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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맷 하비·푸이그가 온다고? MLB 개막 연기로 KBO행 가능성

    맷 하비·푸이그가 온다고? MLB 개막 연기로 KBO행 가능성

    TV에서만 보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유명 선수들이 한국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정말로 볼 수 있을까. 코로나19와 그에 따른 노사 간 임금 갈등으로 MLB 개막이 갈수록 불투명해지면서 MLB 유명 선수들의 한국행에 대한 기대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 먼저 ‘다크나이트’ 맷 하비(31)가 최근 한국프로야구 진출 의향을 에이전트 측에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비는 전성기였던 뉴욕 메츠 시절 최고 구속이 102마일(164.2㎞)에 육박하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함께 다양한 변화구를 두루 갖춘 에이스였다. 2016년부터 기량이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지난해까지만 해도 LA 에인절스에서 뛴 경험이 있다.류현진(토론토)의 LA 다저스 시절 동료였던 ‘악동’ 야시엘 푸이그(30)가 올 가능성도 제기된다. 푸이그는 자유계약선수(FA)로 시장에 나왔지만 아직 소속팀을 찾지 못한 상태다. 테일러 모터(31)를 웨이버 공시한 손혁 키움 감독은 지난 6일 “류현진과 푸이그가 다저스에서 뛸 때 올스타전 중계를 하러 갔다가 만나 선물해 줬었는데 기억할지 모르겠다”고 농담하면서도 영입설에는 선을 그었다. 하지만 한화 등 외국인 타자가 부진한 팀으로선 상황에 따라 노려 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마이너리거 엇갈린 처우 빈부 격차 드러나는 MLB

    마이너리거 엇갈린 처우 빈부 격차 드러나는 MLB

    일부 구단들 마이너리거 주급 6월 연장 발표빈부격차 드러나 몇몇 구단은 중단·감축 지급일시적 양극화 미래 전력에도 영향 끼칠 수도코로나19로 구단 재정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빈부격차가 더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마이너리거 선수들이 대거 해고되는 가운데 몇몇 구단은 산하 마이너리거들에게 주급을 연장 지급하기로 한 반면 일부 구단은 마이너리거에게 주급을 줄 수 없다고 선언했다. 미국 NBC스포츠는 29일(한국시간) LA 다저스가 구단 소속 마이너리거들에게 6월 말까지 주당 400달러의 급여를 계속 지급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400달러는 스프링캠프 일당과 동일한 금액으로 각 구단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5월 31일까지 마이너리거들에게 매주 400달러를 주기로 약속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최소 10개 구단이 마이너리거들에게 주급 지급을 연장한다고 보도했다. 샌드에이고 파드리스와 마이애미 말린스, 시애틀 매리너스는 아예 8월까지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상태다. 이에 앞서 2000년대 초반 가난한 구단의 생존 전략을 펼친 ‘머니볼’의 오클랜드 어슬래틱스 구단은 6월부터는 마이너리거들에게 급여 지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필라델피아 필리스 구단도 6월까지는 지급할 계획이지만 액수 삭감 가능성이 있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진 데다 단축 시즌이 불가피해지면서 메이저리그 구단들도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입장 수입, 중계권 수입이 없는 상황에서 직원 감축에 나선 구단들도 있다. 마이너리그 팜은 구단의 미래와 직결돼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사태가 향후 구단들의 성적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특히 스몰마켓일팀일수록 선수 육성이 중요한 상황에서 코로나19로 미래에 대한 투자마저 이뤄지지 않는다면 일시적인 양극화가 메이저리그의 미래에도 양극화로 벌어질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머니볼? 뭐니볼!

    머니볼? 뭐니볼!

    몸값 비싼 스타선수를 영입하는 대신 화려하진 않지만 OPS(출루율+장타율)가 높은 선수를 영입해 승리 확률을 높이는 ‘머니볼’을 선보인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구단이 홈구장 임대료를 못 낸다고 선언했다. 머니볼은 1998년 부임한 빌리 빈 단장이 통 큰 투자를 할 수 없는 환경에서 새로운 관점의 선수영입을 통해 승률을 높였던 야구경영방법을 일컫는 용어로 이후 세이버메트릭스에 기반한 구단 운영을 의미하는 뜻으로 확대됐다. 빈 단장이 이끈 오클랜드는 1999년부터 2006년까지 8년 동안 승률 0.537을 기록하고 플레이오프에 다섯 번 진출하는 등 고비용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2000년대 초반 MLB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2003년 경제 저널리스트 마이클 루이스가 동명의 책으로 출간했고, 2011년에는 브래드 피트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AP통신은 21일 “오클랜드 콜로세움(경기장)을 감독하는 기관장이 오클랜드 구단이 연간 120만 달러(약 14억 7000만원)의 임대료를 지불할 능력이 없다고 말했다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오클랜드 측은 “(코로나19에 따른 정규시즌 개막 연기로) 구장을 사용하지 않아 수익을 창출할 수 없고 지불 능력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클랜드는 2020년 선수단 총연봉이 9308만 4933달러(약 1146억원)로 MLB 30개 구단 중 24위에 위치할 정도로 대표적인 스몰마켓 구단이다. 2억 5034만 6096달러(약 3081억원)의 총연봉으로 전체 1위인 부자 구단 뉴욕 양키스와 비교하면 약 3분의1 수준이다. 양키스는 지난 스토브리그에서 투수 역대 최고액에 계약한 게릿 콜이 연봉 3600만 달러(약 443억원)로 팀 내 최고연봉이고, 오클랜드는 크리스 데이비스가 1675만 달러(약 206억원)로 최고연봉자다. 겉만 보면 돈이 넘쳐나는 것 같은 MLB이지만, 부자 구단과 가난한 구단의 양극화는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이제 부자 구단은 선수 영입은 물론 세이버메트릭스와 같은 첨단 야구 기법에도 많은 돈을 투자해 가난한 구단과의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20여년 전 오클랜드 구단의 머니볼과 같은 기적이 재현되긴 갈수록 힘든 상황이 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최근 포스트 시즌은 거의 매년 양키스,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시카고 컵스, 휴스턴 애스트로스 등 빅마켓 팀들이 ‘단골 손님’처럼 진출해 맞붙는 ‘그들만의 리그’ 같은 양상도 보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MLB 베츠, 한국 야구 시리즈로 응원

