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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촬영감독 코로나19 확진 날벼락 배구 리그 중단 우려

    촬영감독 코로나19 확진 날벼락 배구 리그 중단 우려

    V리그가 새해 첫날부터 날벼락을 맞으며 중단 위기에 처했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1일 “중계방송사 관계자(카메라 감독)의 코로나19 확진으로 주말 개최될 예정인 남녀 4경기를 잠정 연기한다”고 긴급히 발표했다. 해당 감독은 지난 26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 KB손해보험의 경기를 촬영했다. 이 경기의 중계 방송은 SBS스포츠가 맡았다. 이에 따라 3일 공중파 방송을 위해 시간까지 조정했던 GS칼텍스와 흥국생명의 경기를 포함해 남녀부 4경기 모두 열리지 않게 됐다. KOVO는 “선제적 조치를 위해 모든 연맹 관계자, 선수단, 구단 사무국, 대행사 등 경기 관련자 전원이 주말동안 코로나19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확진 판정을 받은 카메라 감독은 26일 경기 전후로 다른 경기장에는 방문하지 않았다고 KOVO는 밝혔다. 질병관리청은 2일 역학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촬영팀을 비롯해 다른 스태프들까지 추가 확진이 발생할 경우 문제는 더 커질 수 있다. KOVO는 리그 운영에 지장이 있다고 판단되면 리그 중단까지 검토하고 있다. 서울, 인천, 수원, 의정부, 안산, 화성 등 대부분의 남녀 배구팀이 수도권에 집중된 V리그는 거리두기 2.5단계의 위기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진 없이 무사히 리그를 치러오고 있었다. 그러나 구단 내부가 아닌 예상치 못한 곳에서 난관을 만나며 리그 전체가 초토화될 심각한 위기를 맞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강’직하게 ‘소’처럼 뚜벅뚜벅 ‘휘’둘리지 않고 뛰겠습니다

    ‘강’직하게 ‘소’처럼 뚜벅뚜벅 ‘휘’둘리지 않고 뛰겠습니다

    “당장은 아프거나 다치지 말고 챔피언결정전까지 가는 겁니다. 그러기 위해 남은 경기를 결승이라 생각하고 싸우겠습니다. 그리고 가슴에 태극기를 달고 올림픽 시상대에 서 보는 것도 새해 목표입니다.” 신축년 흰소띠의 해를 맞아 1997년생 붉은 소띠인 강소휘가 31일 밝힌 당찬 소망이다. 그는 지난해 1월 태국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 이란과의 경기에서 서브 에이스 9점을 올리는 등 여자배구가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는 데 공을 세웠다. 2015~1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GS칼텍스 유니폼을 입은 강소휘는 프로 6년차의 V리그 중견 스타다. 그는 이젠 “배구를 더이상 안 하겠다”고 투정 부릴 연차를 넘어 후배들을 다독거리며 여자배구를 이끌어 갈 위치가 됐다. 그러고 보니 새해에는 강소휘가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다. 거액 연봉을 받는 계약으로 대박을 터트릴 수 있다. 국가대표급 공격수의 몸값은 다년 계약으로 약 2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소휘는 “돈을 많이 받으면 힘들었던 시간을 보상받는 기분이 든다”며 “돈 많이 버는 것도 목표”라고 말했다. 고생했던 엄마에게도 보답하고 싶고 하나뿐인 동생에게도 좋은 것을 사 주고 싶단다. 배구를 하는 목표가 분명하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경기를 묻자 강소휘는 뜻밖에도 지난달 24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역전승한 것을 들었다. 올 시즌 출범 이후 부진했다는 평을 받은 강소휘는 이 경기에서 서브 득점 5점 등 20점을 올리며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이란과의 경기나 컵대회 결승전에 대해서는 “어차피 과거잖아요. 저는 현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스타일이라서 최근의 승리가 더 기뻐요”라고 말했다. 강소휘는 자신의 강점에 대해 “어떤 상대든 무서워하지 않고 깡 있게 붙어 보는 것”이라고 서슴없이 말한다. “아무리 강한 상대라도 부딪쳐 보면 언젠가는 꺾을 수 있을 겁니다.” 이런 멘탈의 소유자 강소휘도 신인 때는 ‘쫄보’였다. 2017년엔 위 수술을 앞두고 수술받다가 죽을까 싶어 너무 무서워 울었다고도 한다. “신인 때는 서브할 때 TV로만 보던 언니들이 옆에 있으니 위축되고 어려웠습니다. 그런데 차상현 감독님을 만나고부터 제 안에 있던 깡이 밖으로 나온 겁니다. 감독님이 ‘너는 무조건 될 놈’, ‘거북이처럼 묵묵히 노력하라’고 매일 지도해 주셨어요.” 배구를 시작한 초등학교 때부터 서브만 하루 몇백개씩 때렸다는 강소휘는 “지금까지 수천만개는 됐을 것”이라며 소처럼 뚜벅뚜벅 하겠다고 답한다. 걸그룹 블랙핑크 팬인 강소휘는 지난 30일 경기 후 “새해에는 블랙핑크를 실제로 보고 사진도 찍고 콘서트도 가 보고 싶다”며 미소 지었다. 올해 팬 미팅에서 블랙핑크와 영상통화도 했다. “어떤 선수로 기억되고 싶냐”고 묻자 그는 “강소휘 하면 밝은 에너지, 깡 있는 선수, 배구 잘하는 선수로 기억해 줬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어 ‘코로나 블루’를 겪는 팬들을 향해 “코로나가 빨리 끝나 경기장에서 건강하게 만나고 싶다”는 덕담을 남겼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강소휘 프로필 ▲1997년 7월 18일 경북 경산시 출생 ▲신장 180㎝, 체중 65㎏ ▲경기 안산서초, 고양시 원곡중, 원곡고 ▲초등 4학년부터 배구 시작 ▲2015~16시즌 1라운드 1순위로 입단, 신인선수상 ▲2017 KOVO컵 MVP ▲2019~20시즌 1라운드 MVP, 리그 베스트7(레프트2) ▲2020 KOVO컵 MVP
  • 때론 달콤하게 때론 격렬하게… ‘이탈리아 남자’ 매력 보여주는 산틸리 감독

