 수 있는 최소 각도인 60분의1도를 삼각형 꼭짓점 내각에 넣고 그 대변의 길이를 구하면 된다. 공식은 ‘점 크기=거리×2(tan(1/120))’로 정리된다. 공식에 인간 시력 한계치인 150분의1도와 거리 10㎝ 대입해 나온 값(약 12㎛)으로 1인치(2.54㎝)를 나누면, 인간이 10㎝ 앞에 있는 1인치 선 안에서 구분할 수 있는 최대 픽셀 수는 약 2183개라는 결과가 나온다. 의학적으로 성인 눈의 최소 초점 거리가 10㎝이니 인간 눈이 물리적으로 도달할 수 있는 최대 한계 해상도가 약 2183ppi인 셈이다. 보통의 좋은 눈(시력 1.0) 한계 해상도는 약 873ppi다. 계산해 보면 1.5~3m 거리에 두고 사용하는 TV 해상도는 아무리 높아도 약 58ppi면 충분하다. 넓은 집에 대형 TV를 놓아 3m 거리에서 보게 되면 보통 사람이 29ppi 이상 볼 수 없다.그런데 8K TV 해상도는 크기에 따라 104ppi(84인치)~137ppi(64인치)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4K TV 해상도도 52ppi(84인치)~91ppi(48인치)로 거의 모든 크기의 TV가 보통 눈의 한계해상도를 훌쩍 넘어섰다. 8K가 4K 해상도의 두 배라지만 소비자들은 그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는 결론이 나온다. 높은 해상도를 체감하기 위해선 TV 크기가 커져야 한다. 하지만 TV가 커질수록 사용자는 더 뒤로 물러나서 봐야 하기 때문에 한계해상도가 크게 높아지기 어렵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80인치 TV의 경우 3m 떨어져서 외국 영화를 보면 자막을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럼 우리가 30㎝ 이내에서 보는 스마트폰 해상도는 몇 ppi 정도면 될까. 시력 1.0인 사람이 30㎝에서 차이를 인식할 수 있는 ppi는 약 291개이며, 초인적인 시력으로 볼 수 있는 ppi는 약 727개다. 삼성전자 ‘갤럭시노트9’, LG전자 ‘V40 씽큐’ 등 요즘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화면이 550ppi 안팎이다. 보통의 좋은 눈으로 구별할 수 있는 한계치의 두 배에 육박한다. 이 밖에도 40㎝ 안팎에서 사용하는 태블릿PC 한계해상도는 약 218ppi이지만, 아이패드 4세대, 크롬북 등 프리미엄 태블릿은 픽셀 밀도가 264ppi를 넘나든다. 70㎝ 내외 거리를 두고 쓰는 노트북이나 데스크톱 PC 한계해상도는 약 134ppi다. 하지만 요즘 고성능 노트북 화면은 300ppi에 근접하고 있다. 이렇게 디스플레이가 사람 눈의 한계를 뛰어넘은 상황에서도 고화소·초고화질 경쟁은 계속되고 있다. 업계는 사람 눈이 실제로는 수학적 계산으로 나타나지 않는 미세한 차이도 잡아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최근 프리미엄 TV 대형화 추세 때문에 고화소가 필요하다고 한다. 업계 관계자는 “40~50인치 TV를 8K로 바꾸는 것은 의미가 없지만 80인치 정도 되면 8K를 눈이 인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는 또 화소 밀도가 높으면 화질을 높이기 위한 다른 영상기술들이 더 큰 효과를 낸다고 한다. 다른 관계자는 “명암비가 좋은 TV에 픽셀이 더 세밀하면, 예를 들어 까만 배경에 얼굴이 하얀 배우가 서 있을 때 얼굴과 배경 사이 경계를 훨씬 날카롭게 표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LGD, OLED TV 사업 5년 만에 첫 흑자

    LGD, OLED TV 사업 5년 만에 첫 흑자

    LG디스플레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 사업이 5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냈다. 액정표시장치(LCD) 업황 침체로 어려웠던 회사는 OLED 사업 구조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지만, 신중히 접근하겠다는 입장이다. 회사 전체의 3분기 실적 역시 3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LG디스플레이는 24일 올해 3분기 매출액 6조 1024억원, 영업이익 1401억원을 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2.5%, 76.1% 감소한 수치다. 그러나 올해 1, 2분기에 이어졌던 영업손실 행진을 끝내고 ‘비상 경영’ 3분기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8.8% 증가했다. 3분기 흑자 전환은 LCD 패널의 판매단가 상승, 환율 영향과 함께 OLED TV, 고가 정보기술(IT) 모델 등 차별화 제품을 통한 수익 확대에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2013년 1월 세계 최초로 OLED TV용 패널을 양산한 이후 시장을 이끌어 왔다. 같은 해 20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 판매량은 지난해 170만대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판매가 호조세다. 김상돈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OLED TV 부문의 분기 흑자는 의미 있는 이정표”라면서 “내년까지 2년간 16조원 투자를 예상한다. 확고한 수익성을 가진 OLED로 성공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회사는 OLED를 TV 이외 모바일 분야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김 부사장은 “TV용 투명 OLED와 롤러블 OLED 등 비즈니스를 확대하고 있다”면서 “커머셜과 모바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접는(폴더블) OLED 기술은 개발 중이며 고객과 협업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막한 ‘2018 한국전자산업대전(KES)’에 참석한 한상범 부회장은 “내년 5월부터 (기존 4K보다 4배 더 선명한) 8K OLED TV 패널을 생산한다”고 밝혔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 vs LG, 8K 홍보전

    프리미엄TV 시장 패권을 놓고 QLED TV와 올레드 TV로 경쟁하고 있는 삼성과 LG가 8K(7680×4320 해상도) 제품 홍보전 포문을 열었다. 삼성전자는 ‘QLED 8K’ TV가 유력 평가 매체의 호평을 받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미국 영상·음향 기기 전문가 그룹 AVS포럼은 삼성 QLED 8K를 ‘올해 최고의 제품’으로 선정하고 “어느 면으로 보나 놀라운 디스플레이”라고 평가했다. TV 리뷰 전문 매체 HD구루는 5점 만점을 부여하면서 “밝기가 뛰어나고, 깊고 풍부한 블랙과 디테일한 명암을 표현한다”고 평가했고, 포브스는 “미래 TV가 여기에 있다”고 칭찬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오는 24∼26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제18회 한국디스플레이산업전시회(IMID 2018)’에서 8K OLED를 국내에선 처음 선보인다. 현존하는 OLED TV용 디스플레이 제품 중 가장 큰 사이즈다. LG디스플레이는 액정표시장치(LCD) 부문에서도 75인치 8K TV용 디스플레이를 공개한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자치광장] 골목길 구청장/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자치광장] 골목길 구청장/유성훈 서울 금천구청장

