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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자동차 더 뉴 스포티지R 타보니

    기아자동차 더 뉴 스포티지R 타보니

    기아자동차의 더 뉴 스포티지R는 소형 SUV(다목적 차량)이다. SUV의 튼튼함과 세단의 승차감, 미니밴의 공간 활용성 등을 합쳐놓은 듯한 인상이다. 특히 최근 늘어난 캠핑 등 가족 여행 수요에 알맞게 내부 디자인을 강화했다. 더 뉴 스포티지R의 외관은 2011년 3월에 출시된 스포티지R와 겉으로 보기엔 거의 차이가 없다. 다만 디자인을 고급화하고자 앞부분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에 크롬라인을 적용했다. 뒷면에는 발광다이오드(LED) 리어콤비네이션 램프를 달았다. 내부에는 계기판(센터페시아) 아래와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놓인 컵 받침에 무드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더했다. 운전자뿐만 아니라 함께 차를 타는 가족들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신경 쓴 부분이 이 차의 강점이다. 같은 급에서는 처음으로 동승석(조수석)에 통풍시트를 적용했다. 뒷자석은 등받이 기울기를 2단계로 조절할 수 있다. 아이가 잠들었을 때나 어른이 탔을 때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또 뒷자석에도 에어벤트를 새롭게 설치했다. ‘SUV는 시끄럽다’는 선입견이 있었는데 더 뉴 스포티지R는 시동 걸 때나 주행 중에 귀에 거슬리는 소음이 느껴지지 않았다. 기아차의 설명에 따르면 앞면 유리에 소음을 차단하는 이중접합 차음 글래스를 적용하고, 차량에 소음을 흡수하는 흡차음 패드를 보강해 정숙성을 개선했다고 한다. 하지만 새 차는 대부분 조용하고 SUV는 타면 탈수록 소음이 심해진다는 평가가 있어 이 부분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기능을 추가했지만 이전 모델보다 가격은 낮아졌다. 기본 모델인 럭셔리는 2220만원으로 58만원의 인하 효과가 있으며 주요 트림인 프레스티지는 60만원 인하한 2565만원이라고 기아차는 밝혔다. 선택품목인 내비게이션 가격도 기존 165만원에서 85만원으로 절반 가까이 낮아졌다. 스포티지R는 올해 1~7월 2만 1672대가 판매됐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어둠 속에서 전구처럼 빛나는 ‘야광 토끼’ 탄생

    유전자 조작을 통해 어둠 속에서 형광으로 빛나는 토끼가 태어났다. 미국 하와이 대학교 스테판 모이스야디 박사가 새끼 토끼 8마리 중 2마리를 어둠 속에서 빛나는 야광 토끼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고 영국 일간지 메트로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전에 다른 과학자가 원숭이와 고양이, 돼지 등의 동물을 형광으로 빛나게 만든 적은 있지만 토끼는 처음이다. 스테판 박사에 따르면 동물의 몸을 형광으로 빛나게 하는 유전 물질을 토끼에 주사했고 이것이 성공적으로 토끼의 원래 유전자와 합쳐졌다. 어두운 곳에서 이 토끼는 밝은 초록색으로 빛난다. 스테판 박사는 “토끼의 몸 전체가 LED 전구같이 빛난다”며 “이 실험은 우리가 유전자를 통해 원래 없는 동물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유튜브 정선미 인턴기자 j2629@seoul.co.kr
  • 마포구 염리동 소금마케팅 “짭짤하네”

    서울 마포구 염리동의 소금 특화 사업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동 차원의 사업임에도 지역 특성을 잘 살린 이색 사업으로 인정받은 것이다. 염리(鹽里)동은 이름 그대로 소금(鹽)을 담당한 동네라는 뜻이다. 서해안의 소금이 마포 나루를 통해 서울로 공급되면 서울에서 생산된 다른 물품들이 반대급부로 전국에 유통됐다. 염리동은 조선시대 내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소금 거래소였다는 점에 착안, 소금을 모티프로 한 사업들을 벌여 왔다. 우선 2011년 동주민센터 2층에 ‘솔트카페’를 열었다. 동주민자치위원들이 공동 운영하는 마을기업이다. 천일염이 함유된 커피, 과자 같은 메뉴를 주로 내놓았다. 천일염은 지식경제부 선정 광역경제권에 따라 전남 영광군, 고창군 등에서 공급받는다. 또 경력 단절 여성을 우선 채용, 지역 일자리에도 도움이 되도록 했다. 마을만들기 사업, 전국주민자치박람회 등에서 우수사례로 꼽히면서 60여개 지방자치단체들이 벤치마킹을 위해 찾아왔다. 주민자치위원회는 아예 프레젠테이션 자료까지 만들었다. 이 자료에다 소금마을의 구상과 탄생 과정을 모두 담았다. 나아가 ‘소금길’ 사업으로 확대했다. 범죄에 취약한 1.7㎞ 구간을 산책로로 꾸몄다. 여기에 소금길이라는 이름을 붙인 뒤 소금을 테마로 한 벽화들을 그려 넣었다. 아울러 전봇대마다 발광다이오드(LED) 번호 표시등, 공한지 쉼터, 안전지킴이 비상벨 등을 설치했다. 그 결과 주민들의 범죄신고 전화가 30%나 줄어드는 등 효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박홍섭 구청장은 “기대 이상의 효과에 만족해하는 주민들이 많다”면서 “주민공동체 사업 방안의 하나로 소금길의 전초기지 역할을 할 소금나루 조성 등 지역 특색을 살린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자치구 ‘여름 나기’ 3色 풍경] 전력위기 잡는 LED

