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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정책 돋보기] 차량 모델별 보험료 조정 어떻게

    [경제정책 돋보기] 차량 모델별 보험료 조정 어떻게

    자동차 보험이 수술대에 올랐다. 금융감독원에 설치된 ‘자동차보험 경영정상화를 위한 특별대책반’은 자동차 보험의 만성 적자구조를 해결하기 위해 보험료율 체계를 점검하고 있다. 지난 12일 1차 회의가 열렸으나 문제의 심각성과 손해보험사 적자의 다양한 원인 등으로 현황을 보고하는 데 그쳤다. 보험전문가들은 보험상품의 말뿐인 자유화, 허위·과장진료를 부추기는 자동차보험 의료수가, 손보업계의 과당경쟁, 보험범죄·사기 등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져 적자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본다. 당국은 적자 해소를 위한 방안의 하나로 차량모델별 차등화부터 먼저 도입할 계획이다. 이해 당사자인 보험업계는 ‘공평한 차별’이 가능해야 한다며 지지하는 반면 시민단체는 요율 개편 자체가 보험료 인상을 의미한다며 반대하는 입장이어서 결론을 이끌어 내기까지 진통이 뒤따를 전망이다. 이 방안은 지난 2003년에도 추진됐으나 자동차 업계의 반발로 무산됐다. ●튼튼하고 사고 덜 나는 차가 보험료도 싸야 14일 금감원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책반은 다음달 시민단체, 보험업계,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공청회를 열고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 등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급적 이른 시일 안에 실행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내년 1월이나 보험사의 회계연도가 시작하는 4월부터 시작될 것으로 본다.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는 사고가 날 경우 차량 모델에 따라 파손 정도와 이에 따른 수리비가 다르다는 점에서 출발한다. 튼튼한 차와 그렇지 못한 차가 배기량이 같다는 이유로 같은 보험료를 내는 것은 부당하다는 지적이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현행 보험료 체계에서는 사고가 잘 나고 수리비도 비싼 차를 탄 사람이 더내야 할 보험료를 튼튼한 차를 타는 사람이 내주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국산 동급 차량이라도 모델에 따라 수리비가 5∼73% 차이가 난다. 외제차는 국산차보다 수리비가 2.7배 비싸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모델별 차등화는 자기차량 피해보상 보험금 기준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보험료 차이는 몇 만원 정도에 그칠 것”이라면서 “모델별 보험료 차이는 가급적 줄여가는 방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험업계에서는 차량 모델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이 차를 보다 튼튼하게 만들고 부품 공급도 잘하는 등의 파급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를 적용한 미국의 한 보험사는 현대 쏘나타와 대우 누비라, 기아 세피아 등은 보험료를 10%만 할인 적용한다. 반면 렉서스나 링컨사 차량은 모델에 상관없이 모두 30%를 할인해 준다. ●지역별 차등화도 풀어야 할 숙제 이번 논의에서는 배제됐지만 지역별 차등화도 손보업계의 숙원이다. 특정 지역에서 교통사고 대비 사망자 수가 많고 손해율(수입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 비율)도 높기 때문이다. 일부 온라인보험사는 이런 지역의 자동차보험을 받지 않을 정도다. 지역별 보험료 차등화 방안 역시 2003년에 추진됐으나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강력한 반발로 취소됐다. 지금도 도입하기에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 많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지역별 차등화를 문제삼을 것이 아니라 사고가 잦은 지자체에 도로, 안전시설물 등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다는 점을 부각시켜 지자체가 교통안전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이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車보험 진료수가가 건보 진료수가보다 높아 현재 자동차보험 진료수가는 건강보험 진료수가보다 15% 정도 높다. 업계는 이런 점이 보험범죄 또는 사기를 조장, 보험금이 엉뚱한 곳으로 새나가는 것을 부추긴다고 보고 있다. 자동차보험 환자의 입원율과 병상 부재율은 건강보험 환자보다 높다. 보험업계는 자동차보험 진료수가가 건강보험 진료수가와 같아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보건복지부, 건강보험공단, 심사평가원 등과 합의가 필요한 사항이다. 시민단체는 보험업계의 자정 노력이 먼저라는 지적이다. 실적 위주의 영업, 방만한 경영, 과다한 사업비 집행 등이 만성적 적자 구조의 원인이라고 본다. 보험소비자연맹 조충행 사무국장은 “손해율이 높은 것은 거짓 환자와 진료비를 부당청구하는 병원, 수리비를 과잉 징수하는 정비업소에 있으므로 이들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부고]

    ●김진만 전 국회 부의장 제3대 민의원부터 7선 의원을 지낸 김진만 전 국회 부의장이 10일 오후 숙환으로 별세했다.89세.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부친인 고인은 강원도 동해 출신으로 1954년 3대 민의원에 당선된 것을 시작으로 7선 의원을 지냈고, 공화당 원내총무, 국회부의장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김준기 회장과 김택기 전 국회의원 등 8남매와 사위인 신동윤 율촌화학 부회장이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이며 발인은 오는 13일.(02)3010-2631. ●이함녕(재미 의사)호영(극동유리 대표)찬녕(예진건설 대표)씨 부친상 허인범(전 현대건설 부사장)조영래(삼양가전 대표)씨 빙부상 1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8시 (02)3410-6903 ●홍진태(한국상역개발 회장·전 신아일보 논설위원)국태(필명 홍상화·한국문학 주간)기태(미국LA 한미은행 이사)씨 모친상 강인구(전 연암공업대 학장)김석산(미국 거주)씨 빙모상 9일 서울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2072-2012 ●김승묵(전 인천변호사회 회장)창묵(전 대림요업 상무)양묵(전 대림산업 과장)성묵(아버지학교 해외총본부장)씨 모친상 강정삼(전 한국전력 부장)씨 빙모상 9일 인하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32)890-3199 ●이철규(삼성카드 목포지점)재종(이형석 전 광주시의회의장 비서관)씨 모친상 이동주(광영석재 대표)김수정(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 농업정보통계과장)김기종(민족사관학교 교사)정형철(전남대 언어교육원 교수)전국일(세우건설 대표)씨 빙모상 9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9시 (062)515-4488 ●박종일(주택관리사)종덕(법무사)씨 모친상 하형주(동아대 교수)씨 빙모상 10일 동아대병원, 발인 12일 오전 9시 (051)256-7011 ●가안길(전 소원초등학교 교장)성길(다인아이디 대표)명길(자영업)씨 모친상 9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10시 (041)550-7186
  • [커리어 우먼] 차상란 대화 감정평가법인 이사

    [커리어 우먼] 차상란 대화 감정평가법인 이사

    외환위기 이후 외국계 회사들은 유동성 위기에 몰린 국내 금융기관들의 부실 여신을 싸게 사들였다. 이를 컨설팅해준 사람 중 차상란(43) 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도 있었다.4일 만난 차 이사는 “부실 여신의 핵심은 부동산”이라면서 “우리나라 금융기관들이 단지 그 순간에 돈이 없어서 정상가의 20∼40%에 팔았는데 외국계 회사들이 몇년 뒤 그 배로 되파는 것을 보면서 너무 씁쓸했다.”고 회고했다. 외국계 회사들이 차 이사를 찾은 까닭은 외국계 은행에 10년 이상 근무해 외국계 회사의 특성을 잘 알며 영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감정평가사, 주택관리사, 공인중개사 등 다양한 자격증에서 보듯 부동산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차 이사는 서울여상을 나온 뒤 씨티은행에 12년간 근무했다. 씨티은행을 떠나기전 2년간 맡은 주택담보대출 여신심사가 그녀의 인생을 많이 바꿨다. 지난 1989년 씨티은행은 최고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주택담보대출을 국내에 처음 소개했다. 상품은 잘 팔렸고 하루에 50∼60건의 담보대출 승인요청서류가 차 이사 책상에 쌓였다. 밤샘 근무가 다반사였고 휴일도 없었다. 귀에 난청이 생겨 병원에 갔더니 “소음이 아주 심한데서 일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돌아왔다. 당시 6개 지점에서 대출 승인을 빨리 해달라며 본점 담당자에게 전화 독촉을 한 것이 원인이었다. 씨티그룹은 이어 1991년 한국에 부동산관련 금융회사를 진출시킬지 여부에 대해 검토하기 시작했다. 결론은 ‘시기상조’로 내려졌다. 반면 차 이사는 미래에 부동산금융이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생각, 차장 자리를 박차고 나와 부동산 실무에 뛰어들었다. 씨티은행에서 기업금융을 하면서 기업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부동산에서 많은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을 본 것도 그녀의 결정을 도왔다. 부동산업에 대한 은행의 여신금지가 해제된 것이 지난 1998년 1월임을 고려하면 수년을 앞서간 셈이다. 당시만 해도 부동산학에 대한 박사학위과정도 없었다. 경영학 공부를 계속 하면서 부동산을 공부할까 생각도 했지만, 실전 경험은 더 나이가 들면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해 현장을 택했다. 공인중개사와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따 부동산중개컨설팅사무소, 부동산개발회사 등에 근무했다. 금융실무를 더욱 완벽하게 하기 위해 경영지도사, 미국 선물거래사 자격증도 땄다. 감정평가사에 합격한 뒤는 부동산신탁, 빌딩매각까지 해봤다.KB부동산신탁 전략사업팀장으로 근무하면서 SK증권, 대우증권 빌딩 매각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국민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부동산 일부를 GE금융에 파는 일에도 참여했다. 자격증을 따면서 열린 전문가의 세계도 그녀에게는 매력적이었다. 남녀를 떠나서 능력을 인정받는다는 점이 좋았다. 차 이사는 “아마 조직에 있었다면 여자 상사의 지시는 받지만 마음 깊은 구석에서 이를 인정하지 못하는 일부 남자 직원들로 마음 고생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차 이사는 부동산학문은 정치·사회·경제현상이 모두 망라한 집합체라고 본다. 제조업 공동화현상이 나타나면서 경영진들은 유휴공장부지를 재활용하는 문제가 다급해졌다. 차 이사 업무의 일부도 이에 대한 컨설팅이다. 차 이사는 제주도 일부 지역의 공시지가를 담당하고 있다. 부동산 일부 분야의 전문가는 있어도 전체를 아우르는 전문가가 적은 것도 이런 복합적 측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부동산은 행복을 느끼는 공간이어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 행복을 느끼게 하려면 사람에 대해 끊임없이 관심을 가져야 하고 계속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이런 생각들이 그녀를 남들보다 2∼3년 정도 먼저 준비하게 만들었다고 믿는다. 지금은 단국대 도시계획 및 부동산 박사과정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우리 세대의 문제인 노인복합요양시설에 대해 논문을 쓸 계획이다. 글 전경하 이언탁기자 lark3@seoul.co.kr 차상란 이사는 ▲1962년 서울 출생▲1980년 서울여상 졸업▲1979∼91년 씨티은행 근무▲1985년 덕성여대 경영학과 졸업▲1987년 고려대 경영대학원 졸업▲1991년 공인중개사·경영지도사 자격 취득▲1992년 주택관리사·미국 선물거래사 자격 취득▲1993∼1996년 동아부동산중개컨설팅사무소 근무▲1996∼1999년 청보주택건설관리이사▲1999년 감정평가사 자격 취득▲1999∼2000년 대일에셋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2001년 가람감정평가법인 감정평가사▲2001∼2003년 KB부동산신탁 전략사업팀장▲2004년 3월 가람감정평가법인 이사▲2006년 3월 대화감정평가법인 이사
  • 교통사고 피해자 ‘보험료 챙기기’ 심각

