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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홍남기 “LH 조직·사업구조 전 부문 개혁”

    [속보] 홍남기 “LH 조직·사업구조 전 부문 개혁”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LH(한국토지주택공사)를 포함한 공직사회 부동산 투기를 근절할 근본대책 및 제도개선을 확실히 구축하고 공직, 민간을 망라해 부동산시장의 불법, 불공정행위 등 부동산 적폐를 완전히 개혁하는 데 천착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전쟁의 3월’…北 김여정 담화에 유엔 “대화 원해”

    ‘전쟁의 3월’…北 김여정 담화에 유엔 “대화 원해”

    유엔은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이 한미연합군사훈련을 비난하는 담화를 내놓은 것과 관련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대화 재개를 거듭 촉구하고 나섰다.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은 16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김 부부장 담화에 대한 안토니우 구테흐스 사무총장의 입장을 묻자 “한반도 상황에 대한 사무총장의 입장은 똑같다”며 “그는 대화를 원한다”고 답했다. 두자릭 대변인은 “그는 한반도 비핵화를 보고 싶어한다. 그는 군사적으로든 수사적(rhetoric)으로든 긴장이 완화되는 걸 보고 싶어한다”며 “난 우리가 이 문제의 외교적 해법을 찾고자 하는 주요 행위자(player)들의 재관여(re-engagement)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 부부장은 ‘3년 전의 봄날은 다시 돌아오기 어려울 것이다’는 15일자 담화에서 이달 8일 시작된 한미훈련을 “우리 공화국(북한)을 겨냥한 침략적 전쟁연습”으로 규정하고 “남조선당국이 ‘따뜻한 3월’이 아니라 ‘전쟁의 3월’ ‘위기의 3월’을 선택했다”고 비난했다. 한미연합훈련이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만 축소 진행된 것에 대해서도 “우리는 지금까지 동족을 겨냥한 합동군사연습 자체를 반대했지 연습의 규모나 형식에 대하여 논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북남군사분야합의서도 시원스럽게 파기해 버리는 특단의 대책”, “현 정세에서 더이상 존재할 이유가 없어진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정리하는 문제”, “금강산국제관광국을 비롯한 관련 기구들도 없애 버리는 문제” 등을 거론하며 남북 관계 파국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 부부장은 특히 미국을 겨냥해서도 “앞으로 4년 간 발편잠을 자고 싶은 게 소원이라면 시작부터 멋없이 잠 설칠 일거리를 만들지 않는 게 좋을 것”이라고 언급, 핵실험이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미사일 시험발사 재개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란 관측을 낳았다. 김 부부장의 이 같은 담화 내용은 올 1월 출범한 조 바이든 미 행정부를 향한 북한 당국의 첫 번째 공식 메시지이기도 하다. 앞서 미 정부는 “올 2월 중순부터 북한과의 접촉을 시도했으나 반응이 없었다”고 밝힌 바 있다.이런 가운데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한미 외교·국방장관(2+2) 회담 참석차 17일부터 우리나라를 방문한다. 두 장관은 앞서 15일부턴 일본을 방문, 미일 외교·국방장관회담에 임했으며 일본 측과 “북한 비핵화 실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차피 주인도 없잖아” 차에 치여 죽어간 유기견 [김유민의 노견일기]

    “어차피 주인도 없잖아” 차에 치여 죽어간 유기견 [김유민의 노견일기]

    “유기견 한 마리 죽은 것 가지고 왜 그러냐. 어차피 주인 없는 개이니 고발해도 괜찮다.” 도로 위 유기견 가족을 그대로 치고 가버린 승합차 운전자는 자신을 신고한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한 두번이라도 경적소리를 울렸다면, 단 몇 초만이라도 차량을 멈춰 기다려줬다면, 새끼견은 도로 위에서 고통스럽게 죽어가지 않아도 됐다. 운전자는 주인이 없다는 이유로 소중한 생명을 짓밟았다. 17일 온라인에서는 스타렉스 차량의 유기견 치사 사건과 관련해 운전자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엄벌을 촉구하는 시민탄원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동물자유연대는 운전자를 동물학대 혐의로 마산동부경찰서에 고발했다. 동물자유연대가 제보받은 영상 속에는 지난 5일 길거리에 떠돌다가 잠시 한 곳에 머물고 있는 유기견들을 승합차가 덮치는 충격적인 장면이 담겨 있었다. 유기견들 중 일부는 차량을 보고 자리를 벗어났지만, 의도적으로 달려오는 차량을 발견하지 못한 새끼견 한 마리는 미처 피하지 못하고 바퀴에 감겨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다.새끼견이 죽은 도로에는 피를 토한 혈흔이 그대로 남아있었다. 현장조사 결과, 스타렉스 차량 운전자는 영업장에서 출발하는 과정이었고, 좁은 길목에 있는 유기견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동네 주민의 진술에 의하면 유기견들과 차량을 막으려는 위험 수신호를 충분히 볼 수 있었지만 차량 운전자는 급가속을 올려 유기견들을 덮쳐버렸다. 신고자를 위협하며 일말의 뉘우침도 보이지 않았다. 사고를 당한 유기견들은 부견, 모견, 새끼견 세 마리로 구성된 유기견 가족으로, 근처 생활폐기물이 쌓인 곳에서 동네 주민들의 보살핌을 받으며 살고 있었다. 죽은 새끼 강아지와 함께 현장에 있던 개들은 구조됐다. 동물자유연대는 “보복성 추가 학대 가능성을 우려하여 현장에서 떠돌고 있던 유기견 가족들을 구조했다. 학대자가 처벌을 받는 그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탄원서명에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왜 빵빵거려” 마을버스 가로막은 20대 쌍방폭행 주장

