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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1시간 비행’ 내리자마자 쓰러져 숨져…“이코노미석 증후군”이 뭐길래

    ‘11시간 비행’ 내리자마자 쓰러져 숨져…“이코노미석 증후군”이 뭐길래

    여름 휴가철을 맞아 비행기나 자동차 등으로 이동하는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평소 고혈압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흡연을 하는 등의 경우 장시간 비좁은 좌석에 앉아 이동할 때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최근 중국에서는 11시간 동안 비행을 한 여성이 착륙 직후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진 사건이 발생했는데, 비좁은 좌석에 앉은 채 움직이지 않은 것이 폐색전증을 초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화망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여성 리모(30) 씨는 지난 3일 뉴질랜드에서 출발해 광저우로 향하는 여객기에 몸을 실었다. 11시간 동안 이코노미석에 앉아 비행한 리 씨는 비행기가 광저우 바이윈 국제공항에 착륙한 지 10분도 되지 않아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공항에 상주하던 의료진이 리 씨를 응급 처치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 도착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리 씨는 심정지 상태에 빠졌다. 의료진은 처음에는 폐색전증이라고 추측했지만, 리 씨의 과거 병력과 쓰러질 당시 상황 등을 종합해 리 씨가 장시간 좌석에 앉아있는 동안 정맥 혈전증(VTE)의 일종인 심부 정맥 혈전증(DVT)이 악화됐다는 진단을 내렸다. 다리 혈류 막혀…폐동맥까지 막힐 수도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심부 정맥 혈전증은 다리 등 하지의 심부 정맥이 혈전으로 막히는 질환이다. 혈전으로 막힌 다리에서 발등부터 위쪽으로 서서히 부종이 진행되고 통증이 생기며, 치료하지 않으면 혈전이 혈류를 따라 이동해 폐동맥을 막는 폐색전증을 초래할 수 있다. 폐색전증으로 이어지면 호흡 곤란과 혈압 저하, 실신 등이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 심정지나 쇼크가 동반된 고위험 폐색전증의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이같은 심부 정맥 혈전증은 비행기 좌석과 사무실 의자 등 좁은 공간에 장시간 앉아있는 사람에게서 종종 나타난다. 또한 고혈압, 지질혈증,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거나 임산부, 흡연자, 중년 남성 등이 고위험군이다. 의학계에서는 비좁은 비행기 이코노미석에 장시간 앉아있는 승객들에게 많이 발병된다는 점에 착안해 ‘이코노미석 증후군(economy class syndrome)’으로 불리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춘절(설) 연휴를 마치고 차량을 이용해 광둥성 둥관으로 항하던 승객들이 쓰러져 이중 3명이 숨진 사건도 있었다고 중화망은 전했다. 이들은 둥관까지 총 20~30시간 동안 비좁은 차량 좌석에 앉아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에서는 2016년 4월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와 7에 달하는 강진이 잇달아 발생한 뒤 자동차 안에서 대피 생활을 하던 51세 여성이 폐색전증으로 숨진 것을 비롯, 차 안에서 생활하던 이재민 18명이 가슴 통증 등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이송돼 폐색전증 진단을 받았다. 심부 정맥 혈전증을 비롯한 정맥 혈전증은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혈류가 정체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장시간 앉아있기보다 매 시간마다 다리 근육을 움직이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을 생활화해야 한다. 또한 고혈압, 지질혈증 등 만성질환이 있는 경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흡연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다국적 임상 3상 식약처 승인

    지엔티파마, 뇌졸중 치료제 ‘넬로넴다즈’ 다국적 임상 3상 식약처 승인

    응급실 도착 60분 이내 약물 투약 및 재개통 병용치료국내 임상 2·3상서 유의적 약효 확인… 뇌졸중 국제 학술지 게재 국내외 석학 참여, 이중작용 뇌세포보호제 상용화 기대 신약 개발 바이오 벤처기업 ㈜지엔티파마는 뇌졸중 치료제로 개발 중인 ‘넬로넴다즈’(Nelonemdaz)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다국적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임상 3상은 뇌졸중 발병 후 12시간 이내 혈전제거술이 가능한 중증 허혈성 뇌졸중 환자 37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응급실에 도착한 환자에게 60분 이내 첫 약물을 정맥 투여하는 등 5일간 총 10회 투여한다. 혈전제거술은 도착 후 90분 이내에 이뤄진다. 주요 평가 항목은 치료 12주 후 환자의 일상생활 독립 여부로, 위약 대비 넬로넴다즈의 유효성을 확인한다. 이번 다국적 임상 3상에는 이진수(총괄 연구책임자) 아주대학교병원 교수를 중심으로, 라울 노구에라 미국 피츠버그대학 교수, 데이비드 리베스킨드 미국 UCLA 교수, 헨리 마 호주 모나시대학 교수, 비조이 매넌 캐나다 캘거리대학 교수 등 세계적인 뇌졸중 권위자들이 참여하며 국내외 20여개 병원에서 진행된다. 앞서 지엔티파마는 국내에서 704명의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2상 및 3상에서 넬로넴다즈의 안전성과 유의미한 장애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특히 응급실 도착 후 60분 이내 약물 투여 시 위약군 대비 장애 개선 효과가 4.3배(p=0.003), 70분 이내 투약 시에도 2.22배(p=0.043)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 2상과 3상 연구 결과는 지난 5월 31일 뇌졸중 분야 국제학술지 ‘journal of Stroke’에 게재됐다. 총괄 연구책임자인 이진수 교수는 “이번 다국적 임상 3상은 앞선 임상시험에서 넬로넴다즈의 약효가 확인된 결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설계했기 때문에 현재 전 세계의 어떠한 뇌 보호 치료제보다 성공에 가장 근접해 있다”며 “참여 기관들과 함께 병원 내 신속한 프로세스를 구축해 임상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뇌졸중은 전 세계 주요 사망 및 장애 원인으로, 연간 약 1300조원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초래하고 있다. 현재 혈전 용해제나 혈전제거시술 등의 혈관 재개통 치료가 시행되고 있으나, 이후 뇌신경세포의 사멸을 막지 못해 환자의 60% 이상이 사망 또는 중증 장애로 이어진다. 넬로넴다즈는 경기도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으로 개발된 세계 최초의 이중 작용 뇌세포보호제로, 선택적 NR2B NMDA 수용체 억제를 통해 급성기 신경세포 사멸을 차단하고, 강력한 항산화 작용으로 확산기 세포 사멸을 억제한다. 이는 기존 재개통 치료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다. 곽병주(연세대 생명과학부 겸임교수) 지엔티파마 대표이사는 “넬로넴다즈는 기존 혈관 재개통 치료와 병용함으로써 환자의 장애 및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낮출 수 있는 신개념 치료제”라며 “세계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 진행되는 이번 글로벌 3상 임상을 통해 넬로넴다즈의 세계 시장 진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이 식단’으로 바꿨을 뿐인데…“치매 위험 28% 뚝”

    ‘이 식단’으로 바꿨을 뿐인데…“치매 위험 28% 뚝”

