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KS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 2026-06-21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9,293
  • 14일 추석맞이 민속예술제

    14일 추석맞이 민속예술제

    서울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14일 오후 6시30분 상도2동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제1회 추석맞이 전통 민속 예술제’를 개최한다. 동작문화원과 자매결연을 맺은 서귀포문화원과 함께 여는 이번 공연은 서울과 제주 두 지방의 전통무용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동작문화원 예술단은 태평무를 시작으로 강강술래,입춤(부채를 한 손에 들고 자유자재로 추는 춤),장고춤,살풀이춤,삼고무 등 전통무용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제주도 서귀포예술단은 향토색 짙은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해녀들이 바다에서 전복·소라 등을 따는 모습을 재현한 ‘해녀춤’,상수도가 없어 용천수를 물허벅에 담아 등짐으로 지고 운반하던 모습을 재현한 ‘물허벅춤’,제주 해안에 멸치떼가 몰려올 때 마을 사람들이 그물,조리,지게 등을 들고 멸치를 잡던 ‘멸치후리기’ 등이 공연돼 제주 전통문화의 정취를 경험할 수 있다.(02)822-8500.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미군, 이라크 군중에 발포

    이라크 내의 미군과 저항세력의 교전 과정에서 민간인 희생이 잇따르는 가운데 쿠르드족이 독립을 주장하는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이라크 치안 불안이 심화되고 있다. 13일 이라크 수니파 저항세력의 거점 팔루자에서 미군이 공습을 감행,적어도 9명의 이라크인이 숨지고 12명이 다쳤다고 현지 병원 의사들이 전했다. 앞서 12일에는 바그다드를 비롯한 이라크 전역에서 교전이 벌어져 이날 하루에만 최소 110명이 사망했다고 이라크 보건 당국이 발표했다.상당수 사망자는 미군 헬리콥터가 군중을 향해 발포하면서 숨진 민간인들이었다. 2000여명의 쿠르드인들은 12일 쿠르드 자치지역인 이라크 북부 3개 주의 독립을 지원하는 국민투표 실시를 요구하며 쿠르드족 본거지인 북동부 술레이마니아에서 시위를 벌였다. 주최측은 이같은 요구사항에 대해 200만명이 서명했다고 밝혔다. 13일 또 다른 수니파 근거지 사마라에서는 ‘이슬람 비밀군(軍)’이라는 단체가 호주인 2명과 동아시아인 2명을 납치했다는 성명을 배포했다. 성명은 호주 정부에 24시간 이내에 이라크에서 철군하지 않으면 인질들의 살해장면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사마라와 같은 수니파 도시 라마디에서는 이날 복면을 한 무장세력이 요르단 출신 트럭운전사들이 미군에 물자를 공급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이라크로 들어오는 모든 요르단 트럭운전사들을 살해할 것’이라고 경고하는 전단을 뿌리기도 했다. 한편 아부 무사브 알 자르카위가 이끄는 것으로 알려진 ‘유일신과 성전’이 13일 자신들의 웹사이트에 터키인 인질 1명의 목을 베는 장면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두르무스 쿰데렐리”라고 이름을 밝힌 터키인 인질은 동영상에서 “나는 미군 기지에 물건을 운송해 왔다.”며 운송회사들과 트럭운전사들에게 이라크에서 일하지 말 것을 호소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WP “한국 농축우라늄 고농도”

    한국이 분리실험을 통해 추출한 우라늄은 이란에서 나온 것보다 농도가 4배 높은 ‘성공적인’ 것이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국의 우라늄과 플루토늄 실험에 관해 잘 아는’ 외교관들과의 인터뷰 내용을 토대로 이같이 전하면서 “이란의 우라늄 농도가 약 15%인데 비해 이보다 2년 먼저 실험을 한 한국의 경우 77%로 충분히 핵 폭발물의 범위에 든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 신문은 같은 외교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한국의 실험 규모는 이란보다 작고,한국 정부가 이에 관여했다는 징후도 없다.”고 인정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도로밑 실개천도 되살린다

    도로밑 실개천도 되살린다

    서울시내 36개 하천이 맑은 물이 흐르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는다. 서울시는 12일 청계천 복원을 계기로 나머지 복개하천도 본래의 모습에 가깝게 복원하기로 하고 내년 말까지 타당성 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 시내 총 36개 하천 중 하천형상을 유지하고 있는 곳은 11개(113.3㎞)뿐이며 나머지 25개 하천은 부분 또는 전면 복개돼 대부분 도로와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일부 구간 위에는 상가 아파트가 건립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하천을 복원하는 데 교통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히고 있다.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토대로 도로로 사용 중인 복개하천을 복원해도 교통흐름에 지장이 없거나 우회도로 기능이 있는 곳을 중심으로 주민과 시민단체 의견을 수렴해 가급적 복원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청계천 이외에 복원된 하천은 성북천 일부 구간으로,성북상가아파트가 철거되면서 134m구간이 이미 복원됐으며 복원 후에는 달뿌리풀 등 식물 58개종이 서식하는 등 자연환경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성북천은 한성대 입구∼대광고교 앞까지 3.15㎞ 구간이 2007년까지 복원될 예정으로 있다. 또 비교적 큰 규모인 정릉천,홍제천 등도 오는 2008년까지 각각 6.3㎞,5.3㎞ 구간이 복원될 예정으로 있는 등 서울시와 각 자치구들은 저마다 지역 하천의 복원을 서두르고 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민주파 의석 과반수 육박할듯

