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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재범 가족 “심석희 주장만 듣지 말아 달라” 호소

    조재범 가족 “심석희 주장만 듣지 말아 달라” 호소

    심석희(22)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들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법정 구속된 조재범(38) 전 코치의 가족이 성폭행 의혹에 대해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벌 받아야 하지만 잘못한 일이 없다면 하지 않은 일로 부당하게 처벌받은 일 역시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 심 선수는 지난날 12월 17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조 전 코치의 상습상해 및 재물손괴 사건 항소심 2차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당일 조 전 코치에 대한 성폭행 고소장을 경찰에 제출했다. 그는 고소장에서 고등학교 2학년이던 2014년 여름부터 태릉선수촌과 진천선수촌, 한체대 빙상장 등에서 수차례에 걸쳐 조 전 코치에게 성폭행과 강제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성폭행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 2달여 전인 비교적 최근까지 계속됐으며, 국제대회를 전후로 집중 훈련을 하던 기간에도 피해를 봤다는 주장도 고소장에 포함됐다. 조 전 코치 측은 심 선수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조 전 코치는 2011년부터 지난해 1월까지 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8월 징역 10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 조 전 코치 가족은 11일 뉴스토마토를 통해 ‘심석희 선수 사건에 대한 조재범 코치 가족의 입장’을 공개했다. 조 전 코치 가족은 입장문을 통해 “제 아들 조재범 코치가 선수들을 지도하면서 과도한 체벌이라는 잘못된 방식을 사용한 것은 백번 천번 잘못되고 비판받아야 한다. 상처를 입은 선수들과 부모님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 정말로 죄송하다”라고 사죄했다. 그러나 성폭행 의혹에 대해서는 여론으로 단죄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조 전 코치 가족은 “수천 건의 보도와 수많은 SNS 메시지로 조 전 코치는 상습 성폭행범으로 이미 인민재판·여론재판이 끝났다. 조 전 코치가 잘못된 행동을 했다면 벌 받아야 하지만 잘못한 일이 없다면 하지 않은 일로 부당하게 처벌받은 일 역시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조 전 코치 측은 “제 아들의 행동을 비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한 뒤 “심석희 선수의 새로운 주장에 대해 실제로 어떤 일이 발생했는지 또한 그러한 일이 형벌을 받을 범죄 행위인지 정확한 판단을 받자는 것이다. 한쪽의 주장만 듣지 말고 반대편의 입장도 같이 살펴달라”고 부탁했다. 심 선수와 심 선수의 부친에게도 사과했다. 조 전 코치 가족은 “이 사건 이후 보낸 사과문·편지·문자·전화를 모두 거부하고 찾아뵙기를 수십 차례 청해도 만나주지 않을 만큼 상처와 앙금이 깊은 것은 잘 알겠다”며 “하지만 지난 14년간 함께 한 인연을 모두 부인하고 ‘조 코치의 폭행 동기가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 심 선수의 경기력을 일부러 떨어뜨렸다’는 오해는 이제 제발 거두어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심 선수를 대리하는 법무법인 세종 측 변호사에게도 “대형로펌의 품격에 맞는 페어플레이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친부 살해범 현장검증…태연한 모습으로 범행 재연

