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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년지기 매니저 배신’ 성시경, 결국 오열…“너무 힘들다”

    ‘10년지기 매니저 배신’ 성시경, 결국 오열…“너무 힘들다”

    10년 넘게 함께한 매니저에게 금전 피해를 본 사실이 드러난 가수 성시경이 후배 가수 규현의 신곡을 듣던 중 끝내 눈물을 보였다. 지난 21일 규현의 유튜브 채널에는 ‘규현 채널 뺏기다? 성시경과 함께한 ‘The Classic’한 리스닝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성시경은 규현의 앨범 수록곡 중 네 번째 트랙인 ‘추억에 살아’를 감상하다가 갑자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보던 규현은 당황하며 잠시 말을 멈췄다. 성시경은 눈물을 닦아낸 뒤 “미안하다. 나 약간 속상했나 봐”라고 심정을 털어놨다. 그는 “노래가 너무 좋았다. 이 노래를 들으면서 ‘이게 될까, 말까’ 같은 생각을 하던 내 마음이 스스로 속상했다”며 “이제 그런 판단을 할 시대가 아닌데 여러 감정이 섞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라드가 예전만큼 중심이 아닌데도 이렇게 소중하게 노래해주는 후배가 있다는 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이날 성시경은 “최근에 기사가 나기도 했는데 너무너무 힘든 일이 있어서”라며 “마음을 다잡고 있다. 정신 차려야 한다. 어디에 기대겠냐”라고 근황을 전했다. 그는 “규현이도 같은 직업이지 않나. 우리가 힘들다고 다 이야기할 수는 없는 것”이라며 “‘그래도 너희는 행복하잖아’라고 하실 수 있는데, 맞는 말이다. 그러니 감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행복하다고 해서 덜 힘든 건 아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근 성시경은 10년간 함께 일한 매니저에게 금전적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소속사 에스케이재원은 “성시경 전 매니저가 재직 중 업무 수행 과정에서 회사의 신뢰를 저버리는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당사는 내부 조사 결과 사안의 심각성을 인지했고, 정확한 피해 범위를 확인 중”이라고 했다. 성시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몇 개월이 참으로 괴롭고 견디기 힘든 시간의 연속이었다”며 “믿고 아끼고 가족처럼 생각했던 사람에게 믿음이 깨지는 일을 경험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유튜브나 공연을 소화하면서 몸도 마음도, 목소리도 많이 상했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자신 있게 ‘괜찮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가 되고 싶다. 이런 상황 속에서 과연 무대에 설 수 있을지 고민했지만, 잘 지나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성시경은 다음 달 25~28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 김혜경 여사, UAE서 K푸드 세일즈…“사막서 키운 韓 딸기, 세계 최고”

    김혜경 여사, UAE서 K푸드 세일즈…“사막서 키운 韓 딸기, 세계 최고”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의 부인 김혜경 여사가 19일(현지시간) 주UAE 한국문화원을 찾아 할랄(Halal) 인증을 받은 K푸드 홍보 행사에 참석했다. 연한 옥빛 한복 차림으로 행사장에 들어선 김 여사는 한국산 딸기, 신선·가공식품과 할랄 인증을 받은 불닭볶음면, 한우 등을 홍보하는 부스를 둘러보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현지인들과 시식을 하며 K푸드 홍보에 나섰다. 특히 김 여사는 사막 기후인 UAE 현지에서 한국 기술(스마트팜)로 재배된 딸기를 맛본 뒤 “어딜 다녀봐도 한국 딸기만 한 것을 찾지 못했다. 신맛 없이 달콤하다”며 “사막에서 생산했다니 모양도 예쁘고 세계 최고인 것 같다”고 극했다. 김 여사는 현지인들과 함께 떡볶이와 라면을 시식하며 “매운 것을 먹을 때는 쉬지 않고 계속 먹어야 덜 맵다”며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복을 입은 UAE 현지 여성들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여사는 한국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등을 시청한다는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며 “요즘은 문화가 국력인 것 같다. 여러분이 대한민국 홍보대사를 하셔도 되겠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여사는 대통령 순방 때마다 현지에서 K푸드 등 한국 문화를 알리는 데 힘써왔다. 김 여사는 18일(현지시간)에도 아부다비에 있는 한식당에서 ‘UAE 소재 대학 한류동호회’ 회원들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현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UAE대학교, 자이드대학교, 칼리파대학교 등 3개 대학의 한류 동호회 회원들과 한국어 말하기 대회 수상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김 여사는 “UAE와 한국이 교류하는 과정에서 여러분이 필요로 하는 지원이 있다면 언제든 말씀 달라”며 “한국을 대표하는 축제나 행사가 더 많이 열리고, 양국 청소년이 교류할 기회도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특히 UAE대학교의 ‘아리랑클럽’은 2008년에 만들어진 UAE 최초의 한류 동아리로, 이날 김 여사에게 윤동주 시인의 시집을 아랍어로 직접 번역한 책을 선물했다. 아리랑클럽과 자이드대학교의 ‘코리안클럽’, 칼리파대학교의 ‘짱클럽’ 회원들은 매년 한국노래 경연대회, 한국 문화 축제, 한국 예능 기반 체험 부스 등을 기획·운영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김 여사는 18일(현지시간) UAE 대통령궁 ‘카스르 알 와탄’에서 열린 문화교류 행사에서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그리운 금강산’ 무대를 보며 눈물을 흘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 대통령 부부를 비롯해 양국 주요 인사와 문화예술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흰색 저고리에 살구색 한복 치마 차림의 김 여사가 공연 도중 눈물을 훔치자, 옆자리 UAE 관계자가 휴지를 건네는 장면도 눈길을 끌었다. 공연 후 무대에 오른 김 여사는 조씨와 포옹을 나누며 격려했고, 조씨 역시 눈물로 화답했다.
  • 광주 초·중·고 수업혁신 사례 한자리에…

    광주 초·중·고 수업혁신 사례 한자리에…

    광주지역 초·중·고 교사들이 미래형 수업 모델을 공유하는 ‘광주수업페스티벌’이 오는 19~20일 광주시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개최한다. 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행사는 ‘다양성을 품은 수업으로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유·초·중·고·특수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수업 나눔의 장으로 꾸며진다. 개막 프로그램으로는 ‘언젠가 우리가 같은 별을 본다면’의 저자이자 배우인 차인표 씨의 기조강연, 효천중 박춘애 수석교사의 ‘수업 톡(talk), 힐링 락(樂)’ 공연이 마련됐다. 행사 기간에는 △교원학습공동체·연구회 전시·체험 부스 △AI 기반 디지털 미래교실 체험존 △에듀테크 활용 수업 시연 △과정중심평가·개념기반 탐구학습 사례 공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시교육청은 이번 행사가 “현장에서 축적된 교사 주도의 수업혁신 사례를 확산하고, 미래교육의 방향성을 함께 모색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교직원은 광주수업페스티벌 누리집(gjclassfestival.gen.go.kr)에서 기조강연·공개수업·연수·체험 프로그램 등을 사전 신청하면 된다. 광주시교육청 관계자는 “교사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현장 교원의 전문성과 열정이 학생의 배움과 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나는 쇼맨”… 카메라에 갇힌 세태 몸짓으로 꼬집다