    사회 변혁을 일으키고 싶다는 마음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국회, 청와대 등 중앙정치 생활을 거치며 나만의 정치를 꿈꾸게 됐다.6·13 지방선거에서 ‘내게 힘이 되는 구청장’이라는 슬로건으로 치열한 선거전을 치르고 민선 7기 금천구 구정을 책임진 지도 어느덧 100일이 지나갔다. 대선 이후 민선 7기 지방정부는 지역 현장에서 ‘주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지난 7월 2일 민선 7기 금천구청장으로서 첫 소임은 태풍 ‘쁘라삐룬’을 대비한 긴급 현장 안전점검이었다. 당일 예정했던 취임식은 취소했다. 이후 취임식은 골목길 곳곳을 찾아다니며 주민들을 만나 인사드리는 현장 방문으로 대신했다. ‘현장과 소통하는’ 구정, ‘주민과 함께하는’ 구정, ‘서민이 살맛 나는’ 구정이라는 3대 기조 아래 구민, 공무원과 소통하며 금천구의 변화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민선 6기 성과를 바탕으로 ‘생활SOC 건립’, ‘지역경제 살리기’, ‘일자리 창출’ 등 중앙정부의 정책기조와 함께하며 지역 주민의 삶의 질 개선에 주력하고 있다. 민선 7기 금천구의 정책 목표는 ‘동네방네 행복도시 금천’을 슬로건으로 삼고, 소프트하고 역동적인 도시 만들기를 추진하고 있다. 구정 4대 목표도 제시했다. 첫째 ‘다시 뛰는 금천’은 도시 인프라 사업을 중심으로 금천형 도시 재설계,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만들기. 둘째 ‘안전한 금천’은 지속적인 생활안전, LED 가로등·보안등 전환 및 폐쇄회로(CC)TV 설치 확대. 셋째 ‘돌아오는 금천’은 혁신교육지구 지속 추진, 대입지원 및 소외아동 교육지원 강화. 넷째, ‘따뜻한 금천’은 어르신과 장애인 복지 지원 등 서민복지 생태계 확대다. 금천구 개발을 바라는 주민들의 민의를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한 3+1 전략으로 ‘대형 종합병원 건립’과 ‘신안산선 건설’, ‘공군부대 이전’ 그리고 ‘금천구청역사 복합개발’을 힘 있게 추진하고 있다. 선거기간 구민들에게 가장 많이 들었던 이야기가 “구청장이 되면 문턱이 높아진다”는 말이었다. 주민과 함께하는 ‘현장’ 중심, ‘소통’ 행정을 통해 구정에 문턱이 없는 ‘골목길 구청장’으로서 금천구의 지역발전과 희망을 새로 써 내려갈 것이다.
  • 대구보건대 발전기금 기탁 잇따라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에 대학 발전기금 기탁이 잇따르고 있다. 대구보건대학교 대전 동문회(회장 서기범, 이하 대동회)회원 18명은 18일 저녁 대전 동구의 한 식당에서 열린 10월 월례회에서 남성희 총장을 초청한 가운데 대학 50주년 기념사업에 써 달라며 발전기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대동회 회원들은“모교를 졸업하고 수십 년 동안 각 계의 전문가로 열심히 달려온 회원들이 대학 50주년을 3년 앞두고 작은 정성을 모았다”며 “모교가 발전 하는 모습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지난 달 18일에는 7개 단체 및 개인이 대구보건대학교 본관 회의실에서 남 총장에게 대학 발전기금을 일괄 전달했다. 먼저, DHC웰니스문화산업최고위과정 3기원우회(회장 하윤수)는 50주년 기념사업기금으로 1000만원을 전달했다. 3기 원우회 하윤수(한국공조 대표이사) 회장은 “대구보건대학교가 수준 높고 차별화된 전문 과정을 개설하여 회원들이 만족한 것에 대한 보답”이라며 “50주년을 앞둔 대학이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같은 날 최고위과정 1기 원우인 강병균 에나멜 치과기공소 대표는 50주년 기념사업기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으며 국제로타리 3700지구(총재 반용석)역시 같은 용도로 200만원을 전달했다. 또, 최고위과정 골프대회에 참여한 원우 일동들이 200만원을 맡겼다. 이밖에, 최고위과정 1기 원우인 엄태건 ㈜태준메디컬 대표와 안홍윤 YH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학생장학기금으로 각 200만원씩을 전달했으며 3기 원우인 박길상 남북의료기상사 대표는 42인치 LED TV를 기탁했다. 남성희 총장은 “대학발전기금을 전달해 주신 많은 분들의 뜻을 소중히 받들어 국내 최고의 고등직업기관으로 발전하고 국가와 사회에 봉사하는 참다운 인재를 양성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리빙 단신]

    삼성 ‘QLED 8K’ TV 오늘부터 사전판매 삼성전자는 다음달 1일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8K’ TV의 국내 판매를 앞두고 19일부터 백화점, 삼성디지털프라자 등에서 사전 판매를 시작한다. QLED 8K는 퀀텀닷 기술에 8K(7680×4320) 해상도를 접목한 제품으로, 초고화질(UHD) TV보다 4배 많은 300만개 이상의 화소가 촘촘히 배열돼 큰 화면에서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4000니트(nit) 밝기와 고화질 기술인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10+’ 기술을 적용해 현장감과 깊이감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이다. 출고가 기준 65인치 729만원, 75인치 1079만원. 쿠쿠 생활가전 ‘인스퓨어’ 청정기 첫 론칭 쿠쿠가 청정 생활가전 전문 브랜드 ‘인스퓨어’를 지난 17일 론칭하고 첫 제품으로 공기청정기(W8200)를 선보였다. ‘W8200’은 25평형대 타워형 제품으로 8200개의 에어홀, 360도 서라운드 입체 필터 시스템이 넓은 공간에서 미세먼지를 빠르고 강력하게 흡입한다. 인스퓨어는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청정 가전을 모두 포함한다. 대유위니아 가정용 전자레인지 3종 출시 대유위니아가 출력 대비 조리 기능을 높인 가정용 전자레인지 3종을 출시했다. 700~900W 일반형 2종, 복합오븐 1종으로 스테인리스 소재로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재료, 요리에 따라 출력을 10단계로 선택,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 오목거울 원리를 이용해 고주파를 요리에 집중시켜 음식을 골고루 빨리 익히는 ‘쏙쏙 요리거울’ 기능, 10분간 조작이 없으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제로온’ 등이 탑재됐다. 일반형 2종은 10만원 초반, 복합오븐은 20만원대.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100m 내 군중 열로 진압…美 해병대, ‘비살상 레이저 무기’ 개발한다