    친부 살해범 현장검증…태연한 모습으로 범행 재연

    부친과 노부부를 잇달아 살해한 사건의 현장 검증이 11일 진행됐다. 충남 서천경찰서는 이날 오후 2시 서천군 장항읍 소재 주택에서 용의자인 아들 A씨(31)와 공범 B씨(34)를 상대로 각각 얼마나 범행에 가담했는지, 어떻게 공모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검증을 실시했다. A씨는 범행을 끝내고 현관을 나오는 장면까지도 별다른 표정의 변화 없이 태연한 모습이었다. B씨는 고개를 푹 숙인 채 문을 잠그고 나왔던 상황을 재연했다. 두 사람은 사회에서 일을 하며 알게 된 사이로 범행을 공모하고, 범행 후 증거 인멸까지 시도한 것이 경찰 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B씨 역시 11일 강도 살인 혐의로 구속됐다. 주민들에 따르면 숨진 아버지 C씨(66)는 부동산 경매업을 통해 생활을 유지해 왔으며, 인근에 건물을 소유하고 있을 정도여서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자신의 아버지 집에 들어가 아버지를 흉기로 찌르고 질식시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A씨와 함께 집에 들어가 A씨 아버지를 살해하는 데 가담한 혐의다. A씨는 이어 인천으로 달아나 80대 노부부를 살해하고 신용카드 등을 훔쳐 달아난 혐의도 받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통영서 전복된 낚시어선 무적호, 3000t 화물선과 충돌 확인

    통영서 전복된 낚시어선 무적호, 3000t 화물선과 충돌 확인

    11일 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무적호는 사고를 최초 신고한 3000t급 화물선과 충돌한 것으로 확인됐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화물선 관계자들로부터 무적호와 충돌했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화물선을 통영항으로 압송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사고 당시 선박 운항을 총지휘하던 필리핀인 당직 사관 A(44)씨를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전복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방침이다. 한국인 선장은 당직 사관에게 운항 지휘를 맡기고 잠을 자던 중이었고, 해당 화물선은 충돌 직후 사고 현장에 머물며 구조 활동에 동참했다. 화물선은 파나마 선적으로 당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을 위해 울산에서 출항에 중국으로 가던 중 충돌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 화물선에는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4명과 외국인 14명 등 총 18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날 오전 5시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방 43해리(약 80㎞) 해상에서 여수 선적 9.77t급 낚시어선 무적호(정원 22명)가 전복돼 현재까지 9명이 구조되고 3명이 숨졌으며 2명이 실종됐다. 당시 무적호에는 선장 최모(57) 씨와 선원 한 명, 낚시객 12명 등 총 14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들은 갈치낚시를 위해 전날 여수에서 출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정유안,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 “여성에 무리한 요구”

    정유안,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 “여성에 무리한 요구”

    배우 정유안이 성추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정유안은 최근 한 술자리에서 만난 여성에게 술에 취해 무리한 요구를 했고, 피해자 여성이 경찰에 신고해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측은 “추가 조사가 남아있는 상태로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한다”고 밝혔다. 정유안은 성추행 논란이 휩싸이며 출연 예정이었던 tvN 월화극 ‘사이코메트리 그녀석’에서 하차했다. 현재 정유안의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정유안은 1999년생으로 2015년 CF 모델로 데뷔, KBS2 드라마 ‘7일의 왕비’, MBC 드라마‘이리와 안아줘’, 영화 ‘밀정’, ‘창궐’, ‘신과함께-인과 연’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드론에 마비된 영국 히스로 공항

    드론에 마비된 영국 히스로 공항

    유럽 최대 국제공항인 영국 히스로 공항에서 드론을 목격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비행기 이륙이 한때 중단되는 등 공항 운영이 차질을 빚었다. 8일(현지시간) BBC 방송 등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이날 오후 5시 5분쯤 히스로 공항 인근에서 드론을 목격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따라 히스로 공항에서 한 시간가량 비행기 이륙이 중단됐다. 히스로 공항 대변인은 “예방조치의 일환으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행기 이륙을 중단했다”며 “이로 인해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BBC 카메라기자인 마틴 로버츠는 이날 오후 5시 45분쯤 히스로 공항을 지나는 M25 도로에서 드론으로 추정되는 물체를 봤다고 주장했다. 로버츠는 “300피트 위에서 아주 밝은 빨강, 녹색 불빛을 반짝이는 물체가 하몬드스워스 지역을 떠다니고 있었다”며 “헬리콥터는 아니었고 드론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로버츠는 맑은 밤 하늘이어서 물체가 아주 느리게 도는 장면을 4~5분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국과 공항 측이 상황을 파악할 동안 승객들은 공항과 비행기 안에 발이 묶였다.맨체스터로 출발할 비행기 안에 갇힌 잭 휘틀은 BBC 인터뷰에서 “기내 안은 너무 추웠고 아기들이 울어댔다”고 전했다. 비행기 이륙 재개 전 크리스 그레일링 교통장관은 사지드 자비드 내무장관, 개빈 윌리엄슨 국방장관 등과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앞서 개트윅 공항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둔 지난달 19일 저녁 정체불명의 드론이 활주로에 나타나면서 항공기 이착륙이 전면 중단됐다. 사흘간 1천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거나 연기됐고, 성탄절을 앞두고 여행에 나선 14만여명의 승객이 공항에 발이 묶였다. 그레일링 장관은 전날 의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개트윅 공항 드론 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공항 반경 5km 이내에서 드론 비행을 금지하고, 경찰의 단속 및 범칙금 부과 권한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북한발 열차 북중접경 통과…김정은 방중 가능성