    “나는 쇼맨”… 카메라에 갇힌 세태 몸짓으로 꼬집다

    LG아트센터·부산문화회관서 공연자기중심적 시대 ‘소통의 의미’ 질문 “저는 위대한 쇼를 만들고 싶어 하는 쇼맨입니다. 무대에서 보고 싶은 것을 구현하고 그 속에 감명이나 논란을 주는 요소, 또 관객을 몰입시키는 요소를 담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이 작품을 본 한국 관객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너무나 궁금합니다.” 현재 세계 극장과 무용단에서 가장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스웨덴 출신 안무가 알렉산데르 에크만(41)이 12일 LG아트센터 서울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신의 안무 철학을 전했다. 한국을 처음 찾은 그는 유럽 현대무용의 최전선을 달리는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와 함께 14~16일 LG아트센터에서 ‘해머’(Hammer)를 선보인다. 2022년 예테보리에서 초연된 ‘해머’는 공연마다 매진을 기록하는 그의 인기작 중 하나다. 16세에 스웨덴왕립발레단에서 무용수 커리어를 시작한 에크만은 21세 때 안무가로 방향을 바꿔 꾸준히 작품을 내놨다. “네덜란드에서 안무 워크숍에 참여했을 때 작품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호응을 끌어내는 경험을 한 뒤 안무의 세계에 빠져들었다”는 그는 “내 아이디어를 실현하고 사회에서 대화와 소통을 촉발한다는 점에서 안무 작업은 굉장히 흥미로웠다”고 떠올렸다. ‘해머’는 그가 말한 ‘소통’의 의미를 가장 적절하게 녹여 낸 작품이다. 휴대전화에 몰두하고 자신에게 카메라를 들이대는 극도로 자기중심적인 시대에 어떻게 타인과 교감을 할 수 있는지, 진짜는 무엇인지 묻는다. 에크만은 “내가 생각하고 겪기도 하는 자아 또는 에고(행위의 주체)에 대한 이론을 담았다”면서 “30대가 되면 자아가 점점 굳어지고 이기적이며 독선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소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지점에서 망치로 그 자아를 깨는 순간을 그리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의 작품은 독창적이고 파격적인 장면으로도 유명하다. 파리오페라발레단과 작업한 ‘플레이’(PLAY)에선 4만개의 녹색 공을 쏟아 냈고, 노르웨이국립발레단의 ‘백조의 호수’에선 무대 위에 5000ℓ의 물을 뿌렸다. ‘해머’는 30명이 넘는 무용수들의 군무, 조명의 활용 방식, 독특하고 현대적인 미카엘 칼손의 음악이 어우러지며 시청각적 표현을 극대화한다. 에크만은 1막 마지막 장면을 꼽으면서 “1막은 이타심, 사랑에 관한 내용을 다루는데 무용수들이 서로 협업하면서 바라보고 교감하는 모습이 굉장히 감동적이라 가끔 눈물을 흘리기도 한다. 관객들을 놀라게 하면서 작품의 일부가 되게끔 하는 요소도 있는데 지금은 말해 줄 수 없다”며 웃었다. 작품을 함께하는 댄스컴퍼니는 2023년 첫 내한에서 역동적인 무대(다미엔 잘레 ‘연들’), 기괴하면서도 아름다운 동작(샤론 에얄 ‘사바’) 등으로 큰 호응을 받았다. 다시 한국을 찾은 카트린 할(61) 예술감독은 ‘다양성’과 ‘무용수 역량’을 무용단의 정체성이자 강점으로 꼽으면서 “시의성 있고 사회와 밀접하게 연관된 주제를 다루는 안무가들과 많은 작업을 하고 있다”며 “다양한 사유와 성찰을 하는 에크만과 무용단이 큰 에너지를 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예테보리 오페라 댄스컴퍼니에서 활약하는 두 명의 한국인 무용수 김다영(2023년 입단), 정지완(2024년 입단)도 함께 만날 수 있다. 할 감독은 이들에 대해 “모두 매우 재능 있고 아름다운 움직임을 가진 무용수”라며 “그들의 고향에서 공연할 수 있게 되어 더 기대가 크다”고 언급했다. ‘해머’는 LG아트센터 공연 이후 오는 21~22일 부산문화회관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 파리서 ‘e스포츠 챔피언십’ 대성료

    파리서 ‘e스포츠 챔피언십’ 대성료

    컴투스의 글로벌 e스포츠 대회인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SWC2025)’가 프랑스 파리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10년 넘게 글로벌 모바일 게임의 대표작으로 자리 잡고 있는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의 강력한 글로벌 파워와 영향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것이다. 단순한 대회를 넘어, 전 세계 팬덤이 교류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K-게임의 위상을 높였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지난 1일, 프랑스 파리의 대표 문화 예술 공연장 ‘라 센 뮈지칼(La Seine Musicale)’에서 열린 SWC2025 월드 파이널은 본 경기 시작 전부터 유럽은 물론 아시아, 미주 등 세계 각지에서 모인 수천 명의 팬들이 궂은 날씨 속에서도 줄을 서서 입장을 기다리는 등 열기가 뜨거웠다. 우승자가 확정된 순간에도 국적과 결과를 떠나 모든 선수에게 아낌없는 박수가 쏟아지며, ‘서머너즈 워’를 통해 하나가 된 문화적 소통의 장이 펼쳐졌다. 이번 SWC2025는 월드 파이널 외에도 다양한 지역에서 개최된 지역컵을 통해 전 세계 ‘서머너즈 워’ 팬들과의 접점을 넓히며 뜨거운 관심 속에서 진행됐다. 특히 아메리카 컵은 대회 최초로 남미의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치러졌으며, 브라질을 비롯해 멕시코, 파라과이, 페루 등 중남미 지역에서의 ‘서머너즈 워’ 열기를 그대로 반영하며 성황리에 개최됐다. 아메리카 컵과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난 부산 아시아퍼시픽 컵은, 현지 반응은 물론 글로벌 중계에서도 높은 참여율을 기록하며 지역 기반의 흥행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SWC는 2017년, 세계적 인기 반열에 오른 ‘서머너즈 워’의 중장기적 글로벌 확장을 위해 세계 각지의 유저들에게 더욱 새로운 재미와 교류의 장을 선사해야 한다는 컴투스 송병준 의장의 전략적 구상으로 출범했다. 컴투스 관계자는 “SWC는 매년 ‘서머너즈 워’ 팬덤을 확장해오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K-게임이 글로벌 e스포츠 대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목포에서 피어난 ‘차와 예술의 미학’

    목포에서 피어난 ‘차와 예술의 미학’

    지난 10일 저녁 목포의 명소 ‘티하우스 클리프’가 차와 음악의 향기로 가득 찼다. 서울의 빼롤라 오페라단을 초청해 열린 이번 ‘가을밤 살롱 콘서트’는 단순한 음악회를 넘어, 18세기 유럽의 티파티 문화와 클래식 음악을 결합한 현대적 살롱의 부활이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이날 공연은 목포 벨라보체 성악팀과 서울의 빼롤라 오페라단이 협연해, 한국 가곡의 서정성과 예술적 감수성을 깊이 있게 풀어냈다. 현장을 찾은 관객 100여 명은 향긋한 차 향과 함께 가곡의 정취에 빠져들었다. ▒ “고향의 무대, 관객과 호흡 감격의 밤”공연 사회를 맡은 조규성 빼롤라 오페라단장은 목포 출신으로, 서울에서 활동 중인 성악가다. 그는 “예술의전당에서 대규모 공연을 많이 가졌지만 이렇게 작은음악회에서 관객과 가까운 곳에서 직접 호흡하는 무대는 처음이다”며 “목포에서의 공연은 고향의 품으로 돌아온 듯한 감격”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 김종식 전 목포시장, 배광언 전 전남도의회의장, 박수경 목포시의원, 방례순 전 목포여성단체협의회 회장, 조미영 전 목포여고 총동창회장, 김일중 목포신안산림조합장, 기영우 내과원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 가을 정서 물든 한국 가곡의 향연이날의 레퍼토리는 계절과 공간의 정서를 섬세하게 담았다. 바리톤 최대중이 부른 〈그리운 마음〉은 가을바람에 실린 이별의 감정을 시처럼 노래했고, 소프라노 구희영은 ‘사랑이 너무 멀리 와서 올 수 없어, 내가 가마’라는 대목의 〈마중〉으로 청중의 마음을 울렸다. 메조소프라노 조미영의 〈시간에 기대어〉는 고성현의 대표곡으로, 이별 뒤의 그리움을 시간에 기대어 견디는 인간의 정서를 선형적으로 그려냈다. 이어서 소프라노 박문주의 〈내 마음의 강물〉, 테너 이철하의 〈뱃노래〉, 조규성 단장의 〈보리밭〉이 이어지며 가을밤의 서정적 서사를 완성했다. 앙상블 무대에서는 소프라노 김현정의 〈첫사랑〉, 김현정·박문주의 〈고양이 이중창〉, 조규성·이철하의 〈향수〉가 이어지며 관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차와 미학이 어우러진 ‘항구차 마중’ 이날 공연의 또 다른 주인공은 ‘차(茶)’였다. ‘티하우스 클리프’의 대표이자 티파티 플래너 김영자 대표는 “이 시대의 차 문화는 단순한 음료가 아니라, 푸드와 함께 어우러지는 ‘예술적 경험’”이라며 “목포의 맛과 향을 담은 독창적 티세트로 항구도시의 정체성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김 대표가 기획한 ‘항구차 마중 티셋팅’은 목포의 바다와 땅에서 영감을 얻었다. 3단 케이크스탠드에는 ▲목포의 대표 식재료 ‘낙지’를 활용한 낙지 샌드위치 ▲고하도 목화솜을 모티프로 한 ‘목화솜 라이스케익’ ▲새우를 넣어 짭조름한 풍미를 살린 ‘새우 오란다’ 등 ‘항구의 맛을 시각화한 메뉴’가 올랐다. 차는 영국 트와이닝(Twinings)사의 홍차 레이디 그레이(Lady Grey)와, 남아프리카산 루이보스 허브티가 제공됐다. 루이보스는 5~6m 깊이의 바위 틈을 뚫고 자라 미네랄과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차로, 밤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힐링 티다. ‘티하우스 클리프’의 작은 무대는 이날만큼은 유럽의 살롱을 옮겨놓은 듯했다. 관객은 차 향에 취해 음악에 젖었고, 연주자들은 항구의 정서를 담아 노래했다. 목포의 가을밤은 그렇게, 차와 예술의 미학으로 다시 태어났다.
  • (영상) “좀 앉아라” vs “즐겨야 제맛”…콘서트 예절 갑론을박

