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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핵미사일 불라바 실전배치”

    러시아는 신형 잠수함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SLBM)인 ‘불라바’를 곧 실전배치할 것이라고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 ap통신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이날 고급 장교 임관식에 참석해 장교들과 면담하는 자리에서 “최근 첨단 SLBM 불라바의 발사 실험을 마쳤다.”며 “실험 과정에서 일정한 문제점들이 발견되긴 했지만 고성능의 전략무기로 불라바를 실전배치하기로 했다.” 말했다. 개별 조종이 가능한 핵탄두 6~10개를 탑재할 수 있는 전략미사일 ‘불라바’는 사거리가 8000km에 이르며, 당초 2006∼2007년 실전 배치될 예정이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그러나 불라바 실전 배치 시점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러시아는 지난주 실시된 첫 동시발사 시험에서 불라바 미사일 2발을 성공적으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05년 9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이뤄진 19차례의 발사 실험 가운데 11회 성공, 8회 실패로 성공률이 낮아 한동안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불라바는 ‘유리 돌고루키’ 등 러시아 해군의 신형 ‘보레이급’ 핵 잠수함에 주력 무기로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러시아는 이날 옛 소련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RS-18 시험발사에도 성공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1975년부터 실전배치된 RS-18은 사일로 발사형 액체추진 미사일로 현재 130여기가 여전히 실전배치돼 있다.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이뤄진 RS-18 발사는 미사일의 사용기한 연장과 새로운 탄두 장착 가능성을 시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중-추가항모 vs 러-신형핵잠… 동북아 해양 군비경쟁

    중-추가항모 vs 러-신형핵잠… 동북아 해양 군비경쟁

    중국과 러시아가 경쟁적으로 해군력을 강화하면서 동북아가 각국 해군력의 각축장이 되는 양상이다. 중국은 추가 항공모함 건조를 계획 중이고 러시아는 신형 원자력잠수함을 배치할 예정이다. ●전문가 “항모 추가 건조 어려워” 중국이 지난달 1차 시험운항을 마친 항공모함 바랴크함보다 규모가 큰 항모를 건조할 계획이라고 홍콩 문회보가 8일 미국의 군사전문 사이트 ‘스트래티지 페이지’(Strategy Page)를 인용해 보도했다. 신문은 또 “현대화 작업에 가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 해군이 항공병과에 조기경보기 배치를 시작했다.”면서 윈(運)8 수송기를 개조한 조기경보기 ‘KJ(空警)200’이 해군 항공대에 배치되거나 조기경보레이더를 장착한 윈7 수송기가 항모에 탑재될 수 있다고 전했다. 만재 배수량 6만 4000t인 바랴크함은 50여대의 함재기를 탑재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의 군사전문가 류장핑(劉江平)은 바랴크함이 지난달 1차 시험운항을 마친 상황에서 대형 항모 건조에 착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일축했다. 그는 “관련 기술과 함재기가 부족한 상황에서 대형 항모를 건조하기에는 어려움이 산적해 있다.”면서 “함대 작전 경험을 쌓는 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기 때문에 지금 상황에서 대형 항모 건조는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중국전략학회 장펑(江風) 연구원은 “중국 해군이 항공모함을 만드는 주요 목적은 함대의 방공엄호를 위한 것”이라면서 “세계 주요 국가와 마찬가지로 해군의 입체적인 작전능력을 높이기 위해 항모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홍콩의 경보는 최근 중국의 첫번째 국산 항모가 2014년 진수돼 2015년부터 실전배치될 예정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미 국방부도 ‘2011 중국 군사력 보고서’에서 중국이 이르면 2015년에 첫 국산 항모를 취역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중국 해군은 기존의 북해·동해·남해 함대 외에 남부 하이난성을 모항으로 하는 새로운 함대 창설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새 함대에는 2개의 항모전단을 배치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정거리 8000㎞… 美·中 동시견제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러시아가 옛 소련 붕괴 뒤 처음으로 건조한 원자력잠수함 유리 돌고루키를 올해 안으로 태평양함대에 배치하기로 했다고 8일 보도했다. 러시아가 신형 원자력잠수함을 태평양에 배치하는 것은 노후 잠수함을 교체해 미국에 대한 핵 억지력을 유지하고, 중국의 군사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문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는 지난 5일 여당인 통일러시아당 집회에 참석해 “(유리 돌고루키) 잠수함 시험이 잘되고 있어 연말까지는 태평양함대에 인도할 수 있다.”면서 “해군을 근대화해 핵 억지부터 해양권익 확보까지 모든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추겠다.”고 말했다. 최신형 원자력 잠수함인 유리 돌고루키는 사정거리가 8000㎞에 이르는 대륙간 탄도미사일(SLBM) ‘불라바’(철퇴)를 탑재했으며 소음을 억제해 적의 발견과 추적을 피하는 기능도 갖추고 있다. 캄차카반도에 있는 군항을 모항으로 사용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가 현재 극동에 배치한 약 20척의 잠수함 가운데 미국 본토를 사정에 둔 전략 원자력잠수함은 4척 정도이지만 취역한 지 30년이 넘어 작전에 지장이 있는 실정이다. 러시아는 신형 원자력잠수함과 함께 프랑스에서 도입한 미스트랄급 상륙함도 태평양함대에 배치할 계획이다. 미스트랄급 상륙함은 헬기 16대와 상륙작전용 차량 4대, 전차 13대, 차량 100대를 비롯해 무장병력 450명을 태울 수 있으며 69개 병상의 병원시설도 갖추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서울 강국진기자 stinger@seoul.co.kr
  • 한솔이엠이 “폐기물 가스를 연료로”