    북한발 열차 북중접경 통과…김정은 방중 가능성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탄 것으로 추정되는 북한발 열차가 삼엄한 경호 속에 중국 국경을 넘어 베이징으로 향하고 있다. 열차에 탄 인물이 누구인지는 파악되지 않았으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측 고위급의 방중은 최근 임박한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중의 입장을 조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7일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열차는 이날 밤 오후 10시 15분쯤 북중 접경인 단둥 기차역을 통과했다. 수도인 베이징에는 8일 오전 10시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통은 “해당 열차는 북한 측에서 넘어왔으며, 북한 고위급 인사가 탔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나 고위급 인사가 타는 특별열차와 일반 열차는 똑같이 녹색으로 도장이 돼 있어 외관상으로는 구분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열차가 지나가기 전에 단둥역 앞에는 중국 공안 차량 수십 대와 공안이 배치돼 도로가 통제됐지만, 이 열차가 지나간 뒤에는 경비가 모두 해제됐다. 일각에서는 이 열차에 김 위원장이 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세 차례 방중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남북 정상회담을 앞둔 지난해 3월 열차 편으로 집권 후 처음 중국을 찾았다.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둔 5월에는 다롄에서 전용기 편으로 이동해 시 주석과 회동했다. 이어 그해 6월 싱가포르에서 북미 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또다시 전용기 편으로 베이징을 방문했다.이에 따라 김정은 위원장이 방중한다면 제2차 북미 정상회담 개최 발표를 앞두고 또다시 북·중 간 조율을 하기 위한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7일 오후 북·중 접경인 단둥역에는 이미 공안의 배치가 증가하는 등 경계가 강화된 조짐이 포착됐다. 북한에서 넘어오는 열차가 보이는 전망의 압록강변 단둥 호텔 또한 모두 예약이 되지 않은 상황이었다. 압록강 대교 쪽에는 중국 경찰이 대거 배치된 엄중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식물인간 여성 출산…요양병원 남성직원 성폭행 수사

    식물인간 여성 출산…요양병원 남성직원 성폭행 수사

    14년간 의식불명 상태였던 여성이 아이를 출산해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다. 7일(한국시간) 미국의 CBS에 따르면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의 한 요양원에서 여성 환자가 아이를 출산했다. 아이를 낳은 여성은 14년간 식물인간 상태인 환자였다. 요양원의 직원들은 출산 직전까지 여성의 임신 사실도 몰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산한 아이는 현재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의식 불명의 환자가 출산을 했다는 것 자체가 성폭행을 당했다는 명백한 증거라며, 병원의 남성 직원 중 한명이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환자를 상대로 성폭행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애리조나 경찰은 여성 환자에게 접근한 남성 직원들을 상대로 성폭행 혐의에 대한 수사를 벌이는 한편 환자의 신변 보호를 위해 남성 직원들의 출입을 통제하는 등 보안을 강화했다고 CBS는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혜원 “‘공익제보’와 ‘양아치짓’ 분간해야” 페이스북글 공유

