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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서준, 한국 배우 최초 美 타임스퀘어 전광판 등장 “중국 팬 선물”

    박서준, 한국 배우 최초 美 타임스퀘어 전광판 등장 “중국 팬 선물”

    박서준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에 등장했다. 2일 박서준 소속사 어썸이엔티 측은 “중국 팬클럽이 박서준 데뷔 7주년 기념 선물을 준비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서준은 지난 2011년 8월에 데뷔, 올해 7번째 데뷔 기념일을 맞이한다. 이에 중국 팬클럽이 축하 선물로 전광판 광고를 준비한 것. 소속사 측에 따르면 현지 시간으로 1일 오전 6시부터 이틀간 뉴욕 타임스퀘어 대형 LED 광고판에 박서준이 등장한다. 한편 박서준은 tvN 예능 ‘윤식당’에 이어 최근 종영한 tvN 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 출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사진=어썸이엔티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대~한민국’ 강남서 외친다

    ‘대~한민국’ 강남서 외친다

    18일 스웨덴전부터… 4시간 전부터 입장 2018 러시아월드컵 기간에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대규모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강남구는 월드컵에 출전한 우리나라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 거리응원전을 펼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거리응원은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후원사인 현대자동차,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진행한다. 오는 18일 스웨덴전, 24일 멕시코전, 27일 독일전 등 국가대표팀의 조별 예선 3경기 모두 거리응원전이 펼쳐진다. 경기 시작 4시간 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 봉은사역에서 삼성역 사이 영동대로 약 580m에 달하는 구간에 설치되는 주 무대를 포함한 총 3개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과 SM타운 건물 외벽의 전광판을 통해 경기 영상을 중계한다. 3시간 전부터는 인기 가수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스웨덴전이 열리는 18일에는 윤도현 밴드, 인기 걸그룹 EXID, 힙합 레이블 AOMG가 나선다. 이어 24일 멕시코전과 27일 독일전에도 마마무, 장미여관, 바이브, 우주소녀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강남구는 경기 때마다 3만명 이상 모일 것으로 예상해 강남경찰서, 강남소방서 등과 안전대책을 마련한다. 경기당 최대 1000여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차량 통제 구간은 봉은사역 사거리~삼성역 사거리 방향(580m 구간)으로 하행 방향 편도 7차선 도로다. 코엑스 인근 버스정류장 3곳도 임시 폐쇄된다. 18일 스웨덴전은 당일 밤 12시부터 19일 오전 8시까지, 24일 멕시코전은 전날 밤 12시부터 24일 오전 11시까지, 27일 독일전은 당일 밤 12시부터 28일 오전 10시까지 도로가 통제된다. 영동대로는 2010 남아공월드컵 당시 경찰 추산 약 31만 5000명이 운집했으며 2014 브라질월드컵 때에는 10만 5000명이 모이는 등 거리응원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광수 강남구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응원전을 통해 강남의 영동대로가 거리축제의 명소로 널리 알려져 국내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센트로얄자이, 흑식지구 최초 스카이브릿지·대규모 공원 조성 제시

