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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민 76% “자녀 1인당 사교육비 월 50만원이상”

    서울시민 76% “자녀 1인당 사교육비 월 50만원이상”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017년 3월 3일부터 3월 7일까지 서울시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7 학원 운영시간 관련 시민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김생환 의원(더불어민주당, 노원4)의 의뢰에 따라 이루어진 것으로 현행 교육 체계 인식, 사교육 실태, 학원운영 시간 관련 제도 인식과 학원휴일휴무제 시행 효과의 4개 영역으로 나누어 CATI 전화면접조사과 온라인 조사를 병행하여 실시됐다(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 금번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먼저 현행 교육체계 인식과 관련해서는 학교 공교육에 대한 불만족이 35.9%로 조사되어 만족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고, 특히 학교 공교육 개선을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수업 내용과 방법의 질 개선(25.9%)’과 ‘입시 위주의 교육 제도 개선(23.8%)’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 밖에도 학원 과외 등 사교육에 대한 인식도 부정적 인식이 55.9%로 긍정적 인식보다 4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 특히 현행 사교육 문제의 개선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전체 응답자의 30.1%가‘방과후학교 운영 내실화’를 꼽았다.한편 사교육 시행 효과와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2%가 학원, 과외 등 사교육이 교과 능률 향상에 ‘효과적’이라고 하였으며 자녀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 지출규모과 관련해서는 월 50만원 이상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의 76%로 나타났다. 학원운영 시간 관련 제도 인식에 대해서는 심야영업 제한 제도의 도입에 공감한다고 응답한 비율이 61.9%로 나타났으며, 학급별로 적정 제한 시간에 대해 초등학생은 밤 8시 이후가 65.3%, 중학생은 밤 9시 이후가 39.3% 그리고 고등학생의 심야영업 제한은 밤 10시 이후가 가장 적정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6.7%로 조사되었다.특히 학원휴일휴무제 도입과 관련하여 66.7%가 공감하는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학원휴일휴무제를 시행할 경우 ‘월 4회 일요일 휴무’가 적합하다는 의견이 55.2%로 나타났다. 다만 학원휴일휴무제 시행과 관련해서는 ‘청소년의 심리적, 육체적 건강’에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56.2%로 조사되었지만, ‘고액과외 및 불법 영업 학원으로 이동(풍선효과)’할 가능성도 많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52.8%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하여 김생환 의원은 “이번 조사 결과 사교육비의 문제가 서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심각한 만큼 공교육 내실화를 꾀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주장하면서, “현재의 공교육에 대한 떨어진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우리 학생들이 사교육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구조는 앞으로도 지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공교육 내실화의 필요성과 사교육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 등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인식이 공존하고 있는 만큼 교육공동체 구성원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교육정책을 수립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유 깜짝이야’ 서로 놀란 야생곰과 남성

    ‘아유 깜짝이야’ 서로 놀란 야생곰과 남성

    야생곰과 사람이 만나면 누가 더 놀랄까요? 최근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재미난 영상 하나가 게재됐습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타호 호수 인근 주택. 굶주린 곰 한 마리가 주택가까지 내려와 음식을 찾고 있습니다. 곰이 차고를 지나 주택 코너 쪽에 다다를 순간, 때마침 한 남성이 음료수를 마시며 주택 앞으로 나옵니다. 서로를 마주한 남성과 곰은 무척이나 놀란 듯 혼비백산해하며 줄행랑을 칩니다. ‘내가 왜 무서워하지?’라고 뒤늦게 깨달은 곰이 발길을 돌여 다시 먹을 것을 찾기 위해 이곳저곳 냄새를 맡습니다. 지난 2015년 5월 유튜브에 제재된 이 영상은 현재 1088만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구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사진·영상= iksnyrk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서울광장] 참모의 시대/박건승 논설위원

    [서울광장] 참모의 시대/박건승 논설위원

    데이비드 액설로드를 빼놓고는 ‘대통령 오바마’를 설명할 수 없다. 그는 2008년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에게 감동의 드라마를 선사한 주인공이다. 정치 컨설턴트 출신으로 오바마를 설득시킬 줄 아는 거의 유일한 사람이었다. 둘은 리더와 참모로서 역할과 기능만 다를 뿐 대등한 파트너 관계였다. 오바마에게 ‘노’(no)라고 과감히 말했고, 오바마는 그런 그를 믿었다. 그는 시중의 반(反)오바마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그 유명한 오바마 슬로건인 ‘그래, 우린 할 수 있어’(Yes, we can)는 액설로드 작품이다. 오바마가 민주당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에게 크게 뒤지자 네거티브 전술을 구사하라는 압력이 여기저기서 들어왔지만 포지티브 전술을 끝까지 밀어붙였던 것이다. 힐러리가 ‘국정 경험’을 강조하고 나서자 오바마에게 ‘변화’를 기치로 내세우도록 해서 판세를 뒤집은 것도 그였다. 뉴욕타임스는 그런 그를 ‘오바마의 인생 친구’라고 표현했다. 당 태종 이세민에게는 위징이란 직언가가 있었다. 마치 ‘반대를 간언하기 위해 존재’하는 듯했다. 위징은 최고 권력자인 태종에게 300여 차례나 ‘아니 되옵니다’를 외쳤다고 한다. 물론 확인할 길은 없다. 태종은 그런 간언을 수용해 바로잡을 줄 알았다. 태종이 위징에게 ‘군주가 어떻게 해야 명군(明君)이 되고, 어떻게 하면 혼군(昏君)이 되느냐’고 물었다. “두루 들으면 현명한 임금이 되고, 한쪽 말만 들으면 어리석은 군주가 되옵니다.” 명쾌한 답변이다. 군주민수(君舟民水)론도 자주 인용했다고 한다. 백성은 물, 임금은 배이니 강물의 힘으로 배를 뜨게도 하지만 배를 뒤집을 수도 있음을 이른다. 참모와 핵심 측근은 다르다. 참모는 정책 비전을 제시한다. 측근은 대통령을 가까운 거리에서 보좌하며 여론을 전달한다. 이승만 전 대통령 때 이기붕과 장택상,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이후락과 차지철은 핵심 측근에 가깝다고 봐야 할 것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명참모들에는 누가 있었을까. 경제 부문에 국한하자면 박 전 대통령 때 김정렴이나 박태준, 전두환 전 대통령 때의 김재익이나 남덕우 정도가 아닐까. 우리나라에서는 대통령 측근이 핵심적인 참모 역할까지 맡아 사달 난 예가 적지 않다. 절대 권력에 빌붙어 덩달아 세도 부리려는 이른바 ‘갈개발’이 문제다. 전문성이 태부족인 측근들이 핵심 참모까지 하게 되면 국정 농단과 정책 실패는 필연적이다. 제왕적 대통령제 정치의 후진성이다. 연말이면 교수들이 모여 그해를 관통하는 사자성어를 정한다. 2013년은 도행역시(倒行逆施·순리를 거슬러 행동함), 2014년 지록위마(指鹿爲馬·거짓이 진실을 가림), 2015년은 혼용무도(昏庸無道·어리석고 무능한 군주의 실정으로 나라가 어지러움)였다. 지난해에는 군주민수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집권 이후 4년간의 핵심어가 한결같이 어지러운 정국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였다. 그의 곁에 액설로드나 위징과 같은 참모가 있어 그런 경고 메시지를 제대로 전달했더라면? 바른정당 김성태 의원은 며칠 전 친정식구들을 향해 “제대로 된 참모나 충신이 단 한 명이라도 있었으면 탄핵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개탄했다. 헌법재판소에서 막말을 쏟아낸 대리인단에도 ‘제대로 된 참모와 충신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했다. 시중에서는 주변에 오죽 사람이 없으면 박 전 대통령이 최순실씨한테 그토록 의존했겠느냐는 한탄도 나온다. 이제 와서 탄식해 봤자 부질없는 짓이다. 그렇다고 과거의 아픔으로만 남겨 두기에는 너무 큰 대가를 치렀다. 그 실패학을 역사의 교과서로 삼아야 한다. 벌써 어느 대선캠프에선 측근들의 가벼운 언행과 또 다른 인사들의 과거 독선이 입방아에 오르내린다. 말썽의 소지가 있는 인사는 걸러 내야 한다. 모래성 쌓는 것을 피하는 길이다. 적폐 청산은 내부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 측근과 참모들이 뒤얽혀 날뛰면 그 정권은 무너진다. 대선을 50여일 앞두고 큰일을 도모하려는 정치인들이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 하나. ‘하늘이 내린 재앙은 피할 길이 있으나, 스스로 만든 재앙은 피할 길이 없다.’ ksp@seoul.co.kr
  • AI 전쟁의 새 키워드, 한국어