    채소와 통곡물 위주로 된 지중해·고품질 식단이 치매 발병 위험을 최대 28%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교수·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교수·의대 의생명시스템정보학교실 허석재 박사·윤지은 학생 연구팀은 영국 바이오뱅크에 등록된 13만 1209명을 13년 6개월간 추적 검사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지중해식 식이(MEDAS)와 마인드(MIND) 식이, 권장 식품 점수(RFS), 대체 건강 식이지수(AHEI), 염증식이지수(EDII)와 같은 식이 패턴과 치매 발생 간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각각의 식이 패턴을 얼마나 잘 수행했는가에 대한 점수를 사분위수로 나눠 카플란-마이어(Kaplan-Meier) 누적 발병 분석을 진행했다. MEDAS, MIND 식이, RFS, AHEI는 모두 채소, 과일, 통곡물, 견과류, 생선 등 식물성 위주의 건강한 지방섭취와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있는 영양소로 구성된 식이 패턴이다. 반면 EDII는 포화지방과 정제탄수화물 등으로 구성된 식이 패턴을 의미한다. 분석 결과 MEDAS와 MIND 식이에 대해 높은 순응도를 보인 그룹에서는 치매 발생 위험이 유의미하게 낮았다. 전반적인 식이의 질이 높은 RFS, AHEI 그룹에서도 발병 위험이 낮게 나타나는 효과가 관찰됐다. MEDAS 식이 그룹에서 순응도가 가장 높은 사분위수 Q4는 Q1 대비 치매 위험이 최대 21%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MIND 식이 그룹에서도 Q4에서 치매 발병이 Q1 대비 27% 감소했다. RFS가 높은 Q4에서는 최대 28%가 낮았다. AHEI의 Q4에서도 Q1 대비 최대 23% 치매 발병 위험을 낮췄다. 반면 염증 유발 위험이 높은 EDII 식이 그룹에서는 Q4에서 치매 위험이 Q1 대비 최대 30% 높았다. 이같은 결과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MCI) 발생 위험도 분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건강한 식이 패턴이 치매 전 단계에서도 중요한 예방 효과를 보인 것이다. 연구팀은 5년 미만, 5~10년, 10년 이상으로 나눠 추적 기간에 따른 식이 패턴과 치매 발병 위험도 분석했다. 5년 미만과 5~10년 구간에서는 MEDAS와 MIND 식이, RFS, AHEI 그룹 모두에서 치매 위험 감소와 유의한 연관성을 보였다. EDII 식이 그룹은 치매 발병 위험이 증가했다. 10년 이상 구간에서는 MEDAS와 EDII 그룹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치매 발병 위험도를 보였다. 이지원 교수는 “대규모 인구 기반 코호트 분석을 통해 식이 지표와 인지 건강 간의 연관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효과적인 치료방법이 없는 치매와 경도인지장애 등의 질환을 예방하는데 지중해식과 같은 고품질의 영양 식단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건강 및 노화 저널(Journal of Nutrition, Health and Aging)’에 실렸다. 한편 지중해식 식단은 노년기 인지기능 유지 및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식단으로 꼽힌다. 지중해식 식단을 꾸준히 섭취한 사람들의 인지기능 저하 속도가 느려지고 알츠하이머병 위험이 약 40% 감소한다는 다수의 연구가 보고됐다. 지중해식 식단은 지중해 연안 그리스, 이탈리아 남부, 스페인 등지에 사는 사람들이 전통적으로 섭취하던 식단에서 유래했다. 올리브유, 채소, 과일, 생선, 견과물, 통 곡물 등을 주로 섭취하고 가공식품과 붉은 고기 섭취를 최소화하는 식사법이다. 최근에는 지중해식 식단에 나트륨 섭취, 포화지방, 콜레스테롤 섭취를 제한하고 칼륨, 칼슘, 마그네슘 등의 무기질 섭취를 권장해 고혈압 예방 및 관리를 더 강조한 DASH 식단을 조합한 MIND 식단이 치매 및 뇌 건강에 좋은 식단으로 떠오르고 있다.
  •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8월 개막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8월 개막

    ‘포용디자인(Inclusive Design)’을 전면에 내세운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8월 3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막을 올린다.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라는 주제로 11월 2일까지 65일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디자인이 어떻게 인간과 사회를 포용할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총감독을 맡은 최수신 미국 샤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 학부장 “이번 비엔날레는 포용디자인을 통해 다양성과 연결, 공존의 가치를 디자인 언어로 재해석하려 한다”며 “모든 사람이 편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는 세상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4개 전시관…‘너라는 세계’를 향한 디자인의 응답전시는 하나의 대주제 아래 △세계 △삶 △모빌리티 △미래 등 네 개 전시관으로 구성된다. 각 전시는 디자인이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인간과 사회를 어떻게 감싸안는지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전달한다. △세계: 디자인의 국경 없는 연대 1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세계’에서는 전 세계 디자인계가 어떻게 포용의 철학을 구현해왔는지 살핀다. 특히 영국 왕립예술대학원(Royal College of Art)의 헬렌 함린 센터가 출품한 ‘롤레이터(Rollater)’는 전동 스쿠터와 밸런스 보드 기능을 융합해 다양한 연령층이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새로운 보행 보조기기다. 고령자나 장애인뿐 아니라 일시적 이동 제한을 겪는 누구에게나 유용한, 경계를 허무는 디자인이다. 이 외에도 국내외 디자인 대학생들의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포용디자인 프로젝트가 함께 전시돼 차세대 디자이너들의 고민과 실천도 소개된다. △삶: 일상에 스며든 배려의 미학 2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삶’은 디자인이 일상 속에서 어떻게 ‘배려’를 구현하는지를 보여준다. 대표 전시는 미국 스마트디자인의 ‘옥소 굿그립 감자칼(OXO GoodGrips Potato Peeler)’. 이 제품은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아내를 위해 고안됐지만, 누구나 쉽게 잡고 사용할 수 있는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재탄생해 세계적 히트상품이 됐다. 이곳에서는 작은 변화가 사용자 경험을 얼마나 크게 바꿀 수 있는지를 실감할 수 있다. △ 모빌리티: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이동의 자유 3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는 모두를 위한 이동권을 주제로, 이동성과 접근성의 확장을 시도한 디자인을 전시한다. 특히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개발한 ‘볼륨스퀘어(Volume Square)’는 특수 재난 대응용 모바일 팝업 병원으로, 노약자나 장애인 등 취약계층도 긴급상황에서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자인이 ‘생존의 권리’까지도 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다. △ 미래: 인간과 기계의 공존을 상상하다 4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미래’에서는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접목된 디자인의 미래상이 펼쳐진다. 영국 디자이너 다니 클로드(Dani Clode)가 제작한 ‘세 번째 엄지손가락(Third Thumb)’은 사용자의 새끼손가락 아래에 장착하고, 발가락 움직임으로 제어하는 로봇 보조 장치다. 장애인은 물론, 일반 사용자에게도 손의 기능을 확장해주는 이 제품은 인체 기능 보완과 증강의 새로운 가능성을 시사한다. ◇국제 심포지엄·72시간 챌린지…확장된 디자인 담론개막 당일에는 국제 심포지엄(International Symposium)도 열린다. 포용디자인 분야의 세계적 전문가, 디자이너, 연구자들이 참여해 ‘디자인은 어떻게 세상의 경계를 허무는가’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전략과 역할을 공유한다. 한편, 참가자들이 3일간 제한된 시간 내에 창의적 디자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72시간 포용디자인 챌린지’도 주목된다. 국내외 디자인대학 학생들이 참여하는 이 프로젝트는 실시간 워크숍 형식으로 진행돼 관람객들과의 상호작용도 가능하다.
  • 전남대병원 ‘AI, 의료현장에 들어오다’ 심포지엄 개최

