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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네티즌 “중국 설” 생떼…중국 외교부는 ‘음력 설’ 표기

    中네티즌 “중국 설” 생떼…중국 외교부는 ‘음력 설’ 표기

    중국 네티즌들이 ‘음력 설’ 표기를 한 한국 연예인들과 해외 기업 등에 대해 무차별적인 댓글 테러를 벌였다. 하지만 중국 외교부와 국영 통신사인 신화통신은 아시아권 최대 명절인 설의 영어 표현을 ‘Chinese New Year’(중국 설)가 아닌 ‘Lunar New Year’(음력 설)로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경덕 교수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 연휴 기간 내내 ‘음력 설’(Lunar New Year) 영문 표기가 국내외로 큰 이슈가 됐다”면서 “중국 내 한인분들이 몇몇 제보를 해 주셨는데, 중국 외교부와 국영 통신사인 신화통신에서도 ‘Lunar New Year’의 표기를 사용한 것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지난해 왕이 외교부장의 ‘신년 인사’ 제목에 영문으로 ‘Lunar New Year’ 표기가 사용됐다. 최근 신화통신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게시물에서도 ‘Lunar New Year’ 표기를 확인할 수 있다. 서 교수는 “중국 당국에서도 ‘음력 설’ 표기를 영문으로 ‘Lunar New Year’를 사용하고 있는데, 몰지각한 중국 네티즌들의 비이성적인 행위로 인해 중국의 이미지만 더 추락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 中악플에 영국박물관 후퇴…월트 디즈니 ‘굳건’ 영국 대영박물관은 설을 앞둔 지난 20일 ‘Celebrating Seollal’(설맞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 공연 등의 행사를 하면서 홍보 문구에 ‘Korean Lunar new Year’(한국 음력 설)라고 적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악플 테러를 감행하자 대영박물관 측은 해당 글을 삭제했고, 지난 22일 중국 청나라 여성의 그림을 올리며 ‘Chinese New Year(중국 설)’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중국 네티즌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영국박물관이 항복한 셈”이라며 “솔직히 부끄러운 조치”라고 지적했다.이뿐만이 아니다. 월트 디즈니 측이 지난 12일 설 명절을 앞두고 트위터 계정에 “디즈니만의 특색을 가미한 독특한 요리로 디즈니랜드에서 ‘음력 설’(Lunar New Year)을 맞을 준비를 하세요”라는 내용의 트윗을 올리자 중국 네티즌들은 “음력 설이 아닌 중국 설”이라고 주장하며 악성 댓글을 달았다. 그러나 월트 디즈니 측은 연휴 시작 첫날인 지난 21일까지 “드디어 음력 설이 왔다”며 동일한 표현을 고수했다. ● ‘음력 설’ 표기 늘어나는 추세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중국 설’ 표기에 대해 “‘음력 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음력 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Lunar New Year’로 바꾸는 것이 맞다”면서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양 전 세계에 소개되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한다”고 했다. 서 교수는 “(중국 네티즌들은) 어떠한 논리와 근거도 없이 감정적인 댓글 테러를 자행하면 뭐든지 바꿀수 있다는 착각을 하고 있지만 최근에 ‘음력 설’ 표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면서 “미국 디즈니랜드 공식 SNS, 싱가포르 난양공과대학(NTU) 등 전 세계 곳곳에서는 중국 네티즌들의 댓글 테러에도 불구하고 ‘음력 설’ 표기를 고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중국 네티즌들의 삐뚤어진 중화사상과 문화 패권주의적 발상이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인 설을 중국만의 문화인 양 전 세계에 알리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할 것”이라면서 “내년 설 연휴에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 중인 ‘중국 설’을 ‘음력 설’로 바꾸는 글로벌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서경덕 ‘중국 설’ 지적에…中네티즌, “딸 가만 안 둬” 가족까지 건드렸다

    서경덕 ‘중국 설’ 지적에…中네티즌, “딸 가만 안 둬” 가족까지 건드렸다

    최근 ‘중국 설’ 표기 문제를 지적했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인으로 추정되는 네티즌들로부터 악플 테러를 당했다. 서 교수는 지난 24일 인스타그램에 “오늘 오전 내내 수천개의 중국 네티즌 계정을 차단했다”면서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까지 합치면 약 1만여개는 될 듯 싶다”고 밝혔다. 이어 “댓글과 디엠들을 다 읽어 보지는 못했지만 중국 문화와 역사를 헤치는 원흉이 바로 저라고 한다”며 “‘중국 설’이 아닌 ‘음력 설’ 표기를 해야 한다고 해서 전 세계를 시끄럽게 만든 것도 저라고 하고, 김치 및 한복의 기원은 중국인데 한국 전통문화라고 전 세계에 떠드는 것도 저라고 한다”고 했다. 서 교수는 “자신들의 가장 큰 주적이 바로 저라고 하니 참 애처로울 따름”이라면서 “저의 꾸준한 활동이 중국 측에서는 많이 두려운가 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자신의 가족을 언급한 악플들을 공개했다. 공개한 악성 댓글을 살펴보면 욕설은 물론 가족을 향한 원색적인 비난과 위협이 난무했다. 그는 “정말로 사람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할 선이 있는 것인데, 금도를 넘는 중국 네티즌들이 참 많았다”면서 “‘너희 엄마랑 잠자리를 할 수 있을까?’, ‘너희 딸 가만두지 않겠다’ 등등 아무리 자신들 입장에서 제가 미워도 가족을 건드리는 건 짐승만도 못한 짓이라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서 교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중국 네티즌들, 또한 이 글을 중국어로 번역하여 중국 SNS에 뿌리는 중국 네티즌들, 부디 정신 좀 차리라”면서 “저는 중국의 역사 및 문화 왜곡에 맞서 세계적인 캠페인으로 더 활발한 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영국 대영박물관은 설을 앞둔 지난 20일 ‘Celebrating Seollal’(설맞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 공연 등의 행사를 하면서 홍보 문구에 ‘Korean Lunar new Year’(한국 음력 설)라고 적었다. 이에 중국 네티즌들이 악플 테러를 감행하자 대영박물관 측은 해당 글을 삭제했고, 지난 22일 중국 청나라 여성의 그림을 올리며 ‘Chinese New Year(중국 설)’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와 관련해 서 교수는 “중국 네티즌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영국박물관이 항복한 셈”이라며 “솔직히 부끄러운 조치”라고 지적했다. 또한 서 교수는 전 세계 곳곳에서 잘못 사용되고 있는 ‘중국 설’ 표기에 대해 “‘음력 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서 교수는 “‘음력 설’은 중국만의 명절이 아닌 한국, 베트남, 필리핀 등 다양한 아시아 국가들이 기념하는 명절이기에 ‘Lunar New Year’로 바꾸는 것이 맞다”면서 “아시아권의 보편적인 문화를 중국만의 문화인양 전 세계에 소개되는 것은 반드시 바로 잡아야만 한다”고 했다.
  • 영국박물관 꺾은 중국 누리꾼들 디즈니에 “‘음력 설’ 쓰면 中 어린이에 상처”

    영국박물관 꺾은 중국 누리꾼들 디즈니에 “‘음력 설’ 쓰면 中 어린이에 상처”

    영국박물관을 무릎 꿇린 중국 누리꾼들이 자신감을 얻은 듯 이번에는 월트디즈니를 상대로 “음력 설이 아니라 중국 설”이라고 주장하며 악성 댓글 공격을 퍼부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연합뉴스가 25일 보도했다. 월트니즈니가 미국에서 직접 운영하는 테마마크 ‘디즈니랜드’는 공식 트위터 계정(@Disneyland)에 지난 12일 설 명절을 앞두고 게시물을 올렸다. “디즈니만의 특색을 가미한 독특한 요리로 디즈니랜드에서 ‘음력 설’(Lunar New Year) 맞을 준비를 하세요”라며 고객을 초대하는 내용이었다. 이 트윗에 중국계로 추정되는 누리꾼 다수가 몰려와 ‘중국 설’이 아니라 ‘음력 설’ 표현을 쓴 것에 항의하는 댓글 300여개를 달았다. 한 누리꾼은 중국어 간체자로 “춘절은 중국의 전통문화로, 이 영향을 받은 한국과 베트남이 주인 행세를 할 수 없다”고 주장했고, 다른 이용자도 “‘중국 설’(Chinese New Year)은 전 세계적인 기념일이고, 그 기원을 가릴 수는 없는 법”이라고 거들었다. 또 다른 댓글에서는 “어릴 때부터 디즈니를 보고 자랐다”면서 음력 설 표기가 “중국 어린이들에게 상처를 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유럽계로 보이는 누리꾼은 “여기 있는 사람들이 ‘중국 설’ 표현을 원한다는 것은 민족주의적 거짓말”이라며 “같은 날을 베트남에서는 ‘텟’이라고 부른다”고 꼬집었다. 이런 반발과 소동에도 디즈니랜드는 연휴 시작 첫날인 지난 21일까지 “드디어 음력 설이 왔다”며 같은 표현을 고수했다. 디즈니 측은 최근 한국 설과 문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가 최근 방영한 ‘미키마우스 펀하우스’ 시즌 2의 ‘구피는 그걸 싫어해’ 에피소드에서 미키 마우스와 도널드 덕 등 캐릭터들은 음력설을 맞아 한국으로 여행을 떠난다. 한복을 입은 소녀 ‘예은’이 한옥 기와집 부엌에서 맷돌로 쌀을 갈아 떡을 만들고는 아궁이에서 ‘떡국’(Tteokguk)을 요리하고, 이 과정에 미키와 친구들이 함께 명절 분위기를 만끽한다는 내용이다. 미국 정부 기관들도 음력 설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중앙정보국(CIA)은 지난달 21일 세계 각국의 기념일을 소개하는 글의 마지막 항목에 “설날(Sul Naal), 한국의 새해 명절”이라는 제목으로 2023년 설날이 1월 22일이며, 연장자에게 세배하는 풍습이 있다고 전했다. 앞서 영국박물관은 설을 앞둔 지난 20일 저녁 ‘Celebrating Seollal 설맞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 공연 등의 행사를 하면서 홍보 문구에 ‘Korean Lunar new Year’(한국 음력 설)라고 적었다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좌표를 찍힌 듯한 댓글 공격을 받았다. 이에 영국박물관은 관련 트윗 글을 삭제하고 이틀 뒤인 22일 여러 SNS에 토끼를 들고 있는 청나라 여성의 그림을 올리면서 해시태그에 ‘Chinese New Year’(중국 설)이라고 적어 한국 누리꾼들로부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낳았다.
  • ‘한국 음력 설’ 혼쭐 영국박물관 ‘중국 설’로, “한국 공연인데도”

