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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비벌리힐스 평가 받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입성,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한국판 비벌리힐스 평가 받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입성, ‘양우내안애 퍼스트힐’

    한국판 비벌리힐스(Beverly Hills)로 평가 받으며 미래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큰 계획도시인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내에 들어서는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분양이 벌써 막바지에 다다른 모양새다. 사업지인 대한민국 1호 주택특화도시 전남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는 지난 2017년 용지 분양 물량이 호평 속에서 공급된 가운데 조기 마감된 바 있다. 단지 조성을 통해 약 4천여 명의 인구유입이 이뤄질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담양군 경제 발전에도 큰 파급효과가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담양군은 죽녹원, 메타세콰이어길, 소쇄원 등 높은 인지도를 보유한 관광자원들을 집중 보유한 명소로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와 시너지 효과를 통해 상가와 근린생활시설 활성화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는 병풍산에 둘러싸인 축구장 130개 넓이의 미니신도시급 도시로 고급주택 772세대, 공동주택 680세대와 함께 페이스튼 담양캠퍼스(2022년 개원 예정), 문화시설, 커뮤니티시설, 병원(예정), 상업지구 등이 들어설 계획으로 단독주택용지에 기아차 광주공장, 광주 KBS 직원주택조합 등도 대규모 입주 예정이다. 이로 인해 많은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는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에 공급된 단지 내 유일한 아파트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전남 담양군 최초의 대단지 브랜드 아파트로써 이번 분양에서는 1차 계약금 500만원, 중도금 무이자 등 풍성한 혜택이 제공되며 전매 제한은 없다. 중견건설사 양우건설이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A1, A2 BL에서 선보이는 이 아파트는 청약제도 개편 전 마지막 수혜단지로써 1단지(A1블록) 전용 59㎡ 40세대, 84㎡ 258세대, 95㎡ 24세대 총 322세대와 2단지(A2블록) 전용 59㎡ 96세대(임대), 84㎡ 262세대 총 358세대로 각각 구성된다. 광주광역시 생활권을 10분대에 누릴 수 있는 입지적 특장점을 지닌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13번 국도를 통해 광주 10분대 출∙퇴근이 가능하며 광주와 담양뿐만 아니라 장성군, 순창군, 고창군을 오갈 수 있는 쾌속 교통망과 담양 공용버스터미널이 인근에 위치한 사통팔달의 교통환경을 갖췄다. 사업지 인근 24번 국도를 통해 광주-대구고속도로, 고창-담양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진∙출입이 용이하며 광주공항 30분, KTX 송정역 40분대 이동이 가능해 직주근접과 더불어 광역교통망까지 완비했다. 특히 인접한 광주 북구는 노후도 10년 초과 아파트 비율이 84.3%에 달해 신규 아파트 수요가 많은 편으로 보합세를 유지하던 매매가 및 전세가 추이가 최근 상승 추세로 전환 최근 매매 호가가 상승하며 평균 시세도 점차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전세 매매전환 수요나 노후 아파트 이전, 내 집 마련 수요가 이번 분양을 통해 대거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페이스튼 담양캠퍼스도 개원 예정으로 풍부한 배후 수요 확보와 함께 명품 주거단지의 큰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은 특화설계를 통해 실내 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가운데 채광과 통풍에 유리한 프리미엄 주거공간을 완성했으며 전 세대 남향 배치(일부 세대 제외)와 더불어 차별화된 조경 설계를 통해 입주민들에게 웰빙과 힐링을 선사하는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담양첨단문화복합단지 양우내안애 퍼스트힐의 견본주택은 광주광역시 서구 마륵동에 마련됐으며 관련 정보 확인 및 문의는 홈페이지와 대표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재부 ‘신재민 폭로’ 고발사건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

    기재부 ‘신재민 폭로’ 고발사건 서울서부지검으로 이송

    기획재정부가 신재민 전 기재부 사무관을 공무상 비밀누설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서울서부지검이 수사하게 됐다. 서부지검이 신 전 사무관의 폭로 내용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은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사건을 최근 서부지검으로 이송했다”고 14일 밝혔다. 기재부는 신 전 사무관이 KT&G 관련 동향보고 문건을 외부에 유출한 행위, 적자 국채 추가발행에 대한 의사결정과 청와대 협의 과정을 외부에 공개한 행위가 공무상 비밀누설과 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지난 2일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냈다. 자유한국당은 지난 7일 김 전 부총리와 차영환 전 청와대 경제정책비서관이 민간기업인 KT&G와 서울신문에 사장 교체 압력을 넣고, 청와대는 적자 국채를 발행하도록 지시한 의혹이 있다며 두 사람을 직권남용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혐의로 고발했다. 신 전 사무관이 고발 이튿날인 지난 3일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고 잠적하면서 내부 문제 제기에 대한 ‘입막음용’ 고발을 철회해야 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에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지난 9일 신 전 사무관에 대한 고발 취소 여부에 대해 “방침이 정해진 것은 없지만 개인적으로 깊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박건영(브레인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중환(교보생명 울산센터장) 현애(구암고등학교 교사) 현주씨 모친상 은희철(선일일렉콤 이사) 김일호(청도군청 계장)씨 장모상 이진숙씨 시모상 13일 경북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6시 30분 (053)200-6464 ●박승근(KT에스테이트 커뮤니케이션TF장)씨 장인상 12일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6시 (031)787-1503 ●강준구(예비역 육군중령)씨 부인상 강병태(한국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병민(둔촌중학교 교사) 연희(CJ홈쇼핑 쇼호스트) 병훈(서울도시가스 차장)씨 모친상 문혜선 유혜규(지와수출판 대표) 박은선씨 시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5호실(13일)·14호실(14일), 발인 15일 오전 8시 1599-3114 ●김재명(한국산업단지공단 시화지사장) 재덕(CBS정치부 선임기자)씨 모친상 13일 춘천 강원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8시 (033)254 -5611 ●박대영(삼성디스플레이 상담역)씨 모친상 12일 서울삼성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2)3410-6929 ●김병곤(풍기동부교회 안수집사)씨 별세 황찬미씨 남편상 김민준씨 부친상 김진숙 영숙(수원 성빈센트병원) 필녀씨 동생상 김춘곤(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 부장)씨 형님상 최원석(현대엔지니어링) 지상훈(목사)씨 처남상 13일 경북 영주시 성누가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30분 (054) 635-4444
  • kt 4쿼터 전반 5분 동안 21-2 대역전, 김영환과 양홍석 23점씩

    kt 4쿼터 전반 5분 동안 21-2 대역전, 김영환과 양홍석 23점씩

    kt가 4쿼터 전반 5분 동안 21점을 올리고 KCC에게 2점만 내주며 짜릿한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서동철 감독이 이끄는 kt는 13일 전북 전주체육관을 찾아 벌인 KCC와의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대결을 3쿼터까지 9점이나 뒤지고도 4쿼터 전반 불꽃 추격을 벌여 뒤집고 106-103으로 눌러 2연승을 거뒀다. 앞서 2위 전자랜드가 KGC인삼공사를 61-59로 제압하며 전자랜드와의 승차는 그대로 2.5경기로 유지했고, 4위 인삼공사와의 승차는 한 경기로 벌렸다. 마커스 랜드리가 26득점, 양홍석이 4쿼터에 11점을 몰아넣는 등 23득점, 김영환이 23득점으로 활약했다. 14개의 3점슛으로 양궁 농구 면모를 되찾아 원정 연패를 벗어난 것도 기쁨이었다. KCC는 4쿼터 믿기지 않는 역전패를 당하며 6위 DB에 반 경기 차로 따라잡혔다. 브랜든 브라운이 37득점으로 시즌 개인 최다 득점을 경신했지만 패배로 빛을 잃었다. kt는 양궁 농구를 앞세워 1쿼터를 30-28로 앞섰다. KCC는 2쿼터 하승진이 골밑을 지키며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상대 선수들의 파울을 유도하며 정희재와 이정현 등이 3점 포를 가동해 전반을 56-50으로 앞선 채 마쳤다. kt는 전반까지 3점슛 20개를 던져 8개를 통과시킨 반면, KCC는 7개를 던져 5개만 림을 통과시켰다. 3쿼터 종료 7분 19초를 남기고 김영환의 3점이 림을 갈라 60-60 동점을 이룬 뒤 코뼈가 부러져 안면 보호대를 차고 나온 조상열의 가로채기를 랜드리가 골밑 슛으로 연결해 역전했다. KCC는 4분 46초를 남기고 티그의 3점으로 65-65 균형을 맞춘 뒤 티그가 골밑의 송창용과 픽앤롤을 성공해 다시 전세를 뒤집었다. 1분 46초를 앞두고 kt가 68-69로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브라운이 다채로운 활약을 펼쳐 3쿼터를 77-68로 KCC가 앞선 채 마쳤다. 브라운은 이 쿼터에만 12점을 올려 경기를 주도했다. 4쿼터 전반 동안 kt가 21-2대반격에 나섰다. 한희원이 3점슛 두 방, 양홍석이 한 방을 더해 11-2로 득점 행진을 펼쳐 79-79 균형을 맞췄다. 랜드리가 3점을 꽂아 재역전에 성공한 데 이어 김영환이 드라이브인으로 87-79로 달아났다. 종료 1분 54초를 남기고 kt가 5초 바이올레이션에 걸려 KCC에게 기회가 주어졌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kt가 공격권을 쥔 데 이어 KCC는 압박 수비로 kt의 숨통을 죄었으나 최성모에게 자유투를 연거푸 허용하며 승부의 추가 기울었다. kt는 막판 이정현의 3점포 등을 앞세운 KCC에게 쫓겼지만 3점 차로 승리를 매조졌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관희 종료 1.1초 남기고 드라이브인 결승포, 삼성 시즌 첫 연승