    홍콩 입법회 의원 60명을 뽑는 투표가 12일 실시됐다.최종 개표 결과는 13일 오전에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민주파가 몇 개의 의석을 차지할지가 관건이다.민주파가 승리를 거둘 경우 앞으로 민주화에 대한 요구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올해 초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2007년 치러질 행정장관 선거와 2008년 입법원 선거에서 보통선거 실시를 거부하기로 한 것이 홍콩 시민들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따라 투표율은 지난 2000년 43.5%보다 훨씬 높은 52∼5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는 민주파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일단 민주파가 과반수를 차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홍콩의 선거제도는 입법회 의원 60명 가운데 30명은 320만명의 일반 유권자가 직접선거로 뽑고,나머지 30명은 일종의 직능대표로 의사,회계사,기업체 임원 등 약 20만명의 전문가 대표들이 선출하도록 돼 있다. 전문가들은 보수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직능대표들은 대부분 민건련과 자유당 등 친중파(親中派)들이 장악하고 있다.따라서 전문가들은 민주파가 직접선거에서 압도적 지지를 받는다면 25∼29개의 의석을 얻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현재 민주파의 의석 수는 22개다. 홍콩 민주화운동의 상징으로 평가받는 민주당의 마틴리(李柱明) 의원은 “민주파가 적어도 26개 의석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반수를 얻지 못하더라도 민주파가 선전한다면 둥젠화(董建華) 홍콩특구 행정장관과 중국 정부에 상당한 부담이 될 것이라고 외신들은 분석했다.영국 BBC방송은 “이번 선거 결과는 홍콩 시민들의 민심을 둥 장관과 중국 정부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지옥의 학교’ 공포에 떨던 소년 살아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 앞에서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던 러시아 소년. 3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끔찍한 인질극 현장에서 누구도 소년이 살아 있으리라 기대하지 않았다.하지만 ‘지옥의 학교’에서도 한 줄기 살 길은 있었다. 지난 1일(현지시간) 러시아 북오세티야 베슬란의 제1학교에서 인질로 잡혀 있던 열살짜리 소년 게오르그 파르니예프의 얘기다.그는 이날 개학식을 맞아 신나게 학교에 갔다.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얘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갈증 호소하자 한 인질범 호의 베풀어 갑자기 무장괴한들이 운동장으로 들이닥치면서 학교는 지옥으로 변했다.인질범들은 총질을 하면서 1000명이 넘는 학생과 학부모,교사들을 강제로 체육관으로 몰아넣었다.“첫 희생자는 ‘살려달라.’고 애원하던 남자였다.비명을 지르며 엄마 품으로 달려가던 소녀도 총탄에 맞아 숨졌다.”고 게오르그는 9일 모스크바의 병원으로 가는 앰뷸런스 안에서 생생하게 증언했다. 체육관 안에서 게오르그의 자리는 하필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 폭탄을 터트릴 기폭장치를 발로 밟고 있는 인질범의 바로 앞이었다.그가 발을 떼면 게오르그는 가장 먼저 목숨을 잃게 될 참이었다.양손을 머리에 얹은 채 겁에 질려 앉아 있는 그의 모습은 7일 공개된 현장 비디오테이프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사흘째 되던 날 갈증을 참지 못한 게오르그는 “물을 마시게 해달라.”고 호소했다.‘뜻밖에도’ 한 인질범이 게오르그를 수도가 있는 교실로 데려가는 호의를 베풀었다.소년의 운명이 갈리는 순간이었다. 물을 마시고 체육관으로 돌아오는 순간 농구 골대에 매달린 대형폭탄이 터졌다.게오르그가 살 수 있었던 것은 불과 4.5m 앞 공중에서 터진 폭탄의 파편들이 소년의 머리 위로 날아갔기 때문이었다. 이어 진압작전이 시작됐고 체육관 안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빗발치는 총알과 폭탄을 피해 식당으로 도망친 게오르그는 부엌의 벽장 속에 숨었다.도망치다가 왼팔과 오른쪽 무릎에 폭탄 파편을 맞은 게오르그는 겨우 팔에 박힌 파편을 빼냈다.소년은 “인질범들에게 들키지 않으려고 생쥐처럼 숨을 죽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내가 본 장면 꿈에 볼까 두려워” 얼마의 시간이 지났을까.누군가 게오르그의 손을 잡았다.“인질범인 줄 알고 ‘이제 죽는구나.’하고 생각했다.”고 게오르그는 공포의 순간을 떠올렸다.하지만 게오르그를 잡은 것은 학교 안으로 진입한 러시아 군인이었다.그의 도움으로 소년은 무사히 빠져 나와 안전한 지역으로 옮겨졌다.게오르그는 “다치기는 했지만 어쨌든 나는 살았다.”고 웃으면서도 “내가 본 장면들이 악몽으로 되살아날까 두렵다.”고 치를 떨며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공정거래법 국회토론회 열자”