    손혜원 “‘공익제보’와 ‘양아치짓’ 분간해야” 페이스북글 공유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말 뜻만 제대로 알아도 ‘공익제보’와 ‘양아치짓’을 분간할 수 있다”는 내용의 글을 공유하며 신재민 전 사무관의 행동을 비판했다. 손혜원 의원이 공유한 글은 역사학자 전우용 교수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로, 이 글은 “현직에 있는 사람이 해고될 각오하고 공익을 위해 자기 조직의 비리를 폭로하는 게 ‘공익제보’다. 이미 퇴직한 사람이 몇 달이나 지나서 자기 조직에 관한 헛소문을 퍼뜨리는 건 보통 ‘양아치짓’이라고 한다. 말뜻만 제대로 알아도, ‘공익제보’와 ‘양아치짓’을 분간할 수 있다”고 적혀있다. 손혜원 의원은 “전우용 선생님의 워딩은 언제나 그저 놀라울 뿐이다. 전 선생님을 모시고 악성프레임을 깨기 전문방송을 한번 하고 싶은 소망이 있다”는 말을 덧붙였다. 앞서 손 의원은 지난 4일 “신재민씨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 제보자로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글을 썼다 내린 이유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는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친구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남긴 뒤 잠적했던 신 전 사무관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일단 안정을 취하게 하려고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임신 중에도 폭행…KTX에서까지” 가정폭력 남편 수사

    “임신 중에도 폭행…KTX에서까지” 가정폭력 남편 수사

    데이트폭력 피해를 당한 20대 여성의 사진과 사연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5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해운대구 한 PC방에서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20대 여성 A씨 신고를 접수하고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남편 B씨가 A씨를 폭행한 혐의로 신고가 접수된 2건의 사건을 용산경찰서 등에서 추가로 넘겨받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A씨 신변 보호를 위해 스마트 워치를 지급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재발 방지 조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고 신속하고 엄정히 수사하겠다”고 말했다. SNS에 올라온 글에는 A씨가 B씨를 ‘남자친구’로 지칭하며 지난해 5월부터 교제를 시작했고, 이후 상습적인 폭행·감금을 당하기도 했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A씨는 임신 중에도 폭행을 당했고 KTX에서도 피해를 봐 승무원과 다른 승객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다며 온몸에 피멍이 든 사진을 함께 올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살인범의 리스트…끝나지 않은 추적

    ‘그것이 알고싶다’ 살인범의 리스트…끝나지 않은 추적

    SBS ‘그것이 알고싶다’가 끝나지 않은 ‘암수살인’을 추적한다. 5일 방송은 ‘사자(死者)가 남긴 수수께끼-암수살인 그리고 나머지 퍼즐’이란 부제로, 영화의 모티브가 됐던 수수께끼 같은 살인 리스트와 이를 끝까지 추적하는 형사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29년의 수사 경력을 가진 베테랑 경찰관 김정수 형사는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누군가가 숨겨놓은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고 있다. 그 수수께끼를 낸 장본인은 자신의 화려한 범죄를 자랑하던 살인범 이두홍(가명)이었다. 지난 2010년 김정수 형사는 교도소에 있는 이 씨로부터 한 통의 퍼즐 같은 편지를 받았고, 그 속에는 자신이 다수의 살인 범죄를 저질렀다는 고백이 담겨 있었다. 김 형사를 만난 이 씨는 그에게 11개의 사건 리스트를 적어주었다. 이른바 ‘살인 리스트’에서 경찰은 실제 사건들을 찾아냈고, 이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일단락되는 듯 보였던 범죄자와 형사의 진실게임은, 이 씨가 보내온 또 다른 편지 한 통으로 인해 다시 시작됐다. 그 편지 속에는 이 씨가 이전에 말하지 않았던 새로운 살인 사건들의 목록이 적혀 있었다. 이 씨가 언급한 사건 목록 속에는 장기 미제 사건과 피해자를 특정할 수 없었던 암수 범죄 사건이 함께 들어 있었다. 사건 목록과 100여 통에 달하는 편지를 살펴본 전문가들은 그 속에 일관된 공간 묘사가 있고, 범죄를 저지른 사람만이 알 수 있는 사실들이 편지 속에서 반복해서 등장한다고 진단한다. 그의 고백이 진실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동시에 전문가들은 편지 속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한 장소에 그가 저지른 범죄의 증거인 유골들이 남아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수수께끼를 던진 이 씨는 지난해 교도소 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가해자는 사라졌고, 공소권은 소멸됐다. 하지만 김 형사는 피해자에게 여전히 사건은 끝나지 않았다고 말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노정렬이 ‘행시 후배’ 신재민에 공부하라 조언한 다섯 가지