    센트로얄자이, 흑식지구 최초 스카이브릿지·대규모 공원 조성 제시

    GS건설이 서울 동작구 흑석9구역에서 ‘제2의 반포자이 신화’를 만들겠다는 설계안을 제출해 수주전에 나섰다. 흑석지구 최초의 스카이브릿지 설치와 축구장 4개 규모에 이르는 대규모 공원을 조성하고, 최첨단 에너지절감 기술을 도입해 에코와 첨단이 어우러진 명품 단지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자이만의 특화설계를 통해 세대수를 늘리면서도 추가 공사비를 받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면서 조합원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조건도 제시했다. GS건설이 제안한 흑석9구역의 명칭은 ‘센트로얄 자이(CENTROYAL Xi)’. 영문자 센트럴(CENTRAL:중심)과 로얄(ROYAL:최상)을 더해 만든 것으로 흑석9구역의 중심에서 최고의 명품단지를 완성하겠다는 약속을 담았다. 가장 역점을 둔 것은 국내 최고 수준의 에코 주거환경. 단지 주민들을 위해8000평의 대규모 공원인 ‘센트로얄파크’ 왕가의 숲을 조성한다. 이는 축구장의 4배 크기로 흑석지구 최대 규모의 공원으로 ‘숲세권 아파트’의 대표 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GS건설은 기존 21개동을 14개 동으로 줄이고 동과 동사이의 거리를35m로 비우는 설계로 한강 조망권을 최대화하는 동시에 자연 바람 길을 만들어 최적의 주거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센트로얄파크 내 조성될 공간의 하이라이트는 ‘파노라마 대형폭포’와 ‘자이 워터파크’다. 왕의 병풍인 일월오봉도를 모티브로 한 인공 폭포는 대형 폭포를 그대로 재현해 단지내 최고의 명소로 기대된다. 자이워터파크는 커뮤니티 시설과 연결되고 조형미를 가미한 물놀이 시설까지 설치해 고품격 주거공간을 구현한다. 갤러리 ‘숲’은 공원 내 멋진 갤러리를 설치해 사계절 내내 숲을 감상하고 족욕까지 즐길 수 있도록 배려 했다. 갤러리 유리창은 대형 LED 전광판으로 활용돼 미세먼지 농도 등 날씨를 알려준다. 센트로얄자이에서는 업계 최고의 GS건설 설계기술 도입으로 조망권은 물론 세대수까지 늘려 조합원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 특히 특화설계에 따른 추가 공사비도 받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한강과 공원이 조망한 세대를 늘려 모든 조합원들이 한강 또는 공원조망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한강조망이 가능한 세대는 거실과 주방의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옵션도 적용한다. 전세대 남향배치에 맞통풍이 가능하게 하고 전 평형대에 4베이 평면을 도입하면서 천장고를 기존 조합안보다 최대 32cm 높은 2.5미터(우물천장 2.62미터)로 만들었다. 층간소음차단을 위해 슬라브250mm에 자이완충재 60mm를 적용하는 등 단위세대의 개선에도 신경을 썼고 주차대수도 기존보다 늘려 세대당 1.5대의 주차대수를 확보했다. 특히 주차장의 경우 택배차량 진입이 가능하도록 설계에 반영해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외에도 부담금 입주 시 100%납부, 환급금 조기지급 등의 혜택과 미분양 시 일반분양가로 100% 대물 인수하는 책임분양을 제시했다. GS건설 관계자는 “흑석9구역의 최상의 사업조건과 특화 설계안, 그리고 자이 브랜드 경쟁력이 합쳐진다면 조합원들의 부담이 최소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가장 돋보이는 것은 혁신적인 디자인과 스카이 커뮤니티 시설.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회사인 SMDP가 디자인한 외관은 세련된 커튼월룩의 입면과 스카이브릿지 설치로 랜드마크 건물로 돋보이도록 했다. 5층 높이의 메가 게이트를 설치해 최고급 호텔 입구에 들어서는 듯한 분위기를 연출했고, 단지 입구에는 오로라를 모티브로 한 유려한 곡선 모양의 문주인 ‘오로라 게이트’를 배치해 최고급 단지의 상징으로 꾸민다. 특히 입주민들만을 위한 시설인 스카이브릿지는 한강을 바라보며 다양한 활동을 하는 ‘하늘 위의 생활 공간’으로 백미로 꼽힌다. 스카이브릿지의 대표적인 시설은 프라이빗 스파. 한강을 바라보며 스파를 즐기고 노천탕에서 온천욕을 즐길수 있다. 이외에 카페 개념의 리버뷰 라운지는 물론 도서관이 들어서고, 요가, 필라테스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국내 최고의 커뮤니티시설로 이름난 자이안센터에는 피트니스센터는 물론 스위밍클럽이 설치된다. 3레인 규모의 연료전지를 활용한 온천형 수영장과 불가마, 찜질방은 기본이고 스킨스쿠버 연습도 가능한 수영센터가 들어선다. 인도어 골프연습장은 2층 규모로 아이맥스 스크린골프 시설이 갖춰져 연습장을 따로 갈 필요가 없을 정도로 꾸며진다. GS건설 관계자는 “아파트 최고 브랜드인 자이의 장점을 최대한 살려 흑석동을 뛰어넘어 반포를 겨냥하는 랜드마크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아파트 브랜드가 곧 아파트 가격을 좌우하는 시대가 된 만큼 센트로얄자이가 향후 흑석 지구 최고의 리딩 아파트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케이팝 팬 부르는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케이팝 팬 부르는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엑소(EXO)의 라이브 방송을 크고 생생하게 볼 수 있어서 신나고 신기해요!”1일 홍콩에서 온 관광객 알렉스 막(20)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타운 코엑스 아티움 빌딩에 설치된 국내 최대 규모의 초고화질 전광판인 SM타운 외벽 미디어에서 눈을 떼지 못하며 연신 탄성을 쏟아냈다. 아티움 앞마당에 세워진 케이팝광장 미디어를 배경으로 셀카를 찍는 관광객들도 눈에 띄었다. 강남의 심장부인 삼성 코엑스 일대에 최근 운영을 시작한 초고화질 전광판이 볼거리로 떠오르면서 한국형 뉴욕타임스스퀘어 조성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는 것이다.삼성동 코엑스 일대는 국내 첫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이다. 구는 앞서 무역협회, 현대백화점 등 삼성동 일대 민간 사업자 협의체인 코엑스 마이스 클러스터(CMC)와 함께 행정안전부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옥외전광판 자유표시구역 허가사업에 응모해 2016년 말 사업자로 선정됐다. 지난 3월 말부터 1단계 사업으로 코엑스 건물 중앙의 크라운 미디어, SM타운 외벽 미디어, 케이팝광장 전광판이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11월까지 인근 삼성역과 연결되는 밀레니엄광장, 파르나스호텔, 현대백화점면세점 등에 옥외광고물이 추가 설치된다. 구는 삼성동 옥외전광판 자유구역의 각종 전광판을 이용해 연말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행사, 각종 국제 페스티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적극 개최하는 식으로 사람들을 끌어모은다는 계획이다.1단계 사업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전광판은 단연 SM타운 외벽 미디어다. SM타운 외벽 중 두 면을 곡면 형태로 연결한 이 전광판은 면적이 농구장 4배 수준인 1620㎡(가로 81m, 세로 20m)로 삼성전자의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옥외광고용 디스플레이)로 만들었다. 초고화질(UHD)의 두 배에 달하는 해상도를 지원한다. 밝기가 9000니트에 달해 한낮에도 멀리서 선명하게 볼 수 있는 게 강점이다. 이 전광판은 한류 및 광장과 만나 시너지를 창출한다. 실제로 전광판에서는 삼성전자, 메르스데스벤츠 등의 상업광고 이외에 케이팝 스타들이 나오는 동영상 프로그램을 제작해 표출하고 있다. 구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조성에 발맞춰 코엑스 밀레니엄광장에 삼성역 코너를 중심으로 케이팝 광장을 조성했다. 광장에서 SM 소속 아이돌 스타의 팬 사인회, 콘서트 등 각종 쇼를 진행하고 이를 다시 전광판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 이후 삼성동 현대차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등이 완성되면 옥외광고 자유표시구역 2단계 사업이 시작된다. GBC 빌딩은 1층부터 105층까지 대형 전광판 기능을 할 수 있는 기술이 적용돼 그 자체가 장관을 연출할 전망이다. 2026년 이후 3단계 완성기로 접어들면 삼성동 대상지 전체에 미디어아트를 송출한다. 코엑스 옆 무역협회 건물 전체에 전광판이 부착되는 식이다. 낮에도 선명하게 볼 수 있는 화질 경쟁력을 넘어 홀로그램(3차원 입체영상), 증강 현실(AR) 등을 구현하는 고차원 전광판을 부착해 코엑스 일대를 옥외광고와 디지털 문화예술이 결합된 세계적 랜드마크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강남구는 이같이 사업이 진척됨에 따라 인구 유입과 경제 효과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엑스 일대 광고 자유표시구역 3단계 공정이 완료되면 생산 유발 효과는 2352억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는 83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한다. 주명애 강남구 광고물관리팀장은 “삼성동 코엑스 일대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 수는 3월 현재 주말 기준 하루 평균 약 20만명 수준이지만 전광판 사업 실시로 플러스 알파 효과가 가속화하면 ‘강남 1000만 관광객 시대’를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통일’ 한마음… 보수 향군도 “대통령님 회담 성공하십시오”

    ‘통일’ 한마음… 보수 향군도 “대통령님 회담 성공하십시오”