    때론 달콤하게 때론 격렬하게… ‘이탈리아 남자’ 매력 보여주는 산틸리 감독

    “모두 행복한 크리스마스 되시길 바랍니다.” 지난 23일 대한항공과 OK금융그룹의 경기를 앞두고 인터뷰실에 들어온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은 취재진의 질문이 시작되기 전 “여러분이 뭘 물어볼 것인지 알고 있다”면서 자신의 넥타이에 대한 이야기를 대뜸 꺼냈다. 위의 사진에 보이듯 산틸리 감독은 이날 구단 측이 준비한 크리스마스 에디션 넥타이를 매고 경기에 나섰다. 산틸리 감독은 “넥타이가 마음에 들지 않느냐”며 자랑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감독이 경기와 상관없는 패션 이야기를 꺼내는 풍경은 한국에서 보기 드물다. 구단의 특별한 요청이 있지 않은 한은 더더욱 그렇다. 그러나 산틸리 감독은 구단이 요청하지 않았음에도 자신과 선수들의 패션에 대해 적극 어필했다. 이날을 위해 구단에서 비밀리에 준비한 크리스마스 특별 유니폼을 입은 대한항공 선수들의 패션은 또 하나의 볼거리가 됐다.한국인들에게 이탈리아 남자는 매력적인 캐릭터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다. 태어날 때부터 타고났다는 로맨틱함, 패션이나 음식과 같은 삶을 풍요롭게 하는 것들에 대한 자부심, 경기에 대한 뜨거운 승부욕까지. 이탈리아 하면 연상되는 것 중에 이탈리아 남자를 빼놓을 수 없는 이유다. V리그 사상 첫 외국인 감독인 산틸리 감독은 경기장 안팎에서 이탈리아 남자의 매력을 보여준다. 이날 경기에서 산틸리 감독은 승패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비유했다. 산틸리 감독은 “상대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을 주지 않겠다”고 공언했고, 경기가 끝난 뒤에는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는 크리스마스 인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역시나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표현들이다. 산틸리 감독의 이탈리아 남자다운 면모는 요리에서도 드러난다. 파스타 만드는 실력이 뛰어나다고 소문난 그는 패배를 당한 선수단에게 요리를 해주는 모습이 방송을 타고 전파되기도 했다.그렇다고 달콤한 모습만 있는 것은 아니다. 승부에 목숨 걸 정도로 열광하고 흥분하는, 격렬한 이탈리아 남자의 모습은 코트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산틸리 감독은 한국에 없던 배구 감독의 모습을 보여줬다. KOVO컵에서 보여줬던 첫인상부터 강렬했다. 직접적으로 감정을 표현하고 심판에게 격렬하게 항의하는가 하면 다른 팀 감독과 설전을 벌여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신영석이 트레이드 되면서 연달아 만나게 된 점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하는 등 표현도 거침없다. 이런 그의 모습은 절제의 미덕을 요구받는 한국의 감독상과는 다른 모습이다. 전에 없던 캐릭터이다 보니 구단에서도 산틸리 감독이 코트에서 보여주는 모습에 각별히 신경 쓰는 분위기다. 자칫 그가 코트에서 흥분하고 비판하는 것이 한국 배구 전체에 대한 무시로 비춰질까 걱정하는 차원도 있다. 산틸리 감독은 경기가 끝나고도 규칙 적용과 관련해 자신이 겪은 억울함에 대해 구단 측에 호소하기도 했다. 다만 구단 관계자는 “로컬 룰이 적용되는 부분에서 산틸리 감독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었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설명을 해줬다”고 했다. 종잡을 수 없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산틸리 감독을 이탈리아 남자의 관점에서 보면 배구를 보는 또 다른 즐거움이 될 수 있다. 첫 발자취를 남기는 이방인 감독으로서 산틸리 감독의 행보는 코트 안팎에서 많은 이야기를 남길 것이 분명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이도희 감독의 ‘리플레이’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

    이도희 감독의 ‘리플레이’ 항의가 받아들여지지 않은 이유

    한국배구연맹(KOVO)이 지난 1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 현대건설의 경기에서 불거진 판정 논란 당사자인 주·부심과 감독관에제 제재금을 부과했다. KOVO는 17일 “경기운영본부가 사후 판독 및 논의를 거친 결과, 경기가 재개되기까지의 과정들에 대해 해당 주·부심과 감독관들이 잘못된 규칙 적용을 했다고 판단해 주심과 부심에게 각각 30만원, 경기감독관과 심판감독관에게 각각 2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해당 장면은 3세트에서 인삼공사가 22-21로 앞선 상황에서 나왔다. 랠리 도중 지민경의 공격 이후 휘슬이 불렸다. 심판은 네트터치 반칙을 선언했는데, 현대건설의 요청으로 시행한 비디오 판독 결과 네트터치가 아니었다. 어수선한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영택 감독이 인·아웃 여부에 대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는데 추가 판독이 불가하다는 규정에 따라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문제는 여기서 감독관들이 화면을 보고 인을 지시했고 인삼공사의 득점이 인정되면서 커졌다. 이도희 감독은 “네트터치 반칙 이후 플레이이므로 리플레이를 해야한다”고 간단 명료하게 주장했다. 이영택 감독은 “네트터치와 관계없이 득점이 인정됐으면 비디오판독을 안 받아주는 게 맞다. 시즌 전에 심판들과 이야기했던 부분”이라고 맞섰다.양팀 감독 모두 억울한 상황. 결과적으로는 ‘매의 눈’ 이영택 감독의 시선이 조금 더 정확했다. KOVO는 이번 사건이 지난 8월 10일 기술위원회가 합의한 ‘리플레이를 선언하지 않는 스페셜 케이스’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KOVO의 설명은 “네트터치 등 사유로 경기가 중단되고 비디오판독을 통해 오심으로 판독된 경우, 해당 플레이가 누가 보더라도 플레이를 이어갈 상황이 아니고 아웃 오브 플레이가 되는 상태라면 리플레이를 진행하지 않고 득·실점으로 인정한다는 것”이다. 쉽게 풀어 설명하자면 공이 바닥에 닿아 플레이가 끝난 상태였기에 리플레이가 적용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도희 감독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려면 공이 디그를 통해 살아 있고 랠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심판이 경기를 멈췄어야 한다. 다시 경기 장면으로 돌아가서 보면 지민경이 때린 공이 바닥에 닿은 뒤 심판이 휘슬을 분다. 공이 살아있는 도중에 분 게 아니다. KOVO의 설명대로 이미 ‘아웃 오브 플레이’가 된 상황이다. 그러나 누가 더 규정에 정확했느냐를 떠나 해당 경기가 심판 및 감독관에 의해 방해받은 것은 변함없다. 멀쩡히 진행되던 경기가 심판의 휘슬이 불린 이후 논란이 일파만파 커졌다. 이도희 감독도 이영택 감독도 둘 다 억울함을 표출할 만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긴장되는 순간을 지켜보다 괜한 일에 분노하게 된 팬들이 가장 억울하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리시브만 되면… 이선우 ‘신인왕 리시버’

    리시브만 되면… 이선우 ‘신인왕 리시버’

    여자프로배구 KGC인삼공사의 신인 이선우(18)는 지난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IBK기업은행전을 잊을 수 없다. 엄청난 경쟁을 뚫고 입단한 프로의 세계에서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날 11득점에 공격 성공률 38.46%, 리시브 효율 11.67%를 기록했다. 아직 고교(남성여고 3년)를 졸업하지 않은 신분이지만 대형 신인의 등장을 알리는 예고편이었다. 이선우는 지난 9월 한국배구연맹(KOVO)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었다. 모두 39명이 프로의 문을 두드렸으나 33.3%인 13명만 지명될 정도로 좁은 문이었지만 183㎝의 좋은 신체 조건을 가진 이선우는 모든 팀이 탐내는 자원이었다. 프로 입단 후 간간이 교체멤버로 출전하던 이선우는 6일을 기점으로 스타팅멤버로 출전하기 시작했다. 그렇지만 프로의 벽은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12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도 스타팅멤버로 나왔지만 1세트부터 수비와 리시브에서 실수를 연발하고 공격마저 막혀 결국 지민경과 교체됐다. 이 때문인지 이선우는 14일 강추위 속에서도 수비 연습에 몰두했다. 이선우는 “수비와 서브리시브에 안정된 모습을 보여 주고 싶어 연습에 집중하고 있다. 좋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영택 감독도 멀리 바라보며 이선우를 조련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선우에겐 기존의 선수와는 다른 특별 훈련을 많이 시키고 있다”고 소개했다. 우선 수비가 돼야 다른 것도 풀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이선우나 이 감독의 생각이다. 이선우는 “감독님이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과감하게 하라’고 말씀한다”며 “코트에서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부진했던 것에 대해서도 “컨디션이 나쁜 것은 아닌데 연습한 만큼 충분히 보여 주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며 속상해했다. 그는 우선 훈련량을 늘려 경험 부족을 채우려 한다. 이날도 리시브와 수비 연습에 집중하며 공격 타점을 조정했다. 이선우는 “프로의 벽을 실감하고 있다. 빨리 실력을 키우고 싶다”며 “개인 목표는 신인왕”이라고 말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어우흥? 어우~ 흥이 이제 난다, 여자배구

