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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망했던 승무원 아닌 사무영업직 복귀…노조 “KTX 승무업무 직접고용 투쟁 계속”

    희망했던 승무원 아닌 사무영업직 복귀…노조 “KTX 승무업무 직접고용 투쟁 계속”

    코레일 “사무영업직 희망자만 절차 진행” 철도노조 “승무직 전환은 별도교섭 필요”2006년 정리해고된 KTX 승무원들이 12년 만에 철도 현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하지만 희망했던 승무원이 아닌 사무영업직이어서 승무 업무로의 복직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다. 특히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은 자회사(코레일관광개발)에서 맡고 있는 승무원 고용을 본사 직접 채용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혀 논란의 불씨는 꺼지지 않았다. 코레일과 철도노조는 지난 21일 해고 승무원 180여명을 본사 정규직인 사무영업직(6급)으로 특별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특별 채용 대상은 2006년 정리해고된 승무원 중 근로자 지위확인 소송을 제기한 승무원이다. 이 중 결혼과 나이 문제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승무원들을 제외하고 실제 코레일에 신청할 인원은 100여명 수준일 것으로 보고 있다. 채용은 코레일의 인력운영 현황 등을 고려해 결원 범위 내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지만 인력 수급이 여의치 않으면 내년 말까지 6개월가량 늦춰 채용을 완료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사무영업직으로 취업을 희망하는 승무원에 대해 입사 전 교육과 채용시험 등의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지난 12년간 지속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 승무원들의 고통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사회적 대타협 차원에서 특별 채용에 합의했지만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해고 승무원들은 ‘원직’인 승무원 복귀를 희망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철도노조는 “(승무 업무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복직 교섭을 해야 하기에 ‘선(先) 복직, 후(後) 전환배치’를 수용했다”면서 “KTX 승무 업무의 코레일 직접 고용을 위한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사측에 노사전문가협의회 개최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현재 승무 업무는 자회사가 담당하는 데다 (이들의) 승무직 전환 배치에 대해서는 합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이들의 원직 복귀를 위해 승무 업무의 본사 직접 고용은 검토 대상이 아니라는 얘기다. 사측이 이들에 대해 ‘복직’이 아닌 ‘특별채용’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10년 넘은 콜텍·쌍용차 복직 투쟁 “희망 생겼지만…”

    10년 이상 장기간 복직 투쟁을 이어 온 콜트콜텍 노조와 쌍용자동차 해고 노동자들은 KTX 해고 승무원들이 12년 만에 복직한다는 소식에 만감이 교차했다. 2007년 정리해고 이후 12년째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투쟁 중인 기타 제조업체 콜트콜텍 노동자들은 잠시나마 “우리도 희망이 생겼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현실은 아직 어둡다. 이인근 콜텍지회장은 2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사측은 국내에서 더이상 기타를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해고자를 복직시킬 수 없다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콜트콜텍은 현재 중국과 인도네시아에서만 기타를 생산하면서도 국내 공장 일부는 매각하지 않고 있다. 노동자들은 정리해고 무효 소송의 항소심에서 이겼지만, KTX 승무원들처럼 2014년 대법원에서 판결이 뒤집혔다. 이 지회장은 “정치인들이 중재를 하려고 해도 대법원 판결로 인해 진척이 없는 상태”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도 2009년 정리해고 이후 10년째 힘겨운 싸움을 이어 오고 있다. 2015년 12월 노사 합의가 이뤄지면서 지난해 상반기까지 복직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현재 45명이 복직했고 119명은 아직 회사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 순방 때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 그룹 회장에게 “해고자 복직 문제에 관심을 가져 달라”고 하면서 물꼬가 트이는 듯했지만 아직 복직 소식이 없다.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장은 “해고 노동자들 억울함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복직”이라면서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계란으로 바위 깼다… 끝내 이긴 ‘눈물의 12년’

    계란으로 바위 깼다… 끝내 이긴 ‘눈물의 12년’

    철탑농성·대법 판결 후 극단 선택 험난 투쟁 34명까지 줄었지만 끝까지 버텨 “우리를 보고 난제 해결 용기 가져 달라” ‘반올림’ 삼성 백혈병 분쟁 중재안 수용“계란으로 바위를 깼습니다. 힘겨운 길을 걷고 있는 분들이 우리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06년 해고 이후 12년 동안 복직 투쟁을 이끈 김승하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전국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해고 승무원 180여명을 특별채용하기로 합의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김 지부장은 22일 “아직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어제가 투쟁한 지 4526일이었습니다. 투쟁 조끼를 입고 서울역 농성장에 가야만 할 것 같아요. 사원증을 받으면 실감 나려나요?” KTX 승무원들은 코레일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2006년 3월 1일 파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로의 이적을 거부한 승무원 280명을 같은 해 5월 21일 정리해고했다. 승무원들은 자신들의 몸에 쇠사슬을 두르기도 했고, 한여름에 40m 높이 서울역 철탑에 올라 20여일간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하나둘 희망의 끈을 놓으면서 파업 대오가 34명으로 줄었다. 김 지부장은 “마지막 한 명이라도 남아서 ‘당신들이 틀리고 우리가 옳았다’고 외쳐야 한다는 신념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해고자들에게 비수를 꽂은 건 대법원 판결이었다. 김 지부장은 “희망이 있으면 견딜 수 있는데, 대법원이 희망의 끈을 끊고 우리를 암흑의 동굴로 밀어 넣었다”고 말했다. 해고 승무원들은 2008년 코레일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확인소송을 냈고 1·2심 법원은 코레일이 승무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라고 판결했으나 2015년 대법원은 이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판결 직후 해고자 박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KTX 해고 승무원 재판’은 법원행정처가 2015년 작성한 ‘상고법원의 성공적 입법 추진을 위한 BH(청와대)와의 효과적 협상 추진전략’ 문건에 언급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청와대와 재판 거래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번 노사 합의로 해고 승무원들은 오는 11월쯤 사무영업(역무) 6급으로 채용될 전망이다. 김 지부장은 “코레일관광개발에 있는 승무직을 코레일로 가져오는 일이 아직 남았다”고 말했다. 11년 동안 이어진 삼성 반도체 백혈병 분쟁도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과 삼성전자는 최근 조정위원회가 곧 발표할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KTX 해고자 문제와 삼성 백혈병 분쟁은 대표적인 ‘노동 난제’였다. 두 사건의 극적 해결은 쌍용차나 콜트콜텍 등 분쟁이 이어진 다른 현장에도 희망이 될 수 있다. 김 지부장은 “우리를 보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사업장의 해고자들이 복직될 수 있도록 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계란으로 바위 깬’ KTX 해고자 복직…삼성반도체도 11년만에 타결 조짐