    AI 전쟁의 새 키워드, 한국어

    # Microsoft Translator is now powering all speech translation through state-of-the-art neural networks. →마이크로소프트 통역은 지금 최신식 신경 통신망을 통해 모든 음성 번역을 강화하고 있다. # 차기 대선일이 5월 9일로 확정된 가운데 각 정당의 후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The next presidential election day on May 9th among each party’s nominee is confirmed are bunjuhi moving.마이크로소프트(MS)의 인공신경망 번역 웹사이트(http://translate.ai)에서 영·한 번역과 한·영 번역을 해 봤다. 첫 번째 문장은 ‘neural networks’를 ‘신경 통신망’이라고 직역한 정도만 제외하면 매끄러운 결과물이다. 그러나 두 번째 문장에서는 ‘가운데’의 문맥 속 의미가 반영되지 않았고 ‘분주히’는 영어로 옮기지 못했다. 구글과 IBM, 네이버, 삼성전자 등 글로벌 기업들과 국내 기업들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한국어 기반 인공지능(AI) 서비스 시장에 마이크로소프트가 뛰어들며 치열한 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인공신경망(NMT) 번역 서비스에 영어, 독일어, 중국어 등 10개 언어에 이어 한국어를 새롭게 추가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은 번역 애플리케이션 ‘MS 트랜스레이터’와 인터넷전화 ‘스카이프’의 실시간 통역 등에 적용된다. 인공신경망 번역은 문장 전체의 순서와 맥락을 파악해 번역하는 기술로, 기존의 통계 기반 번역(SMT)이 단편적인 번역물을 내놓았던 것과 달리 각 단어의 문맥 속 의미까지 고려한 매끄러운 번역물을 내놓는다. 지난해 구글에 이어 네이버의 ‘파파고’, 한글과컴퓨터의 ‘지니톡’ 등이 인공신경망 번역 기술을 도입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까지 가세하면서 한국어 인공신경망 번역은 4파전 양상으로 펼쳐지게 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자연어 처리 서비스 ‘루이스’(LUIS)에서 한국어를 지원하면서 한국어 기반의 음성인식 AI 비서와 챗봇 등 생태계 확장에도 나섰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정보기술(IT)과 제조, 교통, 물류, 쇼핑,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 기업들이 루이스에 기반한 챗봇과 앱 등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으며 스마트 스피커, 자동응답시스템(ARS) 부가 서비스, 상품 예약 등 다양한 한국어 앱이 개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마존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은 글로벌 시장의 방대한 이용자와 클라우드에 축적된 빅데이터가 강점이다. 이들 기업은 영어 이외의 외국어 서비스를 늘려 생태계 확장에 나서고 있다. 국내 기업들도 ‘맞불’을 놓고 있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출시할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에 음성인식 AI 비서 ‘빅스비’를 탑재한다. 한국어와 영어 등 총 7~8개 언어를 지원하고 삼성전자의 TV, 가전 등과 연동해 사물인터넷(IoT) 생태계를 넓힌다는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네이버는 자회사 라인과 손잡고 한국어와 일본어 기반의 자연어 처리 기술과 인공신경망 번역, 검색엔진 등을 아우르는 AI 플랫폼 ‘클로바’를 개발하며 아시아 시장을 방어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최초로 한국어 AI 스피커를 내놓은 SK텔레콤을 비롯해 카카오, KT, LG유플러스 등도 한국어 기반 AI 서비스를 내놓았거나 올해 공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글로벌 기업들의 국내 시장 진출에 국내 업계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정교한 AI 알고리즘을 구축했더라도 한국어 특유의 뉘앙스나 신조어, 시사용어 등에 관한 데이터는 국내 기업들이 앞서 있다는 것이다. 가령 ‘세월호’를 영어로 옮길 때 네이버의 ‘파파고’는 ‘Ferry Sewol’로 번역하는 반면 구글 번역기와 마이크로소프트 번역기는 각각 ‘Time lake’, ‘The three issue’로 번역하는 식이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기업들의 AI 플랫폼이 사전에 담긴 정제된 한국어는 학습할 수 있어도 최신 용어와 한국어 어조 등은 습득하기 어렵다”면서 “한국어 빅데이터만큼은 국내 기업들이 강점을 가지고 있어 충분히 경쟁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兒~노래왕은요… 새달 금천구 동요부르기대회