    ‘한국 음력 설’ 혼쭐 영국박물관 ‘중국 설’로, “한국 공연인데도”

    ‘한국 음력 설’이라고 했다가 중국 누리꾼들의 댓글 공격에 시달린 영국박물관이 트위터 등에 ‘중국 설’이라고 공식 표기했다. 중국 누리꾼 달래기에 나선 모양새인데 한국 공연 내용을 설명하면서 굳이 ‘중국 설’이라고 표기해야만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영국박물관은 22일(현지시간) 여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토끼를 들고 있는 청나라 여성의 그림을 올리면서 해시태그에 ‘Chinese New Year’(중국 설)이라고 적었다. 영국박물관은 언론에 제공한 입장문에도 ‘중국 설’이라고 적시했다. 박물관 대변인은 “우리는 박물관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온라인 플랫폼에서 새해 좋은 일을 기원하면서 국내에서 그리고 세계적으로 중국 설을 기념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는 신라앙상블과 ‘Seollal’(설날) 행사를 개최했는데 한국에서 음력 설을 즐기는 전통을 보여주기 위해 기획된 한국 음악과 무용 공연”이라고 소개했다. 영국박물관은 설을 앞두고 20일 저녁 ‘Celebrating Seollal 설맞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 공연 등의 행사를 하면서 홍보 문구에 ‘Korean Lunar new Year’(한국 음력 설)라고 적었다가 SNS 등에서 좌표가 찍힌 듯한 댓글 공격을 받았다.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을 명성 높은 박물관이 돕고 있다거나, 앞으로 ‘메리 코리아 크리스마스’라고 하게 될 것이라는 등의 억지 주장이 담긴 댓글들이 수도 없이 올라왔다. 이 가운데 마치 복사해서 붙인 듯 같은 표현이나 그림을 올린 사례가 적지 않았다. 행사가 끝난 뒤 영국박물관 트위터에서 관련 글이 없어지자 이번엔 다른 최신 게시글에 비슷한 비난 댓글이 수천개가 달렸다. 댓글 세례는 ‘중국 설’이라고 밝힌 뒤에도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영국박물관은 당시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했지만, 웹사이트 안내문에서 ‘한국 음력 설’이란 표현을 빼고 음력 설 기원에 관한 설명을 추가하는 등 일부 조정을 했다. 영국박물관이 ‘중국 설’이라고 밝힌 것은 최근 영국 내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다. 그동안 이 나라에서 ‘중국 설’이란 표현이 널리 사용됐지만 최근엔 한국, 베트남 등의 명절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차츰 ‘Lunar New Year’(음력 설)로 바뀌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도 지난주 총리실에서 설 맞이 행사를 개최하며 중국, 한국, 베트남 관련 인사들을 초청했고, 연설 중에도 ‘음력 설’이라고 말했다. BBC 방송은 중국어 판에서 이번 사태를 보도하며 각자 설을 쇠는 문화가 다르므로 다른 용어를 가질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당장 중국인들의 댓글 공격을 피하고 보자는 박물관 측의 입장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설 문화를 중국만의 것으로 고집하거나 설 문화가 중국이 원조라는 편협한 시각에 굴복한 것은 아닌가 아쉽기만 하다. 한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도 23일 SNS에 “중국 누리꾼들의 무차별적인 공격에 영국박물관이 항복한 셈”이라며 “논리도 없고 억지 주장만 펼치는 중국 누리꾼들의 전형적인 행태를 처음 겪었기 때문에 무서웠나 보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박물관의 표현 수정은 당장의 논란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며 “솔직히 부끄러운 조치”라고 덧붙였다. 영국 내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여러 제보를 통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시티와 아스널 등 20개 구단 가운데 6개 구단이 SNS로 ‘중국 설’을 기념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만간 영국박물관 및 프리미어리그 각 구단에 ‘중국 설’이 아닌 ‘음력 설’ 표현이 맞다는 항의 메일을 보내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영국박물관 ‘한국 음력 설’ 썼다가 중국 누리꾼 좌표 공격에 몸살

    영국박물관 ‘한국 음력 설’ 썼다가 중국 누리꾼 좌표 공격에 몸살

    영국박물관이 ‘한국 음력 설’이란 표현을 썼다가 좌표 찍듯 쏟아진 중국 누리꾼들의 공격에 몸살을 앓고 있다. 반대로 우리 걸그룹 뉴진스의 다니엘은 ‘중국 음력 설’이라고 잘못 썼다가 국내 누리꾼들의 성토를 받고 고개를 숙여야 했다. 영국에서는 ‘중국 설’이라는 표현이 널리 알려져 학교, 상점 등에서도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한국, 베트남 등의 명절이기도 한 점을 고려해 ‘음력 설’(Lunar New Year)로 바꾸는 추세다. 영국 총리실도 공식적으로 이렇게 표기한다. 그런데 영국박물관이 그런 추세를 따라가지 못해 이런 사달이 벌어졌다. 영국박물관은 20일 저녁(현지시간) ‘Celebrating Seollal 설맞이’라는 제목으로 한국 전통 음악·무용 공연과 한국관 큐레이터 설명 등의 행사를 치렀다. 영국박물관이 잘 알려지지 않은 ‘Seollal’(설날)을 행사 제목에 넣고 온라인에서 홍보하며 본문에 ‘Korean Lunar new Year’(한국 음력 설)이라고 덧붙인 것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이 발끈했다. 트위터 등에는 ‘Chinese New Year’(중국 설)이라고 해야 한다는 주장부터 한국이 중국 문화를 훔치는 것을 명성 높은 박물관이 돕고 있다거나, 앞으로 ‘메리 코리아 크리스마스’라고 하게 될 것이라는 등의 억지스러운 비난 글까지 관련 게시물이 잇따랐다. 행사가 끝나 영국박물관 트위터에서 관련 글이 없어진 21일에도 다른 최신 게시글에 비슷한 내용의 설날 관련 비난 댓글이 수천개 달렸다. 중국 관영 매체들의 선동적인 보도 태도도 문제였다. 관찰자망과 인터넷매체 시나닷컴 등은 ‘서양 문화를 대표하는 영국박물관이 얼마나 무지하고 한국 정부는 또 얼마나 파렴치한지 충분히 보여주는 일이 벌어졌다’는 등 시종 흥분했다. 현지 매체들은 영국박물관을 지목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 중 한 곳이지만, 사실은 강도들이 장물을 숨긴 오래된 창고일 뿐’이라면서 ‘중국에서 빼앗은 무려 2만 3000여 점의 중국 유물이 있다. 이번에는 중국 전통인 춘제를 한국의 음력 설로 표기하는 무지함을 보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 매체들은 ‘사실상 한국이 주장하는 한국의 독립된 역사란 실존하지 않으며, 한국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수천년의 역사는 모두 중국의 속국으로만 존재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사태는 중국의 한 인플루언서가 영국박물관 트위터 게시글을 공유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박물관은 홈페이지 안내문 가운데 ‘한국 음력 설’이란 표현을 빼고 음력 설 기원에 관한 설명을 추가하는 등 일부 조정하고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했다. 그러면서 현장 안내판에 ‘the Korean Lunar New Year Festival’(한국 음력 설 축제)라는 표현을 남겨놨다. 실제 행사 때는 몇몇이 공연 중 항의 피켓을 들고 서 있었지만 큰 소란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박물관은 그동안 추석 때면 입구 로비인 ‘그레이트 코트’ 등에서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를 해왔다. 다만 지난해 추석 때는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가 겹치면서 취소했고 이번에 설 맞이 행사를 마련했다. 우리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했지만, 행사는 엄연히 영국박물관이 기획한 것이었다.한편 뉴진스의 다니엘은 최근 소통 앱 ‘포닝’을 통해 ‘Chinese New Year’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21일 뉴진스의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실수를 깨닫고 바로 삭제했지만 이미 많은 분들께 메시지가 전달됐고, 돌이킬 수 없게 됐다”며 “음력 설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국가와 지역에서 기념하는 명절이기 때문에 저의 표현은 부적절했고 이 부분 깊이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다니엘은 지난 19일 ‘포닝’을 통해 버니즈(뉴진스 팬)에게 “‘차이니즈 뉴 이어’에 무엇을 하느냐”고 물어 본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을 빚었다. 그는 한국·호주 복수 국적자로 알려져 있는데 “실망하거나 마음에 상처를 받았을 버니즈와 많은 분께도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일을 잊지 않고 앞으로 더 신중하게 행동하고 표현하는 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 라이브러리컴퍼니,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앙코르 공연 오는 3월 개최

