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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흑인 그들은 누구인가」(화제의 책)

    ◎미국 흑인의 역사·문화·의식구조 연구 이 책은 미국흑인에 대한 우리의 무지를 깨우쳐 준다.미국흑인에 대한 생존의 전면을 샅샅이 들어내 보여주는 가운데 백인지배하의 미국이라는 나라는 어떤 나라인가를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특히 우리를 경악케 했던 지난해 4월의 LA흑인폭동의 원인을 이 책에서 파악할 수 있다.흑인들이 왜 그렇게 행동했는지,같은 소수민족인 한국인이 대상이었는지에 대한 해답을 들려준다. 지은이는 현재 미국UC리버사이드대학의 인종학교수로 한·흑인종갈등 문제를 연구해왔다.제2부 흑인의 역사,제3부 흑인문화와 의식구조는 「흑인알기」의 길잡이가 돼준다. 장태한지음 한국경제신문사 6천원.
  • 한국 카톨릭/난민구조 등 본격 해외원조 나선다

    ◎창구도 주교단산하 「복지위」로 단일화/올해 기금 4억원 목표,특별헌금 받아/지로개설·후원회설립 등 일반인 참여도 유도 한국 카톨릭이 새해들어 난민구호등을 위해 본격적인 해외원조에 나섰다.이에따라 그동안 신자들의 자발적인 헌금을 받아 산발적으로 행해져오던 해외원조의 창구를 주교단 산하의 사회복지위원회로 단일화했다.그 기금은 매년 1월 마지막주일(사회복지주일)에 2차특별헌금을 실시해 마련키로 했다. 이는 한국 천주교회의 최고 의결기구인 주교단이 지난해 10월 가을정기총회에서 결정함으로써 가시화 됐다.90년대 한국 천주교가 원조를 받던 교회에서 원조를 주는 교회로 탈바꿈 하려는 의도가 담긴 것이다.따라서 금년도 1월 마지막 주일인 지난달 31일 전국 8백여개의 성당을 포함한 수도회및 교회단체등 1천5백여개 카톨릭 기관에서 해외원조기금 마련을 위한 특별헌금을 실시했다.이날 모금에 앞서 사회복지위원장 박석희주교는 전교회를 대상으로 「생활양식을 바꾸어 기아를 극복하자」는 담화문을 발표했으며 아프리카 참상을 수록한 30분짜리 교육용비디오등 홍보물도 배부한바 있다. 금년도 모금분을 4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는 카톨릭 사회복지위원회는 이 헌금의 정산이 끝나는 대로 로마본부의 구호와 복지를 담당하는 기구와 협조,자체적인 원조계획을 세워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또 카톨릭신자들뿐 아니라 일반인들의 구호금 기탁도 가능하도록 은행지로를 개설하고 후원회설립등 다각적인 모금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6·25이후 외국으로부터 많은 구호금과 물자를 받아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한국 카톨릭은 지난 40여년간 3백여개의 사회사업시설들을 통해 주로 국내의 소외받는 이들을 위한 구호및 사회사업을 전개해왔다.카톨릭이 전교회 차원에서 해외구호사업에 눈을 돌린 것은 80년대 들어서였다.아프리카와 멕시코 콜럼비아 필리핀등지의 잇단 긴급재해와 걸프전 이후 이라크 방글라데시,그리고 LA흑인폭동등에 약80만달러를 지원했다.또 지난해말에는 아프리카를 돕기위한 자발적인 헌금을 받아 성탄절을 기해 소말리아와 수단에 각각 4억7천만원씩을 보내기도 했다. 그리고교구차원에서도 해외원조가 이뤄져왔다.서울대교구(교구장 김수환추기경)는 지난 89년 세계성체대회의 한국 개최 이후 자체적으로 「한마음 한몸운동」을 통해 벌여온 지속적인 해외구호활동이 그것이다.최근 부산에 수용중이던 베트남 난민 1백80명의 뉴질랜드 영구이주도 서울대교구의 지원으로 이뤄진 것으로 밝혀져 주목을 끌었다. 서울대교구의 이들에 대한 여비지원은 2년전 당시 주한 교황청대사 이반 디아스 대주교(현재 알바니아대사)와 미대사관 관계자가 김추기경을 방문,이들 난민의 이주문제를 논의한데서 비롯됐다.뉴질랜드 정부측은 난민들의 이주비용 부담자가 나타날 경우 그들을 모두 수용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을 무렵 이 소식을 전해들은 김추기경은 1억5천만원에 달하는 비용 전액지원을 약속했었다. 해외원조의 실무를 맡고 있는 사회복지위원회의 최재선 사무국장은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쓰는 1천원이면 굶주리는 아프리카인 한명의 일주일분 식량을 제공할수 있다』고 강조하고 『적은 돈이라고 망설이지 말고 신자여부를 떠나 누구나 참여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279­9204)
  • 흑인폭동 재발 우려/LA경찰 비상 돌입

    ◎로드니 킹 구타 경관 재심날짜 맞춰/대형 현수막 나붙고 시위조짐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미국 로스앤젤레스 경찰국은 지난해 4월 흑인유혈폭동의 발단이 됐던 이른바 「로드니 킹사건」 관련 경찰관들에 대한 연방법원의 재심이 3일 로스앤젤레스 연방지법에서 시작됨에 따라 제2의 흑인폭동 발발가능성에 대비,이날부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경찰당국의 이같은 조치는 이번 배심원 재심에서 구타경찰관들에게 무죄평결이 내려지거나 또는 재심과정에서 흑인 트럭운전사인 로드니 킹에게 불리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고 느낄 경우 흑인들이 또다시 흥분,제2의 폭동을 일으킬 수도 있다는 분석에 의해 취해진 것이다. 재판이 시작된 이날 로스앤젤레스시 중남부의 흑인밀집지역에서는 폭행경찰관들을 처벌할 것을 요구하는 대형 플래카드가 나붙는 등 심상찮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 1993년의 지구촌 정세 본사 특파원들의 분석