    (영상) “좀 앉아라” vs “즐겨야 제맛”…콘서트 예절 갑론을박

    최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미국 가수 겸 래퍼 젤리 롤(Jelly Roll)의 공연 현장이 뜻밖의 논쟁에 휩싸였습니다. 공연 도중 한 여성이 좌석 구역에서 일어나 춤을 추자, 관객 일부가 불쾌감을 드러내며 여성을 향해 쓰레기를 던지는 일까지 벌어진 겁니다. 틱톡 사용자 딜런 존스(Dylan Jones)가 공개한 영상에는 여성이 자리에서 일어나 즐겁게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그러자 뒤쪽에 앉아 있던 한 남성이 음료 캔을 짓이긴 뒤 그녀를 향해 던졌고, 다른 관객들이 “앉으라”며 손짓하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한 여성은 우산을 휘두르며 항의하기도 했죠. 영상 속 여성은 잠시 뒤를 돌아봤지만, 결국 다시 무대를 바라보며 춤을 계속 췄습니다. 영상의 작성자는 “서서 춤추고 싶으면 플로어 좌석을 사라”는 문구를 덧붙이며, 상황을 촬영한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그는 “물건을 던지는 건 잘못이지만, 그녀는 여러 차례 앉아 달라는 요청을 무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또 “모두가 일어나는 구간이라면 괜찮지만, 뒷사람의 시야를 가리면서까지 계속 서 있는 건 단순히 무례한 일”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SNS에서 ‘공연 예절’과 ‘관객의 자유’ 사이의 경계를 두고 격렬한 논쟁으로 번졌습니다. 한쪽에서는 “자유롭게 즐길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른 쪽에서는 “타인의 관람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비판이 맞서고 있습니다. 이번 논란,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로 의견을 남겨주세요. Instagram에서 이 게시물 보기 이슈&트렌드 | 케찹(@ccatch_upp)님의 공유 게시물
  • 젊어선 영예, 늙어선 구설수…DNA의 아버지 제임스 왓슨 타계

    젊어선 영예, 늙어선 구설수…DNA의 아버지 제임스 왓슨 타계

    20세기 과학사에서 중요한 성과로 꼽히는 DNA 구조를 발견하고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으며 영광의 순간을 누렸지만, 우생학을 연상케 하는 노골적인 인종 차별 발언으로 노년에는 모든 영예를 박탈당한 세계적인 생물학자 제임스 D. 왓슨이 지난 6일(현지시간) 9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약관의 나이에 발표한 한 장의 논문현대 생물학의 판도를 바꾸다1928년 4월 6일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고인은 시카고대에서 학사 과정을 마치고 1950년 인디애나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영국 케임브리지대 캐번디시 연구소에서 연구했다. 여기서 영국의 생물학자 프랜시스 크릭을 만나 공동 연구 끝에 DNA 이중나선 구조를 확인했다. 이들은 1953년 4월 25일 과학 저널 ‘네이처’에 ‘핵산의 분자 구조: DNA 구조’(Molecular Structure of Nucleic Acids: A Structure for Deoxyribose Nucleic Acid)라는 한 장짜리 논문을 발표했다. 왓슨이 24세의 나이에 발표한 이 논문은 현대 생물학의 판도를 바꿨고, 분자 생물학이 본격적으로 연구되는 기틀을 마련했다. 덕분에 1962년 프랜시스 크릭과 모리스 윌킨스와 함께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왓슨이 DNA 구조를 밝혀내기 전까지 과학자들은 DNA가 유전의 핵심 물질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어떤 방식으로 유전정보가 저장되는지, 세대를 거쳐 전달되는지, 생명 활동을 어떻게 조절하는지 알지 못했다. 돌연변이의 작동 메커니즘이나 단백질 합성 방식, 최신 유전 공학 기술인 유전자 가위 기술, 염기서열 분석, 항체 개발 등 분자생물학의 모든 혁신적 기술은 모두 DNA 구조를 알고 있기 때문에 가능해졌다. 세기적인 논문을 발표한 3년 뒤인 1956년부터 하버드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분자생물학 분야의 기념비적 교과서라고 할 수 있는 ‘세포의 분자생물학’을 다른 연구자들과 출간했고, 1968년 뉴욕의 분자생물학 연구소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 소장으로 취임해 세계 최고 수준의 생물학 연구소를 구축하는가 하면, ‘휴먼 게놈 프로젝트’ 총괄 책임자로 활동하는 등 분자생물학의 결정적 순간에 모두 자리했다. 로절린드 프랭클린 데이터 무단 사용‘노벨상 도둑질’ 논란의 중심에저서 ‘이중나선’에서 동료과학자 폄하그러나, 왓슨은 이런 공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과학자로서 수치스러울 정도의 ‘과’도 많았던 인물이다. 1968년 지금까지도 많이 읽히는 과학의 고전이라고 불리는 ‘이중나선: DNA 구조 발견의 개인적 기록’을 출간했다. 크릭과 함께 DNA 구조를 처음 규명한 과정을 담은 이 책에서는 자신을 과대평가하면서 영국 여성 과학자 로잘린드 프랭클린을 포함한 다른 동료 연구자를 깎아내렸다. 특히 그는 프랭클린이 DNA 구조를 밝혀낼 수 있는 X선 사진을 촬영했지만, 무엇을 발견했는지 깨닫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사실 왓슨과 크릭은 프랭클린과 모리스 윌킨스의 DNA 분자 X선 분석 데이터 일부를 허락 없이 사용한 정황이 드러나 ‘노벨상을 도둑맞았다’는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윌킨스는 노벨상을 공동 수상했지만, 여성 과학자인 프랭클린은 수상 4년 전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게다가, 말년이 되면서 우생학을 연상케 하는 인종차별적 발언들을 공공연히 내뱉는 등 구설에 자주 올랐다. 그는 사람의 외모는 유전자를 조작해 변화할 수 있다고 말하며 “사람들은 모든 여자가 예쁘게 되면 끔찍할 것이라고 하지만, 난 그게 더 좋다”라고 말하기도 하고, 2000년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UC버클리)의 한 강연에서 햇빛 노출로 인한 피부색과 성적 욕구가 연관됐다고 말하면서 “피부의 멜라닌 색소가 성적 충동을 향상하며, 그것이 당신에게 라틴계 연인이 있는 이유”라고 발언해 논란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과체중인 사람은 절대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하는가 하면, 2007년 영국의 언론 선데이 타임스와 인터뷰에서는 “서방의 아프리카 지원정책은 ‘흑인과 백인들의 지능이 동등하다’는 잘못된 전제를 갖고 있다. 지리적으로 떨어져 있던 사람들의 지적 능력이 동일하게 진화했으리라고 믿을 확실한 근거가 없다. 흑인 직원을 다뤄본 사람들은 그게 진실이 아니란 걸 안다”라는 등 인종차별적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멍청함’은 질병이며, ‘정말 멍청한’ 하위 10% 사람들은 치료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2000년 이후 각종 구설에 올라노벨상 메달 경매에 내놓기도2007년 인터뷰 공개 이후 “그런 믿음에 과학적 근거는 없다”며 사과했지만, 모든 강연이 취소되고 일주일도 되지 않아 40년 가까이 몸담았던 콜드 스프링 하버 연구소 소장직도 사임했다. 2019년 1월 2일 미국 PBS 다큐멘터리에서 2007년 발언했던 인종차별적 견해가 바뀌었냐는 질문에 대해 “전혀 아니다”라고 답을 한 뒤 연구소는 왓슨과 인연을 완전히 끊었다. 아이러니한 것은 왓슨이 2003년 ‘제3차 인본주의 선언문’ 서명에 참여한 22명의 노벨상 수상자 중 한 명이었다는 점이다. 2000년 이후 왓슨은 생물학자로서 권위를 이용해 여성과 유색인종에 대한 자기의 사회적 편견을 정당화하려 한다는 비판에 직면하면서 과학계에서 퇴출당했고, 어려움에 처했다. 실제로 2014년에는 자기가 받은 노벨상 메달을 경매에 내놓기도 했다. 판매 수익금으로 가족 부양과 과학 연구 지원을 하겠다는 목적이었지만 생활고 때문이었다고 전해졌다. 이후 러시아 억만장자인 알리셰르 우스마노프가 410만 달러(현재 가치로 한화 59억 7739만 원)에 메달을 낙찰받은 뒤 왓슨에게 다시 돌려줘 화제가 됐다. 이렇게 젊어서는 학문의 한 분야를 개척했다는 영예를, 나이 들어서는 인종주의자라는 불명예로 삶이 점철된 세기의 과학자가 2025년 11월 6일 잠들었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 현장 점검