    라이브러리컴퍼니,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앙코르 공연 오는 3월 개최

    라이브러리컴퍼니는 다음달 25일 선보이는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의 인기에 힙입어 3월 앙코르 콘서트 개최를 확정했다.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앙코르’는 오는 3월 18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의 매진 신화를 기록한 라이브러리컴퍼니가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는 일본 애니메이션 OST 큐레이션 콘서트로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한 미야자키 하야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의 감독 호소다 마모루 등 일본 대표 감독들의 애니메이션 OST를 대규모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선보이는 영화음악 콘서트다. 이번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미야자키 하야오의 뒤를 이을 감독이라는 평을 받는 호소다 마모루의 ‘괴물의 아이’를 시작으로 ‘늑대아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코지마 마사유키의 ‘피아노의 숲’, 하라 케이이츠의 ‘컬러풀’, 마니아 층의 호평을 넘어 전 사회적인 흥행을 일으킨 신카이 마코토의 ‘너의 이름은’과 ‘날씨의 아이’, ‘언어의 정원’, ‘초속 5센티미터’, 스튜디오 지브리의 최고 흥행작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뿐만 아니라 ‘마루 밑 아리에티’, ‘고양이의 보은’, ‘귀를 기울이면’,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진격의 거인’ 등 국내 최초로 연주되는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 15개 작품의 OST 26곡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공연은 데뷔와 동시에 전회 매진 신화를 기록하고,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클래식계 차세대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지휘봉을 잡고 영화 ‘피아노의 숲’의 메인 테마인 ‘Piano no mori’, ‘컬러풀’의 ‘La Renaissance de Makoto’ 그리고 ‘귀를 기울이면’의 ‘언덕 마을’을 섬세한 피아노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지휘 아래, 현재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WE밴드’의 협연이 이루어진다.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을 넘어 영화음악, 크로스오버 시리즈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진 오케스트라로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를 매 회차 매진시키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에서 또 다른 감동을 전해줄 것이라 매우 기대되고 있다. 현재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이번 공연은 “애니메이션의 정수를 귀에 담을 기회”, “인생에서 본 공연 중 가장 기대되는 공연”, “그때 그 추억을 불러오는 유일한 공연” 등 기대평을 받으며 예매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공연은 인터파크와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학생 할인, 패밀리(가족) 할인, 재관람 할인, 장애인(1~6급) 및 국가유공자 할인 등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되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과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앙코르’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과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지난해에도 무대 섰던 제프 벡 갑자기 타계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지난해에도 무대 섰던 제프 벡 갑자기 타계

    지난해 6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했던 전설적인 기타리스트 제프 벡이 78세를 일기로 세상을 떴다. 고인의 트위터 공식 계정에 올라온 성명은 “유족을 대신해 제프 벡이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알리며 심심한 애도를 표한다”며 “갑작스럽게 세균성 수막염을 앓은 끝에 어제 평화롭게 잠들었다. 유족은 이런 엄청난 손실을 겪는 동안 사생활을 보호해줄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영국 서리주 월링턴에서 태어난 고인의 본명은 제프리 아놀드 벡이다. 어렸을 때부터 로큰롤 사랑에 빠져 10대 시절 기타를 손수 만들 정도였다. 전설적인 록 밴드 ‘야드버즈’에서 에릭 클랩튼이 떠나자 지미 페이지가 벡을 추천했다는 것은 유명한 일화다. 세 사람이 세계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것은 물론이다. 그는 나중에 야드버즈를 떠나 로드 스튜어트 경과 함께 제프 벡 그룹을 결성해 활동했다. 그가 있어 1960년대 로큰롤 음악의 기타 톤이 정립됐다는 평가를 듣는다. 그의 영향력은 록을 넘어 헤비메탈, 재즈록, 심지어 펑크 음악에까지 미친다는 평가도 있다. 2009년에 그는 생애 두 번째로 로큰롤 명예의전당에 입회했는데 “가능한 한 가장 아픈 사운드를 내는 일을 허락받았기 때문에 하던 대로 연주해 왔다”며 “그것이 지금 얘기의 요점이다. 그렇지 않나? 난 규칙따위는 신경도 쓰지 않는다. 실제로 모든 노래에 적어도 10번은 규칙을 깨지 않았더라면 내 일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이란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스튜어트와 클랩튼, 페이지를 비롯해 그룹 키스의 베이시스트 진 시먼스와 폴 스탠리, 가수 폴 영, 말년의 그와 친해진 할리우드 톱 스타 조니 뎁, 앨리스 쿠퍼, 조 페리, 토미 헨릭센, 믹 재거, 오지 오스번, 브라이언 메이 등이 잇따라 애도의 메시지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렸다. 고인은 음악전문지 록 셀라 인터뷰를 통해 “내가 기타를 처음 만들었을 때는 1956년이었는데 엘비스가 세상을 뜬 해였고 우리가 팝음악에 대해 듣는 모든 것은 기타였다. 그 때 난 매혹됐다. 수많은 사람들이 비슷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털어놓았다.윔블던 예술대학에 잠깐 몸담았다가 쇼킹록을 했던 ‘Screaming Lord Sutch’와 ‘트라이던츠’에 들어갔다. 그는 야드버즈에 합류한 뒤 ‘아임 어 맨’과 ‘셰이프스 오브 씽스’ 같은 히트곡을 내놓았는데 그의 피드백 주법은 폴 메카트니, 지미 헨드릭스 같은 음악인들에게 영향을 미쳤다. 고인은 BBC 라디오2 인터뷰를 통해 “테크닉은 사고처럼 (우연히) 생긴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2년 가까이 야드버즈와 함께 한 뒤 첫 번째 솔로 싱글 ‘하이 호 실버 라이닝’을 발표했다. 곧바로 제프 벡 밴드로 돌아와 앨범 ‘트루스’(1968)와 ‘Beck-Ola’(1969)를 잇따라 내놓았다. 블루스를 헤비메탈에 접목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하지만 밴드 멤버들끼리 미국 투어를 하면서 관계가 나빠져 몸싸움까지 했다. 스튜어트와 베이시스트 로니 우드가 1970년 탈퇴해 ‘스몰 페이시스’(나중에 ‘페이시스’)로 새 팀을 꾸렸고, 벡은 자동차 사고로 다쳐 활동을 중단했다가 회복한 뒤 자신의 밴드 2기를 결성했는데 앨범이 흥행에 실패해 1975년 다시 솔로 활동에 나섰다. 그 해 비틀스 프로듀서 조지 마틴과 함께 작업한 앨범 ‘블로 바이 블로’를 녹음했다. 노래가 없는 연주로만 이뤄진 앨범이었는데 그 뒤로도 죽 그렇게 앨범을 만들었다. 미국 톱10에 들었고 플래티넘 디스크를 수상했다. 이듬해 마틴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와이어드’를 내놓았고, 1980년 닐 로저스를 보컬로 기용해 내놓은 앨범 ‘플래시’로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1987년 믹 재거의 솔로 앨범 ‘프리머티브 쿨’에서 기타를 연주했으며 1990년대 들어선 로저 워터스와 존 본 조비 등과 함께 작업했다. 톰 크루즈 주연 영화 ‘폭풍의 질주’(Days Of Thunder) 음악을 맡은 한스 치머와 함께하기도 했다. 1997년 얀 해머 그룹과 함께 라이브 앨범을 발표했다. 벡은 은퇴를 선언하고 런던 외곽의 별장에 은거하며 3년을 조용히 살았다. 1999년 ‘유 해드 잇 커밍’을 내놓았고 2000년대 들어선 일렉트로닉, 힙합 요소를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플랜 B’란 연주곡으로 생애 네 번째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2010년대에도 비치 보이스의 브라이언 윌슨 등과 어울려 활발하게 순회 공연을 했다. 둘이 함께 앨범을 녹음하자고 계획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배우 뎁과 친해져 지난해 앨범 ‘18’을 발표했다. BBC는 공격성과 신축성을 조화시킨 것이 그의 업적이라고 평가했다. 페이지는 예전에 이런 회고를 한 적이 있다. “그는 끊임없이 나아지려고 나아지려고 노력했다. 그리고 그가 우리를 떠나자 그저 그런(mere mortals) 밴드가 됐다.” 한편 고인은 2010년, 2014년, 2017년 세 차례 내한 공연으로 한국 팬을 직접 만나는 등 한국 음악인들과도 교류했다. 가수 이승환은 고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누구도 그렇게 연주할 수 없었다. 앞으로도 그 이외에는 그렇게 연주할 수 없을 것”이라며 “편히 영면하소서”라고 기원했다. 작곡가 윤일상도 SNS에 ”수없이 많은 영감을 준 존경하는 뮤지션 제프 벡 선배님의 명복을 빈다“는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경쟁자는 자신뿐’이라는 명제를 몸소 실천해 온 최고의 뮤지션이자 기타리스트“라고 덧붙였다. 임진모 대중음악 평론가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그는 일반적인 기타리스트의 상식을 벗어날 정도의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며 ”아주 진한 색깔의 블루스와 재즈까지 폭넓게 구사했던 아티스트“라고 추모했다. 신촌블루스의 기타리스트 이정선은 2010년 벡의 내한 공연을 관람했던 기억을 연합뉴스에 들려줬다. 이정선은 ”외계인 보듯이 봤다. 인간이 아니었다“며 ”죽어라 하고 노력하면 닿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결국 우리 차원이 아니었던 분“이라고 고인을 기렸다.     .
  • 일본 애니메이션 큐레이션 콘서트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개최