    ◎워싱턴/국익 우선 정책… 인권외교도 계속/이경형특파원 93년 미국의 정치는 12년만에 정권교체를 이룩한 민주당이 정권기반을 구축하고 확장하는 한해가 될것이다. 특히 클린턴의 새행정부는 경제우선,국익우선주의를 내세울 것이 분명해 정치·외교·군사분야 모두 이같은 경제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맥락에서 운영될 전망이다. 외교분야에서는 무엇보다 통상외교를 강화하고 무역경제정책을 국가안보의 필수불가결의 요소로 파악,모든 주요외교정책은 반드시 미국의 경제적 이익과 연관지어 검토하고 집행한다는 방침이다.민주당의 진보정책연구소는 이를 「신상업주의 외교」라고 부르고 있다. 그러나 클린턴행정부도 공화당의 부시행정부와 마찬가지로 세계유일의 군사강대국으로서의 미국의 지도적 역할은 포기할 수는 없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미국은 최근 인도주의 차원에서 소말리아에 파병을 했고 클린턴도 이를 적극 지지,경제적 이익과는 무관하더라도 국제사회에서 「강력한 힘의 존재」를 과시하는 외교는 지속될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클린턴은 당선후 두번째 워싱턴 방문때 『세계에서 오직 미국만이 인류의 고통을 덜어주고 민주주의와 인권을 신장하며 시장경제를 확대해나가는데 있어 지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까지 말했다. 이에따라 러시아 민주주의 지원,중국의 정치·경제개혁 고무,외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을 위한 지원외교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사안보 측면에서는 탈냉전시대에 걸맞게 국방비의 대폭 삭감과 병력의 감축을 강도높게 추진할 것이며 지역기구의 강화를 통한 집단안보체제의 재활성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새해 미국정치는 또한 민주당 정권이 미국민들의 「변화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법률적 제도적 토대를 구축하는 한해가 될 것이다. ◎도쿄/미야자와,친정체제 구축 등 시도/이창순특파원 일본의 새해는 「새로운 변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일본정치는 그동안 정계를 지배해오던 자민당의 최대파벌 다케시타(죽하)파의 분열로 새로운 역학구도가 만들어지고 경제는 단순한 경기회복에만 머물지 않고 새로운 성장의 출발을 하게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경제는 부동산과 주식가격의 급락으로 자산디플레현상을 보이며 기업의 경영이익이 크게 감소하고 있는게 사실이다.그러나 그것은 과거와 같은 석유위기나 「엔고」등 외부요인에 의한 것이 아니라 기업의 과잉투자,수요예측의 잘못등 「기업 스스로 창출한 불황」이라는 측면이 강하다. 그리고 일본기업의 활력은 아직 쇠퇴하지 않았다.일본경제를 대표하는 전자·전기산업과 자동차업계등은 새로운 기술혁신에 꾸준히 도전하고 있다.일본경제는 이같은 산업의 하이테크화로 새해부터는 경기회복 뿐만 아니라 새로운 성장궤도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치에 있어서는 지난해 다케시타파의 분열 등으로 자민당내 파벌에 새로운 역학구도가 형성되고 있다.미야자와(궁택)총리는 다케시타파라는 「절대권력」의 붕괴를 이용,「미야자와체제」의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이를위해 7월로 예정된 서방선진7개국(G7)정상회담후 중의원을 해산,총선을 실시할 가능성이 높다.그러나 정치불신,미야자와정부에 대한 낮은 지지율 등으로 미야자와정권의 앞날 또한 불투명하기만 하다. 미야자와정부는 미국의 클린턴 차기 민주당정권과 냉전이후의 새로운 우호관계정립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다.양국간에는 자동차,쌀시장개방,무역흑자 등 경제적 마찰요인이 많지만 일본은 미국과의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총력을 다할 것으로 전망된다.일본은 또한 미일우호관계증진과 함께 한국의 새로운 정권과도 관계를 보다 긴밀하게 강화하는 등 본격적인 아시아중시외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물론 북한과의 국교수립교섭도 적극화할 것이다. ◎로스앤젤레스/한인교포사회의 정계진출 원년/홍윤기특파원 미주한인 교포들에게는 92년이 희비가 엇갈린 한해였다면 93년 한해는 경제력과 정치력이 신장되는 한해가 될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의 4·29인종폭동은 교포사회에 드리웠던 재앙의 어두운 그림자였고 11·3총선에서 거둔 기대이상의 성과는 교포사회의 정치력 신장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셈이었다. 불경기의 여파에다 4·29폭동의 재난이 겹쳐 깊이 주름살졌던 지난해의 경제적 어려움은 이미나타나고 있는 여러가지 경제지표의 청신호와 클린턴 새행정부가 펼치게 될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점차 호전될 것으로 이곳 교민사회 관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교민들이 가장 많이 밀집해있는 로스앤젤레스(LA)등 캘리포니아에서는 군수산업의 퇴조와 대기업들의 다른주 이전에 따른 실업률의 증가등 경기호전의 장애요소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4·29폭동의 후유증이 완전히 가신것은 아니지만 피해를 입은 2천2백84명의 LA교민들은 지난해말까지 보험금및 보상지급절차,중소기업육성자금(SBA)융자신청및 지급,성금지급등 뒷마무리를 대체로 마쳤으며 새해부터는 본격적으로 재기의 활동을 펼쳐야 할 상황이다. 재미교포사회는 지난해 연방하원의원 1명,주상원의원 1명,주하원의원 3명,시의회의원 2명,카운티 치안책임자(경찰국장급)1명등을 당선시켰고 이들은 1월중 일제히 정계에 본격 진출함으로써 교포사회의 미정계진출 원년을 열게된다. 선거에서 당선된 공직자말고도 교포1명이 클린턴 새정부의 차관보급 고위직에 등용될 것이 확실시되며 그밖에도 각급 행정부서에 많은 교포들이 기용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한때 감소추세를 보여오던 본국으로부터 이민자수도 지난해 약3만9천명으로 추산되고 있어 91년의 2만6천여명을 훨씬 상회,이곳 교포사회의 식구들도 크게 늘고 있다. ◎뉴욕/유엔의 분쟁조정·구제활동 활발/임춘웅특파원 유고슬라비아의 내전과 같이 동구의 해체로 시작된 세계의 인종및 종교분쟁은 93년에도 가닥이 잡힐것 같지 않다.분쟁은 지배적인 세력의 등장으로 평정되는게 가장 손쉬운 방법이나 인종및 종교분규는 성격상 어떤 강자의 힘에 의해 쉽게 수습될 성질의 것이 아니다. 가난의 문제 또한 인류역사가 시작된 이래 언제나 인간사의 중심이 돼왔으며 빈부의 문제는 이제 이웃이나 한 사회내의 문제가 아니라 지구전체의 문제가 되고 있다.한 조사에 의하면 잘사는 지구북반구와 가난한 남반구의 인구비율이 현재의 1대5에서 2005년엔 1대7로 확대될 조짐이다. 이러한 부의 불균형은 인구의 대이동이란 새로운 국제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못사는 남반구 사람들이 잘사는 북반구로 대거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이미 독일에서 문제가 되고 있지만 잘사는 곳으로 이동하려는 가난한 사람들과 기득권을 지키려는 부자들 사이의 갈등은 날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필연적으로 유엔의 역할을 기대하게 된다.「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지가 최근 조사한데 따르면 미국민의 45%가 유엔의 역할에 기대를 걸고있다.미국의 주도로 유엔이 창설된 직후인 46년 미국민의 25%만이 유엔에 기대를 걸었던 것과 상당히 대조적이다. 유엔은 현재 캄보디아에서 유고에 이르기까지 11개 분쟁지역에 4만명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고 있다.이밖에도 하이티등 유엔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지역이 수없이 널려있다.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표현을 빌리면 『유엔은 냉전이 사망한후 정치적 르네상스를 경험하고 있다.유엔은 집단안보라고 하는 설립초기의 목표를 이제 완성하려는 시점에 서 있다』 갈리총장의 말처럼 유엔은 새해 그 어느때보다 활발한 분쟁조정및 구제활동등을 벌이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우리도 유엔에보다 많은 관심을 쏟을 때가 됐다.
  • LA폭동피해 한인/99%가 “복구 미완”/한미봉사단체연 설문조사