    재계가 10일 출자총액제한 유지 등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대해 국회 차원의 공개토론회를 요청했다.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5일 출자총액제 고수 방침을 거듭 밝힌 뒤에 나온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4단체는 10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상정돼 있는 공정거래법 개정안에 경제계 의견이 충분히 수렴되지 못하고 있다.”면서 공정거래위원회,경제단체 등 이해 관계자가 모두 참석해 의견을 개진할 수 있는 공개토론회를 개최할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국회에 정식으로 제출했다. 경제4단체는 “기업의 투자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경제위기 극복이 시급한 상황에서 출자총액제 유지,의결권 한도 축소,계좌추적권 재도입 등을 골자로 한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기업활동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안 심사 과정에서 직접 당사자인 경제계 의견이 충분히 고려되지 못하고 공정위의 밀어붙이기식 논리에 의해 개정작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 개정안은) 대기업집단의 지배구조 개선 등 정책의 긍정적 효과보다 투자부진,기업가정신 쇠퇴 조장,성장잠재력 저하라는 의도하지 않은 정책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정책의 이해 당사자들간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최선의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공개토론회 개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경제단체들은 이번 공개토론회가 정부,시민단체와 더불어 경제계 입장이 충분히 개진될 수 있도록 토론자 배정,시간 등이 균등하게 배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압류차량 안방서 싸게 사세요

    압류차량 안방서 싸게 사세요

    인터넷 공매로 중고차 시세보다 30∼40% 저렴하게 차량을 구입하는 알뜰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인터넷 공매제는 지방세나 건강보험료·국민연금 등이 장기체납돼 압류된 차량이나 불법주차로 견인된 차량 중 30일이 지나도 주인이 찾아가지 않은 장기보관차량이나 오랫동안 버려져 있는 무단방치차량 등을 인터넷 경매제도를 이용해 판매하는 제도.지난 2000년 7월부터 도입됐다. ●위탁사이트 오토마트에 가입해야 현재 국민연금관리공단,국민건강보험공단,근로복지공단,서울시,서울시 시설관리공단 등의 기관에서 위탁을 받은 오토마트가 인터넷 공매를 일괄처리하고 있다. 입찰에 참여하려면 오토마트 홈페이지(www.automart.co.kr)의 회원으로 가입해 공매신청서를 작성한 뒤 입찰 보증금(입찰금액의 10%)을 송금하면 된다. 홈페이지를 통해 입찰자는 매각차량의 사양과 고장유무,주행거리,차량옵션,보관장소 등 상세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하지만 입찰자는 차량이 보관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직접 살펴보는 것이 좋다.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희숙 매각과장은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운행이 불가능한 차량도 일부 있을 수 있다.”며 “가격만 따지지 말고 입찰이전에 차량보관 장소로 가면 직접 차를 몰아보면서 차량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입찰 전에 차량상태 확인하길 차량 상태를 확인하지 않고 낙찰한 뒤에 인수를 거부하면 입찰보증금은 해당기관에 귀속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낙찰을 받아 소유권이 이전되면 차량에 설정된 모든 압류나 벌금 등은 소멸되므로 낙찰자는 아무 걱정없이 차량을 구청에 등록해 소유권을 이전하면 된다. 오토마트의 정성천 과장은 “낙찰자 중 일반 구매자는 30∼40%선에 이른다.”며 “예전에는 고쳐도 사용하기 힘든 차량도 많았지만 최근에는 불경기 탓인지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차량도 많이 거래된다.”고 말했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월드이슈-중국 고도성장의 그늘] 한·일 中아황산가스 유입 급증 최대시장 의식…속으로만 ‘끙끙’

    [월드이슈-중국 고도성장의 그늘] 한·일 中아황산가스 유입 급증 최대시장 의식…속으로만 ‘끙끙’

    한국 등 중국의 주변국가들은 중국에서 날아오는 엄청난 공해 물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해 발만 동동 구르고 있다. 중국이 배출하는 가장 심각한 대기 오염 물질 가운데 하나가 아황산가스.산성비와 스모그의 주범이고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화학물질이다.지난해 중국에서 배출된 아황산가스의 양은 2160만t으로 1998년 이후 5년 만에 2000만t을 넘어섰다.중국에서 발생한 아황산가스는 편서풍을 타고 한국,일본,북미지역 등지까지 퍼져 나간다. 최근 서울대 박순웅 교수팀은 국내 아황산가스 오염 중 중국에서 온 것의 비중이 40%,질소산화물은 49%를 차지한다고 발표했다.일본에서도 아황산가스의 10∼30%가 중국에서 온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중국 경제가 급성장하면서 에너지 소비가 크게 늘고 있는데,중국은 에너지의 대부분을 화력발전을 통해 해결하고 있다.때문에 석탄 등 연료가 탈 때 발생하는 공해 물질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중국 주변의 국가들은 연례적으로 한·중·일 환경장관회의를 여는 것 외에 중국에 뚜렷한 대책을 요구하지 못하고 있다.주된 이유는 세계 최대시장으로 떠오르는 중국의 ‘심기를 불편하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또 중국이 주변국의 환경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치는지 정확하게 측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을 수는 없다.홍콩의 사례는 눈여겨 볼 만하다.홍콩은 인접지역인 광둥성과 공동으로 대기오염 개선 사업을 벌이고 있다.2007년까지 진행될 이 사업의 핵심은 오염 물질을 줄이기 위해 설비를 도입하는 등 노력하는 업체에 무역거래에 있어 인센티브를 준다는 것. 하지만 한국·일본이 홍콩의 방식을 도입하기 위해서는 먼저 한·중·일 사이에 신뢰가 구축돼야 한다.부경진 한국에너지경제연구원 팀장은 “유럽 국가들은 통합이 잘 돼 있어서 문제가 없었지만,아시아에서 공해 문제에 시장 메커니즘을 도입하는 것은 조금 이르다.”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서울시 9급보건직 286대1