    일본 애니메이션 큐레이션 콘서트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개최

    라이브러리컴퍼니의 새로운 영화음악 콘서트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가 다음달 25일 오후 5시 롯데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는 라이브러리컴퍼니가 2023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국내 최초 일본 애니메이션 콘서트로,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한 미야자키 하야오,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 시간을 달리는 소녀, 늑대아이의 감독 호소다 마모루 등 일본 대표 감독들의 애니메이션 OST 총 26곡을 대규모 풀 편성 오케스트라와 밴드의 라이브 연주로 선보이는 영화음악 콘서트다. 현재 절찬리에 판매되고 있는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의 프로그램은 39회 일본 아카데미상을 받은 호소다 마모루의 ‘괴물의 아이’를 시작으로 ‘늑대아이’, ‘시간을 달리는 소녀’, 코지마 마사유키의 ‘피아노의 숲’, 하라 케이이츠의 ‘컬러풀’,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 ‘너의 이름은’, ‘언어의 정원’, ‘초속 5센티미터’, 스튜디오 지브리의 ‘마루 밑 아리에티’, ‘고양이의 보은’, ‘귀를 기울이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그리고 일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진격의 거인’ 등 국내 최초로 연주되는 일본 대표 애니메이션의 OST 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공연은 데뷔와 동시에 전회 매진 신화를 기록하고,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클래식계 차세대 지휘자이자 피아니스트 김재원이 지휘봉을 잡고 영화 ‘피아노의 숲’의 메인 테마인 ‘Piano no mori’, ‘컬러풀’의 ‘La Renaissance de Makoto’, ‘귀를 기울이면’의 ‘언덕 마을’을 섬세한 피아노 연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지휘 아래, 현재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WE밴드’의 협연이 이뤄진다. ‘WE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클래식을 넘어 영화음악, 크로스오버 시리즈까지 방대한 레퍼토리를 가진 오케스트라로 히사이시 조 영화음악 콘서트를 매 회차 매진시키며 그 실력을 입증했다. 60인조 대규모로 풀 편성한 이번 콘서트에서는 ‘WE밴드’와 함께 웅장하고 다채로운 선율을 들려주는 수준 높은 라이브 연주로 관객에게 진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패니메이션 OST 콘서트’ 티켓은 현재 인터파크 티켓과 롯데콘서트홀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 가능하다.
  • 송은이, 데뷔 30주년 기념 美공연 돌연 취소

    송은이, 데뷔 30주년 기념 美공연 돌연 취소

    방송인 송은이의 데뷔 30주년 기념 미국 공연이 돌연 취소됐다.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측은 “1월 말로 예정되었던 ‘송은이 인 아메리카’(송은이 IN AMERICA) 뉴욕 공연과 로스앤젤레스(LA) 공연이 미국 현지 사정으로 불가피하게 취소됐다”고 6일 밝혔다. 이어 “불과 공연을 3주 앞두고 갑작스러운 취소를 하게 되어 공연을 예매해 주신 관객 분들께 여러 불편을 드리게 된 점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며 “예매하신 티켓은 예매처를 통해 개별 요청 없이도 결제하신 금액이 전액 환불 된다”고 설명했다. 또 “환불과 관련한 추가 문의사항은 정확한 확인을 위해 예매처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을 권해 드린다”며 “공연을 기대해주신 분들께 불편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전하며 더욱 노력하는 비보가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송은이도 “공연을 3주 앞두고 갑자기 취소를 해서 예매해주신 관객분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송은이는 오는 26일과 28일 뉴욕과 LA에서 ‘송은이 인 아메리카‘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 마스크 벗은 라스베이거스, 코로나는 없었다

    마스크 벗은 라스베이거스, 코로나는 없었다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의 흔적은 이제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거리에서는 마스크를 쓴 사람을 보기 어렵고, 실내에서도 일부 아시아계 사람들을 제외하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는다. 지난해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도 오프라인 행사를 강행했던 CES 2022 당시만 해도 입국할 때부터 코로나19 검사 키트를 손에 받아 들어야 했다. CES 행사장에 들어가려면 음성 결과가 기록된 검사지와 백신 2차 접종 증명서를 모두 제출해야 했다. 하지만 올해는 로스앤젤레스(LA)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코로나19와 관련된 어떤 통제나 질문도 받지 않았다. 여행사의 안내대로 한국에서 영문 접종 증명서를 발급해 갔건만 가방에서 꺼낼 일조차 없었다. 4일(현지시간) 행사장을 사전 방문할 때도 진행 요원들은 출입자의 짐 검사만 했을 뿐이다. 마스크 착용은 지난여름부터 완전히 권고 사항으로 전환됐다. 한국에서 지내던 대로 습관처럼 마스크를 착용하기가 조금 민망할 정도다. 밀폐된 공간에서 수많은 인원이 북적이는 행사들이 전시장인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 주변 곳곳에서 개최됐다. 벨라지오 호텔 분수대 앞은 분수 공연이 펼쳐지는 15분마다 주변을 걷던 사람들로 가득 찼다. 다만 최근 중국의 ‘제로 코로나’ 선언 이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부터 중국발 여행객에 대해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CES 주관사인 미 소비자기술협회(CTA)도 중국에서 출발한 참가자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저작권 풀려 캐릭터 자유롭게 쓴다

    코난 도일의 ‘셜록 홈스’ 저작권 풀려 캐릭터 자유롭게 쓴다

    세계인이 사랑하는 명탐정 ‘셜록 홈스’에 묶여 있던 저작권이 이제야 모두 풀려 작가나 영화제작자 등이 제한 없이 홈스 캐릭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셜록 홈스가 등장하는 아서 코난 도일의 마지막 작품인 ‘셜록 홈스의 사건집’(The Case-Book of Sherlock Holmes)을 포함한 1927년도 작품들의 저작권이 1일(현지시간) 일제히 소멸했다. 이에 따라 홈스를 다룬 도일의 작품들 모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저작물에 편입됐다. 홈스 등 도일의 추리소설 속 내용이나 등장인물 등은 이제 저작권 허가를 얻거나 비용을 내지 않고 합법적으로 공연되거나 각색될 수 있다. 지난해까지는 작가나 영화 제작자 등이 홈스 등 도일의 추리소설에 등장하는 인물의 사용을 두고 저작권을 관리해온 코난 도일 재단과 분쟁을 벌인 사례가 종종 있었다. 2016년 넷플릭스에 밀리 바비 브라운 주연의 오리지널 시리즈 에놀라 홈스가 공개되자 소송이 제기됐다가 법정 화해한 일이 있었다.  1927년 출간된 작품의 저작권 만료 시점은 원래 출간 75년이 흐른 뒤인 2003년부터였으나 1998년에 저작권 기간을 연장하는 법률이 제정되면서 저작권 유효기간이 20년 뒤로 더 미뤄졌다. 1927년에 출간돼 이날 저작권이 소멸된 다른 소설로는 버지니아 울프의 ‘등대로’(To the Lighthouse),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여자 없는 남자들’(Men Without Women), 윌리엄 포크너의 ‘모기’(Mosquitoes) 등이 있다. 애거서 크리스티의 작품이나 A A 밀네의 ‘Now We Are Six’(곰돌이 푸 캐릭터)도 마찬가지다. 영화도 노래도 마찬가지다. 최초의 장편 유성 영화인 ‘The Jazz Singer’를 비롯해 어빙 벌린의 ‘Puttin’ on the Ritz’, 하워드 존슨과 빌리 몰, 로버트 a 킹의 ‘(I Scream You Scream, We All Scream For) Ice Cream’ 등을 앞으로는 자유롭게 쓸 수 있다. 자유 이용 저작물에 대한 더욱 상세한 정보가 필요한 이들은 아래 링크 주소를 이용하면 된다. https://web.law.duke.edu/cspd/publicdomainday/2023/
  • 코로나 3년 만에 지구촌 ‘새해맞이 축제’… 우크라는 러 폭격 ‘신음’

    코로나 3년 만에 지구촌 ‘새해맞이 축제’… 우크라는 러 폭격 ‘신음’