    향군 회원 6000여명 대통령 환송 “비핵화 성공적 결과 나오길 기대” 남북 정상회담이 열린 27일 한반도는 ‘평화의 하루’를 보냈다. 우리 국민은 11년 만에 찾아온 평화를 만끽하며 가슴속 깊숙한 곳에 숨어 있던 ‘통일’이라는 염원을 다시금 되새겼다.오전 8시쯤 청와대를 출발한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서울청사 창성동 별관 앞에서 차를 세운 뒤 환송 나온 시민들을 만났다. 문 대통령을 가장 먼저 맞은 이들은 뜻밖에도 보수 단체인 재향군인회 회원들이었다. 향군 회원 6000여명은 창성동 별관 앞에서 세종문화회관, 광화문역까지 1.2㎞ 구간에 늘어서서 회담의 성공을 기원하는 현수막과 태극기를 흔들며 문 대통령을 환송했다. “대통령님 회담 성공하십시오”라는 외침도 잇따랐다. 주대진(68) 전북 향군회장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온 국민이 염원하는 북한의 비핵화라는 성공적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면서 대통령님에게 힘을 실어 주기 위해 모든 일을 뒤로 미루고 참석했다”고 말했다. 한국자유총연맹도 성명을 내고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해 노력하는 문 대통령의 노고에 신뢰를 보낸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청와대 직원들로부터도 극진한 환송을 받았다. 직원들은 녹지원부터 정문까지 약 100m 길에 나란히 서서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한반도기와 파란색 풍선, 손팻말을 들고 문 대통령을 응원했다. 문 대통령을 태운 차량이 등장하자 직원들은 ‘평화, 새로운 시작’, ‘대통령님 사랑합니다’라고 외쳤고 문 대통령은 잠시 차에서 내려 10m가량 걸어가며 서너 명의 직원들과 악수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기 고양시 킨텍스의 메인프레스센터(MPC) 주변에서도 정상회담을 기념하는 행사가 이어졌다. 고양시민회와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고양시새마을회 등 고양시 시민단체 20여개는 오전 10시쯤 ‘고양시민 한반도 단일기 인간띠 잇기’ 행사를 열었다. 회원과 시민 70여명은 한반도기 200장을 하나의 끈으로 연결해 “우리는 하나다”, “통일을 이루자”라고 외치며 킨텍스 주변을 행진했다. 행진에 참가한 최경순(57)씨는 “당장 통일을 이루는 게 쉽진 않겠지만 남과 북이 서로 왕래하고 교류하다 보면 머잖아 평화 체제로 나아갈 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인간띠 잇기 행사를 마친 단체 회원들은 반지름 1.5m 통에 200인분의 밥과 반찬을 한꺼번에 넣고 ‘통일 비빔밥’을 만들었다. 김봉진(56) 고양시새마을회 지회장은 “새마을회가 보수라 일컬어지지만 남북 관계에서만큼은 좌우를 떠나 한목소리를 내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잘 이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평화의 비빔밥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기 파주의 최북단이자 판문점에서 10㎞가량 떨어진 ‘임진각’을 찾은 시민들도 현장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를 통해 정상회담을 생중계로 지켜봤다. 부산 지역 시민사회단체 회원 40여명은 임진각 망향의 노래비 앞에 앉아 트럭에 설치된 TV를 시청하며 “우리는 하나다”를 연호했다. 김재민(51)씨는 “지난 10년 동안 종북 프레임에 갇혀 있었던 통일을 염원하는 목소리가 이제야 터져 나오는 것 같다”면서 “회담이 끝날 때까지 이 자리를 지키며 회담을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캐나다 출신 티베트 밀교 수행지도자이자 달라이 라마의 수제자인 라마 글렌 멀린 법사도 이날 임진각을 방문해 한반도의 평화를 기원했다. 멀린 법사는 “남북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날이어서 기도를 드리고 싶어 이곳에 왔다”면서 “한반도의 종전은 국제사회의 평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서울광장에선 가로 5.5m, 세로 2.5m 대형 LED 전광판이 정상회담을 생중계했다. 일부 시민들은 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만나는 장면에서 손뼉을 치며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회사원 장진홍(32)씨는 “정치권은 정상회담을 정치적으로 이용하지 말고 국민이 먹고사는 문제, 민생을 살리는 데 더 집중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회사원 양로지(28)씨는 “단순한 정치적 이벤트를 넘어 한반도 평화 시대를 그려 가기 위한 실질적인 후속 논의가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회사원 강모(30)씨는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평양에 내려 시원한 원조 평양냉면을 맛볼 그날을 꿈꾼다”고 했다. 한국사 교사 노태호(29)씨는 “기차 타고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날 수 있고, 학생들에게 평화 통일의 역사를 가르치는 날이 어서 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역과 고속버스터미널에 설치된 TV 앞에 모인 수십명의 시민들도 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에 갈채를 보냈다. 이날 정상회담 ‘특수 1번지’는 바로 평양냉면 집이었다. 남북 정상이 평양냉면을 만찬 메뉴로 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시민들이 너도나도 평양냉면을 먹기 위해 식당 앞에 줄을 선 것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이날 인근에 있는 한 평양냉면 집을 단체로 찾아 점심을 먹었다. 회사원 기모(28)씨는 “정상회담을 기념하며 호응하는 차원에서 냉면을 먹었다”고 말했다. 일부 냉면 집에서는 팔려고 준비한 면과 육수가 동나기도 했다. 한편 전국의 교정시설 수용자들도 이날 교화방송인 보라미방송을 통해 역사적인 정상회담의 순간을 지켜봤다. 법무부에 따르면 한 탈북 수용자는 “출소가 얼마 남지 않았는데 대한민국이 하나가 돼 북에 두고 온 가족을 만나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이혜리 기자 hyerily@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암 위험 높인다 (연구)

    [건강을 부탁해] 스마트폰 블루라이트, 암 위험 높인다 (연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서 뿜어져 나오는 LED(발광 다이오드)의 블루라이트가 암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블루라이트는 LED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란색 계열의 광원으로, 모니터나 스마트폰, TV 등을 통해 노출될 수 있다. 또 시력저하나 수면장애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도시가 교외나 시골에 비해 도로 가로등이나 전광판 등 다양한 LED 기기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글로벌건강연구협회는 2008~2013년, 11개 지역에 거주하는 4106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이중 여성 1219명은 유방암을, 남성 623명은 전립선암을 앓고 있었으며, 나머지 중 여성 1385명, 남성 879명은 건강한 사람이었다. 평균 연령은 20~85세였다. 연구진은 이들의 건강상태와 거주지 및 LED의 블루라이트 노출 빈도 등의 정보를 종합해 분석한 결과, 도시에 살면서 LED에 많이 노출되는 그룹은 교외에 살면서 LED에 덜 노출되는 그룹에 비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은 2배, 유방암에 걸릴 위험은 1.5배 증가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집 창문에 커튼을 치고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빛을 차단한 채 비교적 어두운 집에 사는 사람들 역시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 비해 암의 위험이 높았다. 연구진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찍은 밤 사진을 보면, 전 세계 도시들이 얼마나 많은 LED 불빛을 쏟아내고 있는지 알 수 있으며, 블루라이트를 뿜어내는 LED 빛이 암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밤 9시에서 다음날 아침 8시까지 우리 뇌에서는 수면주기를 관장하는 멜라토닌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하지 않을 경우 에스트로겐 호르본 수치가 증가할 수 있다. 에스트로겐은 유방암을 유발하는 호르몬으로 알려져 있다. 전립선암 역시 호르몬에 의해 발생되는 경우가 많으며, LED에서 뿜어져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호르몬 분비에 이상을 발생시켜 암 위험을 높인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연구를 이끈 영국 엑스터대학의 알레한드로 산체스 데 미구엘 박사는 “우리 인체는 24시간 주기를 가지고 있으며, 수면시간에는 주위가 깜깜해야, 활동시간에는 주위가 환해야 그에 맞는 호르몬을 분비하도록 진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LED 불빛은 우리 몸의 24시간 생체리듬을 방해하며, 이것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환경보건과학연구소(NIEHS)가 발행하는 국제학술지인 ‘환경보건전망’(Environmental Health Perspectives) 최신 호에 발표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강남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된다