    100m 내 군중 열로 진압…美 해병대, ‘비살상 레이저 무기’ 개발한다

    미국 해병대가 먼곳까지 음성 메시지를 보내거나 표적의 귀나 눈을 일시적으로 쓸 수 없게 하는 ‘레이저 유도 무기’를 개발하려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2일(현지시간) 미 정부 문건을 인용해 미 해병대가 이른바 ‘확장 가능 소형 극초단파 펄스 레이저 체계’(SCUPLS·Scalable Compact Ultra-short Pulse Laser System)로 명명된 무기를 개발해 군용 차량에 장착하려 한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CUPLS는 초기에 표적을 통제하는 비살상 무기로 쓰일 예정이다. 이런 프로젝트의 목적은 이보다 가볍고 에너지 효율적인 차세대 무기 ‘극초단파 펄스 레이저’(USPL·Ultra-Short Pulse Laser)를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SCUPLS는 확장 가능한 레이저 유도 플라스마 효과(LIPE·laser induced plasma effects) 기술을 사용한다. 우선 이 무기는 점화용 레이저로 강력한 단펄스를 발사해 공중이나 지상에 있는 표적에 플라스마 구(球)를 생성한다. 그다음 더 강력한 기폭용 레이저가 플라스마 구에 폭발을 일으켜 다양한 효과를 일으키는 것이다. 우선 이 무기는 최대 1㎞ 떨어진 표적에게 직접 음성으로 경고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다. 이후 표적이 100m까지 접근하면 165dB 이상의 음향 폭발을 일으켜 일시적으로 귀를 먹게 하는 ‘플래시 뱅’ 효과를 줄 수 있다. 또 같은 범위에 있는 표적의 눈을 일시적으로 멀게 하는 ‘플래시 블라인드’(600만~800만 칸델라) 효과도 줄 수 있다. 현재 계획 중인 이 무기의 가장 큰 기능은 역시 100m 안에 들어온 표적이 입고 있는 일반 의복, 예를 들어 직물이나 데님, 또는 가죽 등을 통과해 피부 바깥층이 불에 타는 듯한 열 불쾌감이라는 통증을 줘 접근을 막는 것이다. 무기 운용자는 이런 여러 기능을 사용해 적이나 군중을 제어할 수 있으며, 더 강한 기능을 사용하기 전까지 경고를 보낼 수 있는 것이다. 문건에 따르면, 무기는 미군 외에도 여러 지방정부 기관과 민간 법집행 기관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미 국토안보부와 국무부, 법무부, 비밀경호국, 그리고 세관국경보호국(CBP)에도 이 비살상 무기가 도입될 수 있다고 한다. 미 해병대는 이 무기를 ‘합동경량전술차량’(JLTV·Joint Light Tactical Vehicle)이나 ‘고기동성 다목적 전술차량’(HMMWV·High Mobility Multipurpose Wheeled Vehicle) 같은 소형 차량에 장착해 운용할 계획이다. 해병대는 무기의 설계 단계를 내년 안에 마치고 그후 시제품을 만들어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이 무기는 결국 살상용으로 쓰일 가능성이 있다. 문건에는 이 무기에 명령·제어·통신·컴퓨터·기밀·감시·정찰 시스템 기능을 추가함과 동시에 비살상부터 살상까지 가능한 모든 범위의 레이저 유도 플라스마 효과(LIPE) 기능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쓰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G전자 올해 영업익 첫 3조원 눈앞

    LG전자가 3분기 무난한 실적을 거두며 올해는 처음으로 ‘영업이익 3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점쳐진다. LG전자는 지난 3분기 매출 15조 4248억원, 영업이익 7455억원의 잠정 실적(연결 기준)을 올렸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5160억원)보다 44.4% 증가했다. 지난 2분기(7710억원)보다는 3.3%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에 1조원을 넘어선 데 이어 2·3분기에도 각각 7000억원 이상을 기록하면서 올해 전체로는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설 것이 유력시된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5조 2240억원)보다 1.3%, 전분기(15조 190억원)보다 2.7% 늘어난 15조 4248억원으로, 역대 3분기 중 최고 기록이다. 사업 부문별 실적은 이날 공개되지 않았지만 올레드(OLED) TV를 전면에 내세운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와 생활가전을 담당하는 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H&A) 사업본부에서 실적을 견인하고,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 사업본부와 자동차부품(VC) 사업본부가 적자를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업계는 내년 LG전자 실적이 올해보다 좀더 나아질 것으로 낙관하는 분위기다. 최근 인수한 자동차용 조명 업체인 ZKW의 실적이 이번 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VC 사업본부는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도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 MC 사업본부도 마케팅 비용 감소로 4분기부터는 적자 폭이 점차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철마한우불고기축제, 5일 개최..한우체험행사 등 볼거리 풍성

