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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역귀성 열차 이용객 최근 2년 새 3배 증가

    명절 역귀성 열차 이용객 최근 2년 새 3배 증가

    명절에 부모가 자녀를 보기 위해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역귀성 열차 이용객이 최근 2년새 3배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민경욱 의원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철도 명절 역귀성 승차권 판매’ 자료에 따르면 역귀성 열차 이용객은 2017년 2만1047석, 2018년 5만4218석, 2019년 6만41석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연휴 기간이 예년보다 2배 길었던 지난해(6일)에 판매된 역귀성 승차권은 3만934석으로 최근 3년간 설·추석 명절 가운데 역귀성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명절에 지방에서 서올로 올라오는 역귀성 철도 이용객에 대한 KTX·SRT 등 고속열차 운임 할인 등 우대 정책 등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수서고속철(SRT) 운영사 SR은 설 연휴 기간 중 24일 상행선 일부, 26·27일 하행선 일부 열차에 대해 ‘설 역귀성 할인상품’을 판매했다. 코레일도 설 연휴 기간 KTX를 30~40%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가 상품을 판매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쇼핑 한국’으로의 초대

    ‘쇼핑 한국’으로의 초대

    외국인 대상의 쇼핑관광 이벤트인 ‘2020 코리아그랜드세일’이 16일 막을 올렸다. 지난 2011년부터 열린 이 행사는 올해 1100여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2월 29일까지 45일간 계속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방문위원회는 이날 서울 동대문 두타몰 앞에 마련된 웰컴센터에서 최윤희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 한경아 한국방문위 사무국장, 정기윤 하나투어 상무, 외국인 체험단 등이 참가한 가운데 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식을 열었다. 코리아그랜드세일은 항공, 숙박, 쇼핑 관련 민간기업들이 참여해 겨울철 외래 관광객들의 방한을 촉진하는 행사다. 올해는 ‘코리아그랜드세일로의 초대’라는 슬로건으로 한국 대중음악, 미용, 음식, 유산, 겨울 등 5개 주제로 펼쳐진다. 국내 8개 항공사의 100여개 한국행 노선이 최대 95%의 할인되고, 지방 여행상품 구매시 ‘1+1’ 혜택도 준다. 주요 관광지 입장권을 결합한 고속철도(KTX) 승차권도 최대 35% 할인되고, 전국 300여 개 호텔과 스키장 리조트도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GS25, 랄라블라 등 외국인 관광객이 즐겨 찾는 매장에서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설 연휴 고속도 통행료 면제… 중기·소상공인에 36조 푼다

    설 연휴 고속도 통행료 면제… 중기·소상공인에 36조 푼다

    정부와 금융권이 설 명절을 전후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게 대출과 보증으로 36조원 이상을 신규 공급한다. 설 기간에 조기, 소고기와 같은 성수품 공급을 최대 4.3배로 늘려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설 연휴 기간인 24~26일에는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정부는 7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를 통해 이런 내용의 설 민생안정대책을 확정해 발표했다. 우선 농협·신한·우리은행 등 14개 시중은행과 국책은행 등이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명절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다음달 초까지 34조 445억원가량의 대출을 신규 공급할 계획이다. 이 자금은 최대 1%대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 등의 신규 보증(2조 2749억원)을 합치면 지난해보다 3조 3000억원가량 많은 36조 3194억원의 신규 자금이 공급된다. 지난해 9~11월 신청받은 근로장려금과 자녀장려금도 3월보다 앞당겨 설 명절 전까지 조기 지급한다. 근로장려금은 17만 가구가 1481억원, 자녀장려금은 2만 가구가 132억원을 신청했는데 심사를 거쳐 1200억원 안팎을 조기에 준다. 원활한 성수품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나왔다. 정부는 사과, 배추, 무, 배 등 농산물의 일일 공급량을 오는 23일까지 평시 대비 1.7배로 늘린다. 돼지고기 등 축산물과 밤·대추 등 임산물은 1.2배로, 조기·명태·오징어·갈치·조기와 같은 수산물 공급은 4.3배로 늘린다. 또 설 명절인 24~26일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같은 기간 지방에서 서울로 향하는 역귀성 KTX 좌석표를 구매하면 30~4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OTA 통한 개별관광 대세… 여행자 눈높이서 ‘걸림돌’ 제거 필요”

    “OTA 통한 개별관광 대세… 여행자 눈높이서 ‘걸림돌’ 제거 필요”

    “여행자 입장에서 관광 걸림돌을 치우겠다.” 정부가 지난 12일 개최한 제4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집중 논의한 ‘수요자 중심의 지역관광 발전’의 목표다. 2017년 12월부터 열린 전략회의에서 기본 계획과 지방 관광 및 레저관광 활성화, 거점도시 지원 방안을 논의했고, 이젠 수요자에 최적화한 관광 환경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입국부터 목적지까지, 여행자가 거치는 모든 과정의 편의를 높여 2020년 외래 관광객 2000만명 유치, 국내 관광 4000만명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서울신문은 우리나라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정책 방향을 짚어 보기 위해 정부와 학계 관계자가 참여한 좌담회를 마련했다. 김대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장,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 최병구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정책국장이 참석했다. 최여경 서울신문 문화부장이 사회를 맡았다.-4차 국가관광전략회의에서 논의한 ‘여행자 중심 지역 관광’ 전략의 특징은. 최병구 국장 우선 올해 전체 산업 동향을 살펴보면 여건이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국을 찾은 외국 관광객 수는 최대치를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한일 갈등의 여파로 일본에서 들어오는 관광객과 일본으로 나가는 관광객 모두 줄었다. 그러나 국내를 찾은 외국인 수는 지난해 1459만명에서 올해 1750만명(24일 기준)으로 전망된다. 신남방 국가들과 중동시장 등에서 여행객이 늘었다. 일본과 중국에 집중됐던 시장구조가 다변화되는 건강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김대관 원장 우리나라 해외 여행객 수는 연말까지 2860만명 수준으로 추산하는데, 사상 최초로 해외여행 둔화를 넘어 감소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보고 있다. 다만 해외여행이 줄어드는 대신 그 인구의 40%가 국내여행을 선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 산업에 긍정적인 신호다. 이에 따라 관광수지 적자 규모도 130억 달러에서 65억 달러로 50%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이훈 교수 물론 해외로 나간 국민이 줄고 외국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 하지만 관광은 전체적으로 오가는 양이 모두 증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순히 관광 수지 적자 혹은 흑자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부족하다. 경제가 좋을 때는 많은 사람들이 여행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관광 수지는 적자일 수밖에 없다. 또 관광은 다른 문화를 접하는 큰 배움의 기회라는 점에서 여행을 통해 국민들이 다양한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도 중요하다.-이번 전략회의에서 ‘4대 걸림돌’을 규정한 이유가 있나. 최 국장 여행할 때 불편이 없어야 하지 않나. 그래서 여행 시작부터 끝까지 따라가 보면서 문제를 찾아보고자 했다. 그 결과 지역 정보 부족, 교통 미흡, 출입국 불편, 바가지요금 등 낮은 서비스 품질을 4대 걸림돌로 꼽았다. 개별 관광 중심으로 변화하는 흐름 속에서 장애 요인을 없애야 여행을 확장할 수 있다고 봤다. 특히 관광객의 68.7%가 인천공항으로 들어오고 관광객 79.4%가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으로 여행하는 숫자가 적다는 것이다. 지역의 관문을 늘리는 것과 여행 중 발생하는 바가지요금, 불친절 등 실질적 문제들을 해결해야 이런 불균형을 없앨 수 있다. 이 교수 이번 계획에서 여행자를 중심에 둔 것은 바람직한 방향이다. 교통 문제를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해결하려고 한 부분도 긍정적이다. 항공편으로 대도시까지 이동하더라도 공항에서 각 관광지까지 들어가는 것은 매우 불편한 상황이다. 외국인은 개인적으로 가기 더 어렵다. 다만 관광산업을 좀더 유통과 생태계 측면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 최근 산업은 OTA(Online Travel Agency), 즉 온라인 여행 플랫폼 비즈니스 중심 체계로 변화했다. 이미 관광객들은 대형 OTA를 통해 항공부터 숙박 예약까지 다 한다. 산업 정책에서 글로벌 OTA 문제와 관광유통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 대안이 있어야 한다. 최 국장 외국 관광객들이 OTA로 가는 상황에서, 한국 관광에 대한 정보를 온라인에서 제공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영향력 있는 인플루언서나 포털사이트 등 민관이 협업해서 더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항공 측면에서는 지방 국제공항이 활성화돼야 한다. 그래야 2000만 외래 관광객 목표도 달성 가능하다고 본다. 신규 노선 유치와 현대화 문제 등을 국토부와 협력하기로 했다. 또 KTX역에서 관광지까지 노선버스, 관광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연계하자는 계획이다. 김 원장 지역 관광의 거점, 즉 허브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 대한민국 관광이라는 거대한 산업을 끌고 가려면 서울만으로는 어렵다. 거점을 통해서 지역 관광지까지 찾아가는 유통망을 만들어야 한다. 예컨대 강원 강릉까지 KTX를 타고 가서 양양까지 어떻게 갈지, 양양공항과 청주공항을 어떻게 연결할지에 대한 해결책이 나와야 한다. 생산, 유통, 소비가 거점단위로 연결되면 전체적인 혁신이 일어날 것이다. 예컨대 만약 전남 진도가 목적지라면, 서울 대신 광주라는 거점에서 가는 게 편하다. 안착할 곳을 만드는 게 여행자 거점이다. -바가지요금 등 불편이 발생하는 이유는 성수기에만 관광 수익을 내야 하는 구조 때문이다. 정부가 개인의 수익 창출 활동을 규제하기도 어려운데, 어떤 해결책이 있을까. 김 원장 관광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문화 개선,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산업에는 고용의 문제가 걸려 있다. 비수기에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해야 고용도 안정적이다. 지역 공급자들은 지역 경제에 동력을 불어넣는 사람들이다. 지역 청년의 고용 문제도 있다. 지역 거점을 키우는 데 방점을 찍는 정책이 필요한 이유다. 고용, 소비, 소득이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지역관광은 곧 현장이기 때문에 지역관광사업체와 지역민간의 소통을 위한 적극적 행정도 필요하다. 이 교수 관광객을 불러들이려면 ‘불만’은 줄이고 ‘매력’ 요소는 늘려야 한다. 우선 지역의 콘텐츠를 만들고 스토리를 입히고 이벤트를 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세계적인 문화유산과 우리나라 문화유산을 직접 비교하는 것보다는, 우리나라가 가진 요소들을 매력적으로 느끼도록 만들어야 한다. 우리 눈에는 평범한 것들 중에 외국인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많다. 한국관광공사 해외 지사를 통해 관광지를 소개하고, 한국 여행사와 연계해 지역 관광을 하게 하는 사업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바가지요금 문제는 정책적으로 비수기를 위한 대안을 마련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 비수기에 여행이 가능한 계층에게 기회를 줌으로써 안정적인 수익을 보장하는 식이다. 베이비부머, 청소년, 고령자 등 비수기에 여행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가격을 할인해 주고 교통, 숙박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되면 굳이 바가지요금으로 비난을 받으면서까지 수입을 맞추려는 시도가 줄어들 것이다. -관광산업의 미래를 위해서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 이 교수 우선 정부가 너무 구체적이고 작은 정책까지 챙기려 하기보다는, 큰 틀과 어젠다 중심으로 정책을 구상했으면 한다. 구체적인 사항은 지역에 넘기는 작업도 필요하다. 또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상설화해 타 부처와의 협력 관계를 상시 체계화해야 한다. 질적 지표를 만들 필요도 있다. 단순히 외래 관광객 숫자뿐 아니라 숙박일, 지출액 등으로 구체적 지표로 개선했으면 한다. 큰 틀에서는 관광 산업을 하나의 생태계로 보고 산업과 산업을 연결하고, 국가 중심에서 도시 중심의 관점으로 이동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관광을 통해 주민에게 행복감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최 국장 관광은 경제뿐 아니라 삶의 질을 향상시킨다. 두 부분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숫자로 드러나는 것뿐 아니라, 질적으로 개선도 달성해야 한다. 관광을 활성화하면 지역이 산다. 지역의 관광을 맡은 사람들이 상생체계를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정부가 지원하는 역할을 하겠다. 정리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이 기사는 서울신문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동 기획 기사입니다.
  • ‘KTX 위약금’ 등 생활밀착형 제도 112건 개선