    “왜 빵빵거려” 마을버스 가로막은 20대 쌍방폭행 주장

    자신이 탄 차를 향해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마을버스 안으로 들어와 난동을 부리며 운전기사를 폭행한 20대가 쌍방폭행을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상해·보복운전·특정범죄가중처벌법(운행 중 자동차 운전자 폭행)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달 28일 오후 오후 3시 30분 서울 방배동의 한 버스 정류장에 정차하려던 마을버스가 인근에 정차 중이던 외제 스포츠카 옆을 지나가면서 경적을 울렸다. 스포츠카 안에 있던 20대 운전자 A씨는 차량을 움직여 버스 앞을 가로막았다. 이어 버스에 올라타더니 마을버스 운전기사 B씨와 언쟁을 벌이다 급기야 60대 운전기사 B씨를 버스 밖으로 끌어내 폭행했다. 이 장면을 본 시민들이 A씨 등을 말렸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일방폭행이 아닌 쌍방폭행을 주장하며 B씨가 자신의 멱살을 잡은 것을 이유로 2주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쌍방폭행 사건이 되면 가해자 입장에서 합의하기 쉬워지고, 재판에 넘겨질 경우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경찰은 블랙박스와 당사자들의 주장, 목격자들의 증언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판단한다는 입장이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기자 폭행에 실명…피해자 아내 “욕설 문자까지 보내” [이슈픽]

    기자 폭행에 실명…피해자 아내 “욕설 문자까지 보내” [이슈픽]

    아버지가 폭행 피해로 오른쪽 눈이 실명됐다며, 가해자인 기자가 형량을 가볍게 받는 일이 없도록 도와달라는 국민청원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청와대가 해당 기자의 출입을 취소했고, 가해자의 아내가 입장을 밝힌 가운데 피해자의 아내 역시 다시 한번 용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피해자의 아내는 17일 서울신문에 “조금의 반성도 없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가해자를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 엄격한 처벌을 받기를 원하며 폭력으로 또 다른 피해자가 없기를 간절히 바란다. 아들이 올린 청원글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아버지, 오른쪽 눈 실명” 아들의 청원 피해자의 아들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지난 13일 온라인커뮤니티에 ‘아버지께서 일방적인 폭행을 당하여 오른쪽 눈이 실명되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사건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아들은 현재 아버지의 상태에 대해 “1차 수술 후 눈을 고쳐보려는 의욕으로 여러 병원을 전전하였지만, 치료를 할 수 없다는 진단을 받으시고 고통으로 살고 계신다”며 “수개월이 지날 때까지 병원 치료비와 잘못했다는 사과 한번 없는 가해자의 엄중 처벌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주차장에서 폭행을 당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아들은 “머리 골절과 오른쪽 눈이 실명되어 일상생활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가해자는 어머니께서 운영하는 가게에 가끔 지인들과 술을 마시러 올 때마다 술값을 제대로 계산하지 않는 것으로 갈등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5월 30일 가게에서 가해자와 마주한 아버지가 앞으로 가게에 오지 말라고 말했고, 그 말을 들은 가해자가 시비를 걸며 밖에서 대화를 하자고 한 뒤 무자비한 폭행을 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아들은 “아버지께서 쓰러져 있는 와중에도 주먹으로 수차례 가격했으며, 당시 눈에서 피가 나와 눈을 움켜쥐고 있는 아버지를 향해 가해자는 2분이 넘는 시간동안 쓰러진 아버지를 보며 폭언을 했다”라고 전했다. 아들은 “가해자는 불구속 기소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으며, 아버지는 현재 장애 판단을 받았다. 우안 안구파열로 지금 한쪽 눈은 감겨있다. 변해가는 외모와 일상 생활에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받고 계신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가해자는 인터넷에 이름을 치면 나오는 사람으로 현재 00신문 정치부 기자다. 국제당수도연맹의 지도관장 및 각종 운동 유단자다. 사회에 모범이 되어야 할 사람이 운동을 무기로 삼아 타인의 인생을 망치게 했다. 가해자는 사건 이후 사과의 태도는 전혀 없이 피해자인 아버지를 영구적인 장애를 만들고 놓고는 당당하게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아들은 “가해자가 주변 지인들의 도움을 받아 형량을 가볍게 받을까 두렵다”라며 “한 사람의 인생을 망치고도 당당하게 생활하는 가해자를 엄충 처벌이 되도록 청원의 글을 올린다”라고 호소했다. 청와대, A씨 출입 등록취소 처분 온라인상에는 대구지역의 한 신문사 이름과 해당 기자의 실명이 함께 공개됐고, 해당 기자는 3월 현재 정치권 기사를 쓰고 있다. 청와대는 15일 출입기자단과 논의 끝에 대구지역 B신문사 기자의 출입 등록을 취소했다. 청와대 출입기자단은 전체 품위를 손상할 경우 등록을 취소할 수 있다는 운영 규정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A씨는 1년 동안 청와대 춘추관 출입을 할 수 없다. B신문사는 A씨를 대신할 다른 기자 파견도 할 수 없다. 대통령 행사의 근접 취재권 역시 제한된다.가해자 아내 “피해자가 싸우자했다” A씨의 아내는 이날 커뮤니티에 입장문을 올려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너무 죄송하다”면서도 “술값을 제대로 내지 않아 싸움을 했다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A씨 아내는 피해자가 가만히 있는 남편에게 다가와 먼저 싸움을 제안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동네에 있는 피해자의 주점 개업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피해자가 남편이 앉아 있는 자리로 와 이유도 말하지 않고 민형사상 책임없이 1대1로 싸우자고 했다. 남편은 싸움을 거절했지만 계속해서 싸우자고 하여 주차장으로 나가 싸우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남편은 싸움을 뿌리치지 못한 자신을 원망하고 있다. 마치 술값을 제대로 안 내는 파렴치한 사람처럼 묘사한 섣부른 행동에 이해가 가지 않는다. 피해자의 눈 실명 피해는 너무 죄송하다. 치료비를 지불하기 위해 사는 집까지 내놓았다”고 덧붙였다.피해자 아내 재반박…가게 CCTV 공개 피해자 아내의 입장은 달랐다. 피해자 아내는 2분30초가량의 가게 내부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가해자 아내가 쓴 글에 제 신랑이 싸우자고 했다는 것도 피해자인 제 신랑 잘못으로 덮어 씌우려는 것이라 참 억울하다”며 “외부 영상으로도 보셨겠지만 제 신랑은 싸우려는 의지는 전혀 없었다”고 강조했다. 피해자 아내는 “(가해자 아내가) 술값 때문이 아니라고 변명하는데 여러 번 신랑한테 A씨가 가게로 올 때마다 술값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매너도 안 좋으니 만나게 되면 절대 못 오게 해달라고 부탁했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가해자가 손짓으로 밖으로 나가자고 하는 것도 영상에 보인다. 가해자가 나가고 (남편은) 뒤따라 나갔는데 바로 일방적인 무자비한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피해자의 아내는 서울신문에 “치료비와 보상 문제로 가해자 처를 만나 이야기를 한 다음날 가해자는 전화를 해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폭언을 하고 문자를 보냈다”라며 “앞으로 장애인으로 살아야 하는 신랑과 옆에서 지켜보는 가족들은 극심한 스트레스로 살아가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사과라서 갈변됐나” 아이폰12 테두리 변색 논란 [IT픽]