    철마한우불고기축제, 5일 개최..한우체험행사 등 볼거리 풍성

    청정농축산물과 함께 한우를 즐길 수 있는 ‘철마한우불고기축제’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부산 기장군 철마면 장천면 들녘 일원에서 다채롭게 열린다. 올해 12회째를 맞는 ‘철마한우불고기축제’에서는 질좋은 ‘한우불고기’와 함께 이곳에서 생산되는 친환경농산물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수 있다. 행사기간동안 대형 한우육회비빔밥 만들기 행사가 하루에 한 차례 열리고, 6일부터는 메뚜기잡기체험과 도전 로데오 게임이 진행된다. 또 떡메치기(7~9일),여자 지게 지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펴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사한다. 또 DJ콜라보, 색소폰 공연, 마이크를 잡아라, 평양예술단 공연, 프린지 공연 등 문화행사도 함께 열려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전망이다.인기가수들의 축하공연무대도 준비돼 있다. 축제 첫날인 5일에는 KNN 방송 특집가요 쇼가 6일 OBS 스타가요쇼, 7일 한우사랑 콘서트 등이 열린다. 태진아,송대관, 윤수일, 현숙, 코요테 신지, 한혜진, ‘이용 등 인기가수들이 화려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이밖에 매일 추첨을 통해 LED TV, 김치냉장고 등 각종 전자제품과 함께 자전거와 기장특산물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길섶에서] 애견님/박현갑 논설위원

    추석 연휴 때 수도권의 한 쇼핑몰을 찾았다. 젊은 부부들이 많았다. 유모차를 끌고 나온 부부가 있었다. 유모차 덮개를 올리자 아기 대신 애완견이 보인다. 옷도 입었다. 처음 본 광경이다. 옆에서 지켜보던 아내가 말한다. 애견용 유모차도 있다고. 애완동물 전성시대다. 견공 유모차뿐만이 아니다. 애견용 포대기, 애견 전용 TV채널에 애견 유치원도 생겼다. 쌀값보다 개 사료값이 비싸다며 농민들이 시위까지 할 정도다. 남성들의 애완견 사랑도 대단하다. 학창시절 보신탕을 즐겼다는 40대 지인은 4년 전 아이 성화에 20만원을 주고 애견을 사들였는데 목욕에 털 깎기, 발톱 깎기 등 손 가는 게 이만저만이 아니라면서도 다음에도 애견을 키울 생각이란다. 또 다른 50대 지인은 15~16세에 세상을 하직하는 반려견과의 이별을 다룬 기사를 읽으며 애틋한 마음에 눈물까지 흘렸다고 한다. 집에 와도 아는 척도 안 하는 사람 가족보다 꼬리 흔들며 반갑게 다가오는 애견이 더 사랑스러운 게다. 옛말에 “개 팔자 상팔자”라고 했다. 식용과 애완동물에서 반려동물로 격상한 지금이야말로 이 속담이 딱 맞는 시대다. 저출산 걱정은 이런 변화를 읽지 못하는 미디어의 유물이 되는 것인가. eagleduo@seoul.co.kr
  • 경기도, 2022년까지 방범CCTV 설치에 793억 투입 … 안전 그물망 만든다

    경기도, 2022년까지 방범CCTV 설치에 793억 투입 … 안전 그물망 만든다

    경기도가 오는 2022년까지 793억 5000만원을 투입해 오래된 저화질 방범 CCTV 6310대를 고화질로 바꾸고 설치대수도 7040대 늘린다. 도는 26일 이런 내용을 담은 방범 ‘CCTV 설치사업 종합 추진계획안’을 마련하고 이달부터 시행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이재명 지사가 공약한 안전한 마을 만들기 사업의 일환으로 ▲통학로 CCTV 설치 ▲방범CCTV 설치 ▲지능형 CCTV 구축 ▲LED 보안등-블랙박스 설치 ▲저화질CCTV 교체 등 5개 분야로 진행된다. 우선저 통학로 CCTV는 23억 7600만원이 투입돼 360곳에 1440대가 추가 설치된다. 대상지역은 도내 중·고등학교 가운데 통학로 100m이내에 CCTV가 없는 352개교를 포함한 360개소다.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의 경우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된 2618개 중 40개를 제외한 2,578개소에 CCTV가 설치돼 있다. 도는 내년까지 모든 어린이 보호구역에 CCTV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범죄사고 예방을 위한 방범 CCTV는 92억 4000만원을 들여 1400곳에 5600대가 설치된다. 도는 그동안 CCTV 설치에서 소외됐던 외곽지역에 우선 설치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함께 27억 9000만 원을 투입해 지능형 관제시스템을 31개 시군 전역에 도입할 예정이다. 지능형 관제시스템은 폭행, 배회 등 특정 범죄·사고 행동유형을 CCTV가 자동으로 감지하고 이를 알람을 통해 관제요원에게 알려주는 첨단 기술이다. 현재 관제시스템은 모니터링 전문요원이 24시간 화면을 지켜보며 이상 유무를 확인한다. LED 보안등-블랙박스는 인적이 드문 농촌지역 등 CCTV설치 필요성이 낮거나, CCTV설치가 어려운 지역에 설치하는 것으로 6200곳을 대상으로 37억 2000만원이 투입된다. 도는 올해 부천시와 여주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한 후 이를 도내 시군에 확산할 계획이다. 저화질 CCTV 교체 사업은 얼굴과 차량번호 식별이 불가능한 200만 화소 미만의 CCTV를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로 교체하는 작업으로 56억 7900만원의 예산으로 6310대를 교체한다.CCTV 설치사업에는 도비 238억원과 시군비 555억 5000만원 등 모두 793억 5000만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도는 올 1회 추경에 30억 3300만원을 반영하고 1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임종철 경기도 기획조정실장은 “경기도에 설치된 방범용 CCTV는 현재 7만6946대로 2022년이 되면 도가 설치한 7040대를 더해 8만3986대가 된다”면서 “여기에 각 시군이 자체적으로 갖고 있는 CCTV 설치계획과 국비 지원 사업량까지 합치면 사실상 10만대를 훌쩍 넘어 더욱 촘촘하게 도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오션뷰와 시티뷰 앞세운 ‘엘시티 더 레지던스’ 조망체험 마케팅 펼쳐

