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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수사 경찰, 환자 사망 관련성 수사

    ‘구급차 막은 택시기사’ 수사 경찰, 환자 사망 관련성 수사

    구급차와 접촉사고가 나자 환자 이송을 지연시키며 사고 처리를 요구한 택시기사를 수사 중인 경찰이 피의자에게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형사법 위반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하고 있다. 특히 구급차에 타고 있던 응급환자가 사망한 것과 관련해 병원 이송 지연과 직접적 연관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용표 서울지방경찰청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구급차와 택시의 교통사고 사건은 교통사고조사팀과 교통범죄수사팀에서 수사하고 있었는데 강력팀을 추가 증원시켜 수사하고 있다”면서 “언론과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거론되는 형사법 위반 혐의 전반을 수사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김모(46)씨는 지난 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주세요’라는 글을 올렸다. 청원에는 이날 현재 55만명 이상 동의했다.김씨는 지난달 8일 오후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근처에서 폐암 4기 환자로 호흡곤란을 호소하던 80세 모친을 태운 구급차가 차선을 변경하던 중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택시기사는 사고 처리가 먼저라고 주장하며 구급차 앞을 막아섰다며 김씨는 관련 블랙박스 영상을 유튜브에 올렸다. 택시기사와 구급차 기사의 말다툼으로 김씨의 어머니의 병원 이송이 10여 분간 지연됐다. 김씨의 어머니는 다른 구급차로 갈아타고 병원 응급실로 향했지만 그날 오후 9시 숨을 거뒀다. 이 청장은 “택시기사와 구급차 기사, 구급차에 동승했던 환자 가족에 대해 조사를 마쳤다”며 “환자 사망 당시 치료를 담당한 의료진의 진술도 청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택시기사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지만 향후 수사 내용에 따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등 추가적인 형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아하! 우주] 지구도 삼켜버릴 소용돌이…토성 육각형 구름의 미스터리

    [아하! 우주] 지구도 삼켜버릴 소용돌이…토성 육각형 구름의 미스터리

    미 항공우주국(NASA)이 운영하는 ‘오늘의 천문사진'(APOD) 5일자에 토성 북극의 육각형 구름이 소개되어 우주 마니아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구름이란 원래 바람과 중력에 의해 제멋대로 부정형한 형태를 이루기 마련인데, 이 토성 북극의 구름은 거의 정육각형의 형태를 띠고 있어 발견 당시부터 과학자들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더욱이 회전하는 이 구름은 크기가 어마무시해 지구 4개가 들어갈 규모였다. ​ 토성의 육각형 구름을 맨 처음 발견한 것은 1980년 11월 보이저 1호였다. 그 이전에는 태양계의 어느 곳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본 적이 없다. 그로부터 30여 년이 흐른 2012년, 카시니 우주선의 광각 카메라는 토성의 북극 부근서 처음으로 햇빛에 쬔 육각형 구름의 의색(擬色) 이미지를 얻었다. 근적외선 이미지 데이터의 합성은 낮은 구름층은 붉은색으로, 높은 구름층은 녹색으로 나타내는 등, 토성 육각형 구름의 생생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육각형 구름은 놀랍게도 30여 년이 흐르는 동안에도 전혀 그 형태를 흐트리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는데, 우주에서 일어나는 가장 아름다운 미스터리라는 평가를 받은 토성의 육각형 구름의 정체는 토성의 극 소용돌이임이 밝혀졌다.과학자들은 토성 탐사선 카시니가 전송한 사진 등을 통해 육각형 구름이 상층 기류대 영향으로 약 2만㎞ 상공에 형성된 소용돌이임을 밝혀냈다. NASA가 붓으로 수채화를 그린 것 같다고 묘사한 이 극 소용돌이(polar vortex)는 지구의 허리케인과 비슷하지만, 크기는 비교가 불가할 정도로, 지름이 무려 3만㎞로 지구 지름(1만2700㎞)의 2배가 넘는다. 소용돌이 중심에는 극저기압 소용돌이가 시속 530㎞ 속도로 맴돈다. 허리케인 최대 풍속의 2배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지구의 허리케인이 1주일 남짓이면 끝나는 것과 달리 토성의 소용돌이는 보이저가 처음 관측한 이래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육각형 중심에 위치해 있는 점은 태풍의 눈과 비슷한 소용돌이의 눈(Eye)이다. 최근 NASA는 육각형 소용돌이에 특이한 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카시니가 탐사 초기 찍은 사진과 최근 사진을 비교한 결과 소용돌이가 푸른색에서 금색으로 변한 것을 확인했다. 과학자들은 이 변화가 토성 북극을 비추는 태양빛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태양빛이 증가하면서 금빛을 발산하는 광화학 연무층이 늘어난 것이다. 이광식 칼럼니스트 joand999@naver.com
  • [씨줄날줄] ‘강남’ 아파트/전경하 논설위원