    ◎“완전정상화” 전체 0.4% 13업체뿐/발생후 8개월… 한·미 정부차원 지원 절실 지난 4월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일어난 흑인들의 폭동으로 피해를 입은 한인 사업체들이 해가 바뀌는데도 피해를 제대로 복구하지 못해 애를 태우고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한미봉사단체연합이 3백22개 한인피해업체를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폭동발생이후 8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0.4%에 해당하는 13개 사업체만이 재정난을 극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1백12개 사업체는 「조금 어렵다」 ▲1백8개 사업체는 「어렵다」 ▲53개 사업체는 「매우 어렵다」고 응답했다. 한인업체들이 이처럼 폭동피해극복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것은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보상금액이 제한된 보험에 가입,보험회사로부터 받은 보험금으로는 피해를 충분히 복구할 수 없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많은 한인사업체들이 폭동피해의 원상회복가능성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내고 있다. 한 교민관계자는 『전체 한인사업체가운데 화재보험에 가입한 곳은 절반수준에도 못미치는 41.79%에 불과하다』고 전하고 『폭동피해를 제대로 극복하기 위해서는 미국정부의 과감한 예산지원과 함께 주미 한국대사관 및 로스앤젤레스총영사관의 측면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게다가 한국인 상점주인들과 흑인주민들사이에 생활터전의 복구를 둘러싸고 심한 갈등이 벌어지고 있어 어려움이 더하다. 한국인들은 폭동으로 파괴된 주류판매상점을 다시 재건,이를 계속하겠다는 것이고 흑인들은 이 지역 주류판매상점이 결과적으로 매춘,마약,부랑아등을 조장했다고 주장,한인들의 주류판매상점 재건에 반대하고 있는 것이다.
  • 국외/서울신문 선정/인종·민족·국가간 갈등 곳곳 표출