    오션뷰와 시티뷰 앞세운 ‘엘시티 더 레지던스’ 조망체험 마케팅 펼쳐

    ‘조망권’은 건설사들이 분양 시 최우선으로 내세우는 요소다. 그만큼 ‘조망권’은 분양의 성공을 좌우하는 주요 요소이자, 주거의 가치를 높이는 핵심 가치로 자리잡고 있다. 해운대해수욕장변에 지어지고 있는 해운대관광리조트 엘시티에서 3년전 분양했던 ‘엘시티 더샵’의 꼭대기 층인 84층 펜트하우스(전용 320㎡) 2가구의 분양가격은 67억9600만원 수준으로, 당시 정식 모집공고를 내고 분양한 아파트 가운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었다. 당시 건설사 관계자들은 이 아파트가 부산 최고가이자 전국 최고 분양가를 기록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해운대해수욕장을 끼고 있으면서 탁 트인 바다조망권을 가진 것을 첫번째로 꼽았다. 해운대 마린시티의 한 부동산 대표는 “마린시티 내 타 고급아파트의 사례를 보더라도 바다조망권에 따라 시세가 2배까지 차이가 날 수 있다”며, “‘엘시티처럼 우수한 바다조망권을 가진 주거단지는 시간이 갈수록 그 희소성을 더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엘시티 단지 내 3개 타워 중 가장 높은 101층 랜드마크타워의 22~94층에 들어서는 ‘엘시티 더 레지던스’ 역시 오션뷰, 시티뷰 등 탁 트인 조망권을 누릴 수 있어 최근 그 희소가치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다. 시행사인 ㈜엘시티PFV 측은 ‘국내외에서 보기 드문 조망권’이라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계약을 고려하는 고객들이 매주 토·일요일 엘시티 공사현장을 방문하여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서 레지던스에서 내려다보는 조망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현장관람 및 조망체험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시장에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는 시세에서 확연히 차이가 난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 중에서도 한강을 내려다보는 아파트는 그 입지 자체로 매우 높은 프리미엄을 보여주고 있다. 서초구 신반포1차 아파트를 재건축하여 2016년 8월 입주한 아크로리버파크가 그 인기를 증명하는 국내 최고가 랜드마크 단지로 등극한 바 있다. 조망권의 가치가 두드러지면서 건설사는 물론 수요자들도 보다 우수한 조망권을 확보한 단지를 찾아 나서고 있다. 당장은 조망권이 확보된 곳이더라도 하루가 멀게 고층 건물이 조성되면서 조망권을 빼앗기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해운대 인근의 한 부동산 관계자는 “요즘은 조망권이 시세를 높여주는 시대”라며 “특히, 가리는 곳 없이 영구적으로 조망이 되는 입지는 드물기 때문에 이러한 입지의 가치는 꾸준히 상승할 것이다”고 밝혔다. ‘엘시티 더 레지던스’는 앞마당 같은 백사장을 내려다보는 비치 프론트(Beach-front) 입지여서 최고의 영구 조망권을 누릴 수 있다.공급면적 기준 166~300㎡, 11개 타입의 총 561실과 부대시설로 구성되며, 전용율도 68% 수준으로 해운대 인근 유사상품에 비해 꽤 높은 편이다. 특히, 일부 타입은 조망권을 극대화한 3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되어 눈길을 끈다. 분양가는 지난해 분양된 엘시티 더샵 아파트의 평균분양가인 3.3㎡당 2,750만원 보다 더 높은 3.3㎡당 평균 3,107백만원으로 책정되었다. 최고가는 33억3천4백만원(78층 90K테라스 타입), 최저가는 14억4천3백만원(22~27층 50G 타입)이므로, 3.3㎡당 분양가는 3,664만원~2,868만원에 걸쳐있다. 같은 건물 3~19층에 들어서는 6성급 롯데호텔의 관리 하에 발렛 파킹, 리무진 서비스, 하우스키핑, 방문셰프, 방문 케이터링, 퍼스널 트레이닝, 메디컬 케어 연계 등 다양한 호텔 서비스와 멤버십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워터파크 및 스파 등 엘시티 내의 다양한 레저·휴양시설 이용 시 입주민 혜택도 받는다. 이곳은 당장 몸만 들어와 살 수 있을 정도로 풀 퍼니시드 인테리어를 갖추고 있다. 독일산 주방가구 및 빌트인 가전, 프랑스산 가구(소파, 테이블세트, 침대 등), 거실 전동커튼, 거실 대형 LED TV(75” 또는 65”), 마스터 욕실의 월풀욕조와 욕실TV, 전 침실 6성급 호텔 수준의 침구류, 생활집기 등을 기본 제공해준다.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으며 청약통장이 필요 없고, 20세 이상 성인이면 누구나 청약할 수 있으며 외국인이나 법인 명의로도 청약할 수 있는 생활숙박시설에 해당된다. 이는 가족의 세컨하우스 또는 법인사업체의 영빈관 등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산가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위치추적 신발·드론 배달… 생활밀착형 ‘스마트 마곡’ 만든다