    김용호 서울시의원,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시의원(국민의힘, 용산1)은 지난 5일 서울시의회 제333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현장 행정사무감사 일환으로 진행된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 현장 점검에 참석해 시민 안전 확보와 보행 접근성 개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은 서울시가 ‘보행친화 한강’을 목표로 추진 중인 대표 사업으로, 기존 자동차 중심의 교통시설을 차 없는 보행 전용 문화공간으로 전환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설계 공모 이후 구조적 안정성과 수리 안전성 문제가 제기되면서, 서울시는 관련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설계 변경안을 마련해 재검토 중이다. 잠수교는 1976년에 건립됐고(반포대교 1982년 건립), 길이 795m, 폭 18m 규모로 상부구조는 RC-Slab+강상판형 거더, 하부구조는 벽식·라멘식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이번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은 2022년 ‘그레이트 선셋 프로젝트’ 기본구상 발표에 따라 추진되었으며, 총사업비 326억원,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27년 4월까지이며, 다양한 콘텐츠를 갖춘 시민 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는 잠수교를 한강 교량 중 수면과 가장 가까운 구조적 특성을 살려, 차량 중심의 이동공간에서 보행 중심의 시민 여가·휴식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전체 구간은 3개 존으로 구성되며 ▲레스트 존(Rest Zone)은 휴식과 힐링 공간 ▲포트 존(Port Zone)은 한강 조망과 포토 명소 공간 ▲이벤트 존(Event Zone)은 공연 및 행사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점검에서 김 의원은 “잠수교는 한강을 가로지르는 대표적인 교량이자, 용산과 서초를 잇는 중요한 생활·관광 동선”이라며 “보행화가 단순한 공간 재구조화에 그치지 않고, 용산 방면 접근성과 연계 교통체계가 함께 개선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잠수교 전면 보행화 사업이 완료되면 시민들로부터 새로운 보행 명소이자 휴식공간으로 각광받을 잠재력이 큰 만큼, 교통·안전·관광 등이 종합적으로 고려되어야 한다”라며 “천만 서울시민은 물론 세계인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한강 최초의 전면 보행교로 완성해 달라”고 당부했다.
  • 도쿄일렉트론코리아, 2025 패밀리데이 열어

    도쿄일렉트론코리아, 2025 패밀리데이 열어

    -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체험 활동에 인기 가수 공연까지 - 사원 및 가족 5천여 명 참여해 즐거운 추억 만들어 반도체 제조 장비 업계의 글로벌 선도 기업인 도쿄일렉트론의 한국법인 도쿄일렉트론코리아(대표이사 노태우)는 지난 1일 경기도 과천시 서울랜드에서 ‘2025 도쿄일렉트론코리아 패밀리데이(이하 패밀리데이)’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패밀리데이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의 창립 32주년을 기념하고 회사를 위해 노력한 사원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하는 의미로 개최한 행사다. 본 행사에는 사원들과 가족 약 5,000여 명이 참석해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이날 서울랜드에는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원과 가족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도록 조성된 별도의 공간인 ‘피크닉 광장’에 더해 새롭게 ‘바이킹 광장’을 함께 마련했다. 또한 회사는 서울대공원 동물원도 입장할 수 있도록 티켓을 제공했다. 피크닉 광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여러 게임이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었고, 도쿄일렉트론그룹의 법인이 있는 국가들을 모티브로 한국, 일본, 미국, 중국 등의 음식을 제공하는 푸드트럭도 마련돼 축제 분위기를 한껏 이끌어냈다. 특히 노태우 대표이사가 직접 운영하는 이벤트 푸드트럭도 등장해 사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존은 에어 바운스와 캡슐 크레인 뽑기, 타투 프린팅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회사는 바이킹 광장을 20~30대 사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공간으로 만들었다. BBQ 그릴 존, 스탠딩 및 돗자리 존 등으로 구성된 광장은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체험 부스, 인디 밴드 공연 등의 프로그램이 잇따라 이어지면서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패밀리데이를 위해 개발한 전용 앱 ‘TEL Land’도 큰 인기를 끌었다. 패밀리데이 입장을 위한 QR코드는 물론 사전 좌석 예약 시스템, CCTV를 통한 광장별 혼잡도 확인, 사원의 마음가짐과 행동 규범을 뜻하는 TEL Values를 모티브로 한 참여형 게임, 영어와 일본어 지원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오후 6시부터는 삼천리 대극장에서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축하 공연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공연에 앞서 무대에 오른 노태우 도쿄일렉트론코리아 대표이사는 기념사에서 “1993년 법인 설립 이후 도쿄일렉트론코리아가 지금까지 순조롭게 성장해 올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사원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노력해 온 덕분”이라고 감사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원과 가족들이 우리 회사에 대해 한층 더 자부심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코미디언 출신 유튜버인 김원훈의 사회와 함께 시작된 무대는 신인 걸그룹 KIIRAS(키라스)와 여성 듀오 다비치, 그리고 혼성그룹 코요태의 공연까지 이어지면서 분위기가 절정에 달했다. 주최 측은 불꽃놀이도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낭만적인 가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행사를 준비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관계자는 “올해의 경우 사원 앰배서더를 통해 의견을 나누는 등 보다 많은 사원과 가족이 함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과 패밀리데이 전용 앱을 개발하는 등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사원들이 한층 더 즐겁게 회사 생활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도쿄일렉트론코리아 사원은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던 것은 물론, 매년 색다른 콘텐츠로 패밀리데이 행사를 즐길 수 있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내년 패밀리데이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고 소감을 전했다.
  • 김동규, 광주서 ‘2025 어느 멋진 가을날에’… 성악으로 빚는 황혼의 서정

    김동규, 광주서 ‘2025 어느 멋진 가을날에’… 성악으로 빚는 황혼의 서정

    깊어가는 가을, 광주예술의전당에 따스한 목소리가 울려 퍼진다. ‘국민 성악가’ 김동규가 10월의 마지막 밤, 광주 시민에게 잊지 못할 선율의 향연을 선물한다. BBS광주불교방송(사장 최갑렬)은 개국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 오후 7시 광주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특별공연 ‘2025 어느 멋진 가을날에’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시대와 장르를 아우르며 대중과 호흡해온 김동규의 음악 인생을 집약한 공연으로, 클래식의 품격과 대중적 감성이 절묘하게 어우러질 전망이다. 김동규는 한국인 최초로 이탈리아 밀라노 라 스칼라(Teatro alla Scala) 무대에 데뷔해 세계적 지휘자 리카르도 무티와 함께 오페라 리골레토를 공연하며 국제적 명성을 얻었다. 이후 국내 무대에서는 장르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음악 실험을 이어오며, 제24회 한국방송대상 성악가상 등을 수상했다. 특히 1994년 노르웨이 그룹 시크릿가든의 연주곡 Serenade To Spring에 직접 가사를 붙여 발표한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는 지금까지도 가을이면 어김없이 울려 퍼지는 명곡으로 자리 잡았다. 이 노래의 성공은 그를 ‘클래식을 대중의 품으로 끌어낸 성악가’로 각인시켰다. 이번 공연은 김동규가 기획과 편곡, 선곡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해 음악적 완성도를 높였다. 그는 “노래 한 곡 한 곡에 지난 세월의 감사와 사랑을 담았다”며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이 지역 출신, 솔리스트 성악앙상블 루미나 (Lumina) 와 남성 성악그룹 콰트로 루오테 (Quatro Ruote) 도 무대에 올라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최갑렬 BBS광주불교방송 사장은 “30년의 세월을 함께해 준 청취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음악으로 전하고자 했다”며 ““10월 어느 가을밤, 옆에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아름답고 행복한 공연, 추억을 담아가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19세 연하 ‘왕좌의 게임’ 女배우와 열애설

    ‘콜드플레이’ 크리스 마틴, 19세 연하 ‘왕좌의 게임’ 女배우와 열애설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의 보컬 크리스 마틴(48)이 19세 연하인 배우 소피 터너(29)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터너는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에서 산사 스타크 역을 맡아 인지도를 쌓은 영국 배우다. 2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매체는 터너가 기존 연인이었던 귀족 페레그린 피어슨과 지난 9월 결별한 지 일주일 만에 마틴과 데이트를 했다고 보도했다. 한 소식통에 따르면 터너와 피어슨은 한 고위층 인사의 결혼식에 참석한 직후 연인 관계를 끝냈다. 앞서 마틴 역시 8년간 공개적으로 열애하며 약혼까지 했던 미국 배우 다코타 존슨(36)과 지난 6월 결별한 상태다. 두 사람은 각각 한 차례씩 결혼 경험이 있는 이른바 ‘돌싱’이다. 마틴은 2003년 할리우드 스타 귀네스 팰트로(53)와 결혼하고 딸 애플(21)과 아들 모지스(19)를 얻었으나 2016년 파경을 맞았다. 터너는 2019년 미국 가수 조 조나스와 화촉을 밝혔으나 4년 만인 2023년 이혼했다. 조나스와의 사이에서 얻은 두 딸 윌라(5)와 델핀(3)도 있다. 마틴은 1996년 영국에서 콜드플레이를 결성하고 30년째 리더로서 팀을 이끌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뮤직 오브 더 스피어’ 내한 공연을 개최해 국내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대표곡으로는 ‘Yellow’(2000), ‘The Scientist’(2002), ‘Fix You’(2005), ‘Viva la Vida’(2008), ‘Paradise’(2011) 등이 있다.
  • 씨젠의료재단, 동대문구 신사옥 ‘씨젠메디칼타워’로 새로운 출발 선언