    교통사고 피해자 ‘보험료 챙기기’ 심각

    우리나라 교통사고 피해자의 입원율이 일본의 8배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개발원은 1일 ‘자동차보험 의료비 지급 적정화 방안’ 보고서에서 2004회계연도(2004년 4월∼2005년 3월) 교통사고 피해자 입원율이 71.9%라고 밝혔다. 교통사고 피해자 10명 중 7명이 넘는 사람이 입원하고 있는 셈이다.2003회계연도의 73.9%보다는 낮아졌지만 일본의 교통사고 피해자 입원율 9.1%보다는 7.9배나 높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상해등급 8급 이하 경상자의 70.8%가 입원진료를 받을 정도로 입원이 잦다.”면서 “보험사와 합의를 유리하게 하려는 보상심리에다 의료기관의 불필요한 입원 유도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병원에 입원할 경우 경미한 사고라도 경찰에 신고 없이 보상받을 수 있고 보험금도 더 많이 탈 수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2004년 보험사에 신고된 교통사고 건수는 80만 7204건, 부상자 수는 119만 5867명이었다.2000년과 비교해 각각 27.9%,32.4% 늘어났다. 반면 경찰에 접수된 사고 건수는 22만 755건, 부상자수는 34만 6987명에 불과하다. 통원치료로 가능한데도 입원치료를 하는 경우 ‘가짜’ 환자를 양산, 보험금이 새나가면서 선량한 운전자가 피해를 볼 수도 있다. 실제 손해보험협회와 12개 손보사가 최근 3개월간 전국 21개 도시 병·의원 725개를 점검한 결과 교통사고 입원환자 4473명 중 752명(16.8%)이 병실을 비웠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높은 보험금을 받으려는 일부 환자와 병·의원의 이해가 일치해 나타나는 현상”이라면서 “가짜 입원 환자를 방치하는 병·의원을 규제할 방법이 없어 적발돼도 속수무책”이라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성대질환 레이저 수술법 완치율 높아

    발성기관인 성대에서 탁하거나 쉰 목소리가 나는 등의 질환에 수술 대신 후두내시경을 이용한 레이저수술법이 국내에 처음 선보였다. 음성 전문병원인 예송음성센터(원장 김형태)가 지난해 9월부터 올 1월까지 새로운 치료법인 PDL(Pulse Dye Laser)을 이용해 18명의 환자를 상대로 성대 수술을 한 결과 83%인 15명이 완치됐으며 나머지 17%(3명)도 50∼70% 정도의 병변이 제거되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임상 결과는 최근 열린 대한이비인후과 춘계학회에서 발표됐다. 의료진이 PDL 성대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음성 분석검사 결과 모든 환자의 목소리가 개선돼 환자의 주관적인 음성만족도 검사에서도 78%인 14명이 호전됐다고 응답했다.의료진은 이 치료법이 성대 점막하출혈이나 출혈로 인한 모세혈관 확장, 성대 폴립과 부종 등에 효과적이며, 기존의 미세 후두수술과 달리 전신마취 등 수술이나 목소리 변화 등의 부담이 없고, 회복기간이 짧아 어린이나 만성질환자도 부담없이 치료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수술 후 변성을 피할 수 없었던 성대이형성증(후두암 직전단계)도 음성을 보존하며 수술이 가능하다고 의료진은 덧붙였다. 김형태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성대 수술 후 목소리가 나빠진다는 오해 때문에 수술을 꺼렸으나 PDL시술법이 도입돼 각종 성대질환 및 쉰 목소리 등의 문제를 훨씬 쉽고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일단 신속히 보험처리한 후 손익 따져 자비·보험중 택일

    경미한 자동차 사고가 나면 보험처리를 해야 할까. 보험금은 받지만 보험료가 할증되고, 자비(自費) 처리하자니 뒷일이 걱정되기 때문이다.26일 인터넷 보험서비스업체인 인슈넷은 ‘일단은’ 보험처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험처리를 하면 보험사가 병원과 정비공장에 지불보증을 하고 치료약이나 부품을 올바르게 썼는지 조사한다. 따라서 운전자가 지나친 비용을 청구받을 염려가 없다. 상대 운전자나 피해자가 추가 보상이나 별도 합의금을 요구해도 보험사가 나서므로 신경쓸 필요도 없다. 그뒤 인터넷을 이용, 손익분기점을 계산해 자비 처리가 유리하다고 판단되면 보험사가 지불한 보상금을 넣어주면 된다. 그러면 보험사가 일은 해주지만 보험료는 할증되지 않는다. 자비처리를 했는데 또다시 문제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자비처리를 보험처리로 바꾸면 된다. 보험료 할증은 되지만 추가 손해를 자비로 부담하는 것보다 이익이 될 수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회플러스] 美 LA서 한인 일가족 3명 총격 사망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50대 한인 일가족 4명이 총격을 입고 3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9일(현지시간) 오전 9시50분쯤 한인타운 인근 에코팍의 한 아파트에서 한인 일가족 4명이 머리에 총격을 받고 쓰러져 있는 것을 교인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발견 당시 가장인 김모(54)씨와 부인 김모(49)씨 및 아들(10) 등 3명은 숨진 상태였고, 딸(16)은 살아 있는 상태여서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 [06일 TV 하이라이트]

    ●살림의 여왕(EBS 오전 11시5분) 어린이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패스트푸드나 군것질이 늘어나면서 심각해지고 있는 어린이들의 비만. 식약청에 따르면 나이와 키에 비해 몸무게가 많이 나가는 비만 어린이가 지난 20년 사이 10배나 늘었다. 류은경 한의사의 비만을 잡는 법, 현진희 주부의 날씬한 아이 밥상 차리기로 아이 비만을 잡아본다.   ●청년 성공시대(SBS 오후 7시5분) 남자 도전자는 5첩 반상, 여자 도전자는 3첩 반상이 주어진다. 반상에 차려진 음식의 의미와 음식을 만드는 사람의 정성을 느낄 수 있는 테스트를 한다. 궁중 음식을 배워야할 8명 도전자들의 인내심을 가늠해 본다. 도전자들의 탈락 예상자 투표결과에 이어 요리왕 2기 궁중음식편 첫 탈락자를 공개한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25분) 한인 동포들이 많이 살고 있는 LA에서 한달 간 일할 경우 약 1000달러 내외를 벌 수 있다. 이같은 계산은 최저임금인 6달러 75센트로 주 40시간을 근무한 경우지만 원룸 임대료가 평균 1000달러임을 감안하면 현실과 동떨어진 임금이다. 결국 실제 생활에 필요한 생활임금은 최저임금보다 4달러가 많다.   ●Dr. 깽(MBC 오후 9시55분) 달고는 엄마 연지를 찾아 합숙소로 가고, 엄마를 만난 달고는 며칠 서울로 출장간다며 그곳에 잠시 있으라고 한다. 장식은 달고에게 엄마를 데리고 있을 테니 잃어버린 물건을 되찾아오라고 하고, 달고는 화가 나지만 어쩔 수 없다. 한편, 병원에서 쫓겨난 유나는 집에도 못 들어가고 있다가 혜영에게 들키고 만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KBS1 오전 10시) 모양이 흉측해 잡히는 대로 버렸다고 해서 ‘물텀벙’이라는 재밌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 아귀. 아귀에는 고도불포화지방산(체내에서 만들어지지 않는 필수 지방산)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DHA가 풍부해 성인병 예방 및 뇌학습 발달 등에 좋다고 한다. 아귀에 관한 모든 궁금증을 풀어 본다.   ●걱정하지마(KBS2 오전 9시) 큰 공사를 따낸 미연네 건축사사무소는 샴페인을 터뜨린다. 세찬과 싸우고 친정으로 달려온 은새는 미연에게 유학을 보내달라고 조르지만, 이번엔 미연조차 세찬 편을 들고 나선다. 재이는 술을 마시며 비행을 저지른다. 한편, 백사장으로부터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 옥순은 선우의 뺨을 때리며 경악한다.
  • [문화 캘린더]

    ●안양시 서양화 대가들의 작품을 망라한 ‘다시 살아난 세계 명화 전시회’가 31일부터 5월 14일까지 경기도 안양시 평촌아트홀에서 열린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 미켈란젤로의 ‘아담의 창조’,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 램브란트의 ‘자화상’, 다비드의 ‘나폴레옹’, 밀레의 ‘이삭줍기’, 모네의 ‘해돋이’, 르누아르의 ‘피아노치는 소녀’, 피카소의 ‘아비뇽의 처녀들’ 등 서양화를 대표하는 시대별 명화들이 대부분 포함돼 있다. 이 전시회는 세계 유수의 원본을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캔버스에 프린팅한 것과 붓으로 그려 복제한 리터칭 작품 50여 점이다. 문화해설사들이 그림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며 일부 작품은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입장료는 청소년 2000원, 성인 3000원. 만 65세 이상은 무료이다.031)389-5252,5200 ●동대문구 특정 전문기능을 소유한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문화·예술 자원봉사대를 구성해 찾아가는 봉사활동을 펼친다.28일 발대식을 가졌다. 봉사대는 국악과 플루트, 풍선아트, 마술, 스포츠댄스 등 분야별 기능을 소유한 전문 봉사자 51명으로 구성되며 이들 봉사대의 봉사활동은 고전과 현대가 함께 조화를 이뤄 다채로운 활동을 보일 걸로 기대된다. 이들은 노인과 장애인, 병원 환자 등을 대상으로 주로 활동하게 된다. ●안성시 다음달 1일부터 10월말까지 보개면 복평리에 위치한 안성남사당전수관에서 시립남사당 바우덕이풍물단 토요상설공연을 연다. 공연애는 시립바우덕이풍물단 상임단원 30명과 학생명예단원 10명, 객원단원 10명 등 50명이 참여, 오후 6시30분부터 2시간동안 버나놀이, 덧뵈기, 어름, 살판, 덜미, 풍물놀이 등 남사당 놀이 6마당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영화 ‘왕의 남자’ 등장 인물과 궁궐을 재현한 세트장을 배경으로 사진촬영을 할 수 있고 풍물공연에 앞서 오후 4시부터 1시간동안 풍물 악기를 직접 연주해볼 수도 있다.031)678-2473 ●포천시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경기도 포천시 소홀읍 직동리에 있는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나무로 만든 숲속 친구들’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는 간벌과 가지치기 과정에서 생긴 나무로 동·식물을 만들어 관람객들에게 보여줌으로써 자연을 새로운 관점에서 이해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회에는 장수풍뎅이 등 곤충 50점과 너구리 등 동물 22점, 들꽃 13점, 수서생물 15점 등 모두 126점이 전시되며, 온실 앞 체험공간에서는 숲속 친구만들기 등 체험행사도 진행된다. 전시회 관람을 위해서는 방문 5일전 인터넷(www.koreaplants.go.kr) 또는 전화(031-540-2000)로 예약해야 한다.
  • 구도의 길 인도로 떠나다

