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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년간 함께한 반려견이 납치돼 죽어서 돌아왔습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9년간 함께한 반려견이 납치돼 죽어서 돌아왔습니다 [김유민의 노견일기]

    영업이 끝난 가게에서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남성이 자신을 경찰에 신고한 가게 주인의 반려견을 납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가 9년간 함께한 반려견 밍이는 결국 죽어서야 가족 품에 돌아올 수 있었다. 밍이의 보호자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피해 사실을 말하면서 흐느껴 말을 잇지 못했다. 밥을 잘 먹지 않아 매일 숟가락으로 끼니를 챙겨줄 만큼 각별했던, 하나밖에 없는 반려견이었다. 하루 아침에 모르는 남성에게 납치돼 싸늘하게 돌아왔다는 믿기 싫은 현실 속에서 간신히 견디고 있다고 했다. 사건은 11월 20일 새벽 5시 20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경기 시흥시에서 가게를 운영하고 있던 피해자는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리는 30세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두 명이 출동해 피해자의 인적사항을 묻는 사이 이 남성은 피해자 옆에 있던 반려견 밍이를 들고 사라졌다. 밍이가 없어진 것을 안 피해자는 이날부터 보름이 넘도록 밤낮으로 밍이를 찾아 헤맸다.그리고 한 달 뒤, 밍이는 이 남성이 들고 사라진 골목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피해자가 확보한 CCTV 영상에는 반려견 밍이를 들고 자리를 떠나는 남성의 모습이 그대로 찍혔다. 20분 뒤 다시 나왔을 때는 얇은 티 안쪽에 강아지로 추정되는 것이 보였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강아지를 데려간 건 맞지만 골목에서 놓아줬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흥경찰서는 이 남성에게 절도죄를 적용해 검찰에 넘겼다. 피해자는 “이 남성이 골목에 들어가 반려견을 죽이고 옷 안에 넣어 이동한 뒤 다시 유기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밍이가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에서 동물학대 범죄는 없었는지 밝혀내고 그 과정에 죗값을 치러야 하는 자가 있다면 수사를 통해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피해자는 “삶의 전부고, 살아가는 이유였던 반려견이 끔찍하게 죽어 돌아왔다. 분노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를 강력한 법으로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 동물학대 발생시 CCTV로는 동물이 움직이는 경로를 확인하기 어렵고, 사람이 사각지대에서 범행을 저지르면 단서를 포착하기도 힘들기 때문에 반드시 경찰의 적극적이고 전문성을 갖춘 수사가 필요하다”고 호소했다.밍아. 불쌍한 나의 강아지. 정말 많이 사랑했고, 지금도, 앞으로도 많이 사랑해. 보고싶다. 얼마나 무서웠을까 우리 밍이. 같이 있어주지 못해서, 찾아내지 못해서 미안해. 언니가, 엄마가 밍이를 항상 생각하고 사랑한다는 것만 알아줬으면 좋겠다. 그저 바라만 보고있어도 좋았던 나의 강아지. 산책할 때 신나게 뛰다가 귀엽게 쳐다보면서 웃는 모습을 다시 보고 싶다. 품에 안고 싶다. 발냄새 맡는거, 뽀뽀하는거 좋아했는데 이제는 그럴 수 없는 현실이.. 할 수만 있다면 시간을 돌리고 싶어. 너를 이유없이 아프게 한 사람을 가만히 두고보지 않을게. 최선을 다해서 싸워볼게. - 밍이의 가족으로부터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약 8만 2000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오랜 시간 동물과 함께 했던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으로 쓰겠습니다.
  • 장준호씨 실종 당시 점퍼 한강변서 발견…실족 가능성

    장준호씨 실종 당시 점퍼 한강변서 발견…실족 가능성

    연말 한파 속 경기 고양시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실종된 20대 발달장애인의 점퍼가 실종 2주일 만에 인근 강변에서 발견됐다.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시 평화누리길 행주산성둘레길에서 실종된 장준호(21·고양시 행신동)씨가 실종 당시 착용하고 있던 점퍼가 이날 오후 2시 55분 한강 김포대교 북단 인근 강변에서 발견됐다. 점퍼가 발견된 곳은 둘레길을 벗어난 인근 한강 강변이다. 철책이 설치된 구역이지만, 철책 일부가 이전부터 망가져 있어 넘어갈 수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위치는 장씨의 실종 지점으로부터 약 100m가 떨어진 곳이다. 관계 당국은 경찰·소방 등 인력 1800명과, 수색견, 드론 등을 총동원해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중증 자폐장애가 있는 장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4시 30분 인적이 없는 둘레길에서 산책 중 실종됐다. 장씨가 어머니를 앞질러 갑자기 앞으로 뛰어가 숨기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실종됐다. 산책길은 외길이지만 샛길을 통해 고양시 덕양구 신평IC 자전거도로로 이어지며, 인근 현장과 다른 출입로 폐쇄회로(CC)TV에는 장씨의 모습이 포착되지 않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 장씨의 야외 산책활동을 위해 인적이 드문 곳을 찾았다가 실종사고가 발생했다고 장씨 어머니는 전했다. 실종 당시 장씨는 짙은 남색 점퍼에 검은색 바지와 회색 티를 입었고, 어두운색의 운동화를 신고 있었다. 장씨는 키 173㎝에 몸무게 108㎏으로, 체구가 큰 편이다. 언어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는 없으나, 상대방이 하는 말은 대부분 알아들을 수 있다. 경찰관계자는 “점퍼가 강변에서 발견돼 실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면서 “동절기 한파로 수중 수색은 어려워 드론 등을 통해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금융위, 개인투자자 반발에도 “공매도 3월 재개”(종합)