    MLB 베츠, 한국 야구 시리즈로 응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슈퍼스타 무키 베츠(LA 다저스)의 한국 프로야구 홍보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시리즈로 계속된다. 베츠의 소속사인 VC스포츠그룹은 7일 “베츠는 한국야구위원회(KBO)와 KBO 리그 선수들을 응원하는 콘텐츠 시리즈를 시작했다”며 “다양한 영상으로 한국 문화와 KBO 스타들의 모습을 세계에 홍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츠는 소속사를 통해 “세계 야구팬들에게 야구를 다시 선사한 한국 선수들은 공로를 인정받고 축하받아야 한다”며 “높은 수준의 KBO 리그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베츠는 한국 프로야구 개막일인 지난 5일 자신이 등장하는 KBO 홍보 영상을 소셜미디어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K베이스볼, 전 세계에 희망을 던졌다

    K베이스볼, 전 세계에 희망을 던졌다

    ESPN·알자지라 방송까지 취재 경쟁 美야구팬 85% “KBO리그 시청할 것” MLB 스타 무키 베츠, 한국야구 극찬야구의 종주국인 미국의 메이저리그가 역병으로 열리지 못하는 와중에 38년 역사의 한국 프로야구가 역경을 딛고 5일 개막한 광경은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타자 베이브 루스도 생전에 상상치 못했을 것이다. 한 달 이상 늦은 5월에 개막한 것도, 무관중으로 개막한 것도 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래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을 엄두도 못 내는 149년 역사의 미국 프로야구와 84년 역사의 일본 프로야구에 비하면 놀라운 일이다. 지난달 12일 대만 프로야구가 앞서 개막하긴 했지만 대만은 프로팀이 4개뿐이어서 유력 프로리그 중에선 한국이 가장 먼저 개막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은 예년과 달리 야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곳곳의 유력 프로스포츠가 올스톱된 상태여서 전 세계의 눈이 한국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세계적 스포츠채널인 ESPN이 개막전부터 미국에 생중계를 시작했고, 인천에서 열린 SK와 한화의 개막전엔 AP통신 등 11개 외신이 몰려 취재 경쟁을 벌였다. 야구에 큰 관심이 없을 법한 중동의 유력 매체 알자지라 방송의 기자까지 나타나 SK 염경엽 감독에게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소감을 말해 달라”고 묻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현역 슈퍼스타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이날 소셜미디어에 “KBO리그는 열정적이고 트렌디하고 화려하고 풍성하다. 야구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올리는 믿기 어려운 일도 일어났다. 그는 한국어로 ‘야구’라는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했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이날 ‘2020시즌 KBO 야구를 TV로 보겠는가’라고 물은 설문조사에 미국 야구팬의 85%가 ‘보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과거엔 볼 수 없었던 외국의 비상한 관심들을 놓고 ‘K방역’에 이어 ‘K베이스볼’이라는 말도 나온다. K베이스볼은 전 국민적인 방역 노력에 스포츠인들도 적극 동참한 결과다. 선수들은 호흡 곤란에도 마스크를 쓰고 연습경기를 뛸 정도로 방역에 힘썼고 외국인 선수들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라는 고통스런 시간을 참아냈다. 그 결과 한국 프로구단 중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았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이날 “전 세계 프로 스포츠 대부분이 멈춰 있는 요즘, 무관중으로라도 프로야구를 개막하는 건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헌신적으로 싸워 주신 의료진과 당국의 안내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프로야구와 코로나19의 싸움은 이제 ‘개막’했을 뿐이다. 앞으로 야구단에서 자칫 1명이라도 감염자가 나올 경우 리그는 올스톱되고 144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의 명언을 빌리자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김상연 체육부장 carlos@seoul.co.kr
  • 미국·일본이 못한걸 한국야구가 해냈다…‘K베이스볼’의 위력