    폭염에 전력 수요가 치솟고 있다. 원전을 비롯한 발전기가 이따금 가동을 멈추고 있다. 뉴스에선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위기가 심심치 않게 거론된다. 1w도 아쉬운 시점이다. 에너지 절약의 작은 실천 가운데 하나로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이 각광받고 있다. 기존에 흔히 사용하는 백열전구나 할로겐램프보다 많이 비싼 게 흠이다. 하지만 소비 전력은 50% 이상 낮다. 수명은 15배 정도 길다. 도봉구는 ‘주민과 함께하는 1가구 1 LED 조명 교체 운동’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목표는 10만개 보급이다. 일반 가정과 상가 등 민간 부문에 무게를 두고 있다. 대부분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고 교체가 손쉬워 LED 조명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는 백열등이 우선 교체 대상이다. 자발적인 붐을 일으키기 위해 에너지 클리닉 상담사가 가정을 찾아가 LED 조명 교체의 수혜자가 궁긍적으로는 주민이라는 사실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구는 실제 구입과 교체로 이어질 수 있게 힘을 쏟고 있다. 14일, 27일, 31일, 다음달 10일 LED 녹색장터를 연다. 시중가보다 최대 25% 저렴한 가격에 LED 조명을 구입할 수 있다. 에너지가 얼마나 절약되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도 있다. 구는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등 280가구에 LED 전구를 무상 보급하는 한편, 공공 건축물 신축 및 증·개축 때 LED 조명 설계를 의무화하기도 했다. 이동진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과 함께하는 에너지 절약을 통해 기후 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호주언론 “크레용팝 ‘빠빠빠’ 제2의 강남스타일 될까?”

    호주언론 “크레용팝 ‘빠빠빠’ 제2의 강남스타일 될까?”

    걸그룹 크레용팝이 세계로 뻗어나갈 기세다. 호주 뉴스닷컴은 지난 12일(현지시간) ’한국 걸그룹 크레용팝은 그들의 노래 ‘빠빠빠’ 비디오가 웃음거리가 되길 원한다’(Korean band Crayon Pop wants its Bar Bar Bar video to be ridiculed)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하고 싸이의 ‘말춤’과 크레용팝의 ‘빠빠빠’의 5기통춤을 비교해 보도했다. 최근 국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크레용팝은 지난 6월 발표한 네번째 싱글앨범 타이틀곡 ‘빠빠빠’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지난 주 앨범공개 44일만에 음원차트 1위를 차지했다.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타이틀곡 ‘빠빠빠’의 유튜브 동영상이 1달 만에 140만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페러디한 영상들도 인기를 끌고 있다. 크롬 엔터테인먼트 황현창 대표는 “이번 곡은 작사, 작곡 보다는 시각적인 엔터테인먼트에 더 비중을 두었다” 면서 “글로벌 패러디 파동을 일으킬만한 뮤직비디오를 작업 중이다. 그로 인한 해외에서의 성공을 노려볼 예정””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유지해 호주통신원 jihae1525@hotmail.com
  • LGD, 절전사업 1000억 투자… 2015년까지 전력 15% 감축

    LG디스플레이는 전력난 해소에 이바지하고자 1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15년까지 3년 동안 회사 전력 사용량을 매년 5%씩, 모두 15% 줄일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전력 감축량은 인구 40만명이 사는 경기 파주시가 약 3년 동안 소비하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우선 100억원을 들여 전력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측정해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 내년 3월까지 전체 사업장의 조명등 60만개를 모두 발광다이오드(LED)로 교체하는 데 300억원을 쓰기로 했다. ‘장비 전력효율 등급 인증제’를 통해 전 사업장의 장비를 고효율 장비로 교체하고, 전문업체와 협력해 전기를 덜 먹는 장비 개발과 도입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제일모직·삼성전자, 獨 노바엘이디 인수

    제일모직과 삼성전자가 독일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재료 업체인 노바엘이디(NOVALED)를 인수한다. 제일모직은 9일 노바엘이디의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1731억원을 현금 출자한다고 공시했다. 제일모직 창사 이래 가장 큰 규모의 해외투자다. 다음 달 30일 제일모직이 지분을 취득하면 노바엘이디 지분 50.1%를 보유한 최대주주가 된다. 40%는 1382억원을 출자한 삼성전자가 사들인다. 나머지 지분 중 9.9%는 삼성벤처투자가 이미 사들여 보유 중이다. 삼성 그룹이 노바엘이디 지분을 100% 보유하게 되는 것이다. 이번에 출자하는 액수는 제일모직 자기자본의 5.2%다. 노바엘이디는 독일 드레스덴대학이 설립한 회사로, 현재는 소재전문 벤처기업으로서 고효율 OLED용 공통층 소재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제일모직은 노바엘이디 인수를 기반으로 관련 시장을 선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2007년 OLED 소재 개발에 본격 착수한 제일모직은 2011년 3월에는 200억원을 투자해 OLED 소재 양산공장을 세웠다. 지난 4월부터는 갤럭시 S4에 사용되는 OLED 재료(ETL) 양산에 돌입했다. 제일모직은 앞으로 독일 머크(MERCK)나 미국 다우(DOW)와 같은 ‘글로벌 초일류 소재기업’을 목표로 연구개발(R&D) 기반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박종우 제일모직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차세대 OLED 소재의 연구개발 시너지를 획기적으로 높여서 제일모직이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거듭나는 중요한 변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는 세계 OLED 시장 규모가 2012년 68억 달러에서 2017년 200억 달러 규모로 급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경제 브리핑] 37개국 공항에 올레드TV 전시

    LG전자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해외 출시를 앞두고 본격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LG전자는 이달부터 일본 나리타 공항을 시작으로 미국·독일·두바이 등 37개국 주요 공항 VIP 라운지와 대합실에 55인치 올레드 TV(모델명 55EM9700)를 전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LG전자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고 올레드 TV 활성화를 위해 이 전시를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 [씨줄날줄] 손목시계 선물/박현갑 논설위원

