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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둡던 시절 조국애에 감사”(김대통령 방미여로)

    ◎“아태시대 이끌 자랑스런 나라될것”/워싱턴교민 안전대책 미에 요청 약속/쌀쌀한 날씨에도 어김없이 새벽 조깅 3박4일간의 워싱턴 공식방문일정에 들어간 김영삼대통령은 22일(이하 현지시간)알링턴국립묘지의 무명용사탑에 헌화하고 폴리 미하원의장이 주최한 오찬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이어 아메리칸대학 명예국제정치학박사 학위수여식과 미민주당 국제문제연구소(NDI)의 「해리먼 민주주의상」 수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에 앞서 3박4일간의 시애틀 방문일정을 마치고 21일 하오 워싱턴근교의 앤드루스공군기지에 도착,현지 교민들을 위한 리셉션에 참석한 뒤 공식수행원들과 만찬을 함께 했다. ▷조깅◁ ○…김대통령은 22일 새벽 조지타운대학에서의 조깅으로 워싱턴 방문 이틀째 일정을 시작. 김대통령은 이날 상오 5시15분부터 숙소인 영빈관에서 5분거리에 있는 이 대학 미식축구장 4백m 트랙을 평소보다 빠른 시속 9㎞의 속도로 11바퀴를 뛰며 30여분간 조깅. 조깅에는 한승수주미대사와 주치의,수행원들이 함께했으며 대학측은 김대통령을 위해 야간조명시설을 가동시켜 밤색 타탄트랙을 밝혀주는 등 배려. ▷교민 리셉션◁ ○…김대통령이 워싱턴도착 직후 시내 워싱턴힐튼호텔에서 가진 교민리셉션은 이 지역 교민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40여분 진행. 김대통령과 손명순여사가 리셉션장에 입장하자 홀을 가득 메운 교민들은 박수와 환호로 맞이했고 김대통령내외는 리셉션장을 한바퀴 돌며 교민들과 인사. 김대통령내외가 헤드테이블에 자리를 잡자 정세권한인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모국의 대통령이 여러차례 이곳 워싱턴을 방문했지만 교민 모두가 한마음이 돼 따뜻하게 대통령을 맞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것은 김대통령이 오랜 질곡속에서 끝내 민주화를 이루고 문민정부를 세운 데 대한 우리 교민들의 자랑스러운 마음 때문일 것』이라고 강조. 김대통령은 격려사에서 과거 야당지도자시절 교민사회로부터 받은 지원과 성원을 떠올린듯 『대통령이 돼 이 자리에 선 저는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감회를 느낀다』면서 『조국이 어둡고 캄캄하던 시절,여러분이 저와조국에 보내준 따뜻한 애정을 잊을 수 없다』고 감사를 표시. 김대통령은 이어 취임후 추진해온 개혁정책을 하나하나 설명해가며 『우리에게는 이제 자랑스러운 미래가 있을 뿐』이라고 역설했고 교민들은 큰 박수로 호응. 김대통령은 또 『이번 APEC지도자회의에서 한국은 APEC의 장래를 논의하는 데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다』면서 『이제 여러분의 조국은 아시아·태평양시대를 이끌어가는 자랑스러운 나라가 될 것』이라고 피력. 김대통령은 『최근 이곳 워싱턴지역에서 우리 동포들이 피해를 보는 강력사건이 여러차례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저는 여러분의 안전과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우리정부의 각별한 관심을 미국측에 전달하겠다』고 약속. 김대통령의 이날 연설은 특유의 단문형식으로 25분여 계속됐는데 교민들은 중간중간 큰 박수로 호응하는등 리셉션장은 시종 열기에 찬 분위기. ▷워싱턴 도착◁ ○…시애틀을 떠난 김대통령은 21일 하오4시30분 앤드루스공군기지에 도착,바람이 차갑게 부는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환영나온 교민들과 미측인사들의 영접을 받은 뒤 숙소인 영빈관(블레어하우스)으로 출발. 특별기가 도착한 후 김대통령은 한승수주미대사와 로렌스 던햄 미의전장대리로부터 기상영접을 받고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트랩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영하는 2백여명의 교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 김대통령은 이어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차관보,제임스 레이니 주한미대사,그리고 정상회담 공식수행원으로 합류하게 될 이양호합참의장등과 악수를 나눈 뒤 교민들에게 다가가 반갑게 악수. 교민들은 「환영 김영삼대통령내외분 워싱턴방문」이라고 한글과 영문으로 쓴 플래카드를 들고 나와 『수고하셨어요』 『반갑습니다』라고 인사하며 환영.