    어우흥? 어우~ 흥이 이제 난다, 여자배구

    0-2로 밀리다 3~5세트 따내며 역전승러츠·이소영 등 살아나 ‘대항마’ 증명김연경 36득점 활약… 패배에 빛 바래 대한항공, 안방에서 3-2로 한전 물리쳐‘트레이드 효과’ 한국전력 5연승 마침표GS칼텍스가 대역전극으로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에 딴죽을 걸며 확실한 ‘대항마’임을 증명했다. 트레이드 이후 6연승을 노리던 한국전력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지난 5일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원정경기에서 GS칼텍스는 개막 이후 무패 행진을 펼치던 흥국생명에 3-2(19-25 21-25 25-14 25-23 15-10) 역전승을 거뒀다. 두 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세 세트를 따내 15연승을 넘보던 흥국생명을 제압한 것이다. GS칼텍스는 2010년 자신이 달성했던 14연승 기록을 넘어 15연승을 꿈꾸던 흥국생명의 야망을 허락하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막판 4경기에 이어 올 시즌 개막 10연승을 보태 14연승을 내달리던 중이었다.양 팀은 올 시즌 개막 후 피 말리는 접전을 이어 갔다. 지난 2라운드 경기에서는 GS칼텍스의 ‘주포’ 강소휘가 빠졌는데도 5세트까지 가는 치열한 승부를 펼쳐야 했다. 차상현 감독은 흥국생명과의 시즌 세 번째 대결을 앞두고 “흥국이 다른 팀보다 편하다. 잃을 게 없다”고 어깨에 힘을 빼기도 했다. 흥국생명은 1, 2세트를 거푸 따내 내심 GS칼텍스를 상대로 한 시즌 첫 ‘영봉승’을 탐냈다. 그러나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31점)와 이소영(14점)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승부의 균형을 잡더니 마지막 세트 김연경(36점)-이재영 의존도가 여전했던 흥국생명의 목에 마침내 고양이 방울을 거는 데 성공했다. GS칼텍스는 지난 9월 KOVO컵 결승에서 흥국생명을 제치고 우승하면서 ‘흥국 왕조’가 버틴 여자배구판에 새 라이벌 구도를 그려 냈다. 이소영은 ‘GS가 흥국생명의 유일한 대항마’라는 평가에 “우리를 강하게 본다는 방증이다. 부담감도 있지만 선수들과 잘 이겨 내 많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강소휘는 “봄 배구(포스트시즌)도 못 간다고 늘 무시당했는데 이젠 그렇지 않다는 점이 자부심을 느끼게 한다”고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GS칼텍스는 내년 1월 3일 다시 계양체육관을 찾아 흥국생명과 시즌 네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현대캐피탈과의 트레이드 이후 5연승 가도를 달리던 한국전력은 6일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남자부 원정에서 대한항공에 2-3(29-27 17-25 21-25 25-20 11-15)으로 패해 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한국전력은 개막 7연패 후 트레이드로 전력을 보강해 23개월 만에 5연승을 내달리며 상승세를 탔지만 59점을 합작한 대한항공의 정지석과 임동혁을 막지 못해 상승세가 꺾였다. 그렇지만 풀세트 끝에 승점 1을 따내 쉽게 물러서지 않는 팀으로 확실히 거듭났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깨느냐 지키느냐… 흥국·GS ‘최다 연승 더비’

    “GS칼텍스? 우리는 대비돼 있다.”(흥국생명 김연경)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 재미있을 것.”(GS칼텍스 강소휘) 흥국생명이 난적 GS칼텍스를 최다 연승인 15연승의 제물로 삼을까. 아니면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의 거침없는 연승 행진에 재를 뿌릴까. 연승 기록에다 자존심까지 걸린 두 팀이 5일 다시 격돌한다. 흥국생명은 지난 2일 도드람 2020~21 V리그 홈경기에서 KGC인삼공사를 세트스코어 3-1로 꺾고 시즌 10연승을 이어 갔다. 올 시즌 무패 기록을 써 나간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이후 14연승을 기록했다. 14연승은 GS칼텍스가 10년 전인 2009~10시즌에 세운 최다 연승 타이기록이다. 5일 GS칼텍스가 흥국생명을 꺾으면 최다 연승팀이라는 체면을 유지할 수 있다. 반면 ‘여제’ 김연경이 가세한 흥국생명이 GS칼텍스를 제압하면 시즌 11연승이자 15연승의 대기록으로 ‘지존’ 자리를 굳힐 수 있다. 이들의 대결은 항상 불꽃이 튀었다. 지난달 11일 경기에서 GS칼텍스는 강소휘가 출전하지 않았음에도 흥국생명과 풀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아깝게 2-3으로 졌다. 이 과정에서 김연경이 네트를 끌어내린 것에 경고를 주지 않아 강주희 심판이 한국배구연맹(KOVO)으로부터 징계를 받았다. 또 이 문제로 김영일 KOVO 경기운영본부장이 지난 2일 사임하는 등 후폭풍도 불었다. 이번 시즌 두 경기에서 흥국생명이 2승을 챙기며 객관적인 전력상 우세하다는 평가가 많다. 그렇지만 체력이 관건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이틀만 쉬고 GS칼텍스를 만나는 만큼 체력 회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김연경은 인삼공사와의 경기 직후 “다음 상대 GS칼텍스가 1, 2라운드와 다르게 나오겠지만 우리는 거기에 잘 대비한다. 만족은 없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GS칼텍스 전력도 최근 살아나고 있다. 압도적인 신장에 가공할 위력을 갖춘 메레타 러츠가 1, 2라운드에서 무려 323점으로 득점 1위를 내달리고 있다. 이소영이 143점으로 받쳐 주고 있다. 무엇보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부진했던 레프트 강소휘가 되살아나는 것도 고무적이다. ‘닥공’ 강소휘는 “저답게 때려야죠”라며 “흥국생명과의 3라운드는 재미있을 것”이라고 공격 본능을 예고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금융그룹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1-25 25-19 25-17)로 1승을 챙기면서 2위 OK금융그룹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무리수였나… 배구연맹, 기습 연봉공개 한국전력 상벌위 개최