    박근혜 대통령 손목시계가 나올 모양이다. 청와대는 지난 2일 청와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국민행복 포토 콘테스트’를 진행해 행복, 희망, 창조상 3개 부분의 당선작에 대통령 기념시계 세트를 증정한다고 밝혔다. 당선작은 다음 달 10일 청와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우리나라의 대통령 기념 손목시계는 박정희 전 대통령 때부터 시작해 이명박 전 대통령에 이르기까지 역대 대통령마다 만들었다. 기념시계는 대통령 행사에 참석한 국민이나 표창을 받은 사람 등에게 기념품으로 선물해 왔다. 대통령을 상징하는 봉황문양과 대통령 서명이 새겨져 있다. 제작 단가는 몇 만원대가 일반적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기념시계는 메탈 재질의 4각형 시계로 제작 단가가 3만 2000원 정도였고, 둥근 시계 모양에 가죽끈을 이용한 김대중 시계는 원가가 2000원 수준이었다고 한다. 기념시계는 그 자체로서는 가치가 없다. 단가에서 알 수 있듯 1년 정도 지나 배터리를 교환하지 않으면 멈추기 일쑤다. 한정판으로서 희소성 때문에 소장가치가 있을 뿐이다. 그런데도 가짜 대통령 기념시계가 나돌 정도로 인기 있는 모양이다. 이명박 대통령 재임시절인 2009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는 대통령 휘장과 서명을 이용한 가짜 ‘대통령 시계’를 1300여개 제조·판매한 혐의로 이모씨 등 8명을 불구속 기소한 바 있다. 대통령 기념시계가 권력자와 가까운 증표, 힘깨나 쓸 수 있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는 등의 과시용으로 통용될 만한 매력이 있다는 방증이다. 이런 점을 우려해 청와대는 박근혜 대통령 시계 제작 물량을 제한한다는 후문이다. 손목시계는 회중시계의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 나왔다. 보석상 카르티에가 탐험비행사인 산토스 뒤몽으로부터 비행 중 회중시계를 볼 때 불편하다는 말을 듣고, 1904년에 만들어 준 게 최초의 기계식 손목시계라고 한다. 요즈음은 휴대전화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시계를 찾는 사람이 거의 없다. 있다면 결혼 예물이나 권력층 선물용 등 제한적인 경우뿐이다.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이 2006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회갑 때 준 시계는 보석이 박힌 억대의 스위제 시계였고, 전군표 전 국세청장이 받았다는 여성용 프랭크 뮬러 시계는 2000만원짜리였다. 서랍을 뒤지다보면 널린 게 시계다. 청와대가 고민 끝에 만들기로 했다는 대통령 기념시계가 서랍 속에 나뒹구는 또 다른 기념시계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대통령 기념품을 만들어야 한다면 찻잔 세트 같은 게 더 실용적이지 않을까 싶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새끼 머신’의 굉음 태백의 밤 달군다

    ‘새끼 머신들이 태백의 밤을 밝힌다.’ F1 그랑프리 싱가포르대회는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은다. 시리즈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대낮같이 밝은 조명을 켜고 밤에 열리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지난해부터 열린 이른바 ‘나이트 레이스’가 인기다. 물론, 규모로 따진다면 F1 그랑프리에 견줄 바는 아니다. 그러나 지난해 8월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처음으로 열린 CJ헬로비전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나이트 레이스는 성황이었다. ‘새끼 머신’들이 내뿜는 굉음, 그리고 한여름 밤을 꿰뚫는 현란한 조명.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3일 CJ슈퍼레이스 4라운드가 지난해와 같은 장소인 강원 태백레이싱파크에서 열린다. ‘나이트레이스 위드 록’(Night Race with Rock)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한여름의 열기를 싹 날려버릴 만한 디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6200㏄의 스톡카들이 순위를 다투는 슈퍼6000 클래스, 자동차 3사의 격전지인 GT 클래스(1600㏄~5000㏄이하),그리고 프로 드라이버의 등용문 넥센N9000 클래스(1600㏄) 등 총 100여대의 작은 머신들이 출전, 모터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록 밴드들도 분위기를 돋운다. 강력한 록 사운드를 자랑하는 ‘브로큰 발렌타인’, 동갑내기 4인조로 구성된 관록의 그룹 ‘트렌스픽션’, 최고의 악동그룹 ‘슈퍼키드’, ‘포스트 패닉’ 등의 가슴을 두드리는 비트 박자가 태백의 밤을 요동하는 머신들의 머플러 소리와 화끈한 경쟁을 벌인다. 레이싱팀들도 화려하게 변신한다. 화려한 야광 치장은 물론, 반사스티커, 팀 컬러 LED 등 차량들을 돋보이게 할 아이디어들로 나이트 레이스를 더욱 빛낸다. 인터넷 구매사이트 옥션에서 티켓을 구입하면 경기 당일 대회장과 서울을 오가는 셔틀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최병규 기자 cbk91065@seoul.co.kr
  • 20개국 330여 디자이너 참가… 즐기는 ‘대박 비엔날레’로