    “사과라서 갈변됐나” 아이폰12 테두리 변색 논란 [IT픽]

    애플 아이폰12 시리즈 일부 제품에게 변색 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 출시 직후부터 불거진 품질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른 것이다. 16일(현지시간) 맥루머스, 애플인사이더, 나인투파이브맥 등 외신은 애플 아이폰12 시리즈를 비롯해 일부 제품에서 측면 알루미늄 하우징의 색이 빠지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아이폰12 레드 사용자는 카메라 쪽 모서리가 변색된 기기의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구매 직후 투명 케이스에 넣어서 썼고, 4개월 사용했을 뿐인데 빨간색이 주황색으로 변색됐다. 이전에 사용했던 아이폰XR에서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폰12의 결함”이라고 주장했다. 애플 포럼 등 커뮤니티에는 동일한 문제를 겪은 사용자들의 후기가 올라왔다. 레드뿐 아니라 그린, 블랙 색상에서도 변색이 나타났다. 지난해 공개된 최신 플래그십 ‘아이폰12’ 시리즈 중 고급형 ‘프로’ 라인을 제외한 아이폰12, 아이폰12미니는 측면에 스테인리스 스틸이 아닌 알루미늄 소재가 적용됐다. 해당 문제는 아이폰11 시리즈와 2세대 아이폰SE에서도 드물게 나타나고 있으며, 프로덕트 레드 외에 민트와 스페이스 그레이에서도 변색이 보이고 있다. 모두 테두리가 알루미늄이라는 공통점이 있다.일부 사용자는 애플에 문제를 제기했으나 “(변색은) 외관상의 문제며 보증이 적용되지 않는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아이폰12 시리즈 품질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출시 직후부터 화면·터치 불량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검은 화면에서 화면이 일시적으로 깜빡거리거나 회색빛으로 보이는 ‘번개’ 현상, 디스플레이 밝기가 균일하지 않고 일부에서 핑크빛을 보이는 ‘벚꽃’ 현상, 화면이 녹색 빛을 띠는 ‘녹조’ 현상, 화면이 누렇게 보이는 ‘오줌’ 액정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폰12 미니 잠금 화면에서 터치가 되지 않는 현상은 iOS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됐다. 맥루머스는 “색소침착이 자외선 노출로 생긴 문제라는 추측이 있지만, 이는 가능성이 낮다”며 “화학반응이라는 관측도 나오지만 아직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애플은 이번 문제를 단순 변색으로 볼 가능성이 큰 만큼 이를 이유로 기기를 교체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덧붙였다. 애플인사이더는 “아이폰에 색상을 적용하는 과정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양극 산화 처리된 아이폰은 내구성이 튼튼하지만, 일부 색상 모델은 이 처리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킹’ 르브론에 또 ‘밥’ 된 커리

    ‘킹’ 르브론 제임스(왼쪽)가 ‘슛도사’ 스테픈 커리(오른쪽)에 또 완승을 거뒀다. LA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미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8-97로 대파했다. 페인트존을 지배한 몬트레즐 해럴이 27점을 쓸어담으며 주연으로 활약했다. 제임스도 공수를 조율하며 2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시즌 4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골든스테이트와 정규시즌 맞대결을 2승1패로 마무리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으나 2쿼터부터 끈끈한 수비가 위력을 발휘한 레이커스가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3쿼터 후반 20점 안팎으로 앞섰고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제임스가 3점슛 2방을 거푸 꽂았을 때는 108-80으로 28점 차까지 달아나 승부를 갈랐다. 제임스는 리바운드 10개를 채우고 나서야 벤치로 물러났다. 커리는 3쿼터까지 3점슛 4개 포함 27점을 넣으며 슛 감이 되살아난 모습이었으나 점수 차가 벌어지자 4쿼터는 뛰지 않았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中, 美 보란듯이… 3개 해역 동시훈련

    中, 美 보란듯이… 3개 해역 동시훈련

    중국 인민해방군(PLA)이 미국과 일본·한국 간 외교·국방(2+2) 장관회의를 앞두고 3개 해역에서 동시에 해상 훈련을 벌였다.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의 한일 방문을 의식해 ‘영토 문제에 있어서는 타협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16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PLA는 미 국무·국방장관의 일본과 한국 방문 일정에 맞춰 황해(서해)와 동중국해, 남중국해에서 해상 실전 훈련을 했다. 황해에서는 호위함이, 동중국해에서는 이지스 미사일 구축함이 각각 훈련에 참여했다. 영유권 문제로 미국과 갈등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에서는 해상 수색·구조 훈련이 이뤄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4일에도 PLA가 남중국해 레이저우반도에서 별도의 해상 훈련을 가졌다”고 덧붙였다. 매체는 “현재 중국은 미국의 정치·군사적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중국의 주권과 안보, 핵심 이익을 보호하고자 실전 훈련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중국군의 해상 실전 훈련은 다분히 블링컨 국무장관 일행의 한국과 일본 방문을 염두에 둔 것이다. 중국 언론은 “2+2 장관회의에서 미국과 동맹국들이 군사 협력을 강화하고 중국에 대해 ‘신뢰할 만한 억지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라며 경계하고 있다. 후보 중국 베이징대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 소장은 “지난해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전례 없는 군사 활동을 개시했다”며 “미국이 중국의 해상을 봉쇄하고자 앞으로 역내 동맹국들을 규합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환구시보는 “이번 회담은 중국에 억지력을 과시하고자 미국이 의도적으로 기획한 회담”이라며 해상 훈련의 불가피성을 설명했다. 이어 블링컨 국무장관 일행의 한국과 일본 방문은 18일로 예정된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원과 왕이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의 회담을 위한 사전 준비 성격이 짙다고 설명했다. 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중국 비빔밥 먹는 송중기…‘빈센조’ 독이 된 PPL [이슈픽]