    구도의 길 인도로 떠나다

    맨발로 구도의 길을 떠나는 순례객처럼 마음을 착 가라 앉혀 보지만 그래도 인도의 땅을 밟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다. 최첨단 IT산업, 영어를 잘하는 고급 인재들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인도. 하지만 잃어버린 자신을 찾아 헤매는 무리들에게 인도는 삶의 원형질을 찾을 수 있는 점이 더 매력적이다. 가난과 부, 높은 신분과 불가촉 천민이 함께 공존하며 소리없이 움직이는 인도에서는 신과 비신(非神)으로 나뉠 뿐 신이 아닌 인간과 동물, 물질의 세계는 모두 하나의 범주에 속해 있는 듯하다. 집 없는 가난한 이들이 다름 아닌 검은 황소를 베개 삼아 고요하게 잠의 세계로 빠져든다. 갠지스 강가의 강아지도 명상의 시간을 품은 듯 점잖게 앉아 있다. 분명 인도는 꿈틀거리는 생명의 힘을 가진 나라로,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신비의 나라로 다가온다. 글 사진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만난 인연들 맛있는 것 먹고, 경치 좋은 데 둘러보는 여행지가 아닌데도 일행 60여명이 지난 6일 오후 인천공항에서 뭉쳤다. 고도원(전 청와대 대통령 연설담당 비서관)씨가 매일 아침 이메일로 전국의 회원 160여만명에게 보내는 마음의 ‘비타민’인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인연으로 만났다. 어느날 아침편지에서 ‘인도 명상체험 여행’ 깃발을 내걸었는데, 이들은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된 행운아들이다. 출발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으로 달뜬 표정은 찾을 길 없고 오히려 ‘마음을 활짝 열겠다’는 각오를 되새긴다. 목적지는 오쇼 라즈니시 명상센터(2박 3일)와 니케탄 명상요가센터(3박4일). # 오쇼 라즈니시 명상센터 “아, 참 평화롭네요.” 오쇼 라즈니시 명상센터에 도착하자 흘러 나오는 목소리에는 벌써 생기가 돈다. 인도의 최대 도시인 뭄바이공항에 도착, 버스로 3시간 정도 달려간 ‘푸네’에 위치한 오쇼 명상센터. 울창한 나무들로 싸여 있는 이곳은 마치 현실의 세계를 건너 뛰어 다다른 ‘천국’의 모습이다. 차창너머 바라본 가난과 궁핍이 서려 있는 인도인들과 마을들의 인상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어찌 울타리 하나 넘어 이렇게 다른 세상을 만들 수 있을까 싶다. 느릿느릿한 걸음걸이, 밝고 온화한 표정, 서로에게 존경을 보내는 웃음띤 눈길…. 차분하면서도 평화로움이 깃들어 있다. 오쇼 라즈니시가 깨달은 성자인지 철학자인지를 놓고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곳은 영적 세계를 탐구하기 위해 찾아드는 명상객들의 메카임에는 분명했다. 지난 1990년 오쇼는 죽었지만 이곳은 그의 정신세계를 따르는 열정적인 추종자들의 자원봉사로 운영된다. 자원봉사자 대부분이 서구인들이어서 그런지 명상 프로그램을 비롯, 식당이용 등 모든 운영시스템이 효율적이다.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진행되는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 등은 모두 영어로 진행된다. # 니케탄 명상요가센터 목사님을 비롯. 퇴직한 교수·교사, 중소기업체 사장, 주부, 대학생 등 다양한 사연을 안고 명상에 임했던 이들이 며칠 지나면서 경계를 허물며 한 가족으로 따뜻하게 다가왔다. 니케탄 명상센터로 향하는 마음이 한결 가볍다. 문제는 다음. 중앙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아슬아슬한 곡예운전에도 델리에서 리시케시의 니케탄 명상센터까지는 버스로 무려 10시간 걸렸다. 깜깜한 밤 농부가 끌고 가는 작은 수레에 가득 실린 사탕수수를 차창 너머 손을 뻗쳐 얻어 먹는 재미 외에는 지루함과 피곤함이 계속됐다. 히말라야산맥의 관문이자 전 세계 요가의 수도라고 불리는 리시케시. 힌두교의 성지로 그야말로 명상의 도시다. 히말라야산맥에서 명상을 하던 성자들이 여름철 이곳에 내려와 수행을 한다. 영국의 팝그룹 비틀스 멤버들이 스승 마하리시 마헤시(초월 명상법 전파)를 따라 이곳에 머물면서 더욱 유명해졌다. 리시케시에 밤 12시가 돼서야 도착했지만 ‘니케탄 명상요가센터’는 쉽게 다가오지 않았다.‘락시만 줄라라’라는 다리를 건넌 뒤, 또 컴컴한 좁은 골목길까지 10∼15분정도 걸어야 했다. 삐쩍 말라 검은 눈동자만 보이는 짐꾼의 뒤를 따라 걷다 보면 골목길 상가앞에 쭈그리고 자는 사람들이 보인다. 놀랍게도 검은 황소나 개들과 함께 자고 있다. 마치 사랑하는 애인과의 동침을 하듯이. 가난의 그림으로 봐야 할지, 너와 나가 없는 불이(不二)의 세계로 이해해야 할지 여러가지 생각이 앞선다. 힌두교 신들의 조각상이 곳곳에 있는 이 명상센터의 아침은 인도인들에게 가장 성스러운 갠지스강에서 시작된다. 이곳에서는 오쇼 명상센터보다 더 여유로웠다. 요가홀에서의 요가수업, 갠지스의 강가와 동네를 산책하는 걷기 명상등이 이뤄졌다. 건물 사이로 난 길과 정원들이 미로처럼 얽혀 있어 숙소에서 수업을 받으러 오고가는 길에도 늘 정신을 집중해야 한다. 아름다운 정원에 핀 꽃들과 24시간 뿜어 낸다는 보리수나무(부처가 앉아 수행하며 깨달음을 얻었다는 나무)를 이정표 삼아 다니면 길 잃은 양들에게 도움이 된다. 사드릭 아바사르사 사르사바디(57·여)의 지도로 이뤄진 요가수업은 흥미롭다. 스트레칭 위주의 한국 요가와 다른 전통적인 아헹가 스타일의 요가다. 첫시간 그녀는 “에너지의 저장고인 단전에 오른손을 지긋이 누르고 ‘옴(om)’하고 소리를 내보세요.”라며 힌두교 기도문의 기본인 ‘옴’소리를 내는 것부터 가르쳤다. 단순히 소리를 냈을 뿐인데 소리의 울림을 통해 몸속으로 에너지가 들어가고 나가는 것을 느끼도록 했다. ‘신이여 우리를 도와주소서. 우리를 지혜롭게, 타인과 갈등없이 평화를’(기도문의 내용) 그녀가 ‘옴 샨티, 샨티’라고 기도문을 부를 때마다 마치 신과 우리를 연결 해 주는 메신저처럼 여겨진다. 요가가 육체적 움직임이 아닌 몸과 마음을 하나로 묶는 수행임을 알려준다. 두번째 수업 이후 호흡을 들이마시고 내뱉는 것을 강조하며 몸을 움직이는 간단한 요가 동작에 들어 갔다. 이곳에서 가장 뛰어난 제자로 하여금 시범을 보이게 했다. 거의 물구나무 서는 동작까지 해보는 묘기를 보여준다. 우리 일행이 오기 직전(3월1∼7일) 이곳에서 ‘요가페스티벌’이 열려 전세계 요가인들이 모였다니 아쉬웠다. 힌두교의 사원(아슈람)인 이곳에는 노란 옷을 입은 동자승들이 눈에 띈다. 인근의 부모 없는 가난한 아이들 150∼200명을 데려다 유치원에서 고교 교육까지 무료로 가르친다. 동자승에게 인도철학을 가르치는 교사 아카야 강가 람은 “이곳 학교에서는 인도 문화, 철학, 샨스크리트 언어, 과학, 요가 등을 가르친다.”고 말했다. 힌두교의 대표적인 의식인 ‘뿌자’에 직접 참석한 것은 행운이었다. 어둠이 내려앉는 저녁 6시 갠지스 강가.50여명의 동자승을 비롯해 힌두교 신도 500여명이 강가에 몰려 들어 여러가지 의식이 진행되자 아슈람의 스와미 치다만드 사라스와티 회장이 나타난다. 대통령 만나기보다 더 어렵다는 인물, 우리나라의 고 성철스님 같은 존재다. 길게 늘어뜨린 머리에 불꽃 튀는 강렬한 눈의 성자, 스와미의 기도문이 한시간 넘게 갠지스 강가에 울려 퍼졌다. 정통 인도 음악가 3명의 연주에, 리듬감 있는 그의 기도문이 울려 퍼지면 모두들 함께 박수를 치며 기도문을 외웠다. 엄숙함보다는 흥겨움이 넘쳐나는 축제의 한 마당이다. 그의 목소리가 강하고 빠르게 고조됐다가 다시 조용해진다. 약간 허스키한 목소리에 카리스마 넘치는 그의 모습에 압도돼 한시간이 넘도록 갠지스 강가에 양말이 흥건히 젖은 것도 모른 채 의식에 빠져들었다. 저토록 절절하게 신을 부를 수 있을까? 분명 그들은 우리보다 신에 더 가까이에 있는 듯했다. # 오쇼의 주요 3대 명상 따라하기 다양한 오쇼 명상 가운데 매일 빠지지 않고 하는 주요 3대 명상을 소개한다. 직접 오쇼 명상센터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하며 따라 해 보면 재미있는 경험이 될 듯하다. (1) 다이너믹 명상: 아침에 이뤄지는 다이내믹 명상은 내내 눈을 감고 자신을 관(觀)한다.1단계(10분), 코로 거칠게 호흡한다.2단계(10분), 소리를 지르는 등 몸 전체를 움직이며 자신을 완전히 던져버린다.3단계(10분), 양팔을 들고 점프를 하며 후후후하고 가능한한 깊게 소리치며 자신을 완전히 탈진시킨다.4단계(15분), 춤을 추며 감사함을 표현한다. (2) 쿤달리니 명상: 1단계(15분), 몸을 흔들어 에너지가 발에서부터 올라가게 한다. 눈은 감아도, 떠도 된다.2단계(15분), 온몸이 원하는 대로 움직이며 춤춘다.3단계(15분), 눈을 감고 앉거나 선 뒤 자신의 내면이나 외부에서 일어나는 것을 주시한다.4단계(15분), 눈을 감은 채 가만히 누워 있는다. (3) 저녁 명상: 하루의 하이라이트는 춤, 축제, 침묵으로 이어지는 명상이다. 음악이 흘러 나오면 춤을 추며 축제의 에너지가 내면에 쌓이도록 한다. 춤을 추는 동안 2∼3번 오쇼를 외치고, 마지막에는 하늘을 향해 팔을 올리며 3번의 오쇼를 외침으로 끝낸다. 이후 긴 침묵의 좌선으로 들어간다. # 오쇼명상센터를 가려면 가는 법: 중소도시 ‘푸네’에 자리잡고 있다. 뭄바이에서 170㎞ 떨어진 이곳까지 차로 3시간거리, 국내선으로 30분 소요. 공항에 도착해 입국장을 완전히 나가면 표를 구입해 타는 택시가 있다. 약 2000루피(약 4만 8000원). 버스는 500루피(1만 2000원) 이용절차: 1. 웰컴센터:오쇼 회원증을 위해 컴퓨터 등록을 한다. 에이즈 혈액 테스트를 받는다. 센터안에서 현금거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음식 등을 살 수 있는 쿠폰을 구입한다. 출입증을 발부 받는다. 웰컴 오리엔테이션에 참가한다. 2. 드레스코드:자주색 명상복을 입는다. 다만 매일 저녁 6시40분부터 2시간가량 진행되는 저녁명상 시간에는 하얀색 명상복을 입는다. 묵상(Silent Sitting)명상시간에는 하얀색 양말을 신는다. 3. 식사:3개의 식당이 있으며 쿠폰을 사용해 결제한다. 음식물은 뷔페식으로 원하는 것을 골라 계산을 하게 되는데 그릇의 크기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오쇼내의 시설안내: 1. 오쇼 오디토리엄(Osho Auditorium):피라미드형 1000여평 건물로 꾸미지 않고 상징물도 없이 대리석으로만 되어 있다. 어두운 조명의 큰 홀로 칸막이 친 부분을 열면 음악 공연도 할 수 있다. 바닥이 차 방석을 준비하면 좋다. 2. 부다 그로브(Buddha Grove):야외 명상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으로 무대 뒤로는 커다란 대나무 숲이 있고 모든 바닥은 하얀 대리석으로 이루어져 있다. 3. 사마디(Samadhi):오쇼가 살아 생전에 머물던 숙소로 아담하지만 짜임새 있게 꾸며진 명상실이다. 묵상명상이 이곳에서 이뤄진다. 명상 시작시간 1분도 늦으면 입장이 어렵다. 4. 플라자(Plaza):일반 사무실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각종 안내 책자 등을 얻을 수 있다. 마사지 강의도 진행된다. 5. 기본편의시설:도서관, 우체국, 인터넷카페, 서점, 여행사, 환전소 및 은행, 병원, 수영장, 테니스장, 탁구장, 스파, 사우나도 있다. # 니케탄 명상요가센터를 가려면 가는 법: 델리에서 약 265㎞정도 떨어진 ‘리시케시’라는 도시에 위치해있다. 차로 6∼8시간 정도. 델리의 버스터미널에서 리시케시로 가는 직행 버스와 기차가 가 있다. 가격은 약 200루피(4600원)정도. 이용절차: 오쇼처럼 복잡한 등록절차나 드레스 코드가 없다. 이곳에 머무르기 위해서는 다만 사무실에 가서 기부금을 내면 숙식이 모두 해결된다. 하루 500(1만 2000원)~1000루피(2만 4000원)정도 내면 된다. 시설안내: 1000여개 룸의 숙소와 식당, 사무실, 요가를 배우는 요가홀, 마사지를 받는 마사지실 등으로 꾸며져 있다. 국제전화는 숙소내에 있는 사무실에서 할 수 있다. 명상센터 밖을 나가면 상가 등이 있어서 필요한 물건을 살 수 있다.
  • 봄철건강 구청서 챙겨요