    미국·일본이 못한걸 한국야구가 해냈다…‘K베이스볼’의 위력

    야구의 종주국인 미국의 메이저리그는 역병으로 열리지 못하는 와중에 38년 역사의 한국 프로야구는 역경을 딛고 5일 개막한 광경은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홈런타자 베이브 루스도 생전에 상상치 못했을 것이다. 한달 이상 늦은 5월에 개막한 것도, 무관중으로 개막한 것도 사상 초유의 일이다. 그래도 코로나19 확산으로 개막을 엄두도 못내는 149년 역사의 미국과 84년 역사의 일본 프로야구에 비하면 놀라운 일이다. 지난달 12일 대만 프로야구가 앞서 개막하긴 했지만 대만은 프로팀이 4개 뿐이어서 유력 프로리그 중에선 한국이 가장 먼저 개막했다고 볼 수 있다. 올해 프로야구 개막은 예년과 달리 야구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다.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세계 곳곳의 유력 프로스포츠가 올스톱된 상태여서 전 세계의 눈이 한국으로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세계적 스포츠채널인 ESPN이 개막전부터 미국에 생중계를 시작했고, 인천에서 열린 SK와 한화의 개막전엔 AP통신 등 11개 외신이 몰려 취재 경쟁을 벌었다. 야구에 큰 관심이 없을 법한 중동의 유력 매체 알자지라 방송의 기자까지 나타나 SK 염경엽 감독에게 “전 세계 많은 이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는데 소감을 말해달라”고 묻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현역 슈퍼스타 무키 베츠(LA 다저스)가 이날 소셜미디어에 “KBO리그는 열정적이고 트렌디하고 화려하고 풍성하다. 야구의 세계에 오신 걸 환영한다”고 말하는 동영상을 올리는 믿기 어려운 일도 일어났다. 그는 한국어로 ‘야구’라는 발음을 정확하게 구사했다. 미국 야후스포츠가 이날 ‘2020시즌 KBO 야구를 TV로 보겠는가‘라고 묻는 설문조사에 미국 야구팬의 85%가 ‘보겠다’고 답했다. 이처럼 한국 야구에 대한 외국의 범상치 않은 관심들은 모두 사상 처음 있는 일이어서 ‘K방역’에 이어 ‘K베이스볼’이라는 말도 나온다. K베이스볼은 전 국민적인 방역 노력에 스포츠인들도 적극 동참한 결과다. 선수들은 호흡 곤란에도 마스크를 쓰고 연습경기를 뛸 정도로 방역에 힘썼고 외국인 선수들은 입국 후 2주간 자가격리라는 고통스런 시간을 참아냈다. 그 결과 한국 프로구단 중에서는 이날 현재까지 단 한명의 감염자도 나오지 않았다.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이날 “전 세계 프로 스포츠 대부분이 멈춰 있는 요즘, 무관중으로라도 프로야구를 개막하는 건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헌신적으로 싸워주신 의료진과 당국의 안내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이행해 주신 국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했다. 하지만 프로야구와 코로나19의 싸움은 이제 ‘개막’했을 뿐이다. 앞으로 야구단에서 자칫 1명이라도 감염자가 나올 경우 리그는 올스톱되고 144경기를 제대로 치를 수 없게 된다는 점에서 살얼음판을 걷는 형국이다.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포수 요기 베라의 명언을 빌리자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김상연 체육부장 carlos@seoul.co.kr
  • 손흥민, 日매체가 선정한 세계 축구선수 랭킹 45위

    손흥민, 日매체가 선정한 세계 축구선수 랭킹 45위

    손흥민(28·토트넘)이 13일 일본 ‘풋볼 채널’이 뽑은 ‘2019~20시즌 세계 축구선수 능력치 랭킹’에서는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45위에 올랐다. 이 매체는 “손흥민은 바이에른 뮌헨, 유벤투스 등의 구미를 당기는 세계적인 공격수”라고 했다. 다만 지난해 11월 순위에서는 손흥민을 40위에 올렸다가 이번에 5계단 낮춘 이유에 대해서는 “공격력은 더할 나위 없지만, 경기 중 스스로 좌절해 퇴장당하는 일도 종종 있다. ‘멘털’ 면에서 능력치를 채우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손흥민은 전날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구단별 시즌 최고의 선수’ 부문에서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57%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아 올 시즌 토트넘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은 부상에도 9골 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애스턴 빌라와의 경기에서는 팔이 부러지는 고통 속에서도 2골을 뽑아냈다”고 했다. 한편 미국프로야구 LA다저스 전문 매체인 ‘트루블루 LA’는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을 ‘다저스를 빛낸 역대 최고의 선수 100인’ 중 98위에 선정했다. 이 매체는 “사이영상급이었던 지난 시즌 활약 덕분이었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생큐, 마틴”… 류현진 플로리다에 머물 집 찾았다

    “생큐, 마틴”… 류현진 플로리다에 머물 집 찾았다

    마틴은 캐나다 체류… 플로리다 집 비어 코로나19 여파로 미국에서 고립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전 동료의 배려로 거처를 마련했다. 캐나다 ‘패션 MLB’는 5일 “한국으로 귀국하거나 토론토로 돌아가기 어려운 류현진의 사정을 들은 러셀 마틴과 그의 아내가 류현진 부부에게 플로리다에 있는 집으로 이사할 것을 제안했고 류현진 부부가 그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마틴은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류현진과 호흡을 맞췄던 포수다. 캐나다 출신의 그는 현재 캐나다에 머물고 있어 더니든 인근 자택이 비어 있는 상태였고 이를 류현진에게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개막이 5월 중순 이후로 연기된 데다 지난달 캐나다 정부가 외국인 입국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스프링캠프가 열렸던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발이 묶인 상황이었다. 미국 내에서 코로나19가 점차 확산되고 있고 아내 배지현씨가 5월 출산을 앞두고 있어 다른 곳으로 이동하기도 쉽지 않았던 류현진은 마틴 부부의 배려로 한숨 돌리게 됐다. 마틴은 지난해 류현진과 LA 다저스에서 20경기 130과3분의2이닝 동안 22자책점(평균자책점 1.52)을 기록할 정도로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경이로운 1점대 평균자책점을 이어 가던 류현진이 지난해 8월 크게 부진했을 때 마틴이 아닌 새로운 포수와의 호흡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을 정도로 마틴은 류현진의 든든한 지원군이었다. 2015년부터 4년간 토론토에서 뛰었던 마틴은 류현진이 토론토로 둥지를 옮긴 뒤에도 후배 포수들에게 류현진에 대한 정보를 알려 주며 조력자 역할을 이어 가기도 했다. 류현진과 마찬가지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마틴은 올해 소속팀을 아직 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개막도 올스타전도 불투명… MLB 반쪽 리그 되나