    금융위, 개인투자자 반발에도 “공매도 3월 재개”(종합)

    금융위원회가 오는 3월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는 3월 공매도 재개를 앞두고 개인투자자들은 주가 하락에 베팅하는 공매도가 활황을 맞은 우리 증시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며 반발해왔다. 금융위는 11일 공지 문자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라며 “3월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시장 조성자 제도 개선,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제도 개선을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치권에서도 공매도 금지 연장에 힘을 싣는 목소리가 나오면서 금융당국이 공매도 금지 조치를 추가로 연장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왔지만 금융위는 금지 연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을 경계했다. 금융위는 “결정된 것은 없고 시장 상황을 봐야한다는 것이 입장이다. 균형을 잡는 차원에서 3월 15일 공매도 금지 조치가 종료될 예정이라는 사실관계를 다시 한 번 공지드린 것”이라며 “3월 재개를 목표로 제도 개선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한다는 게 저희 의지”라고 설명했다. 다만 금융위는 아직 3월 공매도 재개 전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는 만큼 시장 참가자 등의 의견을 토대로 고심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지난해 3월 코로나19 사태로 주가가 급락하자 6개월간 모든 상장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는 시장조치를 의결했다. 이후 코로나19가 종식되지 않은 상황을 고려해 해당 조치를 6개월 연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양향자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공매도의 역기능에 대한 시장 불안 심리를 언급하며 “공매도 금지의 연장을 심각하게 고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도 공매도 재개를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금융위에 요청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금융위 “공매도 금지 3월 15일 종료”

    [속보] 금융위 “공매도 금지 3월 15일 종료”

    금융위원회가 오는 3월 공매도를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제도 개선을 마무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금융위는 11일 공지 문자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한시적 공매도 금지 조치는 3월 15일 종료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월 공매도 재개를 목표로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시장 조성자 제도 개선,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제도 개선을 마무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맥주 마시고 셀카 찍고… 마스크 벗은 일본의 성인식

    맥주 마시고 셀카 찍고… 마스크 벗은 일본의 성인식

    일본 정부가 수도권 일부 지역에 발령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서일본 중심지인 오사카부 등으로 확대하는 방향을 조율 중인 가운데 수 천명이 성인식을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11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는 6098명으로 집계됐다. 일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요코하마시는 성인의 날인 이날 행사장 2군데에서 8차례로 나눠 성인식 기념행사를 열었다. 시는 1차 기념식 참석자는 2700여명으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이라고 밝혔다. 가와사키시, 사가미하라시 등 가나가와현 내 17개 지자체도 별도의 성인식을 진행했다. 도쿄도의 스기나미구에서도 예정대로 성인식을 열었다. 일본 정부에 긴급사태를 다시 선언해달라 요청한 교토시에서도 행사장 2군데에 7300여명이 참석한 성인식이 개최되는 등 이날 하루 일본 전역에서 관련 행사가 잇따랐다. 성인식에 참여한 이들 중 일부는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무시한 채 마스크를 벗고 거리에서 맥주를 마시고, 사진을 찍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논란을 심화시키고 있다.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굿캐스팅’ ‘대장 김창수’ 출연 배우 여배우 성추행…경찰 조사

    ‘굿캐스팅’ ‘대장 김창수’ 출연 배우 여배우 성추행…경찰 조사

    영화배우이자 지난해 지상파 드라마에 출연했던 남자배우가 여배우를 성추행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남자배우 A씨가 평소 알고 지내던 여배우 B씨를 성추행 한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3일 밤 11시 30분 경기 포천시에 있는 자신의 별장에서 B씨를 불러낸 뒤 신체 특정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별장에 혼자 있었음에도 “지인들과 함께 술자리를 하자”고 속여 안심시킨 뒤 자신의 차에 B씨를 태워 별장으로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를 뿌리치다 몸에 멍까지 든 B씨는 이후 A씨를 신고했고, 경찰은 성추행 및 강간미수 혐의 등으로 오는 16일 A씨를 조사할 예정이다. B씨는 피해자 조사를 이미 마쳤고, 정신과 치료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조사를 마쳤으며, A씨에 대해 조사 일정을 통보한 상태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A씨의 SNS 계정은 비공개로 전환됐다. 드라마 ‘굿캐스팅’ 등에 조연급으로 출연한 A씨는 그간 다수의 영화에서 조연 및 단역으로 활동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차(車) 대신 차(茶)’… “충전포차에서 현대차(茶) 한잔하세요”

    ‘차(車) 대신 차(茶)’… “충전포차에서 현대차(茶) 한잔하세요”