    봄철건강 구청서 챙겨요

    겨우내 움츠렸던 몸을 깨우는 봄. 몸과 마음이 나른해지기 쉬운 봄을 맞아 ‘건강 챙기기’에 나서는 사람들이 많다. 최근 인기 코미디언 김형곤씨의 돌연사는 다시금 ‘건강’과 ‘웰빙’의 중요성을 일깨워 준다. 가까운 구청에는 수준 높은 웰빙 프로그램들이 많다. 구청에서 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무시한다면 이는 잘 모르고 하는 소리다. 요즘 구청의 시설이나 프로그램은 고급 헬스클럽이나 백화점 문화센터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비용은 절반 정도면 충분하다. 골프와 테니스, 수영 등 고급 스포츠를 비롯해 웰빙 붐을 타고 인기를 끌고 있는 요가나 단전호흡 등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특히 각 구청 보건소에서는 구민들에게 무료로 건강검진과 체력측정을 해준다. 전문가들은 날씨가 좋다고 갑자기 무리하게 운동에 나서는 것은 오히려 다칠 수 있는 만큼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가볍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이번 주에는 집 주변에 있는 가까운 구청을 방문해 건강을 챙기고, 봄철의 나른함을 운동으로 극복해 보는 것은 어떨까. 글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 종합병원 못잖은 區보건소 대부분의 보건소에서 의사뿐 아니라 영양상담사, 심리상담사, 운동처방사 등 전문가들이 주민들의 건강을 진단해 준다. 분야는 ▲영양·비만 관리 ▲운동·신체 활동 ▲절주·금연 ▲스트레스 상담 등 다양하다. 특히 강북구·성북구 보건소는 보건복지부의 ‘주민건강증진센터 시범사업’을 하고 있어 이같은 진단을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다. 기본적인 건강 진단 이외에도 특색있는 사업을 벌이는 보건소들도 있다. 중구(구청장 권한대행 김충민) 보건소는 홈페이지에 건강상담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다. 내과(샘내과)·비뇨기과(이윤수 비뇨기과)·소아과(김순화 소아과)·이비인후과(임이비인후과)·피부과(아름다운나라피부과)·산부인과(조아산부인과) 등 중구의사회 소속 전문의들이 직접 상담을 해준다. 비공개 상담도 할 수 있고, 비용은 무료다. 동작구(구청장 김우중) 보건소는 일반 병원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각종 암 질환 검사를 해주고 있다. 남자는 간암, 소화기암, 전립선암 등을 2만 3000원에, 여자는 간암, 유방암, 난소암 등 6종류의 검사를 3만 4000원에 받을 수 있다. 또 특수 검사로 갑상선 기능 검사,C형 간염 항체 검사, 풍진 면역 검사도 하고 있으며, 다른 구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다. 대상별로 실시하는 ‘맞춤형 서비스’도 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등은 예비 부부나 자녀 출산 계획이 있는 부부를 대상으로 간염, 빈혈, 혈당, 간기능, 고지혈증, 당뇨, 단백뇨, 혈뇨, 성병, 에이즈, 흉부X-선 검사 등을 무료로 해준다. 또 서초구(구청장 조남호) 보건소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강서구(구청장 유영)는 결식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 검진을 해준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몸상태 종합측정 ‘웰빙’ 처방까지 “앗, 날씬한 내가 비만이라니….” 지난 21일 서울 강북구보건소 삼각산 분소를 찾은 김현수(32)씨는 ‘따끔한 충고’를 들어야 했다. 평소 말랐다는 얘기를 듣지만, 보건소에서는 운동부족과 잘못된 식습관으로 오히려 비만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김씨는 “건강은 평소에 지켜야 하는 만큼 뒤늦게라도 이같은 사실을 알게 돼서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이날 종합건강상담을 거쳐 운동·신체활동 상담, 영양·비만관리 상담을 받았다. 우선 신장·체중·근육량·체지방량·체지방률을 측정한 뒤 실내 체육관에서 본격적인 체력 측정에 들어갔다. 각종 기기로 손에 힘주기(악력), 제자리 높이뛰기, 윗몸 일으키기, 눈감고 외발 서기 등을 하면서 민첩성, 평형성, 지구력, 폐활량, 유연성 등을 측정받았다. 젊은 탓인지 체력 측정은 대부분 정상으로 나왔지만 체지방률이 문제였다. 체중과 신장으로만 따진 ‘겉보기 비만 지수(체중/신장X신장)’는 21㎏/㎡로 평균(18.5∼25㎏/㎡) 수준이지만 지방·근육·수분 등을 고려한 체지방률은 33%로 평균치(18∼28%)를 웃돌았다. 보건소 홍지영 운동처방사는 “단순히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만 비만이 아니다.”면서 김씨가 비만으로 판정된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영양을 저장하는 체지방이 근육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저근육형 비만’입니다. 비만은 지방 성분이 혈관벽에 붙어 동맥경화, 혈관벽이 두꺼워지고 탄력을 잃어 고혈압, 지방성분이 혈관내에 떠도는 고지혈증 등으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예방을 해야 합니다.” 김씨는 홍씨로부터 비만에 적절한 운동법을 처방받았다. “지방을 줄이려면 빠르게 걷기 등을 통해 유산소 운동을 하면서 근육을 만드세요. 근육은 지방을 태우는 장소랍니다. 윗몸일으키기, 배를 깔고 다리를 뒤로 올리기 등도 근육을 키우는 데 좋은 운동이지요.” 홍씨는 비만이 평소 식습관과도 무관치 않다면서 김씨를 영양상담실로 안내했다. 이성은 영양상담사는 김씨에게 하루에 3끼를 꼬박 먹는지, 아침식사를 제대로 하는지, 여유있게 천천히 식사는 하는지, 곡류 음식을 매끼 먹는지, 과일을 먹는지, 싱겁게 먹는지, 과음을 하는 지 등 20여개 항목을 점검했다. 그 결과 김씨의 식습관 점수는 70점으로 나왔다. 이는 그리 나쁜 편은 아니지만 주의는 해야 하는 수준이다. 이씨는 김씨에게 가장 실천하기 쉬운 과제로 여유롭게 음식을 먹을 것을 권했다. 간식을 줄이고, 나트륨이 들어간 가공식품을 피하는 것도 ‘숙제’에 포함됐다. “허겁지겁 음식을 먹으면 혈당이 높아져 성인병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음식을 먹을 때마다 음식의 감촉, 모양, 냄새, 맛 등을 오감으로 음미하는 ‘먹기 명상’을 함께하는 것도 좋지요.” 이 영양사는 보건소에서 운영하는 비만관리 프로그램도 소개해줬다.3개월 과정으로 일주일에 한번씩 보건소에 와서 먹기 명상, 웰빙 음식 나눠먹기, 등산, 스트레칭 운동 등을 하는 것이다. 김씨는 보건소에서 처방을 내려준 대로 생활한 뒤 2주일 뒤에 다시 보건소에 와서 건강을 진단받기로 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구청 골프교실 ‘귀족 스포츠’로 불리는 골프는 서민들에게 여전히 낯선 운동이다. 운동을 즐기는 것은 고사하고 배우는 데도 적지않은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들어 각 구청의 생활체육 프로그램들이 다양화되면서 저렴하게 골프를 배울 수 있는 ‘골프 교실’이 잇따라 생겨나고 있다. 수강료도 수영이나 테니스 등 다른 스포츠와 비슷한데다 시설도 사설 스포츠센터 못지 않다. 올 봄에는 가까운 구청의 생활체육교실을 찾아 멋진 ‘티샷’을 준비해 보자. ●“‘황제골프’ 부럽지 않아요” ‘딱, 나이스 샷!’ 19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 도심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6층 골프연습장에는 20여명의 주부들이 한가로이 골프를 즐기고 있었다. 평일 오전인 탓에 널찍한 골프연습장은 빈 타석이 생길 정도로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비록 푸른 잔디밭이 아닌 40m앞에 있는 과녘을 향해 티샷을 날리지만 스트레스와 건강을 위해 땀을 흘리는 이들은 “‘황제 골프’ 부럽지 않다.”고 입을 모은다. 구력 30년의 캐나다 프로골퍼인 김대우(54)수석프로로부터 자세 교정을 받고 있는 주부 황영숙(43·성동구 금호동)씨는 골프광인 남편과 함께 운동을 하기 위해 지난 8일 골프채를 잡았다.“배운 지 얼마되지 않았지만 스윙폼이 좋다.”는 김 코치의 말에 황씨는 “운동 신경이 둔해 못해서 그렇지 너무 재미있다.”며 활짝 웃었다. 주부 선혜숙(44·성동구 금호동)씨는 “그동안 남편과 아이들 뒷바라지를 하느라 골프는 엄두도 내지 못했다.”면서 “그러나 이제 큰 딸애가 대학에 진학해 조금 여유가 생겨 남편의 권유로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선씨는 “아이들에게도 골프를 가르쳐 남편, 아이들과 한팀을 이뤄 필드에 나가는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부 최경숙(56·서초구 잠원동)씨는 “예전에 다니던 골프장에 비해 시설이 좋고 가격도 절반 정도로 저렴하다.”면서 “1시간 정도 운동을 하면 스트레스가 풀리고, 성취감도 생긴다.”고 말했다. 김 수석프로는 “사용료와 강습료 등이 사설 스포츠센터에 비해 저렴해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배우고 있다.”면서 “그러나 아직까지 국내 골프장 이용료가 비싸 상당수가 필드에 나가지 않고 이 곳에서만 운동삼아 골프를 즐긴다.”