김대통령내외는 화동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가볍게 포옹하기도. 김대통령내외가 교민들과 악수를 하고 있는 동안 미경호당국은 대통령이 탑승할 차량의 한쪽문을 연 채 김대통령의 걸음걸이에 맞춰 따라붙는등 경호에 세심한 신경. 이날 공항도착행사는 김대통령이 교민 모두와 악수를 하느라 약간 길어진 20여분이소요. ○…이에 앞서 이날 상오9시 시애틀 시택국제공항에서 있은 환송식에는 이해순시애틀총영사등 우리측 인사와 놈 라이스 시애틀시장등 미측인사,교민 등 1백여명이 나와 김대통령내외를 환송. 교민들은 김대통령내외가 이총영사및 로리 워싱턴주지사의 영접을 받으며 환송식장에 들어서자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환호. 김대통령과 손여사는 교민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눈 뒤 『여러분 반갑습니다.또 만납시다』라고 작별인사. 김대통령은 로딩브리지앞에서 로리 주지사와 허바드 미국무부동아태부차관보의 작별인사를 받고 특별기에 탑승. 김대통령이 특별기에 탑승하는 동안 로딩브리지에는 시애틀 방문중 김대통령을 에스코트한 시애틀경찰 20여명이 일렬로 서 인사를 했으며 김대통령은 이들과 악수를 나누며 격려. 김대통령은 숙소인 셰라톤호텔을 떠나기 직전 이 호텔 주방장과 요리사·숙소담당종업원등 10여명을 불러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 □특별취재반 ▲정치부=김영만차장·양승현기자 ▲국제부=임춘웅뉴욕특파원·이경형워싱턴특파원·홍윤기LA특파원 ▲사진부=이종원기자
  • LA화재 불길 잡혀/주택 3백채 전소… 피해늘듯/첫 사망자 발생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로스앤젤레스 인근 4개지역에서 재발한 산불은 막대한 피해를 낸뒤 4일 상오7시(이하현지시간) 현재 70%가 진화됐다. 이번 산불로 임야 2만8천 에이커와 3백여채의 가옥이 불타고 7억달러 이상의 피해를 내는 한편 1백20여명이 중경상을 입었고 1명이 사망했다. 로스앤젤레스 북쪽의 부유층 거주지역인 말리부와 토팽가에서 기승을 부린 산불은 3일밤부터 산타애나 바람이 약해지면서 소방대원 7천여명과 수십대의 살수 항공기를 동원한 집중적인 진화작업으로 불길이 잡혔으며 4일 하오에 완전진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출신의 시나리오작가 덩컨 기빈스(41)가 고양이를 구하려다 화상을 입고 사망해 이번 화재의 첫 희생자가 됐다. 한편 피트 윌슨 캘리포니아주지사는 방화범체포에 12만5천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으며 경찰은 토팽가 지역에서 방화로 보이는 발화지점을 발견하고 방화범수색에 나섰다.
  • 미 연쇄산불 거의 진화/방화협박편지 배달돼 수사나서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미캘리포니아주 15곳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산불은 화재 4일째인 30일 새벽(현지시간)을 고비로 대부분 진화되거나 방화대로 격리돼 수습국면으로 접어들었다. 30일 상오 현재 적어도 7만㏊의 산림과 7백여채의 가옥을 잿더미로 만든 산불은 4곳이 완전진화됐고 나머지도 바람이 약해진 지난 이틀동안의 작업으로 주변에 방화대가 설치돼 일단 더이상 확산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LA 소방대측은 29일 지난달 1일부터 경찰·소방서·산 페르난도계곡 지역주민들에게 모두 30여통의 방화협박편지가 배달됐으며 현재 연방수사국(FBI)이 이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LA교포 또 피살/가게문 열려다 총격받아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스앤젤레스 4·29 폭동 진원지인 사우스센트럴에서 주류가게를 경영하던 교포 이중건씨(55)가 23일 가게 안에서 총격을 받고 숨진채 발견됐다. 이씨의 피살 현장은 출근길에 뒷문이 열려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인근 가게의 종업원에 의해 발견됐는데 경찰은 이씨가 이날 상오 8시쯤 가게문을 열기 위해 뒷문을 통해 들어서는 순간 미리 대기하고 있던 범인에게 살해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 88년에도 가게 벽에 소변을 보던 히스패닉계를 만류하다 6발의 총격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 LA교포 총격 피살/흑인 여강도 2명/가게침입 현금털어