    20개국 330여 디자이너 참가… 즐기는 ‘대박 비엔날레’로

    “이 땅에서 디자이너로 살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힘을 북돋워 주세요.” 이영혜(60) ‘2013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은 무겁게 말문을 열었다. ‘거시기, 머시기’(anything, something)를 주제로 다음 달 6일부터 11월 3일까지 59일간 광주 일원을 수놓을 디자인비엔날레를 앞두고 그간의 어려움부터 털어놨다. “예술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답은 디자인”이라면서도 “이렇게 어려운 작업인 줄 알았으면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20개국 330여명의 디자이너와 19개 기업이 참가하는 이번 행사는 이 시대의 디자인 거장과 신진들을 망라했다. 일본 출신의 세계적 건축 거장 구마 겐코, 데얀 수딕 런던디자인미술관장, 브랜든 기언 호주 국제디자인어워드 대표, 폴 스미스, 비비언 웨스트우드 등 해외 유명 디자이너는 물론 은병수 2009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김백선 백선디자인스튜디오 대표, 장광효 패션디자이너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행사는 주제전을 비롯해 디자인의 정체성을 다룬 본전시, 디자인 산업화를 담은 특별전1, 지역서비스 디자인을 선보이는 특별전2, 워크숍 등 5개 섹션으로 구성됐다. 이 총감독은 “디자인이란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시장을 전제로 부가가치를 보태 창의적인 콘텐츠를 쏟아내는 행위”라며 “누구나 즐길 수 있고 디자이너가 되는 전시를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5회째인 디자인비엔날레는 이번에 가장 파격적인 행보를 예고한다. 광주시내 맛집의 ‘테이블 세팅’과 택시기사 유니폼, 쓰레기봉투에까지 디자인의 영역을 확장하는 등 ‘광주적’이면서도 실험적인 길을 모색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세계 80여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국기 디자인.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서 남북한 동시 입장을 기원하며 이전 한반도기를 대체할 새로운 통일기를 만드는 작업이다. 이 밖에 발광다이오드(LED)를 사용한 디자인 제품, 장인과 디자이너가 협업한 공예품, 가구 컬렉션 등이 전시된다. 페트병을 재활용한 술잔을 비롯해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에서 내놓은 가죽 소재의 해먹과 전등갓 등 10여점도 눈길을 끈다. 이 총감독은 “백미 포장상품 등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농사도 결국 디자인의 무대”라며 “이제 디자인도 ‘슬로 프로덕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1976년부터 ‘디자인’ ‘행복이 가득한 집’ ‘럭셔리’ ‘멘즈 헬스’ 등을 잇따라 발간한 잡지계의 거물이자 ‘디자인 통’이다. 1995년 개막한 광주비엔날레의 동생 격인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앞으로의 과제도 만만찮다. 광주비엔날레재단이 정부 위탁으로 2005년부터 2년 주기로 열고 있지만 흥행몰이는 부담이다. 올해 예산은 50억원. 산업통상자원부와 광주시가 20억원씩 내놓고 관람객 수입으로 나머지 10억원을 메운다. 올해 예상 관람객은 35만명 수준. 지난해 광주비엔날레(45만명)보다 10만명가량 적다. 광주비엔날레재단 관계자는 “비엔날레의 통상 손익분기점은 관람객 70만명 수준”이라며 “국내 간판인 광주비엔날레가 1회 행사 때 관람객 163만명과 77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뒤 4회 행사 이후 적자로 돌아서는 등 대부분의 국내외 비엔날레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흥행과 예술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강북구 동네공원 40여 곳 돈 아끼고 밝기도 높인다

    강북구는 31일 안전하면서도 쾌적한 공원 환경을 위해 지역 내 어린이공원과 마을마당 40여곳의 전등을 모두 친환경 발광다이오드(LED)로 바꾼다고 밝혔다. 낡아서 교체 필요성이 제기된 174곳과 오동근린공원 안에서 새로 만들어지는 11곳 등이 대상이다. LED 전등은 이미 설치된 나트륨과 메탈할라이드 전등에 비해 수명이 3배 길고 높은 에너지 효율에 더 밝다. LED 교체 사업을 통해 구는 연간 약 14만 2183㎾의 에너지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료로 따지자면 기존 전기료에서 20%인 1400만원의 돈을 아낄 수 있을 전망이다. 또 한층 더 밝고 깨끗한 환경은 제공할 수 있게 돼서 야간 시간 주민들의 활동에 더 도움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LED 교체 사업은 주민 실생활에서 부딪힌 불편사항 개선을 구에다 직접 제안해 진행하는 ‘주민참여예산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박겸수 구청장은 “공원 밝기를 개선해 밤에도 주민들이 공원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길섶에서] 절필/박현갑 논설위원

    초등학교 때다. 어버이날 등굣길에 장례행렬을 봤다. 내 또래 아이가 어머니 영정사진을 들고 있었다.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는 날, 영정사진을 안고 있는 모습은 그날 내내 뇌리를 떠나지 않았다. 그날의 단상을 일기로 남겼다. 부모님의 소중함을 깨닫게 됐다는 내용이었다. 며칠 뒤, 담임 선생님은 칭찬 글을 남겼다. 이웃의 불행이 내 성장의 자양분이 된 셈이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문인 217명이 절필 선언을 했다. 최근 표현의 자유가 무시되는 현실에 항의한다며 절필을 선언한 안도현 시인을 기소한 검찰의 공권력 남용을 비판하는 행동이다. 안 시인은 지난 연말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을 소장하고 있다는 의혹을 트위터에 제기했다. 이후 검찰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기소하면서 절필을 선언했다. 이들의 문제의식은 공감할 만하다. 하지만 절필은 아쉽다. 뚱딴지 같은 소리가 난무하는 세상일수록 작가의 펜은 더 빛을 발해야 하지 않나. 초등학생 시절, 일기를 쓰던 심정으로 나라도 써야겠다.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내가 만든 3D 자동차 보실래요 제가 지은 잡스 스토리는 어때요