    노정렬이 ‘행시 후배’ 신재민에 공부하라 조언한 다섯 가지

    행정고시 출신 개그맨 노정렬이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게 조언을 건넸다. 노정렬은 지난 2일 트위터에 “38회 행시 선배로서 57회 행시 후배 신 전 사무관에게 간절히 바란다. 열린 마음으로 더 참공부하라”라고 말했다. 노정렬은 “직권남용과 직무유기의 차이, 불법과 부당의 차이, 부당함에 관한 비례의 원칙, 정무직공무원과 경력직공무원의 차이, 정책결정과정모형들, SNS 방송 광고와 계좌번호 게시에 관하여” 등을 지적했다. 노정렬은 서울대학교 신문방송학과 출신으로 1994년 38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노정렬은 사무관 시보로 일하다가 1년만에 퇴직했다. 이후 노정렬은 개그맨에 도전해 96년 MBC 7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다.신 전 사무관은 지난달 29일 유튜브에 기재부가 청와대 지시로 박근혜 정부 때 선임된 KT&G 사장을 교체하기 위해 동향 파악 문건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청와대가 기재부에 4조원 규모의 적자 국채를 추가 발행하라고 강압적으로 지시했다면서 영상을 올렸다. 그러나 신 전 사무관은 스스로 공익 제보자라고 밝히면서도 특정 공무원 학원을 홍보하고 후원계좌를 열어 진정성을 의심받았다. 기재부는 2일 신 전 사무관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한 뒤, 공무상 비밀누설과 공공기록물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신 전 사무관을 고발했다. 다음날인 3일 신 전 사무관은 유서를 쓰고 잠적했다가 경찰에 의해 발견,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손혜원 “신재민, 행동 책임질 강단 없는 사람”

    손혜원 “신재민, 행동 책임질 강단 없는 사람”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청와대의 적자국채 발행 개입 등을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에 대해 “본인 행동에 책임질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손 의원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 전 사무관을 단기간에 큰 돈을 벌기 위해 폭로에 나선 사기꾼에 비유하며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후 신 전 사무관이 친구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메시지를 남기고 잠적하자 손 의원은 해당 글을 삭제했다. 이를 두고 손 의원이 지나쳤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윤영석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은 전날 논평에서 “각종 추측성 어휘를 늘어놓으며 사실관계도 모르면서 매도했다”고 꼬집었다.손 의원은 4일 자신의 글이 논란을 일으킨 것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신재민씨 관련 글을 올린 이유는 순수한 공익제보자로 보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글을 내린 이유는 본인이 한 행동을 책임질만한 강단이 없는 사람이라 더이상 거론할 필요를 느끼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날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발견된 신 전 사무관은 현재 분당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의사 살해’ 30대, 범행동기 묻자 “내 머리에 폭탄” 망상