    종합 환경기술 전문기업 한솔이엠이가 음식물 쓰레기·하수 슬러지 등 각종 유기성 폐기물에서 발생하는 가스를 액화시켜 연료로 사용할 수 있는 액화바이오메탄(LBM·Liquefied Bio-methane)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 최초이며 세계에서 네 번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솔이엠이는 “지금까지 사용해온 바이오가스는 투입 대비 효율이 낮아 한계가 있었다.”면서 “기체 상태의 바이오가스를 LBM으로 전환해 발열량도 높이고 저장성 및 이동성도 개선돼 바이오가스의 부가가치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의 응용 분야가 많아 미래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에 진출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액화바이오메탄은 열차·차량·선박 등에 사용되는 액화천연가스(LNG)를 대체할 신재생연료로 주목받는다. 또한 가정용·산업용·발전용 연료의 대체에너지로도 활용할 수 있다. 회사는 따라서 2015년부터는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천연가스 수입대체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솔이엠이는 기술 개발 단계에서 수도권매립지에 공장을 지어 시범 운영했는데 하루 3785ℓ의 LBM을 생산했다. 이는 시내버스 30여대가 하루 260㎞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도 약 51만t 가량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신재생연료 의무혼합제도(RFS) 도입 시에는 관련 산업도 크게 활성화돼 2015년 시장규모가 국내 3200억원, 전 세계적으로는 약 15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형근 대표는 “이번 기술의 상용화와 사업화 추진을 위해 3건의 특허 등록을 마쳤다.”며 “201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상업화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또한 이번 기술개발 성공을 계기로 바이오메탄 시장 선점은 물론, 기술 수출을 통해 외화수입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美 핵미사일 50기, 수십분간 ‘통신두절’ 사태

    美 핵미사일 50기, 수십분간 ‘통신두절’ 사태

    미국이 보유하고 있는 대륙간탄도탄(ICBM) 중 일부가 수십 분간 사령부와 통신이 끊겼던 사실이 드러났다. 미 공군의 웨슬리 밀러 대변인은 하드웨어 문제로 미군이 보유한 ICBM의 약 10%인 50기의 핵미사일과 통신이 두절됐었다고 지난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밀러 대변인에 따르면 사건이 일어난 것은 지난 23일로, 약 45분간 통신이 끊겼지만 다중의 예비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미사일의 상태를 계속 모니터했으며, 명령에 따라 발사할 수도 있는 상태였다. 국방부의 다른 고위관계자는 “대통령이 원한다면 언제든 핵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었다.”면서 “국민들이 (적의) 위험에 노출된 상황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번에 통신이 두절된 핵미사일은 미 와이오밍주 워렌 공군기지 소속 ‘미니트맨 III’(Minitman III)로, 기지를 중심으로 넓게 분산된 지하 미사일 사일로(silo)에 배치돼 있다. 이 미사일은 3개의 핵탄두를 탑재한 다탄두 미사일로, 사정거리가 1만 1200여 ㎞에 달하는 미국의 주력 ICBM이다. 미국은 모두 550기의 ICBM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중 미니트맨 III는 약 450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 잠수함발사탄도탄(SLBM)이나 장거리 순항미사일, 핵폭탄 등 다양한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다. 한편 워렌 공군기지는 통신이 두절된 직후 사일로를 일일이 확인해 핵미사일의 이상 유무를 파악했으며, 현재 정밀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미군 고위관계자는 CNN을 통해 이번 사고의 원인이 지하에 매설된 케이블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 밝혀 외부의 침입이나 공격가능성을 일축했다. CNN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곧바로 노튼 슈워츠 미 공군 참모총장을 통해 미셀 뮬렌 합참의장에게 보고됐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로버트 게이츠 국방장관을 통해 26일 아침 브리핑을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신문 M&M 최영진 군사전문기자 zerojin2@seoul.co.kr
  • 中, 남중국해 겨냥 미사일 기지 건설

    中, 남중국해 겨냥 미사일 기지 건설

    중국 인민해방군의 전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이 최근 광둥성 북부 샤오관(韶關)에 새로운 미사일 기지를 건설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홍콩 언론들이 8일 보도했다. 특히 이 미사일 기지에는 항공모함 킬러로 알려진 중거리 탄도미사일 둥펑(東風)-21C와 개량형 둥펑-21D가 집중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남중국해를 둘러싼 미국과의 패권 경쟁이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거리 탄도미사일(MLBM)인 둥펑-21은 사정거리 1500~2500㎞에 이르며, 특히 둥펑-21D는 정확도가 크게 향상된 대함 탄도미사일(ASBM)로 개발돼 항모 등 해상전력에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미국 워싱턴의 전략·국방 싱크탱크인 ‘프로젝트 2049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광둥성 미사일 기지 건설은 중국이 남중국해에 대한 전략적 계산을 끝냈음을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국 군사력의 상징인 핵추진 항공모함 조지 워싱턴호는 중국의 이 같은 강경 대응에도 이날 베트남 중동부 항구도시 다낭의 연안에 도착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전세계 중앙은행들 ‘金 사재기’ 바람