    장애인복지카드 발급 절차도 간소화 “철도 승차권도 고속버스처럼 위약금 없이 시간을 변경할 수 있게 해주세요.”, “장애인복지카드를 주소지에서만 신청·발급할 수 있어 불편합니다.” 생활 속 불편을 지적한 국민의 목소리가 100건이 넘는 제도 개선을 이뤄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국민신문고와 ‘국민콜110’에 접수된 민원, 국민참여 과제 공모를 통해 생활밀착형 제도를 개선한 사례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12건에 이른다고 11일 밝혔다. 국민의 적극적인 민원이 실제로 일상의 작은 변화를 이뤄낸 것이다. 그 동안은 KTX 예약승차권의 탑승 시간·좌석을 바꿀 때마다 매번 위약금을 내야 했지만 지난 7월부터는 출발 3시간 전까지 위약금을 내지 않고 승차권을 바꿀 수 있게 됐다. 법적 근거가 없는데도 학교별로 금액을 정해 징수했던 국립 초등학교 입학전형료도 올해부터 폐지됐다. 복잡하기만 했던 행정 절차도 간소화됐다. 주소지에서만 발급되던 장애인 통합복지카드를 지난해 2월부터 전국 어디서나 재신청·발급받을 수 있게 됐고, 지난 5월부터는 이 카드를 분실해도 재발급 때까지 임시감면증으로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외국인이 일반귀화를 신청하려면 국회의원이나 교수 등 특정직업군의 추천을 받아야 했는데, 올해부터 직장동료나 이웃을 추천만으로 귀화 신청이 가능해졌다. 단순히 생활 속 불편뿐만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를 더 두텁게 보호하도록 제도를 개선하는 데에도 국민 민원이 영향을 미쳤다. 장애인 가족이 보육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어린이집 입소 1순위 대상에 0~4세 장애아동의 형제·자매가 포함됐다. 합기도 차량도 태권도처럼 어린이 통합차량에 포함돼 올해 6월부터 동승자 탑승, 후방확인장치 장착 등의 안전 의무를 지게 됐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수서고속철 개통 3년…국민 1명당 1.2회 이용

    수서고속철 개통 3년…국민 1명당 1.2회 이용

    고속철도 경쟁체제를 표방하며 2016년 12월 9일 개통한 수서고속철(SRT)을 국민 1명 이상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SRT 운영사인 SR에 따르면 개통 3년 만인 지난달 30일 기준 이용객이 총 6376만명으로, 국민 1명당 1.2회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노선별로는 경부선 4756만명, 호남선 1620만명이다. 구간별 이용객은 수서∼부산이 91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수서∼동대구(759만명), 수서∼광주송정(497만명) 순으로 장거리 이동수단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개통 전 이용객 수요 예측치도 단기간 내 돌파했다. 당초 계획상 이용객은 하루 5만 3000여명 수준이었으나 개통 첫해인 2017년 5만 3309명을 기록한 데 이어 2018년 6만 167명, 2019년 6만 3875명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은 고속철도 수혜가 불편했던 수도권 동남부 주민들의 교통 편의 및 지방에서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을 높인 게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또 KTX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운임과 할인제도도 한몫했다. SR은 10% 저렴한 운임에 따른 교통비 절감 효과가 지난 3년간 총 327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SR 회원은 올해 11월 기준 510만여명이다. 또 KT와 함께 고속철도 최초로 사물인터넷을 활용한 ‘스마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을 수서역에 적용했고 올해 3월부터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5G 스마트 스테이션’ 구현을 추진하고 있다. 최덕률 SR 영업본부장은 “다양한 할인제도를 도입해 고속철도 이용 문턱을 낮추고 사회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면서 “안전과 서비스 차별화, 운영 효율화를 통해 국민의 철도, 대한민국 대표 고속열차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코레일 열차 및 멤버십라운지 자판기 대상 QR결제서비스 실시 눈길

    코레일 열차 및 멤버십라운지 자판기 대상 QR결제서비스 실시 눈길

    코레일네트웍스(대표이사 강귀섭)가 열차와 멤버십라운지 내 자판기 대상으로 QR코드를 활용한 KTX마일리지 간편결제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이용방법은 KTX-산천, ITX-새마을, ITX-청춘, 전국 주요역 멤버십라운지의 자판기 상품 구매 시 결제단말기에서 KTX마일리지 QR결제서비스 8번 선택 후 표시된 QR코드를 코레일톡 앱과 연결된 레일포인트 앱의 QR리더기로 스캔하면 된다. 또한 이번 KTX마일리지 QR결제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40% 할인 이벤트도 진행한다. 12월 한 달 동안 QR코드를 활용해 결제하거나 철도회원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4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이 가능하다. KTX마일리지는 코레일멤버십 회원이 KTX이용 시 승차권 구입금액의 5~11% 적립되며, 레일포인트는 제휴신용카드를 사용하면 전월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승차권 구입금액의 최대 20%까지 적립된다. 코레일네트웍스 강귀섭 대표이사는 “앞으로 역사 주변의 자동판매기 등 각종 무인장비를 대상으로 QR방식, NFC방식 등 다양한 간편결제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으로 철도 이용객의 편의성을 증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감 잃은 20일 철도파업…“대입 전형 한창인데” 수험생·시민 부글