    【로스앤젤레스 연합】 미로스앤젤레스의 롱비치시에서 주류점을 운영하는 김흥만씨(55)가 17일 가게에 침입한 2명의 흑인 여자강도로부터 총격을 받아 그자리에서 숨졌다. 롱비치 경찰에 따르면 10대 여자강도들중 1명이 가게 앞에서 망을 보는 사이 다른 1명이 뛰어들어와 김씨의 가슴에 2발의 총격을 가해 액수미상의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사건발생당시 김씨 혼자만이 가게를 지키고 있었으나 한 동양계 고객이 때마침 현장을 목격했으며 계산대옆에 있던 비디오 카메라에 범행현장이 잡혔다고 말했다.
  • LA경찰 5년간 대폭 증원(지구촌단신)

    【로스앤젤레스 연합】 리처드 리오단 로스앤젤레스 시장은 13일 로스앤젤레스시의 경찰력을 현재의 7천6백명에서 오는 98년까지 1만1천2백25명으로 대폭 증강한다고 발표했다.
  • 미국:중(세계의 개혁현장:11)

    ◎“변화만이 살길” 지구촌의 혁신노력 조명/산업계 생존전략 “감량·기술개발”/IBM 30만명중 8만명 연내 해고 미국의 산업이 일본이나 EC,한국이나 대만·싱가포르 같은 후발공업국들에 밀려 고전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구문에 속하는 일이다. 다소 과장된 표현으로는 「미국산업의 공동화」가 운위되고 있다.2차산업은 경쟁력을 잃어 다 밖에 있고 미국에는 3차산업만 남게 됐다는 말이다.그러니까 고용이 증대되지 않고 고용이 늘지 않기 때문에 미국경제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는 얘기다. 그렇다고 미국의 산업계가 완전히 주저앉아 버리고 만 것은 아니다.나름대로 피나는 변신의 몸부림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밖으로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추진되고 있고 안으로는 민관협조체제,공동기술개발,뼈를 깎는 감량경영 등 생존전략들이 속속 강구되고 있는 것이다. NAFTA는 한마디로 미국의 기술,캐나다의 자원,멕시코의 노동력을 활용해 북미산업을 보호하고 나아가 북미시장을 지키자는 것이다.민관협조체제라는 것은 실은 미국이 지금까지 줄곧 견지해왔던 자유시장경제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고 업계간 기술공동개발이란 반독점법(Anti Trust Law)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다.다소 속된 표현을 쓰면 이제 『무엇인들 못하랴』하는 입장인 것이다. 지난 4월28일 디트로이트에서는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사상 유례가 없는 민관합동대책회의가 열렸다.브라운 상무장관,라이히 노동부장관,타이슨 경제자문회의장 등 각 부처 관계관들과 빅3(GM,Ford,Chrysler)대표들이 대거 참석한 이 회의에서 구체적인 정책이 결정된 것은 아니나 업계에서는 공해규제완화,미제 자동차및 부품의 대일시장진출확대를 위한 정부의 강력한 대일통상정책 추진 등을 건의했으며 정부는 자동차산업 지원의지를 확실히 했다. 특히 미국정부는 차세대자동차로서의 무공해차량(Clean Car)개발에서 적극적인 정부지원을 약속했고 부품개발에서 업계가 앞으로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노력키로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번 디트로이트 대책회의는 클린턴 행정부의 적극적인 자국산업보호 정책과 수출확대정책을 확인한 것으로 이는 미국이 그동안 일본에 대해 맹렬히 비난해왔던 「불공정관행」의 답습이란 점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기도 하다. 자동차가 발명된 이래 숙명의 라이벌관계에 있는 빅3가 대일경쟁력회복이란 기치 아래 기술공동개발에 동참하고 있는 것도 사상 처음있는 일이다.이들 자동차업계는 지난해 6월 자동차연구위원회(USCAR)를 설립하고 그간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오던 공동기술 프로젝트를 통합,체계화 하는 한편 산하에 10개 기술협력 컨소시엄을 운영하고 있다. 경쟁사에의 기술노출을 꺼려 처음에는 기초단계의 기술개발에만 국한해 오던 빅3의 기술협력관계는 최근들어 제품개발 내지 제조공법 개발단계까지 확대 심화되고 있다.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이들 경쟁업체들이 핵심기술의 공유라는 위험부담을 안고서도 공동기술개발의 심도를 높여가고 있는것은 기술개발에 공동협력하고 있는 일본에 맞서기 위해서는 이외에 다른 방도가 없다는 현실인식에서 출발하고 있다.「눈에는 눈」이란 정공법인 셈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극심한 시장경쟁에서 기업이 버텨 나가기 위해서는 경영의 합리화가 필수적이다.경영합리화의 첫 단계는 대략 생산업체 총비용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인건비를 줄이지 않고는 불가능한 것이다.미국에 불고 있는 감원바람은 바로 이러한 간단한 원리에서 출발하고 있다.그런데 그 규모가 상식을 뛰어넘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그 대표적인 것이 미국의 간판기업인 IBM을 들 수 있다.IBM은 95년까지 전체 인력의 3분의 1에 해당하는 10만명을 감축할 계획이다.IBM은 본래 금년에 5만명을 감원할 계획이었는데 최근 연내에 3만5천명을 추가로 감축하겠다고 발표,93년 1년에만 무려 8만5천명이 IBM을 떠나게 됐다.이러한 과감한 기업재편작업을 통해 IBM은 회생의 기미를 보이고 있다.루이스 거스너 IBM회장은 최근 『우리는 그동안 시련을 극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해왔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들어서는 경영이 호전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방위산업이 주축이었던 웨스팅하우스사는 재빠른 변신으로 살아남은 케이스.냉전의종식과 함께 방위산업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한 웨스팅하우스사는 제품의 활용목적을 「걸프전」에서 「치안및 방범」으로 바꿨다.불법이민이나 마약밀매를 공중에서 적발해낼 수 있는 고성능 레이더비행기 개발,강도침입 등 비상사태를 조기 발견해 자동적으로 해당 경찰에 신고해주는 가정안전시스템 등이 바로 웨스팅하우스사가 집중개발하고 있는 분야들이다. 전후 한때는 전 세계 총생산의 48%를 혼자서 생산했던 초공업국 미국이 이제는 생존을 위해 싸우고 있는 것이다.
  • 김기수 경찰청차장(새 경찰수뇌부 4인 프로필)