    [씨줄날줄] ‘강남’ 아파트/전경하 논설위원

    현재 서울 강남·서초구는 60여년 전에는 경기 광주군이었다. 1963년 서울시 면적이 268㎢에서 605㎢로 2배 이상 늘어나면서 강남·서초구에 해당되는 지역이 성동구 언주출장소와 영등포구 신동출장소 관할이 됐다. 1973년 두 출장소가 영동출장소가 되는데 ‘영동’은 ‘영등포 동쪽’이라는 뜻이다. 당시 한강 이남에서 중심지는 영등포였고 강남은 변두리였다. 그러다 1975년 강남구, 1988년 서초구와 송파구가 생겨 이른바 ‘강남 3구’가 완성됐다. 강남 3구 발전에는 강남과 강북을 잇는 한강 교량 건설, 고속버스터미널 개장(1976년), 남산3호터널 개통(1978년), 지하철 2호선 개통(1980년) 등 주요 교통시설의 완비와 명문학교 이전 등이 주요 역할을 했다. 강남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한 대응이었으나 이는 강남 유입을 더욱 부추겼다. 지금 수준에서도 대단위 단지인 3786가구의 반포주공1단지가 1973년 완공됐다. 구반포역과 신반포역 주변이고 근처에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명문학교가 있다. 이 단지는 지금 1~4주거구역(주구)으로 나눠 재개발이 진행 중이다. 1·2·4주구는 소송이 진행 중이고 3주구는 삼성물산이 지난 5월 사업권을 따냈다. 72㎡(22평)의 아파트가 지난달 24억원에 거래됐다. 강남 개발 당시 지어진 아파트들은 30~40년 전에 지어졌다. 그래서 재건축 대상이다. 아파트들은 노후화됐지만 그 아파트를 사면 재건축을 통해 재산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 반포의 아크로리버파크, 아크로리버뷰 등이 증명해 줬다. 교통은 물론 주변 시설도 좋으니 전세도 빨리 나간다. 재건축이 시작되면 중도금을 내야 하지만 집단대출 등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다. 재건축이 끝나고 집이 완성되면 대출금에 해당하는 금액 이상으로 집값이 오르는 확률이 높아서 대부분 그렇게 중도금을 해결한다. 논란이 된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서울 서초구 한신서래아파트는 1987년에 지어졌다. 30년이 넘어서 재건축 투자용으로 많이 산다. 한신서래아파트는 안전진단검사를 받지 않았으니 아직 재건축은 시작도 안 됐다. 노 실장은 전용면적 45.72㎡, 공급면적 67.44㎡(20평)인 이 아파트를 2006년 5월 2억 8000만원에 샀다. 국토교통부의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에 따르면 최근 매매된 20평은 2019년 10월 10억원이었다. 현재 호가는 15억원 초중반이다. ‘똘똘한 한 채’로 괜찮은 투자를 했다. 어느 집을 팔고 안 팔고는 개인의 선택이다. 공직자도 재산을 모을 자유가 있다. 단, 사회적으로 용인돼야 한다. 내가 하면 괜찮고 남이 하면 문제라는 ‘내로남불’식의 주장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lark3@seoul.co.kr
  • ‘월마트 극장’ 개봉박두

    세계 최대 오프라인 유통업체 월마트의 야외 주차장이 자동차극장으로 변신한다. 3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월마트는 문화산업 기업 트라이베카 엔터프라이즈와 협력해 미국 전역에 있는 160곳의 야외 주차장을 자동차극장으로 바꿔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곳에서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00편 이상의 영화를 상영하며 상영작들은 주로 가족 친화적인 내용의 영화가 될 것이라고 LAT가 전했다. 월마트와 손잡은 트라이베카 엔터프라이즈는 2003년 영화배우 로버트 드니로와 제작자 제인 로즌솔 등이 공동 설립했으며 트라이베카 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월마트는 팝콘 등 간식을 먹으면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사전에 온라인 주문을 받고, 주차장에 진입하는 과정에서 이를 전달하겠다는 구상이다. 자동차극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조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다수의 영화관이 문을 닫은 데다 자동차극장은 접촉에 따른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서도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불매운동 비켜간 닌텐도…‘동물의 숲’ 인기에 흑자행진 [이슈있슈]

    불매운동 비켜간 닌텐도…‘동물의 숲’ 인기에 흑자행진 [이슈있슈]