    강남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된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무역센터에 농구장 4배 크기의 초대형 옥외전광판이 가동된다.구는 오는 25일부터 SM타운 외벽 미디어가 운영된다고 22일 밝혔다. SM타운 건물 외벽을 둘러싼 가로 80.8m, 세로 20.1m 크기의 초고화질 옥외광고 미디어로 국내 최대 크기이다. 무역센터 일대가 2016년 말 종류, 크기, 색깔 등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옥외광고물을 설치할 수 있는 국내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1호로 선정된 데 따른 것이다. 구는 이 일대를 뉴욕 타임스스퀘어 못지않은 ‘지상 최대 미디어아트 갤러리’로 만든다는 목표다. 상업 광고 외에도 미디어아트, 뮤직비디오 등 한류 콘텐츠도 송출할 수 있는 만큼 케이팝 광장을 조성해 각종 행사도 개최한다. SM타운 외벽 미디어를 비롯해 독립형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3기 등 미디어를 추가 구축할 계획이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평창개회식 빛낸 2200명 이름까지 빛내준 깜짝 엔딩

    평창개회식 빛낸 2200명 이름까지 빛내준 깜짝 엔딩

    송승환 총감독의 ‘깜짝 선물쇼’“여러분이 장엄한 장면 만들어”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막을 내린 지난 9일 오후 11시 평창 올림픽플라자. 관중석은 텅텅 비었는데 무대에서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터졌다. 개회식에서 활약한 출연진 2200여명이 단체 사진을 찍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무대로 몰려나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갑자기 관중석마다 설치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에서 마치 영화 엔딩 크레딧처럼 출연진들의 이름이 하나하나 나타나기 시작했다. 곧이어 전광판에는 출연자들에게 감사하다는 내용의 영상이 5분여 간 상영됐다. 전 세계에 알릴 2시간 공연을 선보이려고 4개월 간 추위와 싸운 출연자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준비한 것이다. ●“어디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공연” 후련한 표정으로 출연진 앞에 선 송승환(61) 개·폐회식 총감독은 “어디다 내놔도 부끄럽지 않은 공연을 만들어 주셨다. 얼마나 추웠습니까. 얼마나 손이 시리고 얼마나 몸이 떨렸습니까. 그 시간을 여러분들이 다 견디고 이 장엄한 장면들을 만들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이게 대한민국이다. 대한민국의 힘이다. 여러분이 대한민국이다”고 말해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출연진 4개월 동안 추위와 고군분투 출연진은 지난 4개월 동안 성공적인 개회식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평창에는 지난 1월 15일에 도착해 개회식 전날까지 거의 하루도 빼놓지 않고 연습에 매달렸다. 리허설을 10여회 이상 치렀다. 옷까지 모두 갖춰 입고 진행하는 리허설도 세 번이나 있었다. 너무 많은 인원이라 개회식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숙소를 정해 고생하기도 했고, 공연을 위한 얇은 옷을 입고 평창의 ‘칼바람’도 견뎌내야 했다. 개회식이 끝난 뒤 오장환(49) 조직위원회 의식행사부장이 “정말 모두들 진심을 다해줬다”고 연신 출연진들을 추켜세운 게 빈말이 아니었다. 개회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은 이들의 얼굴엔 뿌듯함이 그득했다. 30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올림픽 무대에 설 수 있었다는 것에 대한 벅찬 감동도 쏟아냈다. ●“깜짝선물 받으니 자부심 더 생겨” 남아공·산마리노·조지아 선수단의 ‘피켓걸’ 역할을 맡았던 정윤아(21·여)씨는 “평생에 한 번 올까말까한 소중한 기회였다.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서 나라 전체를 안내하는 역할이어서 더욱 감회가 새로웠다”며 “(조직위의 깜짝 쇼는) 정말 몰랐다. 그냥 단체 사진을 찍고 집에 가는 줄 알았다. 다시 한 번 이렇게 감동을 주니 개회식에 참여한 데 자부심이 생긴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가 너무 추워서 카메라가 비출 때 표정 관리가 제대로 안 되고 피켓 드는 손이 잘 안 움직이는 고충이 있었다”며 “어려움을 인내했기보다는 추위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의 열정을 뿜어내 문제 없이 마친 것 같다”고 강조했다.고구려 고분벽화 속 사람들을 연기한 김세원(17·서울예고 2학년)양은 “이렇게 큰 무대에 설 수 있는 것은 쉽지 않은데 끝나고 나니 시원섭섭하다. 인터넷 댓글에 개회식을 칭찬하는 내용을 봤는데 뿌듯했다. 저희가 무대 만들고 열심히 했던 것들이 전부 좋았다고 말해주는 느낌이었다”며 “혼나기도 하고 서로 다툼도 있었는데 그런 기억들이 한번에 해소되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내 이름 뜨자 감동받아 울 뻔” 우다윤(17·계원예고 2학년)양은 “LED에 출연진 이름이 올라올 때 감동을 받아 울 뻔했다”며 “날씨가 추워서 힘들었지만 좋은 추억을 쌓았다”고 강조했다. 선화예중 1~3학년 학생들을 이끌고 태극 퍼포먼스를 진행한 김현미(55·여·선화예중 한국무용부장) 선생님은 “리프트가 올라와야 하는데 기계 부주의로 안 올라온 구간이 있었다. 학생들이 당황하지 않고 너무 의연하게 잘해줘서 고맙다. 그런 부주의를 우리끼리만 알고 관객들을 잘 몰랐을 것이다”며 “어린 학생들이 우리의 전통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단 것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평창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문화예술 공간으로 변신한 면목역 광장