    ◎차분한 일처리… 독서광 온화한 성격에 일을 서두르지 않고 차분히 처리한다.모나지 않은 성품에 부하직원들에게 자상해 잘 따른다는 평.독서를 좋아해 틈만나면 책을 읽는 것이 취미이나 이것이 업무처리에도 도움을 많이 준다고 말한다.부인 이상호씨(53)와 1남1녀. ▲강원도 평창출신·57세 ▲서울대법대졸·행시11기 ▲강원평창서장 ▲치안본부 장비·외사과장 ▲LA총영사관 주재관 ▲치안본부4차장 ▲경찰대 교수부장 ▲부산경찰청장
  • LA코리아타운 관할경찰서 신설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미국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의 대부분을 관할권으로 하는 새로운 경찰서가 신설될 계획이어서 코리아타운의 치안이 개선될 전망이다. 로스앤젤레스 경찰국(LAPD)의 윌리 윌리엄스 경찰국장은 26일 로스앤젤레스 코리아타운 교민회가 주선한 간담회를 통해 『코리아타운 주민들의 고충을 직접 듣기 위해 이같은 모임을 가졌다』고 설명하고 경찰서를 새로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 할리우드 매춘조직 파문 확산/구속된 포주 하이디 곧 자서전 출간

    ◎수첩에 이름 오른 유명인사 전전긍긍 「만족보증,한 여성에 1천5백달러,그룹섹스는 곤란,콘돔 필히 착용」. 최근 할리우드 영화제작자는 물론 유명배우·저명인사들을 상대로 매춘행위를 알선해오다 경찰에 체포된 하이디 플라이스양(27)이 「고객」들에게 제시한 조건이다. 경찰은 구속된 하이디양의 집에서 고급 콜걸 명단,유명배우 실업인 등의 이름이 적힌 수첩을 입수,이번에 꼬리가 잡힌 조직이 할리우드를 본거지로 한 LA 최대 매춘조직인 것으로 뒤늦게 파악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사결과 그녀와 가깝게 지내온 인물 가운데는 가수 믹 재거,빌리 아이들,배우 잭 니컬슨,마이클 더글러스,빅토리아 셀러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개봉된 영화 「슬리버」의 제작자 로버트 에반스 등 「쟁쟁한」 인사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와 현지보도에 의하면 하이디가 거느린 콜걸은 20명 안팎이며 이들 대부분은 모델 또는 단역배우 출신이라고 한다.개중에는 유명배우들도 암암리에 「가담」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하이디 스스로도『내가 선택한 여성은 다른 일반여성과는 질적으로 다른 지적이고 수준있는 여성』이라고 밝히고 있다. 일단 소개후 「상담」이 성사되면 「비용」의 40%는 하이디가 챙겼으며 해당 콜걸이 손님을 싫어하는 내색을 하거나 또는 손님이 여자 파트너를 맘에 들어하지 않을 경우 1백달러만 내고 가도록 했다.단,15분내에 결정해야 한다. 하이디는 「성사」에 따른 대가를 받지 못할 경우 고객들과의 전화통화를 녹음해뒀다가 매춘의뢰 사실을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기어이 화대를 받아냈다는 것. 하이디가 고급 매춘소굴로 뛰어든 것은 50살 연상의 헝가리출신 TV감독 이반 내기(「스타스키와 허치」제작자)를 만나면서부터.그는 당시 유명포주인 마담 알렉스를 하이디에게 소개,이때부터 하이디가 직업적인 매춘의 길로 들어섰다는 것이다. 할리우드 영화가는 감옥에 있는 하이디가 1백만달러에 한 출판사와 자신의 「할리우드 뒷얘기」를 담은 자서전 출간을 계획하고 있는데다 과시욕과 돌출성이 많은 그녀가 입을 계속 다물 것으로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당분간 「하이디 신드롬」에 휘말릴 것으로 보인다.
  • 식당내 금연법 시행/LA

    【로스앤젤레스 연합】 로스앤젤레스 식당내 전면금연법에 대한 반대서명자 수가 법시행 유보에 필요한 선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식당내 금연이 2일 상오10시부터 공식 발효됐다. 이에따라 로스앤젤레스의 식당에서 담배를 피우다가 경찰에 적발될 경우 50달러에서 2백50달러까지 벌금을 물게 된다.
  • 재미교포 창작극 「민들레 아리랑」/「LA흑인폭동」 교훈 되새긴다