    ‘의사 살해’ 30대, 범행동기 묻자 “내 머리에 폭탄” 망상

    서울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임세원 교수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모 씨(30)는 자신의 머리에 폭탄이 설치돼 있다는 망상에 빠져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4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머리에 소형폭탄을 심은 것에 대해 논쟁을 하다가 이렇게 됐다. 폭탄을 제거해 달라고 했는데 경비를 불러서 (범행을 저질렀다)”라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런 진술이 박씨가 횡설수설하는 가운데 나온 만큼 신빙성이 없어 이를 범행동기로 단정할 수는 없다고 보고 전날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진료기록을 분석하며 정확한 범행동기를 파악하고 있다. 박씨는 2015년 조울증으로 강북삼성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 44분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 신경정신과에서 진료 상담을 받던 중 임 교수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임 교수의 진료실에 들어간 박 씨는 임 교수가 간호사를 통해 경비원을 부르려 하자 진료실 문을 안에서 잠근 것으로 조사됐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원주 중앙시장 이웃 전통시장서 또 화재

    원주 중앙시장 이웃 전통시장서 또 화재

    강원 원주 중앙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지 하루 만인 3일 인근 전통시장에서 또다시 불이 났다. 이날 오후 8시 50분쯤 원주 중앙동 중앙시민전통시장 상가에서 불이 났다. 불은 10개 점포를 태우고 30여분 만에 꺼졌다. 불을 끄다 연기를 마신 상인 3명은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시장 내 먹거리장터 기름집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앞서 지난 2일에는 원주 중앙시장 1층 신발가게에서 발생한 불이 번져 40개 점포가 불타고 7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를 받고 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날 원주중앙시장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피해 상인들을 위로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재민 친구들 “뉴라이트 출신? 가짜 뉴스”

    신재민 친구들 “뉴라이트 출신? 가짜 뉴스”

    “바보 같을 정도로 야학에 열심”“신재민 주장에 완전 동의 안해”“선한 의도, 과도한 질책 말아달라”신재민 부모 “깊이 사과드린다”정부의 KT&G 사장 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과정의 외압을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대학 친구들이 신 전 사무관이 뉴라이트 출신이고 국가기밀로 사익추구 활동을 했다는 등의 설은 사실무근의 가짜 뉴스라고 밝혔다. 신 전 사무관은 교육 목적의 야학에서 활동했으며 이번 ‘폭로’도 관료사회가 더 나아지길 바라는 순수한 바람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호소했다. 신 전 사무관의 부모는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아들을 대신해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대학시절부터 신재민을 지켜봐온 선후배 일동’은 3일 밤 이러한 내용을 담은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개인적인 우정과 염려로 정리한 의견”이라며 “신 전 사무관의 주장을 옹호하려는 게 아니라 극단적인 선택까지 하려한 친구의 고통을 매우 안타깝게 여긴다. 소모적인 논쟁을 막고 한 순수한 친구의 목숨을 살리고자 한다”고 밝혔다.이들에 따르면 신 전 사무관은 대학교 1학년 때부터 불평등한 구조를 바꿔보려고 야학 활동에 매진했다. 학점을 팽개칠 정도로 열심히 했고 때로 “바보 같다 싶은 행동”까지 할 정도였다고 친구들은 전했다. 신 전 사무관은 자신의 행동이 이번 정부의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으며 자신의 문제 제기가 용납될 것으로 여겼다는 게 친구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이날 오전부터 카카오톡 등 메신저를 통해 퍼진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가짜뉴스도 부인했다. “신 전 사무관이 대학시절 보수 성향의 뉴라이트 활동을 했고 국가기밀로 사익을 추구했다는 것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신 전 사무관의 주장에 완전히 동의하진 않는다고 밝혔다. “논쟁적인 사안이고 관점에 따라 생각이 다를 수 있으며 친구가 오해한 부분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결과가 틀렸다고 과정까지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들은 “정부와 일개 전직 사무관은 애초에 싸움이 되지 않는다”며 “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잘못된 이야기라면 충분히 말하고 설명해주었으면 한다”고 정부에 요청했다. 이들은 또 “결과 여부를 떠나 신 전 사무관은 공익을 목표로 행동했다”며 “사회적 진보를 한 발 이룬 시점에서 그가 하려 한 내부고발 역시 과정과 의도가 선하다면 결과에 대해 너무 가혹한 책임을 묻지 말아달라”며 거듭 부탁했다. 이들은 신 전 사무관의 부모의 대국민 사과문도 함께 언론에 전달했다. 신 전 사무관의 부모는 “저희 아들의 극단적 선택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 국민 여러분과 정부 관계자 여러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을 포함한 주변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며 “재민이를 무사히 돌려보내 주신 경찰 소방당국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심성 여린 재민이가 본인 의도와 상관 없이 주위에 폐를 끼친 점을 많이 괴로워 했다”며 “부디 국민 여러분이 너그럽게 이해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신 전 사무관의 부모는 “필요한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도록 도울 것”이며 “먼저 하나뿐인 자식이 안정을 취하도록 하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재민,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송…기재부 2차관 병문안 불발