    전세계 중앙은행들 ‘金 사재기’ 바람

    금값이 1년 새 26%나 올랐다. 돌잔치에 금반지가 사라질 만큼 ‘금값’이 된 것은 비단 우리만의 일은 아니라는 얘기다. 22일(현지시간) 런던금시장연합회(LBMA)의 온스당 금 현물 가격은 1199.5달러다. 온스당 1250달러를 웃돌았던 6월 말보다는 주춤하지만, 여전히 강세인 것만은 틀림없다. 10년 전(2000년 7월 279.3달러)에 비해 329%, 1년 전(2009년 7월 948.3달러)과 비교해도 26%가 올랐다. 달러나 유로 등 기축통화에 대한 불신으로 안전자산인 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데다 주요 선진국이 제로금리에 가까운 저금리 기조를 유지하는 것도 금값 상승을 부채질했다. 하반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 탓에 일부 분석가들은 올해 안에 온스당 1325~1500달러 오를 것이란 전망까지 내놓고 있다. ●유럽은 외환보유고 비중 50% 웃돌아 전 세계 중앙은행들이 금 보유량을 늘리는 것도 금값 오름세에 한몫하고 있다. 23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세계 중앙은행이 보유한 금은 지난해 1분기 2만 9652t으로 1948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증가세로 돌아섰다. 올 1분기에는 3만 463t으로 1년 새 2.7%(811t) 늘었다. 특히 금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중국과 인도, 러시아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2000년의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 3개국의 금 보유량은 2000년 1137t에서 올 1분기 현재 2276t까지 늘었다. ‘블랙홀’처럼 시장에 나오는 금을 쭉쭉 빨아들였다. 기축통화나 다름없는 유로화를 쓰는 유럽국가들은 외환보유고 중 금의 비중이 50%를 웃돈다. 독일(68.1%)과 프랑스(65.6%), 이탈리아(67%) 등이 대표적이다. 외환보유액을 쌓아놓을 필요가 없을뿐더러 과거 금본위제 당시 보유하고 있던 금을 상당부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신흥국들은 외환보유고 급증으로 금의 비중이 과거에 비해 외려 낮아졌다. 인도(7.5%)와 타이완(4.3%), 중국(1.6%)은 모두 한 자릿수다. ●한국 금 보유량은 바닥 수준 특히 한국의 금 보유량은 바닥 수준이다. 외환보유액은 2800억달러로 세계 6위권이지만, 금의 비중은 0.02% 수준이다. 14t이 조금 넘는다. 적정 외환보유액도 산출하기 어려운 마당에 적정 금 보유비중이란 게 존재할 리 없다. 다만 올 1월 세계 외환보유고의 10%가 금인 것을 감안하면 금 보유 비중이 적은 것만은 틀림없다. 오정석 국제금융센터 상품시장연구부장은 “서유럽 중앙은행의 금 매각 축소로 공급은 줄어드는 반면 수요는 신흥국 중심으로 꾸준히 늘어 수급이 타이트해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장기적으로 수급불균형을 초래해 가격 상승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G2 중국, 세계를 호령하다 ⑥ 美 패권 넘보는 군사력

    [新 차이나 리포트] G2 중국, 세계를 호령하다 ⑥ 美 패권 넘보는 군사력

    중국이 군사력의 첨단화,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막강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세계 2위의 군사비 지출 국가로 올라선 중국은 국방비의 상당 부분을 인민해방군의 현대화, 무기체계의 첨단화에 쏟아붓고 있다. 타이완에 대한 패트리엇(PAC)-3 미사일 판매 문제로 미국과의 갈등이 고조되던 1월 초 중국은 자국 군사력과 관련된 의미 있는 실험을 통해 미국을 상대로 사실상 ‘무력시위’에 나섰다. 중국은 1월11일 미사일 요격실험에 성공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을 통해 전 세계에 알렸다. 지상발사형 중간비행단계(GMD) 미사일 요격 실험으로, 가상의 적으로부터 날아오는 미사일을 요격미사일을 이용해 대기권 밖에서 폭파했다. 그만큼 정교한 레이더 시스템을 갖췄다는 얘기다. 중국 외교부는 “실험은 방어적인 것이었으며, 특정 국가를 대상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지만 군사전문가들은 “미국이 추진 중인 미사일방어(MD) 체계를 중국도 갖추기 시작했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고 해석했다. 미국과 군사적으로 경쟁할 준비가 돼 있으니 타이완 문제에 개입하지 말라는 경고를 보낸 셈이다. ●국방비지출 20년간 연평균 16% 증가 미사일 요격실험 성공 소식을 전한 지 채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1월17일 중국은 세 번째 베이더우(北斗) 항법위성 발사에 성공했다. 중국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인 베이더우(영문명 COMPASS) 시스템 구축 계획은 2012년까지 10여개의 위성을 쏘아올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2020년까지는 5개의 정지위성과 30개의 궤도위성을 배치해 전 세계의 위치정보를 확보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난 2일 네 번째 위성을 쏘아올렸다. 서방 측은 군사적 활용에 주목하고 있다. 군 최고위급 인사가 언급한 대로 ‘우주무기’ 개발 및 배치가 시작된 것 아니냐는 것이다. 미사일 요격 실험에도 베이더우 위성을 활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올 국방예산은 5321억 1500만위안(약 93조원)에 이른다. 지난 20년간 연평균 16%대였던 국방예산 증가율이 올해 처음으로 한 자릿수인 7.5% 증가에 그쳤지만 군사전문가들은 숨겨진 예산이나 실제 집행과정에서의 예산추가 등을 감안하면 올해도 실제로는 두 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군사비를 많이 지출하고 있다. 그렇다면 그 돈은 다 어디에 쓰이는 것일까.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는 지난 3월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정부업무보고에서 “국방과학 연구와 무기장비 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스웨덴의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의 2009년 연감에 따르면 중국은 2004년부터 5년간 전 세계 무기시장에서 거래되는 무기의 11%를 사들여 1위에 올랐다. 중국이 2000년 이후 러시아로부터 사들이는 무기체계 및 군사기술 비용은 연평균 2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기경보기 등 공개… 항모 건조 착수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된 인민해방군의 현대화 작업은 특히 2000년대 들어 방향을 크게 틀었다. 1980년대 후반 100만명의 병력을 감축하고, 지역 군을 축소하는 등 비대한 구조를 슬림화하는 데 중점을 뒀던 것과는 달리 최근 들어서는 장비 현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순항미사일 등 다양한 신형무기체계를 생산, 배치하는 한편 외국무기 및 군사기술의 도입을 확대하고, 정보전 능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10월1일 베이징 톈안먼(天安門) 광장에서 진행된 건국60주년기념 열병식은 그동안의 성과를 만천하에 과시하는 자리였다. 핵을 탑재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조기경보기 등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하지만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다. 중국은 최첨단 전투기인 젠(殲)-11, 미 대륙까지 날려보낼 수 있는 ICBM 둥펑(東風)-41 등을 갖추고 있고, 항공모함 건조에도 착수했다. 핵추진 잠수함 대부분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전략 핵미사일 부대인 제2포병의 최고 책임자 징즈위안(靖志遠) 사령원은 지난해 초 “신형 핵무기와 장비의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해 과학기술 강군 전략을 완성하자.”고 주장한 바 있다. 바로 직전 공개한 국방백서에서는 “신형 핵무기 개발을 중단했다.”고 밝힌 중국이다. 군사대국의 길을 걷고 있는 중국에 대해 미국, 일본 등 서방은 ‘중국 위협론’을 제기하며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어떤 경우에도 선제공격을 하지 않을 것이며 오로지 주권과 영토를 지키기 위한 방어적 국방 개념을 고수하고 있다.”고 항변한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금융상품 백화점]