    내가 만든 3D 자동차 보실래요 제가 지은 잡스 스토리는 어때요

    지난 주말 혹시 놀이동산에서 바이킹을 타는 자녀를 위해 롤러코스터 대기 줄을 섰다면, 한 주만 더 수고해 보자. 아마 이번에는 자녀가 영국에서 온 과학자 4명과 공연예술가 1명이 함께 펼치는 ‘과학 강의쇼’를 보는 동안 로봇 씨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줄을 서야 할 것이다. 아이 스스로 설계해 3D 프린터로 만든 자동차 모형 시제품을 들고 돌아오는 길, “내년에 또 올 거죠?”라는 말에 벌써부터 진이 빠질 수도 있다. 그래도 “과학이 재미있어요”라는 웃음소리에 피로는 사라질 것이다. 게다가 모든 프로그램이 공짜이고, 학교에 제출할 창의체험 활동 확인서도 받을 수 있다. 미래창조과학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3 대한민국과학창의축전’이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엿새 동안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다. 올해로 17회째인 이번 축전은 ‘과학, 상상의 날개를 달다’라는 주제로 300여개 기관이 참여해 400여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과학 체험 행사이다. 올해에는 ▲무한상상월드 ▲창의도전 콘서트 ▲스타트업 워크숍 등 3가지 테마로 구성돼 과학체험 프로그램과 강의, 이벤트 등이 행사장 곳곳에서 펼쳐진다. ▲정보통신 ▲에너지·재료 ▲환경·생명 ▲기초과학 ▲국방·기계·건설·교통 ▲수학 ▲융합 등 7개 분야에 맞춰 관련 연구기관과 프로그램을 묶어서 전시한 게 이번 축전의 특징이다. 요일별 행사일정은 과학축전 홈페이지(http://festa2013.kofac.r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강흥서 창의재단 과학문화사업실장은 29일 “참가자들의 상상력을 실현시키는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면서 “직접 화학 실험을 하고 로봇을 작동시키고, 국내외 유명인들의 강의를 들으며 과학과 창조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과학축전의 백미 중 하나인 무한상상월드의 무한상상공작소는 참가자가 고안한 아이디어를 3D프린터와 레이더커터 등 첨단 디지털기기로 구현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가 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공학도들이 즉석에서 공학설계를 한 뒤 시제품까지 함께 제작한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OSEP연구소가 3D프린터로 안경이나 미니자동차 설계를 도와주고, 전기자동차와 전자책(e북), 인터렉티브 LED 조명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다. 이 밖에 박사 4명과 예술가 1명으로 구성된 영국 NTU팀이 과학 강의쇼를 선보이고, 스티브 잡스의 일대기를 소재로 성공·실패의 순간을 관객들이 직접 선택해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 과학연극 ‘내가 만드는 스티브 잡스’에 참여할 수 있다. 영화 ‘건축학 개론’의 이용주 감독과 가수 강원래가 성공담을 들려주는 스타트업 토크콘서트 강사로 나서고, 영화 아이언맨을 소재로 과학자·개그맨·평론가가 과학토크 배틀을 펼치는 과학기술앰배서더 꿈틀 과학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서울광장] 대입 간소화에 담아야 할 가치와 개선안/박현갑 논설위원

    [서울광장] 대입 간소화에 담아야 할 가치와 개선안/박현갑 논설위원

    교육부가 대학입시 간소화 방안을 8월에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복잡한 입시유형 때문에 대입 준비 부담이 크다는 학생·학부모의 호소를 뒤늦게 수용한 셈이다. 이번 방안은 2015학년도 대입전형부터 적용한다. 2014학년도 입시에서는 전형 명칭을 단순화하는 것으로 끝낸다. 이 방안에는 정책을 입안하는 교육부, 선발권을 가진 대학의 행정편의주의적·공급자 중심의 사고가 아니라 학생·학부모 등 수요자 중심의 시각이 담겨야 한다. 그런데 아직 공청회 일정조차 나오지 않고 있어 우려스럽다. 우선, 영어 A·B형은 하나로 통합할 필요가 있다. 계열별로 선택해 큰 문제가 없는 국어·수학과 달리 영어는 지난 6월 평가원 모의평가 결과, 쉬운 A형 응시비율은 17.7%에 그쳤다. 대부분의 중·상위권 대학에서 어려운 B형만을 요구하는 게 요인이다. 영어를 B형에서 A형으로 바꾸면 등급·백분위상 유리해질 수 있다. 하지만 이 경우, B형을 지정한 대학에는 지원할 수 없다. 수험생들로서는 시험도 보기 전에 눈치작전을 펴야 하는 셈이다. 과거 눈치작전은 성적표를 받아든 이후 시작됐지만 올해에는 응시 전부터 펴야 하는 꼴이다. 영어 A·B형을 통합해 선택에 따른 유불리 요인을 없애거나 중·상위권 대학에서도 A형을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 ‘수준별 시험’이라는 용어도 바꿔야 한다. 수준이라는 용어가 객관적 표현이면서도 자존심 훼손으로 이어질 수 있는 뉘앙스 때문에 A형 대신 B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청소부를 환경미화원으로, 미혼모를 한부모로 바꾼 취지가 편견과 성 왜곡을 불식시키기 위해서였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폐지 내지 대폭 줄여야 한다. 입학사정관 전형은 2008년 도입 이래 이른바 ‘스펙’ 경쟁을 유발, 사교육을 부추긴 측면이 강하다. 올해는 경시대회 성적이나 공인어학점수 등 스펙 반영을 금지한다지만 그렇다고 해서 문제가 해소되는 게 아니다. 평가요소가 내신, 자기소개서, 추천서로 국한돼 자사고 출신 수험생이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가능성만 농후해졌다. 전형 비중과 실시 대학을 대폭 축소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이 전형을 유지한다면, 합격생 정보가 공개돼야 한다. 어느 지역의 어느 학교, 어떤 학생들이 입학했는지 가늠할 수 있어야 예비수험생의 부담을 덜 수 있다. 26개 대학에서 실시하는 논술시험도 수험생을 불안하게 하기는 마찬가지다. 문제만 공개될 뿐 합격생 성적은 알 길이 없다. 불안감에 따른 사교육이 생길 수밖에 없는 구조다. 대학들이 전형별 합격자 분석결과를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공개 시 학교 서열화 논란을 우려한다는 말도 있으나 과거와 달리 대학별 전형요소가 다양해진 마당에 설득력이 떨어지는 변명이다. ‘수시’와 ‘정시’라는 용어도 현실에 맞게 바꿀 필요가 있다. 올해 수시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66.4%를 뽑는다. 정시는 33.7%에 불과하다. 수시를 정시로, 정시를 추가모집 또는 학생부 전형·수능 전형으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등급제 적용을 폐지하는 문제는 가장 공정한 전형자료인 수능을 도외시하는 것으로 시기상조라고 본다. 없앤다면 대학이 일반고와 외고 등 특목고 수험생 간 내신 차이를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 수능 복수시행 도입도 논의할 필요가 있다. 복수시행은 1994학년도에 시행한 바 있다. 1993년 8월, 11월 두 차례 시험성적 중 좋은 성적을 입시에 반영한다고 했으나 난이도 조절에 실패하면서 1년 만에 제도가 폐지됐다. 두 차례 성적을 합산하거나 시험주기를 2~3주 간격으로 줄이면 사교육 성행도, 수능날 실수로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해 1년을 기다리는 재수현상도 최소화할 수 있다. 전체 수험생 63만여명 가운데 재수생은 해마다 10만~15만명을 차지한다. eagleduo@seoul.co.kr
  • 삼성전자 올 2분기 영업익 9조 넘어… 올 투자도 24조 ‘사상 최대’