    전남대병원 ‘AI, 의료현장에 들어오다’ 심포지엄 개최

    전남대학교병원이 인공지능(AI)의 의료 현장 적용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을 연다. 전남대병원은 오는 4일 정오부터 의생명연구지원센터 1층 대회의실에서 ‘AI, 의료 현장에 들어오다’를 주제로 제6회 의료정보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인공지능 융합의 최신 흐름을 공유하고, 의료 현장에서의 AI 활용 가능성과 실증 사례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식 이후에는 황희 카카오헬스케어 대표가 ‘AI & Data in Digital Healthcare’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지는 주제 발표 세션에서는 의료 분야에서의 생성형 AI 활용과 관련 규제, 실제 개발 사례 등이 소개된다. 첫 세션은 기승정 전남대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하며, ‘의료 도메인에서 LLM(Large Language Model)의 활용과 전망’, ‘생성형 AI 의료기기 관련 한국 규제: 인공지능기본법과 가이드라인’, ‘멀티모달 AI 기반 흉부 X-ray 판독문 초안 생성 솔루션 개발 사례’ 등이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은 화순전남대병원 강호철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의료AI 병원 적용 사례’를 주제로 병원 현장에서의 구체적 AI 활용 사례들을 공유한다. 심포지엄을 기획한 지영석 전남대병원 의료정보센터장은 “AI는 이제 의료 현장의 필수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전남대병원이 스마트병원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온가족이 평균 39세에 알츠하이머”…원인은 ‘희귀 유전자 돌연변이’

    “온가족이 평균 39세에 알츠하이머”…원인은 ‘희귀 유전자 돌연변이’

    3대에 걸쳐 가족 구성원들이 30~40대에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나타난 미국의 한 3남매가 임상실험에 나섰다. 아직 10~20대인 이들은 자신들 역시 십수년 뒤에 알츠하이머병을 겪을 수 있다는 두려움을 딛고 자신들을 비롯해 알츠하이머병의 가족력이 있는 사람들을 구할 방법을 찾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8일(현지시간) 앨라배마 주(州) 몽고메리에 거주하는 한나 리처드슨(24)과 남동생 제이콥(22), 여동생 라일리(19)가 세인트루이스워싱턴 대학교(WUSTL) 의과대학 연구진이 진행하는 알츠하이머병 관련 임상실험에 참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삼남매는 자신들이 2분의 1의 확률로 30대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릴 수 있다는 두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WSJ는 설명했다. 가족들 중 상당수에게서 가족성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되는 유전자 중 하나인 프리세닐린1(PSEN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탓이다. 증조할머니부터 이어진 ‘유전자 돌연변이’한나의 가족 중 PSEN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이들은 평균 39세에 알츠하이머병 증상이 시작됐다. 한나의 증조할머니에게서 발견된 PSEN1 유전자의 돌연변이는 다섯 아들에게 이어져, 한나의 할아버지를 비롯해 이들 중 3명이 40대 초반에 증상이 나타나 사망했다. 한나의 삼촌은 44세이던 지난해 알츠하이머병으로 숨졌으며, 한나의 어머니는 40대 초반에 증상이 시작돼 44세인 현재 기억력과 정신력 등이 상당한 정도로 쇠퇴한 상태다. 어머니는 2012년부터 WUSTL이 실시하는 임상실험에 참여해오고 있다. 알츠하이머병의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되는 단백질인 ‘베타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하는 약물을 통해 PSEN1 돌연변이 및 그밖의 희귀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의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 연구하는 실험이다. 연구진은 지난 3월 국제 학술지 ‘랜싯 신경학’(Lancet Neurology)에 발표한 논문을 통해 어머니와 같이 희귀 유전자 돌연변이 탓에 조기 발병이 예상되는 사람들에게 알츠하이머 증상이 시작되기 전이나 경미한 시기에 항(抗)아밀로이드제를 투여해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으며, 8년 동안 치료를 받으면 발병 위험을 50%까지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삼남매 역시 임상실험에 참여해 가족들과 같은 사람들의 알츠하이머병 조기 발병을 늦출 방법을 찾는 데 도움을 주기로 했다. 이들은 실험의 첫 단계로 자신들에게도 PSEN1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로 했다. 한나는 “실험에 참여하는 게 나 또는 동생들을 구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면서도 “우리와 비슷한 사람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알츠하이머 발병 40~50%는 유전적 요인”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비정상적으로 쌓이면서 신경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것이 발병의 핵심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서울대병원에 따르면 알츠하이머병 발병의 40~50%를 유전적인 요인으로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직계 가족 중 이 병을 앓은 사람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발병 위험이 높아진다. 대표적인 위험 유전자는 아포지단백 E ε4(APOE ε4) 유전자형이다. 그밖에 아밀로이드 전구 단백질 유전자, 한나의 가족처럼 PSEN1 및 PSEN2 유전자 등에 돌연변이가 있는 경우 가족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들은 모두 40~50대의 조기 발병에만 관여한다고 서울대병원은 설명했다. 각국의 제약계는 베타 아밀로이드에 작용하는 알츠하이머 신약 개발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미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은 항아밀로이드 신약은 일본 에자이의 레켐비, 미 일라이 릴리의 키썬라 등 2종이다.
  • 코로나19 기원 지역 박쥐에서 또 치명적 병원균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기원 지역 박쥐에서 또 치명적 병원균 발견 [달콤한 사이언스]

    영국 에든버러대를 중심으로 미국, 중국, 유럽, 아시아 20개 연구기관과 대학이 참여한 국제 공동 연구팀은 2020년대 초반 3년 동안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의 기원이 중국 남서부 윈난성과 라오스 북부 일대에서 서식하는 박쥐라는 연구 결과를 지난 5월 세계적인 생명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셀’에 발표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5년 전에 해당 지역에서 바이러스가 처음 등장했다. 그런데, 윈난성에 서식하는 박쥐에게서 또 다른 치명적인 병원균이 검출돼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중국 윈난성 엔데믹 통제 예방 연구소, 대리대 공중보건학부, 중산대 국립 감염병 지능형 추적·예측 연구실, 생물통제 센터, 중산대 의대, 푸단대 생명과학부, 베이징 사범대 지리과학부, 호주 시드니대 의과학부 공동 연구팀은 인간에게 심각한 뇌염과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치명적인 니파 바이러스와 핸드라 바이러스, 이와 밀접하게 관련된 새로운 바이러스들을 박쥐의 신장에서 발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플로스 병원균학’ 6월 24일 자에 실렸다. 코로나19를 계기로 야생 박쥐는 ‘병원균의 저수지’라고 불릴 정도로 인간을 감염시킬 수 있는 수많은 병원균을 포함해 수많은 미생물의 숙주로 알려졌다. 박쥐가 보유하고 있는 바이러스, 박테리아, 균류, 기생충에 관한 연구는 주로 박쥐의 장기보다 배설물에 초점을 맞춰 분석해왔다. 연구팀은 중국 남서부 윈난성의 5개 지역에서 4년 동안 수집된 10종, 142마리의 박쥐 신장을 조사했다. 연구팀은 첨단 유전자 시퀀싱 기술로 22개의 바이러스를 발견했으며, 그중 20개는 이전에 발견되지 않았던 새로운 것들로 밝혀졌다. 이번에 검출된 병원균 중 가장 우려되는 것은 니파와 핸드라 바이러스와 같은 속(屬)에 있는 두 개의 새로운 헨니파바이러스로 확인됐다. 홍역 바이러스의 일종인 헨니파바이러스는 사람이 사는 마을 근처 과수원에 서식하는 과일박쥐에게서 발견됐다. 헨니파바이러스는 박쥐 소변을 통해 전파될 수 있는데, 박쥐 소변에 오염된 과일을 통해 쉽게 전파될 수 있다. 또 가축을 거쳐 인간에게 전파될 우려도 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또 잠정적으로 ‘클로시엘라 윈나니시스’(Klossiella yunnanensis)로 명명된 새로운 원생동물 기생충과 ‘플라보박테리움 윈나니시스’(Flavobacterium yunnanensis)를 포함해 두 가지 박테리아 종도 새로 발견했다. 구오펭 쿠앙 윈난성 엔데믹 통제예방 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박쥐 신장에 포함된 감염체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치명적인 인수공통감염병의 위협을 사전에 대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며 “박쥐가 보유한 병원균의 전파 위험을 더 잘 파악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덜 연구된 장기에 대한 포괄적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헤르페스 걸리기 제일 좋은 나라 되자” 불경한 광고에 칸 최고상… 무슨 뜻?