    兒~노래왕은요… 새달 금천구 동요부르기대회

    “우리 지역 노래왕은? 바로 저랍니다~.”서울 금천구가 5월 청소년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다음달 28일 오후 2시 구청 금나래아트홀 공연장에서 ‘제7회 나도스타 금천아동청소년 노래 부르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참가 부문은 미취학아동 독창, 초등학생 독창, 초등학생 중·합창, 중·고등 독창 및 중·합창 총 5개다. 예선은 다음달 6일이다. 금천구에 거주하는 만 5세 이상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 중·고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이메일(ksj328@geumcheon.go.kr) 또는 구청 10층 교육지원과로 방문 신청하면 된다. 금천구는 2011년 금천어린이 동요 부르기 대회를 처음 개최한 이후 해마다 어린이 노래자랑을 열어 왔다. 올해엔 아동뿐 아니라 중·고등학생까지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 지난해엔 77개 팀 353명이 참가해 27개 팀 23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금천구 관계자는 “게임이나 불건전한 오락물에 빠져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노래도 부르고 협동심도 기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청소년도 포함시켰다”며 “경쟁보다는 함께 즐기는 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길섶에서] 낭만 가객/박건승 논설위원

    낭만은 로망이다. 거기에는 순수와 열정, 동경이 있다. 노스탤지어도 있다. 가수 최백호가 ‘낭만 가객’으로 불리는 것은 그의 노래 제목 ‘낭만에 대하여’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그에게는 읊조리는 듯한 창법과 아무렇지도 않은 듯 툭툭 내뱉는 쓸쓸한 혼잣말(그의 표현으로는 ‘청승’)이 있다. 지난 주말 그의 데뷔 40돌 ‘불혹(不惑) 콘서트’를 찾았다. 예순여덟. 단아한 얼굴에 삶을 관조하는 넋두리는 중년의 낭만샘을 자극한다. 그런데 이제 이별과 외로움은 내려놓겠단다. 가객 인생 40년. 앞으론 더 ‘젊은’ 노래를 해 보겠다는 것이다. 시대를 아우르고 싶어 에코브릿지·린 등 자식뻘인 뮤지션들과 공동 작업에 열중이라고 했다. ‘손잡고 함께 거닐던 풍경 속 노래를 부르듯 내 이름 불러 주던 그대여/ 해 저물어 물든 석양에 등지고 춤을 추듯이 내게 손짓하던 그대/ 그 아름답던 얼굴에 다시 한번 입맞추고….’(풍경) 최근 선보인 서정 가요다. 일흔이 목전인데도 변신을 멈추지 않는 낭만. 노()가객의 인생 법칙이리라.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키스타임에 맥주만 마시는 남친 본 여친의 돌발행동

    키스타임에 맥주만 마시는 남친 본 여친의 돌발행동

    미국의 어느 농구 경기에서 연출된 키스타임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에서 여성은 키스타임 카메라가 자신을 비추자 남자친구에게 키스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관심이 없다는 듯 맥주만 들이켤 뿐이었다. 그러자 여성은 옆에 앉아있던 다른 남성에게 키스를 제안하는 듯한 눈짓을 보냈고, 두 사람은 키스를 나눴다. 남성은 신이 난다는 듯 손가락으로 ‘브이’(V)까지 만들어 보였다. 영상은 분노한 남자친구가 그대로 일어나 경기장을 떠나는 모습으로 끝이 난다.12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화제가 되는 해당 영상이 진짜인지 연출된 것인지는 알려진 바가 없다고 전했다. 사진·영상=Atlanta Hawk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iF 디자인상 휩쓴 삼성·LG전자…‘디자인 명가’ 입증

    iF 디자인상 휩쓴 삼성·LG전자…‘디자인 명가’ 입증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세계 3대 디자인 공모전 중 하나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7’에서 각각 49개, 32개 수상작을 냈다. 이 공모전은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이 1953년부터 주관해 온 행사로 제품, 커뮤니케이션, 패키지, 디자인 등 7개 부문에 걸쳐 상을 준다. 올해는 세계 59개국에서 5500여개 디자인을 출품했다.삼성전자는 금상 1개를 포함해 총 49개 상을 휩쓸며 올해 공모전에 참여한 기업 중 최다 수상 실적을 올렸다고 12일 밝혔다. 금상 제품은 프리미엄 데스크톱 PC인 ‘아트 PC’다. 이 제품은 금속 재질의 원통형 디자인에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360도 스피커를 회전식으로 쉽게 탈부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제품 부문에선 갤럭시S7·S7 엣지, 기어S3 등 스마트기기와 퀀텀닷 SUHD TV(KS9500), 패밀리허브 냉장고 등 34개 제품이 본상을 수상했다. LG전자도 금상 1개, 본상 31개 등 총 32개 상을 받으며 디자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금상은 무선 진공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이다. 10년간 무상 보증하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했으며, 흡입력이 무선청소기 중 가장 높다. 본상에는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W’ ‘그램’ ‘V20’ 등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LG 시그니처 냉장고·세탁기·올레드TV·공기청정기 등이 수상한 데 이어 최근 출시한 LG 시그니처 올레드TV W도 본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면서 LG 시그니처 전 제품이 상을 받게 됐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길섶에서] ‘논문 청첩장’/박건승 논설위원