    공감 잃은 20일 철도파업…“대입 전형 한창인데” 수험생·시민 부글

    KTX·일반열차 최대 106분 지연수험생 온라인사이트에 불만 폭주“준법운행한다면서 느릿느릿 가”20일 파업 앞두고 열차중단 우려파업에 열차 지연 공지 캡처해 올려 면접·논술고사 차질에 대응방법 공유지하철도 지연…시험 놓친 피해 속출SRT, 수험생 할인·입석허용 대안 호평철도노조원들 파업찬성률 53.9%… “실익 없다” 역대 두번째로 낮아 코레일 사장 “고의 태업 용납 못해”지연보상 등 손실 3일간 90억대학입학 전형이 한창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철도노조가 20일 대규모 파업을 앞두고 지난 15일부터 준법투쟁을 명분으로 사실상 ‘태업’을 진행하면서 열차가 90분 가까이 지연되는 등 수험생들과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수험생들은 물론 시민들조차 중요 일정이라고 판단하는 대입 전형 시기에 맞춰 시민들의 발을 묶는 파업을 선택한 것은 공감 능력을 크게 떨어뜨렸다는 지적이 나온다. 18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철도노조는 오는 20일 SR 통합과 4%대 임금인상, 처우개선 등을 주장하며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지난 14일 수능이 끝난 15일부터 ‘준법투쟁’을 내세운 태업을 진행하면서 열차시간이 지연되는 등 차질이 빚어졌다. 전날인 17일 철도노조의 사실상 태업으로 서울~용산역 무궁화호 10대는 최대 85분 가량 지연 출발됐다. 20분 정도 시민들이 기다려야 하는 일들이 즐비했다. 전날인 16일에는 부산역 출발 KTX 9대가 최대 54분 지연 출발했고, 서울역과 용산역 출발 무궁화호 32대가 최대 106분이나 지연됐다. 16일 하루 지연보상 액수는 2만 46건으로 1억원(약 1억 786만원)을 넘겼다. 이에 따라 시민들의 불만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터져나오고 있다. 특히 수험생들이 자주 찾는 온라인사이트에서는 철도파업으로 인해 이동의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실제 15일부터 각 대학에서 대입 수시 전형이 잇따라 시작되면서 철도를 이용해 각 대학 시험장을 찾으려는 수험생들의 불편이 가중됐다. 철도파업 뉴스가 올라온 한 입시관련 온라인 카페에는 “목요일(21일)에 KTX타고 면접 보러 가야하는 데 설마 운행이 취소되는 건 아니냐”는 우려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수험생들은 “이미 준법운행을 한다면서 느릿느릿하게 간다”, “KTX만 파업한다하니 SRT를 이용해보라”며 다른 차편을 알아보라고 권유하기도 했다. 실제 철도노조 파업의 혼란 속에 SRT ‘입석허용’ 대안을 내놓은 SR은 수험생을 배려한 할인권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일부 수험생들은 코레일의 철도 파업 공지를 캡처해 올린 뒤 “20일만 파업 예정인게 아니라 20일부터 시작되는 끝나는 날이 정해지지 않은 파업”이라며 면접을 앞두고 열차 대신 차량 이용으로 바꿨다는 등 대응 방법을 공유했다. 열차를 이용해본 일부 수험생들은 “기차들이 전부 지연되고 있다. 예상보다 문제가 심각하다”면서 “왜 하필 이렇게 중요한 시기에 파업을 하는 것이냐”며 철도노조의 파업시기를 비판했다. 한 수험생은 지난 16일 부산에서 KTX가 20분이나 지연된 소식을 전하며 “논술이 있어 여유롭게 잡았는데 이래저래 바빠지게 생겼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이에 수험생들은 댓글로 “어쩌면 좋으냐. 20일부터는 본격적으로 파업을 한다고 한다”며 우려했다.또다른 입시 커뮤니티에도 파업으로 제 시간에 시험 장소에 도착하기 어려웠다는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학부모는 “예매해둔 KTX가 파업 때문에 갑자기 취소돼 급하게 버스를 구했다”면서 “시험을 치를 땐 체력과 컨디션 등도 중요한데”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험시간 전 미리 표를 끊어주든 수험생들 기반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열차가 혹시 늦어질까 걱정된다’는 글이 쇄도했다. 대구에 사는 한 학생은 “혹시 열차가 지연될까 봐 전날에 미리 올라와서 숙소를 찾아봐야 해서 부모님과 불편을 겪었다”고 전했다. 코레일 비중이 80%인 1호선은 배차 간격이 평소(5분)보다 길어져 지난 14일 최대 15분까지 늘어나 수험생들은 물론 시민들조차 큰 불편을 겪었다. 앞서 코레일과 연계된 서울 지하철 1·3·4호선은 배차 간격이 길어졌다. 이 과정에서 일부 수험생들을 수시 면접 전형을 놓치는 등 피해 사례가 속출했다. 서울역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한 시민은 “현 정부만큼 노조에 전향적으로 지원하고 대화한 적이 있었느냐”면서 “학생들의 중요한 시험이 걸려 있고 연말이라 내년 업무 계획 등 일정이 바쁜 이런 시기에 불편을 주는 파업에 큰 공감이 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앞서 철도노조 측은 “수시면접 등은 전국민의 관심사안이기 때문에 파업이 있으면 5일 전에 공지하며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파업을 하더라도 출근시간과 아침시간에는 80~100%가량 차량이 운행될 것”이라고 밝혔지만 현실과는 괴리감이 큰 상태인 셈이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태업의 경우 고의로 작업을 늦게 마쳐 차량 출고를 늦추기 때문에 열차가 언제 나오는지 아무도 알 수 없어 국민 불편이 가중되는 만큼 태업에 대해선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런 분위기 속에 지난 13일 철도노조에 의해 진행된 파업찬반투표에서 파업찬성률은 역대 두번째로 낮은 53.9%를 기록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세를 규합하는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철도노조 파업이 정작 노조원인 코레일 직원들의 실익에 반한다는 기류가 형성되면서 내부에서도 파업에 대한 공감이 떨어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 철도노조는 20일 코레일 총파업 의지를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지난달 3일간 예고 파업으로 코레일의 입은 손실은 약 90억원에 달한다. 철도노조는 지난 14일 ‘2019년 임금 및 특단협 투쟁 승리를 위해 15일부터 안전운행 투쟁을 전개한다’는 내용의 투쟁명령 행동지침을 조합원들에게 하달했다.철도노조는 19일까지 열차 출고 검사를 늦추는 등의 준법투쟁에 나선 뒤 20일부터는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철도노조의 투쟁명령 행동지침에는 ‘출고 열차 출고점검 철저히 시행, 정차역 정차시간 준수, 승강문 열림 등 소등불량 시 조치 후 발차, 차량 불량내역 철저한 등록, 뛰지 않고 안전하게 순회, 열차 많이 지연될시 차내방송 시행’ 등이 포함됐다. 앞서 철도노조가 지난달 7일부터 진행한 준법투쟁 때 일부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열차도 최장 1시간가량 지연됐었다. 철도노조는 인건비 인상을 포함한 총인건비 정상화, 내년 1월부터 시행하기로 한 4조 2교대 근무형태 도입을 위한 인력충원,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 자회사 처우개선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사는 임금협약교섭과 단체협약교섭을 벌였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철도노조는 준법투쟁 기간 동안 교섭이 타결되지 않으면 오는 20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철도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철도노조의 무기한 총파업에 대비해 군 인력 등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내용을 담은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여수 엑스포타운 내 독점 상가 ‘엑스포스퀘어’ 분양