    “헤르페스 걸리기 제일 좋은 나라 되자” 불경한 광고에 칸 최고상… 무슨 뜻?

    “우리의 국가적 자존심을 회복하기 위한 해결책은 분명합니다. 헤르페스입니다.” 뉴질랜드 럭비 국가대표팀 감독을 지낸 그레이엄 헨리 경(Sir)이 출연해 이런 말을 하는 공중보건 광고가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 광고제 ‘칸 라이언즈 2025’에서 공익 부문 최고상인 ‘그랑프리 포 굿’을 받았다고 24일(현지시간) 가디언, BBC 등 외신이 전했다. 뉴질랜드헤르페스재단이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세계에서 헤르페스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the best place in the world to have herpes) 캠페인은 헤르페스를 둘러싼 뿌리 깊은 낙인에 도전하는 것이 목표다. 재단에 따르면 성생활을 하는 뉴질랜드인 3명 중 1명은 생식기 헤르페스를 유발하는 2형 바이러스(HSV-2)에 감염돼 있고, 뉴질랜드 국민 최대 80%는 일생의 어느 시점에서 이 바이러스가 감염된다. 헤르페스 감염자 대부분은 증상이 가볍거나 전혀 없어 정상적인 생활에 지장이 없음에도 대중매체 등을 통해 퍼진 잘못된 정보로 인해 엄청난 낙인을 받고 있다는 것이 재단 측 설명이다. 복고풍에 유머러스한 분위기로 제작된 광고에서 헨리 경은 국제무대에서 뉴질랜드의 영향력이 쇠퇴했다면서 “양과 인간의 비율이 부끄러울 정도로 낮고, 파이 가격은 7달러가 넘는다”고 한탄한다. 이어 “우리에겐 자랑스러워할 만한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면서 “이제 뉴질랜드는 세계에서 헤르페스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이 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시리즈의 또 다른 광고 영상에는 뉴질랜드 보건부 장관을 지낸 애슐리 블룸필드 경, 프로권투 선수 메아 모투 등 유명 인사들이 출연해 ‘불경한 유머’로 헤르페스에 대한 낙인을 지우며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는다. 칸 라이언즈 심사위원장인 데이비드 오하나는 “2025년 수상작은 금기시되는 주제를 뒤집었다”며 “훌륭한 전략과 대담하고 기발한 아이디어, 유머만 있다면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그랑프리 선정 이유를 밝혔다. 재단 창립 이사 중 한 명인 클레어 허스트는 “헤르페스는 대부분 의학적으로 중요하지 않음에도 헤르페스라는 단어와 관련해 사회가 만든 규범 때문에 사람들이 병원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캠페인이 헤르페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데 성과를 내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사람들이 ‘이건 그냥 감기 같은 거야’ 등 이야기를 공개적으로 할 수 있게 되면 헤르페스는 더 이상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헤르페스에는 1형과 2형 바이러스가 있다. 질병관리청 자료 등에 따르면 1형은 주로 입술, 눈 등 허리 위에서 감염을 일으킨다. 2형은 허리 아래, 특히 외음부에서 증상이 발현하는 점이 다르다. 1형은 주로 심한 피곤, 스트레스, 감기·몸살 등이 있을 때 입가에 물집이 생기는 등 증상으로 나타난다. 2형은 주로 성기 부위에 발생하는 음부포진이 특징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구강성교 등을 통해 1형과 2형의 교차감염이 일어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형의 경우 식기나 수건을 같이 쓰는 등 손상된 피부나 점막이 바이러스에 노출되면 전염될 수 있다. 2형은 대부분 성관계로 전염되는 일종의 성병이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한 번 걸리면 몸 안에 바이러스가 계속 남아 있어 면역력이 떨어지면 재발한다. 다만 치명적으로 위험한 바이러스는 아니다. 1형은 증상이 시작될 때쯤 항바이러스 연고를 사용하거나 먹는 약을 처방받아 치료한다. 2형의 경우 이차적인 세균 감염에 대비해 항생제가 함께 처방되기도 한다.
  • 경북 포항시,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와 협력…“혁신생태계 구축”

    경북 포항시, 미국 최대 바이오협회와 협력…“혁신생태계 구축”

    경북 포항시가 미국 최대 민간 바이오 협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25일 포항시는 미국 최대 민간 바이오 협회인 ‘바이오콤 캘리포니아(Biocom California)’의 한국 사업 파트너사 플란(Flann) 관계자들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2023년 포항시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진행한 공식 미팅의 후속 조치다. 지역 바이오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과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방문단은 포스텍 체인지업그라운드, 생명공학연구센터,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등 지역 바이오 클러스터 주요 거점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특히 기업혁신파크에 들어설 임상 전문 특화병원과 바이오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류와 글로벌 바이오 생태계 기반 마련에 힘쓸 방침이다. 바이오콤 캘리포니아는 약 1800개 회원사를 보유한 미국 최대 바이오 협회로 바이오 클러스터 성장을 이끌고 있다. 플란은 국내 바이오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바이오콤 캘리포니아의 한국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허정욱 도시안전주택국장은 “바이오콤 캘리포니아, 플란과 긴밀하게 협력해 포항 기업혁신파크에 임상전문 특화병원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바이오 혁신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최선 다하겠다”고 말했다.
  • “출산은 죄악” 한국계 추정 美난임병원 테러 공모범, 구치소서 사망