    씨젠의료재단, 동대문구 신사옥 ‘씨젠메디칼타워’로 새로운 출발 선언

    씨젠의료재단은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서울 동대문구로 본사를 이전, 첨단 분자진단 기술과 AI 기반 시스템을 갖춘 ‘씨젠메디칼타워’에서 새로운 시대를 연다. 씨젠메디칼타워는 연면적 1만7,000평, 지하 6층, 지상 19층, 높이 약 100m 규모의 초대형 연구·의료 복합 시설이다. 이곳에는 세계 최초 분자진단 PCR 검사 전 과정 자동화 플랫폼,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화 검사 시스템, 씨젠의료재단이 독자 개발한 차세대 검사정보시스템 그리고 분자진단·질량분석·면역·AI 등 4개 전문 연구소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첨단 검사 및 연구 환경이 구축됐다. 씨젠메디칼타워 건물 외벽은 백색 커튼월, 수직 루버, 투명 유리 마감을 적용해 세련미와 개방감을 모두 살렸다. 또한 빌딩 사면이 도로와 인접해 유동인구 흡수가 용이하고 차량 진출입이 편리하다. 건물 디자인은 재단 CI인 ‘See Gene(유전자를 바라보다)’라는 의미를 은유적으로 형상화했다. 나아가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365일 빛을 밝히는 기관 이미지를 건축 이미지에 담았다. 1층 로비는 방문객을 맞이하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790인치 초대형 8K LED 미디어월을 구축해 생동감 있는 영상과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어 층별 기능이 전문화된 내부로 올라가면 5층에는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건강증진센터가, 6·7층에는 SG바이오사이언스 기업 연구소, SG바이오사이언스(주)가 입주해 진단시약 개발 및 의료기술 연구를 수행 중이다. 8~13층에는 자동화검사센터·진단검사센터·분자진단검사센터·생명환경검사센터·면역연구소·분자진단연구소·질량분석연구소·R&D사업부문 등이 자리하고 있다. 15층에는 병리센터, AI연구소가 위치해 있다. 16층에는 오픈헬스케어(주)가 들어서 있다. 오픈헬스케어는 씨젠의료재단이 글로벌 의료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카자흐스탄·미국·베트남 등에서 진단검사, 클리닉, 자가검사, 종합검진, 해외 환자 유치까지 아우르는 한국형 통합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8층 씨젠아트홀은 200평 규모의 국제 세미나, 교육, 공연, 연회, 예식 등이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서울 동부권 조망을 막힘없이 누릴 수 있도록 전면부 개방 설계를 적용했다. 또한 전문 영상·방송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해 학술 세미나, 교육 콘텐츠, 홍보 영상 등 다양한 제작을 지원한다. 옥상 정원에는 계절초화원과 조망 공간이 마련돼 임직원 및 방문객들이 도심 속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씨젠의료재단은 이번 신사옥 이전과 함께 약 3년간 연구개발해 완성한 글로벌 표준 차세대 검사정보 시스템 ‘씨엘아이에스(SeeLIS)’를 가동 중이다. 여기에 AI 기반 조직병리 진단 품질관리 시스템 ‘SeeDP’, 전 구역 지능형빌딩시스템(IBS)을 도입해 효율성 및 안전성을 높였다. 천종기 이사장은 “씨젠메디칼타워는 인류 건강 증진 및 미래 의학 발전을 향한 씨젠의료재단의 비전을 상징하는 공간”이라며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4대 광역시에 구축된 검사센터와 함께 전국 단일 진단검사 네트워크를 완성한 가운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질병검사 전문기관으로 도약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젠의료재단은 씨젠메디칼타워 이전을 기념해 오는 10월 29일부터 31일까지 진단검사의학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Future Lab Tour’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사전 신청자 대상으로 씨젠의료재단의 첨단 자동화 시스템과 연구소 현장을 직접 체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가을 산자락에 울려 퍼진 ‘영암 산골문화제’

    가을 산자락에 울려 퍼진 ‘영암 산골문화제’

    전남 영암군 금정면 인곡(仁谷)마을에서 18일 ‘제2회 영암 산골문화제’가 열렸다. 이 마을은 10여 가구가 모여 살고 바로 옆에 큰 저수지가 있다. 사방이 산이어서 고요한 산골이다. 큰 도로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다. 주말인 이날 오후, 4시간 동안 50여명의 관객들이 마을 잔디광장에 삼삼오오 모여 앉아 국악과 클래식, 통기타 음악을 즐겼다. 또 체험행사로 숲길을 탐방하고 사진 전시회를 감상했다. 이어 관객들은 인곡마을의 정을 담은 먹거리와 전통차를 나누며 모처럼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날 산골문화제에는 우승희 영암군수와 전남도의회 신승철 의원, 노재영 금정면장, 최영택 농협조합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문화제는 개막 선언에 이어 영암 출신 이채은 학생이 직접 가야금을 연주하며 심청가 중 ‘방아타령’을 열창하며 시작됐다. 사방이 산으로 둘러싸인 고즈넉한 인곡마을에 구성진 가락이 울려 퍼졌다. 영암의 브리앙트합창단의 소프라노 신이슬, 바리톤 진주혁 씨가 ‘새타령’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을 부를 때는 흐린 날씨에도 관객들은 즐거워했다. ‘오번줄밴드’ 공연은 산골문화제 하이라이트를 장식했다. 포크송 대가 기현수 씨를 중심으로 기타리스트 한종면, 가수 이미랑 씨로 3인조 밴드다. ‘가을을 남기고 떠난 사랑’ ‘삼포로 가는 길’ 등 가을날에 어울리는 노래를 통기타와 하모니카를 곁들여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이어 싱얼롱으로 ‘과수원길’, ‘오빠생각’, ‘잊혀진 계절’을 관객들과 함께 불렀고 ‘회상’, ‘Take Me Home’, ‘Jambalaya’, ‘변해 가네’ 등 주옥같은 노래를 선보여 많은 박수를 받았다. 특히 인곡마을 주민인 이미랑 씨는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봉숭아’, ‘가을이 오면’을 불러 관객들의 앵콜을 불렀다. 기현수씨는 대학가요제에서 ‘마지막 잎새’로 동상을 받아 실력을 인정받았다. 한종면, 이미랑씨와 광주 음악모임 ‘꼬두메’에서 20년 넘게 활동 했다. 호스피스병원과 장애인센터를 찾아 ‘치유음악회’를 자주 열었다. 문화공연이 끝나고 모든 참가자들은 숲길걷기에 나섰다. 근처 쌍계사지 석장승까지 1시간 정도 걸으며 향토 문화재의 의미를 되새겼다. 정선휘 화백이 해설을 맡았다. 허기진 이들은 다시 잔디광장으로 돌아와 ‘인곡의 손맛’으로 준비한 음식을 나눠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나주에서 온 김영선씨(여.56)는 “자연 속에서 함께 노래 부르고 얼굴을 마주 보며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으니 어떤 것도 부럽지 않다. 이런 멋진 무대가 시골에서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영암 ‘산골문화제’는 영암으로 귀농, 귀촌한 50대 9명으로 결성된 ‘기찬놈들’이 마련했다. 영암의 명승지와 여러 마을들을 세상 밖으로 알리기 위해 지난해 처음 시작했다. 올해가 두 번째다. 영암군에 있는 많은 마을을 하나씩 소개하며 ‘숨어 있는’ 자랑거리를 알릴 계획이다. ‘기찬놈들’ 중 한 명인 인곡마을 최대휴씨(59)는 “월출산을 비롯해 아름다운 풍광을 가진 영암의 이곳저곳을 널리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으고 작은 출발을 한 것”이라면서 “이번에는 쌍계사지 석장승에 이르는 숲길의 아름다움을 소개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이 숲길을 정비하고 주차공간을 마련하면 영암의 관광자원으로 ‘꼭 가고 싶은 숲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도새기’를 아시나요… 제주서 가장 맛있는 축제가 열린다