고 귀띔했다. ●시설과 수강료에 두번 놀란다 중구청에서 동국대에 위탁, 운영하는 충무아트홀 스포츠센터는 최고급 시설을 갖췄다.5∼6층에 실내(19타석), 실외(18타석)와 함께 7홀 규모(93평)의 퍼팅연습장을 갖췄다. 다른 곳과 달리 모래 5t으로 만든 펑커 연습장이 있다. 수강료는 1개월에 실내연습장 9만원, 실외연습장 12만원(80분 기준)으로 사설 스포츠센터에 비해 30∼50%가량 저렴하다.1개월에 10만원의 강습료만 내면 월∼금요일까지 매일 김 수석프로 등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의 세미프로 강사 4명으로부터 골프를 배울 수 있다.3개월이면 초보과정을 마칠 수 있다고 한다. 강습료가 저렴한 탓에 중구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몰려 회원수가 무려 400여명에 이른다. ●각 구청의 골프교실 인기 송파구는 잠실본동 LA골프교실과 삼전동 그린골프연습장, 방이1동 골프아카데미 등 3곳에 골프교실을 운영한다. 매주 월·수·금 주 3회에 강습와 장비대여, 레슨 등을 모두 포함해 2개월 10만원이다. 양천구는 다음달 3일부터 2개월 과정(수강료 8만원)으로 신정 6동 주민자치센터에서 골프교실을 시작한다. 마포구 생활체육교실에서 모집하는 골프교실은 3개월 단위로 3차례 모집한다. 참가비는 레슨비를 포함해 3개월에 20만원이다. 이밖에 은평구와 도봉구, 영등포구 등에서도 골프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요가 단전호흡 “무릎과 허리 등 자세가 좋아지고 관절염 등 많은 병이 낫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화곡본동 주민자치센터에선 요가 수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철썩…철썩…철썩…”고요한 바다의 파도 소리가 잔잔하게 울려퍼졌다. 요가 강사 천현진씨는 나지막한 목소리로 누워 있는 수강생들에게 “머리 끝, 발 끝, 손 끝의 긴장을 풀고 온 몸이 바닥 속으로 들어간다고 느끼세요.”라고 속삭였다. 수강생들은 편히 숨을 쉬고 얼굴에 편한 미소를 지었다. 1년쯤 배운 명미란(47·주부)씨는 “무릎이 안 좋아 무릎을 굽힐 수 없었는데 요가를 한 뒤 다 나았다.”면서 “마음도 편안해져 요가 수련을 하면 행복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직장에서 수요일쯤만 되면 피곤해 애를 먹었던 김은희(41·회사원)씨는 “더 이상 피곤하지 않고 감기도 안 걸리고 몸의 라인도 예뻐졌다.”고 자랑했다. 이계순(59·주부)씨는 “원래 밥을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돼 자주 토했는데 자세가 바로 잡힌 뒤 소화가 잘 된다.”면서 “복잡한 생각을 하다가도 요가를 하면 평온해진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강서구 화곡 6동 주민자치센터에선 국선도 단전호흡이 이뤄지고 있었다. 요가와는 달리 국선도 단전호흡 수업은 우리의 전통적인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파란 색 도복을 입고 각자 급수에 맞는 띠를 허리에 두른 수련생들이 하나 둘씩 자리를 잡았다. 수업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경건하게 했다. 수업이 시작되자 레코드에서 굵은 목소리의 구령소리가 들렸다. “양손 깍지를 끼고 상체를 왼쪽 무릎으로 반대 방향으로∼” 수련생들은 구령에 맞춰 스트레칭을 했다. 본격적인 수련인 행공에 앞서 몸을 푸는 단계이다.30분 정도 스트레칭을 한 뒤 복부 밑에 있는 단전에 기를 모으고 온 몸에 기를 퍼뜨리는 행공 시간이 왔다. 모두들 누운 상태에서 하복부에 있는 단전으로 숨을 쉬었다. 한동안 시간이 지난 뒤 5분쯤마다 종이 울리자 수련생들은 각자 급수에 맞는 다양한 동작을 취했다. 한 수련생은 눈을 감고 천장을 바라봤고 다른 수련생은 상체를 숙이고 손가락을 발가락에 대었다. 또 급수가 높은 한 수련생은 물구나무서기를 했다. 평소 불면증으로 고생했던 신주자(65)씨는 “사업이 여러 차례 부도나 신경이 예민해져 수시로 새벽에 잠을 깨고 가슴이 막혀 호흡이 잘 안 됐는데 단전호흡을 배운 뒤 모두 없어졌다.”면서 밝은 표정을 지었다.70대의 한 할아버지는 단전호흡을 한 뒤 젊어졌다고 말했다. 강인배(72)씨는 “감기와 관절염, 요통 등 때문에 수시로 병원에 다녔는데 단전호흡을 배운 지 2년이 됐는데 예전에 비해 병원 가는 횟수가 3분의1로 줄었다.”면서 “온 몸에 활기를 느껴 다시 젊어진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이 든 어른한테 단전호흡을 추천하는 게 효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요가·단전호흡이란?요가란 동작과 호흡, 의식집중을 통해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불균형한 자세를 좌우 균형이 맞게 잡아준다. 호흡을 통해 불수의근인 내장계와 신경계를 안정시키고 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킨다. 따라서 요가를 하면 몸이 유연해지고 신경계가 안정돼 심리적으로 여유가 생긴다. 특히 불면증에 시달리는 사람은 가장 효과를 본다. 또 자세가 바로잡혀 소화가 잘 되고 호르몬 분비가 잘 돼 각종 질병 치료에 좋다. 단전호흡이란 행공을 통해 단전에 기를 모으고 기가 흐르는 경과 혈을 뚫어 온 몸의 말초신경까지 에너지를 보내는 것이다. 몸에 기를 충전하고 기가 맥을 통해 흐르면 저항력과 항병능력이 강화돼 질병을 예방하고 지병을 퇴치시켜 건강해진다. 또 충전된 기로 마음이 안정되고 감정이 순화돼 역시 잠을 푹 자고 활기도 찾는다. ■ 이색 프로그램 구청마다 ‘풍년’ 22일 오전 10시30분 서울 광진구 구의동 광진문화원 경락마사지 교실. 장매화 선생님이 침대에 누운 주부의 골반을 두 손으로 누른다. 주부 20여명이 필기를 하며 장 선생님의 설명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힘을 약간 싣고 누르듯 돌려주세요. 허리쪽으로 올라가시면 안 됩니다. 꼬리뼈 중심을 어루만지는 느낌으로 옆구리까지 문지르세요.” 주부들은 손모양을 흉내내며 따라해 본다. “두드릴 때도 가볍게, 45도 각도로 비스듬하게 치세요. 세게 친다고 시원하지 않습니다.” 시범이 끝나자 실습에 들어갔다. 삼삼오오 무리를 이뤄서 번갈아 가며 배운 대로 따라한다.‘아프다.’고 장난치면서도 골반을 마사지하는 손길이 야무지다. 경락마사지 교실은 일주일에 한 차례씩 3개월 동안 진행된다. 수강료는 5만원. 그러나 대부분 재수강한다. 마사지가 손에 익숙해질 때까지 연습하고 또 연습하기 위해서다. 송미화(46)씨는 경락마사지가 가족을 화목하게 한다고 말했다.“지친 남편과 아이들에게 마사지를 해주니까 너무 좋아해요. 피로가 확 풀린다고 하네요.” 허춘강(64)씨는 사위에게 마사지를 해줬더니 관계가 더 돈독해졌다고 자랑이다.“몸이 얼마나 신비한지. 마사지와 더불어 우리 몸 구석구석을 배우니까 재미나죠.” 꾸준히 얼굴 마사지를 했더니 표정도 밝아지고, 혈색도 좋아졌단다. 성신여대, 원광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는 장 선생님은 “복부·하체비만이나 어깨·두통·허리통증 등 주부의 고민거리를 해결할 마사지를 주로 강의한다.”고 설명했다. 근육이나 경혈을 풀어주는 방법이라 무리하게 마사지를 하지 않도록 늘 주의를 기울인단다. ●이색 프로그램 풍성 웰빙열풍에 부응하기 위해 구청들이 앞다퉈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광진구의 경락마사지와 귀반사이형요법, 발마사지 등이 대표적이다. 마포구는 스킨스쿠버 강좌를 마련한다. 물이 그리워지는 5∼7월 매주 토요일 낮 12시∼오후 5시에 진행된다. 교육기간은 한달이다.2호선 삼성역 인근 프리존 다이빙센터 5m풀에서 열리며 교재비 2만원과 입장료, 공기통 사용료를 내야 한다. 수영과 배드민턴, 수영과 골프 등 운동을 묶은 ‘1+1 프로그램´도 내놓았다. 구로구도 레슬링과 다이어트를, 인라인스케이트와 몸짱 만들기를 합쳤다. 송파구는 킥복싱을 활용한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밴드를 이용한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본래 운동선수가 경기 전후에 근육 긴장을 풀려고 활용하던 밴드를 일상체조에 응용한 것이다. ●춤의 변신은 무죄 댄스 프로그램도 무척 다양하다. 강남구는 한국무용, 스포츠·재즈·차밍·라틴댄스를 운영한다. 동대문구는 넷째주 토요일에 부부댄스스포츠, 벨리댄스, 나이트방송댄스 등을 무료로 진행한다. 서대문구는 직장인을 위해 토요일 벨리댄스, 댄스스포츠교실을 운영한다. 또 탈춤을 생활체조에 접목한 덩더쿵 체조, 우리춤체조, 실버체조를 마련, 어르신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금천구는 유아발레, 어린이 재즈 등 어린이 프로그램을 진행, 인기를 얻고 있다. 독산1동 주민자치센터에서 마련한 색소폰교실도 이색적이다. 영등포구는 성인 남성요가 교실을 시작했다. 요가를 배우고 싶어도 여성들이 많아서 참여를 망설였던 남성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성동구는 관상학교실을 매주 월요일 오후 6시부터 3시간씩 진행한다. 세상을 사는 지혜와 처세술을 강의한다. 또 연기에 관심이 많은 고교생을 위해 연기교실도 열었다. 탤런트 정기성씨가 신체훈련 및 연기술을 강의한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세이프 코리아] 근로자 위협하는 화학물 직업병