    “출산은 죄악” 한국계 추정 美난임병원 테러 공모범, 구치소서 사망

    난임 클리닉 차량 폭발 테러 사건 공범으로 미국에서 재판에 넘겨진 대니얼 종연 박(32)이 구치소에서 사망했다. 24일(현지시간) 미 법무부 교도국에 따르면 한국계 미국인으로 추정되는 박씨는 이날 오전 7시 30분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다운타운에 있는 연방 구금센터에서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됐다. 시설 내 요원들이 응급 구명 조처를 하면서 박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병원에서 사망 선고가 내려졌다. 교도국은 이날 박씨가 있던 시설 내 직원이나 다른 수용자가 다친 사례는 없으며 공공에 영향을 줄 만한 위험도 없다고 밝혔다. 교도국은 미 연방수사국(FBI) 등 관련 당국에 박 씨의 사망 사실을 통지했다고 전하면서도 사망 원인에 대해서는 더 공개하지 않았다. 앞서 박씨는 지난달 17일 캘리포니아주 출신 가이 에드워드 바트커스(25)와 공모해 팜스프링스 난임 클리닉을 폭파한 혐의를 받는다. 미 연방 검찰청은 난임 클리닉 폭탄 테러범에게 폭탄 원료 등 물적 지원을 제공하고 도운 혐의로 박씨를 체포해 기소했다. 바트커스는 폭발물을 실은 차량을 몰고 난임 클리닉 건물 앞에서 폭발시켜 건물 일부를 심하게 파손시키고 인근에 있던 사람 4명을 다치게 했으며 바트커스 본인은 현장에서 숨졌다. 주말이라 난임 클리닉이 문을 열지 않아 클리닉 직원이나 환자 피해는 없었다. 검찰은 조사 결과 박씨와 바트커스는 극단적인 반(反)출생주의를 공유하는 온라인 모임에서 처음 만났다. 반출생주의는 인간 출산과 인구 증가에 반대하는 극단적 신념이다. 박씨는 2022년 10월부터 폭발 위험물질인 질산암모늄을 대량 구매하기 시작해 지난 1월 바트커스 집으로 81.7㎏을 보냈다. 이후 1월 25일부터 2월 8일까지 바트커스 집에 머물며 함께 폭발물을 제조하고 실험했다. 인공지능(AI) 챗봇을 활용해 강력한 폭발물 제조법을 검색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의 극단적 사상은 오래전부터 형성된 것으로 파악됐다. 2016년 소셜미디어(SNS)에 반출생주의를 긍정적으로 소개하며 동조자를 모집하는 글을 게시했고, 고등학교 때부터 죽음을 지지하는 신념까지 갖고 있었다고 가족들이 증언했다. 사건 한 달 전에는 ‘지구 생명 멸종 과정을 가속할 버튼이 있다면 누르겠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기도 했다. 박씨는 바트커스가 범행을 저지른 뒤 비행기를 타고 유럽으로 달아났다가 약 2주 만에 폴란드에서 미 법무부의 공조 요청을 받은 현지 수사 당국에 붙잡혔다. 이어 지난 3일 미국 뉴욕으로 송환돼 체포된 뒤 지난 13일부터 LA 연방 구금센터에 수용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었다. 박씨는 지난 4일 뉴욕 브루클린 법원 출석 당시 ‘우크라이나인처럼 싸우자’는 문구와 우크라이나 국기 색상이 그려져 있는 녹색 티셔츠 차림에 한 손에는 흰 붕대를 감고 출석한 바 있다.
  •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광주디자인비엔날레 8월 시작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광주디자인비엔날레 8월 시작

    ‘포용디자인’을 주제로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오는 8월 30일 광주비엔날레 전시관에서 개막, 11월 2일까지 65일간 대장정에 오른다.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제목으로 디자인이 우리 주변의 존재를 생생하게 인식하는 방식이자 너른 존재들을 안아주는 방법론임을 말한다. 최수신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 디자인 총감독은 “모든 사람이 편하고 즐겁게 살 수 있도록 하는 포용디자인으로 우리는 모두 서로에게 ‘너’라는 세계이자 무한한 세계의 만남과 공존이라는 것을 제시할 것”이라며 “특히 유럽, 미국 등지에서 태동하고 발전해 온 유니버설 디자인과 인클루시브 디자인의 개념을 더욱 확장해 포용적인 사회를 만드는 역할로서의 디자인을 보여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비엔날레는 포용디자인을 ‘세계’, ‘삶’, ‘모빌리티’, ‘미래’ 네 가지 관점으로 바라본다. ‘1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세계’에는 영국 왕립예술대학원 헬렌 함린 센터 작품 ‘롤레이터’(Rollater)는 전동 스쿠터, 밸런스 보드의 요소를 결합해 기존 보행 보조기기의 기능은 강화하면서도 다양한 연령층의 사용이 가능하게 만들었다. 형태의 안정감은 물론 디자인 미감이 덧대어져 특정한 사용자에 국한되지 않는 범용적인 활용을 촉진한다. ‘2전시관: 포용디자인과 삶’에서는 미국 스마트 디자인의 ‘옥소 굿그립 감자칼’을 소개한다. 관절염으로 고생하는 아내를 위해 고안한 제품에 그치지 않고 모든 사람이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주방 도구로 성공한 사례이다. 감자칼 기능에 안정감 있는 그립감으로 모든 사용자에게 받아들여진 제품이다. ‘3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모빌리티’에서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볼륨스퀘어’(Volume Square)를 만날 수 있다. 전쟁, 홍수, 화산 폭발 등 갑작스러운 특수 재난 상황에서 절실한 의료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계한 이동형 팝업 병원이다. 노약자, 장애인, 감염자, 고립자 등 모두가 배제되지 않고 안전하게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4전시관: 포용디자인과 미래’에서는 다니 클로드의 ‘세 번째 엄지손가락’(Third Thumb)을 선보인다. 손에 추가로 장착하는 로봇 보조 엄지손가락으로 사용자의 새끼손가락 아래에 부착하고 발가락의 움직임으로 작동하는 센서를 통해 제어할 수 있다. 비엔날레 측은 “디자인이 단순한 미감에 머물지 않고 사회와의 관계를 수용하고 재인식할 수 있는 대안이 된다는 메시지를 담는다”며 “특수한 목적으로 특정한 대상을 위해 고안된 디자인은 결국 모두에게 의미 있는 제안이자 긍정적인 영향력으로 자리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8월 30일에는 ‘국제 심포지엄’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 포용디자인 전문가, 디자이너, 정책 입안자,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제별 토론을 통해 동시대에 유효한 포용디자인의 전략과 역할 등을 논의한다. 심포지엄과 함께 디자인의 국제적 리더들이 선언할 ‘광주 포용디자인 매니페스토’는 세계의 디자이너들과 정책 입안자들에게 포용 디자인의 가치를 재조명한다. 포용디자인의 개념적 확장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국내·외 디자인 대학생들이 제한된 시간 안에 디자인 활동을 펼치는 72시간 포용디자인 챌린지는 우리의 환경을 포용적 디자인 관점에서 함께 해결해 나가고 제품 디자인, 공공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인터랙션 디자인, 서비스 디자인 등의 다양한 형태로 창의적인 솔루션을 제안하는 프로그램이다.
  • “물집 속 기생충 꿈틀” 경악…야외서 ‘이 행동’ 조심하세요