    서울 중랑구는 면목역 광장이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탄생했다고 7일 밝혔다. 우선 광장에 공연 무대와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새로 설치했다. 이곳에선 향후 중랑 아티스트들의 버스킹 공연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연내 겸재교 동단에서 면목2동 사거리까지 겸재로 400m 구간에 건립되는 ‘책 읽는 마을’과 연결해 면목 지역의 문화예술 거리로 조성해 나간다. 또 노점상 시설을 리모델링해 환경 정비를 마쳤으며, 휴게 시설 및 방범 초소 교체, 의자 교체 등 주민이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다. 노숙자 문제는 면목본동 주민들로 구성된 ‘면목역 광장 지킴이’와 함께 계도해 개선할 계획이다. 나진구 중랑구청장은 “앞으로 면목 광장을 문화예술 공연이 있는 쾌적한 쉼터로 조성해 지역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여주시, 새달부터 이포보캠핑장 무료공공와이파이 서비스

    경기 여주시는 2월 1일부터 이포보캠핑장에 무료공공와이파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또 LED전광판을 설치해 캠핑장 이용객에게 미세먼지, 온도, 습도 등 캠핑이용환경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무료공공와이파이 서비스는 여주시가 ‘2017년 지자체 협력 안전·복지 증진 TVWS 시스템 구축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2500만원을 지원받았고 시 예산 등 총 사업비 5000만원을 들여 시작한다. 시 관계자는 “이포보캠핑장은 무료와이파이서비스를 지원해 달라는 민원과 미세먼지, 온도, 습도 등 주변환경정보가 없어 캠핑장이 단조롭다는 민원이 많았다 ”며 “시는 무료공공와이파이 서비스가 개시되면 방문객들의 통신비 절감은 물론 캠핑장 주변이용환경 정보 제공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캠핑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야간ㆍ휴일 약값 30% 비싸요…권익위, 보건 당국에 홍보 권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야간·휴일 약국 조제료가 30% 더 비싼 사실을 상시 홍보하도록 관계기관에 권고했다고 4일 밝혔다. 약국 조제료는 야간 시간대인 오후 6시(토요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 일요일, 공휴일에 30% 가산된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국민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권익위에 관련 민원이 계속 들어오고 있다. 예컨대 한 민원인은 “저녁에 약국에 갔는데 병원 처방약 중 한 가지가 없어서 다음날 다시 방문하기로 하고 먼저 약값을 계산했다. 야간 가산료가 있다고 알려줬다면 다음날 결제했을 텐데, 가산료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가산료 추가 부담 제도를 지방자치단체와 보건소 홈페이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약국에서도 가산료 지불에 대해 안내·홍보하라고 권고했다. 아울러 휴일에 영업하는 약국을 지자체와 보건소 홈페이지에 안내하고, 약국들이 게시물이나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을 이용해 자율안내하도록 지역 약사회에도 협조를 구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양천, 계단 오르며 사랑나눔

    양천, 계단 오르며 사랑나눔

    서울 양천구는 28일 오후 2시 구청 1층 로비에서 ‘건강계단 기부금 전달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양천구는 걷기를 생활화하고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월 우리은행·목민교회와 협약을 맺고 건강계단을 조성했다. 1층 계단에는 이용자를 감지하는 기기를 부착, 직원들과 주민들이 계단을 이용할 때마다 전광판에 실시간 누적 이용자 수가 표시되도록 했다. 1~2층 계단은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과 함께 피아노 소리가 나도록 설치했다. 층별로 재미있고 유익한 건강콘텐츠 그래픽도 제작·배치했다. 구 관계자는 “건강계단을 오를 때마다 1인당 10원씩 기부금으로 적립됐다. 하루 평균 1400여명이 이용했고, 기부금 전달 당일까지 60만명이 계단을 오를 전망”이라며 “이 수치를 기준으로 우리은행과 목민교회는 기부금 전달식에서 6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기부금은 양천사랑복지재단을 통해 지역 내 다리가 불편한 아동과 청소년들의 활동보조기구 지원비로 사용된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건강계단은 건강 증진, 에너지 절약, 기부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을 위한 다양하고 유익한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산골마을 강릉·평창·정선 ‘상전벽해’… 세계 속 관광지 탈바꿈