    ‘계란으로 바위 깬’ KTX 해고자 복직…삼성반도체도 11년만에 타결 조짐

    “계란으로 바위를 깼습니다. 힘겨운 길을 걷고 있는 분들이 우리를 보고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2006년 해고 이후 12년 동안 복직 투쟁을 이끈 김승하 철도노조 KTX열차승무지부장의 목소리가 떨렸다. 전국철도노조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해고 승무원 180여명을 특별채용하기로 합의한 지 하루가 지났지만 김 지부장은 22일 “아직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어제가 투쟁한 지 4526일이었습니다. 투쟁 조끼를 입고 서울역 농성장에 가야만 할 것 같아요. 사원증을 받으면 실감 나려나요?” KTX 승무원들은 코레일에 직접 고용을 요구하며 2006년 3월1일 파업을 시작했다. 그러나 코레일은 자회사 코레일관광개발로의 이적을 거부한 승무원 280명을 같은 해 5월21일 정리해고했다. 승무원들은 자신들의 몸에 쇠사슬을 두르기도 했고, 한여름에 40m 높이 서울역 철탑에 올라 20여일간 고공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하나 둘 희망의 끈을 놓으면서 파업 대오가 34명으로 줄었다. 김 지부장은 “마지막 한 명이라도 남아서 ‘당신들이 틀리고 우리가 옳았다’고 외쳐야 한다는 신념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해고자들에게 비수를 꽂은 건 대법원 판결이었다. 김 지부장은 “희망이 있으면 견딜 수 있는데, 대법원이 희망의 끈을 끊고 우리를 암흑의 동굴로 밀어 넣었다”고 말했다. 해고 승무원들은 2008년 코레일을 상대로 근로자 지위확인소송을 냈고 1·2심 법원은 코레일이 승무원들의 실질적인 사용자라고 판결했으나 2015년 대법원은 이 판결을 파기환송했다. 대법원 판결 직후 해고자 박모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KTX 해고승무원 재판’은 법원행정처가 2015년 작성한 ‘상고법원의 성공적 입법추진을 위한 BH(청와대)와의 효과적 협상 추진전략’ 문건에 언급돼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청와대와 재판거래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이번 노사 합의로 해고 승무원들은 오늘 11월쯤 사무영업(역무) 6급으로 채용될 전망이다. 김 지부장은 “코레일관광개발에 있는 승무직을 코레일로 가져오는 일이 아직 남았다”고 말했다. 11년 동안 이어진 삼성 반도체 백혈병 분쟁도 조만간 타결될 전망이다.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활동해 온 시민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과 삼성전자는 최근 조정위원회가 조만간 발표할 중재안을 수용하기로 했다. KTX 해고자 문제와 삼성 백혈병 분쟁은 대표적인 ‘노동 난제’였다. 두 사건의 극적 해결은 쌍용차나 콜트콜택 등 10년 이상 분쟁이 이어진 다른 현장에도 희망이 될 수 있다. 김 지부장은 “우리를 보고 용기를 가졌으면 좋겠다”면서 “다른 사업장의 해고자들이 복직될 수 있도록 연대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포토] KTX 해고 승무원, 12년 만의 복직…만감이 교차하는 ‘눈물’

    [포토] KTX 해고 승무원, 12년 만의 복직…만감이 교차하는 ‘눈물’

    12년 만에 복직이 결정 된 KTX 해고 승무원들이 서울역 플랫폼 중앙계단에서 투쟁 해단식 기자회견을 하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철도노사가 21일 KTX 해고 승무원 복직을 합의하면서 2006년 해고 이후 이어온 투쟁이 끝이 났다. KTX 해고 승무원들에 대해 본사 정규직인 사무영업직으로 복직하도록 한 방안은 코레일이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레일은 KTX 해고 승무원들의 정규직 복직 합의와 관련 “우리 사회의 오랜 현안 중 하나인 KTX 승무원 문제에 대해 사회적 대타협 차원에서 전향적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X 해고 승무원들, 12년 만에 정규직 복직…“경력직 특별채용”

    KTX 해고 승무원들, 12년 만에 정규직 복직…“경력직 특별채용”

    KTX 해고 승무원들이 해고 12년 만에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정규직으로 복직하게 됐다. 전국철도노동조합과 코레일은 21일 오전 10시 해고 승무원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합의서 3개 항과 부속합의서 7개 항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우선 2006년 정리해고된 뒤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한 KTX 승무원을 특별채용하기로 했다. 다만, 채용 결격 사유가 있거나 코레일 본사 또는 자회사에 취업한 경력이 있다면 이번 채용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철도노조에 따르면 정리해고 승무원 280여명 가운데 이번 합의로 복직 대상이 되는 이는 180명이다. 코레일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인력 운용 상황을 고려해 결원 범위 내에서 단계적으로 해고 승무원들을 채용할 계획이다. 채용 분야는 사무 영업(역무) 6급이다. 향후 코레일이 KTX 승무 업무를 직접 수행하게 되면 이들을 전환 배치하기로 했다. 노사는 이달 9일 교섭을 시작해 총 5차례 만났고, 16일, 20일에는 밤샘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코레일은 아울러 해고 승무원들이 제기한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 재심 절차가 열리면 이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협조하기로 했다. 또 정리 해고와 사법 농단으로 유명을 달리한 승무원의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두달간 서울역에 천막을 세우고 농성을 해온 해고 승무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어 그간의 투쟁 경과와 협상 결과 등을 발표하고 농성을 해제한다. KTX 승무원들은 2006년 3월 1일부터 코레일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파업을 벌였지만, 코레일은 자회사로의 이적을 거부한 승무원 280명을 그 해 5월 21일자로 정리해고했다. 해고 승무원들은 2008년 10월 1일 코레일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고, 1심 법원은 그 해 12월 코레일이 승무원들의 실질적 사용자라고 판결했다. 2심 역시 같은 판결을 내렸지만, 2015년 대법원이 이같은 판결을 파기하고 승무원들의 청구를 기각했다. 그러나 지난 5월 ‘사법농단’과 관련해, 박근혜 정부 시절 양승태 대법원장이 청와대와 ‘사법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고, 정권에 유리한 판결 중 하나로 KTX 승무원 해고 사건이 언급되면서 대법원 판결의 정당성에 의문이 제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KTX광명역세권내 중앙대 광명병원 ‘첫삽’

    KTX광명역세권내 중앙대 광명병원 ‘첫삽’

    경기 광명시민의 숙원인 중앙대학교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첫 삽을 떴다. 광명시는 중앙대 새 종합병원 광명병원 착공식을 지난 18일 KTX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 1-2부지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조미수 시의장과 백재현 국회의원,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김창수 중앙대총장, 지역주민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사업은 총 사업비 75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TX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 1-2부지 2만 1500㎡와 광명소하지구 1344번지 의료시설용지 1만 9100㎡ 두 필지에 조성된다. 대학 종합병원을 비롯해 의료R&D센터, 의약품과 의료용품 개발, 바이오(Bio), 의료분야 IT 개발, 의료융합 첨단산업센터 등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명병원은 KTX광명역세권지구에 지하7층 지상12층, 600병상이 넘는 종합병원으로 세워진다. 2020년 12월 완공되면 다음해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음압 격리병실과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병실 운영과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 등 병문안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으로 간병문화를 개선하고 외래진료실과 검사·처치실을 통합운영한다. 또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 및 24시간 급성기 질환 케어 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해 응급·중증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박승원 시장은 “오늘은 광명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대학 종합병원이 착공하는 아주 뜻깊고 기쁜 날”이라며, “34만 광명시민을 대표해 중앙대 광명병원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광명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신 전 양기대 시장께도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에서도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것처럼 중앙대 광명병원이 차질 없이 준공하고 개원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낙후’ 대전역 주변 본격 개발