    30년 지기 교수가 대학원 캠퍼스 커플 제자의 청첩장을 보고선 한참을 웃었단다. 형식과 내용이 학위 논문과 무척 흡사했다. ‘논문 제목: 늦은 결혼이 우리 두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지속 가능한 행복 요인을 중심으로’ 그는 혼자 보기 아까워 SNS에 올렸다. 자신의 지도로 박사 학위를 받은 지 5년이 넘은 제자라니 혼기를 놓친 게 분명하다. 속지의 ‘국문 초록’ 왈. ‘결혼은 인생의 무덤이라고 정의한다. 어차피 놓친 혼기, 차라리 혼자 사는 게 편하다는 논리다. 그러나 최근 연구들은 통념에 상반되는 결과를 보고하고 있다. 즉 혼기를 훌쩍 넘긴 사람에게 누군가 같이 있다는 것, 속내를 털어놓을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는 건 개인의 행복과 삶의 질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점. 문제는 새 가설이 검증되지 않아 많은 남녀가 쓸쓸히 늙고 있으며 … 이에 늦은 결혼과 개인 인생 구제의 상관관계를 실증적으로 연구하고자….’ 그 기발함이 유쾌하다. 논문 결론이 부디 ‘지속 가능한 행복’으로 도출됐으면 한다. 내년엔 신혼의 질적 연구 결과(2세)도 내놓으시길.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오연서, 봄이 느껴지는 공항패션으로 시선 집중

    오연서, 봄이 느껴지는 공항패션으로 시선 집중

    배우 오연서가 시크함과 청순미를 다 갖춘 완벽한 출국길 패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연서는 6일 오후 패션 매거진 그라치아 화보 촬영 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로스엔젤레스로 출국했다. 이 날 오연서는 화이트 티셔츠와 헤링본 자켓, 청바지로 시크한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한편 옐로우 컬러의 미니백을 매치해 트렌디하면서도 러블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그리고 운동화만 신었음에도 불구하고 8등신 비율과 함께 남심을 설레게 하는 보조개 미소로 눈길을 끌었다. 오연서가 선택한 화이트 스니커즈는 금강제화의 ‘클락스 트라이 소울(Clarks TRY SOUL)’이며 착용한 가방은 사만사타바사(Samantha Thavasa)의 벨리카백 2017 S/S 뉴컬러 버전이다. 클락스 트라이 소울은 유연성과 경량성, 그리고 뛰어난 쿠셔닝을 자랑한다. 특히 클래식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천연 소가죽 소재를 사용해 고급스러움과 베이직한 감성을 더해 어떤 스타일링에도 소화 가능해 올 봄 ‘필수 아이템’이다. 벨리카백은 페미닌 룩은 물론 캐주얼 룩에도 잘 어울려 데일리백으로 활용하기 용이하다. 한편, 오연서는 오는 5월 방송될 SBS 새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로 컴백할 예정이다. 사진 출처: 금강제화, 사만사타바사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이두황 단죄비/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이두황 단죄비/박건승 논설위원

    ‘민족을 배반한 세력들이 역사의 주인 노릇을 한 나라, 매국매족의 후예들이 아직도 역사를 분탕질하는 나라…동학 농민군의 비원과 국권침탈에 맞섰던 항일 의병들의 한을 모아…역사와 민족의 죄인, 충량한 황국신민 이두황을 깨운다.’호남의 관문 전주의 기린봉 초입에 세워진 이두황의 단죄비 서문이다. 기린봉 자락은 후백제 견훤의 왕궁터 자리로 이두황의 묘가 있는 곳이다. 민족문제연구소가 지난해 그의 묘로 올라가는 길목에 단죄비를 세운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이두황’ 이름 석 자가 부쩍 회자되고 있다. 그가 1916년에 죽었으니 죄를 묻기까지 100년의 세월이 걸린 셈이다. 이두황은 조선·대한제국의 무신이다. 본관은 ‘인천’(仁川)이다. 1858년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장성한 뒤로는 주로 호남에서 친일부역자로 활동했다. 1894년 1, 2차 동학농민군이 봉기하자 초토영군(剿討營軍)에 임명돼 동학군을 토벌·학살하는 데 앞장섰다. 1895년 을미사변 때 초대 조선공사 미우라와 일본 자객이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의 목에 칼을 들이대는 데 길을 열어 준 인물도 바로 그다. 도성 훈련대 1대대장으로 2대대장인 우범선과 함께 경비병사를 데리고 경복궁에 난입해 일본 낭인들을 도왔다. 우범선은 ‘씨 없는 수박’ 하면 떠오르는 우장춘 박사의 부친이다. 이두황은 이 일로 일본으로 도망가 10여년을 보냈다. 항일 의병 투쟁기였던 1908년을 전후해 호남 의병운동을 초토화하고 1910년 경술국치 이후엔 일제의 토지수탈을 도왔다. 그의 묘 제단은 일본식으로 꾸며졌고 묘비명은 초대 조선 총독 데라우치가 썼다고 한다. 일제가 그의 충성심을 얼마나 높이 샀으면 ‘한국병합 기념장’과 ‘천황 즉위 기념장’을 수여하고 1만 2000평을 묘지 터로 줘서 부귀영화를 대물림토록 했겠는가. 이 시대에도 친일파 조상을 둔 덕분에 호의호식하는 사람이 한둘이 아닐 테다. 현 정부와 집권당이 친일교과서로 의혹받는 국정 역사교과서에 미련을 못 버린 이유를 거듭 곱씹어 볼 일이다. 얼마 전 3·1절 기념사에서 “‘위안부 합의’를 진실로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두고 한 야당 대표가 “친일이 체질화된 사람”이라고 힐난했다. 물론 정부 대 정부의 합의인 만큼 정부의 입장이야 그럴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렇더라도 그날이 어떤 날이고, 그 자리가 어떤 자리인가. 일본 측의 소녀상 이전, 철거 요구로 분노하는 현실에서 천연덕스럽게 그런 기념사를 한 것이 온당했는지도 생각해 볼 문제다. 올바르게 산다는 것은 예나 지금이나 쉽지 않다. 단죄되지 않은 역사는 반복될 것이다. 죽어서 살 것인가, 살아서 죽을 것인가. ‘이두황 단죄비’가 오늘 우리 모두에게 던지는 물음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전 세계 IT 꿈나무들, 뉴질랜드 여행하며 면접 보세요”