    중국 비빔밥 먹는 송중기…‘빈센조’ 독이 된 PPL [이슈픽]

    중국 기업 ‘즈하이궈’와 약 3억~4억 원가량의 PPL 계약을 체결한 tvN 드라마 ‘빈센조’가 남은 광고 분량을 취소하는 것을 놓고 논의 중이다. 계약상 주인공인 송중기가 2차례 비빔밥을 먹고, 나머지 2번은 브랜드를 단순 노출시키는 것이 조건이었지만 여론 악화에 남은 노출 분량을 취소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문제의 발단이 된 ‘빈센조’ 8화에서는 홍차영(전여빈)이 빈센조(송중기)에게 비빔밥 도시락을 건네는 장면이 그려졌다. 해당 도시락은 중국 기업의 제품으로, 해당 장면에서 중국어로 된 기업의 로고가 선명하게 보였다. 해당 제품은 중국 브랜드 즈하이궈가 ‘내수용’으로 내놓은 상품이지만 일부 언론매체가 해당 제품 PPL을 한국 기업 청정원이 합작사로 참여했다고 보도하며 비판 여론이 옮겨갔다. 청정원은 16일 홈페이지에 안내문을 띄우고 “최근 방영되고 있는 ‘빈센조’에 삽입된 중국 브랜드 ‘즈하이궈’ PPL과 관련해 청정원 브랜드와의 합작 내용이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청정원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산한 김치 원료를 즈하이궈에 단순 납품할 뿐이며 합작의 형태가 아니다. 해당 제품은 즈하이궈에서 독자적으로 생산, 유통하는 제품이며 당사는 즈하이궈의 국내 마케팅 활동이나 PPL에 전혀 관여하지 않는다”며 “제품 공동 개발 등의 협업 활동 또한 없다”고 강조했다.서경덕 교수 “정말로 안타까운 결정” 한국 문화 홍보에 앞장서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날 SNS를 통해 “드라마 제작비 충당을 위해 선택한 상황이겠지만, 요즘 같은 시기엔 정말로 안타까운 결정인 것 같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중국으로 되어 있는 윤동주 시인의 국적을 정정해달라는 항의 메일을 중국 포털 바이두 측에 보내거나, 중국의 ‘김치 공정’에 항의해 뉴욕타임즈에 광고를 게재하는 등 방법으로 중국의 문화 공정에 대응해왔다. 서 교수는 “최근 중국이 김치, 한복, 판소리 등을 ‘자국의 문화’라고 어이없는 주장을 계속해서 펼치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번 PPL은 한국을 타겟팅 한 것이라기 보다는, 한국 드라마의 전 세계 영향력을 통해 수많은 나라에 제품 홍보를 노린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중국어로 적힌 비빔밥이 자칫 해외 시청자들에게 중국 음식으로 오해를 불러일으킬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북한, 한국 아이돌 부러웠나…“BTS·블랙핑크, 노예생활”

    북한, 한국 아이돌 부러웠나…“BTS·블랙핑크, 노예생활”

    북한 선전매체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아이돌 그룹들이 노예취급을 당하며 비참한 생활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6일 대북전문지 nk경제에 따르면 아리랑메아리는 지난 13일자 기사를 통해 “최근 남한에서 이름 있는 청소년 가수들이 대기업들에 예속돼 비참한 생활을 강요당하고 있다”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를 비롯한 대다수의 청소년 가수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의 어린 나이에 예술관련 대기업들과 전속 계약을 맺고 대중가요가수 교육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리랑메아리는 “가혹한 훈련과정에 심한 인간적 모욕과 고통을 당하고 어린 여성 가수들의 경우 정치인과 기업인의 성접대까지 강요당하는 등 많은 청소년가수들이 정신육체적 고통에 시달리다 못해 생활이 철창 없는 감옥에서 사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살아가기 막막하다는 유서를 남긴 채 스스로 목숨을 끊고 있다”고 비난했다. 아리랑메아리는 “남한의 청소년 가수들이 어릴 때부터 믿기 힘들 정도로 불공평한 계약에 묶여 훈련장에서 구금생활을 당하고 있다”며 “악랄하고 부패한 예술관련 대기업 사장에게 몸과 마음, 영혼까지 빼앗기고 노예로 취급당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고 전했다.이같은 주장은 한국 아이돌 가수에 대한 인기가 북한으로 확산되는 것을 경계한 취지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김정은이 팬인가. 숨어서 좋아해야하니 불쌍하다” “북한 청소년들이 선망할까봐 그런가. 북한에서도 인기 많은가보다. 얼마나 인기가 많고 영향력이 많길래”라며 황당해서 웃음만 나온다는 반응을 보였다. 방탄소년단(BTS)는 한국 대중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올랐다. 아쉽게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한국 가수 최초로 시상식 본 무대에서 단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크게 화제가 됐다. 블랙핑크는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 걸그룹 최초로 팔로워 2000만 명을 돌파했다. 블랙핑크는 유튜브에서도 총 26편의 억대 조회수 영상을 보유하고, 채널 구독자 역시 5880만명으로 전 세계 아티스트 2위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커리, 혼자서는 힘들어...또 르브론에 무릎