    대전의 대표적인 낙후 지역인 대전역 주변 개발이 본격화된다. 코레일은 18일 옛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대전시와 동구, 중구 및 지역상인회 등과 대전역세권 개발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참석자들은 대전역세권 복합2구역 개발을 통해 원도심 및 지역상권 활성화 등 균형발전에 협력하고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전시는 대전역 인근 정동·소제동 일대를 개발하는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부지를 1~3구역으로 나눠 진행할 계획인데 코레일 부지가 포함된 2구역을 우선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복합2구역은 사업비가 총 1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다. 상업부지 3만 2444㎡ 중 코레일 부지가 86%(2만 7740㎡)를 차지하고 나머지도 국유지여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기대된다. 상업부지에는 지하 5층, 지상 53층 규모의 랜드마크 빌딩으로 판매·업무·문화 등 도심복합시설이 조성돼 생활권 중심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대전역에는 오는 2021년 택시와 시내버스, 세종∼대전 간 광역간선급행버스(BRT) 승강장이 포함된 복합 환승센터가 들어선다. KTX나 무궁화호 등 철도 및 지하철과 연계 환승이 가능해져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레일은 대전역세권 재정비계획에 대한 협의를 조속히 마친 뒤 연말까지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상생협력계획 총괄 및 민자 유치를 지원하고 동구·중구는 판매시설 개설과 등록 등 행정절차를 뒷받침할 계획이다. 오영식 코레일 사장은 “대전역은 관문이자 대전발전의 시작이라 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곳이지만 기반시설과 도시환경이 열악해 낙후됐다”면서 “지자체, 지역상인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이자 균형발전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역세권 개발사업은 2008년부터 추진됐지만 참여기업이 없어 무산됐고, 2016년 코레일도 복합2구역에 대한 민자유치에 실패했다. 하지만 지자체와 상인들의 참여로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with stay, 7월 20일 주택홍보관 오픈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with stay, 7월 20일 주택홍보관 오픈

    최근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민간임대아파트가 주목 받고 있다. 이는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 통장 없이도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최장 10년 동안 내 집처럼 거주할 수 있고, 10년 후 분양 전환 시에는 임차인 우선 혜택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일반 분양 아파트 못지 않은 탄탄한 인프라와 주거환경을 갖춰 최근 분양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최근 민간임대아파트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with stay가 7월 20일 견본주택을 오픈할 예정을 밝히며 눈길을 끈다. 기존 아파트는 거주만이 목적이었는데,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아파트에서는 거주민에게 일자리 매칭 프로그램과 사회적 재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안정된 생활과 경제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여, 생산과 소비, 일자리, 거주까지 가능한 선진화된 4세대 주거문화 실현이 가능하다.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는 일반적으로 임대아파트가 살기 불편하다는 편견을 깨트리는 입지로도 주목 받고 있다. 세무서, 경찰서, 병원, 검찰청 등 대규모 행정기관과 홈플러스, 롯데마트,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비롯해 순천향대학병원, 충무병원 등 다양한 생활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광역으로 통하는 특급 교통 여건도 자랑거리다. 단지 인근에 남천안IC, 남풍세IC가 인접해 천안논산고속도로와 이어지며 43번 국도(연장)를 통하면 천안 시내외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다. KTX천안아산역, 천안종합터미널, 천안IC 등이 가까워 대중교통까지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다.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는 선진국형 저밀도 친환경 생태도시를 목표로 개발된 대단위 청정주거단지에 위치해 자연환경도 쾌적하며, 단지 옆 중앙공원 등 주변 녹지환경으로 에코 프리미엄을 즐길 수 있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새샘초등학교와 새샘중학교가 위치해 학부모 실수요자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이랜드 등 각 분야 리딩기업을 비롯한 100여개 업체 입주가 예정된 풍세산업단지를 비롯해 삼성 디스플레이 산업단지, 천안산업단지, 백석산업단지, 탕정산업단지 등 대규모 산업단지들을 배후에 두고 있는 미래기업형 도시로 향후 가치가 기대된다.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관계자는 “까다로운 청약 조건과 대출 규제 등으로 내 집 마련이 더욱 어려워지면서 임대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 단지는 최장 10년간 내 집처럼 마음 편하게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교통·교육·환경 등 여러 여건이 좋아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한편 ‘천안 신방 삼부르네상스 with stay’는 59㎡ A타입, 59㎡ B타입, 75㎡, 84㎡ 4개타입으로 총 830세대를 공급한다. 주택홍보관 위치는 천안시 동남구 신방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임대공급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블로그] “장관님 떠나려나”… 전전긍긍 행안부

    [관가 블로그] “장관님 떠나려나”… 전전긍긍 행안부

    최근 관가에서 뜨거운 이슈인 개각 논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입니다. 그가 다음달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느냐가 큰 관심사죠. ‘김 장관이 떠날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행안부 직원들이 아쉬워하는 분위기입니다.●조직 통합 리더십·안전 장관 보여줘 유력 정치인이 중앙부처 장관으로 오는 일이 많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행안부와 김 장관은 서로 ‘윈윈’한 케이스입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가 합쳐지면서 행안부 조직이 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포항 지진 등 여러 재난현장을 찾아 국민 안전을 챙긴다는 좋은 인식을 심었죠. 지난 5월엔 KTX에서 ‘진상 손님’을 제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포털 검색어에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행안부 과장급 공무원은 달라진 위상에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는 “국민안전처 시절엔 다른 중앙부처에 같이 일하자고 하면 콧방귀를 뀌었다”면서 “행정안전부로 합쳐지고 김 장관님이 오고 나서는 오히려 다른 부처에서 먼저 업무협약을 맺자고 한다”고 말했다. 다른 행안부 공무원도 “힘 있는 장관이 오니까 국회와의 관계도 좋고 업무 처리도 예전보다 빨라졌다”고 전했습니다. 행안부가 올해 중점을 뒀던 과제가 ‘지방 분권’입니다. 야당 반대로 무산됐지만, 정부 예정대로 개헌이 지난달 이뤄졌다면 헌법에 지방분권 관련 조항이 들어가고 더욱 탄력을 받아 진행할 수 있었겠죠. 그러나 ‘없던 일’이 되면서 행안부는 개별 법률로 지방분권을 이뤄나가야 합니다. 그렇다 보니 ‘힘 있는 장관’과 최소한 연말까지라도 함께 일하며 동력을 얻고 싶은 게 행안부 공무원들의 속마음입니다. ●김 장관 “직분에만 전념” 신중 김 장관은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습니다. 그는 이달 초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출마 여부가 계속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어 곤혹스럽다”며 “장관 직분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국회 원구성이 마무리되면 개각 논의가 본격화될 듯합니다. 그리고 다음달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20~21일입니다. 개각 발표가 늦어지더라도 21일이면 김 장관의 거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하실 일이 많은데”…김부겸 떠날까봐 아쉬운 행안부