    이관희 종료 1.1초 남기고 드라이브인 결승포, 삼성 시즌 첫 연승

    이관희(삼성)가 종료 1.1초를 남기고 결승 드라이브인 득점으로 팀에 시즌 첫 연승을 안겼다. 종료 8초를 남기고 86-86 동점 상황에 현대모비스 라건아가 문태종에게 넘겨준 패스 실수를 가로채 내달려 득점한 것이었다. 꼴찌 삼성이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인 현대모비스와의 SKT 5GX 프로농구 정규리그 4라운드 홈 경기에서 88-86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삼성의 이날 승리는 여러 모로 기억할 게 많았다. 시즌 첫 연승이었고 토요일 경기 3연패 수모를 씻는 순간이었다. 삼성은 이어 열린 경기에서 DB에 79-86로 패한 9위 SK(10승24패)와의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선두 현대모비스에게 2연패, 원정 4연패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현대모비스는 LG를 꺾은 전자랜드에 승점 4.5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삼성은 1쿼터 13점을 책임진 문태영의 활약 속에 초반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2쿼터부터 밀리기 시작해 3쿼터 중반 53-53 동점을 허용했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라건아가 분발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4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3점 플레이로 70-71을 만든 라건아는 이어진 삼성 공격에서 유진 펠프스의 슛을 막아냈고, 골 밑에서 펠프스의 방어를 뚫고 72-71 역전 득점을 올렸다. 현대모비스가 종료 1분 58초 전 문태종의 돌파 득점과 추가 자유투에 힘입어 83-78로 앞서가며 삼성의 패색이 짙어지는 듯했으나 이관희가 해결사로 등장했다. 그는 82-86으로 뒤진 종료 49.9초 전 슛 동작으로 영리하게 얻어낸 자유투 둘을 성공한 데 이어 8.6초 전에 레이업으로 86-86 동점까지 만든 뒤 마지막 결승 득점까지 이뤄 3쿼터까지 2점에 그쳤던 부진을 씻어내며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짜릿한 승리에 앞장섰다. 펠프스가 25득점 15리바운드, 문태영이 19점을 올렸다. 전자랜드는 안방에서 LG를 85-79로 물리치고 2연승을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홈 경기 10연승 기염을 토했다. 전반까지 팽팽하던 경기는 3쿼터 기디 팟츠가 10점을 올리고 국내 선수들의 고른 득점이 뒷받침된 전자랜드로 기울었다. 팟츠는 3점 슛 3개를 포함해 24점을 올렸고, 강상재가 15득점 6리바운드, 찰스 로드가 13득점 9리바운드를 보탰다. LG 조성민은 3점 슛 일곱 방을 꽂는 감각을 뽐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DB는 SK를 86-79로 따돌리고 2연패에서 벗어나며 단독 6위(16승17패)로 올라섰다. SK는 최근 3연패와 원정 8연패의 수렁에 빠져 최하위 삼성에 따라잡힐 위기에 놓였다.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친 마커스 포스터(19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필두로 리온 윌리엄스(14점 9리바운드), 유성호(13점), 윤호영과 김태홍(이상 10점 5리바운드) 등이 힘을 합쳤다. 특히 경기 막판 SK의 추격에 시달릴 때 김선형과 안영준의 드라이브인을 스틸하고 김선형의 3점 시도를 블로킹한 김현호의 성실한 플레이가 7점 차 낙승의 결정적 견인차가 됐다. 시즌 처음 주관 방송사의 수훈 선수 인터뷰에 응한 김현호는 “내세울 게 없는 전력이지만 6강에 갈 수 있게, 6강 플레이오프에 올라가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광명시, 남북 사이클대회·청소년교류·농마국수 함흥신흥관 유치 등 남북협력 사업 구상

    광명시, 남북 사이클대회·청소년교류·농마국수 함흥신흥관 유치 등 남북협력 사업 구상

    경기 광명시가 남북 사이클대회 개최를 비롯해 KTX 광명역과 북한 고산군 소재 광명역 간 상징적 교류, 농마국수로 유명한 함흥의 신흥관 유치, ‘북한의 백석, 광명의 기형도 시인을 통한 문화교류’ 등 4가지 협력 사업을 구상 중이다. 시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1회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열어 위원들을 위촉하고 남북교류협력기금 설치 및 운영계획을 심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를 출범하고 본격적으로 남북교류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북교류협력위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과 김용현 동국대학교 북한학과 교수 등 남북교류사업 전문가를 포함한 13명으로 구성됐다. 임기는 2년이다. 위원회는 남북교류협력사업 총괄·조정하며, 남북교류협력의 촉진방안과 기반조성 및 민간차원 교류지원을 한다. 이 밖에 위원회 사업계획과 기금에 대한 사항을 심의, 의결한다. 시는 지난해 세 차례 이뤄진 남북정상회담으로 지방정부 차원의 남북교류 협력 사업을 준비해 왔다. 지난해 9월 28일에는 ‘광명시 남북교류협력 사업 추진 등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11월에는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남북평화협력 지방정부협의회’에 가입하면서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이제 첫 걸음을 뗀 광명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가 남북 도시 간 교류를 활성화시켜 한반도 평화와 경제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눈물을 쏟고 기적을 쏘다…전신마비 이겨낸 ‘다트 킹’

    눈물을 쏟고 기적을 쏘다…전신마비 이겨낸 ‘다트 킹’

    밤마다 고무줄로 몸 묶고 재활 운동 손 힘 약해 양궁 배운 뒤 일취월장 2년 연속 정상 등극 ‘인간 드라마’ “죽음의 고비 경험 두려울 게 없다” 26~27일 PDC 아시안 투어 자신감 “전신마비로 3년을 누워 지낸 사람이 다트로 유명해졌으니 모두 놀라워하시죠.”  조광희(40)씨는 국내 다트 일인자다. 2년 반 전쯤 처음 국내 대회를 우승한 뒤 2017년 메이저 대회인 ‘퍼펙트 대회’ 여섯 차례 가운데 두 차례, 지난해 여덟 차례 중 다섯 차례 우승해 2년 연속 챔피언에 올랐다. 그런데 사람들은 다트 경력보다 전신마비를 극복해낸 인간 승리 드라마에 더 반색한다.  오는 26일과 27일 국내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세계 최고의 대회인 프로페셔널 다트 코퍼레이션(PDC) 아시안 투어 대회에 출전하는 그를 9일 경기도 부천의 자신이 운영하는 다트 바에서 만났는데 그가 들려준 투병 얘기는 그저 놀랍기만 했다. 직장을 다니며 몸 만들기에 열심이던 2005년 봄 갑자기 쓰러졌다. 기어서 병원 계단을 올랐다. 입원 사흘 만에 전신이 마비됐고 2년을 꼼짝 없이 누워 지냈다. “나이 스물여섯에 기저귀를 찬 느낌 모르실 겁니다. 몸 속에서 모든 분비물이 쫙 빠져나가는, 죽음 직전의 상황도 겪었죠.” 심폐소생술을 세 차례나 받아 자신의 심장을 눌러대는 의사들의 얼굴을 봤다. 극단의 선택을 하려 해도 혀를 움직일 수 없었다. 별의별 생각을 다했다.“하루에도 여덟 번쯤, 어머니가 안 보실 때 울었던 것 같다. 하도 울어 눈물길이 생겨 눈물이 아프게 흘러가는 것까지 느꼈다.”  처음 입 밖으로 소리를 냈을 때 “18”이라고 했더니 어머니가 “아이고 우리 아들이 말을 하네”라고 반색한 것이 잊히지 않는다고 했다. 병원은 ‘살려놓았으니 됐다’는 식으로 2년 만에 집으로 돌려보냈다. 나무젓가락으로 컴퓨터 키보드 찍어 재활 운동에 필요한 장비를 사들여 무조건 몸부터 굴렸다. 문 위에 철봉 매달고 엄청 질긴 고무줄로 몸을 묶어 반동을 이용해 움직이기 시작했다. “사람들 웃고 떠들고 구둣소리 내며 걸어다니는 게 싫어” 낮에는 잠을 자고 밤에 재활 운동에 몰두했다. 그렇게 1년 만에 일어설 수 있었고, 또 몇 개월의 시간이 걸려 걸었다. 그 과정이 아기가 처음 걸음마를 떼는 순간과 매우 비슷했다. 어머니는 “우리 아들 일어섰다” “우리 아들 걷는다”고 동네방네 중계를 했다.  그가 오른손을 내밀어 잡아 보라고 했다. 마치 열살 소년의 손처럼 물컹하고 힘이라곤 하나도 느껴지지 않았다. 마흔살 남자의 손이라면 응당 보여야 하는 굵은 핏줄도 눈에 띄지 않았다.  2010년에 생계를 위해 차린 바에 소프트 다트 기계를 들였다. 기계 회사 직원이 내기를 몇 번 지더니 선수로 뛰라고 권했다. 어깨 다친다고 말리는데 양궁을 함께 했다. 쥐는 힘이 약해 갈고리를 이용해 시위를 당겼다. 2014년과 이듬해 전국체전에 출전한 뒤 양궁을 그만 두자 다트 기량이 일취월장했다.조씨는 “지체장애 2등급이라 핸디캡이 주어져야 하는데 비장애인과 조건 없이 겨루니 불공정한 것 아니냐고 우스갯소리를 한다”고 했다. 이어 “죽음의 고비를 넘은 사람, 죽음이 어떤 것인지 경험한 사람이니 당연히 두려울 것이 없다. 강한 멘탈은 다른 선수들과 비교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다트 잘하는 비결을 묻는 후배들에게 “너희들은 손과 다트에만 신경을 쓰지만 가슴 속에서 뜨거운 불꽃이 튀지 않는 한 아무 것도 이룰 수 없을 것”이라고 쓴소리를 한다고 했다.  국내 다트 바를 돌면 “조광희 왔다”고 사람들이 모여든단다. 말레이시아에는 사생팬들이 있어 고급 호텔을 잡아주고 친구들끼리 돌아가며 매일 가이드 투어를 해준다고 했다. 빗물로 설거지를 하는 어려운 형편의 친구들인데 그런다고 했다. 칠순이 되는 어머니가 지난해 폐암 수술을 받았는데 어머니 갖다 드리라고 과자를 사줘서 울컥했다고 했다.  대만 대회에 가면 관계자들이 다리가 여전히 불편한 그를 위해 의자를 갖다주며 앉으라고 하고 먹을거리를 챙겨주곤 한다. “이런 지적 안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도 한국 사람은 ‘네 대회 성적이 어땠냐’고 물어볼 뿐인데 외국인들은 ‘네 어머니 몸 괜찮냐고 묻는다. 왜 이런 차이가 발생하는지 모르겠다”고 고개를 갸웃거렸다.  어머니에게 좋은 약과 음식 사드리려고 다트 한 발 던질 때마다 온 정신을 집중한다고 했다. “불경기라 가게에서 구멍나는 것 대회 상금으로 메운다.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했다. KT&G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강사로 초빙돼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을 찾아 대학생들에게 다트를 가르치면서 전신마비를 이겨낸 얘기부터 하면 젊은 친구들의 눈이 반짝 빛난다고 했다. “여자친구에게 하는 것의 3분의 1만 어머니에게 하라”고 조언한단다.  다트 판에서도 그는 이단아다. 전신마비까지 겪은 환자가 어느날 홀연히 나타나 강호를 호령하니 그럴 수밖에. 조씨는 다트 기계를 판매하는 두 회사가 다트를 키우는 것보다 기계로 이익을 뽑는 데만 열중한다, 시즌 랭킹 포인트를 쌓아 순위가 다 정해졌는데 대표 선발전을 또 치러 유저들의 돈을 또 턴다 등등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이번 아시안 투어 대회에는 강자들이 많이 출전하고 조씨가 익숙하지 않은, 다트의 끝이 바늘로 돼 있는 클래식 종목으로 치러진다. 다트는 의외로 체격과 체력이 요구된다. 결승까지 가면 꼬박 12시간을 서 있어야 한다. 조씨는 “그들은 훨씬 어렸을 때부터 다트를 익혀 구력이 월등하고 체격도 뛰어나다. 하지만 난 죽음도 넘은 사람이다. 한 번 해보자는 마음으로 붙어보겠다”고 입술을 깨물었다. 글·사진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킬체인’ 용어 7년 만에 사라져…전방위 ‘핵·WMD 대응 체계’로