    ●대우증권 ‘대우 한가람 VIP 랩(Wrap)’ 대우증권과 한가람투자자문이 함께 운용하는 랩어카운트 상품이다. 한가람투자자문이 종목, 자산배분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대우증권 고객자산운용부에서 계좌 관리 및 운용을 담당한다. 한가람투자자문의 강점인 종목 선정 역량을 최대한 살려 대형주뿐 아니라 중소형주, 코스닥주에도 편입하고 시장 상승기에는 종목을 통해 초과 수익을 올린다는 전략을 펴고 있다. 하락기에는 자산배분을 통해 수익률을 방어하게 된다. 출시된 지 7개월째인 지난달 20일 현재 12.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5000만원이다. ●신한금융투자 ‘원금보장형 DLS 111호’ 금과 코스피200지수(종가)를 기초자산으로 투자하는 파생결합증권(DLS)으로 4일까지 판매된다. 만기 1년6개월의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투자기간 동안 런던귀금속시장협회(LBMA)가 오후 3시에 발표하는 금 가격과 코스피200지수 모두 최초 기준가격의 120%를 초과해 상승하거나 8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25%(연간 기준 16.67%)의 수익이 확정된다. 투자기간 동안 두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120%를 초과해 오르거나 80%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있고,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 기준가격의 125%를 초과해 오르거나 75% 미만으로 떨어진 적이 없으면 12%(연 8%)의 수익을 얻는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고객상담센터 1600-0119. ●동양종합금융증권 ‘동양 마이스타 DLS·ELS’ 동양종금증권은 4일까지 원금보장형 및 조기상환형 파생결합증권인 ‘동양 마이스타 DLS’ 41호와 ‘동양 마이스타 ELS’ 4종(708~711호)을 공모한다. DLS 41호는 런던 금가격 지수와 서부텍사스유(WTI) 최근월 선물가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의 원금보장형 상품이다. 두 기초자산 모두 최초 기준가격의 75~125% 구간 내에서 움직였으면 연 9%의 수익률을, 65~135% 구간 내에서 움직였으면 연 4%의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어느 한 종목이라도 최초 기준가격의 65~135% 구간을 벗어난 적이 있으면 원금만 받는다. ELS 4종은 코스피200지수,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1년6개월~3년의 고수익 조기 상환형 상품이다. 최소 가입금액은 100만원이다. 고객지원센터 1588-2600.
  • [핵안보 정상회의] “美 새 핵무기 정책 對北위협 증가 아니다”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비확산·군축담당 특별보좌관은 7일(현지시간) ‘핵태세검토(NPR)’ 보고서에서 밝힌 새 핵정책 방향이 북한에 대한 위협을 증가시키는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아인혼 특보는 워싱턴 외신기자센터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북한이 새 NPR를 핵무기 개발 구실로 삼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새 NPR가 그러한 주장을 정당화하는 수단이 될 수 없다.”면서 이는 북한이 비확산 의무를 준수할 것을 촉구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北 NPT의무준수 촉구 의미 미국은 이번 NPR 보고서에서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고 비확산의무를 준수하는 비핵보유국에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네거티브 안전보장(NSA:Negative Security Assurance)’을 제공한다고 선언하면서, 북한은 대상에서 제외했다. 아인혼 특보는 “미국이 NSA를 통해 밝히려는 것은 NPT를 준수하는 비핵국가, 규칙에 따라 행동하는 국가들에 대해 새로운 안전보장을 제공하겠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이 네거티브 안전보장 대상이 되지 않는 나라들이 다른 나라들과 비교해서 위협이 증가되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 ●토마호크 2~3년내 퇴역 완료 한편 제임스 밀러 국방부 정책담당 수석 부차관은 브리핑에서 향후 2∼3년 이내에 핵탄두 장착 ‘토마호크’ 미사일 퇴역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밀러 부차관은 토마호크 미사일이 없더라도 한국, 일본 등 동북아 우방국에 대한 확장억지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밀러 부차관은 “광범위한 확장억지는 미국이 보유하고 있거나, 미국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은 동맹국내에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와 비핵무기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핵우산을 확대시키는 옵션에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이 포함되며, 전진배치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전술항공기시스템, 장거리전략폭격기 등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kmkim@seoul.co.kr
  • 금값 오르면 최고 年28% 수익