    “하실 일이 많은데”…김부겸 떠날까봐 아쉬운 행안부

    최근 관가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인 ‘개각’ 논의에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인물이 있습니다. 김부겸(사진) 행정안전부 장관입니다. 그가 오는 8월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 출마하느냐가 큰 관심사죠. 김 장관이 떠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행안부 직원들은 아쉬워하는 눈치입니다. 유력 정치인이 중앙부처 장관으로 오는 일이 많습니다. 장·단점이 있지만, 행안부와 김 장관은 서로 ‘윈윈’한 케이스입니다. 지난해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가 하나로 합쳐지면서 행안부는 조직이 커졌습니다. 특히 지난해부터 포항 지진 등 여러 재난현장을 직접 찾으며 국민 안전에 방점을 찍는다는 좋은 인식을 심었죠. 지난 5월엔 KTX에서 진상손님을 제지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인기가 확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의 한 과장급 공무원은 달라진 위상에 격세지감을 느끼기도 했습니다. 그는 “옛날 국민안전처 시절엔 다른 중앙부처에 같이 일하자고 하면 콧방귀를 뀌었다”면서 “행정안전부로 합쳐지고, 김 장관님 오고 나서는 오히려 다른 부처에서 먼저 업무협약 맺자고 온다”고 말했다. 다른 행안부 공무원도 “힘 있는 분이 장관으로 오니까 국회와의 관계도 좋고 업무처리가 예전보다 빨라졌다”고 전했습니다. 행안부가 올해 힘을 주고 추진했던 과제가 ‘지방분권’입니다. 야당 반대로 무산됐지만, 정부가 추진하는 대로 개헌이 지난달 이뤄졌다면 헌법에 지방분권 관련 조항이 들어가고 더욱 탄력을 받아 진행할 수 있었겠죠. 그러나 어려워지면서 행안부는 개별 법률로 지방분권을 이뤄나가야 하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힘 있는 장관과 최소한 연말까지라도 같이 일하면서 동력을 얻고 싶은 게 행안부 공무원들의 속내입니다. 차기 대권주자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김 장관의 높은 인기가 문제라면 문제입니다. 그런 그가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해 당권을 잡으면 당내 세력을 구축할 힘이 생깁니다. 차기 대권행보에 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이죠. 김 장관은 출마 여부에 대해 말을 아끼는 입장입니다. 언론 인터뷰에서 질문이 나오자 “저를 지휘하는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메시지’를 주지 않았는데 마음대로 사표를 던지면 어떡하나”고 답한 것을 두고 친문 세력 정치인들이 “전당대회 판에 대통령을 소환하나”라면서 공격했기 때문입니다. 김 장관은 이달 초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출마 여부가 계속 언론에 오르내리고 있어 곤혹스럽다”면서 “장관 직분에만 전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본격적인 개각은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싱가포르 순방에서 돌아오고 본격적으로 업무에 복귀하는 16일 이후가 될 전망입니다. 이때 그는 어떻게 될까요? 다음 달 열릴 민주당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은 오는 20~21일입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플라스틱 없이 산다는 것… 정말 가능할까

    [뉴스 전에 책이 있었다] 플라스틱 없이 산다는 것… 정말 가능할까

    진주로 가는 KTX에 타기 전 서울역 내 한 커피전문점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했다. 테이크아웃이니 당연히 플라스틱 컵이었고, 빨대도 딸려 왔다. 자리에 앉자마자 폭풍 검색에 들어간 사이 내 눈에 밟힌 첫 기사는 ‘플라스틱 빨대 퇴출 미 항공·호텔업계로 확산’이라는 제목의 외신이었다. 기사에 따르면 미국 주요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이 ‘1회용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에 동참한다. 공항 라운지엔 생분해 빨대와 나무 재질의 커피스틱을 제공한다. “기내용 포크 등도 친환경 재질로 대체”할 계획이다. 다국적 호텔 체인들도 ‘플라스틱 제로’에 나섰다. 하얏트호텔은 원하는 고객에게만 친환경 빨대를 제공한다. 힐튼호텔도 올해 말까지 플라스틱 빨대를 없앤다. 계획대로라면 1년에 3500만개의 플라스틱을 줄일 수 있다. KTX 테이블에 놓인 커피 한 잔, 그 위로 우뚝 솟은 빨대가 갑자기 부끄러워진다.빨대 사용을 줄이겠다고 마음먹었다면 오스트리아의 환경운동가 산드라 크라우트바슐의 ‘우리는 플라스틱 없이 살기로 했다’의 도움을 받을 만하다. 이 책은 오스트리아의 한 작은 마을에서 산드라 가족이 벌인 ‘플라스틱 없는 집’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담은 좌충우돌 실험기다. 다큐멘터리 ‘플라스틱 행성’을 보고 충격을 받은 산드라는 ‘플라스틱 없는 집’ 실험을 제안하지만 가족들은 고개를 저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산드라 가족은 ‘쓰레기 분리배출’을 잘하는, 나름 지구를 생각하는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나쁜 건 알지만 안 쓸 수가 없다’는 일종의 체념이 지배적이었고, ‘어쩔 수 없으니 그냥 쓰자’는 무감한 행동을 이어 가고 있었다. 플라스틱 없이 사는 것이 ‘가능한가’를 확인하려는 ‘한 달’ 한정 프로젝트는 2년 이상 이어졌고, 이내 일상이 됐다. 하지만 시작부터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일단 집 안의 모든 플라스틱을 내놓기로 했지만, 이미 삶의 현장에 들어온 각종 플라스틱은 퇴출을 거부했다. 플라스틱 없는 장보기도 불가능했다. 대형마트는 아예 말을 말자. 친환경 전문판매점에서 판매하는 재활용 휴지조차 운송 도중 젖는 것을 막기 위해 종이 포장지에서 비닐 포장지로 갈아탔다. 각종 식재료들은 유기농, 친환경일지 몰라도 포장은 대개 플라스틱이었다. 플라스틱은 모든 문제에 대한 세상 편한, 그리고 간단한 해결책인 셈이었다.그렇다. 산드라 가족의 플라스틱 없는 집 프로젝트는 사실상 ‘반쪽’이다. 이들은 플라스틱 없이 살기가 생각보다 어렵다는 사실에 좌절하지만, 다시 힘을 내어 하나둘 플라스틱을 삶에서 배제하고자 분투한다. 난관을 만나면 가족이 모여 해결책을 모색한다. 발상을 전환하면 플라스틱도 줄이고 가족들의 대화도 더 풍성해질 수 있다. 저자는 ‘플라스틱 없는 집’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가족들에게 “용기, 재미, 그리고 희망”을 가질 것을 권한다. 무엇보다 ‘재미’가 중요하다. 환경 운운하며 근엄하게 접근하면 지레 겁부터 먹을 게 분명하기 때문이다. 산드라 가족의 이구동성은 “실험은 재미있었다”였다. KTX 테이블에는 여전히 일회용 컵 가운데로 빨대가 우뚝 솟았다. 글을 마치며 타는 목을 축이기 위해 입에 넣은 빨대를 제대로 분리배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내리기 전부터 머릿속이 복잡하다. 장동석 출판평론가·뉴필로소퍼 편집장
  • “부산, 올해 아시아 여행지 1위”