    일본의 부당한 수출규제에 불매운동이 시작된 지난 7월 이후 일본 기업들은 매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일본산 맥주의 지난 4월 수입액은 약 7억 5000만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7.8% 감소했고, 편의점의 국산맥주 판매 비중은 4년 만에 수입맥주를 제쳤다. 지난해 1월부터 5개월동안 1만 9536대가 팔렸던 일본산 차는 올해는 7000여 대만 팔렸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 일본 차 브랜드 닛산은 16년 만에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유니클로와 ABC마트 역시 대표적 불매운동 기업이 되면서 매출이 급감했지만 닌텐도만은 불매운동에서 비켜간 모양새다. 한국닌텐도가 2일 제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 매출액은 2305억 원, 영업이익 126억 원, 순이익 97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 대비 매출액이 36.6%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각각 68.3%, 16.5% 증가했다. 이는 2019년 4월 1일부터 2020년 3월 31일까지 매출로 불매운동에 전혀 타격을 받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체제가 없다는 것이 닌텐도 스위치 구매자들의 의견이다. 닌텐도 스위치 동물의숲 에디션 판매 행사는 열릴 때마다 준비된 수량이 모두 동이 났다. 품귀 현상으로 인해 정가보다 높은 가격에 프리미엄을 주고 사는 현상이 발생하는 상황이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러한 상황과 관련해 “최소한의 자존심만은 지켰으면 좋겠다”고 지적한 바 있다. 서 교수는 “개개인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한 번만 더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닌텐도 품절사태에 대해 일본 언론에서도 조명을 했고, 일본 누리꾼들이 ‘본인 편의대로 불매를 하는 나라’, ‘한국만의 독특한 편의주의’라며 비판을 엄청 쏟아 내고 있다”고 꼬집었다. 서 교수는 “안 그래도 코로나19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이 시점에서, 닌텐도를 사기 위해 줄 서 있는 사진을 두고 일본 우익과 언론에서는 또 얼마나 비웃고 있겠습니까”라고 덧붙였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커지는 인도 반중정서, 미국 반사이익 볼까

    커지는 인도 반중정서, 미국 반사이익 볼까

    지난달 국경 유혈충돌 후 모디 현장 방문인도 미그, 라팔 등 첨단전투기 확대중국은 “외교소통 우선” 주장하며 반발무역·체제 등 中때리기 나선 미국에 유리“인도는 스윙전략, 미 뜻대로 안움직일것”중국과 인도가 지난달 국경에서 유혈 충돌까지 벌인 가운데, 이와 관련해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3일 라다크 지역을 직접 방문하고 각종 첨단무기 구매 예산도 확정하면서 긴장감이 다시 커지고 있다. 인도·태평양을 축으로 해양세력을 구축해 중국의 대륙세력을 견제하려는 미국이 반사이익을 볼지 관심이 쏠린다. 힌두스탄타임스 등 인도 언론은 지난 2일 3890억 루피(약 6조 2000억원) 규모의 무기 구매 및 개발 예산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미그-29(21대), 수호이-30 MKI(12대) 등 러시아 전투기 33대가 포함됐다. 인도는 중국과 국경에서 유혈 충돌을 벌인 뒤 첨단 무기 도입을 서둘러왔다. 공대공 미사일과 신형 크루즈 미사일 개발에도 예산을 배정했다. 이와 별도로 최근 프랑스에 라팔 전투기 36대를 서둘러 넘겨달라고 요청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미 프랑스는 이달 말 4∼6대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달 유혈 충돌로 인도군은 20명이 사망했다. 이후 ‘반중 정서’가 거세다. 충돌이 일어났던 라다크 지역에 미그-29 전투기, 공격 헬기 아파치가 전진 배치됐다. 또 현지언론들은 모디 총리가 헬기 편으로 이 지역을 직접 방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지에서는 ‘중국 측에 전한 강력한 메시지’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인도 양측이 군사와 외교 채널로 사태를 완화하기 위해 소통하고 있는데 이런 상황에서 어느 쪽도 국경 형세를 복잡하게 만드는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봉합을 원하는 중국과 앙금이 남은 인도의 분위기는 이전에도 관측됐다. 지난달 30일 양국 군이 군단장급 회담을 열어 지난달 유혈사태에 대해 긴장완화에 합의했다는 보도가 나온 뒤, 중국은 긍정적 진전이라고 평가했지만 인도에서는 다른 분쟁지역에서는 돌파구를 찾지 못해 추가 회담이 필요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인도와 중국은 국경 문제로 1962년 전쟁까지 치렀지만, 아직도 3488㎞에 이르는 실질 통제선(LAC)을 사실상 국경으로 쓰고 있다. 인도의 반중정서 확산은 중국 견제가 필요한 미국에게 호재일 수 있다. 인도는 중국의 대륙세력이 남하하는 길목을 막을 수 있는 주요 축이다. 하지만 최강 아산정책연구원 부원장은 “인도의 반중정서로 미국이 반사이익을 볼 수 있고, 중국 견제를 위해 미국이 인도 밀착에 나설수는 있지만 인도가 미국이 원하는 수준까지 중국 압박에 나설 지는 미지수”라며 “인도가 결국은 스윙전략을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진중권, 조국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해