    ◎미 클린턴대통령 당선 11월3일 제42대 미국대통령선거에서 민주당의 빌 클린턴후보가 앨 고어를 러닝메이트로 당선,12년만의 정권교체와 세대교체를 이룩했다.그의 등장은 보호무역정책의 강화를 예고,우방국들에게 불안감을 안겨주고 있다. ◎LA흑인폭동 4월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은 만3일동안 미전역을 무법천지의 공포로 몰아넣었다.처음엔 흑·백인종간의 누적된 갈등으로 촉발됐으나 엉뚱하게도 한흑갈등으로 변질돼 우리 교포들이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내전소말리아 기아사태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서는 지난2년동안 극심한 가뭄과 내전에 따른 치안부재로 30만명이 굶어죽고 2백만명이 굶어죽을 위기에 놓여있다.유엔은 급기야 미군을 비롯한 다국적군을 파견,무장세력의 식량약탈예방등 구호활동을 벌이고있다. ◎러시아 보혁갈등 심화 헌정중단위기로까지 치닫던 러시아의 보혁투쟁은 12월 막판 대결에서 개혁파인 옐친진영의 판정패라는 어정쩡한 상태로 봉합.독립국가연합(CIS)곳곳의 민족분규와 함께 국가장래의 불안요소로 남아있다. ◎중,사회주의 시장경제로 중국은 10월 공산당 제14차 전국대표대회를 열어 「사회주의 시장경제」란 새로운 개념을 공식 채택했다.이로써 중국은 등소평의 개혁·개방정책을 더욱 가속화시킬 수 있게 됐다. ◎경제블록 속출… UR 난항 92년은 소멸된 냉전을 대신해 경제전분위기가 지배한 한해였다.대륙별·지역별로 경제블록들이 속속 결성됐으며 미국과 EC사이의 무역마찰은 전세계를 긴장시켰다.프랑스에서는 미·EC 농산물협상을 규탄하는 대규모 농민시위가 벌어졌다. ◎유고연방 붕괴… 내전 가열 지난해 6월 불이붙은 유고내전은 올들어 연방의 공식소멸,국제사회의 개입강화에도 불구하고 13만8천명의 희생자를 내며 18개월째 계속되고있다.특히 보스니아지역에서의 타민족 박해는 세계를 경악시키고 있다. ◎리우환경회의 위기에 놓인 지구를 살리자는 취지로 유엔환경개발회의(지구정상회담)가 6월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려 환경보존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왔다.이 회담에서는 「리우선언」「생물다양성협약」등이 채택됐다.◎독,외국인 극우테러 독일은 외국인과 동유럽등지로부터 쇄도하는 망명신청자들에 대한 극우폭력사태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올들어 이들의 폭력사태는 무려 2천건이나 발생,사망자만도 13명에 이르렀다. ◎일 자위대 「캄」파병 2차대전 전범국인 일본이 캄보디아에 자위대를 파병하고 프랑스로부터 플루토늄을 도입,관련국들에 전쟁의 악몽을 되새기게 했다.특히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을 경계하고 있는 한국·중국등 동남아국가들의 우려가 크다.
  • LA서 또 흑인폭동/최소 12명 부상… 경찰 비상경계령

    【로스앤젤레스 AP UPI 연합】 지난 4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발생한 흑인폭동사건때 백인 트럭운전사를 폭행해 구속된 흑인피의자 2명의 보석금 경감요구가 거부당하자 14일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또 다시 과격시위가 발생,최소 12명이 부상하고 60명이상이 체포됐으며 로스앤젤레스 전역에 경찰의 비상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날 하오 2시30분(현지시간) 청년들이 대부분인 「LA4」라는 단체와 경찰사이에 충돌이 벌어져 하오 늦게까지 계속됐으며 정유소1개가 약탈당하고 화재가 발생했다. 경찰은 체포된 시위자들중 대부분은 경찰의 해산에 불응한 사람들로 이들중 최소 2명은 돌과 유리병 등으로 경찰을 공격했다고 밝혔다.
  • LA폭동 성금관련/미 검찰,수사착수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미캘리포니아주 검찰청은 4·29로스앤젤레스폭동 한인피해자를 위한 성금모금과 분배에 관여해온 피해자협의회와 한미구호기금(구 성금관리위원회),그리고 각 교포언론기관들이 성금을 공정하게 관리했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 LA흑인폭동·유고내전 등/올 10대뉴스 선정/AP

    【뉴욕 AP 연합】 미국의 AP통신사는 4일 「92년의 국제 10대뉴스」를 선정,발표하고 장기전으로 치닫고 있는 유고내전을 빌 클린턴의 미국대통령 당선보다 앞서는 올해의 국제뉴스 1위로 꼽았다. 미국을 제외한 세계 37개국 유력 신문및 통신,방송사의 뉴스편집자 1백5명이 뉴스가치를 10점 만점제로 평가,산출한 이번 AP의 10대 국제뉴스에서 유고내전은 총 9백38점을 얻어 미민주당의 대선승리(8백42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다음은 AP선정 92년도 10대 뉴스이다. ①유고내전 사태 ②미국 대통령 선거,클린턴 당선 ③구소련공화국들의 민족분규등 완전독립을 향한 과도기적 진통 ④보수세력에 맞선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개혁노력 ⑤소말리아를 비롯한 아프리카 국가들의 기아문제 ⑥독일극우파들의 외국인 공격과 환경문제 ⑦브라질 리우환경정상회담 ⑧남아공의 인종차별정책 종식을 둘러싼 흑·백정치세력간의 갈등 ⑨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 ⑩이스라엘과 아랍권의 중동평화노력. 이밖에 11위부터 20위까지의 중요 뉴스로는 ▲에이즈(후천성면역결핍증)의 전세계적인 확산 ▲이스라엘 화물기의 암스테르담 아파트단지 추락 ▲중국공산당 제14차당대회 ▲농산물보조금 지급문제를 둘러싼 미·EC간 무역분쟁 ▲태국의 민주화시위 유혈진압 ▲콜로르 데 멜로 브라질대통령 탄핵 ▲페루의 헌정중단사태와 좌익게릴라단체 「빛나는 길」지도자 체포 ▲이탈리아의 마피아 담당판사 피살 ▲캄보디아 평화노력 ▲아프간 회교반군의 카불 입성 등이 올랐다.
  • 조국·민족 의미 되새겨본 뜻깊은 시간(TV주평)