    세계적 여행 안내서인 ‘론리 플래닛’이 올해 꼭 가 봐야 할 아시아 여행지 1위로 부산을 꼽았다. CNN은 10일(현지시간) 부산이 론리 플래닛 선정 ‘2018 아시아 베스트 여행 목적지’ 1위에 올랐다면서 한때 한국의 제2도시로 불리던 부산이 서울의 그늘에서 벗어나 큰 도약을 했다고 전했다. CNN은 부산을 서울에서 KTX로 약 2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도시로, 여름 휴양지이자 맛있는 해산물과 그림 같은 해변으로 유명한 곳이라고 소개했다. 론리 플래닛은 “산과 바다 사이에 위치해 풍경과 문화, 음식, 전통 문화유산이 놀랄 만큼 멋지게 합쳐진 곳”이라며 “불교 사원 하이킹에서부터 온천욕, 최대 어시장에서의 해산물 성찬까지 모든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인 액티비티를 제공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론리 플래닛은 부산에서 올해 ‘2018 동아시아 문화도시, 부산’ 축제가 열린다고 소개하고 “거리 예술 축제에서부터 전통 공연까지 한국의 문화유산을 볼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가 열린다”고 전했다. ‘2018 동아시아 문화도시, 부산’은 한·중·일 3개국이 매년 여는 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부산에서 지난 5월 개막해 12월까지 계속된다. 론리 플래닛이 매년 발표하는 ‘아시아 베스트 여행 목적지’는 올해가 세 번째로, 2018 순위에서는 부산에 이어 우즈베키스탄과 베트남 호찌민이 2·3위, 인도 서고츠 산맥이 4위, 일본 나가사키가 5위에 올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상업시설 전성시대, GS건설 ‘광명역 자이스트릿’ 분양

    상업시설 전성시대, GS건설 ‘광명역 자이스트릿’ 분양

    고강도 부동산 규제가 상업시설에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지 않자 부동산 핫 트랜드로 상업시설이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한국감정원의 통계에 따르면 2017년 상업용부동산은 38만 4182건이 거래되기도 했다. 이는 전년 대비(25만 7877건) 49.0%나 상승한 수치다. 이에 밯내 동일 기간 아파트 거래량 증가량은 14%에 불과했다. 상업시설 청약경쟁률도 우수한 편이다. 지난 4월 경기도 김포시에서 분양된 ‘한강메트로자이 단지내 상업시설’은 평균 11.3대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단기간 마감되기도 했다. GS건설은 광명역 초역세권에 상업시설 ‘자이스트릿’을 분양한다. 자이스트릿은 광명역세권에 남아있는 마지막 상업시설이다. 지하 1층~지상 2층, 총 87개 점포로 들어선다. 광명역 자이스트릿은 KTX 광명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어 역 이용객은 물론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역 중심으로 형성된 업무지구의 직장인 수요까지 흡수시킬 수 있다. 또한 지난 4월 27일에 열린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철도를 잇는 경의선 재개가 예상되면서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후보 중 하나인 KTX광명역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상업시설의 경우 입지에 따라 수익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상권이 활발한 역세권 상업시설이나 고정수요를 갖는 상업시설이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자이스트릿은 배후수요도 풍부하다. 인근에 위치한 광명역 자이타워(지식산업센터)와 무역센터(오피스), 석수스마트타운 근무수요는 약 2만 여명으로 풍부한 직장인 수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광명역파크자이 1·2차 2,653세대의 입주민 약 7,100명의 고정수요까지 탄탄한 수요를 갖고 있다. 이 같은 직장인 수요와 광명파크자이 고정수요로 광명역 자이스트릿은 주 7일 언제나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다. 평일에는 자이타워(지식산업센터)와 무역센터(오피스), 석수스마트타운의 직장인 수요로 주말에는 광명역파크자이 1·2차와 이케아, 새물공원, 코스트코, 롯데아울렛 등의 수요를 확보한 것이다. 여기에 광명·시흥테크노밸리(예정)와 국제디자인클러스터(예정), 중앙대학교 병원(예정) 등이 완공되면 배후수요는 더 풍부해질 전망이다. 한편 광명역 자이스트릿 홍보관은 KTX광명역 인근에서 운영 중이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서울 강북 아파트값 ‘마·용·광’ 주도

    용산 6.5% 최고… 강남보다 올라 마포 5.9%, 광진 5.1% 뒤이어 서울 강북 아파트값은 ‘마·용·광’이 주도하고 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3.77%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값이 평균 0.19% 하락한 것과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용산구로 6.57% 상승했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5.10%)보다 많이 올랐다. 용산구 아파트값 상승에는 국제업무지구를 비롯한 용산역세권 개발 기대감이 작용했다. 미군기지 이전부지 개발계획 발표, 한남동 재개발 사업 추진 등의 영향을 받아 부동산 가격이 전반적으로 뛰면서 아파트값도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강변을 끼고 있는 데다 도심과 가깝고 고속철도역 이용이 편리해 수요가 증가한 것도 가격을 끌어올렸다. 용산역은 고속철도(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지하철 4호선, 신분당선 연장선이 모이는 교통의 허브다. 마포구 아파트값은 5.91% 상승했다. 지하철 노선을 잘 갖추고 도심이 가까운 것도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새 아파트가 많은 데다 최근 새 아파트 분양으로 지역 인기가 살아난 것도 전체 아파트 시장을 주목하게 하는 데 한몫했다. 광진구 아파트값 상승률은 5.19%를 기록했다. 마포, 용산과 함께 한강변을 끼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한강 다리만 건너면 강남과 연결되는 데다 광나루 인근 인기 아파트 가격 상승과 재건축 영향을 받았다. 광진구와 붙은 성동구도 4.74% 올라 인기가 식지 않았다. 이 밖에 종로(4.06%), 중구(4.80%)도 강남권 평균 아파트값 상승률보다 많이 올랐다. 직주근접 편리성에도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지역이다. 반면 강남(4.67%)·서초구(3.92%) 아파트값은 상대적으로 가격 상승률이 낮았다. 재건축 아파트 규제 강화, 보유세 개편 논의에 따른 관망세로 투자 수요가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양천구 역시 재건축 아파트 규제 영향을 받아 3.77% 오르는 데 그쳤다. 서울 용산 지역 부동산중개업자들은 “GTX 개발, 미군기지 이전 이후 개발계획 등이 확정되면 아파트값은 다시 상승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버스기사 준공영제 쏠림에… 지방 시내노선 폐지