    ‘도새기’를 아시나요… 제주서 가장 맛있는 축제가 열린다

    #25일 애월 새별오름에서 2025 제주도새기축제 개막… 최대 25% 돼지고기 할인 판매가을 억새가 물결치는 새별오름에 ‘제주 도새기(‘돼지’ 제주어)’의 고소한 향이 번진다. 제주양돈농협와 대한한돈협회 제주도협의회는 ‘제주에서 가장 맛있는 축제’로 불리는 2025 제주도새기축제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제주시 애월읍 새별오름 일원에서 열린다고 19일 밝혔다. ‘도새기’는 제주 흑돼지를 상징한다. 올해 축제는 ‘도새기의 매력에 빠지다’를 주제로,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공연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축제장에서는 제주산 돼지고기 시식과 최대 25% 할인 판매가 진행돼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푸드트럭과 향토음식점이 마련돼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제주 흑돼지의 진한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주최 측은 “지난해에는 2만여 명이 다녀갔던 축제에 올해는 이보다 2배 가까운 인파가 몰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잔치를 넘어 친환경·동물복지형 축제를 지향한다. 다회용기 사용을 권장하고 1회용품을 최소화하며, 살아있는 돼지를 활용한 체험 대신 교육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제주양돈농협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먹고 버리는 축제’가 아닌 즐기면서도 지속가능한 축제를 실천하는 ‘배우고 공감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황금돼지도니이벤트·도새기 사생대회·축하공연 등 풍성첫날인 25일 오전 11시 개막식에 앞서 10시 30분 길트기 공연이 분위기를 돋운다. 이어 제주의 딸 가수 양지은의 축하무대를 비롯해 도니레이싱, 피그컬 100, 피그패밀리 콘테스트, 제주산 돼지고기·특산물 즉석 경매 등이 펼쳐진다. 특히 금 1돈이 담긴 ‘황금돼지도니 이벤트’가 이틀간 진행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둘째 날엔 지역공연단의 무대와 참여형 이벤트가 이어지며, 가수 스컬&하하가 흥겨운 축하공연으로 열기를 더한다. 이 밖에도 ‘도새기 사생대회’, 돼지 캐릭터 플리마켓, 시식 코너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축제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제주 사람들에게 돼지는 단순한 가축이 아니다. 삶과 제의(祭儀), 그리고 공동체의 상징이었다. 혼례 날이면 도감(돼지고기 담당자)이 따로 있었고, 마을 굿에서는 돼지고기로 재수를 빌었다. 한때 ‘똥돼지’라 불렸던 제주 재래흑돼지는 통시(전통 재래식 화장실) 근처에서 자라며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고 퇴비를 만드는 ‘생태 돼지’였다. 비위생적이라며 사라졌지만, 그 유전자는 지금도 살아 있다. 김대철 제주도 축산생명연구원장은 “1986년 5마리의 재래흑돼지(Jeju native black pig)를 확보해 복원 사업을 시작해 국가유산청이 2015년 천연기념물로 지정했다”며 “현재 250마리를 보존관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돔베고기, 고기국수, 몸국, 접짝뼈국 등 잔칫날 만나던 다양한 요리 선보여 제주의 잔칫날엔 언제나 ‘도새기’가 올라왔다. 축제에서도 삶은 돼지고기를 도마(돔베)에 썰어 내는 돔베고기, 뼈육수에 면을 말아 먹는 고기국수, 해조류 모자반을 넣어 끓인 몸국, 그리고 접짝뼈로 우려낸 접짝뼈국까지 맛볼 수 있다. 제주 흑돼지는 육질이 단단하고 지방이 촘촘해 구이용으로 특히 인기가 높다. 멜젓에 찍어 먹으면 느끼함은 사라지고 감칠맛이 프리미엄급이다. 제주양돈농협 고권진 조합장은 “도새기축제를 제주의 대표 미식축제로 키워가겠다”며 “제주의 자연과 맛, 그리고 흥이 어우러진 가을의 향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석촌호수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발레 축제 ‘2025 서울발레페스티벌’

    석촌호수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발레 축제 ‘2025 서울발레페스티벌’

    석촌호수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발레 축제 ‘2025 서울발레페스티벌’이 2000여 명의 시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한 ‘2025서울발레페스티벌’은 국회의원 배현진이 조직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서울발레시어터 최진수 단장이 총예술 감독으로 참여했다. 명곡음악회로 시작된 페스티벌은 지난 17일 조직위원장인 배현진 국회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 조남규 대한무용협회 이사장, 박상원 서울문화재단 이사장, 박정훈 국회의원, 진종오 국회의원 등 대한민국 문화계 인사들이 총출동했다. 조직위원장인 배현진 국회의원은 개회사를 통해 “송파의 명소 석촌호수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서울발레페스티벌이 올해로 벌써 세 번째 송파 가족 여러분과 서울시민분들께 인사드리게 됐다. 비가 오는 날씨에도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환호에 페스티벌이 후끈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 의원은 “체코 국립 발레단과 서울발레시어터가 선보이는 러시아 차이콥스키의 명작 ‘백조의 호수’는 이제 가을 석촌호수의 명물이 된 것 같다.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께 국제적인 발레페스티벌을 선보일 수 있도록 오세훈 시장과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축사를 통해 “현장을 가득 메워주신 서울 시민 여러분께 정말 감사드린다. 매년 서울 최고의 명소 이곳 석촌호수에서 서울 시민분들께 행사를 선사하기 위해 노력하는 배현진 국회의원에게도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서울은 이제 문화, 예술, 엔터테인먼트, 디자인 분야에서 이제 세계 몇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도시로 거듭났다. 계속해서 서울이 생활 속에 즐길거리가 많은 ‘Fun City’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배 서울시의원(송파4)은 올해 3회째 맞이하는 서울 발레페스티벌을 위해 3년 연속 서울시 예산을 확보하며 문화예술 진흥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이 의원은 “서울 발레페스티벌이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3회째를 맞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개막식에서는 서울발레시어터의 ‘궁정발레’와 ‘볼레로’가 석촌호수의 가을밤을 우아하게 물들이며 관객들의 흥과 열기를 끌어올렸다. 지난 17일 개막공연으로 시작된 이번 페스티벌은 10월 19일 폐막공연 ‘지젤 2막’까지 총 3일간 송파구 석촌호수 서호에서 개최되며, 한국·체코·슬로바키아·아르헨티나·일본 등 6개국 10개 단체들의 갈라공연이 펼쳐지는 ‘국제발레위크’와 해외 마스터와 함께하는 ‘Class on Stage’ 등 다양하게 진행된다.
  • 국립현대무용단·서울시발레단…몸짓으로 잇는 두 개의 서사

    국립현대무용단·서울시발레단…몸짓으로 잇는 두 개의 서사

    현대무용단 ‘김성용·윌리엄 포사이스’춤의 본질·유기적 움직임 등 탐구서울시발레단 ‘한스 판 마넨·허용순’음악 맞춰 감정·인간관계 등 표출 세계적인 안무가의 대표작과 한국 무용계를 주도하는 안무가의 신작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더블빌’ 공연이 서울 국립극장과 세종문화회관에 나란히 오른다. 더블빌은 하나의 접점으로 연결된 두 개 작품을 동시에 공연하는 방식이다. 국립현대무용단은 오는 11월 8~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더블 빌: 김성용 & 윌리엄 포사이스’를 선보인다. 김성용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의 신작 ‘크롤’(Crawl)과 미국 안무가 윌리엄 포사이스의 대표작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One Flat Thing, reproduced)은 안무가의 고유한 안무 방법론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크롤’은 김 감독이 구축한 움직임 방법론인 ‘프로세스 인잇’을 바탕으로 춤의 본질을 찾아가는 여정이다. 안무가와 무용수 간 역할의 벽을 허물고 서로가 감각을 깨우면서 움직임을 개발하는 과정(프로세스)으로 작품을 완성한다. 무용수들을 ‘프로세서’라고 부르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들의 움직임은 치열한 생존, 버티고 나아가는 힘, 그 속에 일렁이는 수많은 감정을 드러낸다. 김 감독은 “안무가, 무용수의 몸으로 표출한 감정은 주관적이라 정답이 아니다. 관객이 공연을 보면서 각자 감정을 떠올리고 해석을 담아내면 비로소 작품이 완성된다”고 설명했다. ‘하나의 편평한 것, 복제된’은 한국 초연이다. 1970년대 중반부터 창작을 한 포사이스는 수많은 모던발레 작품을 만들었고 세계 유명 발레단이 그의 작품을 주요 레퍼토리로 갖고 있다. 이 작품 역시 유럽과 미국 무용단이 여러 차례 공연하고 있다. 작품은 격렬하고 위태로운 움직임 속에서 대위법 구조를 시각적으로 탐구하는 포사이스의 연구법을 드러낸다. 무용수 동선은 테이블이라는 구조로 제한되지만 위·아래·사이로 변하고 교차하며 유기적 움직임을 보여 준다. 이번 공연을 위해 오디션을 거쳐 한국인 무용수들을 선발했다. 서울시발레단은 ‘한스 판 마넨×허용순’을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네덜란드 출신 무용 거장 한스 판 마넨의 ‘캄머발레’(Kammerballett)와 국제 무대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안무가 허용순의 ‘언더 더 트리스 보이시스’(Under The Trees’ Voices)로 구성했다. 캄머발레는 지난해 아시아 초연에서 큰 호응을 받은 서울시발레단이 재공연한다. 검정, 주홍, 노랑, 진갈색 등 네 가지 색상의 레오타드(상·하의가 연결된 옷)를 입은 무용수 8명이 카라 카라예프, 도메니코 스카를라티, 존 케이지가 작곡한 피아노곡에 따라 감정과 관계를 풀어낸다. 지난해 노련한 기술과 감정 연기로 찬사를 받은 발레리나 김지영이 올해는 작품 지도자이자 출연자로 함께한다. 허용순의 작품은 이탈리아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에치오 보소(1971~2020)를 향한 헌정이다. 그의 동명 교향곡 2번을 활용해 만든 무용작은 지난해 3월 독일 아우크스부르크 극장에서 초연하며 음악과 춤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는 평을 받았다. 무대에는 보소를 상징하는 인물이 등장한다. 이들은 빨강, 분홍, 파랑 등 다양한 색감의 의상으로 그의 삶과 인간관계, 음악의 영감 등을 표출한다.
  • 클래식부산, 16일 ‘부산콘서트홀 커넥션·디어 베토벤’ 공연