    [세이프 코리아] 근로자 위협하는 화학물 직업병

    지난달 경기도 부천시 소재 조명기기 생산업체 K사에서 일하던 근로자(49)가 40여일 만에 피부홍반과 간기능 장애 등으로 갑자기 숨졌다. 앞서 1월14일에도 경기도 광주시의 휴대전화 부품생산업체 H사에서 똑같은 증세로 외국인 여성근로자(24)가 30여일 만에 숨졌다. 노동부가 원인조사를 해본 결과 이들은 트리클로로에틸린(TCE)에 의한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으로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노출 무방비 문제의 트리클로로에틸린은 휘발성 액체로 다른 물질을 녹이는 유기용제 가운데 하나다. 산업현장에서는 생산품의 포장 전 세척·탈지제 등으로 많이 사용된다. 이 물질의 유해성은 자극, 두통, 현기증, 알레르기, 신장·간장 이상, 마비 등을 유발하기도 한다. 특히 특이체질을 가진 근로자가 고농도로 노출되면 짧은 기간(40일 이내) 내에 스티븐스 존슨 증후군이 발생,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같은 화학물질에 의한 사고는 근로자와 사용자에게 1차적인 잘못이 있지만 위험한 화학물질에 대한 실태파악과 예방조치를 소홀히한 당국의 책임이 더 크다. 그 동안 정부가 실시하는 제조업체 작업환경실태조사 등 화학물질 관련 조사는 단순히 화학물질별 취급사업장 수, 근로자 수, 취급량 등 규모 파악에 그치고 있었다. 직업병 역학조사조차 국소적으로 이뤄져 화학물질에 대한 근로자의 노출정도, 사용공정과 작업방법 등 정확한 실태 파악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산업현장에서 화학물질에 노출, 사망 또는 심한 장애를 겪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1월 경기도 화성의 LCD 등 플라스틱 가공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에서 외국인 여성 근로자 8명이 노말헥산에 노출돼 하반신이 마비되는 사건이 발생해 큰 문제가 되기도 했다. 우리나라 직업병은 석탄광업과 중공업 발달 등으로 90년대까지 진폐증, 소음성 난청, 중금속 중독, 유기용제 중독 등이 주류를 이뤘다.2000년대는 근골격계질환 및 뇌심혈관질환 등 작업 관련성 질병이 다양하게 발생되고 있는 추세다.2004년도 직업병 및 작업 관련성 질환으로 인한 업무상 질병 요양자는 모두 7895명으로 전년도 7740명에 비해 155명(2.0%)이 증가했다. 직업병으로 인한 사망자수는 2004년 1288명으로 전년도 1390명에 비해 102명(7.3%)이 감소했다. 하지만 산재 사망자의 45%가 직업병 등 업무상 질병으로 분석돼 철저한 예방과 관리가 요구된다. ●화학물질 정보카드 보급 정부는 올해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파악과 자료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 직업병 발생의 최대 원인인 데다 후유증이 심각한 화학물질에 의한 근로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다. 우선 직업병 발생 화학물질로 알려진 30종을 선정, 매년 5∼6종에 대한 유통 및 사용실태 등 구체적인 조사에 나선다. 올해는 전국 5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노말헥산, 트리클로로에틸렌, 브롬화메틸, 디메틸포름·아세트아미드, 이소시아네이트류, 결정형 유리규산 등 6종에 대한 사용실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는 조사결과를 데이터베이스화한 화학물질정보카드(CIC)와 취급공정별 대책자료 등을 개발,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에 보급할 계획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그 동안 사후관리에 의존해왔던 화학물질 관리의 틀을 바꿔 유해 화학물질의 유통, 사용 및 취급실태에 대한 정확한 조사를 실시해 예방체계의 기반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작업환경 바꾸고 사내 보건센터 운영 지난 15일 한국델파이 대구공장의 보건센터.20여명의 근로자들은 특별히 초청된 연세대 권오윤(물리치료학과) 교수에게 불편한 자신의 몸 상태를 상담하며, 치료를 받고 있었다. 15년째 차량용 히터부품을 생산하고 있는 조영국(38)씨는 “평소 작업자세가 좋지 않아 목 디스크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사내 보건센터에서 상담과 치료를 병행할 수 있으니 병원보다 편하고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무거운 재료를 반복적으로 다루는 작업이 많은 이 회사 2000여명의 근로자들은 언제든 전문의와 물리치료사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회사가 근로자의 건강상태 개선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한 것은 2004년. 회사는 먼저 노사가 참여하는 근골격계 질환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작업환경을 점검해 나갔다. 이후 8개월 동안 10억원을 투자해 불필요하게 근육을 사용하는 1000여곳의 작업공정을 개선했다. 더불어 물리치료사와 운동치료기 22종을 갖춘 보건센터와 50평 규모의 체력증진센터를 운영하고 통증관리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해 나갔다. 각종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해 1주일에 5차례씩 통증완화치료 및 관절보호기법 등을 체계적으로 교육해나가고 있다. 몸이 불편하면 업무시간에도 2시간 정도 상담과 치료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런 노력이 이어지자 근골격계 통증을 호소하는 근로자가 처음에는 하루 40∼50명에서 2년이 지난 지금은 10명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근로자의 건강이 좋아지며 경영도 좋아졌다.2004년 6204일이던 휴업일수가 지난해는 2049일로 줄었다. 이에 따른 비용손실도 3억 7000만원대에서 1억원대로 크게 낮아졌다. 그 결과 이 회사는 지난해 5억불 수출탑을 수상한 데 이어 한국산업안전공단으로부터 ‘근골격계질환 예방 최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기철 사장은 “가정보다 많은 시간을 보내는 작업공간은 안방처럼 편안해야 한다.”면서 “회사는 근로자의 고충을 최소화할 의무가 있고 근로자도 불편한 작업환경을 바꿔달라고 요구할 귄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대구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화학물질 DB 구축 중독사고 예방 절실 그동안 화학물질에 의한 중독이 발생하면 해당 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을 일제점검했다. 예방적인 측면에서 보면 전혀 효과적이지 못하다. 따라서 제한된 화학물질에 대해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조사 결과를 분석하면 고위험근로자를 찾아낼 수 있으므로 효과적인 예방사업이 가능해진다. 화학물질에 의한 직업병은 최근 50인 이하, 심지어 5인 이하 사업장에서 자주 나타난다. 주로 유수한 대기업에 납품하는 업체들이다. 과거 대기업이 자체생산하던 것을 소기업이 하청받아 만들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소규모 기업은 근로자의 건강보다 생산단가를 낮추는 데만 관심을 가져 직업병이 끊임없이 발생하는 악순환을 몰고왔다. 하청업체 근로자의 건강을 고려하지 않는 대기업에는 해당제품의 불매운동 등 사회적 압력을 가하는 것도 직업병 예방을 위해서는 좋은 방법이다. 화학물질은 워낙 종류가 많은데다 사업주나 근로자들도 각 화학물질이 어떠한 독성이 있는지,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를 알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따라서 공공기관이 사업주나 근로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제도가 있어야 한다. 사업주나 근로자가 사용하는 화학물질에 의문이 생기면 공공기관에 의뢰, 공공기관은 정보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현장조사로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지도를 해주는 제도가 필요하다. 미국에서는 건강유해도조사(HHE), 영국에서는 작업장보건연결(Workplace Hwalth Connet)이라는 제도로 이를 실천하고 있다. 강성규 한국산업안전공단 산업보건국장
  • 보험 ‘봄맞이 리모델링’ 해볼까

    보험 ‘봄맞이 리모델링’ 해볼까

    ●오래된 종신보험은 실손보험으로 보완을 2000년대초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종신보험은 암 등 특정 질병 관련 보장이 다소 약한 편이다. 병원비나 수술비 등에 대해 보장 기준이 의료기술 발달에 따른 의료비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는 예도 많다. 이 경우 의료비를 실질 지급액까지 보장해주는 실손형 보험을 추가로 드는 것이 좋다. 2001년에 종신보험에 가입한 30대 후반 김모씨. 가입기간 5년이 지나지 않아 암 진단이 나오면 500만원, 암수술은 150만원의 보험금만 받을 수 있다. 남성이 잘 걸리는 뇌출혈과 급성심근경색에 대한 보장도 없다. 납입기간 10년을 채운 암보험에서도 이 부분이 없다. 리모델링을 맡은 KFG는 상해·질병 입원의료비와 상해·질병 통원의료비 등 4가지를 강화한 통합보험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김모씨의 경우 질병보장에 중심을 뒀기 때문에 4월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보험업계에서는 질병 관련 보험료가 4월에 평균 10% 이상 인상될 것으로 보고 있다. 새 경험생명표에 따르면 입원 비율이 남녀 각각 16%,25% 늘어났기 때문에 입원비 보험료는 20∼25% 오를 전망이다. ●변액·유니버셜 보험은 중도인출 가능 가입기간이 3년 미만인 종신보험은 가입 기간과 보장 내역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가입 당시 예정이율이 낮아 보험료 대비 보험금이 이전 가입자나 신규 가입자보다 적다. 예정이율이란 납입된 보험료를 보험금을 지급하기 전까지 적립·운용, 그후의 기대수익을 미리 예상해 보험료를 깎아주는 할인율이다. 안정성을 우선시하는 보험사는 주로 채권에 투자하는데 현재 시중금리는 오름세다. 따라서 예정이율은 앞으로도 오를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예정이율이 1% 오르면 보험료가 15∼30%가량 떨어질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 종신보험에 든 40대 박모씨. 납입기간 10년, 사망보험금 5000만원 등 보장 조건이 다소 약했다. 질병·의료에 관한 보장은 암진단시 2500만원 등 김모씨보다 나은 편이었다. 이에 KFG는 변액유니버셜보험으로 전환할 것을 제의했다. 변액유니버셜은 자유로운 납입과 중도인출 등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박모씨가 기존 보험을 해약하고 변액유니버셜에 든다면 4월 이후가 좋다. 그동안 잦은 마찰거리로 거론됐던 해약 환급금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당국은 변액·유니버셜보험의 해약 환급금을 계산하는 사업비 부과기간을 현행 20년에서 12년으로 8년 줄였다. 보험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해약환급금이 30% 늘어날 전망이다. ●연금보험은 늘어난 평균수명 적용 전문가들은 3월중 꼭 들어야 할 보험으로 연금보험을 꼽는다.5회 생명표의 특징이 ‘수명연장’이기 때문이다. 즉 연금보험의 경우 4월부터 남자의 평균수명은 3.6세 늘어난 76.4세, 여자는 2.7세 늘어난 84.4세가 적용된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늘어난 수명만큼 연금액을 줄여야 한다. 따라서 4월 이후 가입하면 보험료는 같지만 연금수령액이 줄어든다. 보험소비자연맹은 4월전에 연금보험에 들면 보험료를 15% 절약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3∼4월에 모든 보험의 보험료 체계가 확 바뀐다. 보험개발원이 3년마다 발표하는 보험생명표가 4월부터 적용되기 때문이다. 보험생명표란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사망하는 경우를 통계적으로 분석한 표다. 여기에 새로운 해약환급금제도까지 도입돼 보험료 변동폭이 예년에 비해 큰 편이다. 보험가입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는 물론, 기존 가입자들도 자신의 보험증서를 꼼꼼히 살펴보고 미흡한 부분은 보완하는 ‘봄맞이 보험 정리’ 기간으로도 적격이다. 보완에 있어서도 연금·질병보험은 3월까지 가입하고, 변액·유니버셜·정기보험은 4월 이후에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 [메디컬 라운지] LA 할리우드병원 1년 만에 흑자

    차병원이 인수한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할리우드 장로병원이 인수 1년 만에 흑자를 기록하는 등 성공적으로 정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차병원측이 밝혔다. 차병원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인수 이후 1년간 공격적인 경영 방식을 도입한 결과 전체 입원 환자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가량 늘었다.
  • 英~ 말문이 안 트일땐 Cook! Cook!

    英~ 말문이 안 트일땐 Cook! Cook!