    “전 세계 IT 꿈나무들, 뉴질랜드 여행하며 면접 보세요”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의 IT업체가 전 세계에서 면접 지원자를 받고, 이중 선발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웰링턴 여행 면접'을 실시하겠다고 밝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명 ‘룩씨 웰링턴’(LookSee Wellington) 프로그램은 웰링턴의 IT 기업과 뉴질랜드 정부, 웰링턴 지역 정부 등이 합심해 만든 것으로, 뉴질랜드와 웰링턴을 알리는 동시에 전 세계의 유망한 'IT 꿈나무'를 초빙하는 것이 목표다. 프로그램 주최측은 전 세계에서 IT기업에 취직하고 싶어하는 지원자 100명을 선발하고, 이들에게 비행기 표를 비롯해 ‘면접 여행’에 필요한 비용 일체를 지불할 예정이다. 지원자들이 준비해야 하는 것은 오로지 ‘IT 업계와 딱 맞는 재능’ 뿐이다. 웰링턴에 도착한 지원자들은 도시 곳곳을 돌며 탐사를 하고, 동시에 웰링턴의 IT기업에서 일하기 위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웰링턴 여행 면접’은 1주일 동안 진행되며, 면접이 끝난 뒤 채용되는 지원자들은 곧바로 해당 기업에서 일을 시작할 수 있다. ‘룩씨 웰링턴’ 홈페이지에서는 “웰링턴은 남태평양의 기술 및 혁신 도시로, 혁신적인 기술업체들이 모여있다. 우리에게는 더 많은 사람(전문가)가 필요하다”는 소개 문구가 실려 있다. 지원방법은 간단하다. 자신의 지원서를 ‘룩씨 웰링턴’ 홈페이지에 올리고 간단한 질문에 답변한 뒤 자기소개서와 함께 업로드 하면 된다. 지원서 제출 기한은 3월 20일이며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기업들이 해당 지원서를 보고 100명의 지원자를 선발한다. ‘웰링턴 여행 면접’ 자격이 주어진 100명은 오는 5월 웰링턴으로 향할 수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처음 듣는 엄마 목소리…활짝 웃는 청각장애 아기

    처음 듣는 엄마 목소리…활짝 웃는 청각장애 아기

    청각 장애가 있어 소리를 듣지 못했던 한 아기가 보청기를 착용했다. 아이가 난생처음 엄마 목소리를 듣고 보인 반응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상에서 화제를 일으켰다. 최근 미국 매체 KSL닷컴 등 외신은 이와 같은 모습이 담긴 영상을 소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제를 모은 아기는 미국 콜로라도주(州) 알바다 시에 사는 생후 9개월 된 매튜 스위트남. 영상은 원래 지난해 8월 유튜브에 처음 공개된 것으로, 영상 속 매튜는 6개월 전인 생후 4개월 때의 모습이다. 영상을 보면 매튜는 보청기를 착용하고 난생처음 들려오는 소리가 혼란스러운지 울기 시작한다. 그러자 매튜의 어머니 에린은 “엄마 목소리가 불편해?”라고 말하면서도 아들이 자기 목소리에 반응하는 모습에 기뻐 눈물까지 흘린다. 그리고 잠시 뒤 매튜 역시 어느 정도 들려오는 소리가 익숙해졌는지 활짝 웃는 것이다. 사실 매튜는 선천성 ‘사이토메갈로바이러스’(CMV)로 불리는 감염성 질환을 갖고 태어나 비유전성 난청을 갖게 됐다. 발달 장애의 원인이기도 한 이 질환 때문에 매튜는 태어났을 때의 몸무게가 1.2㎏밖에 되지 않았고 신생아집중치료실에서 47일 동안이나 있어야 했다. 에린은 “이제 매튜는 곧잘 말하고 음악도 들을 수 있지만, 앞으로 좀 더 자라면 양쪽 귀에 인공와우 이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에린 스위트남 / 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여의나루의 ‘변신’/박건승 논설위원

    [씨줄날줄] 여의나루의 ‘변신’/박건승 논설위원

    나루에는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기다림이 공존한다. 쓸쓸함과 분주함이 엇갈린다. 박목월이 ‘나그네’에서 ‘강나루 건너서/ 밀밭길을/ 구름에 달 가듯이…’라고 읊었듯 나루를 건너가면 곧 나그네가 된다. 황해도 민요 ‘몽금포 타령’의 ‘장산곶 마루에 북소리 나더니 … 님 만나 보겠네…’에선 바다 나간 이의 무사귀환과 해후를 기원하는 공간이다.한강의 남북쪽을 잇는 다리는 대부분 조선시대 나루가 있던 곳이다. 광나루에는 광진교와 천호대교, 삼밭나루에는 잠실대교, 뚝섬나루에는 영동대교, 마포나루에는 마포대교, 양화나루에는 양화대교가 들어섰다. 나루는 사람과 물품이 모이는 교역 장소다. 한자로 진(津)이니 노량진과 광진, 양화진, 동작진처럼 ‘진’이 붙은 지명은 하나같이 나루였다. 여의나루의 유래는 정확하지 않다. 1986년 여의도 선착장이 생기면서 붙었다는 설이 유력하다. 그로부터 10년 뒤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이 들어서면서 친숙해졌다. 여의도는 원래 백사장이었다. 지금 국회의사당이 자리한 제일 높은 지점의 ‘양말산’ 외에는 모두 물에 잠기는 곳이라 ‘너나 가지라’는 뜻에서 ‘너의 섬’으로 불렸다는 얘기도 있다. 일제 때 간이 비행장이 들어서면서 존재가 알려지긴 했지만 1960년대 후반 건너편 밤섬을 폭파해 얻은 골재로 윤중제를 쌓기 전까지는 사실상 불모지였다. 그러니 조선시대의 광나루나 마포나루, 노들나루(노량진)와 같은 전통적 개념이 아닌 20세기판 ‘신(新)나루’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서울시가 최근 공개한 여의나루 개발 계획을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애당초부터 ‘오세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더니 이내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만만찮다. 이 계획대로라면 서울시 최초의 통합 선착장인 ‘여의나루’를 만들고, 먹거리·볼거리·즐길거리의 수변 상업시설을 갖춘 ‘여의정’을 세운다. 식당·카페·판매시설인 ‘여의마루’와 복합문화센터인 ‘아리문화센터’도 짓는다. 2019년까지 1931억원이란 적잖은 돈이 들어간다. 문제는 여의나루가 경인운하 연장의 명분과 수단이 된다는 점이다. 한국수자원공사와 인천시는 경인운하의 서울 구간 연장을 추진 중이다. 통합 선착장이 건설되면 700t이 넘는 배가 한강에 들어오는 것은 시간문제다. 중대형 선박이 한강에 드나들면 람사르 습지로 지정된 밤섬과 한강의 생태계 파괴는 불을 보듯 뻔하다. 오세훈의 한강 르네상스가 전시성·혈세낭비 사업이라고 4년 전 백서 발간을 주도했던 시장이 누구였던가. 어떠한 경우든 한강 개발의 대전제는 한강을 죽이지 말라는 것이어야 한다. 경인운하의 뱃길을 늘리고 ‘놀고 먹고 마시고 즐기기’ 위한 ‘너의 섬’ 개발이라면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중히 사양하고 싶다. 한강을 못 살게 굴지 말고 좀 쉬도록 차라리 내버려 두는 편은 어떨까.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불혹, 큰 울림