    금값이 온스당 1000달러 위까지 치솟으면서 금 가격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되는 ‘금값 연동예금(ELD)’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은행권에서 금 가격에 따라 가격이 결정되는 예금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최근 금값의 변동이 크다는 방증이기도 한데, 금에 투자를 하면서도 원금이 보장되는 ELD를 골라보는 것도 안전투자의 한 방법이다. 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번달부터 영국 런던의 금시장협회(LBMA)가 고시하는 국제 금시세에 연동해 금리를 지급하는 ‘더블찬스 정기예금(ELD)’을 11일까지 판매한다. 1년 만기 상품으로, 가격이 일정 구간에서 상승하면 정기예금보다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 ‘상승형’과 ‘디지털형’으로 나눠 판매된다. ‘상승형’은 기준가격대비 만기가격 상승률 40%까지는 최고 연 28%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40%를 초과하면 연 4.0%를 확정 지급한다. ‘디지털형’은 만기가격 상승률이 5%만 초과하면 연 8.0%의 확정수익률을 제공한다. 신한은행도 9일까지 세 가지 형태의 만기 1년짜리 금 관련 ELD를 판매한다. ‘골드 상승형’은 금 가격이 기준 시점 대비 30% 이하로 오르면 최고 연 15%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 반면 ‘골드 안정상승형’은 최고 연 7%까지 수익을 낼 수 있다. 기업은행 상품기획부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금가격은 변동성이 큰 약점이 있다.”면서 “ELD는 원금이 보장되면서 금가격 상승에 따른 추가 이익을 기대할 수 있어 원금손실 우려 없이 금 투자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군사비 작년 세계2위 ‘위협론’ 갈수록 확산

    군사비 작년 세계2위 ‘위협론’ 갈수록 확산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은 절대 헤게모니를 추구하지 않으며 모든 나라와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중국과 미국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G2’(미국과 중국)론은 전혀 근거없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지난 5월20일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유럽연합(EU)·중국 정상회의 직후 기자회견에서 대답한 내용이다. ‘중국위협론’ 및 ‘G2론’에 대한 중국 지도자의 첫번째 공개발언이기도 하다. 하지만 중국 측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중국위협론’은 중국의 위상 확대와 함께 급속히 퍼져나가고 있다. 위협론은 최근 더욱 적극적인 중국의 군사력 확충과 무관치 않다. 중국은 지난해 849억달러(약 100조원)를 군사비로 지출, 세계 2위로 올라섰다. 특히 군비 지출은 최근 20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어 세계 군사대국 10강 가운데 가장 빠르다. 이 돈은 모두 무기의 현대화, 첨단화 등에 투입되고 있다. 다음달 1일 국경절 열병식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날 중국은 지금까지 베일에 가려져 있던 최첨단 전투기인 젠(殲)-11, 핵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41’,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2’, 조기경보기 등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전략핵미사일부대인 제2포병부대 측은 “108기의 미사일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는 공개되지 않는 무기들이다. 올 초 항공모함 건조 계획을 공개한 중국은 상하이에서 항모 건조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핵추진 잠수함 상당수도 미공개 상태다. 세계 각국의 정보기관들이 이번 열병식에 시큰둥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베이징의 한 군사소식통은 “열병식을 통해서는 군사력의 총체적인 역량을 파악하기 힘들다.”며 “인민해방군이 최근 들어 작전 반경을 차츰 넓혀가고 있어 그 부분을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무기 현대화 등과 관련, ‘방어목적’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미국, 일본, 러시아 등과의 군사교류를 통해 투명성 제고에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세계 3위의 경제대국이자 세계의 천연자원을 싹쓸이하고 있는 중국 입장에서 자국이익이 침해받을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세계는 우려 속에 주시하고 있다. stinger@seoul.co.kr
  • [건국 60돌 中國이 다시 뛴다] 미리보는 건국60년 국경절

    10월1일 중국 사회주의 건국 60주년 기념 국경절을 맞아 베이징의 톈안먼(天安門)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질 ‘세기의 행사’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8000여명의 인민해방군이 참여하는 대규모 열병식. 중국을 구성하는 56개 민족을 상징하기 위해 56개 부대가 동원된다. 3군 의장대를 필두로 도보부대 14개, 장비부대 30개, 비행편대 12개 등이 차례로 톈안먼 사열대를 통과한다. 1999년 이후 10년 만에 열리는 이번 열병식에 관심이 집중된 것은 중국의 최첨단 무기가 총동원되기 때문이다. 실제 ‘유령’으로 이름붙여진 최첨단 전투기 ‘젠(殲)-11’을 비롯해 핵탑재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東風)-41’,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쥐랑(巨浪)-2’, 조기경보기 등이 처음으로 공개된다. 가오젠궈(高建國) 중국 국경절 열병연합지휘판공실 부주임 겸 대변인은 “중국의 경제발전과 기술개발 수준을 드러내고 민족 자존심을 고무하려는 취지에 맞는 열병식이 진행될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 선보이는 조기경보기 등 52개 종류의 무기 가운데 90%는 처음으로 공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은 열병식이 끝난 뒤 도열해 있는 각종 군 부대를 300만위안(약 5억 2500만원)짜리 중국산 최고급 승용차인 훙치(紅旗)를 타고 사열한다. 열병식과 분열식에는 66분이 소요된다. 후 주석은 행사가 끝난 뒤 톈안먼 성루에 올라 건국 60주년 경축 연설을 할 예정이다. 이어 20여만명의 베이징 시민들과 60대의 대형 장식 차량이 창안제(長安街)를 통과하며 60년 동안 이룩한 성과를 자축한다. stinger@seoul.co.kr
  • 中 핵잠수함 첫 공개 ‘해양강국’ 과시