    커리, 혼자서는 힘들어...또 르브론에 무릎

    ‘킹’ 르브론 제임스가 ‘슛도사’ 스테픈 커리에 또 완승을 거뒀다. LA레이커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센터에서 열린 2020~21시즌 미프로농구(NBA) 원정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128-97로 대파했다. 페인트존을 지배한 몬트레즐 해럴이 슬램덩크 5방을 포함해 27점을 쓸어담으며 주연으로 활약했다. 제임스도 공수를 조율하며 22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시즌 4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개인 통산으로는 98번째 트리플더블이다. 레이커스는 골든스테이트와 정규시즌 맞대결을 2승1패로 마무리 했다. 2연승을 달린 레이커스는 시즌 26승13패를 기록, 피닉스 선즈에 0.5경기 뒤진 서부 콘퍼런스 3위를 유지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0승20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하며 서부 9위를 달렸다. 1쿼터는 접전이었으나 2쿼터부터 끈끈한 수비가 위력을 발휘한 레이커스가 점수를 벌리기 시작했다. 레이커스는 3쿼터 후반 20점 안팎으로 앞섰고 4쿼터 7분여를 남기고 제임스가 3점슛 2방을 거푸 꽂았을 때는 108-80으로 28점 차까지 달아났다. 제임스는 리바운드 10개를 채우고 나서야 벤치로 물러났다. 커리는 3쿼터까지 3점슛 4개 포함 27점을 넣으며 슛감각이 되살아난 모습이었느나 점수 차가 벌어지자 4쿼터는 뛰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로서는 커리를 지원할 동료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제 병명이 웃긴가요?” 갑상선암 환우들 상처 준 방송 [이슈픽]

    “제 병명이 웃긴가요?” 갑상선암 환우들 상처 준 방송 [이슈픽]

    “제 병명이 그렇게 웃긴가요?” “수술했는데 약까지 먹어야 하는 불행한 사람이 저입니다.” JTBC 교양프로그램 ‘친절한 진료실’이 부적절한 진행과 자막으로 갑상선암 환우들에게 상처를 줬다. 시청자 게시판은 제작진과 진행자에 대한 비난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은 갑상선암의 종류를 소개했고, 진행자인 김현욱은 유두암, 미분화암, 수질암 등 갑상선암의 이름에 대해 “왜 유두라는 이름을 썼냐”, “화산이냐”, “역대 병 이름 중에 제일 재미있다”, “수질이 안 좋다” 등 부적절한 표현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김현욱은 갑상선암 환자가 수술 후 평생 호르몬약을 복용해야 한다는 말에 “수술까지 했는데 약 복용이라니 얼마나 불행하냐”라고 말했다. 제작진 역시 출연진의 발언과 표정에 ‘웃겨’, ‘ㅋㅋㅋ’ 등 자막을 달았다. 한 시청자는 “한 번이라도 암 병동에 가보았다면 이런 개념 없는 방송을 만들지도, 내보내지도 않았을 겁니다. 누군가의 아픔을 웃음의 소재로 삼지 마세요”라며 비판했다.논란이 커지자 ‘친절한 진료실’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본 방송 내용 중 갑상선암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한 진행으로 불쾌함을 느끼셨을 분들과 특히 갑상선암 환우분들과 그 가족 친지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제작진은 “갑상선암이 착한 암이 아니라는 정보를 제공하고자 갑상선암의 종류를 설명했다. 그 과정에서 좀 더 신중한 태도를 보였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다루어진 점,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회차의 VOD 영상과 문제가 된 부분의 클립 영상은 온라인으로 공개되지 않고 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커밍아웃한 가수 박우식 식당서 안티팬에 폭행당해

    커밍아웃한 가수 박우식 식당서 안티팬에 폭행당해

    성 소수자임을 커밍아웃한 가수 박우식이 식당에서 폭행을 당해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우식은 지난 14일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소속사 직원과 식사를 하던 중 안티 팬에게 폭행과 폭언 등을 당했다. 가해자는 박우식 일행의 테이블에 착석해 30분 가량 위협적인 분위기를 만들었고, 박우식 일행이 자리를 피하려고 하자 박우식의 멱살을 잡는 등 폭행을 가했다. 박우식의 소속사는 “‘경찰을 부르겠다’라고 하자 욕설과 폭언을 하며 놓아주었고, 자리를 피하던 박우식을 따라 나오면서 다시 한 번 욕설과 폭언을 했다”라고 주장했다. 소속사는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해당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해 박우식의 유튜브 채널에 피해 사실을 알리고 사건 당시의 녹취를 공개해 가해자를 찾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런 일이 재발할 수 있다는 판단하에 해당 가해자를 찾아서 강력한 법적인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으로 박우식은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관계자는 “박우식이 큰 충격으로 심리적인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어 건강을 염려해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기로 한 상태”라고 전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구하라 폭행한 최종범 “악플로 고통” 네티즌 고소

    구하라 폭행한 최종범 “악플로 고통” 네티즌 고소

    고(故) 구하라씨를 폭행·협박한 혐의로 실형이 확정된 최종범씨(30)가 자신을 비판하는 댓글을 단 네티즌들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일부 승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23단독 신종열 부장판사는 16일 최씨가 A씨 등 댓글 작성자 6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A씨는 최씨에게 3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피고 5명에 대해선 최씨의 청구를 기각했다. 최씨는 2018년 9월 당시 여자친구였던 구씨를 때려 상해를 입히고 “사생활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며 협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1년이 확정됐다. 동의 없이 구씨의 몸을 촬영한 혐의는 원심 판단과 마찬가지로 무죄가 유지됐다.  당시 두 사람이 연인사이였다는 사실과 구씨가 사진촬영을 제지하지 않거나 삭제를 요청하지 않았다는 정황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의사에 반해 촬영했다고 보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최씨는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던 지난해 6월 A씨 등이 자신과 관련된 인터넷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달아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며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구하라 유족 “가해자 중심 사고” 최씨가 받은 판결에 대해 구하라씨의 유족은 ‘가해자 중심 사고’라면서 유감을 표했었다. 유족 측은 “불법촬영 범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촬영 대상이 된 피해자의 의사인데도, 항소심 판결에 피해자의 입장이 고려된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되물었다. 유족 측은 또 죄질에 비해 최씨의 형량이 낮게 선고됐다고 지적했다. 유족 측은 “최씨는 아이폰의 특성상 삭제한 동영상이 30일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점을 이용해 삭제한 동영상을 복원한 후 이를 언론사에 제보하겠다고 하면서 치명적 협박을 가했다”면서 “항소심은 피고인의 죄질이 극히 불량하다고 인정하면서도 불과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고 비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보] 유흥업소·사우나 집단감염…경남 53명 확진