    무리수였나… 배구연맹, 기습 연봉공개 한국전력 상벌위 개최

    자신감 있는 행동이 되려 역풍으로 돌아온 분위기다. 한국전력 배구단의 연봉공개 후폭풍이 크다. 한국배구연맹(KOVO)는 조만간 상벌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27일 오전 갑자기 선수단 연봉 규모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6억원의 최고 연봉을 받는 신영석을 비롯해 국내 선수 18명(정원 외 선수 1명 포함)의 연봉 총액은 26억 8600만원이었다. 자유계약선수(FA)로 합류한 박철우의 옵션 1억 5000만원을 더하면 총 28억 3600만원이다. 연봉을 공개하면서 한국전력은 “연봉 계약의 투명화를 선도하려는 구단의 강한 의지와 팬들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선수단 연봉을 공개하기로 했다”라는 설명을 곁들였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시장이 커진 배구는 그동안 야구, 농구와 달리 선수 연봉을 공개하지 않았다. 문제는 지난해 12월 KOVO 이사회에서 남자배구 7개 구단은 샐러리캡 합의를 했고 2022~23시즌부터 완전히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는 점이다. 구단 간에 약속한 사항인데 한국전력이 ‘투명화’ 명분을 내세우면서 모양새가 이상하게 됐다. 한국전력이 강조한 ‘투명화’란 명분은 다른 구단은 투명하지 못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 그러나 한편으로 생각하면 본인들도 공개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만 약속 이행을 위해 굳이 공개를 하지 않은 구단도 있다. 한국전력은 이미 본인들처럼 잘 지키는 구단들도 이상하게 만들어버렸다.한국전력은 이미 박철우와 계약 당시 옵션을 공개하면서 투명한 계약을 주도해왔다. 구단의 뜻에 박철우도 공감했고, 이에 대해선 팬들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불과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샐러리캡 최소 소진율 규정을 위반해 연맹으로부터 벌금 처분을 받은 구단이다. 불과 1년 전엔 ‘불투명의 혜택’을 누리던 구단이 몸값 비싼 선수를 영입하고도 샐러리캡을 지킬 수 있게 되자, 거기에 최근 연승까지 따라오자 공개해버렸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신영석이 6억원, 황동일이 1억 2000만원, 김광국이 2억 5000만원이라는 사실이다. 이들의 몸값만 합쳐도 9억 7000만원이다. 여기에 박철우의 5억 5000만원까지 합치면 15억 2000만원. 한국전력이 이들을 영입하지 못했다면 또다시 샐러리캡 최소 소진 금액을 채우지 못했을 것은 불보듯 뻔하다. 폭풍영입을 하고 보니 지난 시즌에 망신당했던 최소 소진율은 가뿐하게 넘었고 내친 김에 명분을 세워 자존심을 되찾으려 했는지 모른다. 그러나 한국전력의 연봉 공개는 향후 이사회의 결정을 벌금만 내면 언제든 위반할 수 있다는 소지를 남겨뒀다는 점에서 논란이 될 수 있다. 연봉 공개는 어차피 가야할 방향이기에 조금 일찍 공개했다고 해서 당장 리그 균형을 해치진 않는다. 그러나 리그 발전과 공정성을 위한 공통의 규약을 하나 둘 지키지 않기 시작하면 리그 전체가 진흙탕이 될 수 있다. 단순히 한국전력의 연봉공개가 가볍지만은 않은 이유다. KOVO가 징계할 수 있는 근거는 상벌규정 별표1의 4. 6항이다. 해당 규정에 따라 KOVO는 이사회 결의사항을 불이행할시 징계금 1000~2000만원을 부과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도 KBS 1TV 생중계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도 KBS 1TV 생중계

    주로 스포츠 전문 케이블 채널을 통해서만 송출되던 프로배구 V리그가 또다시 지상파에서 생중계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8일 토요일 14시 35분부터 열리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과의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2라운드 경기가 지상파 방송사인 KBS1 TV를 통해 생중계된다”고 밝혔다. KOVO는 “당초 14시부터 경기가 시작하기로 예정돼 있었지만 중계 방송사 편성 사정으로 인해 14시 35분으로 변경됐다”고 했다. 한선수, 정지석, 곽승석 등 리그 최강 스쿼드를 갖춘 대한항공은 올시즌 V리그 최초 외국인 감독인 로베르토 산틸리 감독을 영입하면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춤추는 말리 특급’ 노우모리 케이타의 ‘하드 캐리’로 만년 하위권 팀 KB손해보험은 2위에 안착해 있다. 지난 1라운드 두 팀의 대결에서는 케이타의 활약으로 KB손해보험이 대한항공에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올시즌 프로배구가 지상파 방송사를 통해 생중계된 건 모두 3차례가 됐다. 11년만에 국내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이 뛰는 흥국생명의 지난 9월 5일 2020 제천·MG새마을금고 프로배구컵대회 결승전, 10월 24일 토요일 오후 2시 홈 경기가 KBS2 채널을 통해 방송됐다. 그동안 프로배구를 KBS 1TV가 생중계한 적은 있어도 광고가 붙는 KBS 2TV가 국내 프로배구 생중계에 나선 것은 컵대회는 물론 V리그를 통틀어 처음이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프로배구 V리그 오는 24일부터 관중 없이 치른다

    프로배구 V리그 오는 24일부터 관중 없이 치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오는 24일부터 도드람 2020~2021시즌 프로배구 V리그를 관중 없이 치르기로 결정했다. KOVO는 “지난 17일부터 전 경기장 전체 좌석의 50%에서 30%로 축소했지만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관중 입장을 오는 2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대한항공과 우리카드의 경기부터 관중 없이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단, 비수도권 지역인 대전 KGC인삼공사는 24일 열리는 GS칼텍스와의 홈경기까지 30% 관중입장 진행한 뒤 무관중 경기로 전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KOVO는 비수도권 지역 구단(천안, 대전, 김천)들도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수도권 구단들과 함께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고 전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KOVO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벌금 200만원, 출장정지 1경기 징계”

    KOVO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 벌금 200만원, 출장정지 1경기 징계”

    한국배구연맹(KOVO)은 18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15일 한국도로공사와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최성권 부심에게 신체 접촉 등을 한 행위에 대해 1경기 출장 정지 및 200만원 제재금을 부과했다. 지난 15일 경북 김천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의 2라운드 경기 3세트 24-18 상황에서 흥국생명 이주아가 자신의 서브 차례에 강서브를 때렸다. 하지만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의 리시브 불안으로 흥국생명 방향으로 거의 공이 넘어갔다. 이때 한국도로공사 이고은과 흥국생명 김세영은 네트를 사이에 두고 동시에 점프해 공을 처리하려고 했다. 이고은 세터는 한 손 토스로 팀 3단 공격으로 연결시키려 했지만 심판이 후위 공격자 반칙을 선언하면서 세트는 끝났다. KOVO 공식기록지에는 김세영의 오픈 공격, 이고은의 블로킹 기타 범실로 기록 돼있다. 네트를 사이에 두고 두 선수가 공을 접촉하려 했고 이고은의 손은 네트보다 위에 있었다. 심판은 이를 상호 간에 블로킹을 하려는 네트 싸움으로 봤다. 또 흥국생명 김세영의 손이 한국도로공사 진영으로 넘어가 토스를 방해한 것도 아니었다. 그래서 이고은 세터의 토스를 블로킹으로 간주한 것이다. KOVO 규칙 상 후위 선수가 블로킹을 하면 범실로 기록된다. KOVO가 문제삼은 건 김종민 감독의 과도한 항의였다. KOVO는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과 최성권 부심이 판정과 관련하여 고성이 오갔다”며 “세트 종료 후에는 김종민 감독이 최성권 부심에게 신체 접촉 등을 하였고 4세트 시작과 동시에 성해연 주심은 김종민 감독에게 세트 퇴장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이어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에게 연맹의 공식 경기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 제3조 경기장 난폭행위 및 위협행위 3항에 의거하여 1경기 출장 정지 및 2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고, 최성권 심판에게는 경기 운영 미숙에 따른 엄중경고를 부과하였다”고 밝혔다. 김 감독도 자신의 퇴장으로 선수들이 동요하길 바라진 않았을 것이다. 김 감독은 경기 후 “코트에서 너무 흥분한 게 선수들에게 동요가 있지 않았나 싶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다만 김 감독이 심판에게 적극 항의한 건 연패하고 있는 팀 선수들에게 승부욕을 일깨워주려한 의도가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범실로 세트를 내주는 것은 상대 공격 성공으로 세트를 내주는 것 보다 팀 사기에 끼치는 악영향이 크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연패를 끊어보려는 선수들을 질책해 기를 죽이기보다는 자신이 심판 판정과 맞서 싸우면서 팀 사기를 끌어올리려 했다고 볼 수 있다. 김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형평성 논란이 나올 수도 있는 문제는 맞지만 그 정도로 논란이 될 만한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김연경 입장도 이해가 되고, 심판 입장도 이해가 간다”면서 “과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승부욕이 오늘의 김연경을 만든 것 아니겠나. 저는 오히려 우리 선수들도 그런 태도를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비록 도로공사는 김 감독 퇴장 후 4세트를 내주며 패배했지만, 4세트 팀 범실은 2개에 불과했다. 도로공사의 1~3세트 범실은 8개였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프로야구 KS 1, 2차전 관중 50%, 3차전부터 30%