    개막도 올스타전도 불투명… MLB 반쪽 리그 되나

    롭 만프레드 커미셔너 “적당한 시점” 연기CDC 향후 8주간 집회 금지하면서 미뤄져7월 열릴 올스타전 75년 만에 무산 가능성메이저리그(MLB)의 개막이 5월 이후로 사실상 연기되면서 이번 시즌은 반쪽 리그로 치러질 가능성이 커졌다. 40년 만에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올스타전도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롭 만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17일(한국시간) 30개 구단 대표와 전화 회의를 한 뒤 “2020 시즌 개막을 적당한 시점으로 미룬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MLB는 오는 27일로 예정됐던 개막일을 4월 초로 잠정적으로 미루며 희망을 기대했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향후 8주 동안 50명 이상이 모이는 집회를 금할 것을 요청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미국은 가장 최근 통계자료에서 4727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오면서 본격적인 확산이 이뤄지고 있다. MLB개막이 CDC가 요청한 8주 뒤 이뤄진다면 빨라야 5월 중순이지만 MLB 네트워크 존 헤이먼 기자는 “단장들의 의견을 종합해본 결과 6월 전에만 개막해도 참 다행인 상황”이라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미국 CBS 스포츠는 “5월 말에 정규시즌이 개막하면 시즌 말까지 팀당 105경기를 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시카고 컵스 소식을 전하는 컵스 인사이더는 “최악의 경우 절반인 81경기만 치르는 방안도 나왔다”고 전했다. 현재 추이로 볼때 162경기를 제대로 소화하기는 불가능하다. 2차대전 당시 이후 75년 만에 올스타전이 무산될 가능성도 떠올랐다. LA 다저스 소식을 다루는 ‘다저네이션’은 이날 “2020년 다저스가 올스타전을 개최할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는 것 같다”고 전했다. 다저스타디움은 40년 만에 열릴 올스타전에 대비해 대대적인 개보수를 단행하고 있었지만 올스타전 여부조차 불투명해졌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 빠진 다저스, 개막전 선발은 커쇼

    류현진 빠진 다저스, 개막전 선발은 커쇼

    2011년부터 8년 연속 개막 선발 맡아지난 시즌엔 어깨 염좌로 류현진 등판개막전 성적 5승1패 ERA 1.05로 막강지난해 류현진이 등판했던 LA다저스 개막전 선발은 다시 클레이튼 커쇼가 차지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10일(한국시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 커쇼가 등판한다고 밝혔다. 다저스의 상징이자 절대 에이스인 커쇼는 이번 등판으로 9번째 개막전 선발 등판을 하게 됐다. 커쇼는 지난해 어깨 염좌로 시즌 준비가 늦어지면서 2011년부터 8년 동안 차지한 다저스 개막전 선발 등판을 걸렀다. 팀의 1선발만이 할 수 있는 개막전 선발 자리는 지난해 류현진이 대신 등판했다. 커쇼는 현재 시범경기 2경기에서 4와3분의2이닝 2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고 있다. 2014년 평균자책점 9.20으로 부진했던 때를 제외하면 해마다 좋은 모습으로 스프링캠프를 치러온 커쇼는 올해도 순조롭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커쇼의 개막전 성적은 5승 1패 평균자책점 1.05로 막강한 포스를 자랑했다. 다저스는 워커 뷸러, 데이비드 프라이스, 훌리오 우리아스, 알렉스 우드가 커쇼를 이어 선발 로테이션을 지킨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윌리 칼훈, 153㎞ 강속구에 턱 골절 부상

    윌리 칼훈, 153㎞ 강속구에 턱 골절 부상

    9일 시범경기서 우리아스 공에 턱 강타지난 시즌 21홈런 때려 주전 후보 꼽혀텍사스도 비상… 10일 다시 검진 예정텍사스 레인저스의 외야수 윌리 칼훈(26)이 강속구에 턱을 맞고 골절상을 당했다. 시즌 개막을 눈앞에 두고 텍사스는 비상이 걸렸다. 칼훈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다저스 선발 훌리오 유리아스가 던진 패스트볼에 얼굴을 맞았다. 시속 95마일(약 153㎞)의 강속구였다. 칼훈은 공을 맞자마자 턱을 잡고 주저앉았고 그의 입에선 피가 흘러나왔다. MLB닷컴은 “칼훈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컴퓨터 단층촬영(CT) 검사를 했고, 턱뼈가 부러졌다는 진단이 나왔다. 10일에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텍사스 동료 조이 갤로는 “칼훈은 고통에 시달리며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면서 “칼훈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료다. 우리는 큰 부상이 아니기를 기도했다”고 말했다. 공을 던진 우리아스도 충격을 받았다. 칼훈과 우리아스는 2017년 다저스 산하 마이너리그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한솥밥을 먹던 사이다. 우리아스는 “칼훈은 마이너리그에서 함께 뛴 동료다. 이렇게 상대가 다칠 정도로 사구를 던진 건 처음”이라며 “정말 힘든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텍사스 선발 조던 라일스는 “우리아스가 의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불행한 일이 벌어진 것일 뿐이다”라며 우리아스를 위로했다.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한 칼훈은 지난해 83경기에 출전해 21홈런을 때려내며 입지를 넓혔다. 이번 시즌 텍사스의 주전 좌익수로 꼽혔지만 향후 로스터 합류에 물음표가 달리게 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류현진처럼… 김광현 시범경기서 눈도장 찍을까