    中 핵잠수함 첫 공개 ‘해양강국’ 과시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올해 환갑을 맞은 중국 해군이 마침내 비밀의 장막을 걷고, 대양해군의 항로를 개척하겠다고 선언했다. 23일 오후 중국 북해함대 사령부가 있는 산둥(山東)성 칭다오(靑島) 앞바다에서 펼쳐진 중국 해군의 첫번째 국제 관함식은 중국이 이제 중원을 벗어나 해양강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뜻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였다. 중국 인민해방군 통수권자인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중앙군사위원 및 세계 29개국 대표단과 함께 중국의 최신예 구축함인 스자좡(石家庄)호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함정들의 사열을 받으며 해양으로 뻗어가는 중국의 기운을 되새겼다. 하지만 최근 취역한 핵잠수함 대신 20년 넘게 작전을 수행해온 핵잠수함을 공개한 점이나 보유하고 있는 구축함 가운데 최고 성능을 자랑하는 항저우(杭州)호 등을 등장시키지 않은 것은 전력노출 및 ‘중국 위협론’에 대한 부담감으로 읽힌다. 이날 모습을 드러낸 중국 해군 함정은 모두 25척. 탄도미사일로 무장한 란저우(州)호·광저우(廣州)호·하얼빈(哈爾濱)호 등의 구축함이 앞을 서고, 호위함인 원저우(溫州)호와 몐양(綿陽)호, 의료선인 허핑팡저우(和平方舟)호와 순양훈련함 등이 뒤를 이었다. 해군 항공병 부대 소속 최신예 전투기 등 31대의 비행기는 9개 제대로 나뉘어 축하 비행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가장 관심을 끈 함정은 중국이 최초로 공개하는 핵 잠수함. 중국은 20여척의 핵 잠수함 가운데 어떤 함정을 공개할지 마지막까지 베일에 가려놓고 있었다. 오후 2시27분 스자좡호에서 후 주석이 우성리(吳勝利) 해군총사령원의 요청에 따라 ‘개시’를 선언하자 바다 밑에서 마침내 핵잠수함 등 잠수함 부대가 모습을 드러냈다. 중국은 당초 예상됐던 진(晉·094형)급 핵잠수함 대신 한 단계 낮은 샤(夏·092형)급 전략 핵잠수함인 창정(長征)6호와 한(漢·091형)급 전술 핵잠수함인 창정(長征)3호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샤급 잠수함은 1980년대에 실전 배치된 구형이다.  중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배수량 1만 2000t의 진급 핵잠수함 여러 척을 차례차례 실전배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세계를 순항할 수 있는 공격형 전략 핵잠수함으로 전장 140m, 폭 10m에 바닷속에서 시속 40노트(70㎞)의 속도로 사거리 8000㎞의 쥐랑-2형 SLBM 24기를 쏠 수 있다.  이번 관함식을 전후해 관심이 집중됐던 항공모함 건조 계획은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중국 언론들은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상하이 장난(江南)조선그룹의 창싱다오(長興島)조선소에서 연내 건조작업이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2015~20년까지 배수량 5만~6만t급 중형 항모 4척을 취역시킨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군이 미 대륙 코앞까지 작전 반경을 넓힐 날도 멀지 않은 셈이다.  stinger@seoul.co.kr
  • 中 영유권 분쟁 해역 유사시 무력대응 시사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이 영유권 분쟁 중인 해역에서 비상사태가 발생할 경우 해군력을 동원해 강경 대응할 수 있다고 시사해 주목된다.중국 해군 부참모장 장더순(張德順) 소장은 8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이웃 국가들과의 해양 영유권 분쟁을 평화적인 협상으로 해결하자는 입장이지만, 동시에 해군은 300만㎢에 달하는 자국 해양을 수호할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해양 영유권 분쟁과 관련, 유사시에는 해군력을 동원해 무력 대응할 태세가 돼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앞서 전국정치협상회의(정협)에 참가한 마궈차오(馬國超) 인민해방군 해군 소장도 지난 5일 중국은 난사(南沙) 군도 등 영토 침범행위에 대해 “먼저 예를 갖추어 협상을 하겠지만 나중에는 실력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6일 보도했다.해군 장성들도 중국이 조만간 항공모함 건조에 착수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장더순 소장은 “긴 해안선을 가진 중국과 같은 대국이 항공모함을 보유하는 것은 전략적으로 흔한 일”이라고 강조하고 중국이 항모를 건조한다고 해서 해양패권을 추구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국은 지난해 진급(晉級) 094 핵잠수함을 개발한 데 이어 앞으로 5척의 핵잠수함을 보유할 계획이고 핵잠수함에 장거리 탄도미사일(SLBM)을 실전배치할 계획이다. stinger@seoul.co.kr
  • 러, 끝없는 첨단무기 야심