    2023년을 맞은 지구촌은 코로나19로 3년 만에 재개된 새해맞이 축제 속에서 과거의 아픔을 묻고 희망을 나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여전히 러시아의 폭격으로 신음했고, 팬데믹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한 곳들도 적지 않았다. 31일(현지시간) 밤 12시를 1분 남긴 시각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거대한 ‘크리스털 볼’(직경 3.7m·무게 5.4t)이 ‘원 타임스스퀘어’ 빌딩 26층 꼭대기에서 내려오자 100만명이 넘는 인파가 환호했다. 거대한 전광판의 숫자가 ‘2022’에서 ‘2023’으로 바뀌면서 상공을 가득 채운 색종이를 배경으로 시민들은 곳곳에서 ‘미드나이트 키스’를 했다. 비가 흩뿌렸지만 기온이 영상 10도 이상으로 오르면서 초저녁부터 몰린 사람들은 초호화 출연진의 공연을 보며 축제를 즐겼다. 2019년 타임스스퀘어 새해맞이 무대에 올랐던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솔로로 ABC방송의 현지 무대에서 ‘=(이퀄 사인)’, ‘치킨 누들 수프’, ‘버터’ 등을 불렀다. 케이팝 그룹인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도 같은 프로그램으로 로스앤젤레스(LA) 디즈니랜드 무대에 올랐다. 뉴욕에서 백신 증명서나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표지판은 없었다. 경찰들도 총기 난사 등 테러 방지와 군중 안전에 집중했다. 지난해 입장객을 1만 5000명으로 제한했던 것과 크게 달라진 모습이었다.영국 런던 템스강변에는 10만명 이상이 몰려 런던아이와 빅벤을 배경으로 12분간 펼쳐진 불꽃놀이를 봤다고 가디언 등은 전했다. 호주 시드니도 3년 만에 100만명 이상이 오페라하우스 인근에 모여 방역 규제 없이 불꽃놀이를 즐겼다. 프랑스 파리의 샹젤리제 거리는 불꽃놀이 때문에 차량 통행이 전면 금지됐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우리는 승리할 때까지 당신(우크라이나)을 도울 것이며 정의롭고 지속적인 평화를 구축하기 위해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남부 미콜라이우·자포리자주, 서부 빈니차·흐멜니츠키주, 중부 지토미르주 등에 러시아의 폭격이 쏟아져 한 명이 숨지고 30여명이 부상당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화상연설에서 “테러 국가는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비인간적 소행이고, 비인간성은 패배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전방의 우크라이나 군인들은 참호 속에서 전우들과 새해 인사를 주고받았다. 해당 공격 직후 공개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신년 연설에서 그는 샴페인 잔을 들어 전쟁을 자축하는 건배를 했다. 푸틴 대통령은 “도덕적, 역사적 정당성은 러시아에 있다. 러시아는 우리의 역사적 영토에서 사람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며 “서방은 러시아를 약화시키고 분열시키기 위해 우크라이나와 그 국민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봉쇄가 풀린 중국도 인파가 거리에 쏟아졌지만 불안함을 완전히 떨쳐 내지 못한 분위기였다. 중국 우한시 한커우세관 앞 시계탑광장에 수많은 사람이 몰리자 공안이 엄격하게 인파 통제에 나서고 확성기를 통해 ‘모이지 말라’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보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우간다 수도 캄팔라에서는 새해맞이 불꽃놀이에 인파가 몰리면서 압사 사고가 발생해 최소 9명이 사망했다. 말레이시아는 최근 발생한 수해로 31명이 숨지고 이재민만 수만명이 발생하면서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신년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 ‘대통령의 정당’만 남은 정치… ‘정도’ 걸을 의회주의자 어디 있나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대통령의 정당’만 남은 정치… ‘정도’ 걸을 의회주의자 어디 있나 [박상훈의 호모 폴리티쿠스]