    국방부, 비핵화 국면서 자극적 표현 수정 일각 “섣부른 결정”… 軍 “북핵 대응 확대” 국방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전력인 ‘한국형 3축체계’의 명칭을 ‘핵·WMD(대량살상무기) 대응 체계’로 바꿨다. 대화로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하는 국면에서 북한을 자극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국방부는 10일 “군은 ‘국방개혁 2.0’을 통해 전방위 핵·WMD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한국형 3축체계의 개념과 전력구조를 보완 및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한국형 3축체계를 대상 범위와 능력을 확장시킨 핵·WMD 대응체계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2012년 북한 도발에 따라 ‘킬체인’(Kill Chain)을 구축하기로 한 이후 만들어진 한국형 3축체계는 북한의 핵·미사일 발사 징후를 탐지해 선제적으로 타격하는 ‘킬체인’과 발사된 북한의 핵·미사일을 공중에서 요격하는 한국형 미사일방어(KAMD), 북한이 핵·미사일로 공격하면 가차 없이 보복하는 대량응징보복(KMPR)으로 이뤄져 있다. 명칭 변경에 따라 앞으로 ‘킬체인’은 ‘전략표적 타격’으로, ‘대량응징보복’은 ‘압도적 대응’으로 명칭이 바뀌게 된다. 한국형 미사일방어도 영어 표기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국방부는 곧 발표할 2019~23 ‘국방중기계획’에서도 기존의 3축체계 용어 대신 핵·WMD 대응체계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가 한국형 3축체계 명칭을 바꾼 것은 지난해 세 차례 남북정상회담과 ‘9·19 남북 군사합의서’ 채택 등으로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이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을 불필요하게 자극할 수 있는 용어의 변경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조된 시기에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3축체계를 발전시켜 왔지만, 한반도 안보 환경 변화에 맞춰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대량응징보복’과 같은 과격한 표현을 수정하면서도 북핵을 억제하기 위한 실제 군의 역량에 맞는 개념을 구축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보수층 등 일각에서는 아직 핵과 미사일 등 북한의 위협 요소가 건재한 상황에서 우리 군의 핵심 핵공격 대비 역량의 용어를 변경하는 것은 섣부른 결정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온다. 하지만 군 당국은 3축체계의 명칭만 바꿀 뿐 북핵에 대응하기 위한 세부적 작전계획이나 전력증강 계획은 그대로 유지하거나 오히려 더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국방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국형 3축체계 전력구축은 정상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올해 방위력개선비 중 핵·WMD 대응을 위한 한국형 3축체계 구축 예산에 지난해 4조 3628억원에서 16.2%가 증가한 5조 691억원을 반영했다. 이 예산에는 정찰위성과 F35 스텔스기 및 고고도 무인기, 전자정보 수집기, 신형 전술지대지유도탄(KTSSM) 및 현무2, 3 지대지 미사일 등이 포함돼 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41) 은둔의 경영에서 투명 경영으로 체질개선에 나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이종락의 재계인맥 대해부](41) 은둔의 경영에서 투명 경영으로 체질개선에 나선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