    산골마을 강릉·평창·정선 ‘상전벽해’… 세계 속 관광지 탈바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개최도시 강원 강릉·평창·정선 등 산골마을이 상전벽해(桑田碧海) 되고 있다. 6일 강원도에 따르면 험준한 백두대간을 가로질러 서울~강릉을 잇는 KTX가 오는 22일부터 본격 운행에 들어가고, 각종 경기장과 개최도시로 통하는 도로들이 새롭게 뚫리고 정비됐다. 주택·상하수도에서 경관까지 세계에서 찾아올 관광객 맞이에 낙후 도시들이 수십년을 앞당겨 깔끔하게 단장됐다. 교통·숙박뿐 아니라 친절과 서비스까지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소프트웨어도 한층 업그레이됐다. 첩첩 산골 오지마을로 남아 있던 올림픽 개최 도시들이 사계절 세계 속의 관광지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도시의 변화와 함께 올림픽 열기도 살아나고 있다. 60일 남짓 올림픽을 앞두고, 살아나는 올림픽 열기와 개최도시들의 변화하는 모습을 들여다봤다.●강원도 꿈의 KTX시대 활짝 22일 강원 동해안이 새로운 시대를 맞는다. 서울~원주~평창~강릉을 잇는 꿈의 KTX가 운행을 시작하기 때문이다. 시속 250㎞의 KTX로 서울역에서 강릉역까지 1시간 30분, 인천공항~ 평창 진부역은 1시간 50분이면 가능하다. 평창 진부에서 강릉 성산까지 백두대간을 관통해 연결한 길이 21.755㎞의 국내 최장 대관령터널이 뚫리며 가능해졌다. 종전 무궁화호 열차로 서울~강릉 간 5시간 47분 걸리던 운행시간이 4시간 이상 단축된 셈이다. 이는 서울~강릉 간 고속버스 이동시간 2시간 40분보다 1시간 이상 빠르다. 새벽 5시대 첫 열차를 타면 바다를 보며 저녁을 즐기다 이튿날 아침 서울로 출근도 가능하다는 얘기다. KTX는 올림픽 기간 하루 51편 운행하며 하루 2만 910명을 실어 나른다. 운임은 인천공항∼강릉 4만 700원, 서울∼강릉 2만 7600원, 청량리∼강릉 2만 6000원이다.도로망도 크게 좋아졌다. 경기 광주∼원주 간 제2영동고속도로(57㎞)가 지난해 11월, 서울∼양양 고속도로(133.1㎞)는 지난 6월 개통됐다. 이들 고속도로는 기존 영동고속도로 교통량을 분산해 혼잡을 크게 줄였다. 국도 74개 구간 586㎞도 신설 또는 확·포장돼 경기장 간 이동도 수월해졌다. 하지만 17일간의 동계올림픽 기간 동안 개최도시에 최대 300만명 이상이 몰릴 것으로 전망돼 개최지 ‘차량 2부제 의무시행’과 시내버스가 증차된다. 또 빙상·설상경기 개최지와 숙소 등을 연결하는 도로에 ‘올림픽 버스 전용차로’를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통행증을 부착한 행사차량과 36인승 이상의 버스만 전용차로를 통행할 수 있게 된다. 모바일 앱 ‘고 평창’을 이용하면 각종 교통수단 이용 시 최적의 경로 정보와 환승주차장 상태, 경기장 셔틀버스 시간표 등을 검색할 수 있다.●새로운 모습 갖추고 올림픽 손님맞이 개최도시들이 세계 속의 관광도시로 환골탈태했다. 올림픽 개최를 계기로 도시 발전이 수십년 앞당겨졌다는 얘기가 나올 만큼 도로, 경관, 주택, 상하수도 등 도시 모든 분야가 새로운 모습을 갖추고 올림픽 손님맞이에 나서고 있다. 특히 강릉 도심의 변화가 눈부시다. 도심을 지나는 철길이 지하화되면서 당초 지상 철길이던 유휴부지 2.6㎞는 ‘월화거리’ 공원으로 변신했다. 걸으면서 즐기기에 좋은 길로 강릉의 역사와 자연, 문화를 만날 수 있는 도심 속 쉼 공간으로 거듭났다. 갤러리, 카페, 소공연장, 맛집,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형태의 문화가 숨 쉬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강릉의 다양한 매력을 만날 수 있도록 계속 업그레이되며 모세혈관처럼 주변의 거리와 연결해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심상복 강릉시 공보관은 “도심 속 낡고 난립한 불량 간판들을 상가 특성과 창의성을 살린 아름다운 디자인 간판으로 바꾸는 것은 기본이고, 관문인 강릉육교를 관광·문화도시 이미지에 걸맞게 연장 65m 규모의 경관·조명시설물과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야간 경관을 살려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는 복안에서다. 공동주택단지를 대상으로 외벽 도색공사도 이미 깔끔하게 마쳤고, 올림픽 기간 방문객이 크게 늘면서 하수량도 급증할 것에 대비해 하수관로 준설과 정비도 마무리했다. 고속철도 역사와 환승주차장 등이 들어서는 진부면도 올림픽 명품 경관도시로 재탄생했다. 지역 특성을 살린 거리 조성을 위해 진부면 중앙로, 경강로, 석두로, 청송로와 진부역 주변까지 5.5㎞를 새롭게 단장했다. 또 가로등과 가로수를 교체하는 것은 물론 인도교 보수 및 난간 교체, 수변공원 및 휴식공간 조성, 올림픽 경관시설 설치 등 올림픽 개최도시다운 명품 거리로 조성했다. 진부 도심지와 올림픽 수송·운영 구간을 중심으로 전통시장, 송어축제장을 연결하는 이동 길을 마련하고, 수변 경관을 활용한 휴식공간을 조성해 관광객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편의를 제공한다. ●서비스 업그레이드로 세계인 맞는다 통신망의 혁명으로 불리는 세계 첫 5G 시범 서비스 글로벌 표준이 동계올림픽을 기점으로 선보인다. 평창동계올림픽을 첨단 정보통신기술(ICT) 올림픽이라 부르는 이유다. ICT 올림픽의 완벽한 실현을 위해 세계 최초 5G 기술 시현, 편리한 사물인터넷(IoT), 감동의 초고화질(UHD), 똑똑한 인공지능(AI), 즐기는 가상현실(VR)의 5가지 목표를 세웠다. 이 가운데 우선 우리가 세계 최초로 선보일 5G 기술이 돋보인다. 현재의 4G LTE망보다 20배 이상 빠른 초고속, 1ms 이하의 지연속도를 갖는 초저지연, 1㎢당 100만 대 이상의 기기를 연결할 수 있는 초연결의 특성을 가진 기술이다.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한 정보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영화 속에서나 존재하던 자율주행차가 눈앞에 성큼 다가온 것도 5G 기술이 바탕이 됐기 때문에 가능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대한민국의 5G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될 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이번 동계올림픽은 우리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가 된 셈이다.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위한 필수요건 가운데 외식 서비스 향상을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강릉시와 평창군, 정선군이 각각 해외 관광객들을 위한 음식을 개발하고 홍보에 나섰다. 수십억원씩의 사업비를 들여 동계올림픽 특구 내 외식업소 환경 개선과 서비스 개선 지원을 위한 외식업소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동계올림픽 손님맞이 서비스에 만전을 기하는모습이다. 별도로 동계올림픽 때 영어와 불어 등 8개 국어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제작된 자동 통번역 서비스 앱 ‘지니톡’도 운영 중이다. 바가지요금으로 구설에 올랐던 숙박요금도 해결의 실마리가 풀리고 있다. 강원도와 개최도시가 나서 진화에 나서고 숙박협회가 스스로 자정작업에 팔을 걷어붙이면서 반값 숙박요금까지 생겨났다. 강릉시는 숙박업소의 요금과 소통 가능 외국어, 시설 이미지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공실정보 안내시스템’(stay.gn.go.kr)까지 운영하고 나섰다. 이 시스템에 가입한 업소의 객실 타입별 최저·최고가 기준 평균요금은 16만~24만 8000원이다. 이색 숙박시설도 준비돼 있다. 올림픽 주경기장과 가까운 평창 청소년수련원에는 민간업자가 터를 빌려 카라반을 이용한 숙박시설도 설치해놨다. 강릉시는 이달부터 ‘바가지요금 숙박업소 단속 태스크포스’를 가동해 과도한 요금을 받는 업소를 대상으로 건축법, 주차장법, 공중위생법, 소방시설 관련 불법 사항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간접규제를 통해서라도 가격 안정을 이끌어 내겠다는 취지다. 최명희 강릉시장은 “KTX가 개통하고 도심 발전과 서비스분야까지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크게 좋아졌다”며“이런 인프라를 바탕으로 사계절 세계 속의 관광명소로 자리잡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강릉·평창·정선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공짜’ LED 광고판·CCTV 속지 마세요