    진중권, 조국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는 혐의로 시민단체에 고발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진 전 교수를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 앞서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4월 신승목 적폐청산 국민참여연대 대표가 진 전 교수를 고발한 사건을 접수한 뒤 지난 5월 초 신 대표를 고발인 신분으로 조사한 후 같은 달 사건을 진 전 교수의 주거지 담당인 마포서로 보냈다.신 대표는 고발장에서 진 전 교수가 지난 3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 장관을 가리켜 “웅동학원 탈탈 털어먹었죠? 동양대도 대입용 허위증명 발급의 수단으로 잘도 이용해 먹었죠? 내가 말을 안 해서 그렇지 그보다 더 파렴치한 일도 있었습니다. 사모펀드 문제도 그나마 중간에 불발됐으니 저 수준에 머물렀지 성공했더라면 대형 비리로 번질 뻔한 사건입니다”라는 글을 올린 점을 문제 삼았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구급차 막아선 택시기사…응급환자 사망사건 경찰 수사(종합)

    구급차 막아선 택시기사…응급환자 사망사건 경찰 수사(종합)

    서울 시내에서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선 택시 탓에 환자가 이송이 늦어져 결국 사망했다는 주장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청와대 홈페이지에는 ‘응급환자가 있는 구급차를 막아 세운 택시 기사를 처벌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오후 6시 현재 약 7만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을 올린 김모(46)씨는 지난달 8일 오후 3시 15분 서울 강동구 지하철 5호선 고덕역 인근의 한 도로에서 폐암 4기 환자인 80세 어머니를 구급차에 태워 응급실로 가던 중 택시와 가벼운 접촉사고가 났다고 말했다. 김씨에 따르면 구급차 운전자가 응급환자를 우선 병원에 모셔다드리자고 했지만 택시기사는 사건처리가 먼저라며 실랑이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택시기사는 “환자가 사망하면 내가 책임지겠다”라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김씨가 유튜브에 올린 블랙박스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무더운 날씨에 10분간 실랑이를 벌인 끝에 김씨의 어머니는 119 신고로 도착한 다른 구급차에 옮겨 타고 한 대학병원에 이송됐지만 끝내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그날 오후 9시 응급실에서 숨을 거뒀다. 김씨는 “응급환자가 탄 구급차를 막아서 소중한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는 일이 또 있어서는 안 될 것”이라며 강한 처벌을 촉구했다. 강동경찰서는 구급차에 탔던 환자의 사망 원인이 교통사고와 관계가 있는지를 조사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년 만에 컴백한 자우림, 홈쇼핑서 거봉 판다

    2년 만에 컴백한 자우림, 홈쇼핑서 거봉 판다

    2년 만에 새 앨범을 선보이는 밴드 자우림이 홈쇼핑에 출연한다. 2일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자우림은 오는 3일 미니앨범(EP) ‘홀라!’(HOLA!)를 발매한다. 2018년 6월 발표한 정규 10집 ‘자우림’ 이후 2년 만의 신보다. 소속사는 “여름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노래들”이라면서 “코로나19 속에서 일상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에게 힘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우림은 발매 다음날인 오는 4일 오전 1시 CJ오쇼핑 ‘홈쇼핑 어쿠스틱 라이브’에 출연한다. 새 앨범 동명 타이틀곡인 ‘홀라!’를 비롯해 ‘하하하쏭’, ‘헤이헤이헤이’(Hey Hey Hey) 등 대표곡 라이브를 선보인다. 특히 앨범과 함께 경북 경산시에서 재배한 거봉도 판매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농가를 돕기 위한 취지다. ‘포도와 음악 사이’라는 제목의 이 방송은 CJ오쇼핑이 진행한 컬처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2015년 루시드폴의 앨범과 그가 직접 재배한 귤을 함께 파는 방송 ‘귤이 빛나는 밤에’를 시작으로 슈퍼주니어, 셀럽파이브 등이 참여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탈리아에는 대나무로 된 세계 최대 미로 정원이 있다