    ◎sbs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수난시대…」를 보고 구소련땅에 거주하는 50만의 한국동포들.그들은 과연 우리에게 잊혀진 존재인가. 지난 17,18일 이틀간 방영된 SBS­TV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수난시대,중앙아시아의 한인들」은 조국과 민족의 진정한 의미를 새삼 되새겨 보게 한 뜻깊은 프로였다.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불모의 유형지 중앙아시아로 쫓겨온 한인동포들의 실상을 고발하듯 낱낱이 소개한 이 프로는 우리의 「잠든」민족의식을 일깨워 주기에 충분했다. 숙청과 추방,죽음의 모진 세월속에서도 타고난 근면함으로 남부럽지 않은 생활터전을 이룩한 중앙아시아의 한인들.소연방의 붕괴와 함께 몰아친 민족주의의 열풍은 이들에게 정처없는 엑소더스를 강요하고 있다.꼴밭과 진펄위에 일궈놓은 고려인들의 콜호즈(집단농장)는 어느새 토박이들의 손에 모두 넘어갔으며 수많은 동포들은 그들의 일자리에서 쫓겨났다. 소수민족에 대한 차별과 박해로 독일인,유태인등은 저마다 제땅을 찾아 떠나가건만 정작 우리 동포들에겐 갈곳이 없다.그들에게 조국이란 멀고 먼 「피안의 땅」일뿐.「장차 우리 어드메 살겠는가」­그들의 「소리없는 절규」가 들려오는 듯하다. 모스크바에서 극동 연해주까지 구소련땅 곳곳을 돌며 인고의 나날을 이어가고 있는 동포들의 삶을 비교적 충실히 조명한 이 다큐는 그 기록적 의의와 함께 우리의 조부세대에 대한 이해의 심화라는 측면에서 평가받을 만하다. 지금도 스스로를 「고려인」또는 「조선사람」이란 세월지난 호칭으로 불리길 원하는 한인동포들.그들에게 조국은 하나의 「신앙」이다.이제는 까마득히 잊혀져 가는 조선의 법도를 되살려 망자를 보내는 부하린지방의 장례식,우리의 얼과 숨결이 서린 타슈켄트 쿠일륙시장의 풍물들,밀양아리랑 가락이 구성진 어느 콜호즈 한인마을의 잔치장면등….이 모든 것들은 바로 「우리의 것」이기에 한층 여운있는 감동으로 다가온다. 소수민족이란 질시속에 「부지런함이 죄」가 되는 현실에서 「제2의 수난시대」를 맞고 있는 중앙아시아 한인동포들을 안고 살아갈 방도는 없을까.LA흑인폭동의 악몽이 채 가시지않은 지금,다시 한번 우리민족의 「뿌리」를 생각케 한 의미있는 기획프로였다.
  • 사무국장 크리스토퍼/새 국무장관 기용 유력한 외교통

    카터 행정부 당시 국무부 차관을 지낸 워렌 크리스토퍼(67)는 클린턴 정권에서 국무장관으로 발탁될 가능성이 높은 인물. 알 고어 상원의원을 클린턴의 러닝메이트로 교섭하는데 관여하는 등 클린턴의 신임이 매우 두터운 그는 6일 정권인수위 실무작업을 총괄할 사무국장에 기용되자 중립적인 위치에서 새 행정부의 진용을 짜기위해 새 행정부의 주요 포스트를 자신이 맡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클린턴에게 전달하기도. 카터 행정부당시 이란에 억류중인 미국인 인질들을 석방시키기 위해 외교교섭에 나선 바 있으며 지난 봄 로스앤젤레스(LA) 흑인폭동사태이후 LA경찰의 문제점을 조사하는 민간위원회를 이끌었다. 그는 한미 현인회의 미국측 멤버로 지난 여름 한국을 방문,노태우대통령을 면담하기도 했다.
  • 하원의원 당선 「긍지의 한국인」 김창준씨