    올 하반기 서울시 공무원 채용시험에 대한 원서 접수 결과(우편접수분 제외),9급 보건직이 2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평균 9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 서울시는 8일 모두 978명을 선발하는 ‘2004년도 제2회 서울시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모두 9만 400여명이 지원,평균 9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서울시는 우편접수분은 아직 분류를 하지 못했지만 예년의 예로 볼 때 7000여통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실제 경쟁룰은 다소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직렬별로는 12명을 선발하는 9급 보건직렬에 3432명이 지원,28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또 ▲9급 전산직 250대 1 ▲7급 행정직 240대 1 ▲9급 의료기술직(방사선) 189대 1 ▲연구사 학예연구직 150대 1 ▲7급 행정직(장애인) 122대 1 ▲9급 세무직 120대 1 등으로 100대 1 이상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6월에 치른 제1회 시험의 경쟁률(101.6대 1)보다 다소 낮아진 것이다.시 관계자는 “제1회 시험보다 선발인원이 190명 증가한데다 부산과 전주 등의 지방공무원 채용시험일과 겹쳐 경쟁률이 떨어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1차 필기시험은 다음달 22일 시험장소가 공고된 뒤 같은달 31일 실시될 예정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김각중 前 전경련회장 “선배들 지혜 짓밟는 홍위병식 안돼”

    “전경련 해체론까지 나오는 것을 보고 야단났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90년대 말의 외환위기 후 대기업의 구조조정으로 어려움을 겪던 시기에 전국경제인연합회를 이끈 김각중(79) 경방 회장이 9일 자서전 ‘내가 걸어온 길,내가 가지 않을 길’을 출간했다. 총 468쪽의 자서전에서 영어 공부에 몰두했던 서울 중앙고 재학 때부터 미국에 유학해 고려대 이공계 교수,85년 역사의 경방 경영,39개월간의 전경련 회장 활동 등에 이르는 인생 행로를 담담하게 풀어가고 있다.‘한국경제의 당면문제’라는 부문에서는 “민주주의와 자유,경제발전과 인권문제를 균형있게 발전시켜야 하지만 선배들의 지혜를 모두 짓밟는 홍위병식 경거망동은 역사의 후퇴를 불러오게 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노사문제도 무조건의 평등의식만으로는 풀리지 않으며 그같은 단순한 접근은 공멸의 길을 열게 될지 모른다.”고 경고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러 인질범 고려인 없었다”

    러시아 북오세티야의 학교 인질 사건에 카레예츠(고려인)가 개입됐다는 주장은 검찰의 실수였던 것으로 점차 드러나고 있다. 인질사건을 조사 중인 북오세티야 당국은 8일 당초 고려인으로 알려졌던 인질범이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계통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도 이같은 소식을 비공식 경로를 통해 들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의 유력한 인터넷 정치미디어인 ‘스미(SMI)’는 7일 북오세티야 내무부가 ‘인질범 가운데 고려인이 포함됐다.’는 세르게이 프리딘스키 북카프카스 대검 차장의 발언을 반박했다고 7일 보도했다.북오세티야 내무부는 “아마 프리딘스키가 착각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고 스미는 전했다. 모스크바에서는 7일 13만명이 모인 가운데 대규모 반(反)테러 집회가 열렸다.하지만 일부 현지 언론들은 이번 집회가 자발적인 것이 아니라 정부가 주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미 국무부는 7일 “미국은 온건한 체첸 분리주의자들과 대화할 용의가 있다.체첸 분쟁은 정치적으로 해결돼야 한다.”며 러시아를 압박했다.하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은 “어린이들을 살해한 자들과 대화하지 않겠다.”며 체첸 반군과 협상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테러와 연계된 의혹을 받고 있는 아슬란 마스하도프 전 체첸 대통령의 측근인 아흐메드 자카예프 등 해외 체류 중인 체첸 주요인사들의 송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마스하도프는 이번 인질극과 무관하다고 거듭 주장했다. 한편 유리 발루예프스키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8일 기자회견을 통해 “러시아는 전세계 모든 지역에 있는 테러기지에 대한 선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또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샤밀 바사예프 등 체첸 반군 지도자들의 정확한 소재를 제공하는 대가로 3억루블(약 120억원)의 상금을 걸었다.북오세티야 정부는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산박사 홍순섭 산산산] 춘천 오봉산