    프로야구 KS 1, 2차전 관중 50%, 3차전부터 30%

    정부가 17일 코로나19 재확산과 관련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를 비롯해 프로축구와 프로배구, 프로농구 등의 현장 관람 인원 규모가 줄어든다. 1.5단계 발효 시점은 19일 오전 0시이기 때문에 프로야구는 20일 열리는 KS 3차전부터 입장 허용 관중은 고척스카이돔 수용 규모의 50%에서 30%인 5100명으로 줄어든다. KBO 사무국은 이미 팔린 KS 3∼7차전 표를 취소하고 17일 오후 3시부터 재판매를 시작했다. 17∼18일 KS 1∼2차전엔 8200명의 관중이 입장할 수 있다. 프로축구 K리그는 1부 리그인 K리그1은 이미 시즌을 종료했기 때문에 2부 리그인 K리그2의 잔여 일정이 영향을 받게 됐다. K리그2는 오는 21일 서울과 창원에서 각각 1경기씩 정규리그 최종전이 열리고, 이후 승격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PO)가 1경기씩 이어진다. 잔여 정규 경기 중 21일 전남 드래곤즈과 홈에서 경기를 하는 서울 이랜드는 수용 규모 12.5%에 해당하는 3500석만 운영하기로 했다. 최종전 결과에 따라 대진이 결정되는 25일 준PO에도 30%가 적용될 예정이다. K리그2 2위를 확정해 오는 29일 PO 경기를 홈에서 갖는 수원FC의 경우 당초 3000석을 개방하려고 했다가 1800석으로 입장 규모를 줄이기로 가닥을 잡았다. 남녀 13개 구단 중 9개 구단이 수도권에 연고를 둔 프로배구는 해당 지역 경기를 중심으로 관중 입장 규모를 줄인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콜센터 집단 감염 여파로 천안시가 이미 지난 5일부터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현대캐피탈의 경우 천안유관순체육관 입장객 수를 30%로 제한했다”면서 “19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대한항공 경기부터 전 구장 30%만 입장토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남자프로농구는 당장 크게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오는 19일 원주 DB-부산 kt, 울산 현대모비스-인천 전자랜드전까지 치른 뒤 12월 1일까지 리그 휴식기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후에도 1.5단계가 지속될 경우 수도권에 연고를 둔 서울 삼성, 서울 SK, 고양 오리온, 전자랜드, 안양 KGC는 관중 입장을 30% 내에서 진행하게 된다. 19일 부산 kt와 홈경기를 갖는 원주 DB의 경우 이미 원주시와 협의를 통해 지난 9일부터 관중 입장을 30% 내에서 운영하고 있다. 앞서 남자프로농구는 지난달 9일 무관중으로 개막했다가 같은달 17일부터 20% 중반, 이달 7일부터 50%로 관중 입장을 확대해 왔다. 무관중으로 개막했다가 지난달 31일부터 3주 휴식기에 들어간 여자프로농구는 오는 22일 부천 하나원큐-청주 KB의 경기를 시작으로 리그를 재개하며 유관중으로 전환할 예정인데 이미 입장 인원을 30% 이내로 제한하기로 방침을 정해둔 상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유서연 드디어 날다… 강소휘 공백 메운다

    유서연 드디어 날다… 강소휘 공백 메운다

    트레이드 카드로 여러 팀을 떠돌던 ‘이적생’ GS칼텍스의 유서연(21)이 주전을 위협하는 거포로 성장하고 있다. GS칼텍스의 유서연은 지난 14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14점)을 올리며 팀이 3-0으로 승리하는 데 큰 몫을 했다. 프로 5년차에 접어든 유서연은 유독 이적이 잦았다. 2016년 1라운드 4순위로 흥국생명에 지명돼 프로에 입단한 뒤 KGC인삼공사·한국도로공사를 거쳐 올 시즌 GS칼텍스로 이적했다. 각 구단이 트레이드를 결심할 때 팀의 미래를 책임질 레프트 유망주 유서연을 탐냈던 탓이다.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프로 배구 선수 출신인 그는 연령별 국가대표에 빠짐없이 승선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 유서연은 지난 KOVO컵 때부터 서서히 존재감을 나타내더니 정규리그 들어서는 공격이 막힐 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특히 지난 14일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전에서 체력이 방전된 메레타 러츠와 이소영의 부담을 덜었다. 차상현 감독은 “믿고 쓰는 유서연”이라며 “소휘가 복귀하더라도 팀을 운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생겼다”고 믿음을 보였다. 강소휘는 백업 자원이었던 유서연의 부상에 이제 주전 자리를 위협받는 처지에 놓였다. 유서연이 GS칼텍스에 쉽게 녹아든 것은 젊어진 팀 분위기의 영향도 있다. 1999년생 유서연, 안혜진(22), 권민지(19), 1997년생 강소휘 등 팀 주축 선수의 나이가 어리다. 2016년부터 팀을 맡은 차 감독이 웜업존의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며 팀 컬러를 젊게 꾸려 나갔기 때문이다. 유서연은 “코트 안에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라며 “비슷한 나이대 친구들이랑 뛰다 보면 분위기가 산다”고 말했다. ‘이적하며 마음가짐이 달라졌느냐’고 묻자 “아무래도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 드리고자 노력했던 것 같다”며 “부담되긴 했지만 리시브부터 하자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밝혔다. 유서연은 올 시즌 장충체육관을 매번 가득 메우는 팬에게 “시즌을 거듭할수록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GS칼텍스 ‘복덩이’ 유서연 “‘돌아이몽’ 안혜진, 코트 안팎에서 도와준다”

    GS칼텍스 ‘복덩이’ 유서연 “‘돌아이몽’ 안혜진, 코트 안팎에서 도와준다”