    ‘투명경영’위해 75만여개의 순환출자고리 해소경영전면에 나선 지 13년만에 매출 4배로 키워롯데, 올해부터 5년간 50조원 투자, 7만명 고용 그 동안 롯데는 신격호(97) 명예회장의 공고한 1인 지배체제 하에 운영돼 왔다. 신 명예회장은 1946년 5월 도쿄 스기나미 구의 낡은 창고에 ‘히카리 특수화학연구소’라는 사업장을 열어 비누와 포마드, 크림 등을 만들었다. 제2차 세계대전 직후라 변변한 간식거리가 없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값에 오래 즐길 수 있는 껌이 인기였던 점을 착안해 비누를 만들던 가마솥 등을 이용해 껌을 만들어 대박을 쳤다. 주식회사 롯데의 모태가 된 것이다. 이후 60년 넘게 롯데는 외부로 나서기를 꺼리는 신 명예회장의 성격대로 ‘은둔의 경영’이 이뤄졌다. 신 명예회장의 지배 아래 롯데는 대부분의 회사가 비상장사로 유지돼 내부 지배구조나 의사결정체계가 외부로 알려진 것이 거의 없었다. 보수적인 기업문화, 내수 중심의 기업이라는 이미지가 생긴 이유다.  지난 2004년 신 명예회장의 차남인 신동빈(64) 회장이 정책본부장을 맡은 이후, 롯데는 점차 변하기 시작했다.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갔다. 기업문화도 보수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젊은 롯데’로 바뀌었다. 신 회장은 롯데가 개인의 사유물이나 가족 중심 기업이 아닌 공적 자산이라는 인식 아래 롯데를 탈바꿈시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룹 회장직을 맡은 후 첫 사장단회의에서 본인의 친인척 관련 거래행위 및 경영 간섭을 철저히 금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뒤 이를 관철시켰다. 신 회장의 누이인 신영자(77) 전 롯데쇼핑 사장은 경영 일선에서 손을 떼고 롯데재단 이사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지난해 말에는 재단직에서도 물러났다. 신 명예회장의 셋째 부인격인 서미경(60)씨와 딸 신유미(36)씨가 소유했던 ‘가족회사’ 유원실업에 대해서도 2013년 이후 롯데시네마 팝콘·음료수 직영 매장 운영의 독점권 계약을 해지했다.  신 회장은 한·일 롯데의 경영을 책임지게 된 2015년부터는 롯데의 개혁작업에 강하게 드라이브를 걸었다. 문제가 됐던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개선했다. 이사회의 권한을 확대하는 한편, 롯데 계열사 중 자산 규모 3000억 원 이상의 비상장사까지 사외이사를 두도록 했다. 실제로 롯데는 2015년 지배구조 개선과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지배구조 개선 TF를 발족하고 △순환출자 해소 △호텔롯데 IPO △지주회사 전환 △경영투명성 제고 등 4대 개혁과제를 발표했다. 복잡한 순환출자고리를 해소하기 시작했으며, 호텔롯데의 IPO를 추진해 2016년 5월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2017년 10월, 롯데제과∙롯데쇼핑∙롯데칠성음료∙롯데푸드 4개 상장사를 사업부문과 투자부문으로 분리하고 각 투자부문을 합병하는 방식으로 롯데지주 주식회사를 출범시켜 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다는 목표에 성큼 다가서게 됐다. 지난해 4월에는 롯데지주가 롯데지알에스, 한국후지필름, 롯데로지스틱스, 롯데상사, 대홍기획 및 롯데아이티테크 6개 비상장계열사를 분할 합병하면서 그룹의 순환출자고리를 모두 해소했다. 2014년 6월 75만여개에 달했던 롯데의 순환출자고리가 마침내 ‘0’이 됐다. 지난 50여 년 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었던 롯데의 지배구조가 최근 2년 동안 혁신적으로 바뀌어 온 것이다. 신 회장은 지난 1955년 일본에서 태어나 아오야마 가쿠인(靑山學院)대 경제학부를 졸업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를 마치고 1981년부터 1988년 2월까지 일본 노무라증권의 런던 지점에서 일하며 국제 금융 감각을 키웠다. 신 회장은 이 시기를 선진 기업들의 재무관리와 국제금융 시스템을 피부로 접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한다. 그는 1988년 일본롯데 상사에 입사한 데 이어 1990년 롯데케미칼에 입사해 한국롯데와 인연을 맺었다. 2004년 10월 롯데 정책본부 본부장 취임을 시작으로 그룹 경영의 전면에 나서게 된다. 신 회장은 롯데에 합류한 지 21년만인 2011년 2월, 국내 재계 5위 그룹의 회장이 됐다. 과묵한 아버지 신격호 명예회장의 피를 물려받은 영향탓인지 신 회장은 평소 말수가 적지만 사업할 때는 누구보다 공격적인 편이다. 롯데그룹이 재계 5위까지 올라설 수 있었던 데는 과감하고 공격적인 인수합병 영향이 컸다. 롯데쇼핑을 한국과 영국 증권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키는 등 인수·합병(M&A)과 글로벌 사업을 주요 성장 축으로 삼아 내수기업이라는 이미지가 강했던 롯데그룹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신 회장이 정책본부장을 맡은 이후 롯데는 말레이시아 타이탄케미칼, 미국 뉴욕팰리스호텔 등을 비롯해 하이마트, KT렌탈, 삼성의 화학 계열사까지 국내외에서 30여 건의 크고 작은 M&A를 성공시켰다. 현재 세계 20여 개 국에 다양한 사업부문이 진출해 있으며 해외근무인원도 6만 명이 넘는다. 이처럼 해외진출과 M&A를 통한 경영활동으로 신 회장이 정책본부장에 취임할 당시인 2004년 23조이던 그룹 매출은 2017년말 96조 4000억원에 이르렀다. 그룹 경영 전면에 나선 지 불과 13년만에 매출을 4배로 키운 것이다.  국정농단사건으로 수감됐다가 지난해 10월 경영에 복귀한 신 회장은 향후 5년간 국내외 전 사업부문에 걸쳐 50조원을 투자하고 7만명을 고용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올해만 12조원을 투자하고, 1만 3000명 이상을 채용한다. 신 회장은 일본의 대형 건설사인 다이세이의 오고 요시마사 전 부회장의 차녀 마나미(56)씨와 결혼했다. 후쿠다 다케오 전 일본 총리가 중매를 섰고 주례까지 맡았다. 1985년에 치른 결혼식에는 당시 일본 총리였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총리를 비롯해 일본 전·현직 총리가 3명이나 참석해 일본에서도 화제가 됐다.  신 회장 부부 사이에는 유열(33), 규미(31·여), 승은(27·여)씨 등 1남 2녀가 있다. 외아들 유열씨는 아버지 신 회장과 같은 컬럼비아대학에서 MBA과정을 마친 뒤 노무라 증권에서 근무중이다. 두 딸도 일본 회사에 다니고 있다.  이종락 논설위원 jrlee@seoul.co.kr
  • 경남도 2022년까지 상용일자리 12만개 창출 등 일자리종합대책 추진

    경남도 2022년까지 상용일자리 12만개 창출 등 일자리종합대책 추진

    경남도는 10일 스마트산업 육성 등을 통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상용일자리 12만 6000여개를 포함한 모두 29만 2000여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를 위해 모두 10조 32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문승욱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도청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민선 7기 4년간 추진할 ‘경남도 일자리 종합대책’을 발표했다.도가 이날 발표한 일자리 종합대책은 스마트 일자리 확산, 맞춤형 일자리 강화, 사회적 일자리 확대, SOC 일자리 확충, 일자리 생태계 조성 등 5대 핵심전략과 전략별로 모두 20개 중점 추진과제와 68개 세부추진과제를 담고 있다. 산업별·지역별 고용실천 전략과 중점추진과제도 포함돼 있다. 도는 스마트 일자리 확산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스마트산단 조성, 스마트 물류, 스마트 팜·양식 등 스마트 산업 육성을 선도할 계획이다. 청년·여성·노인·신중년 등 정책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강화를 위해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 서비스를 강화한다. 신중년을 위한 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설립해 재취업을 지원한다. 사회적 일자리 지원을 위해 2021년까지 사회적경제 혁신타운을 설립해 통합지원 체계 및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확대와 사회적·마을 기업을 육성한다.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어촌뉴딜 300사업 조기 추진, 창원국가산단·진주상평공단·양산일반산단 등 노후화된 산단 재생사업, 양산도시철도 건설, 대형신항(Mega-Port) 건설, 항만물류 연구센터 설치 등을 추진해 SOC 일자리를 창출한다. 기업하기 좋은 일자리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 노동자·농민·여성 등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해 사회적 대화·타협·양보·협치로 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고, 경남 경제진흥원도 설립한다. 도는 이같은 일자리 종합대책을 추진해 청년 일자리 3만 7000개, 여성 일자리 4만 9000개, 노인 일자리 5만 1000개, 장애인 일자리 3000개, 취약계층 일자리 1만 3000개, 신중년 일자리 2000개, 소상공인 일자리 8000개, 전연령층 일자리 12만 9000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체 재정지원 일자리 가운데 상용직 일자리 비중을 2018년 기준 31.3%에서 2022년까지 43.2%까지 높여 양질의 일자리를 늘릴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도는 제조업 스마트 혁신, 조선해양산업 구조 고도화, 항공산업 경쟁력 강화, 나노산업 성장기반 조성, 세라믹산업 육성, 항노화산업 성장기반 강화 등 산업별 고용 실천전략 12개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창원·밀양 중심의 중부권, 진주·사천 중심의 서·북부권, 통영·거제 중심의 남부권, 김해·양산 중심의 동부권 등 4개 권역별로 특화된 지역별 고용실천전략도 수립했다. 도는 일자리 종합대책 올해 시행계획을 2월 말까지 확정해 공시할 계획이다. 도는 일자리 창출을 도민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일자리 사업비를 상반기에 65%까지 조기집행하고 국비 등 공모 사업예산 확보에도 전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승옥 경제부지사는 “이번 대책은 주력산업 침체에서 촉발된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4차 산업혁명 기반의 제조업 혁신을 통한 경남형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문 대통령 “김태우 활동 위법성 여부, 수사 통해 가려질 것”

    문 대통령 “김태우 활동 위법성 여부, 수사 통해 가려질 것”

    최근 논란이 되면서 정치쟁점화된 ‘김태우 검찰 수사관 사건’과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 사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10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조선일보 기자로부터 두 사건에 대한 대통령의 평가를 듣고 싶다는 질문을 받았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현재 명칭은 공직감찰반)에 재직하면서 비위 행위가 적발된 김태우 수사관은 청와대가 민간인을 사찰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청와대가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해 현재 피고발인 신분이다. 문 대통령은 “특감반은 민간인을 사찰하는 것이 임무가 아니다. 대통령, 그 다음에 대통령 주변 특수관계자, 그리고 고위공직자들의 권력형 비리를 감시하는 것(이 특감반의 직무)”이라면서 “김태우 행정관의 경우 자신의 행위를 놓고 시비가 불거졌고, 그가 한 감찰 행위가 직무 범위에 벗어났느냐가 현재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그것은 수사를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대검찰청 감찰본부는 김 수사관의 비위 행위를 둘러싼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검은 김 수사관이 민간 건설업자와 부적절한 골프 회동을 했다는 혐의와, 특감반원으로 일할 당시 감찰한 사안과 내용들을 언론에 제보해 공무상 비밀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혐의 등이 모두 부적절한 비위라고 판단해 김 수사관의 소속기관(서울중앙지검) 등에 중징계를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다행스럽게도 우리 정부에서는 과거 정부처럼 국민에게 실망을 줄 만한 권력형 비리가 크게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특감반은 소기의 목적을 잘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신재민 전 사무관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청와대가 지난해 KT&G와 서울신문 사장 선임에 개입했고 4조원 규모의 적자국채 발행을 지시했다고 공개 주장해 논란을 샀다.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저는 김동연 전 부총리가 아주 적절하게 그 부분에 대해서 잘 해명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기재부에서 다루는 대부분 정책은 종합적인 검토와 조율을 필요로 한다. 어느 한 국(局)이나 과(課)에서 다루거나 결정할 일도 있지만 많은 경우 여러 측면, 그리고 여러 국의 의견을 듣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일이 많다”면서 “최근 제기된 이슈들도 국채뿐 아니라 중장기 국가 채무, 거시경제 운영, 다음 해와 그다음 해 예산 편성과 세수 전망, 재정정책 등을 고려해야 하는 사안이다. 국고국뿐 아니라 거시, 세수, 예산을 담당하는 부서의 의견도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정 국 실무자의 시각에서 보는 의견과 고민이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만, 보다 넓은 시각에서 전체를 봐야 하는 사람들의 입장도 생각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 부총리는 또 “부처 내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특정 실·국의 의견이 부처의 결정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 심지어는 부처의 의견이 모두 정부 전체의 공식 입장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면서 “다른 부처, 청와대, 나아가서 당과 국회와 협의하는 과정에서 보완될 수도, 수용되지 않을 수도 있는 것이 정책형성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젊은 공직자가 자신의 판단에 대해서 소신을 가지고, 자부심을 가지는 것은 대단히 좋은 일이라 생각한다.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그 다음에 그런 젊은 실무자들의 소신 이런 것에 대해서도 귀 기울이는 공직문화 속 소통이 강화돼야 한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문 대통령은 “그러나 신재민 전 사무관의 문제 제기는 자기가 경험한, 자기가 보는, 좁은 세계 속의 일을 가지고 문제가 있다고 판단을 한 것이다. 정책 결정은 그보다 훨씬 더 복잡한 과정을 통해서, 신재민 전 사무관이 알 수 없는 그런 과정을 통해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 결정 권한은 장관에게 있다. (정책) 결정 권한이 사무관에게 있는데 상부에서 다른 결정을 강요하는 것이라면 압박이라 할 수 있지만, 결정 권한이 장관에게 있는 것이고 장관의 바른 결정을 위해 실무자가 의견을 올리는 것이라면 장관의 결정이 본인의 소신과 달랐다고 해서 그것이 무슨 잘못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책의 최종적인 결정 권한은 대통령에게 있다. 대통령이 최종 결정하라고 대통령을 직접 선거한 것이다. 이런 과정에 대한 부분을 신재민 전 사무관이 잘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그러나 문 대통령은 답변 말미에 신 전 사무관을 향해 격려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신재민 전 사무관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아주 무사해서 다행스럽고, 신재민 전 사무관이 자신이 알고 있는 그 문제를 너무 비장하게, 너무 무거운 일로 생각하지 말아달라는 것”이라면서 “전체를 놓고 판단한다면 본인의 소신은 소신이고 그 다음에 그 소신을 밝히는 방법도 얼마든지 다른 방법으로, 다른 기회를 통해서 밝힐 수도 있는 것이다. 이제는 다시는 주변을 걱정시키는, 국민들을 걱정시키는 그런 선택을 하지 말기를 간곡히 당부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가스공사, 재난안전관리 역량 극대화 위한 브레인스토밍