    여수 엑스포타운 내 독점 상가 ‘엑스포스퀘어’ 분양

    KB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 9월 29일 ‘2019 한국 부자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금융자산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부자들이 장기적으로 유망한 투자처 1순위로 상가·빌딩을 꼽았다. 과거 3년간 부동산 투자로 손실을 봤다고 응답한 부자의 비율이 10%에도 미치지 않는 등 과거 투자 경험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또 올해 자산운용은 지난해보다 보수적으로 하겠다는 부자들이 많았다. 금융·부동산 등 거의 모든 자산에서 투자를 늘리겠다고 답한 비율이 10%를 밑돌았고, 가장 선호하는 금융자산도 예·적금을 꼽았다. 부자들 중 24.8%는 장기적으로 수익이 예상되는 유망한 투자처 1순위로 상가·빌딩을 들었다. 투자처 1순위로 거주 외 주택과 거주주택을 선택한 비율은 각각 14.8%와 12.5%로 2, 3위를 차지했고, ‘토지·임야’를 꼽은 비율도 9.5%(5위)에 달했다. 부자 중 61.6%가 부동산을 유망한 투자처로 내다본 것이다. 때마침 전남 여수시 덕충동에 여수 코아루 오션파크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인 ‘엑스포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수익형 상가투자 1순위 여수의 첫관문인 엑스포타운 내 상가인 여수 코아루 오션파크는 연면적 1만 9385.53㎡, 지하 4층~지상 8층 규모로 분양 중인 245실 오피스텔을 고정 배후수요로 한 단지 내 상가 41호가 공급된다. 단지 내 상가는 지하 1층과 지상 1층 두 개 층에 공급되는데 전용 16.52㎡(구 5평)부터 43㎡(13평)까지 투자자와 실수요자에게 실용적인 규모로 3.3㎡당 분양가도 상당히 저렴하게 책정이 되었다. 권장업종으로는 지상 1층 커피전문점, 약국, 편의점, 베이커리, 중개업소, 미용실, 통신대리점, 프랜차이즈 업종 등이며 지하 1층 전문음식점, 병의원, 키즈카페, 피시방 등이다. 지상 1층 29호, 지하 1층 12호 총 41호 독점 상권 단지 내 상가로 지하 1층도 일부 영역에서는 실질적인 지상 1층과 동일한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 선호도 높은 지상 1층 그리고 지하층은 수변 공원을 끼고 있어 집객효과가 우수하며 8m 층고의 높은 개방감(일부 호실에 한함)도 돋보인다. 245실 오피스텔의 고정 수요는 물론 풍부한 임대수요를 확보했다. 배후수요로 엑스포타운 내 약 2500여 세대와 주말 성수기엔 여행객 등 관광수요와 주중 비수기엔 엑스포타운 단지 수요 등으로 엑스포스퀘어 상가의 주 7일 상권 형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투자가치를 높여줄 풍부한 개발호재도 있다. 엑스포 타운 마지막 오피스텔 단지 내 상가로 희소가치가 높은 여수의 강남으로 불리며 인기 주거지역인 엑스포타운과 엑스포광장 1분 거리와도 근접해 있다. 또한 여수의 관문인 KTX 엑스포역과 도보 5분 거리 역세권이며 외국인관광객이 몰리는 여수 신북항 크루즈항 5분 거리에 인접해 있고 여수엑스포 세계박람회장 개발 최대 수혜지로 꼽힌다. 여수엑스포 세계박람회장으로 이어지는 엑스포 브리지 연계로 접근성 또한 높으며 여수공항, 남해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순천완주고속도로에 접근하기 용이하고 여수신항, 엑스포여객터미널, 연안여객터미널과도 가깝게 위치한다. 사업지 주변으로는 할인마트, 보건소, 주민센터, 여수전남병원 등 편의 시설과 수변공원 산책로가 있어 보다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계약금 10%로 초기 투자 부담을 낮췄으며 상가에서 보기 힘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 모바일 신분증 도입… 등·초본도 스마트폰서 꺼내 쓴다

    공무원증부터 시작 학생·주민증 확대 일각 ‘보안’ 우려에 “본인 확인 필수 위·변조 시도하면 안 보이게 할 수도” 2021년 전자증명서 발급 300종으로 원스톱 서비스 10여개 분야로 늘려 2022년까지 임신·육아·취업 등 적용 내년부터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는 모바일 신분증이 도입되고 올 연말부터는 주민등록 등·초본 등 각종 증명서도 휴대전화에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게 된다. 현재 출산과 상속에만 적용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2022년까지 임신, 육아, 취업·창업 등 10개 분야로 확대한다. 정부는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디지털 정부혁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내년 예산은 2035억원으로 2022년까지 약 7250억원이 투입된다. 우선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등 위·변조나 도용 우려가 있는 플라스틱 카드 형태의 신분증을 모바일로 점차 바꾼다. 정부에서 대상을 명확히 파악할 수 있는 공무원증이 첫 시범사업 대상이다. 내년 말까지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1년에는 학생증과 청소년증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이후 안전성이 담보되고 사회적으로 ‘모바일 신분증을 쓸 만하다’는 공감대가 이뤄지면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까지 대상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게 정부의 생각이다. 이동통신 3사가 빠르면 내년 초부터 모바일 운전면허증 사업도 진행할 예정이라 향후 반응을 보고 정부와 민간이 필요한 부분은 협력할 예정이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아직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국민 신분증까지 확대하려면 사회적 합의가 이뤄져야 하고 법 제도 개선을 위한 국회 논의도 필요하다”면서 “이런 조건들이 시범 기간 내 충족되면 국민 신분증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보안상의 우려에 대해서는 “신분증이 저장되는 ‘전자지갑’을 보안으로 싸인 폴더라고 생각하면 된다. 신분증에 접속하려면 기본적으로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하고 혹시 누군가 위·변조하게 되면 기술적으로 신분증을 안 보이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증명서 발급도 늘린다. 연말부터 주민등록 등·초본을 전자증명서로 시범 발급한다. 내년에는 가족관계증명서·토지대장·건축물대장 등으로 늘리고 2021년까지 증명서·확인서 300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서비스인 ‘정부24’ 애플리케이션(앱)뿐 아니라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 앱에서도 각종 증명서를 전자증명서 형태로 내려받을 수 있게 한다. 종이로 된 각종 고지서·안내문도 국민이 온라인으로 받고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활성화할 예정이다. 정부는 5년 후에 종이증명서의 50% 정도를 전자증명서로 대체할 경우 3조원가량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현재 행복출산과 안심상속 2개 분야의 원스톱 서비스를 10여개 분야로 확대하는 방안 역시 추진한다.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양육수당, 아동수당 등 각종 출산지원 서비스를 출생신고 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제도다. ‘든든임신’이라는 임신부 지원 원스톱 서비스도 내년 4월쯤 시작을 앞두고 있다. 엽산제·철분제 지원, KTX 할인, 국민행복카드 등을 각각 신청해야 했던 과거와 달리 원스톱 신청을 할 수 있다. 내년 연말에는 교육부, 여성가족부, 보건복지부 등으로 나뉘어 있는 초등학교 돌봄 서비스 사업도 손쉽게 신청이 가능해진다. 이 밖에 취업, 소상공인 창업 등의 분야에 원스톱서비스 패키지를 도입한다. 공무원의 일하는 방식도 크게 달라질 전망이다. 내부·외부망에 따라 2대의 PC를 이용하던 것을 노트북 1대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도록 바꾸고 모든 업무자료를 클라우드에서 작성해 공유하게 함으로써 공무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앞으로 정부는 대통령 비서실에 디지털정부혁신기획단을 설치하고 11월까지 분야별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이번 계획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신한카드, 대중교통 혜택 가득… 탐나는 ‘마이펫 카드’

    신한카드, 대중교통 혜택 가득… 탐나는 ‘마이펫 카드’

    신한카드가 키덜트족을 겨냥해 한정판 ‘마이펫의 이중생활’ 카드 시리즈를 출시했다. 신한카드가 애니메이션 ‘마이펫의 이중생활’ 캐릭터로 디자인된 신용카드 ‘B.Big’(마이펫)과 체크카드 ‘S-Line 체크’(마이펫)를 내놨다. 신용카드는 토끼 캐릭터 ‘스노볼’을, 체크카드는 강아지 캐릭터 ‘맥스’와 고양이 ‘클로이’ 가운데 고를 수 있다. 마이펫 신용카드는 기존 신한카드의 ‘B.Big’과 마찬가지로 각종 대중교통 혜택이 강점으로 꼽힌다. 실적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을 하루 최대 600원까지 할인해 준다. 택시나 KTX는 이용액의 10%를 할인해 준다. 할인 한도는 전월 실적에 따라 5000원부터 1만 5000원까지다. 편의점이나 백화점, 이동통신요금에서는 5%(최대 2만원)를 할인받을 수도 있다. 스타벅스나 커피빈 등 카페에서 10% 할인된다. 전년 이용액이 1000만원을 넘으면 전기요금이나 통신요금, 해외 이용액의 5%를 연 1회 돌려준다. 마이펫 체크카드는 기존 ‘S-Line 체크’와 같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전월 이용액이 30만원을 넘으면 모든 가맹점에서 0.2% 적립된다. 3개월 이상 연속 50만원 이상 쓰면 전 가맹점에서 0.5% 적립된다. 전월 실적에 따라 주는 할인 혜택도 주목할 만하다.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요식업종에서 1만원 이상 결제하면 건당 1000원 한도로 이용액의 5%(월 5회)가 할인된다. 홈쇼핑과 해외 가맹점에서는 월 2회씩 5%를, 후불교통은 5%를 할인받을 수 있다. ℓ당 40원 주유할인을 택할 수도 있다. 마이펫 신용카드의 연회비는 비자의 경우 1만 3000원이고 유니온페이는 1만원이다. 마이펫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없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KTX 승차권 검표 후 반환 받고 부정승차 얌체족 덜미…벌금 낭패