    현대자동차는 코로나19로 지친 고객의 몸과 마음을 위로하기 위한 온·오프라인 힐링 공간 ‘현대 모터스튜디오 충전포차’를 11일 개장했다. 고객들은 온라인 충전포차 이벤트인 ‘충전지수 테스트’, ‘충전포차 AR필터’ 등을 통해 현재 자신의 몸과 마음의 상태를 확인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충전지수 테스트’는 몸과 마음의 충전지수를 측정한 뒤 결과에 따라 필요한 차(茶)를 추천받는 프로그램이다. 차 종류로는 ‘집중한잔’(focus), ‘생기한잔’(vitality), ‘여유한잔’(relax), ‘휴식한잔’(rest) 등이 있다. 추천받은 차를 SNS에 공유한 고객 1000명에게는 현대차(茶) 4종이 포함된 ‘충전포차 홈키트’가 전달된다. ‘충전포차 AR필터’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AR필터가 참가자의 얼굴을 인식해 충전지수를 측정한 뒤 차를 추천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충전포차 AR필터 결과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 또는 피드에 공유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충전포차 티팟세트’ 등 한정판 굿즈가 제공된다. 오는 24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서울·고양·하남)에 설치된 충전포차를 직접 방문한 고객에게는 ‘현대차(茶)’를 비롯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아울러 현대차는 오는 16일 가수 폴 킴, 적재 등이 출연하는 ‘충전포차 라이브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내가 차세대 BTS” 올해 글로벌 ‘신인돌’ 쏟아진다

    “내가 차세대 BTS” 올해 글로벌 ‘신인돌’ 쏟아진다

    유니버설·소니뮤직 등 음반사 참여가수 비·싸이도 보이그룹 연내 공개엠넷·SBS, 오디션 통해 신인 선보여방송·국내외 온라인 플랫폼으로 활동스타 제작자와 대형 기획사가 공들인 신인 아이돌들이 속속 출격을 앞두고 있다. 해외 활동까지 염두에 둔 그룹들로, 코로나19 이후 위축됐던 신인 데뷔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글로벌 음반사들이 투자한 그룹들이 연초 선보인다. 히트곡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유니버설뮤직이 공동 제작한 7인조 걸그룹 트라이비가 오는 2월 데뷔한다. “실력과 끼, 개성 넘치는 매력으로 향후 글로벌 음악 시장을 이끌어 갈 유망주”라는 게 제작사의 설명이다. 소니뮤직과 모모랜드를 만든 MLD엔터테인먼트, NHN이 손잡은 9인조 보이그룹 T1419도 11일 첫 데뷔 앨범 ‘비포 선라이즈 파트 1’(BEFORE SUNRISE Part.1)을 냈다. 한국인 5명과 일본인 4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세계적인 음반사 협업으로 더 원활한 해외 진출을 노린다. 이들은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쇼케이스에서 롤모델로는 방탄소년단(BTS)을 꼽기도 했다.‘월드 스타’들도 나선다. 가수 비가 수장인 레인컴퍼니는 오는 3월쯤 7인조 보이그룹 싸이퍼를 데뷔시킨다. 기존 오디션 프로그램과 대형 소속사 연습생을 거친 멤버들을 비롯해 태국인, 일본인 등 외국인도 포함됐다. 피네이션을 이끌고 있는 가수 싸이는 SBS ‘라우드’(LOUD)에서 첫 보이그룹 제작에 나선다.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프로듀서와 함께 출연하는 경연 프로그램으로, 두 사람이 각 회사를 대표할 차세대 보이그룹을 탄생시킨다. ‘K팝스타’를 만들었던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춤과 노래뿐만 아니라 작사, 작곡, 악기 등 다재다능한 아티스트를 발굴한다는 취지다. 올해 하반기 활동을 목표로 한다. 엠넷도 올해 안에 새 서바이벌 ‘걸스 플래닛 999’(Girls Planet 999)을 시작한다. 글로벌 아이돌을 꿈꾸는 참가자들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모집해 그들의 경쟁과 성장을 담을 예정이다. 엔씨소프트가 올해 초 출시할 케이팝 플랫폼 ‘유니버스’가 콘텐츠 제공 등 공식 플랫폼을 운영해 시너지를 노린다. 방송도 글로벌 송출을 계획 중이다.그룹 여자친구를 키워 낸 쏘스뮤직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된 후 첫 걸그룹을 준비 중이다. 전 세계 16개 도시에서 오디션을 거쳐 선발했으며 소녀시대, f(x) 등 여러 걸그룹의 콘셉트를 담당했던 민희진 브랜드 총괄이 기획에 참여했다. 빅히트 재팬도 엠넷 ‘아이랜드’ 출연자들을 중심으로 일본에서 활동할 새로운 보이그룹을 발표한다. 한 가요 기획사 관계자는 “코로나로 오프라인 행사가 어렵지만 국내외 케이팝 수요는 꾸준하다”면서 “방송 위주로 충분히 활동하면서 각종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해외에도 알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LAGAR’ 철자 하나 때문에…日삿포로맥주, 신제품 전량 폐기 논란