    ◎LA톰 브래들리극장서 8월19∼22일 공연/미 사회의 소수민족 비애 그려 「나는 미국인인가,한국인인가」.외국에 사는 교포들이 끊임없이 던지는 물음이다.지난해 LA사태로 생지옥을 경험한 재미교포들이 바로 이 문제를 다룬 창작극 「민들레 아리랑」(가제)을 올 여름 로스앤젤레스시에 위치한 톰 브래들리극장에서 공연키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해 4월29일 발생한 「LA 흑인폭동」을 한흑갈등이 아닌 인종갈등으로 해석하고 있는 이 연극은 「서울말뚝이」의 작가인 장소현작,김석만 연출로 8월19일부터 22일까지 공연된다.김석만·장소현의 공동작업은 지난79년 살인혐의로 구속·기소됐던 재미교포 이철수씨 구명운동차원에서 공연된 연극 「아름다운 그 이름은 사랑이어라」이후 14년만의 재회.한국어와 영어로 동시에 공연되며 이민 1.5세등 젊은층과 연극에 관심있는 미국사회의 주류를 관객대상으로 한다. 연극은 대학시절의 시위전력으로 변변한 직업도 없이 3류작가로 소일하던 남자주인공이 미국으로 누나를 만나러가면서 시작된다.그는 「LA흑인폭동」 1년이 되는 93년 4월29일을 전후해 폭동이 재연될 것으로 믿고 이를 소설로 써 베스트셀러작가가 되겠다는 야심을 품는다.그러나 누나네 주류판매점에서 흑인청년과 싸움이 붙어 경찰에 체포된다.유치장에서 밤을 지새며 한국인이나 흑인이나 다같이 미국사회에서 당하고 사는 소수민족임을 깨닫는다.경찰서를 나서며 흑인청년이 읊조리는 민권운동가 마틴 루터 킹의 유명한 연설 「I have a dream」이 두사람에게 깊은 감동을 준다.그는 그동안 소설을 쓰기 위해 모아두었던 자료를 모두 버리고 「LA 이야기」를 새롭게 쓰기 위해 자료수집에 나선다. 이 무대가 탄생된 것은 지난해 엄청난 희생의 대가로 얻은 귀중한 교훈을 연극을 통해 교포들과 미국인들에게 전달하자며 올초 몇몇 뜻있는 사람들이 모이기 시작하면서였다.본격적인 공연준비는 최근 「흑인,그들은 누구인가」를 펴낸 인종학자 장태한박사를 비롯,40대안팎의 교포들이 중심이 되고있다.지난76년 LA에서 결성된 아마추어 극단 「모임극회」에서 활동했던 이들은 당시 야학을 하던 한국의 대학생들과 연락하며 한 시대를 사는 젊은이로서 함께 고민을 나눈 경험자들.이들은 「모임극회」를 모태로 창단을 눈앞에 둔 새 극단이 자신들과 같은 처지의 후배들에게 돌파구를 제공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연우무대 대표였던 연출가 김석만씨는 『장태한씨등 당시 같이 활동했던 친구들로부터 연극이 살아가는데 큰 도움이 됐다는 얘기를 듣고 가슴 뿌듯했다』면서 『젊은이들과 작업하면서 이들의 생각과 얘기를 편안하게 연극에 담고 미국과 미국문화란 과연 무엇인가를 짚어보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LA교포 청년극단이 성과에 따라서는 세계 곳곳에 흩어져사는 한국인 2∼3세들의 연극및 문화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 연극은 올 가을쯤 한국실정에 맞게 다듬어져 서울의 연우소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 백만장자 사업가… 정치는 초년생/새 LA시장 리어던(뉴스인물)

    50만 한인을 포함,인구 4백만의 로스앤젤레스시를 4년간 이끌어갈 리처드 리어던 시장 당선자(63)은 공화계의 백만장자 사업가. 정치초년생이면서도 이번 선거에서 1억달러의 재산중 6백만달러를 쏟아 부어 중국계 마이클 우 후보를 54대 46으로 따돌리고 민주당의 30년 아성을 무너뜨렸다. 선거유세기간중 4·29폭동피해 복구및 한인의 시주요직 기용을 약속하는 한편 3천명의 경찰병력을 증원,치안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혀 한인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화합을 바탕으로 치안이 확보돼야만 투자도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펴고 있다.
  • LA 각종 사고로 24명 사망(지구촌단신)

    【로스앤젤레스=홍윤기특파원】 지난 주말 로스앤젤레스 일원에서 발생한 각종 범죄와 폭력사고로 모두 24명이 숨지는 최악의 주말사건이 발생했다고 경찰이 24일 밝혔다.
  • 전국 「투전기지분」 소유자 조사/정덕진씨 수사