    [속보] 유흥업소·사우나 집단감염…경남 53명 확진

    15일 거제시의 유흥시설 등에서 22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등 경남에서 53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남도는 이날 코로나19 브리핑을 통해 전날 오후 5시와 비교해 총 53명이 신규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2443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진주 29명, 거제 22명, 통영·합천 각 1명이다. 해외 입국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이다. 거제시 방역 당국은 이날 확진자들이 ‘거제 옥포24시사우나’에서 시작된 n차 감염일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앞서 지난 13일 이 사우나 여탕에서 일하는 세신사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14일 목욕탕 이용객 3명을 비롯한 세신사의 가족 접촉자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때 확진 판정을 받은 목욕탕 확진자 3명 가운데 1명은 유흥업소를 옮겨 다니며 일하는 종사자였고 또 다른 1명은 포차 주인이었다. 15일 집단감염된 22명은 이들 2명과 동선이 겹치는 것으로 경남도와 거제시는 보고 있다. 방역 당국은 유흥업소에서 사우나로 전염됐는지, 아니면 사우나에서 유흥업소로 감염이 확산한 건지를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거제시는 지역 목욕장 42곳에 대해 이날 0시부터 일주일간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다. 이 기간 목욕탕과 사우나 시설은 영업이 금지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현주엽 학폭 진실공방…‘1년 선배’ 서장훈 입 열었다

    현주엽 학폭 진실공방…‘1년 선배’ 서장훈 입 열었다

    스타 농구선수 출신 방송인 현주엽의 학교폭력 의혹이 진실공방 양상으로 흐르고 있는 가운데 서장훈이 자신의 입장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먼저 최초 폭로자의 고교 농구부 동기라는 A씨는 15일 “고교 시절 현주엽에게 장기판으로 맞아서 몇십 바늘 꿰맨 선수도 있었다”며 “현주엽의 휘문고 1년 선배이자 이 사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장훈이형이 나서서 증언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씨는 “장훈이형은 양반 같은 스타일이라 왜 국보급 센터라는 호칭이 붙는지 인성에서 알 수 있었다”며 서장훈이 입장을 밝혀줄 것을 원했다. 서장훈은 16일 스포츠조선에 자신을 ‘형’이라고 칭한 A씨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다. 농구부도 아닌 것으로 알고 있는데 갑자기 왜 나를 들먹이는지 모르겠다”고 당혹스러워 했다. 그러면서 현주엽의 학폭 의혹에 대해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고, 내가 졸업한 뒤에 현주엽이 주장이었는지도 이번에 알았다. 너무 믿기지 않는 일이라 지금도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주엽이가 중학생때 나는 고교생이었고, 고교 선배들이 보는 앞에서 중등부가 그런 행동을 할 수 없다. 현주엽의 폭력행위를 본 것은 없었다. 나에게 무슨 얘기가 들어 온 기억도 없다”고 밝혔다. 30년 전 현주엽에 대해서는 “제 기억에 장난기 많은 후배였다. 장난꾸러기 같았다. 이런 일이 생겨서 나도 무척 당혹스럽고, 주엽이가 그렇게까지 했을 것이라 믿어지지 않는다. 당시 선수 출신 부모님은 현주엽 말고도 여러 분 있었고, 현주엽은 배경이 아니더라도 농구 잘하는 선수로 성장하는 때였다. 특혜를 봤다는 주장도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서장훈은 “현주엽이 의혹에 휘말려서 당혹스러우면서도 진짜 그랬는지 믿기 어려울 만큼 마음이 아프다. 혹시 양자 간에 오해가 있다면 빨리 해소되길 바란다”고 전했다.대학 후배 B씨 “현주엽 폭력 행사 없어” 자신을 현주엽의 고려대 농구부 후배라고 소개한 B씨는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최근 불거진 선배의 학폭내용을 보고 최소한 제가 알고 있는 만큼의 진실은 알리고자 한다”는 글을 올렸다. B씨는 “제가 같이 지낸 현주엽 선수는 폭력적인 선배는 아니었다”며 “저희를 세워놓고 갈구는 정도는 몇 차례 있었지만 현주엽 선수에게 폭력을 당하거나 (현주엽이)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본 적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원산폭격, 주먹과 발로 구타? 그런 성향의 선배였다면 저희 역시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을까요?”라고 했다. B씨는 “현주엽은 고교시절 이미 주위의 시선을 한몸에 받는 그런 인물이었는데 성매매? 과연 이게 맞을까요?”라고도 했다. 그는 현주엽 어머니에 대해서도 “늘 아들인 현주엽 선수를 챙기기보다 지방에서 온 저희 학년 동급생들을 챙겨주시던 따뜻한 분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고대에서만큼은 연산군의 모습은 본 적이 없고 그럴 수도 없었다”고 했다.최초 폭로자 “현산군” vs 현주엽 “악의적 모함” 현주엽의 2년 후배라고 소개한 최초 폭로자는 “(현주엽이) 원산폭격을 하게 했고, 버티지 못하는 이들은 주먹이나 발로 폭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 글에는 또 다른 피해자가 “후배들은 그분을 ‘현산군’이라고 불렀다”고 댓글에 적었다. 그러나 현주엽은 인스타그램에 “악의적인 모함”이라며 의혹을 제기한 네티즌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그는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얼차려를 줬던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지만 개인적인 폭력은 절대 없었다”고 했다. 현주엽은 “폭로자는 30년도 넘은 중학교 시절 그리고 27년 전 대학재학 시절까지 현재에 소환했다. 있지도 않은, 진실과 너무나 다른 사실들을 여러 명의 기억들을 엮고 묶는 방식으로 폭로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어이가 없다”는 심경을 밝혔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중국으로 꺼져!” 뉴욕 20대 한인여성, 코로나로 인종차별 당했다