    류현진처럼… 김광현 시범경기서 눈도장 찍을까

    김광현, 27일 마이애미와 시범경기 선발세인트루이스, 13명이 선발 경쟁해 치열류현진처럼 시범경기로 의문부호 지워야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광현(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남은 시범경기 선발 경쟁에서 눈도장을 찍을 수 있을까. 세인트루이스 지역 일간지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김광현이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한다고 전했다. 같은 날 스플릿 경기(2개 팀으로 나눠 치르는 방식)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는 김광현의 선발 경쟁 상대 중 하나인 제네시스 카브레라가 선발 등판한다. 마이크 실트 감독은 “우리는 선발 자리를 놓고 13명이 경합 중이다”라며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해있음을 밝혔다. ‘마무리 투수에 적합하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가 나오는 등 김광현으로선 아직 선발 경쟁에 의문부호가 붙은 상황이다. 김광현이 선발 자리를 꿰차기 위해선 결국 경쟁을 통해 살아남는 수밖에 없다. 김광현은 지난 23일 뉴욕 메츠와 치른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서 1이닝 동안 삼진 2개를 잡아냈다. 자신의 주무기인 슬라이더가 메이저리그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무대였다. 2번째 등판에선 선발투수인 만큼 2이닝 이상 소화할 가능성이 크다. 전력투구할 수 있던 1이닝보다 더 많은 이닝을 뛰는 만큼 어떤 모습을 보여주는지가 중요해졌다. 김광현의 현재는 류현진의 메이저리그 진출 첫해와 닮아 있다. 류현진도 메이저리그 진출한 2013년 당시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실력을 보여주며 선발 경쟁력을 입증했다. 나중에서야 류현진이 LA다저스와 계약을 맺을 때 선발보장 조항이 포함돼있던 것이 알려졌지만 시범경기까지만 해도 흡연, 체력, 체중 등으로 류현진에 대한 많은 의문이 따라다니던 때였다. 류현진은 특히 자신의 4번째 시범경기 선발 등판에서 5⅔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잡으며 안타를 3개만 내주고 1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기며 실력을 과시했다. 이전 3차례의 등판에선 가능성과 과제가 함께 보였던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경쟁력을 입증하며 당당하게 자신을 향한 우려를 잠재운 바 있다. 김광현이 남은 시범경기 등판에서 지난 경기의 모습을 이어간다면 확실한 선발 자원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순둥이 류현진 “휴스턴 사인 훔치기 기분 나빠” 발끈

    순둥이 류현진 “휴스턴 사인 훔치기 기분 나빠” 발끈

    미국 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훔치기 스캔들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2017년 당시 월드시리즈에서 맞붙었던 팀(LA 다저스)의 선수로서 당연히 기분 나쁘다”고 했다. 팬들로부터 ‘순둥이’로 불릴 만큼 평소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 류현진마저도 비판을 할 정도로 휴스턴의 사인훔치기 행위가 비열하다는 얘기도 된다. 플로리다주에서 스프링캠프 훈련 중인 류현진은 “난 월드시리즈에서 뛰지 않았기 때문에 사인훔치기를 직접 느끼진 못했지만 당시 다저스에서 뛰었던 선수라면 기분이 안 좋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휴스턴과의 맞대결에서 몇몇 선수는 빈볼을 던질 것”이라는 전언에 대해서는 “전 야구를 해야죠. 최대한 스트라이크를 던질 것”이라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배트 휘두르다 멍들고 물집… 다들 진짜 선수 같았죠”

    “배트 휘두르다 멍들고 물집… 다들 진짜 선수 같았죠”

    “포상휴가 가면 배트랑 글러브 다 싸 가지고 가야죠, 전지 훈련도 못 갔는데.”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 역을 맡았던 조한선(39)은 드라마가 종영한 이후에도 여전히 야구선수였다. 최근 서울 용산구 미스틱스토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배우들이 촬영 전에 각 포지션에 따라 선수처럼 몸도 풀고 연습도 한다”며 “요즘은 ‘야구 선수가 연기해도 되겠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웃었다. 선수 역할의 배우들은 시청자의 몰입을 불러일으킨 일등 공신이었다. 높은 ‘싱크로율’ 덕에 팬들은 실존 프로팀처럼 전력 분석을 하고 자신만의 라인업을 꾸렸다. 남궁민은 백승수 단장으로 스포츠 신문 1면에 실렸고 배우들은 선수로서 인터뷰에 등장하기도 했다. 조한선은 초반부터 백 단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을 이끈다.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3’으로 데뷔한 19년차 배우인 그는 “인생 캐릭터라면서 역대급으로 주목받는데 얼떨떨하다”고 했다. ‘인생 캐릭터’는 꾸준한 연습의 결과다. 많이 알려진 대로 그는 축구선수 출신이다. 하지만 야구를 해 본 적은 없다. 그는 그래서 매주 두세 번 2시간씩 실내 야구장을 찾아 공을 쳤다. LA다저스 타자 코디 벨린저를 참고했다. 손에 멍이 들고 물집이 잡혔지만 부상 없이 자연스러운 폼을 보이기 위해선 필수였다. 다른 배우들도 현장에서 타격 연습과 캐치볼을 쉼없이 했다. “투수 중에는 팔꿈치 인대가 늘어난 사람도 있어요. 몸은 힘들어도, 강두기(하도권 분)를 비롯해 다들 유머러스해서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팀워크 덕분인지 해체 위기까지 놓였던 드림즈는 마지막 회에 코리안시리즈까지 진출하며 가을 야구 진출의 꿈을 이룬다.조한선은 대학 때 부상으로 프로의 꿈을 접었다. 그래서 임동규를 비롯한 선수들의 마음을 더 이해할 수 있었다. “그 꿈, 그 절실함을 아니까 왜 임동규의 열정을 몰라줄까 싶더라고요.” 백 단장을 향해 “내가 얼마나 야구에 미친 놈인지 보여 주겠다”, “중학생 때 천원짜리 한 장씩 쥐여 주던 아저씨, 나만 보면 손 흔들어 주는 쥐포 팔던 아줌마… 나한텐 이런 게 더 중요하다”고 했던 대사가 유독 울컥했던 이유다. 프로 스포츠계의 부조리를 드러낸 대본도 남다르게 다가왔다. 운동을 했던 사람으로서 노골적으로 치부를 드러내는 게 쉽지 않았지만,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잘못을 감추려 한다고 언제까지 계속 유지될 순 없잖아요. 이런 드라마로 인해 조금이나마 스포츠계가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스토브리그’서 존재감 뽐낸 조한선 “인생캐릭터요? 얼떨떨해요”