    클래식부산, 16일 ‘부산콘서트홀 커넥션·디어 베토벤’ 공연

    클래식부산은 오는 10월 16일 오후 7시 30분 ‘부산콘서트홀 커넥선-디어 베토벤’ 공연을 챔버홀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디어 베토벤 무대에서는 베토벤의 대표적인 곡들을 클래식으로 연주하고 재주의 색채로 재해석한 재즈 트리오 음악을 만날 수 있다. 관객의 이해를 돕고자 해설이 있는 공연으로 마련했다. 공연에서는 버클리와 뉴욕대에서 재즈를 정통으로 수학한 재즈 피아니스트 고희안을 주축으로 드럼 한웅원, 더블베이스 정용도 트리오가 즉흥과 스윙, 발라드, 모던 재즈 등 다양한 스타일을 자유롭게 펼친다. 또 2025 클래식부산 시즌 오케스트라 수석을 중심으로 한 클래식부산 현악 4중주도 함께 정통적이면서 섬세한 베토벤의 선율을 선사하면서 서로 다른 매력적인 음악으로 관객에게 색다른 무대를 선사한다. 공연에서는 베토벤의 대표작인 비창 소나타, 월광 소나타, 미뉴에트, 운명 교향곡 등 일반 관객에게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작품들이 연주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재단법인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대한민국은 공연 중’ 프로그램에 선정돼 통합홍보가 진행되며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연계한 철도여행상품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관객은 코레일 여행상품 페이지를 통해 기차표와 함께 구매하면 공연 티켓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1인당 최대 4매까지(기차표 1매당 1티켓) 예매할 수 있다. 디어 베토벤으로 시작한 이번 시리즈는 슈베르트의 ‘송어’, ‘아베마리아’ 등을 편곡한 ‘디어 슈베르트’, ‘작은별 변주곡’, ‘터키 행진곡’ 등 모차르트 작품으로 선보이는 ‘디어 모차르트’를 해설이 있는 음악회로 매월 개최할 예정이다. 공연은 모든 좌석 5만원 유료로 운영하며, 예매는 부산콘서트홀 홈페이지(classicbusan.busan.go.kr), 놀(NOL) 인터파크티켓에서 할 수 있다.
  • 광어축제 갈까, 칠십리축제 갈까… 17~19일 제주 가을철 축제 절정