    “중국으로 꺼져!” 뉴욕 20대 한인여성, 코로나로 인종차별 당했다

    애꿎은 20대 한인 여성이 코로나19 사태의 희생양이 됐다. 16일 ABC뉴욕은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아시아계 여성을 겨냥한 인종차별 사건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14일 오후 1시 25분쯤, 맨해튼 킵스 베이 길거리에서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현지에 사는 한인 여성 마리아 하(25)는 “시선이 느껴져 뒤를 돌아보니 어떤 여자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온 여자는 나와 얼굴을 맞대고 중국으로 돌아가라 소리쳤다”고 밝혔다. 문제의 백인 여성은 “당신은 여기 출신이 아니다. 중국에서 왔지? 중국공산당(Communist China)으로 돌아가 이X아”라고 폭언을 퍼부었다.처음 본 백인 여성의 이유 없는 공격에 놀란 하씨는 집으로 달려가 남편 대니얼 리(31)에게 도움을 청했다. 그 사이 백인 여성은 택시를 잡아 타고 현장을 빠져나가려 했다. 택시를 잡아 세운 하씨의 남편은 “정말 그렇게 말했느냐”고 따져 물었고, 백인 여성은 “나를 때리려한다”며 도리어 피해자 행세를 했다. 하씨는 “우리와 대치하던 여성이 손도 전혀 대지 않았는데 자신이 폭행을 당하고 있다고 소리쳤다”고 설명했다. 하씨 부부가 자리를 뜨면서 마무리되는가 싶었던 상황은 백인 여성이 재차 “중국공산당(Communist China)으로 꺼져 이X아”라고 도발하면서 악화했다. 백인 여성은 “거기(중국)가 당신이 사는 곳 아니냐”며 비아냥거리기도 했다. 그러다 하씨의 남편이 미국 태생이라는 걸 알고는 당황한듯 말을 잇지 못하더니 "더이상 얘기하고 싶지 않다"며 얼굴을 가렸다. "부끄러워서 얼굴을 가리는거냐"고 응수하는 하씨의 남편에게 "나를 내버려두라"고 외쳤다.하씨는 “이번 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용의자를 발견하면 즉시 알려달라”며 제보를 호소했다. 뉴욕경찰(NYPD)은 부부가 인종차별 관련 수사 요청을 제출한 만큼,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내 아시아계 증오 범죄는 더욱 급증하는 모양새다. 미국의 아시아 인권단체 연합기구인 ‘아시아 퍼시픽 정책기획위원회’(A3PCON·이하 위원회)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한인을 상대로 한 증오범죄는 하루에 한 건꼴로 발생했다. 위원회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1월까지 11개월 동안 미국 50개 주 가운데 47개 주와 워싱턴DC에서 접수된 증오 범죄 피해 사례를 분석한 결과, 한인 대상 증오 범죄 사건은 모두 420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증오범죄 사건(2800건)의 15% 수준으로, 중국계(41%)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다.지난 9일 뉴욕 쇼핑가에서 공병을 줍던 80대 한인 할머니도 묻지마 폭행으로 의식을 잃었다 깨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지난달 말 LA 한인타운에서는 건장한 20대 한인 남성이 히스패닉 패거리의 무차별 폭행으로 코뼈가 골절된 일이 있었다. 상황이 이처럼 흉흉해지자 다양성 강화를 정책 목표로 내걸고 있는 미국 정부도 아시아계 차별을 규탄하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동양계 미국인을 노린 악랄한 증오범죄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미국답지 않은 일이다. 즉각 중단돼야 한다”라고 지난 11일 촉구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배고픈 형제에게 치킨 내어준 사장님…배달매출 기부 [이슈픽]

    배고픈 형제에게 치킨 내어준 사장님…배달매출 기부 [이슈픽]

    배고프지만 돈이 없었던 형제에게 따뜻한 치킨을 내어줬던 사장님. 형제에게 온정을 베푼 치킨집은 영업이 힘들 정도로 주문이 폭주해 잠시 문을 닫기도 했다. 사장님은 손편지로 감사의 마음을 전한 형제들을 다시 만나지는 못했지만 결식 아동을 위해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갔다. 치킨 프랜차이즈 철인7호 홍대점 박재휘 대표는 15일 “형제들을 아직 찾고 있는 중”이라며 결식 아동을 위해 60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언론 보도 이후 전국 각지에서 셀 수 없이 정말 많은 분들의 응원과 칭찬도 모자라, 하루에도 감당하지 못할 만큼의 많은 관심으로 말 그대로 꿈만 같은 날들로 바쁘게 지내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이어 “결코 어떠한 대가를 바라며 행한 일은 아니었기에 지금 제가 받고 있는 관심과 사랑이 솔직히 겁도 나고 큰 부담으로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1년 가까이 지나, 잊지 않고 저라는 사람을 기억해 주고, 제 마음에 답해 준 형제에게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다”라며 “언젠가 허락한다면 꼭. 다시 만나고 싶다.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릴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너무 늦지 않게 조금 늦더라도 꼭 좋은 소식 전해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배달앱을 통해 생긴 매출은 결식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그는 “지난 2월 25일부터 현재까지 배달앱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후원 목적으로 넣어주신 주문으로 발생된 매출 약 300만원, 후원금 약 200만원(소액봉투 및 잔돈 미수령) 및 저도 많은 금액은 아니지만 100만원을 보태 총 600만원을 3월 15일 마포구청 복지정책과 꿈나무지원사업(결식아동 및 취약계층 지원금)으로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건 분명 제가 하는 기부가 아니다. 전국에 계신 마음 따뜻한 여러분들이 하시는 기부다. 제가 이렇게 여러분을 대신해 좋은 일 할 수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치킨집 형제 “열심히 공부해서 은혜 갚을게요” 형제는 프랜차이즈 본사에 직접 쓴 손편지를 보내 감사의 뜻을 전했고, 손편지를 썼던 형은 유튜브 댓글로 또 한번 마음을 전했다. 본명으로 댓글을 단 형은 “사장님 덕분에 치킨집 나오고 엄청 울었습니다. 세상에 이렇게 좋은 분이 계신다는 게 저한테는 정말 기뻤어요. 그날 오랜만에 동생의 미소를 봤습니다. 할머니께서도 동생이 웃는 걸 보고 기분 좋으셨더라고요. 열심히 공부해서 사장님께 은혜 갚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아르바이트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며 근황을 알린 형은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치킨집에 꼭 다시 들르겠다고 했다. 형제에게 후원을 하고싶다는 댓글에는 “인터넷상이라곤 하지만 아직 세상이 어두운 것 같지마는 않다는 사실을 알려주셨다. 후원 내용은 정말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형은 “주변에 많은 분이 저희 가족에게 도움을 주고 계신다. 대신 저 말고 다른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다면 그들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대표가 SNS를 통해 공개한 편지에 따르면 고등학생인 A군은 어릴 적 부모를 잃은 뒤 할머니, 7살 어린 동생과 함께 살며 가장 역할을 해야 했다. A군은 치킨이 먹고 싶다는 동생을 데리고 집 근처 가게를 전전했지만 주머니에는 5000원뿐이었다. 이 때 홍대점 점주는 가게 앞에서 쭈뼛거리는 형제를 가게로 들어오라고 했고, 2만원어치 치킨을 대접한 뒤 돈을 받지 않았다. 점주는 A군 동생이 형 몰래 몇 차례 더 찾아올 때마다 치킨을 대접하고, 미용실에서 머리도 깎아줬다. 점주는 ‘배달의 민족’ 공지글을 통해 “누구라도 그렇게 하셨을 것이라 믿기에 많은 관심과 사랑이 부끄럽기만 하다. 소중한 마음들 평생 새겨두고 선한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속옷은 흰색, 체육복 안엔 노팬티” 日 교칙 논란