    최근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신예 장비들을 과시하는 등 군사비 지출을 늘리고 있는 러시아의 첨단무기 개발 야심이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다. AFP는 23일(현지시간) 러시아가 레이더에 잡히지 않고, 대공(對空)화기의 공격도 피할 수 있는 무인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 중이며 이날 실물모형을 공개했다고 러시아의 N-TV를 인용해 보도했다.AFP는 러시아의 대표적 전투기 제작업체인 미그사가 이날 모스크바 에어쇼에서 가오리를 뜻하는 ‘스카트’라는 이름의 이 폭격기를 최초로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스카트는 작전범위가 4000㎞나 되며, 폭탄을 최대 2t까지 탑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스카트는 납작하고 항공기 날개가 뒤쪽으로 꺾여 있어 미군이 보유한 B-2 스텔스 폭격기를 연상시키지만 무인항공기여서 B-2처럼 거품모양의 조종석은 없다고 전했다. 러시아가 올해 시험발사나 진수에 성공한 새 전략무기는 사거리 1만㎞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RS-24, 사거리 8000㎞짜리 잠수함 발사미사일(SLBM) 불라바·시네바, 초음속 방공미사일시스템 S-400 등이다. 러시아는 이런 무기들을 늦어도 내년까지 실전배치한다는 구상이다. 러시아 국방비는 올해 8210억루블(약 32조원)로, 푸틴 집권초기인 1999년 1058억루블(약 4조 1262억원)의 8배나 된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3월 “2015년까지 5조루블(약 187조원)을 들여 군사기술과 방위산업 육성에 힘쓰겠다.”고 선언했다.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中 전략 핵잠수함 건조 공식 확인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최신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이 탑재된 전략 핵잠수함의 건조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중국 군비확장에 따른 주변국들의 경계심이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25일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중국공산당 중앙국가기관공작위원회는 최근 발간한 문건에서 인민해방군 해군이 최신예 094형 핵잠수함을 이미 완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중국 근해에서 미국 본토의 목표물을 직접 겨냥하는 것이 가능해짐으로써 중국이 핵반격 능력을 갖추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잠수함은 지난해 말 중국 다롄(大連) 인근의 한 항구에서 전미과학자연맹(FAS)의 퀵버드 위성에 의해 촬영됐었다. 전문가들은 당시 중국이 해군력을 과시하기 위해 이 잠수함을 일부러 위성에 노출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jj@seoul.co.kr
  • 대포동2호는 10만병력 효과?

    북한이 최근 동해상으로 시험 발사한 대포동2호와 동일한 사거리 능력을 가진 장거리 탄도미사일의 전략적 가치를 추정할 수 있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전경만 박사는 22일 KIDA 발간 ‘동북아 안보정세분석’ 자료에서 사거리 6500km 이상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또는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1기는 병력 1만명을 기준으로 한 재래식 병력의 10배(10만명) 효과를 노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최신예 전차 화력의 20배, 이지스 구축함 전투능력의 16배, 아파치 공격용 헬기의 18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이다. 미사일 탄두에 핵 폭탄이나 생화학탄을 탑재해 인구밀집 대도시로 날려 보내면 재래식 무기로 무장한 보병 1만명과 이지스 구축함, 전차, 헬기 등으로 공격했을 때보다 10∼20배에 가까운 대량살상 능력 및 심리적 효과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보기관은 사정거리 670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대포동2호 미사일 1기를 개발하는 데는 250억원가량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지만, 미사일이 전투능력 면에서 갖는 가치를 따져보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씨줄날줄] 핵클럽/이목희 논설위원

    핵과 미사일 관리는 근본부터 불평등하다. 용어 자체가 강대국 중심이다. 국지전용이면 전술핵, 적의 후방을 파괴하는 대용량은 전략핵이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미사일(SLBM) B2폭격기는 핵무기를 5000∼1만 5000km 실어나를 능력을 지닌 전략무기다. 야포·핵지뢰는 전술무기다. 그러나 좁은 한반도에서 핵을 사용할 경우 이런 구분은 무의미해진다. 미국 입장에서 국지전이 한국에는 전면전이 되는 것이다. 북한이 휴전선에 배치한 장사정포는 1분에 만여발을 쏠 채비를 하고 있다.240mm 방사포로는 핵공격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있다. 수천km 떨어진 목표를 노리는 장거리 미사일의 위협이 한국에 새삼스럽지 않을 수 있다. 일본은 다르다.1500km이상 날아가는 노동·대포동 미사일의 사거리에 새로 들어가니 흥분할 만하다. 북한은 이번에 사정거리 1만km를 목표로 하는 대포동2호 시험발사에 실패했다. 미국으로서는 한숨 돌린 셈이다. 이런 차이로 한국에서는 미사일 불감증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본은 호떡집에 불난 듯 호들갑이다. 미국은 강온 양면으로 대응하고 있다. 동북아에서 전쟁발발은 전면전·국지전 의미가 없는 만큼 우리 정책은 북한 핵포기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북한 미사일로 동북아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인도가 엊그제 중거리탄도미사일(IRBM) 아그니3호를 시험발사했다고 밝혔다. 사거리가 4000km로 중국 동북부가 사정권에 들게 되었으나 미국 본토에는 미치지 못한다. 당연히 중국이 발끈하고, 미국은 느긋하다. 핵확산금지조약(NPT)이 인정하는 핵클럽은 미국·러시아·중국·영국·프랑스 등 5개국. 미국은 중·러 견제를 위해 인도가 NPT밖에서 핵을 보유해도 좋다고 이미 용인했다. 이번에 인도는 핵무기 운반수단까지 가졌음을 공인받음으로써 핵클럽에 들어가게 되었다. 북한도 핵클럽 일원으로 인정받는 것을 최종목표로 한다는 관측이 있다. 그럴 경우 일본·타이완은 물론 남한까지 가만 있을 수 없다. 때문에 미국이 인도와 북한에 이중잣대를 들이대는 것을 마냥 탓하기 어렵다. 북한이 중·장거리 미사일까지 확실하게 개발하면 핵포기 유도가 더 어려워진다. 직접 위협 여부를 떠나 국가적 경각심을 높여야 한다. 이목희 논설위원 mhlee@seoul.co.kr
  • 美 “中은행들 제재 검토”