    KTX 승차권 검표 후 반환 받고 부정승차 얌체족 덜미…벌금 낭패

    출발 후 85% 반환 제도 64차례나 악용모바일 승차권 위조도 적발…위·변조시 30배몇 만원 아끼려다 몇 백만원 물어내야 KTX 열차 내 검표가 이뤄진 뒤 승차권을 반환하는 수법으로 열차를 부정 이용한 승차자 2명이 철도사법경찰대에 적발됐다. 부정승차시 운임 부가금은 기존 운임의 최대 30배에 달하기 때문에 이들은 몇 만원을 아끼려다 수백만원을 물어주게 됐다. 11일 철도사법경찰대에 따르면 A씨는 모두 40차례에 걸쳐 서울∼광명 간 KTX를 이용하며 승무원 검표가 끝나면 승차권을 반환, 운임 대부분을 돌려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코레일이 지난해 도입한 ‘출발 후 반환 서비스’를 이용하면 운임의 85%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점을 악용한 것이다. 이 서비스는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곤란을 겪는 승객이나 기차를 아깝게 놓친 승객 등의 편의를 돕기 위해 열차가 출발 이후 10분 이내에는 역에 방문할 필요 없이 스마트폰 앱에서 바로 해당 승차권을 반환할 수 있다. 코레일은 A씨로부터 원래 운임과 부가 운임 등 369만원을 징수했다. B씨도 같은 수법으로 모두 64회에 걸쳐 KTX를 부정하게 이용하다가 적발돼 590만원을 물어내야 한다.열차에 일단 탑승하면 반환을 요구할 수 없으나 이들은 터널이나 교량 등 위치 인식이 불안정한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승차권을 반환하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철도사법경찰대는 설명했다. 코레일은 부정이용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위성항법장치(GPS)를 활용해 승객이 해당 열차에 탑승하면 반환이 안 되도록 해 놓았지만 이를 교묘히 피해간 것이다.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모바일 정기권을 포토숍 프로그램으로 위조해 사용해온 C씨도 덜미를 잡혔다. 코레일은 C씨로부터 558만원을 징수했다. 코레일이 국회에 제출한 최근 5년간(2014년~2018년) ‘간선철도 부정승차 적발 및 운임 징수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KTX 부정승차 적발 건수는 모두 10만 1000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도인 6만 7000건보다 51%나 늘어난 수치다. 이를 막기 위해 코레일은 지난해 7월 여객운송약관을 개정했다. 개정된 약관에 따르면 승차권을 위·변조할 경우 원래 운임비에 부가금 30배를 추가로 징수해 내야 한다. 할인승차권을 부정하게 사용하거나 부정승차로 재차 적발됐을 때에는 10배의 부가금을 내야 한다. 승차권 없이 승차한 경우 자진해서 승무원에 밝히면 기존 운임료에 0.5배의 부가금만 내면 된다. 반면 승무원의 검표를 회피하거나 거부할 경우 2배의 부가금을 물게 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1조 6000억 투입해 내수 진작… 공공기관 연내 55조 투자

    내년 계획된 1조 공공기관 투자 앞당겨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환급 지원금 확대 고속도로 주말 할증료 한 달 동안 인하 정부가 기금의 운용계획 변경을 통해 1조 6000억원의 재정 보강에 나선다. 내년에 계획했던 1조원의 공공기관 투자도 올해로 앞당기고 고효율 가전기기 구입 때 10%를 환급해 주는 소비 인센티브 규모도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확대한다.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나올 정도로 침체된 경기를 되살리기 위해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제활력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대책’을 발표했다. 홍 부총리는 “14개 기금의 운용계획을 변경해 약 1조 6000억원 규모의 자금으로 투자와 내수를 뒷받침하겠다”면서 “내년으로 예정된 1조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를 앞당겨 연내 총 55조원의 공공기관 투자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으로 “지자체·교육청이 지난 4월 받은 10조 5000억원의 교부금이 쓰일 수 있도록 추가적인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도 적극 독려할 예정”이라면서 “고용 및 산업 위기 지역을 위한 목적예비비 지원을 검토 중이고, 조만간 세부 내용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물류센터’ 건립 등 4단계 민간투자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미분양 관리 지역에서 미분양 주택을 구매할 때 보금자리론 요건도 완화해 주기로 했다. 수출 활력 제고를 위해서는 중소·중견 수출입 기업에 대해 환변동보험료 할인율을 최대 32%까지 높이고, 우수 중소기업의 수출 인프라 조성을 위한 생산설비·운전자금 대출 지원도 1000억원 늘릴 예정이다. 이와 함께 홍 부총리는 소비심리를 높이기 위한 대책으로 고효율 가전기기 구매환급지원금 확대, 온누리상품권 추가 발행, 고속도로 할증료 인하, ‘내일로 패스’ 이용 연령 확대 등을 제시했다. 그는 “고효율 가전기기의 구매환급지원금 수요를 봐 가면서 지원금을 추가로 100억원 늘리는 등 소비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형 안심 전환 대출과 햇살론을 공급해 금융 부담을 줄이고, 고속버스 정기권 출시 및 KTX 단거리 할인 상품 연장 판매를 통해 교통비 부담도 경감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주말·공휴일 고속도로 할증료를 추석 연휴 이후 10월 13일까지 한 달간 인하하고, 내일로 패스 이용 연령을 기존 27세 이하에서 34세 이하로 높이며, SRT 다자녀 할인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두걸 기자 douzirl@seoul.co.kr
  • 추석연휴 KTX 특별할인상품 30일 판매

    추석연휴 KTX 특별할인상품 30일 판매

    코레일이 추석 명절기간 KTX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특별할인상품을 30일 오전 10시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특별할인상품은 역귀성 등 좌석이 남아 있는 일부 열차를 30%~4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대상 열차는 추석 당일(9월 13일)을 제외하고 9월 11~12일 상·하행 237개 열차와 14~15일 상·하행 270개 등 총 507개다. 예약은 코레일 홈페이지(www.letskorail.com)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할인상품 코너에서 1인당 최대 2회, 8매(4인 묶음 상품은 2세트)까지 구입할 수 있다. 역 창구에서는 구매할 수 없다. 다만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이용객은 다른 사람이 구매해 ‘전달하기’로 승차권을 보내면 역에서 발권이 가능하다. 한편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9월 10일까지 운영하는 ‘넷이서 9만 9000원’ 할인상품은 추석 기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15일까지 연장 운영한다. 대상 열차는 특별할인상품 507개 열차다. ‘넷이서’ 상품은 4명이 KTX 이용시 구간에 상관없이 9만 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강릉선 KTX는 5만원으로 저렴하다. 자세한 사항은 코레일 홈페이지 또는 철도고객센터(1544-7788·1588-7788)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툭하면 연착 ‘고장철’…그마저도 20분 넘어야 배상