    “속옷은 흰색, 체육복 안엔 노팬티” 日 교칙 논란

    최근 일본의 한 지자체에서 상당수의 중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속옷 색깔을 검열해 논란이 인데 이어 일부 초등학교가 저학년 학생들에게 체육복 안에 속옷을 입지 말도록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고 있다. 15일 일본 인터넷 매체인 허프포스트에 따르면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의 시립 초등학교 일부는 초등학교 저학년생에게 체육복 안에 속옷을 입는 것을 금지했다. 자민당 소속 야마다 에리 시의원은 지난 9일 시의회에서 “초등학생 학부모로부터 속옷착용 금지 규율에 대한 상담을 받았다. 많은 아이들이 이에 대해 ‘싫다’고 말하고 있다”라며 비판했다. 일부 남성 교사는 속옷 착용 여부를 판단해 주기 위해 여학생의 가슴 성장 상태를 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와사키시 교육위원회 측은 “운동 후 땀이나 몸이 차가워지지 않게 하는 등 건강 및 위생상의 문제로, 주로 저학년 학생에 대해 속옷을 착용하지 않도록 지도하고 있는 학교가 일부 있는 것을 확인했다”라고 인정했다. 야마다 의원은 “초등학생은 성의식이 싹트는 매우 중요한 시기”라며 “성의식을 확실히 길러야 하는 시기인데 이에 역행하는 지도를 하고 있다”라며 어떤 지자체에서는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브래지어 착용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시 교육위원회에 체육복 안 속옷착용 금지 규율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일본 일부 초등학교 학생들의 속옷 규정 논란은 어제 일이 아니다. 이달 초에는 나가사키현의 국공립 중·고등학교의 60% 가량이 학생들의 속옷 색깔을 흰색으로 지정하고 검열해 논란이 됐다. 나가사키현 교육위원회는 속옷 색깔 지정과 속옷을 직접 확인하는 행위는 인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학교 측에 재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미나리’ 감독 “상상도 못했다”…윤여정 “이미 승자 된 기분”(종합)

    ‘미나리’ 감독 “상상도 못했다”…윤여정 “이미 승자 된 기분”(종합)

    ‘미나리’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올라정이삭 감독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에 감사”윤여정 “꿈에도 생각 못해…멍해지는 느낌이 정도면 충분…샴페인 한잔으로 자축했다” 한국계 미국인 정이삭(미국명 리 아이작 정) 감독이 영화 ‘미나리’가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 “상상도 못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이삭 감독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를 통해 “이 영광을 주신 아카데미에 감사드린다”며 “우리가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한 여정에서 고군분투하는 동안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스카의 순간들이 왜 끝없는 감사로 가득 차 있었는지 이제 그 이유를 이해할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이 영화를 만들기 위해 끈기 있게 노력 해주신 ‘미나리’ 배우들과 제작진 모두에게 정말 감사하다. 특히 우리가 시작한 아칸소 주의 작은 집을 채운 어머니, 아버지, 누이, 그리고 무엇보다 내게 더 큰 의미가 있는 아내와 딸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또 “할머니께서 물가에 심으신 미나리가 계속 자라는 축복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영화다. 미국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까지 미국 여러 영화제 및 협회 시상식에서 78관왕을 기록, 미국 아카데미 유력 후보로도 이미 예측됐다. ‘미나리’는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발표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을 포함해 감독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 각본상, 음악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음달 26일 오전에 열린다.한국 배우 최초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른 윤여정은 “전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면서 후보 지명은 예상 밖의 일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여정은 오스카 후보 지명에 대해 “나에게 단지 다른 세계 이야기였다”며 이렇게 말했다고 AP통신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가 이날 전했다. 윤여정은 “이 정도면 충분하고, 나는 이미 승자가 된 기분”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윤여정은 캐나다 밴쿠버 촬영 일정을 끝내고 한국에 도착해 매니저로부터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 지명 소식을 들었다. 그는 공항에 내리고 한 시간 뒤에 오스카 후보에 오른 것을 알게 됐다면서 “매니저는 저보다 더 감정적으로 됐고, 나도 멍해지는 느낌이었다”고 밝혔다. 또 캐나다에서 막 귀국했고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았기 때문에 2주 격리 기간을 가져야 한다며 “모든 사람이 (축하하기 위해) 이곳에 오고 싶겠지만, 여기에 올 방법은 없다”고 ‘윤여정 표 농담’도 잊지 않았다. 그는 그러면서 “매니저는 술을 전혀 마실 수 없다는 게 문제다. 저는 일흔 살이 넘었기 때문에 집에서 제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를 섞어가며 샴페인 한잔으로 자축했다는 소식을 팬들에게 전했다. 한편 아시아계 미국인 배우로는 최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된 한국계 스티븐 연은 “정말 멋진 일이고 흥분된다”며 “축복을 받았다”고 기뻐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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