    위치추적 신발·드론 배달… 생활밀착형 ‘스마트 마곡’ 만든다

    #1. A씨는 지난해 아버지 실종 사건만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덜컹 가라앉는다. 치매에 걸린 아버지가 자리를 잠깐 비운 사이 홀로 집을 나간 뒤 행방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경찰과 함께 동네 곳곳을 돌아다닌 끝에 36시간 만에 간신히 찾았다. A씨는 그날 이후 아버지에게 위치추적 장치가 부착된 ‘스마트 신발’을 구입해 드렸다. 지금은 지방자치단체 통합관제센터뿐 아니라 자신의 휴대전화를 통해서도 실시간 아버지 위치를 파악할 수 있어 마음이 한결 편하다. #2. B씨는 주말을 맞아 아내와 아들과 함께 공원을 찾았다.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아들이 배가 고프다며 피자가 먹고 싶다고 했다. B씨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피자가게에 피자를 주문했다. 20여분쯤 기다리자 하늘에 하얀색 물체가 나타났다. 피자를 실은 드론이었다. 드론은 정확히 B씨 근처에 착륙했다.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스마트시티(Smart City)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나섰다. 기존 실생활과 동떨어진 첨단기술 위주에서 벗어나 A·B씨 사례처럼 주민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로의 혁신이다. 김경민 서울대 산학협력단 교수는 18일 “스마트시티 아이디어들이 시민들 실제 필요에 부응하기보단 값비싼 하드웨어나 기술적으로 흥미로운 쪽에만 초점이 맞춰지고, 심지어 실현 가능성이 낮은 허황된 것들도 적지 않다”며 “이젠 시민참여형 모델로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SH공사는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를 생활밀착형 스마트시티 구축 시범 대상지로 정했다. 마곡지구는 주거지구, 산업연구단지, 서울수목원을 포함한 중앙공원지구로 계획 돼 개발되고 있다. 방범·교통·재난 등 공공정보통신망, 최대 10Gbps급 광대역 유·무선 자가 통신망, 강서구 전역의 방범 관제와 스마트시티 기반 시설물 관련 시스템을 관리하는 도시통합운영센터 등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가 구비돼 있다.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도시통합관제 플랫폼도 운영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스마트시티 플랫폼 적용 때 보다 빠르게 구축할 수 있다. SH공사 관계자는 “마곡지구는 첨단연구산업단지로 풍부한 연구 인력과 기업 기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했다.SH공사는 마곡지구의 교통·안전·환경 분야에 사물인터넷(IoT)을 적용, 시민체감·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집중 구현할 계획이다. 계절과 자연광, 시간대에 따라 조명 밝기가 달라지고, 심야시간대 보행자나 차량 접근 때 동작감시 센터를 통해 밝기가 자동으로 조정되는 ‘스마트 가로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뉴스·구글 검색어 순위 분석을 토대로 이슈별 관련 장소를 전광판으로 안내하는 ‘스마트 사이니지’, 위치 정보 실시간 파악을 통해 실종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스마트 신발·밴드’, 태양광 발전으로 얻은 전기로 온도와 바람에 따라 작동하는 ‘스마트 태양광 그늘막’, 횡단보도에 발광다이오드(LED) 바나 레이저빔을 설치해 보행자와 운전자에게 주의를 주는 ‘스마트 횡단보도’ 등 다양하다. ‘스마트 대기질 안내 서비스’도 한다. 정류소, 폐쇄회로(CC)TV폴, 공공건물 등 주요 시설물에 고정형 미세먼지 IoT 센스를 부착, 측정 결과를 운영센터로 전송하면 센터에선 수집된 오염정보를 심각도별로 분리해 구청 대응반에 제공한다. 구에선 미세먼지 농도가 심각한 지역에 즉시 살수차를 보내거나 ‘쿨링 포그’(Cooling Fog)를 가동한다. 박철규 SH공사 기전설계부장은 “주민 서비스 체감 관점에서 접근, 주민들이 원하는 기술을 구현할 것”이라며 “마곡지구가 우리나라를 선도하는 스마트시티 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인터뷰 플러스] “암흑 터널 같았던 인생길… 이제 LED로 밝히렵니다”

    [인터뷰 플러스] “암흑 터널 같았던 인생길… 이제 LED로 밝히렵니다”