    삼성전자 올 2분기 영업익 9조 넘어… 올 투자도 24조 ‘사상 최대’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최대인 24조원을 시설투자에 투입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26일 하반기에 15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상반기에는 시설투자에 9조원을 투입했다.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반도체 분야 13조원, 디스플레이 분야 6조 5000억원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스마트폰 성장 속도가 다소 둔화되겠지만 공격적인 투자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보급형부터 프리미엄까지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시장 평균을 웃도는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문화 콘텐츠를 기획, 개발하는 ‘미디어솔루션센터’(MSC)를 연내 프랑스에 개설하기로 했다. 미디어솔루션센터는 정보기술(IT) 관련 콘텐츠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조직이다. 현재 미국, 영국, 싱가포르, 브라질, 중국, 러시아 등에 설치돼 있다.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은 57조 4600억원, 영업이익은 9조 53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분기보다 매출은 8.7%, 영업이익은 8.6%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보다는 매출은 20.7%, 영업이익은 47.7% 성장했다. 휴대전화를 담당하는 주력 사업부인 IM(IT·모바일) 쪽의 수익성은 다소 악화됐으나 반도체, 디스플레이 패널(DP) 등 부품을 만드는 DS부문은 급성장했다. 부문별로 보면 모바일 반도체 시장의 호황 등에 힘입은 DS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DS부문 2분기 매출은 17조 500억원, 영업이익은 2조 92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8%, 58% 증가했다. 특히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 쓰이는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반도체사업(매출 8조 6800억원, 영업이익 1조 7600억원)은 전 분기 대비 64%의 급성장을 보였다. DP도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쓰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판매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반면 휴대전화 등 IM부문은 여전히 삼성전자 실적의 상당 부분을 차지했으나 수익성이 악화됐다. 신모델 출시와 연구·개발, 마케팅 관련 비용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 IM부문 2분기 매출(35조 5400억원)은 전기 대비 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6조 2800억원)은 3% 감소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에서 IM부문이 차지하는 비중도 1분기 74%에서 2분기 66%로 급감했다. 소비자가전(CE)부문은 TV사업에서 유럽 경기 둔화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크지 않았지만 에어컨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실적이 다소 개선됐다. CE부문 2분기 매출은 12조 7800억원, 영업이익은 4300억원이었다. 2분기에 IM부문이 주춤하면서 하반기 시장의 관심은 DS부문으로 옮겨 갈 것으로 보인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씨줄날줄] 교통단속 무인 비행선/박현갑 논설위원

    해마다 휴가철이면 전국 도로가 피서 차량들로 인해 주차장으로 변신한다. 그러다 보면 얌체족이 생긴다. 햇볕과 교통 체증으로부터 벗어날 요량으로 버스전용차로나 갓길 운행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경우다. 꽉 막힌 도로가 뚫리기만을 기다리는 운전자들로서는 울화통이 터지지 않을 수 없다. 한국도로공사와 경찰청이 이런 얌체족 단속에 무인 비행선을 투입하기로 해 화제다. 무인 비행선을 교통단속에 활용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무인비행선은 길이 12m, 무게 50㎏으로 360도 회전이 가능한 3630만 화소의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해 고속도로 상공 30~50m에서도 길 양방향의 차량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다. 단속 대상은 지정차로, 갓길차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행위다. 갓길 운행 등 지정차로 통행을 위반하다 적발되면 승용차는 4만원, 승합차는 5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무인 비행선은 지상에 있는 차량이 제어기를 통해 최대 1㎞ 떨어진 곳까지 원격 조종할 수 있다. 2시간까지 연속비행도 가능하다. 하루 이용료는 250만원으로 헬기를 띄울 때의 8분의1 수준으로 경제적이다. 도공 관계자는 “무인 비행선을 활용하면 위반상황을 폭넓고 자세하게 촬영할 수 있다”며 “이번 단속활동 효과를 분석해 확대 적용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인 비행선은 지난 24일 시험비행을 거쳐 25일 경부고속도로에서 1차 위반차량 단속에 나섰다. 오는 30일~8월 4일 경부와 영동고속도로에서 2차 단속에 나선다. 운항기간 중 비가 오거나 강풍이 불 경우, 비행선을 띄울 수 없어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 공사 측은 단속과 함께 비행선에 적힌 ‘위반차량 단속 중’과 ‘안전띠 착용 캠페인’ 문구를 본 운전자들이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하는 효과도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전용차로에 끼어들거나 갓길을 달리는 얌체운전은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고, 지난해에 26명이 이런 이유로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동안 무인 비행선은 아파트 분양광고, 백화점 개막홍보, 산불보호 캠페인, 대통령선거 등 각종 선거 캠페인 등에 사용돼 왔다. 자동차처럼 교통안전공단에 등록이 되어야 운항할 수 있다. 보험 가입도 하며 운항 시 국방부, 공항 등 관계 기관의 운항허가도 받아야 한다. 무인 비행선이 교통단속에 투입됨으로써 홍보 도우미에서 경찰 도우미로 변신한 셈이다. 교통법규 위반 현장뿐만 아니라 여의도 국회의사당에도 이런 무인비행선을 띄워 국정을 어지럽히는 세력을 걸러낼 순 없을까. 박현갑 논설위원 eagleduo@seoul.co.kr
  • ‘길러 먹는 상추’ 나왔어요

    ‘길러 먹는 상추’ 나왔어요

    24일 서울 중구 봉래동2가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장마 등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는 ‘길러 먹는 상추’를 소개하고 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구와 영양액 공급을 통해 재배한 ‘길러 먹는 상추’를 31일까지 롯데마트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한글과 그림으로 ‘새김아트’ 개척한 현대 전각예술가 고암 정병례