    ‘스토브리그’서 존재감 뽐낸 조한선 “인생캐릭터요? 얼떨떨해요”

    “포상휴가 가면 배트랑 글러브 다 싸 가지고 가야죠, 전지 훈련도 못 갔는데.”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드림즈의 4번 타자 임동규 역을 맡았던 조한선(39)은 드라마가 종영한 이후에도 여전히 야구선수였다. 최근 서울 용산구 미스틱스토리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그는 “배우들이 촬영 전에 각 포지션에 따라 선수처럼 몸도 풀고 연습도 한다”며 “요즘은 ‘야구 선수가 연기해도 되겠다’는 소리를 듣는다”고 웃었다. 선수 역할의 배우들은 시청자의 몰입을 불러일으킨 일등 공신이었다. 높은 ‘싱크로율’ 덕에 팬들은 실존 프로팀처럼 전력 분석을 하고 자신만의 라인업을 꾸리기도 했다. 남궁민은 백승수 단장으로 스포츠 신문 1면에 실렸고 배우들은 선수로서 인터뷰에 등장하기도 했다. 조한선은 초반부터 백 단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극을 이끈다. 2002년 MBC 시트콤 ‘논스톱3’으로 데뷔한 19년차 배우인 그는 “인생 캐릭터라면서 역대급으로 주목받는데 얼떨떨하다”고 했다.‘인생 캐릭터’는 꾸준한 연습의 결과다. 많이 알려진 대로 그는 축구선수 출신이다. 하지만 야구를 해 본 적은 없다. 그는 그래서 매주 두세 번 2시간씩 실내 야구장을 찾아 공을 쳤다. LA다저스 타자 코디 벨린저를 참고했다. 손에 멍이 들고 물집이 잡혔지만 부상 없이 자연스러운 폼을 보이기 위해선 필수였다. 다른 배우들도 현장에서 타격 연습과 캐치볼을 쉼없이 했다. “투수 중에는 팔꿈치 인대가 늘어난 사람도 있어요. 몸은 힘들어도, 강두기(하도권 분)를 비롯해 다들 유머러스해서 촬영장 분위기가 정말 좋았습니다.” 팀워크 덕분인지 해체 위기까지 놓였던 드림즈는 마지막 회에 코리안시리즈까지 진출하며 가을 야구 진출의 꿈을 이룬다. 조한선은 대학 때 부상으로 프로의 꿈을 접었다. 그래서 임동규를 비롯한 선수들의 마음을 더 이해할 수 있었다. “그 꿈, 그 절실함을 아니까 왜 임동규의 열정을 몰라줄까 싶더라고요.” 백 단장을 향해 “내가 얼마나 야구에 미친 놈인지 보여 주겠다”, “중학생 때 천원짜리 한 장씩 쥐여 주던 아저씨, 나만 보면 손 흔들어 주는 쥐포 팔던 아줌마… 나한텐 이런 게 더 중요하다”고 했던 대사가 유독 울컥했던 이유다. 프로 스포츠계의 부조리를 드러낸 대본도 남다르게 다가왔다. 운동을 했던 사람으로서 노골적으로 치부를 드러내는 게 쉽지 않았지만,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잘못을 감추려 한다고 언제까지 계속 유지될 순 없잖아요. 이런 드라마로 인해 조금이나마 스포츠계가 개선되면 좋겠습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사인 훔친 휴스턴 타자들 여전히 사과 한마디 없다

    사인 훔친 휴스턴 타자들 여전히 사과 한마디 없다

    작년 탬파베이 이적한 투수 찰리 모턴 “휴스턴 시절 사인 훔치기 못 막아 후회” 힌치 전 감독도 “내가 저지했어야 했다” 휴스턴 타자들은 묵묵부답… 비난 봇물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 구단에서 2017년 벌어진 사인 훔치기와 관련해 징계와 사과가 이어지고 있지만 정작 현재 휴스턴 소속 선수들의 사과는 없어 팬들 사이에서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다른 팀으로 이적한 투수들 위주로 유감을 표시하고 있어 사건의 직접 당사자인 타자들을 향한 질타가 뜨겁다. 2017~2018년 휴스턴에서 활약하고 지난해 탬파베이 레이스로 팀을 옮긴 우완 투수 찰리 모턴은 지난 9일(한국시간) 미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의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팬 페스트 행사에서 사인 훔치기와 관련한 질문을 받고는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소리를 인지하고 있었다”면서 “개인적으로 그 일을 멈추고자 무언가를 하지 못했다는 것이 후회된다. 그 일이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알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 사건으로 휴스턴 사령탑에서 경질된 AJ 힌치 감독 역시 지난 8일 MLB 네트워크에 출연해 “내가 사인 훔치기를 저지했어야 했다”면서 “당시에 너무 많이 참았다”고 반성했다. MLB 사무국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힌치 감독은 선수들의 행위를 막기 위해 모니터를 두 차례 부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이적한 좌완 투수 댈러스 카이클 역시 지난달 “이 모든 상황에 대해 사과하고 싶다”는 말을 꺼낸 바 있다. 그러나 현재 휴스턴에 몸담고 있는 선수들의 사과는 전무한 상황이다. 특히 사인 훔치기로 직접적인 이득을 본 타자들의 반성 없는 태도에 팬들은 분노하고 있다. 휴스턴이 지난달 마련한 팬 페스트 행사에서 팀 주축 타자인 호세 알투베는 “MLB 사무국이 조사를 진행했지만 아무것도 찾지 못했다. 전자기기 착용 의혹은 터무니없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또 다른 주축 타자인 알렉스 브레그먼 역시 “멍청한 일”이라며 선을 긋기도 했다. 내부 구성원으로서는 과오를 인정하고 사과하는 일이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사실관계가 드러난 상황에서도 적반하장으로 나오는 선수들의 태도에 비판이 커져 가는 상황이다. LA다저스의 한 팬인 호세 라라가 휴스턴을 상대로 집단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현지 언론을 통해 전해지기도 했고,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타자들은 한마디도 안 하느냐”며 질타가 이어지고 있다. 송재우 MBC 해설위원은 “당시 휴스턴이 정규 시즌에서도 전력이 워낙 좋았고 충분히 우승에 도전할 만한 팀이었던 건 사실인데 휴스턴 내부에서도 스스로 자신들의 우승이 사인 훔치기 때문은 아니라고 믿고 있는 것 같다”면서 “선수 개개인의 반응을 떠나서 비슷한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메이저리그 전체에 경종을 울려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포토]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후 훈련모습 첫 공개