    민주주의는 이익 정치, 정당정치, 의회정치로 작동한다. 사회 속의 다양한 집단 이익이 자유롭게 조직·표출·교섭될 수 있어야 민주사회다. 다원화된 이익과 요구를 공공정책으로 집약해 내는 것은 정당의 역할이다. 이를 입법과 예산으로 숙의·조정해 내는 일은 의회에서 이루어진다. 이익 정치, 정당정치, 의회정치의 긴 과정을 거쳐 적법한 공적 합의가 형성되고 이 기초 위에서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가 집행 및 산출의 기능을 발휘하는 것을 민주주의라고 한다. 지금 우리는 그런 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을까.1 이익 표출의 자율적 기반이 대통령의 ‘법치 명령’에 위축되고 있다. ‘정당의 대통령’은 사라지고 ‘대통령의 정당’이 남았다. 국회는 대통령과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 다투는 공간으로 변질됐다.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이다.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정부 수반이지만 대내적으로는 그럴 수 없다. 대통령이 됐다고 입법부를 해산하거나 사법부를 자의적으로 재편할 수 없다. 대통령이 권력을 제한적으로 사용하지 않으면 권위주의라고 하지 민주주의라고 하지 않는다.2 2017년 1월 9일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는 좋은 공약을 했다. “정당이 생산하는 중요한 정책을 정부가 받아서 집행하고 인사에 관해서도 당으로부터 추천받거나 당과 협의해 결정하는, 그렇게 해서 문재인 정부가 아니라 더불어민주당의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2022년 3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선언도 좋았다. “이제 정부를 인수하게 되면 윤석열의 행정부만이 아니라 국민의힘이라는 여당의 정부가 된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그런 공약이나 선언은 현실이 되지 못했다. 대통령이 된 뒤에는 누구도 ‘민주당 정부’이자 ‘문재인 행정부’, ‘국민의힘 정부’이자 ‘윤석열 행정부’가 되고자 하지 않았다. ‘민주당 대통령’, ‘국민의힘 대통령’이 되고자 하지도 않았다. 그보다는 반대와 갈등을 무릅써서라도 ‘문재인의 정당’, ‘윤석열의 정당’을 만들고자 했다. 3 기업 이익을 대표하는 집단이든 노동자의 권익을 대표하는 집단이든 모두 대통령(실)과 직접 연결되기를 원했다. 대통령 직속 위원회 설치는 일상화됐다. 그렇게 해서 양산된 그간의 대통령 직속 위원회들은 ‘대통령 권력에 대한 과도한 의존성’이라고 하는, 한국의 이익 정치가 가진 특징을 명징한 거울처럼 보여 줬다. 한국 시민운동의 특징을 잘 보여 주는 촛불집회도 엄밀히 말하면 대통령을 향한 운동이었다. 실제로 집회의 장소나 진행은 대통령 집무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는 싸움으로 전개될 때가 많았다. 2016년부터는 현직 대통령의 책임을 추궁하는 집회와 전직 대통령을 지키지 못해 괴로워하는 집회가 교차하기 시작했고, 급기야 2019년에는 대통령을 둘러싸고 지키겠다는 시민들과 반대하는 시민들의 집회가 한강을 사이에 두고 동시에 벌어졌다. 정치권력으로부터의 자유가 시민운동과 언론, 지식사회를 특징짓는 시대도 지났다.4 집권당 내 지배 분파는 친이(친이명박)·친박(친박근혜)·친문(친문재인)·친윤(친윤석열)으로 불리는 대통령 분파들이다. 이들은 당내에서 대통령의 ‘확장된 팔’처럼 기능했다. 야당 역시 집권당이 아닌 대통령과 다투는 것을 최고 전략으로 삼는다. 야당의 대통령 집무실 앞 시위는 빈번해졌고, 급기야 2019년에는 야당 대표가 청와대 앞에서 장기간 단식농성을 벌이는 일까지 있었다. 정당 사이에 정치는 없다. 그보다는 대통령에 대한 환호와 적대가 정치를 지배한다. 당내 파벌 구조는 진보와 보수, 노동과 자본, 성장과 복지, 환경과 경제 발전 같은 가치를 매개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그보다는 대통령이나 당대표와의 사적 거리감으로 나뉜 파벌이 짧은 주기로 명멸한다. 대통령과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의 이름에 친(親)·비(非)·반(反)을 붙여 온 관행은 늘 새롭게 만들어진다. 5 혹자는 ‘3김 정치’가 그런 정치 아니었느냐며 이 모든 게 3김 정치에서 비롯됐다고 항변할지 모르겠다. 다르다. 기본적으로 3김 정치는 정당이 중심이 된 정치였다. 3김은 정당에서 성장했다. 당내에서 경력을 쌓고 당내에서 세력을 형성해 온 정치인이었다. 대통령이기 이전에 정당 정치인이었다. 정당의 경력만큼이나 그들이 운영해 온 당내 파벌의 역사도 길다. 지역이 중심이 된 지지 기반도 안정적이었다. 대통령이 된 다음 그들은 ‘당정분리’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당에 미치는 영향력을 절제했다. 대통령제 폐지와 의회중심제로의 개헌을 주장한 3김도 있었다. 기본적으로 그들은 의회주의자였고 정당주의자였다. 그들이 정치할 때는 정당도 국회도 자율성을 상실하지 않았다. 정당과 정당 파벌이 대통령을 만들었지, 대통령이 돼 정당을 만들고 파벌을 만든 게 아니었다. 이제는 그런 정도의 정당정치도 존재하지 않는다. 6 우리 국회에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사안은 정당의 의제가 아니다. 대통령의 의제다. 국회법의 ‘교섭단체(정당) 간 협의’ 조항은 이 지점에서 기능을 멈춘다. 모두가 대통령 의제를 두고 필사적으로 싸운다. 이런 현상은 2007년 말 집권한 이명박 대통령과 그의 정당이 2008년 총선에서 압승해 18대 국회를 주도하면서 본격화됐다. ‘입법 100일 작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대통령의 관심 사안을 두고 여야 모두 힘으로 돌파하고 힘으로 막는 것이 일상이 됐다. 대통령이 국회나 정당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회나 정당을 압박하고 제압해 행정부를 운영하고자 하면서 동원된 담론은 ‘국민 직접소통’과 ‘직접민주주의’였다.7 대통령들은 정당정치와 의회정치를 우회해 대중 여론을 직접 동원하고자 할 때마다 이를 국민의 뜻이고 직접민주주의의 한 방식이라며 정당화했다. 2015년 10월 어버이연합, 자유총연맹, 재향경우회 등 190여개의 보수 시민단체는 현직 대통령의 개혁 의지를 국회의 기득권 세력이 방해한다며 ‘국회개혁범국민연합’을 결성했다. 이들은 국회의원 국민소환, 국민에 의한 국회 해산과 같은 직접민주주의 개혁을 요구했다. 이들이 주도한 2016년 1월 18일 ‘민생구하기입법촉구천만인서명운동’에는 대통령도 참여했다. 국민을 앞세우는 청원과 직접민주주의를 문 전 대통령만큼 애용한 대통령도 없다. 국회 해산이 공공연히 주장될 정도로 정당·의회 정치의 상황이 극단적으로 나빠진 것은 이때였다. 그때마다 국민주권, 민심, 국민 직접 소통이 강조됐다. 국회의원 국민소환을 넘어 국민 참여예산제 도입도 주창됐다. 민심을 반영한다며 국민선거인단과 여론조사를 통해 당의 중요 결정이 이루어졌고, 아예 정당을 직접민주주의 기구로 개혁하고자 했다. 정당 스스로 정당이 필요 없는 민주주의의 길을 열었다. 8 정당과 의회, 노동조합과 기업가단체, 언론과 지식인의 자율적 역할을 부정하거나 만들 수 있는 국민의 직접 의지가 있다 해도 그것이 민주주의의 건강한 기반은 될 수 없다. 이익 정치, 정당정치, 의회정치에 의해 매개되지 않는 국민의 직접 의지는 필연적으로 대통령이라고 하는 최고 권력자로 몰릴 수밖에 없다. 흥분한 소수 지지자 집단들이 편을 나눠 적폐와 국민의 적을 찾아다니는 일도 피할 수 없다. 시민단체를 대통령을 지지하고 반대하는 팬덤 정치의 대행자로 만들고, 의원들을 여론조사 수치가 높은 권력자를 따르도록 계통도 없이 분해시키는 일도 필연적이다. 정당 안에서 신망을 얻는 정치인이 대통령 후보가 될 수도 없고, 국회에서 여야 협상과 조정을 통해 정치력을 발휘한 의원들이 대통령 후보가 되는 일도 불가능하다. 여론을 양분시켜 한쪽에서는 적대의 대상이 되고 다른 쪽에서는 복수 의식을 자극하는 사람이 대선 후보가 되고 대통령도 된다. 9 이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은 정당과 의회에서 신뢰를 얻으려고 노력하지 않는다. 당 밖에서 자신만의 열혈 지지 집단을 만들어 당에 진입하는 것이 합리적이 됐다. 자신만을 위해 헌신하는 팬덤이 없으면 정당을 장악하기도, 대통령이 되기도 어렵고 대통령이 돼서도 국회와 여론을 지배할 수 없다. 4000만 유권자 모두를 위한 정치 같은 것은 없다. 그보다는 4000만명의 1%에 집중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40만명이면 모든 것을 할 수 있다. 이들만 있으면 정당의 후보 경선은 물론 당내 권력 통제도 쉽게 할 수 있다. 모든 열정이 대통령직을 향해 분출하는 현상은 결코 좋은 일이 아니다. 이익 정치의 자율성을 위협하는 것도 문제고, 정당과 국회가 마땅히 해야 할 대의 기능과 갈등 조정 및 사회 통합 기능을 발휘할 수 없게 하는 것도 문제다. 대통령 중심의 정치 양극화 현상이 대통령에게도 좋은 것은 아니다. 여당 안에서 자신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나오지 않게 해야 한다. 여론조사 결과가 나빠지는 것에 전전긍긍해야 한다. 정치와 사회로부터 소외되지 않을까 걱정해야 한다. 임기 말이 되면 퇴임 후의 안전장치를 고심해야 한다. 10 팬덤이 주도하는 양극화 정치의 가장 큰 특징은 여야 사이에서 합의의 기반을 제도화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절대로 공존할 의사가 없는 양극단의 상호 반대는 정당정치를 불가능하게 만든다. 정당론의 교과서를 만든 정치학자 조반니 사르토리의 개념을 빌면 양극단의 팬덤은 “쌍무적 반대파(bilateral oppositions)”다. 이들은 거울 이미지로 상대를 본다. 존재해서는 안 되는 집단으로 상대를 정의한다는 점에서 이들은 서로에 대해 “양립 불가능한 대항적 반대파(counter-oppositions that are incompatible)”다. 이들이 정치를 정당 사이뿐만 아니라 정당 내부를 적대 상황으로 몰고 간다. 11 정당이나 정치인들 사이에서 이념적이든 정책적이든 차이가 나는 것은 민주주의에서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차이와 이견, 갈등, 협상, 조정, 타협은 인간 정치의 본질이자 민주주의가 필요로 하는 행위 규범이다. 정당들이 다르다고 양극화가 되는 것이 아니다. 그보다는 의견이 형성되는 방법이 어떠하냐에 따라 민주주의에서 차이는 사회를 더 넓은 통합의 방향으로 이끌기도 하고 통합 불가능할 정도로 사회를 분열시킬 수도 있다. 문제의 핵심은 ‘옳고 그름의 전선(戰線)’으로 치환해 상대를 배제하려는 양극화 정치냐, 좀더 나은 것 내지 좀더 바람직한 것을 두고 경쟁하는 다원적 정치냐의 차이에 있을 뿐 갈등과 차이 그 자체가 문제인 적은 없다. 12 한국의 정당정치는 이념적 분화가 거의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여당일 때는 여당스럽기만 하고 야당일 때는 야당스럽기만 해서 문제이지, 이념적 헌신성이나 가치에 대한 신념 때문에 정치가 나빴던 적은 없었다. 유권자들도 다르지 않다. 중도 성향이랄까 중산층 지향적이랄까 하는 성향에서 한국 정치를 능가할 사례는 찾기 어렵다. 이는 한국의 과거 권위주의 정부가 급격한 자본주의 산업화를 하는 과정에서 중산층 중심 사회를 만든 것에서 기원을 찾을 수 있다. 1980년대 들어와 대학 교육이 보편화됨에 따라 교육받은 고학력 중산층이 다수인 사회가 됐다. 중산층의 주거 형태를 상징하는 ‘아파트 공화국’이나 대기업과 공기업 노동자가 중심이 된 ‘중산층 노조 운동’이라는 용어는 이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한국의 유권자는 적어도 사회경제적 이슈에선 지극히 현상유지적이다. 그들은 늘 발전하고 성장하는 경제를 원한다. 이념적으로는 스스로 중도라는 것을 과도할 정도로 떳떳하게 표방한다. 13 한국 정치는 다원주의의 부족 때문에 고통받지, 이념적 분화가 심해져서 고통받는 게 아니다. 오히려 우리 정치에 있는 것은 반이념적 양극화에 가깝다. 누군가를 ‘종북 좌파’, ‘보수 꼴통’, ‘반미’, ‘친일’로 규정하는 것은 이념적 차이를 합리적으로 다루지 않겠다는 것을 뜻한다. 그것은 상대를 ‘이념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존재’로 규정해 부당한 권력 효과를 누리고자 하는 극단적 여론 동원 정치에 가깝다. 사태를 이렇게 보면 팬덤 정치나 정치 양극화는 권력 자원의 독점화를 지향하는 것에서 비롯되고, 이는 가치나 이념의 다원화보다는 그 결핍에서 비롯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이념적 차이가 문제가 아니라 이념이 정당정치의 특징을 유형화하는 기능을 하지 못해서 문제고, 공론장에서의 논의를 풍요롭게 하는 가치, 신념의 다원적 표출을 어렵게 해서 문제다. 14 이념이란 어떤 사회를 만들고 어떤 삶을 살 것인가와 관련해 바람직한 가치판단을 이끄는 비전이자 세계관이다. 정당을 가치나 이념, 비전과 세계관으로 이해할 수 없다면 그 결과 남은 것은 선거 승리와 권력 쟁취에 대한 적나라한 도구로서의 파당뿐이다. 사회 균열을 대표하고 표출함으로써 갈등을 완화하고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최고 권력의 지위를 둘러싸고 배타적인 경쟁만 남게 되면 상대의 존재와 인식의 모든 것을 불온시하는 반다원적 열정이 정치를 지배하게 된다. 대통령에 의한, 대통령이 되기 위한 팬덤 정치는 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거는 무이념의 정당정치가 만든 괴물이 아닐 수 없다. 정치발전소 학교장
  • 과대평가된 뮤지션들, 비틀스,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마룬 5, 키스