    이탈리아에는 대나무로 된 세계 최대 미로 정원이 있다

    이탈리아 파르마의 작은 마을 폰타넬라토에는 세계 최대 미로 정원 ‘라비린토 델라 마소네’(labirinto della masone)가 있다. 대나무 벽으로 된 이 미로 정원은 현지 출판인이자 편집자 프랑코 마리아 리치(82)가 43년 전인 1977년 아르헨티나 대문호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와의 교류를 계기로 고안해 만든 곳이다. 당시 보르헤스는 미로에 빠져 미로라는 책을 쓰기도 했었다.라비린토 델라 마소네는 면적 약 8만㎡(2만4200평)의 땅에 길이 3㎞나 되는 미로가 펼쳐진 세계 최대의 미궁이다. 높이 30㎝에서 15m에 이르는 20만 그루의 다양한 대나무 숲이 통로 벽으로 이뤄져 있다. 이곳은 넋을 잃고 공상하고 반영하기 위한 미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리치는 “밀라노에 있는 자택 뒤편에는 높은 벽으로 둘러싸인 작은 저원이 있는데 어느 날 한 정원사가 작은 대나무 숲을 심으면 좋겠다고 추천해줬었다. 우선 대나무를 구하기 위해 유럽 최대 대나무 재배지로 200여 종의 대나무 묘목이 있는 프로방스로 향했었다”면서 “밀라노 정원에서 금세 무럭무럭 자라는 대나무의 마법 같은 성장력에 완전히 빠졌다”고 회상했다. 이후 그는 폰타넬라토에 있는 시골집 주변에도 대나무 정원을 만들기로 했다. 그래서 그는 다시 프로방스로 가서 더 많은 대나무를 구매했다. 하지만 그때까지만 해도 대나무 정원을 미로처럼 만들 생각은 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대나무는 미로를 만들 완벽한 재료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떠올렸다. 그래서 그는 미로 정원을 설계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전통적인 미로의 형태에는 세 가지가 있다. 일곱 개의 나선으로 된 크레타 미로와 서로 연결되는 네 개의 사각형 미로가 합쳐진 로마 미로 그리고 샤르트르 대성당에 있는 미로처럼 11개의 나선으로 된 그리스도 미로가 있다. 그중에서 리치는 두 번째 로마 미로를 채택했다. 하지만 그는 이 미로를 기존의 단순한 외길 방향이 아니라 합류 지점이나 숨겨진 통로 같은 작은 함정을 곳곳에 설치할 계획을 세웠다. 이 미로 정원은 전체적으로 이탈리아 르네상스 건축가 안토니오 필라레테의 건축 논문에 처음 등장한 별 모양을 하고 있다. 이 형태는 16세기 베스파시아노 곤차가에 의해 건설된 성채 도시 사비오네타나 이탈리아 북동부 푸리울리의 팔마노바 도시 건설에도 쓰였다.리치의 미로 프로젝트는 건축가 다비데 두토가 시간을 들여 꼼꼼히 진행했다. 그는 리치를 위해 ‘폴리필리의 꿈’(15세기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삽화책)풍의 정원을 설계했다. 그리고 이 미로 안에는 미로와 신앙 사이의 오래전 연관성을 기념하기 위해 피라미드처럼 생긴 예배당을 세웠다.라비린토 델라 마소네는 이탈리아 산업디자인협회(ADI)와 이탈리아 대나무협회(AIB) 등의 후원을 받는다. 이에 따라 이곳에서는 종종 각종 행사가 개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라비린토 델라 마소네 제공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권민아 유경 AOA 폭로…‘그 언니’ 지민 FNC 묵묵부답(종합)

    권민아 유경 AOA 폭로…‘그 언니’ 지민 FNC 묵묵부답(종합)