    [김문이 만난사람] 한글과 그림으로 ‘새김아트’ 개척한 현대 전각예술가 고암 정병례

    영국의 극작가이자 소설가 버나드 쇼의 묘비에는 ‘우물쭈물하다가 내 이럴 줄 알았지’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우리말 ‘새기다’는 참으로 다양하게 쓰인다. ‘가슴에 새기다’ ‘마음에 새기다’ ‘아로새기다’ 등의 뜻도 있지만 어떤 무늬나 글자, 형상을 정교하게 새긴다는 등 쓰임새가 무궁무진하다. 하여 물 위에, 달빛에, 시공을 뛰어넘어 삼라만상의 모든 유형과 무형에 새로운 생명을 얼마든 새겨 넣을 수 있다. 어떻게? 어제와 오늘, 그리고 미래를 담아서다. 끝없는 상상력으로 허상과 실상을 아름답게 조화시킨다.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고 정(靜)에서 동(動)으로 변화시킨다. 이른바 ‘새김아트’이다. 고암 정병례(66)는 전통 전각의 틀을 깨고 ‘새김아트’라는 새로운 예술분야를 개척한 주인공이다. 전통 전각예술을 문자와 디자인을 조합해 재해석한 현대 전각예술가, ‘새김아티스트’로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특징은 물질적인 요소와 정신적인 요소들을 포함해 포괄적인 개념으로 접근, 문자와 회화 등의 기법이라는 새로운 전각예술의 장르로 확장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작품이 대중들에게 익숙한 것은 1999년 지하철 역사 게시판의 ‘풍경소리’를 비롯해 KBS 드라마 ‘왕과 비’와 ‘광개토태왕’ 등의 타이틀, MBC 방송연예대상 오프닝, 서울드라마어워즈 무대세트, 2008 베이징올림픽 타이틀 애니메이션(MBC) 등 각종 이벤트와 제품의 로고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뿐만 아니다. 그는 35차례의 개인전과 110여 차례의 단체전을 통해 자신의 작품세계를 꾸준히 선보여 왔으며 특히 전각과 설치미술, 애니메이션, LED 등과 결합한 독특한 기법으로 끊임없이 예술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최근에는 전각 애니메이션 등을 통해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결합한 ‘아날로 디지털’로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 이는 중국과 타이완, 일본 등 우리나라보다 전각이 훨씬 발전한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그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대 법대, 그리고 여러 지자체에 소장돼 있으며 국내의 주요 인사는 물론 힐러리 클린턴 전 미 국무장관, 코피 아난 전 유엔사무총장 등 여러 외국의 인사들도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그는 아울러 ‘천년의 멘토 고전을 만나다’, ‘마음새김’, ‘풍경소리’ 등 여러 권의 저서를 내는 등 글과 그림 외에도 ‘생각’을 연결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그의 작업실이자 전시실인 ‘새김아트’에서 정씨를 만났다. 전시실 입구에 들어서자 세종대왕과 한글을 형상화한 작품 ‘하늘땅사람물불바람’이 눈에 들어왔다. 가로 36㎝, 세로 80㎝, 두께 11㎝의 돌에다 깨알같은 한글을 새겨 넣었다. 상형문자나 알파벳과는 달리 한글의 글씨 획을 축약하거나 중첩시켜 미니멀하고도 모던한 이미지와 소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롭게 다가왔다. 바로 옆에 진열된 비슷한 크기의 작품 ‘한글 금강경’도 마찬가지였다. 그가 한글과 그림을 조화한 예술적 승화 작업에 얼마나 천착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게 했다. 잠시 후 전시실 앞마당에 작은 탁자와 의자가 있는 자리에 앉았다. 그런데 탁자 위에 이상한(?) 무늬가 새겨져 있었다. 아무리 봐도 알 수 없었다. 궁금해하자 그는 탁자 위의 그림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우리 한글의 자모 가운데 ‘ㅅ’을 중앙에 놓고 그 사이로 물고기 두 마리를 새겨 넣었다”면서 설명을 이어나간다. “색즉시공과 공즉시색을 나타낸 것입니다. 둘(ㅅ, 물고기)다 물질과 정신세계이며 현재와 미래, 음과 양, 허와 실을 뜻합니다. 허에서 실이 나오고 공에서 색이 나옵니다. 또 무에서 유, 음에서 양이 나오는 것이지요. 그걸 한꺼번에 새겨 넣은 셈이지요. 이것이 바로 개념미술입니다.” 비단 ‘ㅅ’에 그치지 않는다. 그가 잠시 일어서더니 주변에 흩어진 비슷한 크기의 여러 탁자들을 가리킨다. ‘ㄷ’ ‘ㅈ’ ‘ㅊ’ 등 한글 자모를 통해 그의 개념미술은 연작시리즈처럼 이어지고 있었다. 까닭을 물었더니 “세종대왕처럼 세계에서 위대한 인물이 없다. 인문학적 소양이 너무 뛰어나다”고 대답한다. 또한 “오로지 한글만을 생각한 세종대왕을 떠올리면서 한글로 온몸을 토체화한 ‘하늘땅사람물불바람’을 완성했다”고 덧붙인다. 그러면서 한글, 그림, 조각(인물)이 합쳐진 ‘한글 새김아트’ 작품으로 세계 무대에 내보이기 위해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 작업에는 한류스타를 앞세우겠다며 웃는다. 때문에 요즘 적당한 한류스타들의 캐릭터를 끄집어 내느라 바쁘단다. 한글과 한류스타를 어떻게 접목시킬지 기대되는 대목이다. 그가 추구하고 지향하는 ‘정고암의 새김아트’란 어떤 것일까. “암각화, 초형인, 민화 등 각각의 스토리텔링에다 단순미와 색채의 미학을 확대 재해석한 한국적 정서의 현대 종합예술”이라고 정의한다. 암각화는 원시사회의 친자연적 삶을 반영하고 있으며 순수한 자연인의 시선과 감성으로 수많은 스토리를 내포하고 있단다. 또 초형인은 동물이나 사물을 관념적 또는 추상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구상과 비구상을 넘나드는 형식이라고 설명한다. 물상뿐만 아니라 마음에 새기는 것 또한 ‘정고암 스타일’이다. 오늘은 시 한 자락, 내일은 농담, 모레는 세상에 대한 일갈을 돌 위에 올려놓는 ‘마음새김’인 것이다. “소문을 듣고 제가 하는 새김아트를 보기 위해 중국과 일본, 타이완 등의 전각 예술가들도 전시장에 왔다갔습니다. 