    ‘LAGAR’ 철자 하나 때문에…日삿포로맥주, 신제품 전량 폐기 논란

    일본의 대형 맥주회사가 제품 겉면 디자인에 새겨진 영문 알파벳 철자 오류를 이유로 신제품 출시를 전면 취소해 논란이 일고 있다. ‘E’를 ‘A’로 잘못 표기한 것인데, 겨우 이 정도 문제 때문에 제품 출시를 중단하는 것은 너무 꽉 막힌 판단이라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출시 중단에 따른 막대한 맥주 폐기물 발생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11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삿포로맥주로 유명한 삿포로홀딩스는 지난 8일 대형 편의점체인 패밀리마트와 공동으로 개발·출시키로 한 ‘삿포로 개척사 맥주 한정판’의 발매를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당초 12일부터 전국 패밀리마트 약 1만 6300개 점포에서 일제히 350㎖ 캔, 500㎖ 캔의 2가지로 출시할 예정이었던 제품 공개를 불과 나흘 앞두고 중단하는 상황에 이른 것은 상품 디자인에 일부 오류가 발견됐기 때문이다. ‘라거비어’(저온발효 맥주)의 영문 철자인 ‘LAGER’가 ‘LAGAR’로 잘못 새겨진 게 출시가 임박한 시점까지도 고쳐지지 않고 그대로 인쇄된 것.삿포로홀딩스는 보도자료를 통해 “상품 디자인에 ‘LAGAR’라고 적혀 있지만 정확한 것은 ‘LAGER’입니다. 성분 표시 등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고객에는 심대한 폐를 끼쳤습니다.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이 제품은 1876년 일본인이 설립한 최초의 맥주공장인 ‘개척사 맥주양조장’에서 사용하던 전통 제조기법을 활용해 짙은 맛으로 만들어진 특별 한정판이다. 언론사들의 관련 기사 댓글에는 예정대로 출시하라는 네티즌들의 의견과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그냥 ‘철자가 틀렸습니다. 죄송합니다’라고 양해를 구하고 판매하면 되는 것 아닌가. 이 정도는 용납할 수 있는 세상 아닌가“, “잘못된 영문 철자가 정 꺼림칙하다면 ‘A’를 ‘E’로 정정하는 스티커로 가리면 될 것” 등 의견들이다. “단순히 표기 문제 때문에 막대한 양의 맥주를 폐기한다면 삿포로맥주는 잘못된 철자보다 훨씬 더 큰 마이너스 이미지를 얻게 될 것” 등 환경파괴를 막기 위해 제품을 예정대로 출시해야 한다는 지적도 많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울포토] 추락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잔해 수거

    [서울포토] 추락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잔해 수거

    11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62명을 태우고 실종된 스리위자야항공 여객기 수색이 사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수색팀은 ‘천개의 섬’ 지역 란짱섬(Pulau Lancang)과 라키섬(Pulau Laki) 사이 바다에서 훼손된 시신과 동체 파편, 타이어, 구명조끼, 옷가지 등을 수거했다. 인도네시아 교통안전위원회(KNKT) 수르얀토 쨔이얀토 위원장은 전날 오후 여객기 추락 해역에서 수거한 동체 파편과 유류품을 공개하며 “블랙박스 위치를 확인했다. 잠수부들이 블랙박스 회수를 시도할 것이고, 오래 걸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스리위자야항공 SJ182편(B737-500)은 9일 오후 2시36분 자카르타 외곽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62명을 태우고 칼리만탄(보르네오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 4분 뒤 자바해로 추락했다.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했다. 수르얀토 교통안전위원장은 “여객기는 물과 부딪히는 충격으로 산산이 부서졌다”고 밝혀 공중분해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 연합뉴스
  • 녹차 코로나19 감염확률 낮춘다...국내외 연구결과

    녹차 코로나19 감염확률 낮춘다...국내외 연구결과

    녹차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을 막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나와 눈길을 끈다. 경남 하동군 (재)하동녹차연구소는 최근 국내·외에서 발표된 녹차와 코로나19 연관성에 대한 여러 연구결과 녹차가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11일 밝혔다.우크라이나 국립과학연구소 막심 스토로주크(Maksim Storozhuk)에서 최근 발표한 연구논문에 따르면 1인당 연간 녹차소비가 150g 이상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를 비교한 결과 녹차 소비가 높은 나라에서 코로나19 유병률과 사망률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결과 녹차소비가 높은 모로코·대만·아프가니스탄·일본·중국·홍콩·아랍에미리트(UAE) 등 21개국의 평균 유병률은 100만명당 876명, 사망률은 14명인데 비해 녹차소비가 이보다 낮은 86개국 유병률은 3784명, 사망률은 68명으로 각각 4배 이상 높았다. 또 연세대 박준수 교수팀 연구논문에 따르면 녹차 카테킨(EGCG)과 홍차의 테아플라빈(Theaflavin)이 코로나19 바이러스 다단백질절단효소(3CL-protease) 활성을 억제해 바이러스 증식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수 교수는 “우리팀 연구 결과가 나온 뒤 독일과 미국 등에서도 녹차 성분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논문들이 발표되는 등 여러 연구진들이 실험을 통해 공통된 결과를 얻었다”며 “우크라이나 통계분석도 녹차의 코로나19 바이러스 억제효과를 뒷받침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하동녹차연구소 김종철 박사는 “지금까지 여러 연구에서 녹차의 카테킨과 홍차의 데아플라빈 성분이 인플루엔자, 사스(SARS), 메르스(MERS)와 같은 여러 바이러스에 광범위하게 작용해 바이러스 침입과 체내 증식을 막는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 박사는 “현재 유행하는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생활사와 감염경로 등이 사스, 메르스와 유사해 녹차와 홍차를 많이 마시거나 녹차스프레이 등을 활용하면 감기를 비롯한 다양한 바이러스성 유행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동녹차연구소는 오는 14일 연세대 미래캠퍼스 생명과학기술학부 BK21사업단(단장 박준수)과 코로나19 예방과 치료 연구 공동 협력을 위한 연구협력협정(MOU)을 체결한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영화 ‘미나리’가 ‘기생충’ 영광 잇나…윤여정 미국서 연기상 8관왕