    그룹 AOA 출신 배우 권민아가 멤버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 같은 그룹이었던 유경 역시 팀에 관한 글을 남기면서 지민과 소속사인 FNC의 입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권민아는 3일 SNS를 통해 “아빠 돌아가시고 대기실에서 한 번 우니까 어떤 언니가 너 때문에 분위기 흐려진다고 울지 말라고, 대기실 옷장으로 끌고 가길래 내가 너무 무섭다고 했다. 난 아직도 그 말 못 잊는다. 내가 점점 망가지고 있다는 걸 느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아이돌) 하면서 너무 행복했고, 정말 열심히 했다. 사랑하는 직업”이라며 “솔직히 AOA 탈퇴 정말 하기 싫었는데, 날 싫어하는 사람 하나 때문에 10년을 괴롭힘 당하고 참다가 결국 AOA도 포기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장례식장에 갔는데 날 보자마자 울면서 미안하다고 하더라.허무하고 무너져 내렸다. 마음이 그냥 비워졌다. 원망도 사라지고 다 괜찮아졌는데 내가 너무 고장이 나 있어서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권민아는 또 한번 글을 올리며 부친이 췌장암 말기 선고받고 돌아 가실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 언니’한테 혼날까봐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고 적었다. 이어 “난 그때 나이가 너무 어려서 그렇게 해야 되는 줄 알았다. 혼나는 게 더 싫었다. 그래서 더 못 보고 아빠를 보냈다. 아빠가 날 찾을 때도, 일 하고 있어서 못갔다”고 회상했다. 권민아는 이어 “들리는 말로는 ‘그 언니’는 특실 잡아주고 개인 스케줄도 취소했다는데 아니길 바란다. 프로답게 해 언니도. 울지마. 분위기 흐려진다며. 나 땜에 왜 눈치 봐야하냐며 그랬잖아. 언니도 잘 이겨내 꼭”이라며 “나는 아직도 그 기억 못 지워. 언니가 했던 말들, 행동들. 사실 흐릿해도 전부 기억해 남아 있다. 그럴 때마다 약 먹어가면서 견디고 있다. 그렇지만 아빠 때 일은 평생 갈 것 같다. 언니는 그냥 뱉은 말이지만 난 정말 상처였다”고 털어놨다. 지민 “소설” 썼다가 삭제…권민아 재차 반박글 게시 권민아는 해당 글에 “얼마 전에 ‘그 언니’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적었고, 이에 지난 4월 부친상을 당한 지민이 당사자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후 지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짧은 글을 게재했다가 몇 분 뒤 삭제했다. 권민아는 다시 추가글을 게재하며 “소설이라고 해봐. 언니 천벌 받는다. 증인이 있고,증거가 있다. 내가 잘못한 게 없다”라며 “‘소설’이라는 말은 왜 지우냐. 원래 욕한 사람은 잘 기억 못한다고 하더라. 내 기억도 제발 지워달라. 언니는 죄책감 못 느낄 것”이라고 적었다. 권민아는 “소설이라기에는 너무 무서운 소설이다. 언니 기억이 안 사라진다. 매일 미치겠다. 지민 언니. 난 돈, 보상 다 필요없다”라며 지민을 언급했다. 그는 “내가 언니 때문에 망가진 게 너무 억울하고 아프고 힘들다. 내가 바라는 건 내 앞에 와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 어린 사과 한 마디면 될 것 같다. 난 매일이 눈 뜨는 게 고통이다”라고 호소했다. 이와 함께 상흔이 보이는 손목 사진을 찍어 올려 충격을 더했다. AOA 지민의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묵묵부답인 상황이다. 그런가하면 AOA 출신 유경은 “솔직히 그때의 나는 모두가 다 똑같아 보였다”라며 “‘But I won’t quit for the people I love. So I’ll say I’m fine until the day I fucking see the light’. 어제 들었던 노래의 가사처럼, 다시 모두 이겨내야겠다”라는 글을 올렸다. 유경은 지난 2016년 팀을 탈퇴한 후 홀로 활동 중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한국노총 “민주노총 더 기다릴 수 없어…경사노위서 후속논의하자”

    한국노총 “민주노총 더 기다릴 수 없어…경사노위서 후속논의하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정 합의안을 임시 대의원대회에 부치기로 한 것과 관련해 더 기다려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직속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서 합의안 내용의 후속 논의를 통해 실행에 옮기자는 게 한국노총의 입장이다. 정문주 한국노총 정책1본부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노총 회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민주노총이 오늘 새벽까지 중앙집행위원회(중집)를 열었으나 결론을 못 내리고 이달 20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개최한다고 하는데 그것 자체가 확실하지 않다고 본다”며 “그때까지 기다려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고 노동자 피해가 나타나는 상황에서 민주노총이 내부의 뜻을 모을 때까지 마냥 기다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뜻이다. 정 본부장은 “실사구시적인 입장에서 즉각적으로 (노사정)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각 주체가 역할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민주노총은 앞서 이날 중집에서도 강경파의 반대에 가로막혀 노사정 합의안을 추인하지 못했다.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은 오늘 20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합의안에 대한 동의를 구하기로 했다. 한국노총은 코로나19 노사정 합의는 민주노총의 1일 협약식 불참으로 무산된 것으로 보면서도 합의안 내용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사노위 산하 이행점검위원회에서 노사정 합의안 이행을 점검하고 이달 중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후속 논의를 하자고 한국노총은 제안했다. 정 본부장은 더불어민주장과 정책 협의를 통해 올해 안으로 해고제한법 입법에 착수하겠다고 밝혔다. 정리해고 요건을 엄격하게 하고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따른 고용 승계 보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다만 법안 내용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한국노총은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90세 F1 전 회장 아들 낳은 셋째 부인 “정말 쉬웠다”