    ◎오늘 서울 2백여명 1차소환/“90년 청와대인사가 10만불 요구/거절했더니 세무조사 시작됐다”/정씨 진술 「빠찡꼬(투전기)업계의 대부」정덕진씨(53·서울희전관광호텔대표)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유창종부장검사)는 6일 서울시내 79개 슬롯머신(일명 빠찡꼬) 업소를 포함한 전국 3백37개 슬롯머신업소의 지분소유실태 조사에 나서는등 정씨 비호세력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를위해 서울지검 특수1,2,3부 검사 10여명을 추가로 투입해 7일부터 서울지역 슬롯머신업소 지분소유자 2백여명을 소환키로 하는 한편 부산·광주등의 슬롯머신업소에 대해서는 관할 지검·지청과 공조수사에 나섰다. 슬롯머신업소는 현행법상 단독으로 경영하지 못하게 돼있어 대부분 2∼10명이 업소의 소유권인 지분을 5∼80%씩 나눠갖는 동업형태를 이루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로부터 『90년 청와대 사정수석실에 파견 근무중인 신모경정으로부터 10만달러를 요구받았으나 거절했으며 그 직후 세무조사가 시작돼 이에대한 보복인 줄 알았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사실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정씨는 또 『세무조사가 시작된 뒤 안기부 고위간부인 E모씨(현 차관급)에게 선처를 부탁했지만 1백80억원의 세금을 추징당해 섭섭하게 생각했었다』고 진술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검찰은 이와관련,이날 자진출두한 신모경정이 『당시 정씨에 대한 수사를 맡고 있었으며 10만달러요구 등은 음해성 주장』이라고 밝힘에 따라 일단 귀가시킨뒤 조만간 다시 부르기로하는 한편 전안기부 E모간부도 빠른 시일안에 불러 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은행감독원 및 국세청직원들을 지원받아 정씨 소유 1백50여개의 실·가명계좌에 대한 자금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검찰은 특히 세금추징액이 정씨는 1백80억원이라고 진술한 반면 당시 세무조사를 맡았던 서울지방국세청 직원들은 1백20억∼1백80억원이라고 진술하는등 서로 엇갈리고 있어 정씨와 국세청직원들을 상대로 이에대한 수사를 하는 한편 세금포탈 사실을 검찰에 고발하지 않은 경위등을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또 정씨가 88년 김포공항을 통해 권총 1정과 실탄 6백발을밀반입하고 미LA호화저택 구입자금중 1백60만달러가 국내에서 빠져나갔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공항관계자들의 개입이 있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이와관련 검찰은 정씨의 불법무기자진신고를 담당했던 서울서초경찰서 고모형사를 불러 조사한 결과 정씨가 당초 밀반입했던 실탄 6백발중 46발만 신고했던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34의145 한국슬롯머신중앙협의회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경리장부 등 관계서류를 수거했다.
  • 정씨 비호세력 검·경 등 수십명/5­6공실세 민자 L·K의원