    영화 ‘미나리’가 ‘기생충’ 영광 잇나…윤여정 미국서 연기상 8관왕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로 배우 윤여정이 미국에서 연기상 8관왕을 받아 오스카상 수상에 대한 기대를 낳고 있다. 윤여정은 전미 비평가협회(NSFC) 여우조연상에서 오스카 유력 후보인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함께 ‘러너스-업’에 선정됐다. 또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에서 2019년도 아카데미 수상 배우인 올리비아 콜맨과 경합해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차지했다. 윤여정은 그동안 LA, 보스턴, 노스캐롤라이나, 오클라호마, 콜럼버스,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와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 그리고 선셋 필름 서클 어워즈까지 미국 연기상 8관왕을 달성하는 대기록을 세웠다. 영화 ‘미나리’는 샌디에이고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 각본상과 노스 다코타 비평가협회의 여우조연상, 남우주연상까지 후보로 올라 아카데미(오스카) 입성의 가능성을 높였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이민을 선택한 한국인 가족의 따뜻하고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어린 시절 미국 아칸소주에서 농사를 지었던 부모와 함께 지낸 감독의 자전적 경험을 살렸다. 이번 영화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르며 영화계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또 제작은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맡았다. ‘미나리’로 남우주연상 후보에는 ‘옥자’ ‘버닝’ 등에 출연해 한국인에게도 얼굴이 익숙한 스티븐 연이 올랐다. 스티븐 연 역시 서울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이민을 간 한국계 배우다. 비평계에서는 ‘미나리’를 ‘기생충’을 이을 수작으로 주목하고 있다. 엘에이 타임스는 ‘미나리’에 대해 ‘최선을 다해 서로를 사랑하는 가족, 그리고 진실하고 따뜻한 이야기’라고 평가했으며, 롤링스톤지는 ‘자전적인 영화에 대한 아름다운 롤 모델로 남을 작품’이라고 전했다. ‘미나리’는 2021년 상반기에 개봉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내 말이 우파 가깝다면 우파로 봐도…” 유승준의 또 다른 외침(종합)

    “내 말이 우파 가깝다면 우파로 봐도…” 유승준의 또 다른 외침(종합)

    가수 유승준(44·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이 “나의 죄명이 무엇인가”라며 자신의 억울한 심정을 토로한 영상이 11일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유승준은 앞서 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승준 공식 Yoo Seung Jun OFFICIAL’에 ‘유승준 팩트체크 요약정리 Pt.4 #19년입국금지#언제까지 #이유 #공정성과형평성 #마지막요약정리’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승준이 유튜브를 통해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유승준은 “시민권을 취득한 것이 병역 기피한 것으로 간주되면서 법의 공정한 심판이나 적법 절차를 따져보지도 않은 채 정부가 일방적으로 개입했다. 한 개인의 입국을 19년이 다 되어가도록 금지한 것이 공정하고 정의로운가”라고 물었다. 이어 “정말 법에 위배 되는 행위나 불법을 행했다면 죄의 값을 마땅하게 받아야 한다”며 “하지만 범법행위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19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한 인권을 무참하게 유린하고 침해한 것에 대해 특히 법무부는 사과하고 그 책임을 져야한다”고 주장했다. 유승준은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해야 한다. 그 어떤 이유로라도 대상에 따라 결론이 바뀌어 버려선 안 된다”며 “내가 추방당할 만한 범죄를 저지른 사람인가. 나는 불법을 행하지 않았다. 제가 내린 선택은 위법한 행위가 아니었다. 나는 병역 면제자이지, 병역 기피자가 아니다. 나의 죄명이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또다시 마녀사냥 주장한 유승준 유승준은 법무부를 향해 “왜 입국금지 명령은 법무부가 내려놓고 외교부와 병무청 뒤에서 책임을 회피하는 찌질한 구경꾼처럼 행동하느냐. 장관님 한 말씀 부탁드린다. 나는 법의 보호를 받을 수 없는건가. 내 인권은 없나”라고 울분을 토했다. 이어 그는 “병무청 자료를 보면 매년 국적을 버리고 병역의 의무가 소멸된 사람이 연평균 3600명~4000명에 다다른다고 한다”며 “하지만 미국시민권을 취득한 것이 병역을 기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간주되어 입국금지를 당한 사람이 대한민국 역사상 나 단 한 사람 뿐이다. 이것은 엄연한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유승준은 이어 팬들을 향해 “당연히 제가 팬들과 약속을 지켜야 했다. 내가 실망시켜드렸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이 있었다”며 “나는 내가 비겁하거나 부도덕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지 못한 것에 대해 마음이 무겁고 죄송스러웠던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이 과정도 어떻게 마음이 변하게 되었는지 차차 설명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좌파고 우파고 진보고 보수고 그런 거 모른다. 특정 당을 지지하거나 어떤 정치인을 지지하거나 하고 싶은 마음 없다. 나는 하나님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이다. 어떠한 정책이든 그 방향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뜻과 맞고, 선하고 올바르고 공평한 길이면 나는 그편에 설 것이다. 내가 했던 말이 우파에 가깝다면 우파로 봐도 상관없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최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입국금지 조치에 대한 억울함을 여러 차례 토로하고 있다. 유승준은 1990년대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군입대를 앞두고 2002년 미국 국적을 취득해 병역 면제를 받아 국민적 공분을 샀다. 이에 정부는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했다. 이에 유승준은 2015년 한국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관에 비자 발급을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이후 비자발급 취소 소송을 제기해 2019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그러나 정부는 지난 7월 ‘대한민국의 안전보장과 질서유지, 공공복리에 저해가 될 수 있다’는 재외동포법을 내세워 다시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62명 탑승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추정 해역서 “훼손된 시신 발견”