    ‘돌아이몽’ 안혜진, 이적생 유서연이 짐 푸는 것부터 도왔다유서연 “코트 안팎에서 친한 친구 있어 마음 편해”젊은 선수 주축인 GS칼텍스, “밝은 분위기도 승리에 한몫해”차상현 GS칼텍스 감독 “믿고 쓰는 유서연” 무한 신뢰 GS칼텍스의 굴러 들어 온 ‘복덩이’ 유서연(21)이 14일 현대건설전에서 이적 후 처음으로 한 경기 두자릿 수 득점(14점)을 올리며 GS칼텍스의 ‘믿고 쓰는 카드’로 부상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후 “믿고 쓰는 유서연”이라고 평가하며 “이제 (강)소휘가 복귀가 하더라도 팀을 운영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이 생겼다”며 믿음을 보였다. 이날 메레타 러츠와 이소영이 사흘 전 흥국생명전에서 5세트까지 가면서 체력적으로 소진된 상황에서 유서연이 14득점을 올리며 GS칼텍스는 실마리를 찾았다. 유서연은 지난 KOVO컵에서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최근 그는 부상으로 빠진 강소휘 자리를 대신해 선발 출장하고 있다. 지난 11일 흥국생명과의 경기에서도 유서연은 9득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역대급 명승부로 화제가 됐던 사흘 전 ‘흥국생명과의 경기’에 대해 묻자 “졌지만 분위기가 전혀 다운되지 않았다”며 “솔직히 말씀드리면 흥국 경기는 오늘 생각하지 않았고 바로 현대와의 게임을 준비했다. 저희가 스스로 분위기를 올리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게임을 뛰어본 결과 연경 언니나 재영 언니나 주 공격수의 공격이 세니까 오히려 다른 경기보다 더 몰입이 잘되는 것 같다. 다음에는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기복 없이 계속 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적하며 마음 가짐을 다르게 했나’라고 묻자 “아무래도 이적해왔으니까 전보다 나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노력을 했던 것 같다”며 “부담되긴 했지만 즐기려고 했고 리시브부터 하나씩 차근차근하자는 마음으로 했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혔다. 이소영·메레타 러츠와 함께 GS칼텍스의 삼각 편대의 한 축이었던 강소휘는 이제 팀 후배의 부상(浮上)에 잔뜩 긴장을 해야할 처지에 놓였다.프로 5년차에 접어 든 유서연은 유독 팀을 자주 옮겼다. 각 팀에서 유서연을 차기 주전 레프트로서 탐을 냈기 때문이다. 유서연은 프로 입단 전부터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고 공수 양면에서 고른 기량을 보여주며 연령별 국가대표팀에 빠짐없이 들어갔다. 유서연은 2016~2017시즌 고교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4순위로 흥국생명에 입단했다. 이듬해인 2017~2018시즌 흥국생명으로 이적한 김해란의 보상 선수로 KGC인삼공사로 팀을 옮겼다. 하지만 KGC인삼공사가 김해란이 빠진 자리를 리베로 오지영으로 메꾸길 원하면서 한국도로공사에 전격 트레이드 되어 3년을 뛰었다. 그리고 올 시즌 돌입 전 한국도로공사와의 2대2 트레이드 과정(이고은,한송희 <-> 유서연, 이원정)에서 팀을 옮겼다. GS칼텍스는 그가 프로에서 뛴 세번째 팀이 됐다. ‘잦은 팀 이적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제가 정이 많은 편이다”라며 “특히 한국도로공사에서는 3년 동안 뛰었고 언니들이 잘해줘서 팀에 정이 많이 들었다. 팀에 정이 들었는데 갑작스레 떠난다는게 힘들었다. 이번에는 세번째 팀이다 보니 적응을 더 빨리 한 것 같다”고 했다.그러면서 유서연은 별명이 ‘돌아이몽’인 안혜진 세터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돌아이몽’은 안혜진이 장난끼가 심한 점을 두고 붙은 별명이지만 만화 ‘도라에몽’의 주인공 도라에몽처럼 GS칼텍스의 친구들을 코트안팎에서 잘 도와주고 있었던 셈이다. 그는 “혜진이가 숙소 도착했을 때부터 짐 푸는 것부터 시작해서 팀에 적응하는데 정말 많이 도와줬다. 팀에 오기 전부터 혜진이랑 원래 친했기 때문에 스스럼 없이 잘 지냈다”고 했다. 그는 안혜진의 별명이 ‘돌아이몽’이라는 것에 대해 묻자 “러츠가 ‘완전 돌아이’라고 말하지 않았느냐. 안혜진은 같이 있으면 너무 재밌는 친구다”며 “코트 안에 친구가 있다는 건 정말 좋은 일이다. 언제든지 편하게 얘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혜진이가 마음을 많이 편하게 해주는 것 같다”고 했다. GS칼텍스는 99년생 유서연, 98년생 안혜진, 2001년생 권민지, 97년생 강소휘 등 팀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어리다. 외국인 메레타 러츠도 94년생, 별명이 ‘소영 선배’인 이소영도 94년생에 불과하다. 2016년부터 팀을 맡은 차상현 감독은 웜업존의 선수들을 적극 기용하면서 팀 컬러를 젊게 꾸려나간 덕이 크다. 첫 해 V리그 5위서부터 지난해 2위까지 한 계단씩 차근차근 올라왔다. ‘주축 선수들의 나이가 어린 것이 코트 안의 밝은 분위기에 영향을 미치냐’고 묻자 유서연은 “영향이 큰 것 같다”며 “민지랑 혜진이 비슷한 나이대 친구들이랑 뛰다 보면 분위기가 살고, 그런게 시너지가 나는 것 같다”고 했다.‘웜업존에서의 율동은 미리 맞춰서 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다른 팀에 있을 때는 얌전히 있거나 서서 얌전히 하는 정도였는데 처음에는 많이 놀랐다”면서도 “(문)지윤이나 (권)민지가 주축이 돼서 하는데 저희가 다같이 따라한다. 이 친구들이 ‘뛰어, 뛰어’하면 거기서 저희도 뛰는 거고 짜지는 않고 즉흥적으로 하는 것 같다. 팀의 재밌는 분위기가 보이는 것 같아서 좋다”고 했다. 유서연은 차상현 감독의 특별지도가 그동안 약점으로 지적 받아 온 리시브 개선에 효과를 줬다고 말했다. 그는 “GS에 온 뒤에도 제가 하던 방식으로 했을때는 흔들렸던 것 같다”며 “(차상현) 감독님이 리시브 할 때마다 제 옆에 오셔서 스텝이나 리듬이나 자기가 직접 시범까지 보이면서 도와주셨다. 그런 훈련 과정들이 실전에서 조금 결과로 나온 것 같다. 아주 사소한 부분을 유념했는데 이제는 리시브 리듬이 좀 맞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제가 잘 되다가도 리듬이 깨지거나 흔들리면 감독님이 자신감을 불어 넣어주려고 한다”며 “저도 믿고 파이팅 넘치게 하려 한다”며 차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유서연의 부모님은 둘 다 프로 무대에서 뛰었던 배구 선수 출신이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기념으로 부모님께 한 마디를 부탁하자 “두 분 다 배구를 하셨던 분이기에 배구를 잘 알고 제 플레이, 스텝 하나하나 다 짚어주셨는데 작년 시즌부터 제가 부담을 느낀다고 표현하니까 제게 응원만 해주시는 것 같다”며 “부모님 두 분 다 부산에 계시고 하다 보니까 배구장에 잘 못오시는데 멀리서도 저를 지켜보고 응원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올시즌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전 경기를 꽉 채운 GS칼텍스 팬들에게도 감사의 말을 잊지 않았다. 그는 “이적하니 저희 팀이 잘하든 못하든 응원해주시는 분들 정말 많다는 걸 알게 됐다”며 “시즌 거듭할수록 더 나아지는 모습,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했다. 장충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배구연맹, 김연경 과격행위 지적 안 한 심판 징계