    주 80→52시간 소도시 일손 부족 “농어촌도 준공영제 도입만이 해법” 주 52 근로시간이 시골 시내버스 운행을 타격했다. 일부 지자체는 시내버스 운행을 줄였고 전남 목포시는 노선 폐지까지 단행했다. 근로시간 제한으로 버스 기사들이 크게 달리기 때문이다. 주민 불편이 발생하자 자치단체가 버스 기사 양성에 직접 나섰다. 충남도는 3일 이달부터 68시간 제한을 시행하면서 아산시 등 일부 농어촌 시내버스가 운행 감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시내버스는 내년 7월 1일 주 52 근로시간을 적용한다. 이종철 충남도 주무관은 “주당 80시간 넘었던 시내버스 기사의 근로시간을 최소 12시간씩 줄여 일손이 달리면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서 “충남에서 시내버스 기사 500명이 부족하다. 52시간이 적용되면 1000명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했다. 아산 시내버스는 22개 노선에서 모두 40회 운행을 감축했다. KTX 천안아산역에서 아산 시내를 오가는 991번은 하루 36회에서 30회로 줄었고, 막차 운행시간이 오후 10시 40분에서 오후 9시 15분으로 1시간 15분 앞당겨졌다. 황현종 시 주무관은 “일한 뒤 이튿날까지 최소 8시간 휴식을 보장해야 하는데 아침 6시쯤 첫차를 운행할 때까지 쉬게 하려면 밤 10시 전에 운행을 끝내야 한다”고 했다. 게다가 시내버스 기사 이탈도 줄을 잇는다. 월급 때문이다. 지난 3월 이후 지금까지 아산 시내버스 기사 25명이 인근 천안·세종시, 경기 평택시 등으로 옮겨갔다. 황 주무관은 “아산은 월 340만원 정도인데 천안이 40만원쯤 더 많다”고 귀띔했다. 반면 대부분 준공영제를 도입한 광역단체는 기사 희망자들이 줄을 선다. 월급이 세고 이미 근로시간이 50시간 안팎인 곳이 많아서다. 충북 제천시도 시내버스 운행을 하루 1561회에서 27회 줄일 계획이다. 전남 목포시는 11개 노선을 감축하고 119번(목포~해남) 노선을 아예 폐지했다. 이 때문에 자치단체들이 기사 양성을 서두르고 있다. 충남도는 이날 ‘버스운전자 양성 과정’을 처음으로 개설하고 오는 20일까지 신청받아 100명을 교육한다. 경기도, 강원도는 시행 중이며 충북도는 오는 13일까지 25명을 모집한다. 아산 온양교통 관계자는 “사람이 없어 한국말을 하는 조선족 한두 명도 채용했다”면서 “운전기사를 구하면 뭘 하나…. 반년만 있으면 월급 많이 주는 수도권이나 준공영제 하는 도시로 달아난다”고 혀를 찼다. 이어 “국비를 지원해 대도시 기사와 월급을 맞춰 주거나 농어촌도 준공영제를 하는 것만이 해법”이라고 지적했다. 아산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제천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검찰 “安, 사냥꾼처럼 덫 놓고 위계 악용” 질타

    검찰 “安, 사냥꾼처럼 덫 놓고 위계 악용” 질타

    檢 “담배 심부름 시켜 끌어들여 KTX·車·집무실 등서도 추행” 安측 “김씨, 무급으로 일할 만큼 결단력 뛰어난 여성…자발적” 피해자는 방청석서 꼼꼼히 메모“덫을 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사냥꾼처럼 늦은 밤 술과 담배 심부름을 시켜 끌어들였다.” 2일 서울서부지법에서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성폭행 의혹 사건에 대한 첫 공판이 열렸다. 형사합의 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열린 재판에서 황윤재 검사가 낭독한 공소 사실은 충격적이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2017년 러시아 출장 중에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를 요트, 호텔 등에서 성폭행했다고 밝혔다. KTX, 집무실, 관용차 등에서 강제로 입맞춤을 하거나 엉덩이와 가슴을 만지고, 완강하게 거부하던 김씨를 네 차례 간음했다는 게 검찰 측의 주장이었다. 황 검사는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막강한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던 안 전 지사는 위력으로 간음하고 추행했다”면서 “이성적 관계가 형성될 수 없는 상명하복의 위계 구조에 의한 전형적인 성범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감에 의한 관계”라는 안 전 지사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나르시시즘적(자기에 대한 애착이 심한) 태도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황 검사는 특히 “대선 캠프에서 김씨의 업무는 노예로 불릴 정도였다”고 강조했다. 이에 안 전 지사의 변호인은 “성관계는 수평적인 연인 관계로서 애정의 감정을 가지고 합의 아래 이뤄졌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안 전 지사는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던 것을 반성하며 즉각 사임했다”면서 “여론의 비판도 받아들이며 도덕적·정치적 책임도 감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변호인은 또 “김씨는 장애인도, 아동도 아니며, 결혼 경험도 있다”면서 “무보수로 캠프에 올 만큼 결단력이 뛰어난 여성이었다”며 김씨의 자발적인 선택을 강조했다. 오후 재판에서 검찰은 안 전 지사가 김씨에게 보낸 메시지, 김씨가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로 진료를 받으려 한 사실, 안 전 지사 가족이 김씨의 사생활을 파악하려 한 정황, 안 전 지사와 원치 않는 성관계를 했다는 것을 입증할 산부인과 진단서 등을 증거로 제출했다. 그러면서 “충남도청 조직의 성인지(性認知) 감수성이 극히 낮았고 수행비서가 도지사의 성범죄를 밝힐 환경이 아니었으므로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간음이 성립한다”는 논리를 폈다. 이에 안 전 지사 측은 “피해자로 보기 어려웠던 김씨의 태도에 대한 진술도 있다”고 반박했다. 이날 안 전 지사와 김씨 모두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안 전 지사는 피고인석에 앉았고, 피해자인 김씨는 방청객 자격으로 방청석에 앉아 발언을 노트에 꼼꼼히 적어 가며 재판을 지켜봤다. 안 전 지사는 판사가 직업을 묻자 “현재 직업은 없습니다”라고 답했고, 판사는 “지위와 관련된 사건이므로 ‘전 충남지사’라고 하겠다”고 말했다. 안 전 지사는 “국민참여재판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법원 앞에는 여성단체 회원들이 나와 “사법부의 정의로운 판결을 촉구한다”고 외쳤다. 재판 방청권 46석 추첨에는 75명이 응모했고, 응모자 대부분이 여성이었다. 김씨는 6일 오전 비공개로 열리는 두 번째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전북 장맛비 침수 피해 잇따라