    62명 탑승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 추정 해역서 “훼손된 시신 발견”

    전날 62명을 태우고 자카르타 앞바다 상공에서 실종된 스리위자야 항공 여객기 수색 작업이 10일 본격 진행돼 추락 지점과 블랙박스 위치가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Basarnas)은 “스리위자야 항공의 보잉 737-500 기종의 SYJ 182편이 추락한 것으로 추정되는 해상에서 훼손된 신체 일부와 옷가지, 금속 파편 등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유류품이 발견된 지점은 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지역 란짱 섬(Pulau Lancang)과 라키 섬(Pulau Laki) 사이 해역인데 수색 작업이 진행될수록 동체 파편과 구명조끼, 옷가지 등 수거품이 늘고 있다. 유전자(DNA) 검사를 위해 병원으로 이송되는 훼손된 시신을 담은 가방도 5개 이상으로 늘었다. 부디 카르야 수마디 교통부 장관은 이날 오후 “여객기 추락지점을 확인했다”며 “수색팀이 블랙박스를 회수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수색팀은 블랙박스 등에서 전송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 두 개를 찾아냈다고 밝혔다. 군 책임자도 “여객기 추락지점을 찾아내 작은 파편들은 수거하고 있고, 큰 파편을 끌어올리기 위해 해상 크레인을 가져오고 있다”며 “수심 23m 아래에서 동체 파편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추락 지점은 자카르타에서 북쪽으로 20㎞ 떨어진 지점으로 2018년 10월 라이언에어 여객기가 같은 공항을 이륙한 지 12분 만에 추락해 189명 탑승자 전원이 희생된 해역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당시 사고 여객기가 보잉 맥스 737 기종이어서 전 세계 이 기종 운항이 중지되는 후폭풍이 일었다가 지난달에야 운항이 재개됐다.스리위자야 항공 SJ 182편은 전날 오후 2시 36분(한국시간 4시 36분) 자카르타 외곽 수카르노하타 공항에서 62명을 태우고 보르네오섬 서부 칼리만탄주의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했다. 교통부는 승객 50명과 승무원 12명이 탑승했고, 승객 가운데 성인 40명, 어린이 7명, 유아 3명이라고 발표했다. 당국은 한국인을 포함해 외국인은 탑승하지 않았고, 승객 전원이 인도네시아인이라고 발표했다. 여객기는 이륙 4분 뒤 레이더에서 사라졌다. 관제탑에 아무런 비상 신호도 보내지 않았고, 연락 두절 직전 60초 동안 3000m 이상 급강하했다. SYJ 182편이 사라진 뒤 인근 어민들은 두 차례 굉음을 듣고 거대한 파도가 치는 것을 느꼈으며, 비행기 동체 파편과 청바지, 머리카락 등을 발견해 수색 당국에 인계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여객기 추락 사실을 확인하고, 애도를 표하는 한편 수색작업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날 날이 밝자 해군 함정과 해경 경비정, 어선, 최정예 잠수요원들이 사고 추정지점으로 달려가 수색작업을 벌였고, 공군도 항공기를 투입해 공중에서 수색을 도왔다. SYJ 182편이 아무런 구조 신호를 보내지 않았기 때문에 블랙박스를 확인해야 사고 원인을 명확히 가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스리위자야 항공은 자카르타에 본사를 두고 19대의 여객기를 운용하는 저비용 항공사이다. 사고 여객기는 1994년 5월 처음 등록돼 26년 넘게 운항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지 매체들은 여객기 노후를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의심하고 있으나 스리위자야 항공 책임자는 “이륙이 예정보다 30분 늦어졌지만 폭우 때문이지 기체에는 이상이 없었고, 기체 상태도 양호했다”고 말했다. 미국 보잉사는 “스리위자야 항공과 접촉 중이며 그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며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여객기가 착륙할 예정이었던 폰티아나 공항과 이륙했던 수카르노하타 공항에는 탑승자 가족이 몰려와 초조하게 수색 및 구조 소식이 들려오길 애타게 바라고 있다고 BBC는 전했다. 야만 자이는 “비행기 안에 아내와 세 자녀가 타고 있었다. 아내가 아기 사진을 보내왔는데(이렇게 됐다)…. 어떻게 내 마음이 갈기갈기 찢어지지 않겠느냐”고 되물으며 눈물을 글썽였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제대로 보여주는 커리 이대로 커리어 하이 시즌 만들 수 있을까