    한국가스공사는 8일과 9일 양일간 대구에서 현장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분야별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워크숍은 최근 고양저유소 화재·폭발, 열수송배관 파손 및 공급 중단, 태안 화력발전소 사고, KTX 사고 등 잇따른 안전사고로 국민 불안이 커짐에 따라, 전사에서 선발한 실무 전문가들과 함께 안전·재난관리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안전사고의 복잡화·대형화·다양화에 철저히 대비하고자 마련됐다. 가스공사 백남웅 안전품질처장을 비롯해 본사 및 전국 사업소에서 운영·보수·건설·안전 등 분야별 현장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5년간 유형별 안전사고 경향분석 결과, ?전국 생산·공급시설 안전관리 강화 방안, ?사내 협력업체(자회사·영선·미화 등) 작업여건 파악 및 위험요소 분석, ?협력업체 사고 예방 및 안전관리 향상 대책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 또 한국교통대학교 안전공학과 김의수 교수를 초빙해 ‘사고 사례로 보는 안전테마’를 주제로 타워크레인·엘리베이터·압력용기·용접작업 사고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발생원인과 사고 방지대책에 대해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가스공사는 이번 워크숍에서 발굴한 안전 취약요소 및 안전관리 방안을 올해 2월 수립 예정인 ‘안전관리 종합계획’에 적극 반영함으로써 안정적인 천연가스 생산·공급을 위한 중장기 현장 맞춤형 안전시스템을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문 대통령 “부족한 부분 보완하면서 포용국가 이뤄낼 것”