    [산박사 홍순섭 산산산] 춘천 오봉산

    산이 있어 오른다.하지만 가을산은 독특하다.더위에 지쳐 더욱 가을을 기다렸던 사람들에게 가을을 마중하기 위해 오르는 맛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달려오는 가을을 맞으러 오봉산에 올라보자.오봉산(779m)은 춘천시 북산면과 화천군 간동면 사이 소양댐 옆에 위치해 기암괴석과 노송이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멋스러운 산이다.산과 호수가 함께해 벌써 가을의 정취를 맘껏 느낄 수 있을 뿐 아니라 왼쪽의 마적산과 오른쪽의 부용산과 봉화산 등 형제산들의 아름다움까지 덤으로 느낄 수 있다.동국여지승람에 기록되기 전,오봉산의 옛 이름은 경운산이었다 한다.바위산으로 나한봉(1봉),관음봉(2봉),문수봉(3봉),보현봉(4봉),비로봉(5봉) 등 다섯개의 걸출한 봉우리가 있어 오봉산으로 불리게 됐다. 소양호에서 배를 타고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멋진 자태를 하고 있는 오봉산에 오르니 암릉에서 능선 사이로 소양호의 푸른 물이 눈에 들어온다.“여기가 어딘가?” 혼잣말이 나올 지경이다.또 하얀 바위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울창한 숲지대도 또 다른 볼거리다. 3∼4개 코스가 있는데 대부분 3시간 소요된다.가장 흥미로운 능선은 쇠줄이 걸린 관음봉과 문수봉 2봉∼3봉구간의 바위지대다.평평한 바위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발아래 펼쳐지는 풍경이 그만이다.또 하나는 홈통바위가 있는 구간이다.이 근처의 암릉은 변화가 심하다.부용산 쪽은 깎아지른 벼랑이고 소양호쪽의 조망은 물론 선동계곡을 내려다보는 전망도 아주 좋다. 홈통바위,일명 산부인과 바위는 폭이 불과 50㎝밖에 되지 않아 배낭을 메고 통과할 수 없을 정도다.배낭을 벗었다.앞서 간 젊은 남녀그룹이 자연스러운 스킨 십으로 높은 웃음소리가 막 긴장을 벗어난 내게 위로를 준다. 오봉산은 10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명찰 청평사를 품고 있다.고려 광종(973년)때 승현선사가 세웠다는 절은 구광전과 사성전 등이 소실되고 현재 보물 제164호인 청평사 회전문과 극락보전만 남아 있다. ●가는 길:오봉산은 소양댐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 가는 방법과 46번 경춘국도를 이용해서 접근하는 방법이 있다.청평사 선착장에서 배후령쪽으로 넘어가는 등산코스가 좋다.그러나 배후령 쪽은 춘천행 버스가 하루에 4번밖에 다니지 않아 불편하다.차를 몰고갈 때에는 경춘국도를 타고 소양댐 주차장앞에서 좌회전,배후령을 거쳐 간척교 사거리에서 우회전,백치고개를 지나 청평사 주차장까지 간다. 그래서 청평사를 기준으로 하는 원점 회귀 산행이 좋다.소양댐 선착장에서 배는 30분 간격.왕복 4000원(033-242-2455).청평사 입장료 2000원.소양댐 선착장 주차료 1일 4000원.청평사 주차장 1일 2000원. ●산행코스 :청평사 경내를 거쳐 칼바위,688봉을 지나서 홈통바위를 통과해서 5개의 봉우리를 지나 배후령으로 내려 오는 5.6㎞ 코스는 3시간 정도면 된다. 교통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3봉 정도까지 갔다가 다시 홈통바위를 지나 선동골쪽으로 해서 청평사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3시간10분 정도 걸린다. ●산행팁:오봉산은 4계절이 다 좋지만 겨울에는 위험하다.암산인데다 눈이 오면 미끄러워 사고가 많다.또한 칼바위로 오르는 길은 암벽지대로 쇠줄이 설치되어 있지만 노약자는 통과하기가 쉽지 않고 위험하니 주의해야 한다. kss1708@korea.com < ‘실전 명산순례 700코스’ 중에서 >
  • 삼성 “에티켓은 초일류 임직원의 경쟁력”

    삼성 “에티켓은 초일류 임직원의 경쟁력”

    “매너와 에티켓은 초일류 임직원의 또 다른 경쟁력입니다.” 삼성이 글로벌 에티켓을 강조한 ‘초일류 임직원’ 캠페인을 강화하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은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의 각층에 ‘초일류 임직원이 됩시다.’라는 포스터를 부착,직원들의 에티켓 재무장을 촉구하고 나섰다. ‘회사는 초일류,나의 글로벌 에티켓은?’이란 제목의 포스터는 ▲나는 초일류 임직원으로 보입니까?▲나의 용모와 복장은 남에게 어떤 인상을 줍니까?▲나는 글로벌 매너와 에티켓을 지킵니까?▲공공장소에서 예의를 지킵니까?▲동료끼리 고운말을 씁니까? 등의 질문을 던지고 있다. 포스터는 “초일류 기업의 임직원으로서 지킬 것은 스스로 지키자.”고 결론짓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윤종용 부회장이 직접 쓴 ‘초일류로 가는 생각’이란 책을 삼성그룹 임직원들에게 나눠줬다.윤 부회장은 입사 후 40여년간 경영현장에서 생각하고 느낀 점을 모은 책에서 “삼성전자는 일류에서 초일류로 도약하기 위한 큰 변곡점에 있다.”며 “미래는 예측하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창조하는 것이고,초일류는 미래를 창조하는 사람만이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지난 5월 아프리카 출장길에서도 임직원들에게 ‘초일류의 역사’를 써나가자고 거듭 당부하기도 했다. 박건승기자 ksp@seoul.co.kr
  • 왜 어린이를 인질로 잡았을까