    90세 F1 전 회장 아들 낳은 셋째 부인 “정말 쉬웠다”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인 포뮬러 원(F1)을 2017년까지 이끌었던 버니 에클스턴(90)이 90세에 첫 아들 ‘에이스’를 얻었다. 미국 CNN은 2일(한국시간) “에클스턴 전 회장이 아내 파비아나 플로시(44) 사이에서 첫 아들을 얻었다. 이름은 에이스”라고 밝혔다. 플로시는 노산임에도 불구 스위스 언론과 인터뷰에서 출산에 대해 “정말 쉬웠다. 25분 만에 아이가 태어났다”고 말했다. 1930년생인 에클스턴은 1978년부터 2017년까지 F1 회장을 지냈고, 2018년 기준 자산은 32억 달러(약 3조9500억원)로 알려졌다. 1952년 첫 결혼을 했고, 1985년에 두번째 결혼을 했다. 크로아티아 모델 출신의 두 번째 부인 슬라비카와 10억 달러(약 1조2000억원)에 달하는 위자료를 지급하면서 2009년 이혼했고, 2012년 브라질 법조인 출신인 현재 부인인 플로시와 결혼했다. 에클스턴은 첫 번째, 두 번째 부인 사이에서 낳은 딸 3명이 있고 손자도 5명이다. 첫째 딸은 1955년생으로 현재 부인보다 21살이 많다. 두 차례 이혼을 한 에클스턴은 결혼 생활에서 딸만 셋을 얻어 아들은 처음이다. 에클스턴 전 회장은 “특별할 것이 있느냐. F1 회장 자리에서 내려와 최근 시간이 많다. 29세나 89세(현지 나이 기준)나 크게 다른 것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자고 있는 지인 여동생 성폭행…작곡가 단디 우발적 범행 주장

    자고 있는 지인 여동생 성폭행…작곡가 단디 우발적 범행 주장

    자고 있는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유명 작곡가 단디(본명 안준민·33)에게 검찰이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4일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부장 손주철) 심리로 열린 단디의 첫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하고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요청했다. 단디는 올해 4월 지인의 집을 방문해 술을 마시던 중 자고 있던 지인의 여동생을 성폭행한 혐의(준강간)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피해자가 제출한 증거에서 그의 DNA가 검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단디의 변호인은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을 당시에는 당황스러운 마음에 혐의를 부인했는데, 자신의 행동이 얼마나 비겁했는지를 인정하고 있다”며 “주량을 넘는 많은 양의 술을 마신 상태에서의 우발적인 범행”이라고 주장했다. 단디는 최후진술에서 “술에 취해 충동적으로 실수를 저지른 저 자신이 부끄럽고 실망스럽다. 반성하고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단디의 선고 공판은 이달 24일 열린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의혹 팀닥터…의협 “의사 아니다”

    고 최숙현 선수 폭행 의혹 팀닥터…의협 “의사 아니다”

    폭언, 폭행 등 가혹행위에 시달리다 23살의 나이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국가대표·청소년 대표 출신 트라이애슬론(철인3종 경기) 선수 고 최숙현씨가 지목한 가해자 가운데 한 명인 팀닥터는 정식 의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경주시는 이 가해 당사자를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는 3일 보도자료를 내고 “가해자로 지목된 팀닥터는 의사가 아닐 뿐만 아니라 의료와 관련된 다른 면허를 보유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언론에 정확한 명칭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의협은 “의사가 아닌 사람을 팀닥터라고 호칭하는 체육계 관행이 근본적인 잘못이라 하더라도 언론이 그대로 인용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지적했다.최 선수는 “감독, 팀닥터, 선배 2명에게 가혹행위를 당했다”며 수사기관과 대한체육회, 대한철인3종경기협회, 경주시청 등에 호소하다가 지난달 26일 부산의 숙소에서 “그 사람들의 죄를 밝혀줘”라는 마지막 메시지를 어머니에게 남기고 짧은 생을 마감했다. 경주시장 “치료사 고발할 것” 최 선수가 생전에 남긴 녹취록과 징계신청서에 따르면 가해자로 지목된 팀닥터는 경주시청 트라이애슬론팀이 임시 고용한 운동처방사로 알려졌다. 최 선수는 2015년, 2016년, 2019년 뉴질랜드 전지훈련 기간 운동처방사로부터 심리치료비 명목 등의 돈을 요구받았다고도 했다. 최 선수와 가족들이 치료사에게 이체한 총액은 1500여만원으로 알려졌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이날 애도문을 발표하고 “경주시와 직접 계약관계가 없는 처방사에 대해서도 추가 조사 후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날 경주시는 가해자 중 한명인 감독에 대해 직무정지 처분을 내렸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의정부 확진자와 접촉…오영환 검사결과에 국회 촉각

    의정부 확진자와 접촉…오영환 검사결과에 국회 촉각

    경기 의정부시에서 3일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확진된 녹양동 거주 A씨(60대)와 의정부동 거주 B씨(60대), 녹양동 거주 C씨(50대)는 모두 의정부시 55번 확진자 D씨(60대)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D씨와 점심식사를 함께 한 뒤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의정부시의회 의장을 역임한 A씨는 지난 1일 오후 6시 녹양동 주민자치위원회의에 참석해 오영환(32)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국회의원과 악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오 의원은 A씨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하기로 했다. A씨는 현직 의정부시의회 구구회(3선·미래통합당) 의원과 지난 1일 점심식사를 함께했으며, 구 의원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민주당은 오 의원과 접촉한 의원들에게 문자를 보내 의원회관에 대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오 의원은 3일 오전 국회 생명안전포럼 세미나에 참석했고, 행사에는 같은 당 우원식 이해식 고영인 의원,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이 함께했다. 이날 3차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개의를 앞둔 국회도 비상이 걸렸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신사업” 가짜 보도자료로 주가 띄운 라임 투자사 2명 구속