    장마전선 영향으로 사흘 동안 최대 440㎜ 폭우가 쏟아진 전북에 주택과 농경지 침수 피해가 잇달았다. 2일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이날 오후 3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선유도 483.5㎜를 비롯해 군산 304.9㎜, 완주 220㎜, 부안 213㎜, 김제 151.5㎜, 전주 147.9㎜, 임실 147㎜ 등을 기록했다. 군산 선유도에는 전날 오후 한때 시간당 65.5㎜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도내 14개 시·군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특보는 대부분 해제됐고, 현재 군산 지역에만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비는 3일까지 20∼60㎜ 더 내리다 그칠 것으로 기상지청은 내다봤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비가 소강상태를 보여 밤사이 도내에 발효한 호우특보를 모두 해제했다”며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므로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예보에 귀를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사흘 동안 내린 비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농경지와 주택 침수가 잇달았다. 전북도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농경지 2640.4㏊와 주택과 상가 등 건물 10곳이 침수됐다고 밝혔다. 전날까지 농경지 1444㏊가 물에 잠긴 것으로 파악됐으나, 밤사이 많은 비가 내려 피해가 늘었다. 또 축사 3곳에 빗물이 들어차 닭과 오리 5만 6000여 마리가 폐사했다. 이 밖에 지난 1일에는 전주 송천역 인근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한때 KTX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남원에서는 제방이 일부 유실됐고, 인력 7명과 굴삭기 등 장비 4대가 투입돼 복구를 끝냈다. 임실군 덕치면 주민 2명은 산에서 흘러내린 토사로 주택이 파손돼 잠시 대피하기도 했다. 도는 각 시·군에서 농경지 등 침수가 계속 집계되고 있어 비 피해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짧은 기간에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낙석과 산사태 피해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재판정에서 낱낱이 드러난 안희정 ‘비서 성폭행’의 전말

    재판정에서 낱낱이 드러난 안희정 ‘비서 성폭행’의 전말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의 비서 성폭행 혐의 내용이 재판정에서 낱낱이 드러났다. 피해를 주장하는 김지은 전 충남도 정무비서가 수차례 거절했음에도 안 전 지사는 추행과 성관계를 일삼았다고 검찰은 밝혔다. 2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 조병구) 심리로 법원 청사 303호 법정에서 성폭행 혐의 재판 제1회 공판기일이 열렸다.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는 안 전 지사는 피고인석에 앉아 눈을 감았다. 김 전 비서는 법원 측 안내를 받아 방청석 맨 앞줄에 앉아 재판 진행을 지켜봤다. 검찰은 공소사실을 낭독하면서 이번 사건이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라고 강조했다. 검찰은 “덫을 놓고 먹이를 기다리는 사냥꾼처럼 술과 담배 등 기호식품 심부름을 늦은 밤 시켜 (피해자를) 끌어 들였다”면서 “호감에 의한 관계라는 것도 새삼스러운 것이 아니다. 권력형 성범죄 피의자의 전형적인 모습이며, 나르시시즘적 태도일 뿐”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어 검찰이 10가지 범죄 사실을 열거했다. 범죄 사실에는 김 전 비서가 언론에 밝혔던 대로 러시아·스위스 출장, 국내 호텔, 서울 마포 오피스텔에서 각 한 번씩 모두 네 차례 성폭행이 포함됐다. 이동 중이나 집무실, 화장실 등에서 강제추행도 들어있다. 검찰은 안 전 지사가 지난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장에서 요트를 타던 중 피해자와 몸을 밀착해 강제추행했다고 주장했다.당시 출장에서 안 전 지사는 호텔방으로 맥주를 가져오라고 시켜 김 전 비서를 부른 뒤 손을 잡고 수차례 거부하는 그를 침대로 끌고가 간음했다고 검찰은 말했다. 안 전 지사는 스위스 출장에서도 김 전 비서에게 담배를 가져오라고 지시한 뒤 강제 성관계를 가졌다. 강제 성관계는 서울 역삼역 노보텔과 올해 초 마포 오피스텔에서도 일어났다. 검찰은 이외에도 안 전 지사가 KTX 열차 안이나 화장실에서 김 전 비서의 신체를 만지고 입을 맞췄으며, 충남도청 집무실과 관용차 안에서도 이런 강제추행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안 전 지사 측 변호인은 “공소장 상의 신체 접촉은 인정하지만 위력 행사는 없었다”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그러면서 “고소인이 장애인도 아동도 아니고 결혼 경험도 있으며 안정적인 공무원 자리를 버리고 무보수로 캠프에 올 만큼 결단력도 있는 여성”이라면서 “거부 의사를 명백히 밝혔는데 어떻게 수차례 관계가 있었는지 의문”이라고 반박했다. 재판부는 “결국 쟁점은 위력에 의한 간음이었는지, 위력의 존재감이 피해자의 성적 결정권 침해와 어떻게 연결되었는지다”면서 “권력형 성폭력 같은 사회적 관행이 없어져야 하지만 피고인의 행위를 어떻게 해석할지는 앞으로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맛·역사·문화 향기 만끽… ‘정도 천년’ 빛고을 관광객 몰린다