    한국배구연맹(KOVO)은 12일 김연경(흥국생명)의 경기 중 부적절 행위에 대해 경고 조처하지 않은 강주희 심판에게 징계를 내렸다. KOVO는 이날 “강 심판이 지난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GS칼텍스 경기 주심을 맡았는데 5세트에 김연경이 네트 앞에서 한 행위를 제재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다”며 “이는 잘못된 규칙 적용이라고 판단해 연맹 징계 및 제재금 부과기준(심판 및 전문위원) 제1조 6항에 의거 강 심판에게 제재금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KOVO는 또 흥국생명 구단에 선수의 과격 행동 방지와 재발 방지 교육을 요청했다. 다른 구단에도 관련 내용을 공유하며 교육을 당부했다. 김연경에 대한 별도의 상벌위원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GS칼텍스전 2세트에 김유리의 블로킹에 자신의 공격이 막히자 공을 바닥에 내려찍어 구두 경고를 받았던 김연경은 5세트 14-14 상황에서 GS칼텍스 권민지의 손에 맞고 떨어진 공을 걷어내지 못하자 네트를 잡고 끌어내렸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경기 뒤 “(심판이) 어떤 식으로든 경고를 해야 했다”고 지적했고 김연경은 “나에 대한 표현이었지만 상대를 존중하지 않은 건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배구 여제’의 분노가 팀을 깨웠다... 흥국생명 6연승 질주

    ‘배구 여제’의 분노가 팀을 깨웠다... 흥국생명 6연승 질주

    ‘배구 여제’의 분노가 팀을 깨웠다. 흥국생명은 여자프로배구 신(新) 라이벌로 떠오른 GS칼텍스전에서 접전 끝에 승리하며 6연승을 질주했다. GS칼텍스는 지난 9월 5일 열린 KOVO컵 대회 결승전에서 김연경과 ‘슈퍼쌍둥이’ 이재영·이다영 자매가 합체한 흥국생명에 처음으로 3-0 셧아웃 패배를 안겼던 팀이다. 지난달 21일 열린 2020~201시즌 V리그 1라운드 장충 홈 개막전에서도 3세트까지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던 두 팀이다. 흥국생명은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V리그 2라운드 GS칼텍스전에서 세트스코어 3-2(23-25, 25-22, 25-19, 23-25, 17-15)로 승리했다. 두 팀은 이날 전체 50%로 늘어났음에도 장충체육관을 가득 메운 1699명 배구 팬들에게 풀세트 접전까지 가는 치열한 명승부를 선물했다. 1라운드 최우수 선수(MVP)에 오른 ‘배구여제’ 김연경은 이날 블로킹 3개 포함 시즌 최다 득점인 38득점, 공격성공률 55.56%로 팀 공격을 지배했다. 이재영도 23득점, 부상을 입은 루시아의 백업 으로 들어간 김미연도 서브에이스 4개를 포함 13득점으로 제 역할을 다했다. 김연경은 자신의 공격이 상대 블로킹에 막히며 이날 경기 흐름이 넘어갈 위기에서 분노를 표출하며 다시 흐름을 가져왔다. 김연경의 첫번째 분노가 폭발한 건 2세트 20점 이후 접전 상황에서 김유리가 자신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가로막았을 때였다. 김연경은 곧바로 공을 세게 터치하며 장충체육관 2층 관중석 높이까지 공을 튀겼다. 김연경의 두번째 분노는 5세트 권민지가 자신의 공격을 블로킹으로 가로막았을 때 나왔다. 김연경은 공격에 실패한 뒤 네트를 잡아 끌었다. 이에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이 심판에게 강력하게 항의했으나 심판은 “상대를 자극하는 표현이 아닌 자신을 향한 표현”이라며 항의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연경은 “공을 세게 때린 건 저에 대한 표현이었고, 네트를 잡았던 것도 저에 대한 표현이었지만 과했던 것 같다. 상대를 존중하지 못한 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며 “한 점으로 승패가 결정되는 상황이었다. 피해가 안 가는 범위 내에서 표현을 한 건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물론, 분노한 건 김연경 뿐만이 아니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도 4세트 GS칼텍스가 수비 성공 여부에 대한 비디오 판독을 신청하자 강하게 항의했다. 이에 심판은 옐로카드를 꺼내 들며 흥국생명에 팀 경고를 줬다. 이에 대해 박미희 감독은 “경기가 급박하게 진행되는 와중이었고 저의 착각일 수 있다고는 생각한다”면서도 “볼이 이미 데드된 상황에서는 비디오 판독을 안 받아주는게 정석이다. 이미 호루라기를 불었고 러츠가 플레이한 공격이 밖에 나갔다. 그래서 비디오 판독을 받아주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1세트는 GS칼텍스 세터 안혜진의 운영이 빛났다. 안혜진은 코트 중간에 짧게 뚝 떨어지는 서브로 흥국생명의 리시브를 흔들었고, 빠른 공 배급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23-22에 안혜진이 다이빙 디그로 연결한 공을 유서연이 다이렉트 킬에 성공시켜 팀을 세트포인트에 선착시켰고, 러츠가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도 승부는 팽팽했다. 김미연의 통산 150번째 서브에이스로 흥국생명이 18점에 선착할 때까지 1점차 이상 벌어진 적 없었다. 2세트는 범실에서 갈렸다. GS칼텍스는 범실 8개로 흥국생명보다 2개가 많았다. 3세트는 서브에서 갈렸다. 안혜진이 20점 이후 상황에서 서브 범실을 했지만 김미연은 연속 서브에이스에 성공해 3세트를 끝냈다. GS칼텍스는 서브 득점이 없었지만 흥국생명은 3세트에만 서브에이스 4점을 올렸다. 4세트는 흥국생명이 초반 앞섰으나 이소영이 서브에이스와 유서연의 공격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3세트 서브에서 뒤졌던 GS칼텍스는 4세트에는 서브에이스 4개로 앞섰다. 흥국생명은 23-23까지 따라갔지만 4세트를 내줬다. 5세트는 이날 통틀어 처음 듀스로 갔다. 유서연이 김연경의 공격을 블로킹 막으며 15-14로 매치포인트가 됐다. 김연경이 네트를 잡아 당기며 화를 냈다. 김연경은 곧바로 공격에 성공해 듀스를 만들었고, 김미연이 블로킹에 성공하며 매치포인트가 됐다. 이재영이 강타로 세트를 매조지했다. GS칼텍스는 메레타 러츠(43점)와 이소영(25점)이 68점을 합작했지만 아쉽게 패배했다. 장충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 수치보다 리더십에서 MVP감”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 “김연경, 수치보다 리더십에서 MVP감”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이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전을 앞두고 “김연경이 1라운드 MVP를 충분히 받을 만한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기록이나 수치보다는 리더십에서 MVP 감이 아닌가 싶다”고 칭찬했다. GS칼텍스는 지난 9월 5일 열린 KOVO컵 결승전 때 김연경과 슈퍼 쌍둥이 자매가 함께 뛰는 흥국생명에 유일하게 3-0 패배를 안긴 팀이다. 박 감독은 “저희가 5연승을 하고 있지만 쉽게 이기는 경기는 없었던 것 같다”며 “마지막 IBK기업은행전에서 처음으로 3-0으로 끝나면서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흥국생명은 오늘 원정경기를 앞두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선수들이 탄 버스와 사설 응급차가 부딪히는 사고가 났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감독에게 ‘구단 버스 교통 사고 소식에 팬들이 걱정하고 있다’고 하자 “너무 다행스럽게 저희 구단 버스 기사님이 방어 운전을 잘 해주셔서, 다행히 큰 일 없이 오늘 경기를 하게 돼서 이 또한 좋은 운이라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이 경기하는데 방해되는 요소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박 감독은 그동안 인터뷰에서 연속 실점이 나온 것에 대해서 우려했다. 이에 대해 묻자 “선수들에게 계속 강조하는게 후위 공격이다”라며 “연습량도 늘리고 있다”고 했다. 이다영과 세 공격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일단 이다영 선수가 전 소속팀과 우리팀은 공격 패턴이 다르지않나. 센터의 시간차 공격에 대한 점유율이 높았다. 즉 메인 공격이 시간차고 레프트는 보조 역할에 머물렀는데 우리 팀은 그 반대다”라고 설명하며 “다영 선수가 잘 적응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선이 굵은 플레이를 해야 하니까 세터로서 쉬운 일이 아니다. 호흡 맞추는데 집중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장충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역시 김연경... GS칼텍스전도 10분만에 매진