    LED 터널 시선 유도등의 명가 ㈜진태명의 김명순 CEO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친환경 에너지의 중심인 LED 전문업체를 10년 넘게 이끌어오고 있는 여성 기업인이다. 그는 10년 전 가까운 인척이 투자하면 밥 먹고 살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해 100% 투자자로, 도와주겠다는 말 한마디에 참여하게 된 것이 지금은 경영자 겸 마케터(영업인)가 됐다. “아는 사람도 없는데 처음 영업을 하러 나서야 할 때는 마치 도살장에 죽으러 가는 느낌이었지만 지금은 당당하게 직접 영업 일선을 누비는 김명순 대표이다. 그렇다 보니 뭍은 세월의 날 수 만큼 생면부지의 시장에서 홀로 구르고 부딪치며 한걸음을 내딛고, 돌아서 속울음을 울고 또 한걸음을 떼고 하며 그가 오늘에 왔다. “부산에서 전남 광주로 또 강원도 양양을 거쳐 서울로… 전국 방방곡곡을 하루에 1000㎞ 넘게 뛰어다니기 일쑤다 보니 어느 날 문득 앉은뱅이가 되는 줄 알았다”며 “강원도 꼬부랑길을 넘어올 때 하늘에서 내리는 눈비가 마치 내 눈물 같기도 했다”고 회고할 즈음 김 대표의 눈가는 맺히는 이슬들로 반짝거렸다. 이에 본지는 지난 11일 경기도 성남에 자리한 ㈜진태명의 김 대표를 만나 그가 걸어온 인생 스토리를 인터뷰했다. 김 대표가 꿈과 희망을 안고 달려간 도로마다 사람 사랑의 LED 불빛이 반짝거리며 대한민국을 빛내고, 세계를 밝히길 기대해 본다. 편집자 주다음은 일문일답이다. →LED 업계의 여성 기업인이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주 가까운 인척이 도와줄 테니 투자하면 밥 먹고 살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해서 100% 투자를 했습니다. 당시 캐츠아이안전㈜라고 우리나라에서 한참 잘 나가던 회사였습니다. 제가 여자로서 당시는 생면부지의 사업이었고, 저는 기술도 없고 물론 아무런 노하우도 없는 상태였죠. ‘도와주겠다’는 그 말에 의지했고, 또 ‘밥 먹고 살게 해 주겠다’는 그 말을 믿고 시작을 했는데요. 그게 제 발목을 잡아 버렸습니다. 분명 첫발은 100% 투자자였는데요. 막상 투자하고 보니 눈앞이 캄캄했습니다. 제가 직접 나서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새로운 법인을 설립하게 됐는데, ㈜진태명입니다. →우여곡절이 많았다는 말씀이군요. -10년을 지내 오는 동안 사업공부, 인생 공부를 많이 한 거죠. 처음에는 의존할 수밖에 없어 그분들이 하는 말을 믿고 돈을 주고, 인맥까지 전부 다 주다시피 했습니다. 세상을 몰라도 너무 몰랐던 거죠. 믿음의 상처로 고통을 받은 다음에서야 ‘내가 직접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날고뛰는 사람들이 사장으로 앉아 있는 업계의 틈바구니에서 그 틈을 비집고, 벽을 넘자면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내가 직접 나서야만 했습니다. 지금은 웬만한 사람이 뭐라 말해도 노하우가 쌓여서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은 큰 고비들은 넘겼다고 해야 하나요. →그렇더라도 마케팅·영업에 직접 뛰어들기는 쉽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기술이 최고인 줄 알았습니다. 기술이 있으면 사업은 승승장구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닙니다. ‘팔아야 산다’로 바뀌었습니다. 내가 시장에 나가 영업할 수 있으면, 밥은 먹고 살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이걸 안 다음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전국 방방곡곡을 누비고 다니며 1000㎞ 넘게 뛰어다니기 일쑤더라고요. 또 어느 날은 고속도로에서 운전대를 잡고 자고 있더라고요. 깜짝 놀랐죠. 밤낮이 없는 겁니다. 나는 왜 힘들게 살아야 하나 하고 원망도 많이 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나중에는 앉은뱅이가 되는 줄로 알았습니다. 그때는 병원에 가서 누워 있을 시간마저 없었습니다. 그러면 내 목표를 이루고 죽어도 죽어야 하는데 하면서 참 많이 울었습니다. 소리 없는 속울음으로 가슴은 멍이 들어 찢어지는데도 저는 1000㎞를 놀러 다니는 듯이 다닌 겁니다. 지금은 부모님께 건강한 유전자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눈물이 감사로 바뀌셨군요. -네, 지금은 감사합니다. 전국을 운전하며 돌아다니다 보니 산봉우리들을 많이 봅니다. 그때 문득 ‘저 산봉우리에 오르려면 땀 흘려 올라가야 오를 수 있다, 저절로 올라가지는 게 아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다른 한편으로 전국의 산천초목이 내 눈에 다 들어오는 풍경을 만나는데 그것을 힘들다고 말할 수 있느냐는 마음도 들더라고요. 그때 내가 나를 원망했던 게 미안하게 되더라고요. 전국 방방곡곡을 다니면서 일석이조로다가 돈도 벌고 계절 따라 온갖 경치를 다 감상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그때 대표님을 지켜낸 원동력이라고 할까요. 힘은 무엇이었나요. -누군가 보이지는 않지만 나를 도와준다는 믿음이었습니다. 하루는 영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 TV를 켰는데요. 경주 남산이란 곳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너무 지쳤고 힘들 때였습니다. 그런데 몸 안에서 이상한 반응이 일어나는 겁니다. 경주 남산에 안 가면 마치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막 드는 겁니다. 그 당시 제가 스트레스를 너무 받다 보니까 발은 쩍쩍 갈라지고, 혈액순환은 안 되고. 억울한 일로 검찰과 경찰에 불려 다니던 그러던 때였습니다. 그래서 경주 남산에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다녀온 지 하루 만에 몸이 지금의 모습으로 바뀌더라고요. 얼굴에 웃음이 감돌며 남에게 웃음을 주게 되더라고요. 몸과 마음이 모두 함께 바뀌었습니다. 경주 남산이 제게 웃음꽃을 주어 희망 꽃을 피우게 한 거죠. 제 눈에는 보이지 않는 분들이 나를 이끌며 돕고 있다는 새로운 믿음이 생겼습니다.→그렇다면, 앞으로의 꿈과 희망은 무엇인가요. -삶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의 삶을 사는 겁니다. 어떤 때 TV를 시청하다 보면 ‘아프리카 어린이’들이 나오잖아요. 그러면 나도 모르게 전화기를 들어요. 그러면 ‘아~ 내가 후원하고 있지’하는 게 생각나 수화기를 놓습니다. 평소에도 길을 가다가 배고픈 사람들을 만나면 내어주는데, 그런 습관은 몸에 배었나 봐요. 한동안 독거노인을 찾아가서 계좌에 돈을 넣어주기도 했는데요. 앞으로는 체계 있는 복지로 돕고 싶어요. 제가 잘 아는 산악회가 있습니다. 그 산악회가 네팔의 히말라야 오지에 학교를 세워주는데 약간의 기금을 기부했습니다. 지진이 나서 학교가 무너졌다고 하더라고요. 내년 1월에 학교가 준공되는 때를 맞춰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참, 진태명의 제품은 어떻습니까. -회사의 대표적인 제품은 ‘LED 터널 시선 유도등’(특허 제10-1042187호)입니다. 운전자들이 터널 내 어두운 조도에서도 차로 폭의 시인성을 확보해 안전운전하도록 도와주는 ‘사람이 먼저’인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각종 사고에서 안전한 대피를 유도함으로써 사고확대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터널은 물론 지하차도, 지하주차장, 중앙분리대, 도로 경계석, 연석 등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납품은 주로 한국도로공사와 지자체 등 관급입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내 LED 시장규모는 지난해 7조4400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내년에는 1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습니다. 정부도 ‘스마트 LED 도로조명 제어시스템’을 2020년까지 구축할 계획이죠. 단순 조명의 기술개발 수준을 넘어 ‘사람이 먼저’인 기술을 적용하는 응용 분야로 산업 저변이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이에 발맞춰 ㈜진태명도 ‘국민 생활과 안전에 직결된 제품인 만큼 최고로 만들자’고 하고 있습니다. 최고의 자제이지만 가격경쟁력을 갖춘 최고의 제품 말이죠. 그렇다 보니 최근 들어서는 “견적서 보내 주세요” 하며 저희 진태명을 찾아주고 불러 주는 곳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모두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서원호 객원기자 guil@seoul.co.kr
  •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전 타입 청약 마감… 7일 당첨자 발표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 전 타입 청약 마감… 7일 당첨자 발표