    [포토] 류현진, ‘토론토 블루제이스’ 입단 후 훈련모습 첫 공개

    미국프로야구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9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류현진의 훈련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류현진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TD 볼파크에서 훈련에 임했다. 한편 LA다저스에서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이적한 류현진은 본격적인 훈련을 위해 지난 2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스턴 프라이스·베츠, 다저스로…다저스 마에다는 미네소타 이적

    보스턴 프라이스·베츠, 다저스로…다저스 마에다는 미네소타 이적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투수인 데이비드 프라이스(사진)와 간판 타자인 무키 베츠가 LA 다저스로 옮기고 류현진의 전 동료인 다저스의 일본인 투수 마에다 겐타가 미네소타 트윈스로 간다. 레드삭스와 다저스, 트윈스가 이 같은 내용의 블록버스터급 3각 트레이드를 전격 성사시켰다고 MLB닷컴이 5일 밝혔다. 2012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프라이스와 2018년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인 베츠는 레드삭스의 핵심 전력으로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거의 제기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가장 충격적인 이적으로 여겨진다. 그동안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류현진 등 대어(大魚)를 내주기만 하고 영입하지는 못해 스토브리그의 패자로 조롱받던 다저스는 막판에 대어를 낚아 단숨에 전력을 크게 보강한 셈이다. 다저스는 알렉스 버두고를 보스턴으로, 마에다를 미네소타로 보내고, 미네소타는 마에다를 받는 대신 유망주 투수 브루스드르 그래트롤을 보스턴으로 보낸다. 보스턴으로서는 올해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얻는 베츠와 프라이스를 내보내면서 지출 규모를 줄인 대신 투타에서 젊은 유망주를 얻게 됐다. 프라이스가 보스턴한테서 3년간 받아야 할 9600만 달러(약 1139억원)의 연봉은 다저스와 보스턴이 반반씩 책임진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단독 인터뷰]허구연 “올림픽 해설은 도쿄가 마지막… 출구 전략 잘 짜야”

    [단독 인터뷰]허구연 “올림픽 해설은 도쿄가 마지막… 출구 전략 잘 짜야”