    역시 김연경... GS칼텍스전도 10분만에 매진

    ‘배구 여제’ 김연경(32)이 V리그 흥행 돌풍을 이끌고 있다. 오는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GS칼텍스 홈경기 티켓이 전 좌석 매진됐다. 지난 1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올시즌 흥국생명 경기는 한 번도 빠짐없이 매진됐다. GS칼텍스가 지난 5일 18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11일 흥국생명전 티켓 예매를 진행했는데 10분만에 매진됐다. GS칼텍스는 홈 팬들을 위한 좌석 1273석, 원정석 419석을 포함해 총 1692석을 판매했다. 이 좌석들은 예매를 시작한 지 10분 만에 매진은 물론 결제까지 완료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개막전부터 오는 흥국생명 경기 전까지 전체 관중석의 30% 이내에서 입장을 허용했다. 하지만 정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하면서 전체 관중석의 50%까지 입장을 늘리게 됐다. GS칼텍스는 1라운드 장충 개막전에서 흥국생명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고 기분 좋게 2라운드를 시작한다는 각오다. 11일 경기 현장 매표소는 경기 2시간 전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별도의 티켓 구매는 불가능하며 예매교환처, 무인 발권기를 통해 예매한 티켓 발권만 가능하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OK금융그룹 “탱킹 언급한 적 있지만 실천한 적 없다”

    OK금융그룹 “탱킹 언급한 적 있지만 실천한 적 없다”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이 6일 CBS노컷뉴스가 보도한 구단주의 고의 패배 지시 의혹에 대해서 “프런트 차원에서 탱킹(고의 패배를 통해 다음 시즌 외국인·신인 드래프트 상위 픽을 노리는 행위)방안을 언급한 적 있지만 감독에게 지시하거나 실천한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 구단은 한국배구연맹 상벌위원회를 통해 해당 사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충분히 소명하였고 상벌위도 절차에 따라 철저히 확인한 후 근거없는 의혹이라고 무혐의로 결정되어 종결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OK 저축은행 단장은 지난 2019년 3월 8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OK저축은행과 한국전력의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가 한창인 시점에 구단주에게 ‘후보 선수를 뛰게 했지만 이긴 것에 대해 사과하는 내용’의 문자를 계속 보냈다. 서울신문이 당시 경기 기록지를 확인해보니, 당시 경기에서 OK저축은행은 송명근, 차지환, 전병선, 장준호, 한상길, 곽명우, 조재성, 이승준, 조국기, 손주형, 박원빈을 경기에 내보냈다. 송명근 21득점, 차지환 16득점, 전병선 7득점, 장준호가 5득점, 한상길 3득점, 곽명우 2득점, 조재성 2득점, 이승준 1득점을 올렸다. 득점 상위 3명 송명근, 차지환, 전병선의 공격성공률은 64%가 넘었다. OK저축은행은 2018~2019시즌을 5위로 마감했다. 당시 김세진 감독은 성적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탱킹을 했다면 2016~2017시즌, 2017~2018시즌처럼 최하위를 했어야 앞뒤가 맞는다. 한국배구연맹(KOVO) 관계자는 이날 “증거가 충분하지 않아 무혐의로 끝난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어 “KOVO규정에는 승부조작, 고의패배, 불성실한경기이행 등 3가지로 나뉘어 공정한 스포츠 경쟁을 위배하는 행위를 엄격하게 금지하고 있다. 상벌위 조사 결과 이 모두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했다. ‘왜 12개 구단에게 상벌위 처분에 대해 알리지 않았는가’에 대해서는 “당시 상벌위에서 논의한 결과 혐의가 없는 사안에 대해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알리지 않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OK저축은행 배구단(현 OK금융그룹 배구단)의 감독이었던 김세진 KBS 해설위원도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저도 보도 내용을 보고 많이 놀랐다. 안(프런트)에서 있었던 상황이 어떤 건지 구체적으로 잘 모른다. 단장이 중간에서 잘랐는지는 몰라도 저한테 전달된 건 없었다”며 “만약 그런 지시가 있었다 해도 제가 따를 인물이 아니다”라고 했다. OK금융그룹은 “2018~2019시즌 당시 구단 간부회의에서 다음년도 시즌 준비 등에 대한 토론 중 해외 NBA, MLB 등에서 통상 행해지는 탱킹 사례에 대해서 한국에서도 가능한지에 대한 간단한 질의가 있었고 이론의 여지 없이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고 답변했던 게 전부인 사안”이라며 “대화의 전체적인 맥락을 다시 읽어보면 시즌 마무리를 잘 해보자는 이야기를 하던 중 탱킹도 언급되었을뿐이다”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 받은 경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OK금융그룹은 제3자가 단장과 구단주·운영팀장과의 모바일 메신저 대화를 유출한 것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표명했다. OK금융그룹은 “추정컨대 당시 근무하던 직원이 어떠한 의도에서인지 한 간부 개인의 휴대전화를 무단으로 위법하게 몰래 촬영하여 내부 회의 내용을 광범위하게 유출한것에 대해 충격과 유감을 먼저 전한다”며 “해당 회의에 접근이 불가능한 한 개인이 짧은 대화 내용만을 토대로 맥락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채 짜깁기하여 사실관계에 전혀 근거없는 허위의 사실을 꾸며내 제보한것도 모자라 이미 무혐의로 종결된 사안임을 알면서도 또다시 언론 등에 제보하는 식으로 개인 휴대전화 내용을 유포하였다”고 했다. 이어 “일방 당사자의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의혹 제기만으로 당 구단의 명예는 크게 실추되었다”며 “이 과정에서 일체의 위법 행위와 저희 구단이 입은 피해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V리그 관중 입장 50%로 확대

    V리그 관중 입장 50%로 확대

    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는 11일 수요일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50%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KOVO는 “11일 오후 7시에 열리는 도드람 2020~2021시즌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 현대캐피탈의 경기와 같은 시각 열리는 여자부 GS칼텍스와 흥국생명과의 경기부터 관중 입장을 전체 관중석의 50%로 확대한다”며 “단, 구단 사정에 따라 관중 입장 범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다. 11일 남자부 경기는 지난 4일부터 예매를 시작했고, 여자부 경기는 5일 예매를 시작했다. 이는 정부 방역 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따른 조치다. 프로야구는 가을야구 포스트시즌부터 50% 입장을 받기 시작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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