    왜 러시아 학교 인질범들은 하필이면 어린이들을 볼모로 잡았고 끝까지 풀어주지 않았을까.이번 참사가 시작된 뒤 줄곧 제기돼온 의문이다.아직 러시아 당국과 이번 사건을 저지른 세력 모두 이에 대해 설명을 하지 않고 있다. 우선 어린이들을 인질로 잡음으로써 전세계의 시선을 모으고 러시아 국민들,특히 카프카스 지역 주민들의 감정을 극도로 자극할 수 있다는 점이 이유로 꼽힌다.이를 뒷받침하듯 러시아군에 붙잡힌 인질범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대원들이 ‘왜 학교를 점거해야 하느냐.’고 묻자 지휘관은 ‘이번 인질극의 목적은 카프카스 지역에 전쟁을 촉발하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을 이용,러시아군의 진압작전을 늦춰 시간을 벌어보려는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군에 의해 목숨을 잃은 체첸 어린이들의 복수를 위해서였다는 해석도 있다.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6일 인질로 잡혔다가 풀려난 교사의 말을 인용,“한 인질범은 ‘러시아군이 체첸 아이들을 죽였으니,우리는 러시아 아이들을 죽일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체첸 반군과 관련된 한 웹사이트에는 “이번에 얼마나 많은 러시아 아이들이 죽었는지 몰라도 러시아 침입자들에게 살해된 4만 2000명의 체첸 아이와 25만명의 시민들보다는 적을 것”이라는 글이 게재됐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성공시대] 명함제작 의외로 짭짤해요

    [성공시대] 명함제작 의외로 짭짤해요

    “1개월을 일하니 제가 창업해도 성공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왔습니다.제가 취업했던 가게가 좀 규모가 커 고객이 많긴 했지만 제가 차려도 어느 정도 이윤을 얻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 섰습니다.” ●포토샵등 3개프로 능숙히 다뤄야 하지만 문씨가 무턱대고 사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대학 때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문씨는 자신의 가게를 열기 전부터 명함제작과 관련이 있는 다양한 일을 한 경험이 있었다. “대학 재학 때부터 이벤트 업체나 출판사 등에서 홍보와 관련된 아르바이트를 많이 해봤습니다.홍보물도 많이 만들어봤고요.대학 졸업 후에는 출판관련 회사에서 편집을 담당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일을 경험했던 문씨에게 명함을 만드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포토샵,일러스트레이터,코렐 드로 등 프로그램 3개를 능숙하게 다룰 수 있으면 명함가게를 차릴 수 있습니다.저는 이미 그 세 가지를 다 할 수 있었으니 언제라도 창업에 나설 수 있었던 것이죠.” ●발품 팔아 목 좋은 지하상가 입점 문씨는 창업을 결심한 뒤 목 좋은 곳을 고르기 위해 발품을 많이 팔았다.창업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처음부터 지하상가에 가게를 얻으려고 했다. “유동인구가 많고 번듯한 회사가 많은 을지로에 가게를 내는 것이 여러모로 좋을 것으로 판단했습니다.부동산에서 소개받은 곳은 목도 안 좋고 조건도 안 좋아 직접 발로 뛰었습니다.”일단 점포를 구한 뒤 컴퓨터와 프린터 등을 구입했다.창업비용은 점포 임대료,장비구입비 등 모두 합해 4000만원가량 들었다. 가게문을 열자 생각보다 고객확보는 쉬웠다.별다른 판촉활동도 필요없었다. “제가 한 판촉활동은 저렴한 가격을 강조한 현수막을 가게 앞에 걸어놓은 것이 유일합니다.” ●값은 낮추고 납기는 어김없어야 길을 지나다 현수막을 본 사람들이 하나둘씩 가게로 들어와 명함을 만들기 시작했다.명함을 만들어 간 후 주위 사람들을 소개해주는 고객들도 많았다.시청 주변에는 여행사나 금융기관 등 업무상 명함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많아 기업단위로 명함제작을 의뢰받는 일이 잦아지면서 매출액도 꾸준히 늘었다. “가격 저렴하고,제작일 맞춰주는 것 외에 별다른 고객관리가 필요없습니다.신기하게도 한번 명함을 만들어간 고객은 좀처럼 명함가게를 바꾸지 않는 점도 유리하게 작용했지요.” ●경기 안 좋을 때 오히려 수요 늘어 불경기 때는 명함을 맡기는 사람도 적을 것 같지만 문씨는 단호하게 아니라고 말한다. “경기가 안 좋으면 사람들이 자리를 옮기거나 창업을 하는 사람이 많아져 명함을 만드는 사람이 늘어납니다.경기가 좋을 때는 경제활동이 많아지니 자연스레 명함을 많이 만들게 되겠지요.” 현재 한달 수익은 250만∼300만원 사이로 중견기업에 다니는 회사원 월급수준에 이른다고 문씨는 귀띔했다.이 정도면 누구나 명함가게를 내는 것에 관심을 가질 법하다.문씨 역시 창업의 비법을 주위 사람들에게 전수해 줬다. “지난해에는 대학 시절 친하게 지낸 친구 녀석하고 제 동생한테 노하우를 전수해 줬습니다.” ●창업비 4000만원, 월수익 300만원 문씨의 명함은 종이의 종류나 제작시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지만,단면 1만원,양면 1만 5000원만 지불하면 하루 만에 500장의 명함을 만들어준다. 주로 다루는 것은 명함이지만 편지·서류봉투,카탈로그,청첩장 등 다른 홍보물도 함께 제작,판매한다.30∼40분 만에 만들어주는 즉석명함도 인기다. 문씨는 창업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두 가지만 충고하겠다고 말했다. “첫째,편집을 해본 경험이 없다면 우선 학원을 다니면서 관련 프로그램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둘째,자신감을 가지세요.기술이 모든 것을 좌우하는 건 아니니까요.자신을 갖고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글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서울시 14일부터 인터넷 방송 뉴스·문화재·역사강좌등 방영