    제대로 보여주는 커리 이대로 커리어 하이 시즌 만들 수 있을까

    진정한 에이스의 시험대에 오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기세가 무섭다. 팀이 승리할 때마다 존재감을 드러내며 지난 시즌 부상 이탈로 팀이 최하위에 그쳤던 아쉬움을 씻어내고 있다. 커리는 지난 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LA 클리퍼스와의 경기에서 3점슛 9개 포함 38득점 2리바운드 11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115-105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후반까지 22점 뒤졌던 경기를 화끈하게 뒤집었다. 골든스테이트는 5승 4패로 5할 승률을 넘겼다. 이 경기 불과 이틀 전과 완전히 딴판인 모습이었다. 커리는 이틀 전 클리퍼스를 상대로 13득점에 그쳤다. 팀도 101-108로 패배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부터 안드레 이궈달라, 케빈 듀란트 등 왕조의 주축 멤버가 팀을 떠났고 커리는 만장일치 최우수선수(MVP)의 실력을 보여줘야 하는 시험대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 시즌 커리는 부상으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코로나19 여파로 리그의 정상적인 운영도 어려웠다.이번 시즌 첫 2경기만 해도 우려가 따랐다. 골든스테이트는 브루클린 네츠와의 첫 번째 경기에서 99-125로 패했고 밀워키 벅스와의 두 번째 경기에선 99-138로 더 크게 패했다. 커리 역시 브루클린전 20점, 밀워키전 19점으로 기대에 못 미쳤다.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점차 승리를 거두면서 반전을 보였다. 커리는 이 경기에서 36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와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62점을 넣은 기록은 커리의 역대 한 경기 최다 득점으로 커리의 스타성을 다시 한 번 미국 전역에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62점 골 폭풍에 힘입어 커리는 이번 시즌 평균 30.6점을 넣고 있다. 아직 9경기에 불과하지만 득점만 따지면 2015~16시즌 30.1점을 넘는 커리어 하이다. 3점슛 성공률이 39.4%로 커리답지 않게 40%가 못 되는 것이 흠이지만 지금의 경기력으로 보면 어렵지 않은 분위기다. 미국프로농구(NBA) 최고의 슈퍼스타는 언제나 그 팀을 자신의 팀으로 만들었다. 마이클 조던의 시카고 불스, 코비 브라이언트의 LA 레이커스가 그러했다. 커리 역시 커리의 골든스테이트를 만들어야 하는 만큼 커리가 어떤 시즌을 만들어낼지 주목된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수정 교수의 피해자 중심주의… 국민의힘만 예외?

    이수정 교수의 피해자 중심주의… 국민의힘만 예외?

    국민의힘 김병욱 의원이 보좌관 시절 다른 의원 여비서를 성폭행했다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폭로에 정치권이 진상 공개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병욱 의원은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한다며 법적 조치를 통해 결백을 밝힌 후 돌아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1977년생 초선으로 당내 ‘청년의힘’ 대표인 김 의원은 제수 성폭행 혐의로 탈당했던 김형태 전 새누리당 의원과 동일한 지역구다. 최근 국민의힘을 탈당한 의원은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해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덕흠 의원과 부친의 보도 무마 청탁 및 불법 재산증식 등으로 비판을 받고 있는 전봉민 의원에 이어 김병욱 의원까지 세 명이다. 국민의힘 추천으로 선출된 정진경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 위원 역시 9일 대통령 임명 절차를 남겨두고 사퇴했다. 정 위원은 2012년 충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시절 여학생 3명을 성추행한 혐의로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았던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됐다. 국민의힘은 이날 “정 위원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서를 제출하였다”고만 밝혔다. 정진경 위원의 경우 2013년 학교로부터 해임됐다가 불복해 해임 처분 취소 청구를 냈고, 이후 정직 처분을 받은 것이었다. 충남대 학생들은 ‘솜방망이 처분’에 반대해 1인시위를 벌였고, 결국 정 위원은 학교를 떠났다. 정의당은 논평을 통해 “참담하다”며 “잇단 남성정치인들의 성폭행 의혹과 사건에 어디까지 실망해야 할지 감도 오지 않는다. 국민의힘이 김병욱 의원을 공천한 정당인데, ‘탈당했으니 우리와 무관하다’라며 등 돌리지 말고 책임있는 정당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공화당 역시 김종인 위원장이 대국민 사과를 반드시 해야 한다며 “국민의 힘이 배신의 힘으로 불려지더니 이제는 성폭행의 힘으로 전락했다”고 비난했다.성폭행 피해에 다양한 의심? “나는 여성을 위한 불쏘시개다. 정치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국민의힘 성폭력대책특별위 위원으로 합류한 이수정 교수의 반응 역시 논란이 되고 있다. 평소 피해자 중심주의를 주장했던 이 교수는 뉴시스와의 인터뷰에서 김병욱 의원의 탈당에 대해 “피해자가 안 나왔고 있는지 없는지도 불분명하지 않나. 다양한 의심을 하게 된다”라며 탈당을 잘한 일이라고 평가했고, 더 나아가 피해자를 향해 ‘지금이라도 신고하라’고 말했다. 정진경 교수의 제자 성추행으로 인한 정직 처분 등에는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권력형 성범죄의 2차 가해를 막기 위한 입법을 이루겠다며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 교수가 김병욱 의원의 성폭행 혐의를 두고 보궐선거와 연계한 음모론성 발언과 피해자에게 미투를 하라는 식의 2차 가해성 발언으로 충격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남국 민주당 의원 역시 “두려움에 떨고 있을 피해자를 앞장서서 보호해야 할 성폭력대책 특위 위원이 도리어 2차 가해를 했다. 성폭력대책 특위 위원 자격이 의심스러울 정도”라며 “이수정 교수가 평소에 강조한 ‘젠더감수성’은 다른 사람한테만 해당하는 말인가 봅니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내 피해자를 어떻게 보호하는지, 충남대 로스쿨 성추행 사건의 당사자인 과거사위 위원에 대한 어떻게 대응하는지 이수정 교수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불 꺼진 엘리베이터서 1시간… 남산타워 이용객 15명 구조