    광어축제 갈까, 칠십리축제 갈까… 17~19일 제주 가을철 축제 절정

    제주지역 곳곳에서 가을철 지역축제가 시작된다. 제주도는 국제트레일러닝대회를 시작으로 서귀포칠십리축제, 광어축제 등 이달부터 11월까지 예정된 지역축제만 총 23건(10월 19건, 11월 4건)에 달한다고 6일 밝혔다. 특히 오는 17~19일에 대표 축제가 몰려 절정을 맞을 전망이다. #제주바다가 키운 제주광어, 청정에 안심을 더하다… 17~19일 제주광어대축제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제주어류양식수산업 협동조합 일원에선 ‘제8회 제주광어대축제’가 개최된다.제주어류양식수협이 주최·주관하고 제주도와 수협중앙회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제주바다가 키운 제주광어, 청정에 안심을 더하다’라는 구호로 진행된다. 특히 ‘봄 도다리, 가을 넙치’라는 속담이 있다. 그 넙치의 표준어가 광어다. ‘넓다’라는 동사와 물고기를 뜻하는 ‘치’가 합쳐진 이름으로, 한방에서는 몸이 허한 사람을 보해주고 기혈이 부족한 사람에게 기운을 더해주는 보양식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광어 생산량은 1987년 20t에서 2010년부터 꾸준히 4만t 이상 양식되고 있으며, 광어는 국내 어류 양식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는 중요한 어종이다. 특히 제주의 용암지하해수를 사용해 연중 최적의 수온을 유지할 수 있어 전국 생산량의 48%를 차지하는 광어 양식의 주산지다. 행사장에선 광어회와 초밥을 비롯해 어묵, 떡볶이, 파전 등 광어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을 저렴하게 판매된다. 먹거리 외에도 제주 청년셰프 광어요리 경연대회, 제주광어대축제 가요제, 어류전시관, 가수 초청공연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볼거리가 제공되며, 행운권(경품) 추첨도 진행된다. 오상필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제주광어축제가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와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최근 기후변화와 어업경비 상승 등으로 위축된 제주 양식업계의 단합은 물론 제주광어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귀포 대표축제 칣십리축제… 도내예술인·동아리 다 모여 거리퍼레이드서귀포 원도심 일원과 천지연폭포 주차장에선 ‘2025 문화의 달 행사’와 ‘제31회 서귀포칠십리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와 서귀포시 공동 주최로 열린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첫날인 17일에는 도내 예술인과 동아리가 참여하는 ‘우리동네 예술인’, 서커스 기반 공연 ‘혼둘혼둘’, 극단 ‘코끼리들이 웃는다’의 ‘물질’이 무대를 연다. 이어 세계적인 재즈 트럼펫 연주자 이브라힘 말루프와 밴드 엔플라잉의 공연이 예정됐다. 18일에는 서귀포시 17개 읍면동 주민 800여 명이 참여하는 칠십리 거리퍼레이드가 펼쳐지고, ‘설문대할망 본풀이’가 창작공연으로 첫선을 보인다. 청소년 페스타와 아동·청소년 연극제도 열리며, 콜롬비아 밴드 프렌테 꿈비에로와 국내 혼성밴드 자우림이 무대를 달군다. 19일에는 힙합과 EDM 공연과 함께하는 ‘칠십리 오픈런’과 칠십리가요제가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천지연폭포 주차장에서는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칠십리 모두장(플리마켓)’과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이 마련된다. 서귀진지와 자구리공원에서는 관객 참여형 연극·무용 공연, 요가·명상, 지붕 없는 도서관이 운영된다. 마지막 날에는 오징어게임에 출연한 강애심 배우가 참여하는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 있군요’이 공연된다. 새연교에서는 제주 신화를 모티브로 한 시니어 패션쇼 ‘신들의 산책’ 등이 예정됐다. 시 관계자는 “오는 18일 거리 퍼레이드 시 중정로부터 정방로, 칠십리로, 천지연폭포까지 차량통행이 제한될 수 있으니 양해바란다”고 말했다. # 국내 최대·유일 TMB 월드시리즈 ‘2025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국제적인 대회도 열린다. 국내 최대, 국내 유일의 UTMB 월드시리즈 ‘2025 Trans Jeju 국제트레일러닝대회’가 17일~ 19일 3일간 서귀포시에서 개최된다. 이 대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로, 세계 44개국에서 온 트레일러너들이 다앙한 코스를 통해 기량을 겨루게 된다. 트랜스제주 국제트레일러닝대회 조직위원회가 주최·주관하고 서귀포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트레일러너라면 누구나 한번쯤 참가를 꿈꾸는 프랑스 샤모니에서 8월 말에 개최되는 UTMB(Ultra Trail du Mont Blanc) 파이널 대회의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전 세계 50개 UTMB 월드시리즈 대회 중 하나이다. 대회 코스는 155㎞, 100㎞, 70㎞, 20㎞ 4개 코스로 나뉘어서 진행되며, 올해 새롭게 신설된 155㎞와 기존 50㎞ 코스를 더 특별한 제주의 풍광을 느낄 수 있도록 새롭게 70㎞로 재설계되어 참가 선수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감동을 전달 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44개국에서 외국인 참가자 1800여 명을 포함한 총 4900여 명이 참가한다. 참가 가능 인원 대비 참가 희망 인원이 많은 UTMB 파이널대회는 매년 1월 참가자 확정을 위한 추첨을 진행하는데 지난 2년 동안 본인이 획득한 러닝스톤(유효기간 2년)의 개수만큼 당첨될 확률이 높아져 UTMB 파이널대회 참가를 위한 국내·외 참가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는 억새가 아름다운 표선면 가시리 조랑말체험공원 일대에서 개최하며, 70㎞는 가시리조랑말체험공원에서 출발하여 오름과 한라산 둘레길을 거쳐 제주월드컵경기장에 도착한다. 155㎞와 100㎞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하여 치유의 숲, 영실코스, 윗세오름, 한라산 둘레길 및 한라산 정상 등 다양한 코스로 구성하여 제주의 아름다운 가을을 세계에 알릴 예정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우리 대회는 자연과 스포츠가 조화를 이루는 국제적인 행사로 해마다 트레일러너들의 큰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고 있으며, 참가인원 외 동반 가족을 포함 6,000여 명 이상이 대회기간 체류하면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홍보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향후 UTMB 관계자 및 해외대회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대회의 장기적인 발전방안을 마련해 우리 대회를 국내를 넘어 아시아 최고의 대회로 육성시키겠다”라고 밝혔다. #25~26일 제20회 제주마축제… 한국전 영웅 레클리스 기념행사 등 볼거리 풍성천고마비의 계절답게 제주의 대표 말(馬) 문화 축제인 ‘제20회 제주마축제’가 한국마사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주관으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렛츠런파크 제주 일원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올해 관람객 2만 5000~3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축제 기간 동안 렛츠런파크 제주 전역에서는 말교감 승마체험, 어린이 사생대회, 플리마켓, 트랙터 투어, 경주로 마라톤, 버스킹, 랜덤댄스 등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행사가 펼쳐진다. 특히 올해 축제의 백미는 한국전쟁 당시 활약한 군마 ‘레클리스’를 기리는 ‘레클리스 기념행사’다. 또한 25일 오후 7시부터는 하이키, 거미, 먼데이키즈, 비와이 등 인기가수들이 무대를 꾸미는 ‘레클리스 콘서트’가 열린다. 박승완 한국마사회 제주본부장 직무대행은 “제주마축제는 단순한 경마 이벤트를 넘어 제주 고유의 말문화와 지역 공동체가 어우러지는 종합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올해 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이자, 제주 말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밖에 18일부터 19일엔 서귀포시 성산읍 온평리 혼인지 일대에선 제15회 혼인지 축제가 열린다. 삼신인과 삼공주의 결혼식을 재현한 전통혼례 체험과 다채로운 공연이 마련돼 전통의 의미를 새롭게 되새길 수 있다. 6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송악산 주차장 일대에선 한가위 달마실 및 평화대공원 조성 기원 송악산 알뜨르 평화축제가 펼쳐진다. 알뜨르 유적지 체험 및 평화버스킹(알뜨르비행장 주차장 특설무대), 평화대공원 조성 기원 문화제, 태평무(양정인) 공연, 대금-태평소-춤의 협연, 한가위 송악산 달마실, 명절 음신 반 태우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도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관리자문단, 소방·경찰·해경 등 각 분야 전문가로 합동 점검반을 구성해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축제나 행사시 다중운집인파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소방, 경찰 등 유관기관과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PS-LTE)를 이용하여 긴급상황에 대처할 계획이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가을철 지역축제가 도민과 관광객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장이 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며, “도민과 관람객도 안전요원의 안내와 안전수칙을 지켜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화려한 무대로 홀린 이 남자의 순애보…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화려한 무대로 홀린 이 남자의 순애보…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61번 전환, 225벌 의상…심혈 기울인 무대 1920년대 미국의 재즈시대 화려하게 구현 화려한 무대·서정적 노래로 비극의 극대화 신춘수 프로듀서 “아름다운 프로덕션이길” 시작한 지 10분도 채 지나지 않아 화려한 무대 속에서 몰아치는 앙상블의 열정적인 춤에 압도됐다. 온통 금빛인 천장 장식과 기둥 램프, 카지노 테이블, 우아한 장식의 가구들이 쉴 새 없이 들락날락 한다. 대저택의 거실과 파티룸, 정원 등이 화려하기 그지없어 그 끝에 나타나는 어둡고 허전한 장례식은 더욱 쓸쓸하게 다가온다. 서울 GS아트센터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동명 소설 속 핵심을 쏙쏙 뽑아내면서 유례없는 번영을 이뤘던 1920년대 미국 ‘재즈시대’를 구현했다.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가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에서 아시아인 최초로 리드 프로듀서를 맡아 선보였고, 지난 4월 영국 웨스트엔드에 이어 지난 8일 서울 프로덕션(영어 버전)으로 첫선을 보였다. 자수성가한 신흥 부자 제이 개츠비가 옛 연인 데이지 뷰캐넌을 만나기 위해 매일 파티를 벌이고 그녀를 만나게 되면서 나락으로 치닫는 큰 흐름은 같다. 원작처럼 시작과 끝에는 데이지의 7촌 닉 캐러웨이가 있다. 뮤지컬은 시간을 끌지 않고 곧장 화려한 1920년대로 들어간다. 황금시대를 반영하듯 조명과 장식은 금빛으로 반짝이고, 수백개 스팽글이 달린 플래퍼 드레스를 입은 앙상블이 오프닝 넘버 ‘로어링 온’(Roaring On)과 ‘뉴머니’(New Money)를 부를 땐 고개를 까딱거리게 된다. 파티 장면에서 ‘라디다 위드 유’(La Dee Dah With You)에 맞춰 개츠비와 캐러웨이, 앙상블이 탭댄스를 선보이는 장면은 객석에서 큰 호응이 터져 나온다. 61번의 무대 전환이 이뤄지면서 시각적인 놀라움은 이어진다. 골프를 즐길 수 있는 뷰캐넌가의 광활한 정원, 연일 파티가 이어지는 개츠비의 대저택 내부, 78개 셔츠로 장식한 드레스룸 등 폴 테이트 드푸 3세가 디자인한 세트와 코리 파택의 조명 디자인은 이 프로덕션이 얼마나 무대에 심혈을 기울였는지 보일 정도다. 롱 아일랜드 대저택이 무성한 담쟁이덩굴로 장식한 외벽과 웅장하고 화려한 거실로 표현되고, 노동자 계층인 조지 윌슨의 낡은 주유소와 극단적인 대조를 이루면서 미국 황금시대의 이면에 소외된 노동자·이민자 계층의 현실을 보여준다. 무대 위에는 총 225벌의 의상이 등장한다. 이 의상을 위해 2000가지가 넘는 원단을 사용했고, 이 공연을 위해 직조하거나 무늬를 새겼다. 52개의 맞춤 넥타이, 171켤레 신발, 73쌍 귀걸이 등 배우 의상을 완성하는 소품까지 세세하게 신경 썼다. 현란한 무대 속에서도 서정적인 음악으로 인물들의 정서도 놓치지 않았다. 개츠비는 전쟁에서 살아 돌아와 부자가 되기까지 모든 일은 “다 그녀를 위한 것”이라며 부르는 ‘포 허’(For Her)는 익숙한 선율로 기억에 남는다. 개츠비 역을 맡은 매트 도일은 홀로 선 무대에서도 애절함으로 관객의 마음을 흔들며 순수한 사랑을 표현했다. 닉의 도움으로 개츠비의 집에서 재회한 두 사람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부르는 ‘마이 그린 라이트’(My Green Light)로 감정이 고조되며 1막을 강렬하게 마무리한다. 화려한 무대와 서정적인 노래는 아메리칸 드림의 스러짐을 극대화했다. 한 여성을 향한 사랑을 간직하며 재회를 열망하는 개츠비, 불륜 상대인 톰 뷰캐넌과의 결혼으로 계층 상승을 꿈꾸는 윌슨 부인은 헛된 기대를 품은 인물들이다. 이들의 꿈은 아메리칸 드림으로 포장되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내포하고 있다. 이들의 비극 후에 다시 흘러나오는 ‘뉴 머니’와 ‘로어링 온’은 1막에서 나올 때와 다른 느낌일 수밖에 없다. 원작의 핵심을 뽑아내 자연스러운 흐름으로 적절히 배치했고, 장면마다 의미를 담은 무대 장치와 소품으로 장식하면서 155분(인터미션 포함)이 빈틈없이 흘러간다. “아름다운 프로덕션이라는 말로 기억에 남길 바란다”는 신춘수 프로듀서의 바람대로 공연장을 떠나도 화려한 무대가 잊히질 않는다. 공연은 11월 9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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