    툭하면 연착 ‘고장철’…그마저도 20분 넘어야 배상

    #지난 24일 오전 6시 21분 광주 송정역을 출발한 SRT 604호 열차의 자동제어 장치에 이상 신호가 감지됐다. 승무원과 기관사들은 정비를 마치고 다시 열차를 출발시켰지만 전북 정읍역에서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열차의 운행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수서고속철도(SR) 측은 이날 오전 8시쯤 익산역에서 승객 202명을 비상 열차에 옮겨 태웠다. 결국 승객들은 예정 도착 시간보다 1시간 20분가량 늦은 9시 40분쯤 수서역에 도착했다. 승객들 중에는 이날 서울교통공사 신규직원 채용 시험을 치러 상경한 수험생 20여명도 타고 있었다. 이들은 9시 30분까지 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해 결국 시험을 치르지 못했다.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 40분에는 경부고속철도 하행선 동대구역~신경주역 구간에서 KTX 145호 열차의 변압기가 갑자기 고장을 일으켜 운행이 40분가량 지연됐다. 이날 오후 4시 서울역을 출발해 부산으로 향하던 이 열차는 동대구역 도착 전 객실 내부 전등이 꺼졌고, 신경주역에 도착했을 땐 엔진에서도 문제가 발생됐다. 코레일은 신경주역에서 200여명의 승객들을 다른 열차로 갈아타게 했지만 승객들은 예정보다 40여분이 늦은 오후 7시 20분쯤 부산역에 도착했다. SR과 코레일 측은 열차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환불 등의 배상 조치를 했다고 밝혔지만, 천금 같은 시간과 기회를 날린 것에 대한 보상은 받을 수 없었다. 서울과 부산을 2시간 30여분 만에 주파해 전국을 명실상부한 1일 생활권으로 묶는 ‘국민의 발’ 고속철도가 최근 잇단 지연 운행과 불충분한 서비스로 국민의 신뢰를 잃고 있다. 지연 운행에 따른 승객 보상 기준도 형평에 맞지 않고, 예약 취소에 따른 환불 수수료도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27일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4년 고속철도(KTX·SRT)가 10분 이상 지연 운행한 사례는 46건이었으나 2017년과 지난해에 각각 75건으로 늘었고, 올 들어 7월까지 59건으로 집계됐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10분 이내 지연된 사례까지 포함하면 셀 수 없이 많겠지만 사소한 문제 때문으로 판단돼 공식적으로 집계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열차 지연에 대한 승객의 민원 역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코레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열차 지연에 대한 승객들의 민원은 2014년 796건에서 지난해 2237건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지연 운행을 원인별로 보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지연 도착한 377건의 사례 가운데 날씨와 같은 외부 요인에 따른 지연은 14.1%(53건)에 불과했고, 시설·장비 결함에 따른 지연이 78.0%(294건), 직원의 취급 부주의 5.6%(21건), 기타 2.4%(9건)로 나타났다. 사실상 지연 사고의 대부분이 차량·시설 시스템 관리의 문제라는 의미다. 최진석 한국교통연구원 철도산업안전연구팀장은 “선진국에선 외부 원인이 80%라는 점에서 한국은 차량과 시설 문제 비율이 높은 편”이라면서 “지난 정부 10년간의 철도 정책이 새로운 노선 신설에만 초점을 맞추고 안전엔 소홀하다 최근 뒤늦게 안전에 신경을 쓰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철도공사가 운영을 맡고, 철도시설공단은 건설을 맡는 상황에서 철도 안전 관련 업무가 분산되고 있다”면서 “안전을 담당하는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의 보직 이동이 잦은 것도 시설 안전 관리의 전문성을 저해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유정훈 아주대 교통시스템공학과 교수는 “철도공사의 시설 점검 자동화 시스템이 아직 부족하고 평택~오송 구간이 병목구간이라는 점도 구조적 지연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코레일과 SR은 KTX와 SRT가 20분 이상 지연 운행되면 일정 금액을 배상하고 있다. 배상금은 열차 운행이 지연된 시간에 따라 달라진다. 지연 시간이 20분 이상이면 운임의 12.5%, 40분 이상이면 25%, 1시간 이상이면 50%가 각각 배상금으로 지급된다. 하지만 시간대별로 분석하면 2014년부터 올해 7월까지 지연 운행된 377건 가운데 52.8%인 199건이 10분 이상 20분 미만 지연 운행으로 나타났다. 10분 내 지연된 경우는 몰라도 10분 이상 20분 미만으로 지연돼 불편을 겪은 승객을 위해서는 별도의 배상 기준이 마련돼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난 14일 KTX를 이용해 부산 출장을 다녀온 A씨는 “열차가 18분 지연됐지만 마침 점심 시간 교통 체증에 걸려 약속 시간에 1시간 가까이 늦게 됐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배상을 한 푼도 받지 못하는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코레일 측은 지연 배상 기준인 20분은 소비자분쟁 해결 기준에 따른 것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강경우 한양대 교통물류학과 교수는 “국토 면적이 넓은 해외 열차 운용 국가들과 달리 한국은 고속열차가 2~3시간 내에 전국을 주파하는데 20분은 굉장히 긴 시간”이라고 개선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승객이 열차 도착 지연으로 배상받을 수 있는 방법은 현금과 열차 운임 할인증 두 가지 형태가 있다. 현금으로 지급받을 땐 신청 절차가 복잡해 승객 대부분이 모바일이나 인터넷으로 지연 할인증을 받는 방법을 선호한다. 하지만 코레일 측이 소비자 권리를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을 게을리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박재호 의원실에 따르면 2017년 열차 지연배상 대상자 14만 2851명 가운데 68.7%인 9만 8121명이 실제로 배상을 받았으나, 지난해에는 대상자 20만 4625명 가운데 11만 9432명이 배상을 받아 실제 배상 비율이 58.4%로 떨어졌다. 올 들어 7월까지 배상 비율은 46.9%로 더 떨어졌다.승객이 승차권을 취소하고 환불받을 때 부과되는 취소 수수료도 기대에 못 미친다. 승객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열차를 놓치게 돼 환불할 경우 코레일은 출발 후 20분 내에는 운임의 15%, 20~60분 경과 시에는 40%를 수수료로 부과한다. 하지만 열차 출발 후 60분이 지난 뒤 도착하기 전까지 취소하는 경우에는 70%를 떼어간다. 반면 고속버스는 해당 차량을 놓친 경우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취소하면 요금의 30%만 취소 수수료로 물게 한다. 승객 B씨는 “코레일이 취소 수수료 장사를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면서 “평일에 2만 3000원 하는 저가 항공도 등장했다는 점에서 부산행 구간에 6만원 가까이 드는 KTX를 이용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철민 의원실에 따르면 코레일이 2015년부터 올해 7월까지 열차 취소 수수료로 거둬들인 수익은 980억 610만원에 달한다. 2015년에는 취소 수수료 수익이 약 168억원이었으나 지난해 254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7월까지 176억원을 넘어 취소 수수료 장사를 하고 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2016년 12월 개통한 SRT의 경우 올해 7월까지 취소 수수료 수익 누계가 124억원이고, 2017년 43억원에서 지난해 49억원으로 늘었다. 전문가들은 고속철도가 국민의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과감한 조직 개편과 시설 점검 체계의 개편, 구간별 지연 배상금 차별화 등의 대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최진석 팀장은 “지하철, 경전철을 포함한 하루 철도 이용객이 2000년대 초반에는 500만명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1500만명 이상이라는 점을 감안해 철도 부문에도 철도안전공단을 신설해 시설 안전 관리를 전담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정훈 교수는 “지연에 따른 손해 배상 기준을 현행과 같이 일괄적으로 20분으로 정할 것이 아니라 거리에 비례해 단계적으로 시간 기준 적용을 달리할 때”라며 “서울~오송 구간 같은 경우는 10분 내로 단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중기·소상공인에 10조 늘린 96조 푼다… 추석연휴 고속도로 공짜

    중기·소상공인에 10조 늘린 96조 푼다… 추석연휴 고속도로 공짜

    5조원 근로·자녀장려금 10일 조기지급 15개 핵심 성수품 공급 1.2~2.9배 확대 전통시장 상품권 한도 월 30만→50만원 12~15일 역귀성·귀경KTX 30~40% 할인정부가 추석을 전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명절 자금 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해 96조원을 지원한다. 추석 연휴 기간인 다음달 12~14일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되고, 서민 가계 지원을 위해 근로·자녀장려금도 추석 전에 조기 지급된다.정부는 27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추석 민생안정 대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보는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 경제 여건이 녹록지 않은 만큼 추석 명절을 계기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선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추석 자금을 지난해보다 10조원 많은 총 96조원을 지원한다. 한국은행과 산업·기업은행, 농협, 신한, 우리은행 등 14개 시중은행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규 자금 대출과 보증지원 규모를 지난해 32조원에서 올해 37조원으로 5조원 확대하기로 했다. 금융권의 기존 대출과 보증 만기 연장도 지난해보다 5조원 늘어난 56조원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외상 거래에 따른 신용 불안을 완화하기 위한 외상매출채권 보험에 2조 9000억원을 지원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금리 4.5% 이내에서 50억원 규모의 성수품 구매자금 대출을 지원해 사업자금 조달 애로와 부담을 줄여 주기로 했다. 중소 신용카드 가맹점 35만곳에 대한 카드결제 대금은 추석 전에 조기 지급하도록 했다. 다음달 9일까지의 결제 대금은 당초 지급일인 다음달 16일 대신 11일 지급된다. 원활한 성수품 공급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나왔다. 정부는 평년 대비 이른 추석으로 인한 공급 부족에 대비해 29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배추, 사과, 소고기, 밤, 대추 등 15개 핵심 성수품의 일일 공급량을 1.2~2.9배 확대한다. 추석 기간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전국 2700여곳에서 성수품 직거래 장터와 특판장을 운영한다. 전통시장 상품권 개인 구매 한도는 월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늘리고, 할인율은 모바일 결제에 한해 5%에서 6%로 상향 조정한다. 2017년부터 시행해 온 명절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도 이어진다. 9월 12~14일 3일간 전국 고속도로를 통행료 없이 이용할 수 있지만 연휴 마지막날인 15일은 면제가 아니다.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된다.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 등에서 무료 개방 주차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밖에 연휴 기간인 12~15일 KTX를 타고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역귀성이나 역귀경 노선 승차권은 30~40% 할인을 받는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470만 가구에 5조원 수준으로 대폭 확대된 근로장려금(EITC)과 자녀장려금(CTC)을 법정 기한인 다음달 30일보다 20일 앞당겨 추석 전인 10일 조기 지급한다. 조달청은 공공 조달에서 납품 기한이 명절 직후인 16~18일인 경우에는 다음달 24일 이후로 늦춰 주기로 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강릉愛 물들다] 전통의 품격·청춘의 정열·천혜의 환경… 발길 머무는 3색 도시