    문 대통령 “부족한 부분 보완하면서 포용국가 이뤄낼 것”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신년 기자회견 연설을 통해 “놀라운 국가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이 고단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다”면서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가 눈에 띄는 경제성장을 이룩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장 혜택이 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된 현실을 지적했다. 문 대통령은 “장기간에 걸쳐 GDP(국내총생산)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다. 이미 오래 전에 낙수효과는 끝났다”면서 “수출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지도 오래됐다. 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극심한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계속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IMF(국제통화기금) 같은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 ‘포용적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가 바로 그것”이라면서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고용지표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부의 분배도 제대로 개선되지 않은 점을 인정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이다.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반드시 가야할 길이다.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아래는 문 대통령 연설문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작년 이맘때, 진천 선수촌을 찾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개막식부터 폐막식까지  정부를 가슴 졸이게 한 것은  강원도의 매서운 추위였습니다.  그러나 그 추위 덕분에 전 세계와 남·북이 함께 어울렸고  평화올림픽을 성공시킬 수 있었습니다.    “겨울은 추워야 제 맛”이라고 합니다.  제대로 겨울이 추워야 병충해를 막고,  보리농사가 풍년을 이룹니다.  인류학자들은 빙하기에 인간성이 싹텄다고 합니다.  온기를 나누며 서로가 더 절실해졌습니다.    지난 한해, 국민들의 힘으로 많은 변화를 이뤘고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리며  다시 한번 새해 인사를 드립니다.    국민 여러분,    지난 해 우리는  사상 최초로 수출 6천억 불을 달성했습니다.  국민소득 3만불 시대를 열었습니다.  세계 6위 수출국이 되었고,  세계에서 일곱 번째로 경제강국 ‘30-50클럽’에 가입했습니다.  경제성장률도 경제발전 국가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적어도 국가 경제에서 우리는  식민지와 전쟁, 가난과 독재를 극복하고  굉장한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그러나 세계가 기적처럼 여기는  놀라운 국가경제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이 고단한 국민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우리가 함께 이룬 경제성장의 혜택이  소수의 상위계층과 대기업에 집중되었고,  모든 국민에게 고루 돌아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장기간에 걸쳐, GDP 대비 기업소득의 비중은  경제성장률보다 계속해서 높아졌지만,  가계소득의 비중은 계속해서 낮아졌습니다.  이미 오래 전에 낙수효과는 끝났습니다.  수출의 증가가 고용의 증가로 이어지지 않은 지도 오래됐습니다.  어느덧 우리는 부의 양극화와 경제적 불평등이  세계에서 가장 극심한 나라가 됐습니다.    1대 99 사회 또는 승자독식 경제라고 불리는  경제적 불평등은 비단 우리만의 문제는 아닙니다.  전 세계가 직면한 공통의 과제입니다.  그리고 세계는 드디어 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성장의 지속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OECD, IMF 같은 국제기구와 주요 국가들은  ‘포용적 성장’을 그 해법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사람중심 경제’와 ‘혁신적 포용국가’가 바로 그것입니다.  공정하게 경쟁하는 공정경제를 기반으로  혁신성장과 소득주도성장을 통해 성장을 지속시키면서  ‘함께 잘사는 경제’를 만드는 것입니다.  미래의 희망을 만들면서,  개천에서 용이 나오는 사회를 만들자는 것입니다.    이러한 정책을 통해 지난해,  전반적인 가계 실질소득을 늘리고  의료, 보육, 통신 등의 필수 생계비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혁신성장과 공정경제에서도 많은 성과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고용지표가 양적인 면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자영업자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전통 주력 제조업의 부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분배의 개선도 체감되고 있지 않습니다.  자동화와 무인화, 온라인 소비 등  달라진 산업구조와 소비행태가 가져온  일자리의 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습니다.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고,  정부의 경제정책에 대한 신뢰도 낮아졌습니다.    정부는 이러한 경제상황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움이야말로  ‘사람중심 경제’의 필요성을 더욱 강하게 말해주고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경제정책의 변화는 분명 두려운 일입니다.  시간이 걸리고 논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드시 가야할 길입니다.  부족한 부분을 충분히 보완하면서  반드시 ‘혁신적 포용국가’를 이루어내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올해는 국민의 삶 속에서  정부의 경제정책이 옳은 방향이라는 것을  확실히 체감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성과를 보여야 합니다.    중소기업, 대기업이 함께 성장하고,  소상공, 자영업이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지역이 특성에 맞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입니다.    성장을 지속시키기 위해 필요한 것이 ‘혁신’입니다.  추격형 경제를 선도형 경제로 바꾸고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여 새로운 시장을 이끄는 경제는  바로 ‘혁신’에서 나옵니다.    ‘혁신’으로 기존 산업을 부흥시키고,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신산업을 육성할 것입니다.    정부는 그동안 ‘혁신 성장’을 위한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혁신창업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작년, 사상 최대인 3조 4천억 원의 벤처투자가 이루어졌고  신설 법인 수도 역대 최고인 10만개를 넘어섰습니다.    전기·수소차 보급을 늘리며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기반도 다졌습니다.  전기차는 2017년까지 누적 2만5천 대였지만  지난해에만 3만2천 대가 새로 보급되었습니다.  수소차는 177대에서 889대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2022년까지 전기차 43만대,  수소차 6만 7천대를 보급할 계획입니다.  수소버스도 2천대 보급됩니다.  경유차 감축과 미세먼지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올해부터 전략적 혁신산업에 대한 투자도 본격화 됩니다.  데이터, 인공지능, 수소경제의 3대 기반경제에  총 1조 5천억 원의 예산을 지원할 것입니다.  스마트공장, 스마트시티, 자율차, 드론 등 혁신성장을 위한  8대 선도사업에도 총 3조 6천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정부의 연구개발예산도 사상 최초로 20조원을 넘어섰습니다.  원천기술에서부터 상용기술에 이르기까지  과학기술이 혁신과 접목되어 새로운 가치를 만들 것입니다.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같은 전통 주력 제조업에도  혁신의 옷을 입히겠습니다.  작년에 발표한 제조업 혁신전략도 본격 추진합니다.  스마트공장은 2014년까지 300여개에 불과했지만,  올해 4천개를 포함해 2022년까지 3만개로 대폭 확대할 것입니다.  스마트산단도 올해 두 곳부터 시작해서  22년까지 총 열 곳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규제혁신은 기업의 투자를 늘리고,  새로운 산업과 서비스의 발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미 인터넷 전문은행특례법 개정으로  정보통신기업 등의 인터넷 전문은행 진출이 용이해졌습니다.  금융혁신지원특별법 제정은  다양한 혁신적 금융서비스를 만드는 기반이 될 것입니다.    ‘한국형 규제샌드박스’의 시행은  신기술·신제품의 빠른 시장성 점검과 출시를 도울 것입니다.  기업의 대규모 투자 사업이 조기에 추진 될 수 있도록  범 정부차원에서 지원하겠습니다.  특히 신성장 산업의 투자를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지역의 성장판이 열려야 국가경제의 활력이 돌아옵니다.  지역 주력산업의 구조조정 등으로  경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에  14개의 지역활력 프로젝트를 추진하겠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공공인프라 사업은  엄격한 선정 기준을 세우고 지자체와 협의하여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하고 조기 착공하도록 하겠습니다.    동네에 들어서는 도서관, 체육관 등 생활밀착형 SOC는  8조 6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의 삶을 빠르게 개선하겠습니다.  전국 170여 곳의 구도심 지역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새롭게 태어날 것입니다.  농촌의 스마트팜, 어촌의 뉴딜사업으로  농촌과 어촌의 생활환경도 대폭 개선될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    1997년의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에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사회안전망 없이 어느 날 갑자기 맞은 경제위기는  공동체의 불안으로 덮쳐왔습니다.    우리는 온 국민이 합심하여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경제를 성장시켰지만,  고용불안과 양극화가 커져가는 것을 막지 못했습니다.    함께 잘 살아야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은  단순한 수사가 아닙니다.  지난 20년 동안 매 정부마다 경제성장률이 낮아지면서  충분히 경험한 일입니다.    수출과 내수의 두 바퀴 성장을 위해서는  성장의 혜택을 함께 나누는 포용적 성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 국민은  국민소득 3만 불 시대에 걸맞은 행복을 누릴 권리가 있습니다.  그것이 ‘포용국가’입니다.    첫째, 사회안전망과 고용안전망을 더욱 촘촘하게 짜겠습니다.    고용의 양과 질을 함께 높이는데 주력하겠습니다.  일자리야말로 국민 삶의 출발입니다.  고용안전망과 사회안전망이 함께 작동되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근로빈곤층을 위한 근로장려금을 3배 이상 늘리고,  대상자도 두 배 이상 늘렸습니다.  올해 총 4조 9천억 원이 334만 가구에게 돌아갑니다.  ‘한국형 실업부조’ 제도도 마련해  구직 기간 중 생계 및 재취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것입니다.    지난해 상용직의 증가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47만 명 늘어났습니다.  사회안전망 속으로 들어온 노동자가 그만큼 늘어난 것이어서  매우 반가운 소식입니다.  앞으로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있던 특수고용직, 예술인도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확대됩니다.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기 위해  지난해,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인상하고, 아동수당을 도입했습니다.  올해는 기초연금과 장애인연금을  저소득층부터 30만원으로 확대할 것입니다.    지난해 건강보험 보장성을 획기적으로 확대하여  이미 많은 분들이 의료비 절감혜택을 실감하고 계십니다.  올해는 신장초음파, 머리·복부 MRI 등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됩니다.  한방과 치과의 건강보험도 확대됩니다.  건강보험 하나만 있어도 큰 걱정 없이 치료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 해 치매 환자 가족의 부담도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요양시설을 늘려 더 잘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3년 후인 2022년이면, 어르신 네 분 중 한 분은  방문건강관리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둘째, 아이들에게 보다 과감히 투자하겠습니다.    새해부터 아동이 있는 모든 가정에 아동수당이 지급됩니다.  대상도 6세 미만에서 7세 미만으로 확대됩니다.    국공립 유치원은 계획보다 빠르게 확충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목표치 500개를 넘는 학급이 신설되었습니다.  올해는 두 배 수준인 1,080학급이 신설될 것입니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2017년 393개소가 설치되었고,  작년에는 목표치인 450개소를 훌쩍 뛰어넘은  574개소가 확충되었습니다.  올해는 직장 어린이집을 포함해 685개소가 새로 늘어나고  올 9월부터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에는  의무적으로 설치될 것입니다.    당초 2022년까지 10명중 4명의 아이들이  국공립 어린이집과 유치원에 다닐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드렸는데  이 계획을 한해 앞당긴 2021년까지 달성하겠습니다.  사립유치원의 투명성도 강화해야 합니다. 유치원 3법의 조속한 통과를 국회에 요청합니다.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받는 아이들도  지난해 36만 명에서 2022년 53만 명으로 대폭 늘려나갈 것입니다.  맞벌이 가정 초등학생 10명 중 8명은  국가가 지원하는 돌봄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셋째, 안전 문제는 무엇보다 우선한 국가적 과제로 삼겠습니다.    산재 사망을 예방하기 위해  책임과 의지를 갖고 관련 대책을 시행해 나가겠습니다.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 노력으로  작년에 사망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2022년까지 산재 사망자수를 절반으로 줄이겠습니다.  국회에서 통과된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이제대로 실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작년에는 메르스와 가축 전염병에서도  획기적인 성과가 있었습니다.  타워크레인 사고 예방과 함께  우리가 관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그만큼 성과가 생긴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러나 지난 연말, KTX 탈선, KT 통신구 화재,  열수송관 파열, 강릉 펜션 사고 등  일상과 밀접한 사고들이 국민을 불안하게 했습니다.  정부가 챙겨야 할 안전영역이 더욱 많다는 경각심을 갖겠습니다.    넷째, 혁신적인 인재를 얼마만큼 키워내느냐가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임기 내에 혁신성장 선도 분야 석박사급 인재 4만 5천명,  과학기술·ICT 인재 4만 명을 양성하겠습니다.  인공지능 전문학과를 신설하고,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를 통해  최고의 소프트웨어 인재들이 성장하는 것을 돕겠습니다.    신기술 분야 직업훈련 비중을 대폭 늘려  일자리가 필요한 이들의 취업을 돕고,  기업과 시장이 커가도록 하겠습니다.  재학, 구직, 재직, 재취업 등 각 단계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직업훈련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돌봄, 배움, 일과 쉼, 노후 등 기본생활을 보장하는 포용국가 사회정책 추진계획에 대해서는 이른 시일 내에 따로 보고 드리겠습니다.    다섯째, 소상공인과 자영업, 농업이  국민경제의 근간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을 보호하고 장사가 잘되도록 돕겠습니다.  최저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대책을 강화하겠습니다.    작년 수확기 산지 쌀값이 80kg 한가마당 19만 3천원으로  여러해만에 크게 올랐습니다.  농가소득에 도움이 되었을 것입니다.  올해는 공익형 직불제 개편 추진에 역점을 두고  스마트 농정도 농민 중심으로 시행하겠습니다.    수산직불금도 올해는 어가당 5만원 인상된  65만원을 받으실 수 있습니다.  도서민의 여객선 차량 운임 지원이 대폭 확대되고,  생활필수품 운송비도 내년 6월부터 국비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여섯째, 우리 문화의 자부심을 가지고  그 성취를 국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우리의 문화가 미래산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습니다.    방탄소년단(BTS)을 비롯한 K팝, 드라마 등  한류 문화에 세계인들이 열광하고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저력입니다.  제2의 방탄소년단, 제3의 한류가 가능하도록  공정하게 경쟁하고, 창작자가 대우받는 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올해는 1조원을 투자하여 문화 분야 생활 SOC를 조성합니다.  저소득층 통합문화이용권 지원금도 인상됩니다.  장애인체육시설 30개소를 건립하고,  저소득층 장애인 5천명에게 스포츠강좌 이용권을 지급할 것입니다.    정책의 크고 작음, 예산의 많고 적음을 가리지 않고  ‘포용국가’의 기반을 닦고 실행해나가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는  촛불로 탄생한 정부로서 한시도 잊을 수 없는 소명입니다.    정부는 출범과 함께 강력하게 권력적폐를 청산해 나갔습니다.  검찰, 경찰, 국정원, 국세청 등 각 부처도  자율적으로 과거의 잘못을 찾아내고 바로잡아 나가는  자체 개혁에 나섰습니다.  이들 권력기관에서 과거처럼 국민을 크게 실망시키는 일이  지금까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정부의 일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잘못된 과거로 회귀하는 일을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정부는 평범한 국민의 일상이  불공정의 벽에 가로막혀 좌절하지 않도록  생활 속의 적폐를 중단없이 청산해 나가겠습니다.    유치원비리, 채용비리, 갑질문화와 탈세 등 반칙과 부정을 근절하는 개혁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이 우리 사회의 변화를 체감할 때까지  불공정과 타협 없이 싸우겠습니다.    권력기관 개혁도 이제 제도화로 마무리 짓고자 합니다.  정권의 선의에만 맡기지 않도록  공수처법, 국정원법, 검경수사권 조정 등 입법을 위한 국회의 협조를 당부 드립니다.    지난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에서 ‘불공정을 시정하고 공정경제의 제도적 틀을 마련’하기로 하고 ‘상법 등 관련법안의 개정을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한 바 있습니다.  공정경제 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위해  여야정 국정상설협의체를 더욱 활성화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지난 일 년, 국민들께서 평화의 길을 열었습니다.  우리는 한반도 문제의 주역이 되었습니다.  힘의 논리를 이겨내고 우리 스스로 우리의 운명을 주도했습니다.  우리가 노력하면 평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눈앞에서 경험하고 확인했습니다.    한반도 평화의 길은 지금 이 순간에도 진행되고 있고,  올해 더욱 속도를 낼 것입니다.    화살머리고지의 지뢰 제거작업 중  열세 분, 전사자의 유해가 발견된 것이 매우 반갑습니다.  우리는 유해와 함께  전쟁터에 묻혔던 화해의 마음도 발굴해냈습니다.  4월부터 유해발굴 작업에 들어가면 훨씬 많은 유해를 발굴하여  국가의 도리를 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머지않은 시기에 개최될 2차 북미정상회담과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답방은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다질 수 있는 또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약속이 지켜지고  평화가 완전히 제도화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습니다.    평화가 곧 경제입니다.  잘살고자 하는 마음은 우리나 북한이나 똑 같습니다.  남북 철도, 도로 연결은 우리 경제의 새로운 활로가 될 것입니다.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은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었습니다.  북한의 조건없고 대가없는 재개 의지를 매우 환영합니다.  이로써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의 재개를 위해  북한과 사이에 풀어야할 과제는 해결된 셈입니다.  남은 과제인 국제 제재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    한반도 평화가 북방과 남방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신북방정책을 통해 동북아 경제, 안보 공동체를 향해 나가겠습니다.  신남방정책을 통해 무역의 다변화를 이루고  역내 국가들과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올해는 3.1독립운동, 임시정부수립 100년이 되는 해입니다.  지난 100년, 우리는 식민지와 독재에서 벗어나  국민주권의 독립된 민주공화국을 이루었고  이제 평화롭고 부강한 나라와 분단의 극복을 꿈꾸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그 실현의 마지막 고비를 넘고 있습니다.    이제 머지않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와 ‘함께 잘사는 혁신적 포용국가’가  우리 앞에 도달할 것입니다.    김구 선생은 1947년 ‘나의 소원’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문화의 힘은 우리 자신을 행복하게 하고  나아가서 남에게 행복을 주겠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새로운 100년은 우리에게  새로운 마음, 새로운 문화를 요구합니다.    우리가 촛불을 통해  가장 평화로운 방법으로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가장 성숙한 모습으로 서로에게 행복을 주었듯  양보하고 타협하고 합의하며  함께 잘살아야 한다는 문화가 꽃피기를 희망합니다.    공동의 목표를 잃지 않고 우리는 여기까지 왔습니다.  우리는 추위 속에서 많은 것을 이뤘습니다.  평화도, 혁신 성장도, 포용국가도 우리는 이뤄낼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최재원, 자율주행차 눈 ‘라이다’ 부스 찾아