    불혹, 큰 울림

    낭만 가객 최백호(67)와 산울림의 둘째 김창훈(61)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나란히 공연을 열어 눈길을 끈다.●최백호 새달 11~12일 LG아트센터서 1977년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로 데뷔한 싱어송라이터 최백호는 새달 11~12일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불혹’이라는 타이틀로 40주년 기념 무대에 선다. 집안 형편 때문에 화가의 꿈을 접고 1973년부터 라이브 클럽에서 노래하다가 가수의 길을 걷게 된 최백호는 1집에서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2집(1977)에서 ‘입영전야’, 3집(1979)에서 ‘영일만 친구’를 잇따라 히트시키며 톱 가수 반열에 올랐다. 1980년대 후반 경제적 문제 때문에 처가가 있는 미국으로 떠나기도 했던 최백호는 한국으로 돌아온 뒤 가수로서 유효 기간이 지났다는 40대 중반에 자작곡 ‘낭만에 대하여’를 발표해 옛 인기를 되찾았다. 예순을 넘긴 이후에도 집시 기타리스트 박주원과 인기 가수 아이유, 싱어송라이터 에코브릿지, 감성 여성 듀오 스웨덴세탁소의 앨범과 싱글에 목소리를 보태는 등 대중가요계의 든든한 맏형으로 젊은 후배들과 꾸준히 소통하고 있다. 이처럼 과거에 머무르지 않는 최백호의 행보는 40주년 기념 공연과 앨범에 오롯이 담긴다. 그는 이번 공연과 같은 제목의 기념 앨범 ‘불혹’도 발표한다. 2012년 19집 ‘다시 길 위에서’ 이후 4년 만에 나오는 20집 앨범이다. 프로듀싱을 맡은 에코브릿지가 선물한 이별 노래 ‘바다 끝’이 지난 23일 먼저 공개됐다. 3월 중 선보이는 새 앨범에는 자작곡 ‘위로’와 ‘하루 종일’을 비롯해 후배들이 선물한 곡들이 담긴다. 스스로 인생곡으로 꼽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와 ‘낭만에 대하여’, 혜은이와 린에게 선물했던 ‘눈물샘’과 ‘그리움은 사랑이 아니더이다’ 등도 다시 불렀다. 주현미와 함께한 ‘풍경’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8만 8000~12만 1000원. 문의 (02)3446-3225.●김창훈, 새달 3~5일 서교동 드림홀서 미국과 한국을 오가며 솔로 활동을 해 오던 김창훈은 국내 활동에 전념하고자 최근 베테랑 후배 연주자들과 함께 ‘김창훈과 블랙스톤즈’를 결성했다. 유병열(기타), 김태일(베이스), 정광호(건반), 나성호(드럼)가 의기투합했다. 블랙스톤즈는 김창완, 김창훈, 김창익 산울림 삼형제가 음악을 시작했던 서울 흑석동에서 따왔다. 밴드 결성을 기념해 새달 3~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드림홀에서 ‘두드림 록 콘서트’라는 공연을 연다. 산울림 7집(1981)에서 형과 함께 만들고 직접 불렀던 ‘독백’을 블랙스톤즈 이름으로 리메이크한 싱글도 2일 발매한다. 1977년 ‘아니 벌써’로 데뷔해 한국적 록 사운드를 개척한 밴드로 추앙받는 산울림은 1980년대 중반부터 두 동생이 직장 생활에 무게를 두며 김창완의 밴드라는 인식이 커졌으나 동생들의 지분도 만만치 않다. 산울림 명곡 목록에 늘 꼽히는 ‘산할아버지’와 ‘회상’, ‘내 마음은 황무지’, ‘특급 열차’ 등은 김창훈의 곡이다. 그는 샌드페블즈에게 제1회 MBC 대학가요제 대상곡 ‘나 어떡해’, 김완선에게 ‘오늘밤’과 ‘나홀로 뜰 앞에서’ 등을 선물하기도 했다. 1997년 재결성 13집을 발표하고, 2006년에는 30주년 공연을 성대하게 열기도 했으나 김창익이 2008년 1월 캐나다에서 사고로 세상을 떠나자 김창완은 산울림 해체를 선언했다. 이후 김창완과 김창훈은 각자 활동 중이다. 이번 공연은 김창훈이 만든 산울림 인기곡과 다른 가수의 히트곡, 그가 넉 장의 솔로 앨범을 통해 발표했던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곡들을 재해석하는 무대가 될 예정이다. 4만 6000원. 문의 www.facebook.com/kchblackstones.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中 한한령 강화… ‘무한도전’ ‘런닝맨’ 삭제