    ◎미 이민 100년사에 “새 이정표”/대선 공화당열세 극복한 쾌거/61년 유학… 설계전문회사발판 “입지”/시의원·시장거쳐 미 지도자로 우뚝/「아메리칸드림」 실현… 「LA폭동」 상처 치유 계기로 한국인 이민이 미국정치무대에서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시켰다. 1백년 남짓한 한국인의 미국 이민 역사에서 처음으로 우리 교포1세가 하원의원에 당선된 것이다. 지난해 1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이아몬드바시의 시장에 취임함으로써 이미 한국인의 저력을 과시했던 김창준씨(53).김씨는 3일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연방하원 의원선거 제41선거구(로스앤젤레스 동부)에서 공화당후보로서 상대방후보를 압도적으로 물리치고 당선됐다. 정계에 입문한 이후『이민자라는 불리한 여건속에서 미국인들의 지도자가 된다는 것은 사내로서 해볼만한 일』이라고 늘 입버릇처럼 되뇌었듯이 그는 우월감으로 가득찬 미국인들의 지도자로 우뚝 선 것이다. 김씨의 당선은 개인적인 성취감을 넘어 1백만 미주동포에게 긍지와 자신감,용기를 가져다주었다는 점에서 미주한인사회 전체의 승리라 할 수 있다.이민 선배격인 중국인들도 해내지 못한 큰 일을 그가 해냄으로써 경제적으로 기반을 다진 교포사회에 정계진출의 길을 열어놓은 것이다. 교포들은 특히 김씨의 당선이 이민사상 가장 큰 재난으로 기록된「4·29 인종폭동」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씨의 당선지역인 제41지구의 전체 유권자 25만명 가운데 동양계는 한국계 3천2백명과 중국계 4천8백명등 고작 3%남짓이다.그나마 대만과의 단교로 중국인들의 반응이 냉담했고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의 부시가 민주당의 클린턴에 열세인 어려운 상황에서 얻어낸 그의 승리는 더욱 값진 것이다. 그가 혈혈단신으로 미국유학길에 오른 것은 지난 61년.보성고를 거쳐 연세대 법학과 3학년때 「청운의 꿈」을 안고 태평양을 건넜다. 미국도착후 지방신문의 독자부직원 생활을 시작으로 우선 체프리칼리지에서 어학연수를 마친뒤 전공인 법학을 포기하고 남가주대 공대에 들어가 토목공학 학사와 환경공학 석사를 취득하고 환경대학원까지 졸업했다.졸업후 영주권을 신청하고 77년 로스앤젤레스 근교 다이아몬드 바시에 「제이킴 엔지니어링」이라는 설계전문회사를 차렸다.지금은 1백50명의 직원에 4개의 지사까지 거느리게 된 중견기업으로 주정부로부터 교통체계·교도소·유해물질폐기시설등의 설계용역을 맡고 있으며 우수중소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그는 사업에서 성공하자 정치에서 또다른 도전의 출구를 찾아 나섰다.기회는 로스앤젤레스동부의 다이아몬드바시로 회사터전을 옮긴지 1년반만인 90년 4월에 찾아왔다.시의원에 당선된 것이다. 그 이듬해에는 부시장과 시장에 잇따라 당선됨으로써 미국이민사에「동양인시장」이라는 역사적인 획을 긋게 된다.그는 내친 김에 지난 6월2일 예비선거에 출마,공화당 하원의원후보로 선출되어 미정계를 놀라게 했다. 지난 39년 서울에서 충남 신탄진이 고향인 아버지와 평북 강계출신인 어머니슬하에서 2대 독자로 태어난 그는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부인 김정옥씨(51)와 2남1녀를 두고 있다. 고향이 그리울 때면 한인타운의 술집에서 흘러간 우리노래를 부른다는 김씨는 이역만리 미국에서 우리나라의 긍지를 한껏 드높인 훌륭한 한국인임이 틀림없다.
  • 폭동때 자영점 방화/LA 교포부부 구속

    【로스앤젤레스】 미국 로스앤젤레스지검은 4·19 LA폭동때 자신의 가게에 불을 지른뒤 보험금과 성금,정부지원금을 받아낸 교포 이규섭씨(44)와 이씨의 부인 경신씨(40)를 지난 28일 구속했다.
  • 저질영화 양산 이제 그만…/충무로에 고급영화 만들기 붐

    ◎통속멜러물 계속된 흥행실패에 자극/신석기·판소리 소재 「들소」·「서편제」 등 제작 한창/대부분 국제영화제 겨냥 작품성 추구 한동안 주먹구구식의 추악한 작품만 내놓던 영화업계에 새바람이 일고 있다. 탄탄한 기획력을 바탕으로 작품성과 흥행성,그리고 완성도의 3박자를 내세운 수준급 영화제작이 열기를 띠고 있는것. 특히 이들 영화는 지금까지의 값싼 통속이야기에서 일탈,나름대로 특이한 소재성을 지닌데다가 강렬한 메시지와 새로운 형식미를 보여줄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또 하나같이 국제영화제 출품을 겨냥해 만들어지고 있는 작품들이라는 데서도 이채롭다. 이른바 고급영화를 표방,이미 촬영중이거나 곧 제작에 착수할 이들 영화로는 「들소」(동아수출공사)를 비롯,「서편제」(태흥영화사) 「웨스턴 애비뉴」(이화예술필름) 「아담이 눈뜰때」(화진영화사)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극동스크린),「아이를 잘 만드는 여자」(판영화사) 「화엄경」(태흥영화사)등이 꼽힌다. 이중 「들소」는 신석기 시대를 배경으로 권력의 속성과 인간의 욕망을 다룬 작품.메거폰을 잡은 신인 최사규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인간사회의 단절감을 극복하고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통해 전체성의 시각을 제시할 계획이다. 한국영화사상 첫비무장지대 촬영을 시도하고 있는 이 영화는 한국적 토속소재의 개발이라는 점과 한국영화에서 다루지 못했던 신석기시대를 배경으로 당시의 생활상을 재현해 본다는데서 주목받고 있다. 「서편제」는 우리 고유의 가락인 판소리의 정서를 소재로한 작품.우리 소리가 지닌 멋과 소리로 한을 맺고 푸는 사람들의 삶을 하나로 어우려 영상화하는 이색작이다. 연출자인 임권택감독은 『판소리가 얼마나 뛰어난 예술양식인가를 국내외에 알리는데 보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자세이다.이 작품은 이미 지난 10월초 전남 해남과 지리산에서 촬영을 시작한 상태로 역시 한국적 소재의 영화로 기대를 사고 있다. 「웨스턴 애비뉴」는 LA흑인폭동사태로 표면화된 미국내 한인들의 왜곡된 삶을 정면에서 다룰 전형적인 사회물. 미국교포2세 여인을 통해 반쪽 미국인으로서겪는 한인들의 갈등을 파헤치게 될 이작품은 장길수감독의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자신이 직접 연출할 예정이다. 재미동포 사회의 내부갈등을 본격적으로 파헤치는 첫작품으로 기획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아담이 눈뜰때」는 혼돈과 정체를 반복하는 청년 아담의 파행적 일탈과정과 회귀를 통해 이시대의 인간소외현상을 진단하는 작품.연출을 맡은 김호선감독은 젊은이의 단순한 방황과 행적 묘사를 뛰어넘어 새로운 시대의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하겠다는 야심이다.이영화는 특히 그 내용과 형식미에서 포스트모더니즘 영화의 선험적 시도를 꾀할 예정이다. 또 「엄마는 오십에…」는 국내 처음 소개되는 프랑스의 여류작가 드니즈 샬렘의 처녀작을 영상화 하는 것으로 이미 국내 연극무대에서도 크게 히트했던 화제작이다. 혈육의 정으로 맺어진 어머니와 딸의 관계를 동양적 정서로 묘파한 이 작품은 김수용감독이 「허튼소리」이후 6년만에 연출을 맡았다.김감독은 『약간 코믹한 뉘앙스를 가미하되 인간의 이성과 감성을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감동적인영화를 만들겠다』는 연출 의도이다. 이밖에 「화엄경」은 버려진 어린아이의 방황을 통해 참아름다움과 슬품,그리고 진리의 실체가 무엇인가를 규명하는 불교소재의 영화로 장선우감독이 현재 연출중인 주목할만한 작품이며 「아이를 잘만드는 여자」는 독일에서 세계적인 닥종이 인형작가로 활동중인 김영희씨의 기구한 삶을 소재로한 영화로 이장호감독에 의해 시나리오작업이 진행중이며 역시 기대작이다.
  • 폭동 피해 LA교민/시·경찰에 보상 청구