    [강릉愛 물들다] 전통의 품격·청춘의 정열·천혜의 환경… 발길 머무는 3색 도시

    청정 자연자원과 강릉대도호부관아, 천년축제 단오제, 커피축제 등 유·무형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강릉은 예부터 격조 높은 문화관광도시로 유명하다. 오죽헌, 선교장, 경포대, 허균·허난설헌 생가 등 발길 닿는 곳마다 옛 선조들의 숨결이 밴 문화유적이 즐비해 외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명품 고장이다. 이런 강릉이 2018 동계올림픽 이후 세계적인 문화관광 명소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테마를 발굴하고 있다. 이끌림이 있고 젊음이 숨쉬는 관광지로 변화시키겠다는 뜻이다. 동해안 최대 해변을 간직한 1.8㎞ 길이의 경포해변과 인접한 곳에는 세계적인 테마파크가 추진되고 있다. 옥계 금진지구 해안단구 절경에는 최고급 관광타운도 들어설 예정이다. 세계적인 테마파크와 최고급 휴양단지를 만들어 강릉을 최고의 문화관광도시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복안이다. 올림픽 이후 KTX 등 교통 인프라가 좋아진 만큼 한 차원 높은 사계절 문화관광도시로 빠르게 변화하는 강릉을 돌아봤다.강릉의 문화는 전통에 뿌리를 두고 있다. 관광도 유·무형의 옛 문화유산이 중심이다. 이런 연유로 젊은이들한테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강릉시가 이를 바꾸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청춘들을 끌어들이는 테마를 접목해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의 옛것을 살리면서 ‘이끌림이 있고 젊음이 숨쉬는 관광의 변화를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성과는 벌써 나오고 있다. 올 단오제부터 젊은이들이 적극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커피축제 등 앞으로 강릉 지역 모든 축제와 행사에 젊은 세대가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천수답식 여름 피서철 반짝 관광의 한계도 벗어나고 있다. 테마와 주제가 있는 사계절 관광이 가능한 관광 패러다임을 제시해 관광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인기 높은 정동심곡 바다부채길은 정동항까지 연장 추진한다. 해수욕장별로 특화된 해양레저스포츠를 접목해 관광자원으로 키울 계획이다. 동호인이나 마을 단위로 이뤄지는 스킨스쿠버와 스노쿨링, 요트, 윈드서핑 등 다양한 해양레저스포츠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지역 명소로 가꾸겠다는 심산이다. 도심관광의 축도 넓힌다. 월화거리와 전통시장의 상설 버스킹 공연은 올림픽 이후 강릉의 관광명소로 자리잡았다. 먹거리와 놀거리, 볼거리가 한자리에서 충족되면서 자연스레 강릉의 관광명소가 됐다. 도심을 살리는 원천이 되고 있다. 이를 계기로 도시 관광 테마를 확장한다. 남대천 월화교 스카이워크를 비롯한 도심 랜드마크형 시설이 건립돼 시 중심부의 관광 활성화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4월 강릉선 KTX 출발·종착역이 서울역으로 정해지면서 체류형 관광객을 위한 콘텐츠 개발에도 나섰다. 대형 숙박시설과 주요 관광지를 연계한 다양한 패키지 관광상품을 개발한다. 유료 관광지를 두 곳 이상 방문하면 입장료를 할인해 주고 모바일로 관광지 스탬프를 활용한 기프티콘 이벤트와 강문천 하구 야간경관 조명시설 등 젊음이 넘치는 밤거리 명소화도 추진된다. KTX 이용객이 늘면서 다양한 관광 편의 상품도 생겨나고 있다. 김세용 공보팀장은 “강릉선 KTX는 지난해 452만여명이 이용했다”며 “자연스레 지난 4월에는 외국인 전용 관광택시가 선보였고 5월에는 강릉컬링 체험과 ‘어게인, 고 이스트’ 등 연계 관광 상품이 생겼다”고 말했다. 내년 중반쯤이면 주요 역과 빠르게 연계돼 강릉이 동해안 KTX 요충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특히 동계올림픽특별법의 올림픽특구 2단계 개발사업 확대를 통해 경포권, 문화권, 남부권의 3개 권역에 기존과 차별화된 테마와 주제가 있는 사계절 체류형 관광지를 조성한다. 경포권에는 글로벌 콘텐츠를 활용한 세계적인 테마파크를 추진한다. 세계적인 영화 캐릭터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로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다. 시 부지로 남아 있는 경포저류지를 활용한 관광테마도 구상 중이다. 저류지를 제2의 경포호수로 만들어 현재 경포호수와 물길을 낸 뒤 배를 띄워 볼거리를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강릉역~올림픽경기장~이젠(강릉녹색도시체험센터)~경포를 잇는 트램(노면 전차)을 놓아 경포 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오죽헌과 선교장, 경포대, 방해정 등 호수변 전통가옥과 정자를 하나로 엮어 관광상품으로 만들 예정이다.오죽헌 일대 문화권은 전남 순천 낙안읍성과 경기 파주 헤이리마을을 모델로 문화예술관광 체험단지를 조성한다. 한옥마을과 오죽헌, 예술창작인촌, 강릉농악전수관, 율곡평생교육원 등 주변시설을 연계해 문화와 예술을 기본으로 한 색다른 관광과 체험형 공간으로 가꾸겠다는 복안이다. 옥계 금진의 남부권은 크로아티아의 ‘아드리아해의 진주’, 그리스의 ‘산토리니’를 모델로 최고급 관광타운을 조성한다. 천혜의 해안단구 지형을 활용하고 주변 숙박시설과 조화된 저층, 저밀도의 아름다운 타운을 만들 예정이다. 강릉 관광 변화에 대한 기대와 함께 성공을 자신하고 있다. 습지 복원으로 살려낸 경포가시연 습지도 중요성과 생물종다양성 확보 등의 성과를 부각시킬 방침이다. 각종 국제행사와 연계해 생태·문화도시 강릉을 홍보하는 주요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시민들이 즐기고 참여하는 문화의 일상화 시대도 연다.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도입해 문화의 일상화를 실천할 계획이다. 우선 문화도시 공모사업 선정에 행정력을 모을 방침이다. 문화적 삶을 함께 누릴 수 있고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서다. 시민들이 원하는 문화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추진하는 직접 문화시스템도 마련한다. 강릉아트센터의 격조 높은 공연과 품격 있는 전시로 강릉의 공연·예술 문화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높일 계획이다. 생활체육시대도 열어 시민들이 편리하게 체육 활동을 즐기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는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강릉 북부권 실내수영장 조성, 강릉테니스장 조성, 강릉아레나의 다목적 문화 체육시설 리모델링, 국민생활체육복합센터(장애인형) 건립 등을 추진한다. 오는 5일부터 개장하는 경포해수욕장 등 주변 해수욕장은 만반의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해마다 60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 경포해수욕장은 올 들어 처음 무료 해수풀장을 설치해 기상 악화에도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했다. 파도와 깊은 수심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와 어린이 동반 가족들에게 희소식이다. 3년 전부터 운영되는 ‘해변송림 도서관’을 올해도 열어 피서객들에게 책 한 권의 여유를 갖게 했다. 해수욕장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별도의 흡연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안전사고 제로화를 위해 24시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드론 인명구조대와 수상안전요원도 배치한다. 장찬영 도시재생과장은 “동계올림픽 이후 세계적인 도시로 자리매김한 강릉을 품격 있는 다양한 문화와 청정 자연자원을 활용해 최고의 도시로 다시 한번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강릉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쿨한 윈드서핑·고래관광… 핫한 60년 전통 한우불고기