    ‘공짜’ LED 광고판·CCTV 속지 마세요

    부산에서 횟집을 경영하는 박모씨는 폐쇄회로(CC)TV 판매업자로부터 “‘광고·판촉 할인권’을 비치해 주면 234만원 상당의 CCTV를 설치하는 대가로 월 6만원을 지원해 주고, 대신 월 5000원만 부담하면 된다”는 제안을 받고 할부금융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판매업자는 2개월 만에 잠적해 버렸다. 나머지 금액은 고스란히 박씨 부담으로 돌아왔다.영업이 어려운 자영업자에게 광고·판촉을 해주면 LED 광고판이나 CCTV를 ‘사실상 공짜’로 달아 주겠다며 할부거래를 하게 한 뒤 잠적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3일 금융감독원이 주의를 촉구했다. 금감원은 판매업자들이 영세사업자를 사기 대상으로 삼아 LED 전광판이나 CCTV 등이 영업에 큰 도움을 준다는 식으로 현혹한 뒤 공짜 심리를 이용하는 게 특징이라고 지적했다. 상행위를 위해 물품을 사는 사업자는 일반소비자와 달리 할부거래법상 청약철회권과 항변권 행사에 제약이 있다는 점도 악용한다. 금융 당국은 ‘이벤트 당첨’ 등의 말로 유인하면서 사실상 공짜로 상품을 사거나 이용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수법은 사기성 판매 술책일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캐피탈사 직원이 녹취 목적으로 전화상 할부금융계약 내용을 설명할 때 판매업자로부터 안내받은 내용을 사실대로 답변해야 사기 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강남스타일 ‘타임스퀘어’

    강남스타일 ‘타임스퀘어’

    서울 강남구와 한국무역협회는 6일 국내 1호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조감도)으로 지정된 삼성동 한국종합무역센터에서 대표사업인 ‘무역센터 케이팝 광장’ 착공식을 가졌다.강남구는 지난해 12월 무역센터 코엑스 일대를 종류·크기·색깔·모양 제한 없이 옥외광고물을 자유롭게 표시할 수 있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으로 지정받았다. 미국 뉴욕의 타임스퀘어를 능가하는 ‘지상 최대 미디어 아트 갤러리’를 만들기 위한 첫 삽을 뜬 것이다. 구는 오는 12월까지 무역센터 인근에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대표사업인 무역센터 케이팝 광장을 조성한다. 농구장 4배에 달하는 초고화질 곡면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이 한류명소 SM타운 외벽에 설치되고, 약 5000㎡ 규모의 케이팝 광장이 조성된다. 무역협회와 CJ파워캐스트가 공동투자하고 삼성전자와 유호산업개발이 시공을 맡았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장에서 케이팝 스타가 진행하는 이벤트가 전광판을 통해 생중계되고, 뮤직비디오는 물론 이들 스타들이 나와 현재시각, 날씨, 데이트명소 등의 생활정보도 알려준다. 무역센터 케이팝 광장은 오는 12월 말 영동대로 새해맞이 카운트다운 이벤트와 연계해 그랜드 오픈한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운영을 계기로 무역센터 코엑스 일대를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한류 테마파크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별빛 쏟아지는 홍천강서 수제맥주 한잔 어떠세요

    강원 홍천군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다음달 4~6일 홍천읍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열린다. 13일 홍천군에 따르면 올해 처음 선보이는 홍천 맥주축제는 국내맥주를 비롯해 수제맥주, 세계맥주가 어우러진 한여름 밤의 젊은 추억을 방문객에게 선사하게 된다. 젊은층의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축제 기간에 전국대학교 댄스경연대회를 열고 힙합&록 공연, DJ 공연, 버스킹 공연, 아이스다이빙 맥주 잡기, 맥주 빨리 마시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 300인치 대형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을 설치해 주간에는 스포츠경기 등을 송출하고, 야간에는 무대 공연뿐 아니라 체험 이벤트를 실시간으로 진행한다. 맥주축제 최초로 주시음장의 모든 테이블을 맥주 상자를 이용, 제작할 계획이어서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장에는 한번에 100명이 이용할 수 있는 셀프 화로구이터도 운영된다. 축제장에 만취 쉼터, 대리기사 대기실, 택시 승강장을 설치하고 시내 및 주요 관광지를 경유하는 셔틀버스를 행사기간 운영할 계획이다. 노승락 홍천군수는 “올해 처음 마련하는 맥주축제를 통해 지역 상경기와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현장 행정] 원탁에서 펼쳐지는 은평구의 민주주의

    [현장 행정] 원탁에서 펼쳐지는 은평구의 민주주의

    “은평도서관에 생각숲길을 만든다면 도서관에서 책을 보다가 산책을 하며 사색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좋을 것 같습니다.”(김우영 은평구청장) “‘우리 학교 담장 벽화 새 단장 사업’이 시행되면 학생들이 등교하면서 하루를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주민참여예산 심사위원 전용숙씨)11일 서울 은평구청에서 열린 주민총회인 원탁토론회. 은평구에서 올해 추진할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자 열린 자리다. 이날 원탁토론회에는 주민 200여명이 참여했다. 테이블마다 10여명씩 둘러앉아 연신내 물빛공원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설치, 독거노인 및 부녀가정 대형세탁물 이용 지원 등 후보군에 오른 18개 사업 중에서 어느 사업이 선정되길 바라는지 자신의 의견을 밝히고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눴다. 김 구청장도 이 중 한 테이블에 앉아 주민들과 의견을 나눴다. 서울시 구청 중 주민참여예산사업을 선정하고자 원탁토론회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민참여예산사업은 혈세를 내는 주인인 주민이 직접 예산 편성에 참여하도록 한 제도다. 그러나 이제까지 최종 결정은 공개적인 토론회 과정 없이 주민들이 투표에 단순히 참여하는 데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사업의 세부적인 내용에 대한 이해 없이 사업명만 보고 투표하는 경향이 많아 포퓰리즘 성격의 사업 선정 비율이 높다는 문제점이 제기됐었다. 구 관계자는 “후보군에 오른 지역 사업들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것”이라면서 “직접민주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사업 선정은 이날 진행된 주민총회(원탁토론회)에 참석한 주민투표인단의 투표 결과와 기존 주민투표 결과를 50대50으로 합산해 고득점 순으로 결정했다. 주민투표는 은평구 주민 누구나 참여 가능한 투표로 모바일투표와 16개 동주민센터 현장투표로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진행됐다. 그 결과 18개 사업 중 ‘재활용 분리수거기 네프론 설치 및 분리수거 학교 운영’이 총투표자 5009명 중 10.4%의 득표율로 1순위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 밖에 ‘은평도서관 생각숲길 조성’, ‘쓰레기는 내 집앞에, 공공디자인으로 표시해요’ 등 9개가 최종 사업으로 결정됐다. 선정된 사업은 내년도 서울시에서 지원되는 예산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 구청장은 “지난 7년간 은평구 참여예산제도는 많은 우수 사례를 배출했고 예산효율화 관련 대통령상을 받는 등 성과를 이뤘다”면서 ”이번에 시도하는 은평형 참여예산제도가 한 단계 더 높은 주민참여의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소상공인·시장상인과 동반성장 최선”