    최재원, 자율주행차 눈 ‘라이다’ 부스 찾아

    SKT, 연예기획사 SM과 부스 차리고 박정호 사장 “공동 사업 추진하기로” 삼성전자도 찾아 “5G폰 폴더블 기대”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19’가 개막한 8일(현지시간) 최태원 SK 회장 동생인 최재원 SK 수석부회장은 4개 계열사(SK텔레콤·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SKC) 공동부스를 찾았다. 전기차 배터리와 함께 ‘단일광자 라이다(LiDAR)’를 전시했는데, 라이다는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핵심 센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SK텔레콤이 가진 양자 기술인 양자 센싱이 개발돼 단일광자 라이다로 기술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면서 “우리 기술은 이스라엘 회사의 라이다보다 5배 정도 탐지 거리가 길고, 눈이 와도 물체를 구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통신사인 SK텔레콤의 자취는 계열사 부스를 벗어나 전시장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연예기획사인 SM과의 공동 부스엔 사용자의 아바타가 아이돌과 함께 춤과 노래를 즐길 수 있는 ‘에브리싱 VR’, 인공지능(AI) 기반의 화질·음성 개선 기술인 ‘AI 미디어 업스케일링’ 등이 주목받았다. SM 이수만 총괄프로듀서와 환담 뒤 박 사장은 “빨리 공동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일반에 공개되지 않은 폴더블을 확인한 박 사장은 “잘 나왔다”고 총평한 뒤 “미디어 스트리밍을 하기에 적합한 구조여서 5G폰을 폴더블 형태로 가자고 했는데 게임과 미디어에서 큰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 사장은 “4G LTE 시대에 스마트폰 속으로 PC가 들어왔다면, 5G 시대엔 TV가 스마트폰으로 들어올 차례”라면서 “5G 통신 시대 변화는 미디어에서 시작되고, 한국은 5G 테스트베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스베이거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장난감·공구·라돈측정기까지…행복나눔 싹 틔운 ‘공유 수원’

    장난감·공구·라돈측정기까지…행복나눔 싹 틔운 ‘공유 수원’

    공유경제가 경기 수원시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공유경제는 한번 생산된 제품을 여럿이 공유해 쓰는 협력 소비를 기본으로 하는 경제활동이다. 생산설비, 서비스 등을 개인이 소유할 필요 없이 필요한 만큼 빌려 쓰고 자신이 필요 없는 경우 다른 사람에게 빌려주는 공유 소비를 의미한다. 공유경제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데 차량 공유업체 ‘쏘카’, 주차장 공유업체 등이 대표적인 국내 기업이다. 시는 공유경제가 플랫폼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는 추세에 발맞춰 공공기관의 자산을 공유하는 판을 깔고 그 위에서 여러 사람이 물건·공간·재능 등 자원을 자유롭게 이용해 사용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물건 공유로 자원도 절약할 수 있어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도 받는다.●물품·교통 등 4개 분야 30개 공유 사업 시는 지난해 5월부터 시민에게 라돈 측정기를 빌려주는 ‘실내 라돈 측정(알람)기 공유 서비스’를 시작했다. 시민 누구나 빌릴 수 있다. 대여 기간은 2일, 대여료는 1000원이다. 최근 일부 침대 제품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자 발 빠르게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 라돈 수치를 측정하고 싶었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 측정기를 20만원이나 주고 구입해야 하는 시민들에게는 희소식이다. ‘공유 도시’를 만들어 가는 수원시가 그런 물건을 빌려 쓸 수 있도록 플랫폼을 깔아 주고 있다. 현재 시가 제공하는 공유 서비스는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등 4개 분야 30개 사업에 이른다. 물품 공유는 라돈 측정기 공유 서비스 등 10개 사업인데 가정용 공구·장난감 공유 서비스가 특히 인기를 끈다. 가정용 공구 공유는 시내 곳곳에 있는 ‘공구도서관’에서 전동드릴, 절단기, 망치, 나무톱 등을 저렴한 비용(500~2000원)으로 빌리는 것이다. 지동 창룡마을창작센터 ‘금도끼 은도끼’ 공구도서관을 비롯해 권선1, 금곡, 매탄2·3, 서둔, 세류1·2, 인계, 정자2동 행정복지센터와 파장동문화센터 등 11곳에 필요한 공구를 거의 다 갖춰 놓았다. 장난감도서관은 유아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회비 1만원을 내면 1년 동안 이용할 수 있다. 만 5세 이하(장애아는 만 12세 이하) 자녀를 둔 시민은 누구나 가입 신청을 할 수 있다. 조원점, 권선점, 호매실점, 정자점 등 9곳이 있다. ●회의실·텃밭·북카페 등 공간 나눔 서비스도 회의실, 강당, 북카페, 시민농장·텃밭 등을 사용할 수 있는 ‘공간 공유 서비스’도 있다. 시는 시청·구청·주민센터·도서관 등 95곳 190실을 시민에게 개방하고 있다. 교양도서, 잡지 등을 볼 수 있는 북카페는 권선·팔달·영통구청에서 운영한다. 당수·천천동 시민 농장과 물향기·두레뜰·서호꽃뫼·청소년문화공원 텃밭은 소정의 임대료를 내고 농사를 지을 수 있다.●대여소 없는 공유자전거… 지자체들 벤치마킹 물품 공유 서비스는 공유자전거를 비롯, 재활의료장비·맑음우산·사무기기·도서 대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공유자전거는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다. 별도 스테이션(대여소) 없이 잠금 및 주차가 가능해 기존에 운영하는 공공자전거 서비스와 차별화되기 때문이다. 수원시민 120만명 중 22만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2017년 12월 국내 최초로 민간기업과 공유자전거 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무인자전거’를 도입했다. 최근 공유자전거 사업자인 모바이크는 한국 진출 1주년을 맞아 온·오프라인 소비자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34%가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네 번(11.1%), 일주일에 세 번(15.1%) 순으로 많았다. 일주일에 5회 이상 이용한다고 답한 응답자(1930명) 가운데 하루 2회 이상 이용하는 비중도 72.9%나 됐다. 이용 목적을 보면 출퇴근이 32%, 등하교가 25.9%였다. 공유자전거가 일상 이동수단으로 자리매김했다는 의미다. ‘나눌수록 행복한 주차공유사업’은 2018년 시 ‘베스트 시책 7’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화성시와 상생·협력의 길을 걷다-황구지천 공공하수처리시설 건설사업’, ‘실내온도 3℃ 낮추는 그린커튼’이 2, 3위로 선정됐다.시는 중앙침례교회, 수원제일교회, 수원영락교회, 숲과샘이있는평안교회, 영화교회와 ‘주차장 나눔 협약’을 체결하고 주차장 공유사업을 전개했다. 시 관계자는 “5개 교회는 예배 등 교회 방문자가 많은 시간을 제외하고 주차장을 주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모두 290면으로 주차난 해소에 큰 몫을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참여한 교회에 대해 주차장 노면 포장·도색, 폐쇄회로(CC)TV·보안등 설치 등 시설 개선 비용을 지원했다. 장안구 이목동 화장실문화전시관 해우재 옆에 있는 윌테크놀러지㈜와 협약을 맺고 해우재 방문객들이 주말과 공휴일에 윌테크놀러지의 주차장 70면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KT&G,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토지 무상 임대차 계약을 체결해 화서동 KT&G 수원공장 부지(대유평지구) 일부 토지와 세류초등학교 옆 LH 소유 토지를 주차장으로 조성했다. 시는 주차공유사업으로 공유주차장 7곳(530면)을 확보했다.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기여하면서 공유경제의 모범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승용차를 나눠 쓰는 ‘교통 공유’는 자동차를 30분 단위로 필요한 만큼 이용하고 정해진 주차장(73곳)에 반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식재능 공유’인 사진 공유(http://photo.suwon.go.kr), 무료법률상담, 공공와이파이, 무료법률상담, 자전거 이동 수리센터 등도 시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市, 조례 만들어 활성화… 찾아가는 교육도 시는 ‘공유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2016년 공유경제 활성화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공유경제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유경제 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조례에는 ‘공유경제 정보관리시스템 구축·운영’, ‘공유경제지원센터 설립’, ‘공유단체·공유기업 지정’ 등 다양한 정책안이 담겼다. 공유 서비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유경제 플랫폼 ‘공유 수원’도 운영하고 있다. 시의 물품·공간·교통·지식재능 공유 서비스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장소를 소개한다. 시 홈페이지(www.suwon.go.kr) 상단 ‘재정·경제’에서 ‘공유 수원’ 게시판을 클릭해 이용할 수 있다. 공유 수원 홈페이지에는 공유 단체·기업을 소개하는 ‘공유 공간’, 시민들이 공유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유 커뮤니티’ 게시판도 마련됐다. 염태영 시장은 “공공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주체들에게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해 경제효과를 극대화하는 게 목표다. 유무형의 자원을 여러 사람이 나눠 사용하면 사용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만큼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카카오 카풀 불만” 60대 택시기사 분신 시도