    “물집 속 기생충 꿈틀” 경악…야외서 ‘이 행동’ 조심하세요

    태국의 한 남성이 손등에 고름처럼 보이는 수포가 가득한 사진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해당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감염병, 알레르기 등 다양한 추측을 내놨지만, 수포는 ‘피부 유충 이행증’(Cutaneous Larva Migrans·CLM)이라는 기생충 감염 질환으로 인해 나타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태국 매체 더 타이거 등에 따르면 남성은 야외에서 잡초를 제거한 뒤 가려움증을 느꼈고, 다음 날 손등에 물집이 생기면서 그 안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듯한’ 감각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히 벌레에 물린 줄 알았는데, 점점 물집이 커지고 안에서 무언가 움직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고 토로했다. 피부 유충 이행증은 갈고리충(구충) 유충이 피부를 침투해 발생하는 기생충 질환이다. 주로 개와 고양이의 장 속에서 기생하던 갈고리충이 배설물과 함께 외부로 배출되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흙이나 모래를 통해 유충으로 성장한다. 사람이 오염된 토양 위를 맨발로 걷거나, 흙 위에 직접 피부가 닿을 경우 감염될 수 있다. 유충은 발, 다리, 엉덩이, 등처럼 피부가 흙과 닿는 부위를 통해 침투한다. 감염이 시작되면 피부에 구불구불하고 붉은 선형 발진이 나타나며, 이 부위는 강한 가려움증과 함께 작은 물집이나 돌기가 동반될 수 있다. 심하게 긁을 경우 2차 감염 위험도 있다. 태국 수라나리 기술대학교 기생충질환연구센터의 낫타카팟 랏타나피툰 조교수는 “CLM은 유충이 피부 아래를 하루에 수 밀리미터에서 2㎝가량 이동하면서 선형 발진을 만든다”며 “심한 가려움과 함께 특징적인 물집성 병변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CLM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며 대부분 2주에서 8주 이내에 자연 치유된다. 다만 증상이 심할 경우 항기생충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태국 보건 당국은 “오염된 흙 위를 맨발로 걷지 말고, 야외에서 활동할 때는 돗자리나 매트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며 “반려동물의 배설물은 위생적으로 처리하고, 정기적인 구충제를 투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CLM 증상이 의심될 경우 스스로 진단하거나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서울광장] 21세기 영부인 역할론

    [서울광장] 21세기 영부인 역할론

    철이 들고 난 뒤 어머니로부터 종종 들은 얘기가 있다. “너를 낳고 누워 있는 동안 병원 한쪽 TV에서 광복절 행사를 중계하는데 육영수 여사님이 총에 맞아 쓰러지는 걸 봤어. 어찌나 슬펐는지 정신없이 펑펑 울었단다. 국모나 다름없는 분을 그렇게 보낼 줄이야. 지금도 그분의 모습이 눈에 선하구나.” 당시 어린 마음에 대통령의 부인, 곧 영부인은 국모와 같은 존재인가 보다 싶었다. 내친김에 자료를 찾아봤더니 16년 군부 장기 집권으로 기억되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부인 육 여사는 한복을 주로 입고 국민과 따뜻하게 소통하며 어려운 이웃을 돕는 데 앞장서 인기가 높았다고 한다. 이렇게 육 여사에 대한 개인적 경험이 반영된 것일까. 투표권을 얻으면서부터 영부인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게 됐다. 기자가 돼 외교부를 출입하면서 고참 외교관으로부터 들은 20세기 한 영부인 관련 얘기다. 한일 정상회담이 열렸는데 한일 영부인 간 회동도 있었다. 통역을 맡았던 그 외교관은 영부인이 준비한 대화가 없어 상대방과 나눌 얘기가 없음을 알게 됐다. 결국 영부인 간 대화 대신 통역 간 즉흥 대화가 이뤄졌다고 한다. 상대국 영부인에게 한국 문화 등에 대해 전했다면 그보다 더 좋은 ‘영부인 외교관’ 역할이 어디 있었겠는가. 물론 그 뒤로 21세기 들어 영부인 회동에서는 K문화 등의 인기 덕분에 할 얘기가 많아졌을 것으로 믿는다. 영부인에 대한 관심은 2014~2017년 미국 워싱턴 특파원 시절에도 이어졌다. 당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는 대중매체에 자주 등장해 훌라후프를 하며 땀을 흘렸다. 학교 등을 돌며 특강도 자주 했는데 그가 주도하는 ‘비만 퇴치 캠페인’의 일환이었다. 청바지 등 편한 옷을 입고 훌라후프를 돌리는 오바마 여사의 다양한 일정을 백악관에서 보내는 이메일을 통해 거의 매일 접했다. 미 언론이 ‘FLOTUS’(First Lady of the United States·미 영부인) 일정을 ‘POTUS’(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미 대통령) 일정보다 더 관심을 갖고 다룰 정도로 인기가 많았고 영향력이 상당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에 이어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섰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도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임기 내내 카리스마가 넘치는 영부인 역할을 했다. 클린턴 전 장관의 영향이었는지 오바마 여사의 대통령 출마설까지 나올 정도였다.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도, 2기 집권에 나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도 남편의 인기가 떨어질 때 이를 상쇄하는 역할을 했다. 복지와 교육, 보건, 여성, 인권, 환경, 문화 지원 등에서 절제하면서도 자기만의 색깔을 보이며 영향력을 미쳤다. 육 여사 타계 후 반세기가 지났다. 그동안 청와대를 거쳐 간 영부인들은 무엇을 했을까.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 정도가 인권·복지·평화 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대통령으로부터 독립된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 전후 영부인들은 이렇다 할 역할 없이 여러 의혹으로 논란을 빚거나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지난 3년여간 각종 논란과 의혹으로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더니 결국 초유의 영부인 대상 ‘김건희 특검법’까지 통과돼 주가조작, 뇌물수수, 공천·인사 개입 등 16개 항목에 대해 특검 수사를 받게 됐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게 월권을 휘두른 결과다. 일각에서는 영부인은 선출된 권력이 아닌데도 ‘비선 실세’가 될 수 있는 만큼 역할을 법제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미국과 프랑스 등은 영부인의 지위와 역할을 법 또는 ‘헌장’으로 명문화했지만 모호하거나 구속력이 없어 논란도 여전하다. 그만큼 영부인의 역할이 크고 중요하다는 방증일 것이다. 대선 캠페인 내내 조용히 비공식 행보를 했던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는 “따뜻한 영부인이 되고 싶다”고 했다. 국정에 개입하지 않으면서도 대통령이 다 챙길 수 없는, 대통령보다 더 잘할 수 있는, 영부인이니 할 수 있는 역할을 찾길 바란다. 21세기 영부인은 육 여사의 ‘국모 역할’과 이희호 여사의 ‘자기만의 역할’이 어우러진 새 모델로 거듭나야 한다. 본인과 주변 관리, 도덕성, 책임감은 기본이다. 김미경 논설위원
  •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 하늘의 별로…암투병 끝 73세로 별세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 하늘의 별로…암투병 끝 73세로 별세