    ◎안기부직원·군장성도 포함/언론계인사들도 거론 “눈길” 「빠찡꼬계의 대부」 정덕진씨(53)를 비호해온 배후세력들의 정체가 벗겨질까. 정씨가 슬롯머신업소를 운영하며 거액의 세금을 포탈하고 폭력조직인 「서방파」두목 김태촌에게 활동자금까지 지원하면서도 번번이 수사망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나 정씨를 뒤에서 돌봐준 비호세력들의 실체와 유착관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검찰도 이번 수사의 핵심은 정씨 개인의 불법행위 보다는 정씨와 음·양으로 관계를 맺고 「보호막」역할을 해온 정치권및 검·경찰,안기부 등 수사기관 인사들과의 검은 유착관계를 규명하는데 있다고 판단하고 수사에 급피치를 올리고 있다. 수사결과 정씨의 배후에 거물급 비호세력들이 엄존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흔적들이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우선 국세청이 지난 90년10월 정씨의 업소에 대한 세무조사에서 슬롯머신업소 운영과 관련,각종 세금을 포탈한 사실을 적발했지만 검찰에 고발조치하지 않은채 이듬해 3월 1백80억원을 추징하는 선에서 사건을 종결한 점이 석연치 않다.국세청은 정씨의 탈세가 「단순한 탈루」로 조세범에 해당하는 「사기 기타 부정한 방법에 의한 세금 포탈」이 아니어서 고발하지 않았다고 주장하지만 이번 검찰 수사결과 탈세액중 32억여원은 명백한 「포탈행위」에 의한 것으로 밝혀져 당시 비호세력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추측을 낳고 있다. 정씨도 이와관련,『당시 경찰에서 청와대에 파견근무중이던 신모경정이 미국에서 공부중인 자기의 아들에게 10만달러를 송금해 달라고 요구해 거절한 뒤 보복성 세무조사를 당했고 이를 알고 안기부 E모 간부를 만나 선처를 부탁했지만 결국 세금추징을 당했다』며 실력자들과의 접촉을 시인하고 있는 상태다. 또 올림픽을 전후해 경계경비가 강화됐던 88년 정씨가 김포공항을 통해 반입했었다는 권총과 실탄 6백발의 행방에 대해 조사를 계속하는 한편 미국 LA의 호화저택 구입자금 1백60만달러도 밀반출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정씨의 비호세력들이 정계는 물론 검·경찰,안기부등 곳곳에 포진해 있다는 「설」이 설득력을 갖는 것은 이같은 정황때문이다. 지금까지 정씨와 남다른 친분을 맺어온 인사들은 5∼6공 당시 실세였던 민자당의 L·K의원및 구여권 인사인 K·L의원등 정치인들과 현직 검·경찰의 고위간부,안기부·군장성·언론계인사등 수십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LA폭동 1년(외언내언)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이민하면 흔히 유태인의 미국이민을 꼽는다.2차대전직후 밀항선으로 뉴욕항에 밀려든 그들은 흑인빈민가의 야채좌판상부터 시작을 했다.그로부터 수십년이 지나는동안 공휴일은 물론 밤과 낮도 없는 노력으로 지하상권을 장악해 나갔으며 마침내 월스트리트를 점령하기에 이른다.그리고 이젠 미국을 좌우하고있다. 로스앤젤리스(LA)의 한인들을 그들과 비교하는 것은 아직 이른 일일지 모른다.그러나 그곳 흑인들은 한인들을 이미 「동양의 유태인」이라 부르고 있다고 한다.유태인초기와 비슷한 출발을 했으며 그들을 능가하는 노력과 저축등으로 경제적 성공을 만들어가고 있기때문이란 것이다.호의적 호칭일수 있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그렇지는 않은 모양이다.나쁜 의미의 별명이라는 것이다.선망과 경외감이 없는것도 아니지만 그보다는 시기 질투의 경계심에서 나오는 견제에 보다 큰 비중이 실렸다는 것이다.1년전의 LA폭동은 물론 최근에도 수그러들지 않는 흑인들의 한인공격·강탈사건등은 흑인사회의 그러한 심리를 배경으로 한다는 것이다. 29일은 그 LA폭동 1주년이 되는날이다.교통위반 흑인에대한 백인경찰의 과잉구타사건 재판 평결에대한 흑인사회의 분노가 엉뚱하게도 무고한 코리아타운의 한인사회를 표적으로 삼았던 사건이이다.그럴수가 있을가 하는것이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우리의 의문이요,분노지만 이제는 우리쪽에도 문제는 없었던가 새삼 반성도 해보게된다. 흑인사회를 너무 무시하거나 경멸한것은 아닌가.스스로의 이익에만 너무 집착한 것은 아닌가.현지사회에 융화되지못하고 한인끼리만 생활하는것은,현지사회의 복지·발전을 위한 노력에 소홀한것은,작은 성공을 너무 자랑하고 과시하는것은,지나치게 본국지향적인 것은 아닌가.그렇다면 그 시정이야말로 급선무가 아닐수없다.그것이 LA등 미국의 한인사회가 좋은 의미에서 「동양의 유태인」으로 성공하는 최선의 비결이기도 할것이다.
  • 「로드니 킹」사건 관련자들 “돈방석”

    ◎거액받고 방송출연… 자서전도 “불티”/킹,곤봉 1대당 1백만불 소송 준비 지난 91년 4월2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일어났던 폭동사태는 아마도 20세기 후반 최대 「인종폭동」의 하나로 기록될게 분명하다.그러나 사태의 심각성과는 달리 최근 「사건 관련자」들이 뜻밖에 「돈방석」에 올라앉기 시작해 아이러니를 느끼게 한다. 이들은 『남들이 모르는 새 사실을 알고 있다』는 등의 이유로 신문·방송사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큰 대가를 받아내고 있다.자서전의 출간이 러시를 이루는가 하면 영화업자들은 일련의 사태전개과정을 필름에 담아 돈을 번다. 돈을 버는 사람은 사건 당사자인 로드니 킹과 그의 변호사 뿐만은 아니다.목격자,배심원,경찰관계자에서부터 로드니 킹 구타혐의를 받고 있는 백인 경찰관들도 이「작은 경제권」에 포함되기는 마찬가지. 아마추어 카메라맨인 조지 할러데이는 단돈 5백달러를 받고 한 지방TV방송국에 문제의 비디오테이프를 넘겨주었다.그러나 2년뒤 두번의 재판과정과 한번의 소요를 거치자 관련 증언과 물증들의 「가격」은 폭등했다. 하찮은 일에 까지 경쟁을 일삼는 지역신문,높은 수임료를 받는 변호사,물리지 않는 대중들의 기호 때문이었다. 지난주 배심원들의 평결 직후 스테이시 쿤 경사는 「시사토론」과 독점인터뷰를 하는 조건으로 1만달러를 받았다.그것도 평결 수시간만에. 이번 재판에서 무죄평결을 받은 시오도르 브리세노는 동료경관들로부터 욕을 먹으면서까지 비디오테이프를 들이대며 신문에 응했고 「도나휴 쇼」에 출연,2만5천달러를 거머쥐었다. 배심장은 「시사토론」프로에 얘깃거리를 팔려했으나 거절당하자 라이벌 프로그램인 「인사이드 에디션」에 밝혀지지 않은 액수를 받고 공개했다. 당사자인 로드니 킹은 로스앤젤레스시를 상대로 5천6백만달러­곤봉 한대당 1백만달러­의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탐 오웬이라는 전직LA경찰관은 킹의 보디가드로 돈을 벌고 있다.지난번 평결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쿤 경사의 자서전은 이미 2만5천부나 팔렸고 이번 주들어 5천권의 주문을 더 받고 있는 상태. 데릴 게이츠 전LA경찰국장도 회고록을 쓰고 있다.벌써부터 갱집단들은 게이츠가 폭동으로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공동체에 이익금을 내놓지 않으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 사건과 관련된 영화를 준비중인 하워드회사의 부사장 덴 백씨는 『자본주의의 한 현상이며 그것이 바로 미국』이라면서 『돈벌이가 되는데 자신들의 이야기를 팔아먹는 것은 당연하다』고 「변호」했다.
  • 한·흑·백인 모두 “평결 만족”/평온 되찾은 LA현지표정