    규제기관 “韓콘텐츠 방영 말라” 사드 부지 체결 관련 보복 조치 중국의 동영상 사이트에서 한국 드라마와 연예 프로그램 등 최신 방송 콘텐츠가 하루아침에 사라졌다. 28일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부지 교환 계획이 최종 체결되는 데 대한 중국의 보복 조치로 보인다. 26일 베이징의 콘텐츠 업계에 따르면 지난 24일 중국의 방송·인터넷 규제 기관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광전총국)은 중국의 대표적 동영상 사이트 업체들에 “무한도전, 런닝맨, 1박 2일 등 한국의 인기 오락 프로그램 최신작을 방영하지 말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들은 2017년 새해 들어 방송된 관련 프로그램을 모두 삭제했다. 특히 일부 포털 사이트는 2017년 방송분뿐 아니라 2016년, 2015년에 방송됐던 콘텐츠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오락 프로그램과 드라마는 한류(韓流)의 대명사나 다름없고, 중국 소비자들은 TV보다는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한류 프로그램을 시청해 왔다”며 “중국 당국과 업체가 인터넷에서 아예 한류의 흔적까지 지우려는 것 같다”고 하소연했다. 서울신문이 중국의 대표적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인 유쿠(優酷)에서 ‘무한도전’을 찾아본 결과 2016년 11월 26일 방영분을 마지막으로 이후의 최신작은 모두 삭제됐다. ‘런닝맨’,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도 2017년치는 모두 사라졌다. ‘우리 결혼했어요’는 2017년 영상 목록이 있으나 영상을 클릭하면 “영상이 삭제됐다”는 메시지가 떴다. 다른 동영상 사이트인 큐큐(QQ)와 투더우(土豆)도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아이치이(愛奇藝)도 올해 방송분을 검색하면 “저작권 문제로 방송이 안 된다”거나 “당신이 찾는 영상은 멀리 날아갔다”는 문구만 떴다. 텅쉰과 신랑 등 대표 포털의 동영상 서비스 코너에서는 2017년치는 물론 이전의 프로그램도 삭제됐다. 중국의 ‘한류 지우기’는 한류 제한(韓限令·한한령) 조치가 더욱 강화됐음을 뜻한다. 한국 콘텐츠를 활발하게 방송하던 ‘봉황천사 TSKS 한국드라마사’는 25일 웨이보에 “오늘부터 모든 한류 프로그램을 업데이트하는 것을 중지한다. 원인은 ‘당신도 알고, 우리도 알고 있는’ 것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드 배치에 따른 보복이라는 얘기다. 중국 정부는 그동안 한류 스타의 출연을 막거나 각 지역 위성TV가 한국 프로그램을 방영하는 것을 금지해 왔으며, 소프라노 조수미씨의 공연을 불허하는가 하면 한국과 콘텐츠를 공동으로 제작하는 것도 허락하지 않는 등 한한령의 강도를 계속 높여 왔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별별영상] 어느 소녀의 짜릿한 워터 슬라이딩

    [별별영상] 어느 소녀의 짜릿한 워터 슬라이딩

    미국 텍시스주 웨이코의 BSR 케이블 공원. 한 소녀가 워터 슬라이드(물 미끄럼틀)에 몸을 싣고 더위를 날리려고 하는데요. 워터 슬라이드에 몸을 맡기는 바로 그 순간, 아뿔싸 소녀의 몸이 그대로 활공합니다.수많은 사람의 눈이 주목된 상황. 소녀는 워터 슬라이드를 타던 자세 그대로 물속으로 떨어지는데요. 소녀의 등과 물이 만나 찰싹거리는 소리에 사람들은 폭소를 터트립니다. 사진·영상=DailyPicksandFlicks/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길섶에서] ‘우주어(語)’/박건승 논설위원

    ‘츤데레?’ 포털을 뒤져 보니 일본어 인터넷 신조어라는데 그 뜻이 선뜻 와 닿지 않는다. 이럴 땐 소장파인 딸에게 물어보는 것이 상책. ‘겉으론 쌀쌀맞지만 잘 챙겨 주는 성격의 사람’이란다. 아빠한테 엄마 같은 존재가 그렇다나? 굳이 그런 비유를 하는 걸 보니 역시 가재는 게 편. 지난해 포털 이용자가 가장 많이 찾아본 말이라는데 왜 몰랐을까. 나도 ‘낄낄빠빠’(낄데 끼고 빠질 때 빠지는 것) 수준은 되는데…. 며칠 전 ‘드립질’의 뜻을 알고 나서 옆지기에게 그게 뭔 말인지 아느냐고 살짝 떠봤다. “커피 드립…?” ‘주부다운’ 대답이다. 하나를 알았다 싶으면 또 새로 등장하는 신조어. 그런 세태를 마냥 나무랄 일은 못 된다. 시대상을 보여 줄 뿐 이내 곧 소멸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우주여행에 필요한 러시아어를 ‘우주어’라고 한다지만 나는 이런 신조어를 ‘우주어’로 부르기로 했다. UFO처럼 스쳐 지나가는 듯하다는 의미에서다. 얼마나 갈지 모르지만 우주어를 하나씩 배워 볼 참이다. 세상과의 소통이 필요해서라는 것은 명분일 뿐. 실은 이런 말을 내놓는 이들의 톡톡 튀는 발상이 어디까지 이어지는 지를 알아보고 싶어서다. ‘우리말 지킴이들’께는 죄스러운 고백이다. 박건승 논설위원 ksp@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큰바위얼굴, 부처님을 만나다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큰바위얼굴, 부처님을 만나다