    “신사업” 가짜 보도자료로 주가 띄운 라임 투자사 2명 구속

    라임자산운용 자금을 투자받은 코스닥 상장사 3곳이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속여 주가를 띄운 2명이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조상원)는 코스닥 상장사 A의 강모 전 대표와 진모 전 대표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은 라임펀드 자금이 들어간 상장사 A, 에스모 자회사, 에이치엔티 등 3개 기업이 고도의 기술력을 가진 해외업체들과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자율주행차량 등 신사업을 추진하는 것처럼 보도자료를 꾸며 배포해 주가를 띄운 혐의를 받는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라젠 임원측 “미공개 정보 몰랐다…세금 내려 주식팔아”

    신라젠 임원측 “미공개 정보 몰랐다…세금 내려 주식팔아”

    신라젠에서 개발하는 항암치료제 ‘펙사벡’의 임상 시험 결과가 좋지 않다는 정보를 미리 알고 주식을 내다 팔아 손실을 피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신라젠 전무 신모(48)씨가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3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 오상용)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신씨가 펙사벡의 간암 대상 임상3상시험 무용성 평가 결과가 좋지 않다는 악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지난해 6월 27일부터 7월 3일까지 보유 주식 전량인 16만 7777주를 약 88억원에 팔아 64억원 상당의 손실을 회피(자본시장법 위반 혐의)했다고 주장했다.신씨 측은 그러나 혐의를 전부 부인했다. 그의 변호인은 “피고인이 미공개 정보를 알지 못했고 개인적인 세금 납부와 전세금 마련 등의 목적으로 주식을 매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씨가 전략기획 총괄 임원으로 회사 예산 책정 등의 업무를 했기 때문에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과 관련한 정보에는 접근하지 못했다는 주장을 폈다. 신씨가 언제 어떻게 어떤 정보를 취득했는지 검찰이 구체적으로 특정하지 않았으므로 다툼이 있다고 신씨의 변호인은 말했다. 신라젠은 지난해 8월 2일 미국 ‘독립적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로부터 펙사벡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받았다고 공시했다. 공시 이후 신라젠 주가는 3거래일 연속 하한가까지 떨어져 4만원대에서 한 달 만에 1만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기상청 “강원 영월에 규모 2.3 지진”

    기상청 “강원 영월에 규모 2.3 지진”

    진앙은 북위 37.18도, 동경 128.7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6km이다. 기상청은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은 지진동을 느낄 수 있으니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설명했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8차례 자가격리 이탈’ 일본인 “격리 뜻 오해”

    ‘8차례 자가격리 이탈’ 일본인 “격리 뜻 오해”

    검찰 징역 6개월 구형코로나19 자가격리 조치를 어기고 주거지를 8차례 이탈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일본인 남성에게 검찰이 징역 6개월을 구형했다. 검찰은 3일 서울서부지법 형사1단독 이승원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일본 남성 A(23)씨에게 이런 형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A씨는 지난 4월 2일 입국했다. 서울 서대문보건소는 감염병 의심자로 분류된 그에게 4월 14일까지 주거지에서 자가격리하라고 통지했다. A씨는 그러나 8차례 걸쳐 주거지를 이탈해 감염병 예방법을 어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한국에 애정...비자 발급 문제생기면 가혹” A씨 변호인은 외국인인 피고인이 ‘격리’라는 단어의 뜻을 오해한 것이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격리라는 뜻이 최대한 움직이지 않는 것이지, 완전히 바깥과 차단되는 것으로 생각지 못했다는 것이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외국인치고는 한국어를 잘하다 보니 공무원들이 통역 없이 한국어로 안내해 자가격리 조치에 대한 이해도가 낮았던 것도 있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이 있어 평소 한국어를 배우고 한국에서 일도 하던 피고인이 집행유예 이상의 형을 선고받아 비자 발급 등에 문제가 생기는 것은 지나치게 가혹한 게 아닌가 싶다”며 벌금형을 선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장에 한국어로 “선처 부탁드린다” A씨는 “주위 여러 사람에게 폐와 불편을 끼쳐 드린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다시 한 번만 기회를 주신다면 이런 위반은 하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밝혔다. 또 재판장에게 한국어로 “선처를 부탁드리는 바입니다. 죄송합니다”라고 말했다. A씨의 선고 재판은 오는 15일 열린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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