전각을 이렇게 다양하게 확장시킬 수 있구나 하는 부분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 전남 나주 출신인 그는 어릴 적에 연이나 팽이를 만들고 부채에 그림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하지만 가난 때문에 미술교육을 받을 기회가 없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일찍 공장에 취직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예술적 재능을 포기할 수 없었다. 미술 전시 구경을 가는 날이면 가슴이 마구 뛰었다. 그때마다 나중에 꼭 예술가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노래솜씨가 좋아 한때 주위에서 가수를 권유받을 만큼 다재다능했다. 의류공장에 다니던 27살 때 우연히 마주친 한 인장(印章)에서 어떤 운명같은 것을 느꼈다. 그러면서 ‘인장은 왜 아랫면에만 새길까’라는 물음표를 던지면서 위아래, 옆면을 다 새기는 ‘3D입체’의 전각을 생각해 냈다. 이때부터 전각을 찾아나섰다. 전각에 관련된 자료를 뒤져가며 독학으로 각법을 익혀 나갔다. 원래 타고난 솜씨가 있던 터라 글씨와 그림, 조각이 어우러지는 방향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1983년 한국전각가회장을 역임했던 정문경 선생을 만나면서 정식으로 전각수업을 받기 시작했다. 아울러 먹물이나 인주로만 찍어 흑백과 빨간색 위주로 표현하던 전각에 아름다운 오방색을 입혔다. 글자뿐만 아니라 그림도 새겼고 한글의 아름다움에 점점 빠져들어 갔다. 마침내 42살 때 첫 전각전시회를 하면서 본격적인 전각예술가의 길로 들어섰다. 45살에는 대한민국미술대전과 서예대전에서 각각 우수상을 받으면서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추구하기 시작한다. 전각예술의 대중화와 현대화를 시도하는 그의 예술적 행보에 대해 ‘정통이 아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이에 대해 그는 “대중을 전통예술 세계로 끌고 가려면 전통예술가도 대중성과 현대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면서 “수백년 전 예술을 그대로 재현하는 것보다는, 현대의 새 패러다임을 새겨 넣는 게 진정한 전통계승이 아니냐”고 말한다. 2011년 한양대박물관에서 열린 ‘전각예술의 현대적 변용과 활용’이라는 전시를 통해 이 같은 비판을 잠재우며 ‘새김아티스트’로 확실한 도장을 찍었다. 조선왕조 오백년 작가 신봉승씨는 “정병례 선생은 글자뿐만 아니라 살아서 움직이는 듯한 그림까지 포함하는 회화성 미학으로 승화되는 정병례 특유의 세계를 확립했다”고 정씨의 저서 ‘마음새김’ 추천사를 통해 평가했다, 그는 전각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3류도 아닌 5류 인생을 살았다고 말한다. 학교도 제대로 못 나온 데다가 학연이나 지연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장기적 안목으로 시작했으며 본질적으로 자존감을 찾고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걸어왔다는 것이다. 그러는 동안 처음에는 외면하는 사람이 많았지만 지금은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아졌다고 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과거에는 혼자 무대를 만들고, 혼자 무대 위에서 배우가 됐으며, 혼자 관객이 됐다. 이제는 무대도 있고 관객도 있다. 앞으로는 연주만 하면 되지 않겠느냐, 그래서 한류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고 말했다. 선임 기자 km@seoul.co.kr ■고암 정병례는 독학으로 전각 공부·42살 첫 전시회… ‘새김 아트’ 창시자 전라남도 나주에서 태어났다. 어려서부터 서예와 그림 등에 뛰어난 재능을 보였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곧바로 공장에 취직했다. 20대 중반 인장작업을 우연히 접하고 독학으로 전각 공부를 했다. 42살에 처음 전시회를 열었다. 이후 35회 개인전과 110여회 단체전에 참여했다. 최근 전시로는 광화문 세종이야기(2009년), 전각의 현대적 변용과 활용 새김아트(2011년, 한양대박물관), 한글 디자인 4인전(2011년, 토포하우스) 등이다. 주요 경력으로는 서울시립미술관 초대작가 겸 선정위원(1993년), 한국미술협회 초대작가(1996년~현재), 인천 가톨릭대 겸임교수(1998~2000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각부분 심사위원장(2001년), 초중고 국정교과서 작품수록(2002년~현재), 새김아트 창시(2006년), 서울예술대학 시각디자인과 외래교수 역임(2008년), 한국미술저작권협회 이사(2009년~현재), 극동대학교 환경디자인과 교수(2011년~현재) 등이다. 주요 수상으로는 대한민국미술대전·대한민국서예대전 전각부문 우수상(1992년), 동아미술제특선(1993년), 전연대상전 대상(1993년), 대한민국 4대 국새공모전 인면부 우수상(2006년) 등이다.
  • LG 곡면 올레드TV 美 출시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곡면 올레드(OLED) TV가 미국 시장에 진출했다. LG전자는 22일(현지시각) 미국 미네소타 주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곡면 올레드 TV(모델명 55EA9800) 출시 행사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화면이 시청자 쪽으로 굽은 올레드 TV는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거리가 같아서 화면 왜곡을 줄여준다. 덕분에 아이맥스 영화관처럼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게 LG전자의 설명이다. 현지 출시 가격은 1만 4999달러다. 해당 제품은 영상·음향규격 인증기관인 THX 디스플레이로부터 휘도, 명암비, 색 재현율 등 10개 부분에 대한 화질 인증을 받았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대상도 수상했다. .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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