    “빨리 먹고 싶어요.” 쿠키와 미니 피자를 만드는 냄새에 참다못한 어린이들의 코 평수가 점점 넓어진다. 한 명이 시식의 영광을 안았다. 에구, 옆에 어린들은 침만 꼴깍꼴깍∼. 이를 본 요리사는 마음 약해진다. 다들 한입에 넣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베리 굿’ 웃음꽃이 활짝 핀다. 요리사는 서울 영어체험마을의 ‘촌장’ 파멜라 모리스 여사. 이들의 즐거운 영어체험은 이렇게 고소한 맛과 함께 시작됐다. ■ 파멜라 모리스 주한 영국대사 부인 별모양, 꽃모양, 사람모양 등 다양한 생강 쿠키가 뚝딱 만들어졌다. “Be careful.It’s hot!”(앗 뜨거우니 조심해요) “I can’t wait to eat.(아 빨리 먹고 싶어요) 오븐에서 갓 구어낸, 생강 향기가 솔솔 나는 쿠키를 놓고 오고가는 말들이 무수하다. 파멜라 모리스 여사는 초등학교 어린이들에게 둘러싸여 환한 미소를 짓는다. 서울 풍납동 영어마을의 근엄한 촌장님에서 실력있는 요리사로 변신한 모습에 아이들은 깔깔 웃으며 즐거워 한다. 대사 부인이라는 직함에 따른 활동만해도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지만 지난해부터 영어마을 촌장직을 맡아 더욱 바빠졌다.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영어마을에 입소하는 초등학교 5,6학년들을 매주 월요일 아침마다 반갑게 맞이하고, 이들을 돌보는 일에 소홀함이 없다. 아이들이 좋아서, 또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재미있어 자청한 봉사활동이다. # 생강 쿠키 정말 맛있어요 이곳의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것은 ‘요리교실’. 모리스 여사는 이날 아이들과 함께 생강 쿠키와 미니 피자를 만드는 요리를 했다. 어린이들이 직접 밀가루 반죽하는 것은 어렵기도 하거니와 시간도 절약할 겸 미리 준비한 쿠키 반죽을 사용했다. 쿠키 모양을 만들기 위해 반죽을 쭉쭉 밀대로 밀어내는 그의 손놀림이 능숙하다.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피자의 경우 집에서도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도록 빵을 이용한 피자를 선보였다. 모리스 여사가 고사리 같은 손들에게 쿠키 위에 초콜릿 칩스를 뿌리도록 하고, 피자 위에 파마산 치즈·모차렐라 치즈를 뿌리도록 하는 등 이날 요리의 총 책임자가 되어 만든 음식인지라 더욱 맛있다고 아이들이 입을 모은다. “솔직히 너무 바빠서 직접 요리를 하는 일이 많지는 않아요. 하지만 어린이들과 함께 요리하는 일은 정말 즐겁네요.” 사실 모리스 여사는 영어촌장외에 한국의 문화와 역사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는 ‘아시아 협회(Council of the Royal Asiatic Society)’, 장애아동을 돕는 ‘사랑의 자선회(Planting Love a charity)’등의 회원으로도 뛰고 있어 남편인 워릭 대사 못지않게 바쁘다. 어떤 요리를 잘하는지 물어봤다.“영국에 있을 때는 육류, 호박, 감자등을 구워서 하는 요리를 잘한다.”고 말했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것보다 좋은 양질의 고기, 야채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더 맛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음식으로는 불고기, 해물파전, 삼계탕 등을 좋아한다. 영국에서 직접 불고기를 만드는 것을 시도한 적이 있는데 다들 반응이 좋았단다. # 10년째 한국생활이라 너무 익숙해요 모리스 여사의 한국생활은 만 10년 됐다. 워릭 대사가 주한 영국대사관의 2등 서기관(1977∼79년)으로 부임하면서 시작된 한국과의 인연은 1등 서기관(1988∼91년)으로 진급하면서 또 한차례 이어졌고,2003 11월 대사로 부임하면서 이번이 3번째 한국생활. 그러다 보니 1남 2녀 자녀 가운데 아들과 첫째딸은 한국에서 태어났고, 막내딸은 한국에서 영국인학교를 다녀 ‘산토끼’ 노래를 한국말로 부를 정도 한국과의 인연이 깊다. 그러다 보니 서울 생활이 너무 익숙하다.“서울은 안전·치안문제가 너무 잘돼있 고, 대중 교통이 잘 발달돼 있어 생활하기에 너무 좋아요.” 경주, 제주, 부산, 진해 등 안 가본 곳이 없다. 해인사 등 한국의 명산사찰도 다녀 왔단다.‘잠을 못자게 해 너무 힘든’ 템플스테이는 포기하고 템플 방문 정도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겨울이면 스키를 좋아해 용평, 무주 등으로 스키 타러 다닌다. # 영어 즐기면서 배우세요 그동안 남편의 부임지를 쫓아 다니면서 인도, 베트남, 한국 등에서 영어교사를 해 왔기 때문에 영어를 가르치는데 많은 애정과 관심을 기울여 왔다. “어린아이때부터 영어를 즐기면서 배우도록 해야 해요. 영어 노래, 영화, 책 등을 통해서 중압감을 느끼지 않게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도록 하면 좋아요.” 영어교육에 온통 매달려 있는 한국의 학부모들에게 주는 충고다. 이곳 영어마을을 한국말이 통하지 않는, 작은 외국 마을처럼 만든 것도 이 때문이다. 병원, 경찰서, 호텔, 은행 등을 꾸며 놓아 어린이들은 실제 생활영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형적인 영어 교육보다 영어를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시키는데 초점을 맞추는 교육의 필요성을 그는 강조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영어공부도 식후경!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로는 피자와 쿠키가 최고. 물론 어른들도 예외는 아니다. 모리스 영국 대사 부인과 함께 피자와 쿠키 만들기에 도전해 본다. 피자 만들기는 다소 손이 많이 가는 만큼 식빵을 이용해 쉽게 만들 수 있는 미니 피자를, 쿠키는 몸에 좋은 생강이 담뿍 들어간 생강 쿠키를 택했다. # 생강 쿠키 재료:밀가루(박력분) 140g, 베이킹파우더 2작은술, 설탕 20g, 버터 60g, 꿀 60g, 생강 다진 것 2큰술(생강 파우더를 사용할 경우에는 1 1/2큰술을 쓰고 밀가루를 120g으로 줄인다.) 만드는 법:(1)밀가루에 베이킹파우더를 넣고 체에 친다.(2)버터는 냉장고에 두었던 것을 1㎝ 크기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3)볼에 밀가루, 설탕, 버터를 넣고 훌훌 섞은 다음 손가락 끝으로 버터를 으깨 양손으로 싹싹 비벼 치즈가루처럼 만든다.(4)(3)에 꿀과 생강 다진 것을 넣고 섞어서 대충 꾹꾹 눌러서 뭉친다. 오븐을 섭씨 180℃로 예열한다.(5)오븐 팬에 오븐용 시트를 깔고 반죽을 25등분해서 별모양, 사람모양 등을 만들어 그 위에 초코 칩스과 초콜릿 M&M 등을 뿌린 뒤 팬에 가지런히 올린다.(6)예열된 오븐에 넣어 15분 정도 굽는다. 불을 끄고 10분정도 두었다가 꺼내서 식힌다. # 미니 피자 재료:식빵 8조각, 올리브 오일 4큰술, 다진 모차렐라 치즈 2컵, 파마산 치즈 2컵, 페페로니, 마리나라 소스(토마토 소스에 다양한 양념을 한 것) 만드는 법:(1)오븐을 180∼190℃로 예열해 놓는다.(2)요리용 시트위에 빵을 놓는다.(3)4등분한 페레로니를 빵위에 올린다.(4)빵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뿌린다.(5)파마산 치즈도 빵위에 뿌린다.(6)오븐에 빵을 넣고 10분 정도 구워내면 된다.
  • [부고]

    ●이종민 세령(KT 솔루션지원센터)씨 부친상 인준서(KT 전략기획실)씨 빙부상 이영재(한국수출입은행 국제협력실장)씨 형님상 1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02)3410-6917●손운익(대구 수성구의회 의원)씨 모친상 대구적십자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16-524-7100●이종순(변호사)종운(사업)종각(〃)씨 모친상 1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010-2238●고웅권(전 평통자문위원)창권(전 동남은행 홍콩법인장)승권(재 뉴질랜드 목사)충형(우영실업 대표)씨 모친상 봉우(주LA영사관)행우(주 MRI대표)동우(월간 말 기자)씨 조모상 13일 경기 성남 분당구 분당동 요한성당, 발인 15일 오전 9시 (031)780-1114
  • 6개銀 엔화편법대출 적발

    기업설비나 운전자금 용도로만 쓸 수 있는 일본 엔화대출을 개인병원 의사 등이 받아 부동산을 사들인 사례가 금융감독당국에 적발됐다. 백재흠 금융감독원 은행검사1국장은 6일 “지난 연말 엔화대출이 급증한 우리·하나·경남·광주·전북·대구 등 6개 은행들에 대해 검사한 결과 엔화대출 편법운용 사례가 드러났다.”고 밝혔다. 엔화 대출은 조달금리가 2%대로 국내 금리보다 훨씬 낮고 개인대출은 불가능하며 기업이나 개인 사업자들이 시설 및 운전자금으로만 쓸 수 있다. 백 국장은 “엔화대출 편법사용을 묵인해 준 은행들에 징계 조치를 내릴 예정이며 엔화 대출금을 편법으로 쓴 개인사업자들은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밝혔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김성수의 ‘맛있는 영어’ English] 웃기는 영어(27) Taxi Drivers’ Favorite Jokes

    A man takes his wife and small son to the circus.At one point the father goes to the refreshment stand for some popcorn and soda. The mother and son are watching the elephants,when suddenly the boy says excitedly,“Mommy,mommy,what’s that thing hanging off the elephant?” “That’s his trunk,” says the mother. “No,no,no,” says the boy,“farther back!” “Oh,” says the mother,“that’s his trail.” “No,no,” the son insists,“there! Underneath!” “Oh! Ahem ...” The mother gets all flustered and says,“Uh ...uh ...that’s nothing,dear.” A little later the father comes back,and the mother leaves for a few minutes to go to the ladies’ room.After she leaves the boy bounces up and down in his seat and says,“Daddy,daddy! What is that thing hanging off the elephant?” “That,” says the father,“is his trunk.” “No,farther back,” says the boy. The father answers,“Oh,that’s his trail.” “No,no,” says the son,exasperated.“What’s that down underneath?” “Oh!” says the man,“that’s his penis.” “Oh,” replies the boy.He then asks,“Well,how come when I asked mommy what it was,she said it was nothing?” “Son,” says the father.“I have spoiled that woman.” (Words and Phrases) take∼ to …:∼를…로 데려가다 refreshment stand:가벼운 음식 파는 노점 hang off∼:∼에 달려있다 trunk:코끼리 코 underneath:아래에 ahem:에헴 fluster:어리둥절하게 하다 bounce:펄쩍 뛰다 exasperate:격분시키다 how come:왜(how come 다음에는 평서문 어순이 옴) spoil:망치게 하다 (해석) 한 남자가 아내와 작은 아들을 서커스에 데려갔습니다. 어느 순간 아버지가 팝콘과 음료수를 사러 매점에 갔습니다. 엄마와 아들이 코끼리를 지켜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아이가 흥분하여 말했습니다.“엄마, 엄마, 코끼리에게 달려있는 저게 뭐예요?” “그거 코야.”라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니, 아니, 더 뒤로요!”라고 소년이 말했습니다. “오, 그거 꼬리야.”라고 엄마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니, 저기! 아래로!”라고 소년이 계속 말했습니다. “오!, 음…” 엄마가 어리둥절하여 말했습니다.“어~, 어~ 그거 아무것도 아냐, 얘야.” 얼마 후 아빠가 돌아왔습니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엄마가 수 분간 자리를 떴습니다. 엄마가 떠난 후, 소년이 자리에서 위 아래로 펄쩍 뛰며 말했습니다. “아빠, 아빠! 코끼리에게 달려있는 저게 뭐예요?” “그거 코야.”라고 아빠가 말했습니다. “아니, 더 뒤로요!”라고 소년이 말했습니다. “오, 그거 꼬리야.”라고 아빠가 말했습니다. “아니, 아니”라고 화가 나 말했습니다.“아래 있는 저게 뭐예요?” “오! 그거 잠지야”라고 남자가 말했습니다. “오”라고 소년이 대답했습니다. 그러면서 물었습니다.“엄마한테 그게 뭐냐고 물었는데 엄만 왜 아무것도 아니라고 말하셨지요?” “얘야, 내가 네 엄말 망쳐놓았잖아”라고 아빠가 말했습니다. (해설) 아빠와 엄마와 함께 서커스를 보던 아들이 엄마와 아빠에게 각각 코끼리 잠지가 뭔지 물어보고 있습니다. 엄마는 아무것도 아니라고 대답하지만 아빠는 사실대로 잠지라고 대답합니다. 아빠와 엄마의 대답이 왜 틀린지 묻는 아들에게 아빠가 자신이 엄마를 응석받이로 키워 그렇게 되었다고 대답하고 있습니다. 엄마가 틀리고 자신이 맞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고 있습니다. ■ 절대문법20 자리매김학습 영어 문장에서 명사의 자리는 기본적으로 동사의 앞과 뒤에 놓이게 된다. 동사를 기준으로 한 자리 개념을 살펴볼 때 일반적으로 동사의 앞은 주어자리, 동사 뒤는 목적어나 보어자리가 된다. 주어나 목적어 보어 자리에 위치하는 단어들의 특성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명사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명사가 위치하는 자리를 정확하게 이해하면 동사를 기준으로 하여 앞 뒤에 오는 말들의 특성과 역할을 이해하기 쉬워진다. 명사의 자리와 특성, 역할을 이해하기 위해 다음 문장을 살펴보자. The man rings the bell./ Tom made a kite. Jane is a nurse./ Dad became a doctor. 명사는 문장의 주어, 목적어, 그리고 보어 자리에 위치한다. 동작의 주체가 되는 주어 자리에는 반드시 명사가 위치하게 된다. 그리고 동사의 특성과 역할에 따라서 동사 뒤에는 명사가 목적어나 보어로 쓰이게 된다. 명사: 주어, 목적어, 보어 자리 명사의 자리와 특성을 이해하기 위해 제시된 표의 빈 칸을 채우시오. 1. The horses took a rest. 2. An elephant pushed a cart. 정답:1. (1)took (2)horses (3)took의 주어 (6)관사 the (7)복수 (8) rest (10)took의 목적어 (12)관사 a (13)단수 2. (1)pushed (2)elephant (3)pushed의 주어 (6)관사 an (7)단수 (8)cart (10)pushed의 목적어 (12)관사 a (13)단수 ■ Life Essay for Writing-어머니 교실 이런저런 일들을 겪으며 이제 나름대로 광주에서도 확실히 자리를 굳힐 즈음, 김 회장은 아이들을 제대로 공부시키려면 방문 학습 선생님과 아이들을 깨우는 전화 관리만으로는 학습 효과의 극대화를 꾀할 수 없음을 알게 되었다. 아이들의 극적인 교육 효과가 가장 적절한 광고이며 한 명의 아이가 곧 10명이고,10명의 아이는 곧 100명을 만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궁리와 궁리 끝에 김 회장은 어머니들을 교육시키지 않고선 진정한 의미의 영어교육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가끔 개천에서 용이 나듯이 특별한 학생이 나오기도 하지만 그런 경우는 정말 드문 일이고 실제 콩 심은 데 콩 나고 TV 연속극이나 오락프로 심은 데 낙제생이나 재수생이 난다는 철학을 어머니들을 만나며 가르쳐야겠다는 다소 엉뚱한(?) 생각을 하게 된다. 학생들을 데리고 오는 어머니들과 오랜 기간 상담을 해온 경험을 통해 알게 된 것은 놀랍게도 많은 수의 어머니들이 아이들을 학원에 보내거나 학습지를 시키면서 아이들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많은 부분 해소한다는 것이다. 학원과 학습지를 일단은 병원에 와 있다는 안도감을 주는 병원 의사들의 링거 주사처럼 생각하는 것이었다. 그러면서 학원이나 학습지 선생님에게 고개를 조아리며 잘 부탁한다는 인사와 더불어 자신은 아이의 교육을 위해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오히려 아이들의 교육에 해가 될 뿐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김 회장은 어머니들을 모아놓고 아이들의 학습 목표와 학습 방향 등을 어머니가 아빠와 함께 살펴보고, 학교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과정 등이 무엇인지, 학교 시험과 고입 대입 시험의 출제 의도와 공교육의 목표 등을 강의하기 시작했다. 이런 김 회장의 시도가 처음엔 다소 엉뚱하고 무모해보였지만 소문은 전국으로 퍼졌고 김 회장이 한 번 다녀가면 많은 수의 회원이 모집되었다. 어머니 교육 즉 신 맹모 교육이 시작된 것이다. ■ 김성수 회장은 -1976년 전남대 건축학과 -1989년 전화 학습관리법 -오디오 심화 학습법 도입 -어머니 교실 1000여회 개최 -(주)잉글리쉬 무무 회장
  • [Doctor & Disease] 연세대 치대 보철과 이근우 박사