    1990년대 ‘이희재 다이어트’ 신드롬을 일으킨 ‘1세대 패션모델’ 이희재(73)씨가 세상을 떠났다. 10일 유족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담도암 투병 끝에 별세했다. 고인은 2022년 1월 담도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받았지만, 2023년 암이 재발했다고 한다. 서울에서 태어난 이씨는 서울 중앙여고와 건국대 의상학과를 졸업했다. 대학 재학 중이던 1971년 대한방직협회가 주최한 ‘목화아가씨’ 선발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뒤 패션모델로 데뷔했다. 1970~1990년대 인기 패션모델로 활동한 고인은 1979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모델콘테스트에서 3위에 오르고, 화가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쳤다. 루비나, 김동수 등과 패션모델이라는 직업을 대중에게 알린 1세대 패션모델이었다. 고인은 1983년 모델라인 아카데미를 창립했고, 1990~2002년에는 차밍스쿨 ‘와이낫’(WHY NOT) 원장으로 활동했다. 1993년 저서 ‘아름다운 여자 : 이희재 차밍스쿨’을 베스트셀러로 만들기도 했다. 고인은 평생 결혼을 하지 않았다. 유족은 언니 이순재씨와 동생 이복재·이은숙씨, 형부 김낙현씨, 제부 임산(성악가)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이며, 발인은 12일 오전 8시다. 한편 모델 박영선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고인의 별세 소식을 전하며 “1970년부터 1990년까지 톱의 자리를 지켜주시고 화가로도 활동하신 선배님. 1987년에 처음 뵀을 때가 아직도 선하게 기억된다”고 말했다. 이어 “‘아가’라면서 예뻐해 주시던 선배님,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시고 그곳에서도 멋지게 화려하게 활동해 주시길 바란다”고 애도를 표했다.
  • 운전할 때 만지는 ‘이것’ 변기보다 더럽다…“식중독균 9배” 경고

    운전할 때 만지는 ‘이것’ 변기보다 더럽다…“식중독균 9배” 경고

    자동차를 청소할 때 많은 이들이 차량 내부를 진공청소기로 제거하거나 외부를 물로 헹구는 등 눈에 띄는 부분에만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변기보다 더 많은 세균을 품은 위험한 곳이 있다는 경고가 나와 눈길을 끈다.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자동차 전문 세척업체 플레이트 익스프레스(Plates Express)는 차량 내 오염된 부위 중 하나로 핸들(운전대)을 꼽았다. 대부분의 운전자가 핸들을 청소하는 데는 무심한 탓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운전대 1제곱인치당 수백 종의 박테리아가 서식할 수 있으며 일부는 식중독이나 피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병원성 세균도 포함된다. 이는 휴대전화, 컴퓨터 키보드, 공중화장실 변기보다도 높은 수치다. 영국 전역에 고급 차량 세척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임스 테일러는 “사람들은 얼굴이나 휴대전화를 만지거나 음식을 먹은 뒤 아무렇지 않게 핸들을 잡는다”며 “겉보기엔 깨끗한 벤틀리 차량도 바퀴 주름 사이를 닦아보면 세균 수치가 크게 높게 나온다”고 밝혔다. 테일러는 “핸들은 손에서 나오는 땀과 음식물 잔여물에 지속해 노출되고, 얼굴 바로 앞에 위치해 기침이나 재채기의 영향을 받기 쉬워 세균이 번식하기에 최적의 환경”이라면서 “면역력이 약한 사람이나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운전자들에게 가죽이나 플라스틱에 안전한 항균 물티슈나 차량 전용 실내 클리너를 사용해 핸들을 정기적으로 닦을 것을 권고했다. 또한 바퀴 주름까지 꼼꼼히 닦고, 물기가 남은 상태에서는 미끄러울 수 있으므로 반드시 건조한 뒤 운전할 것을 당부했다. 앞서 2011년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인 변기에는 1제곱인치당 약 80종의 박테리아가 서식하는 데 비해, 운전대에는 무려 700종에 달하는 세균이 검출됐다. 주로 바실러스 세레우스(Bacillus cereus)나 아르트로박터(Arthrobacter) 같은 세균으로, 각각 식중독과 피부 감염을 유발할 수 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운전자의 42%는 운전 중에 식사하며, 자동차 내부를 1년에 한 번 청소한다는 응답은 3분의 1에 불과했다. 심지어 10%는 차량 내부를 아예 청소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런던 퀸메리대학교 생물의학과장 론 커틀러 박사는 “일부 차량에서는 잠재적으로 해로운 세균이 발견됐다”면서 “집 안은 깨끗이 청소하면서도 차량 내부는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차 안에서 음식을 먹고 쓰레기를 방치하면 세균이 급속히 번식할 수 있다. 차량도 정기적인 청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생명 지켜 뜻깊어” 생면부지 혈액암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해군병

    “생명 지켜 뜻깊어” 생면부지 혈액암 환자에 조혈모세포 기증한 해군병

    한 번도 본 적 없는 혈액암 환자를 돕고자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해군병이 감동을 안기고 있다. 29일 해군은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교육사령부 전투병과학교 소속 정세혁(21) 일병이 최근 한 병원에서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조혈모세포는 백혈구·적혈구·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드는 모세포다. 기증하려면 조직적합성항원(HLA) 형질이 일치해야 하는데, 혈연관계가 아닌 기증자와 환자의 조직적합항원이 일치할 확률은 매우 희박하다. 정 일병은 학창 시절 암 투병 중인 가족을 지켜보고 생명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생명을 살리고자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헌혈에 관심을 두게 됐고, 헌혈에 꾸준히 참여하던 중 조혈모세포 기증을 접하게 됐다. 그는 백혈병·혈액암으로 고생하는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고자 지난해 4월 조혈모세포 기증희망자로 등록했다. 기증희망자 등록 후 군 복무를 하던 중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정밀 혈액검사 결과 또한 일치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을 하게 됐다. 정 일병은 “언젠가 꼭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다짐했다”며 “작은 실천으로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돼 정말 뜻깊다”고 말했다.
  • ‘제자와 성관계’ 女교사 재혼 후 ‘시험관 시술’ 거절당한 이유는?

    ‘제자와 성관계’ 女교사 재혼 후 ‘시험관 시술’ 거절당한 이유는?

    영국에서 10여년 전 자신이 가르치던 10대 학생과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교단에서 물러난 여교사가 최근 아동 도서를 출간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끈다. 2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영국 출신 전직 교사 에피 스프렁(40)은 지난 2012년 17세였던 학생과 성관계를 맺어 유죄 판결을 받아 교사 자격을 박탈당했으며, 남편과도 이혼했다. 이후 그는 성범죄자 명단에 올라 사회적 낙인과 함께 직업적·사회적 어려움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10여년이 흐른 지금, 스프렁은 과거의 잘못을 숨기지 않고 자신의 두 자녀에게 솔직히 이야기하는 동시에, 비슷한 처지에 있는 부모들이 자녀와 소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어린이 그림책 ‘Here, With You’를 펴냈다. 그의 그림책은 부모가 과거의 실수를 자녀에게 털어놓으며 이해와 회복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책 속 주인공인 어미 곰은 어린 새끼 곰에게 자신이 저지른 잘못을 솔직하게 고백하고, 진심 어린 사과와 함께 변화를 약속한다. 스프렁은 “범죄 기록이 있는 부모들은 자신이 겪는 수치심과 사회적 편견 때문에 자녀와 대화를 피하는 경향이 크다. 그럴수록 아이들은 더 큰 혼란과 상처를 받기 마련”이라면서 “책을 통해 부모와 자녀가 서로를 이해하고 마음을 열어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앞서 6년 전 지금의 남편을 만나 재혼한 뒤 딸을 갖기 위해 처음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시도했을 때, 자신의 과거 때문에 병원으로부터 치료를 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또한 딸 친구의 생일 파티에도 초대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스프렁은 ‘넥스트챕터 스코틀랜드’(Next Chapter Scotland, NCS)라는 자선단체를 세워 범죄 전력자들의 사회 복귀와 재범 방지를 지원하고 있다. 이 단체는 취업 상담, 심리 상담, 가족 관계 개선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 낙인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그는 “과거의 실수로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판단하는 것은 불공평하다. 누구에게나 변화할 기회가 필요하다”면서 “사회가 이들을 다시 받아들이고 도울 때 범죄 재발률도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프렁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범죄 낙인과 맞서 싸우면서도 한편으로는 회복과 용서의 중요성을 꾸준히 알리고 있다. 그는 “과거의 실수가 인생의 끝이 아니며, 진심 어린 반성과 노력으로 충분히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활동은 영국 내 여러 복지 단체, 특히 ‘Families Outside’와 긴밀히 협력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Families Outside’는 범죄 기록을 가진 부모와 그 가족들이 사회와 다시 연결될 수 있도록 돕는 기관으로, 스프렁의 그림책과 자선단체 모두 가족 단위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 스프렁은 앞으로도 자신의 이야기를 공개하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과 소통하며 사회적 편견을 줄이기 위해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그는 “우리 모두가 실수를 하지만, 그것이 우리를 정의할 수는 없다”며 “더 많은 사람들이 회복의 길을 걷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 수국으로 물든 마산 로봇랜드…가정의 달 피날레 불꽃쇼까지