    불 꺼진 엘리베이터서 1시간… 남산타워 이용객 15명 구조

    서울 남산의 N서울타워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이용객 등 15명이 1시간여 동안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다. 9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어린이 1명을 포함한 이용객 14명과 안전 담당 직원 1명을 태우고 전망대에서 내려오던 엘리베이터는 2층 인근에서 갑자기 작동을 멈췄다. 오후 7시 40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 등은 8시 15분 승객들을 모두 구조했다. 한 이용객은 “불이 꺼진 채로 오랜 시간을 갇혀 있었고 일부는 주저앉기도 했다”면서 “신고 등 처리가 늦었고, 엘리베이터 내부에 손전등 같은 장비도 비치되어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운영사인 CJ푸드빌 측은 “탑승 고객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현장에서 수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고장 원인 등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도와주세요” 영하 19도 한파에 내복입고 발견된 3살(종합)

    “도와주세요” 영하 19도 한파에 내복입고 발견된 3살(종합)

    “도와주세요.” 전국적인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영하 19도 추위에 내복차림으로 바깥에 있던 세 살배기 여아가 구조됐다. 집에서 100m 떨어진 편의점 앞에서 발견된 아이는 길에서 떨다 지나가던 시민에 의해 구조됐다. 아이의 첫 마디는 “도와달라”는 말이었고 발견 당시 바지는 대소변으로 젖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일 서울은 최저기온 영하 18.6, 최고기온 영하 10.7도의 강추위가 몰아쳤다. 아이를 발견한 편의점 주인은 “처음엔 ‘뭐지’했는데 지난달에 왔던 그 아이였다. 지난달에는 야밤에 ‘엄마 엄마’하면서 엄청 크게 울면서 들어왔다”고 말했다. 아이를 발견한 시민은 “눈이 쌓인 거리에서 도와 달라며 울고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9일 친모 A씨를 아동복지법상 유기·방임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아이는 어머니가 출근한 뒤 9시간 넘게 혼자 있었고 잠시 집 바깥으로 나왔다가 문이 잠겨 들어가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 내부는 청소가 안 된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아이는 현재 친척집으로 분리 조치된 상태다. 친모는 “늦은 귀가를 인정하면서도 아동학대는 오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륙 4분 만에…62명 탄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종합)

    이륙 4분 만에…62명 탄 인도네시아 여객기 추락사고(종합)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발 칼리만탄(보르네오섬) 폰티아낙행 B737-500 여객기가 9일 오후 이륙한 지 4분 만에 연락이 두절된 뒤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여객기는 자카르타 수카르노하타공항에서 칼리만탄섬 서부 폰티아낙을 향해 이륙한 뒤 2시40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여객기의 레이더 기록을 보면 이륙 후 4분 뒤 자카르타 앞바다에서 움직임이 끊겼다. 자카르타에서 폰티아낙까지 비행 시간은 1시간 30분이다. 현지 매체들은 탑승객 수를 62명으로 전하고 있다. 승객이 56명이고, 승무원이 6명으로 발표됐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현재 외교 당국, 항공 당국, 칼리만탄한인회 등을 통해 한국인 탑승자가 있는지 확인 중이다. 지금까지 공개된 탑승객 명단에는 한국인으로 보이는 이름은 없다. 한인회 역시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자카르타 북부 해상 ‘천개의 섬’ 지역 라키섬(Pulau Laki) 주변에 항공기 파편으로 보이는 금속 조각 등이 떠올라 수색대가 출동한 상태다. 어부들은 “바다에서 폭발음을 들었다”고 진술했고,비행기 잔해와 함께 희생자의 시신 일부를 발견해 당국에 신고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보도하고 있다. 바다에서 비행기 내부 케이블 조각과 머리카락, 청바지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에서 여객기 사고가 발생한 것은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B737맥스 여객기 추락사고 후 2년 3개월 만이다. 라이온에어 여객기는 2018년 10월 2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륙 후 12분 만에 바다에 추락해 탑승자 189명이 전원 숨졌고, 같은 기종의 에티오피아 항공 여객기는 2019년 3월 10일 추락해 157명이 숨졌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지적장애인 강제추행 방송 제작한 30대 여성 구속

    지적장애인 강제추행 방송 제작한 30대 여성 구속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여성을 추행하는 내용이 담긴 인터넷 방송을 제작한 30대 여성 BJ가 구속됐다.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장애인 강제추행 등 혐의를 받는 BJ A(37·여)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9일 밝혔다. A씨의 공범인 남성 BJ B(26)씨와 C(31)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들은 이달 초 A씨 집에서 지적장애를 앓는 20대 여성을 강제로 추행하는 인터넷 방송을 촬영·제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대한 의혹이 중고자동차 판매사이트인 보배드림에서 제기되자 내사에 착수한 뒤 지난 6일 이들 세 사람을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방송을 주도한 A씨에 대해서만 구속영장이 발부된 상태”라며 “사회적 약자인 여성 장애인을 상대로 한 성범죄인 만큼, 보강수사를 거쳐 구속영장이 기각된 B씨와 C씨에 대한 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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