    신재민, 분당서울대병원에 이송…기재부 2차관 병문안 불발

    KT&G 사장교체와 적자국채 발행에 청와대가 개입했다고 주장한 끝에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서울 보라매병원에서 경기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신 전 사무관은 3일 오후 6시쯤 분당서울대병원 응급실로 옮겨진 뒤 일반 병실에 입원했다. 신 전 사무관의 상태에 대해 병원 측은 “개인정보여서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 전 사무관이 보라매병원에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이유에 대해서도 알려지지 않았다. 구윤철 기획재정부 2차관은 신 전 사무관을 병문안하고자 분당서울대병원을 찾았지만 신 전 사무관을 만나지는 못했다.구 차관은 이날 오후 8시 10분쯤 병원을 나서며 취재진에게 “개인 자격이 아닌 기재부를 대표해 병원에 왔지만 신 전 사무관이 안정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만날 수 없었다”며 “가족들이라도 만나보려 했는데 가족들이 경황이 없는 상태여서 못 만났다”고 말했다. 그는 신 전 사무관 측이 만남을 거부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라며 “병원 측에는 진료에 최대한 신경을 써서 조기에 쾌유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신 전 사무관은 이날 낮 12시 40분쯤 서울 관악구의 한 모텔에서 경찰에 발견됐다.경찰은 4시간여 전인 오전 8시 20분, 신 전 사무관이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했다는 112신고를 그의 대학 친구 이총희 회계사로부터 접수한 뒤 소재파악에 나서 신 전 사무관을 찾아냈다. 신 전 사무관을 발견 당시에도 극단적 행동을 시도한 상태였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경찰은 전했다. 신 전 사무관이 처음 옮겨진 보라매병원 측은 “도착 당시 의식은 있는 상태였지만 절대 안정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재민 회계사친구 기자회견 자청 “사람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

    신재민 회계사친구 기자회견 자청 “사람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

    정부의 KT&G 사장 교체 시도와 적자국채 발행 압력이 있었다고 주장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의 친구인 이총희 회계사가 4일 호소문을 만들어 언론사에 보내겠다고 3일 밝혔다. 이 회계사는 이날 오전 신 전 사무관으로부터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문자를 받고 경찰에 신고한 당사자이기도 하다. 이 회계사와 신 전 사무관은 고려대 동문으로 대학 재학시절 야학에서 2년간 함께 활동했다. 이 회계사는 애초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했다가 야학 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한 선후배들과 함께 호소문을 작성해 배포하는 것으로 갈음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계사는 이날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신재민 전 사무관은 순수한 마음으로 제보를 했으나 의도와 다른 방향으로 경쟁적인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가 바라던 구조와 시스템의 문제에 주목해 달라”면서 “신재민 전 사무관이 현재 응급실에 있다. 무엇보다 한 사람을 살려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앞서 이 회계사는 2일 모교인 고려대 커뮤니티 ‘고파스’에도 글을 올려 “달을 가리키는데 모두가 손가락에 모여 싸우는 듯하다”며 “폭로의 결과가 아니라 과정을 생각해달라”고 호소했다. 이 회계사는 “세부 사안에 대해서는 (나도) 재민이와 의견이 다르다”며 “재민이가 모르는 내용으로 잘못된 폭로를 했을지도 모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학생이 손들고 정답을 말하지 않았다고 해서 선생님이 일단 두들겨 패고 본다면 그 교실에서 누가 손을 들고 말하겠느냐”면서 “내부 고발을 존중한다는 정부가 그들을 탄압하는 방식을 그대로 쓰는 것 같아 답답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진정으로 열린 정부라면 다른 의견을 말하는 사람을 고발로 억압할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을 펼 기회를 주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신 전 사무관은 이날 오전 이 회계사에게 ‘요즘 일로 힘들다’, ‘행복해라’는 내용의 예약 문자메시지를 보낸 뒤 잠적했으나 이 회계사의 신고로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반나절만인 낮 12시 40분쯤 관악구 모텔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신재민 전 사무관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건강상태는 양호하며, 일단 안정을 취하게 하려고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배우 손승원 영장 발부…‘윤창호법’ 적용 연예인 첫 구속 사례