    쿨한 윈드서핑·고래관광… 핫한 60년 전통 한우불고기

    윈드서핑 세계대회 300여명 선수 참가 550t 고래 여행선 타고 탐사·야경도 감상 언양·봉계 한우… 간절곶 활어회 일품 암각화 보러 가는 길 트레킹 코스도 인기오색 꽃, 푸른 바다, 헤엄치는 고래떼, 동해를 가르는 윈드서핑…. 오월의 푸른 울산이 전국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끈다. 울산은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간절곶을 비롯해 선사시대의 숨결을 간직한 반구대 암각화, 천혜의 산악관광자원인 영남알프스, 국내 유일의 고래관광 유람선, 몽돌해수욕장, 글로벌 산업단지 등 산·바다·산업·문화유적이 공존하는 곳이다. 오월의 울산은 태화강 봄꽃 대향연,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등 각종 축제로 물든다. 진하해수욕장을 비롯한 울산 앞바다에서는 세계윈드서핑대회 등 다양한 해양레포츠가 전국의 관광객을 부른다. 언양 한우불고기와 싱싱한 활어회, 고래고기 미식가들을 유혹하는 먹거리도 일품이다. ●국보 반구대 암각화·영남알프스 절경에 흠뻑 국보 제285호 반구대 암각화는 신석기시대의 사냥과 어로 등 생활상을 바위에 새긴 그림으로, 세계 최고의 신석기시대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아 1995년 6월 23일 국보로 지정됐다. 암각화로 가는 길목이나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트레킹 코스로도 인기다. 200여개의 공룡발자국 화석으로 이뤄진 천전리 각석도 볼만하다. 영남알프스는 신불산, 가지산, 운문산, 천황산 등 해발 1000m가 넘는 7개의 봉우리로 연결된 산악지역이다. 신불산 억새평원과 별빛야영장 등을 찾는 관광객들이 해마다 수십만명에 이른다. KTX 개통 이후 유명세가 더해졌다. 하늘, 억새, 운무, 전망, 경관 등을 테마로 한 5개 코스로 개발된 억새길은 전국 최고의 트레킹 코스다. 석남사는 한겨울 눈이 내려 사찰을 하얗게 만들 때 가지산과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 간절곶. 매년 해맞이 행사를 비롯해 연간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동해안의 아름다운 절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매년 5월 진하해수욕장 일원에는 국내외 윈드서퍼들이 모여 푸른 물살을 가른다. 올해도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진하해수욕장에서 ‘2019 울주 진하 PWA세계윈드서핑대회’가 열려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이번 대회에는 20여개국 300여명의 선수와 임원들이 참가했다. 이어 25~26일에는 제7회 울주군수배 전국윈드서핑대회도 개최됐다. 총 11개 부에 선수와 동호인 등 250여명이 참가했다. 여름이면 울산지역 해수욕장 등에는 피서객이 몰려든다. 요트와 윈드서핑,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레포츠를 즐긴다. 해수욕장 옆에는 거북등 모양의 작은 섬 명선도가 있다. 2~4월에는 명선도 바닷길이 열려 일명 ‘모세의 기적’도 체험할 수 있다. 국내 최대 민속 옹기마을인 외고산 옹기마을도 빼놓을 수 없다.●크루즈·모노레일로 즐기는 고래도시 장생포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이 지난달 2일 남구 장생포에서 돛을 올리고 올해 정기운항에 들어갔다. 고래바다여행선(550t)은 식당, 카페, 공연장, 회의실, 휴게실, 수유실 등 편의 시설이 있다. 정원은 320명이다. 고래바다여행선은 오는 10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주 8회 고래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안 야경을 구경하며 뷔페 식사를 즐기는 디너 크루즈는 10월까지 매주 금요일 1회 운항한다. 승객이 고래바다여행선에서 고래를 보지 못하면 고래박물관 무료 관람권이나 고래생태체험관 4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장생포는 고래를 테마로 한 다양한 관광 인프라가 마련돼 현재 울산의 대표 관광지가 됐다. 장생포에는 고래문화마을,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등 고래와 포경업에 관련된 관광지가 모여 있다. 고래문화마을에는 고래잡이가 한창이던 옛날 장생포의 모습을 재현한 ‘장생포 옛마을’이 있다. 고래박물관과 고래생태체험관도 나란히 있다. 고래박물관에서는 포경의 역사를 알 수 있고 각종 포경 유물과 고래의 뼈·이빨을 볼 수 있다. 귀신고래의 실제 모형, 머리 골격, 생활상뿐만 아니라 실제 울음소리까지 들을 수 있는 ‘귀신고래관’도 마련돼 있다. 박물관 옆 고래생태체험관에서는 수족관 안에 있는 돌고래를 만날 수 있다. 돌고래들이 먹이를 먹는 모습을 관람할 수 있는 고래생태 설명회는 하루 세 번 열린다. 박물관 앞에는 고래문화특구 일대를 운행하는 모노레일을 탈 수도 있다. 박물관을 출발해 고래문화마을을 거쳐 다시 박물관으로 돌아오는 순환형으로 총 1.3㎞ 노선에 8인승 차량이 운영된다. 모노레일을 이용하면 400∼500m 떨어져 있는 고래문화마을과 박물관을 더 쉽게 오갈 수 있다. 어린이 고래테마파크인 ‘JSP 웰리 키즈랜드’는 새로운 명물로 자리잡았다.●봄꽃 이어 장미축제… 눈으로 향기로 힐링 대한민국 26대 생태관광지 중 유일하게 도심 속에 있는 울산 태화강 지방정원은 화려함을 자랑한다.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태화강 지방정원에서는 2019 태화강 봄꽃 대향연이 열렸다. 16만㎡ 규모에 이르는 초화단지에 핀 꽃양귀비, 작약, 수레국화, 안개초 등 10여종에 600만 송이 봄꽃이 관광객을 맞았다. 올해는 행사장에 시민 휴식 공간을 확대했고 태화강 국가정원 지정 염원을 담은 홍보 아치와 대나무 소망등을 만들어 선보였다. 십리대숲 산책로에서는 울산시가 추진 중인 백리대숲 조성을 염원하는 점등식도 마련됐다. 제13회 울산대공원 장미축제’도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울산대공원 장미원에서 열렸다. 축제가 끝난 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오색의 꽃과 향기가 가득한 울산에서 일상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어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울주군 언양과 봉계는 한우로 유명하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60년 전통을 자랑한다. 언양 한우불고기는 일반 양념 불고기(일명 육수 불고기)와 달리 양념을 조금만 사용해 고기 고유의 맛을 최대한 살린 게 특징이다. 언양은 예부터 한우로 유명한 곳이다. 인근 봉계에서는 갈빗살을 소금만 살짝 뿌려 숯불에 구워 먹는 생고기가 유명하다. 육즙이 많아 관광객들의 입맛을 자극한다. 또 영남알프스 일대는 신불산과 가지산에서 직접 캔 나물들로 만든 산채비빔밥이 유명하다. 시금치, 콩나물, 고사리, 도라지, 버섯, 애호박 등 각종 나물에 고추장을 넣어 만든 영양 만점의 음식이다. 나물 아래에 참기름을 따로 뿌려 비빔밥의 고소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특히 울산은 청정 동해의 깊은 수심에서 갓 잡아 올린 생선을 그 자리에서 먹는 활어회가 일품이다. 겨울부터 초봄까지 대게도 많이 잡혀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서생면 간절곶 일대는 가족과 연인들의 맛 여행코스로도 인기가 높다. 바다를 바라보며 먹는 자연산 활어회는 다른 곳에서 흔하게 접할 수 없는 풍경이다. 간절곶 일대는 믿고 먹어도 좋을 맛집이 많다. 어민들이 직접 잡아 내놓는 자연산 활어회는 씹는 맛이 일품이다. 고래고기는 부위별로 12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고래고기 맛에 한번 빠지면 헤어날 수가 없다는 얘기도 있다. 수육, 회, 튀김, 전골, 찌개, 초밥, 스테이크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고래고기의 참맛을 즐기려는 미식가들은 소금이나 멸치젓갈에 찍어 먹는다. 특유의 냄새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장생포에는 현재 25개 정도의 고래고기 전문 음식점이 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코레일·강원도 ‘어게인, 고 이스트’ 캠페인 개최… “여행이 바로 자원봉사”

    코레일·강원도 ‘어게인, 고 이스트’ 캠페인 개최… “여행이 바로 자원봉사”

    코레일과 강원도가 산불 피해 지역 관광객 유치를 위한 캠페인을 열었다. 19일 오전 서울역에서 열린 ‘어게인, 고 이스트’(Again, Go East) 캠페인 참석자들은 ‘여러분의 강원도 관광이 바로 자원봉사입니다’라는 구호를 외치고 관광 독려 호소문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손병석 코레일 사장을 비롯한 강원 지자체 및 여행업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다. 강원도 관광홍보대사인 배우 이동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피해 주민에 대한 진정한 위로, 지역 경제의 빠른 복구, 그 길이 강원도 여행에 있다. 국민 여러분의 강원도 여행길을 코레일에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모시겠다”고 말했다. 최문순 도지사는 “가자, 동해안으로” 구호를 선창하고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유도했다. 배우 이동욱은 “산불 피해를 TV로 보면서 굉장히 마음이 아프고 안쓰러웠다”며 “강원도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 이 자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지역 주민들이 낙담하고 있을까봐 미안한 마음에 방문을 못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여러분께서 와주시는 게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된다”며 강원도 방문을 독려했다. 강원도 관련 퀴즈 등 이벤트가 열렸고 오후 12시에 강릉으로 출발하는 KTX 특별 기획상품 투어단 환송회가 이어졌다. 한편 코레일은 강릉행 기차관광 상품으로 속초, 동해 등 피해지역에 특화된 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22일부터 강릉에 도착하는 기차여행 상품 구매고객 선착순 2000명은 강릉역 여행센터에서 강원상품권 1만원권을 받을 수 있다.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에서 강릉역 도착 승차권을 구입하면 5월 말까지 숙박, 렌터카, 카셰어링 등 최대 5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달 말까지 강릉선 전 구간 KTX는 30%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글·사진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코레일, 산불 피해 강원지역 지원… 강릉선 KTX 30% 할인

    코레일, 산불 피해 강원지역 지원… 강릉선 KTX 30% 할인

    강원도를 오가는 강릉선 KTX 운임이 이달 말까지 30% 할인된다. 자원봉사자는 전국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코레일은 오는 10일부터 이달 말까지 강릉선 KTX를 이용하는 강원 지역을 방문객에게 30%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고 9일 밝혔다. 코레일은 아울러 다음달부터 출시하는 열차 관광상품에 별도 할인을 적용할 예정이다. 산불 발생 후 관광객 감소 등 고통을 겪는 강원지역의 추가 피해를 막고, 경제회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 지원에 나선 것이다. 자원봉사자가 고성, 속초, 동해, 강릉, 인제 지역 피해복구 및 봉사활동을 위해 열차를 탈 경우 KTX(특실 제외)를 포함한 전국 모든 열차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터넷이나 스마트폰 앱으로 구입한 승차권은 역 창구에 자원봉사증명서를 제시하고 환불 신청할 수 있다. 코레일은 또 이번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주민들을 위해 낙산연수원 객실 33개와 세미나실, 대회의실, 소회의실을 제공한다. 재난구호 성금 1억원을 기탁하는 등 전사 차원에서 이재민 돕기에 나선다. 손병석 코레일 사장은 “산불로 큰 피해와 상처를 입으신 지역주민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철도 운영기관으로서 피해지역 복구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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