    “소상공인·시장상인과 동반성장 최선”

    “전통시장은 서민의 애환과 대한민국의 현재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새마을금고 역시 54년 전 주민들의 힘으로 만들어져 오늘까지 서민금융의 역사를 써 왔습니다. 우린 소상공인과 전통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지역경제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서민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합니다.”신종백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새마을금고의 전통시장 사랑에 팔을 걷어붙였다. 새마을금고는 3200여개의 영업점 등 전국적인 영업망을 자랑한다. 또 대부분 영업점이 전통시장과 가까운 거리다. 이미 2012년 행정자치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1새마을금고 1전통시장’으로 전국 849개 전통시장이 새마을금고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판매와 회수에 가장 적극적인 것도 새마을금고다. 전통시장의 수요 진작을 목적으로 2009년 만들어진 온누리상품권은 회수가 번거롭고 마진율이 작다. 하지만 새마을금고는 취급 금융기관 중 1등 공신이라는 평을 듣는다. 직원들은 시장 상인들을 위해 직접 시장을 돌아다니며 돈을 걷는 출장수납을 진행한다. 상인 대부분이 은행 등을 찾을 시간이 없다는 걸 잘 알기 때문이다. 새마을금고는 시장 편의시설도 지원한다. 양동시장과 자매결연을 한 광주시 광주새마을금고는 시장 내에 발광다이오드(LED)전광판과 아케이드를 설치했다. 청주시 우암새마을금고도 캐노피 공사와 경품·문화만남행사 등을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를 꾀했다. 경주시 성동새마을금고는 성동시장에 쇼핑카트 100대를 기증하기도 했다. 또 새마을금고는 전통시장에서 15% 할인 혜택을 주는 시장애(愛) 체크카드를 발행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선거 선전시설 훼손’ 구속될라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중반을 넘어서면서 선거 벽보와 현수막, 유세 차량 등을 망가뜨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경찰청은 지난 17일 선거운동 시작 이후 27일까지 전국에서 선거 벽보·현수막·유세 차량 훼손 건수가 236건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선거운동 초기인 17~19일엔 4건이었지만 20~22일 22건, 23~24일 73건, 25~27일 137건으로 급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벽보 관련 건수가 190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수막은 39건, 유세 차량 등 관련 건은 7건이었다. 경찰은 곡괭이로 유세 차량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등을 파손한 A(59)씨를 구속했고, 벽보 및 현수막 등을 훼손한 55명을 검거했다. A씨는 지난 23일 대구 동구의 도로에서 대선 후보 유세 차량의 방송이 시끄럽다며 차량 일부를 부수고, 이를 말리는 선거사무원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공직선거법은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용 선전시설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은 공식 선거운동이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이런 사례가 잇따르자 벽보·현수막 게시 장소를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사전에 확인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적으로 선거용 선전시설을 망가뜨리는 등 죄질이 나쁘면 구속 수사한다”며 “술에 취했거나 단순 불만, 장난 등 이유로 시설을 훼손해도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1000만원 유세차량만 1000대, 선거 특수 달린다

    1000만원 유세차량만 1000대, 선거 특수 달린다

    현수막 주문 총선보다 40% 늘어 선거 단기알바도 2000개 더 생겨 특수없는 인쇄·의류업체는 불황 “국가경제 파급효과는 제한적”다음달 9일 실시되는 제19대 대통령 선거에 15명의 후보가 출마하면서 관련 업계가 선거 특수를 누리고 있다. 원내정당 후보가 5명이나 나오면서 유세차량만 1000여대가 전국을 누비고 있다. 현수막의 경우 업계에선 총선 대비 주문량이 40% 정도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선거 관련 단기일자리도 2000여개 이상 늘었다. 다만 선거 특수가 과거처럼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미미한 수준이라는 분석도 있다. 18일 유세차량 제작업체 관계자는 “사실상 양자 대결 구도였던 2012년 18대 대선에 비해 유세차량 발주가 30% 정도 늘었다”며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와 비교해도 업계 전반적으로 물량이 10~15% 정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5개 원내 정당에 확인해 보니 이날 현재 더불어민주당은 305대를 운영하고, 국민의당과 자유한국당은 각각 285대, 274대를 제작했다. 바른정당은 33대, 정의당 19대로, 유세차량이 총 916대다. 원외 정당 후보자 10명이 동원하는 유세차량을 감안하면 전국적으로 1000여대가 움직이는 것으로 추정된다. 1t 트럭을 유세차량으로 개조하고 선거기간에 대여하는 데 드는 비용은 평균 800만원 정도다. 하지만 LED 스크린 장착 여부나 크기, 음향시설의 수준, 문자 전광판 장착 여부에 따라 한 대당 대여료가 1000만원을 넘기도 한다. 특히 2.5t 트럭을 개조할 경우 한 대당 대여료가 3000만원에 이른다. 평균 가격을 대입하더라도 이번 선거에 동원된 유세차량 대여료 규모만 80억원인 셈이다. 유세차량 업체는 각 당이 지난 2~3월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했다. 한 정당 관계자는 “종이 인쇄물은 카카오톡,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대체됐지만, 유세차량은 여전히 선거운동 현장에서 필수적”이라고 했다. 현수막을 걸 장소가 법적으로 제한되면서 사양산업으로 취급되던 현수막 업체들도 이번만큼은 일감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 한 현수막 제작업체 대표는 “지난 대선뿐 아니라 지난해 총선에 비해서도 건물 외벽 현수막 주문이 40% 정도는 늘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선거 아르바이트도 늘었다. 여론조사 아르바이트, 출구조사, 선거사무원, 투표소 보조 아르바이트 등은 예년 선거와 비슷한 수준이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뽑는 ‘일반인 개표참관인’이 대선에서 처음으로 생겼다. 전국에서 2235명을 모집한 개표참가인에는 1만 2235명이 지원해 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다만 공보물을 찍어내는 인쇄소나 선거운동원 의류를 제작하는 업체는 큰 변화를 못 느끼고 있다. 한 인쇄업체 대표는 “모바일 선거운동이 자리잡고 지난 10년간 선거 특수가 사라졌다”며 “이번 대선도 비슷하다”고 말했다. 의류업체나 선거송 제작업체 등도 총선과 달리 중앙당에서 직접 계약을 맺기 때문에 특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김영신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부 업계에서 매출이 늘었지만 과거처럼 경제 전반에 의미 있는 파급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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