    특유의 “데쓰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설은 언제까지? “출구 전략 잘 짜야”“돈이 다가 아냐 기부 많이 해야 한다”비시즌에도 시즌에도 오로지 야구 집중(2회에서 이어집니다) “노쳐쓰요(놓쳤어요)! 데쓰요(됐어요)! 고마워요 사토.”, “지금 독도를 넘겼어요. 대마도까지 갔네요.”, “더블 플레이, 더블 플레이, 고영민, 고영민!” 2008년 베이징올림픽 대한민국 국가대표 야구팀 전승 우승 신화에는 허구연 MBC 해설위원의 목소리를 빼놓을 수 없다. 특유의 경상도 사투리로 “데쓰요”를 연발한 그의 목소리는 야구 팬들 사이에서 허 위원을 상징하는 용어가 됐다. 38년째 왕성한 현역인 그는 100세 시대에 언제까지 마이크를 잡을 까. 허 위원은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은퇴 시기를 묻는 질문에 조금도 주저없이 “출구전략을 잘 짜야 한다”는 말로 ‘아름다운 이별’을 이미 차분히 준비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허 위원은 특히 “올림픽 야구 해설은 도쿄올림픽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 위원이 ‘마지막 해설’을 언급한 것은 처음이다. 야구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에서 제외됐고 2028 LA 올림픽에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더라도 현역으로 남아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혈기가 왕성해 보이고 열정적인데 언제까지 현역 해설위원으로 활동할 계획인가. “출구전략을 잘 짜야한다. 어느 시점에서 그만둘 것이냐는 판단을 잘 해야하고 나름대로 생각은 많이 하고 있다. 올해는 올림픽의 해니까 올림픽에 집중하려고 한다. 개인적으론 도쿄 올림픽이 올림픽 야구 중계로는 마지막이 될 것 같다. 우리 사회가 LA 다저스 중계하던 빈 스컬리처럼 80대에도 할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그렇게 오래 하면 욕 먹는다. 잘하고 있는 후배들도 많으니 적당한 때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나중엔 업무량을 줄이면서 프리랜서처럼 할 수도 있다.” -한국의 해설 문화에 관해서 어떻게 보나. “방송은 코멘테이터와 캐스터, 애널리스트가 있다. 코멘테이터는 룰이나 저건 왜 나왔는지를 설명해주고 캐스터는 선수에 대한 기록, 신상, 히스토리 이런 부분을 담당한다. 애널리스트는 계속 기록을 던져주면서 몇 번째 안타고 몇 번째 기록인지 알려주는 역할이다. 우리나라 방송이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좋은 전문 캐스터가 더 많이 나와야한다. 함께 중계를 맡는 한명재 캐스터는 필요한 이야기를 다 꿰차고 온다. 캐스터가 그런 부분이 준비가 안되면 타자의 볼카운트만 세는 중계만 하게 된다. 항상 후배들에게 하는 얘기가 이름만, 경험만 가지고 해설을 하려고 하지 말라는 거다. 정말로 많은 준비를 해야하고, 가져간 자료를 필요할 때 쓸 수 있어야 한다. 젊은 중계진들 가운데 일부는 중계를 하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라이브 때는 시청자들이 보는 화면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화면을 놓치면 큰일나기 때문이다.” -현재 맡고 있는 직책이 몇 개가 있나. “MBC 해설과 고문, KSN 회사 대표다. KSN은 해설료, 강연료를 받아서 운영한다. DB와 야구 자료를 만드는 회사다. 일하는 시간 외 나머지 시간은 베트남에도 다녀오고 호주 질롱코리아도 보고 오고 이번에 뉴질랜드에 가서 뉴질랜드 야구도 보고 왔다. 스프링캠프가 시작되면 미국에 갈 예정이다.” -장학사업도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캄보디아와 베트남에 했고 국내에도 강진, 익산 등에 야구장이 지어질 수 있도록 도왔다. 후배들에게도 얘기 많이 하는데 돈이 다가 아니다. 돈과 명예를 어느 정도 거머쥐었으면 사회에 기부를 많이 해야 한다.” -해설하는 걸 보면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순발력이 뛰어나고 달변이다. “감사하게 생각하는 게 내가 좋아하는 야구를 하는데 항상 현장에서 젊은 선수들을 만난다. 방송에서도 젊은 PD, 젊은 아나운서들이 많다. 60살 넘은 친구들끼리만 만나면 인생에 재미난 거 없이 힘빠지는 얘기만 하는데 젊은 친구들하고 일하다보니 인스타그램도 하게 됐고 뉴미디어에 대한 이해나 요즘의 트렌드도 계속 파악할 수 있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나. “비시즌 때는 아침 9시 전후로 출근하면 야구 기사를 한미일 가리지 않고 쭉 읽어 본다. 만날 사람이 있으면 만난다. 시즌에 들어가면 아침부터 오후 2시 정도까지 메이저리그를 보고 저녁에는 국내야구를 보고 현장에도 나간다. 잠은 6시간 정도 자고 음식은 가리는 것 없이 잘 먹는다.” -독서는 따로 하는지 궁금하다. “야구 관련 서적을 보느라 바빠서 많이 다른 책은 못본다. 기술 서적도 일본, 미국 책을 봐야하기도 하고. 주변 사람들이 어떻게 그 나이에 그렇게 일하냐고 하는데 좋아하지 않으면 죽었다 깨놔도 못하는 일이다.” 대담 김상연 체육부장 carlos@seoul.co.kr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MLB ‘사인 훔치기’ 뉴욕 메츠 감독까지 불똥 튀나

    MLB ‘사인 훔치기’ 뉴욕 메츠 감독까지 불똥 튀나

    LA의회 “우승 뺏긴 다저스에 트로피를” 결의안 상정 예정미국 메이저리그(MLB)에 사인 훔치기의 후폭풍이 확산되고 있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전자기기를 활용해 부적절한 사인 훔치기를 했던 2017년 휴스턴 소속 선수였던 카를로스 벨트란(43) 뉴욕 메츠 신임 감독의 경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미국 스포츠매체 ESPN은 지난해 11월 벨트란을 감독으로 앉힌 메츠 구단이 현재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벨트란 감독은 다음달 열리는 스프링캠프에서 정식으로 데뷔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14일 휴스턴의 제프 루노 단장과 A J 힌치 감독은 MLB 사무국의 징계를 받은 뒤 경질됐다. 사인 훔치기 당시 휴스턴의 벤치코치였다가 이듬해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으로 영전한 뒤에도 비디오 판독실을 사인 훔치기 용도로 사용한 알렉스 코라 감독은 15일 보스턴과 결별했다. 상호 합의 형식이었지만 사실상 경질이다. MLB 사무국은 사인 훔치기에 연루된 휴스턴의 단장, 감독, 코치만 징계했을 뿐 선수는 징계 대상에서 배제해 벨트란은 면죄부를 받았지만 승부 도박 혐의로 메이저리그에서 영구 제명된 ‘안타왕’ 피트 로즈가 선수들을 왜 징계하지 않느냐고 강하게 반발하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벨트란의 사인 훔치기 연루 여부를 모른 채 그를 감독으로 선임한 메츠는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벨트란은 사인 훔치기 연루 의혹을 부인하고 있지만 MLB 사무국 보고서에 따르면 그는 상대 팀 사인을 간파해 타자들과 공유해야 한다고 주장한 휴스턴 선수 중 한 명이다. ESPN은 그간 비판 여론에 상당히 민감하게 반응해 온 메츠가 전격적인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사인 훔치기 파문에 정치권도 가세했다. 미국의 유력 지역 일간지 LA타임스는 LA 시의회가 MLB 사무국에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LA다저스에 시상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다음주 안으로 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LA다저스는 2017년과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사인 훔치기 파문에 휩싸인 휴스턴, 보스턴에 각각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길 세딜로 LA 시의원은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건 공정과 정의의 문제”라며 “2017년과 2018년 최고의 팀은 누구였나? 바로 다저스였다. 그들은 속임수를 쓴 팀에 당했다”고 주장했다. 야후 스포츠 등 미국 현지 언론들은 LA 시의회가 추진하는 결의안에 대해 정서적으로는 이해가 되지만 현실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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