    [Doctor & Disease] 연세대 치대 보철과 이근우 박사

    “임플란트에 대한 일반의 인식이 제한적이고, 정확하지 않아 더러는 오해도 있습니다만, 분명한 사실은 임플란트가 어떤 치료법보다 확실하게 잃어버린 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 준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임플란트를 ‘제2의 치아’라고 말하는거지요.” 보철 분야, 특히 임플란트 치료에 있어 국내 굴지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연세대 치과대학병원 보철과 이근우(52) 박사는 임플란트가 치아 결손을 메우는 가장 빼어난 치료법이라며 이렇게 설명했다. 그를 만나 임플란트의 전모를 알아봤다. ▶임플란트란 무엇인가. -치아가 빠진 경우 인공 뿌리를 잇몸뼈 속에 심어 자연치아처럼 씹는 것은 물론 외양과 발음 등을 자연치아 상태와 흡사하게 하는 인공치아를 말한다. ▶임플란트 치료원리를 설명해 달라. -간단하게 인공치아를 잇몸뼈 속에 심는 것이다. 재료는 주로 티타늄이라는 금속이 사용된다. 티타늄은 인체와의 생체친화성이 좋아 잇몸뼈와 견고하게 결합하는데, 그 위에 나사나 시멘트로 인공치아를 고정시키면 된다. ▶임플란트 치료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점은 무엇인가. -임플란트는 잇몸뼈가 관건이다.. 뼈가 다소 적은 경우에는 인공뼈나 자기뼈를 이식한 뒤 치료하기도 한다. 그러나 인공뼈를 이식하면 치료기간이 길어지고, 성공률도 낮아지는 단점이 있다. 치료 때는 전신 질환도 중요한 고려사항이다. 특히 고혈압, 당뇨병을 가진 경우에는 이를 충분히 조절한 뒤에 임플란트 치료를 적용한다. 더러는 골다공증을 걱정하기도 하나 일반적인 골다공증과 잇몸뼈는 다른 경우가 많으므로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흡연은 잇몸조직의 치유나 치아 관리에 많은 해를 끼치므로 치료에 맞춰 금연을 권한다.80세 이상의 고령자는 심리적 부담이나 뼈 형성능력이 떨어지므로 임플란트가 부적절한 경우가 많으며, 청소년은 충분히 성장한 뒤에 시술해야 심미적으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런 문제만 없다면 90% 이상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박사는 임플란트 적용 범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치아가 아예 없거나 부분적으로 없는 경우, 또 하나만 빠진 경우 등 인공치아를 심어야 할 상황이라면 어떤 경우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는 지난 65년 스웨덴에서 처음 시도했는데, 그 인공치아를 아직도 사용할 만큼 자연치아와 흡사하게 작용한다는 점이 빼어난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시술과정을 설명해 달라. -시술 전에 방사선 사진을 통해 제거하거나 존치시킬 치아를 선택하고, 뼈의 양과 질, 임플란트 개수를 결정하는데, 개수는 뼈의 양과 경제·심미적인 면 등을 고려해 결정한다. 이어 보통은 국소마취 후 잇몸뼈에 나사형 임플란트를 심는다. 치료 때 입원할 필요는 없으나 환자 상태에 따라 1·2차로 나누어 수술하기도 한다. 통상 아래 턱에 임플란트를 심은 경우는 3개월, 위 턱에 심은 경우는 6개월 가량이 지나면 뼈와 완전히 일체가 된다. 이후 치아 형태의 보철물을 심어둔 임플란트에 고정시키면 된다. ▶임플란트 치료가 필요한 치아의 상태와 대표적인 원인질환은 무엇인가. -대표적인 원인질환은 충치와 치주병 등 잇몸질환이다. 이런 질환으로 치아를 살릴 수 없을 만큼 상태가 나쁘다면 빨리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것이 뼈의 손상을 막는 길이다. 또 선천적으로 치아가 없는 경우에도 적기에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것이 치아의 기능회복과 뼈의 건강, 미관 등에 유리하다. ▶각 원인질환이 치아에 미치는 병리적 특성과 증상을 설명해 달라. -충치로 치아 뿌리 부위의 농양이 심하거나 뿌리까지 썩은 경우에는 뽑는 것이 좋다. 잇몸 뼈가 염증에 의해 녹아내릴 정도로 심한 치주염이라면 우선 잇몸 치료를 시도하나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경우 가능한 빨리 발치하고 인공뼈 이식 여부를 결정하는 게 낫다. 심한 치주염을 방치하면 결국 임플란트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뼈가 녹아버리는 사례가 흔하다. 일반적으로는 치아가 흔들리거나, 입냄새가 나거나, 가끔 잇몸이 붓는 증상이 나타나면 치주염일 가능성이 높다. ▶임플란트 치료의 경향은 어떤가. -초기와 달리 이제는 누구도 임플란트의 효용을 의심하지 않는다. 오히려 임플란트 치료의 몇몇 단점을 보완하려는 많은 연구가 시도되고 있다. 치아를 뺀 즉시 임플란트를 심거나 임플란트가 잇몸뼈와 만나는 부분을 특수처리해 뼈 형성을 가속화함으로써 보철시기를 앞당기려는 노력 등이 좋은 예다. 또 복잡한 시술에 따른 환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임플란트와 보철을 일체화한 제품도 개발 중에 있다. 이 박사는 “임플란트가 보험 대상이 아니어서 아직은 치료비 부담이 크지만 머잖아 이 시술이 보편화되면 그런 상황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치료비 부담없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는 시기가 좀 더 빨리 왔으면 한다.”는 소박한 바람을 피력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사진 이호정기자 hojeong@seoul.co.kr ■ 이근우 박사는 ▲연세대 치과대학▲미국 네브라스카 치과대학 교환교수▲미국 UCLA치과대학 방문교수▲독일 아헨치과대학 방문교수▲연세대 치과대학 학생부장▲ 〃 치과대학병원 교육연구부장▲대한치과보철학회 학술이사▲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부회장▲현, 연세대 치과대학 보철학교실 주임교수 및 치과대학병원 보철과장▲대한치과보철학회 평이사. ■ 임플란트치아 관리 이렇게 자연치아에 가장 가깝다는 임플란트의 수명은 얼마나 될까. 또 치아 관리가 임플란트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이 박사에 따르면 임플란트는 처음 시도된 지 불과 40여년 밖에 지나지 않아 수명이 충분히 측정되지는 않았지만 일반적인 보철물의 수명으로 치는 10년보다는 훨씬 오래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자연치아처럼 임플란트의 수명도 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큰 차이가 난다. 임플란트 관리를 소홀히 했을 때 생길 수 있는 문제는 자연치아와 유사하다고 보면 된다. 즉, 임플란트가 잇몸뼈 속에 심어져 있으므로 칫솔질 방법이 잘못되면 이 부위에 염증이 생기게 되고, 염증으로 뼈가 녹으면서 임플란트가 빠질 수도 있다. 또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다보면 보철물의 나사가 풀리면서 약간씩 흔들리는데, 이때 나사를 다시 조여주지 않으면 나사가 망가지거나 잇몸병이 생겨 임플란트의 기능을 잃기도 한다. 이 박사는 임플란트를 오래 사용하려면 바르고 철저한 칫솔질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칫솔질은 특별히 고안된 치간칫솔과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와 함께 매 6개월에 1회 정도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예상되는 질환을 미리 예방하고, 드러난 문제점을 해소하는 것도 임플란트를 오래, 잘 사용할 수 있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황교수, 안규리교수 서명없이 논문제출”

    황우석 교수가 지난해 3월 사이언스에 논문을 제출할 당시 공동저자인 서울대 의대 안규리 교수의 서명을 받지 않는 등 조작 사실을 의도적으로 숨긴 채 추가로 줄기세포에 대한 검사를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안 교수팀의 전 연구원이었던 K박사는 8일 “황 교수가 안 교수의 서명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 쪽에서는 사이언스에 논문을 제출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와 체세포의 면역반응을 검사하는 조직적합성(HLA) 검사를 맡은 안 교수는 논문이 제출된 뒤에야 검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혀 논문 조작에 관련됐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K박사는 “지난해 2월2일 처음으로 황 교수측으로부터 2,3번이라고 쓰인 체세포와 줄기세포란 것의 DNA를 건네받아 검사해서 결과를 알려줬고,3월23일 황 교수측이 추가로 12개를 더 보내와 검사했다.”면서 “추가로 검사를 맡긴 것은 논문내용을 보다 철저하게 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했고, 사이언스 정도에 실릴 논문이니 당연히 전혀 의심을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K박사는 또 “황 교수측은 3월에 논문을 제출할 때 안 교수의 서명조차 받지 않았다.”면서 황 교수가 2,3번 줄기세포의 검사결과를 부풀려 논문을 제출하면서 조작 사실을 은폐하고 오히려 공저자를 이용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K박사는 안 교수가 환자맞춤형 줄기세포의 존재 여부를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즈메디병원으로부터 작은 튜브에 줄기세포와 체세포로부터 각각 추출되었다는 DNA를 택배로 받았기 때문에 안 교수팀은 줄기세포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면서 “원래는 환자맞춤형 배아줄기세포인지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하지만 시료 손상을 막기 위해 그렇게 보낸 것으로 생각했고, 과학자들끼리의 양심을 믿어 줄기세포로부터 추출된 DNA라고 믿을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다.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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