    배우 손승원 영장 발부…‘윤창호법’ 적용 연예인 첫 구속 사례

    만취 상태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배우 손승원(28)이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손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연 뒤 “범죄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라며 영장을 발부했다. 손씨는 지난달 26일 오전 4시 2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점 앞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부친 소유 벤츠 승용차로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손씨는 아무런 조치 없이 학동사거리까지 150m가량 도주했고,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리기도 했다. 난폭운전을 목격한 시민과 택시 등이 손씨 승용차 앞을 가로막아 붙잡았다. 사고 당시 손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0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씨는 총 3차례 음주운전 전력이 있고, 지난해 9월에도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됐다. 그는 면허가 취소된 채로 운전하다 이번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손씨에게 이른바 ‘윤창호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 혐의를 적용했고, 손씨는 연예인 가운데 처음으로 이 법의 적용을 받고 구속됐다. 손씨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및 무면허운전 혐의도 받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법원, 임세원 교수 살해범 구속영장 발부 “구속 필요성”

    법원, 임세원 교수 살해범 구속영장 발부 “구속 필요성”

    서울 종로구 강북삼성병원에서 진료 중이던 의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모씨(30)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이언학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일 오후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박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후 “범죄가 소명되고 구속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박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5시44분쯤 외래 진료를 받던 도중 흉기를 꺼내 담당 의사인 고(故) 임세원 강북삼성병원 교수를 공격했다. 박씨를 피해 달아나던 임 교수는 복도에서 넘어지면서 박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목숨을 잃었다. 박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긴급 체포됐으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했으나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횡설수설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씨는 조울증 환자로 수년 전 임씨에게 진료를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 소지품과 폐쇄회로(CC)TV 등 객관적 자료를 분석하고, 박씨 주변 조사 등으로 정확한 범행동기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오전 진행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 결과 심장 대동맥 손상이 결정적 사인으로 보인다는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바지에 오줌을 싸?’ 4살 딸 학대하다 숨지게 한 엄마

    ‘바지에 오줌을 싸?’ 4살 딸 학대하다 숨지게 한 엄마

    한밤중 바지에 오줌을 쌌다는 이유로 네살배기 딸을 화장실에 벌 세우다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숨진 아이에게서 다른 외상도 발견돼 경찰은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혐의로 A(34)씨를 체포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집에서 딸 B양이 새벽에 바지에 오줌을 쌌다며 자신을 깨우자 화가 나 새벽 3시부터 화장실에서 B양이 벌을 받게 했다고 경찰에 말했다. 오전 7시쯤 화장실에서 쿵 하는 소리가 났고 그때까지 화장실에 있다가 쓰러진 B양을 발견해 방으로 데려와 눕혔다는 게 A씨 진술이다. A씨는 B양을 곧바로 병원에 데려가지 않고 오후 3시가 되서야 119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B양은 바로 사망진단을 받았다. 사건이 벌어질 당시 A씨의 남편은 집에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B양을 포함해 자녀 셋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B양에게서 다른 외상도 발견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하고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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