    과대평가된 뮤지션들, 비틀스, 스위프트, 콜드플레이, 마룬 5, 키스

    물론 그렇다. 음악에 대한 취향은 주관적이다! 우리가 위대하다고 폭넓게 공감한 많은 밴드들과 아티스트들도 그렇게 많은 이들이 대단하다고 느낄 만한 여지가 적다고 느낄 때가 있다. 모든 것이 가짜라고 느껴질 때도 있다. 최근 레딧 닷컴 이용자 ‘Blippity_09’는 ‘당신의 견해로는, 누가 가장 과대평가된 밴드나 아티스트라고 생각하느냐’고 질문을 던졌는데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버즈 피드가 26일(현지시간) 정리했다. 답들은 상당히 놀라웠다. 아래는 그 중에 위쪽을 차지한 18명의 아티스트들이다. 1. “애덤 레바인과 마룬 5. ‘걸스 라이크 유’ 같은 노래가 얼마나 오래 차트의 맨위를 차지했던가? 너무 오래 머물렀다.”(StormXGamingX) “마룬 5는 음악계의 아르비(Arby‘s, 값싼 햄버거 체인점) 같다.”(Monkey_Ninja) 2. “난 테일러 스위프트를 받아들이지 못하겠다. 난 어쩌면 앨범 하나에 노래 하나(많은 의견 가운데 하나일지 모른다는 뜻인 것 같다)일 것 같은데 이곳 사람들은 콘서트 티켓을 손에 넣겠다며 부모 집도 모기지 담보로 맡긴다.”(religionlies2u) “그녀는 나쁘지 않다. 다만 그녀는 과대평가됐다는 모든 기준을 확실히 충족시킨다.”(AyyooLindseyy) 3. “드레이크의 노래하는 목소리는 끔찍하다. 그가 내는 소리는 양쪽 균형이 맞지 않은 식기세척기 소리와 같다.”(heidismiles) “솔직히 말해 끝장나게 인기있었던 많은 아티스트들이 때때로 음악의 질을 한없이 추락시키곤 한다. 독특한 스타일을 계속 파고들며 더 많은 사람들을 끌어들여 태생적으로 라디오 음악으로 바꾸려다 망한 사례다. 드레이크는 이런 사례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난 그들의 오랜 스타일을 좋아하지만 지금은 그를 지지하지 못한다.”(pj123mj) 4. “현재의 인기도를 따지면 잭 할로우다. 난 그의 랩을 광적으로 좋아했지만 이런 부류는 내가 들어보지 못했던 가장 어중간한 음악을 지어냈다. 그의 어떤 것도 그닥 심각하게 나쁘지는 않았다. 그의 목소리는 드레이크가 전화 걸 때 냈던 소리를 백인 버전으로 옮긴 것 같았다.”(damnyoutuesday) “확실하다. 그의 ‘인더스트리 베이비’ 가사는 날 흥분시켰다. 그리고 그가 ‘퍼스트 클래스’에 옮긴 가사들은 날 서글프게 만들었다.”(callingallcomas) 5. “에드 시런. 복제(generic) 팝을 파고들면 그의 음악은 좋다. 내가 맞나? 하지만 왜 그가 그토록 높이 평가받는지 이유는 모르겠다.”(Treefingrs) “난 한때 에드 시런이 히트곡 하나를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수고를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게 해주는 믿기지 않은 재주를 지닌 음악인으로 묘사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그는 필요했던 것 이상의 한 방울을 보탠 적이 없었다.”(MonetisedSass) 6. “이런 말 정말 하기 싫지만 퀸이다.“(Emotional-House-1633) ”‘보헤미안 랩소디’를 두 번 다시 듣느니 차라리 집에 페인트칠이나 하겠다.”(lewissassell) 7. “콜드플레이, 난 10년 넘게 이 밴드를 지지했는데, 물론 그들은 재능 넘치는 뮤지션임에 틀림없지만 그들이 쓴 음악은 내가 일생에 걸쳐 들어 본 가장 단조롭고 스트레스 쌓이는 음악이다. 그들이 어떻게 이렇게 큰 팬덤을 쌓았는지, 쇼에서 위대한 그룹처럼 구는지는 여전히 날 답답하게 만든다.”(hauntedshadow666) “‘옐로우’가 유일한 히트곡이었다면 한 곡만 히트시킨 불가사의 중 하나로 기억됐을 것이다.(jaggoffsmirnoff) 8. “저스틴 비버. 그의 목소리는 똑 지루한 두부처럼 들리며 그는 모든 협업을 망쳐 어떤 것에도 보탬이 되지 않는다.”(Inside-Hunt7857) “비버에 열광하는 이들을 결코 이해하지 못하겠네”(borninathunderstorm)9. “머신 건 켈리.(Pettyrosebushes) “그의 앨범이 그래미상 최우수 록앨범 후보로 지명된 것은 록음악, 뮤지션들, 그리고 일반적으로 음악에 수치”라고 전했다.(Technology84) 10. “비욘셰. 날 오해하지 말라, 그녀는 나쁘지 않다. 실제로 그녀는 믿기지 않는 재능을 타고났다. 하지만 그녀 팬들은 제2의 예수가 재림한 것처럼 떠받들고 있다.”(cuppajess) “비욘셰. 재능도 있고 몇몇 좋은 노래도 갖고 있다. 하지만 약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녀는 여신이 아니며 왕실 사람도 아니다.”(crazycatlady331) 11. “임마(Imma)는 이것 때문에 살해됐다. 하지만 스타일스잖아.”(somebodyelzeee) “그래, 뭔 거래? 모든 사람과 그들의 견공은 해리 스타일스를 보고 싶어한다. 하지만 난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일종의 유명인 집착 같다.”(myself1200) 12. “멈퍼드와 아들들은 파머스 마켓에서 볼 수 없었던 가장 훌륭한 밴드다. 집으로 가는 도중 ‘난 진짜 CD를 샀어야 했는데 줄이 너무 길었어’ 할 수 있다. 그 때 그들이 생각나지는 않을 것이다.”(BellBoardMT) “난 정말 포크 음악을 좋아한다. 어쩌다 멈퍼드와 아들들을 싫어하게 됐다. 처음에는 그들을 좋아한다. 하지만 이봐요들, 난 이제 확실히 그들이 단조롭고 위선적이란 것을 알았다우.”(Whiteelchapo) 13. “인정해야겠어, 난 백인이고 50대지, 그리고 키스가 그닥 대단하다고 생각하지 않아. 그들을 정말 좋아해 보려고 수없이 애써봤지만 소용없었지. 기타 리프는 초보자급이고, 가사는 형편없지, 믹싱은 끔찍해, 아무래도 배를 놓쳤나 보다. 그렇지 않나?”(nopir) “키스. 삐까번쩍하게 분칠한 어중간한 음악.”(daredelvis421) 14. “푸 파이터스는 밴드 니켈백이나 그저 받아들일 만하다.”(JibramRedclap) “그들을 좋아하지만 나도 안다. 그들은 그저 기본적인 얼터너티브 록 밴드다.”(StinkyKittyBreath) 15. “아리아나 그란데. 유감스럽게도 그녀를 좋아하게 스스로를 만들지 못했다.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라.”(Lady_Opossum) “IMHO 그녀 목소리는 대단하다. 하지만 요즘 대부분의 시간을 숨가쁘고 욕설 투성이의 힙합 따위에 허비하면서 보컬 재능을 썩히고 있다.”(MisterMarcus) 16. “가장 부풀려졌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라디오헤드는 다른 이들이 가진 것처럼 가장하는 바탕을 정말로 갖지 않은 것처럼 느껴진다.(JustNotHaving_It) “라디오헤드를 꼽는다. 난 끝내 이것이 결국 나이며, 그들의 라이브 공연을 실제로 보지 못하면 아마도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 것 같다면 사람들이 이 밴드에 갖고 있는 숭배, 특히 2000년대 초반의 그 열광은 내가 결코 인정하지 못하겠다.”(bunsNT) 17. “마돈나는 결코 위대한 가수가 아니다. 명확하게 문화적 아이콘이며 음악적으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다.”(15448) “빌어먹을 음악인.”(moishepesach) 18.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렇게 말하기 미안한데 비틀스”(Thunder_Mug) “비틀스, 미안. 위선을 부리고 싶지는 않다. 음악은 그들의 전성기 뒤로도 이만큼 발전해 왔다. 스포티 파이나 애플 뮤직에 들을 음악이 넘쳐난다. 해서 이런 생각이 떠오른다. ‘이봐, 우리가 지금 정곡을 찌르고 있는 건가? 비틀스야.’ 난 그들이 음악산업에 이룬 성과를 존중한다. 그러나 그들의 음악을 통째로 듣고 앉아 있으라고?”(Admissful)
  • 에버랜드, 연말 맞아 스페셜 공연·불꽃쇼 등 특별 주간 운영

    에버랜드, 연말 맞아 스페셜 공연·불꽃쇼 등 특별 주간 운영

    에버랜드에서 올 한해는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특별 주간을 운영한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는 오는 27일부터 ‘놀러 갈라 위크(Gala Week)’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연말까지 닷새간 매일 진행되는 이번 주간에서는 토크 콘서트와 새해 소망 영상, 불꽃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실내 공연장인 그랜드 스테이지에서는 고객들과 함께하는 ‘땡큐 콘서트’가 오후 5시 3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열린다. 재즈와 아카펠라, 버스킹, 마술, 브라스밴드 등 다양한 장르 아티스트 공연과 방문객의 사연을 실시간으로 소개하는 즉석 인터뷰, 에버랜드 아르바이트생이 준비한 스페셜 댄스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2023개 눈사람이 기다린다. 이곳에서는 새해 희망과 감사 메시지를 담은 영상을 셀프 촬영할 수 있도록 ‘스노우맨 스튜디오’가 마련된다. 또 그랜드 스테이지와 포시즌스 가든에 대형 LED 스크린에서는 에번랜드가 고객들에게 전하는 희망과 감사의 메시지가 담긴 연말 스페셜 영상도 상영된다. 이밖에도 2023년을 소망하며 밤하늘을 수놓은 멀티미디어 불꽃쇼 ‘로맨스인 더 스카이’가 매일 오후 8시 23분부터 약 10분간 펼쳐진다.
  • 방탄소년단 제이홉,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신년 맞이 무대