    서울시는 오는 14일 오전 9시부터 인터넷 방송을 시작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 인터넷 방송은 그동안 홈페이지·홍보물 등을 통해 텍스트 위주로 제공되던 시정·시민 생활정보 등을 네티즌들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멀티미디어로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인터넷 방송은 전용 홈페이지(http:///tv.seoul.go.kr)를 통해 제공된다. 시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7분 내외의 ‘하이 서울뉴스’를 제작,매일 4∼6회 방송해 주요 시정뉴스와 생활정보를 알린다.주요행사나 국제교류,민선3기 주요시책사업 등에 대한 정보는 필요시마다 편성,홍보할 방침이다. 대학생 영상동호회,시민VJ 등이 콘텐츠 제작에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편성,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도 유도한다. 서울역사 강좌,내고장 문화유산 탐방 등 수준높고 특색있는 문화·역사관련 프로그램도 제작·방송된다.시 관계자는 “인터넷 방송을 시정뉴스와 정보를 가장 빨리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장으로 만드는 한편,영상을 통해 시민들끼리 문화와 소통을 나눌 수 있게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인터넷방송이 시작되는 14일 오전 9시 서울광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오후 8시까지 ‘하이서울 VJ영상 페스티벌’을 열고 시민과 아마추어 영상인들이 촬영한 서울의 문화,예술,생활,인물 등의 영상물을 상영하고 현장에서 시상한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삼성전자가 성공한 이유는…”

    삼성전자가 성공한 것은 과감한 구조조정과 투자를 통해 생산비용을 낮췄기 때문이라고 파이낸셜 타임스(FT)가 6일 보도했다. FT는 이 날 심층기사에서 삼성전자는 1990년대 말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이 금융위기를 맞았을 때 강력한 구조조정을 단행,직원의 3분의1을 줄였고 경쟁력이 없는 사업을 매각해 부채비율을 낮췄다고 지적했다. 또 전자제품의 주류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뀔 때 삼성은 다른 기업보다 한발짝 앞서 변화에 적응했다.삼성은 90년대 말 이후 반도체와 LCD,휴대전화 등 다양한 디지털 제품을 주력상품으로 개발했다.브랜드와 디자인 개발에도 힘을 쏟았다.이같은 변화에 대해 회사 안팎에서 회의적인 시각이 있었지만 현재 삼성은 진출해 있는 거의 모든 부분에서 선두권을 지키고 있다. 삼성은 이익이 늘자 생산설비에 대한 투자를 늘렸다.이에 따라 생산의 효율성은 높아졌고 비용은 낮아졌다. 그 결과 시가총액 570억달러의 삼성전자는 지난해 52억달러의 순이익을 냈고,올해는 순이익이 1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126억달러로 아시아에서 소니에 이어 두번째로 높다. 하지만 삼성이 넘어야 할 난관도 적잖다고 FT는 지적했다.미국시장을 겨냥,휴대전화기 단가를 낮추면서 삼성의 영업이익 마진은 올해 1분기 27.8%에서 2분기에는 24.9%로 떨어졌다.반도체 부문은 일본,중국,타이완 기업들이 맹추격을 벌이고 있다.LCD는 공급에 비해 수요의 증가가 더뎌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추세다.기업지배구조에 대한 우려는 삼성의 주가가 저평가되는 원인으로 지적된다고 신문은 보도했다.장하성 고려대 교수는 “삼성의 지배구조가 많이 개선됐지만 삼성의 규모와 위상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노원