    【로스앤젤레스 UPI 로이터 연합】 지난 4월 로스앤젤레스 흑인폭동사태로 막대한 피해를 본 1천7백명이상의 한국계 미국인과 70명의 스페인계 미국인들이 26일 로스앤젤레스시와 경찰당국 등을 상대로 수백만달러의 피해보상을 청구했다. 이들은 LA 시등을 상대로 각각 1만달러의 일률적인 피해보상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피해보상 청구는 1백80일의 청구기간중 마감날에 이루어졌으며 이로써 앞으로 보상 소송을 제기할 수 있는 길을 터 놓았다.
  • 브래들리시장 접견/노 대통령

    노대통령은 19일 하오 청와대에서 서울에서 열리는 제4차 미국관광박람회에 참석키 위해 로스앤젤레스시 통상사절단을 인솔하고 방한한 톰 브래들리시장을 접견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브래들리시장이 LA폭동의 피해복구등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준데 대해 평가하고 파괴된 한인타운의 조속한 복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 헵번의 눈물/김호준 본사논설위원(굄돌)

    『그건 감정이 무뎌진 고참 구호요원의 눈에도 눈물을 글썽이게 만들었다.얼굴에 파리가 달라붙은 세살박이눈먼 소녀가 뼈만 앙상하게 남은 엄마 곁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엄마와 함께 땅바닥으로 쓰러졌다.철부지는 엄마에게 뭔가를 먹이려고 얘썼지만 20대 중반으로 보이는 여인은 움직이지를 않았다.어린이는 『엄아,내 밥 먹어요』라고 말하면서 손으로 엄마의 머리를 빗어 내렸다.엄마는 이미 죽어 있었다.그러나 이 사실을 소녀에게 얘기해줄수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최근 어느 외지에 실린 소말이아 난민수용소 르포기사의 한토막이다.수년째 내란과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아프리카의 소말리아에선 지금 하루에 2천∼3천명이 굶주림과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다.소말리아 인구 6백50만명 가운데 1백50만명이 기아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지난 18개월동안 비 한방울 내리기 않은 소말리아에 대한 구호활동은 그동안 국제사회의 무관심으로 인해 금년 여름에야 비로소 본격화되었다.그러나 아직도 구호물자는 수요량의 4분의1에 불과한데다가 그나마 절반은 무장반군과 갱단에 의해 약탈되고 있는 실정이다. 영화 「로마의 휴일」의 주연여우로 널리 기억되고 있는 오드리 헵번(62)은 최근 인도양해상에 정박중인 미군함 타라와호의 병사들로부터 소말리아 구호금을 전달받고 감격의 울음을 터뜨렸다.유엔아동기금 친선대사로 활약중인 헵번이 소말리아 방문후 헬기로 이 배에 도착해 참상을 전하자 병사들이 즉석에서 4천달러를 모금했던 것. 미국의 인권단체들이 『인류의 수치』라고 부르는 소말리아 사태는 우리나라에도 언론보도를 통해 꽤 알려졌다.그러나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선 소말리아에 보낸 구호금품은 작년에 익명의 독지가가 적십사사에 기탁한 1천7백만달러가 전부라고 한다. 국내에 조그마한 수해가 나도 복구성금모으기로 법석을 떨고,지난봄엔 흑인폭동으로 피해를 본 LA교포상인들에게까지 수백만달러의 재기성금을 모아 보냈던 국민들치고 지구촌 비극에 너무 무관심하것이 아닌지.이젠 우리도 국력과 국제적 책임이 커진만큼 제 동포만 돕는 「우물안」박애주의에서 벗어나 지구촌을 상대로 인류애를 넓게 펴 나가야 할 것이다.헵번의 또한차례의 눈물과 한국을 연결지어 본다.
  • 브래들리 LA시장 폭동 사과차 곧 방한