    방탄소년단 제이홉,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서 신년 맞이 무대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제이홉이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ABC-TV의 유명 새해맞이 프로그램 ‘딕 클락의 신나는 신년 전야’(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에 출연한다. 16일 그룹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따르면 제이홉은 뉴욕 타임스 스퀘어에 마련된 무대에 올라 솔로곡 ‘=’(이퀄 사인)과 ‘치킨 누들 수프’, 그룹의 글로벌 히트곡 ‘버터’ 홀리데이 리믹스 등 세 곡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은 앞서 2017년과 2019년에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해 무대를 꾸몄고, 2020년 연말에는 화상으로 등장해 전 세계 시청자에게 “행복한 새해를 맞기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해를 건너뛰었고, 올해는 맏형 진의 입대로 사실상 솔로 활동을 시작해 그룹 차원이 아니라 제이홉만 출연하게 됐다. 그는 지난 7월에도 미국의 대형 음악축제 중 하나인 ‘롤라팔루자’에 헤드라이너(간판 출연자)로 나서 혼자서 한 시간에 걸쳐 공연했다. 이 프로그램은 매년 12월 31일 밤부터 새해 첫날 새벽까지 생중계되는 특별방송으로 미국의 새해맞이를 상징하는 행사로 자리잡았다.
  • 조수미의 ‘미래를 향한 여정’…전자신문 40주년 기념공연

    조수미의 ‘미래를 향한 여정’…전자신문 40주년 기념공연

    전자신문 창간 40주년의 피날레로 열린 소프라노 조수미 콘서트가 청중 2000여명의 갈채를 받으며 성료됐다. 지난 13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마련된 ‘JOURNEY to the FUTURE with 조수미’ 공연에는 최근 ‘사랑할 때’(in LOVE)를 발표한 조수미를 주역으로,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테너 장주훈이 출연해  공연은 1부와 2부로 나뉘어 총 25개 스테이지로 꾸몄다.1부는 감정이 투영된 또렷한 기승전결의 곡으로 채워졌다. 생기 있고 가벼운 관현악 서곡 ‘Die Fledermaus’(박쥐)와 유려한 목소리로 음절 하나하나를 짚어내는 듯한 조수미의 ‘Das Land des Lchelns’(나의 온 마음은 당신 것이오)를 필두로 새 앨범 첫 번째 곡으로 실린 ‘마중’ 등 한국적 정서의 음악이 전면에 섰다. 라틴 컬러가 강조된 장주훈의 ‘Quizs, Quizs, Quizs’를 비롯해 한 해의 여러 일을 이야기하는 듯한 다양한 음악과 함께 드라마 ‘커튼콜’에 나온 ‘민들레야’ 등이 이어졌다.2부는 직전의 희망연가를 다채롭게 보여 주는 무대로 이어졌다. 도종환의 시를 노래한 ‘흔들리며 피는 꽃’이나 ‘연’ 등 새 앨범에 담은 곡들을 선보였다. 조수미·장주훈의 ‘사랑의 찬가’와 함께 경쾌한 발걸음의 ‘I Could Have Danced All Night’ 등 조수미표 무대의 향연이 이어졌다. 조수미는 앙코르 곡 ‘라데츠키 행진곡’을 부르며 “전자신문 40주년 축하하고 저 조수미도 전자신문 사랑한다”라고 재치있게 개사해 돋보이는 무대를 만들었다.
  • 임영웅, 미국 간다… 내년 2월 LA 콘서트 개최

    임영웅, 미국 간다… 내년 2월 LA 콘서트 개최

    가수 임영웅이 미국 콘서트 개최 소식을 알렸다. 12일 소속사 물고기뮤직에 따르면 임영웅은 내년 2월 11∼12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돌비시어터에서 콘서트를 연다. 돌비시어터는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리는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다.임영웅은 지난 10~11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전국투어 콘서트 ‘아임 히어로’(IM HERO) 서울 앙코르 공연을 마치면서 영웅시대(팬덤명)에게 먼저 이 같은 소식을 알리기도 했다. 이틀간 현장을 찾은 총 3만 6000명의 팬들은 미국 콘서트 개최 소식에 환호했다.이에 앞서 임영웅은 내년 1월 국내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티빙을 통해 전국투어 콘서트 실황 VOD를 공개한다. 이어 3월에는 공연의 극장판을 CGV를 통해 전 세계에 개봉한다.한편 임영웅 콘서트 ‘아임 히어로 인 로스앤젤레스’(IM HERO in Los Angeles)의 티켓 예매는 오는 16일 오후 3시(미국 서부 태평양표준시 기준) 글로벌 예매사이트 티켓마스터를 통해 할 수 있다.
  • 광주시,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문 기념 12월 6일 ‘베트남의 날’로 선포

    광주시, 푹 베트남 국가주석 방문 기념 12월 6일 ‘베트남의 날’로 선포

    방한 중인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이 6일 경기 광주시를 찾았다. 광주시에는 결혼이민자 등 베트남 주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 광주시는 푹 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12월 6일을 ‘베트남의 날’로 정했다. 6일 광주시를 찾은 푹 주석은 한 베트남 결혼이민자 가족이 거주하는 다문화가정을 방문한 뒤 시청으로 이동해 김동연 경기지사와 방세환 광주시장, 주임록 광주시의회장, 오영주 주베트남 한국대사 등과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방 시장은 광주시를 소개하고 경제 분야 전반에 대한 폭넓은 교류를 요청하며 교류의향서를 전달했다. 방 시장은 “정부의 외교정책을 지원하고 관내 기업의 베트남 판로 확대 등을 모색해 광주시의 위상을 높이고 상호 교류와 우호관계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영식장으로 이동한 방 시장은 푹 주석의 방문을 기념해 매년 12월 6일을 ‘베트남의 날’로 선포하고 푹 주석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푹 주석은 광주시장 주최 만찬 후 남한산성아트홀로 자리를 옮겨 한·베트남 합동 전시회와 공연을 관람했다. 전시회는 온라인으로 ‘Lac Viet Adventure’(락 비엣 어드벤처), ‘Vietnames Lacquer Painting’ (베트남의 옻칠 그림)과 오프라인으로 한복을 전시해 양국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공유했다. 공연은 베트남 북부와 중부, 남부의 민요와 밤부 댄스 등을 선보였으며 한국의 김영임&김용임 전통 공연과 아이돌그룹 템페스트가 무대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광주시에 등록된 베트남인은 11월 말 현재 결혼 이민자 265명 포함, 유학생, 근로자 등 1452(남성 723명·여성 729명)이다. 푹 주석은 지난 4일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 전 박현국 경북 봉화군수와 이훈 화산이씨 대종친회장 일행을 주한 베트남대사관에서 만나 ‘봉화 베트남마을 조성 사업’을 논의했다. 몰락한 베트남 왕족으로 고려에 정착해 화산 이씨의 시조가 된 이용상의 둘째 아들인 이일청이 안동부사로 부임하면서 후손들이 안동과 봉화 일원에서 세거지(世居地)를 이루고 살았다. 이곳에는 이용상의 13세손인 이장발의 충효정신을 기리는 충효당이 있다. 봉화군은 충효당 일대 3만 8350㎡ 부지에 베트남 전통마을과 이(李) 왕조 유적지 재현 공간, 연수·숙박시설, 문화공연장 등을 조성해 관광 명소화를 꾀하고 있다. 박 군수는 베트남마을 조성 사업 관련 자료를 직접 건네고 자세하게 설명했다. 이에 푹 주석은 베트남 각 부처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후 늦게 한국을 떠난 푹 주석은 한·베트남 수교 30주년을 맞아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4일~6일 사흘간 한국을 국빈 방문했다.
  • “서초에서 겨울밤 클래식 공연 즐기세요”…실내악축제 개최

    “서초에서 겨울밤 클래식 공연 즐기세요”…실내악축제 개최

    문화예술도시 서울 서초구에서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클래식 공연이 겨울 밤 펼쳐진다. 서초구는 오는 9일 오후 7시 ‘2022 서초실내악축제 송년음악회 피날레’ 공연을 서초문화예술회관에서 연다고 2일 밝혔다. 서초 실내악축제는 국내 최장수 지자체 프로그램인 서초 금요음악회의 하나로, 청년예술인들에게 공연기회를 제공하고 민간 공연장 운영활성화에 기여하고자 구에서 마련한 사업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서초 실내악축제의 연말 기획 공연으로, 서초 실내악축제에 참여했던 팀 중 우수 3팀이 참여한다. 송년음악회인만큼 슈베르트, 텔레만 등의 클래식 명곡과 함께 오 홀리 나이트(O holy night),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 투 타운(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등의 크리스마스 노래들로 구성됐다. 해당 공연은 온라인 사전예매로 진행되며 관람을 원하는 구민들은 서초구청 홈페이지의 예약링크 또는 홍보 포스터 하단의 QR코드를 스캔해 예약이 가능하다. 지난 2019년 처음 시작된 서초실내악축제는 올해 총 70팀의 청년예술인이 참여해 70회의 공연이 진행됐다. 또한 공연에 참여하는 청년예술인들은 1인당 최대 30만원, 1팀당 최대 120만원의 공연료를 서초구에서 지원받는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음악에는 힘이 있다. 음악은 꿈을 꾸게 해주고, 슬픔을 위로해주며, 인생을 함께하는 친구같은 존재이다. 클래식 명곡들과 함께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희망을 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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