    미국이 대량살상무기(WMD) 확산에 관여한 혐의가 있는 북한 기업과 거래하는 복수의 중국은행에 대해 새로운 제재를 검토 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4일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북한의 위폐제조 혐의와 관련해 금융 제재를 받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와 달리, 미국이 WMD 확산방지를 위해 지난해 6월 제정한 대통령령 ‘13382호’에 따라 이뤄지는 것이다. 지금까지 북한 기업 11개가 13382호에 근거해 미국 내 자산동결 및 상거래 금지를 당했다.미 행정부 강경파들은 BDA 제재 이후 중국과 유럽 은행들이 북한과의 거래를 자제하자 “금융 제재는 효과가 있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교도통신은 지적했다. 하지만 중국과 북한이 반발할 것이 확실해 6자회담이 좌초할 우려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 군부는 북한이 핵물질을 제3자에게 확산시키려 할 경우 이를 저지하기 위해 1시간 이내에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로 북한을 공격하는 군사적 선택을 모색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도쿄 연합뉴스
  • ‘연동형 예금’ 인기 질주

    ‘연동형 예금’ 인기 질주

    “이자 한 푼이 어디야.” 아무리 이자가 보잘 것 없다고 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은행권을 떠나지 못하기 마련. 그렇다면 주가지수, 미국 국채지수 등에 연동되는 ‘연동형 상품’에 눈을 돌려보자. 시장만 잘 형성되면 원금을 확실하게 보장받으면서 상당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연동형 상품이 생소하다면 인터넷뱅킹 등 이용자들에게 이자를 더 붙여주는 ‘퓨전 상품’도 골라볼 만하다. ●신한·조흥은행 27일까지 판매 지금까지 주가지수가 중심이 됐던 연동형 상품은 최근 금(金)지수, 미국 국채지수 등으로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신한은행과 조흥은행은 ‘골드지수연동 파워인덱스 정기예금’을 27일까지 공동으로 판매한다. 금리는 런던 금시장협회(LBM A)의 ‘골드지수’에 연동된다. 예를 들어 ‘상승형 1호(6개월)’의 경우, 만기 골드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20% 이내에서 상승하면 최고 연 14.13%의 금리를 지급한다. 그러나 가입기간 내에 한번이라도 20%를 넘어가면 연 3.53%로 추락한다. 우리은행도 LBMA에 수익률이 연동되는 ‘골드채권투자신탁’을 오는 29일까지 판매한다. 최고 연 14.4%의 수익률 달성이 가능하다. 단 신탁상품이기 때문에 금값이 폭락하면 원금이 줄어들 수도 있다. 한미은행과 씨티은행은 국내 처음으로 미국 국채지수에 연동되는 ‘다우존스 CBOT 국채지수연동예금’ 2호와 3호를 29일까지 판매한다. 다우존스 CBOT 국채지수는 10년물 등 미국 장기채권 시장의 움직임을 측정하기 위해 만들어졌다.2호 상품은 국채지수가 가입기간(1년) 중 정해진 범위 에서 움직이면 최고 연 10%의 금리를 준다. 그러나 국채지수의 움직임에 따라 원금만 겨우 돌려받을 수도 있다. ●주가지수 연동형도 여전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전통적 연동형 상품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조흥은행은 코스피(KOSPI)200 지수의 변동에 따라 수익이 결정되는 ‘베스트 지수연동 6M채권투자신탁 CH-1호’를 29일까지 판매한다. 만기일 이전에 지수가 20% 넘게 오르면 연 4%의 수익률이 보장된다. 또 만기일 당일 지수가 20% 떨어지면 추가로 연 4%의 수익률이 생기는 조건이어서 최고 연 8%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제일은행은 코스피200 지수 연동상품인 ‘퍼스트 인덱스예금’을 상승형·등락혼합형 등 두 가지로 나눠 다음달 1일까지 판매한다. 혼합형의 경우 만기일의 지수가 가입일 지수보다 오르면 최고 연 13.05%의 수익률이 적용되고, 반대로 만기일 지수가 가입일보다 떨어져도 최고 연 4.75%의 수익을 얻도록 설계됐다. ●‘정기예금+α’퓨전형 상품도 은행 인터넷뱅킹이나 신용카드 등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정기예금+α’의 금리를 주는 퓨전형 상품도 잇따르고 있다. 신한은행은 ‘인터넷공동예금’을 다음달 1일까지 100억원 한도에서 판매한다. 인터넷뱅킹을 통해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10억원 이상 모이면 3.8%,5억원 이상 10억원 미만이면 3.7%의 금리를 준다. 하나은행의 ‘부자되는 적금’은 2년제 적금의 경우 연 3.7%,3년제는 연 3.8%의 금리를 제공한다. 그러나 ▲만기 때까지 신용카드 결제 누적금액이 적금 불입액을 초과하면 0.3%포인트 ▲결제금액이 적금 불입액의 2배를 넘으면 0.6%포인트의 금리를 더 준다. 우체국 우정사업본부도 현대카드의 ‘현대카드I’ 고객에게 연 3.6% 이자에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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