    수국으로 물든 마산 로봇랜드…가정의 달 피날레 불꽃쇼까지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로봇랜드 테마파크 곳곳에 수국을 심고 초여름의 색깔을 더했다고 25일 밝혔다. 수국 특유의 화사한 색감이 로봇랜드를 더욱 풍성하고 매력적인 공간으로 바꿨고, 감성적인 포토존도 생겼다는 게 재단 설명이다. 재단은 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공연과 행사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재단은 “청소년 버스킹, 가족 뮤지컬, MC 체육대회 등으로 구성된 다채로운 프로그램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31일에는 ‘가정의 달 피날레 불꽃쇼’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어 “로봇랜드 테마파크에서는 주말마다 봄철 특별 공연도 연다”며 “관객과 함께하는 ‘댄스 파티’, 로봇랜드 캐릭터 로우타, 로일리, 로보모가 등장하는 가족 뮤지컬 ‘사라진 봄 조각을 찾아서’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로봇랜드는 최근 대기업과 관계기관의 단체 행사를 유치하며 대형 행사장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 3일에는 LG전자가 직원 가족과 함께하는 행사가 열렸다. 창원한마음병원은 경남 18개 시군구 지역아동센터 소속 2300명의 어린이를 초청해 사회공헌 행사를 열었고, 현대로템 주식회사는 25일 가족 1600명을 초청해 로봇랜드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 로봇랜드 공연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robot-land.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딸 이름 ‘매디슨 흥민’으로 지은 英 아버지…토트넘 우승에 이렇게까지

    딸 이름 ‘매디슨 흥민’으로 지은 英 아버지…토트넘 우승에 이렇게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토트넘 홋스퍼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41년만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감격을 주체하지 못한 한 영국 남성이 자신의 딸 이름에 ‘흥민’을 넣은 사연이 화제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이 아기의 생일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며 런던에 거주하는 한 부부에게서 태어난 딸의 이야기를 전했다. 토트넘이 스페인 빌바오 산 마메스 경기장에서 열린 UEL 결승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를 1대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한 지난 21일(현지시간) 런던 퀸 샬롯 병원에서 태어난 한 아기의 아버지는 갓 태어난 딸의 이름을 ‘안젤라 매디슨 흥민’으로 지었다. 딸의 미들 네임을 토트넘 홋스퍼 주장 손흥민의 이름과 부주장 제임스 매디슨의 성을 따서 지은 것이다. 특히 매디슨의 이름이 아닌 성을 따온 것은 매디슨(Maddison)과 흥민(Heung-min)을 연결시켜 ‘손흥민’이라는 이름을 완성시키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딸의 이름인 ‘안젤라’(Angela) 역시 앙제(Ange)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름에서 따온 게 아니냐고 축구팬들은 추측하고 있다. 아버지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아기를 품에 안은 사진을 BBC에 공개했다. 아버지는 1994-95 시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채 자신이 열렬한 토트넘 팬임을 입증했다. 아버지는 BBC에 “아내에게 아기의 탄생에 대해 느끼는 다양한 감정과 토트넘이 1984년 이후 41년 만에 UEL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에 대해 설명하는 동안 아기는 잠에 빠져 있었다”고 전했다. BBC는 “안젤라가 영광의 시절로 돌아가는 신호탄이 되기를, 그리고 자신이 ‘다니엘라’라고 불릴 수도 있었다는 사실을 모르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손흥민과 매디슨은 부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함께 팀을 이끌며 팀에 우승컵을 안겼다. 팀이 리그 17위까지 추락한 뒤 쏟아지는 팬들과 언론의 십자포화를 견디면서 주장단의 역할을 묵묵히 해냈다. 손흥민은 지난 2023-24시즌 리그에서 17골 10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을 리그 5위로 끌어올려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이어 유로파리그에서는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매디슨은 유로파리그 토너먼트에서 공격의 핵심으로 활약하다 4강 1차전에서 부상을 입어 팀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번 우승으로 토트넘은 2007-08시즌 잉글랜드 리그컵인 EFL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공식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유럽 클럽 대항전 우승은 1983-84시즌 유로파리그의 전신인 UEFA컵 이후 41년만이다.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에 오르는 등 한때 ‘프리미어리그 빅6’로 불리다 내리막길을 걷는 듯했던 토트넘이 41년 만에 유럽 클럽 대항전 정상에 오르며 토트넘 팬들은 환호하고 있다. 토트넘은 이날 런던에 ‘금의환향’한다. 토트넘은 공식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전용기를 타고 런던에 도착한 선수단의 사진을 공개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카퍼레이드’를 통해 팬들과 우승의 기쁨을 나눈다. 토트넘은 23일 오후 5시 30분부터 런던 시내에서 선수단이 카퍼레이드를 하며 팬들과 만나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다시 한번 우승 세리머니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일릿, 컴백 D-25에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

    아일릿, 컴백 D-25에 전해진 ‘안타까운 소식’

    그룹 아일릿(ILLIT)의 멤버 모카(20)가 손가락을 다쳤다. 하이브(HYBE) 산하 레이블이자 아일릿의 소속사인 빌리프랩은 22일 팬 소통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모카가 최근 오른손 손가락을 다쳐 병원 진료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당분간 보호대를 착용하고 움직임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료진 소견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아일릿은 이날 대학교 축제 무대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는 “모카가 축제 무대에는 참여하나, 보호장비를 착용하고 안무 동작을 제한할 예정”이라며 팬들의 양해를 구했다. 소속사는 이어 “의료진 소견과 아티스트 회복을 최우선 순위에 두고 향후 활동을 유동적으로 운영하겠다”며 “모카가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일릿은 새달 16일 미니 3집 ‘밤’(bomb)을 발매할 예정이다. 지난 3월 ‘아몬드 초콜릿’(Almond Chocolate) 활동 이후 약 3개월 만이다. 컴백까지 25일을 남겨둔 시점에 들려온 모카의 부상 소식에 팬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다. 아일릿은 지난해 3월 데뷔한 5인조 다국적 그룹이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소속으로는 르세라핌(LE SSERAFIM), 뉴진스(NewJeans)에 이어 세 번째다. 아일릿의 인기곡으로는 ‘마그네틱’(Magnetic), ‘체리쉬’(Cherish)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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