    “(…)다른 약초상 아저씨가 은진미륵님을 꼭 뵙고 가라고 하여 관촉사엘 들렀다. 네모난 관을 쓰고 뚱뚱한 기둥처럼 썼는 돌미륵을 한번 휘둘러보고는 한적한 절 마당을 지나 다시 돌아섰다.” 황석영 작가의 소설‘개밥바라기별’(2008)에 나오는 은진미륵보살은 네모나고 뚱뚱하다. 분명 여느 불상과는 다름은 분명하다. 단순히 투박하다는 것으로 정의내리기에는 너무나도 매력적이다. 푸근하며 정겨우면서도 힘있다. 더구나 귀한 아들 훈련소에 맡겨 두고 눈물 듬뿍 흘리는 부모님 등 토닥거려주는 큰일 하시는, 논산의 큰 바위 부처님이다. 황산벌 훤히 내려다보이는 널찍한 관촉사 절집 마당, 입대하면서 맡긴 아들의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는 부모님들의 이야기가 있는 곳, 천년 세월 논산 관촉사의 은진미륵상이다. 참으로 오래된 이야기를 꺼내 보자. 현재 ‘은진 미륵’이라고 불리는 논산 관촉사의 ‘석조미륵보살입상’은 현재 보물 제 218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입상은 고려 초기 양식의 관제 미륵불로 당시 왕의 권력을 드러내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다고 추정된다. 고려 광종 21년(970)에 조성하기 시작하여 목종 9년(1006)에 완성된 석불로 혜명대사가 완성하였다. 당시 미륵입상의 백호에서 나온 빛이 너무 밝아 중국의 명승 지안대사가 찾아 예불을 올렸다는 연유로 인하여 관촉사(灌燭寺)라는 절집 이름이 붙여졌다. 관촉사는 기존의 신라 불적과는 다르게 정형화된 틀을 전혀 따르지 않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석불, 석등, 석탑 등이 일렬 배치가 된 점이라든지, 미륵전에는 아예 불상이 없다는 것이라든지 하는 것은 기존의 규범화된 가람배치에서 벗어나고 있다. 이런 점에서 관촉사는 지극히도 민중적이면서 서민적인 미륵신앙의 발원 형태로 절집 모양새를 갖추었다고 볼 수 있다.이 중에서 가장 토속적인 원형을 잘 보여주는 것이 바로 ‘은진 미륵 불상’이다. 고려 초기 불안했던 정국에서 민초들은 미륵불 신앙을 받들었고, 이를 대표하는 불상이 은진 미륵이다. 경주에 남아있는 세련된 간다라 형식의 불상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은진 미륵은 고려 초기 왕이나 호족들의 힘을 드러내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졌던 일련의 석불, 철불 들과 궤를 같이 한다. 파주 용미리 석불, 부여 대조사 석조미륵보살입상, 안동 제비원 석불 등이 바로 고려 초기 자유로운 양식의 석불형태다. 이 중에서 자연 암반을 깎아 만든 높이 18m의 거대한 은진 미륵 입상은 얼굴이 과도하게 크고, 균형미나 조형미는 떨어지지만 규모면에서 거대할 뿐만 아니라, 토속적이면서 푸근한 느낌을 주기에 힘없는 민초들이 섬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머리는 관을 쓰고 있으며 사각형 관 모퉁이에는 방울을 달아 놓았다. 또한 찢어진 눈, 납작한 코, 두툼한 입술은 크고 확연하게 묘사되었으며, 목과 턱의 주름은 과도할만큼 사실적이다. 또한 귀는 3m가 넘어 거의 어깨에 닿을 정도이며 천의(天衣)는 간단한 옷주름을 넣었으며, 손 모양은 과도하게 크고 굴절되어 있어 어떤 특징적인 불교 양식을 따랐다고 볼 수 없을 정도로 독창적인 모양이다. 과히 교과서에 나올만한 자격이 될 만큼의 존재감있는 석불이다. 관촉사에는 이외에도 석등(보물 제232호), 석탑, 배례석(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53호), 석문(충청남도 유형문화재 제79호), 대광명전(大光明殿), 미륵전, 윤장대, 산신각 등의 문화재가 많아 넉넉히 돌아 볼만한 사찰의 규모를 지니고 있다. <관촉사에 대한 여행 10문답>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논산이나 부여 등지를 방문할 계획이 있는 사람이라면, 일부러 시간을 내어서라도 가 볼 만하다. 2. 누구와 함께? -가족 단위 관광객, 논산 훈련소에 아들이 입소한 부모님들. 3. 가는 방법은? -충청남도 논산시 관촉동 254 /건양대 후문 근처 4. 감탄하는 점은? -은진 미륵 보살은 교과서에 나온 것보다 훨씬 크다. 5. 명성과 내실 관계는? -생각보다 그리 많은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지는 않다. 6. 꼭 봐야할 장소는? -은진 미륵 보살, 미륵전, 윤장대, 해탈문 7. 토박이들이 추천하는 먹거리는? -돼지갈비로 유명한 ‘햇잎갈비’(736-6001), 젓갈백반 ‘만나식당’(745-7458), 순대국밥 ‘연산할머니순대’(735-0367), 콩나물국박 ‘유정콩나물국밥’(732-0080), 갈치조림 ‘옛날집’(734-0333). 지역번호는 041 8. 홈페이지 주소는? -gwanchoksa.modoo.at/ 9. 주변에 더 볼거리는? -백제군사박물관, 논산 명재고택, 수락계곡 10. 총평 및 당부사항 -초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님이라면 한 번은 가 볼만하다. 왜냐하면, 은진 미륵 불상은 교과서 곳곳에 나올 뿐만 아니라 역사적으로도 자주 언급되는 곳임.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 기자 vieniame2017@gmail.com
  • “계단 걸어 올라가라”…휠체어 승객에게 건넨 승무원의 말

    “계단 걸어 올라가라”…휠체어 승객에게 건넨 승무원의 말

    아일랜드 저가 항공사 '라이언 에어'의 어이없는 장애인 처우가 사회적 물의를 빚고 있다. 지난 18일(현지시간) 아일랜드의 아이리시 센트럴은 아일랜드 더블린 공항에서 라이언 항공사 직원이 휠체어에 탄 여성을 게이트 앞에서 울렸다고 보도했다. 기장은 그녀가 비행기에 탑승하게끔 도와 줄 시간이 없다며 그녀를 두고 떠나버렸다. 사건 당일, 트리니티 대학 학생인 니암 허버트는 대학 패션협회 친구들과 런던 패션위크에 참석하기 위한 여정이었다. 그녀는 더블린 공항에 도착했고, 승무원에게 비행기 계단을 오를 수 있냐는 비상식적인 질문을 받았다. 이어 도움을 받기까지 15분 동안 기다려달라는 말을 들었고 기약 없이 시간만 흘렀다. 그때 기장이 그녀 없이 이륙할 예정이란 말을 알리는 전화를 했고, 그녀를 남겨둔 채 출발했다.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니암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자, 항공사측은 그녀가 런던으로 가는 다음 비행편을 탈 수도 있었다고 변명했다. 그러나 이미 휴가가 완전히 엉망이 됐다고 느끼던 차였다. 먼저 도착한 니암의 친구들은 런던 공항에서 기다렸지만 그녀를 만날 수 없었다. 친구들의 말에 따르면, 항공사 직원들에게 기장의 이름을 묻자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한다. 당황스런 상황을 겪고도 니암은 라이언 항공사 직원들로부터 아직 사과를 받지 못한 상태다. 대신 “안녕하세요, 니암. 더블린 공항에 우리 직원들은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추가적인 정보가 필요하다면 우리에게 알려주세요”라는 메시지만 남겼을 뿐이다. 니암은 라이언 항공사가 장애 법률을 위반했는지 알아보기 위해 자신의 대학 측 변호인단에게 문의했고, 최근에서야 런던에서의 방학을 즐기기 시작했다. 현지 언론은 라이언 항공사에 인터뷰를 요청했지만, 홍보 부서가 주말에 근무하지 않는다는 답만 알려왔다고 전했다. 사진= 포토리아(ⓒtksz), 아이리시 센트럴, 페이스북(ⓒryanair)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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