    현대건설이 8월 31일 개관한 2,513실의 대단지 소형 오피스텔인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이 전 타입 청약 마감되며 성공분양의 신호탄을 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3~4일 진행된 청약 결과,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던 타입은 3블럭 29AT㎡로 22실 모집에 282건(거주자 우선 20%)이 청약 접수됐다. 또한 총 2,513실 모집에 삼송지구 내 공급된 단지 중 최다 청약건수인 9,648건이 접수되며, 평균 3.84대1로 전 타입 마감에 성공했다. 청약 전부터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뜨거웠다. 지난 31일 문을 연 이 단지의 견본주택에는 개관 첫 날 이른 아침부터 긴 대기줄이 형성되는 등 개관 후 3일 동안 2만3,000여명이 방문했을 정도다. 업계에서는 이 단지 청약 성공의 원인으로 역세권 핵심 입지 및 두터운 배후수요, 우수한 상품설계, 다채로운 커뮤니티 등을 꼽고 있다. 실제로 이 단지는 우수한 입지환경을 갖췄다. 단지 내 진입광장에서 지하철 3호선 삼송역 6번 출구가 약 360m 거리로 역세권이며, 이를 통해 서울 종로권역까지 약 2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다. 특히 삼송역의 경우 현재 신분당선 서북부 연장 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 차량 10분 내 거리에 쇼핑몰, 영화관, 대형마트 등의 시설이 들어선 약 36만9,000㎡ 규모의 스타필드 고양점은 물론 이케아 고양점, 롯데몰 은평점 등 대규모 상업시설들이 많고, 800병상 규모의 은평 성모병원이 오는 2019년 5월 개원 예정으로 생활환경도 우수하다. 주변 환경도 쾌적해 단지 남쪽으로는 창릉천이 흐르며 이곳의 수변공원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북한산 국립공원과 이어진 노고산 자락이 자리하고 있어 자연환경이 뛰어나며 인근으로 서오릉, 서삼릉, 식물원 등이 가까워 녹지가 풍부하다.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삼송테크노밸리가 근거리에 있고 은평성모병원, 은평소방행정타운과 로지스틱스파크, 원흥지식산업 등이 건립예정에 있어 약 2만5천명의 풍부한 직주근접 배후수요가 기대된다. 힐스테이트 삼송역 스칸센의 커뮤니티 시설은 스포츠존, 커뮤니티존, 스카이라운지로 구성된다. 스포츠존에는 3레인 실내수영장과 다목적 실내체육관이 들어서며, 실내·외 조깅트랙도 갖춰진다. 문화 및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시설도 풍부하다. 북카페, 자전거카페 등 다양한 테마 휴식공간이 배치되며, 핸드크래프트 등 취미활동을 위한 DIY공방을 비롯해 펫케어센터 등도 조성된다. 단지는 2개의 블록으로 구성되며, ▲2블록 지하 4층~지상 25층 1,381실 ▲3블록 지하 4층~지상 24층 1,132실로 전체 2,513실로 구성된다. 연면적만 약 18만1,000여㎡로 63빌딩의 연면적(약 16만6,000여㎡)을 웃돈다. 전용면적은 18~29㎡로 1~2인 가구 등의 생활에 최적화된 전체 소형타입 구성이며, 462실에는 테라스 특화설계가 적용된다. 9월 3~4일 진행된 청약은 9월 7일에 당첨자를 발표하며, 차주 9월 11~13일 3일간 계약이 진행된다. 14일은 금융결제원에서 공급실수의 140%까지 예비당첨자를 선정하여 추첨방식으로 동 호수를 배정, 계약기회를 추가로 제공한다. 다채로운 사은이벤트도 진행중이다. 견본주택을 방문해 청약접수증을 제출한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3천만원 상당의 유럽 크루즈 여행권(1인), 순금 10돈 상당(3인), LG OLED TV(1대), LG디오스 냉장고(1대), LG 트롬 스타일러(1대) 등 다양한 사은품을 제공한다. 응모기간은 9월 9일 오후 2시까지이며, 추첨은 견본주택에서 같은 날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입주는 2021년 12월 예정이며, 견본주택은 지하철 3호선 원흥역 인근에 위치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OLED TV’, TV 시장 생태계 바꾸나

    2020년 글로벌 판매 1000만대 전망 LG, 초고화질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 조성진 부회장 “TV사업 OLED 올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이 올해 상반기에만 지난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하며 액정표시장치(LCD) 위주 글로벌 TV 시장 생태계를 바꿔 놓을지 주목된다. 3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HS마켓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OLED TV 판매 대수는 약 10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50만대)보다 2배 이상 늘어나며 100만대를 돌파했다. 판매 증가분의 47%가 유럽 지역에서 나오며 올해 시장 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0달러 이상 고가 제품 비중도 지난해 20.8%에서 올해 2분기 32.2%로 10% 포인트 이상 높아졌다. 이에 힘입어 올해 연간 글로벌 시장 규모는 당초 예상인 250만대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TV 제품 성수기는 전통적으로 연말인 4분기다. 상대적으로 비수기인 상반기 판매량이 이미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250만대를 훌쩍 넘으리라는 예상이다. 2020년 글로벌 판매량은 1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013년 최초로 OLED TV를 출시한 LG전자는 8K 등 초고화질 기술을 앞세워 프리미엄 시장을 주도, 낙수효과를 노린다는 전략이다. 전문 매체들에서 잇따라 화질 호평을 받고 있는 것도 삼성전자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TV와의 경쟁에서 청신호다. OLED TV는 스스로 빛을 내는(자발광) 패널을 사용해 선명한 색상, 시야각이 장점이다. 영국 전문매체 ‘테크레이더’는 IFA에서 LG전자가 세계 최초 공개한 ‘8K OLED TV’를 ‘전시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OLED TV AI 씽큐’는 3일 호주 소비자 잡지 ‘초이스’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앞서 미국,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 주요국에서도 소비자매체 평가 1위를 차지했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TV 사업은 OLED에 올인한다”면서 “중국 광저우 8.5세대 공장이 건설되면 LG전자가 제품의 상당 부분을 받아 OLED TV로 계속 전선을 넓힐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삼성전자 ‘진짜 QLED’ 내년 출시?

    삼성전자 ‘진짜 QLED’ 내년 출시?

    한종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문장(사장)이 자발광 기술을 이용한 퀀텀닷발광다이오드(QLED) 출시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 사장은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8’가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행사 개막을 하루 앞둔 30일(현지시간) 기자간담회에서 “자발광 QLED TV 상용화 시기는 알맞은(affordable) 가격을 언제 찾느냐의 문제”라며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고 말했다.QLED는 스스로 빛을 내는 퀀텀닷 소자를 이용한 기술이다. 아직 기술이 성숙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상용화한 기업은 없다. 삼성전자의 ‘QLED TV’ 는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백라이트에 퀀텀닷 시트를 부착해 색재현율을 향상시켰지만, 별도 광원이 필요한 비자발광 LCD TV의 한 종류로 학계와 전문가는 이를 자발광 QLED와는 구분하고 있다. 이날 한 사장의 발언은 중국 TV 제조사인 TCL이 2020년 이후 완전 자발광 QLED TV를 내놓겠다고 선언한 것과 관련된 질문에 답변하는 중에 나왔다. 그는 “우리가 중국업체보다 QLED TV 기술이 앞서 있으니 (상용화 시점을) 고민하겠다”며 2020년 이전에 자발광 QLED를 출시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이날 간담회를 주관한 김현석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장(대표이사)는 “인더스트리 리더로서 8K TV 시장을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번 IFA에서 8K 고해상도 신제품 TV ‘QLED 8K’를 공개했다. 김 대표는 “저희가 보여드린 8K TV는 (기존 제품과) 확연한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다”며 “TV는 우리가 13년간 압도적으로 1등을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해서 1등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를린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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