    【도쿄 연합】 미국 사상 최악의 인종폭동을 겪었던 로스앤젤레스시의 토머스 브래들리 시장(74)이 금명간 한국을 방문,코리아 타운을 중심으로 한국계 시민이 피해를 당한데 대해 한국 정부의 이해를 당부할 방침이라고 일 아사히(조일)신문이 3일 시장 측근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아사히 신문은 이같은 방침이 폭동으로 인해 한국내에서 확대되고 있는 반미감정을 배려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LA폭동 피해교민/집단손배소송 준비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스앤젤레스 4·29폭동 당시 피해를 입은 한인과 중국인등 소수계 피해자들은 로스앤젤레스의 변호사단체를 중심으로 폭동피해를 보상받기 위한 집단소송을 추진하고 있다. 아태법률센터,한미변호사협회,미국인권자유위원회,한인피해자협의회 변호사대표등은 LA시정부를 상대로 폭동피해보상을 청구하는 집단소송을 하기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변호사단체들은 우선 소수계 상인들이 미국 경찰로부터 차별대우를 받았다는 증거를 확보한뒤 이를 토대로 LA시에 보상을 청구하고 이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때는 연방법원에 재판을 청구하기로 했다.
  • 대만의 한인,“양국관계 재정립을”(한국과 단교이후 현지표정:하)

    ◎유학생·교민 등 3천여명 불안한 나날/“서울의 화교와 상응하는 대우 보장을” 한국과 대만의 전격적인 단교조치에 대만사람들 못지않게 충격과 당혹감을 느낀측은 교민과 상사직원,유학생등 대만에 거주하는 한인들이었다. 청년들의 구둣발에 짓이겨지고 불태워지는 태극기의 모습을 TV화면에서 목격한 한인들은 불과 넉달전 미LA 흑인폭동때 한인들이 당한 피해를 떠올리며 공포와 불안감에 휩싸였다.교포상인들은 서둘러 한글간판을 가리거나 가게셔터를 내렸고 길거리로 나가볼 엄두조차 내지 못했다. 그러나 한중수교와 한대단교가 공식발효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한인들의 폭력에 대한 공포감은 차츰 해소돼가고 있다.요즘 TV에서는 다시 중국어로 개사된 한국가수들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있으며 반한시위장면 대신 미대통상협상에 때맞춰 벌어지고있는 이른바 「슈퍼301조」에 대한 반미시위장면이 방영되고있다.그러면서 한인들의 입에서는 단교후 교민보호책에 대해 언급이 없었던 본국정부에 대한 섭섭함과 앞으로 겪게될 불이익조치에 관한 걱정이 표출되기 시작했다.대만에는 현재 유학생 7백50명,상사원 5백여명,교민 1천7백명등 모두 3천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다.이들은 자신들이 처한 입장에 따라 조금씩 다른 걱정거리들을 안고있지만 한국정부의 화교대우에 상응하는 동등한 배려가 자신들에게 취해져야 한다는 점에는 인식을 같이 하고있다. 교민들은 가장 큰 고민거리로 영주권 확보문제를 지적한다.대만은 지난 4월 통과된 「취업복무법」에 따라 「공작증」(취업증명서)을 갖춰야만 「외교거류증」을 내주고 있다.말하자면 직업을 잃게되면 아무리 교민으로 오래 대만에 머물러왔더라도 더이상 체류를 불허하고 있다.한국교민회의 김사옥회장은 이와 관련,『교민들의 당면최대현안인 공작증문제는 그동안 교민회와 대사관이 대만정부와 협의,진전을 보아오다가 이번 단교로 백지화됐다』며 영주권 확보문제의 심각성을 호소한다. 대북한교학교 이문희교장은 서울의 화교학교가 중국으로 넘어간 사실때문에 한인학교에 대한 대만인들의 시선이 곱지않다고 알려주고 『정치·외교적 이유로 단교가 됐지만 교육활동은 영향을 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그는 단교이전에도 학교에 맞붙어있는 아파트에서 돌멩이가 날아와 학생이 부상당했던 사실을 털어놓으며 개학후가 걱정된다고 밝힌다.유학생들도 장학금 감축등 재정적 불이익보다 개학후 교수나 동료대만학생들이 어떤 감정적 반응을 보일지에 크게 신경을 쓰고있다. 특히 상사원들은 단교의 후유증을 피부로 느끼고있다.이들은 그동안 자동차의 경우 미수교 구미국들엔 완전시장개방을 해주고 한국은 쿼터제로 묶어 불이익을 준데서 알수있듯 무역·건설·입찰 등에서 알게 모르게 불이익을 당했지만 특혜를 주어왔다는 대만정부의 주장에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앞으로 대만측의 대응강도를 짐작케 해주는 부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무역진흥공사 대북무역관의 한 관계자는 단교후 대만인들의 무역관방문이 뚝 끊겼으며 수입업자들도 대만정부의 관세율 조정여부를 살피느라 일체의 상담이 중단된 상태라고 밝힌다.그는 그러나 교류가 상호이익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점과 대만의 국민성이 실리위주인 점을 감안할때 이같은 상태가 오래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마디로 단교후 외교공백기에 처한 대만내 한인들의 하루하루는 아직 불안의 그림자가 걷히지 않고 있다.그리고 공백기가 길수록 후유증 또한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따라서 대만의 냉정한 현실인정,한국의 관계재정립 작업이 하루속히 이루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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