    맛·역사·문화 향기 만끽… ‘정도 천년’ 빛고을 관광객 몰린다

    2018년은 ‘전라도’로 명명한 지 천년이 되는 해다. 고려 현종 9년인 1018년부터 전주와 나주의 첫 글자를 따서 전라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광주, 전남북도 등 호남권 3개 시·도는 ‘정도 천년’을 기념해 올해를 ‘전라도 방문의 해’로 지정했다. 광주시는 도심 관광의 원년을 열겠다며 지역의 명소 투어를 비롯, 지역의 독특한 문화를 살린 테마관광개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맛과 멋, 5·18 민주화운동과 역사문화 자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호남선 고속철(KTX)·수서발 고속철(SRT)의 개통 이후 꾸준히 늘고 있는 외지 방문객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젊음의 광장으로 변신한 전통시장과 세계문화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등 도심 곳곳이 ‘핫 플레이스’로 뜨고 있다.●전통과 젊음이 어우러진 시장 호남고속철(KTX)의 종착역인 광주송정역에 내리면 길 건너편에 ‘1913송정역시장’이란 입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밤이 되면 상가마다 노란 불빛이 켜지면서 정겨운 골목시장으로 변신한다. 1913년 매일시장으로 개장, 한때 광주권 물류 유통의 중심지였다. 산업화 이후 성쇠를 거듭하다가 최근엔 대형마트 등의 진출로 쇠락의 길로 접어든 듯했다. 그러나 2016년 지자체와 상인들이 힘을 모아 시장에 문화예술과 ‘스토리’를 입히면서 활기를 되찾기 시작했다. 2년 남짓 지난 요즘은 젊음과 전통이 어우러진 ‘명물 장터’로 거듭났다. 허름하고 아기자기한 골목길을 걷는 재미도 있지만 먹거리를 빼놓을 수 없다. 시장 안에 들어서면 구수하게 스며드는 빵 굽는 냄새가 허기진 여행객의 침샘을 자극한다. 즉석에서 식빵을 구워내는 ‘또아’ 빵집엔 밤낮없이 손님들로 장사진이다. 초코식빵, 치즈식빵, 옥수수식빵 등 종류도 다양하다. 우리밀을 발효해 구워낸 빵은 구수한 맛과 쫄깃한 식감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골목 곳곳의 상점에서는 순대국밥, 인절미, 고로케, 호떡, 양갱, 김부각, 수제 식혜와 맥주 등 자연의 식재료에 정성을 더한 여러 가지 간식을 즐길 수 있다. 옛 도심권인 동구 대인시장 ‘별장 프로젝트’도 올해로 11년째 진행 중이다. 매년 3~12월 토요일 오후 7~11시 야시장이 열린다. 광주시는 시장 내 허름한 상가를 임대, 지원하는 방식으로 한평갤러리와 예술가 레지던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시장에서 거주하는 예술가와 상인이 협업을 통해 각종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올해는 다문화 가족으로 구성된 ‘드리머스’의 노래와 아프리카 타악그룹의 음악·댄스 등도 선보인다. 먹거리 가판대, 수공예 작가들의 공동 판매대, 창작 갤러리 등에 방문객이 넘쳐나면서 불야성을 이룬다. 같은 날, 대인시장과 이웃한 궁동 예술의 거리에서도 아트마켓과 길거리 공연이 이어진다. 이곳과 3㎞쯤 떨어진 동구 학동 남광주시장에서는 매주 금~토요일 펼쳐지는 ‘밤기차 야시장’이 연인들의 새로운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권 올해로 3년째인 ‘프린지 페스티벌’은 국내의 대표적인 도심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금남로·충장로와 이웃한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주변 곳곳에서 매년 4~11월 주말마다 펼쳐진다. 지난 22~23일 전당 앞 5·18민주광장 일대에서는 일본·중국·태국·홍콩 등 6개국 예술가들이 참여한 ‘아시아 마임캠프’가 열려 관람객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광장에 설치된 12개 텐트에서는 국내외 마임 아티스트 22개 팀 34명이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프린지 페스티벌이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관광앱 등을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외지 관람객도 크게 늘고 있다. 축제는 인형극, 매직 서커스, 어쿠스틱 음악, 힙합, 퓨전국악, 난타공연, 마술쇼, 색소폰 연주 등 모든 장르를 망라한다. 행사가 시작되면 평균 1만 5000여명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올해만 지난달 현재 13만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D-1년 기념행사가 열리는 다음달 7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인근 대인·남광주야시장 등 도심 곳곳에서는 프린지 페스티벌과 동아시아 문화도시공연, 하늘마당 평화버스킹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이어진다. 이와 별도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에 찾아오는 ‘ACC 브런치 콘서트’도 인기다. 지난 27일 오전 11시 ‘트리오 오원과 함께하는 클래식 오딧세이 스토리’가 열려 실내악의 진수를 보여 줬다. ACC 문화창조원에서는 ‘파킹찬스 2010-2018’(PARKing CHANce)과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를 만날 수 있다. 다음달 8일까지 진행되는 ‘파킹찬스’는 영화감독 박찬욱과 미디어아티스트 박찬경 형제가 협업한 프로젝트로 신작 단편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사진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베트남에서 베를린까지’는 전 세계에서 발생한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주요 이슈들에 대해 반응하고 기록한 150여점의 작품들로 구성됐다. 이 전시는 퐁피두센터, 싱가포르 내셔널 갤러리, 인도 키란나다르 미술관 등 모두 15개국 35개 기관의 협조로 이뤄졌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한 ‘아시아컬처마켓’은 30일까지 하늘마당과 플라자브릿지에서 매주 금·토요일 오후 5시 진행된다.●양림동 근대역사문화마을 아시아문화전당에서 광주천을 건너 1㎞ 남짓 거리의 남구 양림동엔 근대역사문화마을이 있다. 1900년대 초부터 기독교를 통해 서양 문물이 전해진 흔적과 건물 등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미국 선교사들이 처음 들어와 선교 활동을 했던 곳이다. 수피아여중고, 기독간호대학, 오웬기념각, 호남신학대학, 윌슨 선교사 사택, 이장우 가옥 등이다. 다형 김현승의 시비와 연안송·팔로군행진곡 등을 작곡해 현대 중국의 악성으로 불리는 광주 출신 정율성의 생가도 만날 수 있다. 양림동커뮤니티센터 인근 펭귄마을도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오래된 주택가인 이 마을에서 빈집이 불탄 뒤 쓰레기장이 되자 한 주민이 쓰레기를 치우고 텃밭을 가꾼 게 시작이었다. 이주하는 이들이 두고 떠난 옛 물건들을 골목에 하나둘 전시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됐다. 펭귄이라는 이름도 다리가 불편한 연로한 주민들이 걷는 모습이 펭귄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골목길 곳곳에는 멈춰버린 시계, 신발 등 각종 생활용품, 잡동사니로 꾸며져 있다. 주말이면 골목길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친구, 연인들로 북적거린다.●무등산 시가문화권과 5·18묘지 무등산은 2013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5년 만에 2000여만명이 다녀간 것으로 국립공원관리사무소가 최근 집계를 발표했다. 정상부의 서석대·입석대 등 무등산권은 최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산자락인 북구 충효동과 전남 담양 남면 일대엔 조선조 시가문학을 탄생시킨 누정이 즐비하다. 조선조 대표적 정원으로 꼽히는 소쇄원, 식영정, 환벽당, 풍암정 등 과거 시인과 묵객들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다.이들 가사문화유적지에서 서남쪽으로 차량으로 20여분 거리에는 국립5·18민주묘지가 있다. 매년 5·18 때 기념식이 TV 등으로 생중계되는 묘지엔 5·18 당시 희생자의 무덤과 유영봉안소 등 우리나라 민주주의를 상징하는 각종 조형물을 만날 수 있다. 광주시는 ‘전라도 방문의 해’와 휴가철을 맞아 다음달 광주송정역~터미널~아시아문화전당~광주호생태공원(무등산시가문화권)~국립5·18민주묘지 등을 둘러보는 순환형 투어버스를 운행한다. 도심권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대인야시장~남광주밤기차시장~동명동 카페거리를 오가는 테마형 순환버스도 운영한다. 호남권 3개 시·도는 올해부터 2024년까지 모두 4600억원을 들여 ▲전라도 이미지 개선 ▲전라도 천년 문화관광 활성화 ▲문화유산 복원 ▲랜드마크 조성 등 전라도 정도 천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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