    “카카오 카풀 불만” 60대 택시기사 분신 시도

    9일 오후 서울 광화문역 KT빌딩 앞 도로에 정차 중이던 택시에서 카풀 서비스를 반대해온 것으로 알려진 60대 택시기사의 분신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출동한 소방관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분쯤 둔탁한 폭발음 뒤에 ‘경기’ 차량 번호판을 단 은색 K5 택시에 불이 났고, 택시기사 몸에도 불이 붙었다. 소방대원에 의해 불은 약 6분 만에 진화됐다. 화상을 입은 택시기사 임모(65)씨는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임씨는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으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목격자 박모(21)씨는 “운전석에서 불이 시작되더니 택시기사 몸에 옮겨붙었다”고 말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운전자가 자기 몸에 불을 붙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박권수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자연합회 회장은 이날 오후 9시쯤 한강성심병원을 찾아 “유서 내용엔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불만 등이 수록돼 있는 것으로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해 12월 10일 카풀 서비스 시행에 반대해 항의하던 택시기사 최모(57)씨가 여의도 국회 앞에 몰고 온 자신의 택시 안에서 분신자살한 바 있다. 글 사진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용균씨 죽음 한 달… “文대통령, 비정규직 문제에 응답하라”

    용균씨 죽음 한 달… “文대통령, 비정규직 문제에 응답하라”

    건설업·방송스태프업 등 각 업계 비정규직 노동자 대표 100인이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 일하다 숨진 김용균씨 사건 한 달을 맞아 문재인 대통령에게 비정규직 문제 대책 마련을 위한 면담을 거듭 요청했다. 김씨의 죽음은 100인 대표들이 지난달 11일 연 ‘문재인 대통령 만나주십시오’ 기자회견에서 처음 세상에 알려졌다.비정규직 100인 대표단은 9일 서울 광화문광장 김용균씨 추모분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 대통령에게 여전히 위험한 산업 현장에 내몰리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실태를 개선할 근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김씨 사망 이후 한 달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모는 구조가 얼마나 견고한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원청인 한국서부발전은 증거를 훼손하고 진실을 은폐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는 제대로 된 개선 대책을 내놓지 않고, 고용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에 유가족과 시민대책위원회의 참관을 거부했고, 국회는 산업안전법 개정안을 반쪽자리 법으로 만들었다”고 규탄했다. 대표단은 문 대통령에게 10일 예정된 신년 기자회견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당면한 5가지 문제에 대한 답변을 달라고 요구했다. 5개 안건으로는 ▲김용균씨 사망 사건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기간제법·파견법 폐지 ▲불법파견 철폐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제대로 된 정규직화 ▲비정규직 노동3권 보장을 제시했다. 또 오는 18, 19일 1000명의 노동자와 함께 청와대 앞에서 1박 2일 농성을 진행한다고 예고했다. 공공운수노조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2월 연이어 발생한 경기 고양시 일산 백석역 지역난방 열수송관 사고, 강릉선 KTX 탈선 사고, 김씨의 죽음 등은 과거 정부에서부터 이어져 온 잘못된 공공기관 관리 정책과 운영이 불러온 예고된 참사라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8일 태안화력 김용균 사망사고 시민대책위와 유족은 한국서부발전과 한국발전기술을 살인·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충남 서산지청에 고소·고발했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광화문 한복판에서 택시 화재

    광화문 한복판에서 택시 화재

    9일 오후 6시 3분쯤 서울 광화문역 KT빌딩 앞 도로에서 택시에 화재가 발생했다.목격자와 출동한 소방관에 따르면 둔탁한 폭발음 뒤에 K5 승용차에 불이 났고, 택시기사 몸에도 불이 붙었다. 출동한 소방대원의 화재 진화로 불은 약 6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화상을 입은 택시기사 A씨는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다. 목격자 박모(21)씨는 “둔탁한 폭발음 들려 고개를 들어보니 주변의 여성분들이 도망가고 있었다”며 “택시기사 몸에 불이 붙어 있는 것을 보고 119로 신고했다”고 전했다. 사고를 목격한 시민들이 ‘택시기사가 분신을 시도했다’고 말하면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분신 시도 가능성을 확인 중이다. 글·사진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오늘은 호남·강릉·장항·중앙선 예매

    오늘은 호남·강릉·장항·중앙선 예매

    KTX 경부·경전·동해·충북선 설 승차권 현장 및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8일 오전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표를 사기 위해 길게 줄을 서 있다. 호남·강릉·장항·중앙선 승차권은 9일 예매할 수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 김경수 경남지사 “김해신공항 제대로 만들어야, 드루킹 진실 1심 선고에 반영될 것 기대”

    김경수 경남지사 “김해신공항 제대로 만들어야, 드루킹 진실 1심 선고에 반영될 것 기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8일 “올해를 경남경제가 재도약하는 원년으로 만들어가겠다”고 2019년 경남도정 운영 목표를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해 취임후 6개월은 경남의 새로운 틀을 마련한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그는 “스마트공장 보급을 핵심으로 하는 경남의 제조업 혁신이 국가정책으로 확대됐고 도민들의 50년 숙원사업인 서부경남KTX(남부내륙철도) 건설은 예비타당성 면제가 곧 확정될 예정이며 임기안에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올해 경남경제 재도약 원년으로 만들기 위해 제조업혁신과 창업생태계 조성을 통한 좋은 일자리 창출, 경남관광 활성화, 고부가가치 물류 가공산업 육성 등 3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메이커 스페이스’를 중심으로 경남을 중국의 심천과 같은 기술창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경남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유치하고 자금력이 부족한 창업자를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 경남에 본사를 둔 ‘창업투자회사’를 설립해 창업생태계 조성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는 창업분위기 조성·확대를 위해 오는 16일 ‘경남형 창업생태계 활성화 비전 선포식’을 개최한다. 김 지사는 “부산항 제2신항을 경남에 유치해 대륙과 해양을 잇는 물류 중심지 역할과 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그는 “부산항 제2신항은 진해로 오는 것이 국가 차원에서 바람직하고 신항 배후단지에 제조업을 활용한 물류가공산업 육성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유치 과정에 지역 주민 애로를 해결하고 반대 주민은 적극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김해신공항 입지와 관련해 “신공항 건설은 국가 백년대계다. 김해신공항이 안전과 소음 등의 문제로 제대로 추진되기 어렵다면 계획을 재검토해 새 입지를 정하는 과정이 신속하게 이루어지고 지역 간 갈등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만약 신공항 입지를 정부차원에서 재검토하게 된다면 안전하고 소음피해도 최소화 되는 동북아 관문공항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공항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김 지사는 최근 거제시민들이 건의하는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 요구와 관련해 “지난해 연말부터 거가대교 통행료와 거제·통영 관광산업 활성화, 교통 접근성 제고 등을 묶어 통행료 인하방안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다”면서 “현재까지 연구한 결과 통행료 인하가 가능하며 방안이 확정되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5일 예정된 ‘드루킹’ 재판 1심 선고와 관련해 “1심 선고 때까지 도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며 “그동안 재판과정을 통해 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거의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어 김 지사는 “재판과정에서 밝혀진 진실이 1심 선고과정에 반영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정에 영향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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