    [주민 주치의 보건소] 서울 노원

    똑똑해졌다는 요즘 젊은 부부들이 오히려 육아에 대해서는 잘 몰라 곤란을 겪는 일이 많다. 서울 노원보건소(소장 박강원)는 지난해부터 ‘좋은 엄마 만들기’라는 프로그램을 운영,출산을 처음 경험하는 젊은 부부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동호회까지 만들어진 ‘좋은 엄마 만들기’ “예전에는 대가족제라 육아에 대한 정보를 집안 어른들로부터 얻을 수 있었지만 요즘은 부부만 따로 살다보니 육아에 대한 정보를 얻지 못해 힘들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박 소장은 ‘좋은 엄마 만들기’의 취지를 이렇게 설명한다.지난해 3월부터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5일간 연속으로 진행,보다 내실있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임신부들은 태교,분만법,모유수유,산전·후 체조,신생아 응급처치 등에 대해 교육받는다. 또 교육기간 중 하루는 남편도 참가해 예비아버지들도 곧 태어날 아기와 교감을 하고 임신부들이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교육을 이수한 뒤에는 임신부들끼리 자발적으로 동호회를 조직,보건소 홈페이지와 지역별 모임을 통해 서로 육아관련 정보를 교환한다.이 모임을 통해 의류·장난감 등 육아용품도 서로 교환하거나 물려주도록 유도해 자연스레 엄마들끼리 유대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한다. 박 소장은 “‘좋은 엄마 만들기’의 목적은 특별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임신·출산의 경험자들을 통해 경험과 물품을 나누는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소장은 “최근 쌍둥이 출산율이 높아지는 추세를 감안,내년부터는 ‘쌍둥이 엄마 모임’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좋은엄마 만들기 프로그램은 연 2회(상·하반기) 실시되며 참가인원은 100명이다.제 5기 ‘좋은 엄마 만들기’는 오는 16일부터 진행된다.(02)950-3424. ●‘어르신’ 앞세운 금연캠페인 노원보건소가 지난해부터 사회지도력이 있는 건강한 ‘어르신’을 통해 청소년 흡연방지 활동에 나선 것도 지역사회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노원보건소는 지난해 4월부터 전직 교사,공무원,회사원 등으로 구성된 20여명의 노인들을 ‘청소년건강지도원’으로 위촉해 다양한 금연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들은 4명씩 조를 짜 자전거와 스쿠터 등을 이용해 학교주변 지역을 순찰한다.학교주변 담배소매업소나 자판기 등을 관리하면서 청소년이 담배를 구입할 수 없도록 했다.등·하굣길에서 학생들이 담배를 피우지 못하도록 지도한다. 이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견순자 팀장은 “어르신들이 직접 활동해서 그런지 효과가 크다.”며 “어르신들의 지혜를 지역사회가 함께 나눈다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정신질환자·어린이집 관리도 노원보건소는 노원정신보건센터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신건강증진에도 앞장서고 있다. 교사들을 대상으로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한편 일반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에 대한 강좌를 개설하기도 한다.또 만성정신질환자 가족모임을 만들어 관련 정보를 나눌 수 있도록 돕는다.한편 맞벌이가족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어린이집에 대한 관리·감독도 철저히 하고 있다.올 하반기에는 유아들의 식생활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방문 영양교육을 실시한다. 5대 영양소 알기,식품과 신체와의 관계,영양소별 식품이름 알기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해 어린이들의 편식을 방지하는 한편,어린이집에서 제공되는 식사에 대한 감독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고금석기자 kskoh@seoul.co.kr
  • 인공관절 대신 내뼈로 이식한다

    인공관절 대신 내뼈로 이식한다

    ‘인공관절,생비골이 대체한다.’ 최근들어 40∼50대를 중심으로 관절조직이 망가지는 무혈성 괴사가 늘고 있는 가운데 생체조직을 이용해 이 질환을 치료하는 이식술이 각광받고 있다.인공관절 등 인공보형물 삽입술 대신 자신의 신체 부위를 이용하는 수술법으로,대표적인 경우가 다리뼈인 비골을 이식하는 생비골 이식술. 평소 폭음이 잦았던 직장인 황모(45)씨는 최근들어 걷기가 힘들 정도로 관절이 불편해 병원을 찾았다가 ’대퇴골두무혈성괴사’라는 진단을 받았다.의사는 그에게 인공관절 수술을 권했으나 망설인 끝에 자신의 신체 조직을 이용하는 생비골 이식술로 치료를 받고 정상을 되찾았다.황씨는 “생소한 치료법이라 망설였지만 내 신체 조직을 이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이 치료법을 택했는데,결과는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관절에 피가 흐르지 않아 조직이 죽게 되고 이 때문에 관절이 찌그러드는 무혈성 괴사는 국내 인공관절 수술의 30%를 차지할 만큼 발병 빈도가 높으며,이 중 50대 이하의 환자가 70∼80%를 차지할 만큼 젊은 층에서 특징적으로 많이 발생한다. 일단 괴사가 진행되면 약물치료로는 효과를 보기가 어려워 대부분의 경우 수술치료법을 적용하게 되는데,대표적인 방법이 바로 인공관절 치환술이다.그러나 이 경우 10년 정도 지나면 인공관절이 노후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이런 점에 착안해 개발된 치료법이 바로 생비골 이식술.수술은 비골(종아리 바깥쪽의 작은 뼈)과 그 뼈에 연결된 혈관을 함께 떼어내 죽은 뼈를 제거한 괴사 대퇴골 부위에 이식하는 방식이다.이때 이식하는 비골의 혈관과 대퇴부의 기존 혈관을 미세수술로 연결해 혈류가 정상적으로 흐르도록 해야 수술 부위가 효과적으로 재생된다. 고도의 숙련도가 요구되는 수술로 보통 3∼5시간이 소요되며,괴사 진행정도가 초·중기인 환자는 80∼90%,말기인 경우에는 50% 정도의 완치율을 보인다. 이 치료법은 관절 조직을 최대한 살리는 방법으로,인공관절 삽입을 피하거나 최악의 경우 수술 시기를 늦출 수 있으며,회복 후 스포츠활동에도 별다른 지장을 받지 않는다. 그러나 이 치료법은 혈관이식과 조직 재접합 등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야 해 숙련된 의료진과 첨단 장비가 필수적이다.또 수술 후 뼈가 자랄 때까지 3개월 정도는 목발을 사용하는 불편을 감수해야 한다. 전문의들은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가 중기 이후 정도로 진행된 경우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적용도 쉽고 환자의 단기간 만족도가 높을 수 있지만 비교적 젊은 환자라면 자기 관절을 살리는 생비공 이식술이 바른 치료법”이라고 말했다. ■ 도움말 KS병원 김석준 원장.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