    ◎시민들,“폭동위기 넘겼다” 축하일색/주지사,주방위군 당분간 철수안해” 로드니 킹 구타사건 재판에서 경찰관 4명가운데 2명에게 유죄평결이 내려지자 폭동위기감이 감돌던 로스앤젤레스를 비롯한 미국 전역은 대부분 안도하는 분위기속에 평온을 되찾았다. 배심원 평결이 발표된뒤 지난해 4·29폭동의 진원지였던 사우스 센트럴과 피해가 컸던 코리아타운등 모든 거리는 주말이어서인지 인적이 드문 가운데 조용했고 경찰 순찰차와 보도진의 취재차량만 분주히 움직였다. 17일 상오 7시(한국시간 17일 하오 11시)평결결과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자 「제2의 LA사태」를 우려했던 로스앤젤레스 시민들은 평결결과를 축하하기 위해 거리로 몰려나왔고 사우스 센트럴에서는 흑인들이 손벽을 치며 서로 부둥켜 안는등 축하분위기에 휩싸였다. ○…사우스 센트럴의 여러 교회에서는 TV를 통해 평결결과가 발표되자 환호성을 질렀고 평결발표를 앞두고는 철야기도를 갖기도.교회에 가다 평결소식을 전해들은 한 흑인은 『하느님 고맙습니다.공정한 평결이었습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또 다른 흑인은 2명에게 무죄가 내려진데 대해 『잘됐다』면서 스스로 위로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브래들리 LA시장은 평결발표 2시간뒤 특별담화를 발표,『LA시는 이제 중요한 전환기를 맞았다.로스앤젤레스는 정의의 표본을 만들어 냈고 이를 계기로 고용창출등 시의 당면과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자』고 역설.또 윌리 윌리엄스 LA경찰국장은 『앞으로 24시간동안 더 경계상태를 유지하겠다』고 약속하고 주민들에게 정상적으로 생업에 돌아갈 것을 당부. ○…피트 윌슨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17일 하오 2시30분 서울신문사와 뉴스 제휴를 맺고있는 미주한인방송국(KCB)를 방문,한인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그는 『주방위군을 당분간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고 『앞으로 어떤 사태가 발생할 조짐이 보이기만하면 즉각 출동할 것』이라고 다짐.한편 교포출신 연방하원의원인 김창준씨는 17일 LA를 방문,평결결과에 만족을 표시한데 이어 18일에는 김항경LA총영사를 만나 앞으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한 대책을 논의.
  • “2명 유죄·2명 무죄” 평결/LA 한인타운 “긴장속 평온”

    ◎「로드니 킹」사건/잭슨 등 흑인들 “결과 만족 환영”/“작년 「4·29폭동」 재발 없을 것” 【로스앤젤레스=임춘웅·홍윤기특파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흑인운전자 로드니 킹을 구타한 경찰관 4명의 인권침해 여부를 심의해 온 LA연방지법 배심원들은 16일 하오 3시35분(현지시간) 현장을 지휘한 스테이시 쿤 경사와 킹을 가장 많이 구타한 것으로 알려진 로렌스 파월경관등 2명에게는 유죄를,티모시 윈드와 시오드르 브리세노 경관에게는 무죄를 각각 평결했다. 존 데이비스 판사는 17일 상오 7시 법정에서 배심원들이 전날 만장일치로 이같이 평결했다고 배심원들에게 일일이 확인하면서 발표했다. 한편 평결에 앞서 톰 브래들리 로스앤젤레스시장은 16일 하오 8시(이하 현지시간)로스앤젤레스 전역에 생중계된 특별TV 연설에서 『17일 상오 7시 발표되는 내용에 동요하지 말고 질서유지에 노력해 줄것』을 당부했다. 17일 상오 연방지법 주위에는 미흑인인권운동가인 제시 잭슨목사를 비롯,많은 흑인들이 모여 평결결과가 발표되기를 기다렸으며이어 2명의 백인 경찰에 대한 평결이 유죄로 확정되자 박수와 환호성으로 이를 반겼다. 관측통들은 이번 평결결과에 대해 흑인사회도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있어 지난해 4월에 일어났던 것과 같은 소요나 폭동은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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